미국 400년 계급사

도서정보 : 낸시 아이젠버그 | 2020-06-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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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 교과서는 미국의 건국에 대해서 감동적인 서사를 가르친다. 미국 독립은 ‘계급’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약속의 땅에 대한 인류의 승리를 상징한다고. 그런 관점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독립선언서의 문구는 그동안 미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가치로 미화되었다. 하지만 이 ‘계급 없는 미국’이라는 신화의 허구성을 주창한 한 책이 미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루이지애나 대학교의 석좌교수 낸시 아이젠버그는 『알려지지 않은 미국 400년 계급사』에서 미국은 그 시작부터 착취와 배제의 논리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힘없고 가난한 이들은 400년간 끊임없이 조롱받고 소외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하워드 진처럼 대안적인 역사 해석을 가하지만, 그녀의 분석은 훨씬 사적이고 내밀하다. 그동안 흑인과 소수인종 등 마이너리티에 주목해온 진보적 역사서술과는 달리, 정작 미국사의 근간을 이루면서도 세력가나 주류 사회에 의해 철저히 무시되고 이용당해온 ‘가난한 백인’에 집중한다. 그 결과 미국 역사에 잠복해온 ‘백인 카스트제도’의 민낯을 낱낱이 폭로한다.

계급이 어떻게 사람이 사는 방식을 규정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경제, 정치, 문화, 과학 등 광범위한 자료를 동원하는 이 책은 뿌리 깊은 미국의 위선에 대한 치밀한 보고서이자 세계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모순에 대한 날선 고발장이다. 토지와 재산, 계급 사다리와 사회 양극화, 차별과 빈곤, 성공과 실패라는 기만과 착각, 1퍼센트와 99퍼센트 사이의 갈등과 정치공작 등 인간의 욕망과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밀고 당기는 기나긴 착취와 투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26,600 원

용어로 이해하는 세계사(르네상스부터 제1차 세계대전)

도서정보 : 이지로 | 2020-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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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경제와 이념을 중심으로 흘러간답니다. 경제와 이념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유럽에서 절대 왕정이 무너지게 된 이유도 결국 중상주의 정책의 결과이며 개인이 자유로운 이념의 쟁취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시민 계급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이처럼 항상 경제는 이념을 이끌어왔답니다. 중세를 지나 유럽의 근세 사회를 이해할 때에는 왕의 권력과 시민 계급의 자유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면 좋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운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답니다. 세계사의 흐름은 이런 개인의 자유를 쟁취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유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클래식 클라우드 018-백남준

도서정보 : 남정호 | 2020-05-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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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미디어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예술의 역사를 새로 쓴 현대예술의 혁명가




백남준 예술의 모태가 된 종로에서부터
비디오아트가 탄생하고 꽃피운 부퍼탈을 거쳐
예술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한 소호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오가며 자유롭게 사유한 그의 흔적을 따라나서다





도서 소개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장르가 된 예술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추앙받는 백남준이지만 정작 그의 이름이 한국 사회에 알려진 것은 1984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작품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전파를 타면서부터다. 이 작품명은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쓴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을 반어적으로 인유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이 시청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덕분에 백남준은 전화戰火를 피해 한국을 떠난 지 34년 만에 화려하게 주목받으며 고국 땅을 밟았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것도 잠시, 2006년 백남준이 일흔네 살을 일기로 타계하면서 관심은 점점 사그라들었다. 지금은 그의 예술 세계를 제대로 조명한 서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며, 오히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높이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동서양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예술을 혁신해나간 거장으로서 백남준을 재조명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인 백남준은 백남준의 흔적을 찾아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재구성한다. 특히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백남준의 일본 시절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단순히 백남준의 생애와 작품을 개별적으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작품의 모티브가 된 사건에서부터 영감을 준 주변 인물들과 사상에 이르기까지 백남준 예술의 시작과 끝을 아우른다. 저자는 문화 유목민을 자처한 백남준의 파란만장한 흔적을 따라가며 그가 관통한 격랑의 역사와 삶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다. 현직 언론사 논설위원답게 명쾌한 글쓰기로 어렵고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현대예술을 한껏 친숙하게 설명한다. 또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라는 구태의연한 이미지를 벗겨내고 예술가로서 백남준이 겪은 부침들을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면서, 편견과 오해로 점철되었던 백남준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바로잡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 자체만으로도 독자들은 그의 예술 세계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코즈모폴리턴으로 살다 간 백남준,
한곳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대를 살았던 백남준은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한곳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유목민과도 같은 삶을 꿈꾸었다. 자신의 바람대로 그는 한국, 일본,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살았다. 덕분에 그가 남긴 삶의 흔적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백남준은 윤택한 생활을 누리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을 배운 것은 물론 현대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르놀트 쇤베르크와 같은 음악가들을 접하며 음악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경기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좌우 세력 간 폭력 사건에 휘말리면서 떠밀리듯 한국을 떠나야 했다. 홍콩에서 유학하다가 잠시 귀국한 그는 한국전쟁의 발발로 가족들과 일본의 고베로 건너갔다가 가마쿠라에 거처를 마련한다. 그곳에서 백남준은 선 사상과 조우하며 동양사상을 자신의 예술적 뿌리로 삼아 후일 유럽 사회에 그의 이름을 알리는 데 주효했다고 평가받는 〈TV 정원〉과 같은 대표작들을 만들어낸다. 1956년 도쿄대학에 진학해 현대음악과 철학을 천착하던 그는 독일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한다. 독일에서 백남준은 플럭서스(기존의 예술과 문화를 거부하는 실험적인 미술 운동)의 중심에 서서 기존의 예술 언어와 가치관을 뒤흔드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유럽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린다. 또한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조지 머추너스와 같은 전위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나간다. 당시 백남준은 “동양에서 온 테러리스트”를 자처하며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하나〉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와 같은 파격적이고도 난해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악기를 때려 부수거나 기괴한 소음을 들려주는 식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 언론에서는 ‘이런 것이 무슨 예술이냐’ ‘정신병자들이 병원에서 탈출했다’와 같은 악평을 쏟아냈다. 과격한 해프너로 유럽 예술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백남준은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지를 찾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더욱더 실험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당시 그는 문학과 미술에서 성性이 중요한 모티브로 쓰이는 반면 음악에서는 금기시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샬럿 무어먼과 함께 반라의 퍼포먼스 〈오페라 섹스트로니크〉를 공연한다. 두 사람은 공연 도중 외설죄로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이 사건이 다음 날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성적 금기에 대한 도발을 넘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으로 비화한다. 법원이 두 사람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는 예술에 표현의 자유를 가져다준 기념비적 존재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비디오아트에서 위성아트 그리고 레이저아트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20세기의 다빈치

백남준은 난해하고 파괴적인 퍼포먼스만을 선보이는 단순한 괴짜가 아니었다. 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했을 뿐이었다. 평생을 예술에 헌신하고 삶의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살라가며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을 만큼 백남준의 관심사는 오로지 예술에 있었다. 그는 자연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의 문화 등 이질적으로 보이는 요소들을 융합하는 데도 거침없었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낯선 분야라 할지라도 서슴지 않고 파고들었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이처럼 경계를 짓지 않으며 자유로이 사고한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다. 늘 새로운 예술을 꿈꾸었던 백남준은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매체로 눈을 돌렸고,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한 브라운관을 캔버스 삼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해체한다. 1963년 독일의 부퍼탈에서 열린 첫 번째 전시회에서 비디오와 텔레비전을 활용한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당시 그가 선보인 작품들은 사물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새롭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상식과 통념을 뒤집어놓을 뿐 아니라 대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돕는다.



백남준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더 이상 거들떠보지 않았고 새로운 프로젝트 구상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는 똑같거나 비슷한 형식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신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것인가를 늘 궁리하며 살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혔던 창조력으로 무장한 백남준은 다른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전에 없던 예술이 출현하도록 터를 닦았다. 비디오아트가 그랬고 그 뒤를 이은 위성아트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낸 레이저아트도 새로운 예술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었다.
- 〈에필로그〉 중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다”
예술로 소통하며 평화를 꿈꾼 예술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냉전 체제로 이어진 20세기를 경험한 백남준은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사회의 추악한 일면을 목도하며 예술가로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과 가치를 모색한다. 소통의 부재가 비극을 몰고 왔다고 생각한 그는 쌍방향 소통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할 수 있으며, 텔레비전과 같은 매스미디어가 소통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 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작품들이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바이 바이 키플링〉 그리고 〈세계와 손잡고〉 같은 위성아트다. 그에게 인공위성은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였기에 작품을 위한 오브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이 세 작품을 일컬어 ‘위성 3부작 시리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위성아트들은 언어가 달라도 예술로 인류가 하나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세계와 손잡고〉 에는 소련의 음악가 세르게이 큐료힌과 그의 밴드가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주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냉전 체제가 무너지기도 전에 이념을 초월한 공연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었다. 백남준의 작품들은 국가주의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비추어볼 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더불어 테크놀로지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꾸어놓은 당시 20세기 시대상과 함께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동시에 일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예술 작품에는 예외 없이 작가의 철학적 사고와 인생관 그리고 체험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법이다. 따라서 작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작품에 담긴 참된 의미를 알아채기 어렵다. 그래서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 작가가 어떤 삶의 궤적을 그렸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나는 한국, 일본, 독일, 미국에 걸친 백남준의 흔적을 쫓아다니며 각 나라에서 그가 겪은 경험이 그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파악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 현장에 직접 가서 백남준이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느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그의 삶 속에 한 발짝씩 들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작업이었다. 백남준의 사고는 몽골의 칭기즈칸처럼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독일을 거쳐 미국까지 종횡무진 날아다녔다. 몸은 한곳에 매여 있을지언정 그의 사고는 국경 너머 전 세계로 거침없이 뻗어나갔다. 이런 현상을 두고 백남준은 ‘정주 유목민stationary nomad’이라고 불렀다. 스스로를 유목민의 후예라고 자처한 그는 길 위에서의 삶을 사랑했다. 여러 나라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고, 이는 세상에 대한 통찰로 이어졌다.
- 〈프롤로그〉 중

비디오아트의 의미는 예술가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분명한 사실이 있다. 바로 비디오아트의 창시자가 백남준이라는 점이다. 한 비평가가 “회화를 누가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는 분명하다. 바로 백남준이다”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많은 사람이 비디오아트 하면 자연스럽게 백남준을 떠올린다. 백남준이 창조한 비디오아트는 여러 면에서 가히 혁명적이었다. 작품의 소재가 종이나 캔버스가 아닌 브라운관이나 전기회로라는 점에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회화에 대한 개념을 전복한다. 화면에 나타나는 이미지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한다는 사실도 특기할 만하다.
- 〈1장 나의 환희는 거칠 것 없어라〉 중

백남준아트센터의 〈TV 정원〉은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작은 회랑으로 에워싸여 있고, 위에서 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해놓았다. 즉 작품의 근경과 원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다. 백남준은 실내에 식물들을 배치해 정원을 만든 뒤, 그 사이사이에 텔레비전을 배치했다. 자연과 텔레비전이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구성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기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 〈1장 나의 환희는 거칠 것 없어라〉 중

미술의 경우 회화나 조각과 같은 작품을 감상할 때 시간의 흐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몇 분 몇 초든 관람객이 원하는 시간만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은 미술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일정한 리듬에 맞춰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비디오아트는 미술보다 음악에 가깝다. 그래서 음악교육을 받은 백남준이야말로 비디오아트에 적합한 예술가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 〈1장 나의 환희는 거칠 것 없어라〉 중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TV 부처〉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표작이라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으리라. 실제로 비평가들도 이 작품을 주저 없이 백남준 예술의 백미로 꼽는다. 동양과 서양, 선과 테크놀로지, 관조와 나르시시즘 등 대척점에 선 듯한 이질적인 요소들이 서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지극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걸작이 바로 이 〈TV 부처〉인 것이다. (…) 〈TV 부처〉는 보는 이들에게 성찰의 여지를 제공하면서도 심오한 진리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작품이지만 그 얼개는 지극히 단순하다. 웬만한 골동품 가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그마한 불상과 비디오카메라 그리고 텔레비전이 전부다. 백남준은 텔레비전 앞에 불상을 놓아 마주 보게 했다. 그러고 나서 그 텔레비전 뒤에 비디오카메라를 세워두고 불상이 찍히도록 설정했다. 즉 부처가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로 응시하도록 연출한 것이다. 무척이나 간단한 설치 작품임에도 보고 있으면 ‘부처가 화면에 잡힌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혹은 ‘테크놀로지는 차가운 기계 문명을 넘어 형이상학적 세계까지 담아낼 수 있을 것인가’ 같은 숱한 상념에 빠져들게 한다.
- 〈2장 일본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중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는 백남준이 케이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만든 것이다. 그는 케이지에게서 기존의 전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의 모든 소음, 심지어 침묵까지도 음악이 될 수 있음을 배웠다. 이 작품은 그런 사상에 기초해 온갖 잡다한 소음 그리고 피아노를 뒤엎는 소리까지 음악으로 승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셈이었다.
- 〈3장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예술을 꿈꾸다〉 중

백남준은 소통을 전제로 하지 않는 예술은 독재 혹은 창작자 혼자만의 예술이라고 간주했기에 어렵고 엄숙하며 딱딱한 예술이 아닌 관람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관람객들 저마다가 자신의 방식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즐김으로써 예술이 다양성을 획득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백남준이 추구하는 예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3장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예술을 꿈꾸다〉 중

인간의 본능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수치스러운 것으로 통하는 나체, 배설, 성관계 모두가 부끄러움을 느낄 일이 아님을 알 것이다. 옷을 벗으면 남녀의 몸이 그렇게 생겼음을 누구나 안다. 배설을 하지 않는 인간은 없으며 우리 모두 남녀 간의 성관계로 태어난 존재다. 왜 우리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본질적 형태와 행위를 감추고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참으로 모순된 생각이기에 많은 위대한 사상가가 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초개처럼 내던져버렸다. 무어먼과 백남준 역시 이처럼 가식적인 생각을 진즉에 버렸을 것이 틀림없었다.
- 〈4장 끝나지 않은 백남준의 예술〉 중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뜻 보기에 예술과 과학은 하나가 될 수 없는 분야처럼 보인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예술은 감성에, 과학은 이성에 토대를 두고 태어나 발전해왔다. 그래서 예술이 주관적이고 선험적 측면이 강한 반면, 과학은 객관적이고 경험적 측면을 강조한다. 그러니 이질적인 예술과 과학에 모두 능통하면서 이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은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다빈치와 백남준 모두 예술과 과학에 능통했으며 이를 통섭해나갔다.
- 〈에필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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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도서정보 : 리처드 플레처 | 2020-05-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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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탄생에서 십자군 원정까지,
두 문명이 만들어낸 충돌과 소통의 역사!





도서 소개

전쟁, 외교, 순례, 기술, 사상, 예술…
중세의 질서를 만든 두 세계가 있었다!

테러, 전쟁, 난민 등으로 갈등을 겪어온 오늘날의 세계정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구와 이슬람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의 관계에 정통한 역사학자 리처드 플레처는 이 책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을 통해 이슬람의 출현 이후 왜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타자를 이해하는 데 실패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흥미로운 역사적 정보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당대의 사료로부터 문화·종교적 코드를 풀이함으로써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관계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할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두 세계가 갈등하는 원인과 과정을 돌아보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교훈과 시사점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그들은 왜 끝내 서로를 이해하는 데 실패했는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간의 극한 대립은 인류 문명을 파국으로 몰아갈 수도 있는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극한 갈등은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증폭되었을까? 두 종교는 처음부터 줄곧 대결 일로만 달렸을까? 서양 중세사학자 리처드 플레처의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은 이러한 의문에 답하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간의 교류와 갈등에 관해 역사적으로 조망한다. 이 책은 두 종교가 근본적인 세계관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교류하며 공존하는 가운데 서구 중세 질서를 형성했으며, 특히 과학 연구 등 세계 지성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음을 사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 그리고 끝내 진정한 상호 이해에 실패한 원인을 추적함으로써 두 문명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특별히 이슬람 세계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인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역사적 지평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해줄 것이다.


때로는 적대적으로 때로는 우호적으로
적대와 공존을 넘나들었던 두 세계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은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둘 다 유일신을 믿으며 아브라함, 모세, 다윗, 솔로몬 등 성서의 인물들을 경외한다. 기도와 금식, 자선 등 신앙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 또한 같다. 하지만 이 두 종교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있다. 그리스도교는 예수가 메시아로서 신적 존재라는 고백을 바탕으로 삼위일체 교리를 갖는다. 철저한 유일신교인 이슬람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교는 교회와 국가가 분리되어 긴장 관계를 형성하지만, 이슬람은 종교와 정치가 일치된 공동체를 꿈꾼다. 이러한 근본적 차이는 초기부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대립을 형성했다. 이슬람은 그리스도교인들과 그 문명을 혼란스러운 교리를 믿는 무질서한 존재로 보고 멸시했다. 그리스도교 역시 이슬람을 거짓 예언자를 내세운 호전적 야만인으로 치부했다.
한편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은 대립 중에도 서로 소통하고 교류했다. 물론 현실적 필요에 따른 제한적 범위에서 이루어진 교류였다. 이슬람은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새로 정복한 지역의 통치를 위해 그리스도교인 행정 관료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때 그리스도교 역시 이슬람으로부터 과학과 기술을 받아들였다. 발전한 의학 기술과 수판, 종이 등이 이슬람에서 그리스도교 문명으로 유입되었다. 또한 고대 그리스 철학과 과학 텍스트가 아랍어로 번역되었고, 다시 재번역되어 유럽으로 전해졌다. 중세의 세계 지성사, 특히 철학과 과학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상호작용 속에서 독특하게 발전했다. 두 문명 간의 교류는 십자군 원정이 전개되던 시기에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저자는 두 문명의 관계와 상호 인식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적대로 일관했다는 통설을 뒤집는다.


두 문명이 만들어낸 천 년의 교류사,
편견의 두꺼운 담을 허물 답을 구하다!

중세 말로 갈수록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교류는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더욱 제한적으로 변해갔다. 끝내 서로의 종교적·문화적 간극을 극복하지 못한 두 세계는 더는 교류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 채 극심한 대립으로 치달았다. 그리고 17·18세기에 아랍이 퇴조하고 유럽이 부상하여 세계 패권의 역전이 일어났다.
특히 이 책은 개방성을 상실하면서 세상의 변화를 외면한 이슬람과, 반대로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다른 세계에 관심을 보인 그리스도교 세계의 태도 변화에 주목하며 이 둘을 비교한다. 다음 시대, 즉 근대를 서구가 주도할 수 있었던 가능성을 여기에서 찾는 것이다. 이처럼 두 문명이 만들어온 천 년의 교류사에서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세력이 결국 변화를 선도하며 발전을 이뤘던 사실을 확인시켜줌으로써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을 호소한다.
근대로 넘어가면서 거만한 서구 세력은 아랍에 위협과 굴욕을 가하면서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겼다. 그것이 현재의 극심한 대립으로 이어진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다룬 공존과 적대의 역사 속에서 서로 간의 편견과 대립을 허물어뜨릴 힘이 숨어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하는 이유이다.




추천의 글

독자를 사로잡는 이 책의 탁월함은 여러 종교전쟁이 실은 그저 정치적이거나 종교적 명령을 이행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플레처는 종교·철학·정치 사상의 시대를 순화한다.

글래스고 헤럴드 휴 맥도널드서진우



명석한 탐구다. 사려 깊고, 숙고하게 만들며, 시기적으로도 안성맞춤인 글이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앨런 저드



우아한 글이다. 플레처는 종종 격한 토론으로 유도될 만한 주제를 적절히 이해시킬 뿐 아니라 분별력을 제공한다.

아시안 에이지 조너선 섬프션



감동적이다. 길지 않은 분량으로 풍부한 지식과 사실에 근거해 개관하는 책이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알렉산더 워



읽기 쉽고 간결하며 논지가 분명하다.

히스토리 투데이 버나드 해밀턴


본문 중에서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사이의 이 같은 근본적인 차이들은 상호 간 너그러운 이해와 화합에 도움이 되는 대화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슬람의 준엄한 일신교는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와 성육신 교리를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불쾌해한다. 어떻게 한 하느님이 나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느님이 인간으로 변형될 수 있는가? (…) 그리스도교 종파들은 전통적으로 무슬림 관찰자들에게 비웃음거리였다. 그리스도교 세계 내의 교회와 국가(혹은 사회) 사이에 긴장이 존재한다면, 이슬람하에서는 그럴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권위와 신자 공동체의 조직 즉 정치에 대한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으로 이끌었다.

1부 | 이스마엘의 후손, 이슬람의 시대를 열다 -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차이 : 21쪽



이 같은 지식의 전수는 애초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그저 막 정주하기 시작한 부유하고 유용한 지식을 확보하는 데 관심이 많던 이슬람 지배 집단의 욕구와 새로운 탐구자들에게 자신들이 보존해온 지적 전통을 소개하고자 했던 그리스도인들의 자발적 의지가 우연히 맞아떨어졌을 뿐이다. (…) 이슬람 후견인과 학자들은 의학, 농업, 식물학 등 실제적인 지식에 관심이 상당했다.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고양된 이해나 측량술에 도움이 될 책들도 찾았다. 예를 들면 천문학 저서나 철학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위대한 플라톤의 철학 저작들이 있었다. 이 같은 지식 추구는 예언자 자신이 재가한 것이었다.

2부 | 두 문명이 만든 새로운 질서 - 이슬람 사회에 협력한 그리스도인들 : 72-73쪽



이슬람권에는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생산된 것과 같은 십자군 원정 관련 사료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대의 이슬람 화자들에게 십자군 원정은 이슬람 세계의 주변부를 성가시게 한 소규모 접전에 지나지 않았다. 십자군은 이를테면 한때 왔다가 떠난 이들이었다. 연대기 작가들 역시 십자군의 활동을 가끔 언급했을 뿐 이를 깊이 천착할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 역사가나 전기 작가들이 주목한 십자군 시기의 이슬람권 인물은 살라딘이 유일했다. (…) 십자군에 대한 무관심은 중세 이슬람 세계가 그리스도교 세계의 문화 전반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이다.

3부 | 경계를 넘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 십자군 원정에 대한 상반된 반응 : 143-144쪽



장기적으로 볼 때 십자군 시대에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사이의 상호작용은 지적 분야에서 가장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 서방 학자들도 이웃 무슬림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을 점차 이해하기 시작했다. 12·13세기에는 이 아랍어 저작들이 아랍어에서 서방 그리스도교 세계의 학문 언어인 라틴어로 번역되어 학자들에게 소개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세계 지성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4부 | 상업에서 지적 교류까지, 지중해에서 만난 문화 - 번역과 지적 교류가 남긴 유산 : 195쪽



공공연한 개종 활동은 결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었다. 더 조심스러운 접근으로는 이슬람 통치 아래 있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에 사제를 파견하거나, 전쟁 포로 또는 그 밖의 억류된 이들을 위한 수도회들을 설립하고 그들의 몸값을 지불하는 방법 등이 있었다. 그들의 과제는 이교도들을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역외’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을 돕는 좁은 의미의 선교에 가까웠다.

5부 | 두 세계의 문은 어떻게 닫혔는가 - 살아남은 십자군의 이상과 대안 : 242쪽



17·18세기에는 경제적 우위, 정부 체제, 군사력, 탁월한 소통 방식 등에 의존해 세계에 대한 유럽의 헤게모니가 구축되었다. 권력의 극적인 역전이 일어난 것이다. 오스만 제국은 16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으나, 1800년경에도 계속 존재할 수 있던 것은 유럽 열강들이 그 지역에 무엇을 건설할지 견해가 일치하지 않은 탓이다. 다르 알-이슬람은 이 시기에 거만한 서양 세력에 의해 위협받았고 착취당했으며 결국 퇴화되었다. 그리고 19·20세기에는 뼈저린 굴욕까지 경험했다. 이 같은 역사 전개가 현재 팽배한 혐오와 분노로 발전한 것이다.

에필로그 | 천 년을 공존해온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 262쪽

구매가격 : 14,400 원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답사기

도서정보 : 신정일 저 | 2020-05-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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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현대사에 우뚝 솟은 봉우리! “죽음이 나를 데려가는 그날까지 걸어가고 또 걸어갈 역사의 길이여!” 이중환의 『택리지』를 번역한 신정일은 사람과 땅이 어떻게 서로 살리고 서로 북돋워주는지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설파해왔다. 이 책은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를 돌아보며 농민군이 탐관오리에 맞서고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자취를 찾아서 기록했다. 땅이 나의 스승이요 나의 몸이라는 저자의 신념을 이번에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통해 보여준다. 싸움의 승리를 기억하기 위한 전적지 답사가 아니라 싸움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답사요 역사의 기록서이다. 농민군의 발자취마다 남은 기쁨의 환호성과 감격의 눈물을 빼놓지 않고 기록하여 곧 세월과 함께 사라질 역사를 현재에 복원하고자 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

도서정보 : 니컬러스 에번스 | 2020-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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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언어학자"로 명성을 떨치며 언어 세계의 이론과 경험을 전방위적으로 사유하는 니컬러스 에번스의 노작勞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출간 직후 언어학계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문화인류학계를 비롯한 각종 인문ㆍ사회과학 저널의 극찬을 받은 본 책은 사라지는 언어의 위기에 대한 추상적, 규범적 논의에서 벗어나 사라져가는 언어의 증언자들과 직접 생활하며 겪은 삶의 기록에서 배어나온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사라져가는 목소리들』(이제이북스, 2003), 『언어의 죽음』(이론과 실천, 2005), 『언어의 종말』(작가정신, 2008), 『언어들의 죽음에 맞서라』(나남출판, 2011) 등 언어 다양성의 위기를 논하는 책들이 국내에도 여러 권 출간되었지만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는 이전의 책들이 갖지 못했던 "현장성 가득한 글쓰기"를 시종일관 구현한다. 언어학계에서 "현장 언어학자"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저자 니컬러스 에번스는 책에서 언어에 관한 법칙을 학계의 기계적ㆍ전문적 기술 형태로 설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금 대중이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복잡다단한 현실에서 비롯된 우발적인 상황들을 다 감안하며 언어를 둘러싼 문제를 "체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수많은 인터뷰와 관련된 참여 관찰 기록들을 통해 몸소 보여준다.
에번스가 추구하는 "현장성"이란, 흔히 소수 언어를 어렵게 간직하고 살아갔던 그리고 끝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언어 구사자에 대한 얕은 애도로 귀결되는 수단이 아니다. 이는 "소수 언어"의 중요성을 증언해줄 이들이 살고 있는 세계가 미개한 문화와 사회 구조를 갖고 있을 것이란 편견을 깨뜨리는 중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무기이자, 언어학이라는 분야가 갖는 한계를 고백하며 다양한 학문의 협력 관계 속에서 언어 다양성의 위기를 타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매개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7,300 원

B급 세계사 2 인물편

도서정보 : 김상훈 | 2020-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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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의 평가를 뒤집는 진실을 대하는 순간,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A급들에 가려진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고 보다 디테일하게 들여다봄으로써 역사를 일상의 영역으로 이끌었던 『B급 세계사』 제2권 《인물편》. 이 책에는 마하트마 간디, 에이브러햄 링컨, 토머스 에디슨, 마르코 폴로, 월트 디즈니, 마르틴 루터처럼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인물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위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50편의 이야기에 약 200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일정한 이미지에 갇혀 있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재평가함으로써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역사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있는 인물들을 발굴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세계 역사의 숨겨진 영웅들을 재조명한다. 더불어 사람이 역사를 만드는 한편 역사가 사람을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지점을 포착해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발굴해 역사는 문서로 굳어진 고체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생물임을 보여주고, 역사가 주는 교훈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신친일파

도서정보 : 호사카 유지 | 2020-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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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온 21세기 신친일파.
그들 앞에 호사카 유지가 맞서다!

반한·혐한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우파의 주장 대부분을 고스란히 차용하고 있는 한국 내 신친일파!
그들의 ‘노예근성’으로 가득 찬 주장을 비판한다!

2차 아베 정권이 들어선 2012년 이후, 일본 정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및 강제징용 문제 등과 관련된 망언이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다. 그리고 2019년 8월에는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무역 갈등을 일으켜 ‘NO 재팬’으로 대변되는 반일 정서가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게 했다. 그 결과 일본 국민들에게 ‘아베 정권이 반한 감정을 건드려 자신들의 정치적 위기를 넘기려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거듭된 정책 실패와 스캔들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한일 관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아베 정권은 자민당 내 강성 우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강성 우파는 일본 내 반한·혐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일본의 극우세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극우세력이란 1997년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 이어 극우 단체 ‘일본회의(특별고문 - 아베 총리, 아소 다로 부총리)’를 결성해 일본 내에서 역사 왜곡을 심화시키는 데 주체적인 역할을 한 세력과 그 추종자들을 일컫는다.
그런데 일본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집단이 일본 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랜 세월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에도 그와 같은 부류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19년 7월 《반일 종족주의》를 출간한 저자들이다. 《신친일파》의 저자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는 그들을 ‘신친일파’라고 규정한다. 일본 내에서 반한·혐한을 외치고 있는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 대부분을 고스란히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 저자인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 이영훈은 과거에 일본 극우 성향의 도요타 재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식민지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기적에 가까운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바탕은 일제 강점기의 기반에서 비롯되었다는 황당한 주장인 ‘식민지 근대화론’도 그때를 전후해서 구체화되었다. 따라서 왜곡과 오류가 섞인 그들의 주장이 오직 학문적 소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 문제 등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함께 《반일 종족주의》의 왜곡과 오류 지적!

《신친일파》를 저술한 호사카 유지는 일본계 한국인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호사카 유지는 일본의 심장인 도쿄에서 나고 자라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서른이 넘은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 한일 관계 연구를 시작했고, 한국 생활 15년이 지난 2003년에 귀화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 이처럼 독특한 이력을 가진 호사카 유지가 《신친일파》를 저술한 까닭은 매우 명확하다. 한일 관계 연구를 30년 넘게 지속해온 학자로서 호사카 유지는 ‘가해자인 일본이 역사 앞에 진실해지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의 화해나 공동 번영은 불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영훈 등이 공동 집필한 책 《반일 종족주의》에는 너무나 많은 왜곡과 오류가 드러나 있으며, 역사적 진실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본 우파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부분이 매우 많았다. 일본에 대한 ‘노예근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에 호사카 유지는 《신친일파》를 통해 《반일 종족주의》의 ‘노예근성’으로 가득 찬 잘못된 주장과 왜곡, 오류를 바로잡으며, 정치적 논리를 떠나 역사적 진실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따라서 《신친일파》는 강제징용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이 중심을 이룬다.

그 일부를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1. 강제징용 관련
여기에서 이영훈은 ‘미불금이나 미수금의 문제가 재판의 본질’이라는 큰 거짓말을 했다. 원고가 받지 못했다고 하는 통장이나 미불금, 미수금이 이번 재판의 쟁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영훈은 그것을 알면서 쟁점을 흐리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강제 징용자 판결에 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적당하게 자기주장을 쓴 셈이다. 이영훈은 한국에 거짓말 문화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거짓말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지 모른다. 우선 이번 재판은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소위 미불금, 미수금의 문제가 아니다. 미불금, 미수금의 지급 문제는 1965년 청구권 협정에서 모두 끝난 문제이므로, 2018년 10월의 판결로 한국 대법원은 미수금이나 미불금을 문제 삼지 않았다. 원고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영훈의 판결에 대한 이해는 처음부터 잘못되어 있다. 혹은 알면서도 독자를 속였을 가능성이 있다.
(‘판결이 거짓이라고 우기는 이영훈’ 중에서)

2.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선의 기생제와 공창제가 일본군 ‘위안부’ 제도로 발전되었다는 논리는 하타 이쿠히코秦郁彦가 제공했고, 조선 여성들이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의해 기생집으로 팔려 ‘위안부’가 되었다는 것은 일본의 대표적인 우파 논객인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의 주장이다. 그리고 강제연행이나 취업 사기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책임은 모집업자들에게 있다는 논리는 일본의 우파 논객들의 전유물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우파 논객들이 즐겨 사용하는 논리가 새삼스럽게 한국에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 속에 다시 등장한 셈이다.
(‘조선의 기생제와 공창제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생겼을까’ 중에서)

3. 독도 관련
이영훈은 칙령 제41호에 나온 석도는 독도가 아니라 오늘날의 관음도라고 우긴다. 일본의 주장과 똑같다. 이영훈은 그 이유로 울릉도에 속하는 “사람이 사는 섬”이 관음도와 죽도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주장은 큰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음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다. 최근에는 울릉도 본도와 관음도에 다리가 놓여 섬을 관리하는 사람이 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0년까지 관음도에는 역사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았다.
그리고 1900년 칙령 제41호가 반포되었을 때만 해도 관음도에는 ‘도항’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었다. 만약 관음도가 석도라면, 석도의 또 다른 이름인 도항을 쓰지 않고 칙령 제41호에서는 왜 ‘석도’라 썼을까. 그 이유를 뒤집어보면 석도는 결코 관음도나 도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석도石島는 1882년에 이름을 상실하고 이후 울릉도 사람들이 돌섬이라고 부른 독도를 한자 이름으로 부른 명칭이다.
(‘석도가 독도다’ 중에서)

구매가격 : 11,000 원

한글을 통해 우리를 본다

도서정보 : 석산 | 2020-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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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에는 당파로 그리고 현대사에는 극한의 대립과 혼란으로 나라를 이끌었는데도, 어떻게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를 이루었을까? 정치지도자나 국회의 사례로 보아 지도자들이 잘해서 발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생겼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지도층의 극한 대립과 혼란 속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은, 일반 평?서민인 민초들이 잘해서 발전을 이루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 민초들은 무엇 때문에 세계사에 드문 실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 어떻게 우리는 식민지 국가에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을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 문자인 한글에서 찾았다. 그리고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평?서민인 민초들이 쉽게 깨우칠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문자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한글은 왜 만들어졌고, 500여 년 동안을 문자로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어떻게 면면히 이어져 우리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글을 통해 우리를 본다』에 담았다.

구매가격 : 10,000 원

셰프 마스터플랜

도서정보 :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 2020-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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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을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직업, <셰프> 마스트플랜

방송계를 누비는 스타 셰프, 호텔에서 일하는 총괄 셰프, 크고 작은 식당의 주인,
1인 크리에이터 요리사, 잘나가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신의 손으로 불리는 파티시에,
3D 프린터 요리사, AI 주방로봇 등 미래 사회를 살아갈 다양한 셰프들의 모습

● 셰프는 무슨 일을 할까?
셰프가 되길 원한다면 먼저 스스로에게 이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첫째, 음식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가?
둘째, 남들에게 요리해주는 걸 기쁘게 생각하는가?
셋째, 왜 요리사가 되고 싶은가?
이 질문의 답에 셰프의 모든 것과 여러분이 되고자 하는 셰프의 미래가 들어 있다.
셰프는 무슨 일을 할까? 음식 재료를 손질하고, 그것을 조리 방법에 따라 찌고, 삶고, 튀기고, 볶고, 재료에 밑간이 배도록 양념을 하거나 장식을 한다. 음식이 완성되면 접시에 담아 손님 앞에 정성스럽게 내놓는다. 손님이 음식을 만족스럽게 먹고 미소를 띠며 나갈 때, 요리사는 비로소 자신만의 목적을 달성한다.
셰프는 맛집과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철저하게 시장 조사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또한 오감을 예민하게 유지하게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체력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이다.

●청소년들에게 왜 인기 있는 직업이 되었을까?
과거만 해도 요리사는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었다. 셰프라는 직업이 인기를 끈 요인 중에 하나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형식은 방송 회차마다 주어진 미션이 다르지만, 보통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재료로 요리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유명한 셰프들의 입담이 가세해 많은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과연 누가 더 훌륭한 요리를 만들 것인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요리사나 시청자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주는 것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묘미이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와 그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그들이 직접 만든 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방송에 출연한 셰프의 레스토랑은 인기가 점점 높아져 사람들이 줄을 서고 예약도 넘쳐난다.
넘치는 인기 덕에 셰프들은 요리와 예능이 결합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끼와 재능 있는 셰프들은 대중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이런 영향력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셰프라는 직업에 관심을 더 갖기 시작했다.

셰프가 되고 싶은 청소년이 가장 궁금한 4가지를 해결해주는 책
“셰프는 어떤 직업일까? 셰프가 되려면 무엇부터 준비할까?
셰프로 살아가는 모습은? 셰프는 전망 있는 직업일까?”

1장 <셰프는 어떤 직업이지?>에서는?
셰프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자신의 자질, 메뉴 개발, 시장 조사, 오감 키우기, 맛집과 충성 고객의 의미 등 주방 안팎에서 셰프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다. 주방의 총책임자, 그리고 감수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종합 예술인의 모습, 남들이 쉴 때 일해야 하는 직업적 운명(?), 몸에 상처가 유난히 많은 고단하고 현실적인 셰프의 모습을 담았다.
주방에서 갖춰야 할 요구 능력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성과 청결, 눈치, 융통성, 빠른 판단, 집중력과 긴장감, 스피드, 배우려는 의지, 체력 등을 꼽았고, 이를 잘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를 설명해준다.

2장 <내가 셰프가 되기까지>에서는?
절대 미각, 훈련된 미각, 좋은 식재자를 얻으려는 열정, 주방을 지휘하는 열정, 리더십 등 셰프로서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두루 보여준다. 아울러 셰프가 되려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 체험, 교육 기관, 자격증 정보에 대해 안내해준다. 집에서 하는 진로 체험, 인터넷 카페나 학원 이용하기, 레스토랑이나 셰프 찾아가는 방법, 고등학교와 대학교 관련 학교와 학과 정보, 셰프가 되기 위한 대표 자격증 등 현실적인 정보를 주로 담았다.

3장 <셰프로서 살아간다는 것>에서는?
어린 나이에 식당을 개업한 셰프, 스승 셰프, 스타가 된 셰프, 자기만의 음식을 만드는 셰프 등 실제 셰프들의 사례를 담아 직업의 장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장점뿐만 아니라, 식당마다 다른 환경, 스트레스, 현실과 환상과의 괴리, 극한 직업의 모습을 보여주어 직업의 어려움도 함께 다루었다. 이를 더 상세히 알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명 셰프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셰프 Q&A 코너’에서는 요리사의 직급, 요리 연습 외에 평소에 해야 할 일, 꼭 대학을 가야 할까? 꼭 해외 유학을 가야 할까? 등 평소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4장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에서는?
3D 프린터로 만든 음식, AI 주방로봇, 미래 요리사, 3D 푸드 디자이너 등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셰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메뉴 개발자, 1인 방송 요리사,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시에 등 다양한 연관 직업도 소개한다. 그 외에도 셰프로서 느끼는 기쁨, 다른 일을 하다가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셰프, 진정한 스타 셰프의 길 등 현실적인 직업 전망과 조언, 직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

<마스터플랜GOGO> 코너에서는?
‘재미로 해보는 셰프 테스트’를 통해 알단계, 새싹 단계, 효자손 단계, 꼬마 요리사 단계, 손재주 단계, 음식 평론가 초보 단계, 준비된 셰프 단계 등 스스로의 단계를 점검해본다. <더 셰프>, <아메리칸 셰프>, <엘리제궁의 요리사> 등 영화 속 셰프들의 삶을 엿보고, 폴 보퀴즈, 마시모 보투라, 고든 램지 등 세계적인 셰프들의 노하우도 배워본다. 망치, 국가비, 쿠킹트리 등 국내 인기 요리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