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프리즘

도서정보 : 최인철, 폴 블룸, 최인수, 김민식, 마이클 가자니가, 헤이즐 로즈 마커스 | 2019-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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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행복, 공감, 창의성, 무의식…
가장 뜨거운 심리학의 키워드를 한데 모았다!
심리학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심리학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심리학 프리즘』은 행복, 공감, 창의성 등 요즘 가장 뜨거운 심리학의 이슈들을 중심으로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우리 삶에 대해 얼마나 깊고 풍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심리학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이다. 이를 위해 최인철, 폴 블룸, 최인수, 김민식, 마이클 가자니가, 헤이즐 로즈 마커스 등 심리학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어떻게 우리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바꿔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여섯 가지 조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심리학을 ‘인간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을 가장 체계적이고 치열하게 연구하는 분야인 심리학을 알아야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과학적인 답을 구하는 심리학의 프리즘을 통해 독자들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심리학의 진면목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워라밸을 유지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어떻게 잠든 창의성을 깨울 수 있을까?”
내 삶을 바꿔줄 심리학의 지혜
심리학은 인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1부 ‘PRISM-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서는 ‘행복, 공감, 창의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법을 제시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과연 우리는 행복해질까?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나쁜 삶이 무엇인지를 정의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해야 할 ‘좋은 삶’의 조건을 역설적으로 알려준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 없다고 믿어라, 노력해도 변화할 수 없다고 믿어라… 우리 삶을 망치는 심리학의 조언들을 비틀어보면 ‘굿 라이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공감은 무조건 좋은 것인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훌륭한 사람일까? 예일대 심리학과 폴 블룸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며 도덕성에 대한 우리의 상식과 편견을 깨뜨린다. 공감이 만들어낸 사회적 문제들을 살펴보며 공감이라는 인간의 능력을 우리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어떻게 자주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창의성은 타고 나는 것인가? 성균관대 인재개발학과 교수이자 긍정심리학자인 최인수 교수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개인적?사회적 해법을 제시한다. 긍정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열린 마음’이 창의성을 높이는 핵심이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때 창의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몰랐던 나,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을까?”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할까? 나일까, 나의 뇌일까?”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꿰뚫는 심리학의 조언
인간을 이해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심리학에서는 세포, 호르몬 등 비교적 낮은 층위에서부터 문화와 진화에 이르기까지 다층적인 수준에서 인간을 분석하고 있다. 2부 ‘SPECTRUM-우리는 어떤 존재인가’에서는 ‘무의식, 자유의지, 공존’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나와 세상을 이해하는 스펙트럼을 넓힌다.
알지 못했던 나, 무의식의 나를 만날 수 있을까? 연세대 심리학과 김민식 교수는 무의식의 나를 알아야 ‘진짜 나’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뇌의 놀라운 정보처리능력을 기반으로 하는데, 그중 상당수는 무의식적인 것들이다. 마음과 행동에 대한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 자신의 놀라움을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진짜 나를 발견해나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반사회적 행위는 뇌 탓인가, 내 탓 인가? 인지신경과학의 창시자이자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교수인 마이클 가자니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뇌 결정론에 대해 반박한다. 뇌 이상의 존재, 뇌를 넘어서는 사회적?문화적 산물이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근원적 질문을 따라 가다 보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다.
인종과 국경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다문화 세계, 이 혼란의 시기 끝에 평화가 올 수 있을까? 세계적인 문화심리학자이자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헤이즐 로즈 마커스는 다문화 세계에서 나를 지키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주의적인 서양인, 상호 의존적인 동양인이 조화를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때 인류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처럼 『심리학 프리즘』은 무의식의 영역부터 문화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인간을 탐구함으로써 나와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능케 한다. 내 삶을 한 뼘 더 성장시키고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건네는 책이다.


◎ 본문 중에서

매일, 매순간 워라밸을 염두에 두고 생활한다면 오히려 죄책감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좋은 삶을 위한 균형은 기계적인 균형이 아니다. 그보다 일정 기간 동안은 어느 하나를 경험하고, 일정 기간 동안은 또 다른 것을 경험하는 식의 유동적인 균형을 찾아가다 보면 이 둘 사이의 갈등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다. (27쪽 ‘01 내 삶을 망치는 심리학의 조언’ 중에서)

나는 공감 능력으로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공감 역시 지능의 한 형태로써 다른 지능과 마찬가지로 선한 일에도 악한 일에도 사용될 수 있다. 좋은 사람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낳겠지만 바람둥이나 사기꾼, 불량배, 사디스트도 타인의 마음을 이해함으로써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감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도구일 뿐이며, 도구는 목적을 가리지 않고 사용될 수 있다. (56쪽 ‘02 아직도 공감을 믿는 당신에게’ 중에서)

창의성은 남들과 똑같으면 인정받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하거나 지금껏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형태로 표현된다. 그런 다른 형태의 창의적 산물을 ‘틀린 것’으로 재단하고 무시해버린다면 더 이상 창의적 산물은 나올 수 없다. (119쪽 ‘03 잠든 창의성을 깨우는 긍정심리’ 중에서)

알지 못했던 나, 무의식의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존재인가를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나 자신 그리고 우리 인간은 모두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의 얼굴을 쉽게 알아보고, 집도 잘 찾아가고, 방 청소나 책상 정리도 제법 잘한다. 반에서 꼴찌를 하는 아이라고 해도 인간에게는 슈퍼컴퓨터도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무한한 능력이 있다. 우리가 비록 대부분을 의식할 수는 없어도 우리의 놀라운 뇌가 수행하는 능력들이다. 그러니 감사하고 즐겨라. (161쪽 ‘04 무의식, 알지 못했던 나와의 만남’ 중에서)

뇌가 자동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뇌는 자동적이다. 이는 결코 암울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개인을 뛰어넘는 사회적 층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회적 역학 속으로 들어갈 때 다른 사람들이나 이 사회와 계약을 맺게 되어 있다. 이런 계약이나 규칙에서 책임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책임은 뇌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193~194쪽 ‘05 내 탓인과, 뇌 탓인가’ 중에서)

문화 충돌은 종종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갈등의 상대나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인 갈등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갈등의 대상이 형성하고 있는 문화 사이클의 차이를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동아시아인들의 강점인 상호 의존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는 갈등 상황을 분석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훌륭한 방법이다. (239~240쪽 ‘06 다문화 세계에서 조화롭게 사는 법’ 중에서)

구매가격 : 12,800 원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도서정보 : 쉬나 아이엔가 | 2018-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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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TED 누적 조회수 580만
★ 컬럼비아 대학교 최고의 강의 선정

시력을 잃은 인도계 이민자 여성이 세계 최고의 심리학자가 되기까지
쉬나 아이엔가 교수가 들려주는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기술’

쉬나 아이엔가는 몰아치는 눈보라가 도시를 뒤덮던 날 예정보다도 한 달 일찍 태어났다. 그의 불운한 탄생은 앞으로 그가 그 후로 인생에서 겪게 될 불운한 일들을 예고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인도에서 서구 세계로 이민을 오자마자 어머니는 쉬나를 홀로 어렵게 낳았고, 미국의 여러 도시를 떠돌다가 정착하기까지 혹독한 이민자 가족의 삶이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 인도계 이민자 커뮤니티와 미국 문화라는 갈등적인 문화의 압력, 심지어 청소년기에 찾아온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는 불운까지, 인생은 돌에 새겨진 예언처럼 바꿀 수 없는 운명이라 여기며 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쉬나 아이엔가는 달랐다. 그는 운명에 순응하는 익숙한 관점을 거부하고, 선택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기로 선택했다. 내 삶은 내가 새롭게 일으킬 수 있는 일,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다는 희망을 ‘선택’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붙잡기로 결심하고, 선택의 관점에서 심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선택’ 심리학자가 되었다. 그는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의 문제 앞에서 ‘삶은 주어진 운명인가, 능동적 선택인가’의 문제를 고뇌하며, ‘선택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를 그의 삶 전체를 걸고 증명하고 반증하며 연구하고 실천했다. 그리고 그의 자전적 스토리는 TED 강연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내가 빛을 선택했듯이.”

이 책은 이런 쉬나 아이엔가의 자전적 심리 에세이이자 선택에 관한 심리 교양서다. 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과, 그 삶을 일구어온 선택들, 선택을 해석하는 방식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며 우리를 선택 심리학의 한가운데로 인도한다.
저자가 탐구하는 선택의 세계는 불확실하고 모호하지만 아름다운 가능성이 넘친다. 선택은 왜 그토록 큰 영향력을 미치며,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람들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선택을 할까? 왜 우리는 그토록 자주 자신의 선택에 실망하는 걸까? 저자는 일상에서 현대인들이 한 번쯤 던져봤을 질문들을 던지며, 자신의 삶과 다양한 심리 실험과 연구 사례를 통해 끊임없이 답을 모색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우리에게 자신의 선택 성향을 판단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선택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기술과, ‘나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선택의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에 확고한 기반을 두고 있지만 비즈니스, 경제학, 생물학, 철학, 문화 연구, 의학 등 다양한 분야와 학문을 넘나들며 선택이 우리 삶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7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우선 1장에서는 바다 한가운데서 혼자 76일간 표류하다 살아남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선택 이야기를 꺼낸다. 저자는 글의 시작에서 시력을 잃은 자신이 장애에도 불구하고 연구와 실험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선택했듯이, 조난당한 그 남자도 살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동물 실험을 통해 우리는 통제력을 확보할 수 없거나 박탈당할 때 무력감을 느끼고 좌절하며 이러한 경험이 우리의 가능성을 잃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장과 3장에서는 문화와 인종 등 사회적인 맥락에 따라 더 많은 선택과 더 적은 선택에 대한 선호가 다르다고 밝힌다. 4장에서는 우리가 유혹에 저항하거나 굴복하는 과정에 대한 탐구로 널리 알려진 마시멜로 연구를 언급하며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자동 시스템과 우리가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숙고 시스템으로 우리가 무언가를 선택할 때 뇌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5장과 6장에서는 왜 선택 기회가 많아질수록 또는 더 많은 선택을 할수록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지는지에 대한 선택의 역설에 대해 말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앞으로 살아날 가망이 없는 자식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과 같은 어려운 선택을 내릴 때 우리가 처하는 딜레마를 사려 깊게 탐색한다.

사소한 결정부터 인생을 바꾸는 선택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은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다.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든 선택은 삶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선택을 자전적 스토리로 풀어낸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지, 그 선택이 어떤 삶을 만들 것이며, 그리하여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지오전 11:24:02에 대한 통찰을 준다.




◎ 추천사

우리의 마음이 선택을 다루는 과정을 파고들어 밝혀낸 획기적이고 소중한 연구 결과가 우리를 거듭 놀라게 한다. 그녀의 말에 우리는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아툴 가완디Atul Gawande(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저자)

이보다 더 좋은 질문을 던지고 이보다 흥미로운 대답을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아웃라이어』, 『티핑포인트』 저자)

현명한 결정을 만드는 과정을 아주 흥미롭고 아름답게 그리고 친밀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당신이 좀 더 쉬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선택’에 대해 말해준다.
― 댄 길버트Dan Gilbert(『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쉬나는 선택의 괴팍스러운 성질을 탐색하기 위해 심리학자들이 고안해낸 기발한 실험들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대중 심리서이자 사회 비판서의 계통에 속하는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를 연상시키는 명료하고 인상적인 문체를 구사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마음을 정할 때 빠지게 되는 함정들에 대한 흥미롭고 놀라운 해석을 제시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 본문 중에서

나는 나 자신의 삶이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하며 살 수도 있었다. 아마 그것이 우리 부모님의 인생관에도 더 부합했을 것이다. 또한 삶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은 시각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을 좀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익숙한 관점을 거부하고 선택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볼 것을 택했다. 즉, 내 삶은 내가 새롭게 일으킬 수 있는 일,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다는 희망을 갖기로 한 것이다.
― p.11 【프롤로그―내 눈은 앞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나는 세상을 보기로 선택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지 않겠지만, 굳이 이러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일 선택이라는 명령에 직면하게 된다. 행동할 것인가, 물러나서 지켜볼 것인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일을 조용히 받아들일 것인가, 자기가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 끈질기게 나아갈 것인가? 우리는 연도나 중요한 사건, 성취 등 여러 가지 이정표로 자신의 삶을 평가한다. 또한 오늘 우리의 모습, 지금 우리가 있는 자리로 이끌었던 선택의 총계로 인생을 평가할 수도 있다. 삶을 이런 렌즈로 바라보면 선택은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가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본질적인 결정자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하지만 선택의 그러한 위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또한 우리는 어떻게 하면 그 힘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을까?
― p.25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가 이야기하는 선택은 자신과 환경에 대해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그러므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제가 가능하다고 지각해야 한다. 쥐들은 이미 자유를 맛보았으므로 피로가 쌓이고 도망칠 방법이 보이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헤엄을 쳤다. 그 쥐들은 자기가 계속 꿈틀거리며 애썼기 때문에 자유를 얻었다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통제력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상황을 체험한 개들은 자신이 무력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래서 나중에 통제력이 주어져도 그것을 지각할 수 없어 여전히 무력한 상태에 머물면서 행동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 동물이 실제로 얼마만큼의 선택권을 가졌는가 하는 것보다 스스로 얼마만큼 선택할 수 있다고 느끼는가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 p. 29 【쥐에게도 신념이 있을까?】

진부하거나 감상적인 것일지라도 이렇게 부여한 줄거리는 자신의 삶을 이해하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것이 선택에 관한 이야기일 때, 우리가 통제력을 가졌다는 생각을 포함시킨 줄거리일 때 우리는 정말로 ‘살기 위해’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중략) 동물의 경우에는 신체를 가두는 게 존재 전체를 감금하는 것이지만, 인간은 신체적인 자율성이 전혀 없을 때도 자유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그 노예는 어떤 선택이 가능한지 알아야 하며, 자신이 그 선택을 할 자격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상상과 언어 속에서 선택의 불씨를 살려놓는다. 몸으로 선택을 실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마음속으로 실행할 수 있는 힘을 서로에게 나눠준다.
― p.49 【선택이 주는 위로】

선택이 개인적인 활동일 뿐 아니라 사회적인 것이기도 하며, 움직이는 여러 부분 간의 타협이기도 하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정체성과 선택 문제에 도전이 존재하는 것이다. 선택은 우리에게 자신 안에서, 또한 다른 사람의 시선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더 깊이 고민하도록 요구한다. (중략)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내가 무엇을 아는지 발견하기 위해 글을 쓴다.” 어쩌면 우리는 그녀의 책에서 한 줄을 인용해 “나는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기 위해 선택한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178 【선택해야만 하는 무거운 의무】

닥터 수스는 『아, 네가 가게 될 그곳!』의 거의 끝부분에서 우리는 이따금 인생 게임에서 자신의 적이 되기도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혹에 대항하려고 애쓸 때나 자신의 결정에 실망할 때, 어떻게 자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지 의심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항복하겠다고 백기를 흔들고 싶을 만큼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런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 오늘날에는 어딜 가나 선택이 존재하므로 이를 외면한 채 살아갈 수는 없다.
― p.221 【사랑은 흔들리는 다리에서 고백하라】

프라이밍의 효과는 그 강력함이 아니라 미묘함에서 나온다. 그래서 우리가 강력하게 견지하는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하도록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주변적인 사소한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프라임은 당신이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중 무엇을 마실 것인가 결정하는 데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당신이 모든 소유물을 팔고 히말라야의 수도원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유도하지는 못한다. (중략) 그러므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도 우리가 표현하는 선호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p.268 【눈앞에서 놓친 272킬로그램짜리 고릴라】

우리는 선택 가능성이 풍부해지면 친구의 생일에 완벽한 선물을 찾기가 훨씬 쉬워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가능한 선물이 줄줄이 제시되면 오히려 무력해진다. 어떤 모습이 진정한 그녀일까? 어떤 것이 그녀에게 완벽한 선물일까? 이것도 좋지만 다른 어딘가에 더 좋은 것이 없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나는 지금까지 충분히 찾아본 것일까? 그렇게 찾아다니다가 기진맥진해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축하하면서 기뻐야 할 일이 성가시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불평을 늘어놓을 수 있을까?
― p.296 【지나치면 모자라느니만 못하다】

“선택은 발명이다.” 이 말은 선택이 자신의 환경과 삶,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과정이라는 뜻이다. 구성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재료를 요구할 경우, 즉 더 많은 선택을 요구한다면 우리한테 별로 소용이 없거나 필요 이상으로 복잡한 많은 결합을 떠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선택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럴 만한 타당한 이유도 있다. 하지만 선택을 만들어내고 요구하고 더욱 많이 만들어내는 일에 너무나 익숙해져 때로는 왜, 언제 그것이 유용한지를 잊어버리곤 한다. 선택과 관련해 가장 어려운 도전은 아마도 우리의 기대를 조절하는 일일 것이다. 제약이 어떻게 그 나름의 아름다움과 자유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준 사람들로부터 그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 p.331~332 【잘 구성된 선택】

선택은 우리가 삶을 만들어나가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선택하는 주체이며, 또한 선택에 의해 형성된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과학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선택의 핵심은 여전히 하나의 예술이다. 선택으로부터 최대한의 것을 얻어내려면 불확실성과 모순을 감수해야 한다. 모든 사람의 눈에는 선택이 똑같아 보이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그 목적에 동의할 수도 없다. 선택이 우리를 끌어당길 때도 있지만, 밀어낼 때도 있다. 우리는 철저하게 살피지 않고 선택을 한다. 그래서 그에 대해 무엇인가를 발견할수록 더 많은 것이 여전히 숨겨져 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절대 선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바로 거기에 선택의 힘과 신비 그리고 그 독특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
― p.409~410 【에필로그―선택, 그 불확실하고 모순적인 아름다움】

구매가격 : 14,240 원

사이코패스 : 정상의 가면을 쓴 사람들 (뇌 과학이 밝혀낸 당신주위의 사이코패스)

도서정보 : 나카노 노부코 | 2018-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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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한 명, 당신과 함께 숨 쉬는 사이코패스

쿨하고 매력적인 외모에 대화를 나누어도 즐겁고 프레젠테이션 능력까지 탁월하니, 그야말로 차도남, 완소남! 그러나 그 실체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쟁이! 부정이나 조작이 발각되어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자신은 그저 피해자이며 희생양인 듯 행동한다. 잔혹한 살인이나 선량한 사람을 해치는 범죄를 냉정하고 침착하게 실행하고, 타인을 이용하는 일에 뛰어나고, 대의를 위한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남의 아픔 따위 손톱만큼도 느끼지 않는다. 최근 이러한 인물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옹호하며 추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이코패스의 어떤 매력이 추종자들의 눈과 귀를 막게 하는 것일까?

원래 ‘사이코패스’란 연속살인귀 같은 반사회적인 인격을 설명하기 위한 진단 상의 개념인데, 정신의학에서는 아직 명확한 카테고리로 분류하지 않아서 잘못된 이미지나 막연한 인상이 유포되고 있다. 그리하여 ‘냉철하고 엽기적인 살인귀’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이코패스에도 몇 가지 타입이 있다. 매력적이고 사교적이며 기지가 넘치는 사람, 제멋대로에 교만하고 인간의 감정 상태를 이용하는 사람, 냉담하고 위협적인 사람…. 여성 사이코패스는 남성 사이코패스와 달리 유약함을 어필함으로써 표적을 유인하기도 한다.

나라나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0명 중 한 명꼴로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고 한다. 언뜻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사이코패스의 미묘한 차이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 당신의 머리에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얼굴은 바로 당신 자신일 수도!

구매가격 : 9,000 원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도서정보 : 미즈시마 히로코 | 2018-1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책 소개

★★★일본 아마존 심리 분야 스테디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추천★★★

w 대인관계치료 1인자 미즈시마 히로코가 전하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나’로 자신 있게 사는 법

자꾸만 남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숨이 막히고
나를 함부로 평가하는 말에 상처받았나요?
“싹싹한 척 하지 않으면 미움 받을 거야” “나를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어” “일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이렇듯 뭘 해도 자신감이 없고 남들 눈치만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날에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작 이런 일로 상처 받는 게 정상인지’ 계속 의심하게 된다. 또 그런 내가 바보 같아서 더더욱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가기도 바쁜 세상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처 받는 걸까?
이 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는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현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나아가 그로 인해 고통 받는 현실에서 벗어나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대인관계요법 등 실제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통해 제시한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를 신경 쓰면서 살아간다. 사람,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모든 관계에서 사람들이 진정한 관계를 맺고 질 높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관계의 기술을 알려준다.

어딘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남의 시선에 얽매어 자신의 가능성을 좁히지 말자!
얼마 전 UN 연설을 통해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전한 메시지가 큰 울림을 던졌다. 그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한 무렵부터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데 급급했다’고 한다. 결국 ‘음악을 통해 내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진짜 자기 모습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남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오직 ‘내가 어떻게 보일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때문에 스스로 혹독한 평가자가 되어 자신의 안 좋은 부분만을 보게 되고, 자신감을 찾기 위해 남의 평가에 자신을 끼워 맞출 때마다 ‘자신 없는 나’를 실감하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빠진다. 자신의 장점을 찾으려 해도 ‘단점’에만 자꾸 눈길이 가기에 오히려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에서 저자는 진정으로 자신을 좋아하고 싶다면 ‘좋은 점을 찾을’게 아니라 자신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말은 곧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뜻이다. 우리는 어딘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RM이 전 세계를 향해 던진 메시지처럼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지금 나는 이걸로 됐다’고 생각하는 온화한 마음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작은 트라우마의 정체를 알고,
‘타인’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쓴다고 할 때 ‘타인’이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 흔히 말하는 세상의 이목일까?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일까? 실제 자신의 지인일까? 저자는 ‘타인이란 자신을 평가하고 상처 주는 존재’ 즉, 작은 트라우마를 통해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정의한다. 작은 트라우마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듣게 되는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받는 상처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평범하게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듯 보이는 사람 중에도 꽤 많은 이가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에 사로잡혀 고통 받는다. 나아가 저자는 ‘남의 시선’을 신경 써서 생기는 대표적인 병인 섭식장애, 사회불안장애, 우울증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런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증상은 뒷전으로 미루고’ 실제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진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단계를 거쳐야만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선 이것으로 됐다’며 현재 상황을 인정할 수만 있다면 그 용기가 상대와의 마음의 교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단, 뼛속까지 평가체질인 사람이나 무심코 부정적인 말을 해버리는 사람을 만난다면 ‘저 사람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하고 넘어가거나 내가 괴로워지기 전에 피하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감만 생기면…’의 딜레마
진짜 자신감은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만 생기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내가 어떤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감이 없어서이고, 자신감만 생긴다면 어떤 모임에 당당하게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자신감만 생기면’이라는 생각은 현재 자신自身에게 자신自信이 없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감은 그저 이미지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자신감은 근육처럼 훈련을 통해 미리 키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가? 오로지 그때 그곳 그 상황에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진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오늘 ‘내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든다’고 말할 때, 자신이 평가자로서 오늘 머리 모양을 좋게 평가하는 것이라면 더 멋진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이 나타났을 때 좋다는 감각은 순식간에 뒤집어진다. 평가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평가를 넘어 오늘 머리 모양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느낀다면 더 멋진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이 나타나도 별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에게 어울린다는 느낌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대중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나아가 ‘우리는 각자 성격과 모습이 다양하기에 좋다’ ‘남과 달라서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들이 건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남의 눈치 보느라 진이 빠진 사람들에게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총 9장에 걸쳐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현상을 이해하고 그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1장에서는 우리를 괴롭히는 ‘작은 트라우마’에 대해 알아보고 평가에 감춰진 폭력성의 진실을 말한다. 타인의 평가는 불안정하기에 남의 시선에 무게를 두면 자신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2장에서는 작은 트라우마가 쌓여 생기는 병과 대인관계요법을 통해 이를 치유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3장과 4장에서는 자신감의 딜레마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말에 숨은 함정을 파헤치며, 진짜 자신감은 생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진짜 자기 모습을 찾고,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상대’를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6장에서 5장에서 이야기한 ‘타인과 나 그리고 현재와의 관계’를 통해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마음의 교류를 나누는 법을 알려준다. 7장과 8장에서는 각각 외모와 행동에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는 다양한 사례와 그 해결법을 분석한다. 저자는 세심한 1:1 솔루션을 제공하며 평가 체질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이 점령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경고를 잊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자기 안의 풍요로운 힘을 알아차리는 법을 이야기 한다. 특히 남의 시선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시기인 사춘기 독자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타인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다른 사람이 내 삶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이제 더 이상 남의 눈치 보느라 상처받지 말자.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고, 자신답게 즐거운 나날을 계속 살아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

w 추천사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나는 타인 의식이 심한 편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나타나지도 않은 타인을 상상하는 건 내 오랜 습관이다. 이 책은 내가 상상 속의 타인이 아닌 진짜 눈앞의 상대를 믿게끔 도와주었다. 어쩌면 책을 읽은 잠깐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굳어 있는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는, 잔잔하지만 힘 있는 책이다.

백영옥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작 이런 일로 상처받는 게 정상일까? 자신감만 생기면 괜찮지 않을까? 우리 마음속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지금의 나를 바꾸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다. 하지만 존재하는 것을 없는 셈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중요한 건 우리가 느끼는 그 모든 감정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거다. 틀림과 다름을 잘못 사용할 때, 그것은 종종 폭력이 된다.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어떤 감정도 옳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나약한 것이고, 이렇게 느끼는 건 너무 예민한 거라며 우리를 괴롭히던 그 모든 감정들 말이다. 책이 말하는 자신감이란 원래부터 존재하던 용기 같은 게 아니다. 진정한 자신감은 ‘이런 나라도 좋아’라는 마음이며 그러니까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다짐이다. 많이 아파하는 친구들을 위해 몇 번이라도 소리 내 읽어주고 싶은 말이다.

w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본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 긍정적인 평가에도 폭력성이 감춰져 있습니다.
“자신감만 생기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자신감만 생기면’이라는 생각에 매달릴수록 자신감을 잃는 구조에 빠집니다.
“타인은 나를 평가하고 상처 주는 존재다.”
→ 타인의 평가는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작은 트라우마에 고통 받는 상대가 지르는 비명입니다. 상대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혼동해서는 안 돼요.
“지금까지 남이 말하는 내가 진짜 나라고 생각했다.
→ 남의 시선에 기준을 두면 자기 행복을 모르게 됩니다.
“남을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인데 숨이 막힌다.”
→ 진정한 배려는 실제 자기 모습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 내 모습이 싫다”
→ ‘나는 글러 먹었어’라는 감각은 실제로 자신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작은 트라우마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아차리세요.

구매가격 : 9,660 원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견디는 힘 : 불확실성을 이기는 비밀, 소극적 수용력

도서정보 : 하하키기 호세이 | 2018-1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떻게든 된다. 뭐라도 하고 있으면!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지켜보기만 하면.”
4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이자
야마모토 슈고로 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가
소극적 수용력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책!

흔히 ‘능력’이라고 하면 일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답을 찾아내 해결하는 것을 떠올린다. 현재 학교교육이나 직업교육이 추구하는 것도 바로 이런 능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우리 인생에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얼마나 될까? 사실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은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고 아무리 애써도 변하지 않거나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들이 아닌가? 그럼, 인생에서 정작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으로 ‘소극적 수용력’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제시하는 책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견디는 힘』이 출간되었다. 소극적 수용력(negative capability)이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답을 내리지 않고 지켜보는 것을 말한다. 지금껏 현대 사회가 강조해온, 빨리 답을 찾아내 상황을 종결짓는 능력인 적극적 수용력(positive capability)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19세기 시인 존 키츠가 처음 발견했고, 최근 교육, 의료, 간호 현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아직 제대로 논의된 적이 없어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을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 하하키기 호세이는 4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이자 야마모토 슈고로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등 일본 유수의 여러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이다. 그는 정신과 의사 초창기 시절, 경과가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환자들을 겪으며 정신의학의 한계를 깨닫고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한 논문에서 소극적 수용력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이후 정신과 의사로서, 그리고 창작활동 과정과 인생을 사는 동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소극적 수용력을 떠올리며 도망치지 않고 당면한 상황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 삶의 본질을 꿰뚫는 여러 소설을 창작하고,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진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런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의료, 정신과 카운슬링, 그리고 여러 문학 작품과 작가의 창조행위 등을 살펴보면서 소극적 수용력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각도로 해석해낸다. 그는 소극적 수용력을 발휘할 때 비로소 대상의 본질에 깊이 다가갈 수 있고, 상대를 진심으로 공감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분열된 자기

도서정보 : 로널드 랭 | 2018-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은 왜 이렇게 쉽게 속는가?
25년 차 베테랑 검찰 수사관이 낱낱이 밝히는 속임수의 기술
저자는 범죄 연구 및 수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뉴욕주립대학교 범죄학과와 매해 전 세계에서 소수의 인원만을 선발해 교육하는 FBI National Academy를 졸업한 25년 차 베테랑 수사관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자 역시 젊은 시절 사기꾼에게 당한 경험이 있다. 재세 공과금만 부담하면 고가의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경품 이벤트에 속아 넘어갔고, 아는 선배에게 낚여 다단계 인지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오기도 했다.
이후 검찰 수사관이 되어 수많은 피해자를 만나면서 저자가 느낀 한 가지는 ‘속임수에 걸려드는 데는 나이도, 학력도, 직업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똑똑한 사람도, 많이 배운 사람도 얼마든지 당할 수 있다. 사기꾼은 피해자의 가장 약하고 민감한 심리를 건드려 한순간에 자빠트린다. 화려한 말과 몸짓으로 시선을 흩트리고 진실을 감춘다. 또 사기꾼은 피해자들이 ‘나쁜 상황’을 못 보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안타깝게도 일단 한 번 덫에 빠지면 사기꾼에게 탈탈 털릴 때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재산이나 소중한 것을 잃은 뒤에는 대부분 착각에서 깨어나지만, 어떤 속임수는 누군가를 평생 동안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문자메시지 하나에 40만 명이나 속았던 까닭은?”
“똑똑한 사람이 어쩌다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까?”
속임수 뒤에 숨은 흥미로운 심리 파헤치기
저자는 수많은 실제 사건을 분석한 끝에 내린 결론은 “인간은 감정적일 때 속는다”는 점이다. 특히 사기꾼이 남을 낚을 때 도구로 쓰는 3가지 감정이 있다. ‘욕망’, ‘신뢰’, ‘불안’이 그것이다. ‘남보다 더 잘 나가고 싶다’는 욕구가 있는 이에게 다가가 욕망을 부추겼고,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경계심을 없애고 무턱대고 믿도록 만들었다.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불안함과 공포심을 건드려 피해자의 재산을 빼앗기도 했다.
저자는 이 세 가지 심리를 열쇠로 ‘인간이 아는 사람을 무턱대고 믿는 이유’, ‘속임수와 유대감이 만났을 때 인간이 반응하는 원리’, ‘미러링과 매칭이 착각을 부르는 이유’, ‘이성을 마비시키는 바람잡이 효과’, ‘애매할수록 그럴 듯하게 들리는 심리’, ‘직급에 민감한 인플레이션 효과’ 등 속임수에 악용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상세하게 들려준다.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 하나에 40만 명이 속아 넘어간 이유나 똑똑한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드는 이유 등 속임수의 실체와 작동 원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날이 교묘해지는 속임수에서
똑똑하게 ‘나를 지키는 법’
“사기꾼과 대질 조사를 해서 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믿을 것 같아요.”
저자가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출석한 피해자에게서 들은 말이다. 피해자가 함께 조사받기를 거부할 정도로 사기꾼은 언변이 좋고 아는 것이 많으며 임기응변에 능하다. 그렇다면 ‘세계 사기 범죄율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지닌 대한민국에서, 과연 사기꾼에게 걸려들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기꾼에게도 분명 빈틈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빈틈을 찾아낼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첫째는 ‘관찰’이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 때 무언가 이상하다고 의심한다. 만약 상대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다면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바로 ‘끊임없이 질문하기’다. 이때는 상대의 답변이 일관적인지, 모호하진 않은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과감하게 넘겨짚기’다. 당신뿐 아니라 나 역시 그 일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살짝 암시만 해도, 상대는 저쪽도 핵심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해 결국 사실을 털어놓을 가능성이 높다.
진정한 고수는 상대를 다그치기보다는 스스로 거짓말을 실토하게 만든다. 속임수의 본질과 그 속에서 작동하는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냉철하게 무장한다면, 그 어떤 속임수든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속임수의 심리학

도서정보 : 김영헌 | 2018-1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의사, 변호사, 기자는 어쩌다 사기꾼에게 속아 넘어갔을까?”

인간의 본성과 심리학 이론, 생생한 실제 사건을 넘나들며

현직 검찰 수사관이 파헤치는 속임수의 세계

얼마 전 의사, 변호사, 기자, 약사, 교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보이스 피싱에 걸려든 사건이 화제가 됐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노년층이나 어수룩한 사람도 아닌, 많이 배운 이른바 ‘엘리트’들이 사기 당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한 것이다. ‘설마 요즘 세상에 저렇게 티 나는 속임수에 걸려들까’ 싶지만, 전국 각지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신종 보이스 피싱과 전자 금융사기, 다단계 사기, 애정을 미끼로 한 결혼 사기 등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다양한 속임수가 나타난다. 세상의 변화를 좇아 속임수와 사기 수법 또한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검찰 수사관으로 25년 동안 각종 사기 사건을 수사해온 저자가 들려주는 속임수 뒤에 숨은 흥미로운 심리 법칙을 알려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욕망’과 ‘신뢰’, 그리고 ‘불안’을 악용해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속이는 자의 심리’, 자기도 모르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에 걸려들게 되는 ‘속는 자의 심리’를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날카롭게 파헤친다.

저자에 따르면 딱히 순진하거나 멍청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속임수의 본질을 모른다는 데 있다. 그들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가? 무엇이 인간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가? 알고 보면 흥미로운 속임수의 세계를 지금부터 낱낱이 털어보자.

구매가격 : 9,800 원

중년, 잠시 멈춤

도서정보 : 마리나 벤저민 | 2018-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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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상이란 미친 듯한 세상에 완벽하게 합리적으로 적응한 것이다” —로널드 랭

실존주의적인 관점으로 조현병을 분석하고 연구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불러온 현대의 고전!
―정신분석학과 조현병 연구에 관한 기념비적인 저작으로 평가받는
로널드 랭의 《분열된 자기》 국내 최초 번역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분석가”―가디언(The Guardian)
“랭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정통 정신의학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1960년대 반문화의 아이콘이었다.”―더 타임즈(The Times)
“미국 심리학회 추천 도서”
“심리학 관련 분야 최다 인용 도서 중 한 권”
“펭귄북 선정 심리학 고전”

최근 조현병 환자에 의한 사건이 늘어나면서 조현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있다. 조현병 환자에 의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인터넷 여론에서는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찍기가 성행한다. 일부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으로 조현병에 걸린 모든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조현병 환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을 짊어지게 하는 일이다. 전체 인구의 1퍼센트가 일생 동안 조현병을 앓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고려한다면 조현병은 적어도 50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아픔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조현병 환자와 가족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조현병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지고 자주 인용되는 세계적인 연구자인 로널드 데이비드 랭(R. D. Laing, 1927~1989)의 대표작 《분열된 자기》는, 1960년 첫 출간 이후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평가받는 책이다.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저작으로 인정받는 로널드 랭의 《분열된 자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랭은 《분열된 자기》를 통해 정신의학적 도움을 구하려고 찾아온 사람들을 단순히 어쩔 수 없는 환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와의 관계에서 불화’를 경험하고 ‘자신과의 관계에서 분열’을 경험한 사람으로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랭의 이러한 접근법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가두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그 당시의 관점으로 볼 때 혁명적인 인식 전환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분열된 자기》의 국내 출간을 바탕으로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기대한다.

전공자에 의한 정확하고 세심한 번역
《분열된 자기》의 번역은 미국 페퍼다인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아주대학교 심리학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심리학 고전과 전문 서적을 번역해온 신장근 번역가가 맡아 보다 정확하고 엄밀한 번역을 위해 노력했다. 역자는 그동안 ‘분열된 자아’로 국내에 소개되어 온 이 책을 ‘분열된 자기’로 번역하며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프로이트의 뒤를 이은 연구자 중 하나인 하트만(H. Hartmann)은 프로이트가 말한 자아(Ich)와 자기의 개념을 구분했다. 하트만에 따르면 자아란 성격의 하위 구조들 중 하나인 심리구조를 가리키는 반면에, 자기는 다른 대상과 구별되는 한 개인의 전체 인격을 나타나는 개념이다. 대상관계 이론에서도 자아는 자기 안의 하위 요소로, 자기는 대상과 관계를 맺는 주체이자 전체 인격으로 이해한다. 이렇게 자기가 한 개인의 전체 인격을 의미한다는 면에서, 역자는 ‘Self’를 ‘자기’로 옮기고 이해하는 편이 옳다고 말한다.

가트나벨 왕립정신병원에서의 실험: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랭
1950년대까지 정신병 환자란 단지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 무의미한 환상과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치료는 환자가 증상을 의사에게 말하고 그에 따른 특정한 행동을 강요하거나 약물치료를 강제로 행하는 것이었다. 랭은 당시 이런 정신병 치료 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1953년 정신의학 수련 과정을 마치기 위해 글래스고에 있는 가트나벨 왕립정신병원(Gartnavel Royal Mental Hospital)으로 간 랭은 ‘야단법석 방(Rumpus Room)’이라는 실험적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 이곳의 조현병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와는 달리 편안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냈고,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평상복을 입고 지냈다. 또한 환자들은 요리와 미술 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되었고, 의료진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격리해야 할 환자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존중되어야 사람으로 대우받은 것이다. 그 결과 환자들은 모두 눈에 띌 만한 행동의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치료 방법의 변화는 당시 정신병 환자 치료 방법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인 인식 전환을 가져온 것이었고, 랭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분열된 자기》를 서술하게 이른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병, 조현병
조현병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오래된 병으로 고대 그리스와 중국, 인도, 그리고 조선 시대의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권에서 조현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보았다. 조현병을 독립된 질환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이후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가 ‘조발성 치매(démence précoce)’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이 병이 노인이 아닌 나이 어린 환자에게 발생하고, 환청과 망상이 공통 증상임을 지적했다.

조현병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많은 오해를 불러온 병이기도 하다. 그중 대표적인 오해가 조현병이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조현병에 걸린 사람과 가까이하거나 자신이 사는 마을에 정신병원이 들어서면 자신도 정신병에 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이러한 생각은 근거가 없다.

《분열된 자기》, 조현병을 새롭게 분석하다
조현병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랭은 《분열된 자기》를 통해 조현병 환자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 이야기’를 속에 담고 사는 사람이며,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고려해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사람으로 보았다. 랭은 정신증이 의학적 상태가 아니라 ‘분열된 자기’의 한 결과이거나 우리 안에 있는 두 페르조나 사이의 갈등이라고 주장한다. 한 페르조나는 개인적이고, 진정하며, 실제적인 정체성, 즉 참-자기며, 또 다른 페르조나는 우리가 세계에 제시하는 거짓-자기다.

랭은 실존주의 철학과 현상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신증 환자에게 정신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다. 랭에 따르면 정신증은 참을 수 없는 외부 세계에 대한 반응이다. 여기서 랭은 ‘존재론적 불안정(ontological insecurity)’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존재론적 불안정은 한 개인에게 무엇인가 결여되어 있다는 막연한 느낌이며, 자기의 근본적인 동요다. 이 존재론적 불안정이 조현병의 뿌리라는 것이 랭의 주장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세계 속에서 안전하다고 느낀다. 랭은 이것을 ‘근본적인 존재론적 안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떤 개인들은 자신들이 현실로부터 박해받는다고 느끼며 자신을 보호하는 데만 집중한다. 자신이 비존재로 흩어져버린다는 두려움이 커져감에 따라 결국 이들은 세계와 직접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상상과 기억 속 대상들하고만 관계를 맺게 된다. 이에 따라 자기 몸의 경험과 행동은 거짓-자기 체계의 일부가 된다. 거짓-자기 체계는 자기 자신을 상실한 채 다른 사람의 의도와 기대에 순응하면서 살 때 또는 다른 사람의 의도와 기대라고 상상하는 것을 따라서 살 때 생긴다. 랭은 어린 시절 겪는 가족 내 갈등과 병든 양육 태도를 조현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본다. 랭은 사람들이 거짓-자기를 발전시키는 것이 어린 시절 참-자기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거짓-자기로 세상과 상호작용하게 될 때 개인은 정신증을 겪을 위험에 빠진다.

정신병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랭은 조현병 환자를 색안경을 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 반대한다. 조현병 환자는 단순히 병든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현병 환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랭은 조현병에 걸린 개인들을 만나면서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증상의 덩어리로 보는 대신, 실제로 그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고,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다.

랭은 ‘온전한 정신’인 우리를 ‘미친’ 사람들과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대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가 겪는 문제를 다룬다. 결국 이 책은 조현성 성격장애 환자나 조현병 환자라는 소수 사람들의 특별한 문제에 관한 책이 아니라 불안정하고 폭력적이며, 거친 세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겪는 일반적 문제에 관한 책이다.

랭은 조현병 환자들과 더 따듯하고 인간적 방법으로 관계를 형성할 것을 조언한다. 랭의 이런 조언에 힘이 있는 것은, 랭이 먼저 정신과 의사로서 조현병 환자들을 차가운 전문가의 눈으로 보지 않고, 그들의 삶과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애썼기 때문이다. 랭은 조현병 환자의 언어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는 기존의 해석에도 반대하면서,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안한 원가족 관계를 파악하려 노력하거나, 그들의 언어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을 이해하고 경청할 것을 요구한다. 랭은 정상을 벗어난 듯한 조현병 환자들의 기이한 행동과 말에서 그들만의 진지한 삶의 메시지를 읽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관점을 변화를 촉구한다. 랭은 한 개인과 사회 환경 또는 제도와의 불협화음이란 관점에서 조현병을 이해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랭은 조현병 환자들에게 가혹했던 정신병원 문화를 바꾸는 데도 공헌했다. 실험적 도전을 통해 환자를 철창에 가두지 않는 식으로 병실 환경을 개선했고, 정신병의 약물치료 반대를 주도했고, 동료와 함께 필라델피아 협회라는 영국 정신건강 자선위원회를 창립해 조현병 환자들의 치료 후원에도 앞장섰다.

기념비적인 연구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중요한 우리 시대의 고전
《분열된 자기》는 조현성 성격장애와 조현병에 대한 연구사에서 기념비적인 책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책이 출간된 후 조현병의 유전적 요인, 구조적 뇌 손상, 인지적 왜곡에 대한 많은 증거들을 발견했고, 현대의 연구자들은 랭의 이론을 넘어 새로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랭이 주목한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에 대한 중요성이 발견되면서 랭의 이론이 처음보다 힘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랭이 주목해서 본 가족의 영향과 양육 방식을 포함한 사회적 요소들은 여전히 조현병 환자들을 이해하고 돕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

《분열된 자기》는 정신의학적 주제를 넘어, 존중과 배려의 태도로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준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세계 속에서 각자의 경험을 존중하는 것이다. 《분열된 자기》에 담긴 이러한 메시지야말로 조현병과 정신의학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전공자들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출간된 지 60여 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

도서정보 : 야마니시 도시히로, 시오야 다카하루 | 2018-11-0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당신이 가장 행복한 시절에는 어떤 음악이 함께 했나요?

어느 날 문득 어린 시절 좋아했던 동요를 듣고 그때의 추억에 빠지거나 동요를 흥얼거렸더니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처럼 동요에는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을 환기시키고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넘쳐나면서, 대중가요나 팝 혹은 애니메이션 주제가 등에 밀려 어린이들에게조차 외면받고 있는 것이 동요의 현실이다. 불행히도 학교 음악 교육에서조차 동요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야마니시 도시히로는 동요가 아이들에게는 정서 교육의 기능을 하는 한편 어른들에게는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시킴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비교할 수 있게 하고, 이를 계기로 좀 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동요를 들으면서 각자의 고민이나 아픔을 공유하고 여기에 심리학적 요법을 응용하면 심리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가 직접 고안한 심리 치료 방법이 바로 ‘동요 테라피’다.

동요와 아들러 심리학을 결합해 찾아낸
몸과 마음의 회복 비결

동요는 의학 및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대단한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신경내과 분야에서는 치매 환자가 노래만 불러도 증상이 완화된다는 보고가 있는데, 노래는 다양한 기억과 함께 결합하여 좀처럼 잊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리운 추억이 되살아나게 하여 잠든 뇌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동요처럼 어린 시절에 들었던 노래는 이러한 효과가 더욱 크다.
더불어 반성, 회고, 치유와 같이 동요가 가진 효과를 집단 심리 치료에 활용해 각자가 가진 고민이나 기쁨을 함께 나누면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예로 ‘동요를 이용한 그림책 테라피’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음악 치료’의 효과에 대해 언급한다.
이 같은 치유 효과를 바탕으로, 동요 테라피의 근간을 이루는 심리학 이론이 바로 ‘아들러 심리학’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소극적인 사고방식을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심리학으로, 인간의 삶이란 개인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함으로써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동요 테라피는 이 아들러 심리학을 동요의 힘과 결합시켜 삶의 의지를 되찾게 해주는 심리 요법이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동요의 힘

《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에서 소개하는 동요 테라피 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첫째, 심호흡을 하고, 둘째, 동요를 들으며 옛일을 떠올리고, 셋째, 노래의 주제에 맞춰 함께 의견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것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통해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면서 힘들고 외로웠던 마음이 서서히 치유되며, 이 과정에서 뇌가 활성화되어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들이 실제로 동요 테라피를 체험했는데, 이들이 전하는 생생한 소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또한 주제별로 분류해 엄선한 동요 44곡을 소개한다. 이 노래들은 모두 동요 테라피에 적합한 곡들로, 듣고 흥얼거리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직장에서의 업무 스트레스, 가정에서의 육아 문제,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한 갈등 등 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노출되어 있다. 이 같은 고충을 극복해 나가는 데 심리 요법으로서의 동요의 효과 및 가치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책 속에서

어릴 적 부르고 들었던 동요를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듣고 계신가요? 옛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 그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책에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듣고 싶은 동요들을 소개합니다. 이 노래들을 다시 들으며 내일의 에너지를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동요를 들으며 마음의 치유를 극대화하는 ‘동요 테라피’를 체험해 보십시오.
동요는 누구나 어릴 적 들었던 노래입니다. 그렇기에 그냥 듣기만 해도 순수했던 그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시절의 즐거웠던 일이나 기뻤던 날을 되새기며 그때의 마음이 되어 봅시다.

- p.12~13, 프롤로그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동요 테라피는 여러 사람이 함께 동요 듣기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적 요법을 응용하여 마음을 치유하고 활기를 되찾기 위한 활동으로, 저 야마니시 도시히로가 고안했습니다.
상세한 방법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요법의 효과를 수많은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 상담 지원 활동의 일부로서 각 피해 지역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2016년 4월에 일어난 구마모토현의 오이타 지진과, 같은 해 10월에 일어난 돗토리현 중부 지진의 피해 지역 대피소에도 찾아가 동요 테라피를 실시했습니다. 대피소 생활을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고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p.14~15, 동요 테라피란?



음악은 ‘마음의 거울’이기도 합니다. 즉 어른이 된 뒤에 동요를 다시 들어 보면 그 노래를 듣던 어릴 때로 돌아가 즐거웠던 옛 시절이 그리워지며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며 주변 사람들과 다양한 고민과 고충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결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동요입니다. 순진무구한 어린 시절에 친구와 함께 듣고 부른 동요이기에 당신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미면서 녹아듭니다.
동요를 들으면 왠지 착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절의 새콤달콤한 추억이 생각나지 않나요? 부모님의 다정한 얼굴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리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나 자연 경관이 생각나지 않나요?

- p.22~23, 제1장 왜 지금 동요인가?



요즘은 빠른 비트의 음악과 새로운 리듬의 힙합이 대중화되어 듣고 싶지 않아도 들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2012년 이후 체육 과목에서는 무용이 필수지만, 그마저도 힙합 계열의 브레이크 댄스를 포함한 창작 무용, 포크 댄스, 현대 무용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당연히 전통 무용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적어도 유아기나 정서교육이 필요한 학교 현장에서는 전통문화를 대변하는 동요를 가르쳤으면 합니다. 그 노랫말의 장점과 음악적인 배경을 21세기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 젊은이들이 꼭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는 나아가 인성 교육이 수반되어야 하는 학교 교육의 중요한 사명과도 연결됩니다. 그러면 살인이나 폭력 사건 같은 범죄들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 p.59, 제4장 동요 교육의 실상



일반적으로 치매 증상이 심한 환자는 대부분의 기억을 상실한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래는 다양한 기억과 함께 좀처럼 잊히지 않습니다. 특히 동요처럼 어린 시절에 들었던 ‘그리운 노래’는 더욱 그렇습니다.
동요를 조용히 듣고 난 뒤 다 같이 부르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정경이나 정감이 되살아납니다. 결과적으로 그 당시의 기억을 끌어내는 계기가 됩니다.
옛날의 그리운 기억이 되살아나 잠든 뇌가 강한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인데, 특히 동요를 부르면 그러한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즉 동요를 듣거나 부르면 뇌를 크게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 p.63~64, 제5장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동요의 힘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인간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상태(열등감을 느끼는 위치)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상태 (우월감을 느끼는 위치)가 되기 위해 행동한다’고 말합니다.
정식 명칭은 ‘개인 심리학’인데 그 이유는 인간이란 존재를 ‘개인’이라는 하나의 개체로 통합하여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존재로 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분열된 존재’라고 말하는 프로이트 심리학에 대립되는 개념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삶이란 개인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함으로써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p.78~79, 제7장 아들러 심리학의 활용



동요 테라피는 크게 다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됩니다.
① 기맥(氣脈: 마음의 맥(脈))이 통하게 하고 심호흡을 한다.
② 동요를 듣고 옛일을 떠올린다.
③ 노래의 주제에 맞춰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슬퍼하거나 기뻐하면서 감정을 공유한다)

이 세 가지 활동을 다음과 같이 8단계로 나누었습니다
1단계 서로 마주보고 기맥이 통하게 한다.
2단계 크게 세 번 심호흡을 한다.
3단계 동요를 듣고 옛일을 떠올린다.
4단계 강사가 대화 주제를 제시한다.
5단계 아무나 먼저 주제에 맞게 대화를 시작한다.
6단계 서로 번갈아 가며 5단계를 반복한다.
7단계 다시 기맥이 통하게 하고 웃으며 악수한다.
8단계 다른 사람으로 상대를 바꾸어 진행한다.

- p.88~89, 제8장 동요 테라피 8단계

구매가격 : 12,000 원

나라는 이상한 나라

도서정보 : 송형석 | 2018-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의 글
마음을 보는 일. 짐작하는 일.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보는 일.
이 책과 함께.
- 김제동(방송인)

뜻대로 되지 않는 내 마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 그 알쏭달쏭한 마음 읽는 법을 배웠다. 저질러놓고 후회했던 나의 행동, 납득할 수 없는 나의 행동 깊은 곳에 내가 몰랐던 마음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를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다르게 보였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 노명우(아주대 사회학과 교수, 《세상물정의 사회학》 저자)

송형석 선생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늘 즐겁다. 그는 뻔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자신이 경험하고, 깊게 고민하여, 새롭게 정리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다고 그의 공부나 지식이 부족할 리는 없다. 다만 자신이 매일같이 부딪히는 사례를 다루기엔 책에 박제되어 있는 지식은 헐겁기 때문이다. 그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그는 정말로 잘 해내고 싶어 한다. 자기 앞에 다가온 사람을 제대로 돕고 싶어 한다. 자기를 그렇게나 많이 존중하면서도 상대를 그렇게나 많이 위하다니. 제대로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그가 환자들에게 말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바로 그다. 늘 부럽다. - 서천석(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저자)

내 마음 나 말고 누가 알겠느냐며 한탄해본 사람, 내가 제일 모를 게 내 마음이라며 우울해한 적이 있는 사람, 그러니까 웬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란 사람’으로 하여금 추천사를 쓸 자격이 없음을 알게 해준 것도, 그러면서도 이렇듯 쓸 용기를 준 것도 모두 이 책 《나라는 이상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무릇 아픈 줄 알아야 치료받을 수 있고, 아픈 게 정상인 줄 알아야 위로받을 수 있는 법. 풍부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아픈 당신을 위한 진단서이자 처방전이 되어줄 것이다. - 정재찬(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저자)

오랜 시간 동안 저자와 함께 방송을 해오며, 자기 자신을 어떻게 봐야 할지, 인간관계 문제는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좀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지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배웠다. 이 책은 그동안 그가 방송에서 얘기했던 내용들의 심화 버전이다. 읽는 내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듯,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 정지영(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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