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도시산책

도서정보 : 류혜숙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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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내건 시 슬로건이자 캐치프레이즈는 ‘흥미진진 공주’다. 공주는 여행할 맛이 나는 도시다. 볼거리·먹을거리·할 거리가 풍성하게 많고,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공주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곳이다. 한성백제가 멸망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수도를 옮겨 중흥의 기틀을 닦았던, 웅진백제시대의 중심이었다. 홍성, 충주, 청주와 함께 충청권을 대표하는 도시였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감영이 있던 도시였다.

근대 이후엔 교육도시와 역사도시로 내실을 기했다. 1971년 무령왕릉이 발굴되면서는 화려한 백제문화를 품은 보물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쪽으로는 계룡산, 한쪽으로는 금강을 옆에 둔 자연환경도 멋지고 아름답다. 공주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 세 곳(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마곡사)이나 있다. 이래저래 흥미진진하다! 그 흥미진진한 공주의 구석구석을 책으로 먼저 만난다.

구매가격 : 13,600 원

자연 속 숲길을 찾아서 Ⅰ

도서정보 : 임석원 | 2022-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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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숲길 마니아가 들려주는, 길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
‘알고 걸으면 발이 더 즐거운 숲길 걷기’

인생은 여행이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현대인들에게 일을 쉬면 뭘 가장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 대다수는 ‘여행’이라 답합니다. 여행 중에서도 산으로 떠나는 힐링 산행을 떠나며 겪은 일들, 장소와 관련된 역사, 설화 등을 책으로 묶었다. 무작정 떠나 걷고 싶은 분들에게는 여행지 추천이 될 수도 있고 지금 당장 나가기 어려운 분들에겐 대리만족이 될 수도 있겠다.

구매가격 : 12,000 원

도시 공원을 탐하다

도서정보 : 고하정 | 2022-04-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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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일몰제라는 큰 산을 넘고도 아직도 우리는 빌딩으로 꽉 찬 도시에서 도시를 숨쉬고 살게 하는 허파같은 공원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이 그런 점을 되돌아보고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을 키우는 풀씨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적극 추천한다.
(재)숲과나눔 이사장 장재연

구매가격 : 9,000 원

한국의 지역축제 경상도편

도서정보 : 김흥우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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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60년대부터 이에 관심을 가졌고 지방 각 지역에서 축제가 있을 때면 찾아가곤 하였다. 1970년대 한국연극은 지나치리만큼 서양연극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 우리 연극을 우리 연극답게 하려면 우리의 몸짓과 소리와 접목만이 그 개혁 방안이라고 여겨 탈춤, 무속, 판소리, 민요, 농요 그리고 세시풍속과 놀이문화 등을 찾아나섰던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한국의 지역축제 경기 강원도편

도서정보 : 김흥우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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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60년대부터 이에 관심을 가졌고 지방 각 지역에서 축제가 있을 때면 찾아가곤 하였다. 1971년대 한국연극은 지나치리만큼 서양연극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 우리 연극을 우리 연극답게 하려면 우리의 몸짓과 소리와 접목만이 그 개혁 방안이라고 여겨 탈춤, 무속, 판소리, 민요, 농요 그리고 세시풍속과 놀이문화 등을 찾아나섰던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한국의 지역축제 충청 전라도편

도서정보 : 김흥우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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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60년대부터 이에 관심을 가졌고 지방 각 지역에서 축제가 있을 때면 찾아가곤 하였다. 1972년대 한국연극은 지나치리만큼 서양연극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 우리 연극을 우리 연극답게 하려면 우리의 몸짓과 소리와 접목만이 그 개혁 방안이라고 여겨 탈춤, 무속, 판소리, 민요, 농요 그리고 세시풍속과 놀이문화 등을 찾아나섰던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코로나 블루, 바이

도서정보 : 한상남, 김종희, 심재희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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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경직된 시간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우연히 갖게 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우리는 작은 시간을 함께하며 행복해 했다.
그래, 이 감사를 글로 써보면 더 좋겠지?
아직 미약하지만 시작했다.
글 쓰는 일에 용기를 주고 함께 길동무가 되어주었던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어떤 말을 해도 이해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편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셋이서 사랑한 이야기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가장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김종희



사랑하는 사람과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문학모임 선생님들과의 인연으로 세 여인이 뭉쳤다.
코로나로 막힌 담을 넘으며 어떤 시간을 보낼까?
궁리하다가 소소한 삶을 글로 남기기로 했다.
이 글이 작은 책으로 나오기까지 격려해 주신
선생님들과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도 70대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그분께 감사드린다.

심재희



문학은 사람에 관한 학문이고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예술의 가장 근본이다.
평범한 삶을 의미 있게 하는 방법으로
문학만큼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
생각을 옮기다가 자신을 보게 되고 영혼과 마주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건너다 볼 수 있게도 한다.
생각하며 사는 삶은 찬란하다.
코로나로 인하여 우울하게 거리 두며 살았지만
그런 감정들은 안녕!
선생님들과 함께 한 사계절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갈 곳을 정하시고 멋진 식탁 차려주시며 재능기부 하신다며
먼 길 운전도 마다 않으셨던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 전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당인리 카페거리

도서정보 : 이재현 | 2022-02-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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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조용하고 한적하며 아늑한 곳을
알려질까 두려워 살금살금 다녀온다.
그리고 참을 수 없어 은밀하게 발설한다.

당인리 카페거리는 깜짝 놀라는 반전이 있다.
가정집인가? 하고 보면 카페이고 이발관인가? 하고
들여다보면 식당이다.

골목에 들어서면 일단 멈춤이다.
힘주지 않고 던져 놓은 것 같은 무심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여기저기 발 길 닿는 곳마다 포토 존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걸어야 하는 느리고 더딘 길이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하나 둘 터를 잡아서
구석구석 배어 나오는 감각적인 향기가 별스럽다.

봄이면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여름이면 시원한 한강을 자전거로 넘나들기에 안성맞춤이며
가을이면 바바리코트의 연인을 자주 볼 수 있고
겨울이면 손 꼭 잡고 걸을 수 있어 따뜻하다.

구석구석 예쁜 카페가 즐비하고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로 볼거리 또한 가득한 곳이니
복잡한 거리와 카페가 싫증 났거든,
지나치게 여유롭고 친절한 주인들이 있는 이곳에 가라.
살갑다 못해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대하듯이
반갑게 맞이하는 그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순응하고자 하는 열망이 녹아 있는 당인리 카페거리는
일상의 충족되지 않은 허기를 채워주며
화사한 미소로 돌아올 수 있게 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이야기가 넘쳐나는 섬, 장봉도

도서정보 : 이재현 | 2022-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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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는
툭! 하고 투박하게 말 걸어도
이야기가 쉴 새 없이 넘쳐나는 곳이다.

바다를 터전 삼아 견뎌낸 시간 속에
보석 같은 이야기가 있고
놀이터처럼 소일거리 풍요롭게 내어주는
바다에 그들이 있다.

섬의 모양이 길고
봉우리가 많은 장봉도는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40여분을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데
휑하니 마음 비어 갈 때쯤 찾아 들었다가
따뜻한 마음 안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다.

어디론가 떠났다 돌아와야
다시 시작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을 때면
그들의 이야기가 있는
장봉도에 간다.

구매가격 : 3,000 원

화성 마을여행작가와 떠나는 경기도 화성 마을여행

도서정보 : 화성 마을여행작가 1기 | 2021-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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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京畿道)는 서울, 인천과 함께 세계 3위권의 메가시티이자,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25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首都圈)입니다. 연천 전곡리 유적(漣川 全谷里 遺蹟)와 하남 미사리 유적(河南 渼沙里 遺蹟)에서 보듯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풍요로운 지역으로, 백제(百濟)가 건국된 이래 수백 년간 국가의 중심부로 기능한 바 있으며, 고구려와 통일신라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 다시 ‘한반도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경기도 곳곳에 산재한 화성시 명소로 떠나고 싶다면?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화성 마을여행작가와 떠나는 경기도 화성 마을여행(Gyeonggi-do Hwaseong Village Tour with Hwaseong Village Travel Writer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隆健陵) by 최해원 마을여행작가 : 아이들과의 역사 수업에서 조선후기 영?정조 시대를 이야기할 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두 남자, 바로 사도세자 이선과 그의 아들 정조 이산이다. 이름도 비슷한 부자지간의 두 사람은 너무도 다른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고, 그래서 지금껏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오늘은 10년 넘게 화성에 살면서 여러 번 가보았지만 갈 때마다 좋은 곳, 융건릉 그곳으로 향한다. 융건릉 입구에 들어서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헌경왕후)의 합장릉이 있고, 왼쪽으로는 정조와 효의황후의 합장릉이 있다. 뒤주 속에서 외롭게 죽어간 아버지를 위해 많은 후손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을 다해 능을 조성한 것일까? 융건릉은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울창한 숲과 상쾌한 공기, 완만한 산책로, 어떠한 이유로 융건릉을 찾았든 간에 여러 갈래의 산책로 중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사도세자의 한과 정조의 아쉬움을 천천히 곱씹기에 충분하다. 당장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융건릉의 숲을 산책해보자. 거기에 도란도란 사도세자와 정조의 이야기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제암만세 Remember 4·15 by 임애숙 마을여행작가 : UN 연설을 하는 대통령을 보고, UN 본 회의장을 누비고 다니는 BTS를 보면서 새삼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 장면을 보면서 헤이그 특사가 떠오르는 건 나 뿐이었을까? 회의장 안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문전박대당해야만 했던 그 힘없던 나라가, 지금은 문화강국, 경제 대국이 되어 세계에 우뚝 서 있는 것이다. 감동이 밀려온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면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국권을 뺏긴 35년 동안 우리는 최선을 다해 맞섰고, 버텼고, 지켜냈다. 그 원동력이 된 3·1만세운동. 제암리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발자취를 느끼며, 치열했고 마음 아팠던 순간을 따라가보려 한다.

풍경이 그림이 되다, 남양호(南陽湖) by 이명희 마을여행작가 : 화성에 살면서 화성에 안가본 곳이 많다. 화성 구석구석을 골목까지 누비고 싶었다. 가 본곳도 더러 있지만 화성을 더 많이 알고 싶다. 화성은 농촌 어촌 도시가 같이 공존하므로 산과 바다 논과 밭 들판 호수가 가까이에 있다. 맘만 먹으면 자주 가서 보고 발을 딛고 담글 수 있는데, 늘 맘은 어렵고 발은 멀기도 하다. 더욱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라는 세계적인 굴지의 회사도 화성에 자리해 있지 않은가. 화성은 살수록 참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이 모든 것이 있고 이 모든 것을 품고 있어 화성인들이 발전할 수 있고 기회를 찾고 누릴 수 있지 않을까. 동네 가까운 산을 찾아 매일 걷기도 하지만 이제 차근차근 화성 구석구석을 발로 누벼보리라. 물론 손가락은 알아서 폰에 그날의 기록을 남겨줄 테지만. 이번에, 가보지 않은 화성팔경이라고 불리우는 남양호를 찾아가 보기로 한다. 9월의 햇살이 내리쬐는 볕 좋은 날 친구와 함께 남양호로 갔다.

장인어른과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걷다 by 오말이 마을여행작가 : 가을의 문턱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가슴 따뜻한 나들이를 하고 싶었다. 지난해 여름 사랑하는 아내를 멀리 떠나보내신 장인어른과 함께 화성시 동탄1,2 신도시에 걸쳐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공원과 산책로를 다녀왔다. 청명한 하늘과 멋진 공원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눈꽃빙수를 한 숟가락 푸면서 모처럼 밝게 웃으시는 모습이 반갑다. 혼자 걷는 뒷모습이 더는 쓸쓸해 보이지 않도록, 지금부터는 우리 내외가 그분의 양손을 꼭 잡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려고 한다.

아이들과 걷는 경기도 삼남길(三南路) 제6길 화성효행길 by 김규미 마을여행작가 : 내가 아주 꼬꼬마였을 때, 부모님은 양복점을 운영하셨다. 기성복이 없던 시절이라, 읍내 가게에는 늘상 손님들로 붐볐다. 어르신들은 농삿일을 하다말고, 친인척 결혼식에 입고갈 옷을 맞추곤 하셨다. 그리고 가을 추수가 끝나갈쯤이면, 엄마는 어리디 어린 나를 앞세워 수금을 다니셨다. 평생을 살아온 동네 한 복판에서도 엄마는 종종 길을 잃었다. 나는 엄마의 GPS가 되어 이랑과 고랑을 넘나들었다. 용하게 한 번 갔던 길은 잊지 않고 기억해냈다. 길이 있으면 빨리 걷고 길이 끊기면 만들며 걸어갔다. 난 그 수금길이 좋았다. 집에서 아무리 멀어져도 길은, 더 머릿속에 또렷했다. 처음 가는 길일수록 설레고 좋았다. 그 때부터였을까? 나는 세상에 모든 길을 걸어보고 싶어졌다. 어릴적엔 그리도 길이 좋더만, 바쁘다고, 늦었다고, 아직은 아니라고, 길 떠나기를 미뤄왔다. 떠나지 못하는 날과, 떠나지 않는 날이 매일매일 보태졌다. 그 날들이 많아질수록 지도를 펼쳤다. ‘이 담에 이 길을 가야지’, ‘몇 년 뒤에 이 길 위에 있어야지’, 나이만큼 걸어야 할 길들이 하나 둘 늘어났다. 그러다, 우연히 삼남길을 알게 되었다. 수금길에서 멈춰, 40여년을 건너뛰기한 나의 걷기 여행을, 삼남길에서 가족과 함께 연결해 보려한다. 우리는 길에서 떠나, 길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가족과 함께라서 더 좋은 여행지, 전곡항 by 양소영 마을여행작가 : 2년 가까이 지속되는 코로나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비대면 활동이 익숙해지고 점점 일상화되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직접 만나는 배움의 활동이 상당 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었다. 남편과 나 자신도, 우리 가족의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고 작아지는 이 시기에 힘이 될만한 것이 필요했다. 바로 가족과 함께라서 더 좋은 여행지, 화성시 전곡항이다. 화성시에 10년 넘게 살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화성시의 매력적인 곳들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 가족들과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족의 힘을 키워보려 한다.

세종대왕을 감동시킨 효심, 최루백(崔婁伯) 효자비(孝子閣) by 김효근 마을여행작가 : 고려부터 조선까지 내려오는 뿌리 깊은 효(孝)를 화성에서 마주한다. 어린 15살 나이에 아버지께 화를 입힌 호랑이의 배를 가르고, 3년간 여묘살이(무덤 근처에서 여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키는 일)를 한 효자.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슬픔과 존중을 담아 직접 아내의 묘지명을 지어준 애처가. 고려 숙종이 비각을 건립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세종대왕이 친히 글을 내려 칭송한 인물. 바로 ‘최루백’의 이야기이다. 경기도 화성시에는 고분과 유적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즐비하여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최루백 효자각(향토유적 제2호,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165-1)’을 찾는다면 다소 실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볼거리보다 ‘생각할 거리’를 찾는다면, 분명 이보다 더 좋은 장소를 찾기 힘들 것이다.

장안(長安)의 화제! 장안대 캠퍼스투어 by 조명화 마을여행작가 : 중국 역사상 수많은 왕조가 있었고, 왕조마다 자신의 수도(首都)를 가졌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수도의 일반명사’로 쓰이는 도시가 있으니 그 곳이 바로 장안(長安)입니다. 중국 전한(前漢)과 후한(後漢), 당(唐)의 수도 장안(長安)은 우리에게도 ‘장안(長安)의 화제’란 관용어구로 낯설지 않은 지명입니다. 현 중국의 수도 북경(北京)에도 장안을 딴 장안가(?安街)가 있거니와 대한민국 서울 동대문구, 경기도 평택시, 대전 서구, 경기도 평택시 등에 장안동이 있을 정도이니 장안의 유명세는 21세기에도 퇴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장안구와 팔달구 장안동, 화성시 장안면 등 유독 장안(長安)이란 지명을 즐비합니다. 이는 정조 대왕이 자신이 조성한 인공도시 수원(水原)을 ‘조선의 장안’이라고 여겼고, 수원화성의 정문 이름을 장안문(長安門)이라 명명한 것에 유래합니다. 장안대학교(長安大學校, Jangan University)는 바로 장안(長安)이란 지명이 낯설지 않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 잡고 있는 전문대학입니다. 1978년 장안실업전문대학으로 설립한 이래 장안전문대학, 장안대학 등을 거쳐 2011년 현재의 장안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재단과 학제는 변하였으나, 장안(長安)이란 교명만큼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럼 경기도 화성시로 화성 마을여행작가 조명화와 함께 ‘장안(長安)의 화제’를 만나러 떠나보실까요?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