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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17년 가을 통권 92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2017-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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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는 문학의 존엄과 자긍을 다지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문학의 드높은 성취를 갈무리하며,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 수호해갈 『문학동네』는 문학의 진정성을 채굴하는 든든한 굴착기로서, 매호 돋보이는 기획과 성실한 편집으로 두고두고 귀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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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

도서정보 : 고형진 | 2017-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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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백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백석은 1936년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定州成」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했으며, 해방 후 고향에 머물며 꾸준히 시작 활동을 했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되고, 북에 머물러 있던 백석에 대한 이후 행보는 알 길이 없어졌다. 그 이전까지 발표되었던 그의 작품만이 남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흘러야 했다. 이러한 백석의 시 연구에 물꼬를 튼 이가 바로 고형진 교수이다.
2007년, 『정본 백석 시집』을 엮어 책으로 펴내며 명실공히 깊이 있고 꼼꼼한 백석 시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고형진 교수가 6년 만에 백석에 대한 자신의 글들을 모은 『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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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이야기

도서정보 : 홍익희 | 2017-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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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진짜 유대인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부의 역사를 만들었는가『유대인 이야기』. 우리가 알고 있던 유대인에 대한 편파적인 지식에서 벗어나 유대인의 실체적 역사에 접근하고자 한 책으로, 쉽고 간결한 문체로 유대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이 살았던 수메르 문명부터 시작하여 고대, 중세, 근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횡으로 보고, 그 큰 흐름 속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달과정을 종으로 함께 엮어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경제의 역사를 주도한 유대인들이 어떻게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는지를 살피는 과정에서 유대인 역사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그들의 의식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이 믿는 ‘유대인의 역사책’인《구약성경》을 흥미롭게 인용하고 있다. 또한 ‘소금’이나 ‘다이아몬드’와 같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흥미로운 주제들의 역사를 따로 뽑아서 유대인들이 어떤 역할을 했고, 이런 것들이 경제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등을 연대기적 흐름과 연결시켜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유대인의 특징과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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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외로운 불안

도서정보 : 오동재 | 2017-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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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동재의 『한없이 외로운 불안』. 불안한 현대인들이 불안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인도한다. 자신의 불안을 직접 대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삶을 살아나가는 데 도움을 건네고 있다.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강박장애,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해 다룬다. 일상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불안 해소 방법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불안을 가라앉히는 훈련이 가능하도록 인도한다. 25여 년간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을 상담한 경험이 고루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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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찬의 서양 고전 읽기 3

도서정보 : 배수찬 | 2017-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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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들이 서양 사상이나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작가들의 삶과 작품의 주요 내용을 인용하고 해설한 책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학교에서 숱하게 듣고 배우지만, 실제로 그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고, 그들이 쓴 글을 직접 한두 페이지라도 읽어 본 사람은 더욱 드물다. 한국인들에게 서양의 고전을 저술한 사람들은 시공간적으로 너무나 멀리 있고, 언어 장벽 너머에 있으며, 대체로 기독교와 같이 낯선 관습으로 무장해 있다. 서양 고전의 번역본은 많이 나와 있지만, 충실하고 믿을 만한 번역본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그저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해설하는 수준의 이해에 머물고 만다.
대학의 인문학은 죽어 가지만, 사회 인문학은 꽤 활성화되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꾸리기도 하고, 무슨 특강이든 ‘인문학’이라는 말을 넣어야 장사가 더 잘된다. 삶이 팍팍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인문학도인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조차, 서양 책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읽는 방법’을 알지 못해 날려 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문제는 개인에게 있지 않다. 한국어는 그 발생 배경은 물론 사용된 내력, 어휘가 발달한 부문, 용례의 수, 사전의 발달 정도에서 주요 서양어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크다. 대단히 송구스러운 이야기지만, 번역가들이 쏟은 노력과 별개로, 대부분의 한국어 번역본을 무조건 신뢰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인문학 독서를 중단할 수는 없다. 그래서 쓴 책이 이 ≪배수찬의 서양 고전 읽기≫다.
이 책에서는 다음 몇 가지에 특히 유의했다.
첫째, 저자가 읽고 소화하지 않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둘째, 입시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서양 사람들의 내면 세계와 서양의 역사적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며, 견고한 가치가 입증된 양질의 고전을 최대한 많이 수록하려고 했다.
셋째, 서양책의 원본 혹은 그에 준하는 문헌학적 엄밀성을 지닌 편집본을 소개하고, 그것을 직접 번역해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넷째, 정확하고 알기 쉬운 한국어로 내용을 설명하고 번역문을 제시하기 위해 애썼다.

구매가격 : 20,000 원

배수찬의 서양 고전 읽기 2

도서정보 : 배수찬 | 2017-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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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들이 서양 사상이나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작가들의 삶과 작품의 주요 내용을 인용하고 해설한 책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학교에서 숱하게 듣고 배우지만, 실제로 그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고, 그들이 쓴 글을 직접 한두 페이지라도 읽어 본 사람은 더욱 드물다. 한국인들에게 서양의 고전을 저술한 사람들은 시공간적으로 너무나 멀리 있고, 언어 장벽 너머에 있으며, 대체로 기독교와 같이 낯선 관습으로 무장해 있다. 서양 고전의 번역본은 많이 나와 있지만, 충실하고 믿을 만한 번역본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그저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해설하는 수준의 이해에 머물고 만다.
대학의 인문학은 죽어 가지만, 사회 인문학은 꽤 활성화되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꾸리기도 하고, 무슨 특강이든 ‘인문학’이라는 말을 넣어야 장사가 더 잘된다. 삶이 팍팍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인문학도인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조차, 서양 책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읽는 방법’을 알지 못해 날려 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문제는 개인에게 있지 않다. 한국어는 그 발생 배경은 물론 사용된 내력, 어휘가 발달한 부문, 용례의 수, 사전의 발달 정도에서 주요 서양어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크다. 대단히 송구스러운 이야기지만, 번역가들이 쏟은 노력과 별개로, 대부분의 한국어 번역본을 무조건 신뢰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인문학 독서를 중단할 수는 없다. 그래서 쓴 책이 이 ≪배수찬의 서양 고전 읽기≫다.
이 책에서는 다음 몇 가지에 특히 유의했다.
첫째, 저자가 읽고 소화하지 않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둘째, 입시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서양 사람들의 내면 세계와 서양의 역사적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며, 견고한 가치가 입증된 양질의 고전을 최대한 많이 수록하려고 했다.
셋째, 서양책의 원본 혹은 그에 준하는 문헌학적 엄밀성을 지닌 편집본을 소개하고, 그것을 직접 번역해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넷째, 정확하고 알기 쉬운 한국어로 내용을 설명하고 번역문을 제시하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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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찬의 서양 고전 읽기 1

도서정보 : 배수찬 | 2017-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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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들이 서양 사상이나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작가들의 삶과 작품의 주요 내용을 인용하고 해설한 책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학교에서 숱하게 듣고 배우지만, 실제로 그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고, 그들이 쓴 글을 직접 한두 페이지라도 읽어 본 사람은 더욱 드물다. 한국인들에게 서양의 고전을 저술한 사람들은 시공간적으로 너무나 멀리 있고, 언어 장벽 너머에 있으며, 대체로 기독교와 같이 낯선 관습으로 무장해 있다. 서양 고전의 번역본은 많이 나와 있지만, 충실하고 믿을 만한 번역본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그저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해설하는 수준의 이해에 머물고 만다.
대학의 인문학은 죽어 가지만, 사회 인문학은 꽤 활성화되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꾸리기도 하고, 무슨 특강이든 ‘인문학’이라는 말을 넣어야 장사가 더 잘된다. 삶이 팍팍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인문학도인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조차, 서양 책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읽는 방법’을 알지 못해 날려 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문제는 개인에게 있지 않다. 한국어는 그 발생 배경은 물론 사용된 내력, 어휘가 발달한 부문, 용례의 수, 사전의 발달 정도에서 주요 서양어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크다. 대단히 송구스러운 이야기지만, 번역가들이 쏟은 노력과 별개로, 대부분의 한국어 번역본을 무조건 신뢰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인문학 독서를 중단할 수는 없다. 그래서 쓴 책이 이 ≪배수찬의 서양 고전 읽기≫다.
이 책에서는 다음 몇 가지에 특히 유의했다.
첫째, 저자가 읽고 소화하지 않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둘째, 입시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서양 사람들의 내면 세계와 서양의 역사적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며, 견고한 가치가 입증된 양질의 고전을 최대한 많이 수록하려고 했다.
셋째, 서양책의 원본 혹은 그에 준하는 문헌학적 엄밀성을 지닌 편집본을 소개하고, 그것을 직접 번역해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넷째, 정확하고 알기 쉬운 한국어로 내용을 설명하고 번역문을 제시하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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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오다

도서정보 : 김현우 | 2016-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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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지식채널e> 연출가이자
존 버거, 리베카 솔닛의 번역가 김현우,

17개국 38개 도시의 "경계"를 건너고 "틈"을 여행하며
그가 통과한 실감의 세계!

다큐 피디와 번역가, 뜯어보면 묘하게 닮은 직업이다. 전자는 시공간을 한껏 확장시켜볼 수 있는 데 반해 후자는 텍스트라는 응축된 공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 다르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는 비슷하다. "읽어내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전자는 세상사·인간사의 틈을 섬세하게 관찰해 영상으로 담고, 후자는 언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행간에 배어 있는 미묘한 차이까지 길어낸다. 지성과 감수성, 관찰력과 판단력을 고루 요하는 일이다.
여기 이 두 가지 일을 모두 직업으로 삼은 이가 있다. 세계 도처에서 발견된 "화석"을 소재로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생명체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되짚어본 <생명 40억 년의 비밀>(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11년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 ´인간의 성장은 끝이 없다´라는 ..…

구매가격 : 9,100 원

세계문화발달사

도서정보 : H.G웰스/오장환 역 | 2016-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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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발달사>는 원저「A Short History of the World」1920년 출판본으로 최초의 진화론적 일반 역사와 사회학 및 인류학적 근거로 하여 기술한 책이다.
서방 세계 역사를 67개 주제로 구성하여 인류 역사에 대한 당시 과학적 지식을 요약하고, 최초의 기원 및 생각과 문명의 요람에서 인류 발전 결과로 끝나는 21세기 초에 도달한 시점으로 여기에서는 전편 가운데 후반부 ‘서역 편’만을 완역한 것이다.
인류의 위대하고 모험적이며 단편적인 역사적 개념과 삽화를 통해서 이해를 도왔고, 이런 짧은 세계 역사를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현재 지식과 정교함을 복합적으로 설명하였다.
웰스는 이곳에서 훨씬 더 포괄적인 것보다 명확한 역사 윤곽을 단편적인 개념으로 새롭게 하였으며 계획된 훨씬 더 일반화된 역사의 세계적 명저로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503호 열차

도서정보 : 글쓴이 허혜란 그린이 오승민 | 2016-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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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나무 인문학자 강판권 교수의 ‘나무 철학’ 자존감 편!
“나무처럼 자기 결대로 사는 자존의 삶이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지혜로운 삶이다.”


다음 세대가 묻다.
“나무가 우리에게 전하는 지혜는 무엇인가요?”
강판권이 답하다.
“나무는 결코 다른 나무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고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가르칩니다.”

<책 소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열네 번째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의 논리
● 책 소개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은 없단다.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 사랑하면 돼.”

제5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1937년 구소련의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적 비극을
희망과 상상의 이야기로 아름답게 승화시킨 수작!

“우거덕 우거덕 파도친다. 에헤야 뿌려라, 씨를 활활 뿌려라. 땅의 젖을 다 먹고 와삭와삭 자라나네. 와삭와삭 자라나네…….”
《503호 열차》는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이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하는 이야기다. 왜 주인공 사샤는 아빠와 헤어진 채 고향을 떠나 503호 열차에 타야 했던 것일까? 사샤의 가족과 이웃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아픈 역사 속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모습, 강한 생명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동포들의 이야기가 얼어붙은 땅 위를 달리는 503호 열차 안에서 슬프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2017년은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

이 동화는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려인 강제 이주’란 구소련 정권에 의해 1937년 9월부터 11월까지 홍범도 장군 외 약 18만 명의 한인이 집단적으로 강제 이주를 당한 사건이다. 한인들의 저항을 막기 위해 서로 간의 연락도, 이동도 금지되었고 사람들은 대부분의 재산을 남겨 둔 채 몸만 떠날 수밖에 없었다. 90회 이상 수송 열차가 동원되었고, 이동 기간은 한 달 이상이었다. 영문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연해주의 한인들은 떠나야 했다. 동물을 운반하고 죄인을 호송할 때 사용하던 열차 안에서 수송 인원의 약 4분의 1이 사망했으며, 척박한 중앙아시아의 맨땅에서 그해 겨울을 나면서 또 많은 이가 죽음을 맞았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이 많이 희생되었다. 이 책의 제목인 ‘503호 열차’는 그들이 탔던 수송 열차의 번호이다.

‘이 책은 여러 나라로 흩어진 수많은 이들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오랜 세월 이방 땅에서 섞여 살며 많은 것을 잊었지만
문득문득 아버지의 나라, ‘그 땅’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들.
《503호 열차》는 그들의 노랫소리에 대한 작은 응답입니다.’
_ 저자의 ‘헌사’


절망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

《503호 열차》는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사람들이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하는 이야기다. 503호 열차는 한마디로 절망이라는 이름의 비극 열차다. 강제 이주민이 탄 열차는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지옥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얼음 창고 같은 그 화물 열차 속에서 아기가 태어나고 젊은 남녀가 결혼한다. 눈을 감으면서 손자에게 곡식의 씨앗을 전해주는 할머니도 있다. 아기, 결혼, 씨앗 등은 희망의 암시가 아닐 것인가. 열차에 탄 강제 이주민들은 죽음 같은 절망 속에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강제 이주민들은 바로 우리와 같은 피가 흐르는 동포다. 절망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을뿐더러 결코 그것에 굴복하지 않는 조선 사람인 것이다. 그들에게서 강인한 생명력을 본다. 우리의 피톨 속에 전해지는 조선 사람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503호 열차》의 최대 강점은 바로 그것이다.
이 동화가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우리 민족의 비극을 기록하듯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역사와 괴리되어 있는 듯한 최근의 우리 동화 문단에 신선한 충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역사란 민족혼과 함께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생활동화에 매몰된 듯한 우리 동화 풍토에 소재의 외연 확대를 가져왔다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우리 모두의 삶이 힘들고 고단하지만 《503호 열차》를 통해서 우리의 피톨 속에 흐르는 빛과 희망의 인자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는 절망의 503호 열차 너머에 희망의 503호 열차가 오고 있음을 보여 준다.
_ ‘추천사’(정찬주 정채봉 문학상 심사위원, 소설가) 중에서


제5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정채봉 작가의 문학 정신에 순번이 있다면, 그 첫 번째는 작가 정신의 치열성이라고 할 수 있을 터이다. 현실의 문제의식과 집요하게 대결하면서 끝내는 인간성의 승리를 드러내는 작가 정신이다. 또한, 정채봉 작가의 표현 방식은 직설적이지 않고 시적인 문장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엄한 입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인 것이다. 거친 세상을 순수와 그리움, 때로는 눈물로 어루만진다. 정채봉 작가는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503호 열차》는 이와 같은 정채봉의 문학 정신이 잘 투영돼 있는 작품이다.

***
‘정채봉 문학상’은 고(故) 정채봉 작가(1946~2001)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아동 문학계를 이끌어 나갈 동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2011년 제정되었으며,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정채봉 작가의 믿음을 이어 가고 있다.
《그 고래, 번개》(제1회, 류은), 《발찌결사대》(제2회, 김해등), 《껌 좀 떼지 뭐》(제3회, 양인자),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제4회, 유영소)에 이어 제5회 대상 수상작인 《503호 열차》(허혜란)가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제6회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2016년 10월 15일, 순천 정채봉문학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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