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다는 것

도서정보 : 박철현(글) ,이윤희(그림) | 2023-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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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왜 쓰는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할까?
매일, 1시간, 몸이 기억하는 글쓰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스무 번째 책 『쓴다는 것』은 박철현 선생이 글을 잘 쓰는 방법과 글쓰기를 통해 더 나아진 자신을 만들어 가는 기쁨을 들려주는 책이다. 비결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매일 1시간 꼬박꼬박 글 쓰는 것을 몸이 기억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이윤희 작가의 질문이 담긴 일러스트와 함께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쓴다는 것』은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쉽게 시작하는 방법을 여럿 알려 준다. 먼저 저자의 딸 미우가 그랬듯이 손으로 쓴 교환 편지로 꾸준히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들면 ‘쓴다’는 행위의 보람도 느낄 뿐 아니라 글솜씨도 향상된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교환 편지를 쓰는 일이 쉽지 않기에 그러한 성격을 띠는 ‘소셜 미디어’를 추천한다. 언제 어디서나 바로 쓸 수 있고, 무엇보다 피드백이 금방 와서 자신의 글에 대한 반응을 댓글을 통해 다양하게 볼 수 있고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 동영상 댓글이라도 꾸준히 몇 줄씩,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고정 닉네임(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위해)으로 쓴다면 그것 역시 충분한 글쓰기라고 조언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단단한 경제학 공부

도서정보 : 야스토미 아유미 | 2023-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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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제학은 선택의 자유를 전제한다. 선택의 자유는 합리적 개인을 전제하지만, 사실 인간은 많은 지적 판단과 처리를 무의식 중에 한다. 저자 야스토미 아유미는 이 점을 일갈하며 현대 경제학의 기초 개념인 ‘자유’를 하나하나 점검한다. 또한 시장 경제 속 보이지 않는 규칙과 구조에 관심을 갖고 무엇이 현실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가 느끼는 ‘살기 힘듦’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탐구한다. 그리하여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이들이 느끼는 불안은 진정으로 자유롭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며, 이 힘듦을 없애려면 자기 자신의 감각을 믿고 나아가는 ‘적극적 자유’를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애널로그

도서정보 : 이자벨 시몽 | 2023-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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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에서 정신분석학, 미학, 문화인류학에 이르기까지
더럽고, 음습하고, 부끄럽다고 치부된 항문의 경이를 파헤치다

인간의 신체 기관 중 가장 말하기 꺼려지는 곳은 어디일까?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수치스럽고, 의사에게 묻기도 부끄러워 항상 정확한 명칭 대신 ‘그곳’ ‘뒷구멍’ ‘똥꼬’ 등으로 언급되는 부위 말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 신체의 배출구이자 또다른 숨구멍, 항문이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인체의 구석구석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리고 의학 지식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진 지금도 항문은 다들 말하기 꺼리는 기관이다. 배아세포의 발달 과정에서 가장 먼저 생기고, 생명 유지에 중요한 기관인 항문이 더럽고 음습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 활동의 중심, 항문을 계속 무지와 편견의 영역에 남겨둘 수는 없다. 저자 이자벨 시몽은 생물학에서 문화인류학까지 여러 학문 영역을 넘나들며 항문이라는 기관에 대한 지식을 샅샅이 파헤친다. 항문에 씌워진 오명을 하나씩 벗기는 이 책은 인간 신체활동에서 항문이 차지하는 주요한 역할과 항문을 둘러싼 인류 역사와 문화, 현실의 문제를 폭넓게 탐구한다.

인간 발달 과정의 핵심이자
수만 년 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심축, 항문

인체 형성 과정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항문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배아의 세포분열 초기 단계에 생성되는 ‘원구’라는 구멍을 중심으로 태아가 성장하는데, 이 구멍이 바로 태아의 항문이다. 뇌와 심장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항문이 태아 발달의 중심축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인간 정신의 측면에서도 항문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분석학 학자들은 항문기를 인간의 정신 발달 과정 중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단계로 보았다.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항문기는 리비도 발달의 2단계에 해당되는데, 유아가 상반된 감정들을 동시에 느끼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단계다. 프로이트는 항문기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정신적 장애가 생겨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아동심리학자인 드니즈 브라운슈바이크는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항문 괄약근을 경계로 삼아 타자와 나를 구분하여 정체성을 구축하고 주체화를 이룬다고 할 정도로 항문을 자아 형성기의 중심 기관으로 보았다. 이렇듯 항문은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인간에게 큰 의미를 갖는 기관이다.
항문은 인류 역사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존재이기도 하다. 신화는 국가 정체성의 토대를 이루는 핵심 요소인데, 그중 일본 신화에서 태양과 달이 번갈아 나타나게 된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항문이었다. 인도에서는 항문을 인간의 몸에 있는 힘의 중심점들을 뜻하는 ‘차크라’들 중 제1차크라로 꼽을 정도로 신성시한다.
한편 항문이 아니었다면 현대에 존재하지 못했을 웅장한 노래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공식 국가(國歌)인 <갓 세이브 더 킹>은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가 공개적으로 치루 수술을 받을 때 왕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로, 치루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영국 국가는 탄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저자는 항문이 소재로 다뤄진 방대한 문헌을 좇으며 항문이야말로 인류가 존속하고 문명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인간존재의 상징이라고 역설한다.

예술가와 문호들의 은밀한 뮤즈이자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성의 보고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항문을 소재로 다채로운 상상력을 발휘했다. 자신의 항문을 악기로 삼아 거기서 나오는 방귀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공, ‘방귀꾼(p?tomane)’을 들어본 적 있는가? 방귀꾼은 8세기 아일랜드 문헌에 등장한 이후 근대까지도 그 전통을 유지한 예술가다. 한 예로 19세기의 방귀꾼 조제프 퓌졸은 방귀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등을 연주했고 큰 인기를 얻어 물랭루주의 무대에서도 공연했다.
화가 달리는 자신의 작품 모티프로 항문을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자신이 관찰한 결과 모든 항문에는 항상 35개에서 37개의 주름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인 앨런 긴즈버그는 1956년에 발표한 글에 ‘혀와 성기와 손과 항문도 거룩하다!’라고 부르짖는 데서 멈추지 않고 ‘괄약근’이라는 제목의 시를 창작하여 항문을 찬양했다. 이뿐만 아니라 항문은 여러 예술가와 대문호의 러브콜을 받았다. 고대 로마의 풍자시인 마르티알리스부터 19세기의 랭보, 그리고 현대의 하드코어 펑크록 그룹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은 꾸준히 항문의 존재를 찬양하고 그 영광을 기리는 시와 노래를 만들었다. 이렇게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켜온 항문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제공한다.

인간을 이해하고 싶다면 기억하라,
‘똑같은 밑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신분석학자들이 통찰했듯이 인간은 항문기를 거침으로써 독립성과 자유의지를 갖고 개별적인 존재로 설 수 있다. 하지만 항문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항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기에 인류의 보편성을 상징한다. 나아가 저자는 항문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인류애를 품게 된다고 말한다. 즉 항문이 있기에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를 넘어 서로를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이 항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몰개성화된 개인들의 획일성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똑같은 밑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로 하여금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의 생각에 가닿으면서 서로를 격려할 수 있게 해준다. _본문 중에서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항문에 대한 방대한 기록을 망라하여 연구한 이 책은 항문에 대한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흥미로운 논픽션이다.『애널로그』를 읽고 나면 독자들은 “신경들과 생명력으로 팽팽한 이 기둥이야말로 인간존재의 상징으로 남근보다 훨씬 더 적합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결정하는 뇌

도서정보 : 하영원 | 2023-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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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기 언론문화상 경제·경영 부문 수상 ★★

‘의사결정의 심리학’은 당신의 현재를 180도 바꿔줄 삶의 나침반이다!
21세기 행동경제학의 정수가 담긴 ‘선택에 가려진’ 선택에 관한 보고서



◎ 도서 소개

인간 의사결정의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최신 심리학 연구 성과를 반영한 역작
『의사결정의 심리학』 개정증보판 발행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하영원이 교수의 행동적 의사결정 이론에서 이룬 연구 성과 중 핵심적인 내용을 골라 소개하는 책이다. 하 교수는 2012년 이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의사결정의 심리학』을 저술하여 연구자와 일반인의 심리학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인간의 비의식 과정, 시간이 개입된 의사결정, 의사결정에서의 목표의 역할, 의사결정과 행복의 관계 등 최근 연구 주제들과 관련된 심리학 실험들과 연구들을 살펴봄으로써 인간의 직관적 판단과 의사결정의 심리에 관한 심층적 고찰을 제공하였다. 이후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며 국내외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기존 도서를 더욱 알기 쉽게 보완할 필요를 절감하고 『결정하는 뇌』라는 제목으로 개정증보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의사결정의 심리학』 발행 후 10여 년간 행동의사결정 분야의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시카고대학교 리처드 세일러(Richard Thaler)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일이다. 그는 개인 의사결정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과 심리학적 분석을 정교하게 연결함으로써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만들어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기존 『의사결정의 심리학』에서도 그의 이론을 다루었지만, 『결정하는 뇌』에서는 ‘선택 아키텍쳐와 프레이밍 효과’라는 별도의 절을 추가하여 세일러 교수의 ‘넛지(nudge)’이론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밖에도 인간의 비의식 과정이 사소한 의사결정 수준을 넘어 중대한 의사결정에도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확인의 편향’이 개인 차원에서 집단 차원으로 확장하는 데 주목하여 이를 ‘집단사고(groupthink)’와 ‘메이리방 효과(the echochamber effect)’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또한, 시간 지각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제한된 합리성과 직관적 판단의 대표 이론인 휴리스틱을 알아보며 인간의 인지적 편향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판단의 오류와 진실에 대해 비의식 과정의 영향, 과거의 경험에 관한 판단, 감성 예측의 오류와 편향, 확인의 편향으로 나눠 설명하는 이 책은 ‘행동적 의사결정 이론’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하여 옳은 선택과 현명한 선택을 위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책 속으로

개정판에서는 제8장에 ‘선택 아키텍처와 프레이밍 효과’리는 새로운 절을 추가하여 세일러의 ‘넛지(nudge)’이론을 소개하였다. 제3장에서는 인간의 비의식 과정이 사소한 의사결정에만 한정되지 않고 중요한 의사결정에도 활용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의사결정의 중요성과 비의식 과정의 활용’이라는 절을 추가하였다. 제6장에서는 ‘확인의 편향’을 개인적 차원에서 집단적 차원으로 확장하는 경우 나타나는 집단사고(roupthink)와 메이리방 효과(the echochamber effect)를 새롭게 다루었으며, 제10장에는 ‘시간지각과 의사결정 스타일’이라는 절을 추가하였다. 그 밖에도 이 책의 여러 부분에서 새로운 이론과 연구결과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책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초판에서 사용되었던 어렵거나 어색한 표현들을 새로운 표현으로 바꾸었다. (5쪽, 개정판 서문)

74개의 실험 중 재무적 인센티브의 유무나 다과가 의사결정의 성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재무적 인센티브는 의사결정자가 의식적 과정을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비의식적 과정을 활용할 것인지를 결정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이 연구가 인간의 판단과 선택에 시사하는 바는 비의식 과정의 영향이 단지 사소한 의사결정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판단과 의사결정에서도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의식적 요소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01쪽, 의사결정의 중요성과 비의식 과정의 활용)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그룹에 모인 사람들은 비슷한 사고 방식과 의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다양한 시각에 노출되는 것이 제한되면서, 구성원 서로의 의견과 신념만을 증폭시키고 강화시키는 성향을 보인다. 이같은 현상을 소리가 밖으로 새나가지 않고 메아리처럼 울리게 만든 반향실에 비유하여 ‘메아리방 효과(echo chamber effect)’라고 부른다. 메아리방 효과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면 소셜 미디어에서의 가짜뉴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정치적인 극단주의가 위세를 떨칠 가능성이 높아지며, 경제적으로는 주식 시장 등에 패닉을 불러오기도 한다. (175쪽, 집단사고와 메아리방 효과)

미국이나 독일의 경우 사망 시 장기를 기증하지 않는 것이 기본대안이므로 현상유지편향(status quo bias)에 의해 굳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반해 오스트리아에서는 사망 시 장기를 기증하는 것이 기본대안이므로 장기를 기증하지 않겠다는 명시적인 의사표시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따라서 미국처럼 장기 이식을 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서 항상 장기의 부족에 시달리는 나라의 경우 장기 기증과 관련하여 채택하고 있는 옵트인 시스템을 옵트아웃 시스템으로 바꿈으로써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240쪽, 선택 아키텍처와 프레이밍 효과)

의사결정 시 감정에 의존하는 참가자들은, 사건의 수가 1개에서 4개로 많아지면 대기 시간을 더 짧게 느꼈으며, 대기 시간에 대한 참을성이 증가하여 신속 배달보다는 보통 배달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의사결정 시 추론에 의존하는 참가자들은 사건의 수가 증가하면 대기 시간을 더 길게 느꼈으며, 대기 시간에 대한 참을성이 감소하여 보통 배달보다 신속 배달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286-287쪽, 시간 지각과 의사결정 스타일)

구매가격 : 17,600 원

이한우의 설원(上) : 유향 찬집 완역 해설

도서정보 : 이한우 | 202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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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통치학’ 『설원』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하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이 편찬한 『설원』의 완역 해설


◎ 도서 소개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이 글을 봉해 올립니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은 왜 ‘사람을 보는 법’에 주목했는가!

중국 상고시대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 한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살피는 리더십의 정수를 한데 엮은 고사 편찬집

『설원(說苑)』은 기원전 1세기 전한(前漢) 시대의 학자 유향(劉向)이 편찬한 책이다. 중국 고대부터 한(漢)나라 때까지를 배경으로 한 교훈적 이야기, 명언, 경구 등을 풍부하게 수집하여 이를 서사와 대화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설원』은 고려 시대부터 국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강령으로 제시될 만큼 보편적으로 읽혀왔다. 풍속을 교화하고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데 간명하고 핵심적인 사항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학적 가치관·윤리·도덕 등이 중심 내용을 이루었기에 중국과 우리나라의 지배계층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활용되었다.

이 책의 중심 줄기는 『논어』와 마찬가지로 ‘제왕의 통치학’이다. 『설원』을 완역 해설한 이한우는 『설원』이 단순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라 『논어』의 연장선에 있는 중요한 고전임을 강조한다. 『설원』이 유향 나름의 『논어』 해석이자 안내서임은 ‘말의 정원[說苑]’이라는 독특한 제목에서부터 편찬의 목적과 의도를 알 수 있다. 『논어(論語)』가 ‘말[語=言]을 논(論)해서 사람을 알아보자[知人]’는 책이라면, 유향은 말[說=言]의 정원[苑]을 조성하여 ‘말을 통해 사람을 알아보는 훈련서’를 찬집한 것이다.

이 책은 『설원』 원전에 있는 총 20개의 주제를 10개씩 나누어 『설원(상, 하)』 전 2권으로 펴냈다. 상(上)권에서는 군도(君道, 임금의 도리), 신술(臣術, 신하의 처신술), 건본(建本, 근본을 세움), 입절(立節, 절의를 세움), 귀덕(貴德, 다움을 귀하게 여김), 복은(復恩, 은혜를 갚음), 정리(政理, 정치를 제대로 하는 이치), 존현(尊賢, 뛰어난 이를 높여 대우하는 일), 정간(正諫, 바르게 간언하는 법), 경신(敬愼, 삼가고 조심함)의 10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한우의 설원』은 상권과 하권으로 발간됩니다.




◎ 본문 중에서

2-1은 아주 유명한 신하 분류법이다. 이어서 2-2와 2-3에서 신하의 지위별 과제를 제시한다. 탕왕(湯王)이 이윤(伊尹)에게 물었다. “삼공(三公)·구경(九卿)·대부(大夫)·열사(列士)라고 하는데, 그것들 간에 차이는 무엇인가?” 이윤이 대답했다. “삼공이란 큰 도리를 알고 통달하며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끝이 없고, 만물의 실상을 풀어내고 하늘의 도리에 달통한 자입니다. 그들의 말은 음양을 조섭(調攝)하고 사계절을 바로잡으며 비바람을 절도 있게 하니, 이런 자라면 들어서 삼공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공의 일이란 늘 도리에 있습니다.
【79쪽: 신술-신하의 처신술】

공자가 말했다. “내가 듣건대 나라가 망했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고, 알고서도 항쟁하지 않는 것은 충성스럽지 못한 것이며, 충성스러우면서도 (나라를 위해) 죽지 않는 것은 염직(廉直)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지금 진나라 성문을 수리하는 사람들은 이 중에서 하나도 행한 바가 없으니, 나는 그 때문에 가로나무에 기대는 예를 행하지 않았다.” 4-4에 있는 공자의 말 속에는 절의를 세우는 문제가 담겨 있다.
【159쪽: 입절-절의를 세움】

북쪽에 궐(?)이라는 짐승이 있는데, 앞발은 쥐와 같고 뒷발은 토끼와 같아서 잘 달리지 못한다. 이 짐승은 공공(??)과 거허(巨虛)를 아주 좋아해서 맛있는 풀이 생기면 반드시 이 풀을 꼭꼭 씹어 공공과 거허에게 먹여주고, 공공과 거허는 사람이 오는 것을 보면 반드시 궐을 업고 달아난다. 이는 궐의 본성이 공공과 거허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공공과 거허의 발을 빌리기 위함이고, 공공과 거허 두 짐승도 본성이 궐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궐이 맛있는 풀을 먹여주기 때문이다. 무릇 금수와 곤충도 오히려 서로 빌려주고서 보답할 줄 아는데 하물며 선비나 군자로서 천하에 명예와 이익을 세우려는 사람임에랴!
【235쪽: 복은-은혜를 갚음】

귀한 사람이 천한 사람에게 몸을 낮추면 무리를 얻지 않음이 없다. 옛날에 주공 단이 천하의 정사를 제어하면서도 선비 70인에게 자기를 낮춘 것이 어찌 도리가 없어서였겠는가? 선비를 얻기 위해서였다. 무릇 도리를 갖추고 있으면서 천하 선비들에게 자기를 낮출 수 있다면 군자일 것이로다! 8-21에서는 군자 혹은 군주가 겸손해야 하는 까닭은 ‘선비를 얻기 위해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384쪽: 존현-뛰어난 이를 높여 대우하는 일】

군자가 만일 능히 이익 때문에 자기 몸을 해치지 않는다면 치욕을 당할 일이 어디서 생겨나겠는가? 관리는 높은 자리에 올랐기에 게을러지고, 병은 조금 낫는 데서 더 심해지며, 재앙은 안이하고 나태한 데서 생겨나고, 효도는 처자식을 두면서 쇠퇴한다. 이 네 가지를 잘 살펴 그 끝을 조심해서, 마치기를 시작할 때처럼 삼가야 한다. 『시경』(「대아(大雅)·탕(蕩)」편)에 이르기를 ‘그 처음을 잘하지 못하는 자는 없지만, 능히 그 끝을 잘 마치는 이는 드물다’라고 했다.
【482쪽: 경신-삼가고 조심함】

구매가격 : 31,840 원

이한우의 설원(下) : 유향 찬집 완역 해설

도서정보 : 이한우 | 202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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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통치학’ 『설원』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하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이 편찬한 『설원』의 완역 해설


◎ 도서 소개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이 글을 봉해 올립니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은 왜 ‘사람을 보는 법’에 주목했는가!

중국 상고시대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 한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살피는 리더십의 정수를 한데 엮은 고사 편찬집

『설원(說苑)』은 기원전 1세기 전한(前漢) 시대의 학자 유향(劉向)이 편찬한 책이다. 중국 고대부터 한(漢)나라 때까지를 배경으로 한 교훈적 이야기, 명언, 경구 등을 풍부하게 수집하여 이를 서사와 대화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설원』은 고려 시대부터 국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강령으로 제시될 만큼 보편적으로 읽혀왔다. 풍속을 교화하고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데 간명하고 핵심적인 사항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학적 가치관·윤리·도덕 등이 중심 내용을 이루었기에 중국과 우리나라의 지배계층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활용되었다.

이 책의 중심 줄기는 『논어』와 마찬가지로 ‘제왕의 통치학’이다. 『설원』을 완역 해설한 이한우는 『설원』이 단순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라 『논어』의 연장선에 있는 중요한 고전임을 강조한다. 『설원』이 유향 나름의 『논어』 해석이자 안내서임은 ‘말의 정원[說苑]’이라는 독특한 제목에서부터 편찬의 목적과 의도를 알 수 있다. 『논어(論語)』가 ‘말[語=言]을 논(論)해서 사람을 알아보자[知人]’는 책이라면, 유향은 말[說=言]의 정원[苑]을 조성하여 ‘말을 통해 사람을 알아보는 훈련서’를 찬집한 것이다.

이 책은 『설원』 원전에 있는 총 20개의 주제를 10개씩 나누어 『설원(상, 하)』 전 2권으로 펴냈다. 하(下)권에서는 선세(善說, 말 잘하는 법), 봉사(奉使, 사신 업무를 받들다), 권모(權謀, 권도로 일을 도모하다), 지공(至公, 지공무사), 지무(指武, 무력 사용 지침), 담총(談叢, 일의 일치에 관한 이야기 모음), 잡언(雜言, 몸을 닦는 문제와 군신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 변물(辨物, 일과 사물을 판별함), 수문(修文, 애쓰는 법을 닦음), 반질(反質, 바탕으로 돌아감)의 10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한우의 설원』은 상권과 하권으로 발간됩니다.




◎ 본문 중에서

11-21은 공자의 제자들 가운데 말을 잘하고 사리를 아는 지자(知者) 자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자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공의 뛰어난 말솜씨를 우리는 보게 된다. 『논어』에는 이와 관련된 일화들이 많이 실려 있다. 먼저 「자한(子罕)」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 공자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태재가 나를 아는가. 내가 젊었을 때는 미천했기 때문에 비천한 일들에 능함이 많았다. (하지만) 군자는 능함이 많은가? 많지 않다.”
【59쪽: 선세-말 잘하는 법】

환공이 죽자 수조와 역아는 마침내 난을 일으켰고, 환공이 죽은 지 60일이 지나 (시신에서 생겨난) 구더기가 문밖으로까지 나오는데 (아무도) 그의 시신을 거두지 않았다. … 13-13은 가까운 일을 통해 먼일을 알아내는 권모다. 이 또한 ‘미뤄 헤아림[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135쪽: 권모-권도로 일을 도모하다】

15-24는 15-17부터 15-23까지를 정리한 말임과 동시에, 유향이 압축한 공자의 문무관(文武觀)이라 할 수 있다. 문장 중에 나오는 하우불이(下愚不移)는 『논어』 「양화(陽貨)」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가 말했다. “오직 지극히 지혜로운 자와 지극히 어리석은 자만이 변화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무(武)와 형벌(刑罰)에 대한 공자의 생각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다움, 즉 덕(德)으로써 교화시키되 도저히 안 될 경우에는 단호하게 무와 형벌을 시행하는 것이다.
【247쪽: 지공-무력 사용 지침】

윗사람과 잘 사귀는 사람은 녹봉을 잃지 않고, 낮은 사람과 잘 사귀는 사람은 우환에 걸려 고생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군자는 사람을 가려서 사귀고 농부는 밭을 가려서 농사를 짓는다. 군자는 사람을심고 농부는 논밭을 가꾸는데, 농사짓는 사람이 종자를 가려서 씨 뿌리면 풍년이 들어 반드시 풍성한 곡식을 얻을 것이고 선비가 사람을 가려서 길러주면 성대한 시대에 반드시 녹봉을 얻을 것이다.
【403쪽: 잡언-몸을 닦는 문제와 군신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

향은 자신이 상에게 믿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드러내어 종실 일을 옹호하고 왕씨나 현직 대신들을 나무라고 꾸짖었는데[譏刺], 그 말이 대부분 통절하고 지극한 열렬함[至誠]에서 나온 것이었다. 상은 여러 차례에 걸쳐 향을 구경(九卿)의 자리에 세우고 싶어했지만, 그때마다 왕씨나 현직에 있는 승상, 어사들이 맞서는 바람에 끝내 자리를 옮겨주지 못했다. (향은) 열대부(列大夫-한나라 작위의 하나)로 있은 지 30여 년, 나이 72세 때 세상을 떠났으니, 사후 13년 만에 왕씨가 한나라를 대신했다. 향의 세 아들은 모두 배움을 좋아했다.
【612쪽: 부록-유향은 누구인가?】

구매가격 : 31,840 원

인생명강 11 -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

도서정보 : 장이권 | 2023-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류의 리더는 과연 동물의 리더보다 똑똑할까?”
공감, 지혜, 정의, 의사결정, 협력
5가지 진화생물학적 테마로 읽는 리더의 조건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불공평한 사회일수록 불확실한 사회일수록 동물의 리더십에 주목하라!
절대적 파워를 얻고 싶은 리더를 위한 리더십의 본질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에서는 지금까지 사회과학적 관점으로만 분석되었던 리더십을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생명체의 한 형질로서 조명하고 인류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리더십의 기원과 기능, 필요에 관해 사유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동물 사회를 유지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리드하는 다양한 동물 리더의 모습, 리더십의 진화 모습과 리더가 되는 과정, 불공평한 사회를 유지하는 리더십의 비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동물 리더가 선택한 의사결정 방식, 그리고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한 협력의 조건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통해 각 사회에 최적화된 리더십을 들여다보고 리더십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와 해결책에 관해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상상과 과학의 경계에서 찾아가는 한민족의 흔적 | 강인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2월 | 19,800원
▶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기후변화부터 자연재해까지 인류의 지속 가능한 공존 플랜 | 남성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06월 | 18,000원
▶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01월 | 18,800원




◎ 본문 중에서

코끼리 집단은 어른 암컷과 그들의 새끼들로 구성된 암컷 중심 사회다. 어떻게 암컷 중심 사회가 발달할 수 있을까? 집단생활을 하는 포유류는 대부분 어른 암컷들과 새끼들로 구성된다. 암컷은 먹이 찾기와 양육을 위해 성장 후에도 태어난 장소나 무리에 남아 있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현상을 유소성philopatry이라 한다. 반면 수컷은 성장하면 태어난 장소나 무리를 떠나는데, 이것을 분산dispersal이라 한다. 분산은 대부분의 포유동물 집단에서 나타나듯이 다 자란 청소년 수컷이 무리를 떠나는 현상으로 코끼리도 마찬가지다. __ 24~25쪽

이렇게 알파 수컷이 어린 새끼들과 함께 놀아주는 행위는 가족을 위한 최대의 헌신이자 봉사라고 할 수 있다. 사람도 그렇듯이 늑대에게도 놀이는 어린 새끼의 성격을 형성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렸을 때 맛본 이런 아주 작은 성취감들이 쌓이다 보면 사냥을 잘하는 훌륭한 늑대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파 수컷의 이런 섬세한 배려는 구성원 모두가 잘 먹고, 건강하게 함으로써 결국 무리를 번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무리가 커지면 사냥을 하거나 영역을 유지하는 데에 훨씬 유리해진다. 알파 수컷은 자신이 구성원 위에 군림하기보다 구성원에게 헌신하는 것이 곧 리더의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__ 39쪽

왕대에서 태어난 벌이 여왕벌이 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친자매이자 경쟁자를 제거해야 한다. 먼저 태어난 후보 여왕벌은 아직 왕대에 있는 다른 유충이나 번데기를 침으로 쏴서 죽인다. 만약 거의 동시에 후보 여왕벌이 태어나면 이 둘은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운다. 이렇게 경쟁자를 모두 제거한 처녀 여왕벌은 처음으로 벌통 밖으로 나선다. ‘처녀비행’이라 불리는 이 비행에서 여왕벌은 보통 여러 마리의 수벌과 교미를 하고, 정자를 ‘저정낭’이라는 신체 기관에 보관해둔다.
처녀비행에서 돌아온 여왕벌은 드디어 일벌들의 공식적인 리더로 군림할 수 있게 된다. 한번 여왕벌이 되면 일벌들의 극진한 보호를 받기 때문에 다른 어떤 벌보다도 안전하게 오래 살 수 있다. 그래서 왕대에서 태어나는 벌들과의 목숨을 건 경쟁, 그리고 이어지는 처녀비행은 여왕벌의 일생에서 최대의 위기인 동시에 도전이다. __ 43쪽

리더십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라는 형질로 인해 집단의 구성원 모두가 이익을 누려야 한다. 그리고 그 이익은 리더뿐만 아니라 팔로워에게도 돌아가야 한다. 팔로워는 리더만큼의 이익은 얻지 못하지만, 혼자 사는 개인보다는 높은 이익을 누려야만 집단에 남는다. 동물 사회에서도 인간 사회에서도 집단이 와해되는 시점은 팔로워가 더 이상 집단에서 이익을 기대하기 힘들 때다. __ 99쪽

줄무늬몽구스 사회는 미어캣 사회와 달리 알파 암컷 외에 다른 암컷도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고 새끼를 기를 수도 있다. 하지만 미어캣 사회처럼 나이 든 알파 암컷은 젊은 암컷들이 무조건 번식하도록 그냥 놔두지 않으며, 강제로 퇴거시킬 수도 있다. 하급자 암컷들이 절대 자발적으로 무리에서 나가는 경우는 없으므로 나이 든 암컷이 젊은 암컷을 물고 쫓아다니며 괴롭히기도 하고, 출산하면 심지어 새끼를 살해하기도 한다. 이렇게 괴롭힘이 너무 심하면 어쩔 수 없이 무리에서 나가는 경우가 있다. __ 153쪽

구매가격 : 13,600 원

내 글도 책이 될까요? : 글을 쓸 때 궁금한 것

도서정보 : 이해사(김욱) | 2023-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도 내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싶다.”
“글을 꽤 많이 썼는데 이걸 어떻게 책으로 묶어내지?”

글쓰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작가/강사/서평가로 활동하며 6권의 책을 출간한 이해사(본명 김욱)작가가,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끝까지 쓰면 완성되는 『내 글도 책이 될까요?』를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은 2021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에 선정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책을 써야 하는 이유, 컨셉트 잡기, 글쓰기의 세부요령, 책 한 권을 써내는 방법, 출판사를 설득하는 방법, 팔리는 책을 쓰는 방법, 글쓰기 환경에 대한 이야기까지 실전 글쓰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글쓰기에 대한 가이드를 넘어 ’내 글‘을 ’책 한 권‘으로 바꾸어주는 실용적인 글쓰기의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며 이 책과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에 도전해 보자.

[북 트레일러]
https://youtu.be/JUTwb2ZgMLM

구매가격 : 15,000 원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도서정보 : 마루야마 슌이치, 송제나 | 2023-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정한 초개인화 시대, 어떤 철학이 나를 행복하게 할까?
소세키, 라캉, 프롬, 노자, 몽테뉴, 파스칼…
남과 조금 다르지만 ‘좋은 존재’가 되고픈 이들을 위한 7개의 수업!

누구나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한 삶을 원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길을 나설 준비는 되어 있을까. 주어지는 일은 사라지고, 스스로 나에게 필요한 일을 찾아내야 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줄 알아야 하는 시대. 진정한 초개인화 시대에 어떤 철학이 나를 행복하게 할까?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양에서 서양까지, 기독교에서 불교까지 인류의 현자들로부터 뽑아낸, 이 시대에 필요한 ‘개인주의’ 철학을 배우는 책이다.

최초의 국비장학생이었으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영문학을 버리고 독창적 문학 세계를 만들어낸 나쓰메 소세키, 자유가 주어지면 오히려 두려워 도망가는 인간 존재의 모순을 파헤친 에리히 프롬, 화려한 공직 생활을 버리고 천 권의 책과 함께 자기만의 방에서 개성 넘치는 글쓰기를 만들어낸 미셸 드 몽테뉴 등 위대한 ‘개인주의의 선조’들과 함께 하는 철학 수업. 남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지만, ‘좋은 존재’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자유론과 행복론을 만나보자.

구매가격 : 10,500 원

모든 삶은 빛난다

도서정보 : 안드레아 콜라메디치 마우라 간치타노 | 2023-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출간 즉시 이탈리아 아마존 인문 부분 베스트셀러 1위

“하나하나의 삶은 저마다 다른 색깔의 빛을 내뿜는다”
수천 년 동안 존재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잊힌 고대의 지혜를 만나다

철학 프로젝트 ‘틀론(Tlon)’을 통해 고대 철학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안드레아 콜라메디치와 마우라 간치타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들이다. 그들의 신작 《모든 삶은 빛난다》는 출간 즉시 이탈리아 아마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철학자는, 삶의 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먼저 인생이 힘들어진 원인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지고 숨 가쁘게 걷는 이유는 인생을 ‘곧은 선’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삶을 곧은 레이스가 펼쳐진 경주처럼 바라보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남들을 좇아 뛰느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게 된다. 여기에 모든 문제가, 모든 괴로움이 있다. 자신을 알 기회를 놓친 채 뜀박질만 하다가 어느 순간 다리 힘을 잃고 마는 것이다.

철학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 이해’에 이르는 것이다. 델포이 신전에 소크라테스의 격언 “너 자신을 알라”가 새겨진 것처럼, 자신을 안다는 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세월을 뛰어넘어 모든 현자가, 모든 인문학이 지향한 태도였다. 두 저자는 수천 년 동안 존재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잊힌, 존재 전체를 다루는 구체적인 성찰이자 삶의 기술로서의 철학을 이 책에 되살려놓는다. 또한 문학과 심리학, 과학에도 의지하여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신체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전략을 찾고 이것을 일상에 탁월하게 적용하는 법을 일러준다.

구매가격 : 12,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