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책 - 문학 편1

도서정보 : 디오니소스 | 2022-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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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맥루언에 따르면, 정보의 양이 늘어나면 정보의 밀도가 떨어진다. 그가 우려했던 정보화 시대는, 그때로부터 40여 년이 더 지난 오늘날에 보다 절감하는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전문가를 넘어서는 블로거와 유튜버들도 존재하지만, 검색되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되레 선별의 어려움을 겪는, 밀도의 문제 너머에서 신뢰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맥루언의 분석은 서점가에도 유효하다. 출판사의 수가 많아지고 출간의 벽도 낮아진, 하루에 100권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시절이다 보니 양서(良書)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 쇼펜하우어는 이런 경우엔 그냥 고전을 집어 들라고 말했다. 인류의 통시적 공시적 선택으로 증명된, 시간의 마모를 견뎌낸 컨텐츠. 가다머의 표현을 빌리자면, ‘앞서 잡은 완전함’의 전제를 통해 보다 큰 지평으로 옮아가는 확장성. 그런 취지에서 가장 가까운 시대의 고전 목록을 담은 기획이다.
물론 서점가에 이런 기획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아니 너무 많다. 선정 기준의 신뢰도는 그것을 선정한 매체의 타당도에 기반하기도 하기에, ‘르몽드’와 ‘뉴욕타임스’라는 변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 중에서도 ‘문학 편’의 매뉴얼을 모은 첫 권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철학자의 불교 공부 노트

도서정보 : 지지엔즈 | 2022-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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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불교의 닮은 점, 다른 점

흔히 사람들은 불교가 철학이 아니냐고 질문한다. 저자는 같지는 않지만 닮은 점은 있다고 말한다. 둘 사이에 공통점 중에는 다른 학문 분야에는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양자 모두 지식에 대해서는 건설적이기보다는 파괴적이라는 것이다. 철학과 불교 공히 기존 지식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철학이든 불교든 모두 사람들이 여러 가지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고, 또 그것들을 온힘을 다해 찾아내서 없애야 한다고 여긴다. 불교에서는 이런 잘못된 지식에 빠져 있는 상태를 ‘무명(無明)’이라고 정의하고 그걸 없애는 방법으로 ‘정견(正見)’을 제시한다.
잘못을 찾아내는 방법 역시 비슷하다. 깊고 근본적인 사유를 통해 불안정과 불확실을 찾아가고 심지어는 아예 텅 빈 것임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기존 관념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게 이른다.
하지만 그 길에서 양자는 또 다른 것이 되어간다. 철학은 보통 사고를 통해서만 잘못을 없애고, 아울러 가능한 한 다시 사고를 통해서 더 합리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그러나 영원히 종점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고, 끊임없이 더 합리적인 해답을 찾기만 할 수도 있다. 불교는 사고를 통해서 잘못을 없애는 것 이외에 자신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수행을 통해서 최종적인 해답을 직관(直觀)하여 얻는다. 양자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철학은 논리를 의심해서는 안 되고,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철학적 사고는 논리 법칙을 기초로 한다. 예컨대 철학에서는 “모순된 서술은 분명히 틀린 것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불교는 적어도 언어의 사용에 있어서는 논리에 국한되지 않으며, 심지어는 늘 모순된 서술이 나타난다. 예컨대, 불교는 “모든 고통은 어리석음[無明]에서 나온다.”라고 주장하고, 바로 이어서 또 “무명이 없다.[無無明]”라고 말한다. 이처럼 불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반드시 언어의 모순 속에서 지혜를 여는 계기를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혜를 향상시키면 잘못된 관점에서 비롯된 이러한 모순을 발견하게 되고, 아울러 이러한 관점을 타파할 수 있다. 그리고 관점을 타파한 뒤에도 논리가 옳은 것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직관하는 가운데 논리 밖의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것을 잡아내야 한다. 저자는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공성(空性)’이라고 주장한다. 이미 모든 것이 다 비었으니 논리도 텅 빈 것이고,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 강의

이 책은 교리를 다룬 상편과 수행을 다룬 하편으로 나눠진다. 교리를 다룬 상편에서는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번뇌(탐·진·치)와 삼법인(무상·고·무아) 등에 대해서 다루고, 수행을 다룬 하편에서는 좌선, 정념, 염불 등 수행에 대해서 다룬다.
딱 보면 여느 불교 입문서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저자는 철학을 연구하면서 체득한 논리적 사고와 정의 내리는 방법을 활용해 불교를 설명한다.
여기에 더해 저자는 불교에서 말하는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를 좀 더 진지하게 탐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철학자들을 등장시키고 그들의 철학 이론을 소개한다. 칼 포퍼의 반증주의, 데이비드 흄의 회의주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 하이데거의 현상학, 유가의 중용지도, 장자의 대자재(大自在), 송나라의 명리학 같은 동서양의 철학 사상 등은 불교를 이해하는 좋은 수단이었다.
불교의 이론 중 ‘미신’으로만 취급되는 부분을 반박하기 위해서 칼 포퍼의 ‘반증주의적’ 지혜에 대해 살펴보고,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無我)에 대해 살펴보면서 데이비드 흄이 문제를 제기했던 자아에 대한 의심에 대해 살펴보기도 한다. 또 불교에서 흔히 쓰이는 말인 발심(發心)의 본질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칸트가 제기했던 ‘도덕실천’을 살펴보기도 한다.
하지만 어려운 철학과 어려운 불교가 만나 난해할 것만 같은 이 책은 가장 쉬운 불교 입문서가 되었다. 저자 자신이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 느꼈던 너무 쉽거나 난해하거나, 즉 너무 뻔한 이야기이거나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뜬구름 잡는 소리에 대한 불만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말과 이해하기 쉬운 비유,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마음속에 그린 그림

도서정보 : 홍경훈 | 2022-05-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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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49, 홍경훈 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생각하는
희망사항 한두 개쯤 품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 생각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담기 위한
하나의 삶 속에서 그 해답을 찾기
때문이지요.
즉 오늘의 어려움을 딛고 미래는 더
행복하게 더불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굳은 의지이기도 하지만
필요한 건 세월일지 모르겠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우치다 다쓰루

도서정보 : 박동섭 | 2022-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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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없는 학문은 없다
거리의 ‘하이브리드’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를 제자의 글로 읽다

우리의 모든 앎의 근원이 ‘삶’에 있다고 한다면 학자의 본연의 임무는 학술 행위를 통해 앎과 삶을 통풍시키는 데 있을 것이다. 사상의 전도사가 뚫어준 통풍의 혜택은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 장삼이사가 ‘선물’로서 받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치다 다쓰루 사상은 이 시대에 우리가 꼭 읽고 음미해야 할 양식과도 같은 것이다.
이 책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메타 언어의 소유자 우치다 다쓰루의 진면목을 그의 제자 박동섭이 글로 담았다. 스승과 제자는 단순히 학교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아니라, 배움이 있는 모든 곳에서 발생하는 관계다. 저자는 이 책에 우치다 다쓰루에 대한 제자 정신과 이를 전도하는 스승의 마음을 담았다. ‘마치바론’, ‘학술론’, ‘하이브리드론’ 등은 하나의 체계화된 이론이라기보다 우치다 다쓰루의 실천 방식을 박동섭이 정리한 것이다. 우치다 다쓰루 사상은 신체를 파고들어서 언어에 도달하고, 윤리를 깊게 해서 논리와 만나고, 실감을 파고 들어가서 이론을 조형해 내는 힘을 갖고 있다. 이념과 관념이 아닌 몸으로 움직이는 지성을 경험해 보자.

구매가격 : 9,600 원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도서정보 : 조우관 | 2022-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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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
“그렇게 예민하니까 비쩍 말랐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왜 너만 유난이니?”

저자는 예민한 사람이라는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저자의 사소한 말 한마디와 행동에도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예민해서 그렇다’는 평가와 ‘왜 그렇게 예민하느냐’는 타박을 했다. 마른 체형인 것도, 손을 많이 씻는 것도,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모두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뒤따랐다.
별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이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저자는 많은 이가 자신에게 원하는 ‘무던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분위기를 살피고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했다. 때로는 누군가가 무례하게 굴어도 웃어넘겼고, 상처를 받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모두 누군가에게 맞춰 주기 위해 눈치를 보는 것이었다.
심리학은 그에게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도록 끌어내고 위로가 되어 주었다. 예민한 사람의 반대는 무던한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상처를 잘 헤아리지 못하는 ‘둔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예민한 사람은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느라 생각이든, 행동이든, 인간관계든 남에게 쉽게 간섭받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후 심리학을 공부하고 감정 코치로 활동하면서 예민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고 함께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예민한 자신만을 탓하거나 의기소침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둔감한 사람이 둔감한 대로 산다면 예민한 사람도 예민한 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를 인정하고 적정선을 침범하지 않는 건강한 까칠함이야말로 예민한 사람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상처받고 답답했던 예민한 너를 위한
42가지 까칠한 심리 이야기
감정 코치이자 저자는 예민한 자신의 경험과 예민한 내담자들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심리 이론을 함께 풀어냈다. 일상 속의 여러 주제를 세심하게 추려 우리의 성향, 행동, 관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엿볼 수 있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는 말은 대표적인 ‘후광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도로에서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이 빨간불에 도로를 건너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따라서 건넜다. 멀끔한 사람이 길을 건너니 당연하게도 건널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반대로 허름한 행색의 남자가 똑같이 행동할 때는 아무도 그를 따라서 무단횡단을 하지 않았다. 후광 효과는 누군가를 좋게만 보거나 나쁘게만 보는 고정 관념과 항상 부정적으로 보는 편견을 만들어 낸다.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라는 말에는 예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고 평가하는 뜻이 담긴 것이다.
‘관계의 경계’도 중요하다. 어떤 여성이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선을 그으려고 하자 제삼자가 그 여성은 ‘나쁜 사람’이고, 상대방은 희생자라고 했다. 여성은 상대방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기가 힘들어서 적정선을 지키려고 한 것인데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여성은 인간관계가 두려워졌고, 결국 자신이 참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기게 됐다. ‘경계’라고 하면 공격적인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경계는 대립이 아니라 보호의 뜻이다. 상대의 무지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나의 실망으로부터 상대를 보호하는 평화의 전략인 셈이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의 킴 바솔로뮤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레너드 호로위츠는 성인의 애착 유형을 크게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불안정 애착을 몰입형, 회피형, 두려움형으로 구분했다. 회피형 불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인간관계에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상대방이 빠르게 다가오면 빠르게 도망가 버리게 된다. 예민해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평가를 듣는 사람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이켜보고 결핍을 채우려는 시도가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

심리학이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장애물을 넘게 해 줄 수는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고정 관념과 편견대로 살아가고, 다수의 잘못된 선택도 잘 따르며, 상대방과의 경계선을 마음대로 넘나들기도 한다. 예민한 사람은 이런 둔감한 사람을 위하느라, 무작정 예민함을 다스리려고만 하느라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해 힘겨워한다.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은 이런 사람들을 대변한 책이다. 예민한 자신과 둔감한 타인, 그리고 우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알차게 도우며 심리 지식도 함께 알려 준다.
심리학은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지만 살아가며 만나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가뿐히 넘게 도와줄 열쇠는 되어 줄 수 있다.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쏟던 마음을 이제 당신을 위해 쓰길 바란다. 42가지 심리 이야기가 예민한 당신이 자신을 지키고, 타인과 서로를 존중하며 적정한 경계선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머문 곳에 향기 뿌리다

도서정보 : 손영호 | 2022-05-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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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48, 손영호 제3시집

<<시인의 말>>
조용히 고향 땅에서
지나온 삶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고
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안착시키고
삶을 뒤돌아보며
앞으로의 행로를 잘 다듬어 가면서 살아가는 것도
또한
저의 삶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뿌리고
마음으로 주워 담으면서
사랑으로 함께하는
저의 뜻을 깊게 남기겠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속담과 한국인의 사회심리

도서정보 : 손영화 | 2022-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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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으로 보는 한국인의 사회심리
재밌는 속담으로 내현성격이론, 귀인이론 등 심리학 이론도 알기 쉽게 풀어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은 사회심리학의 귀인 이론 명제와 정확히 일치한다. 귀인 이론은 자신의 성공은 내적 귀인 시키고, 자신의 실패는 외적 귀인 시킨다는 것을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한 것이다. 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은 자극일반화라는 심리학적 원리의 해석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처음에 학습이 이루어진 원 자극과 유사한 자극에도 같은 학습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속담은 생성 이후 대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러 사람에 의해 인용되면서 시공간적으로는 전파되고 전승되어 생명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속담에는 대중, 나아가서는 민족의 보편적 심리가 내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한 민족의 정신세계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속담을 이해하는 일이라고도 한다. 속담과 심리의 밀접한 관계는 속담의 간단한 분석만으로도 심리학 이론과 원리를 찾아내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대머리는 공짜를 좋아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짚신도 짝이 있다’ 등에는 어떤 심리학 이론이 들어 있을까? 눈치 빠른 사람은 벌써 한두 개를 알아맞혔을 것이다.

속담은 민중이 만든 철학이요, 문학이요, 역사이며, 우리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적 유산이다. 속담 속에는 도덕적, 종교적, 철학적 진리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속담에 어떤 심리학 이론이 숨어 있는지, 속담을 통해 한국인들의 사회심리가 어떻게 표출되는지 알아본다. 내현성격이론 등 어려운 심리학 이론들을 여러 가지 재밌는 속담이 알기 쉽게 풀어준다.

구매가격 : 9,600 원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도서정보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 2022-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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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아름다운 끝은 있다
2022년 스웨덴을 뒤흔든 어떤 삶과 죽음

2022년 1월 14일, 어떤 이의 죽음이 알려졌다.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향년 60세.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한 그의 말년은 고통스럽고 눈부신 것이었다. 그 전에도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평화로 이끌었던 스승이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았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매 순간에 몰두하며, 가장 깊은 친절을 베풀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갔다. 어두운 생각이 몰려올 때도 늘 평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던 그는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랑하던 이들의 곁에서 숨을 거뒀다. 그러나 그의 마음 또한 끊임없이 들썩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때 그는 대기업 취업 3년 만에 역대 최연소 임원으로 지목된 스물일곱 청년이었다. 해변에는 집이 있고 회사에서 차와 기사가 나오는, 웹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눈부신 성공의 당사자였지만 실은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쉴 새 없이 불안했다. 그 사실을 마침내 인정하자 그의 삶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 30년간의 굽이진 여정과 마침내 도달한 소박하고도 깊은 인생의 진실을 담은 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20년 출간되어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30만 스웨덴 독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평생 침대 맡에 두고 살아갈 책” “모든 페이지에 줄을 그은 책” 등 극찬이 쏟아진 이 책에서 그는 마음의 지혜를 말하지만 결코 저 높은 곳에서 초탈한 자의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깊은 수치심과 좌절을 느꼈던, 혹은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었던 순간들도 고스란히 드러내며 우리를 웃기고 울린다. 그는 어둠 또한 인간됨의 한 부분이라 받아들인다. 다만 그럼에도 우리는 분명히 지금 스스로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말한다. 그가 산 채로 굳어가는 질병을 겪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의 이별을 앞두고도 미래의 두려움보다 순간에 집중하며 지금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남겨주고자 한다. 아주 다정하고도 진솔한 목소리로 말이다.
‘당신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17년간 숲속에서 수행해 얻은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17년. 그 길고 고됐던 수행으로 무엇을 얻었냐는 물음에 서둘러 대충 둘러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본 것을 곧이곧대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잠시 말을 멈추고 제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안에서 답변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 (8쪽)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재산을 나눠준 저자는 태국 밀림의 엄격한 계율에 따르는 숲속 사원에 귀의한다. ‘지혜가 자라는 사람’이라는 뜻의 법명 ‘나티코’가 되어 17년간의 수행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끊임없는 불안과 의심을 부르는 마음속 소음들을 잠재우고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그가 얻은 것은 그 소리를 없앨 수도 없으며, 그때까지 ‘나’라고 믿었던 것은 이런저런 잡다하고 충동적인 생각들의 조합일 뿐이란 깨달음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배운 것이 있다. 우리는 그 생각들을 모두 믿어버리는 대신 멀리 할 수 있으며, 그때 우리 내면에 원래 존재하던 지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배운다.
그래야 폭풍우가 닥쳤을 때도 기억한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모두가 인생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17년을 숲속에서 수행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매순간 오늘의 사회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온갖 박탈감과 초조함, 허무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게 살고 있다면, 습관적으로 불행과 불안에 몰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 패턴에서 벗어나 좀 더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생에서는 언제고 폭풍우를 맞이하게 된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온다. 이때 자기 생각을 모두 믿어버린다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빠져든다. 좀 더 평온한 시기에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면 두려움과 아픔이 마침내 당신을 찾아왔을 때 가느다란, 그러나 굳건한 구명줄이 되어줄 것이다.

각자의 폭풍우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담은 이 책에는 가브리엘 마르케스가 극찬했으며 현재 남미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토마스 산체스의 그림도 담겼다. 지난 50년간 명상을 수행해온 토마스 산체스의 푸른 화폭은 저자의 메시지가 말하는 깨달음와 존재를 향한 위로를 더욱 직관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구매가격 : 10,080 원

마네킹의 눈물

도서정보 : 김노경 | 2022-05-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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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46, 김노경 제2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붉은 태양 하늘에 가려
어쩌다 세월의 옷을 입고
가끔은 시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가 있다

별빛 눈물로 얼룩지면
아마도 세상들은
살아내야 하는 이유만으로
나 또한 그렇게 숨을 쉬는 게 아닐까

구매가격 : 8,400 원

정 따라 피는 꽃

도서정보 : 최이천 | 2022-05-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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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중에서>>
서정의 몽환이 들려주는 용기와 치유

현대에서 시인이 필요한 이유는 시인이 몽환의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몽환의 정신은 각박하고 피폐한 삶의 길에 용기가 되기도 하고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문명의 속성에 젖어 딱딱하게 굳어버린 인간의 서정 속에 감성이라는 윤활유로 부드럽게 해 주어 오로지 상승만을 위한 삶의 가치에 자아를 발견하고 자아를 지키는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시인의 몽환적인 서정이라 할 수 있다
최이천 시인의 <정 따라 피는 꽃>을 따라가다 보면 태고 때부터 간직하고 있었지만 현실이라는 삶의 가치에 떠밀려 가슴 밑바닥에 단단히 잠겨 있던 인간 본연의 서정이 맑은 샘물처럼 흘러나와 가슴이 따뜻해지고 안도의 숨을 내뱉게 된다.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김혜정-"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