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천보유사

도서정보 : 왕인유 | 2022-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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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천보 연간, 당 현종 치세의 다양한 궁중과 민간 고사
≪개원천보유사≫는 ‘당나라 현종 개원 · 천보 연간의 전해진 이야기’라는 뜻으로, 오대의 문인 왕인유가 지은 역사 쇄문류(歷史?聞類) 필기 문헌이다. 수많은 문학에 자취를 남긴 현종과 양귀비 고사를 중심으로 당 현종 치세의 궁중과 민간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 146조를 수록했다.
필기 문헌의 전문가 김장환 교수는 수많은 판본을 교감해 세계 최초로 전문을 번역 소개한다. 원문과 교감주를 첨부했을 뿐 아니라, 일본 각본에 수록된 왕인유의 자서(自序)를 보충해 실었고, <부록>에는 <왕인유전(王仁裕傳)>, <황비열(黃丕烈) 발문(跋文)>, <역대(歷代) 저록(著錄)>을 첨부했다.

전해진 소문과 숨겨진 일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는 당나라 현종(玄宗)의 치세 기간인 개원·천보 연간의 유문(遺聞 : 전해진 소문)과 일사(逸事 : 숨겨진 일)라는 뜻으로, 오대(五代)의 문인 왕인유(王仁裕)가 찬한 역사 쇄문류(歷史?聞類) 필기 문헌이다. 오늘날 전해지는 판본에는 현종의 치세 기간 전반에 대한 다양한 고사 145조가 수록되어 있는데, 개원 연간 초기에 정사에 전념하고 간언을 채납하며 현신을 등용하는 현종의 성군으로서의 면모를 칭송하는 고사, 요숭·송경·장구령과 같은 현상(賢相)을 칭송하는 고사, 이임보·양국충과 같은 총신(寵臣)을 비판하는 고사, 양귀비의 총애와 그녀의 병증에 관련한 고사, 현종의 형제인 오왕(五王)과 양국충의 사치와 향락 행태에 대한 고사, 장안의 명기(名妓)와 부호에 관한 고사, 명사의 고상한 풍류에 관한 고사, 길조와 흉조에 관한 고사, 신비한 기물과 기이한 동식물에 대한 고사, 궁중과 민간의 상춘(賞春) 풍습과 절기에 따른 세시 풍습에 관한 고사,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기구에 관한 고사, 괴이한 일을 기록한 고사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개원천보유사≫의 내용은 전해진 소문과 숨겨진 일이라는 뜻의 “유사”를 표방했지만, 일부 고사는 사실에 근거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당시 궁중과 민간의 다양한 사회생활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당나라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필기 문헌이라고 하겠다.

≪개원천보유사≫의 문헌적 가치
첫째, ≪개원천보유사≫에는 후대 사서(史書) 편찬에 사료를 제공하거나 정사에 기술되어 있지 않은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들어 있으므로, “보사지궐(補史之闕)”이라는 사료 필기의 가장 큰 특징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자료 취사 선택에 엄격했던 ≪자치통감≫에도 ≪개원천보유사≫의 여러 이야기가 채록된 사실은 ≪개원천보유사≫의 사료적 가치를 입증해 준다.
둘째, ≪개원천보유사≫는 그 자체로 당나라 역사 쇄문류 필기 문헌의 대표작으로서 후대 소설과 희곡 창작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현종과 양귀비 관련 고사는 이후 ≪양태진외전≫·<오동우>·<장생전>의 창작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중국 문학사상 현종과 양귀비 애정 고사의 계승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 외에도 풍몽룡(馮夢龍)의 화본 소설(話本小說) ≪성세항언(醒世恒言)≫, 청나라 무명씨의 전기 <문서대(文犀帶)> 등의 창작의 바탕이 되었다.
셋째, ≪개원천보유사≫에는 후대에 성어로 정착된 고사가 다수 실려 있으며, 당나라 때 새롭게 등장한 어휘 자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중고 시기 한어(漢語)를 연구하는 데 참고 가치가 높다. 말등자를 끊고 말채찍을 붙든다는 뜻으로 선정을 베푼 관리의 이임을 백성이 애석해함을 말하는 절등유편(截?留鞭), 쉽게 무너질 권력에 의지한다는 뜻의 의빙산(依?山), 한 이불 속의 남녀, 즉 부부를 뜻하는 피저원앙(被底鴛鴦) 등은 모두 ≪개원천보유사≫에서 비롯한 성어들이다. 또한 붉은 실로 묶는다는 뜻으로 결혼을 달리 이르는 말인 계홍사(繫紅絲), 앵무새의 별칭인 녹의사자(綠衣使者), 그네 타기의 별칭인 반선희(半仙?),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으로 미인을 비유하는 해어화(解語花) 등은 모두 ≪개원천보유사≫에서 새롭게 등장한 어휘들이다. 이러한 성어와 어휘는 이후 문인들의 전고 활용과 수사 기교를 풍부하게 해 주었다.
넷째, ≪개원천보유사≫에는 궁중과 민간의 세시 풍속에 관한 자료가 풍부히 들어 있어서 당나라의 생활 풍습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당시 장안 도성의 화려한 상춘(賞春) 풍습, 정월대보름의 벼슬길 점치기, 한식날의 그네 타기, 단옷날에 찹쌀로 만든 분단(紛團)과 각서(角黍) 먹기, 칠석날에 견우성·직녀성에 제사 지내고 바느질 솜씨 빌기, 추석날에 달구경하기 등 주요 절기마다 궁중과 민간에서 행하던 세시 풍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다섯째, ≪개원천보유사≫는 일찍이 13세기 이전인 고려 시대 때 한국에 전래되어 한국 한문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로 고려 시대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권4에 연작시 <개원천보영사시(開元天寶詠史詩)> 43수가 실려 있는데, 개원·천보 연간의 고사를 기록한 여러 전적을 인용하고 그 내용을 각각 칠언 절구(七言絶句) 1수씩으로 묘사했다. 그 밖에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문집에서도 ≪개원천보유사≫의 고사를 전고로 활용한 작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명대(明代) 건업(建業) 장씨(張氏) 동활자본(銅活字本) ≪개원천보유사≫를 저본으로 하고 일본 각본과 ≪고씨문방소설(顧氏文房小說)≫본·≪역대소사(歷代小史)≫본·≪사고전서(四庫全書)≫본·≪설부(說?)≫본 ≪개원천보유사≫를 가지고 교감했으며, 베이징 중화서국(中華書局) 점교본(點校本)(2006)을 참고했다. 아울러 교감이 필요한 원문에 한해 해당 부분에 교감문을 붙였다. 또한 일본 각본에 수록된 왕인유의 자서(自序)를 보충해 실었고, <부록>에는 <왕인유전(王仁裕傳)>, <황비열(黃丕烈) 발문(跋文)>, <역대(歷代) 저록(著錄)>을 첨부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개원천보유사≫에 대한 번역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초역이자 완역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구매가격 : 13,440 원

소설

도서정보 : 은운 | 2022-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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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小說)≫은 남조 양(梁)나라의 은운(殷芸)이 지은 것으로, 송(宋)나라 유의경(劉義慶)의 ≪세설신어(世說新語)≫의 뒤를 이어 나온 지인류(志人類) 필기 문헌이다.
≪소설≫의 창작 목적은 양 무제의 칙명을 받아 정사에 실을 수 없는 내용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었다. 내용은 기록에서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不經之說)’와 ‘사관이 마땅히 기록하지 않은 바(史官所宜略)’라고 했듯이 역사가 아니라 소설적 특성에 부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소설≫이 포괄하고 있는 내용은 역대 문인 명사들의 일화와 행적 이외에 민간 전설과 산천 풍물, 심지어 적잖은 지괴 고사까지 실려 있어서 내용이 비교적 광범위하다.
≪소설≫의 취재(取材) 고사는 노신(魯迅)이 “여러 전적에서 채록했다(采集群書)”고 했듯이 지인 소설과 지괴 소설을 가리지 않고 전대의 옛 책에서 채록한 것이며, 은운 자신이 윤색한 것도 일부 들어 있다. 또한 각 고사마다 인용한 서명을 명기해 놓았는데, 그 인용 서적이 현재 전하지 않는 것도 있고, 전한다 하더라도 해당 고사가 실려 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그 자료적 가치가 높다.

구매가격 : 15,040 원

계안록

도서정보 : 후백 | 2022-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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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종류의 고사를 간결한 문장 형식과 소박한 언어로 묘사해 현실 사회의 각종 모순을 신랄하게 풍자함으로써,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깊은 생각에 젖게 한다. 특히 비루하고 천박하고 탐욕스럽고 우매하고 인색한 부정적인 인간 군상의 언행을 제재로 하여 현실성이 강하고 애증의 태도가 분명하다. 생활의 교과서가 될 만한 책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소화(笑話)는 문학 양식의 일종으로, 풍부한 상상력과 해학이 넘치는 고사를 간결한 문장 형식과 소박한 언어로 묘사해 현실 사회의 각종 모순을 신랄하게 풍자함으로써,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깊은 생각에 젖게 한다. 그래서 소화에는 오락성과 교훈성이 병존한다. 특히 비루하고 천박하고 탐욕스럽고 우매하고 인색한 부정적인 인간 군상의 언행을 제재로 하여 현실성이 강하고 애증의 태도가 분명하다. 소화는 이른바 생활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계안록≫은 이러한 소화의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화서(笑話書)의 전형으로, 중국 최초의 소화 전집(笑話專集)인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소림(笑林)≫을 직접적으로 계승한 작품이다.
≪계안록≫은 선진·양한·삼국·진·남북조·수·당나라의 인물들에 관한 소화를 모아 놓은 것인데, 그 가운데 당나라 사람에 관한 기록이 30여 조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내용은 정치적인 소화는 비교적 많지 않고 주로 사회·생활적 소화가 대부분이며 민간 고사도 일부 들어 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고사가 실제 인물의 언행을 묘사하고 있어서 같은 소화 전집인 ≪소림≫보다 지인 소설적인 특성에 더 근접하다고 하겠다.
≪계안록≫은 기본적으로 ≪소림≫의 영향을 받아서 나온 것이지만, 내용상 ≪소림≫처럼 민간 고사의 성격이 강하지 않고 문체상으로도 ≪소림≫의 질박함에 비해 훨씬 수식적이다.

구매가격 : 15,040 원

원서발췌 백가공안

도서정보 : 안우시 | 2021-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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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는 세계 모든 고전을 출간하는 고전 명가 지식을만드는지식만의 프리미엄 고전 읽기입니다. 축약, 해설, 리라이팅이 아닌 원전의 핵심 내용을 문장 그대로 가져와 작품의 오리지낼리티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해당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작품의 정수를 가려 뽑아내고 풍부한 해설과 주석으로 내용 파악을 돕습니다.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고전을 정확한 번역, 적절한 윤문, 콤팩트한 분량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발췌에서 완역, 더 나아가 원전으로 향하는 점진적 독서의 길로 안내합니다.

범죄소설의 원류, 공안소설
≪백가공안(百家公案)≫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안소설(公案小說)이다. ‘공안’은 보통 사건과 관련된 관부(官府)의 공문서나 판결문, 그리고 민사/형사사건을 포함한 소송사건을 의미한다. 때문에 공안소설 역시 소송사건을 근간으로 하며, 청관(淸官)이 법에 근거해 사건을 처리하고 판결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공안소설은 현실세계의 반영이라는 소설적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불가피하게 출현하는 대립, 갈등의 생생한 모습과 그로 인해 발생한 사건들을 그려나간다. 이것이 바로 공안소설의 중심 제재이다. 기타 소설 양식에 비해 현실과 시대에 강하게 밀착해 있으며,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민중의 희망과 이상을 극명하게 반영하는 것이다.
공안소설은 구조상 크게 사건 발생 부분과 판결(해결)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사건 발생 부분에서는 범인과 범죄행위가 드러나고, 그것이 소송사건으로 연결된다. 사건 판결 부분에서는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판관의 사건 심리와 추리, 사건 해결, 그리고 형벌이 포함된 판결이 내려진다. 때문에 공안소설로서의 모습을 갖춘 작품에 있어서 분쟁성을 지닌 사건과 소송, 판결은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명대(明代)에 이르러 ‘공안’이라는 명칭을 내건 12종의 공안소설 전집(公案小說專集)이 대거 등장해 공안소설계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명대에 공안소설 전집이 대거 출현하고 번성했던 것은 출판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본래 명 중엽부터 출판업이 성행해 소설의 발전과 전파를 촉진시켰는데, 공안소설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소설과 출판은 상호 불가분의 관계여서 소설의 번영은 출판업을 흥성시키고, 출판의 성행은 소설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시 서방(書坊)이라는 곳에서는 책을 인쇄해 판매하는 일을 했다. 서방의 주인들은 공안소설이 서민의 관심을 끌자, 자신들의 이익을 꾀하고, 동시에 백성에게 법률 지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문인을 고용해 공안소설집을 편집했다.
≪백가공안≫은 첫 번째 공안소설 전집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전체 내용상 송대(宋代)의 간관(諫官)이었고, 후대에는 청관 내지 판관(判官)으로 널리 명성을 떨친 포공(包公)을 중심인물로 삼고 있다. 민간 전설이나 문학 양식을 통해 전해지던 포공의 고사를 흡수해 포공을 사건 해결의 일관된 주체로 삼아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범죄 사건과 그 해결을 다룬 일종의 ‘사회 범죄 소설집’이라 할 수 있다. 안우시라는 생평이 뚜렷하지 않은 인물이 포공의 고사를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공이라는 실존 인물과 관련된 고사를 문학적으로 형상화
≪백가공안≫의 주인공인 포공(包公, 999∼1062)은 중국의 대표적 청관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후스(胡適)는 <삼협오의서(三俠五義序)>에서 포공을 언급하면서 예로부터 전해지는 다수의 훌륭한 판결 고사가 모두 그의 업적으로 돌려졌다며, 그를 ‘중국의 셜록 홈스’라고 칭했다.
포공은 실존 인물이었으나 판관으로서의 차별적인 행적과 그에 대한 민중의 믿음에 힘입어 문학의 영역으로 진입해 예술적으로 형상화되었다. 그는 역사적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역사서보다 문학작품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의 행적들은 주로 일반 백성의 입을 통해서 전해졌으며, 예술가들이 그것을 작품화시켜 세상에 알렸다. 포공은 송·원대 화본과 희문(戱文), 잡극에서부터 명·청대 사화(詞話)와 전기(傳奇), 소설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해서, 일종의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다.

구매가격 : 7,840 원

삼국지

도서정보 : 나관중 | 2021-12-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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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처럼 읽히는 유려한 문장으로 재탄생한 세계문학!

우리는 삼국지에서 나온 출사표, 도원결의, 파죽지세, 읍참마속 등의 고사성어를 친근하게 사용하고 있고, 주변 사람을 평가할 때 조조나 유비, 제갈량, 관우, 장비 등에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삼국지를 책으로 직접 읽은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가 않다. 특히 하루하루 시간에 쫓기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많은 분량을 소화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원본의 5분의 1 분량으로 과감하게 줄여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큰 줄기를 잘라 먹지 않으면서도 역사를 가르는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7,900 원

일광유년

도서정보 : 옌롄커 | 2021-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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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평생에 걸친 저의 글쓰기 가운데
가장 큰 전환점이자 가장 기념할 만한 글쓰기 프로젝트의 구축이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옌렌커의 대표작

제1회,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을 수상했고, 중국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옌롄커의 『일광유년(日光流年)』이 출간되었다. 옌롄커는 해마다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살아 있는 거장이며, 그의 작품들은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일광유년(日光流年)』은 옌롄커 스스로 가장 큰 전환점이자 가장 기념할 만한 글쓰기 프로젝트라고 평가한 작품이다.

『일광유년』은 한 마을의 대를 잇는 참혹의 세월을 기록하며, 권력과 성애와 생육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담아냈다. 문명에서 외따로 떨어져 있는 마을 산싱촌. 그곳에서는 몇 대에 걸쳐 원인 모를 목구멍 병이 횡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길어야 마흔까지밖에 못 사는 마을 주민들은 그 병의 기원과 예방법을 파헤치려 대규모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소설은 그 어둠의 역사 속에서 삶과 한 몸인 죽음에 대해 뜨겁게 성찰하고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원서발췌 무성희

도서정보 : 이어 | 2021-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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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희≫는 중국 청대의 대중 작가였던 이어의 소설집이다. 이어는 연극배우, 거지, 하급관리, 몰락한 양반 등 서민들의 삶과 가까운 곳에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내세워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대변하고, 그것을 소설적으로 구현한다. 제목의 ‘희(戱)’가 가리키는 것처럼 그것은 한낱 우스갯소리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진실하고, 이야기의 바탕이 된 현실 역시 희(戱)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작품을 읽으며 우리의 그것과 놀랍게도 닮아 있는 당대인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전체 18편의 단편 중에서 4편을 선별해 모두 옮겼다.

번성하던 시대 속에서 무성하던 이야기들
‘소리 없는 연극’이라는 뜻의 ≪무성희≫는 17세기 중반 당시 대중적인 인기 작가였던 이어(李漁, 1611∼1680)에 의해 창작되고 간행되었던 단편 백화소설(白話小說) 작품집이다.
16세기를 전후하여 본격화되기 시작했던 소설과 희곡의 출판 열기는 17세기에 들어서 고조기를 맞이한다. 역사연의(歷史演義), 신마소설(神魔小說), 인정소설(人情小說), 재자가인(才子佳人) 소설, 공안소설(公案小說) 등 다양한 제재의 작품들이 출현했고, ‘사대기서(四大奇書)’의 가장 인기 있는 판본도 이 시기에 출현했다.
이는 당대 중국의 상업경제가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서 사대부 중심의 문화와는 다른 서민층을 위한 문화 상품에 대한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인쇄술의 발전 또한 이를 뒷받침했으며, 그 결과 출판업이 크게 성행했다.
서구 문명이 내부적인 성숙을 끝내고, 외부에 대해서 제국주의적인 침략을 본격화하기 전까지 중국은 경제적인 면에서나 문화적인 면에서나 그야말로 세계의 중심이었다. 이어가 활동하던 시기의 중국에서는 근대 이전의 마지막 왕조인 청(淸)이 들어서서, 문명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명 왕조를 무너뜨리고, 동아시아를 제패한 청 왕조는 성군들의 시대를 거치며 흡사 2차대전 이후의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제국으로서 풍요와 영광을 만끽했고, 자연스럽게 그 번영의 몫이 서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
만족을 모르는 인간 욕망의 속성상 물질적 풍요는 반드시 또 다른 욕망을 낳게 마련이다. 이어가 활동하던 시대가 꽃피웠던 것 무성한 이야기들도 바로 그런 풍요에서 비롯한 것이리라. 이야기란 본래 시작도 끝도 없으며, 불가능을 비웃으며, 마음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 현실에서는 평범한 서민일지라도 이야기 속에는 왕후장상이나 재자가인이 되어 제 마음대로 살아볼 수 있다. 호구지책을 해결한 서민들이 장터 어귀의 재담꾼들 주위에 모여앉아, 혹은 극단의 무대 앞에 앉아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소망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어와 같이 관료가 되지 못했던 문인들은 이제 서민들과 함께 꿈을 꾸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욕망을 담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작가 의식과 상업적인 요소의 절묘한 조화
작가이면서 동시에 출판업자였던 이어의 소설은 진지하고 비판적인 작가 의식을 담은 고뇌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아속(雅俗)의 접점에서 이야기의 재미와 적절한 교훈을 추구했던 통속적인 읽을거리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소설들은 전반적으로 기존의 소설에서 관행적으로 쓰였던 것과는 다른 양식, 차별적인 인물들과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제1편 <무대에서 꽃피운 두 연극배우의 사랑>과 같은 작품에서 이어는 재자가인 소설의 상투적인 패턴에 변화를 주어 독자에게 신선한 느낌을 준다. 우선 이 작품의 여주인공 유막고(劉?姑)가 기존 재자가인 소설의 여주인공들과는 달리 명문가 출신이 아니라 배우라고 하는 천한 신분의 여성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또한 이 작품은 남녀 두 배우가 현실 속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무대에서 허구적인 성격의 공연을 통해 나누다가, 우여곡절 끝에 그들의 사랑이 현실로 맺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소설들과는 달리 인물 설정이나 스토리 전개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 작품은 또한 ‘개장시(開場詩)?입화(入話)?정화(正話)?산장시(散場詩)’와 같은 화본소설(話本小說)의 일반적인 양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여기에서 그는 “도입부를 생략하고 단지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자식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본 사건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대체로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하는 입화 부분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이어는 소설을 통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세상의 가치와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그것을 뒤집어 보려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면 자신의 판단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청렴한 관리가 탐관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관점, 운명은 타고난 것이지만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생각, 의리를 지키고 선행을 실천하는 거지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관리와 향신(鄕紳)을 비판하려는 인식 등에서 우리는 그의 그런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이어의 소설에서 드러나는 이런 새로움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우선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소설에 식상했던 독자들의 이목을 새롭게 하고 그들을 독자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상업적인 목적과 의도가 작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 기존의 통념과 가치를 뒤집어 보려는 관점과 서술자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의 상식과 예상을 깨뜨리는 인물의 설정과 반전을 통해, 단순히 이야기의 재미만을 추구하려는 이야기꾼의 모습이 아닌 문인으로서 작가의 자의식을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7,840 원

원서발췌 아녀영웅전

도서정보 : 문강 | 2021-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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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체, 새로운 인물
고전소설의 형식을 채용하여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아녀영웅전≫은 우연성, 미신적 요소 등을 활용한다는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언어 면에 있어서 표준어와 방언, 문언과 백화 등을 섞어 사용하여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지식인이 박학함을 과시하는 정련된 문장과 대중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꾼의 통속적인 어조가 모두 반영되어 있다. 또 호방한 여성 영웅과 부드러운 남성 영웅의 등장 역시 기존 소설의 주인공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다.

과거 제도의 모순과 사회상
정통 유가(儒家)의 윤리를 매우 중시했던 작자는 자유롭고 호방한 성품의 여주인공을 통해 유교적 사상을 드러내기도 하며 남주인공의 아버지를 통해 과거 제도의 모순을 폭로하기도 한다. 50세가 다 되어서야 과거에 급제를 해서는 눈물을 주르르 흘릴 정도로 감격하는 안학해를 통해 수많은 인재들이 과거 시험을 준비하느라 고생했고 공명(功名)을 얻기 위해 힘들게 지냈음을 직접적으로 나타낸다. 그 밖에도 부패한 관리의 형상인 담이음(談爾音), 곽사단(?士端), 호현관(胡縣官)에 대해서도 매우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서로 다른 이면의 결합을 통한 조화
‘아녀’의 정을 지니고 있던 남주인공 안기는 결혼 후에 과거 급제를 통하여 ‘영웅’의 뜻을 성취하고, ‘영웅’의 역량이 충만했던 여주인공 하옥봉은 결혼한 후에 ‘아녀’의 정감을 회복하여 현모양처가 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두 명의 상반되는 인물을 결합하여 이상적인 인물 형상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또한 ≪아녀영웅전≫에는 다양한 전고와 해박성이 나타나 있다. 더불어 민간에서 유행하는 속담도 인용하여 작품의 내용을 질적으로 향상시킨다. 곧 박식성과 대중성이 동시에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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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열두 누각 이야기

도서정보 : 이어 | 2021-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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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누각 이야기(十二樓)≫는 청대의 저명한 희곡 이론가이자 비평가이며 소설가이기도 했던 이어(李漁)의 단편소설집이다. 현존하는 이어의 소설 중에서 가장 완전무결한 작품으로, 제목이 시사하듯 열두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 편마다 누각이 등장해 전체 작품이 연관성을 띠고 있어서 ≪열두 누각 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여진 것이다. 이 소설집은 ≪각세명언(覺世名言)≫이라고도 부른다. 이어가 각세패관(覺世稗官)이라고 자칭하며, 작품 내용에 권선징악적인 사상을 투영했기 때문이다.
≪열두 누각 이야기≫의 제재는 상당히 다채롭다. 등장인물을 보면, 고관대작에서 미천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두루 형상화했고, 그 내용에 고상하면서도 속된 이야기를 모두 수용해 이야기 구성이 흥미로우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진다. 또한 이야기의 줄거리 안배 역시 뛰어나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새로우면서 기이한 체험을 하게 할 정도다.
이어는 ≪열두 누각 이야기≫의 매 도입부에서 인정세태(人情世態)나 인간의 도리 등 전체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송대, 원대, 명대의 사건을 배경으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거나 처지와 운명, 이상 등을 묘사했다.
열두 편 이야기는 <합영루(合影樓)> 3회, <탈금루(奪錦樓)> 1회, <삼여루(三與樓)> 3회, <하의루(夏宜樓)> 3회, <귀정루(歸正樓)> 4회, <췌아루(萃雅樓)> 3회, <불운루(拂雲樓)> 6회, <십근루(十?樓)> 2회, <학귀루(鶴歸樓)> 4회, <봉선루(奉先樓)> 2회, <생아루(生我樓)> 4회, <문과루(聞過樓)> 4회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는 열두 편의 이야기 중 다음 세 편을 소개했다.

<합영루>: 남녀 사이에는 경계가 있어야 한다
원수처럼 지내 온 두 집안의 남녀가 물에 그림자를 띄워 사랑을 나눈다. 틀에 찍어 낸 듯 꼭 닮은 외모가 단번에 서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녀수수불친(男女授受不親)’이라 그렇게 경계하고 또 경계했건만 둘의 그림자까지 단속하진 못해 결국 일을 만들었으니, 이렇게 된 바에야 아이들을 탓하는 것도, 그 부모를 욕하는 것도 다 쓸데없다.

<탈금루>: 혼인을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부부가 어렵게 어여쁜 두 딸을 얻었으나 혼인을 결정할 때 신중하지 못해 소송에 휘말리고 말았다. 부모의 경솔함이 두 딸을 비운에 빠뜨렸으나, 신중한 관리가 나서 두 여인에게 좋은 짝을 찾아 주니 만사가 겨우 제자리를 찾게 된다. 자고로 혼인은 ‘인륜지대사’라 결정에 신중해야 하는 법이다.

<십근루>: 좋은 기회와 인연은 오래 기다려야 얻는 법
선인으로부터 ‘열 번의 합환주’를 예고 받은 젊은이가 있다. 열 명의 처첩을 얻어 백년해로할 줄 알았더니 아홉 번의 실패 끝에 겨우 짝을 얻을 운일 줄이야. 오래 참고 기다려 겨우 짝을 만났으니 그 애틋한 정이 더욱 깊을 수밖에. 역시 좋은 기회와 인연은 오래 기다려서 얻어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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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밀레니얼 삼국지

도서정보 : 나관중 | 2021-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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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권의 삼국지를 한 권으로 읽다
중국 역사 속 리더들의 철학을 배우다

삼국지는 지금부터 6백 년 전인 14세기 말, 중국의 나관중이 쓴 대하역사소설이다. 시대 배경은 서기 184년 중국의 후한 12대 영제 때부터 진 무제(晋武帝)가 천하를 통일할 때까지 97년간의 파란만장한 제국의 흥망사이다.
그 시기는 고구려 고국천왕 때부터 백제의 고이왕과 신라의 미추왕 때까지 해당된다. 삼국지는 후한의 역사가 진수(陳壽)의 정사(正史)를 나관중이 소설화한 것으로, 그 후에도 여러 사람이 삼국지를 써서 중국에서만 해도 삼국지의 판본이 여러 종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평역본들이 출간되었다.
삼국지의 마력은 단순히 많은 충신과 영웅호걸들의 음모와 배신, 전쟁의 피비린내 나는 비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리더들의 정치·군사·국방·외교 전략 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오늘날 개인과 국가에 교과서 같은 지혜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의 문화는 인터넷,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질량과 속도가 압축되어 빠르게 전달되는 시대이다. 이런 뜻에서, 열 권 이상이 되는 정본(正本) 삼국지를 한 권의 에센스 삼국지로 평역하여, 열 권의 재미와 지혜를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삼국지를 만들었다.
따라서 이미 열 권을 완독한 독자는 독서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또 아직 못 읽은 독자는 《한 권으로 읽는 밀레니얼 삼국지》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