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기행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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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畿湖)나 서북지방에는 호남인, 영남인의 자손이 잡거(雜居)하기 때문에 순수한 혈통이 없어지고 일종 나제혼혈(羅濟混血)이요 서북의 기후 풍토에 감화된 딴 종족이 생겼다. 그러나 백제인은 신라인의 피정복자요 지금 조선 문명의 직계가 신라에서 내려왔으므로 서북인은 언어나 습상(習尙)이 영남인 다운 점이 많다. 딴소리지만은 고구려인의 자손은 다 어디로 갔는지, 평생에 의문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유진오시집 창

도서정보 : 유진오 | 2020-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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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오 대표시집(1948년) 1948년 초판본>
<창(窓)>
어둠 향(向)하여
정기 없는 눈처럼
뻐꿈히 열린 창(窓)

이그러진 담벼락을 의지하고
조으는 듯 까부라질 듯
덤덤히 말이 없다

아지 못할 냄새를 풍기며
가슴을 조이게 하는

낡은 성(城) 밑 군풀 우거진 곳에
해와 바람은 등져도
비에는 명색도 없는 창(窓)
<중략>

구매가격 : 5,000 원

__로 삶을 편집하다

도서정보 : 서재윤 | 2020-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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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로 삶을 편집하다’라는 제목의 의미

『국어사전』에서 ‘편집’을 찾아보면 ‘일정한 방침 아래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 신문, 잡지, 책 따위를 만드는 일. 또는 영화 필름이나 녹음테이프, 문서 따위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꼭 이런 것들에만 ‘편집’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 즐거운 일과 슬픈 일들, 만나는 사람들, 어쩌다 읽게 된 책이나 듣게 된 음악, 보게 된 영화 등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모두 모여 우리의 삶을 편집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제목에 있는 공란은 우리 모두가 각자 스스로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서재윤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철없던 어린 시절 방황의 시기를 거치며 사서 고생했고, 젊은 시절 마음을 다잡고 삶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리고 지나간 방황의 시기가 후회되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허송세월만 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사서 했던 고생을 통해 세상을 헤쳐 나가는 나름의 철학을 깨닫고 삶에 부딪히고 느끼면서 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해왔다는 것이다. 즉 삶의 구석구석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저자의 삶을 편집해왔던 것이다. 스스로를 장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생활인이라고 자칭하는 서재윤 저자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온갖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온 위풍당당 서점 분투기이다.

▶ 『___로 삶을 편집하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W50_8e65rTQ

구매가격 : 10,500 원

서른하나,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 미운 오리 신규 간호사의 고군분투 성장기 | 푸른 에세이

도서정보 : 푸른(배윤경) | 2020-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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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은 회사원에서 꿈을 이루는 간호사가 되기까지

실수 연발, 사회성 제로. 그래도 봉사의 마음은
누구보다 큰 신규 간호사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

우연히 떠나게 된 산티아고 순례길, 간호사가 되기로 마음먹다
의미 없이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던 저자는 우연히 보게 된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글을 보고 바로 비행기 표를 끊는다. 그리고 그 다음날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사직의 이유는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몰랐지만 그것을 찾고자 떠나게 된 여행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학창시절 부모님께는 꺼내지 못했던 간호사의 꿈을 이루기로 마음먹고, 대학 졸업자 전형으로 간호대학에 들어간다. 그때 나이가 스물일곱이었다.

이 책은 꿈을 잃은 회사원이 직장을 나와 한걸음씩 간호사의 꿈을 이뤄가는 성장 에세이다. 산티아고 여행, 그리고 간호대학시절 캘커타의 마더테레사 하우스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경험은 저자의 인생을 뒤바꿔놓았다. 삶의 기쁨과 인생의 목표를 아픈 사람을 돌보는 데 두기로 한 것이다. 간호대학에 가서는 늘 가장 앞자리에 앉아 공부하고 밤을 새워가며 시험 준비를 하는 등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병원에 실려가 뇌질환 판정을 받기도 하고, 간호사가 되어서도 잦은 실수와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 탓에 오해를 사기도 하는 등 많은 난관이 저자의 꿈을 가로막는다. 저자는 아프고 절망적일 때마다 매일 30분씩 글을 썼고 그 글들이 모여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어떤 어려움에도 꿋꿋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쳐가며, 환자와 동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노력과 진심이 글에 녹아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그리움이 쌓이는 길목에서……

도서정보 : 김종진 | 2020-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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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소망

그저 평범한 삶을 노래하고
사랑하고 행복을 찾아
비록 있는 듯 없는 듯 부끄럽게
작은 모래알과 조약돌처럼
지면에 생각과 느낌을 남겨서
소박한 감정과 뜻을
시를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작은 소망입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인생 이모작

도서정보 : 송완기 | 2020-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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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접은 후에는
마음은 여유롭고, 행동은 품위있게 하며
‘나만의 삶’을 살고 싶었다.


젊어서는 멋모르다가 나이가 들면 사물의 이치를 조금씩 깨닫는다.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사람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먹고만 살 수 있다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나로서 사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나이 듦에 대하여」 중에서

제 2의 삶은 허상을 좇는 삶이 아니라 ‘나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남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다.- 「글을 시작하면서」 중에서

구매가격 : 7,200 원

하나님의 눈

도서정보 : 이성만 | 2020-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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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시인의 시는 궁신지화(窮神知化) 라는 그의 삶의
지향점과 맛 닿아 있다. 삶과 시가 이중적이지 않게 시적
인 삶을 살고자 하는 모습이 어렵지 않은 언어로 쓰여 있
어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과 생각을 전해 온다. 아마도
그는 머언 옛날에 바람이고 햇빛이고 살랑대는 녹음이었
을 것이다.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뭇잎 나고 나뭇잎이 떨
어지고 구름이 흐르고 바람이 불고 머언 훗날 태양을 스
쳐 지날 적에 아마도 그는 이 지구별을 추억할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호청년

도서정보 : 이탄 | 2020-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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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지새운 청춘의 기나긴 밤으로
성큼성큼 다가온 것은 詩였다.
어쩌면 처음부터 詩는 아니었는지 모른다.
20대 의대생 시절과 직장 생활로
이어진 좁은 길목의 끝,
작은 방에 불빛처럼 하나둘
걸어 놓기 시작한 것이 모여 그들은 詩가 됐다.
- 곽종규 김포저널 대표 서평 中

구매가격 : 6,000 원

오팔세대 정기룡, 오늘이 더 행복한 이유

도서정보 : 정기룡 | 2020-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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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안 끝났슈~”
여기서 멈추기엔 인생 구만리!
오팔세대 정기룡의 누구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

5060, 우리도 아직 청춘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최근 80세는 평균수명이고, 100세부터는 장수수명이라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5060세대는 저물어가는 세대가 아니라 지금 딱 하프타임에 서 있다. 그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왔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재정비를 한 뒤 다시 후반전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전 같으면 은퇴와 함께 편안한 노후만을 머릿속으로 그렸을 테지만, 그렇게 퇴장하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나 길다. 사실 외양으로만 따지면 경로석에 앉기도 애매하다. 인생 2막을 다채롭게 설계하고 누구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들 5060세대를 《2020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오팔세대’라 명명한다.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은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생에서 따온 말이기도 한데, 오팔 보석처럼 다채로운 삶의 빛깔을 보여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회 곳곳에서 인생 후반전을 더 치열하고 역동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세대를 대표하는 저자는 퇴직 전부터 인생 후반전을 위해 술 먹는 시간, 텔레비전 보는 시간, 친구 만나는 시간 줄이고 불철주야 뛰어다녔다. 퇴근해서 하루 2시간씩 투자해 안 쫓아다닌 강좌가 없고, 자격증도 부지런히 땄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했고, 지금은 자신의 경험을 십분 살려 전문적인 은퇴설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전작《퇴근 후 2시간》(공저)이 현직에서의 은퇴설계를 안내한 책이었다면, 이번에 펴낸 《오팔세대 정기룡, 오늘이 더 행복한 이유》는 하프타임을 넘어 인생 후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다시 온몸으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는 인생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나이에 주눅 들지 않고 그간의 삶의 내공을 가지고 오색찬란한 후반전을 살아가는 그들 ‘청춘’들을 주목하고 응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매가격 : 9,660 원

문 뒤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

도서정보 : 김미희 | 2020-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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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삼키며 밤마다 써내려간 기록

10년의 연애 끝에 결혼해 아이를 낳은 지 1년. 남편이 신장암 3기 진단을 받는다. 항암치료를 거듭했지만 결국 남편은 네 살배기 아들을 남겨놓고 세상을 뜬다. 그림을 그리는 동료이자 애인이며 가족이었던 사람을 잃고 저자는 이렇게 쓴다. “그에게 기댄 15년의 시간 동안 내 몸이 기울어졌다. 이제 그가 없으니 바로 서야 하는데, 자꾸 몸이 기울고 비틀거린다.” 이후 저자의 홀로서기 과정이 시작되는데, 그것은 남편과의 기억을 되새김질하고 두 명의 엄마에 대한 기억을 불러내야 가능한 일이었다. 날 버렸던 친엄마, 열 살 이후 날 길러준 새엄마, 그리고 폭력적이었던 아버지……. 이야기는 유년기의 그늘 속으로 깊숙이 들어갔다가 그곳을 돌아 나와 생에 빛이란 게 있다는 걸 일깨워준 남편에게로 이어진다. 그 어둠과 빛에 관한 글들이 모여 이 책이 되었다. 글쓰기는 남편의 죽음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해주었고, 현실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책을 마무리할 즈음에는 “일기를 울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유년의 기억을 딛고 일어서다

엄마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잘해낼 수 있을까? 남편이 떠나고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되자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 친엄마는 곁을 떠났고, 새엄마가 그 자리를 채워 남매를 먹고 입혔지만 사랑은 잘 모르고 자랐다. 게다가 새엄마와의 연결점인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데다 술에만 점점 의존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엄마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 폭력이 엄마가 유일하게 정을 주던 강아지에게까지 이어지자, 새엄마는 아버지와 연을 끊고 얼마 안 있어 아버지는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가족으로부터 안정감보다는 불안을 느낀 시간이 더 많았던 유년기. 그 불안이 나와 내 아이에게로 옮아가지 않도록 저자는 온 힘을 다한다. 그렇게 이어진 가족,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의 끝자락에 저자가 발견하는 것은 30년간 미싱을 돌려 자기를 먹여 살린 새엄마의 힘이다. 마음 놓고 응석부리거나 사랑받지는 못했지만, 대학에까지 진학하도록 도운 사람도, 지금처럼 그림을 그리는 삶을 지지하는 사람도 결국은 새엄마였다. “나는 두 엄마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나는 엄마의 미싱으로 컸다”고 말하는 그는, 새엄마의 ‘미싱’이 가족을 지키는 힘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담담한 필치로 그려내는 날것의 삶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에 직접 그림 작업을 더했다. 색을 쓰지 않고 오로지 잿빛 선으로 이뤄진 그의 그림은 소박하고 다정하다. 그림처럼 문장 또한 담백하다. 슬픔을 과장하지 않고, 자기연민에 빠지지도 않는다. 스스로를 속이지도 않는다. “나도 당신처럼 죽게 될 테니, 지금의 삶이 두렵지 않아. 언젠가 모든 것이 끝날 테니까. 아니 사실 두려워. 삶에 질질 끌려다니다 죽게 될까봐.” 이런 문장을 읽을 때면 살벌하게 따라붙는 삶의 공포가 내 어깨에도 턱하니 손을 올리는 것 같다. 그 두려움을 모른 척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려는 저자의 결연함은 글 전체에 깔려 있다. 직시하는 힘은 간병생활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스스로의 부끄러운 감정을 꿰뚫고, 미움과 원망을 꿰뚫고, 죽음과 죽음 이후의 삶을 향한다. 그리고 “이젠 이해할 수 없는 일 중에 어떤 것은 그대로 놔둔다”라며 불가해한 것들은 흘려보낸다.

헤어짐 뒤에 다다른 풍경

어린 아들과 단둘이 남은 저자는 “감상적인 생각은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무너지는 마음을 여러 번 다잡는다. 하지만 그것이 곧 생계에만 집중하는 생활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미뤄두었던 꿈을 지금으로 가지고 온다. 그 용기는 어디서 온 것일까? 도무지 버텨낼 수 없을 것만 같은 날, 고인에게 편지를 쓰며 저자는 고인의 목소리를 듣는다. “미희야,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한 사람이야.” 15년간 곁에서 함께했던 사람이 마음속 깊이 새겨넣은 믿음과 사랑이다. 그 목소리에 힘입어 저자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며 홀로서기에 다다른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가 홀로서기에 다다랐다는 사실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믿음을 발견했고, 그것을 짚고 일어섰다는 데 있다. 그는 “체력이 좋아야 아이와 뛸 수 있고 세상의 편견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아이와 김치를 만들어 먹고, 가족과 친구가 지어준 보약을 들이켜고 발걸음을 내딛는다. “즐거운 장례식을 위해서라도”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제는 “사람 사이에 섞여 흐름이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