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도서정보 : 닉 잰스(Nick Jans) | 2019-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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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야생 검은 늑대와의 7년을
교감하는 관찰자의 눈으로 깊숙하게 기록하다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는 어느 날 마을로 찾아온 야생 검은 늑대 ‘로미오’에 관한 관찰기일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변화에 관한 기록이다.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닉 잰스는 우연히 집과 멀지 않은 호수 인근에서 야생 검은 늑대와 만난다. 그는 알래스카 주도이자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노에서 사람과 개를 경계하지 않는 야생 늑대를 만났다는 기적 같은 일에 큰 기쁨과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이 야생 늑대는 그의 아내인 셰리가 지은 ‘로미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수년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로미오를 향한 관심은 마을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입장과 포용하고 함께 살아야 할 존재라는 입장으로 나뉜다. 닉 잰스는 늑대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숭배의 감정에 대한 배경을 추적하기도 하고, 적대적인 감정만큼 로미오를 위험에 빠뜨리기 쉬운 감정이 거리를 두지 않는 호감임을 꾸준히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오가 자신의 개를 해쳤다는 주민의 이야기에 따라 갈등은 심화되며, 담당 부처인 어업수렵부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위기의 순간까지 온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에 대한 책임, 그리고 다른 존재에 대한 이해와 생명의 존엄성 등을 사유하는 계기로 이끈다.
이 책은 또한 늑대의 생태에 관한 오래된 오해와 흥미로운 진실도 생동감 있게 그려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진가이기도 한 저자는 로미오가 알래스카의 광활한 자연을 누비는 모습, 마을로 내려와 함께 노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실었는데, 아주 특별한 교감의 경험을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면한 사진은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남긴다.

발췌

2003년 12월 어느 저녁, 처음 가까이서 만난 이후 야생 검은 늑대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저 어둠 속에서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형체가 아니라 수년간 사람들이 알고 지내는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빛과 어둠, 희망과 슬픔, 공포와 사랑, 그리고 어쩌면 약간의 마법이 뒤얽힌 이야기다. 이것은 로미오의 이야기다. - 프롤로그

늑대는 골격 자체가 다르다. 다리가 더 길고, 척추가 더 곧고, 목이 더 두껍고, 꼬리가 더 무성하며, 털이 더 빽빽하고 많은 층을 이루고 있다. 늑대가 지나간 자취가 그렇듯이 미끄러지는 듯한 경제적인 움직임 역시 독특하다. 하지만 늑대와 개의 차이를 보여주는 진정한 척도는 눈이다. 개는 눈을 통해 총명함과 유대감을 표출하지만, 깜박임조차 없는 늑대의 시선에 포착되면 마치 레이저를 응시하는 것 같다. - 늑대다!

어느 날 아침 셰리가 침실 블라인드를 걷었더니 회색빛 여명 속에서 늑대 혼자 우리 집을 응시하며 눈밭에 앉아 있었다. “아, 로미오가 또 있어.” 하고 셰리가 중얼거렸다. 처음 셰리는 굳이 이름을 붙일 생각은 아니었지만, 로미오라는 호칭이 워낙 잘 어울려서 우리끼리 대화할 때는 그렇게 굳어져버렸다. 셰리는 어쨌든 녀석을 그냥 ‘그 늑대’라고 계속 부르기엔 너무 잘 지냈을 뿐 아니라 오래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 로미오

첫 총성이 울려 퍼졌을 때 나는 ‘그 늑대’라는 생각을 언어보다는 이미지에 가까운 형태로 제일 먼저 떠올렸다. 지금 어둠 속을 뚫고 달려가봤자 정적만 울려 퍼질 뿐, 허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서둘러 청바지와 부츠, 재킷을 집어들었다. 경찰 신고 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담당자는 알래스카 식의 작은 놀이를 수사하기 위해 촌구석에 수사관 파견하는 일을 달갑잖게 여기는 게 분명해 보였다. - 쏴라, 파묻어라 그리고 입을 닫아라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겨울철 영역을 선택한 로미오의 안목은 충분히 합리적이었다. 늑대는 저항이 가장 적은 길을 택하는 편이다. 생존은 끝없는 험로에서 잃는 에너지보다 얻는 에너지가 더 많아야 한다는 지엄한 원칙에 좌우된다. 실패는 곧 죽음이다. 사냥에 나섰다가 어려움에 처한 늑대 무리는 보통 하루 25킬로미터에서 50킬로미터 정도 일렬종대로 이동하고, 부담이 큰 선두는 서로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는 방랑벽이 아니라 필요, 즉 텅 빈 위를 먹이로 채울 필요에서 나온 행위다. - 생존 경쟁

나는 이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었지만 창밖 풍경을 힐끗 보기만 해도 뭔가가 잘못되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은 이 늑대를 사람들에게 구경시켜 주고 싶어하고 다른 한 사람은 독점하고 싶어한다는 차이는 있었지만, 어쨌든 해리와 하이드 쇼라고 불리기도 하는 행동의 최종 결과는 동일했다. 정치적인 뒷이야기는 이런 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2006년 12월, 세라 페일린이 알래스카 주지사에 당선되고 곧바로 자기식대로 야생동물 관리에 들어갔다. - 늑대와 소통하는 사람

녀석은 꼬리를 들고 총총 다가와 높은 음조로 애가를 읊조리고 부드럽게 낑낑대고 나서 우리의 자취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며 그 자리에서 빙빙 돌았다. 우리가 자리를 잡으면 녀석도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누웠고, 마치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오래된 친구들처럼 모두―개와 인간 그리고 늑대―가 잠시 동안 한데 어울린다는 데 만족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 로미오와 친구들

구매가격 : 13,000 원

메아리 없는 외침 : 살아오면서 열정을 다해 외쳐 보았던 세상을 향한 메세지 조각 모음집

도서정보 : 권호영 | 201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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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경찰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오는 동안 굴곡의 역사 속에서 내 인생의 이정표에 방향을 잃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싶다.
경찰은 복잡다기한 사회의 특수한 직업인이기에 세인의 주목을 받으며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에 다른 직업인보다 훨씬 많은 심리적 고통을 받으면서도 좀 더 열심히 살아가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며 값진 땀의 결실을 얻기 위해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을 읽을 줄 아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며 자기 위치와 분수를 알고 행동하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하겠다.
퇴직 후에도 나름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나 자신에게 너무 관대했고 타인에게 소홀했던 지난 일을 반성해 본다.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해보고 미래의 그림을 그려보는 의미에서 책을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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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아보는 낮은 생각

도서정보 : 한성욱 | 2019-12-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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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기 캘리그라퍼 한성욱의 신앙 에세이
청년 크리스천의 ‘톡톡’ 튀는 유쾌한 감성 묵상집

SNS 인기 캘리그라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한성욱 작가의 발랄한 신앙 에세이가 찾아온다.

‘하나님이 없이는 가능할 수 없다, 하나님의 역사는 가늠할 수 없다’ (본문 중에서)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 속에는 제목에서처럼 저자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고민하고 성찰해 온 삶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고민하며 얻은 깨달음은 물론 진지한 자기반성과 고백이 더해져 책의 무게를 더한다.

한성욱 작가의 따스한 글과 그림이 주는 공감과 위로는 우리를 흔들리게 하는 여러 가지 문제와 상황 속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하나님의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내가 나라서 네가 너라서

도서정보 : 강희주(희탱) | 2019-12-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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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손글씨에 담은 희탱의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SNS에서 캘리그라퍼로 활동 중인 강희주(희탱)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캘리그라피 에세이를 펴낸다. 사진과 함께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쓴 일상 속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들과 내면에 감춰져 있던 솔직한 마음과 감정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에게 손글씨는 낯섦과 외로움 사이에서 소통의 수단이 되어 준 매개체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적어 내려갔던 매일의 기록들은 이제 SNS를 통해 저자의 손글씨를 아끼는 구독자들에게 선물처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희탱의 감성이 듬뿍 담긴 캘리그라피 에세이 《내가 나라서 네가 너라서》는 겨울날 소복하게 쌓인 함박눈처럼 포근한 공감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도서정보 : 원철 스님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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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의 원철 스님. 산중의 스님을 문장가로 세상에 ‘노출’시킨 책은 10년 전 펴낸 첫 책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이다. 학승으로서 한문 고전의 현대화에 일조하며, 수년 간 틈틈이 쓴 글을 한 데 묶은 이 책은 출간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 종교적 믿음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불교적 가치를 자연스러운 일상의 지혜로 풀어낸 점, 무엇보다 법정 스님 이후 불교와 우리 사회를 잇는 또 한 명의 ‘스님 작가 탄생’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 뒤 스님의 첫 책은 이런저런 이유로 절판이 되고 얼마 후 완전히 품절되었다. 그동안 스님은 여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세상을 향한 스님의 메시지 역시 변함없이 간결하고 분명했다. 한편 글쟁이로서 명성이 높아지면서 스님의 첫 책을 찾는 이들이 하나둘 생겨났다. 헌책방에서 어렵게 구해 읽어야 하는 ‘고서 아닌 고서’ 대접을 받았고 마침내 재출간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오래 묵을수록 좋은 것은 ‘읽을 만한 작가의 글’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글은 세월이 흘러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것,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가 바로 그런 책이다. 구성과 소제목을 정리하고 이우일 작가의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번 책에서도 스님의 글은 여전히 우리를 솔깃하게 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통과통과

도서정보 : 범일 스님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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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하지 않는 무소유의 삶을 추구하는 스님들의 세간은 늘 간소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는 생활 철학을 실천하느라 스님들은 몸을 바지런히 움직여 푸성귀쯤은 직접 길러 먹는다. 도심의 큰 절이라면 사정이 조금 다르겠지만, 산 속의 작은 절에 사는 스님이라면 다들 자급자족의 노하우 한두 개 정도는 갖고 있는 1인 생활의 달인들이다.
살기 좋은 양평의 산기슭에 자리한 넉넉한 절 서종사. 그곳에서 17년째 밥 짓고, 풀 뽑고, 길 고치고, 방 훔치는 담소(淡素)한 일상을 살아가는 범일 스님이 있다. 스님은 오래전부터 홈페이지 ‘조아질라고(http://joajilrago.org)’에 글과 사진을 올려왔다. 함께 일하고 공부하며 살아가는 벗들과의 정다운 교류, 개와 고양이, 꽃과 나무를 기르는 가지런한 마음, 몸을 움직여 절을 가꾸는 삶이 주는 만족감 등이 담소하게 표현된 스님의 글은 많은 이들에게 진실한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물 흐르고 꽃은 피네

도서정보 : 금강 스님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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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아름다운 절’로 통하는 해남 미황사에는 금강 스님이 있다. 스님은 30여 년 전 퇴락한 미황사에 들어와 오늘날 성聖과 속俗을 망라한 수행 도량으로 우뚝 세운 장본인이다. 특히 2005년부터 13년째 진행해 온 일반인 수행 프로그램 ‘참사람의 향기’는 방송과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며, 지난 2월 100회를 돌파했다. 이 프로그램의 특별한 점은 금강 스님과의 1:1 차담이다. 지금까지 금강 스님에게서 마음 점검을 받은 이가 모두 2천여 명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한 사람씩 마주앉아 삶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듣고 지혜를 나눈 수행자는 흔하지 않다. 한반도 최남단에 자리한 절, 그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데는 스님의 이러한 따듯한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가르침의 고갱이를 모았다. 각자의 ‘땅끝’에서 절망하는 이들이 마음을 돌이켜 다시 첫 발을 내딛도록 한, 스님의 따듯하면서도 분명한 지혜의 모음집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드디어 올까

도서정보 : 김찬욱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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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드디어 바람이 분다

눈이 내린다.
드디어 눈이 내린다

그대도
바람처럼
눈처럼

드디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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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이리 힘들어도

도서정보 : 박삼일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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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저 벽은
어쩌면 당신이 만들어 낸 벽일 수도 있습니다.
저 벽은 당신을 시험에 빠지게 할 겁니다.
한번쯤은 시험에 빠져도 좋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보여 주세요.
벽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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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읽는 데 30분이 걸리는 책입니다.
두 번은 읽는 데 1시간이 걸리는 책입니다.
세 번은 읽는 데 3시간이 걸리는 책입니다.
네 번은 읽는 데 하루가 걸리는 책입니다.
다섯 번은 읽는 데
한 페이지에 하루가 걸리는 책입니다.

당신의 모든 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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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고독

도서정보 : 이동헌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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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는 목표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일까?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면 행복도 고통도 벗어난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닫기 위해 사는 것일까?


나는 다가올지 모를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사랑을 시작하는 그 용기가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물음을 가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생명의 유한성과 사회의 복잡 다변성이 이 또한 쉽게 접해지는 감정으로 치부되는 현시대에 스스로 또 다른 질문을 자문하며 몇 번의 이별과 사랑을 거듭하던 중 무언가를 깨달았다. 사람들이 그리도 두려워하는 혼자 남겨지는 상태인 고독을 즐겨 보면 어떨까? 나는 이러한 감정을 ‘자발적 고독’이라 명명하며 스스로 혼자됨을 경험하기로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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