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샘터 204년 3월호

도서정보 : 샘터 편집부 | 2024-03-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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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문화교양지 월간《샘터》의 창간 54주년인
2024년을 맞이해 콘텐츠를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라디오 사연처럼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는 우리 이웃들의 사연이 대폭 늘어났으며, 깊은 사유와 감성을 담은 감성 에세이도 가득합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문화생활’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아래 재밌고 유익한 문화정보도 따끈따끈한 소식들로 준비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즐거운 독서를 위해 내용뿐 아니라 디자인도 대폭 바꿨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를 키우고 사진도 큼지막하게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2024년 한 해도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월간《샘터》와 함께 희망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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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한민국사: 건국

도서정보 : 김원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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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대한민국을 만나러 가는, 먼 길

“오랫동안 한국의 현대사가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역사를 부정하려 한 나 자신이었다.”


“건국과 산업화라는 성공적인 역사와 그 토대가 우리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그 성과 위에 안락하게 살고 있으면서 한국 현대사를 습관처럼 경멸하는 것은 모순이자 분열증이다. 그리고 그 구조화된 ‘부정의 정신’과 분열의 상태 위에서 악성 종양 같은 세력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그 병리적인 상태를 벗어나야 할 때가 되었다.” - 저자 서문에서

질문. 우리에게 한국 현대사는 무엇일까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다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연한 인상이나 감으로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친일세력과 군부독재와 재벌이 합작하여 만든(혹은 망친) 나라. 그래서 정통성이 없는 부끄러운 나라. 자칭 타칭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세련된 태도로 비하하고 경멸하며 인정하지 않는 나라.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 역사를 보는 눈 때문이라거나 사관 때문이 아니라 그냥 감정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지금 이 나라는 어떤 상황인가. ‘식민지 반봉건’을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미국 나쁜 놈들’의 반제국주의와 ‘우리민족끼리’의 민족자주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과거의 이념을 붙들고 있는 그런 나라. 이 ‘부당한 나라’가 이루어놓은 물적 토대 위에서 그 성취를 향유하고 있는 세대가 그 모순을 자각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역사관에 심정적으로 동조하며 관성처럼, 습관처럼 역사를 비아냥거리는 나라.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공유할 역사책 한 권이 없는 나라.

책에서 환멸만을 배운 젊은이는 어떻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발견하게 되었는가
하지만 그런 관성의 나태함을 견디지 못하고 알고 있는 것을 곱씹어가며 자기반성을 계속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 김원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과학과 수학 분야의 교양서적을 쓰던 그는 40대가 되어 처음으로 한국 현대사라는 묵직한 주제에 관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973년생인 그는 어린 시절 노동운동으로 수배 중이던 옆집 형이 그의 집에 숨긴 ‘불온서적’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접했다. 그 책들에 담긴 대한민국의 역사는 환멸 그 자체였다. 그는 어린 나이에 냉소와 분노를 함께 배웠다. 그는 조금 이른 편이었지만, 동세대의 청년들 모두 대학에 들어가 같은 역사를 배우며 같은 정서를 공유하게 된다. 당시엔 부당한 체제에 대해 저항한다는 심정으로 공유한 지식이, 이제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마치 하나의 상식처럼 굳어져 버리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국민들이 공유하고 있는 상처가 되어버린 것이다.
‘애초부터 썩은 나라’ ‘근본부터 잘못된 나라’라는 말들을 내뱉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 사회는 건강할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첫 단추부터 잘못 꿰진’ 나라에서 이렇게 안락하게 살고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자신이 느끼는 모순을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3년 전 지인들과 함께 한국 현대사 공부 모임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때는 명쾌해 보였던 세계관과 역사관이 실은 혁명을 위한 도구였음을, 역사의 주체인 ‘우리(라는 이름의 민족/민중)’가 기만적인 반동세력인 ‘그들(외세 의존적인 기득권층)’과 맞서 싸운다는 주제의 허구임을 깨달았다. 역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자신의 시각이 잘못된 것이었다. 그 깨달음과 공부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젊은 대한민국사』는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의 첫째 권으로 나오게 되었다. 부정적인 역사관이 대학가를 통해서 공유된 첫 세대가 현재의 40대이다. 그 40대의 지식인이 자기 부정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재발견하는 책이 ‘정체성 바로잡기’의 첫머리에 오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건국사를 어떻게 새로 볼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해방 이후의 건국사를 한 권의 이야기로 정리하고 있다. 그의 역사 서술에서 두드러진 세 가지 태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주의적 시각
역사를 ‘마땅히 이렇게 했어야/되었어야 했다.’는 당위의 입장에서 시작하면 당연히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기 마련이다. 청년기의 이상주의적 시각과 현실의 역사가 결합하면 그 귀결이 바로 냉소적인 부정이다. 하지만 역사는 현실적으로 가능했던 조건과 인간들의 선택의 결합이다. 자기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현실주의적인 태도로 바라볼 때에만 필요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건준과 임정의 정통성, 찬탁과 반탁의 대립, 미소공위와 남북통일정부의 가능성, 좌우합작과 남북대화, 남로당의 단선반대 투쟁, 마지막으로 이승만의 위상 등을 평가할 때 현실주의적인 태도는 결정적인 중요성을 가진다.

둘째. 국제적인 폭넓은 시야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인식은 한반도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외부적 조건이야 어찌 되었건 우리가 잘 하면 되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건 전형적인 오류다. 국제적 시각을 결여하면 독립운동이 해방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는 역사적 사실조차 냉정히 인정하지 못하며, 일본으로부터 한반도를 해방시킨 연합군을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으로 인지하고 저항의 대상으로 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협소한 시야를 벗어나기 위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동북아 정세를 해방전후사의 맥락에서 다시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러시아와 소련의 동방 정책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한반도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당시의 국제 정세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던 지도자가 누구였는지, 어떤 선택이 옳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셋째. 인물에 대한 균형잡힌 재평가
국내 중심의 시야에서 당위적인 태도로 해방전후사를 보면 김구나 여운형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이승만을 부정하고 그 대항마로서 건준이나 임정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립투사로서의 김구와 해방 직후의 정치가로서의 김구는 서로 분리해서 봐야 하며, 이제는 그 신화화를 벗어날 때가 되었다. 그리고 건준의 여운형 역시 인품의 고상함과 현실적인 정치적 역량을 분리해서 평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현재를 가능하게 한 대한민국은 이승만이라는 걸출한 정치가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왜 『젊은 대한민국사』인가
이 책은 현대사의 숨어 있는 사건을 발굴한 책도 아니고, 현대사에 대한 에세이나 논문집도 아니다. 우연히 어린 시절 ‘역사라는 이름의 상처’에 사슬처럼 묶인 한 지식인이 그 오랜 굴레를 풀어내기 위해 기울인 지난한 노력을 담은 책이다. 바로 여기에 이 『젊은 대한민국사』가 진정으로 중요한 이유가 있다. 거의 ‘이념의 내란’에 준하는 분열에 시달리느라 우리가 함께 공유할 대중적인 역사책 한 권이 없는 시대에, 한 40대가 지독한 자기 점검을 거치면서 ‘우리들의 역사’를 풀어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 사람의 개인적인 고뇌의 산물을 넘어 그 세대 전체에게, 그리고 세대를 뛰어넘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이제 이렇게 대한민국사를 보면 어떨까?’하고 제안하는 연서 같은 것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물론 과거의 굴레로 작동하고 있는 낡은 역사관과 그 역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송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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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한민국사: 위기

도서정보 : 김원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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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대한민국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가

건국 직후부터 1961년에 이르는 10여 년은
대한민국에겐 끊임없는 위기의 시기였다


“건국이 정부 수립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를 세우고 지켜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발전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했다. 물론 1950년대는 그 목표를 충분히 성취하지 못했고, 그 과제는 다음 세대의 몫이 되었다. 그 분투의 역사를 위기의 10년으로 통합해서 보고자 했다. 위기를 이겨낼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 이 시대는 암울했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을 기다리는 새벽이기도 했다.” - 저자 서문에서
▶ 책 소개

우리는 6.25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참혹한 전쟁 6.25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쟁을 겪은 세대들은 언제 6.25가 벌어졌고 누가 전쟁을 일으켰는지를 명확히 안다. 그래서 그들은 어지간한 선동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반면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 가운데는 전쟁이 언제 발발했고 몇 년간 지속되었으며 언제 휴전이 되었는지도 모르는 이들이 꽤 된다. 더 심각한 건 전쟁발발의 원인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다. 남한이 북한을 먼저 침략했다는 허무맹랑한 북침설을 믿고 있는 이도 있고, 6.25는 ‘민족 해방 전쟁’이자 ‘계급 해방 전쟁’이었기 때문에 누가 전쟁을 일으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위험한 답변을 늘어놓는 이도 있다. 그러는 사이 6.25는 젊은 세대에게 ‘잊혀진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
『젊은 대한민국사-건국』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작금의 현실을 비판하며, 세계사의 틈바구니에서 기적처럼 일궈낸 대한민국의 ‘나라만들기’를 되살려낸 저자 김원이 이 책『젊은 대한민국사-위기』에서는 공산전체주의의 위협을 피땀으로 막아낸 대한민국의 ‘나라지키기’를 조명했다.

건국 이후의 대한민국과 6.25 남침전쟁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정식으로 출범했지만 ‘나라만들기’는 정부수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진짜 어려움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대한민국 안에서는 여전히 이념의 내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38선 이북의 북한과 스탈린의 소련은 호시탐탐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었다. 반면 남한 사람들은 아직 확고한 국가정체성을 가진 국민으로 통합되지 않고 있었다. 난관이 너무 많았다.
그 와중에서 여수 순천 반란사건이 터져나왔고 제주 4.3 사태는 신생 대한민국에 대한 반란이라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비극적인 희생을 감내해야 했지만 갓 태어난 대한민국은 그 이념의 내전을 잘 이겨낼 수 있었고, 그 수습 과정에서 숙군사업과 농지개혁이라는 절묘한 신의 한수를 두며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대한민국은 비로소 내부의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할 태세를 갖춰가고 있었다.
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곧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 대한민국이 안정을 찾아가자 마음이 급해진 것은 북한의 김일성이었다. 중국을 공산화한 마오쩌둥처럼 한반도의 공산화라는 업적을 세우고자 했던 김일성은 48차례나 소련의 스탈린에게 달려가 전쟁을 허락해달라고 졸랐다. 중국 마오쩌둥의 지원약속까지 받아낸 김일성에게 소련은 전쟁을 승낙했고, 1950년 6.25일 새벽4시부터 한반도는 불바다가 됐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6.25 전쟁을 ‘김일성 남침전쟁’ 또는 ‘6.25 남침전쟁’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래야 신생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온 국민들이 힘을 합치고 전세계의 자유 우방이 결연하게 나선 ‘국가 수호 전쟁’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도 6.25 남침전쟁에 대해 여전히 망령된 소리들이 떠다니는 것을 개탄하며, 대한민국의 관점에서 그 실체를 확고하게 규정하는 사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6.25 남침전쟁은 동족간의 상잔이 아니라 북한의 불법적인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킨 전쟁이고, 단순한 내전이 아니라 자유 우방이 달려와 괴뢰 연합군과 싸운 세계사적인 전쟁이다.’ 저자는 이 당연한 상식을 회복하기 위해 이렇게 또 한권의 책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위기의 10년
이 책은 ‘6.25 남침전쟁’을 다룬 여타의 책들과는 달리 1948년 건국에서부터 시작해 1961년에 이르는 전후 시대를 모두 한 권에 담았다. 이 10여 년을 ‘나라지키기’의 위기가 계속된 시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나라 만들기는 정부 수립에 이어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계속 이어져야 했다. 그런데 산업의 기반이 없는 후진농업국, 원조에 의존해야 하는 신생독립국의 입장에서 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전쟁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는 했지만 온 국토가 잿더미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은 이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을 배부르게 해야 했다.
따라서 1960년의 4.19 혁명은 단순히 선거 부정에 대한 항의가 아니었다. 건국 이후 지연되어 온 ‘번듯한 나라만들기’‘나라발전시키기’의 과제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비로소 터져나온 것이었다. 물론 그 과제를 수행하기에 구 정치세력은 역량이 부족했다. 이승만 정부는 나라세우기와 나라지키기의 영웅이었지만 나라발전시키기의 과업을 담당할 여력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승만과 대립하며 공존했던 민주당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였다.
저자는 그래서 건국 이후부터 4.19 시민혁명 이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를 『젊은 대한민국사-위기』라는 이름으로 한 권에 담았다. 보다 넓은 시야에서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준비하는 한 기간으로서 이 ‘위기의 10년’을 살펴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 험난한 시기를 거친 대한민국 국민은 보다 나은 나라를 꿈꾸고 원할 자격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열망이 전국가적으로 터져나온 시대가 바로 이어질 산업화의 시기였다. 저자는 ‘젊은 대한민국사’ 연작의 3권에서 이를 다룰 계획이다.

위기의 역사, 희망의 역사
저자는 이 위기의 시대를 살피며 다행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한다. 수많은 고비들을 넘으며 대한민국이 존속하게 된 데 대한 다행스러움이고, 그 고비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흘리며 고통을 감내한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이다. 건국부터 6.25 남침전쟁, 그리고 이후 4.19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위기의 10년’ 동안 대한민국은 상상을 초월하는 급박하고 처절한 고비를 넘어야 했다. 갓 출범한 정부는 내란으로 전복되거나 이 정부를 포기한 미국에 의해서 버림받아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일 수도 있었다. 그런 고비들을 넘고 넘어 김일성의 남침까지 피흘려 막아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절실히 보여주고자 했다. 그렇기에 저자는 선배들의 그런 헌신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대신, 무턱대고 흠부터 잡으려는 태도는 파렴치하거나 우둔하거나 뻔뻔하다고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자주 ‘국가의 위기’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위기와 정면으로 마주해 그것을 극복하고 성장, 발전해온 나라다. 이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다룬 ‘위기의 10년’은 어찌보면 역설적으로 ‘희망의 역사’라고 불러야 한다.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대한민국은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만한 나라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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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 지성들의 대한민국 진단

도서정보 : 박경귀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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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닥친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지성들에게 묻다

노재봉, 조윤제, 채명신, 조갑제, 김희상, 성 김,
한승주, 콘스탄틴 브누코프, 정종욱, 정길생, 김종대

사회 각 분야의 중견 리더들이 모여서 원로 및 최고 지성들의 지혜와 경험을 듣고 토론하며 체득하는
풍토는 더 없이 소중하다. 지식과 지혜의 전수가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 내용 소개
우리는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가?
근래만큼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심한 때가 없는 듯하다. 여기에 오랜 기간 한국의 발목을 붙잡아온 지역갈등이나 세대갈등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우리 사회의 마찰은 눈에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듯 미묘하게 긍정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국민 여론의 분열이 봐도 그렇다. 인터넷 댓글들과, 광화문 시위현장 등에서 벌어지는 온갖 목소리들의 결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묵은 갈등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혹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다른 사람들의 행태에 눈을 감는 습관에 젖어서는 아닐까? 특히, 그 다른 사람이, 그의 삶을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에 다 바쳐온 지성들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그들의 고견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지침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간 ‘꼰대’라는 말로 국가원로와 지성들의 고견을 무시하고, 신경 쓰지 않아왔다. 예부터 남의 말을 잘 새겨듣는 것이 지혜의 지름길이라 했지만, 우리의 지금까지의 모습은 지혜와는 거리가 멀었다.

11인 지성들이 대한민국을 진단하다
세간에 도는 농담 중 이런 게 있다.
“정말 조찬모임이란 게 존재한단 말이야?”
CEO나 정치인들이 아침 7시 반에 모여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공부의 장을 갖는다는 사실이 그만큼 젊은이들에겐 현실감 있는 얘기가 아닌 듯싶다. 그러나 이 농담은 또 그만큼, 우리 사회에 토론과 공감의 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런 시점에서 박경귀 한국정책평가연구원장의 <11인 지성들의 대한민국 진단>이 발간된 것은 여러모로 유의미한 일이다. 그간 우리가 놓쳐온 국가 지성들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나마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2012~2013년 한국안보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사회명사들의 특강을 놓치지 않고 들어왔다. 강연을 마치고 나선 항상 강연에 대한 요약과 평가를 놓치지 않고 글로 써 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인데, 흥미로운 점은 1~2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지성들의 진단과 대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이들이 가진 경륜과 통찰이 주목할 만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2014년 여름에 사는 우리들 역시 이들의 진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이뤄진 최고의 통찰
이 책에 소개되는 11인 지성들은 다음과 같다.
▲전 국무총리 노재봉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조윤제 ▲전 초대 주월한국군 사령관 채명신
▲조갑제닷컴 대표 조갑제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 김희상 ▲주한 미국대사 성 김
▲전 외무부장관 한승주 ▲주한 러시아 대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전 주중 대사 정종욱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정길생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종대
그 면면만큼이나 정치, 경제, 외교,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 걸친 깊이 있는 논의가 이 책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가 그간 놓치고 살았던 지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향후의 발전적 전망에 대해 배우는 일이, 손쉽게 다가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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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종파사건

도서정보 : 박영실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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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신이 결여된 사람들은
혁명사업에 대한 어떠한 전망도 없다.”
김일성 제거에 실패한 소련파와 연안파는
1956년 8월 어떻게 잔인하게 숙청되었는가?
이 글은 1956년을 기점으로 김일성 1인 체제가 구축되는 8월 종파사건(또 다른 용어로 ‘8월 전원회의 사건’이라고도 한다)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8월 종파사건은 1956년 8월에 개최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연안파, 소련파 인사들이 김일성에게 대항한 사건이다. 하지만 이 일이 실패하자 김일성의 1인 체제가 구축되어 1960년대에는 수령의 유일영도체제가 완성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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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을 모르면 우리가 죽는다

도서정보 : 박휘락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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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은 다름아닌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

불량국가 북한은 왜 그토록 핵에 집착하는가?
그들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올바른 자세

핵문제와 같은 어려운 과제는 대부분 직면하기보다 회피하고 싶을 것이다. 당장 떠오르는 해결책도 없고 최악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너무나 끔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북한 핵무기 보유의 심각성과 그것이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 알면서도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회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피한다고 하여 핵위협이 사라질 수는 없다. 비록 어렵지만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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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여행_그리스

도서정보 : 콘스타인 부르하이어 | 2024-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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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그리스편으로 그리스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그리스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그리스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그리스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그리스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스의 배경과 가치, 현지인의 가치관 등 여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고, 낯선 땅에서 맞닥뜨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안내한다. 주요 역사를 다룰 때에도 현대 그리스와 관련이 있는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천부적 재능이 넘치는 그리스인의 내면세계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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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여행_뉴질랜드

도서정보 : 수 버틀러, 릴야나 오르톨야 베어드 | 2024-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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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뉴질랜드 편으로 뉴질랜드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뉴질랜드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뉴질랜드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뉴질랜드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뉴질랜드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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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드

도서정보 : 마티 케이건 | 2024-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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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제품은 ‘대박’을 터트리고 어떤 제품은 그러지 못할까?

인터넷 산업의 초기 시절에는 한 회사가 어느 지역에 위치했는지가 그 회사가 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오늘날 지역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최고의 회사와 제품팀을 세계 각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다만 최고의 기업과 팀이 일하는 방식과 나머지 평범한 기업과 팀이 일하는 방식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이 고유한 차이가 모여서 최고의 기술 제품을 만든다. 이 책은 최고의 제품팀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팀처럼 업무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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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예술론

도서정보 : 나가이 카후(永井荷風) | 2024-0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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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江戸藝術論』(巖波文庫)
우키요에(浮世繪)(풍속화)는 나에게 진정한 몽환의 세계로 유람하게 한다. 풍속화는 외국인들이 칭송하는 것처럼 단지 미술적 가치에만 그치지 않고, 나에게는 실로 종교와 같은 정신적 위안을 주었다. 우키요에는 목판화의 종이 질과 안료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색조와 극히 작은 규모로 인해 매우 특징적인 미술 작품이다. 우키요에는 서민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러나 그 표현 방식은 종종 사실에서 벗어나 특수한 문양이나 풍경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에도 시대의 연극도 일반인의 정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이지만, 종종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괴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우키요에는 아름답고 경쾌한 예술이며, 조금은 연약한 예술이기도 하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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