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도서정보 : 김서형 | 2024-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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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열병, 소아마비부터 조지 워싱턴, 프랭클린 D. 루즈벨트까지
5대 전염병과 5명의 대통령으로 들여다보는 미국사

빌 게이츠는 일찍이 2015년부터 전염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이 강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해 ‘팬데믹’을 선포했을 때 그의 예언이 재조명되었다. 오늘날처럼 과학과 의학이 발전한 시대조차 전염병은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근대 의학이 아직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오늘날처럼 백신이나 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염병이 확산되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 책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은 미국 사회를 휩쓸었던 다섯 가지 전염병의 역사적,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살펴보고 다섯 명의 대통령이 어떻게 전염병을 통제하고 대처했는지 들여다봤다. 특별한 역사와 소소한 일상의 시간이 만나는 지점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역사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이다.
미국 독립전쟁 이후 미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황열병과 미국 제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식민지 시기부터 수많은 사망자를 초래했던 천연두와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19세기 중반부터 빈번하게 발생했던 콜레라와 미국 제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 갑자기 발생했다가 제1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사라진 1918년 인플루엔자와 미국 제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 그리고 1950년대까지 미국 사회의 가장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이었던 소아마비와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까지 치명적인 전염병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과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한 전 층위적인 노력을 당시 재임했던 대통령의 리더십과 연계해 살펴보고자 했다.

국내 최고 질병사(史) 권위자 김서형 교수의다시 쓰는 미국전염병실록!
인류의 전염병사(史)를 심도 있게 논한 저작들은 오래전부터 출간되었다. 80여 년 전 1940년대에는 20세기 전반 세계 최고의 의사학자 헨리 E. 지거리스트가 『문명과 질병』을 출간했고 1970년대에는 미국역사학회장을 지낸 이 시대 가장 탁월한 역사학자 윌리엄 H. 맥닐이 『전염병의 세계사』를 펴냈다. 그런가 하면 1990년대에는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총, 균, 쇠』로 세계 언론과 학계를 뒤흔들었다.
2020년대 한국 최고의 질병사 권위자 김서형 교수가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으로 미국전염병사를 다시 썼다. 미국 의학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서형 교수는 그동안 빅히스토리와 전염병사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며 꾸준히 저작 활동을 해 왔다. 이 책이 빅히스토리 관점으로 전염병을 통해 미국사를 들여다본 기념비적인 저작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국사의 주요 흐름을
전염병과 대통령 이야기로 펼쳐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근대 의학 발전 이전 시기의 대표적인 전염병인 황열병과 그에 맞선 미국 제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에 앞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항해와 노예무역, 그리고 프랑스 혁명과 아이티 혁명의 역사도 아우른다. 2장에선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인 천연두를 이겨내려 한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제퍼슨은 백신이 미국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가중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백신으로 전염병에 대처했다. 3장은 산업혁명으로 발생한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인 콜레라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로 전염병 통제보다 원주민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게 훨씬 더 중요했던 미국 제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의 이야기를 내보인다. 4장은 1918년 미군 병영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인플루엔자가 미국의 제1차 세계대전 참전으로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까지 퍼진 이야기다. 미국 제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전염병 사망자가 전사자보다 많았음에도 전쟁 승리가 중요했다. 5장은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전염병인 소아마비와 대공황부터 제2차 세계대전 해결뿐만 아니라 소아마비 퇴치에 최선을 다한 당시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미국사의 주요 변곡점에서 출몰한 전염병들과 당시 대통령의 리더십이 어떻게 맞물렸는지 그 뒷이야기들이 자못 흥미진진하다.

구매가격 : 10,800 원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도서정보 : 모토무라 료지 | 2023-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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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은 로마사 일본 최고 권위자이자 도쿄대 명예교수이며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의 저자인 모토무라 료지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로마사’ 관련 최고의 역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 경쟁’, ‘영웅과 황제’, ‘후계 구도’, ‘선정과 악정’, ‘5현제’,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의 12가지 코드를 통해 2,206년 장대한 로마사를 명쾌하게 설명하며, 그 로마사가 오늘의 세계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날카롭게 통찰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90년대

도서정보 : 척 클로스터만 | 2023-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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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의 자살, 마이클 조던의 은퇴,
빌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
“이 모든 일들이 모두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20세기의 황혼기를 유쾌하고 영리하게 풀어낸
X세대 문화 연대기의 결정판
90년대에 대한 향수는 강력하다. 밀레니얼 세대는 빈티지 록 티셔츠와 통 넓은 바지를 입는다. ‘올드 스쿨 힙합’과 ‘얼터너티브 록’, ‘시티팝’ 스타일의 음악을 찾아 듣는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현상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그렇다 해도 오늘날 90년대에 대한 향수는 조금 특별하다.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90년대를 주목하는 건 고유한 특성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척 클로스터만은 90년대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가로지르고 재구성하며 그 시대를 규정하는 핵심 정서를 드러낸다.

독자들은 익숙한 이야기들을 보며 향수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단지 향수에 젖어 들기에는 너무 야심차게 쓰였지만 말이다. 이 책은 문화적 맥락을 치밀하게 밝히며 우리를 90년대로 안내한다. 우리에게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어떻게 한 시대가 그토록 사람들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졌고 이토록 낯설게 느껴지는지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정형화된 블록버스터가 양산되던 80년대의 흐름이 어떻게 끊겼는지, 스포츠에서는 미국 사회에서 야구의 지위가 왜 바뀔 수밖에 없었는지, 인터넷이라는 막강한 기술이 당시 사람들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기 시작했는지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20세기 황혼기로의 여행을 하다 보면 90년대가 다른 시대와 확연히 구분된다고 느낄 것이다. 물론 빈티지 티셔츠와 통 넓은 바지를 찾아 입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훌륭한 가이드가 되겠다.

구매가격 : 15,750 원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

도서정보 : 이종권 | 2023-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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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는 세계 최초의 현대적 민주공화국인 미합중국을 탄생시켰던 건국의 영웅 35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는 옴니버스형 북릿으로서 독립선언의 현장이었던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홀, 성조가의 발상지인 볼티모어의 포트 매킨리, 그리고 워싱턴 DC의 워싱턴 메모리얼,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인 몬티첼로 등 건국을 기념하는 주요 사적지에서 보급되고 있는 귀한 책입니다. 1974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반세기를 바라보는 오늘날까지 이 분야의 확고한 스테디셀러로서 역사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 책은 미국의 정통 사관을 대표하는 고전입니다.

이 책의 저자 빈센트 윌슨 Jr.은 하버드 영문학 박사로서, 본 서 이외에도 『The Book of States, The Book of Presidents, The Book of Distinguished American Women』 등의 저서를 통하여 미국에 관심이 있는 초심자들에게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지식과 관점을 공유해 왔습니다. 콤팩트한 구성과 편집, 그리고 하나의 토픽에 대한 방대한 리서치를 900단어 이내로 응축해 낸 윌슨 박사의 집필은 짧지만 깊고 함축적인 문장으로 대가의 면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발행처인 American History Research Associate에서 출간된 윌슨 박사의 모든 서적에 대한 한국어 판권을 부여받은 편역자는 미국 바로알기 또는 대중적 미국학의 보급을 목표로 본서를 필두로 미국의 역사, 지리, 문화, 인물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베난단티

도서정보 : 카를로 긴즈부르그 | 2023-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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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사의 문을 연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명저

“우리가 이기면 그해에는 풍년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면 흉년이 됩니다.”
회향단을 든 베난단티는 수숫대를 든 마녀들과 싸웠다.

우리는 역사에서 벗어나 즉각 접할 수 있는 개인을 만나리라 예상하는 곳에서 오히려 공동체에 전해내려오는 전승의 힘은 물론 사회생활과 연결되어 있는 희망과 필요성을 만난다. (174쪽)

이제는 이름조차 사라져버린 유럽 변두리의 민간신앙이 굴절되고 변형되고 왜곡되어 마침내 소멸해버린 과정을 통해서도 훌륭한 역사가 쓰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게 다가왔다.
_조한욱, 「옮긴이의 말」에서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한 지역의 재판 기록을 추적하다
미시사의 문을 연 저명한 역사학자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첫 책 『베난단티』가 교유서가 어제의책 시리즈 중 하나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긴즈부르그가 27세에 썼던 박사학위 논문을 묶은 책으로,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북동부의 프리울리 지역에서 벌어진 농민들의 이단 심문 기록(베난단티-마녀에 대한 재판)을 바탕으로 하여 당시 농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고, 그 이면에 비친 사회상을 연구하였다.
원서는 1966년에 출간돼 역사학계와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국내에서는 2004년¨『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도서출판 길)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 출간하여 국내 역사연구자들과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으나 지속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절판되었다. 그러나 원서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영어권에서도 판을 달리하여 출간되었는데, 2020년에는 50주년 기념판으로 이탈리아 ADELPHI EDIZIONI사에서 펴냈다. 이 책에는 50주년 기념으로 쓴 글이 추가돼 있다. 이 글은 긴즈부르그가 2017년 피사고등사범학교 학술발표회에서 기고했던 글을 보완한 것으로, 이후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번 한국어판에도 이 글을 번역하여 게재했다. 이 글에는 긴즈부르그가 ‘베난단티’를 연구하게 된 배경이 잘 드러나 있다. 긴즈부르그는 유대인으로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에서 박해받았던 의식적, 무의식적 경험이 있었는데 자신이 박해받았던 경험이 베난단티의 박해 경험과 유사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한 무의식적 동기였을 수도 있다고 밝힌다. 그뿐 아니라 역사학, 사회학, 신학, 심리학, 정치이론, 인류학, 종교학 등 방대한 학문 분야에서 제기된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자신의 대응을 잘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1959년 가을에 피사고등사범학교 학생이었던 나는 학교의 도서관에서 갑자기 하나의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 정확한 순간을 기억하는 데, 나는 유리로 된 선반에 몸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라기보다는 세 가지의 결심이었다. 첫째로 나는 역사가라는 직업을 추구하게 될 것이며, 둘째로 나는 마녀사냥의 과정을 연구하기 시작할 것이며, 셋째로 나는 마녀사냥이라는 것 자체보다는 그 희생자에, 정확하게는 마술의 혐의로 고발당한 남자와 여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리라는 것이었다.
_「『베난단티』, 50년 이후」에서

오랜 감금과 유도심문으로 마녀가 돼버린 베난단티
긴즈부르그는 17세기로 지나던 무렵 이탈리아 프리울리라는 지역에서 농민들에 대한 이단 재판 기록을 추적해 연구했다. 긴즈부르그의 이 연구는 역사학의 한 분야가 되는 미시사의 개척이자 새 연구방법의 지평을 열었다. 재판을 받던 농민들은 계절이 바뀌는 축일마다 몸에서 벗어난 영혼으로 회향가지를 들고 수숫단을 든 마녀들과 전투를 벌였다. 그 전투에서 농민들이 이기면 그해는 풍년이 되고, 마녀들이 이기면 흉년이 된다. 이 농민들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로 스스로 ‘베난단티’라고 부른다. 그들은 악마를 숭배하는 마녀와 싸우며 가톨릭을 수호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재판은 신과 악마의 대결 구도 속에서 베난단티는 교구 성직자의 고발로 심문을 받게 된다. 자신의 일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이들이 오랜 감금과 유도심문을 겪으면서 마녀라고 자백하게 되고 범죄자가 된다. 긴즈부르그는 지금은 사라진 베난단티가 풍년을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유라시아 대륙에 퍼져 있던 샤머니즘과 같다고 여겼다. 이 책은 이교도에 대한 억압과 지배층의 방어적인 면으로 민중문화의 독자성과 생명력이 어떻게 소멸하는지 잘 보여준다.

나는 희생자들의 신앙과 태도에 대해 무엇인가 알기 위해 그들의 감정과 동화되려는 힘에 이끌려 마녀재판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금방 인식할 수는 없다 해도 이런 종류의 계획에는 역설적인 측면이 있었다. 여기에는 유도신문과 고문을 수단으로 하여 재판관들이 희생자들에게 씌운 문화적 고정관념을 희생자들의 탓으로 돌리게 될 위험이 있었다. 나는 내 최초의 질문과 재판기록의 성격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에 대한 인식이 또다른 간격의 해결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재판관의 질문과 베난단티의 대답 사이의 간격을 말한다.
_「한국어판 서문」에서」

구매가격 : 19,500 원

세계 문화 여행_체코

도서정보 : 케반 보글러 | 2023-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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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의료가 뛰어난 선진국이자 안전한 국가 체코!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 체코편으로 체코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체코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체코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체코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체코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독일사 산책

도서정보 : 닐 맥그리거 | 2023-03-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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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과 BBC가 공동 기획한 역사 프로젝트
유럽사의 서문을 장식한 독일을 가다!

흔히 독일 하면 히틀러와 유대인 학살을 자행했던 나라를 떠올린다. 혹은 무뚝뚝하고 딱딱한 독일 병정과 무서운 냉전시대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이자 영국박물관장인 닐 맥그리거는 "독일은 최근의 시리아 난민처럼 혹독한 난민 시절을 겪었고 합의를 통해 작은 나라들을 이끌어온 느슨한 연합체"라고 말하며 독일의 건물과 물건, 사람과 장소를 통해 유럽사의 중심에 서 있는 독일사를 풀어낸다.

독일 역사 인식의 출발점, 기념비

독일을 이해하기 위해 독일사 산책을 나선 저자는 우선 독일의 기념비에 주목한다. 독일사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때문이다. 나폴레옹 전쟁으로 유럽 대륙이 혼란에 빠진 시기의 기록이 유럽 곳곳에 개선문으로 남아 있다. 프랑스는 유럽을 정복하기 위해 출정하는 나폴레옹의 군대를 새긴 개선문을 파리에 세웠고, 영국은 나폴레옹에 맞서 싸운 웰링턴의 승리를 기리는 개선문을 런던에 세웠다. 나폴레옹 전쟁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국의 입장에서 세운 기념비이다. 물론 독일도 기념비를 세워 나폴레옹 전쟁을 기록으로 남겼다. 하지만 독일이 세운 기념비 중에서 바이에른 주의 도시 뮌헨에 세운 기념비는 파리나 런던의 기념비와는 다르다. 뮌헨 개선문은 ‘바이에른의 군대에게’라는 문구를 새겨 나폴레옹 전쟁 당시 바이에른 군대가 보여준 희생과 그들이 이룬 성취를 기념하고 있지만, 사실 바이에른의 군대는 전쟁 기간 대부분을 오히려 프랑스 편에 서서 같은 독일 민족을 공격하였고,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 실패한 후에야 비로소 반(反)프랑스 진영에 가담하였다. 뮌헨 개선문에 담긴 승리에는 독일 민족에 대한 배신의 역사도 담겨 있는 셈이다.

지금은 같은 민족이라는 소속감이 강하지만, 1871년 통일되기 전까지 독일 민족에게는 공동의 목표 의식이 거의 없었다. 신성로마제국이라는 큰 울타리 아래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자율적인 국가들로 나뉘어 근 천 년에 가까운 세월을 보내면서 독일 내 국가들은 각자의 이익에 맞춰 때론 연합하고 때론 갈등하며 고유의 지역 역사를 써왔다. 때문에 프로이센의 굳건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여 이후 독일 통일의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받는 프리드리히 대제도 프로이센에서는 영웅이었지만, 프로이센이 성장하는 데 좋은 먹잇감이 된 작센에서는 둘도 없는 악당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수세기에 걸쳐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형성한 다른 나라와 달리, 신성로마제국이라는 느슨한 연합체로 천 년을 보낸 독일 역사에서 단일한 민족서사는 결코 써내려갈 수 없다고 단언한다. 대신 오늘날의 독일인 대부분이 공유하는 독일의 업적과 상처를 씨줄과 날줄 삼아 현대 독일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9,000 원

독일사 산책

도서정보 : 닐 맥그리거 | 2023-03-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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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과 BBC가 공동 기획한 역사 프로젝트
유럽사의 서문을 장식한 독일을 가다!

흔히 독일 하면 히틀러와 유대인 학살을 자행했던 나라를 떠올린다. 혹은 무뚝뚝하고 딱딱한 독일 병정과 무서운 냉전시대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이자 영국박물관장인 닐 맥그리거는 "독일은 최근의 시리아 난민처럼 혹독한 난민 시절을 겪었고 합의를 통해 작은 나라들을 이끌어온 느슨한 연합체"라고 말하며 독일의 건물과 물건, 사람과 장소를 통해 유럽사의 중심에 서 있는 독일사를 풀어낸다.

독일 역사 인식의 출발점, 기념비

독일을 이해하기 위해 독일사 산책을 나선 저자는 우선 독일의 기념비에 주목한다. 독일사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때문이다. 나폴레옹 전쟁으로 유럽 대륙이 혼란에 빠진 시기의 기록이 유럽 곳곳에 개선문으로 남아 있다. 프랑스는 유럽을 정복하기 위해 출정하는 나폴레옹의 군대를 새긴 개선문을 파리에 세웠고, 영국은 나폴레옹에 맞서 싸운 웰링턴의 승리를 기리는 개선문을 런던에 세웠다. 나폴레옹 전쟁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국의 입장에서 세운 기념비이다. 물론 독일도 기념비를 세워 나폴레옹 전쟁을 기록으로 남겼다. 하지만 독일이 세운 기념비 중에서 바이에른 주의 도시 뮌헨에 세운 기념비는 파리나 런던의 기념비와는 다르다. 뮌헨 개선문은 ‘바이에른의 군대에게’라는 문구를 새겨 나폴레옹 전쟁 당시 바이에른 군대가 보여준 희생과 그들이 이룬 성취를 기념하고 있지만, 사실 바이에른의 군대는 전쟁 기간 대부분을 오히려 프랑스 편에 서서 같은 독일 민족을 공격하였고,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 실패한 후에야 비로소 반(反)프랑스 진영에 가담하였다. 뮌헨 개선문에 담긴 승리에는 독일 민족에 대한 배신의 역사도 담겨 있는 셈이다.

지금은 같은 민족이라는 소속감이 강하지만, 1871년 통일되기 전까지 독일 민족에게는 공동의 목표 의식이 거의 없었다. 신성로마제국이라는 큰 울타리 아래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자율적인 국가들로 나뉘어 근 천 년에 가까운 세월을 보내면서 독일 내 국가들은 각자의 이익에 맞춰 때론 연합하고 때론 갈등하며 고유의 지역 역사를 써왔다. 때문에 프로이센의 굳건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여 이후 독일 통일의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받는 프리드리히 대제도 프로이센에서는 영웅이었지만, 프로이센이 성장하는 데 좋은 먹잇감이 된 작센에서는 둘도 없는 악당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수세기에 걸쳐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형성한 다른 나라와 달리, 신성로마제국이라는 느슨한 연합체로 천 년을 보낸 독일 역사에서 단일한 민족서사는 결코 써내려갈 수 없다고 단언한다. 대신 오늘날의 독일인 대부분이 공유하는 독일의 업적과 상처를 씨줄과 날줄 삼아 현대 독일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9,000 원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도서정보 : 크리스티앙 몽테스, 파스칼 네델렉 | 202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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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다!

국토나 인구나 경제력, 군사력 등 미국은 어느 모로 봐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북극권에서 열대 지역까지 커버하는 국토 면적이 세계 3위인데다 드넓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마치 앞마당처럼 지배하고 있다.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 17세기 초부터 영국을 위시한 서유럽인들의 북동부 지역 진출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종주국 영국과 독립 전쟁, 노예제 폐지를 둘러싼 남북 전쟁, 19세기의 서부 개척 시대를 거치며 오늘날 미국의 모습을 완성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세계 각지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답게 미국은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광활한 대륙의 지리적 다양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미국은 단일 국가로 해석하기보다는 하나의 문명권으로 이해하는 게 차라리 올바른 접근법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토의 지리적 특징과 환경을 바탕으로 이른바 ‘미국의 모든 것’을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지리학자와 지도 제작자가 다양한 데이터와 자료로 만든 컬러 지도와 도표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국의 참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지리학적으로 접근하면 미국의 장단점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한 견해는 세계 각지로부터 잘못 알려진 고정관념이나 가치관 등이 산더미처럼 모여든다. 예를 들면 눈부신 경제적 성공, 점차 확대하는 불공평과 불평등, 자유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 친미와 반미를 둘러싼 국가별 대립 등이다. 따라서 미국은 여러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미국에 대해 세계인이 동경과 반감을 동시에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20세기 초부터 세계 질서를 주도한 최강국 미국에 대해 세계인이 동경과 반감을 동시에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화를 주도하면서 경제 발전의 모델을 제시한 미국이 최근에 탈세계화로 회귀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팍스 아메리카나’를 외치는 미국은 나쁜 제국주의와 좋은 제국주의 사이에서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이처럼 미국이라는 나라의 자화상은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다.
미국의 초상화를 제대로 그리고자 한다면 언제나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견해가 충돌한다. 이처럼 상호 대립적인 두 가지 이데올로기를 조정하는 국가적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메리칸드림을 상징하는 화려한 성공 신화와 대도시 빈민가의 노숙자는 미국의 빛과 그림자처럼 선명한 대비를 보여준다.
많은 미국인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었거나 언젠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류 대학들이 지식경제의 중심에서 기술혁신을 하고, 북동부의 뉴욕과 서부의 캘리포니아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의 혜택에서 벗어난 절대 빈곤층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인종차별과 빈부 격차로 인한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 갈등은 통합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총기를 사용하는 흉악 범죄의 증가와 시중에 풀려 있는 수억 정이 넘는 총기는 여전히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뜨거운 감자와 같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미국과 미국인의 자화상을 통해 건국 이후 하나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낙관주의와 함께 수백 년간 누적된 문제와 갈등의 뿌리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제목처럼 미국의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이 될 수는 없지만, 독자 여러분에게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는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6,000 원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도서정보 : 크리스티앙 몽테스, 파스칼 네델렉 | 202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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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다!

국토나 인구나 경제력, 군사력 등 미국은 어느 모로 봐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북극권에서 열대 지역까지 커버하는 국토 면적이 세계 3위인데다 드넓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마치 앞마당처럼 지배하고 있다.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 17세기 초부터 영국을 위시한 서유럽인들의 북동부 지역 진출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종주국 영국과 독립 전쟁, 노예제 폐지를 둘러싼 남북 전쟁, 19세기의 서부 개척 시대를 거치며 오늘날 미국의 모습을 완성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세계 각지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답게 미국은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광활한 대륙의 지리적 다양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미국은 단일 국가로 해석하기보다는 하나의 문명권으로 이해하는 게 차라리 올바른 접근법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토의 지리적 특징과 환경을 바탕으로 이른바 ‘미국의 모든 것’을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지리학자와 지도 제작자가 다양한 데이터와 자료로 만든 컬러 지도와 도표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국의 참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지리학적으로 접근하면 미국의 장단점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한 견해는 세계 각지로부터 잘못 알려진 고정관념이나 가치관 등이 산더미처럼 모여든다. 예를 들면 눈부신 경제적 성공, 점차 확대하는 불공평과 불평등, 자유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 친미와 반미를 둘러싼 국가별 대립 등이다. 따라서 미국은 여러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미국에 대해 세계인이 동경과 반감을 동시에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20세기 초부터 세계 질서를 주도한 최강국 미국에 대해 세계인이 동경과 반감을 동시에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화를 주도하면서 경제 발전의 모델을 제시한 미국이 최근에 탈세계화로 회귀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팍스 아메리카나’를 외치는 미국은 나쁜 제국주의와 좋은 제국주의 사이에서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이처럼 미국이라는 나라의 자화상은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다.
미국의 초상화를 제대로 그리고자 한다면 언제나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견해가 충돌한다. 이처럼 상호 대립적인 두 가지 이데올로기를 조정하는 국가적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메리칸드림을 상징하는 화려한 성공 신화와 대도시 빈민가의 노숙자는 미국의 빛과 그림자처럼 선명한 대비를 보여준다.
많은 미국인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었거나 언젠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류 대학들이 지식경제의 중심에서 기술혁신을 하고, 북동부의 뉴욕과 서부의 캘리포니아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의 혜택에서 벗어난 절대 빈곤층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인종차별과 빈부 격차로 인한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 갈등은 통합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총기를 사용하는 흉악 범죄의 증가와 시중에 풀려 있는 수억 정이 넘는 총기는 여전히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뜨거운 감자와 같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미국과 미국인의 자화상을 통해 건국 이후 하나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낙관주의와 함께 수백 년간 누적된 문제와 갈등의 뿌리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제목처럼 미국의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이 될 수는 없지만, 독자 여러분에게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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