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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벼 자연재배

도서정보 : 김광화, 장영란 | 2016-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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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을 꿈꾸는 귀농인과 농부들은 왜 벼농사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못할까?
가장 자연적인 벼농사에서 찾는 삶의 변화!

농사 연차가 쌓이거나 귀농을 하고 나면 저절로 마음속에 품게 되는 것이 바로 ‘벼농사에 대한 로망’이다. 이러저런 작물을 재배하다 보면 작은 논에라도 제 손으로 벼를 심고, 그 벼로 쌀을 지어 식구들과 먹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자신과 식구들의 힘으로 온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일상을 꿈꾼다. 사실 농사를 짓는 건, 특히나 단위면적당 소득이 제일 낮다고 하는 벼농사를 하는 건 시대의 흐름을 벗어나는 행위다. 이러한 경제적 잣대로 우리의 주곡인 쌀이 푸대접 받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자본의 논리에 꿈쩍하지 않고 벼농사를 꿈꾸는 이들의 경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벼가 우리에게 ‘쌀’이라는 곡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벼농사는 단순히 쌀을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여러 작물이 그러하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순전히 제 힘으로 쌀을 자급할 때 비로소 자족할 수 있는 범위 또한 넓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어 있다’는 말이 있듯이 벼농사는 건강, 문화, 자녀의 교육 등 일상에 대해 성찰하고 삶을 변화하는 기재가 된다. 비단 농사를 짓는 농민이 아니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렴풋이 알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쌀시장 개방이 온 나라 화젯거리의 중심이 되고, 모두가 민감하게 받아들였던 까닭은 대한민국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쌀에 대한 특별한 DNA’ 때문이었다.


못자리도 하지 않고, 모내기 작업도 없다!
20년 차 유기농을 실천하고 생명살이를 성찰하는 ‘생명의 농부’
그가 전수하는 농사와 삶의 기술

무수히 많은 작물 중에 벼를 선택하더라도, 벼농사에는 많은 선택지가 놓여 있다. 모판을 돈으로 사고, 모내기는 이앙기로 하며, 풀은 제초제를 써서 관리하는 방법도 있고, 환경농업을 다짐하는 사람들은 왕우렁이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벼농사는 ‘직파 재배’이다. 못자리를 하지 않고, 모내기도 하지 않고, 싹을 틔운 볍씨를 논에다 훌훌 뿌리는 농법이다. 자연에 가장 벼농사이다.
사실 기계와 비료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고 하면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앞선다. 역설적이지만, 기계와 비료는 어느 정도 생산성을 보장해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러한 이기(利器)를 쓰지 않고, 벼가 자력으로 자라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 직파 기술은, 한편으로 무모해보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직파는 단순히 벼를 뿌리고 자랄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농부가 벼와 풀, 물과 땅을 알아야 한다. 벼의 생존방식을 이해해야 하고, 그러자면 자연스럽게 벼와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그 과정을 저자는 어려운 한자어를 배제하고, 초보 귀농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차근차근 풀어낸다. 저자는 벼농사를 전혀 모르는 이들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말과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직파 재배와 그를 통한 삶에 대해 성찰한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봄부터 4부 겨울까지 일하는 순서에 따라 계절별로 정리했다. 1부 봄의 ‘삽으로 논두렁 깎기’에서부터 3부 가을의 ‘쌀겨 거름 뿌리기와 논 갈아엎기’까지는 직파 재배의 기술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4부 겨울에서는 벼농사를 둘러싼 포괄적인 이야기, 벼농사가 우리의 삶과 문화에 얼마나 밀접하게 관계 맺고 있는가를 살펴본다. 1996년에 귀농하여 20년 차가 된 저자는 유기농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농부뿐 아니라 여러 귀농?농업 단체와 모임에 초청을 받아 재미있고 깊은 울림을 주는 강연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와 효율적인 방법을 바탕으로 집대성한 직파 재배의 교과서이다.


햇빛과 바람, 흙과 미생물, 물과 왕우렁이 그리고 농부의 관심으로 짓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벼농사, 직파 벼 자연재배!

벼 직파 재배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는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주요 쌀 생산지인 아칸소 주와 캘리포니아 주는 각각 건답직파와 담수직파로 쌀을 생산하고 있고, 유럽의 벼 재배면적의 35%(2010년 기준)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1970년대 초반부터 직파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 2위 쌀 생산국인 인도의 차티스가르 지역에서는 87% 면적에서 직파재배를 하고 있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직파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새 피해를 막고 입모율을 높이기 위해 식물의 필수 미량요소로 종자를 코팅하는 기술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제초제, 풀을 죽이는 풀약이다. 직파를 하는 많은 나라의 농부들이 약을 치고 있다. 저자는 제초제를 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 비결은 바로 논 관리에 있다. 저자는 논 수평을 맞추고 왕우렁이를 이용하여 제초제를 대신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의 논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논 지도’ 그리기이다. 기계와 비료를 쓰지 않는 만큼, 농부 스스로가 기계와 비료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 저자는 단순히 벼를 농사하는 마음보다 직파하는 과정 하나하나를 즐기고,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고 벼와 소통하는 마음을 지니라고 충고한다. 그 과정을 겪다 보면 싹을 틔운 볍씨를 논에다 뿌리면서 묘한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생명에 대한 감성이 깨어난다. 이 책을 논농사를 하고 있는 농부뿐 아니라 귀농을 계획하고 벼만큼은 제 손으로 짓겠다고 다짐하는 예비농부가 꼭 일독해야 하는 이유다.

구매가격 : 9,800 원

질병을 치료하는 산야초 400선

도서정보 : 황극남 | 2015-1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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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약이되는 400종의 산야초에 대한 소개.

구매가격 : 14,000 원

한국의 약용버섯과 식용버섯

도서정보 : 황극남 | 2015-1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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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자생하는 200여종의 약용버섯과 식용버섯의 소개 및 채취방법, 섭취방법과 독버섯의 구별법, 독버섯에 중독시 대처요령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잡초도감

도서정보 : 농업과학원 | 2015-07-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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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에 자라는 주요 잡초의 생태와 특성을 사진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천연생리활성물질 함유 국내산채류

도서정보 : 농업과학원 | 2015-07-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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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류 함유 천연생리활성물질 개발 및 산업화 연구는 산채류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체계적인 연구 및 정리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에 발간되는『천연생리
활성 함유 국내 산채류』는 우리나라 산채류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생리활성 성분과 그 구조
및 이를 연구한 연구논문과 특허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향후 산채류 관련 기능성 생리
활성 물질 탐색 및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구매가격 : 8,500 원

만화로 보는 공기정화식물

도서정보 : 원예특작과학원 | 2015-07-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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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숲속에서 식물과 함께 수백만 년을 살아왔으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콘크리트로 자연과 격리된 실내에서 우리는 하루 중에 21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의 건물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밀폐율을 높여왔기 때문에 자연과 동떨어진 우주선 안과 같은 닫힌 공간이 되었지만 아직 우리 몸은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연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숲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숲의 일부분인 실내식물 화분 몇 개라도 우리 곁에 두어야 한다.
도시민이 식물을 기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다. 따라서 많은 도시민이 식물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서 인간이 식물과 함께 함으로써 생기는 이점을 밝히기 위해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의 공기정화, 음이온 발생, 습도 증가 등의 기능성에 대해 연구하여왔다. 2004년 부터 11년동안 연구한 200여 종의 식물 중에 50가지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식물의 환경정화 효과와 특성을 만화로 제작하였다.

구매가격 : 3,000 원

흙속의 보물 지렁이

도서정보 : 최훈근 | 2015-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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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기농 연구원들이 주목하는 유기농의 만능일꾼, 지렁이
국내 유일의 ‘지렁이박사’가 전수하는 지렁이 활용법의 모든 것
“유기농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렁이를 주목하라. 농사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지렁이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었다. 논밭의 땅을 뒤집으면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옛 속담이나 전설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논밭에서 지렁이는 자취를 감추었다. 지렁이를 발견하더라도 징그럽고 보잘것없는 하등동물처럼 여기기도 한다. 지렁이는 이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밟히면 꿈틀한다는 속담 속에서나 존재하는 동물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선입견과 달리 지렁이는 논밭의 토양에 완전무결한 존재이다. 평생 동안 땅속과 땅 위를 오르내리면서 흙을 갈아엎어 물과 공기의 길을 터준다. 또한 식물의 잎, 죽은 뿌리 등을 먹어 토양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고, 배설물(분변토)로 토양의 자양분을 제공한다. 죽어서는 미생물과 식물의 에너지원이 되기까지 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렁이의 모든 활동은 토양을 기름지게 하고,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인간이 땅을 경작하기 훨씬 이전부터 지렁이는 대지를 경운했고, 지금도 그러하다”는 찰스 다윈의 역설(『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 1881)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지렁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결과물을 토대로 활용법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지렁이를 토양의 복원과 개량을 통해 생산량을 증가할 수 있는 연구에 주목하고, 인도와 쿠바 같은 개발도상국은 지렁이를 활용한 분변토와 액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지렁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기술적 접목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 책은 지렁이 연구에 30년을 매진한 국내 유일의 ‘지렁이박사’가 전수하는 지렁이 활용 방법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저자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30년 동안 근무하면서 지렁이를 관찰하고 연구했다. 과학적인 연구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여건에서 꾸준히 연구해온 저자는 ‘지렁이박사 1호’로 불리기도 한다. 저자는 지렁이란 토양동물에 대한 명확한 이해에서부터 지렁이의 활동에 따른 효과는 물론, 지렁이퇴비장을 만드는 방법과 성공적인 지렁이 이식방법까지 텃밭, 논밭, 과수원 등 농사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텃밭은 물론 논밭, 과수원까지 대한민국 농부들의 ‘격(格)’이 달라진다!
“트랙터로 경운하고 비료 뿌리는 ‘인간지렁이’가 되지 말고,
지렁이를 일 시키는 여유 있는 베짱이농부가 돼라!”

유기농과 무경운이 화두가 되는 21세기 논밭에서 지렁이만큼 완벽한 일꾼은 없다. 트랙터나 경운기 등 기계의 힘을 빌려 땅을 인위적으로 갈 필요도 없고, 비료를 뿌리지 않아도 된다. 기계와 농부의 일을 지렁이가 대신 하는 셈이다. 저자는 기계와 비료 없는 유기농은 지렁이가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지렁이를 논밭에 풀어준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대지에 존재하는 지렁이의 종류만 3,000종이 넘고, 지렁이 이식방법 또한 다양하다. 또한 지역적 특징에 따라 논밭의 토양 환경이 다르다. 어떤 지렁이를 어떤 논밭에 어떤 방식으로 이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지렁이를 농사에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식방법과 이식조건을 따져보는 방법뿐 아니라 지렁이의 신체적 구조와 특징, 흙 속에서의 활동 등 지렁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보 농부도 쉽게 이해하고, 논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지렁이와 지렁이 활용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사실 지렁이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에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특히 겨울 논밭은 지렁이가 생존하기에 척박하다. 지렁이를 활용한 농사가 지속 가능한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지렁이를 활용해서 농사를 짓는 방법이 결코 어렵지 않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지렁이퇴비장을 제시한다. 기존 퇴비장을 지렁이퇴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여 겨울철에도 꾸준히 지렁이를 사육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지렁이분변토와 지렁이액비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관심은 농산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 모두에게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시대적 흐름이다. 지렁이를 이용한 농법은 그 어떤 유기농법보다 실천이 가능하고 성공률도 높다. 저자는 스스로 경운하고 비료를 뿌리는 ‘인간지렁이’에서 벗어나 지렁이를 일 시키면서 자연과 하나 되어 호흡하는 삶의 여유를 누려볼 것을 권유한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장 지렁이와 농업’과 ‘2장 지렁이의 구조와 특성’에서는 지렁이의 기원을 살펴보고, 인류의 역사에서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문명과 지렁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본다. 그리고 지렁이의 구조와 특징을 파악한다. ‘3장 흙에서 지렁이가 하는 일’에서는 본격적으로 지렁이가 흙 속에서 어떻게 지내면서 활동을 하는지, 그 활동이 흙을 개량하는 효과에는 무엇이 있는지, 토양이 바뀌면서 농산물 생산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4장 지렁이 퇴비장 만들기’에서는 기존 퇴비장을 지렁이퇴비장으로 만드는 방법과 함께 지렁이 분변토, 지렁이액비를 수집하는 방법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5장 농경지에 지렁이 넣기’에서는 외국에서 지렁이를 농경지에 넣어 활용한 사례와 함께 지렁이 이식방법과 이식 조건 등을 들려준다.

구매가격 : 9,100 원

자연을 꿈꾸는 학교텃밭

도서정보 : 여성환경연대 | 2014-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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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에서 농사를 지어야 하나요?”

몇 년 사이 ‘텃밭’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주말텃밭, 가족텃밭, 도시텃밭, 옥상텃밭 등등, 이제는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빈 땅에 밭을 일군다. 각종 지자체와 단체에서 도시농사, 텃밭농사를 지원해주는 덕도 있지만 그보다는 도시 환경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 스스로가 자연으로 돌아가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싶었기 때문이 크다.
하지만 도시에서 농사를 짓기가 쉽지는 않다. 매일같이 오르는 땅값, 건물값 사이에서 농사를 지어도 될 만한 여유 땅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까닭이다. 하지만 이런 도시에서도 부동산 값의 변동과 관계 없이 자유롭게 농사지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학교다.
학교텃밭은 학교 안의 빈 터나 옥상 등을 이용해 담당교사와 아이들이 직접 농사 지어 일구는 텃밭을 말한다. 학교텃밭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여러 텃밭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끈다. 아이들이 농사를 짓는다며 옹기종기 땅을 일구는 모습이 기특해서 눈길을 끌기도 하고, ‘학교’와 ‘텃밭’의 조합이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런 질문이 나올 때도 있다. “왜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 텃밭 농사를 짓는가?”
학교라는 곳을, 교육이나 공부라는 말을 여전히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지식을 암기하는 행위에서 떼어서 생각하기 힘들어하는 어른들은 농사가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텃밭교육가들이 고충을 토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학부모나 일선 교사들은 학교텃밭교육의 가장 큰 조력자이지만, 때로는 가장 큰 장애물이기도 하다. 때로는 재량활동 시간에 놀이 수학이나 영어 연극을 젖혀두고 왜 텃밭 가꾸기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하거나, 텃밭 교육이 다른 교육보다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때도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의 최종 목표는 아직까지 대학입시를 위한 준비 단계로 여겨지며, 그런 만큼 고등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텃밭 교육은 즐거운 공부, 살아 있는 교육보다는 일종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자연의 힘이 아이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한다

많은 도시민들이 텃밭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다. 회사에서, 도로에서, 아파트에서 조금씩 쌓인 피로감을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면서 덜어내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떨까? 입시 공부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어른들의 상상 이상이다. 아이들의 생활 순환은 집과 학교, 학원이라는 세 공간을 위주로 이루어진다. 기계적인 암기 위주의 교과목들, 매일 만나는 사람들로 가득한 교실, 통학을 위해 타는 만원 버스나 지하철 등. 아이들은 하루에 한 시간도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틈 없이 세상의 움직임에 휩쓸려 이리저리 바삐 발을 옮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기준은 오직 교과 성적이다. 미술이나 음악 등 체험형 과목도 있기는 하지만 그 비중이 약하고, 진로 자체를 예체능으로 정한 아이가 아니면 그림을 잘 그리거나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는 못한다. 학교라는 시스템과 입시라는 절대적인 기준 아래, 아이들은 오직 ‘어른들이 평가하고 칭찬하는’ 덕목을 채울 때만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텃밭은 다르다. 텃밭에서는 누구도 칭찬해주지 않아도 땅과 작물이 노력에 응답해준다. 내가 김을 맨 만큼 땅이 실해지고, 신경 써서 솎아낸 만큼 작물이 튼튼하게 자란다. 텃밭 일구기에는 시험이 없기에 학교의 안에 있지만 입시의 영역 밖에 있는 공간이다. 호미질을 잘해서, 잡초를 잘 뽑아서, 게임을 잘해서, 관찰일지를 잘 써서, 기타 다양한 이유로 주목받을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평소 교실에서 눈에 별로 띄지 않던 학생이 텃밭에서는 주도적으로 일을 이끌거나 새롭게 자신감을 얻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뿐인가? 사람의 손길에 더해지는 자연의 도움은 아이들의 마음에 거대한 힘에 대한 경외를 품게 한다. 씨앗을 좀 잘못 뿌려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밭이 잘못될까 걱정해도, 방학 동안 밭을 돌보지 못해 작물이 모두 죽었으면 어떡하나 우려해도, 밭에 와보면 예상과는 달리 작물들은 살아 있다. 비록 몇몇 가지나 일부 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남아 있는 작물들의 그 꾸준한 생명력은 아이들로 하여금 ‘생명이란 인간의 노력만이 아니라 자연의 돌봄으로 살아남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무너진 공동체의식, 복잡해지는 구조 등 사회 전반적으로 한 인간을 약하게 할 만한 요소는 곳곳에 깔려 있다. 현대인들이 쉽게 다치고 무너지는 이유중 하나는 자연으로부터 괴리되어 타고난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모든 생물의 부모인 자연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텃밭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힘을 보여주고, 나아가 자연의 힘을 전달한다. 땅을 젖히고 올라오는 새싹, 김을 매도 내일이면 자라 있는 잡초, 조그맣게 맺혀 점점 커지는 열매, 땅속에서 자라난 고구마나 감자를 뽑을 때의 충실감, 흙과 식물,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벌레와 지렁이 등 수많은 생명들이 아이들에게 ‘산다는 것’의 힘을 자연스럽게 불어넣는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생명력을 흡수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성장하고,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각종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하고 돌발상황에 의연해질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생긴다. 이것은 책상 앞 공부로는 얻기 힘든 생명력이며, 살아가는 내내 평생의 재산이 된다.


실전교육 노하우로 꽉 찬 완벽 가이드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학교텃밭교육은 아직 초창기이다. 학교텃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텃밭을 유치하려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아이들에게 텃밭농사를 지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약 10년 가까이 학교텃밭교육을 펼쳐온 여성환경연대가 이 책을 준비한 이유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철저히 ‘학교텃밭’에 맞춘 텃밭농사 가이드이다.
농사에 필요한 ‘정석’적 지식과 정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학교 바깥의 교육활동가들이 처음 학교에서 텃밭교육을 할 때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기획했고 구성했다. 학교 일정의 흐름에 파종과 수확 시기를 맞추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농사의 때와 딱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담임선생님 및 교내 다른 선생님과의 의견 조율, 방학을 맞이하면서 해야 할 텃밭 관리, 농사 외에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나 부대 수업, 텃밭수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1부에서는 학교 텃밭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소개하고, 2부에는 학교 텃밭을 실제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과 방법을, 3부에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텃밭을 가꾸고 교육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내용과 자료를 24회차에 맞게 담았다. 후반부에는 여성환경연대가 텃밭을 지속했던 학교들의 실제 사례와 텃밭활동을 하며 자주 들어오는 질문으로 구성한 Q&A를 실었다. 이 책은 학교텃밭을 일구어보려는 교사들, 학교텃밭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나 활동가들, 나아가 아이들과 농사 짓는 법이 궁금한 모든 독자들에게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농림축산식품사업 성과평가

도서정보 : 농림축산식품부 | 2014-09-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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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도입된 재정사업자율평가가 보편화 되면서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관리 및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산출 중심의 성과관리’에서 ‘결과 중심의 성과관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한 재정사업평가가 재정성과관리제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재정사업평가는 외부의 시각에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사업 목적 및 운영의 적절성, 사업의 효과성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심층적으로 행해지는 평가를 의미한다. 재정사업평가를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성과지표에 따른 단순한 성과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러한 정보를 사업추진과정에 활용하여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현행 재정사업자율평가에서도 사업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외부평가를 성과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정의함에 따라, 재정사업평가는 필수적인 절차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재정사업평가의 필요성은 평가 및 개선을 통한 환류 목적에서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평가에 제시할 근거자료가 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안전사업 분야의 재정사업의 성과평가에 주요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농축산물안전사업 분야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토하여 성과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기관에 의한 객관적으로 재정사업평가를 수행함으로써 내·외부 평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각 사업담당자들에 대한 사업 성과관리의 이해제고 및 사업과제 관리의 효율적 운영 그리고 적절한 성과관리 체계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구매가격 : 15,400 원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도서정보 : 임경수 | 2014-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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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림, 이웃살림, 지구살림!

“내가 사는 방식이 마을을 살려야 하고, 마을을 살리는 방식이 지역을 살려야 하며, 지역을 살리는 방식이 지구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퍼머컬처에 일관되게 흐르는 원리이자 정신이다. 영속적이라는 뜻의 ‘permanent’와 농업 ‘agriculture’의 합성어인 퍼머컬처는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세를 이루어가고 있다. 퍼머컬처의 기본적인 바탕에는 ‘자연을 닮게 하라’는 생각이 흐르고 있다. 자연의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퍼머컬처는 ‘무엇이든 다양하게 하라’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는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퍼머컬처를 기반에 두고 있다. 그 원리를 충실하게 소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덧붙일 것은 덧붙이고 뺄 것은 빼낸, 이른바 한국형 퍼머컬처를 모색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퍼머컬처를 당장 알고 싶은 사람은 ‘2부 농장살림’부터 읽으면 된다. 여기에는 퍼머컬처의 원리에 따라 농장을 지속가능한 생태적 농장으로 디자인하는 방법이 제시돼 있다. 우리나라의 퍼머컬처 적용 사례와 관련 정보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하지만 한 개인의 농장은 외따로 존재하는 섬이 될 수 없다. 농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농업, 그리고 농장이 속하는 마을 및 지역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회적 관계에 주목하는 새로운 농업의 전망을 살펴본 ‘1부 농업살림’과 마을과 지역공동체의 대안을 사회적 경제와 접목하여 모색한 ‘3부 농촌살림’도 퍼머컬처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농업과 농촌도 새롭게 디자인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지금껏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우리나라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마을만들기, 지역공동체운동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통찰이 오롯이 담겨 있는 책이다.


소극적인 방어에서 적극적인 디자인으로

농약과 화학비료의 남용은 논밭은 물론 사람의 몸을 망가지게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유기농업이다. 그러나 자연적 유기물질의 사용만을 고수하는 소극적인 유기농업은 진정한 유기농업이라 할 수 없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순환농업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업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 순환농업은 토양에 투입되는 자재뿐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 사회적 관계도 유기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이 원칙은 단지 농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집과 마을과 사회도 자연 순환의 원리에 맞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이 책에 제시된 선진국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실천 예를 통해 우리는 이 같은 디자인의 미덕을 잘 확인할 수 있다. 굳이 퍼머컬처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주거지에서, 농장에서, 지역에서 순환을 추진해온 실천가들이 있다. 이들의 특징을 하나 꼽자면,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강요하는 경쟁원리에 매몰되지 않고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농업에서 출발하여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지속가능한 행복사회의 청사진을 내보이고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