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교 (1부 3권) - 시작된 예언

도서정보 : 김진경 글 김재홍 그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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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애완동물 가게 앞을 지나칠 때였다. 예전 같으면 하얀 토끼나 강아지만을 살펴보았을 아이가 카펫 위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고양이부터 보았다. 심지어 고양이를 무서워하기까지 했던 이 아이 하는 말, "엄마 저 고양이들 정말 귀엽지? 고양이도 한번 길러보고 싶어"였다. 그 순간 아이 마음속으로는 얼마 전에 책을 받자마자 한나절만에 읽어버린 고양이 학교가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신나게 책을 읽어 나가던 아이를 두고 잠깐 집안 일을 할 때였다. 으아악, 아이가 소리를 질러댔다. 한달음에 아이에게 가봤더니 책을 다 읽고 난 뒤에야 그 책이 시리즈물인 것을 발견하고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아이는 얼마나 기다려야 해? 한국에서는 2권이 벌써 출판된 것 아니야? 한국에서 여기까지 책이 오는데 며칠이 걸릴까?라고 전에 없이 칭얼거리는 수준으로 물어댔다. 아이에게 벤쿠버와 한국이 그렇게 멀게 느껴진 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결국 나는 아이 보는 앞에서 친구에게 고양이 학교 2권이 나오자마자 보내줘야 한다는 거의 명령에 가까운 메일을 써서 보내야만 했다.
-캐나다에서 온 독자 편지 중에서

이천 년만에 찾아온 아포피스의 날, 서서히 깨어나는 고대 예언의 실체!
아포피스의 날이 내일로 다가오자 고대 마법책의 예언이 하나 둘씩 실현됩니다. 쓰레기 더미가 학교를 덮치고 죽은 자의 환영이 나타나고 마침내 죽음의 문이 열립니다.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버들이 일행은 아리바바와 재회하고 그 순간, 버들이와 러브레터, 민준이와 세나는 친구들(메산이, 바이킹, 스라소니)을 뒤로 한 채 동굴 너머 비밀의 세계로 빨려들게 되는데……. 마법책에도 없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세계, 그곳에서 무사히 탈출하려면 검은 무사의 눈물 한 방울과 불새의 수수께끼를 풀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넓고 풍성한 신화와 마법의 세계!
고양이의 혼과 태양의 고양이를 둘러싼 고대 예언, 수정동굴에 얽힌 전설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고양이들이 펼쳐 가는 고양이 학교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감성을 넓고 풍성한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법과 모험을 소재로 총 다섯 권을 잇는 커다란 스케일, 15년간 고양이를 기른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묘사한 각종 고양이들의 습성, 이집트 신화와 북구 신화, 중국의 수명국 신화와 현무 신화 등 낯선 신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역량은 서양의 판타지 동화에 편향될 수밖에 없는 우리 어린이들의 현실을 안타까워 한 작가의 마음에 닿아 있습니다. 한 독자는 "한국의 창작동화라는 점이 맘에 든다"며, "이런 작품도 번역을 해서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고양이 학교 시리즈에 관한 독자 서평과 미디어 서평
고양이 역사가 이다지도 풍부하단 말인가 하고 감탄할 정도로, 이집트 집 고양이들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 속에 언뜻언뜻 비치는 세계 각 민족의 신화들이 재미를 드높인다. 화가 김재홍의 삽화는 어떠한가. 빛을 이용한 밤의 분위기의 묘사, 샴 고양이, 노르웨이 숲 고양이, 버마 고양이 등 각양각색의 고양이에 대한 치밀한 묘사,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는 고양이의 몸짓과 표정을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해낸다. ― 독자 서평 중에서

우선 고양이라는 동물을 내세운 기지가 엿보이고 뒤따른 특이한 캐릭터들과 한국적이고도 동화적인 내용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한국의 창작동화라는 점이 맘에 든다. 이런 작품도 번역을 해서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알라딘 독자 서평 중에서

전설과 신화를 끌어들여 속사포처럼 펼쳐대는 고양이의 역사가 흥미진진하다. 표정들을 완벽하게 살려낸 강렬한 삽화들도 볼거리다. 한번 붙잡으면 고양이 학교에 가고 싶은 유혹에서 빠져 나오기 어려울 듯 하다. ―『한겨레』

시인인 필자는 북구 신화와 이집트 신화에서 찾아낸 지혜와 철학적인 야야기를 특유의 감수성으로 터치하면서 수정동굴에 묻힌 ‘멸종된 생물 종’들의 슬픈 기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국민일보』 15년 넘게 고양이를 길렀다는 작가는 버마 고양이, 샴 고양이, 아비시니안 고양이, 노르웨이 숲 고양이 등 갖가지 고양이의 습성과 생김새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경향신문』

구매가격 : 7,700 원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

도서정보 : 백은하 글 유기훈 그림 | 2019-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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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상과 만만찮은 문제의식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는 영혼들이 사는 시공간을 여행하며 태아 영혼을 만나는 이야기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낙태나 사고로 인해 어린 시절 목숨을 잃은 영혼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억울하게 또는 불행하게 죽음을 맞은 어린 영혼들의 목소리를 빌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한다. 또한 두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란 끊임없이 노력하고 만들어 가는 집단임을 일깨우고 있다. “남들이 떠나 보지 못한 태아 영혼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우리에게 삶의 진실, 목숨에 대한 동정의 상상력을 심어 준다.”는 평을 받으며 제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영혼 세계로 떠난 현실의 아이들
슬기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7년 만에 가족들이 사는 서울 집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누구 하나 따뜻하게 맞아 주지 않는다. 먹고 사는 일에 쫓겨 마음까지 각박해진 엄마 아빠,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늘 툴툴대는 오빠, 슬기의 촌스러운 겉모습과 불퉁불퉁한 성격 탓에 함께 어울리려 하지 않는 반 아이들. 그런데 반에서 가장 모범생인 솔찬이가 슬기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솔찬이는 엄마 아빠의 지나친 관심과 기대 때문에 불만이 많은 아이다. 하지만 가족의 무관심 속에 사는 슬기는 그런 솔찬이가 부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슬기와 솔찬이는 신나게 자전거를 타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 그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 아이는 어디선가 나타난 푸른빛 한 줄기를 따라 태아 영혼의 세계로 발을 딛게 된다.

영혼도 하나의 인격체이다
이 작품에서 푸른빛은 세상의 빛 한 번 보지 못하고 죽은 낙태아를 상징한다. 슬기와 솔찬이를 영혼 마을로 이끈 푸른빛의 정체가 바로 낙태 당한 아이 가련이였다. 가련이는 슬기의 언니로, 엄마 뱃속에서 죽은 뒤 영혼 마을로 와 살게 되었다. 자신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 가련이는 동생 슬기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다가, 슬기가 위험에 처하자 무작정 영혼 마을로 데리고 온 것이다. 슬기는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 주려고 애쓰는 언니 가련이의 모습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그리고 영혼에게도 하나의 인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아이들은 서로를 돕고 이해하며 화합하는 과정에서, 가족에 대한 오해와 갈등의 고리를 하나씩 풀어 나간다.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가족의 화합
어른들이 무심코 행한 일들이 아이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부모의 이기심과 무관심 또는 지나친 간섭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아픔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화합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작용을 하는지 깨닫게 한다. 낙태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동화 창작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차분하면서도 힘있는 문체로 생명 존엄이라는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생활 속 소소한 문제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큰 문제를 동화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신인 작가의 패기와 열정이 느껴진다.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듯한,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펜화가 글만큼이나 긴 여운을 남긴다.

구매가격 : 8,100 원

너는 나의 달콤한 □□

도서정보 : 이민혜 글 오정택 그림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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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표지, 두 명의 화자, 두 개의 이야기, 같은 사건, 서로 다른 시선

내 이름은 서지혜
아이들은 나를 대놓고 ‘따’ 시킬 만한 용기가 없다.
싸가지 없어 보이긴 해도 불쌍해 보이고 싶진 않다.
엄만 나를 밀어 내고 자주 운다. 아빤 술을 마신다.
나는 살아가는 데 행복과 불행을 따질 만큼 어리석지 않다.
시소를 탄다.
엄마와 아빠, 혼자와 둘,
자존심과 현실, 체념과 바람,
나와 또다른 나 사이에서.
그래도 너는 나의 달콤한 □□

내 이름은 이일진
여덟 살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엄마 아빠의 이혼 소식을 들었다.
열세 살엔 여자한테 뺨을 맞았다, 그것도 모두 다 보는 데서.
사랑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해야 하는 건 피곤한 일이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언제나 균형을 맞추는 싸움이다.
엄마, 아빠, 새아빠,
변명과 진실, 용기와 비굴,
나와 너 사이에서.
그래도 너는 나의 달콤한 □□

동화가 정말 이래도 될까?
“젠장, 제기랄, 미친 새끼, 날라리 같은 게!”
이 책은 곱디고운 심성을 가진 아이들이 나와 노인들에게서나 들을 법한 말을 내뱉는 이야기도 아니고, 모든 걸 포용하고 해결해 주는 신적이고 도덕 교사 같은 어른이 나와 훈계나 일삼는 이야기도 아니다. ‘동화니까’ ‘동화라면’이라는 말은 첫 장부터 무색해져 버린다. 교실에 난무하는 욕설, 나름의 원칙이 존재하는 학교와 집과 무리에서 살아남는 요령, 한 겹 덧씌우지 않은(독자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 뻔뻔한 심리가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문제아’는 ‘문제어른’과 ‘정상적인 아이들’을 꼬집고, ‘모범생’은 ‘철없는 어른’과 ‘문제아’를 야유한다. 그렇다고 ‘문제의 작가’는 그 아이들을 무조건 감싸지 않는다. 그만큼 이야기 속 캐릭터들은 현실의 아이들 모습을 그대로 닮아 다면적이고, 생동감과 개성이 넘친다. 동화가 정말 이래도 될까 싶을 만큼.

일진과 지혜의 캐릭터는 그 어떤 인물보다 개성이 넘친다. 일진도 그렇지만 지혜의 시니컬함은 동화가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우리 상상을 넘어서기도 한다. 이 작품 속 여러 인물들은 세상이나 주변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지혜나 일진이 자신의 상처로 냉소적 시선을 갖게 된 면도 있지만 실제 현실의 아이들은 많은 동화 작가들이 그려내는 방식처럼 자신들의 또래를 그렇게 따뜻하게 보거나 동정적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_유영진(아동문학평론가)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사건은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

『너는 나의 달콤한 □□』는 이제 열세 살이 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따로 또 같이 겪는 사건(연애담, 가정사, 학교 생활 등)들이 각자의 시선에 따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아주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지혜 이야기」와 「일진이 이야기」는 따로 읽어도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성을 갖추고 있지만, 두 편을 함께 읽으면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건이 어떻게 왜곡되고 어떻게 기억되는지, 왜 그 사건이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고, 왜 그 인물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보다 넓은 관점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 아이의 시선에 치우쳐서 바라보았던 사건들은 다른 아이의 이야기를 마저 읽으면서 퍼즐 맞추듯 재배열된다. 독자들은 오해와 착각으로 인해 얼마나 엉뚱한 결과가 초래되는지 발견하고 폭소하며 때론 씁쓸한 미소를 짓게 된다.
*이야기 특성에 맞추어 독자들이 먼저 읽고 싶은 이야기를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표지를 양면으로 제작하였다.

착각에서 비롯된 연애, 가족과 친구 사이에 놓인 소통 불능의 벽을 허물어뜨리기까지
우울증과 술독에 빠져 지내는 엄마, 폭력 아니면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바람까지 피는 아빠와 함께 사는 지혜는 전교 깡패다. 가족 해체 직면에 놓인 지혜는 뼛속까지 스민 화를 풀어낼 길이 없어 욕설과 폭력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스스로 외톨이를 택한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물과 한데 섞이고 싶은 동경을 갖고 있는 기름이다.
일진이는 누가 봐도 예의바른 모범생이며 학급 회장이다. 겉으론 공손해 보이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계산이 빠르고 소심한 면도 갖고 있다. 자기중심적인 엄마와 이해심 많은 새아빠와 함께 살면서 가끔 친아빠와 하룻밤을 보내는 일진이는 물이면서 때론 지혜를 물과 섞이게 하는 비눗물 같은 존재다.
이런 둘이 만나 연애를 시작한다. 험한 말과 뺨 한 대로 삐거덕거리며 시작된 관계는 알고 보면 다른 속사정과 착각에서 비롯되었지만, 한데 섞일 수 없었던 둘을 통하게 만든다. 비록 속엣말을 한 톨 남김없이 털어놓는 사이는 아니어도 상처를 보듬어가며 가족, 또래집단 사이에 놓인 소통 불능의 벽을 조금씩 허물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단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달콤하게 속삭이는 해피엔딩은 아니다. 작가는 아이들을 속이지 않는다. 현실이 그러하듯, 이야기 속 인물들은 문제 해결에 이제 한 발짝 다가설 뿐이다.

“이렇게 따로 떨어뜨려놓아도 하나의 독자적 작품으로 읽힐 수 있는 두 개의 이야기로 한 작품을 완성한 것은 우리 동화사에서 매우 드문 경우이다. 아이들 관점에서 아이들의 육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는 장점이 있으며, 하나의 눈으로 보지 않고 겹눈으로 봄으로써 소통 불능을 넘어서려는 방법이 재미있다.”_심사평 중에서

성장한다는 건, 끊임없는 갈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시소타기
지혜와 일진이는 각기 다른 가정환경 속에서 자신의 내면과 외면의 갈등 요소들 사이에서 늘 시소를 탄다.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한쪽으로 치우쳐 방황도 하고, 도망치기도 하고,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고민도 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지혜와 일진이에게 서로는, 부모는, 선생은, 우정은, 체념은, 바람은, 고민은, 시련은 달콤한 그리고 씁쓸하기도 한 성장통이다. 그래서 너는 나의 달콤한 친구, 적수, 멘토, 시련, 사랑, 슬픔……□□다.

두 가지 색조, 독특한 시점으로 그린 일러스트
즉흥적이고 불꽃을 닮은 지혜와 차분한 일진이의 심리를 붉은 톤과 푸른 톤의 두 가지 색조로 대비되게 그렸다. 「일진이 이야기」 편은 일진이가 바라보는 관찰자 시점으로, 「지혜 이야기」 편은 지혜 자신까지 관찰의 대상으로 표현한 점이 흥미롭다. 그림 작가는 아이들 앞에 놓인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면서, 심각하지 않게 표현해 내는 재주가 있다. 또한 이야기의 독특한 형식처럼 그림 역시 한 가지 사건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한 컷 한 컷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무게가 그림 작가의 고민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구매가격 : 7,700 원

이 버스를 타지 마시오

도서정보 : 고재은 글 나오미양 그림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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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을 사용하지 마시오.’ ‘문으로 내리지 마시오.’ ‘손을 씻지 마시오.’
기존 세상의 질서가 뒤틀어진 이상한 세상.
금지된 일을 어기면 ‘마라’에게 잡혀 회초리를 맞고 벌을 받는 곳.
누구라도 두려워하고 거스를 수 없는 힘을 가진 ‘그 누구’에 의해 지배되는 땅.
준수는 ‘이 버스를 절대 타지 마시오’ 버스를 타고,
이 독특하고 비밀스러운 환상세계의 출입문을 연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그리고 지금의 자신이 아니기 위해.

“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어.”
“내 말 들어. 다 널 위해 그러는 거야.”
아빠의 회초리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을 보는 아이, 준수
정말 그럴까? 하라는 대로만 하면 모든 것이 좋아지고 훌륭해지는 것일까? 준수는 한 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다. 아빠 말을 따르면 언제나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그때마다 준수는 아빠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빠는 준수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 방식은 준수를 숨 막히게 한다. 준수에겐 자신의 목소리라는 게 없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도 없다.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느냐?”는 일곱 살짜리 동생의 물음에 묵묵히 땅만 내려다는 게 다일 뿐이다. 아빠가 휘두르는 회초리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것이 몸에 익은 탓이다. 그런 준수의 세상에 균열을 일으킨 사건이 일어난다. 버스 정류장에서 동생을 잃어버린 것이다. 파란 풍선을 사들고 좋아하던 동생은 풍선을 쫓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어디로 갔을까?
준수는 아빠가 무서워 차마 동생을 잃어버렸다고 말할 수 없었다. 다음 날, 걱정 가득한 얼굴로 정류장에 앉아 있는 준수 앞에 “마라마라!” 소리를 내는 버스가 도착한다. ‘이 버스를 절대 타지 마시오.’라고 쓰인 희한한 버스. 언뜻 버스 안에 준기의 풍선이 보인다. 준수는 처음으로 하지 말라는 일을 어기고, ‘이 버스를 절대 타지 마시오’ 버스에 오른다. 그것이 여행의 시작이었다.

아빠의 질서가 무너진 세계, ‘그 누구’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을 보는 준수
아빠의 서늘한 눈빛과 밤바람 같은 목소리를 닮은 버스 기사가 준수를 데려간 곳은 ‘그 누구’가 지배하는 세계. 온통 ‘금지’ 표지판으로 가득 차,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해야 할 일로, ‘해야 할 일’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로 질서가 재편된 곳이다. 하지만 이곳도 현실과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그랬듯, 이곳에선 ‘그 누구’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뿐이다. 그 어디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준수. 하지만 준수는 달라져야 했다. ‘그 누구’가 보낸 ‘마라’들에 의해 얼음골로 잡혀간 동생을 되찾기 위해서는.
준수는 ‘그 누구’에 의해 매듭 없는 줄로 묶인 암벽 위의 남자를 만나 ‘마라아니’를 손에 넣는다. ‘마라아니’는 얼음골로 가는 열쇠이며, 금지된 일을 허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물건으로, 준수는 이 물건을 이용해 새로운 세계의 법칙을 하나하나 깨뜨려 간다. 그리고 이 이상한 세계가 현실 세계와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곳은 바로 자신이 동생을 잃어버린 버스 정류장이었던 것. 여행의 막바지에 준수는 줄곧 피해 다니기만 했던 ‘마라’들 앞에 똑바로 나선다. 자신의 목소리가 없던 준수는 ‘마라’를 향해, 자신을 짓누르고 있던 금지어들을 향해 참고 참았던 비명을 내지른다. 그리고 줄곧 의지해 왔던 ‘마라아니’와 ‘고요부리’를 제 손으로 놓아 버린다. 얼음골로 가는 열쇠는 ‘마라이니’지만, 그 얼음골을 녹이는 열쇠는 바로 자신의 의지라는 것을,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된 분명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 순간이다.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어.” 정말 그럴까? 준수는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다. 잘못을 하고도 아니 잘못하지 않고서도 아빠 앞에서 아무 말도 못 했던 준수는 더 이상 어제의 준수가 아니었다. 다시 현실계로 돌아와 아빠 앞에 선 준수는, ‘암벽 위 남자’가 일러 준 대로 속으로 되뇐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바로 나에게.’ 여행의 끝에서 준수가 찾은 건 동생만이 아니었다. ‘그 누구’의 진짜 정체와 맞닥뜨린 뒤 준수는 억눌려 있던 자신의 참모습을 찾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미래를 바꾸고 자신을 바꾸는 힘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준수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자신의 눈과 목소리로 세상을 마주한 준수
‘그 누구’는 혹시 우리가 아니었을까
암벽 위 남자, 폭포 할아버지, 그리고 ‘얼음골행’ 기차를 탄 ‘그 누구’의 가족. 준수는 다양한 만남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새로운 눈과 자세, 용기와 자신감은 어느 순간 ‘갑자기’가 아니라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견고해지고 커져 나간다. 빈틈없이 구축된 환상 세계의 질서는, 현실계에서 준수를 얽매던 것들을 허용하고 허용된 것을 금지된 것으로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준수가 잠깐이나마 달콤한 해방감을 맛본 것은 아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신기루 같은 짧은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허용되지 않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화해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어 할 뿐이다. 책을 다 덮고 나면 아이들은, ‘어디든 가기 위해선 일어서야 한다는 걸 안다.’는 준수의 말처럼, 목적지가 어디든 가기 위해선 길잡이가 필요하지만 걸어가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다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의 모습은 혹시 우리가 아닌지 스스로 물어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판타지와 추리 소설 요소로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직조해 내다
『강마을에 한번 와 볼라요?』로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검증받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강마을에 한번 와 볼라요?』는 ‘놀라운 작품’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그해 가장 많은 평론가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사투리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새로운 모험을 시도했으며, 생생한 인물과 시공간을 뛰어넘는 진실한 삶의 향기를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선사했다는 점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4년 동안 작가는 새 작품을 준비하며 다음 도약을 위한 숨을 골랐다. 이번 작품은, 토속적 정감이 묻어나는 사투리로 70년대 삶을 건강하고도 천연덕스럽게 그려 낸 전작과 달리 판타지와 추리 소설 요소가 뒤섞여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동화보다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현실 공간과 환상 공간이 맞닿은 무대에서 한 아이가 폭력과 억압의 상징인 ‘그 누구’로부터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나아가 내면에 가둬 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작가는 마음 저 안쪽을 건드리는 감수성과 풍부한 상징, 긴장감 넘치도록 꽉 짜인 구성과 반전으로 이야기를 멋지게 직조해냈다. 속도감 있는 문장,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의미를 담고 있는 소재 하나하나…… 무엇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이 작품을 만나고 나면 작가의 다음 행보가 못내 궁금해진다.
현실계에선 선명하게, 환상계에선 ‘얼음골’의 ‘물길’을 따라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담아, 물에 젖은 듯 표현한 일러스트가 환상적이다. 각 컷마다 화가가 의미를 심어놓은 상징물들이 길잡이처럼 독자들을 목적지로 이끈다.

구매가격 : 7,400 원

꾀꼬리와 나비

도서정보 : 방정환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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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꾀꼬리는 후루루 날러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이래야 좁다란 한 칸 방인데, 아홉 살쯤된 어린 사내아이가 마르고 파?란 얼골에 눈을 감고 누어서 잠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죽은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이사도라 문 1: 이사도라 문, 학교에 가다

도서정보 : 해리엇 먼캐스터 | 2018-1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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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매체 서평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 발레복의 반짝이는 매력에 찬사를!”

가디언스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다”는 고전적인 서사를 초자연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매력적인 이야기”

커커스 리뷰



“귀엽고 재미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사도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이다”

칠드런스 북 센터



“일러스트가 아주 선명하고 눈에 쏙 들어와서 눈길을 끈다.”

북셀러




◎ 한국어판 저자 특별 서문

한국의 이사도라들, 안녕!

우리는 가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곤 해요.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걸 나만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이사도라 문은 요정 아이들처럼 마법을 잘 쓰지 못하고, 뱀파이어 아이들처럼 빨리 날 수 없답니다. 자기와 똑같은 아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는 것 같아 보이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주인공 이사도라 문이 특별한 거랍니다. 이사도라는 그 자체로 독특하고 신비로워요. 여러분도 다 그렇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하지만 나는 못하는 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못해도 나는 잘하는 게 있지요.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도 절대로 나만큼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답니다. 그건 바로 나다운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과 다른 이사도라가 왜 특별한지를 느껴 보세요.



반짝이는 마법과 사랑을 가득 담아,
해리엇 먼캐스터

구매가격 : 9,600 원

마음에 들지 않아!

도서정보 : 스텔라 심, 로즈 장 | 2018-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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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통한 표정의 토끼 그림이 사랑스럽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 속에 페이지를 넘겼는데, 단순하지만 미처 생각해내지 못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어른인 나에게도 깨달음을 준다. 다양한 깊이의 보라색을 여러 표현 방법으로 담아내어 책장을 넘겨 보는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그린 토끼 그림이 장마다 눈길을 끈다. 아이가 싫어하는 감정을 표현해내는 방식 역시 재미난 상상력이 담겨 아이와 함께 보면 공감도가 더욱 클 것 같다.' -8년차 육아맘 블로거 케이트앨린

구매가격 : 5,500 원

처음 만나는 홍길동전

도서정보 : 김유철/이유진 | 2018-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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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소개글


홍길동과 함께하는 통쾌하고 신비로운 영웅담

만약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 노동자나 장애가 있는 사람, 노인이나 어린이 등이 차별받는 것을 본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결코 옳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며 분노할 것이다. 사람들마다 각각 다른 인종과 종교, 나이, 직업, 신체적 조건 등으로 차별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은 조선 시대에 당연하게 여겨졌던 신분 차별을 부당하게 여기고,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그 벽을 깨뜨리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 인물이다. 서자로 태어나 차별을 받으며 가슴에 한이 맺힌 길동은 집을 나와 활빈당이라는 도적떼를 이끌며 조선을 어지럽힌다. 하지만 탐관오리나 부당하게 재산을 모은 양반들만 상대로 도적질을 하며, 착하고 선량한 백성들에게는 오히려 도움을 준다. 당시 <홍길동전>을 읽는 대부분 사람은 일반 백성들이었다. 억압받고 차별받았던 백성들은 이 소설을 읽으며 통쾌함과 후련함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다. 그런 <홍길동전>이 현대에 와서까지 읽히는 것은 지금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만나는 홍길동전》은 <홍길동전>의 원문을 최대한 살려서 구성했으며, 재미있는 그림을 더해서 어린이들이 더욱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본문에 구성된 ‘깊이 생각해보기’에서는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홍길동의 선택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통하여 단순히 재미로 읽고 끝나기보다 소설을 통해 깊이 생각하는 훈련이 가능하게 했다.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14번째 이야기, 홍길동전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원문에 바탕을 둔 생생한 글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한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고전이다.
《처음 만나는 홍길동전》은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의 14번째 이야기로 자유분방한 홍길동이 지배층의 억압과 신분의 차별에 반해서 일으키는 소동을 재미있게 풀어낸 소설이다. 이야기는 모두 8개의 주제로 나누어 담았다. ‘1장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2장 길동, 집을 나오다, 3장 도적의 우두머리가 되다, 4장 신출귀몰한 홍길동, 5장 그리운 가족을 다시 만나다, 6장 요괴를 무찌르고 부인을 얻다, 7장 아버지를 모시게 된 길동, 8장 율도국의 왕이 되다’이며, 아이들이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 동시에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 분위기, 무엇보다 홍길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매가격 : 7,000 원

수도꼭지 집의 모험

도서정보 : SIQUIS&TONE | 2018-11-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독자들의 상상력을 키워나갈 동화책!

구매가격 : 2,000 원

고양이 학교 파리편 1

도서정보 : 김진경 김재홍 | 2018-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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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30주년 파리도서전에 공식 초청된 고양이 학교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되는 고양이 학교 파리편(전2권)

‘고양이 학교’는 2001년 국내에 첫 책이 출간된 뒤,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폴란드 등에 번역 출간된 한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동화다. 2006년에는 프랑스 어린이들의 직접 투표로 그해 가장 훌륭한 어린이청소년문학 작품에 주는 앵코륍티블상을 받으며 한층 위상을 높였다. 총 14권에 이르는 이 연작 판타지 동화는 동서양의 신화와 전설의 토대 위에, 상생의 메시지와 고양이 마법사들의 모험으로 골조를 세웠다. 15년 동안 함께 고양이 학교를 집필하고 그려온 김진경 작가와 김재홍 화가는 크고 작은 국제 도서전과 사인회에서 우리 아동문학을 널리 알려왔다. 2016년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열리는 파리도서전 주빈국 전시에 두 작가 모두 공식 초청받아 프랑스 독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때맞춰 문학동네와 프랑스 피키에 출판사가 고양이 학교 파리편(전2권)을 출간한다. 이번 파리편은 피키에 출판사에서 먼저 집필을 의뢰했으며, 큰 호응 속에 출간이 이뤄졌다. 지난 3월 11일 프랑스 대표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에서는 한국의 아동문학을 소개하면서, ‘고양이 학교 파리편’을 일러스트와 함께 크게 다뤘다.

자연과 인간, 과거와 미래와의 연대를 꿈꾸며,
수정 고양이들 한국에서 앙코르와트를 지나 파리로 향하다

‘고양이 학교’ 3부작은 동서양 신화를 재창조한 이야기 안에 생명의 존엄성, 문명의 폭력성, 다문화사회의 사각지대 등 사회적 문제를 담아 현실에 밀착시킨 판타지 동화다. 고양이의 몸으로 세상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 개의 눈이 아닌 겹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했다. 그것은 일원적, 이분법의 사고에서 벗어나 다원적, 다분법의 세계를 향한다. ‘고양이 학교’ 3부작에 이은 ‘고양이 학교 세계편’은 세계사의 큰 전환기였던 과거의 현장을 누비며 어떻게 현재를 살아가야 할까 하는 태도를 고민하게 했다.

‘고양이 학교’의 프리퀄 격이었던 세계편의 『앙코르와트의 비밀』은 고양이 학교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고양이 학교의 첫 입학생은 누구였는지 등을 알아보는 재미와 함께, 어린 독자들의 청원에 힘입어 ‘메산’이라는 캐릭터를 되살려내 새 임무를 맡겼다. ‘보는 자’로서 여러 곳을 다니며 경험을 쌓는 메산이는 마첸과 함께 다음 목적지로 파리를 택했다. 악마의 화신이라는 이름하에 제도권 밖의 고양이와 인간 학살이 횡행했던 마녀사냥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400년 전, 300년 전의 중상주의 시대와 2000년대 파리를 오가며 가슴 두근거리는 모험이 펼쳐진다. 작가가 곳곳에 심어둔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흥미를 돋우고, 인물들이 저마다의 현실에서 거듭나는 계기, 페스트와 마녀사냥이 휩쓸었던 과거가 건네는 현재적인 질문은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수백 년 전 파리와 현재를 잇는 시간 여행!
장난꾸러기 고양이 볼롱떼르와 떼떼, 마법 스승으로 활약하는 마첸과 메산
그리고 진이와 토마가 파리에서 펼치는 새로운 고양이 학교!

『불로뉴 숲의 마녀』 1권
비밀의 정원을 되살릴 열쇠를 찾아라!

400여 년 전 파리, 세 사람이 불로뉴 숲에 모여 비밀의 정원을 만들었다. 비단 기술자인 동양인 진 선생은 동양 신비주의 마법으로 아무도 정원에 들어올 수 없게 진을 쳤고, 마녀로 몰렸던 카타리파의 여사제는 고양이들과 함께 이집트 고양이의 마법으로 정원을 현실과 다른 시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울 기술자인 카스텔랑은 고양이들에게서 얻은 수정돌과 연금술의 힘으로 정원에 거울의 문을 세웠다. 거울의 문은 어느 시대로든 갈 수 있는 시간의 문이었다. 수백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비밀의 정원은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불로뉴 숲 주변은 바짝 말라 죽은 고양이들이 생겨난다. 오랜 시간 그곳을 지켜온 여사제는 마첸, 메산과 함께 정원을 되살릴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진 선생과 카스텔랑의 후손, 그리고 그 후손들과 함께 사는 어린 고양이 볼롱떼르와 떼떼를 만나게 되는데.

구매가격 : 7,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