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도서정보 : 방정환 | 2018-10-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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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 1을 가(加)하면 왜 2가 되는지 아는 사람은 손들어봐!”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이지 손드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해와 달 이야기

도서정보 : 연성흠 | 2018-10-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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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거의 다 올라와서 앞발로 두 남매의 다리를 움켜잡으려 하였습니다. 그때 하늘 위에서 굵은 동아줄 한 오라기가 스르르 내려왔습니다. 두 남매는 얼른 그 동아줄에 매달렸습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감정 부자가 된 키라

도서정보 : 최형미 | 2018-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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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베스트셀러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후속편!
성장 기업이 집중하는 기본 조건





◎ 도서 소개

150만의 독자들이 선택한 베스트셀러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자기경영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 이번엔 ‘감정’이다!

화나고, 즐겁고, 슬프고, 짜증날 때
감정 표현, 제대로 하고 있나요?
150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키라 자기경영 동화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다. 이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인 이번 도서의 주제는 바로 ‘감정’이다. 경제, 시간관리, 습관 등에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도서를 ‘감정’으로 구성한 까닭은 감정이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학교, 또래집단 등을 통해 이미 다양한 형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감정 표현은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났을 때, 속상하거나 기분이 나쁠 때, 고맙거나 즐거운 마음이 들 때 솔직하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은 사회생활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감정 표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솔직하고 올바르게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사회성이 형성되는 시기에 올바르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고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감정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게 더욱 중요한 까닭이다.
이 책의 주인공 키라 역시 보통의 아이들처럼 감정 표현이 서툴러 마음고생을 한다. 그랬던 키라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감정 부자’로 성장하게 된다. 키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키라와 함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방법,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감정을 외면하고 꾹 참는 아이,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아이…
혹시 우리 아이의 모습은 아닐까?
부정적인 감정까지 소중한 내 감정으로 받아들이는 법! 키라와 함께 배워 보세요!
기쁨과 고마움, 행복감 같은 긍정적인 표현을 잘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슬픔이나 분노, 짜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나쁜 감정이라 생각해서 참거나 외면하면 언젠가 비뚤어진 방법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인 키라와 카밀라 역시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서툴다. 키라는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외면하려 했고, 카밀라는 신경질과 화풀이라는 비뚤어진 방법을 통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려 한다. 이런 키라와 카밀라의 모습이 비단 이야기 속에만 존재할까?
슬픔이 있어야 기쁨도 알 수 있는 법! 부정적인 감정 역시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는 꼭 필요하고 소중한 감정이다. 부정적인 감정까지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키라와 카밀라가 겪는 감정의 문제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키라가 겪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이나 또래 친구인 카밀라와의 관계를 통해 감정의 문제를 마주하고, 가족을 잃고 힘든 시간을 견뎌온 에스텔 할머니의 경험,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은 골트슈테른 아저씨의 상담치료 과정 이야기를 통해 올바르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딱딱한 이론이나 형식적인 설명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감정을 다루는 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독자들은 키라와 감정 멘토들이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마음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이종하 선생님의 감수와 멘토링!
동화의 재미뿐만 아니라 감정의 ‘전문성’까지!
감정은 ‘정신’, ‘심리’와 관련된 분야인 만큼 전문적인 솔루션이 중요하다. 『감정 부자가 된 키라』에서는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고 있는 이종하 선생의 감수로 스토리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전문가의 멘토링 페이지를 통해 감정 표현에 관한 아이와 부모님들의 궁금증까지 해소했다. 첫 번째 멘토링 페이지 ‘감정 고민 Talk’은 감정 고민을 겪고 있는 키라 또래의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두 번째 ‘함께 고민해 주세요’에서는 내 아이를 감정 부자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님들에게 공감어린 조언을 건넨다.
최근 마음의 건강을 다루는 기사나 TV프로그램 등이 부쩍 늘었는데 아마도 그만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몸의 건강만큼이나 마음의 건강은 중요하다. 어쩌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건 더욱 어려울지도 모른다. 몸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처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감정 표현을 배워야 한다. 『감정 부자가 된 키라』로 그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 줄거리

27번지에 이사 온 카밀라와 키라는 첫 만남부터 좋지 않았다. 되도록 카밀라와 마주치지 않길 바랐지만 카밀라네 부모님이 키라에게 불리의 산책 아르바이트를 맡기면서 어쩔 수 없이 카밀라와 만나게 된다.
불리의 산책 때문에 카밀라를 만나기로 한 날, 카밀라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그만 불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불리를 잃어버렸다는 억울한 누명을 쓴 키라는 답답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한다. 설상가상 서로를 향해 원망의 말을 쏟아내며 다투는 부모님의 모습까지 목격하게 되는데…….
과연 키라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가 되어 감정을 해소하고 카밀라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까?


◎ 책 속으로

하지만 카밀라의 화풀이 대상이 된 건 여전히 기분이 나빴다.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속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큰 사정이 있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누군가에게 화풀이하는 건 나쁘다.
(41쪽)

“네 감정이라고 해서 너만 알아야 하는 건 아니야. 감정이라는 게 대부분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네 감정을 알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게 중요해.”
“그게 무슨 말이야?”
키라는 간칭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 감정이라고 해서 나만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니. 키라가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야 한다는 걸까?
“사람들 모두 누군가를 배려하고 이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끊임없이 살피고 헤아린다면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남의 감정에 관심 없어. 그러니 표현을 안 하면 더 알 수 없지. 그러니 꾹꾹 참지 말고 표현을 해야 해!”
(91쪽)

“요리도 사람의 감정과 비슷해요. 때로는 자극적인 양념을 거둬 내고 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해야 할 때가 있거든요. 소스 아래 감춰졌던 내 마음 속 진짜 감정을 느껴 봐야 하는 것이죠.”
(130쪽)

“진짜 근사한 거 하나 배웠다. 얘들아, 우리 앞으로는 누군가의 감정을 함부로 추측하지 말자. 대신 우리끼리는 감정 표현 솔직하게 하기! 약속하는 거다.”
루시의 제안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나란히 누웠다. 키라는 눈을 뜨고 하늘을 보았다. 꽤 괜찮은 하늘이 키라를 마주 보며 웃고 있었다.
(147쪽)

구매가격 : 10,400 원

어린이 신문 동화집

도서정보 : 방정환 | 2018-10-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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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해님이 산 위에 처음 올라올 때는 누구에게든지 인사를 한답니다.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그것을 모르고 삽니다.
순남이도 아침마다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해님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000 원

1등 용이가 사라졌다

도서정보 : 윤숙희/에스더(그림) | 2018-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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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에 지친 아이들에게 주는 위로

우리 사회에서 경쟁이 작용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회사에서는 성과로, 운동 경기에서는 등수로 끊임없이 우열을 나누고 순서를 매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다 보면 경쟁은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1등만 하면 무조건 ‘행복’해지고, ‘완전’할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는 거죠. 그래서 학교에서의 경쟁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언제나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1등만 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일까요? 이 책은 무엇이든 잘하는 용이와 무엇을 해도 별 볼 일 없어 ‘찌질이’라고 불리는 용이가 평행 우주 여행으로 서로의 환경이 바뀌게 되면서 그 속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평행 우주 여행이라는 놀라운 경험을 통해 1등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7,080 원

삼태성

도서정보 : 방정환 | 2018-10-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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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버지가 나를 미워하는 것은 아즉 내 정성과 힘이 부족한 탓이다. 이 세상 한사람에게라도 미움을 받는 사람은 이 피리를 불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 그런 사람은 아무리 불어도 소리가 조곰도 나오지 않는단다. 자아 늦기 전에 어서 가지고 가서 남에게 보이지 말고 위해 가지고 있거라. 다른 아조 갈 터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미누스와 루시 5권

도서정보 : 우테 크라우제 | 2018-09-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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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스! 우리 수영하러 가자
두려웠던 물놀이가 즐거워지는 책





◎ 도서 소개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 어때요?
무서웠던 물이 즐거운 놀이터로 변하는 마법!

누구에게나 무섭고, 어려운 일이 있는 법이지요. 특히 처음 해보는 일이 많은 어린이일수록 낯설고 힘든 일은 더 많기 마련입니다. 충치 치료받기, 남들 앞에서 발표하기, 밤에 혼자 화장실 가기 같은 것들 말이지요. 미누스도 마찬가지였어요. 친구 미네테처럼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지도 않고, 라바와 달리 원시거미를 보고 도망치지도 않는 씩씩한 꼬마 공룡이었지만 그런 미누스도 두려운 게 있었습니다. 바로 깊은 물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친구들한테 말할 수는 없었어요. 놀릴 수도 있고 창피하니까요. 선생님도, 친구들도 새로 생긴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지만 미누스는 멀찍이 바라만 볼 뿐입니다.
누구나 무섭고 두려운 게 하나쯤 있더라도 그걸 털어 놓기는 쉽지 않지요. 그렇기에 아이들은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 열심히 핑계를 만드는 미누스의 모습이 마치 자기 모습처럼 느껴질 거예요. 특히 미누스처럼 물을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하지만 미누스는 자신의 두려움을 멋지게 극복한답니다. 어떻게 그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을까요?

두려움은 녹아내리고 즐거움이 피어나요
미누스와 함께 용기 있는 첫 발을 내디뎌요

미누스가 모래 공룡 만들기 대회에 나간다는 핑계로 집에만 머물자 반려 인간인 루시는 불만스러웠어요. 미누스와 달리 루시는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고 싶었거든요. 결국 미누스가 공룡 만들기에 열중해 있는 동안 루시가 사라집니다. 이를 알아차린 미누스는 공들여 준비한 대회도 뒤로 하고 루시에게 곧장 달려가요. 루시가 어디에 있을지는 뻔했어요. 미누스와 루시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였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루시는 호수 위에서 나뭇잎을 타고 놀고 있었어요. 미누스는 여전히 깊은 물에 들어가는 것이 두려웠지만, 수영을 배운 적 없는 루시가 더 걱정됐어요. 루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두려움을 뛰어넘지요. 결국 미누스는 그렇게 피하던 물에 풍덩 들어갑니다.
미누스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큰 용기를 냈어요. 과연 물을 무서워하던 미누스는 어떻게 루시를 구해냈을까요? 놀라운 사실은 미누스가 루시를 구해낼 뿐 아니라 뜻밖의 선물도 얻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언제 물을 무서워했냐는 듯 물살을 가르며 수영의 재미를 만끽하지요. 미누스가 겪은 기분 좋은 반전을 보면 아이들은 해 보지 않은 일에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용기 있는 시도에는 새로운 즐거움이 따라온다는 것도 말이지요. 더불어 루시를 위해 두려움을 극복했던 미누스처럼 용기 있는 선택을 해내는 건강한 힘도 자라나겠지요.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은 공룡 이야기
책 읽기에 재미를 붙여요

〈나도 수영하고 싶어〉는 꼬마 공룡 미누스와 원시 소녀 루시가 등장하는 이야기책입니다. 그림책보다는 분량이 많고, 동화책보다는 읽기가 수월하여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읽기 좋은 징검다리 도서이지요.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책에는 귀엽고 온순한 공룡이 잔뜩 등장합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그림체로 그려진 꼬마 공룡들을 만나면,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 거예요.
〈미누스와 루시〉 시리즈는 꼬마 공룡이 원시 소녀를 돌본다는 특별한 설정으로 흥미를 끕니다. 마음씨 착한 공룡 미누스는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친구가 되고 싶을 사랑스러운 캐릭터이지요. 루시에게 마음을 쏟는 미누스와 그 곁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루시의 우정 이야기는 모두를 사로잡을 만큼 귀엽고 깜찍합니다. 게다가 감동적이기까지 하고요. 서로를 아끼며 몸도 마음도 함께 성장하는 미누스와 루시. 두 친구의 사랑스러운 성장담을 읽다 보면 아이들의 마음은 넓어지고, 생각은 깊어질 거예요.




◎ 줄거리

꼬마 공룡 미누스와 단짝 루시는 여름방학 내내 비가 와서 너무 심심했어요.
만화책 정주행도 하고, 동물원을 만들며 놀아 보았지만, 집에만 있는 건 너무 지루했지요.
결국 가장 재미없는 방학이 지나고, 개학날이 되어서야 날씨가 맑아졌어요.
미누스는 친구들과 놀 생각에 신이 나서 학교로 향했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학교 옆에 웬 호수가 생겼어요!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깊은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찬 거예요.
선생님과 아이들까지 모두 새로 생긴 호수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해요.
그런데 어쩐지 미누스는 물 근처에도 가지를 않네요.
함께 호수에서 놀고 싶은 루시를 데리고 미누스는 다른 일만 해요.
과연 미누스는 루시와 즐거운 물놀이를 하게 될까요?

구매가격 : 9,600 원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도서정보 : 글 : 이향안 / 그림 : 신민재, 유기훈, 최정인 | 2018-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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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이야기를 홀랑 뒤집고,
뱅뱅 비틀어서 다시 읽는 유쾌한 반전 동화!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 거라고?”
“왕자가 백설공주와 결혼을 안 한다면?”
“팥쥐도 엄청 슬펐다던데?”


엄청나게 익숙한데 이상하게 새로운
거꾸로 동화 속 이야기!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들을 읽다 보면 가끔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왜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는 하나 같이 예쁘고, 왕자들은 전부 다 잘생기고 용감한 걸까?
계모들은 왜들 그렇게 의붓자식들을 구박을 하고 못되게 구는 걸까?
우리가 즐겨 읽던 ‘선녀와 나무꾼’도 다시 펼쳐보니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잠깐!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쳤다고?
게다가 목욕하는 모습까지 몰래 훔쳐보고 있잖아?’

이 동화는 바로 이런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했던 동화 속 이야기들을 홀랑 뒤집어 보기도 하고, 뱅뱅 비틀어서 다시 보기 시작했지요. 그러자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어요! 우리가 한 쪽에 슬쩍 밀쳐 두었던 동화 속 인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기 시작한 거예요.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버린 장면들도 새롭게 들어오고요.
이 책은 책장을 뚫고 나와 새로운 시선으로 사건의 전모를 알려주는 동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 중 ‘선녀와 나무꾼’, ‘백설공주’, ‘콩쥐와 팥쥐’ 세 편의 작품을 골라 요리 비틀고, 조리 꼬집어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켰지요.
뒤집어진 동화 속에서 새로운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이야기를 한번 뒤집고, 거꾸로 생각해 보면 훨씬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답니다.

차별과 편견에 맞선 새로운 이야기들!

사회의 차별과 편견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듣고 자란 이야기 속에도 이런 왜곡된 시선들이 담겨 있지요. 용감한 남자와 예쁜 여성이라는 전형적인 모습, 남성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행복을 찾는 여성 캐릭터들,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 같은 내용들 말이에요. 물론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진 이야기라 지금의 잣대로 이야기할 수만은 없지만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하고, 뒤집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기존의 동화 속에 은연중에 담겨 있었던 성별과 외모에 대한 차별, 성역할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고정관념을 통쾌하고 기발하게 꼬집어냅니다. 과거와 현재의 편견과 차별을 비교해 보고, 성차별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우리가 알고 있던 전래동화와 명작동화를 통해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후 활동,
뒤집어 바라보고, 새롭게 그려보기!

그동안 익숙하게 자리 잡은 고정관념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비틀어 생각해 보는 것은 초등 학교 저학년, 중학년에서 가장 중요한 독후 활동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트려보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가게 되지요. 또 다른 시각에서 접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후 활동은 바로 이런 ‘뒤집어서 새롭게 그려보기’의 과정이 아닐까요?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동화를 시작으로, 아이들은 다른 이야기들을 접할 때도 ‘잠깐!’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자신만의 이야기로 새롭게 그려보기도 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직접 꼬집어 주는 사례들, 참신한 발상으로 새롭게 꾸며본 이야기들이 앞으로 더 무궁무궁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속 세 편의 이야기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

목욕하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고, 남의 옷을 마음대로 숨겨 놓은 나무꾼을 용서해도 될까요? 나무꾼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사는 선녀는 가족들 품에서도 떨어져 인간 세상에 머물고 말았지요. 지고지순한 나무꾼의 사랑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은 곱씹어 볼수록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왠지 요즘의 지하철 몰카범 같은 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하고요. 그동안 ‘선녀와 나무꾼’을 지나치게 나무꾼의 입장에서만 읽어 왔던 건 아닐까요? 우리는 낯선 인간 세상에 혼자 떨어져 겁먹고 있었을 선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려 합니다.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의 막내 선녀는 언니 선녀들과 합심해 나쁜 나무꾼의 행실을 고발합니다. 나무꾼의 일기장을 찾아 증거를 수집하고, 언니 선녀들은 동네 아낙들을 만나 그간 나무꾼의 나쁜 행동에 대한 증언들을 모으지요.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에서는 이들의 의기투합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나무꾼을 멋지게 혼내 줍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공권력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 많은 사또’를 통해 보여주지요. 이제 나무꾼의 시각이 아니라 선녀와 아낙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선녀와 나무꾼’을 읽어볼까요?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

명작동화 불변의 법칙 하나, 자고로 공주는 아리땁고 왕자는 용감해야 한다! 용감무쌍한 왕자는 백옥같은 피부에 예쁜 얼굴을 한 공주만큼이나 편견에 사로잡힌 캐릭터 중 하나지요. 이런 왕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왕자,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 속의 주인공 해리왕자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왕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한참 먼 왕자랍니다. 말을 타고, 활쏘기나 칼싸움을 즐기기보다는 책읽기와 산책을 좋아하지요. 위험에 빠질 일은 하지 않는 소심쟁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몸을 지킬 줄 알고, 공명심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잠든 백설공주를 깨울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하는 지혜로운 캐릭터랍니다. 공주의 허락 없이는 함부로 키스를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공주에게 청혼을 하라는 난쟁이들의 부추김에도 처음 본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해리왕자는 이처럼 명작동화에 씌워져 있던 ‘잘생기고 용감한 왕자’라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준 누구보다 멋진 왕자이지요.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를 읽으며 동화 속에 갇혀 있는 공주와 왕자 캐릭터 말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의 모습은 어떨지 한번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팥쥐도 슬펐대!

새엄마와 팥쥐는 왜 그렇게 콩쥐를 못살게 굴었을까요? ‘콩쥐팥쥐’를 다시 읽으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딱히 그럴 듯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새엄마와 팥쥐가 나쁜 사람들이기 때문이지요. ‘계모’이기 때문에, 엄마가 구박을 하니까 팥쥐도 덩달아서……. 단지 그 이유 때문이라면 팥쥐와 새엄마는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특히 모든 것이 남성 위주로 돌아가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불리했던 건 엄마를 따라온 팥쥐가 아니었을까요? <팥쥐도 슬펐대!>에서는 이런 팥쥐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수군수군 엄마 흉을 보고, 콩쥐만 가엾다고 해서 내심 속상해하는 팥쥐, 다들 콩쥐 편만 드는 것 같아 때론 서러워지는 팥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때로는 서로 샘도 내고, 질투도 하지만 똑같은 옷을 입고, 맛난 것을 나눠 먹는 게 마냥 좋은 사이좋은 자매! 그리고 만날 양반타령만 하면서 집안일이라고는 손사래부터 치는 아빠를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꾀쟁이 자매! 콩쥐팥쥐를 새롭게 읽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의 머릿속에도 새로운 상상들이 마구마구 펼쳐질 듯합니다.


본문 발췌

“그럼 훔쳐본 그놈 생김새를 사또께 알려서 잡아들이게 하면 되잖아요.”
아낙들은 다들 손사래를 쳤다.
“말도 안 돼! 그럼 동네방네 소문이 금방 날걸. 사람들은 훔쳐본 놈을 탓하기보단 우리가 행동을 잘못해서 그런 일을 당한 거라고 손가락질 해댈 거라고.”
아낙들은 잔뜩 겁에 질린 눈치였다. 첫째 선녀는 그런 아낙들이 안쓰러웠다.
“그렇지 않아요! 그건 당신들 잘못이 아닌 걸요. 나쁜 건 바로 훔쳐본 놈이에요. 그러니 우리가 사실대로 다 말해야지요, 그래야 사람들도 오해를 풀 거예요.”
아낙들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거지? 우리가 쉬쉬하면 결국 그놈은 계속 나쁜 짓을 할 거 아냐.”
“맞아! 우리가 진실을 말해야 해!”
p 31~33,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

“용감한 왕자님, 어서 백설공주님께 입맞춤을 하세요! 어서요!”
해리왕자는 화들짝 놀랐다.
“뭐? 공주에게 입맞춤을 하라고? 처음 본 여인에게 입을 맞추라니! 공주의 허락도 없는데? 말도 안 돼!”
난쟁이들은 무척 실망한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 겁쟁이 왕자셨군요. 잠든 왕자님들을 보니 덜컥 겁이 나서 그런 거지요?”
난쟁이들의 목소리에 빈정거림이 가득했다.
그래도 해리왕자는 당당했다.
“겁이 나는 거야 당연하지. 무작정 입맞춤을 하면 나도 저 꼴이 되고 말 테니까.”
p 51,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

콩쥐는 팥쥐와 똑같이 차려 입는 옷이 참 좋았다. 형제 없이 컸던 터라 동생과 쌍둥이처럼 옷을 입는 게 좋았다. 팥쥐도 그런 눈치였다. 콩쥐와 나눠 입은 옷을 팔랑거리며 신나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은 그것조차 오해를 했다. 콩쥐와 팥쥐가 함께 있는 것만 봐도 수군거리기 일쑤였다.
“세상에! 콩쥐 좀 봐. 저렇게 싸구려 옷감으로 지은 옷을 입고 다니네. 팥쥐 옷은 늘 좋아 보이던데 말이야.”
똑같은 옷감으로 똑같이 만든 옷인데도 동네 사람들 눈에는 달라 보이는 걸까?
p 75~76, <팥쥐도 슬펐대!>

구매가격 : 7,500 원

수영장에 간 날

도서정보 : 윤여림 | 2018-08-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 이제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아!”
연이는 오늘 수영장에 놀러 갔어요.
뜨거운 햇볕 아래 시원한 물에서 연이와 함께 용기를 내 보아요.
등에 쏟아지는 햇볕, 발바닥이 따끔거릴 정도로 뜨거운 바닥……
그때 친구와 함께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수영장에서 보내는 한나절, 파란 여름 이야기.
따뜻한 감성과 자연스러움으로
수영장에서 맛볼 수 있는 어린이의 즐거움을 맑고 상쾌하게 담은 그림책.


물 냄새, 왁작왁작 사람들 소리, 찰랑찰랑 물소리, 첨벙첨벙 물장구 소리.
동심의 찬란한 여름, 그리고 수영장!
연이는 겁이 많아요. 수영장에 왔는데도 즐겁지가 않았죠.
물에 빠지면 어쩌나, 코로 물이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만 되는 거예요.
친구는 얼른 물에 들어가자 조르고 오빠는 ‘겁쟁이’라고 약을 올리고……
연이는 그만 물에 풍덩 뛰어듭니다.
그런데 물에 들어가 놀다 보니까 하나도 무섭지 않은 거 있죠?
더 빨리 가기, 열 셀 동안 튜브 끌어 주기, 오래 견디기 시합을 하면서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헤엄도 쳐 보고요.
이제 연이는 튜브에 누워 동동 떠다니면서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대요.
또, 또 수영장에 놀러 가고 싶대요!

■ 수영장, 맑고 투명한 동심의 공간
《수영장에 간 날》은 자신이 어린아이였을 때를 잘 기억하는 꾸밈없는 글과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진 편안한 작품이다. 연이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때 그 마음 그대로를 보여 주는 그림은 임소연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어느 날 문득 어린 시절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이 떠올라 한 장면 한 장면 기억을 더듬어 그렸는데, 그 그림이 중학교 은사인 류재수 작가의 눈에 띄어 책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글 저자, 그림 저자 모두 다시 한번 그날의 망설임과 즐거움에 젖어들어 행복하게 작업했다. 덕분에 독자 역시 두 사람이 맛본 감성에 오롯이 빠져들게 됨은 두말할 필요 없을 터!

나무의 초록이 살짝 녹아든 파란 수면,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 여름 수영장의 계절감은 더할 나위 없이 청량하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부드럽게 감겨드는 물결의 리듬, 물속으로 투과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질감. 그지없이 맑고 밝은 이 책은 숙련된 데생, 파스텔과 크레용, 수채화 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상쾌함을 한껏 드러낸다.
마치 바로 우리 눈앞에 연이가 있는 듯 자연스러운 묘사와 지금 수영장에 있는 듯 투명한 물색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면서 그날의 기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우리 기억속의 수영장을 둘러싼 가장 보편적이며 따뜻한 추억을 불러내는 연이의 하루. 네 살 이상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겁이 많은 아이는 샤워를 안 했다며, 바닥이 뜨거워 걷기 힘들다며 물에 들어가길 자꾸 망설이지만 재미있게 놀다 보니 두려움은 어느새 씻겨 내려간다. 작은 도전으로 맛본 성취는 얼마나 달콤한지!
눈을 꼭 감고 뛰어들기만 하면 친구와도 가족과도 누구와도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수영장. 커다란 튜브와 물안경만 있으면 누구라도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공간. 걱정과 두려움을 이겨 낸 순수한 즐거움이 그곳에 있다.
올여름, 뜨거운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로 낙천적이고 활동적인 기운을 한껏 발산해 보자!

구매가격 : 7,700 원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

도서정보 : 앤 파인 | 2018-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람들아, 그게 어떤 건지 한번 겪어 보라고!”
동물을 위해, 인간을 위해,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위해
더 늦기 전에 말하는 동물 복지!
인간과 음식과 (그 재료가 되는) 동물의 관계 설정을
예리한 통찰로 정리하는 민감하고 지적인 작품.
오늘 내가 받은 밥상에 대해
인간에 의해 희생되는 모든 동물에 대해
경외와 겸허의 마음으로 고개 숙이게 한다.

◆ “굉장히 멋진 작은 책”
이 책은 잔인함과 정의감에 대한 서사시적 이야기이며,
우리 인간을 구하기 위해 수백만 킬로미터를 날아간 용감한 닭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마는 학교에 오자마자 못 알아들을 괴상한 얘기를 늘어놓는 짝꿍 앤드루가 이상하기만 하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걸까? 푹푹 먼지 날리는 책을 툭 던지더니, ‘닭’이 줬다고 우기지를 않나, 닭이 자신의 훌륭한 책을 꼭 읽히려 작심했다며 식식거리지를 않나?
낡은 부대 자루로 싸인 그 책은 부리에라도 쪼인 것처럼 나달나달한 귀퉁이에 닭발로 긁은 것처럼 뾰족한 글씨에…… 그야말로 닭스러웠다. 그러자, 갑자기 제마도 앤드루를 믿게 되었다. 그리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둘은 닭이 준 책 《골 천지 농장의 실화》를 읽어 내려간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센 밤, 창문 하나 없는 닭장 안으로 정체 모를 불빛이 비친다. 꽉 막힌 축사에 처음으로 빛과 바깥 공기를 가져다 준 자들은 바로 초록 행성에서 온 외계인! 초록 외계인들은 서둘러 닭들을 내보내고 닭장에 다른 식재료를 채우려 한다.
뜻밖의 행운에 닭은 난생처음 세상을 마주한 기쁨, 깃털을 흩트리는 바람과 질척한 진흙의 감촉과 으르렁대는 폭풍 소리에 한껏 취하고, 아주 우연히 외계인들의 계획을 알게 된다. 초록 외계인들은 그 좁아터진 닭장에 인간들을 사육해 ‘인간 요리’를 해 먹을 생각이다. 외계인들의 식재료는 바로 ‘인간’이었다!

◆ 카네기상, 스마티즈상, 휘트브레드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쓴
우리 시대의 참여 아동문학가 앤 파인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얼마나 활발하게 토론하는지, 선생님들은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한다.
나는 개인적인 작은 결단들이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공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_ 앤 파인

장애, 왕따, 편부모 가정 등 민감한 사회 이슈를 다루지만 억지로 감동을 짜내거나 어설픈 미화 없이, 때론 시니컬하게 하지만 언제나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작가 앤 파인.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은 소재부터 전개 방식까지 잘 짜인 한 편의 드라마다.
허리조차 제대로 펼 수 없는 작은 우리에서 “인간은 우월한 존재”라는 공허한 외침을 되풀이하며 울부짖는 사람들. 사뭇 처절하기까지 한 이 모습을 보고 닭의 내부에서는 두 가지 감정이 격렬히 부딪친다. 하나는 인간에 대한 복수, 다른 하나는 고통을 겪는 다른 존재에 대한 연민. 어느 감정이 승리할까?
결국 닭은 용기 있게 결단한다. 우주선을 타고 초록 행성으로 가 인간 요리의 실체를 알리기로! 닭장에서만 지냈지만 닭은 올바름을 분별할 수 있었다! 그 작은 가슴은 역지사지의 호연지기로 충만했다! 예상대로 닭은 무관심과 비난과 조롱에 맞닥뜨리지만, 간청하고 설명하고 논쟁하며 초록 외계인 설득에 최선을 다한다.
한 순간도 ‘생명’으로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 존재가 가해자인 인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이 모습을 보면서 정말이지 생태계에서 인간이 ‘우월한’ 존재인지, 도구 문명을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종의 자연 수명을 좌지우지해도 되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쩌면 닭은 초록 외계인들과 다를 것 없는 우리 ‘지구인’에게 작가가 보낸 전령사가 아닐까? 어쩌면 작가 자신일지도……

◆ ‘인간’과 ‘동물’과 ‘먹을거리’에 대해 딱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문제제기하며 그 대안 역시 함께 모색한다.
공장식 밀집 축산에 길들여져 동물 복지의 필요성을 외면하는 인간에게 ‘입장 바꾸기’로 생각의 전환을 제시하는 이 작품은 닭이 쓴 책의 내용과 아이들의 현실적인 감상이 번갈아 교차하는 구성 덕분에 더욱 특별하다. 책을 읽으며 앤드루와 제마는 ‘왜 어른들은 농장을 밝고 아름답게만 얘기하지?’, ‘공룡이나 멸종 위기 동물에는 관심이 많으면서 살아 있는 닭에게는 왜 관심이 없지?’, ‘그렇다고 닭을 인간과 똑같이 대할 수는 없지 않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두가 채식을 해야 하나?’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현실을 완전히 뒤집을 수도 그렇다고 가엾은 동물들을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앤드루와 제마가 실상을 깨달아 가며 나누는 대화는 그 가운데서도 인간의 선택지가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두 아이가 고민 끝에 도달한 해결책을 통해 독자들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고 다음 이야기를 향해 책장을 넘길 수 있다.

◆ 유머와 풍자로 던지는 도발적인 제기에
인류가 직면한 먹을거리 문제에 대한 해답이 있다.
하늘도 땅도 건물도 외계인도 모두 초록인 행성. 자연의 상징인 초록색에 둘러싸인 곳에서 정작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 아이러니다. 에메랄드 빛 초록, 올리브 빛 초록, 형광 빛 초록 등 다양한 초록으로 작품의 배경을 생생하게 구현한 김이랑 작가의 그림은 독자들이 초록 행성의 역설을 받아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매스 미디어를 향한 블랙 유머도 빛을 발한다. 닭의 얘기를 고리타분하다며 외면하는 토크쇼는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해 가볍고 자극적인 소재만 다루는 몇몇 프로그램과 닮았다. 닭은 심드렁해하는 진행자에게 잠시 좌절하지만 그 정도 위기쯤이야! 바로 운율이 척척 맞는 시를 지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우리 속에 따닥따닥 갇힌 그들, / 우리 맘에 지글지글 끓는 분노.”
“맘껏 뛰놀지 못하는 그들, / 그럼 사서는 안 되는 그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이지만 그 안의 엄중한 메시지는 쉬이 넘길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이 너무 쉽게 먹고 또 버리는 일에 익숙해져 있을지 모른다.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음식 앞에서 최소한의 감사와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며 그 가치를 나누는 일이 먹을거리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안이 아닐까 한다.

◆ 작은 용기와 실천,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다!
닭대가리, 겁쟁이, 소심 대왕, 새가슴……, ‘닭’에 대한 이러한 상징을 닭은 보란 듯이 바꿔 버린다. 스스로에게 내린 ‘자비의 임무’를 어마어마한 정의감으로 수행하며. 두려움을 극복한 용감한 도전 정신으로!
“힘이 없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 하더라도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은 아주 명백하다”는 옮긴이의 말처럼, 어린이 독자들 또한 동물 복지라는 거대한 숙제 앞에서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닭이 고통스럽게 오그라든 발로 직접 쓴 책을 읽어보라며 밀었던 것처럼, 우리가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 전할지 고민하는 순간, 바로 그 용기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으리라.

◆ 천천히,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세상의 모든 ‘닭’을 위한 변화는 현재 진행 중!
구제역 살처분, AI 사태, 살충제 계란,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없다고 외치는 오늘날, 가엾게 죽어 간 동물들의 역습은 이미 시작된 게 아닐까?
하지만 희망이 없지는 않다. 1970년대에 철학자 피터 싱어가 동물권을 주장한 이후, 2003년에 유럽 연합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돼지 농장에 돼지가 갖고 놀 장난감을 구비해야 한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한정된 땅, 먹을거리를 소비하는 방식, 정치적인 올바름에 대한 논란 등 어두운 현실 가운데서도, 아주 천천히 느리게라도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만큼은 분명하지 않은가!
이 책으로 세상 모든 ‘골 천지 농장’ 이야기가 끝을 맺고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 그 선택은 오로지 우리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