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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들다면 논어를 읽어라 : 나를 깨우는 인문학 2

도서정보 : 공자, 장개충 | 2017-05-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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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는 한마디로 요약하여 중국 고전의 사서오경(四書五經) 중 첫 번째 책으로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語錄)이다. 그 내용은 ‘배움’에서 시작해 ‘하늘의 뜻을 아는 것(知命)’까지로 되어 있는데 그 흐름은 공자의 말,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과의 대화, 제자들의 말,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들 모두는 공자(孔子)라는 인물의 사상과 행동을 보여 주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논어는 총 20편이며 매 편마다 첫 장의 처음 두 글자를 따서 편명으로 삼았지만 본서에서는 현대감각에 게 그 제목을 달리 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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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 속시화

도서정보 : 구양수 · 사마광 | 2017-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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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라는 새로운 양식의 글쓰기는 구양수(歐陽修)에 의해 처음으로 시도되어 ≪시화(詩話)≫라는 이름으로 첫 작품이 탄생했고, 얼마 후 이에 감명을 받은 사마광(司馬光)에 의해 시화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속시화(續詩話)≫가 탄생했으며, 이후 많은 문인들이 계속해서 이들을 본뜬 시가 비평서를 쓰기에 이르렀다. 이런 과정에서 ‘시화’는 서서히 중국 시가 비평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재 전해지는 시화만 해도 수백 종에 이르며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화 저작이 나오고 있다.
시화가 천여 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중국 시가 비평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이전의 시가 비평서와 차별화되는 고유한 특성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시화가 다른 시가 비평 양식에 비해 훨씬 자유롭게 시에 관한 담론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구양수가 ≪시화≫의 서두에서 스스로 “이 이야기들을 모아 한담거리를 제공한다(集以資閑談也)”라고 밝힌 바와 같이, 시화는 마치 누군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시를 화제로 삼아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시화는 이야기의 편폭에 제약이 없고, 이야기의 배열과 구성이 매우 자유롭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나의 항목이 대개 100∼200자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항목들이 단편적이고 독립적인 이야기인지라 인접한 항목들 간에 연관성이 없으며 항목의 배열에도 정해진 원칙이 없다. 또한 서술 대상 시기나 서술 대상 시인의 선택도 제한 없이 자유로워 당송(唐宋) 시대의 시뿐 아니라 선진(先秦)·양한(兩漢) 시대의 시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고, 대시인들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 없는 시인들까지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시화는 서술 체제나 서술 범위가 자유로웠을 뿐 아니라, 이야기한 내용도 아주 다양하고 광범위했다. 시의 본사와 시인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고, 시어와 시구(詩句)에 대한 해석과 고증을 하기도 했으며, 시와 시인에 대해 비평하기도 했다. 또한 시단의 풍조에 대해 묘사하거나 평가하기도 했고, 시관(詩觀)을 전개하기도 하는 등 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전개했다. 이와 같이 시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기에 창시자인 구양수가 여기에다 이러한 내용들을 포괄할 수 있는 ‘시화’라는 명칭을 붙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초기의 시화는 이전의 시가 비평서와 달리 비평 중심이 아니라 기사(記事) 중심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그냥 잡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할 정도인데 이들 시화 속의 수많은 기사 중에는 시와 관련 있는 다양한 자료가 보존되어 있어서 일차적으로 시학 연구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며, 나아가 사회·문화 연구를 위한 자료와 언어학 연구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시화에 기록되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전해지지 못하고 유구한 역사 속에 묻혀 버렸을 사백초(謝伯初) 등 무명 시인들의 시구가 시화 안에 많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시화의 기록을 통해 조정의 상황과 관리들의 생활상 등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볼 수도 있고, 축국(蹴踘)·주령(酒令)과 같은 당시의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시화는 운자(韻字)·평측(平仄)·성조(聲調)·구어·속어·은어·방언 등 언어학 방면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자료도 상당히 많이 보존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다른 문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내용들도 있어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렇듯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자료를 보존하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시화의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2,800 원

삶, 동양의 과학Ⅰ

도서정보 : 김철화 | 2017-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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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동양의 과학Ⅰ》(좋은땅 펴냄)은 명리를 이해하는 매우 기초적 입문서이며 최고급 이론이기도 하다. 과학은 자연을 아는 것이고, 자연을 아는 것이 명리이며 명리는 동양의 과학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한다. 현학적이고 권위적인 것을 피해 일상과 상식으로 음양오행을 말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명리가 동양의 과학임을 알게 한다. 우리가 아는 노래 ‘갑돌이와 갑순이’로 음양을 이야기하고, 손바닥을 보고 세상의 이치를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고 변화되는 것을 바로 오행이라 한다. 《삶, 동양의 과학Ⅰ》(좋은땅 펴냄)은 이처럼 쉽게 음양과 오행을 알게 해 동양의 사고와 명리를 이해시키고, 나아가 점을 보는 기초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정관정요

도서정보 : 오긍 | 2017-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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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가 꼽혔다.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어엎을 수도 있다." 천 년이 넘게 회자된 말이 오늘날에도 여전한 무게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시대가 바뀌고, 체제가 바뀌었지만 세상은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훌륭한 리더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훌륭한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른 무엇보다 배를 띄울 수도, 뒤집어엎을 수도 있는 물, 곧 "민民"의 뜻을 잘 헤아리고, 그에 헌신하며, 스스로를 도야함으로써 그 뜻을 부끄러움 없이 짊어질 수 있는 자세다. 걸출한 지도자는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 아니며, 민본을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역대의 약점과 과오를 극복함으로써 치세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 전범이라 할 수 있는 당 태종 이세민은 역대 중국에서 최고의 태평성대이자 당대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위엄을 달성한 제왕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군주민수"를 통치 철학으로 삼고, 약 24년간의 재위 기간 내내 적극적으로 간언을 장려한 일은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다. 후대의 사관 오긍이 편찬한 『정관정요』는 당 태종의 치세 그 자체보다, 치세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과정"을 직필한 데서 제국이 사라진 근대 이후의 세계에서도 난세를 극복할 지혜를 발견하게 한다.

구매가격 : 18,800 원

탁월한 사유의 시선

도서정보 : 최진석 | 2017-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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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수업, 우리가 기다려온 통찰!
철학 없는 시대를 위한 최진석 교수의 생각 혁명




◎ 도서 소개

지식을 버리고 철학을 시작하라!

인문학자 최진석 교수가 제시하는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

왜 우리는 철학을 해야 하는가? 철학이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철학이 지금 이 시대를 극복할 해답을 줄 수 있는가? 소란 섞인 건국, 기적적인 산업화, 혁명적인 민주화는 이루어냈지만 개인의 삶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 지금 우리는 전진과 후퇴의 경계에 서 있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철학을 시작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철학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거나 그들을 따라 살아보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즉 누군가가 한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철학이었다. 그러나 철학은 이론화된 진리를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철학이란 스스로 삶에 관해 직접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철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하는 개인으로 이루어진 국가는 그 방향성을 상실한 것과 같다. 생각의 높이가 시선의 높이를 결정하고, 시선의 높이가 활동의 높이를 결정하며, 활동의 높이가 삶의 수준을 결정하여, 결국 세계의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즉 철학이란 자기 스스로 삶의 격을 결정하는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갖는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다.
2015년 건명원(建明苑)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의 철학 강의를 묶은 이번 책은 건명원의 초대 원장인 최진석 교수가 개인과 사회를 날카롭게 관찰해온 사유의 결정체다. 저자는 나라를 이끌어갈 개인을 각성시키고 함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혁명가이자 문명의 깃발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인문적, 지성적, 문화적, 예술적 차원으로의 선진화를 철학을 통해 제시한다.




◎ 출판사 서평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다

우리 사회는 개인의 삶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지금 전진과 후퇴의 경계선에 서 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한탄했던 비주체적이고 비독립적인 1925년의 조선과 2017년의 대한민국은 달라진 것이 없다. 선진화로의 상승은 고사하고 민주화 이전의 단계로도 역행하는 형상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는 철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철학은 문명의 끝에 자리하여 우리가 걸어온 삶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철학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전술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시선을 통해 전략적인 차원으로의 상승을 이끌며 기능적인 대답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체적이고 인격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주위의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온전한 나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획득한 생각의 높이는 시선의 높이를, 시선의 높이는 활동의 높이를, 활동의 높이는 다시 삶의 수준을 상승시키며, 이는 결국 국가의 수준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문적, 지성적, 문화적, 예술적 차원으로의 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는 서양 주도의 세계에서 동양이 어떻게 가치를 회복할 것인가와도 궁극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철학은
국가 발전의 기초다

진정한 의미의 철학은 ‘부정(不定)?선도(先導)?독립(獨立)?진인(眞人)’의 네 단계를 통해 현실 속에서 구체화된다. 즉 기존의 것을 철저히 ‘부정’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며 기존의 것과의 불화를 자초하는 용기를 통해 종속적인 나에서 ‘독립’해 주체적인 나를 회복함으로써 자신만의 진리를 구성하는 참된 나, 즉 ‘진인’을 이루는 것이다.
본래 서양의 학문인 철학은 서양이 세계를 바라보는 전략적 시선의 합으로, 이러한 철학이 동아시아에 진입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서양의 제국주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완전 승리를 의미하는 첫 사건인 1840년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1860년 베이징조약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동양을 패배시킨 서양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 꾸준히 관찰한다. 구국구망(救國救亡), 즉 조국과 민족을 모두 구해내기 위한 방법으로 서양학습(向西方?習)을 택한 것이다.
그 시작으로 서양의 대포와 군함을 핵심으로 한 과학기술을, 다음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치제도를 받아들였으나 종래에는 그 배후의 힘이 문화, 윤리, 사상, 철학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서양의 것으로 일순간 바꾸어버린다. 문화, 윤리, 사상, 철학이야말로 국가를 지배하는 가장 높은 시선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철학이란 인간 개인의 독립적인 삶을 넘어 한 국가의 선진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기준이 된다. 중국이 철학을 통해 서양을 증오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략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것처럼 우리 또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분노의 대상이 아닌 전략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철학 속에 있는 것이다.

배우는 철학에서
생각하는 철학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한번도 진정한 의미의 철학을 한 적이 없다. 철학은 보통 명사와 같이 쓰이지만 동사로 작동할 때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 우리는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단순히 숙지하는 ‘배우는’ 철학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적인 세계를 배재한 철학은 진정한 의미의 철학이 아니며 이러한 이론으로서의 철학을 진리인양 믿는 것, 나아가 철학을 직접 생산하지 못하고 수입한다는 것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의미한다. 즉 철학이란 자기 스스로 삶의 격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 한마디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갖는 것이다.
해를 해로만 보거나 달을 달로만 보는 분열된 삶에서 벗어나 해와 달을 동시에 장악하는 활동성[明]을 통해 아직 이름 붙지 않은 곳[苑]으로 건너가는 도전을 하는 것이야말로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훈고(訓?)적 기풍에서 벗어나 창의적 기풍을 생산하는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철학을 배우는 것에서 생각하는 것으로 이동시키는 첫 시도며 개인, 더 나아가 사회가 철학적 시선을 갖도록 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 본문 중에서

철학을 수입한다는 말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뜻입니다.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우리가 수입하는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산다는 뜻이고요.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의미합니다. (24~25쪽)

지금과는 전혀 다르면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그 시선이 인문적 시선이고 철학적 시선이고 문화적 시선이며 예술적 시선입니다. 이 차원의 시선을 우리의 것으로 가져야만 ‘따라하기’가 선도하기로 바뀌고, 훈고의 습관이 창의의 기풍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28쪽)

철학적인 높이로 상승한 단계의 사람들은 어떠할까요? 바로 전면적인 부정을 이야기합니다. 전면적인 부정은 새로운 생성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생성이라는 것은 바로 전략적인 높이에서 자기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자신이 직접 그 길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76쪽)

지금 우리가 철학을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는 동아시아 역사에서도 보았듯이 서양에 대한 패배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동아시아적인 승리, 동아시아적인 가치를 회복할 것인가 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77쪽)

철학이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 삶의 격을 철학적인 시선의 높이에서 결정하고 행위하는 것, 그 실천적 영역을 의미합니다. (92쪽)

철학적 지식, 그것은 철학이 아닙니다. 철학은 기실 명사와 같은 쓰임을 갖고 있지만, 동사처럼 작동할 때만 철학입니다. (114쪽)

어떤 나라가 문화적인가 아닌가 하는 점은 바로 장르를 만들 수 있는지의 여부가 결정한다고 봅니다. (…) 장르를 만들면 그 장르가 새로운 산업이 되어서 경제적인 성취를 이루고, 경제적인 성취가 힘을 형성하여 앞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장르?선도력?선진은 이렇게 연결됩니다. 장르를 개인 차원에서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꿈’입니다. (121~122쪽)

자신에게만 있는 이 궁금증과 호기심이 안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 이것을 질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결국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125쪽)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시대의 자식으로 태어납니다. 모든 철학은 그 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해서 고도의 추상적인 이론으로 구조화한 것입니다. (158쪽)

우리가 철학적인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높은 차원에서 현실로서의 지금 이 세계를 읽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사유를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사유하는 것입니다. (163쪽)

아직은 오지 않은 곳으로 건너가려는 시도, 이것이 반역의 삶입니다. 모든 창의적 결과들은 다 반역의 결과들입니다. 우리나라처럼 특히 훈고의 기풍으로만 채워진 상황에서 이는 더욱 절실한 삶의 태도이지요. (170쪽)

탁월한 인간은 항상 ‘다음’이나 ‘너머’를 꿈꿉니다. 우리가 ‘독립’을 강조하는 이유도 ‘독립’만이 ‘다음’이나 ‘너머’로 넘어가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너머’나 ‘다음’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이때 불안을 감당하면서 무엇인가를 감행하는 일을 비로소 ‘용기’라고 말할 수 있죠. (223쪽)

나와 사회를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기풍으로 채우는 일은 결국 나와 사회를 인격적으로 성숙시키는 일이며 또한 인격적으로 준비시키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입니다. 창의성은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인격이라는 토양에서 튀어나오는 것이죠. (240~241쪽)

자기살해를 거친 다음에야 참된 인간으로서의 자신이 등장합니다. 이 참된 인간을 장자는 ‘진인(眞人)’이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무아(無我)’라는 표현도 글자 그대로 ‘자신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참된 자기로 등장하는 절차를 말하는 것이지요. (244쪽)

푸코는 이러한 종속적 주체성을 벗어나서 능동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자신이 하는 모든 판단과 행위가 모두 자기의 결정으로부터 나와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는 주체, 이 사람이 능동적 주체입니다. (249쪽)

우리는 해를 해로만 보거나 달을 달로만 보는 지(知)에 매몰되어 한편을 지키는 일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해와 달을 동시적 사건으로 장악하는 명(明)의 활동성을 동력으로 삼아 차라리 황무지로 달려가야 합니다. 이미 있는 것에 편입되어 안정되기보다는, 아직은 이름 붙지 않은 모호한 곳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흔들리는 불안을 자초해야 합니다. 훈고에 갇힌 조국에 창의의 기풍을 생산하려 덤벼야 합니다. (285쪽)

성숙된 개인은 그냥 ‘개인’이 아닙니다. (…) 성숙된 개인은 반드시 그 성숙도에 따라 동조자를 갖게 됩니다. 즉 사회적 확산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302쪽)

모든 철학가나 예술가가 혁명가이고 더 나아가 문명의 깃발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개인의 성숙은 매우 높은 수준의 사회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305쪽)

생각의 결과들이 어떤 구체적인 세계를 토대로 형성된 것인지를 이해한 후, 지금의 세계에서 나에게 포착된 시대의 문제를 지성적인 높이에서 계속 생각해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철학입니다.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인 것입니다. (319쪽)

구매가격 : 13,600 원

생활 논어 20

도서정보 : 박윤수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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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라사대’가 현대인의 삶에 건네는 따뜻한 성찰
생생하고 성성한 생활 속 논어 읽기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는 논어 학이편의 첫 구절이다. 공자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오랜 세월 논어를 ‘배우고 때로 익히며 즐거’웠다. 그런데 이따금씩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수천 년 전에 쓰인 논어를 현대에 읽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나’는 ‘지금’ 논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생활 논어》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고전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한문학자 정민의 제자이자 학생들에게 고전을 가르쳐온 저자가 논어를 화두 삼아 일상 속의 성찰을 담아낸 ‘논어에세이’다.

구매가격 : 500 원

생활 논어 19

도서정보 : 박윤수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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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라사대’가 현대인의 삶에 건네는 따뜻한 성찰
생생하고 성성한 생활 속 논어 읽기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는 논어 학이편의 첫 구절이다. 공자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오랜 세월 논어를 ‘배우고 때로 익히며 즐거’웠다. 그런데 이따금씩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수천 년 전에 쓰인 논어를 현대에 읽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나’는 ‘지금’ 논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생활 논어》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고전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한문학자 정민의 제자이자 학생들에게 고전을 가르쳐온 저자가 논어를 화두 삼아 일상 속의 성찰을 담아낸 ‘논어에세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생활 논어 18

도서정보 : 박윤수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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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라사대’가 현대인의 삶에 건네는 따뜻한 성찰
생생하고 성성한 생활 속 논어 읽기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는 논어 학이편의 첫 구절이다. 공자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오랜 세월 논어를 ‘배우고 때로 익히며 즐거’웠다. 그런데 이따금씩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수천 년 전에 쓰인 논어를 현대에 읽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나’는 ‘지금’ 논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생활 논어》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고전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한문학자 정민의 제자이자 학생들에게 고전을 가르쳐온 저자가 논어를 화두 삼아 일상 속의 성찰을 담아낸 ‘논어에세이’다.

구매가격 : 500 원

생활 논어 17

도서정보 : 박윤수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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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라사대’가 현대인의 삶에 건네는 따뜻한 성찰
생생하고 성성한 생활 속 논어 읽기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는 논어 학이편의 첫 구절이다. 공자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오랜 세월 논어를 ‘배우고 때로 익히며 즐거’웠다. 그런데 이따금씩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수천 년 전에 쓰인 논어를 현대에 읽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나’는 ‘지금’ 논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생활 논어》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고전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한문학자 정민의 제자이자 학생들에게 고전을 가르쳐온 저자가 논어를 화두 삼아 일상 속의 성찰을 담아낸 ‘논어에세이’다.

구매가격 : 1,500 원

생활 논어 16

도서정보 : 박윤수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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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라사대’가 현대인의 삶에 건네는 따뜻한 성찰
생생하고 성성한 생활 속 논어 읽기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는 논어 학이편의 첫 구절이다. 공자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오랜 세월 논어를 ‘배우고 때로 익히며 즐거’웠다. 그런데 이따금씩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수천 년 전에 쓰인 논어를 현대에 읽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나’는 ‘지금’ 논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생활 논어》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고전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한문학자 정민의 제자이자 학생들에게 고전을 가르쳐온 저자가 논어를 화두 삼아 일상 속의 성찰을 담아낸 ‘논어에세이’다.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