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언니의 인생 요리법

도서정보 : 윤귀연 | 2020-03-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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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엎어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저자의 개인적인 일상을 상담사의 눈으로 재정리하며 쓴 에세이집이다. 직접 경험한 삶 속에서 해결해 나가며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통의 일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특별한 삶을 담은 것이 아니라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좌절, 용서, 행복 등 일상 속의 이야기를 전래동화와 저자만의 인생 요리법으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살다 보면 부딪치는 각가지 인생 재료를 맛깔나게 요리하면서 소소한 일상과 고민 그리고 위로받고 싶을 때 서툰 언니만의 요리법에 담겨있다. 전과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인생 요리를 담아 재미를 더했다.
40대 중후반을 살면서 다양한 일상을 요리재료로 삼아 자신만의 인생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세련된 음식은 아닐지라도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인생 요리를 연구하는 탐험가이다.



▶ ‘인생은 끝까지 가 봐야 합니다’

살면서 막막할 때가 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무슨 죄를 지어 이런 시련을 주나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뭐가 원인이 되었든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기에 남 탓합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을 책임지지 않듯이 하염없이 푸념과 실망 속에 사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 그릇을 들여다보며 ‘이래서 그랬구나’라며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지가 중요합니다. 멋진 옷이라도 나와 맞지 않는다면 그 옷의 매력은 연출되지 않습니다. 인생도 자신만의 인생 요리법을 만들어야 진짜 맛있습니다. 취향저격입니다.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그것이 시작입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혼자여도 이대로 좋다

도서정보 : 차오름 | 2020-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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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행복한 ‘나’를 위한 단단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
외롭고, 힘들고, 막막하고, 마음 아플 때 누군가 가장 힘이 되는 말을 해주며 곁에 오래 있어주기를 바라는 우리에게 단단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사람들과 함께일 때는 괜찮은 척하느라 힘들고, 혼자일 때는 외로워서 힘든 우리 마음을 토닥토닥 다독여준다. 혼자일 때는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내 모습을, 사람들과 함께일 때는 하루하루 성장하는 내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는 동시에 내가, 내 삶이 지금 이대로 충분히 괜찮고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일, 공부, 인간관계, 사랑, 연애, 자존감, 진로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문장을 만나서 따스한 위로를 받고 자유롭고 행복한 나로 살기 위한 용기를 얻을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마라톤, 이겨냄과 이룸의 삶

도서정보 : 양원희 | 2020-03-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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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들을 위한 생생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주목하라!

마라톤에 관한 책은 70여 권, 완주기는 10권 정도 됩니다. 마라톤 대회의 참석을 위한 출발부터 귀가하기까지의 여정을 시간 순으로 자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그 어떤 책보다 현장감 있게 설명함으로써 마라톤에 관심 있는 분,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자 인터뷰 中 -

저자의 말마따나 마라톤에 관련된 책은 70여 권 완주기는 10권 정도 된다. 이제 막 마라톤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과 이미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향유할 도서는 충분하지 않다. 저자는 그런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선물한다.

2019년 12월 8일, 98번째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였다. 풀코스 100회 완주를 목표로 정하고 첫 마라톤을 시작한 지 16년 3개월 만이다. 첫걸음마를 떼는 아이처럼 쉼 없이 도전한 결과 이제 2번의 대회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제 두 번만 달리면 내 능력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던 큰일 하나가 이뤄진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한 치 앞을 어떻게 알 수 있다는 말인가. 완전하게 끝내기 전에는 절대 끝난 게 아니다.
- 본문 中 -

42.195km를 100회에 가까이 달리면서 이겨냈고 이루어냈다. 달리는 것, 마라톤으로 이겨내고 이루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에게 저자는 말한다.

달리는 자체만으로도 목적은 충분합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나의 엄마와 나

도서정보 : 김문음 | 2020-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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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물단지 같은 년, 써먹을 데라곤 눈을 씻고 봐도 없구나”

엄마는 한국전쟁 중 남으로 휩쓸려 내려와 무능력한 남편과 자식 셋을 먹여 살리던 여자였다. 거친 삶의 파괴력은 애초 그 인간의 형상이 어떠했는지 짐작도 못하게끔 위력을 떨친다. 아무도 엄마에게 태초엔 부드러운 과육이나 생명의 씨앗 같은 게 있었으리라 상상도 못했으리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목격한 것은 괴물처럼 변해가는 한 여인이었으니까.

엄마가 유년 시절 자기 첫딸에게 가장 많이 지었던 표정은 ‘치를 떠는’ 것이었다. 치를 떤다. 위아래 입술을 약간 앞으로 내밀고, 소름 끼치는 듯 고개를 좌우로 부르르 떤다. 그리고 말한다. “네 머리를 깨서, 가루를 만들어 마셔도 내 분은 안 풀린다.” 그러면서 때린다, 자기 울화가 풀릴 때까지. 거기엔 이런 뜻이 담겨 있다. “애비 닮은 년.” “미물微物!” “약 맞은 파리 같은 년.” 어려서부터 살림을 돕고, 여섯 살 아래 여동생을 거둔 큰딸이지만, 엄마에겐 써먹을 데라곤 아무 데도 없는 존재였다.

어쩌다 큰딸이 공부나 글짓기를 잘해서 상이라도 타오면, 엄마는 코웃음을 치며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고 말했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아이에게 그건 창피하고 죄스러운 일이었다. 그건 덫이었다, 하나의 존재를 옭아매는. 딸은 기록한다. “엄마의 절망, 엄마의 붉은 울화, 나의 슬픔,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 시간도 증발해버리는 새하얀 공허, 그리고 슬픔.”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넌 평생 사람 구실 못 한다. 알간? 니가 사람 구실하게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져라이!” 어느 날 이 말을 듣는 순간 저자는 자신을 버렸다. 그냥 ‘어떤 나’이길 포기한 채 투명인간, 허수아비가 되었다. 알맹이는 버리고 쭉정이가 되었다. 그런 채로 육십 평생을 살아왔다.


나를 밟아라! 그래야 네가 산다

이 에세이의 첫 부분은 암투병으로 몸져누운 엄마가 자식들의 정성으로 비행기에 태워져 연변의 용하다는 의사에게 보내졌고, 그 엄마를 문병하러 가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여행은 저자를 과거로 이끌어 열 살 전후의 유년 시절로 데려다놓는다. 저자는 성장기에 경멸하는 엄마의 눈빛을 피하며, 짓밟히는 가운데 피어나는 자기 생을 그리는 가운데, 엄마와 함께한 결정적 순간들을 빛나는 글로 써낸다.

엄마에게 어느 날 ‘담낭암’이라는 병이 난입했고, 그 증세는 가팔랐다. 단 두 달 만에 천하 여장군 같던 엄마는 알갱이 빠진 마른 옥수수 대처럼 변했다. 엄마는 스스로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맑고 투명한 가을날이었다. 멀쩡한 대낮에 엄마와 딸 단둘이 있게 되자 결연한 어조로 엄마는 불쑥 말했다. “내가 널 평생 무서워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 엄마, 길을 막고 물어봐. 내가 엄마를 무서워했지, 그게 무슨 말이야? “니가 잘난 사람이다. 이걸 명심해라. 내가 머리털 나고 여태까지 너처럼 대 센 사람을 못 봤다.” 그러더니 믿을 수 없는 말을 입 밖으로 흘려보냈다. “문음아, 나를 밟아라. 나를 밟으라고!”

이건 물리적으로 엄마를 폭행하라는 뜻이었고, 딸은 울기 시작했다. 밟으라니? 엄마, 몸도 안 좋은데 왜 그래? “빨리 날 밟아라. 그래야 니가 산다.” “엄마 나 행복하게 잘 살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엄마가 다시 말했다. “문음아, 꿈속에서라도! 내가 나타나거든 눈 딱 감고 나를 밟아버려. 알겠니?”

엄마는 이 말을 뱉은 뒤 맥을 탁 놓았다. 평화로운 얼굴이었다. 작가는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니가 잘난 사람이다. 명심해라’라는 말 한마디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딸이 자기 삶을 헤쳐나가는 데 ‘나를 밟아라’라는 이 한마디는 지난 수십 년에 걸친 엄마의 저주의 에너지에 맞설 만큼 힘이 셌다.


어여쁜 아낙이 연탄 짊어지고 걸어온다, 장차 자신이 어떤 모습이 될지도 모른 채

꽃같이 예쁜 젊은 아낙이 머리에 까만 연탄을 이고 사뿐사뿐 걸어온다. 아직 생떼같은 새끼 삼남매, 무능한 남편과 오빠, 남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생존의 압박에 치여 자신이 장차 얼마만큼 괴수처럼 변해갈지 모르는 얼굴이다. 그저 한 가닥 불안을 머금고, 입술을 꼭 다문 채 행여라도 정신이 흐트러질세라 한곳만을 응시하는, 골몰한 얼굴이다. 목을 꼿꼿이 세우고 있다.

작가는 이미 미래의 엄마 모습을 아는 전지적 관점에서 젊은 날의 여인이 어떻게 삶의 마수에 걸려 흉측하게 변해갈지 짐작한다. 그러나 그런 엄마를 사랑한다. 엄마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내고서 적는다.


엄마.
버리면 버리리라.
밟으면 밟으리라.
엄마를 짓밟아주리라.
짓밟아 버려주리라.
엄마. 김은덕金銀德 여사님. 전주 김씨. 여성 무사님, 어디 내게 와보시지요.
미워할 수 있나?
나는 그럴 수가 없다.
미워하라고 하는 당신들의 알량함이 싫다.
내 엄마의 과부하를 알겠는가?
광증과 싸워가며
너무나 외롭게
자기 과업을 감당해야 했던
운명을 모르겠는가?
생生이란,
우리가
태어나겠다고
맘먹고 태어난 게 아니듯이.
그렇게 쉽게
판단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그때 그 시절

도서정보 : 남군우 | 2020-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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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순간이라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까?
그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

먼 옛날의 이야기일지 몰라도 현대를 살아가면서 잠시라도
그때 그 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자.
그 시기는 1960대 초 초등학교 2, 3학년 때부터 중학교 시절 쯤으로 기억이 된다.
어쩌면 그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은 나의 일상과 독백일 수도 있다.
나만의 어린 시절과, 내가 자라난 고향의 추억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옛날 어린 시절의 놀이 문화가 점점 잊혀져 가는 것이 아쉽고,
기억나는 대로 옛 추억을 더듬어서 조금이나마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구매가격 : 7,800 원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도서정보 : 박주운 | 2020-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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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지금도 어디에선가 전화벨이 울리면
크게 숨을 내뱉고 전화를 받는 상담원이 있다

보통 주 6일 근무, 하루 70콜 이상, 적어도 한 달에 1,500콜을 받아내는 콜센터 상담원.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는 매일매일 불특정다수에게 걸려오는 수십 통의 전화를 받고, 온갖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며 경험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콜센터 세계를 진솔하게 이야기한 책이다.
이 책은 고객의 문의와 민원을 해결하려 고군분투하는 상담원의 모습에서부터 진상 고객이 퍼붓는 막말이나 욕설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감정노동의 중심에 서 있는 상담원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용하면서도 속사정은 모르는, 이를테면 화장실조차 허락받고 가야 하는 현실, 복불복 점심시간, 콜센터 상담원의 진급과 인센티브, 일 잘하는 상담원이 되는 팁과 진상 고객 대처법 등 미처 알지 못한 콜센터의 실상을 알려준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의 미담만이 책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개인의 사소한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고단한 감정노동은 비단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거란 마음으로 용기를 내 글을 썼다고 말한다. 전화기 너머 묵묵히 자신의 감정을 어르고 달래며 스스로를 지켜온 저자의 이야기는 ‘감정노동’의 대명사로 불리는 콜센터 상담원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앞으로 나갈 힘을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서울여자, 시골에 40일만에 뚝딱 집짓기

도서정보 : 양연지, 김집 | 2020-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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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 전자책 발간에 즈음하여

서울여자 집은 2011년 3월2일 시작해서 다음 달 4월11일 끝났습니다. 해서 이 책의 제목을 『서울여자 40일만에 뚝딱 집짓기』로 정한 이유입니다. 이 글을 2020년 3월2일 쓰니까 서울여자 집을 시작한지 딱 9년이 흘렀습니다.
이 책을 다시 꺼내보게 된 것은 서울여자 책을 전자책으로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9년이 흘렀으니 그사이 목조주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요즘은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할 정도로 빨리 변하는 세상입니다.
목조주택 역시 많은 변화가 있지만 목조주택이라는 그 근간을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엽적인 문제, 즉 자재라든지 재료라든지 시공방법에 일부 변화가 있을 뿐입니다. 집은 오랜 세월 현장에서 혹독하게 검증받으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온 분야여서 그리 쉽게 변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 빠르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바둑을 좀 두는 저로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바둑대결을 한다고 해서 웃었습니다.‘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은 딱 이럴 때 쓰는 말이었습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는 영어를 못해도 중국어를 못해도 동시통역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세상은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집만은 예외입니다. 하루아침에 없던 집이 뚝딱 생기는 그런 세상은 오지 않습니다. 다만 모듈러주택은 더 활성화될 것입니다. 인건비가 비싼 현실에서 공장에서 벽체는 물론 지붕까지 모든 작업을 마친 후 현장에 와서 조립해서 완성하는 방식은 더 활성화될 것입니다. 미국의 목조주택이 사실 이런 방식입니다. 모든 자재가 규격화되어 있어 조립만 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이 미국식 목구조주택이니까요.
서울여자 책을 전자책으로 내면서 지금 시점에 맞지 않는 내용이 일부 있었습니다. 수정을 할까 망설이다가 하지 않았습니다. 9년 전 그러니까 2011년 서천현장에서의 목조주택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매뉴얼로 지었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나름 의미 있다 여겼기 때문입니다. 기록이라 함은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있는 그대로, 설령 오류와 시행착오가 있었다 할지라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제1의 가치일 테니까요.
저는 제에게서 집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저는 집과 함께 살아왔으니까요. 그러나 집은 지을수록, 집을 알면 알수록 더 어렵습니다. 심지어 겁이 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여자님도 ‘죽을 운이 들었을 때 집을 짓는다’는 말을 오죽하면 했겠습니까. 집은 대한민국에서 짓지 않을 수 있다면 짓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아파트공화국’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그 말을 기꺼이 듣고 살지언정 집을 짓는 일만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는 집을 짓고 싶은 건축주를 위한 건축 혹은 시공 매뉴얼이 없습니다. 건축주와 건축사 그리고 건축주가 머리를 맞대고 자신이 지을 집에 대해 의논을 하고 설계를 하고, 설계한대로 집이 잘 지어지는지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집을 짓기 위해 시스템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여 건축에 문외한인 건축주가 현장에서 알지도 못하는 건축과정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건축비도 공정별로 주는 것으로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만 공정률이 알지 못하니 시공업체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집 짓고 10년 늙는다’는 말이 언제 적 이야기입니까? 3~40년 전에 있었던 말이 2020년에도 여전히 통용되고, 이 이야기에 집을 지어봤던 건축주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면 뭐가 잘 못 되도 한참 잘 못 된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내 남은 인생을 걸어야 할 만큼의 도박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집을 짓지 말고 그냥 사십시오. 그럼에도 전원에 가서 살아야 한다면 이 세 가지만을 명심하십시오.

첫째, 집을 작을수록 좋다.
둘째, 집은 2층보다 1층이 좋다.
셋째, 집은 단순할수록 좋다.

이 세 가지만 명심 또 명심하십시오. 집을 짓게 되었는데 모든 준비가 다 완벽했지만 죽을 운이 들어 집을 짓게 된 것처럼 집 짓는 일이 잘 못 되었다 할지라도 작게 지으면 됩니다. 작게 단층으로 단순하게 지으면 집에 혹은 집짓는 일에 문제가 생겨도 작은(?) 일이 됩니다. 인생은 가장 안 좋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하니까요. 집을 작고 단층으로 단순하게 지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은 아파트도 전원주택도 아닌 요양병원에서 맞이할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전원주택은 내 인생에 잠시 거쳐 가는 정류장입니다. 그 정류장에 잠시 머물다 타게 될 버스의 종착역은 요양병원입니다. 그곳에서 보내게 될 시간은 가늠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돈은 내 목숨 값이고 내 존재의 의미입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아무튼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원에서 사는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살면 살지 못 살 이유가 없다는 분들 저도 많이 만납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가서 살아보는 것과 그곳에 집을 짓고 실제 사는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집을, 작고 단순한 단층으로 별 탈 없이 지었다 할지라도 다 끝난 게 아닙니다. 하루가 너무 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소일거리로, 어떤 취미생활을 하며 한 달을 1년을 10년을 살 수 있을까요? 어쩌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 시간을 죽이며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집은 짓고 살아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전원에서의 삶 역시 그곳에서 살아보기 전까지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래서 집을 짓는다는 것, 전원에서 산다는 것이 내 남은 인생을 거는 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020년 3월2일
김집

구매가격 : 10,500 원

마흔에는 잘될 거예요

도서정보 : 권수호 | 2020-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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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맞이하고 살아간다는 건 순풍에 돛 단 듯 흘러가는 시간인 줄 알았는데 어째 끊이지 않는 풍랑을 만난 것만 같다. 아직도 출근하기 싫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며 어쩌다 한번씩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곤란한 일이 생기면 기분이 상해 상한 감정으로 밖으로 가감없이 드러낸다. 여유로울 줄 알았던 지갑 사정은 돈 백 원에도 휘청거리고 조금만 참으면 되는 걸 알면서도 사소한 일 하나로 가족끼리 말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나’를 다듬는 방법을 참 많이 배우고 익힌 성숙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과 정도만 다르지 여전히 삐걱거리고 휘청거린다.
인생은 마흔 전과 마흔 후로 나뉜다. ‘인생은 육십부터.’라고들 하지만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이제 막 인생의 전반전을 끝낸 마흔만큼 적절하고 적당한 때가 있을까. 불안하지만 스릴이 넘치는 청춘의 삶보다는 이제는 안정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는 있을지언정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더할 것은 적당히 더해 균형 있는 마흔이 되는 것. 이게 바로 권수호 저자가 전하는 ‘잘’ 살고 싶은 마흔들을 위한 한 권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당신의 사전

도서정보 : 김버금 | 2020-03-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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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에세이 분야 1위 기록, 브런치북 6회 대상 수상작!
“쓸쓸함, 외로움, 불안함… 모른 채 흘려보냈던 내 마음에 대한 이야기”

설명할 수 없는 마음들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기 위하여. ‘모든 마음에게는 이름이 있다’는 김버금 작가는 낡은 국어사전을 펼쳐 기역부터 히읗까지 마음과 관련된 단어들을 빼곡히 모으며 글을 시작했다. 늦은 밤, 이유 없이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해 뒤척일 때,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슬픔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을 때, 작가는 마음의 이름을 찾아 불러주었다. 그리고 묻는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습관처럼 찾아오는 마음부터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나의 마음부터 당신의 마음까지, 더듬어 알아가는 울림의 글들. 텀블벅 에세이 분야 1위, 펀딩률 338% 달성, 3천 편의 지원작 중 에디터가 뽑은 단 10편의 글, 브런치북 6회 대상 수상작!

구매가격 : 9,660 원

웃어봐요

도서정보 : 조은일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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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놓아 버린 가벼움. 70생 앞에 내놓는 가족 유머집

내가 써 보니 제법 좋은 보온물통이 등장.
무엇보다 디자인의 미학이 고급져서, 포기할 수 없는 물건.
어찌어찌하다 보니 딸들은 자체 해결했고, 아들이 빠졌다.

그래서 물었다.
‘아들아~ 너도 그 보온병, 사 줄게…….’
아들네 새해 선물로 꼭 해 주고 싶었다.

아들의 답신.
‘생사가 걸리지 않은 한, 물건 들여놓지 않음. 미니멀한 삶을 방해하지 마시오.’

‘미니멀하게 살자’ ‘버릴 수 없는 것은 취하지 말자’
선물 주려다가 각성. 나도 배움 하나. 다짐하고 물러났다.
‘생사가 걸리지 않는 한……!’ 흐흐.

- 본문 〈새해선물 하려다가〉

구매가격 : 7,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