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땅맘의 육아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도서정보 : 배현정 | 2018-11-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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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소감문


내 안의 소리가 글로 되어 나왔다. 내 글을 읽으며 그때의 그 시간으로 들어간 듯 그렇게 또 눈물이 흐른다.
책 읽는 맘들은 어여 어여 사고 책 안 읽는 맘들에게 어여 어여 공유하자. 책 한 권 더 팔아 벼락부자 될 일 없다.
책으로 나오기 전, 원고 글을 읽으며 그렇게 공감하며 뭉클하며 위로가 되었다며 육아맘들의 필독서로 추천하고프다는 전우맘의 이야기처럼, 나는 내 글이 맘들에게 이랬으면 좋겠다.
이불 차 던지고 자는 아이에게 새벽 잠결에도 덮어주는 그런,
이불 한 자락이었음 좋겠다.
자는 아이 등짝 보며 뚝뚝 흐르는 눈물 받아주는 그런,
베갯잇이었으면 좋겠다.
그대 혼자 아픈 게 아니라고
그대 혼자 힘든 게 아니라고
그저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이 커피 한 잔 마시며 넘겨보는 책이 아니라
누군가의 맘 가슴에 흐르는 눈물 닦아주는,
조금은 튼튼한 커피숍 티슈 같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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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시간

도서정보 : 윤창영 | 2018-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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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소감문


카페의 큰 유리창 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이 글을 쓴다. 봄비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비를 무척 좋아했는데, 책 한 권을 끝내는 지금 비가 내려 나름 의미가 깊고 행복하다.
이제껏 책을 내어야겠다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는 이유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 탓이다. 어떻게 책을 내어야 하는지, 무얼 써야 하는지도 몰랐다. 돈 버는 것 때문에, 책을 내는 것은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아오는 동안 그런 여유가 없었다. 왜냐면 여유를 가질 만큼 돈을 충분히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책을 쓰기 시작했다. 돈 없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책을 쓸 여유는 돈이 아니라, 책을 쓸 시간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책 쓰기에 몰입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어떤 일에 몰입한 적이 없었다. 그만큼 내가 하고 싶었던 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쓰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이다. 그런데 이제야 책을 내었다. 글을 쓰며 살아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그동안 참 힘들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힘든 과정에서도 글을 놓지 않았던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 그런 과정들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낸다는 것은 정말 눈물겨운 일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내가 겪은 숱한 시행착오들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바른길을 가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과정은 어쩌면 선택하는 과정이다.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장점과 단점을 알아야 한다. 내가 살아온 길에도 단점과 장점이 있었다. 단점은 알코올에 젖은 상황이며, 장점은 그것을 극복한 상황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 또한,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알코올의 감옥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시간은 짧고, 매시간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다. 그 시간을 알코올 중독에 빠져 놓쳐버린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마지막으로 힘들 때마다 나를 버티게 해준 내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노모와 아내, 두 아들. 그들이 있었기에 난 숱한 좌절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울산대 국문학과 “창작”과 먼저 하늘로 간 친구 우수진에게도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




▶ 본문 속으로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단지 성공하지 못한 것이며, 아직도 늦지 않았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또한, 삶은 물질적인 성공 없이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_18


나는 그런 소소한 작은 것들에 가치를 부여하고 싶어. 보물이란 것이 뭐야?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어. 일상의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가치를 부여하면 그것이 곧 보물이 되는 거야._21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대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남들은 지나쳐버리는 달팽이에게도, 잠자리에게도 가치를 부여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것. 불행한 현실에서도 긍정의 가치를 발견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 불행을 불행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글의 힘이다._22



나의 경우 복잡한 상황에 부닥치면 일단 무작정 글을 썼다. 문맥에 상관없이, 비문에 상관없이. 무작정 글을 빠르게 써 내려 가다 보면 더 생각이 나지 않는 시점에 도달한다. 글을 다 쓰고 난 후,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뒤엉킨 여러 개의 생각 덩어리를 눈으로 보게 된다. 그 생각 덩어리를 종류별로 나누고 문단으로 재구성하면 정리된 한 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그 글을 읽어보면 문제가 보이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_22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 그것은 나의 경우 글을 씀으로 가능했다. 결국, 글 쓰는 것의 힘이 나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다._23



몸을 튼튼하게 유지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듯이, 정신도 병들지 않으려면 튼튼하게 생각의 근육을 길러야 한다. 생각의 근육을 기르는 일은 책을 읽는 것이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다._23



쓰고 싶은 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소통하기 위한 글이라 말하고 싶다. 소통은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세계가 연결돼 오고 가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_28



이처럼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것처럼, 글을 써도 말로 하는 것 이상으로 치유 효과가 있다. 글을 쓰는 것도 백지에 자신의 심정을 하소연하는 것이 되어 쓰는 그 자체만으로 치유가 된다. 오히려 말보다는 글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말은 내뱉는 순간 없어지지만. 글로 써 기록으로 남겨두면 읽을 때마다 치유가 되는 것이다._35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다. 그것이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_53


지나간 일은 그냥 침적된 채로 두면 그만이다. 그러면 개울물이 풀들과 하늘을 담아 푸르듯이 일상도 푸르게 흘러갈 수 있다. 지나간 아픔을, 고통을, 되새기는 일은 침적된 펄을 다시 불러일으켜 일상의 푸름을 흐리게 하는 것과 같다._156


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우리와 전혀 상관없다고 여긴 일이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거나, 우리 일이 되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죽음의 문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사랑할 수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_179


사람은 혼자 살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나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이라도 돕고 사는 1+1의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_186


우연이 발전하면 필연이 된다. 우연한 만남이 발전되려면 두 개체가 서로 맞는 무엇인가가 존재해야 한다.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다른 말로 하면 공감대이다. 집을 나서기만 하면 많은 우연을 대한다. 그 사람은 나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온 사람이 아니다. 환경이 다르고 살아온 경험이 나와는 다르다. 하지만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생긴다면 우연은 점차 필연이 되어간다._189


누구에게나 얼마간의 좋은 점은 있기 마련이고, 누구에게나 얼마간의 좋지 않은 점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좋은 점 발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누구에게나 당연히 가진 좋지 않은 점 발견자가 된다면 그 관계라는 나무는 금세 시들고 만다._190


지금 즐거움의 씨앗을 심는다면 언젠가 더 크게 웃음 열매가 맺어질 것이다._201


내게 있어 글은 삶이다. 내 두 발은 펜이며 살아가는 땅은 백지다. 내가 걸어가는 발걸음이, 떼어놓는 발자국 하나가 하나의 글자이며, 하루를 걸으면 하루 분량의 삶이 적어진다. 내가 살아가는 시간은 결국 ‘글 쓰는 시간’이다._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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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변삼각형의 경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8-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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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꼬는 그와 반대로 얼굴이 적고 눈이 옴폭 빠지고 새침한 여자였다. 나의 방을 맡은 이가 쓰야꼬임을 나는 그다지 즐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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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리스멘

도서정보 : 고유섭 | 2018-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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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자태(姿態)요 방편(方便)은 거동이다. 완성은 오늘의 있고 내일에 없다. 지금에 있고 다음에 없다. 한걸음이 ‘영원의 지금’의 ‘찰나(刹那)의 완성’이지 앞을 위해서의 준비가 아니며, 어제가 만든 즉 지남이 만든 결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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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

도서정보 : 박석재 | 2018-1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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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천문연구원장이 우주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뜨거운 목소리!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은 블랙홀 박사 박석재(한국천문연구원장)가 쓴 천문학 에세이다. 어린 시절 장독대에서 올려다본 별과 하늘을 바탕으로 직접 별과 우주에 관한 책을 만들었을 정도로 그는 천성이 천문학자인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그런 그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블랙홀 박사라는 애칭을 얻으며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의 책임까지 맡고 있지만 여전히 별과 하늘과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어린 시절처럼 순수하다.
천문학 전도사를 자청하는 박석재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늘을 사랑하고 하늘의 이치를 알기 위해 애쓴 민족이며 우리는 하늘의 자손임을 통시적 관점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현재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며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적인 천문학 지식을 전달한다. 아름다운 천문사진을 중간 중간 곁들여 설명하여 천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딱딱한 지식이 아닌 말랑말랑한 저자의 말투로 풀어낸 천문학에 관한 설명은 처음 천문학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고 친밀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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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 미국의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

도서정보 : 마고 리 셰털리 | 2018-1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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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극찬 ★★★★★20세기폭스 영화 [히든 피겨스] 원작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항공/우주 분야 베스트 1위! 미셸 오바마 극찬!! 개봉 이전부터 백악관의 선택을 받은 영화 [히든 피겨스] 원작 1950년대와 1960년대, 노예 해방이 이루어지고 백여 년이 흐른 뒤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흑백 차별이 성행하고 있었다. 흑인 여성이 버스의 백인 칸에 앉았다가 승차를 거부당했고, 백인 식당은 흑인에게 음식을 서빙하지 않았으며, 흑인 입학을 명령받은 학교는 자진 폐교하여 아예 학생을 받지 않기도 했다. 남녀 차별은 말할 것도 없다. 그 암흑의 시기에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자신들의 재능을 빛내 인류를 달에 보낸 인물들이 있다. 그것도 한둘이 아닌 수십 혹은 수백 명이다. 그 숫자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것은 그들이 그야말로 ‘히든 피겨스’ - 가려진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기계가 아닌 인간을 칭하던 시절, 인류가 우주를 꿈꾸기 시작하던 그 시절에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꽃피운 그녀들의 이야기는 한계를 극복하고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간 도전과 용기, 감동 그 자체이다.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융성한 항공업 부흥 속에서 넘쳐나는 수학자 수요를 채우기 위해 열린 채용의 문은 흑인이자 여성인 그녀들까지도 인류 최고의 지성 집단으로 끌어들인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움켜잡은 그녀들이 어떻게 최고의 지성 집단 속에서조차 만연하던 편견과 차별의 벽을 딛고 그 안에 융화되어 가며, 보이지 않는 벽을 깨고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갔는지를 보는 즐거움은 한 인간에 대한 존경과 동시에 읽는 이의 마음에 열정의 불씨를 일깨운다. 시간이 흐르고 사회의 벽은 예전보다 더 좁고 얕아졌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여러 편견과 한계와 싸우는 현대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뇌에 스위치를 켜다 : 고도지능 아스퍼거 외톨이의 기상천외한 인생 여정

도서정보 : 존 엘더 로비슨 | 2018-1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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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선정 2016 ‘올해의 책’ 올리버 색스의 뒤를 잇는 이야기꾼 존 로비슨이 들려주는 인지 뇌과학의 신세계!오랫동안 자폐인들은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손상된 채 태어난다고 가정되어 왔다. 하지만 그런 가정이 틀렸다면 어떨까? 단지 마음 어딘가에서 굳게 닫힌 채 접근성을 상실했을 뿐, ‘잃어버렸다’고 가정돼 온 감성적 통찰력이 사실은 온전히 건재했다면 말이다. 『뇌에 스위치를 켜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나를 똑바로 봐』의 저자 존 엘더 로비슨의 삶과 마음을 뒤바꿔놓은 최신 뇌 치료법에 관한 회고록이다.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40년간을 사회적 아웃사이더로 살면서 타인의 감정을 오해하거나 무시하는 데 아무 문제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러다 세계 유수의 뇌과학자들이 이끄는 경두개자기자극술, 즉 TMS 연구에 참여하면서 타인의 감정을 큰 폭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통찰력은 타인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성을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새로운 문제 역시 야기했다. 감성 저변의 급격한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자신의 장애가 사라질수록 자폐로 인한 독특한 능력도 함께 사라질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게다가 가까운 인간관계마저 새로운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TMS 실험 참여 이후 그의 인생은 어떻게 변하게 되었을까? 뇌과학 경두개자기자극술 실험에 참여한 저자가 겪은 놀라운 감정의 변화를 담은 『뇌에 스위치를 켜다』는 뇌과학에 대한 최신 정보뿐 아니라 남들과 다르다는 것, 장애, 자유의지 및 우리의 정체성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40년간이나 타인의 사회적 신호 및 감정에 눈을 닫은 채 어둠속에서 살아왔다면 어떨까? 그러다 갑자기 마음 속 전등 스위치가 켜져 버렸다면? 이 책은 뇌과학 연구가 아스퍼거 및 자폐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신경학적으로 다른 뇌를 가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스퍼거 증상이 완화된다면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인지, 그리고 신경다양성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등을 들여다볼 흥미롭고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작가의 얼굴

도서정보 :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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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보다 유명한 평론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아무래도 낯선 이름이겠지만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독일어로 글을 쓰는 문학평론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그의 이름 앞에 습관처럼 따라붙는 ‘문학의 교황’이라는 별명으로도 그가 현재 독일 문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독일인의 98퍼센트가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있을 정도라고 하니, 문학평론가로서는 ‘스타’라고 불릴 만한 거의 유일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1920년생으로 올해 나이 93세인 그는 폴란드계 유대인이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베를린으로 이주하여 독일의 지적 전통 속에서 성장한 그는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제3제국의 유대인 탄압 정책에 의해 1938년 10월, 1만 2000명이 넘는 폴란드계 유대인들과 함께 추방당해 바르샤바 게토에 수용되었다. 그리고 1943년 트레블링카 절멸수용소로 이송되기 직전 아내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여 한 농가에서 열 달 넘게 숨어 지냈다. 목숨을 걸고 아내와 자신을 숨겨준 주인 부부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매일 밤 그들에게 셰익스피어와 괴테 등의 작품을 이야기로 풀어 들려주었다고 한다(훗날 독일 소설가 귄터 그라스는 그의 체험을 모티프로 한 작품을 쓰기도 했다. 321~322쪽 참조). 전쟁이 끝난 뒤 그는 폴란드군에 입대하여 정보부, 외무부 등에서 근무했고, 런던 주재 폴란드 총영사관에서 영사로 일하기도 했다. 1949년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문학평론가의 길에 들어서서 여러 매체에 평론을 기고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공산주의 폴란드의 부자유를 견디지 못하고 1958년 서독으로 돌아가 정착했다. 이후 독일 현대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단체로 일컬어지는 ‘47그룹’에 참여하며 독일의 작가들과 교분을 맺었고, 1960년부터 1973년까지는 주간지 『차이트』의 상임 문학평론가, 1973년부터 1988년까지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문예부장으로 일하며 독일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전 독일에 알린 것은 1988년부터 2001년까지 14년간 방송된 〈문학 4중주〉라는 텔레비전 서평 프로그램이었다. 〈문학 4중주〉의 대표 진행자로서 그는 폭넓은 시청자층을 문학시장에 끌어들이며 문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동시에 독일 문단에서 그의 권위 또한 더욱 공고해졌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베스트셀러 순위가 바뀔 정도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솔직하고 거침없는 비평과 대중 친화적인 태도 탓에 페터 한트게, 마르틴 발저, 귄터 그라스 등 영향력 있는 작가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특히 마르틴 발저는 소설 『어느 비평가의 죽음』을 통해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2012년 1월 27일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에 독일 연방의회에서 유대인을 대표하여 연설하는 등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가들의 초상화와 함께 읽는 매력 만점의 문학 에세이

1967년에 저자는 당시 몸담고 있던 회사로부터 집필 의뢰와 함께 그림 한 점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이후 (주로 독일) 작가들의 초상화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때 그가 받은 그림은 조각가이자 화가인 구스타프 자이츠가 그린 브레히트의 초상화였다(256쪽 참조). 이 책에는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가 평생 수집한 작가들의 초상화가 60점 넘게 실려 있다. 지인들에게서 선물로 받은 그림부터 경매장이나 골동품상 같은 곳에서 직접 구입한 그림까지 소장 경로도 다양하다. 어마어마하게 비싼 유명 작품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책장을 넘기며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어렴풋하게나마 독일문학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주제가 분명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컬렉션인 것만은 분명하다.

철판화, 석판화부터 에칭, 드라이포인트, 연필 스케치까지 그림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특히 브라질의 그래픽 아티스트 카시오 로레다노의 잉크 드로잉 작품을 여럿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다. 그가 그린 하이네(72쪽), 슈니츨러(128쪽), 토마스 만(200쪽), 카프카(216쪽), 브레히트(252쪽), 귄터 그라스(329쪽) 등의 개성 넘치는 초상화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가 그린 뛰어난 그림들도 놓칠 수 없다(본문 316, 320, 324쪽). 수준급 화가로서의 귄터 그라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이런 작가들의 초상화를 한 점 한 점 소개하며 그들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그의 글은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유쾌하지만 특유의 솔직하고 명료한 표현만큼은 일관된다. 특히 유대계 작가들에게 보이는 그의 편애는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를테면 하이네에 대한 이런 평가가 그렇다.

하이네의 서정시는 섬세하면서도 신랄하고, 격정적인 동시에 풍자적이고, 종종 슬프지만 그러면서도 익살스럽다. 해학이 있었기에, 독일인이자 유대인인 하이네가 온 유럽에서 받아들여졌고, 엄청난 사랑까지 받을 수 있었다. 어디 그뿐이랴. 유럽은 이 영원한 실향민, 이 망명자를 당대 문학의 중심인물, 세계 시인으로 보았고, 바이런의 계승자로 인정하지 않았나. (75쪽)

하지만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가 지나치게 솔직하고 독선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문학의 교황’으로 군림할 수 있는 이유는 이처럼 작가와 문학을 대하는 자기만의 뚜렷한 비평관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른 많은 문학평론가들과 다르게 그는 에둘러 말하지 않고, 어렵게 말하지 않으며,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서만 말한다. 이 책은 문학평론가도 이처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문학에 대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거장의 숨결, 잊히지 않는 고전의 매혹

문학은 넘쳐나도 교양의 차원에서 읽을 만한 문학 입문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고전으로의 여정에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줄 책은 여전히 드물다. 먼 나라의, 나이는 90이 넘은데다 이름부터 생소한 문학평론가가 쓴 이 책의 여러 미덕 가운데 하나는 바로, 고전이 가진 시대를 초월하는 힘과 아름다움을 역설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삶에서 왜 문학이 유의미한지, 그리고 왜 거장들의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를 조금의 억지나 강요도 없이 자연스레 일깨워주는 것이다. 옮긴이도 말하듯이 “누구든 이 책에서 토마스 만에 대해 쓴 글을 읽으면―그의 말투를 흉내내어 장담하건대―「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찾아(혹은 다시) 읽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또 누군가는 횔덜린이나 하이네의 시집을 손에 들고 책장을 펼치기도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고전의 매혹이요, 이 책이 가진 가장 소중한 가치다. 평생을 독일문학에 헌신해온 한 늙은 비평가의 책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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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온도

도서정보 : 조경희 | 2018-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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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이야기,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암울한 현실 앞에 좌절하고 실망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닥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하는 책

행복한 삶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아 누리며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행복한 삶의 길잡이

구매가격 : 9,800 원

사교춤과 훈장

도서정보 : 정지용 | 2018-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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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민주주의 애국 여성들이라고 간지름을 아니 탈 리가 있으랴마는, 모이는 곳이 도색유희장 댄싱파티나 퇴폐한 연기와 음탕한 공기층이 아닌 것만은 절대로 보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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