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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삶

도서정보 : 강지원 | 2017-12-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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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열정적으로 직장 하나만 바라보고 일해왔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명함이 있을 때의 나와 명함이 없을 때 나, 진지하게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물 안에 개구리로 느끼는 순간이 너무 늦으면 준비를 할 시간이 없다. 새로운 일을 준비한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몇 가지 일을 여러 번 시도해보고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려면 최소한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계기가 있기 전에는 나를 돌아볼 시간을 주로 갖지 않는다, 다가온 정년퇴직을 앞두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면 이미 그때는 늦다. 젊지도 않고 나이 들은 우리를 받아 줄 리가 없다. ‘고학력 실버칼라 91만 명, 정년퇴직 후 단문 노무직으로 전락’이라는 글귀를 인터넷을 보다가 본 적이 있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준비 없는 내 인생의 모습이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매일 새로운 시간이 내 앞에 선물로 다가온다. 이 귀중하고 소중한 선물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결국 나에게 달려있다.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 귀한 시간으로 만든 경력을 그대로 무용지물로 버릴 것인가, 아니면 이 경력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으로 만들 것인가는 내가 선택하는 나의 특권이다.
내가 나에게 주는 인생의 금메달을 따보자.


▶ 꿈을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적으면 이루어진다

30년 이상 긴 세월을 한 직장에 머물러 있다가 다른 삶으로 바꾸려면 시간이 최소 10년 이상 걸린 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떠밀려서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면 먹고 살기에 급한 나머지 또 내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운동할 때 근육을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듯이 인생도 근육이 필요하다. 근육을 만들 수있는 기간이 최소 10년이다. 힘들어도 경쟁력이라는 근육을 만들어 놓으면 지금의 직장생활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직장의 경력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경력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후 인생이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 삶이 중요하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500 원

애착육아

도서정보 : 이지영 | 2017-10-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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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애착육아’

첫째를 출산하고 산후우울증으로 TV와 스마트폰만 잡고 살던 저자가 자기 자신과 똑같이 멍한 표정으로 TV를 보고 있는 어린 딸의 모습을 보고 TV를 껐다. 남는 시간에 육아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육아의 답이 바로 ‘애착육아’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실천하기에 이른다.
애착 육아를 통해 예민했던 첫째 딸이 밝고 행복한, 웃음이 예쁜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육아스트레스로 열등감과 우울감에 빠져 있었던 저자 역시 애착육아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행복한 애착육아를 위해서는 엄마의 행복이 우선임을 깨닫고 매일 읽고 쓰며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두 딸에게 “엄마가 내 인생의 롤 모델이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저자는 오늘도 ‘애착육아’를 실천하고 있다.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가 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오늘도 아이를 육아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초보 엄마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건강하고 행복하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 ‘애착육아’!

요즘은 여자도 출산 전 공부를 하고, 일을 하다가 출산과 동시에 집에서 아이만 돌보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힘들어 하고 산후우울증을 겪는 초보 엄마들이 많다. 심지어 ‘독박육아’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육아가 초보 엄마들에게는 부담스럽고 어렵다.
나 역시 산후우울증을 겪었다. 예민했던 첫째 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애착육아’이다.
오늘도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바지, 아이가 잡아 당겨서 늘어난 후줄근한 티셔츠, 감지 못해 떡지고 헝클어진 머리, 잠을 못 자서 푸석하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육아를 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초보엄마들에게 한 줄기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본문 중에서)



▶ 본문 속으로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아이의 마음 근육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애착을 선물로 주자. 내 아이에게 집중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눈을 보며 이야기 해주자. 이러한 애착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고 내면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_15p

영아기의 애착은 대인관계의 기본 틀이다. 영아기에 엄마와의 애착이 견고해져야 신뢰감이 형성되고 불안이 사라져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아이의 상태에 즉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을 해주어야 엄마와 아이 사이의 신뢰감이 싹을 틔울 수 있다. 이 싹이 애착의 첫 단추이다._19p


본능적으로 따뜻한 엄마 품에서 엄마 냄새를 맡는 것이 아이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화를 내면서 혼을 냈는데 아이가 두 팔 벌리고 안아달라고 하며 품안에 쏙 안길 때에는 나 자신의 심신도 안정이 된다. 아이를 안고 있으면 아이에게 화를 내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과 함께 화가 사그라드는 것이다. 이렇게 엄마와 아이의 애착은 서로에게 쌍방향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_21p


일관적 양육태도를 가지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이 나만의 육아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나만의 육아원칙은 육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육아원칙이 있을 경우 내가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에 대하여 감이 오지 않을 때 큰 도움이 된다._35p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교감은 처음으로 느껴보는 황홀하고 행복한 느낌이다. 엄마가 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특별함이 있다. 아이를 낳기 전에 느꼈던 행복과는 또 다른 느낌의 행복감이다. 이 행복감은 엄마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_41p


감정이입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좀 더 결속력이 강화되고 가까워 질수 밖에 없다. 이런 노력이 반복되다 보면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애착은 자연스레 형성된다. 감정이입을 통한 애착으로 우리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도 타인을 감정이입하고 공감해주는 따뜻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_47p


아이를 행복하게 양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행복이다. 엄마가 잠도 푹 자고, 아픈 곳 없이 컨디션도 좋고, 감정적으로도 평온할 때에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그렇기에 좋은 엄마, 좋은 양육의 전제조건은 엄마의 행복이 되는 것이다._56p


우리 딸처럼 약간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을 양육할 때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감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양육에는 타고난 기질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모가 제공하는 양육환경과 양육방식이 중요하다. 부모가 어떤 양육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_64p


32살인 나도 힘들고 지치면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시는 엄마와의 전화통화 한 통이면 힘을 얻곤 한다. 나도 아이가 세상에서 지치고 힘들다가도 엄마를 보면 위로 받을 수 있도록 언제나 아이 편이 되어주어야겠다. 엄마란 그 누가 뭐라고 하든 사랑하는 내 자식을 보호해주어야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_77p


부모로서의 욕심, 조바심은 내려놓고 아기의 잠재력을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믿어주겠다고 생각하면 아이의 장점이 더 많이 보인다. 표준발달에 조금 어긋난다고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는 태도는 아이의 개성을 꺾고, 싹을 꺾을 수도 있는 행동이다. 아이를 기다려 주고, 표준이 아니라도 개성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_81p


엄마는 아이의 타고난 성격을 바꾸려고 혼내는 사람이 아니라, 장점에 집중해서 예쁜 웃음근육을 키워주어야 한다. 이러한 육아태도는 아이가 자신의 단점이 아닌 장점에 집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게다가 이러한 육아태도는 아이의 자존감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_90p


비교하는 말로 아이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보다 구체적인 칭찬으로 아이에게 자신감과 독립심을 길러주고 동기를 부여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내면의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인생의 성공이나 행복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_96p


아이를 키우는데 희생과 봉사만이 전부가 아니다. 희생과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면 길고 긴 육아가 한없이 지칠 뿐이다. 엄마인 내가 먼저 행복해야 더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다. 나 자신의 행복을 먼저 돌보자._102p


아이들은 엄마가 대충 놀아주는 것인지 온전히 노는 것에만 집중해서 같이 노는 것인지 다 안다고 한다. 하루에 단 10분을 놀아주더라도 눈을 마주치고 놀아준다가 아닌 ‘함께 논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놀아야 한다. ‘함께 논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집중해서 아이와 놀 수 있는 것이다._105p


생후 3년까지 사회성의 기본은 주양육자와의 애착이다. 주양육자와 긍정적으로 맺어진 애착을 바탕으로 신뢰감이 형성 된다. 이 신뢰감이 사회성의 기본이다. 신뢰감을 바탕으로 아이는 ‘세상은 믿을 만한 곳’으로 생각을 한다. 세상은 믿을 만한 곳이기에 아이는 주양육자 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를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사회성이다._112p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태도를 가지며 잠재된 가능성을 실현시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러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먼저 부모인 우리가 나 자신을 사랑하자. 나 자신은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소중히 대해주자. 그리고 난 뒤 아이에게 비난 대신 노력을 격려해주고 구체적인 칭찬으로 아이의 내면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자._120p


아이를 체벌하지 않되 훈육 시에는 낮고 분명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 한다. 훈육이 끝난 뒤에는 아이를 꼭 안아준다. 안아주면서 행동에 대하여 혼낸 것이지 아이를 미워해서 그런 것이 아님을 인지시켜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애착으로 훈육하는 나만의 방법이다._126

육아는 엄마 혼자서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부부가 함께 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_132p


워킹맘은 절대적으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다. 하지만 애착육아는 아이와 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어떻게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24시간 그냥 아이와 몸만 같이 있는 것보다 30분이라도 집중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_144p


공동육아의 최고 장점은 아이들이 아빠와 애착형성에 도움이 된다. 아빠와 형성된 애착으로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감은 물론 딸에게는 바람직한 남성상을 심어주고, 아들에게는 롤모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아빠와의 애착형성이 잘 되어야 사춘기 시절과 성인이 되었을 때도 아빠와의 관계가 좋을 수 있다._153p


아이가 안아달라고 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안아주자. 집이 좀 지저분하다고, 저녁 좀 늦게 먹는다고 큰 일이 나지 않는다. 아이를 안아주는 것이 최우선이다._159p


워킹맘들도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적다고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육아는 양보다 질이라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 짧은 시간이더라고 아이에게만 집중해서 스킨십하며 눈 맞추고 아이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하면 아이는 느낀다. 엄마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 온몸으로 느낀다.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자란 아이는 당연히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좋을 수밖에 없다. 육아는 양보다 질이다._171p


육아맘이든 전업맘이든 ‘엄마의 행복’이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워킹맘들도 마음속에서 죄책감은 덜어내고 ‘행복감’에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 당당하고 행복한 일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그런 일하는 엄마를 롤모델로 삼고 행복하게 성장할 것이다._175p


나는 ‘두 딸의 인생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긍정적인 엄마, 꿈이 있는 엄마, 매일 공부와 독서를 즐기는 엄마, 나날이 성장하는 엄마의 모습을 직접 실천해 나가며 보여주고 싶다. 그런 모습을 보여 주어 두 딸에게 “엄마가 내 인생의 롤모델이야.” 또는 “엄마가 내 인생의 멘토야.”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황홀할 것 같다._185p


엄마가 꿈을 가지고 노력하고 이루어가는 과정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다.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에게 최고의 롤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꿈을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져 육아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_192p


다시 생각해 보면 아이가 내 발목을 붙잡은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시야를 넓혀 준 것이다. 나의 두 딸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두 딸이 아니었으면 이 책 쓸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사랑스러운 두 딸이 내가 새로운 인생 2막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_193p

20년 뒤에 두 딸에게 “너희들 때문에 직업도 포기하고 다 포기했어.”라고 이야기하는 엄마가 아니라 “너희들 덕분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도전하게 되었어. 고마워.”라고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자 한다. 엄마는 이렇게 자녀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_198p

행복한 자녀로 양육하기 위해서, 행복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 편하게 아이와 놀면서 즐기자. 놀면서 즐기다 보면 행복은 성큼 우리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을 것이다._205p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인생 제 2막을 준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올라오는 내 감정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양육을 하면서 또 다른 장점을 가진 나를 발견할 수도 있다. 아이를 키우며 쌓은 삶의 지혜는 인생 제 2막을 위한 또 다른 자원이 될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육아 속에서 내 이름 석 자를 되새기며 나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자. 자, 자신을 알아가고, 성장하며, 꿈을 향해 노력함으로써 엄마의 인생 제 2막은 찬란히 빛날 것이다._210p


애착육아를 한다고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끼고 있으면 엄마는 지칠 수밖에 없다. 엄마도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찾아내어 엄마의 행복을 충전하는 것이 중요하다._213p


육아를 잘 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행복이 우선이다. 엄마가 행복하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고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엄마인 나 자신을 챙기자. 애착육아의 기본 바탕은 엄마의 행복이니까._214p

구매가격 : 8,000 원

42세 김 부장의 사색일기 365일

도서정보 : 김근평 | 2017-10-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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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가득한 직장인의 사색일기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42세 김 부장의 사색 일기다. 평범한 사람의 일기라고 볼 수도 있고, 한 사람의 달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가 매일 제시하는 생각의 편린들은 우리에게 한 번 더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한다. 심오한 철학이 아니라서 가볍다. 고전이 아니라서 묵직하지 않다. 그저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옆집 아저씨의 말이라서 쉽다. 그렇지만 어쩐지 그 울림은 오래 간다. 그가 제시하듯 매일 글을 읽고 사색을 한다면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가꿀 수 있을 것이다.


▶ 긍정이 중요하다

아무것도 아닌 자가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그는 아무것도 안 한 것이 아니다.
그는 준비했을 것이다.
항시 밝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살았을 것이다.
그 생각의 씨앗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항시 긍정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현재 하찮은 일을 하는 사람 둘이 있다고 치자.
10년~20년 후 한 사람은 멋지게 성공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냥 그대로 산다면, 과연 차이점이 뭐가 있을까?
바로 마음가짐 이다.
작은 시간을 쪼개서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과 차이는 10년~20년 후에는 반드시 나게 되었다.
따라서 항시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을 위하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 작은 것들이 쌓여 나중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본문 중에서)



▶ 본문 속으로


○ 꿈을 이루는 방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반복적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서 그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것이 내 꿈인지 실지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면 꿈은 이루어진다.
그만큼 쉬지 않고 잠재의식 속에 자신의 꿈을 주입해야만 한다._18


○ 현재 회사에서 하는 업무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그럼 어쩔 수 없다.
회사 일을 열심히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그리고 회사에 다니면서 차분하게, 치밀하게 준비하자.
나중에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갖추자.
어느 정도 텃밭을 일구었다면, 그때 당당하게 회사를 박차고 나서자.
나의 꿈, 희망을 향해서 나가자. 바로 그곳에 자유가 있고 풍요가 있을 것이다._24p


○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말수를 줄이는 것이다.
말이 많으면 품위가 손상되기 마련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듯이 사람이 가볍게 보이게 된다._55


○ 아무리 뛰어난 역사적 인물이라 할지라도
그들 역시 흠이 있는 인간이다.
따라서 그들에게서 좋은 점만 뽑아 배워야지
그들 인생 전체를 배우려 해서는 안 된다. _59


○ 내 위치가 어디인지 알고 싶으면
텔레비전을 버리고
책을 펴들어라._85


○ 누군가와 헤어질 때
상대방이 사라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서 있자.
꽤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_95


○ 아이와 아내에게 아무것도 바라는 마음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아이와 아내에게 시도 때도 없이 ‘고마워, 사랑해’라고 귀에 속삭여주자.
놀라운 변화가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_105


○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문제는 그 공부가 과연 나에게 돈이 되어 돌아올지 검토해봐야 한다.
돈으로 환전되지 않는 공부는 취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_124


○ 현실이 고통스러운가?
나중에 이 고통스러운 현실이 추억이 될 것이다.
보통,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이런 것들이다._131p


○ 영감을 얻기에 가장 편하고, 값싸고,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다. _142


○ 목표를 무리해서 잡는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잠재능력이 깨어난다._151


○ 토마스 만(1875~1955)은 독일의 소설가다.
하루 종일 다른 일을 하면서 날마다 한 쪽씩 글을 썼다.
그리하여 1년에 한 권씩 책을 썼다. _158


○ 의도적으로 매우 최대한 느리게 걸어보세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겁니다. _172


○ 조강지처는 보잘것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함께 고생한 아내를 말한다.
조강지처불하당(糟糠之妻不下堂)이란 말이 있다.
나중에 부귀하게 된 뒤에 조강지처를 버리지 말라는 말이다._173


○ 주장을 펼 때는 절대로 웃지 않는다._184


○ 세상에서 강력한 말이 두 개 있다.
사랑과 감사다. _187


○ 열심히 헌신하며 살아왔는데
문득 뭔가 허무하고 허전하게 느껴진다면
잘못 산 것이다.
다시 정비해서 나다운 게 뭔지 찾아야 할 때다._191


○ 화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수행의 길을 걷고 있다는 뜻이다._196

구매가격 : 8,000 원

내 눈 속에 그대가 들어왔다

도서정보 : 김경진 | 2017-10-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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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아프고, 누구나 슬프고, 누구나 울면서 산다 그대여!
그대의 아픔까지도 사랑하면서 힘껏 살아가자


누구나가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지만 사소해서 지나칠법한 일상 속의 생각들을 짧은 글들로 조각피자처럼 먹기 좋게 표현해 놓았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글과 글을 굳이 연관시키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내용이면서 묘하게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다를 수 없음이 은연중에 배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문장들은 투박하다. 하지만 짧고 투박하다고 생각의 깊이가 낮지는 않다.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일들에 대한 단순하지 않는 인식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다. 작가는 글을 쓰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위로한다. 혹은 특정되어 있지 않는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고자 한다. 어쩌면 자신을 위로하는 일관된 방식으로 보여진다. 그러면서도 그 위로가 자신 만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라 믿는다. 간혹 격해진 감정도 그대로 표현한다. 모든 감정을 억제하며 살아야 한다면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하고 타자에 종속되어 살아야 한다는 지독히도 부당한 편견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문장은 단순하다. 일부러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아서 담백하다. 직설적이고 단정적 표현들이 솔깃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계로 구성한 것도 시간을 함께한 생각들의 어울림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책에 줄곧 표현되는 <그대>는 작가 자신이다. 또한 이인칭의 너이기도 하고 삼인칭의 다수이기도 하다. 그대라는 통칭을 통해서 생각하는 길을 묻기도 하고 동의를 구하기도 한다. 작가는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서가 아니라 결론으로서 세워두고 글을 썼을 것이다. 생각하는 것과 표현하는 것이 다를 수는 있다고 할지라도 삶의 방식이 다르지 않다는 기본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하나 하나가 독립되어 있고 또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되어주기도 한다. 따라서 바쁜 생활인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처음부터 읽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가까이에 두고 삶이 지루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편두통을 일으킬 것처럼 생각이 복잡해질 때, 마음이 허전하거나 옛 추억이 그리워질 때, 자신에게 작은 위로를 주고 싶을 때, 그냥 아무 때나 아무 페이지를 펼쳐 들고 한 문장을 읽어도 좋고 한 대목을 읽고 다시 덮어도 좋을 글들이다. 마음의 위안을 받기를 바란다. 자신이 스쳐 보냈던 생각과 하지 못한 말들을 대신해주고 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후련해지기를 바란다. 나와 같거나 조금은 다른 생각을 보면서 생각의 깊이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나를 사랑하는 방법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 것은 자신을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을수록 치열하게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걱정마저도 걱정하자.
몸이 아픈 것은 나를 더 사랑해달라는 몸의 신호다.
마음이 아픈 것은 내가 나를 소홀히 대하고 있다는 마음의 투정이다.
아파야 비로소 걱정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아프다는 것은 걱정하지 않은 걱정이 이미 탈이 난 상태다.
내가 나를 가장 적나라하게 사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걱정하는 것이다.



▶ 본문 속으로


포옹이란 벽과 벽을 허무는 일이다.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오는 온기를 서로 나누는 것 보다 강력하고 따뜻한 관계의 끈을 잇는 것은 없지 않겠는가._13p


넘어져도 고통에 무릎 꿇지 않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자빠지면 툴, 툴 털고 일어나면 된다.
쓰러져 보지 않은 자가 강한 것이 아니다.
쓰러져도, 쓰러져도 무릎 펴고 일어서는 자가 강한 것이다._28p


그대여, 그대를 내 눈 속으로 들여오고 나서부터 모든 날들이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일부러 일을 만들지 않아도, 쓱~ 지나가는 시간이 매번 되풀이 되도 내 눈 속으로 그대가 들어온 이후의 시간은 이미 특별하도록 정해져 버린 것이에요.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해 져버린 겁니다._33p


아픈 사람들 천지인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답니다.
기쁜 일보다 아픈 일이 더 많은 삶을 누구나 살고 있답니다.
그대만이 아프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누구나 아프고, 누구나 슬프고, 누구나 울면서 삽니다.
그대여! 그대의 아픔까지도 사랑하면서 힘껏 살아가자 구요._34p


절정을 향해 피어나는 것도 고통이 동반할겁니다.
그냥 절정을 맞는 생명은 없으니까요.
유지하고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역시 멈추지 않는 자신과 혹은 외부와의 싸움을 중단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_45p


핀다는 것은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또 다른 내 삶을 피우기 위해 오늘 한 가지를 준비해 봅니다.
어설퍼서 다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의 방식으로 결코 잃고 싶지 않은 가족을 향해 활짝 피고 싶습니다._46p


나는 나로 살 수 있기를 언제나 꿈꾸며 살아요.
외로움을 즐거워하며 낭창낭창한 여유를 동경하며 절대 무너지지 않는 담장처럼 그렇게 버티며 살고 싶지요.


자신의 허물은 시간을 앞서 잊게 되고 타인의 잘못은 기억 깊숙한 곳에 저장해 두고 오래오래 되짚으며 우려낸다.
사람이란 그렇다.
허물도 내 것과 남의 것의 무게와 가치가 다른 법이다._47p


귀를 여는 것은 마음을 여는 척도라는 것을 뼈아프게 느낍니다.
이제 잘 안 들리더라도 더 열심히 귀를 열고 들어야겠습니다.
아이들의 언어와 몸짓에 광적으로 화답하며 호들갑을 떤다고 부끄러운 것이 아닐 테니까요._64p


오늘의 가장 비중 있는 조연은 나다.
나는 내 주변을 밝힐 것이며 시원한 소나기같이 고단한 가뭄을 해갈할 것이다._67p


인생이란 문제집에 문항마다 정확한 답은 정해져 있을 수 없습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이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문제지에 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_72p


그대여, 고통을 만들었다면 지금이라도 고통과 타협하자.
통증에 적응을 하며 살아갈 수는 있어도 근원의 통증을 방치하고 극복했다고 우기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일 뿐이다._92p


그냥 이대로 직진할 것.
멈춰도 망설임이 남을 거 같으면 곧바로 가던 길 가는 게 좋아.
헛된 후회대신 차라리 망한 나를 대면하고 절망하는 것이 인간다운 거야._94p


때로 눈물 나도록 아플 수도 있겠지.
죽도록 아픈 통증이 우리를 도발할 수도 있을 거야.
그래도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전진이다._107p


나는 지금 자가작열 중이다.
몸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고 숨이 헐떡거리도록 부들부들 몸을 떨며 나의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다._108p


오늘 나는 내일의 추억을 짚어봅니다.
돌아가는 추억이 아니라 다가갈 추억을 미리 만드는 것, 아무도 추억을 미래라고 말하지 않을 때 나는 추억도 미래라고 말해 봅니다.
추억이란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추월할 수 있다는 되바라진 생각을 해봅니다._109p


영감은 자유로움에서 출발한다.
의도적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는 결코 번뜩이는 영감을 얻을 수 없다.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이 톡톡 튀듯이 영감은 방임된 상태를 좋아한다._127p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지만 고달픈 삶의 순간들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은 아니다. 생각하고 참오하고 되새기면서 미래를 위한 현재를 반성해야 하는 계절이다._128p


흔들린다고 겁먹은 것이 아니다.
더 오래 가기 위해서 흔들림에 의지하는 거다.
간혹 주저앉고 싶은 욕구에 맘이 지치기도 할 것이지만 흔들림에 익숙하다 보면 잘 흔들며 서 있게 될 것이다._159p


감기에 대처하는 법은 지는 것입니다.
내 몸이 감기에 순응하다 감기 스스로 머물 이유를 충족하고 떠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불같은 사랑이 불통의 상처가 되어 이별하는 일과 같습니다._166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 것은 자신을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을수록 치열하게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걱정마저도 걱정하자.


내가 나를 가장 적나라하게 사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걱정하는 것이다._173p


말이 가장 때가 잘 탄다.
그리고 한 번 붙은 때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입에서 나오는 때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강력한 접착제 보다 더 센 접착력이 있다._226p


<수고했어, 수고한다, 지금까지 잘해왔어, 또 잘 할 거야, 너를 놓을 정도로 더 잘하려고 할 필요는 없어, 지금처럼 너에게 가슴 열고 살자.>
유쾌하게 떠들며 웃어주기엔 다소 민망할지 몰라도 이 정도면 충분히 나에게 내가 주는 최고의 위안이 될 것이다.
나를 내가 위로해 주지 않으면 누가 할 것인가.
지금 바로 가슴 뜨거워지는 말 한마디 나에게 해보자._248p

구매가격 : 8,000 원

그대에게 다 하지 못한 말

도서정보 : 김경진 | 2017-10-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때가 되면 고독도 즐거운 추억이 될 거야
지금은 외롭지만 외로움 속에서 진짜 나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생각을 하면 할수록 생각은 다른 생각들을 불러온다. 생각의 확장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는 수없이 많은 생각들을 토해낸다. 작아서 무시하고 지나쳐버려야 했던 것들이 어쩌면 우리가 사는 동안 가장 절실한 삶의 줄거리일 것이라는 것에서 착안한 듯이 보이기도 한다. 가족과 일과 일상의 사소함들로부터 작가는 끊임없이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하여 지나치게 참오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 집착과도 같은 참오가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동감하게 된다. 행복은 덩어리가 크고 값어치가 많이 나가는 것을 소유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작고 부풀리지 않는 소소함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에 깊이 동의하게 된다. 짧게 쓰여진 단문들이 읽기가 편하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을 정리하면서 읽어야 한다. 작가는 행간에 자신의 깨달음들을 툭, 툭 찔러놓았다. 사물과 현상을 보는 작가의 인식의 깊이를 찾아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미라 할 수가 있다. 작가의 인식에 대하여 동의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는 읽는 사람의 몫이다. 그러나 작가가 자주 언급하는 보편타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사고를 가진 이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에게로 찾아오는 삶의 진실들을 보듬어 안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작가의 다른 책 <내 눈 속에 그대가 들어왔다>와 동시에 출간이 된 쌍둥이와 같은 책이다. 책의 구성도 대동소이하다. 일부러 그렇게 한 몸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글들을 배치한 것으로 보여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이 흘러가고 작가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시간을 따라서 함께 흘러가고 앞으로도 그렇게 흘러갈 것으로 보여진다. 봄이면 그대가 보고 싶어지기 시작하고, 여름이면 뜨겁게 그대를 기다리고, 가을이면 이별을 시작하는 그리움에 빠지고, 겨울이면 그래도 따뜻한 추억을 되짚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삶은 바지런하게 살아내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살아가는 것은 그저 수동적인 삶일 뿐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산다는 것은 고역에 굴하지 않고 끈기 있게 살아내는 것이라는 것임을 새삼스럽게 자각한다. 찬바람이 일렁이는 가을이 오고 있다. 소슬바람이 이는 나무그늘 밑으로 이 책을 들고 들어가 한나절 깊은 명상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우리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마음이 고요하도록 휴식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풀잎에 앉은 서리처럼

이슬이 서리가 되는 이유는
풀잎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추위에 파랗게 낯빛이 질린 잎사귀를
하얀 솜처럼
덮어주는 것입니다

햇빛에게 밀려 녹아내릴 때까지
언 결정들을 촘촘히 껴안고서
죽음으로 풀잎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풀잎에 앉은 서리처럼
사랑하는 것은 즐거운 소멸입니다



▶ 본문 속으로


오늘은 격정적일 일 없고 분주해야 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걱정도 없는 하루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하루를 살았던 것인지 기억해야 할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_8p


살면서 나 이외의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되풀이 했습니다. 떠나야 할 때 홀연히 떠날 수 있도록 잘못된 미련을 남기지 않도록 살아야겠습니다. 살아가는 시간 동안 나에게도 좀 더 잘해주어야겠습니다._9p


잘 살아왔고 잘 살아낼 수 있도록 생명의 자양분이 되어 남아있는 징표이자 흔적이 상처라고 정의를 내려본다._11p


그대여, 빗물처럼 그대에게도 봄이 촉촉하게 안겨 들고 있는 날이다.
빗속에서 신묘함을 품은 꽃 한 송이가 그대의 가슴에 피고 있는 날이다.
나도 그대의 가장 깊숙한 마음 속 세상으로 빗물처럼 스며들고 싶다._15p


잊어야 할 건 잊기 위해 아픈 시간을 함께 하고 기억해야 할 건 심장 깊이 새겨놓자. 때가 되면 고독도 즐거운 추억이 될 거야. 잘 살아보자.
지금은 외롭지만 외로움 속에서 진짜 나를 찾을 수 있을 거야._16p


나이가 든다는 것은 비울게 많다는 것이다.
이름도 비우고, 생애 낀 기름기도 비우고, 왔던 길마저 비워야 한다.
세월이 들었다는 것은 견고해지는 것이다.
마음이 꿋꿋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_17p


눈을 맞추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관심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마약과도 같답니다. 지금 그대는 어디를 보고 있나요. 누구를 보고 있나요. 그대가 바라보는 만큼 그대를 바라봐주는 시선들이 맞장구를 쳐줄 겁니다._19p


그대여. 해가 떠오르는 곳을 보거든 몸 낮추고 마음 버리고 오로지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는 나의 합장인 줄 아소서._29p


추억은 지나간 시간의 흔적이다.
모든 시간이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지만 모든 시간이 소중할 수는 없다.
흔적도 흔적 나름이다.
가슴을 몽롱하게 젖어들 수 있도록 하는 흔적이 추억이므로 추억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간 속에 들어가게 만들어 준다._31p


그리움이 없다면 얼마나 황량한 인생일 것인가.
그리워하면서 살자. 그리움이 많다는 것은 따뜻하게 살아왔다는 증거다.
오늘도 모든 것이 다 그립다._32p


지금 눈에 들어와 있는 내 눈동자 속의 눈부처를 나는 믿는다.
내가 보고 싶은 그대로를 투영해 주고 있으므로 눈부처 속의 눈부처마저도 믿는다.
눈부처는 안중지인(眼中之人)의 다른 말이다._40p


관심은 삶을 집중해서 산다는 것이다. 관심은 열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다. 관심은 나에게 충실하다는 것이다. 관심은 내 주변을 사랑한다는 것이다._57p


덜 맘 상해도 되고, 덜 가져도 수치스럽지 않고, 사랑 같은 사치가 없어도 가슴 뜨겁게 살고, 목적 없다고 무능하다는 손가락질이 없는 그런 무딘 날이 녹슬어도 칼은 칼이고 가위는 가위라고 불러줘도 당당한 세계를._71p


“수고했어.” “하고자 했다는 것을 잘했어.”
하면 된다는 말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로 믿으면 돼.
돼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한 것이잖아.
모든 일이 하면 이뤄진다고 둘러대는 그 거짓말에 속지마. 속상해 하지마._73p


나를 사랑하는 것은 짝사랑 같은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받아 주어야 합니다.
그대여, 오늘은 그대 자신에게 최고의 사랑을 대접해주세요._88p


겁쟁이들이 많을수록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그들은 나보다 먼저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상처를 남에게 전가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겁쟁이랍니다._98p

자신을 굳게 사랑하는 사람은 나아감에 머뭇거림이 없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 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어디서 시작했든 어디로 가든 한 점을 향해 부단히 나아간다는 것입니다._123p


기억은 죽지 않는다. 다만, 잠재된 무인식의 공간에서 가수면 상태로 존재할 뿐이다. 잊는다는 것, 잊었다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자기 희망의 산물인 것이다._171p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면 삶은 지루하다.
의미가 없어진다.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없는 것과 같다.
운명은 문자 그대로의 운명일 뿐이다.
거대한 돌도 사람이 옮기는 것이다. 높은 산도 사람이 오르는 것이다.
운명도 사람만이 움직일 수 있다._217p


멈춰서 본다는 것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키 발을 딛든 무릎을 굽히든 작은 행위를 하려면 멈춰서 봐야 한다._208p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다.
후회를 하더라도 하고 나서 하자.
지금까지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던 말이 있다면 늦기 전에 후련하게 털어놓자._232p

구매가격 : 8,000 원

유럽 교환학생 일기

도서정보 : 홍지수 | 2017-10-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쿠프슈타인에서 시작하여 유럽의 도시를 돌아다닌, 어느 교환학생의 이야기

때는 바야흐로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떠나고 싶은 시절, 책을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교환학생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지 않았다. 유럽 가이드북에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만 두서없이 나열해놓았을 뿐, 가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팁이 나와 있지 않았다. 막상 떠나려고 보니, 유럽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유럽 교환학생을 통해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일화를 공유하기로!
이 책은 순수하게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유럽으로 떠나고 싶은데 용기가 없는 친구들 그리고 교환학생 생활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여행하는 방법조차 몰랐던 한 소녀가 유럽 오스트리아로 떠나게 되어 벌어지는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한다.


▶ 유럽 교환학생 초보자들을 위한 지침서

10월 어느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 앞 카페에 있다가 산책할 겸 슬슬 걸어보았다.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유럽에 와서 날씨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되었다. 좋은 날씨는 날마다 오는게 아니었다. 유럽에서 좋은 날씨를 본다는 것은 행운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의 내음에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강물에 비친 하늘 한 번 보고, 고개 들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두 번 보고. 길 따라 새록새록 자라난 잔디 위를 걸어보았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500 원

더 테이블

도서정보 : 김종관 | 2017-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화〈더 테이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오리지널 시나리오,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영화의 또 다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기쁨


대화와 침묵 속에 담아낸 삶과 사랑의 가장 섬세한 모습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았다.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 속 그들이 앉아 있는 카페는 사실 내 기호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카페에 흘러들고 대화를 시작한 사람들은 내가 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비록 나약하고 좋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뿐이지만 그런 어리석음을 들여다보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스쳐 지나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나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_김종관






◎ 도서 소개

영화 〈더 테이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오리지널 시나리오,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영화의 또 다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기쁨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았다.

대화와 침묵 속에 담아낸
삶과 사랑의 가장 섬세한 모습

일상의 미학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종관 감독과 한국 영화계가 사랑하는 네 명의 배우들(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더 테이블〉이 책으로 나왔다. 〈더 테이블〉은 하루 동안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에 관한 영화다.
상업영화의 관점에서도 다양성 영화의 관점에서도 발자국이 드문 낯선 방식의 영화지만, 좋은 배우와 스태프가 조금씩 소중한 시간을 내어 단 7일의 촬영 기간으로 프로덕션을 마쳤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한다. 그 대화 속에는 추억이 되어버린 사랑을 바라보는 씁쓸함이 있고, 하룻밤의 사랑 이후 용기 내지 못한 마음, 뜻밖의 교감, 인생의 갈림길에 마주한 애틋함이 있다.
네 가지 에피소드의 단면 속에 드러난 그들의 대화와 표정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들의 과거와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태어났다. 네 명의 그녀들이 시나리오의 상황이 아닌, 다른 사정에 놓였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콘셉트로 잡아 스핀오프한 단편소설 네 편이 들어 있다. 그들 삶의 경험과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또 다른 축이 김종관 특유의 감성과 문체로 녹아 있어 〈더 테이블〉을 깊고 풍성하게, 다층적으로 볼 수 있는 텍스트가 된다.
텍스트의 주된 정서는 ‘클로즈업’된 이야기와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만들어진다. 결함과 모순을 가진 한 인간의 내면, 얄팍한 인간사에 상처 받고 무너지는 감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정교하게 보여준다. 이는 텍스트 자체가 이야기 ‘바깥’으로 유연하게 확장하여 해석될 수 있는 김종관식 ‘클로즈업’의 힘이며, 그의 문체와 은유, 여백이 가진 힘이다.

각본집의 새로운 시도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설로 읽는 즐거움!

이 책은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더 테이블’ 장에는 촬영 전 최종고인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담겨 있다. 영화의 에피소드와 순서가 다르며, 영화에서 삭제된 분량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와 시나리오를 비교하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영화에서 보여준 시간선상의 느슨하지만 긴밀한 연계, 주인공의 감정을 텍스트로 읽어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줄 것이다.
‘언더 더 테이블’ 장은 단편소설로 구성된 그녀들의 후일담이다. 여백과 은유로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이다. 여기서 독자는 그녀들의 깊은 곳에 있는 마음들, 모순과 결함, 지나간 시간들의 사정을 좀더 밀착하여 대면하게 된다.
‘비하인드 더 테이블’ 장에는 영화를 만들며 느낀 창작자의 고뇌가 담겼다. 희미한 공상이 선명한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 작가의 취향, 취향이 가져오는 결과물, 그에 따르는 책임까지 긴장과 기대라는 이름으로 수식되는 창작자의 정서가 여실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이 책 『더 테이블: 지나가는 마음들』은 영화를 보고 읽어도 영화를 보지 않고 읽어도 상관없다. 읽는 것과 보는 것의 즐거움은 다르다. 텍스트를 통해 우리는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우리가 겪어내는 삶과 사랑의 모습을 가장 섬세한 모습으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 모습과 닮은 그녀들의 후일담, 영화의 탄생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해석되는 바깥의 이야기들까지, 〈더 테이블〉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고 관객이 아닌 독자를 기다리는 마음을 작가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옷을 입고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에 들어선 순간 땅과 볕의 영양을 먹고 움트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처럼 스스로의 생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영화가 만들어진 시간을 지나 나는 다시 글을 썼습니다. 지나간 인물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인물들이 다른 사정에 놓이고, 나는 그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들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모순과 결함을 안고 그럼에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넨다. 아마도 그것은 나약하고 좋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가진 힘일지도 모른다.


◎ 책 속에서

작가의 말_막연하게 떠오른 이미지로 인물을 그렸습니다.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쓰면서 조금씩 그 인물들을 알아갔습니다. 배역이 캐스팅되었고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배우가 그 인물을 연기하는 순간 비로소 유진, 경진, 은희, 혜경 그리고 그 외의 인물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투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완성되고 머릿속에 떠돌던 인물들을 눈으로 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그들은 나의 구상에서 시작되었지만 나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옷을 입고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에 들어선 순간 땅과 볕의 영양을 먹고 움트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처럼 스스로의 생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영화가 만들어진 시간을 지나 나는 다시 글을 썼습니다. 지나간 인물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인물들이 다른 사정에 놓이고, 나는 그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들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대부분 그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지만 영화의 속편이 책으로 나온 셈입니다. 아무래도 흔치 않은 일이지 싶습니다.
이 책에는 배우와 공간이 생기기 전의 극본이 담겼고, 짧은 소설의 형식으로 극본 안의 인물들이 겪은 다른 사연들이 담겼습니다. 영화를 보고 읽어도 영화를 보지 않고 읽어도 상관없을 듯합니다. 각자의 감상은 다르겠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읽는 것과 보는 것의 재미는 다르니까요. 그녀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고 관객이 아닌 독자를 기다려봅니다. (6쪽)

스쳐 간 기억들을 떠올려보았으나 기억나지 않는다. 은희의 진짜 삶과 가짜 삶 어디에도 그녀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있었을까? 어딘가에? 은희는 잠시의 혼란을 견뎠다. 그리고 그녀가 지나온 가짜 삶들을 기억해보았다. 그녀의 삶 어딘가에 그 소녀의 얼굴이, 미소가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 미소는 그녀의 기억 어디에도 없다. (154쪽)

흉터를 지니고 살던 K는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던 중 들른 타투샵에서 그 길게 난 상처들을 따라 꽃과 꽃의 줄기를 그렸다. 상처는 그럭저럭 멋진 역사가 된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며 경진은 남은 술을 비웠다. 빈 잔에 얼음들만 떠돌아다녔다. 경진은 자신의 왼쪽 팔과 두 다리, 그리고 등과 왼쪽 가슴께를 타고 배꼽까지 내려온 화상 자국을 생각했다. (161쪽)

경진은 K가 여행했던 먼 곳의 겨울은 어떨까 그려보았다. 두꺼운 옷을 벗지 않아도 되는 곳, 여름이 오지 않는 곳, 빽빽하게 들어선 자작나무 숲과, 아무도 없는 바람 부는 먼 곳으로의 여행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녀는 상상했다. 세상에 혼자뿐인 감추어진 그녀만의 숲속에서 옷을 벗고 바람에 알몸을 대어보는 것을. (164쪽)

어느 밤, 아카시아 향에 출렁거렸던 혜화동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혜경과 운철은 이내 슬픔을 느꼈다. 향은 혀끝에 닿는 듯 달콤했다. 아무도 없었고 그들은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운철의 손이 혜경의 손등에 닿을 때가 있었다. 둘은 멈추는 길을 몰라 계속 걷기만 했다. 놀이터에 앉아 밤을 보았고 행복과 동시에 서글픔이 있었다. 그들은 섹스를 하지 않았고 만나면 그저 취하고 걷는 것이 다였음에도 그들은 이미 성적인 관계에 엮여 있었다. (172쪽)

극이 끝나면 저는 다시 갈피를 잃어버려요. 저는 다시 누구인지 모르는 내가 되어요. 가진 게 없는 사람. 전에 있던 나라는 사람이 빠져나가고 두려움을 느끼는 누군가가 되어버립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저는 다시 그 역할놀이로 빠져들기 위해 살아요. 노력을 하지만 좋은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아요. 기회를 다시 찾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저는 다시 가면을 써요. 진짜 가면이요. 저는 저를 모르는 채 정말 제가 모르겠는 사람을 연기해요. (191쪽)

후회하기도 늦었지만 나는 닫는 삶을 살아왔다. 사람들 사이를 걷지 못했고 나를 찾지 못했다. 나는 텅 빈 곳을 좇았다. 텅 빈 거리와 살아 있던 것들의 흔적들을 카메라로 담으며 그저 견디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다. 관찰이라는 것으로 즐거움을 찾았지만 나 외에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사실 잘 알지 못했다. (193쪽)

안톤 체호프와 레이먼드 카버, 제임스 설터, 엘리스 먼로, 헨리 제임스, 줌파 라히리, 마쓰모토 세이초 등의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들은 내가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적잖은 토양이 되었다. 요란한 수식 없이 함축적으로 내용과 정서를 전달하고, 단 하나의 장면으로도 인간의 삶이 드러난다. 한 사람이 느낀 긴 삶의 슬픔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단지 하나의 사건으로도 혹은 짧은 시간의 토막으로도 보이지 않는 삶의 이면을 이야기한다. (201쪽)

생생하고 깊이 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이 각각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서로를 마주 보았다. 그렇게 하나의 사연을 끝내면 다음 날 같은 테이블 같은 의자에 다음의 배우들이 앉았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또다시 배우들은 대화를 시작했다. 대화를 하거나 대화를 듣거나 눈길이 오가고 엇갈리며 배우들은 나의 글에 생명을 덧대어주었다. 나와 스태프들은 숨죽인 채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았고 배우들이 떠나면 빈 공간을 찍었다. 긴장의 시간들이 지나고 모든 촬영이 끝난 후, 나는 배우들이 떠난 의자에 앉아본 적이 있다.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아 있었다. 테이블 위에도, 창밖 거리에도, 내가 보았던 것들이 그곳에 남아 있었다. (203쪽)

구매가격 : 10,800 원

남불 앵커 힘내라 얍!!

도서정보 : 남불 | 2017-09-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상 속에서의 웃음과 감동, 그 속의 깨달음!
진정한 행복은 평범한 삶 그 자체에 있다!

현대 사회는 쉼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오늘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내일은 틀린 것이 될 정도로 계속해서 변화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꿈꾸지만 끊임없이 급변하는 세상 속에 진정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단어의 본질조차 잊어버린 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가기 위해 허둥지둥한다.

이 책 『남불 앵커 힘내라, 얍!!』은 이러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보듬으며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행복의 본질을 삶에서 알 수 있도록 깊은 깨달음을 전달한다. 웃음과 감동이 담긴 가족, 친지와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일상의 깨달음을 얻고, 불가(佛家)의 선문답(禪問答)을 가득 담은 칼럼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의 진리를 사색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저자가 BBS청주불교방송의 시사앵커로서 근무하며 했던 방송 멘트 속에서는 2010년~2012년 연간의 사회적 이슈들을 되짚으며 지금 우리 시대를 비판하는 냉철한 시선 역시 느낄 수 있다.

저자 남불 대변인은 삼성 근무, 입시학원 운영, BBS청주불교방송 시사앵커 활동, 충북 ‘하얀민들레 생태마을’ 사무장 등 독특한 이력을 거쳐 온 바 있다. 또한 현재는 국민의당 충북도당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한편 힘겨운 세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돌려주는 강사로서 맹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평범한 일상생활의 고백 속에서 문득 던지는 불교적 깨달음과 자연 속에서의 소박한 삶에 대한 깊은 열망, 농촌공동체와 농민들에 대한 크나큰 애정 등 저자의 독특한 이력 하나하나가 책 속에서 드러나는 지점을 찾는 것도 즐거운 독서의 과정이 될 것이다.

“먼저 간 이는 우리들 스승,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삶은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아니라 누려야 할 향연이다.” 등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 저자의 말은 궁극적으로 무엇이 행복의 본질인지 우리에게 명확히 전달해 준다. 누구나 행복을 좇지만 무엇이 행복인지 명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에 이러한 메시지는 더욱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럽고 어디서부터 희망을 찾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사회 풍경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단순히 상황을 지켜보게 되면, 넓은 바다에 잠시 파도가 일렁일 뿐’이라는 저자의 말을 되새겨 본다면 우리에게 행복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그렇기에 삶의 목적과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이 책 『남불 앵커 힘내라, 얍!!』을 읽고 ‘삶의 향연’을 누리며 즐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구매가격 : 9,750 원

늦게 핀 미로에서

도서정보 : 김미정 | 2017-09-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금 늦은 시작은 더 많은 가능성으로”
음악치료사, 하모니 코치 김미정이 들려주는 소통과 치유의 이야기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의 막이 올랐다. 올해 2017년은 6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어서는 한 해이며 고령화 사회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고 있다는 예측과 함께 사회의 변화가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빨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사회 변화의 속도에 비해 노년층과 중·장년층의 대비는 아직까지 미약하다. “인생 2막은 물론 3막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주변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도 새로운 세상으로 뛰쳐나갈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 『늦게 핀 미로에서』는 학위도, 전공도 없지만 음악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사회에 기여하는 인생이 되고 싶다는 소명감으로 음악치료사의 길에 발 디딘 저자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재활시설의 장애아동들, 폐쇄정신병동의 환자들, 요양병원의 치매노인들, 한센인 마을의 한센인들, 다문화교육시설의 다문화 여성들 등 사회 곳곳의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가슴이 절로 뭉클해지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중·장년 교육, 농촌교육, 퇴직자 전직 지원 교육, 학부모 교육, 공무원 교육, 기업 교육, 교도소 인성교육 등 다양한 강의에서 변화와 발전을 외치고 마음까지 치유하는 모습 또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미정 강사는 51세의 평범한 주부를 음악치료사, 하모니 코치의 길로 이끈 것은 ‘변화와 기여에 대한 욕구’라고 이야기한다. “나의 가족만이 아니라 경계를 넘어서는 나를 상상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무조건 믿었다”라는 저자의 말은 그녀가 가진 강사로서의 소명의식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전공도, 학위도 없어 인정받지 못했을 때는 “신문지가 구겨지는 듯 초라함의 극치를 느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늦은 나이에 시작한 새로운 도전의 벽은 자연스럽게 고난이 되고 역경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고독하지 않고 사색하지 않고 눈물 흘리지 않고 어떻게 성장하리오.”라고 하며 노래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더더욱 우리의 가슴속에 깊은 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그저 ‘희망사항’이었던 ‘100세 인생’이 성큼 우리의 눈앞까지 다가와 있다. 하지만 늘어난 인생을 살아갈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채 그저 ‘살아 있어야’하는 인생은 그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다. 이 책 『늦게 핀 미로에서』가 인생 2막, 3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의 가능성에 변화와 도전에 대한 열망, 그리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리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9,750 원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도서정보 : 오풍연 | 2017-09-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30년 기자 생활의 끝? 또 다른 시작이다!”
휴넷 사회행복실 오풍연 이사가 들려주는 ‘행복한 일상, 그 즐거운 일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기’에 얽힌 한두 개의 기억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그림과 함께 삐뚤빼뚤한 글씨로 서투르게 쓰던 그림일기의 기억부터, 방학이면 실컷 놀다가 개학 전날이 되어서야 밀린 일기를 쓰던 기억, 멋진 한 해를 만들어보고자 다짐하며 쓰기 시작한 다이어리가 삼 일을 채 넘기지 못하고 서랍 속에 자리하게 된 기억 등등. 가끔은 어린 시절 쓰던 일기를 차곡차곡 모아 두어 어른이 된 지금에 와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보곤 한다. 그럴 때면 ‘오늘부터라도 다시 일기를 써 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매일을 기록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렇듯 ‘일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이유는 모두가 어떤 이유로든 일기를 한 번 이상은 써 봤기 때문이다.

책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는 저자가 2016년 한 해 동안 새벽마다 꾸준히 썼던 일기를 차곡차곡 모아 펴낸 독특한 형식의 에세이집이다. 보통 우리가 쓰는 일기처럼 날짜와 제목, 그날 있었던 일이나 문득 든 스친 생각들을 정리한 것으로, 문장을 특별히 어렵게 꾸며 쓰려고 하지 않아서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이 일기에 어떤 이야기를 썼는지 궁금해하며 몰래 보는 것처럼, 이 책 또한 꼭 저자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이런 독특한 개성을 가진 글을, 저자 본인은 ‘오풍연 문학’이라고 칭하고 있다. 매일 쓰는 몇 줄의 일기도 문학이 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셈이다.

현재 ㈜휴넷 사회행복실 이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는 2016년 10월에 30년간의 기자 생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 동안 해 왔던 일을 그만두고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연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1막보다 못한 2막을 살게 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현재 한 회사의 이사로, 또 매일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하며 글을 쓰는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누구보다도 가장 일찍 새벽을 열고 글로 하루를 시작하는 저자는 일기를 통해 행복한 인생 2막의 초석을 다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록하지 않은 기억들은 쉽게 망각하지만, 기록을 통해 반성하고 되새기면 좋은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우리는 이런저런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하며 조금 더 나은 하루,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꾼다. 운동이나 금연 또한 훌륭한 목표가 될 수 있겠지만, 올해는 매일 일기를 써 보면 어떨까. 전혀 어렵지 않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글을 치장할 필요도 없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받아들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적어보는 것이다. 올해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우리도 우리만의 ‘행복일기’를 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9,75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