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

도서정보 : 복효근 | 2024-0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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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솔직한 속내 들여다 본
복효근 시인 첫 동시집

《예를 들어 무당거미》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등 담백하고 수수한 문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복효근 시인의 동시집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이 출간되었다. 시인의 첫 동시집이자, 미디어샘 출판사 동시집 시리즈의 첫 시집이다. 시집에 수록된 49편의 동시에는 어린 화자의 천진난만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시선을 통해 가족과 친구, 일상,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동시집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은 복효근 시인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와 시선, 소담스러운 시어로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일상에서 아이들의 장난기 가득하고 엉뚱한 말들은 기실 하나하나가 모두 ‘시’이기도 하다. 시인은 이러한 아이들의 ‘시어’를 놓치지 않고, 그만의 언어로 길어올려 동시라는 눈높이로 노래한다. 아이에겐 공감을 선물하고, 어른에겐 소통의 창을 열어주는 것이다. 특히, 치아교정을 하는 친구 ‘석류’를 과일 석류에 비유하며 석류네 아빠는 “돈 좀 들겠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장난기 어린 천진함은 오히려 유쾌하다. 손자에게 고구마 캐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일부러 다 캐지 않고 남겨둔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시 「고구마 캐기」)에서는 우리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덥혀주기도 한다.

복효근 시인은 자연을 소재로 한 서정시로 사랑 받는 시인이다. 동시집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에서도 그의 ‘자연’은 동심을 만나 무한한 상상력의 무대로 들어선다. 어린 화자는 차나무의 차꽃을 보며 비행기꽃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고(시 「비행기꽃」), 미루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구름을 쓸어내는 빗자루로 묘사한다(시 「미루나무빗자루」). 시인은 아이다운 생동감 넘치는 시선을 잃지 않고 아이의 눈에서 세상을 노래한다. 그런 의미에서 복효근 시인의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은 아이들의 솔직한 속내에 공감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시집이자, 아이들의 속내를 공유하는 어른을 위한 동시집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8,400 원

함께라면 행복할 거야

도서정보 : 이정옥 | 2023-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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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소리


똑똑
누굴까

짹짹
참새들의 편지

까르르르
우리 동생 웃음소리

여기서 쏙
저기서 쏙쏙

새싹들의 어깨 위로
기지개 켜는 소리

쭈~욱
쭉쭉

구매가격 : 7,800 원

좋은 마음 좋은 생각

도서정보 : 우정태 | 2023-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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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시인의 소리)


내일의 아이템

새로운 생각
아름다운 상상
그때마다 생기는 아이템

책 읽으면 좋은 생각이
꿈꿀 땐 멋진 상상력이
내 아이템이 생긴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
내가 채우고 싶은 것
아이템이 늘어난다.

내일의 내 아이템
예쁘고 고운 얼굴로
계속 채워졌으면.

봄비 내리는 날
우정태

구매가격 : 12,000 원

차 한 잔과 짧은 동화

도서정보 : 유종우 | 2023-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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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하고 청아한 잎사귀 사이로 비쳐 온다, 노란빛의 반딧불이.
잎사귀 사이로, 풀 잎사귀 사이로 비쳐 온다, 그 노란빛의 반딧불이.

푸른 잎의 향기와 함께 창문 틈으로 비쳐 드는 반딧불이, 창문 앞에 놓인 찻잔의 주위를 밝혀 준다. 반짝이는 풀 향기 사이로 언뜻 보이는 찻잔에, 향기롭고 따스한 푸른빛이 감도는 차를 따르고서, 그 나긋하고도 부드러운 싱그러운 향기를 들이켠다.

반딧불처럼 밝아 오는 마음은, 찻잔에 어린 풀 향기처럼 아늑하고 다사로워져만 가는데. 그 마음을 닮은 작은 이야기들이 어느덧 반딧불의 노란 빛깔로 반짝이는 창 앞에서 피어오르는 듯해. 은은한 풀 향기처럼 풍겨 나오는 듯해.

착하고 보드라운 작은 이야기가 실린 책의 책장을 넘기며, 입가에 맴도는 감미로운 차 맛을 음미하며,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창문에 비쳐 드는 푸른 잎사귀의 향기와 빛깔이 그 작은 이야기들을 어루만지며 보드레한 차의 향기와 어우러져 흐른다.





구매가격 : 2,000 원

통일 한국

도서정보 : 우정태 | 2023-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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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작품은 그 창작 과정에서 작가의 생각과 고뇌가 클수록 아름다움으로 빛나게 되고 독자와 호흡을 같이하게 됩니다. 시인의 작품은 이 세상 생명체와 사물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운 걸 찾아 담아내고 있습니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건져내 보여 주는 작품마다, 시적 감성과 동심의 향기가 조화롭게 묻어나고 있어 읽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평범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상의 자잘한 일들과 사물에 감추어진 모습들을 사실적인 묘사에 그치지 않고, 상상의 세계로 넓혀 가는 느낌 있는 작품들이 주목을 끌게 합니다. 또한 우정태 시인은 주변의 자연 현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적 함축미를 살려 군더더기를 줄이고 명료하게 담고 있는 게 돋보입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별 아이가 보낸 편지 : 이선영 동시집

도서정보 : 이선영 | 2023-10-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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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동 문단의 원로이자 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이선영 시인이 네 번째 동시집 『별 아이가 보낸 편지』(북랜드)를 펴냈다.
맑은 감성의 동심으로 우리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온 시인의 이번 동시집은 순수한 별 아이의 눈빛으로 빚어낸, 시인의 더욱 깊어진 사랑의 마음이 83편의 작품에 담겨있다. 가족 사랑, 자연과의 대화, 우정, 꿈, 상상의 세계, 지구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표현한 온기 넘치는 동심의 시 세계가 행복과 즐거움으로 읽힌다.

구매가격 : 9,000 원

도넛 다섯 개의 사랑

도서정보 : 박라온 | 2023-01-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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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시인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며 쓴 동시집 입니다.

총 8편의 동시를 담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2,400 원

내게는 나보다 커다란 꿈이 있어요 -양평동초 학생 동시조집

도서정보 : 양평동초 책만드는 아이들, 정석광 | 2022-11-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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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4 3434 3543 기본 글자 수를 맞추고 3장 6구의 음보에 맞추어 정서를 표현해야 하는 정형시! 시조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면서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번 작품집에는 물맑고 산이 좋은 양평에 자리잡고 있는 양평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스물여덟의 창작시조를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자유로운 주제로 쓴 작품들을 모아 놓았으며, 2부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공통 주제로 하여 창작해 본 작품이다. 3부에서는 코로나를 주제로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시에 마음을 담은 것도 쉬운 작업이 아닌 아이들이 글자수를 맞추어 시조를 쓰는 일이란 어려운 작업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이 처해있는 지금 현재의 생각이나 정서를 솔직하게 잘 담아내었다. 일부 학생의 작품에서 글자수와 함께 3장 6구의 기본율격에서 벗어나는 경우에는 학생의 표현의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맞추어 보았다.
아이들은 지금 현재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었다. 학교, 학원을 오가면서 받게 되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과 자유에 대한 마음을 많이 표현했다.

자유다 자유롭다 새들은 지저귀고
꽃들은 피어나고 바람이 계속계속
부시럭 풀소리가 내는 다람쥐도 귀엽다 - 박서현의 「자유」전문

요즘은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기관에서 공을 많이 들이고 있지만 그래도 공부가 싫고 놀이가 더 좋은 마음을 어떡하겠는가 싶다.

할아버지 아픈 다리는 왜 ‘쳐’야지 시원할까요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도 ‘쳐’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나는 아플까 봐 조심조심 ‘쳐’ 드립니다 - 이유성 「쳐라」 전체

시조작가의 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형식과 내용이 조화로운 시조작품이다. 5학년이 되어 나를 만난 이후에 시조를 써 보았을 텐데 몇 번의 기회를 거치고는 이렇듯 자연스러운 작품을 창작해 내었다. 나이가 드신 할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하신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손주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종장에서 기가 막히게 표현해 주고 있다. 글자수를 맞추는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면 이렇듯 시조가 가지고 있는 기가 막힌 묘미가 드러난다. 이런 아름다움이 있어 오백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 같다. 스물여덟 행복이가 이번 학기에 시조를 써 본 경험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시조를 통해 마음 표현을 자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꽃보다 예쁜 우리들-양평동초 행복이들의 폰카시집-

도서정보 : 양평동초 책만드는 아이들, 정석광 | 2022-11-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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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은 글을 쓰는 일을 그렇게 썩 좋아하지 않는다.
“놀아요.”
“글쓰기 싫어요.”
“어려워요.”
“어떻게 써야 해요.”
이구동성으로 글쓰기에 대한 반감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한두 명이 시작하고 나면 목소리도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그러는 중에도 글쓰기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는 멋쟁이도 있다.
“왜, 나는 좋은데.”
“뭐가 좋아.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이렇게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간혹 있지만, 글감이 주어지면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나게 쓴다. 글쓰기 앞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이 귀엽고 재미있고 대견스럽다. 학생들이 쓴 글은 자기 의지보다는 학습과제의 특징이 많기는 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성을 중심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일상을 담아낸다.
핸드폰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도구이다. 핸드폰 때문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도 많지만, 핸드폰을 빼고 이 아이들을 말할 수는 없다는 데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스물여덟 명이 모인 우리들은 핸드폰을 들고 운동장을 나갔다. 눈에 보이는 장면을 촬영하고 그 장면에 어울리는 생각들을 글로 곁들여보는 시간을 가졌다.
《폰카시》, 핸드폰 카메라에 담긴 사진과 그 사진을 카메라에 담은 사람의 생각이 하나가 된다. 학생들이 쓴 많은 글들은 시인이나 소설가들처럼 자기 주도적이지는 않지만, 그냥 덮어 놓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고 아름답다. 그래서 모아 놓는다. 모아 놓았다가 학급신문으로 묶어서 살펴보기도 한다. 전문출판사에 부탁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서 pop 출판이나 독립출판으로 세상에 내놓아 보기로 한다.
이 책을 보는 학생이나 어른들도 핸드폰을 들고 나가 사진에 장면을 담고 예쁜 생각들을 곁들여 보기를 권합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마음이 예뻐지는 정지용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도서정보 : 정지용, 고두현(엮음) | 2022-10-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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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시 한 편을 온전히 이해하고 따라 쓰며
차근차근 문해력을 키워 봐요!

윤동주가 그토록 사랑한 시인 정지용,
정지용의 순수한 감성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동시

윤동주를 시인으로 키운 정지용의 동시,
우리도 정지용의 동시를 따라 쓰며 어린 시인이 되어 봐요

소년 윤동주는 정지용의 첫 시집 《정지용 시집》을 사서, 읽고 또 읽고, 시집 빈곳에 메모를 해 가며 보고 또 보았다고 해요. 그때 정지용 시인은 몰랐겠지만, 윤동주가 품은 시인의 꿈이 익어 가도록 도와준 셈이지요. 일본어를 국어라고 배운 소년 윤동주에게 아름다운 감성이 담기고 잘 다듬어진 우리말로 된 정지용의 시가 얼마나 소중했을까요?
《마음이 예뻐지는 정지용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정지용의 시 〈향수〉 〈유리창〉 〈고향〉 같은 아름다운 시와 함께 간결하고도 순수한 마음이 담긴 동시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정지용 시인은 어린아이의 시선, 어린아이의 마음이 담긴 동시를 많이 썼는데, 이 동시들을 모아 첫 시집에 모두 담았을 만큼 동시에 대한 애정이 퍽 깊었습니다. 윤동주가 아껴 읽은 이 동시들을 우리도 함께 읽고 따라 쓰며 정지용처럼, 윤동주처럼 시인이 되어 봐요.
동시를 이해하고, 시인의 마음과 교감하며 쌓이는 문해력

길이는 짧지만 동시 속에는 시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사는 세계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가리고 골라 다듬은 시어로 쓴 정지용 시인의 동시에서 우리는 시인의 순수한 감성과 숨결을 느끼고, 100년 뒤 독자(우리)에게 남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바람과 벌이는 한판 대결, 꿈에라도 차마 잊을 수 없는 고향 마을의 모습, 날씨를 쥐락펴락하는 신묘한 힘을 가진 우리 할아버지 자랑, 빈방에 홀로 남아 느끼는 두려움, 볼 때마다 다른 호수의 모습들, 고스란히 담긴 변화무쌍한 바다의 모습…….
‘산 너머 저쪽’, ‘칠성산에 열흘 달은 백통 방울’, ‘바람은 음악의 호수’, ‘꿈엔들 잊힐 리야’, 네 개의 장은, 길이도 짧고 이해가 쉬운 시에서 작품 바깥의 배경까지 들여다보게 되는 시까지 찬찬히 감상하고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를 찬찬히 읽고, 시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우리는 오래전의 정지용 시인과 소통하는 동시에 문장을 이해하고 세계와 교감하는 문해력을 차근차근 쌓게 됩니다.

구매가격 : 11,04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