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AX 한국사 서브노트

도서정보 : 막시무스 | 2018-01-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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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정비한 서브노트입니다.

내용은 공무원 기출문제 및 한국사능력시험 기출문제 중심으로 정리했는데 시대순과 표제어 중심으로 구성하여 문제를 풀면서 정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가격 : 4,900 원

세계화의 풍경들

도서정보 : 송병건 | 2018-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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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에 인기리에 연재 중인 "비주얼 경제사" 그 두 번째 책. 이 책은 시대를 반영하고 기록한 기록물로서 그림을 인식하고, 특히 세계화의 순간들이 담긴 그림에 주목, 그 뒤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을 경제사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유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면 좋을지 단서를 얻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책은 고대 로마부터 20세기까지 그림 속에 드러난 세계화의 결정적 순간들을 통해 과거를 읽고 현실을 진단하며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밝혀보고자 한다.

구매가격 : 13,500 원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4년

도서정보 : 이한우 | 2018-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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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혁명가이자 탁월한 국가경영자, 태종 이방원
왜 지금 그를 읽어야 하는가?




◎ 도서 소개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마음을 다해 나의 다스림을 도우라.”
태종 4년, 민생을 헤아려 제도를 바로 세우다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년』(21세기북스)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1년의 기록을 완역한 책으로, 즉위 원년에 있었던 정치ㆍ외교ㆍ국방ㆍ경제 등의 문제를 태종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했는지 면밀히 알 수 있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으로 발간됩니다.




◎ 출판사 서평

난세를 치세로 바꾼 18년의 역사,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는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ㆍ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_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ㆍ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이 사람은 하늘의 영묘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태종은 나면서부터 신령스럽고 기이했으며 점점 자라면서 영명함과 슬기로움이 출중했고 책읽기를 좋아해 배움이 날로 나아갔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오랜 시간 왕위에 오르지 못하는 지난한 세월을 보냈다. 태종 1년, 그의 행보는 ‘준비된 국왕’ 그 자체였다. 정치권력 구조를 정비했고, 등문고(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재위 원년부터 민본정치에 대한 구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명나라 황제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조선의 첫 왕으로 군림하며, 태조와 정종이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루기도 했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각 도 도관찰사 안원(安瑗), 김약채(金若采), 허응(許應), 유정현(柳廷顯)과 경상도 도절제사 유용생(柳龍生) 등이 대궐에 나아와 하직하니 상이 말했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인구(人口)의 많고 적은 것을 몰라서는 안 된다. 경들은 군현(郡縣)을 순행하면서 더불어 잘 조사하여 후일의 물음에 대비하라.” _92쪽(태종 4년 갑신년 3월 경오일 기사)

각 품계에 따라 절하고 읍하는[拜揖] 예도(禮度)와 문자로 서로 소통하는 법식을 고쳐서 정했다. 예조에서 장(狀)을 올렸다. ‘하나, 정1품이 서 있으면 종1품, 정2품, 종2품은 자리 앞에 나아가 서로 마주 보고 절한다. 그 머리를 숙이는 것[頓首]과 손을 모으는 것[拱手]은 이미 정한 예(禮)에 따른다.’ (…) 그것을 윤허했다. _107~109쪽(태종 4년 갑신년 4월 병자일 기사)

“이가 말한 바는 근거 없는 일이 아닌데 어떻게 죄를 주겠는가? 다만 이가 사관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까이에서 나를 모신 지가 이미 오래인데 나에 대해 평하기를 ‘겉으로는 옳은 척하고 속은 그르다[外是而內非]’고 했으니 내가 이를 가려보려고 했지만 내가 (실제로) 다움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일 뿐이다. 급암(汲黯)이 한무제(漢武帝)에게 ‘안으로는 욕심이 많으면서 겉으로는 어짊과 의로움을 베푸는 척한다’고 했는데, 무제(武帝)의 웅대한 재주[雄才]와 큰 계략[大略]은 내가 미칠 바는 못 되나 진정 급암과 같은 신하가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노이와 신효의 말은 다만 여러 사람에게서 들은 것일 뿐이다.” _136쪽(태종 4년 갑신년 5월 계묘일 기사)

경차관(敬差官)을 나눠 보내 군대의 준비태세[軍容]를 점검했다[點考]. 전라도에는 대호군 이유(李愉), 경상도에는 서운관 판사(判書雲觀事) 민약손(閔若孫), 충청도에는 대호군 김단(金端)을 보냈다. _137쪽(태종 4년 갑신년 5월 을사일 기사)

“종묘와 사직은 멀리 한경(漢京)에 있고 도읍은 정해지지 않아 인심(人心)이 평안치 못해 그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오랫동안 이곳에 살아 사람들은 모두 현재 살고 있는 땅에 만족하고[懷土] 생업(生業)에 익숙해져 천사(遷徙-천도)하기를 어렵게 여기니 (정 그렇다면) 종묘사직을 이 도읍으로 옮겨서 안치하는 것[移安]이 어떠한가? 내일 이에 대한 의견을 내 아뢰도록 하라.” _208쪽(태종 4년 갑신년 7월 기유일 기사)

‘아! 너희 대소 신료들에게 묻는 것이니 시직(時職)과 산직(散職) 6품 이상으로서 (정사에 관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자는 위로는 과매의 허물과 과실에서부터, 아래로는 민생(民生)의 유익함과 병통[利病]에 이르기까지 들춰내 곧게 바로잡는 일을 꺼림칙해하지 말고, 권귀(權貴)를 꺼리지 말며 마음속에 품은 바를 지적하여 말하되 모든 말을 숨김이 없도록 다하라. 내가 받아들이고 채택하여 치도(治道)에 도움이 되게 하겠으며 비록 그 말이 사안에 맞지 않더라도 진실로 도탑게 여겨 받아들여 줄 것이다. 아아! 오로지 실덕(失德)이야말로 재이를 이르게 한 까닭이니 마땅히 나 자신을 죄책하여 닦고 반성할 것이다. 대개 구언(求言)은 장차 허물을 고치려고 하는 바이니 어찌 감히 빈 마음으로 그냥 듣고서 따르지 아니하겠는가? 각기 너희[乃=爾] 마음을 다해 나의 다스림을 도와야 할 것이다.’ _223쪽(태종 4년 갑신년 8월 경오일 기사)

“한성(漢城)은 우리 태상왕께서 창건한 땅이고 사직과 종묘가 있다. 오래 비워두고[曠] 거주하지 않으면 거의 선조의 뜻을 이어받는 효도가 아닐 것이다. 명년 겨울에는 내가 마땅히[宜] 옮겨 그곳에 머물 터이니 마땅히 궁실을 손질하게 해야[修葺] 할 것이다.” 드디어 이 같은 명이 있었다. _269~270쪽(태종 4년 갑신년 9월 기해일 기사)

‘조선 국왕(朝鮮國王) 신(臣)【휘(諱)】은 개국・정사・좌명 공신(功臣) 등을 삼가 거느리고 감히 황천(皇天)의 상제(上帝)와 종묘사직(宗廟社稷)과 산천(山川)의 여러 신령(神靈)에게 밝게 고합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나라에서 군신(君臣)과 붕우(朋友)를 갖는 것은 가정에서 부자와 형제를 갖는 것과 같으니 마땅히 충성과 신의와 열렬함과 성실함[忠信誠慤]으로 그 마음을 굳게 맺어서 길이 끝과 처음[終始=始終]을 보존해야 할 것입니다. 하물며 귀신(鬼神)에게 요질(要質)하고 피를 마시고[歃血] 같이 맹세한 사람들이겠습니까? 생각건대 우리 태상왕께서는 신무(神武)한 자질로 하늘과 사람의 도움을 얻으셨고 나 소자(小子) 또한 능히 도와서[左右=助力] 큰 기업(基業)을 이룩했습니다.’ _388쪽(태종 4년 갑신년 11월 갑인일 기사)

‘전하께서 즉위하시어 중외(中外)의 토목(土木)의 역사(役事)를 모두 중단하거나 없애셨고 부득이하여[不獲已=不得已] 역사를 일으켜야 하는 경우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유수(游手)의 무리로 하여금 역사를 떠맡게 하고 민력(民力)을 쓰는 것은 금지하여 나라의 근본을 튼튼하게 하니 이는 실로 백성을 어질게 대하는 아름다운 뜻[仁民之美意]입니다. 근년 이래로 수재(水災)와 한재(旱災)가 서로 잇달아서 백성들이 믿고 기대어 살아가지[聊生] 못하니 진실로 마땅히 편안하고 화목하게 만들어[安集] 농사에 힘쓰고 곡식을 중하게 여겨 민력을 쉬게 해야 하건만 각 도의 수령들이 각자 자기들 뜻대로 망령되게 토목의 역사를 일으켜 일시의 명예를 구하고[要=求] 만백성들의 간고(艱苦)함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니 이것이 소위 시굴거영(時屈擧贏)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전하는 각 도의 각 관리들로 하여금 상의 허락을 받아서[取旨] 영선(營繕-공공건물의 신축이나 수리)하는 것 외에는 무릇 모든 토목의 역사를 모두 금단(禁斷)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_418쪽(태종 4년 갑신년 12월 을해일 기사)

구매가격 : 23,840 원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5년

도서정보 : 이한우 | 2018-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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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혁명가이자 탁월한 국가경영자, 태종 이방원
왜 지금 그를 읽어야 하는가?




◎ 도서 소개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이는 왕의 마음이 아니라 하늘의 명이다!”
태종 5년, 천명을 받들어 한양으로 천도하다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년』(21세기북스)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1년의 기록을 완역한 책으로, 즉위 원년에 있었던 정치ㆍ외교ㆍ국방ㆍ경제 등의 문제를 태종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했는지 면밀히 알 수 있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으로 발간됩니다.




◎ 출판사 서평

난세를 치세로 바꾼 18년의 역사,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는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ㆍ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_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ㆍ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이 사람은 하늘의 영묘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태종은 나면서부터 신령스럽고 기이했으며 점점 자라면서 영명함과 슬기로움이 출중했고 책읽기를 좋아해 배움이 날로 나아갔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오랜 시간 왕위에 오르지 못하는 지난한 세월을 보냈다. 태종 1년, 그의 행보는 ‘준비된 국왕’ 그 자체였다. 정치권력 구조를 정비했고, 등문고(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재위 원년부터 민본정치에 대한 구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명나라 황제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조선의 첫 왕으로 군림하며, 태조와 정종이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루기도 했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관제(官制)를 고쳤다. (…) 비로소 여관(女官)을 두었다. 현의(賢儀)가 하나, 숙의(淑儀)가 하나, 찬덕(贊德)이 하나, 순덕(順德)이 둘, 사의(司儀)가 둘, 사침(司寢)이 하나, 봉의(奉衣)가 둘, 봉선(奉膳)이 둘이었다. _19~24쪽(태종 5년 을유년 1월 임자일 기사)

이조판서 이직(李稷, 1362~1431년)이 소(疏)를 올려 전선법(銓選法)을 논(論)했다. 소는 대략 이러했다. ‘본조(本曹)는 사람을 잘 저울질하여 골라 뽑는[銓選] 임무를 맡았으니 마땅히 사방(四方)의 재간(才幹) 있는 선비를 널리 구해[旁求] 중외(中外)에 포진시켜서 사림(士林)들로 하여금 그들의 재주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이 없게 하고 임금과 신하의 여러 공적들[庶績]이 빛나게 하며 풍속(風俗)을 아름답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바로 전하께서 신하(臣下)에게 기대하는 바이며 신하로서 마땅히 온 마음을 다해야 할 바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신(臣)은 저의 우천(愚賤)은 헤아리지 않고 감히 사람을 뽑는 방법을 아래에 조목별로 열거하오니 엎드려 바라옵건대 재결(裁決)하고 채택해서 시행하소서.’ _38~39쪽(태종 5년 을유년 2월 을해일 기사)

병조(兵曹)의 보거법(保擧法)을 세웠다. 병조에서 청했다. “무관(武官)의 보거(保擧)는 경중(京中)에서는 동반(東班) 6품, 서반(西班) 4품 이상이 각각 3품 이하의 무재(武才)가 능한 자를 그 나이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천거하여 본관(本貫)과 부(父)의 직명(職名)을 갖춰 본조(本曹)에 올리고, 외방(外方)에서는 각 고을 수령(守令)이 경중의 사례와 같이 감사(監司)에게 보고하여 감사(監司)가 본조에 올립니다. 그러면 본조에서는 삼군부(三軍府)와 더불어 고험(考驗)하여 그 이름을 적(籍)에 기록했다가 갑사(甲士)의 궐원(闕員)이 생기면 낙점(落點)을 받아서 서용(敍用)하고, 만일 추천과 달리 그 실상이 못 미치는[不稱] 자가 있으면 죄(罪)가 거주(擧主)에게 미치게 하소서.” 그대로 따랐다. _70쪽(태종 5년 을유년 3월 을사일 기사)

‘옛날에는 백성들을 때에 맞춰 부렸기[使民以時] 때문에 부역이 3일을 넘지 않았습니다. 이는 백성들의 힘을 중히 여기고 농사에 힘쓰기를 염려한 것입니다. 지금 한도(漢都)에 이궁(離宮)을 짓는 것은 그만둘 수 없는 일이오니 승도(僧徒)들의 노는 손[遊手]과 부졸(府卒)들의 상역자(常役者)들로 부역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영선(營繕)의 잡무(雜務)와 공억(供億-물품 지원)의 큰 비용, 그리고 농가(農家)의 사람과 소를 이용하여 운반하고 일하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또 근년에 수재(水災)와 한재(旱災)가 잇따라서 해마다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먹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금 농사철을 맞아 공역(工役)을 멈추지 않으니 만약 파종(播種)할 시기를 잃어 장차 기근(飢饉)이 들게 되면 백성을 사랑하는[字民=子民] 지극한 어짊[至仁]에 훼손됨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농사짓는 어려움[艱難]을 생각하시고 한 사람이라도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게 됨을 염려하시어 유사(有司)에게 명령을 내려 농사철에 한(限)하여 우선 이 역사(役事)를 정지시켜 생민(生民)의 바라는 마음을 위로하셔야 합니다.’ 상은 그렇다고 여겨 기술(技術)이 숙달된 목수(木手) 외의 승려들은 모두 놓아 보내게 하고 그 부졸(府卒)들은 당번을 나눠 일하도록 명했다. _84~85쪽(태종 5년 을유년 3월 계해일 기사)

우박이 내리고 폭풍이 불었으며 밤에는 서리가 내렸다. (황해도) 서흥(瑞興)과 곡주(谷州)에는 우박이, (강원도) 평강(平康)에는 눈이, (황해도) 신주(信州-신천)에는 눈이 오고 서리가 내렸다. 상이 정양월(正陽月)에 서리가 내렸다 하여 자책(自責)하니 병조판서 남재(南在)가 답하여 말했다. “늘 있는 일일 뿐입니다.” 호조판서 이지(李至)는 재상(宰相)이 직책을 다하지 못한[不稱] 때문이라고 했다. 예조판서 이문화(李文和)가 답하여 말했다. “성상께서 마땅히 날마다 삼가셔야 합니다.” 상이 말했다. “참소(讒訴)가 행해졌는가? 백성들이 원한이 있는가? 어찌하여 하늘의 꾸지람이 이처럼 심한가?” _117~118쪽(태종 5년 을유년 4월 임오일 기사)

간관(諫官)을 불러 명하여 말했다. “금년 봄과 여름은 가뭄[旱氣]이 몹시 심했기에 내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경계하고 두려워하여[兢惕] 내 허물을 들어 자책하고 있다. 몸을 닦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도리에 지극하지 아니함이 있는가? 정령(政令)이 고르지 못함이 있는가? 대신과 백료가 그 직책을 다하지 못함이 있는가? 환관과 궁첩이 간알(干謁)을 행함이 있는가? 너희들[爾等]은 직임이 언책(言責)에 있으니 마땅히 숨기지 말고 극언(極言)하라. 내 마땅히 품어서 받아들일 것이다.” _215~216쪽(태종 5년 을유년 7월 경자일 기사)

상이 태상전에 조알했다. 상이 태상께 장차 한경(漢京)으로 환도하겠다고 아뢰고 또 헌수(獻壽)하니 태상이 말했다. “음양(陰陽)의 설(說)이 비록 충분히 믿을 것은 못 되나 ‘왕씨(王氏) 500년 뒤에 이씨(李氏)가 나라를 얻어 한경(漢京)에 도읍한다’라고 했는데, 우리 집안이 과연 그 설(說)에 부합했으니 어찌 허황한 말이냐? 또 우리 집안이 혹시라도 미리부터 나라를 얻을 마음이 있었겠느냐? 왕이 (지금) 한경으로 환도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상 왕의 마음이 아니라 하늘이 시켜서 그러한 것이다.” _249쪽(태종 5년 을유년 8월 갑술일 기사)

‘돌아보건대 우리 한성(漢城)의 도읍(都邑)은 실로 도록(圖籙)에 응하여 태상왕께서 정하신 곳이요,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이 있는 곳입니다. 백성들이 옮기기를 어렵게 여겨 살 곳으로 가려 하지 않는데, 전하께서 종묘(宗廟)의 중대함과 당구(堂構)의 의리로 옮기지 않을 수 없다고 여기시어 종묘에 고하여 길(吉)한 곳을 얻어 궁실(宮室)을 영건(營建)하고 환도(還都)하셨으니 종묘사직을 높이고 백성의 뜻을 정하고 태상왕의 환심(懽心)을 받든 것입니다. 옛적의 천사(遷徙-천도)한 일과 비교하면 그 의의가 더욱 중(重)하니 마땅히 마음껏 노래하고 손발로 춤을 추어 넓고도 큰 거리[康衢]에서 오래오래 노래하고, 아름다운 음악[休聲]에 올리어 영원토록 후세에 들릴 것입니다.’ _341쪽(태종 5년 을유년 10월 임오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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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6년

도서정보 : 이한우 | 2018-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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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혁명가이자 탁월한 국가경영자, 태종 이방원
왜 지금 그를 읽어야 하는가?




◎ 도서 소개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불안한 민심은 하늘을 거스르는 것이다.”
태종 6년, 왕위 파동으로 신하들과 충돌하다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년』(21세기북스)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1년의 기록을 완역한 책으로, 즉위 원년에 있었던 정치ㆍ외교ㆍ국방ㆍ경제 등의 문제를 태종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했는지 면밀히 알 수 있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으로 발간됩니다.




◎ 출판사 서평

난세를 치세로 바꾼 18년의 역사,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는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ㆍ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_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ㆍ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이 사람은 하늘의 영묘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태종은 나면서부터 신령스럽고 기이했으며 점점 자라면서 영명함과 슬기로움이 출중했고 책읽기를 좋아해 배움이 날로 나아갔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오랜 시간 왕위에 오르지 못하는 지난한 세월을 보냈다. 태종 1년, 그의 행보는 ‘준비된 국왕’ 그 자체였다. 정치권력 구조를 정비했고, 등문고(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재위 원년부터 민본정치에 대한 구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명나라 황제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조선의 첫 왕으로 군림하며, 태조와 정종이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루기도 했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조계사(曹溪寺) 중[釋] 성민(省敏)이 신문고(申聞鼓)를 쳤다. 승도(僧徒)들이 (나라에서) 절의 수를 줄이고 노비와 전지를 삭감했기 때문에 날마다 정부에 호소해 예전대로 회복하도록 요구했으나 정승 하륜(河崙)은 답하지 않았다. 이에 성민이 그 무리 수백 명을 거느리고 신문고를 쳐서[撾鼓] 아뢰었으나 상은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_68쪽(태종 6년 병술년 2월 정해일 기사)

제생원(濟生院)에 명해 동녀(童女)들에게 의약(醫藥)을 가르치게 했다. 검교 한성윤(檢校漢城尹) 제생원 지사(濟生院知事) 허도(許衜)가 말씀을 올렸다. “가만히 생각건대 부인이 병이 있는데 남자 의원으로 하여금 진맥(診脈)하여 치료하게 하면 혹 부끄러움을 품고 나와서 그 병을 보이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바라건대 창고(倉庫)나 궁사(宮司)의 동녀(童女) 수십 명을 골라서 맥경(脈經)과 침구(針灸)의 법(法)을 가르쳐 이들로 하여금 치료하게 하면 거의 전하의 살리기를 좋아하는 다움[好生之德]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상이 그것을 받아들여 제생원으로 하여금 그 일을 맡아보게 했다. _92쪽(태종 6년 병술년 3월 병오일 기사)

전라도 수군 단무사(團撫使) 김문발(金文發, 1359~1418년)이 왜적의 배 한척을 잡았다. 문발이 항복한 왜인 만호(萬戶) 임온(林溫)과 경상도 병선 압령(押領) 상진무(上鎭撫), 어원해(魚元海) 등과 함께 안부도(安釜島)를 수색해 적선 한 척을 잡았다. 적의 배에 탄[騎船] 자가 40여 인이었는데 모두 바다에 몸을 던져 죽었다. 8급(級)을 베어 바치니 차등 있게 상을 주었다. (그에 앞서 항왜) 오문(吳文) 등이 이미 죽었으니 조정의 의견이 김문발을 허물하여 죄를 주려고 했기 때문에 문발이 이를 두려워하여 공을 세워 스스로 속죄(贖罪)하고자 하였던 까닭으로 더욱 열심히 싸웠다. _98쪽(태종 6년 병술년 3월 갑인일 기사)

의정부에서 선교(禪敎-선종과 교종) 각 종파(宗派)를 통합하고 남겨 둘 사사(寺社)를 정할 것을 청했다. 아뢰어 말했다. (…) 상이 그것을 따랐다. 그리고 말했다. “회암사(檜巖寺)는 그 도(道)에 뜻이 있어 승도(僧徒)들이 모이는 곳이니 예외로 하는 것이 좋겠다. 전지(田地) 100결과 노비 50구를 더 급여하라. 표훈사(表訓寺)와 유점사(楡岾寺)도 또한 회암사의 예(例)로 하여 그 원래 속해 있던 토지와 노비는 예전 그대로 두고 감하지 말라. 정(定)한 숫자 외의 사사(寺社)도 또한 잘 헤아려 시지(柴地) 1, 2결을 주라.” _102~105쪽(태종 6년 병술년 3월 정사일 기사)

무역소(貿易所)를 (동북면) 경성(鏡城)과 경원(慶源)에 둘 것을 명했다. 동북면 도순문사(東北面都巡問使) 박신(朴信)이 말씀을 올렸다. ‘경성(鏡城)과 경원(慶源) 지방에 야인의 출입을 금하지 아니하면 혹은 떼지어 몰려들 우려가 있고, 일절 끊고 금하면 야인이 소금과 쇠를 얻지 못해 혹은 변경에 흔극(釁隙-혼란의 씨앗)이 생길까 합니다. 바라건대 두 고을에 무역소를 설치해 저들로 하여금 와서 서로 바꾸게[互市] 해야 합니다.’ 그것을 따르고, 다만 쇠는 수철(水鐵)만 오직 통상(通商)하게 했다. _169쪽(태종 6년 병술년 5월 기해일 기사)

상이 세자 제(禔)에게 왕위를 물려주고자[傳位] 하니 여러 신하들이 굳게 간언했다. 애초에 상이 재이(災異)가 자주 보인다고 하여 세자 제에게 전위(傳位)하고자 하여 여흥부원군(驪興府院君) 민제(閔霽), 좌정승 하륜(河崙), 우정승 조영무(趙英茂), 안성군(安城君) 이숙번(李叔蕃) 등에게 비밀리에 일러주었다[密告]. 륜(崙) 등이 모두 안 된다고 했으나 상이 따르지 않았다. _355쪽(태종 6년 병술년 8월 갑진일 기사)

“일개 초야(草野)에 묻힌 선비의 말도 진실로 이치에 맞으면 진실로 아름답게 여겨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물며 온 나라의 대신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말을 어찌 굳이 거절하는 이치가 있겠습니까? 천명(天命)과 인심(人心)은 둘이면서도 하나입니다. 인심의 향배(向背)에 천명(天命)의 존망(存亡)이 달려 있습니다. 종친(宗親), 공신(功臣), 백관(百官), 대간(臺諫)이 말을 합하여[合辭] 상께 청하는데 전하께서 거스르고 따르지 아니하시니 이는 곧 천명(天命)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_361~362쪽(태종 6년 병술년 8월 병오일 기사)

‘진실로 민심(民心)에 순응(順應)해야 하고, 민심에 부합해야 하늘의 뜻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민심을 어겼는데 하늘의 뜻에 부합할 수 있겠습니까? 전하께서는 민심을 어겨 가면서 대통(大統)을 어린 세자에게 전해 주고 전하께서는 비록 스스로 편안하게 원하시는 대로 지내고 싶다고 하시지만 그것이 하늘의 뜻에 어떠하겠습니까? 엎드려 바라옵건대 전하께서는 일신(一身)이 스스로 안락한 것만을 꾀하지 마시고, 힘써 종묘사직의 대계(大計)를 넓히시어 국새를 도로 거두고 사직을 길이 보존하여, 온 나라 신민(臣民)의 소망을 위로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_367쪽(태종 6년 병술년 8월 정미일 기사)

상이 마침내 숙번에게 명해 성석린 등에게 뜻을 전하게 하고, 또 겸상서윤(兼尙瑞尹-상서사 책임자) 황희(黃喜)와 소윤(少尹) 안순(安純)에게 명해 국새를 받아 상서사(尙瑞司)에 들여놓게 했다. 세자와 여러 신하가 네 번 절하고 천세(千歲)를 세 번 부른 다음 또 네 번 절하고 나왔다. _389쪽(태종 6년 병술년 8월 임자일 기사)

십학(十學)을 설치했다. 좌정승 하륜(河崙)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첫째는 유학(儒學), 둘째는 무학(武學), 셋째는 이학(吏學), 넷째는 역학(譯學), 다섯째는 음양풍수학(陰陽風水學), 여섯째는 의학(醫學), 일곱째는 자학(字學), 여덟째는 율학(律學), 아홉째는 산학(算學), 열째는 악학(樂學)인데 각기 제조관(提調官)을 두었다. 그중에 유학(儒學)은 현임(見任) 삼관(三館)의 7품 이하만으로 시험하게 하고, 나머지 구학(九學)은 시산(時散)을 물론하고 4품 이하부터 4중월(仲月)에 고시(考試)하게 하여 그 고하(高下)를 정해 출척(黜陟-인사고과)의 빙거(憑據)를 삼게 했다. _468~469쪽(태종 6년 병술년 11월 신미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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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극장

도서정보 : 김은산 이갑철 | 2018-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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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모』 『애완의 시대』 등의 저작을 통해 한국사회를 분석해온 작가 김은산이 사진가 이갑철의 1980년대 흑백사진들을 통해 지나간 우리의 시간, 우리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기억극장』은 우연히 마주친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다. 사진은 비오는 바닷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포착한 이갑철의 1979년 사진으로, 지은이는 주문에 이끌리듯 3년 전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떠올렸다고 고백한다.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앞에 도착한 제주 사진에 이끌려 지은이는 이갑철의 1980년대 작업으로 다가가 사진과 기억의 문제를 탐구하려 한다. 지금, 우리에게 당도한 과거의 사진이 건네는 말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보려 한다. 그사이 얼마나 시간이 흘렀으며 우리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우리가 깨달아야할 것은 무엇이고 기억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망각될 수 없는 세월은 무엇인지. 어떤 세월이 우리를 다시 바다로 이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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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삼국지 100년 도감

도서정보 : 바운드 | 2018-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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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184년 ‘황건의 난’부터 280년 오나라의 멸망까지 약 100년의 역사를 다룬다!
우리에게는 중국 역사 가운데 삼국시대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는 조조가 이끄는 위(魏), 유비가 이끄는 촉한(蜀漢), 손권이 이끄는 오(吳)의 삼국이 중국 대륙을 삼등분하여 천하의 패권을 놓고 명승부를 펼치는 시기를 일컫는다. 이 책에서는 한제국이 멸망하는 계기가 된 황건의 난(184년)부터, 진나라의 사마염이 주도한 오나라 멸망(280년)까지 약 100년(실제 96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삼국시대를 만나는 방식은 소설, 역사, 영화, 게임, 만화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한편 삼국시대를 주로 접한 것은 대부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하는 소설 《삼국지》일 것이다. 그래서 소설과 역사를 혼동하거나, 아니면 아예 소설을 역사로 믿어버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역사를 소설로 만들 수는 있지만, 소설을 역사로 만들 수는 없는 법이다.

왜 당시의 전쟁은 황하, 장강 유역 등 항상 일어난 곳에서 일어나는가?
이 책은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기본으로 해서 ‘삼국지 100년’의 추이를 연대별 순서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넓은 중국 대륙에서 같은 시기에 일어난 주요 인물의 동향과 역사적 사건을 비교하며 통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개인과 나라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쟁과 외교전을 3D 입체지도 위에다 그려놓아 삼국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우리가 역사나 소설 가릴 것 없이 《삼국지》를 몇 번이나 읽어도 역사적 사실과 흐름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당시 중국의 지명과 지리적 위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곧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지리를 아는 것이다. 땅의 형세, 기후, 문화, 산물, 인접 국가와의 관계 등 지리적 조건은 바로 지정학으로 연결된다.
왜 전쟁은 항상 일어난 곳에서 일어나는가? 왜 당시 중요한 전쟁은 황하와 장강 등 강 유역에서 일어났는가? 왜 삼국이 서로 형주 땅을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는가?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의 지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내용과 특징

‘삼국지 100년’을 130장의 실사 입체지도로 한눈에 꿰뚫는다!
역사는 인물과 사건과 지리의 결합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삼국시대의 역사는 바로 영웅들이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숱한 전쟁을 컬러 실사지도 위에다 상세하게 옮겨놓았다. 그래서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삼국지》의 영웅들이 펼치는 신출귀몰한 전략과 명승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본문에 나오는 지도와 도판의 몇 가지 특징을 설명한다.

1. 당시에 활약하던 군웅의 세력 범위를 시기별로 색으로 구분하여 표시했다.
2. 삼국의 국력 비교와 인물의 계보도 등 본문과 관련된 도판을 풍부하게 실었다.
3. ‘삼국지 100년’ 동안 일어난 주요 전쟁과 외교전을 빠짐없이 지도로 만들었다.
4. 전쟁 당시 영웅들의 움직임을 대략적이긴 하지만 지도에다 국경과 진로로 표시했다.
5. 관도 전투, 적벽대전, 이릉 전투, 오장원 전투 등 삼국의 명운을 가른 명승부를 가상도로 그렸다.

조조, 유비, 손권 등 삼국지의 영웅들이 펼치는 ‘삼국지 100년’의 大드라마!

1장 184~206년/ 후한의 붕괴와 군웅할거 시대
장각이 주도한 ‘황건의 난’을 진압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후한의 군웅들이 각지에서 궐기한다. 반란군을 진압한 장수들이 앞 다투어 후한의 수도 낙양으로 집결한다. 낙양의 조정을 장악한 폭군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조조와 손견이 앞장선다.
손견과 동탁의 낙양 공방전, 조조의 서주 침공, 조조와 여포의 하비 전투, 관우가 안량의 목을 벤 백마 전투, 조조와 원소의 관도 전투 등 삼국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영웅들의 명승부가 숨 막히게 펼쳐진다.
2장 207~220년/ 적벽대전과 삼국시대의 개막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라 할 만한 적벽대전이 발발하고,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군을 패퇴시키고 삼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후 삼국시대의 최대 요충지인 형주를 차지하기 위한 삼국 영웅의 계책과 전략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조조가 유비를 격파한 장판 전투, 주유가 조인을 물리친 강릉 전투, 유비가 유장을 정벌한 성도 전투, 관우가 전사한 번성 전투 등 천하삼분지계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크고 작은 전투들이 줄을 잇는다. 《삼국지연의》와 달리 정사 《삼국지》에서는 제갈량이 등장하지 않고, 주유가 적벽대전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3장 221~280년/ 제갈량의 북벌과 진나라의 삼국 통일
촉한을 건국하고 황제에 오른 유비가 맨 먼저 한 일은 손권 토벌과 함께 형주 땅의 탈환이었다. 관우가 전사한 것에 대한 복수의 의미도 있었다. 이에 손권은 조비에게 신하를 맹세하는 동맹을 맺고, 유비군 토벌에 나선다. 유비가 이릉 전투에서 손권에 패배하고, 백제성에서 죽는다. 이후 출사표를 던진 제갈량이 북벌을 개시한다.
5차 북벌에 나선 제갈량이 오장원 전투에서 사망, 손권이 위나라에 대대적인 침공, 위나라와 오나라에서 황족과 권신 간의 치열한 내부 권력투쟁, 사마의의 쿠데타에 이은 사마소의 촉한 정벌, 사마염의 오나라 정벌로 마침내 ‘삼국지 100년’의 드라마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구매가격 : 11,000 원

역사에서 배우다

도서정보 : 김원조 | 2018-0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는 투쟁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국가와 국민이 영원히 승리하고 번영할 비결을 알고 있는가. 또한 개인이 승리하고 성공할 비결을 알고 있는가.

구매가격 : 9,000 원

시월의 말 (세트)

도서정보 : 콜린 매컬로 | 2017-12-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마가 가진 최고의 것이 제물로 바쳐지다
공화정 로마의 최후, 그리고 제정 로마를 이끌 후계자의 등장

로마 최고의 권력을 잡은 카이사르
그를 따를 것인가, 공화정을 복원할 것인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다!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선보인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제6부 『시월의 말』. 작가는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 동안 시력을 잃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첫머리에 묘사되는 것은 시리즈 전반부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었던 로마의 관습 ‘시월의 말’이다. 가장 뛰어난 군마를 뽑아 희생제물로 바치고 말머리는 시민들의 패싸움에 쓰이는 이 유서 깊고도 기이한 관습은, 역사에서 카이사르의 종말이 어떠했는지 아는 독자에겐 조만간 닥칠 비극의 상징처럼 보인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그러나…
어떤 목소리가 속삭였다. 어디로 가고 있나,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왜 그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 네가 원하는 걸 다 이루었기 때문일까, 네가 원했던 방식으로 합법적 승인을 얻어서는 아니었지만? 이미 일어난 일과 되돌릴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것은 소용없다. 그래, 되돌릴 수 없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마지막(7부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집필한 외전)인 이번 제6부에서도 매컬로는 여전히 흥미진진한 필력으로 독자를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나날로 끌어들인다. 로마 세계의 패권을 쥔 카이사르는 숙적 혹은 동료 폼페이우스의 행방을 찾다가 차가운 머리통만 남은 그를 발견함과 동시에 이집트의 내전에 얽힌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말려든 이 반년간의 유예는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의 만남과 밀월의 기간이 된다.
결정적 패배 후에 할복자살한 카토를 비롯해 카이사르의 숙적인 보니파 대부분이 죽음을 맞고, 이제 ‘종신 독재관’이 되어 공화정을 무색하게 하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자신이 꿈꾸는 로마 세계를 만들어나가기로 결심한 카이사르는 민중에게 사랑받는 한편 권력 계층에게는 증오의 대상이 된다. 그가 로마의 왕이 되려 한다며 음해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카이사르에겐 로마인의 피를 가진 아들이 없고 확정된 후계자도 없기에, 그의 조카뻘인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그의 자리를 탐낸다. 카이사르의 군대에서 싸우고 카이사르 덕분에 부와 지위를 얻은 부하들이 그의 곁을 지키는 동시에 열등감과 질투로 뭉쳐 독재관 암살을 계획한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음을 느낀 카이사르는 누구를 후계자로 삼을지 고민에 빠진다. 누가 그의 어마어마한 부와 존엄과 영향력을 이어받을 것인가?

‘브루투스, 너마저?’는 잊어라
세르빌리아는 뒤로 기대어 앉았다. 창백한 뺨 위로 속눈썹이 드리워졌다. 처음에는 포르키아를 어떻게 죽일지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아, 얼마나 즐거운 하루가 될까! 세르빌리아가 눈을 뜨자 검고 사나운 눈빛이 드러났다. 그녀는 이제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어이없는 재앙으로부터 브루투스를 구해낼 방법, 부와 명예를 지키면서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 가문과 유니우스 브루투스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울 방법. 카이사르가 죽은 건 죽은 것이다. 가문이 망한다고 죽은 카이사르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니까.
다른 주요 인물들에 대한 묘사 또한 생생하고 다채로우며 설득력 있다.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이기적이고 근시안적 통치자로 묘사되지만 한편 영리하고 솔직하며 애정에 찬 여성이기도 하다. 끝까지 카이사르를 증오했던 완고한 공화파이자 스토아 철학자 카토가 죽음을 택하고 실행하는 과정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동물적 야수성과 단순함을 지닌, 자신과 너무 다른 적수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독자에게 웃음과 짜증을 동시에 안겨준다. 세르빌리아의 천성적 잔인함과 카이사르에 대한 열정조차도 압도하는 귀족으로서의 자의식 묘사는 또 어떠한가. 특별히 작가의 해석이 돋보이는 캐릭터는 카이사르 암살단의 대표로 역사에 남은 브루투스이다. 평생 우유부단하게 살아온 그는 카토의 출중한 딸이었던 그의 아내 포르키아의 광적인 복수심에 떠밀려 암살에 가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머니가 아들인 자신보다 더 사랑한, 첫사랑이자 약혼녀였던 율리아를 늙은 정적의 아내로 주어버린 카이사르에 대한 해묵은 원망은 ‘공화정 수호’라는 숭고한 목적 아래에서도 숨겨진 악취처럼 배어나온다. 그는 카이사르의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저 유명한 탄식에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암살자들 중 마지막으로 단도를 꺼내 이미 쓰러진 카이사르의 성기를 찌르는 비겁자로 묘사된다.

카이사르라는 이름은 죽지 않는다
“카이사르는 날 믿어주었어, 아그리파! 카이사르는 자신의 이름을 물려줌으로써 로마를 바로 세우려던 그의 노력을 계승할 힘과 정신이 나에게 있다고 말해준 거야. 카이사르는 내게 군사적 역량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 하지만 그런 것은 로마에도 그에게도 그리 중요치 않다고 판단했어.”
“이건 사형선고야.” 플라우티우스가 신음했다.
“카이사르라는 이름은 절대 죽지 않아요. 제가 그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카이사르가 잔혹하고 비통하게 살해당한 후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옥타비아누스. 카이사르가 후계자로 택한 손자뻘 친척이자 훗날 로마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되는 청년이다. 매컬로가 묘사하는 옥타비아누스는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캐릭터이다. 영특하지만 진중하고 얌전한 소년이던 그는 자신의 우상 카이사르의 암살을 계기로 복수심에 찬 야심가로 변모한다. 카이사르를 연상시키는 외모라는 장점, 천식이라는 고질병과 군사적 능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인지하고 그 대책까지 세워두는 교묘함은 술라를 떠올리게 하지만, 술라와 달리 좋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란 그는 카이사르의 로마를 이어받아 완성할 자신의 능력을 확신한다. 이상주의적 관용을 표방했던 카이사르와 달리 옥타비아누스는 ‘아버지’의 원수들에게 철저하게 보복하길 바라고, 안토니우스를 비롯한 기존 세력을 서서히 제거한 뒤 자기만의 신진 세력을 만들어가려 한다.
이러한 옥타비아누스의 행보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었던 카이사르와는 또다른 흥미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작가 역시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는지, 다행히도 제6부를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하려던 원래의 계획을 바꿔, 안토니우스의 몰락과 옥타비아누스의 즉위까지를 담아낸 외전 격의 제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추가 집필했다.(제7부의 한국어판은 2018년 상반기 출간 예정)
매컬로가 그려낸 카이사르는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지적이고 통찰력 있으며 역동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카이사르의 군사적 재능을 찬미하는 동시에 그가 광범위한 지역을 착취하고 결과적으로 로마 공화정을 변질시켰다는 사실을 비난하기도 한다. 매컬로 역시 카이사르의 그러한 모순과 분열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카이사르가 그토록 힘겹게 완성하려 했던 위대한 로마 세계가, 그를 반대하고 비판한 이들이 아니라 그를 숭배하고 존경한 후계자의 손을 거쳐 본래의 구상과는 완전히 다른 체제로 변모했다는 사실 또한 이 같은 역사의 모순을 잘 보여준다.

구매가격 : 34,300 원

시월의 말 1

도서정보 : 콜린 매컬로 | 2017-12-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마가 가진 최고의 것이 제물로 바쳐지다
공화정 로마의 최후, 그리고 제정 로마를 이끌 후계자의 등장

로마 최고의 권력을 잡은 카이사르
그를 따를 것인가, 공화정을 복원할 것인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다!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선보인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제6부 『시월의 말』. 작가는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 동안 시력을 잃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첫머리에 묘사되는 것은 시리즈 전반부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었던 로마의 관습 ‘시월의 말’이다. 가장 뛰어난 군마를 뽑아 희생제물로 바치고 말머리는 시민들의 패싸움에 쓰이는 이 유서 깊고도 기이한 관습은, 역사에서 카이사르의 종말이 어떠했는지 아는 독자에겐 조만간 닥칠 비극의 상징처럼 보인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그러나…
어떤 목소리가 속삭였다. 어디로 가고 있나,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왜 그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 네가 원하는 걸 다 이루었기 때문일까, 네가 원했던 방식으로 합법적 승인을 얻어서는 아니었지만? 이미 일어난 일과 되돌릴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것은 소용없다. 그래, 되돌릴 수 없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마지막(7부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집필한 외전)인 이번 제6부에서도 매컬로는 여전히 흥미진진한 필력으로 독자를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나날로 끌어들인다. 로마 세계의 패권을 쥔 카이사르는 숙적 혹은 동료 폼페이우스의 행방을 찾다가 차가운 머리통만 남은 그를 발견함과 동시에 이집트의 내전에 얽힌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말려든 이 반년간의 유예는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의 만남과 밀월의 기간이 된다.
결정적 패배 후에 할복자살한 카토를 비롯해 카이사르의 숙적인 보니파 대부분이 죽음을 맞고, 이제 ‘종신 독재관’이 되어 공화정을 무색하게 하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자신이 꿈꾸는 로마 세계를 만들어나가기로 결심한 카이사르는 민중에게 사랑받는 한편 권력 계층에게는 증오의 대상이 된다. 그가 로마의 왕이 되려 한다며 음해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카이사르에겐 로마인의 피를 가진 아들이 없고 확정된 후계자도 없기에, 그의 조카뻘인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그의 자리를 탐낸다. 카이사르의 군대에서 싸우고 카이사르 덕분에 부와 지위를 얻은 부하들이 그의 곁을 지키는 동시에 열등감과 질투로 뭉쳐 독재관 암살을 계획한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음을 느낀 카이사르는 누구를 후계자로 삼을지 고민에 빠진다. 누가 그의 어마어마한 부와 존엄과 영향력을 이어받을 것인가?

‘브루투스, 너마저?’는 잊어라
세르빌리아는 뒤로 기대어 앉았다. 창백한 뺨 위로 속눈썹이 드리워졌다. 처음에는 포르키아를 어떻게 죽일지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아, 얼마나 즐거운 하루가 될까! 세르빌리아가 눈을 뜨자 검고 사나운 눈빛이 드러났다. 그녀는 이제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어이없는 재앙으로부터 브루투스를 구해낼 방법, 부와 명예를 지키면서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 가문과 유니우스 브루투스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울 방법. 카이사르가 죽은 건 죽은 것이다. 가문이 망한다고 죽은 카이사르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니까.
다른 주요 인물들에 대한 묘사 또한 생생하고 다채로우며 설득력 있다.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이기적이고 근시안적 통치자로 묘사되지만 한편 영리하고 솔직하며 애정에 찬 여성이기도 하다. 끝까지 카이사르를 증오했던 완고한 공화파이자 스토아 철학자 카토가 죽음을 택하고 실행하는 과정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동물적 야수성과 단순함을 지닌, 자신과 너무 다른 적수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독자에게 웃음과 짜증을 동시에 안겨준다. 세르빌리아의 천성적 잔인함과 카이사르에 대한 열정조차도 압도하는 귀족으로서의 자의식 묘사는 또 어떠한가. 특별히 작가의 해석이 돋보이는 캐릭터는 카이사르 암살단의 대표로 역사에 남은 브루투스이다. 평생 우유부단하게 살아온 그는 카토의 출중한 딸이었던 그의 아내 포르키아의 광적인 복수심에 떠밀려 암살에 가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머니가 아들인 자신보다 더 사랑한, 첫사랑이자 약혼녀였던 율리아를 늙은 정적의 아내로 주어버린 카이사르에 대한 해묵은 원망은 ‘공화정 수호’라는 숭고한 목적 아래에서도 숨겨진 악취처럼 배어나온다. 그는 카이사르의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저 유명한 탄식에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암살자들 중 마지막으로 단도를 꺼내 이미 쓰러진 카이사르의 성기를 찌르는 비겁자로 묘사된다.

카이사르라는 이름은 죽지 않는다
“카이사르는 날 믿어주었어, 아그리파! 카이사르는 자신의 이름을 물려줌으로써 로마를 바로 세우려던 그의 노력을 계승할 힘과 정신이 나에게 있다고 말해준 거야. 카이사르는 내게 군사적 역량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 하지만 그런 것은 로마에도 그에게도 그리 중요치 않다고 판단했어.”
“이건 사형선고야.” 플라우티우스가 신음했다.
“카이사르라는 이름은 절대 죽지 않아요. 제가 그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카이사르가 잔혹하고 비통하게 살해당한 후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옥타비아누스. 카이사르가 후계자로 택한 손자뻘 친척이자 훗날 로마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되는 청년이다. 매컬로가 묘사하는 옥타비아누스는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캐릭터이다. 영특하지만 진중하고 얌전한 소년이던 그는 자신의 우상 카이사르의 암살을 계기로 복수심에 찬 야심가로 변모한다. 카이사르를 연상시키는 외모라는 장점, 천식이라는 고질병과 군사적 능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인지하고 그 대책까지 세워두는 교묘함은 술라를 떠올리게 하지만, 술라와 달리 좋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란 그는 카이사르의 로마를 이어받아 완성할 자신의 능력을 확신한다. 이상주의적 관용을 표방했던 카이사르와 달리 옥타비아누스는 ‘아버지’의 원수들에게 철저하게 보복하길 바라고, 안토니우스를 비롯한 기존 세력을 서서히 제거한 뒤 자기만의 신진 세력을 만들어가려 한다.
이러한 옥타비아누스의 행보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었던 카이사르와는 또다른 흥미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작가 역시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는지, 다행히도 제6부를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하려던 원래의 계획을 바꿔, 안토니우스의 몰락과 옥타비아누스의 즉위까지를 담아낸 외전 격의 제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추가 집필했다.(제7부의 한국어판은 2018년 상반기 출간 예정)
매컬로가 그려낸 카이사르는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지적이고 통찰력 있으며 역동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카이사르의 군사적 재능을 찬미하는 동시에 그가 광범위한 지역을 착취하고 결과적으로 로마 공화정을 변질시켰다는 사실을 비난하기도 한다. 매컬로 역시 카이사르의 그러한 모순과 분열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카이사르가 그토록 힘겹게 완성하려 했던 위대한 로마 세계가, 그를 반대하고 비판한 이들이 아니라 그를 숭배하고 존경한 후계자의 손을 거쳐 본래의 구상과는 완전히 다른 체제로 변모했다는 사실 또한 이 같은 역사의 모순을 잘 보여준다.

구매가격 : 1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