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문학동네시인선 027)

조말선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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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는 최초의 나로부터 도주하고 있다"

왜곡과 보편화를 낳는 언어를 부정한다
차이를 향한 탈주의 시학이 시작되었다!


시로써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시인, 조말선. 보편주의와 전체주의에 빠진 진단과 호명을 일체 거부하는 뜻이 시 안에 고스란하다. 1998년 등단해 『매우 가벼운 담론』 『둥근 발작』 두 권의 시집을 통해 "나"를 탐구하는 시 세계를 구축해온 그녀이다. "새롭게 열고 있는 실험적인 세계와 심도 있는 사유의 진정성"이 높이 평가되어 2012년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수상작을 표제시로 삼은 세번째 시집,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가 73편의 시를 품어 안고 세상에 나왔다.

저자소개

1965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199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와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매우 가벼운 담론』 『둥근 발작』이 있다. 2001년 제7회 현대시동인상, 2012년 제17회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확보
얼굴
입장들
손에서 발까지
깊이에의 강요
비 밖의 무선상상력으로 만난 i, ㅎ, j, m, B
집의 위치
한없이 접혀 올라가는 소매들
무엇
어울리니?
꽃밭의 기원
가로수들
인식
테이블 위, 테이블 아래
남겨진 쪽으로
서명

고향

2부
결말
통로
한 달
해바라기
벽지
나무
너덜너덜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생강차의 맛
내세울 만한 얼굴
기념사진
나르시스와 나르시스들
꽃나무
돌아선 얼굴
투명한 이웃
노을
후각의 세계
양배추가 나올 때까지

3부
메아리
생각보다 가벼운 상자
등록
거기
더러워지는 목련들
손바닥
축!
천수천안관음보살
성급한 일반화
당신이라는 숟가락에
식판제도
조말선
녹슨 숲
기억
코의 위치
내 생각의 내장은
킁킁킁(컹컹컹)
누군가

4부
나도아름다운접두어
유사성
내향적인 변기
벽이라는 기의에 대한 벽이라는 기표
나의 잠
오보에 속으로 들어가기
찢어지는 고통
목도리
기계적 바다
물심양면
목걸이
연대기
배고픈 기표들
벌레
친화력
유리창
사용한 사람

눈이 녹으면

해설 | 말할 수 없는 입 | 구모룡(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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