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치 (문학동네시인선 056)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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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서정시의 힘과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자신의 시에서 그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시인 최서림의 여섯번째 시집 『버들치』가 출간되었다. 1993년 『현대시』를 통해 문단에 나온 최서림 시인은 등단 후 20여 년 동안 꾸준히 시집을 펴내며 삶과 말에 대한 관심을 시에 오롯이 담아내왔는데, 이번 시집에 이르러 이러한 그의 색은 절정에 이르렀다.

저자소개

195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1993년 『현대시』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이서국으로 들어가다』 『유토피아 없이 사는 법』 『세상의 가시를 더듬다』 『구멍』 『물금』 등이 있고, 시론집으로 『말의 혀』가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딱새
짝새
검은등뻐꾸기
목화
설한(雪寒)
버들치
내 아들의 말 속에는
욜랑거리다
가시나무
설겅거리다
배밀이
자화상
미끌거리는
고흐처럼
밀짚모자를 쓴 남자
렘브란트의 어둠
감자 먹는 사람들
고래사냥
과거를 묻지 마세요
시인

2부
봄날 1
모래무지
뱀 알
우체부 김판술
나부(裸婦)
나부를 보는 나부
입춘 지나
가물치
송사리
사이프러스
고갱 1
고갱 2
비릿한
처마가 길바닥에 닿는
하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계단
폭 삭아버린 홀애비 모양
오뉴월 달구어진 콘크리트 바닥을
소성(塑性)만 있는
풍각장
참꽃 같은
말의 집

3부
봄날 2
땡볕에 시든 익모초 모양
껍데기를 벗어버리지 못하는
마포종점
애수의 소야곡
지렁이만큼이나 외롭고 쓸쓸하게
너무 아픈 사랑은
청학리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희망촌 3길
목로주점
썩어 문드러질 거죽만 남았나
입구도 모르는
고갱 3
동사리
은어(銀魚)
야생화 병(病)
남부정류장
십일월

해설 | 삶과 서정의 뿌리
|이혜원(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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