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의 목소리 (문학동네시인선 071)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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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언제나 마지막 얼굴은 빈 트럭
이것이 가끔 나였구나"

문학동네시인선 071 최문자 시집 『파의 목소리』

최문자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파의 목소리』가 출간되었다. 앞선 시집들에서도 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듯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 특유의 유연한 목소리와 자유자재로 뻗는 상상력의 자발성과 그럼에도 다소곳한 성품의 차분함이 읽는 내내 어떤 울컥함으로 내 안에 차고 고임을 느끼게 된다. 관록이라 부름직하지만 41년생, 우리 나이로 일흔다섯의 시인이 써나가는 시라 할 때 이토록 엄살 없이 아플 수 있을까, 이토록 긴긴 달굼 없이 뜨거울 수 있을까, 이토록 풍만하고 이토록 군살 없으며 이토록 처음 시를 쓸 때의 그 긴장의 허리뼈를 여전히 곧추세울 수 있을까.

저자소개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귀 안에 슬픈 말 있네』 『나는 시선 밖의 일부이다』 『울음소리 작아지다』 『나무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가 있고, 시선집 『닿고 싶은 곳』이 있다. 한성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협성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동 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배재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트럭 같은 1
빠따고니아
화석
재깍재깍
트럭 같은 2
꽃구경
이름
유목성
지상에 없는 잠
빨강과 노랑 사이
비탈이라는 시간
청춘
얼룩말 감정
기념사진
트럭 같은 3
어머니
눈의 지도
이상한 번역
응답
파밭
구름 애인

2부
사과처럼
사과꽃
못 박힌 여자
그 여름
가방의 고요
사과보다 더 많아
박(拍)
밀알
별과 침
흰 개 검은 개
풀의 증상
열무의 세계
아주 잠깐
욱 하고 희망이
재료들
실종
탈피
무서운 봄
자화상
은하
식목일
흐느낌
동쪽
오렌지 성만찬

3부
옥수수 모퉁이를 돌다
달콤한 은유
뭐가 이리 붉은가
나를 놓고 가요
그때부터
토마토가 몰려온다
해바라기
수요일
연인은 하루살이처럼
2013년
마지막 달래기

레몬 달빛
오래된 이별
희미함의 세계
얼음 장면
길 위의 대화
모호한 지구

해설 | 식물성 고통요(苦痛謠)의 꽃, 만개 | 나민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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