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 (문학동네시인선 049)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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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박태일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가 문학동네 시인선 49번으로 출간되었다. 2006년 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한 해 동안 머물렀던 몽골에서의 나날살이를 총 5부, 60편의 시로 오롯이 담아내었다. "언어의 생김새와 색깔, 소리 등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그것의 맛을 적절하게 살려"내었다는 평가를 받은 『풀나라』 이후 11년 만에 낸 시집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말결에 대한 뛰어난 감수성을 바탕으로 낯선 몽골이라는 공간을 우리말의 리듬 속에 함축적으로 녹여내어 시적 서정의 공감대를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든다. 박태일 시인은 몽골말을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기존에 통용되는 영어식 표기보다는 실제로 생활하며 듣고 말했던 현지 발음에 가까운 살아 있는 표기를 사용하였다.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지역어와 고유어 등을 살리는 노력에 공들여온 그이기에 이번 작업이 더욱 의미가 깊다.

저자소개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리운 주막』 『가을 악견산』 『약쑥 개쑥』 『풀나라』, 연구서로 『한국 근대시의 공간과 장소』 『한국 근대문학의 실증과 방법』 『한국 지역문학의 논리』 『경남·부산 지역문학 연구 1』, 산문집으로 『몽골에서 보낸 네 철』 『시는 달린다』 『새벽빛에 서다』를 냈다. 『허민 전집』 『무궁화―근포 조순규 시조 전집』 『소년소설육인집』을 비롯한 여러 책을 엮기도 했다. 2006년 한 해 동안 몽골에 초빙교수로 머물렀다. 현재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이별
낙타 새끼는 양 복숭뼈를 굴린다
레닌의 외투
외도
창밖의 여자
높이에 대하여
밤기차
동행
낙타 눈물
사이다
수흐바트르 광장에 앉아

2부
달래
여름
조아라를 기억해주셔요
새벽 화장을 하는 여자
다리강가
신기루
손장난
욜링암
사를어넌
올랑바트르
사막
헙스걸 달래
수흐바트르 광장
해당화

3부
고비알타이
타락을 마시는 저녁
울리아스태는 울지 않는다
밤차를 놓치고
타르왁은 잘 잔다

첫눈
어뜨겅텡게르를 향하여―황동규 시인

열쇠고리
장조림
가을은

4부
붉은 여우
그 겨울의 찻집
북두칠성과 다투지 마라
유비비디오에서 알려드립니다
겨울 날래흐
백야
강우물
얼음 연꽃

푸르공
초승달
장례미사

5부

떠돌이 눈
오츨라레 오츨라레
바트졸은 힘이 세다
생배노 몽골
사막에 비
나릉톨 시장이 젖는다
들개 신공
숨흐흐부르드
만들고비 가는 길
시인과 코스모스

해설 | 몽골을 살다
| 이경수(문학평론가, 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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