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책

도서정보 : 오카쿠라 텐신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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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읽는
『차의 책』
이 책은 저자가 보스턴 미술관 동양부 부장으로 근무하던 1906년에 영문으로 집필한 평론으로, 원제는 『The Book Of Tea』다. 기독교 문화 중심의 서구 사회에 비기독교적 동양 문화의 우수함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동서양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미학의 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제목은 『차의 책』이지만 차 마시는 방법 등을 설명한 책이 아니다. 다도와 선, 도교, 꽃꽂이 등과 관계를 폭넓게 다루며 일본인의 미의식과 문화관을 서양인들에게 알리고자 한 책이다. 사진작가 오오카와 야스히로의 눈길을 끄는 사진과 함께 오카쿠라 텐신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청나라 귀신요괴전 1

도서정보 : 원매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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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의 『자불어』 국내 최초로 완역!
청대 민간의 귀신요괴담은 물론 사회 현실을 반영한
기이한 이야기와 괴이한 소문을 총망라한 소설
30년간 572편의 귀신 이야기를 채록하다 『청나라 귀신요괴전』. 귀신, 요괴, 망령, 유령들이 ‘스스’ ‘쏴쏴’ ‘추추’ 소리를 내면서 나온다. 발이 없기도 하고 머리가 다섯 개 달려 있기도 하다. 죽은 이들의 망령은 살아 있는 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둠의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이들 존재는 인간세계에서 귀신으로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지만, 그렇더라도 수동적인 위치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에게 먹을 것과 지전을 요구하며 원한을 갚아달라고 매달렸다.

이 책에는 귀신 572편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 처음 완역되는 청대의 저명한 시인 원매의 작품이다. 원제는 ‘자불어子不語’로, 『논어』 「술이」 편의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에서 따왔다. 자불어는 ‘공자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라는 뜻인데, 여기서 생략된 목적어가 바로 ‘괴력난신’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공자가 말하지 않은 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귀신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또 인간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며 따끔한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귀신은 별것 아니니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일러준다. 그렇다면 원매는 어떤 이유에서 30년간 이야기를 채록하며 이 책을 완성해냈을까? ‘무성한 잡초’에 빗댈 수 있을 만큼 무수한 귀신들이 수록된 이 책은 사실 ‘레크리에이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주로 귀신 이야기지만 원매 자신이 그런 존재에 “미혹되지 않았”듯이, 귀신의 비열함과 무능함을 파헤치면서 인간이 귀신과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귀띔한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당시 남녀 생활에 관한 충실한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자와 엇나간 제목을 붙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대담하고 해학적이며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펼친다. 이러한 귀신 이야기는 사막에서 반짝이는 황금 조각처럼 드물지만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저 귀신 요괴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라 당시 정통적인 문화 관념에 의해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한 사회문화적인 내용을 채록함으로써 ‘민요 수집’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가령 과부의 재가에 찬성하고 여성의 전족을 반대한 그였기에 「귀신을 위해 중매를 서다」 「전족을 처음 만든 이야기」 같은 것을 실었다.

이 책엔 중국 귀신만 등장하지 않는다. 방대한 수집력은 이역으로 뻗어나가, 타이완, 타이, 오키나와, 일본,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네덜란드, 조선의 귀신도 등장시켰다.
『열미초당필기』와 함께 괴기소설의 쌍벽으로 불리는 이 책은 조선의 문인들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정약용은 이를 기괴·음란하다고 비평했으며, 이규경은 이 책의 ‘온역귀瘟疫鬼’ 퇴치 방법을 자기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신위의 『각기집』에 실린 40수는 원매의 이 책을 읽고 지은 시다. 또 루쉰은 “원매의 문장은 과분하게 묘사하는 것을 배제하여 오히려 자연스러움에 가깝다. 그러나 지나치게 솔직해서 또한 잡초가 아주 무성하다”고 평가했다.

구매가격 : 29,300 원

청나라 귀신요괴전 2

도서정보 : 원매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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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들의 이야기 모음집
572편의 이야기로 엿보는 귀신에 관한 인간 상상력의 보고
봉건 미신과 당대 사회의 어두움을 비판하다
30년간 572편의 귀신 이야기를 채록하다 『청나라 귀신요괴전』. 귀신, 요괴, 망령, 유령들이 ‘스스’ ‘쏴쏴’ ‘추추’ 소리를 내면서 나온다. 발이 없기도 하고 머리가 다섯 개 달려 있기도 하다. 죽은 이들의 망령은 살아 있는 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둠의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이들 존재는 인간세계에서 귀신으로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지만, 그렇더라도 수동적인 위치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에게 먹을 것과 지전을 요구하며 원한을 갚아달라고 매달렸다.

이 책에는 귀신 572편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 처음 완역되는 청대의 저명한 시인 원매의 작품이다. 원제는 ‘자불어子不語’로, 『논어』 「술이」 편의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에서 따왔다. 자불어는 ‘공자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라는 뜻인데, 여기서 생략된 목적어가 바로 ‘괴력난신’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공자가 말하지 않은 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귀신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또 인간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며 따끔한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귀신은 별것 아니니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일러준다. 그렇다면 원매는 어떤 이유에서 30년간 이야기를 채록하며 이 책을 완성해냈을까? ‘무성한 잡초’에 빗댈 수 있을 만큼 무수한 귀신들이 수록된 이 책은 사실 ‘레크리에이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주로 귀신 이야기지만 원매 자신이 그런 존재에 “미혹되지 않았”듯이, 귀신의 비열함과 무능함을 파헤치면서 인간이 귀신과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귀띔한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당시 남녀 생활에 관한 충실한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자와 엇나간 제목을 붙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대담하고 해학적이며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펼친다. 이러한 귀신 이야기는 사막에서 반짝이는 황금 조각처럼 드물지만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저 귀신 요괴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라 당시 정통적인 문화 관념에 의해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한 사회문화적인 내용을 채록함으로써 ‘민요 수집’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가령 과부의 재가에 찬성하고 여성의 전족을 반대한 그였기에 「귀신을 위해 중매를 서다」 「전족을 처음 만든 이야기」 같은 것을 실었다.

이 책엔 중국 귀신만 등장하지 않는다. 방대한 수집력은 이역으로 뻗어나가, 타이완, 타이, 오키나와, 일본,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네덜란드, 조선의 귀신도 등장시켰다.
『열미초당필기』와 함께 괴기소설의 쌍벽으로 불리는 이 책은 조선의 문인들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정약용은 이를 기괴·음란하다고 비평했으며, 이규경은 이 책의 ‘온역귀瘟疫鬼’ 퇴치 방법을 자기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신위의 『각기집』에 실린 40수는 원매의 이 책을 읽고 지은 시다. 또 루쉰은 “원매의 문장은 과분하게 묘사하는 것을 배제하여 오히려 자연스러움에 가깝다. 그러나 지나치게 솔직해서 또한 잡초가 아주 무성하다”고 평가했다.

구매가격 : 29,300 원

청나라 귀신요괴전 세트

도서정보 : 원매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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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의 『자불어』 국내 최초로 완역!
30년간 수집한 572편의 귀신 이야기
30년간 572편의 귀신 이야기를 채록하다

『청나라 귀신요괴전』에는 귀신, 요괴, 망령, 유령들이 ‘스스’ ‘쏴쏴’ ‘추추’ 소리를 내면서 나온다. 발이 없기도 하고 머리가 다섯 개 달려 있기도 하다. 죽은 이들의 망령은 살아 있는 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둠의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이들 존재는 인간세계에서 귀신으로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지만, 그렇더라도 수동적인 위치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에게 먹을 것과 지전을 요구하며 원한을 갚아달라고 매달렸다.
이 책에는 귀신 572편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 처음 완역되는 청대의 저명한 시인 원매의 작품이다. 원제는 ‘자불어子不語’로, 『논어』 「술이」 편의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에서 따왔다. 자불어는 ‘공자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라는 뜻인데, 여기서 생략된 목적어가 바로 ‘괴력난신’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공자가 말하지 않은 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귀신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또 인간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며 따끔한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귀신은 별것 아니니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일러준다. 그렇다면 원매는 어떤 이유에서 30년간 이야기를 채록하며 이 책을 완성해냈을까?
‘무성한 잡초’에 빗댈 수 있을 만큼 무수한 귀신들이 수록된 이 책은 사실 ‘레크리에이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주로 귀신 이야기지만 원매 자신이 그런 존재에 “미혹되지 않았”듯이, 귀신의 비열함과 무능함을 파헤치면서 인간이 귀신과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귀띔한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당시 남녀 생활에 관한 충실한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자와 엇나간 제목을 붙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대담하고 해학적이며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펼친다. 이러한 귀신 이야기는 사막에서 반짝이는 황금 조각처럼 드물지만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저 귀신 요괴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라 당시 정통적인 문화 관념에 의해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한 사회문화적인 내용을 채록함으로써 ‘민요 수집’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가령 과부의 재가에 찬성하고 여성의 전족을 반대한 그였기에 「귀신을 위해 중매를 서다」 「전족을 처음 만든 이야기」 같은 것을 실었다.
이 책엔 중국 귀신만 등장하지 않는다. 방대한 수집력은 이역으로 뻗어나가, 타이완, 타이, 오키나와, 일본,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네덜란드, 조선의 귀신도 등장시켰다.
『열미초당필기』와 함께 괴기소설의 쌍벽으로 불리는 이 책은 조선의 문인들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정약용은 이를 기괴·음란하다고 비평했으며, 이규경은 이 책의 ‘온역귀瘟疫鬼’ 퇴치 방법을 자기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신위의 『각기집』에 실린 40수는 원매의 이 책을 읽고 지은 시다. 또 루쉰은 “원매의 문장은 과분하게 묘사하는 것을 배제하여 오히려 자연스러움에 가깝다. 그러나 지나치게 솔직해서 또한 잡초가 아주 무성하다”고 평가했다.

구매가격 : 54,000 원

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

도서정보 : 홍하상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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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 산업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는 도약대 ‘시간 독립’과 국가표준. 그 시작은 1964년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36세 김재관이 건넨 「한국의 철강공업 육성방안」이었다. 박정희는 그를 잊지 않았고, KIST 유치과학자 1호로 그를 부른다. 그리고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3,000 원

퀴어의 세계사

도서정보 : 새러 프레이거 | 2021-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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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queer)는 모든 대륙에서 어느 시대나 역사의 일부로 존재해왔다. 이 책은 세계사 속 23명 성소수자들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분명 이 책의 수많은 퀴어 역사 속 인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기도, 할 수 없기도 하다. 나와 다르다면, 내가 모르는 세상이 존재한다면, 그 세상의 역사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 한다. 퀴어의 세계사를 알게 되면 혐오를 줄이고 퀴어라는 정체성을 사랑과 포용력을 가지고 주류 안에 기꺼이 맞아들일 수 있다. 퀴어뿐만 아니라 스스로 남들과 다르다고 느끼거나 일반적인 역사 속에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중요하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살펴보는 시야가 넓어질 뿐 아니라, 늘 곁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새삼스레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원자폭탄 - 2차대전을 종결한, 잔혹하고 압도적인 무기의 역사

도서정보 : 디디에 알칸트 | 2021-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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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파괴하러 온 인류의 구원자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 원자폭탄의 모든 것을 다룬 그래픽노블!



◎ 도서 소개

1945년 8월 6일, 폭탄 하나가 히로시마 상공에 떨어진다. 64kg의 우라늄이 들어 있는 이 폭탄은 폭발하자마자 70,000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폭탄의 열기는 태양 표면온도의 절반인 섭씨 3,000도였다. 이 무기는 미국이 비밀리에 추진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실인 우라늄 폭탄 ‘리틀보이’였다.
이 무시무시한 폭탄의 뒤에는 인간 지성의 결정체라 불리던 과학자 집단이 있었다. 그들은 세상을 파괴할 무기를 만든다는 두려움 속에서, 때로는 인류가 가보지 않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사실에 전율하면서 결국 원자폭탄을 만들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원자폭탄 개발의 명분은 ‘인명 살상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원자폭탄》은 양심과 애국심, 학문적 호기심이 뒤섞여 만들어낸,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무기의 역사를 다루는 그래픽노블이다. 작가는 우라늄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에게 묻는다. “이 이야기가 정말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이게 겨우 시작이라면?”





◎ 출판사 서평

“나는 지옥의 빛나는 불이다. 나는 충격이다.
나는 공허를 만들어내는 창조주다. 나는 떠오르는 태양의 제국을 쓰러뜨린 자다!”

원전, 핵무장, 북핵 문제…
지금도 세계를 지배하는 무기의 탄생을 다룬 최초의 원자폭탄 전기
아직도 원자폭탄은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올해 9월 한국과 미국이 공동 시행한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한·미 원자력연료주기공동연구(JFCS) 운영위원회가 최종 승인했다. 또한 10월 다트머스대학 국제학센터의 제니퍼 린드 교수가 한국의 핵무장을 지지하는 글을 기고했다. 물론 이 일련의 흐름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정치, 지리학적 중요성이 커진 결과다. 하지만 핵이 여전히 ‘최강이자 최종의 무기’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자폭탄은 ‘공멸의 공포’를 통해 역설적이게도 강대국 간의 전면전을 억제했다. 동시에 이란, 북한 등 약소국가에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얻어야 할, 강대국과 동등해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이 파괴자이자 구원자인, 잔혹하면서 매혹적인 무기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탄생했다. 거대한 전쟁은 인간을 모르모트로 삼아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만들어냈고 그 사이에 원자폭탄의 맹아가 숨어 있었다. 가능성이 꽃피자 강대국들은 경쟁적으로 원자폭탄 개발에 돌입했다. 결국 승리한 것은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어 ‘맨해튼 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한 미국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무기를 만들어낸 자들이 승리한 것인가, 아니면 원자폭탄이라는 무기 그 자체가 승리한 것인가? 인류는 과연 이 무기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이 폭탄은 우리가 우주를 바꾸도록 만들 거예요!”
세계평화를 꿈꾸던 과학자는 왜 원자폭탄을 발명하게 되었을까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원자폭탄 개발을 건의한 것도, 원자폭탄을 개발한 사람들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이었다.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핵심 과학자였던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오히려 원자폭탄 개발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오펜하이머는 전쟁과 관련된 모든 연구를 거부했다. 그는 공산주의자로 몰렸고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원자폭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맨해튼 프로젝트를 미국에 제안한 과학자 레오 실라르드는 실험에서 그 위력을 실감하고 일본 원자폭탄 투하에 반대했고 이후에도 원자폭탄 금지 운동을 펼쳤다.
원자폭탄은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은 아직도 믿지 못한다. 가장 똑똑하고 합리적인 집단의 손에서 파멸의 무기가 탄생했다니! 하지만 그들도 새로운 발견에 흥분하는 동시에 알 수 없는 존재를 두려워하는 인간이었다. 원자폭탄은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무기였다. 이 작품에는 그 뛰어나지만 불완전했던 천재들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만화를 통해 구체화되는 전쟁의 참혹한 현장
《맨발의 겐》을 잇는 새로운 고전의 탄생!
김상욱 교수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때로 한 장의 그림은 수십 페이지 글보다 힘이 세다.” 그래픽노블의 매력은 단순히 읽기 수월하다는 것을 넘어서 역사적 장면을 재현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무려 4년 동안 두 명의 글 작가와 한 명의 그림 작가가 협업한 이 책은 무엇보다 정보의 전달방식에서 빛을 발한다. ‘우라늄’을 한 명의 화자로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가 원자폭탄의 개발과정을 전달하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한다. 또한 원자폭탄이 가져온 피해를 아주 건조하지만 뜨겁게 그리고 있다. 마치 〈씬 시티〉 같은 하드보일드 느와르를 보는 것 같은 흑백의 그림은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이 위험한 무기의 명과 암을 자연스럽게 대비시킨다. 역사적으로는 물론, 서사적,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책이다.


◎ 건들건들 컬렉션

유튜브 밀리터리 채널 ‘건들건들’이 큐레이팅하는 밀리터리 역작 컬렉션
〈건들건들 컬렉션〉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과 레드리버가 함께 만드는 전쟁사 ? 밀리터리 시리즈다. 최근 한국에도 밀리터리 도서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양서가 번역되지 않아 외국어가 가능한 일부 마니아들만 즐기는 책으로 남아 있다.
〈건들건들 컬렉션〉은 레드리버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이 선별한 수준 높은 밀리터리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때로는 국내 전문가를 섭외하여 한국 독자들을 위한 책을 출간해 밀리터리 도서 시장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추천사

원자폭탄은 전쟁의 개념을 바꿨다. 이제 강대국 간의 전면전은 벌어지지 않는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인류 문명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다. 원자폭탄은 마지막 세계대전의 광기 속에서 탄생했다. 이 책은 원자폭탄의 탄생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풀어간다. 그 영화는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이 총출연하는 초호화캐스팅 블록버스터라 할 만하다.
작가는 막후에서 벌어지는 국제정치의 냉혹함과 무고한 희생자의 애절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는다. 때로 한 장의 그림은 수십 페이지 글보다 힘이 세다.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는 이런 주제를 다루기에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작이다.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 책 속에서

38쪽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원자물리학을 공부한 것도 우주여행용 비행선에 사용될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서였어요. 인간이 지구를, 그리고 결국에는 태양계를 떠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인류 구원을 위해서!

115쪽 아, 박사 학위가 궁금하신 거라면 그건 없습니다만… 하지만 MIT 공학 학위가 있고 웨스트포인트도 졸업했죠! 그러면 박사 학위 두 개로 볼 수 있지 않나요?

193쪽 평소처럼 하시면 됩니다. 소리 지르면서 명령을 내리는 거죠! 그러면 모두 평소처럼 열심히 일할 거예요!

239쪽 미국이 이 무기를 독점하게 둬서는 안 됩니다. 불균형이 너무나 커질 거예요! 저는 나치와 그들이 저지른 참상을 목격했어요. 자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강하다고 느끼게 되면, 언제나 무력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항상 그런 식이죠.

267쪽 박사님, 그 불쌍한 인간 생각은 합니까? 우리가 무슨 짓을 했는지 말이죠.

295쪽 인간 표본이 더 필요해요! 아주 많이!

341쪽 그래도 폭발로 우리가 다 같이 죽을 수 있겠군요! 물론 이 폭발로 지구의 대기가 불타서 행성 전체를 파괴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요!

357쪽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한 생애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아시나요?

430쪽 나는 지옥의 빛나는 불이다. 나는 충격이다. 나는 공허를 만들어내는 창조주다. 나는 ‘떠오르는 태양의 제국’을 쓰러뜨린 자다!

459쪽 내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이게 겨우 시작이었다면?

구매가격 : 60,000 원

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

도서정보 : 이상 | 2021-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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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난 2천년 동안 자행된 일본의 한반도 침략잔혹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2019년부터 한국과 일본은 한판 경제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그것은 일본이 치밀하게 준비한 새로운 정한론의 일환이다. 일본의 속내가 군국주의로의 회귀임은 분명하다. 여전한 일본의 식민주의 망상이 근대 제국주의의 모순에서 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저에는 일본은 신국神國이고,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민족이라는 일본 특유의 배타적 민족주의가 똬리를 틀고 있다. 그 같은 날조된 역사인식이 곧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집요한 침공의 논거였다.
이 책은 이 같은 시각 위에서 지난 2천 년에 걸친 일본의 한반도 침략사를 통시적으로 살피고 있다. 식민주의 너머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 내재한 침략주의 이데올로기의 뿌리를 볼 수 있어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수립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객관적인 사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일본 학자들의 주장을 앞세워 논지를 풀어가는 게 이 책의 미덕이다. 우리 민족의 대일의식을 ‘반일종족주의’로 규정하며 일본 극우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일부 학자들의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14,800 원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해외·세계대전 편

도서정보 : 홍덕용 | 2021-1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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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리의 최종 목적은 활용이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세계기록유산은 후손들에게 기억을 전해 줘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와 국가??·??세대 간 발생하는 갈등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른이 되어 진실을 찾아보고 진상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우리의 주역들이 그 시대 증인들이 남기고자 했던 기억을 직접 검색해 보고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기록관리와 활용이 곧 민주주의이다.

역사 왜곡이 나오지 않으려면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전체 과정을 살펴보고 공식??·??문서화하여 최종적으로는 기록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덮쳐 해외 박물관, 도서관으로 직접 방문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라별 세계대전 관련 기록유산을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도구로 간접 체험하도록 안내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심리전문가 마스터플랜

도서정보 :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 2021-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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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부모님이자 선생님,
일생을 살아가며 한 번쯤 겪는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영혼의 단짝!
논리적인 사고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심리전문가의 세계

임상심리사부터 예술치료사, 일상 속 심리전문가,
심리전문요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까지
현대 사회는 우울증, 공황장애, 학교폭력, 아동학대, 자살, 가정폭력, 노인 문제 등 여러 갈등과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한두 번 겪게 된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정신적 문제를 공동체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개인이 모두 떠안고 해소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정신적 문제와 갈등을 짚어내고 원인을 밝혀 치료하는 ‘심리치료상담전문가’의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임상심리사부터 예술치료사, 일상 속 심리전문가, 심리전문요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까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심리전문가들이 하는 일과 도달 경로, 미래 전망을 두루 살펴보았다. 논리적인 사고와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직업,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며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 심리전문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부모님이자 선생님, 친구가 되어 주는 직업이다.

우리 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 _칼 구스타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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