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 전염병

도서정보 : 신병주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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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또 하나의 역사가 될 팬데믹 시대
조선시대 최고 전문가 신병주 교수
이번 키워드는 전염병이다!
철저한 고증과 사실적 기록에 입각한 조선시대 전염병의 역사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마과회통》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의서를 넘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객관적인 기록서, 《양아록》, 《미암일기》, 《이향견문록》 등 개인적인 삶이 묻어 있는 다양한 일기와 문집까지 우리 역사 곳곳에 전염병의 흔적이 있다. 팬데믹은 과거에도 있었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크고 작은 전염병을 극복하며 끈질기게 삶을 이어나갔다. 철저한 고증과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여 조선시대 전염병의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통찰력을 보여줄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엄마 나도 마음이 있어요

도서정보 : 황인숙 | 2022-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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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H(Enneagram Based Spiritual Healing) 프로그램은 에니어그램에 기반한 영적 치유와 더불어 몸과 마음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EBSH프로그램에서 에니어그램이란 우주에 사랑과 생명의 힘을 부여하여 다스리는 하느님의 아홉 시선에 담긴 말씀, 생명의 빛을 의미합니다. 수태되는 순간 나의 몸을 사랑과 생명의 힘으로 바라보는 하느님의 시선에 담긴 말씀, 생명의 빛은 나의 몸을 살아 움직이게 해 주는 영성이 되어 나의 얼굴 안에서 심어지게 됩니다. 나는 나의 영성을 닮은 얼굴과 성품, 그리고 나의 영성을 꽃피워낼 수 있는 재능도 함께 가지고 태어납니다. 나의 영성이 심어진 나의 얼굴은 하느님의 아홉 시선 중 하나의 시선에 담긴 말씀, 생명의 빛으로부터 온 하느님의 한 조각 얼굴로서 있는 그대로는 완벽하고 훌륭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참 좋았다>라는 성서 말씀처럼 우리 역시 각 개인이 가진 얼굴에 따라 나는 귀하고 훌륭하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한 조각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을 뿐 하느님의 온전한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의 얼굴은 하느님의 다른 얼굴들과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을 때야 완벽해지며 그렇게 될 때 우리의 재능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고 자신의 힘으로 선악을 분별하고자 자기중심적 거친 힘, 육체적 심리적 생명으로 분리되어 태어난 우리의 영성과 재능은 분리되어 태어난 육체적 심리적 생명 안에서 작용합니다. 선악 분별을 위한 자기중심적 거친 힘, 육체적 심리적 생명은 주어진 영성의 기운에 따른 기질(氣質)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재능으로부터 온 생각과 말과 행동은 주어진 기질대로 살아남기 위한 무의식적 본능적 생존 욕구에 따른 집착과 충동, 강박 안에서 드러납니다.

그렇게 자신만을 위하여 집착으로 가져간 우리의 재능은 다른 이의 재능과 부딪히게 되고 부딪혀서 힘들수록 얼어붙게 되어 결점이 되고 약점이 되고 맙니다. 세상은 우리의 재능을 조화롭게 써서 다 함께 하느님의 완벽한 얼굴을 만들어 가기보다 집착과 집착이, 결점과 결점이 부딪히는 힘든 곳으로 변해 왔습니다. 개인과 개인 사이, 나라와 나라 사이, 가장 사랑을 주고받아야 할 부모와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을 주신 이로부터 받은 우리의 집착과 재능은 같은 연속 선상의 다른 얼굴들입니다. 우리들의 강한 집착, 부정적인 것들 안에 생명의 선물, 긍정적인 재능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들 부모에게는 아이들의 강한 집착, 결점과 약점 안에 숨어있는 생명의 선물인 재능을 살펴보고 키워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질에 따른 가치대로 아이를 키워내고 싶은 부모의 무의식적 본능적 생존 욕구에 가린 집착과 충동의 눈에는 아이의 결점과 약점 안에 숨어있는 생명의 선물과 재능이 보이지 않습니다. 부모들의 마음은 결점과 약점 안에 숨은 재능을 찾아내어 키워주기보다는 아예 결점과 약점의 싹을 잘라 없애 보려 합니다. 그러나 불가능합니다. 아이의 결점과 약점을 없애 버리게 되면 아이의 타고난 생명의 선물과 재능 역시 없어지게 됩니다. 위험한 것은 그렇게 심하게 아이를 억압할 경우 아이의 몸과 마음을 움직여 살아가게 해 주는 힘과 생명력을 꺾는 것이어서 아이의 삶 자체를 파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부모 속을 썩이는 일이 없던 엄친아의 자살 소식과 함께 고개를 들지 못하고 다니는 한 어머니를 본 적이 있습니다. 폭력적이지도 않고 얌전해 보이는 그 얼굴이 어떻게 아이를 자살로 몰아갔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목숨이 붙어 있는 생명에게 생존 본능만큼 질긴 건 없을 겁니다. 아이가 목숨을 끊어야 했을 때는 죽기가 더 쉽겠다고 생각될 만큼 살아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는 잘 모릅니다. 생존을 위한 무의식적 집착과 충동 안에서 자신의 기질에 따른 가치대로 아이를 키워내고 싶은 욕심에 가린 우리는 천금 같은 자식이 그처럼 앓고 있어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이들 역시 자신의 기질에 따른 자신의 가치를 살아가고 싶은 독립된 얼굴을 가진 인격체로 태어납니다. 국화로 태어난 꽃은 국화로 피어나고 싶고, 장미로 태어난 꽃은 장미로 피어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라나는 어린싹을 모질게 꺾고 비틀어 자신의 의도대로 형을 잡아가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다 결국은 옥상에서 뛰어내립니다.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대로 커 갈 수 없는 아이들의 아픔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우리는 알 길이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몸을 살아 움직이도록 해 자신의 영성에 따른 가치 추구와 실행을 통해서 숨 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자치에 따른 자아표출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자아표출이 허락될 때에야 자연스러운 숨을 쉬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천편일률적인 교육 시스템 속에 던져져 양육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 혹은 집단의 요구에 끌려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무한경쟁 시대의 희생양이 되어 간다는 느낌입니다.

최근에도 카이스트 학생의 연이은 자살 소식과 함께 카이스트 대자보에는 "대외적으로는 개성 있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표방하지만, 우리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줄 세워 놓고 틀에 억지로 몸을 끼워 맞추도록 강요한다.”라는 절규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자살뿐만이 아니지요. 학교 폭력 등 청소년 범죄도 그 수법이 도가 넘었습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듯이 아이들이 그토록 험한 폭력을 자행하게 되는 것은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문제아는 그 공동체 구성원들의 문제를 대신 앓고 있는 희생양의 의미입니다. 학교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나 폭력을 당하는 아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하는 아이들 모두 양상이 다를 뿐 이 사회의 문제를 대신 짊어지고 앓고 있다는 것이지요.

부모 혹은 집단의 요구에 의해 자연스러운 자아표출이 억압될 때 자연스러운 숨을 쉴 수 없는 아이들의 정서는 폭력적으로 될 수밖에 없으며, 부모 혹은 집단의 가치에 따라 주어야 한다는 강박과 자신의 가치가 상충할 때 아이들은 피 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또한 이해받지 못하고 거부당한 탓에 공감 능력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사이코패스로 자라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그처럼 무지할 수 있을 것일까요? 우리가 일상 안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판단하는 이지, 감정, 의지의 심적(心的) 작용을 일상 의식이라고 말한다면 에니어그램의 스승 구르지예프는 우리의 일상 의식을 인식의 감옥 안에서 잠자는 의식이라고 표현합니다. 인식의 감옥 안에서 잠자는 의식이란 다른 가치로부터 온 생각과 말과 행동을 자신의 가치에 따라 각각 다른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의식체계를 말합니다. 우리들 각 개인은 각각 다른 가치체계라는 거울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가치체계라는 거울에 상대방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비추어보고 저건 맞아, 저건 틀렸어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자신의 가치에 따라 섣불리 판단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던진 말이 자식에게, 남편에게, 이웃에게 얼마나 큰 철퇴가 되어 꽂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 안에서 저지르고 있는 죄는 모두 그러한 인식의 감옥 안의 잠자는 의식으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인식의 감옥 안에 갇혀 자신의 창으로만 보고 느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 일상의식으로는 백주에 부모가, 누이가 어느 모서리에서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어도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탓에 공감 능력을 상실한 채 감각 없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우리는 어쩌면 집단 사이코패스를 앓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생명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개성화가 허락되는 사회, 다양한 개성들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다 함께 낙원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회적 변화를 위하여 우리들 잠자는 의식이 깨어나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부부관계와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가 개선되고 이웃 관계가 개선되어 여리고 고운 새싹들이 맑고 푸른 공기를 마시며 맘껏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도서정보 : 존 위딩턴 | 2022-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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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살인인가, 아니면 혁명인가?
세상을 바꾼 극적인 암살이 쉼 없이 이어진다



◎ 도서 소개

파라오에서 대통령까지
누구도 암살의 비수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앞으로는 정치, 종교, 혁명, 전쟁 옆에
암살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바로 어제까지 일어난 거의 모든 암살 사건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책과 논문, 인터넷 기사를 바탕으로 수백 건의 암살 사건을 검토하여 자신만의 필체로 풀어냈다. 섬뜩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암살은 가십거리에 불과하며 컬트적인 마니아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잊게 될 것이다. 역사의 분기점마다 암살은 은밀하게, 혹은 공공연하게 함께했다. 게다가 단순히 암살 사건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방대한 참고문헌을 통해 암살자의 심리까지 재현해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이면에서 역사를 움직여 온 암살을 양지로 드러내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푸틴 대통령을 암살해야만 끝날 것”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두고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2018년에 김정은 암살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의 목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암살이다. 러시아는 푸틴 정권에 비협조적인 자에게 ‘방사능 홍차’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암살은 카이사르의 최후나, 유비소프트의 게임 〈어쌔신크리드〉에 등장하는 옛날이야기가 아닌, 지금-여기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암살은 전쟁보다 현실적으로 나은 대안일지도 모른다. 《손자병법》을 쓴 손무나, 고대 인도 철학자인 차나키야는 암살은 십만 명의 군대가 할 일을 혼자서 해내기 때문에 전쟁보다 경제적이고, 무고한 일반인이 아닌 권력자가 죽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간적이라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참상을 일으킨 히틀러에겐 적어도 청년 시절에 7번, 권력을 잡은 뒤 25번 이상 암살 시도가 있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죽었다면 수천만에 달하는 전쟁의 사상자와 홀로코스트 희생자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그레이엄의 발언은 단지 강경파 의원의 수위 높은 해프닝에 불과한 것일까?

암살이라는 새로운 한 축
사라예보의 총성이 제1차 세계대전을 불러왔듯, 암살은 역사의 방향을 바꾸어 왔다. 히피의 몰락은 베트남 전쟁 종전과 에이즈 창궐 때문이라고만 알려졌지만, 사실 찰스 맨슨의 추종자들이 샤론 테이트를 암살한 사건이 몰락의 신호탄이 됐다. 경제 측면은 또 어떤가.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을 통해 대공황에 빠진 미국을 건져 올렸다고 평가받는다. 그런데 당시 부통령이었던 존 낸스 가너는 뉴딜 정책에 부정적이었다. 주세페 찬가라가 루스벨트를 노리고 쏜 총알이 빗나가지 않았다면, 가너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을 것이고 대공황을 탈출한 뉴딜 정책의 신화는 물거품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암살은 전쟁, 정치, 경제 등 흔히 생각하는 역사의 중심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아니, 차라리 주목받지 못한 하나의 중심축이라고 말하는 게 맞겠다. 실패한 암살이든, 성공한 암살이든, 암살 사건을 돌아보는 건 역사의 분기점을 돌아보는 일이다. 다만 기존의 역사 서술과의 차이점은, 어느 것보다 흥미진진하다는 점이다.

암살에 얽힌 인간의 이야기
현실의 암살에는 자신의 신조에 목숨을 바치는 ‘암살단’도, 언제나 여유가 넘치는 ‘제임스 본드’도 없었다. 대체로 암살의 순간에는 긴장 때문에 한바탕 촌극이 벌어졌다. 멀쩡한 총이 격발되지 않거나, 혼란 속에서 주동자들이 서로를 찌르는 일이 빈번했다.
암살이라는 단어는 비정하고 참혹한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연루된 사람들은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준다. 칭기즈칸은 불우한 어린 시절 배고픔 때문에 이복형을, 아리스토게이톤과 하르모디우스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히파르코스를 암살했다.
암살 희생자들도 마찬가지다. 아우구스투스가 고백했듯, 통치자는 안전한 친구도, 안전한 공간도, 안전한 시간도 없기에 늘 가슴 졸이며 살아야 했다. 책에서 등장하는, 암살당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대왕인 키루스는 죽기 직전까지 암살을 대비하며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았기에 평화롭게 눈을 감을 수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은밀한 시선
이처럼 암살은 역사의 중심축을 차지하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암살에 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심지어 ‘암살이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이것이 더더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다. 온갖 욕망이 얽히고설킨 암살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보는 색다른 시선에 눈뜨게 될 것이다.


◎ 건들건들 컬렉션

유튜브 밀리터리 채널 ‘건들건들’이 큐레이팅하는 밀리터리 역작 컬렉션
〈건들건들 컬렉션〉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과 레드리버가 함께 만드는 전쟁사 ? 밀리터리 시리즈다. 최근 한국에도 밀리터리 도서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양서가 번역되지 않아 외국어가 가능한 일부 마니아들만 즐기는 책으로 남아 있다.
〈건들건들 컬렉션〉은 레드리버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이 선별한 수준 높은 밀리터리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때로는 국내 전문가를 섭외하여 한국 독자들을 위한 책을 출간해 밀리터리 도서 시장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책 속에서

13~14쪽 모든 암살은 살인이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모든 살인이 암살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암살의 요건은 무엇일까? 케임브리지 사전에서 멋지고도 간결하게 정의해 두었는데, ‘주로 정치적 혹은 사상적 동기를 가지고 고용되거나 전문적인 살인 청부업자에 의해 수행되는 계획된 공격’이라 정의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32~33쪽 차나키야는 상대를 뒤흔들어 놓기 위해 미인계를 동원한다든가, 적군 지도자 사이에 불화를 조장하는 등 살 떨리는 암살 방법을 제안했다. 실제로 암살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질투에 사로잡힌 경쟁자가 죽였다고 여겼다. 사랑에 빠진 적장에게 가짜 의사를 투입해 사랑의 묘약으로 속여 독을 주입하는 방법은 또 어떤가? 만약 왕이 장수의 충성심을 의심한다면? 차나키야는 자객을 투입해 전투 도중에 그를 살해하고 전사한 것처럼 꾸미라고 제안했다. 차나키야는 목표물을 체포하거나 재판에 부치는 것보다 암살이 더 낫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목표물이 구금되었을 때 그의 지지자가 소동을 벌일 가능성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1장 전쟁보다 경제적인 전략〉 중에서

56쪽 칼리굴라는 어느 날 재물의 여신에게서 카시우스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믿었다. 그는 즉시 아시아 지역의 총독을 맡고 있던 카시우스 롱기누스를 사형시켰지만, 그 카시우스가 아니었다. - 〈2장 얽히고설킨 욕망의 분출〉 중에서

96~97쪽 암살 시도가 계속되자 살라딘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극도로 조심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줄로 된 사다리로만 출입할 수 있는 목조탑에서 잠을 잤다. 살라딘이 시리아 지역의 교주 시난이 지배하던 마시아프를 포위하고 공세를 이어 가고 있을 무렵, 어느 날 밤 살라딘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오직 하시신만이 구울 수 있는 케이크가 침대맡에 놓인 것을 발견했다. 베개 옆에는 독이 묻은 단도와 함께 ‘네 목숨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는 쪽지가 꽂혀 있었다. 살라딘은 이렇게 삼엄한 경비를 완벽히 뚫을 수 있는 사람은 교주 시난 밖에 없을 것이라 짐작했다. 불안해진 살라딘은 시난에게 용서를 구하는 서한을 보내 신변만 보장해 준다면 다시는 하시신과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시난은 살라딘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었고 살라딘도 약속을 지켰다. - 〈3장 더럽혀진 기사도 정신〉 중에서

158~160쪽 오스만제국의 암살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허가한 정책이었다는 점이다. 1453년,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오스만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는 “내 아들 중 누군가가 왕좌에 오른다면 모든 이를 위해 형제를 모두 죽여도 좋다.”라고 선언했다. 또한 대다수 이슬람의 학자들이 이러한 방식을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조금 잔인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설득력 있는 주장이기는 하다. 핵심은 왕권을 노리는 잠재적인 경쟁 상대의 싹을 잘라 버림으로써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 〈4장 신이 암살을 원하신다〉 중에서

186쪽 갑자기 건장한 남성 여섯 명이 숙소로 쳐들어왔고 사투를 벌이다가 오무라는 온몸의 이곳저곳에 부상을 당했다. 그 후 오물로 가득한 욕조에 몸을 숨겨 겨우 목숨을 건졌다. 제일 고통스러운 상처가 다리에 남았고 끈질기게 낫지를 않았다. 결국 그는 오사카에 있는 저명한 서양 외과의에게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다리를 절단하기를 권했으나 오무라와 같은 고위직 인사는 수술을 하려면 정부의 허가가 필요했다. 그러나 정부는 어영부영 결정을 미뤘고 결국 그는 12월 7일에 세상을 떠났다. - 〈5장 혁명의 단짝〉 중에서

280쪽 1921년 3월 15일, 파샤가 잠깐 밖에 나와 바람을 쐬고 있을 때 텔리리안은 그의 뒤로 다가가 뒤통수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주변 행인들이 텔리리안을 붙잡아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 그러나 재판에서 피고 측 증인들이 대학살 이야기를 들려주고 변호인이 텔리리안은 민족의 복수를 대신해 준 영웅이라고 주장하자 배심원단은 불과 한 시간 만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 - 〈6장 더욱 생생해진 암살〉 중에서

298쪽 다음 날 시위대가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포위하며 입구에 불을 질렀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이렇게 나올 경우 이란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대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관련된 트위터 계정은 “그래도 당신네들은 아무것도 못할걸.”이라고 응수했다. 이 모든 내용이 국제 외교라기보다는 놀이터의 유치한 싸움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2020년 1월 3일 새벽 솔레이마니와 다른 이라크 고위급 민병대 지도자가 살해당하며 모든 사람이 웃음기를 잃었다. - 〈6장 더욱 생생해진 암살〉 중에서

393쪽 피델 카스트로는 “만약 암살에서 살아남기라는 올림픽 종목이 있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제일 잘 보여 주는 자료가 아마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카스트로를 죽이는 638가지 방법〉일 것이다. 여기 등장하는 638이라는 숫자는 실제로 쿠바 첩보 기관이 카스트로에 대한 암살 시도 횟수를 헤아린 것이다. 미국 국방장관 로버트 맥나마라도 미국이 쿠바에 병적으로 집착한 면이 없지 않다고 인정한 바 있었다. - 〈7장 빗나간 죽음의 그림자〉 중에서

구매가격 : 17,600 원

출이독립 : 함께 읽는 독립운동가 신석구

도서정보 : 이덕주 | 2022-04-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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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구는 우리 민족이 당한 최대의 시련과 수난의 시대를 살았다. 일제 침략과 구권 상실의 시련기에 일제강점기의 수난을 몸으로 겪어냈으며 노년에는 민족 분단을 안타까워하며 항거하다가 6.25민족상잔의 전쟁 중에 처형되었다. 그는 일평생 민족에 대한 관심을 저버린 적이 없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옥고를 치른 것이나, 해방을 옥중에서 맞이하게 된 것도 타협을 거부하는 불굴의 민족 신앙 때문이었다. 해방 후 북한에서 수난을 당한 이유도 이념에 앞서 민족을 외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민족과 민족이 충돌하는 세계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가 갈등하는 사회 속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삶과 희생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고 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보여 준다.
따라서 청년 실업이 만연한 불확실성의 시대,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젊은이들이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이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평화의 지평위에서 맞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선비, 그 위대한 뿌리

도서정보 : 이상길 | 2022-04-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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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기행문, 답사기가 아니다. 생각하는 여행, 살아 움직이는 답사, 기억의 반추와 삶을 전망하는 여행과 답사의 전형을 잘 제시한 인문학 책이다. 이상길은 보이는 것만 본 것이 아니라, 사물을 꿰뚫어 보는 지혜로운 눈으로, 숨어 있던 역사와 전설도 짚어냈다. 보석을 캐는 기분으로 일독하길 권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도서정보 : 리처드 메이비 | 2022-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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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
“독초인가? 약초인가? 화초인가?”
영국 왕립 문학학회 회원, 식물학의 바이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자연 작가인 리처드 메이비가 들려주는 식물의 세계사. 이 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첫 번째 농장에서 현대 도시의 부서진 아스팔트까지 모험을 떠나는 식물학과 역사의 유쾌한 연대기이다. 식물은 인간의 협력자로,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아름다움의 전령사로 인류와 함께 번성해왔다. 이 책은 식물, 특히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다루기 힘든 이 식물을 그들의 본모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자라며, 우리가 골칫거리로 여기는 이유를 보다 공평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논증된 주장을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 책은 인간의 이야기다. 식물들이 잡초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꼬리표를 붙여주기 때문이다. 농부와 시인, 정원사, 과학자, 윤리학자들은 1만년 이상 그것들이 제시하는 문제와 역설에 대해 논쟁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끝이 없는 거대한 담론이다. 저자는 주로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특정한 식물 종의 특정한 도전들이 특정한 인간 개인들의 집착과 만나는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식물 세계의 그런 중요한 영역을 무성의하게 편의에 따라 낙인을 찍는 우리의 행위와 그 뒤에 있는 일부 더 심오한 근거들을 탐구한다. 그리고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생각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서양 편)

도서정보 : 한영준 | 2022-04-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공부 시작합니다! 일단 지도부터 펴세요”
누적 조회수 1740만! 최고 조회수 152만!
화제의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지리 수업



◎ 도서 소개

‘역알못’도 단번에 이해되는 두선생의 유쾌한 설명!
지리 덕후의 마음을 빼앗을 명쾌한 컬러지도 50컷 수록!

누적 조회 수 1740만, 최고 조회 수 152만! 화제의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 속 강의들이 책으로 재탄생했다. 지금까지 연대표만 훑으며 달달 암기하는 것만이 역사 공부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치자. 더 이상 지도와 지리는 단순히 땅의 모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자 미래를 읽기 위한 청사진이다. 지리가 세상을 관통하는 하나의 법칙이 된 시대, ‘진짜’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선 산맥과 바다의 이야기가 담긴 지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단번에 이해되는 저자 특유의 유쾌한 설명과 함께 일러스트 컬러지도 50컷이라는 풍성한 시각자료는 역사는 길고 따분하며 지도는 복잡하고 읽기 어려운 것이라고 여기던 당신의 생각을 바로잡아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미국, 유럽부터 중동, 아프리카까지!
산맥과 바다가 어디에 있는지만 알아도
수천 년 켜켜이 쌓인 역사가 읽힌다!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곳의 지리를 알아야 합니다. 중동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어디고, 그곳의 지리적 특정이 어떤지 아는 것이 필수입니다. 미국의 역사 또한 영국의 13개 식민지에서 시작해 영토가 늘어난 과정을 알아야 하죠.”

_본문 중에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 주변에 모여 이집트문명을 이룩했고, 중남미 대륙에 살던 사람들은 안데스산맥에서 잉카문명을 이룩했다. 유럽의 고대사를 주도하던 남유럽과 야만족 취급을 받던 북서유럽은 중세 이후 각각 ‘지리의 저주’와 ‘지리의 축복’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남유럽과 대항해시대를 주름잡던 북서유럽으로 그 전세가 역전됐다.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비슷한 역사적 경험이 있어도 그 지역이 어떤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역사는 달라진다. 문명을 만들던 땅과 진출과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던 바다, 경계를 나누는 산맥 등 지도 위에 새겨진 지형들은 과거와 더 쉽게 소통하고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실마리가 된다. 우리가 ‘진짜’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지도를 펼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주요내용 ※
◆ 중동 - 중동은 왜 항상 싸울까?
- 터키와 이란이 ‘아랍’이 아닌 이유는?
◆ 유럽 - 땅은 좁은데 나라는 왜 이렇게 많은지
- 북유럽?동유럽?서유럽을 구분하는 기준은?
◆ 미국 - 신생 독립국에서 21세기 초강대국이 된 이유는?
- 미국 영토의 역사를 말하는 여섯 장면은?
◆ 중남미 - 중남미 문명은 왜 산맥과 고원에서 시작했을까?
-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쓰는 이유는?
◆ 아프리카 - 아프리카 대륙이 전체 육지에서 두 번째로 크다고?
- 인류는 왜 아프리카에서 탄생했을까?


지리를 아는 것이 진짜 교양이다!
역사를 위한 지도, 시사를 위한 지리!

“이 책은 방대한 이야기들을 두서 있게 만들어 놓았다. 광활한 지리의 세계에서 역사가 필요로 하는 바를 가려내 보기 좋게 정리한 것이다.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지리를 먼저 접하고, 어렵고 복잡한 지리를 쉽게 시작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라.”

_허진모(《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저자)

중동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미국의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어떻게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띠게 되었을까? 중남미는 어쩌다 라틴아메리카로 불리기 시작했을까? 그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그곳의 지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지리는 이제 단순한 ‘땅의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자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다.
이 책은 문명이 탄생한 중동, 중동의 문명이 전파된 유럽, 유럽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아메리카, 그리고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프리카 순으로 배치하여 길고 긴 세계사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저자 특유의 유쾌한 설명으로 방대한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이했으며, 간단하지만 명료한 컬러지도를 수록하여 복잡한 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지리적 환경이 인간과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류가 자연에 적응하고, 자연을 극복해온 과정이 역사가 되어온 만큼 지리는 역사를 읽어내는 가장 정확한 도구다. 지금까지 연대표만 훑으며 사건을 달달이 암기하는 것만이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 보자. 지도가 읽힐 때 역사를 알게 되고, 지리를 알 때 시사가 이해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그 당시의 국제 정세와 시대적 흐름, 상황을 우리가 온전히 공감할 수는 없죠. 그러나 한반도라는 공간적인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반도라는 지리적인 매개를 통해, 우리는 과거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책을 펼치며 | 지리, 역사를 읽어내는 시공간_6쪽】

이라크부터 레반트 지역까지, 더 넓게는 이집트까지의 지역을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라고 부릅니다. 비옥한 땅으로 농경과 목축이 발달한 덕분에 고대 문명과 도시들도 많이 세워졌조. 하지만 오늘날 이곳은 옛 명성이 무색하게도 수많은 전쟁과 사막화가 일어나는 장소로 기억됩니다.
【CHAPTER 1 문명의 요람에서 혼란의 대륙으로, 중동_25쪽】

유럽에는 왜 이렇게 나라가 많을까요? 고대 시대에 풍요롭던 남유럽의 전세가 역전되고 이제는 북유럽이 더 잘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답은 자연지리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CHAPTER 2 나라는 왜 이렇게 많은지, 유럽_95쪽】

산맥 사이의 계곡은 흐르고 모여 결국 강이 될 거예요. 이처럼 물이 모이면 무엇이 좋을까요? 사람이 살기 좋겠죠. 실제로 로키산맥과 애팔래치아산맥으로부터 많은 강들이 발원합니다. 많은 강들이 두 산맥 가운데로 한데 모여 농사짓기 좋은 평원이 만들어져요.
【CHAPTER 3 지리가 만든 초강대국, 미국_124쪽】

내륙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마존강 유역이 이런 상황이라 남아메리카는 내륙이 발달하기 힘든 환경이에요. 그래서 남아메리카 대부분에는 해안 도시가 발달했죠. 유럽에서 온 부유한 이민자들은 해안 도시에서 살고 빈민층은 내륙의 촌에서 사는 분위기입니다.
【CHAPTER 4 가지각색 아메리카, 중남미_168쪽】

인류의 조상은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와 진화합니다. 여기에 건조한 초원지대가 확대되면서 대형 초식 포유류, 즉 사람이 사냥할 수 있는 영양과 얼룩말 같은 동물들도 번성하는 데 도움을 주죠. 현생 인류의 먼 조상들이, 그들의 화석이 동아프리카에서 많이 발견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CHAPTER 5 인류의 시작과 끝, 아프리카_210쪽】

지리적 환경이 인간과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자연에 적응해온 과정이기도 하지만, 자연을 극복해온 과정이기도 합니다.
【책을 마치며 | 사람에 관한 이야기, 지리_226쪽】

구매가격 : 14,400 원

도박의 역사

도서정보 : 데이비드 G. 슈워츠 | 2022-04-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 역사를 가로지르는 ‘도박’이라는 드라마에 대한 최고의 역사서
전미 도박문제위원회 ‘최고의 책’ 에디터스 초이스 ‘트리피 상’ 월스트리트저널 ‘도박에 관한 최고의 책’
인성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 욕망의 극단과 대결하는 곳!

‘도박’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의 화려함인가, 아니면 뒷골목의 사기도박과 도끼가 난무하는 살벌한 풍경인가. 도박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른바 ‘도박의 통사’이자 도박의 경제학과 심리학, 지리학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그런 것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도박은 근원적 ‘생명력’을 연상시킨다. 뽑아도 계속 자라는 잡초, 그대로 놔뒀다가는 마당과 집 전체를 집어삼키는 그 빽빽하고 거침없는 야성의 잡초들이 생각난다. 도박은 잡초다. 뿌리까지 뽑아도 다시 자라며, 고개를 잠시 돌린 사이 존재감은 더 커진다. 인류 역사상 도박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법은 수천 개가 넘지만, 그 법을 만든 정부와 자치단체들은 입장을 바꿔 다시 도박을 허용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었다. 도박의 역사는 인류의 출발과 함께했을 정도로 유구하다. 아니, 인류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동물조차 보상이 큰 위험한 행동을 선택하는 도박성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도박은 어쩌면 진화의 법칙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도박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전쟁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불가피하고, 역동적이며, 막대한 희생과 희열을 낳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로 달려들며, 치밀한 계산과 무모한 베팅으로 지배하는 이들이 있다. 그 혼돈과 카오스의 역사 속 진실은 우리에게 아찔할 정도의 탄식과 함께 서늘하면서도 강인한 통찰을 선사한다.

이 책은 공간적으로 넓은 지역을 포괄한다. 선사시대의 유적 이야기를 지나 유럽 대륙에 오래 머물다가 도박의 본고장이 돼버린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고 다시 아시아로 건너온다. 시간상으로도 기원전 각 문명과 여러 부족의 소규모 도박에서부터 역사시대로 들어와 도박이 문화가 되고 정치가 되는 시기, 전문가 집단과 조직폭력배, 고위 관료가 결탁한 대형 이익의 실현 시기를 지나 금융위기 이후 도박의 패권이 급속하게 허물어지고 재탄생하는 21세기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철저한 문헌 연구와 현장 연구로 도박 발전사에 대한 역사를 서술하고 몬테카를로의 바카라 게임장부터 라스베이거스의 메가 카지노까지, 영국·프랑스·이탈리아 귀족세계의 도박부터 미국 원주민과 중국, 그 외 비서구권 국가들까지 도박의 세계 전체를 조망한다.

구매가격 : 22,500 원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심화편) : 비전공자를 위한 최고의 로드맵

도서정보 : 서대호 | 2022-03-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제의 빅데이터 공부법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됐다!

반드시 공부해야 할 알고리즘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방법까지
이 책으로 혼자서 하는 공부의 한계를 돌파하라!

하버드 경영대에서 21세기 가장 매력적인 직업으로 예상했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거대 플랫폼 기업에서 공공기관, 각종 연구소, 중소 마케팅 업체까지 이제 기업 비즈니스의 빅데이터 활용은 상식이 되었다. 제품의 개발과 생산 프로세스, 유통, 마케팅 전 영역에 걸쳐 빅데이터의 쓰임이 커지면서 빅데이터 전문가의 몸값도 날로 상승 중이다. 그와 더불어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 사이에 빅데이터 공부 붐이 불고 있다.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심화편)?은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 분야와 방법을 수학부터 알고리즘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단순히 공부법 이외에 AI 빅데이터에 대한 지식도 쌓고 실제 AI 빅데이터 분석가가 현업에서 하는 일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연구원 및 중소 빅데이터 기업에서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다뤄보고 현재 텍스트 마이닝에 강점을 가진 빅데이터 분석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과 조언은 취업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심화편』 북트레일러
https://youtu.be/NeD1Esme3iA

구매가격 : 12,000 원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도서정보 : 이은용 ,하유지, 설재인, 김혜진, 남세오 | 2022-03-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은 ‘n차 인생’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앤솔러지이다. 십대에는 마치 여러 번 인생을 산 것처럼 자신이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번 생이 처음이 아니라는 생각은 앞날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도 하고, 세상을 다 산 것 같은 초연함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짜 인생이 n차 반복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청소년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은용, 하유지, 설재인, 김혜진, 남세오 작가가 특별한 십대들을 담아낸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