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도서정보 : 강상중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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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교도통신이 주관하고, 전국 30여 개 일간지에 동시 연재된 화제의 기행문 「강상중 사색의 여행 1868년부터」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2018년 메이지 150주년을 앞두고 과거에 대한 찬사와 만세 구호가 휘몰아치고 전 국가적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던 그때, 강상중은 메이지가 남긴 야만적 차별과 불평등, 그리고 그로 인해 비참에 빠진 국민을 보듬는 작업을 시도했다. 모두가 과거의 영광에 취해 곧 완성될 완전한 국가 일본, 완전한 국민 일본인에 열광하고 있을 때, “아니오, 일본은 영광스럽지 않습니다”라고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나가사키현 군함도와 구마모토현 구마무라, 효고현 고베시,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등을 거쳐 최북단 홋카이도 노쓰케반도에 이르기까지, 그가 방문한 일본 열도 전역은 떠오르는 국가에 짓눌리고 버림받은 국민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강상중은 그들을 만나 대화하며, 메이지 이후 일본의 역사는 국민을 버리는(기민棄民) 정책들로 가득했음을 밝힌다.

일본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이자 영원한 디아스포라라고 할 수 있는 강상중이 이 책에서 드러낸 역사의 그늘은 단지 일본 근대에, 그리고 전후의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까지 이어지는 야만의 기록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150년간 계속되고 있는 헐벗은 백성의 현장에서 강상중은 메이지가 남긴 야만의 정체를 고발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칭기스의 교환

도서정보 : 티모시 메이 | 2020-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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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제국의 등장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몽골족은 정복을 통해 수많은 제국들과 왕국들을 휩쓸어버렸고,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제국을 만들었다. 그들은 전근대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세력이었지만, 그들이 이룬 '팍스 몽골리카'는 상인과 선교사들이 유라시아를 가로질러 교류하게 했고 광대한 영토 안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삶이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책은 몽골의 정복이 세계의 변화를 위한 촉매였음을 교역, 전쟁, 행정, 종교, 전염병, 인구 변화,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한다. 그리고 이런 거대한 변화를 '칭기스의 교환'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역사학자 앨프리드 크로스비가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신대륙과 구대륙에 일어난 급격한 사회 변동을 지칭한 '콜럼버스의 교환'이라는 용어를 변형한 것이다. 제국이 분열하고 그 힘이 쇠퇴했을 때조차도 몽골의 영향력은 지속되었다. 칭기스 칸의 성취가 이끈 변화로 콜럼버스는 칸의 땅으로 향하는 항해에 나섰고, 중국은 300년 만에 통일을 맞이했다.

몽골 제국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티모시 메이는 제국의 형성과 분열, 그 후의 변화를 포괄적으로 검토하며 몽골 제국의 유산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몽골 제국 이후 세계는 완전히 달라졌으며, 이전보다 상호 연관성이 훨씬 더 커졌다.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가 시작된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도서정보 : 마사 스타우트 | 2020-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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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는 살인마이며 극악 범죄자란 건 완전한 착각이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심리적 폭행을 가하는 뛰어난 연기자들이다. 그들은 교묘하고 은밀하며, 절절하게 동정을 구하며, 우리 옆에 빌붙어 기생한다. 심지어 매력적이기까지 해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그런 소시오패스가 우리 곁에 통계상 25명 중 1명이나 있다. 그래서 하버드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40년 가까운 심리 상담 임상 경험을 가진 마사 스타우트 박사는 양심 없는 그들로부터 양심 있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잘 드러나지 않아 더욱 무방비로 당하기 쉬운 우리에게 소시오패스를 구별할 지침을 제시하고, 오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사회가 고도로 발달하고 개인주의가 심해질수록 소시오패스는 더 기승을 부린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피해자들에게 심리 상담 효과를, 아직 당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들을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보장한다.

구매가격 : 11,700 원

마당을 나온 암탉(20주년 기념판)

도서정보 : 황선미 | 2020-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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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로 아이들만의 생각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던 황선미의 장편동화. 닭장에서 알을 낳기로 정해진 암탉 잎싹이 닭장을 나와 자신의 알을 품고 자신만의 새끼를 위해 모성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등 고학년용.

구매가격 : 6,700 원

영화하는 여자들

도서정보 : 주진숙 | 2020-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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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더 많은 여성이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여성영화인모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1990년대 이후 영화 현장에서 활약해온 분야별 대표 여성 영화인 20인을 인터뷰했다.

제작, 연출, 연기, 촬영, 조명, 미술, 사운드, 편집, 다큐멘터리, 마케팅 등 제작 현장뿐만 아니라 영화제 프로그래밍과 저널리즘에 이르기까지 영화와 관련된 전 영역의 창작자들을 만나 그들의 일과 삶, 영화에 관한 생각들을 담았다. (남성) 연구자가 (남성) 영화감독의 예술 세계를 중심으로 쓰던 기존의 영화사와 달리, 여성 영화인들이 영화 현장의 구석구석을 두루 비추며 직접 묻고 답하며 함께 쓴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역사’를 지향한다.

이들이 지난 30년간 각자의 영역에서 경험한 변화와 도전, 성취와 좌절, 연대와 협력의 이야기는 한국 영화사에 뚜렷이 새겨질 하나의 계보일 뿐 아니라, 일하는 여성들이 한 분야의 전문가이자 노동자로서, 예술가이자 생활인으로서 분투해온 기록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13,800 원

타임슬립2119

도서정보 : 임어진 | 2020-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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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네 명의 작가가 한국사와 SF, 그리고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기획한 단편소설집이다. 임어진, 정명섭, 이하, 김소연 작가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시간 여행자가 되어 유물의 주인을 추적한다. 그 흥미로운 추적의 끝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혹은 영화나 책에서 마주쳤으나 무심히 지나쳐 버린 여성들이 있다.

알 수 없는 해커 세력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한국사 자료 일부가 사라졌다. 일제 강점기 자료에 집중된 공격이었다. 서기 21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200주년 기념전을 앞둔 한국독립운동사박물관은 일제 강점기 유물들의 주인을 찾기 위해 사상 최초의 시간 여행을 기획한다. 한국사 복원 프로젝트 ‘타임슬립 2119’! 숱한 가설과 선입견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추적할 네 명의 시간 여행자들이 박물관 지하에 숨겨진 타임존으로 모여 든다. 무명지 지문이 없는 자그마한 권총, 상처 입은 마트료시카, 가죽끈마저 삭아 버린 비행 고글, 손때 묻은 육혈포……. 이 유물들이 간직한 기억 속에서 우리는 누구를 만나게 될까?

구매가격 : 8,400 원

인공지능 시대, 십 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도서정보 : 정재민 | 2020-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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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대,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담은 미디어 리터러시 입문서. 알고리즘의 선택에서 벗어나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를 가려내고 직접 콘텐츠를 만들며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300 원

오, 사랑

도서정보 : 조우리 | 2020-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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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수상자 조우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사랑이라는 뜨겁고 순수한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자,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두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작가는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의 사랑을 개성 넘치는 언어로 표현하였고, ‘존재 자체에 대한 순수한 감정’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편견 없이 풀어냈다.

뷰티 유튜버가 꿈인 오사랑은 ‘학교 밖에서 꿈꾸기’라는 오픈 채팅방 오프라인 모임에 나간다. 슬슬 따분함이 느껴질 즈음 짧은 커트 머리에 검은 테 안경을 쓰고, 리넨 패션으로 꾸미고 걸어 들어오는 이솔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솔은 사랑의 옆에 앉는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사랑은 타투이스트를 꿈꾸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솔에게 빠져든다.

며칠 후 학교에서 만난 솔은 모임에서 보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다가온다. 체육복 차림에 종일 책상에 엎드려 있고, 무기력하며 학교생활에는 무관심하다. 사랑은 자신과 다른 듯 닮은 솔에게 다가간다. 같이 점심을 먹고, 운동장 계단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같이 운동을 하면서 둘은 좀 더 가까워지는데….

구매가격 : 8,400 원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도서정보 : 쓰무라 기쿠코 | 2020-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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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느 날 좋아하는 일에 배신을 당하면
한순간에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죠.”
NHK 화제의 드라마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원작 소설 드디어 출간!!

NHK 화제의 드라마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의 원작 소설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직장인의 마음을 울리는 대사와 직장인이 공감할 만한 상황 묘사로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직장인, 특히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 일이 내게 잘 맞을까?’, ‘과연 일이란 무엇인가’ 고민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보람은 있지만 힘들어서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여자 주인공 ‘나’가 서로 다른 5가지 직종을 경험하면서 자신과 일의 건전한 관계를 회복하는 여정을 그린 연작 단편집이다. 일에 열중하지만 쉽게 지쳐버리는 내가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일의 의미, 자신과 일의 관계를 돌아본다. 일과 대인관계 등으로 잠시도 마음 편하게 회사 생활을 하지 못하는 우리 시대에 일이란 무엇인가 물음을 던진다.

일과 일하는 여성을 다룬 ‘직장 소설’에 능한 쓰무라 기쿠코의 작품이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쓰무라 키쿠코는 자신의 직장 생활을 바탕으로 일하는 여성의 일상과 심리를 사실적이고 재치 있게 그려내 독자와 문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1978년에 태어난 쓰무라 키쿠코는 특히 같은 세대의 여성이 많이 공감하는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36세 독신 여성인 ‘나’는 일과 인간관계에 지쳐서 결국 14년이나 있었던 회사를 그만두지만, 실업 급여 수령 기간이 끝나자 고용센터를 찾아간다. 이번에는 되도록 사람들과 엮이지 않고 지나치게 신경을 쓸 필요도 없는 단순한 일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반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콜라겐이 추출되는 것을 지켜보는 일 같은 건 없느냐고 묻자 상담원은 뜻밖에 그런 일이 있다고 대답한다. 누군가를 감시하는 일, 버스 음성 광고를 제작하는 일, 쌀과자 봉지에 들어갈 글귀를 생각하는 일, 포스터를 붙이러 돌아다니는 일, 커다란 숲속 오두막에서 하는 일까지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면서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열심히 하지 말아야지’ 내심 생각하면서도 하다 보니 업무에 몰입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 스럽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휘말리고 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새로운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해결하고, 또 취직한 직장에서 다른 일에 휘말려 계속해서 직업을 바꿔 나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동시에 코믹하게 묘사된다. 작품 속 등장인물에 대한 세세한 묘사와 독특한 유머가 매력적이다. 때로는 큭큭 웃음을 터트리거나 때로는 “바보 아니야?”하며 어이없어하며 읽지만 점차 '나와 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일이니까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어요”
공감과, 웃음, 용기를 선사하는 ‘직장인 공감 소설’

저자 쓰무라 기쿠코는 “내가 보람을 느끼는 일은 남들이 나를 많이 의지하기도 하고 칭찬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일과 애증관계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그 결과 어느 날 갑자기 좋아하는 일에 배신을 당하면 한순간에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버리죠. 그렇게 상처를 입었던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면서 일과 자신의 관계를 새로 정립해나간다”고 밝힌다. 사회라는 우주에서 마음을 흔드는 일을 계속하며 자신이 있을 곳을 찾는 공감 직업 소설이다.

일에는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이 있고, 동시에 헤아릴 수 없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은 1년에 다섯 가지나 되는 ‘수상하면서 특이한’ 일과 사건을 경험하면서 어떤 일이든 나름의 사정과 희로애락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고민을 거듭하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모습이 남 일 같지 않아 응원하게 된다.

어디서나 있을 법하지만, 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야기에 군데군데 미스터리한 설정과 유머러스한 장면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번 손에 잡으면 내려놓기 힘들다. 일과 나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직장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을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2016년 예술선장 신인상을 받았다.

구매가격 : 10,150 원

다를수록 좋다 나다움에서 창의성이 나오는 이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44

도서정보 : 김명철 | 2020-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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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창의성은 어디에서 오나요?”

김명철이 답하다
“가장 개성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입니다. 다른 것에 길이 있습니다.
다양성에서 새로운 생각이 나옵니다. 파랑새를 좇지 마세요. 내 안에 있습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네 번째 주제는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자산은 창조적 능력이라고 한다. 하지만 창조적 능력이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잘못된 믿음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김명철 박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창조성을 보여준 사람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발견했다. 개성, 훈련, 협동. 창조적인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별한 성격이 따로 있을까? 아니다. 창조적 능력과 성격 사이에는 단 하나의 상관관계만이 존재한다. 저마다 다른 성격과 경험이 개성으로 작용해 창조적 능력의 원천이 된다는 것.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을 ‘바람직한 성격’의 틀에 맞춰 가는 대신, 각자의 분야에서 어떻게 스스로 개성을 발휘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는 어릴 때부터 성공만 강요받다 보니 실패를 감수하지 않는다. 한 번의 실패도 두려워하니 시도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개성은 사라지고 새로운 생각은 움트기 쉽지 않다. 나다움, 개성적인 것에서 창의성이 나온다. 개성은 저마다의 성격과 경험을 살려 창조의 원천으로 삼는 방법이고, 훈련은 창조를 위한 지식, 노하우, 마음가짐을 얻는 방법이고, 협동은 협력을 통해 창조적 공동체를 이루는 방법이다.

다음 세대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치 있는 미래 자산은 창조적 능력이다. 심리학을 토대로 인간의 창조성을 연구해온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발휘했고 어떻게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했는지 살펴봄으로써 미래의 직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나만의 개성을 살려 창조적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서울대 심리학과 김명철 성격심리학자의 창의성 이야기
“창의성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10년, 20년 후, 지금 사람이 하는 일 중 상당 분야는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직업군 중 대다수는 인간보다 AI가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그렇다면 AI는 할 수 없고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창조적 능력이 필요한 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창조적 공동체가 만드는 일들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창조적 작업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정보를 다룰 수 있으며 규범을 익히는 과정. 그것은 공부하는 방법이자 배운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는 노하우를 체화하는 과정이다. 또한 스승과 멘토로부터 창조적 목적의식과 윤리 규범을 물려받아 개성을 더욱 살찌운다. 그렇게 훈련된 사람은 협동을 통해 창조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기여한다.

저자는 ‘같지 않다는 공통점’에 주목하며 다음 이야기를 전해 준다. “심리학자들은 수많은 창조적 인물이 나열된 목록을 보며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인류에 공헌한 인물들이 보이는 공통점이 무엇일까?”라고 질문하곤 합니다. 만약 공통점이 하나라도 보이면 그게 바로 창조의 핵심 자질이자 능력이고 문화적 진화의 열쇠라는 것이지요. 이 질문에 매몰되어 우리는 많은 세월을 허송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거다 저거다 말은 많았지만 결국 모든 창조적 인물을 꿰뚫는 능력, 사고방식, 자질, 성장 배경, 성격 따위는 찾을 수가 없었거든요. 사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다양한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점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창조적 인물들이 보이는 다양성 자체입니다.”

이 책은 창조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다음 세대에게 성격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다움을 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매가격 : 7,000 원

내 생애 가장 큰 축복

도서정보 : 성석제 | 2020-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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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그때 반장은 단맛과 향이 사라진 껌을 남모르게 씹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부름에 반장은 암행어사 출두 시의 육방관속처럼 “니에이!” 하고 대답을 하며 앞으로 뛰어나가느라 미처 껌을 뱉을 새가 없었다. 반장이 앞에 나와서 서는 동안 펠레는 몽둥이를 놓고 양복을 벗어 교탁 위에 팽개쳤다. 그는 와이셔츠 소매를 걷기 위해 단추를 하나씩 풀 때마다 한마디씩 끊어가며 반장에게 소리를 질렀다.
“니가 반장이야? 네가, 바로, 2학년 1반 반장이냐, 말이다! 네가, 이, 반의, 뭐야, 도대체? 넌, 이, 반, 에, 뭐, 야?”
이어서 주먹과 발, 몽둥이가 조합된 춤판이 벌어질 것임은 불문가지였다. 펠레가 소매를 다 걷고 나서 본격적으로 “니, 이, 반, 에, 뭐, 냐, 고, 오!” 하고 방울뱀의 방울소리 같은 최후의 질문을 던졌을 때 반장은 잽싸게 대답했다.
“껌인데요.”
의자가 우르르 자빠지고 책상이 뒤집어졌다. 책과 공책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몇몇 아이들은 갑자기 영장류가 된 듯이 복도로 나 있는 창문에 올라붙기까지 했다. 그것이 뒷날 ‘주번과 껌, 그리고 펠레’로 알려진 전설의 시작이라고 한다.
*** 수록작 <펠레의 전설> 중에서

소설가 성석제의 짧은 소설 모음집이 샘터에서 출간되었다. 신작 『내 생애 가장 큰 축복』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에 ‘만남’을 주제로 연재했던 원고 중 40편의 글을 선정해 다시 다듬어 내놓은 초단편 소설집이다.
흔히 엽편(葉篇)소설이라 불리는 초단편소설은 ‘나뭇잎 넓이 정도에 완결된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뜻으로 단편소설보다 짧은 소설 형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손바닥 크기 분량의 소설을 뜻하는 장편(掌篇) 혹은 미니픽션(minifiction)이라고도 불리며 꽁트(conte)라는 용어로 번역되기도 한다.

『내 생애 가장 큰 축복』는 이렇듯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기존 단편소설 문법의 틀을 벗어나 한 편 한 편의 글들이 예상을 벗어나는 결말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형식의 제한이 덜한 초단편소설을 통해 삶의 다채로운 단면을 드러내 보이며, 일상의 길목에서 마주친 다양한 인간군상을 특유의 해학과 풍자의 문장으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때로는 익살맞고 의뭉스럽기까지 한 인물의 행동 하나, 짧은 대화 한 마디만으로도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성석제 작가 특유의 해학과 익살, 풍자와 과장의 문장이 살아 숨 쉬는 걸 느낄 수 있다.

풍자와 해학, 익살과 과장으로 담아낸 삶의 단면들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처럼 작가 성석제는 비극과 희극이 뒤섞인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기본 재료로 펼쳐 놓고 특유의 해학과 풍자라는 양념을 조물조물 버무려 독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맛과 영양을 보장해 왔다.
총 40편의 짧은 소설(초단편, 엽편)로 구성된 신간 『내 생애 최고의 축복』 역시 작가 특유의 ‘말 맛’이 진한 사골처럼 우러나 소설읽기의 재미와 지적 포만감을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 자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특별히 선하거나 악한 의도를 갖지 않은 평범한 이들이 매일 같이 마주하는 일상의 감동과 의미가 작가의 농익은 문장을 통해 생생히 되살아난다.

구매가격 : 9,100 원

작가의 뜰 소설가 전상국이 들려주는 꽃과 나무, 문학 이야기

도서정보 : 전상국 | 2020-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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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학의 진원 그 울림이라고 말하는
자연에 대한 경외의 기록

“그 나무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동행」,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 등의 소설을 집필한 문학계의 거장 전상국 교수는 춘천 금병산 자락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상국 문학의 뜰’을 조성하여 가꾸고 있다. 그는 줄곧 주변의 꽃과 나무들의 사계를 카메라에 담아왔는데, 그 이유는 지금 보고 있는 꽃과 나무가 생애 마지막 보는 풍경이라는 자연의 신비에 대한 경이감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그들의 역사 혹은 생태적 진실이나 불가사의함을 그냥 스쳐 갈 수 없어 『작가의 뜰』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작가 전상국과 함께 살고 있는 풀과 나무들이 보여주던 신기와, 그리하여 자연이 그의 문학의 진원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자잘한 개인사까지 들어 있다. 그의 일생의 중대한 전환점에는 언제나 꽃과 나무, 즉 자연이 얽혀 있었다. 문학가를 꿈꾸던 어린 시절 「산에 오른 아이」를 쓸 때, 경희고등학교 교사에서 강원대학교 교수가 될 때, 작가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김유정을 기리는 일에 헌신할 때, 그의 작품과 동시대 시인·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할 기념관과 건립할 때, 그는 언제나 자연의 목소리를 들었다. 『작가의 뜰』을 통해 우리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꽃과 나무들에 대해 배울 수 있을뿐더러, 작가 전상국의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한 편의 소설 같은,
자연과 함께해온 삶에 대한 회고

첫 번째 글의 제목은 ‘움직이는 나무’이다. 작가 전상국의 아내가 잣나무 숲속 ‘문학의 뜰’에서 쑥부쟁이나 개미취, 둥굴레, 은방울꽃, 금낭화 등을 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움직이는 나무라고 일컬은 것이다. 전상국은 그 모습을 보고 꽃 가꾸기를 좋아했던 할머니를 떠올린다. 할머니의 영향으로 자연과 가까이했던 어린 시절, 꽃을 좋아하는 아내와의 만남, 오랜 세월 마을을 든든히 지켜온 밤나무와 느티나무에 얽힌 추억 등 자연과 함께해온 한평생을 돌아본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어휘력과 문장이 젬병이라는 평을 들으며 백일장에 참석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그가 학교를 빠져나와 마주친 소양강 가의 미루나무와 뱀산의 진달래꽃, 그곳에서 바라본 움막 속 나환자 부자에 대한 묘사가 마치 아름다운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 전상국은 경희고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동행」으로 등단한 지 10년 만에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 매사에 허망한 기분을 떨치지 못했다. 서울을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위기의 순간, 다행스럽게도 그는 강원대학교 교수가 되어 고향, 자연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는 자연으로 회귀한 1985년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강원도 춘천에 자리 잡은 그는 한동안 작가로서의 삶보다 김유정 소설을 널리 알리는 일에 미쳐 있었다. 실레마을 신남역을 김유정역으로, 신남우체국을 김유정우체국으로 개명했으며, ‘봄·봄길’, ‘산골나그네길’, ‘동백꽃길’, ‘만무방길’ 등 김유정의 소설 제목이 들어간 ‘금병산김유정등산로’와 16마당 실레이야기길을 만들었다. 그리고 금병산예술촌에 삶의 터를 잡아 ‘문학의 집 동행’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문학의 뜰’에 꽃과 나무를 가꾸기 시작한다.

동백꽃, 해오라비난초, 이팝나무 등
수십 종의 꽃과 나무, 그리고 문학 이야기

이 책에는 갈대나 사탕수수 뿌리에 기생하는 야고,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가 된 귀화식물, 수술만 있고 암술이 없어 생식 능력이 없는 불두화, 흰 꽃이 아닌 붉은 꽃 아까시나무 등 식물들의 생태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작가 전상국이 직접 촬영한 꽃과 나무 사진으로 가득하다. 알싸하고 향깃한 김유정의 동백꽃, 『아흔두 살 할머니의 하얀 집』이란 시집을 냈던 오금자 할머니로부터 받아 온 옥잠화, 단편소설 「물매화 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물매화 등 각자 나름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꽃과 나무의 사진들이 우리의 지친 마음을 밝고 화사하게 바꿔준다.

작가 전상국은 예술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금병산예술촌에 ‘문학의 집 동행’을 짓고 살면서 ‘문학의 뜰’ 안에 서재 ‘아베의 가족’과 문학전시관을 지었다. 집과 뜰, 서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작가 전상국과 문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꽃과 나무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에서도 문학에 대한 그의 생각을 틈틈이 엿볼 수 있다. 작품에 들꽃이나 나무 등 자연을 그려 넣는 이유, 독자를 사로잡기 위한 글쓰기 전략, 문학의 위기에 대한 생각, 문학을 함께한 스승과 글벗들에 대한 소개 등이 담겨 있다. 작가 전상국은 『작가의 뜰』을 통해 한평생 자신과 함께한 꽃과 나무, 그리고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구매가격 : 10,150 원

시크릿 데일리 티칭

도서정보 : 론다 번 | 2015-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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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책!

2007년, 론다 번의 《시크릿》 열풍이 일어났다. 《시크릿》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원하는 것을 그저 구하고, 믿고, 받는 것이다. 꿈을 이루는 과정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시크릿 데일리 티칭』은 그러한 열풍을 이어 ‘시크릿’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의 모든 페이지에는 365일 당신의 삶을 바꿔놓을 지혜와 통찰력을 수록하고 있다. 생각은 말로 표현되고, 말은 행동으로 드러나며, 행동은 습관으로 발전되고, 습관은 성격으로 굳어진다는 석가모니의 말처럼 모든 것이 이뤄진 듯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 습관화가 되면서 우리가 원하는 인간관계, 재정, 건강, 일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만약에

도서정보 : 러디어드 키플링 | 2015-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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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정글북』의 저자
19세기 세계 문학의 거장 러디어드 키플링의 인생을 밝히는 빛나는 명시!

영국인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정글북』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전하는 성숙한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간절한 염원

전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노벨문학상의 영국인 최초,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자 19세기 세계 문학의 거장 러디어드 키플링. 노벨위원회가 그를 19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로 그의 관찰력과 독창적인 상상력, 기발한 착상, 이야기를 이끄는 비범한 재능을 높이 사 노벨문학상을 수여함”이라고 수여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정글북 1, 2』『푸크 언덕의 요정』『킴』등은 키플링의 놀라운 재능이 투영된 작품들입니다. 그는 뛰어난 상상력으로만 칭송을 받은 것이 아니라 시, 산문, 단편 등 여러 문학 분야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기며 세계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한 문학의 아버지 키플링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남긴 시 한 편이 있습니다.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시의 형태를 빌려 쓴 편지입니다. 소중하고 사랑스런 자신의 아들이 훗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치를 가진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거장의 정제된 철학과 문학적 정수의 집합체인 이 시는, 오랫동안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시켰으며 최근까지도 영국 BBC가 선정한 ‘영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 1위에 두 번이나 뽑혔습니다. 또한 가수 폴 포츠의 ‘인생의 지침’이 되었으며, 배우 마이클 케인, 가수 조니 캐시, 스포츠 스타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 등 수많은 스타들이 사랑하고 낭송한 명시입니다. 한 구절 한 구절 낭송하며 느낄 수 있는 시어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들의 부드럽지만 강렬한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성을 잃고 너를 탓할 때, 네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인생의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선물하는 따뜻한 아버지의 조언

아동문학『정글북』으로 잘 알려진 러디어드 키플링은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아 기발한 생각으로 순수한 고전적 작품들을 완성시킨 거장으로 평가받습니다.『만약에』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시로, 어린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따스한 조언이 녹아 있는 편지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개똥 할멈과 고루고루 밥

도서정보 : 김자연 | 2015-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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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할멈과 고루고루 밥』은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까지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들어 “엄마, 나도 고루고루 밥 주세요!”를 외치게 만드는 식욕촉진 그림책입니다. 며칠째 숲 속을 돌아다니느라 배고픈 아기 반달곰은 어느 날 개똥 할멈이 비벼 놓은 고루고루 밥을 발견했어요. “냠냠, 이렇게 맛난 음식은 처음이야.” 노루와 너구리, 토끼와 산새가 입맛을 다셨지만, 반달곰은 고루고루 밥을 더는 주지 않았어요. 고루고루 밥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난 동물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구매가격 : 7,000 원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도서정보 : 미즈노 케이야 | 2015-10-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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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했던 한 남자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써 내려간 고백『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우리의 세월은 순식간에 흐른다. 어느덧 남자도 늙고 병들어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남자는 치열하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후회하고 꿈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꿈이 다시 나타난다. 비록 꿈도 남자처럼 늙고 허약해졌지만 여전히 그의 곁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가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다. 남자는 자신처럼 꿈을 버릴 누군가에게, 자신처럼 꿈에게서 도망칠 누군가에게 꿈과 일상을 소중히 여기라는 조언과 격려를 담은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카시탄카

도서정보 : 안톤 체호프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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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손꼽히는 작가, 안톤 체호프의 단편 『카시탄카』. 타티야나 코르메르의 그림으로, ‘제2회 CJ PICTURE BOOK AWARDS 일러스트레이션 50’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림책이다. 원작에서 묘사된 맛깔나고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을 그림에서 그대로 재현하며, 러시아의 독특한 분위기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명품 그림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어른에게도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슈퍼 영웅이 될 거야!

도서정보 : 데브 필루티 | 2016-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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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영웅이 될 거야!』는 유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바른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이끌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제 슈퍼 영웅은 그저 상상 속 존재가 아닙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규칙을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아이들 모두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깨닫고 내면이 단단한 진짜 슈퍼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사각형 아저씨와 원 아줌마가 만나면

도서정보 : 멜리사 피구아 | 2016-07-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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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색과 모양들의 세상을 여행해 보세요!

『사각형 아저씨와 원 아줌마가 만나면?』은 엄마와 아빠가 만나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루는 모습을 통해 도형과 색의 혼합을 배우는 그림책입니다. 도형과 색을 처음 접하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 프랑스식 창의교육을 쉽고 재미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형이란 무엇인가를 명쾌하게 정리해 줄 뿐만 아니라 색이 혼합되고 도형이 혼합되면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꾸몄습니다.

도형과 색은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수많은 형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건 무슨 모양이에요?”, “이건 무슨 색이에요?” 하고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분명하게 답해 줍니다. 선명한 색 대비와 반복되는 이야기 구성으로 유아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고, 여러 색과 도형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눈길을 잡아끕니다.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은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도형과 연계하여 배울 수 있어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켜 줍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투덜투덜 그림일기

도서정보 : 박현숙 | 2016-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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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그림일기』는 재미있는 사건을 통해 그림일기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림일기장을 펴놓고 ‘나는’ ‘오늘’만 써놓고는 어쩔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일기 쓰는 법에 대해 가르쳐줍니다. 기와도깨비와 아이들의 그림일기를 통해 좀 더 잘 표현하는 글쓰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구매가격 : 7,000 원

울렁울렁 맞춤법

도서정보 : 이송현 | 2016-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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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울렁 맞춤법』은 이송현 선생님 특유의 발랄한 글이 어린이들이 행복해 하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꿈을 품은 그림 작가 서정해 선생님의 귀엽고 화사한 그림과 만나 탄생한 처음 시작하는 학교 공부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방귀 한 방으로 마법연필을 얻고 맞춤법 대결로 동화나라를 구한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아이들을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행운을 찾아서

도서정보 : 세르히오 라이를라 | 2017-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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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행운 씨인가요? 불운 씨인가요? 자신이 선택해보세요!

이름부터 극단적인 '행운 씨'와 '불운 씨'의 진정한 행운의 의미를 찾는 감성 그림책『행운을 찾아서』.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각각 여행을 떠나는데 같은 여행지로 가게 됩니다. 책 앞에서는 행운씨의 여행이, 책 뒤에서는 불운 씨의 여행이 펼쳐지죠. 앞뒤로 보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야기는 어느쪽부터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앞뒤 이야기를 모두 읽고서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그림을 살펴보면 장면마다 숨겨진, 두 사람의 사건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면서 읽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행운 씨’는 스스로 휴가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즉흥적으로 여행사에 찾아가 직원의 추천으로 ‘세레레 섬’에 가기로 합니다. 자, 그럼 ‘불운 씨’의 여행은 어떨까요? 불운 씨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그러다 아파트 현관에 떨어진 ‘세레레 섬’ 여행 책자를 보고 기분 전환을 위해 떠나기로 합니다. 아침부터 자명종이 울려도 느긋한 성격의 행운 씨는 서두르지 않았지만, 짐을 한가득 챙긴 뒤 잠들었다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고 헐레벌떡 공항에 가니 비행기 표는 매진인 불운 씨.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여행을 떠나게 될까요?

구매가격 : 8,400 원

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

도서정보 : 곽영미 | 2017-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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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문화에 흠뻑 빠져 보세요!

조선 왕조가 500년이라는 긴 세월 이어질 수 있었던 건, 왕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안된 훌륭한 교육 과정 덕분이기도 합니다. 조선 왕실에서는 왕자가 갓난아기일 때부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옷 바르게 입기부터 인사 예절은 물론이고, 읽고 쓰기와 토론, 말타기와 활쏘기 등 하루하루 이어지는 모든 공부가 어진 왕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역사에 대해 똑똑하게 배워나가는 「똑똑한 학교 역사반」 시리즈『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는 왕자의 출생부터 소년기까지, 왕자가 성장 과정에서 배우는 모든 것을 판소리 형식으로 풀어쓴 역사 그림책입니다.

왕자가 생활하는 궁궐 풍경과 기품 있는 왕실 문화가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보지 못한 조선 시대의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문화를 정성껏 그려냈습니다. 또 왕자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 나라를 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도운 궁궐 사람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왕자에게 모범이 되는 대비마마와 왕과 왕비, 인품이 훌륭한 유모와 보모상궁, 왕자의 건강을 챙기는 신하들, 학식이 높고 덕이 있는 스승 등을 통해 자연스레 궁궐 사람들의 생활과 역할을 이해하게 됩니다. 책 뒤에는 왕자의 성장 과정과 공부가 더욱 상세히 정리된 정보 페이지를 수록했습니다.

구매가격 : 7,700 원

의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도서정보 : 김향금 | 2017-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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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번성한 나라가 되길 바란 조상들의 마음,
조선 왕조‘의궤’를 통해 만나 보세요

나라의 행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치를까요? 구성원을 대표한다는 의미만 깃든 것이 아니지요. 그 힌트는 의궤 속에 있습니다. 조선 왕조가 남긴 ‘의궤’ 속에는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고 또 바랐던 조상들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의궤는 어떻게 만들었을까』는 조선 왕실과 문무 관리가 앞장서고, 노비와 장인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함께한 나라의 주요 행사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의 리더들은 물론 나라의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친 일들이었지요. 조선 왕조는 모두가 배불리 먹을 수 있기를 꿈꾸며 왕실에서 직접 모내기와 누에치기를 해 보이고, 주변국들에게 침략당하지 않는 강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며 활쏘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차세대 리더들이 많이 태어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제사를 올리고, 혼례와 장례의 까다로운 절차를 지켰습니다.
나라의 큰 행사를 치르려면 관리들은 우선 ‘도감’을 세웠습니다. 그러자면 나랏일의 순서와 흐름을 잘 아는 사람은 물론 꼼꼼히 기록하고 훌륭한 글을 쓰는 사람, 정확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사람, 하나하나 계산하고 잘 정리하는 사람, 물건과 건물을 튼튼하고 멋지게 만들거나 음악과 무용에 뛰어난 사람 등 각 분야 최고 인재들부터 끌어 모았지요. 의궤 속에는 행사 과정마다 누가 참여했고 어떻게 이끌었는지, 행사의 절차와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속속들이 글과 그림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의궤’를 보면 조선 왕실과 나라의 힘은 물론 그때의 문화 수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의궤는 어떻게 만들었을까』는 의궤의 준비 과정부터 제작, 보관 과정을 담아 조상들의 빛나는 정신과 뛰어난 문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의궤가 지구 반대편에서 돌아온 과정을 담아 문화유산을 향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사 그림책입니다. 또래 주인공과 함께 의궤 반환 기념 전시와 의궤 속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사람을 아끼고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담았던 조상들의 삶에 어느덧 다가갑니다. 의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부터 의궤를 무척 궁금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주아주 커졌어요

도서정보 : 카타리나 소브럴 | 2017-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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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아직 작은 남자아이입니다. 밤새 하마가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눈을 감고 이게 무슨 일인지 생각해 보려 해도 왜 하마가 됐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잠시 후 학교 갈 시간이 되어 누나가 방문을 두드립니다. 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서 곤충 책을 보거나, 세계 지도에 새로운 나라를 그리면서 놀면 어떨까요? 아니면 창문으로 빠져나가 연못에 몸을 담그고, 고무 오리 장난감이랑 진짜 새와 어울려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배가 고파 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사무엘을 보면 누나를 비롯한 가족들이 얼마나 놀랄지 걱정되지만, 생각만큼 사무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사무엘이 용기 내어 방문을 열자, 놀라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알고 보니 가족들 역시 커다란 하마가 되어 있어요!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지만 모두 그렇게 혼란의 시기를 거치고, 자라고 자라서 하마, 아니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아주아주 커졌어요』는 이렇게 커져 가는 신체 변화와 그로 인해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하마에 빗대어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성장에 따른 놀라움과 혼란을 감각적인 그림과 유머러스한 비유로 표현하며, 누구나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자란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줍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소멸세계

도서정보 : 무라타 사야카 | 2017-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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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자,
무라타 사야카가 꿈꾸는 ‘유토피아’

“이곳은 ‘여성과 남성’ ‘결혼과 비혼’ ‘임신과 출산’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가치가 소멸하는 신세계다”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편의점 인간』의 작가, 무라타 사야카의 2015년작으로 아쿠타가와상 수상 당시 아마존 순위를 역주행하며 다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잔혹한 배경과 달리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남성이 전쟁터로 징용되면서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든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서는 더 이상 섹스를 통해 아이를 낳지 않고, 결혼도 프로그램에 원하는 조건을 넣으면 ‘매칭’시켜주는 상대와 하며, 아이는 인공수정으로만 얻을 수 있다. 비 내리는 여름날 태어난 주인공 아마네(雨音)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이 인공수정이 아니라 ‘남다른 방법’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로 왜 엄마는 ‘교미’를 해서 자신을 낳은 건지, 자신의 진짜 본능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아마네는 사랑과 섹스에 몰두한다. 과연 그녀가 찾아낸 것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줄까?

구매가격 : 9,100 원

유령함대1

도서정보 : 피터 W. 싱어 | 2018-03-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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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함대는 무서울 정도로 현실을 그리는 소설이다

「왕좌의 게임」 「헝거 게임」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
제작자들로부터 쏟아진 극찬!

2018년 남중국해를 두고 미국과 중국과의 군사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향후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중 간의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미 국방성, CIA, 미 의회의 자문 위원이자 주목받는 미래학자 피터 싱어가 미중 전쟁을 다룬 팩트 소설을 선보인다. 2026년 중·러 동맹의 미 태평양 선제타격과 ‘사이버 진주만 습격’으로 발발한 3차 세계대전을 그린 이 소설은 미 국방성 필독서로 꼽히고, 「왕좌의 게임」 「헝거 게임」 제작자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하와이섬과 태평양, 우주와 사이버를 주 무대로 한 『유령함대』는 각지에서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긴장감 넘치는 400개 에피소드로 치밀한 전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터 싱어는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실제 교류해온 미국 해군 선장과 중국 장군들, 익명의 해커들과 실리콘 밸리 경영진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녹였다. 축적된 안보 기술지식과 생생한 국제 경험을 토대로 탄생한 『유령함대』는 현실적인 전쟁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투 속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측면, 긴밀한 유대, 가슴 아픈 순간들까지 보여준다.

구매가격 : 9,500 원

유령함대2

도서정보 : 피터 W. 싱어 | 2018-03-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령함대는 무서울 정도로 현실을 그리는 소설이다

「왕좌의 게임」 「헝거 게임」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
제작자들로부터 쏟아진 극찬!

2018년 남중국해를 두고 미국과 중국과의 군사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향후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중 간의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미 국방성, CIA, 미 의회의 자문 위원이자 주목받는 미래학자 피터 싱어가 미중 전쟁을 다룬 팩트 소설을 선보인다. 2026년 중·러 동맹의 미 태평양 선제타격과 ‘사이버 진주만 습격’으로 발발한 3차 세계대전을 그린 이 소설은 미 국방성 필독서로 꼽히고, 「왕좌의 게임」 「헝거 게임」 제작자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하와이섬과 태평양, 우주와 사이버를 주 무대로 한 『유령함대』는 각지에서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긴장감 넘치는 400개 에피소드로 치밀한 전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터 싱어는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실제 교류해온 미국 해군 선장과 중국 장군들, 익명의 해커들과 실리콘 밸리 경영진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녹였다. 축적된 안보 기술지식과 생생한 국제 경험을 토대로 탄생한 『유령함대』는 현실적인 전쟁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투 속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측면, 긴밀한 유대, 가슴 아픈 순간들까지 보여준다.

구매가격 : 9,500 원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

도서정보 : 무라타 사야카 | 2020-03-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범함’의 무게를 깨는 조용한 충격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상처받을 용기’가 일으키는 파문

도발적인 소설로 돌아온 ‘크레이지’ 사야카!

재개발 마을이라는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무대, 초등학생 때부터 사귀었던 친구와 중학교 때 관계가 달라지는 당황스러움……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겪을 법한 일이다. 첫사랑도 그렇다. 그 누구도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하지만, 사랑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그 순간을 잘 포착하여 ‘크레이지’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답게, 무라타 사야카는 독특한 시선으로 글을 써내려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춘기 소녀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편의점 인간』 『소멸세계』 『멀리 갈 수 있는 배』 등에서 알 수 있듯 늘 깊이 있게 파고드는 주제는 ‘정상 혹은 비정상’에 관해서다.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은 끊임없이 ‘정상’을 의식하며 지낸다. 튀지 않고, 무난하고, 구설에 오를 만한 일을 피하는 안전한 말과 행동을 ‘평범해지기 위해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특별한 여자애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관찰하는 행위로 ‘정신 승리’만 할 뿐 실제로는 자신을 억누르고 비뚤어진 방법으로밖에 그 마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마주하고, 동등한 위치에 서서 바깥을 향해 나아간다는 결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는 여섯 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이지만, 사실 『소멸세계』 『편의점 인간』보다 이전에 발표되었다. ‘당연한 것들’에 도전하고 상식을 뒤집으며, ‘한 개인의 세계’를 긍정하는 흐름이 저자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은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배경 삼아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책은 저자의 내면세계로 안내하면서도 우리 모두를 어린 시절로 데려가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어쩌면 상식과 비상식, 정상과 비정상은 나약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학교 안 권력에 억눌린 소녀의 작은 세상 속에서

감추고 싶은 인간의 양면성을 그리다

반에서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초등학생 여자애 ‘다니자와 유카’. 친구와 그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다였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자 모두의 계급이 정해진다. 예쁘고 잘생긴 애들은 못생기거나 소심한 애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싫어한다. 아무도 교실 안에 계급이 있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유카는 이런 일들을 목격하고 당한다.

유카의 위치는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은 ‘수수하고 얌전한 여자애’ 그룹. 중간에서 조용하게 학교생활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애들을 위에서 관찰하는 것으로, 자신은 ‘특별한 여자애’라고 되뇐다. 유카는 이런 특별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서예 교실을 함께 다니다 친해진 남자애 ‘이부키 요타’에게 쏟아낸다.

유카는 호기심에 시작한 키스 이후로, 점점 이부키를 ‘장난감’으로 삼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하지만 이부키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교실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건 급 높은 애들뿐이다. 유카는 ‘얌전한 여자애’답게 말도, 표정도, 행동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한다. 감정은 점점 커지기만 해서 유카는 주체할 수 없는 열기를 밀어붙이기만 한다. 연애인지 지배인지 불분명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어긋난다.

교실의 유리천장을 두드려 번진 파문은, 자기만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이 진실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작가의 목소리로 확장된다. 학교라는 작은 세상 속에서 권력에 억눌린 소녀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그린 이 책이 다시금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무라타 사야카의 팬이라면, 그녀의 문학 세계를 더듬어가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덤플링

도서정보 : 줄리 머피 | 2020-05-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덤플링〉 원작 소설!

남의 시선에 사로잡힌 삶이 아닌, 온전히 '나'로 사는 삶으로!

자존감 뿜뿜 소녀 윌로딘의

이 시대 모두를 향한 당당한 외침!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도서 ★

★ 미 도서관 협회 청소년부 최고의 소설 선정 ★

★ 미 도서관 협회 ‘책 안 읽는 독자들’을 위한 추천 도서 10권 선정 ★

★ 「인디스 초이스」 최고의 청소년 도서 수상 ★

★ 「로맨틱 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책’과 ‘최고의 동시대 청소년 소설’ 수상 ★

★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 시카고 공공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나 뚱뚱한 거 알아. 그래서 뭐?”

자존감 뿜뿜 소녀 윌로딘 ‘덤플링’ 딕슨, 미인대회 나가다!

빼빼 마르거나 뚱뚱하거나, 키가 크거나 작거나, 코가 높거나 낮거나, 그 중간 어디에 있든 자신의 몸이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자신의 몸에 당당하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하지만 여기, “나 뚱뚱해! 그래서 뭐?”라고 당당히 외치는 소녀가 있다.

『덤플링』의 주인공 윌로딘 딕슨은 왕년에 미인대회 우승자이자 날씬한 엄마와 달리 뚱뚱한 몸 때문에 ‘만두’라고 불린다. (이 책의 제목인 ‘덤플링’은 동글동글한 만두를 이르는 말로 ‘만두’는 윌로딘의 엄마가 딸 윌로딘을 부르는 애칭이다.) 윌로딘에겐 어떤 몸이라도 자신을 긍정하게 만들어 준 루시 이모, 자신과는 정반대의 외모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돌리 파튼을 함께 좋아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절친 엘렌이 있어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다 윌로딘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조각미남 보를 만나 썸을 탄다. 뚱뚱하다고 잘생긴 남자애와 썸 타지 말라는 법 있나? 하지만 윌로딘은 보와 가까워질수록 새로이 자신감을 얻는 게 아니라, 반대로 스스로의 당당함을 잃어버린다.

나는 그런 여자애가 아니다. 몇 시간이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예뻐 보일까 이것저것 궁리하는 애가 아니란 말이다. 보의 손길에 움츠러들다니, 이런 내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만 당황했다. _P.86

지금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함께 나눌 삶의 나침반이던 루시 이모는 갑작스레 세상을 뜨고 없다. 윌로딘은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극약 처방을 내린다. 미스 틴 블루 보닛 미인대회에 참가신청서를 내버린 거다! 날씬한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가진 여성들만 참가하는 미인대회에 나가 그 ‘정상적’이고 ‘전형적’인 아름다움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다.

구매가격 : 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