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도서정보 : 김예원 | 2019-08-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법보다, 제도보다 그 속의 사람
장애인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 달에 받는 월급이 얼마인지 아시는가? 백만 원? 백오십만 원? 우리의 상식은 장애인이 겪어내야 하는 현실과는 엄청 거리가 있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배려하려 애썼던 선생님의 노력이 결국은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를 공격하는 결과를 낳았다면 그 까닭은 무엇일까? 장애인은 벌금 대신 사회봉사로 대체할 자격이 애초에 주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는지? 성 추행범으로 오해받은 장애인이 두렵고 얼떨한 상태에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그것을 자백으로 인정한 경찰은 불러 주는 대로 자술서를 쓰라고 한다. 그래서 재판까지 받을 지경에 놓였을 때, 사람들에게 늘 먼저 사과하라고 교육시킨 엄마는 엄청나게 자책한다. 그러나 그게 진짜 엄마 탓일까? 기막힌 현실은 차고도 넘친다. 영화를 씨줄로, 현실 속 이야기를 날줄로 엮어, 장애 당사자와 김예원 변호사가 답답한 현실과 어떻게 싸워 왔는지 들려준다.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에게 김예원 변호사가 있어 참 다행이다, 저절로 말하게 된다.
조금 울컥하고 뭔가 뭉클한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영화는 모두 13편이다. 오래된 고전부터 최신 애니메이션, 독립영화에 이어 초대박 흥행 영화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 여성 장애인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통해서는 장애인 작업장의 노동자들 이야기를, 「맨발의 기봉이들」에서는 선의로 포장한 채 다가오는 나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네마천국」을 통해서는 나와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지혜로운 처신에 대해서, 「7번 방의 선물」을 통해서는 선입견으로 범죄자가 만들어지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식이다. 널리 알려진 영화건 다소 생소한 영화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다.
장애인 주차장에 장애인이 차를 대려고 하는데도 “아프면 집에나 가만히 있지…”라는 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비단 장애인만이 아니라 비장애인도 살아가기 힘들다. 그건 자명한 사실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흑인과 우리는 같은 화장실을 쓸 수 없다’는 부당한 말을 해도 되는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대놓고 분리하거나 차별하지는 못한다 해도 보이지 않는 구분은 수도 없이 많다. 그것을 인지하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이 이 사회를 정상 사회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게 할 것이다. 그 길로 가는 데 이 책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도서정보 : 김효진 | 2019-08-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람들은 길에서 혹은 TV에서 장애인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불쌍하다’,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다. 길에서 마주친 장애인을 보고 ‘왜 힘들게 돌아다닐까?’ ‘집에나 있지’라고 쉽게 생각해 버린다. 장애인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스럽기도 하고, ‘장애인은 내 삶과 관계없는 낯설고 먼 존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만약 이 중 한 가지 생각이라도 해 본 적 있다면,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을 권한다.
호호 아줌마의 장애 인권 이야기
장애인은 불쌍한 존재도, 특별한 존재도 아니다
이 책의 필자 김효진은 자신을 “호호 아줌마”로 불러 주길 바란다. 만화 영화 주인공 ‘호호 아줌마’처럼 “작은 키에 통통한 몸집“을 가진 것은 물론 ”호호 아줌마처럼 남들보다 몸집은 작아도 기죽지 않고, 나보다 약한 사람들 편에 서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체 장애인이자 장애 인권 운동가다. 세 살 무렵 소아마비에 걸려서 열이 심하게 난 후, 두 다리가 마비되는 신체 기능의 손상이 생겼기 때문에 ‘지체 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필자의 부모님은 “남의 도움에 기대지 말고 혼자 힘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진 분들이었고, 필자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덕분에 ‘호호 아줌마’는 “집에만 있지 않았”고, 세상을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은 이 땅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장애란 무엇인지, 장애인은 어떤 존재인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필자는 장애인이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힘주어 강조한다.
“여러분이 만난 장애인이 힘들어 보일 수는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삶이 온통 불행하고 슬프기만 할 거라고 여기면 곤란해요. 여러분도 기분 좋은 날이 있는가 하면 우울한 날도 있죠? 장애인도 마찬가지예요.”
또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능력을 가졌을 거라는 생각 또한 편견이라고 지적한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하면 ‘헬렌 켈러’를 떠올린다. 하지만 헬렌 켈러나 에디슨, 베토벤, 루스벨트 대통령, 김기창 화백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장애인은 소수에 불과하다. 남다른 능력을 가진 장애인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장애인도 있다. 비장애인들 중에서도 더 뛰어난 재능과 의지와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처럼, 장애인들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필요한 도움을 받을 권리 + 원하는 도움만 받을 권리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에서 필자는 장애인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밝힌다.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앞다투어 사용하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밀려날 수밖에 없다.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은 교통 약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청각 장애인들이 뉴스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수화 통역이 있어야 하며, 시각 장애인 학생에게는 점자 교과서가 제공되어야 한다. 혼자서 생활하기 힘든 중증 장애인은 집에 활동 보조인 등이 찾아가 밥을 먹거나 몸을 씻는 일, 청소나 세탁은 물론이고 외출하는 일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는 장애라는 특수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도움’이다.
장애인에게 도움이 필요한 건 맞지만, 장애인이 ‘아무 도움’이나 받는 건 아니다. 휠체어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면서 “도와주겠다”며 함부로 휠체어를 만지거나, 발달 장애인에게 특정 물건을 강권하거나 선택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진정한 도움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불쌍한 장애인에게 도움을 줬다’라는 어설픈 자기만족에 취하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도움을 받을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히 장애 당사자의 몫이다.
필자는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고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이다.
차별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이동권’을 주장하거나, 지역 사회에서 스스로 삶을 꾸리는 ‘자립 생활’을 하고자 하면 “왜 사서 고생이야?”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말을 일삼는 사람들은 장애인을 ‘집에만 있는’ 존재로 여기거나, 장애가 있으면 시설에서 자유를 구속당한 채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애석하게도 필자의 말에 따르면 “장애인에게 조금의 편견도 갖지 않기란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주 어릴 적부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속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원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욕망이자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나아가 필자는 “무엇이 장애인가”를 질문한다. 필자의 아들 찬이는 눈이 나빠서 안경을 썼는데 “엄마, 나도 눈이 잘 보이지 않으니 시각 장애인이야?”라고 질문했다고 한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장애 기준에 따르면 안경을 쓴 사람은 장애인이며, 아기를 가진 임부 또한 출산 때까지 일시적으로 장애인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이를 두고 ‘호호 아줌마’ 김효진은 “장애의 기준은 사람들의 좁은 생각이 만들어 낸 것일지도 모르겠”다며 현재 우리 사회에서의 장애인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이라고 정의내리기에 이른다.
이렇듯 장애인의 기준은 사회적으로 모호하게 설정된 것이며, 실제 생활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은 칼로 자르듯 분리된 것이 아니다.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 장애인 화장실이나 장애인 경사로는 ‘장애인 전용’이 아니며 모두가 편하게 쓸 수 있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혹은 잠정적으로 ‘장애’를 가질 수 있는 상태로 살아간다. 장애는 두려워하거나 배척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귀 기울여 들여야 하는, 하나의 “목소리”인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수집가의 철학
도서정보 : 이병철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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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문명을 탑재한 휴대폰, 문명사의 눈으로 바라보다
― 휴대전화 컬렉터가 세계 유일의 폰박물관을 만들기까지
1980년대 생물학자의 평전을 저술하고, 1990년대 세계의 고고학적 성과를 엮은 탐험사를 쓰고, 2000년대 여성 인물들의 삶과 우리말 글쓰기를 집필한 저자의 인문적 저력은 2010년대 폰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휴대폰은 쓰고 버리는 기계이지만, 우리 산업문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폰은 21세기 기계문명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이 인간 생활에 미친 변화는 가히 문명적 전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폰에 대한 역사적이고 문학적이면서 문명사적인 접근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소리를 멀리 보내기 위한 인류의 고군분투, 열정,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개인들의 사연, 사회문화적인 변동을 문학적인 글쓰기와 감성으로 담아냈습니다.
『수집가의 철학』 1, 2, 3장은 테마 에세이로서 유선전화, 휴대전화, 박물관 이야기와 함께 지은이가 휴대전화를 수집해 폰박물관을 세우고 나라에 기증한 사연을 적었습니다. 4, 5, 6장은 폰박물관 전시 유물 3천여 점 중 37점을 가려 뽑아 이동통신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구성하면서 기기 하나하나의 얘기를 다루었습니다. 휴대전화의 문명사적 위상과 거기에 얽힌 과학기술 이야기, 수집한 뒷이야기, 일상에서의 추억 위주로 썼습니다. 전 세계에 휴대폰에 대한 책들을 보았지만, 이런 책은 없을 만큼 독특하고 독창적입니다.
무선호출기 등장은, 군대와 경찰만 쓰던 휴대용 이동통신 수단을 일반 대중도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했다. 그것은 2m를 벗어 날 수 없었던 통신 공간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첫걸음이었다. 유선전화기와 송수화기를 연결한 선의 길이에 그쳤던 사람들의 행동 반경이 수백, 수천 km로 넓혀진 것이다. 모바일 통신 수단을 얻은 인류는 그 옛날 불[火]을 얻었을 때처럼 새로운 진화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호모 모빌리쿠스(또는 호모 ‘모빌리언스, 호모 모바일런스), 그 원년元年은 1974년이었다. 본문 245쪽, 『삐삐, 어린 백성이 처음 가져본 모바일』에서
한국의 긍지! 후세에 전할 사명이 있다
― 이름 없는 사물에 시선을 주고, 그 흔적을 보존하는 수집가
2008년 8월 초 일본 요미우리 신문 기자가 저자를 찾아왔습니다. 마에다 야스히로前田泰? 기자! 그는 여섯 시간이나 박물관에 머무르면서 집요하게 질문했습니다. 기자는 저자의 재정 상태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당신 돈으로 휴대전화를 수집했습니까?” “얼마나 들었습니까?”
이 질문을 듣는 순간, 세계에서 몇 개 없는 최초의 휴대전화 한 대를 사기 위해 수천만 원을 지불해야 했던 때가 떠올라 울컥했다고 합니다. 막내의 학교 입학을 1년 미루어야 했기 때문이었지요.
마에다 기자의 질문은 취재가 아니라 취조 같았다고 합니다. 부러움과 질투 아니었을까요! 일본은 세계에서 처음 셀룰러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했을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서도 우리보다 앞섰던 나라인데, 일본에도 없는 휴대전화 박물관이 한국에 처음 생긴 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질문에 묻어있던 것입니다.
기자의 집요한 검증 끝에 나온 기사의 끝부분에 저자 이병철이 한 말을 인용했습니다. “世界が韓國製品の性能の高さを認めている. 携帶電話は韓國の ‘誇り’. 後世に?える使命がある.”(세계가 한국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휴대전화는 한국의 긍지이다. 후세에 전할 사명이 있다.) ‘携帶大國の誇り?える’(‘휴대전화 대국’의 긍지를 전한다)라는 헤드라인을 단 기사가 요미우리 신문 17면에 실린 날은 광복 예순세 돌 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2003년 경매 시장에서 처음 풀박스 사이먼을 보았을 때 내 심장은 그대로 멎을 것 같았다. 잠시 후 가격을 보았을 때는 숨이 목에 턱 걸렸다. 일단 물건을 잡아놓고 급히 은행을 찾았다. 그렇게 해서 꿈에도 그리던 사이먼을 샀다. 당장은 돈 걱정보다 그것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이 나를 들뜨게 했다. 사이먼을 받기까지 몇 주일은 1초가 3년인 양 마음을 졸였고, 받아든 날부터 또 몇 주일은 구름 위에 올라앉은 듯 몽롱했다. 세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느낌인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사이먼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까닭이다. 309쪽, 『융합을 시작하다, 휴대전화+컴퓨터』
160여 컷의 다양한 폰 사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1980~19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만도 천만 명이 넘게 애용한 무선 호출기(Pager, 삐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이 널리 사용했던 이동통신 수단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삐삐. 지금이 야 과거 유물이 되어 버렸지만, 서른다섯 살이 넘은 사람에게는 온갖 추억과 사연이 깃든 애틋한 물건입니다. 『수집가의 철학』에는 소리(phone)를 멀리(tele) 보내려 발명한 수많은 폰 사진이 풍부하게 실려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씌어진 글은 또 하나의 읽을 거리입니다. 무선통신부터 아이폰까지 거의 모든 폰 사진이 담겨 있는 『수집가의 철학』을 펼치면 자신만의 시간 여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매가격 : 13,860 원
문학하는 마음
도서정보 : 김필균 저/신재환, 김준연, 김애란 사진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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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계속 알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문학이라는 이름의 꿈과 현실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어떤 마음에 관하여
“문학으로 먹고살 수 있나요?”
14년 차 문학 편집자가 오늘의 한국문학에 던지는 솔직한 질문들
『문학하는 마음』은 15년 가까이 문학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김필균의 첫 책으로, 지금은 출판사를 나와 프리랜스 편집자로 활동 중인 그가 오늘의 한국문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젊은 문학인 열한 명을 직접 만나 묻고 듣고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이 판에서 리셋은 없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저자는 지금까지 일로 관계를 맺어온 이들을 필드 바깥으로 불러내 문학과 삶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시인, 소설가, 그림책 작가, 에세이스트 등 창작자부터 평론가, 서평가, 문학 기자 같은 한국문학을 펴내고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까지 이른바 ‘문학판’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하는 인터뷰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여기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학하는 마음’을 오롯이 담아낸다.
‘내게는 ‘꿈’이었던 ‘문학’을 ‘직업’으로 가진 열한 명의 인터뷰이. 동경과 호기심이 뒤섞인 추측과 진실 사이에서 우리의 인터뷰는 진행되었다. 그들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전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으나, 경제적인 혹독함을 얘기하는 순간에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애정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것이 그들의 단단한 마음 때문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_서문에서
이렇듯 『문학하는 마음』은 우리가 문학을 이야기할 때 자동적으로 소환되는 ‘세계’라는 은유 대신 먹고살기 위해 애쓰는 ‘세상’이라는 현실과 연결시킨다. 그리고 그 경계 위에서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들을 인터뷰이들 앞에 하나둘 꺼내 보인다. 하지만 결국 그 솔직한 질문들이 가닿는 곳은 그들의 “단단한 마음”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터뷰를 글로 옮길 때에야 나는 편집자의 위치로 돌아왔다.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한 원고를 쓰는 건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이것이 내가 쓰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하자 길이 보였다”고 고백한다. 열한 명의 인터뷰이가 ‘말’로 건네준 원고를 최대한 성실하게 ‘글’로 편집하는 일, 그것이 바로 자신의 역할이라는 것. 이러한 그의 태도 역시 또 하나의 ‘문학하는 마음’이며, 결국 이 책은 열두 개의 ‘문학하는 마음’으로 비로소 완성된다.
웃음도 눈물만큼 힘이 세다고 여기는 그림책 작가, 글쓰기가 마냥 신나는 놀이 같다는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아침저녁으로는 출퇴근길에 시달리고 월요일을 싫어하는 대신 금요일을 사랑하며 글을 쓰겠다는 시인, 장래 희망이 전업 작가인 소설가, 희곡이 꼭 문학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극작가, 자기만의 글을 쓰려면 과감히 투잡을 뛰라고 강조하는 에세이스트, 여성이기에 겪는 부당함 앞에서 나중에 누가 웃는지 보자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글을 쓴 웹 소설 작가, 자신의 글은 결국 자신을 위한 거라고 말하는 문학 평론가, 일이 끊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으로 쓰고 또 써온 서평가, 월급을 받는 만큼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시인이자 문학잡지 편집자, 당장 내일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더라도 문학을 담당한 경험은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믿는 문학 기자…. 이들이 펼쳐 놓는 다채로운 마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 ‘그놈의 문학병’이 옮”을 지도 모를 일이다.
제철소 「일하는 마음」은
다양한 분야에서 ‘판’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을 직접 만나 묻고 듣고 기록한 인터뷰집 시리즈이다. 일과 사람 사이를 잇는 여러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개인의 노동과 삶이 우리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피고 읽어내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책 쓰는 토요일
도서정보 : 이임복 | 2019-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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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책 한 권을 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중학생이 되어 처음 가본 교보문고에서 접한 이 문구 앞에서 ‘작가의 꿈’을 꾸었던 저자는, 15년 후 첫 책의 저자가 되었다. 그리고 매년 한 권 이상의 책을 펴내며, 이제 15권 이상의 책을 쓴 성실 작가가 되었다.
치열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책을 써왔던 이유는 지금까지 ‘남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살던 나’를, ‘내가 써가는 세상의 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삶을 기록한 책이 한 권 한 권 더해질수록 저자의 삶도 좀 더 풍성해지고 의미 있어졌다.그리고 행복해졌다. 저자는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여러분도 ‘책 쓰기를 통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준비했다.
이 책은 2012년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된 ‘직장인 책 쓰기’ 강의와 그 후 꾸준하게 진행된 ‘책 쓰는 토요일’ 강의 덕분에 출간할 수 있었다. ‘자신의 책을 내고 싶은 직장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을 만나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많은 공감을 나눌 수 있었다. 또 그들을 만나며 ‘책을 쓰는 게 먼저가 아니라 책으로 쓸 만한 나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 책을 쓰면서 정리되고 바뀌는 건 다른 게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평소에 읽는 것, 경험한 것, 생각하는 것들이 모이면 글이 되고 책이 된다’는 것을, ‘당신이 쓰는 책은 당신의 인생을 말해 주고, 당신의 인생은 또 하나의 책이 된다’는 것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한 권의 책을 쓰는 과정은 혼자 떠나는 여행과 같다. 때론 이 여행이 고독할 수도 있다. 친구를 앞에 두고 말을 주고받는 게 아니라 하얀 종이 위에 끊임없이 생각을 하며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한 여행을 하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순간순간에서 내가 누구였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일찍이 교보문고에서 시작된 책 읽기는 나를 바꿨고,
책을 쓰게 되면서 내 인생은 더욱 긍정적이고 놀랄 만큼 풍성해졌다.
내가 그랬듯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내 강의와 책을 통한 것이면 더 바랄 게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혼자 걸어가야 하는 당신의 곁에서 먼저 걸어본 사람으로서
좀 더 쉽게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걷는 일이다. 이 책 역시 그런 마음으로 썼다.
언젠가 책 한 권을 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자.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시베리아 시간여행
도서정보 : 박흥수 | 2019-04-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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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도 과거로도 달려갈 수 있는 여행
전작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에서 철도의 역사를 통해 ‘근대’를 설명했던 박흥수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기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베를린까지, 3개국(한국-러시아-독일) 13개 도시(인천/양양-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치타-울란우데-이르쿠츠크-크라스노야르스크-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베를린)를 관통하는 18박 19일의 여정을 중심으로, 길고 짧은 몇 차례의 여행의 경험들을 보태 한 권의 책에 담았다.
2000년 7월 31일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이 합의되자, 발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었다. 한 번은 기관사인 저자에게 경의선 공사 현장으로 자재를 나르는 화물열차 운행 업무가 주어졌다. 문산역을 지나 임진강 철교와 비무장지대를 넘으며 경계를 서고 있는 병사들과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교각을 본 저자는 의문을 갖는다. “앞으로 철길이 이어지면 어디를 달리게 될까? 예전엔 누가 이 길을 달렸을까?” 그는 도서관으로 가 철길로 이어진 대륙과 관련된 소설, 기행문, 역사서, 평전, 사료집 등을 뒤졌고, 독서를 통해 전에는 몰랐던 귀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만났다.
『시베리아 시간여행』은 철도를 사랑하는 현직 철도 기관사가 달리는 열차에 제 몸을 싣고, 어디에서도 다 찾아볼 수 없던 놀라운 이야기들, 보석 같은 사람들을 찾아가는 책이다. 인문서로나 여행서로나 손색없는 전방위한 이 책을 들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보는 여정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구매가격 : 12,600 원
웅크린 말들
도서정보 : 이문영 | 2019-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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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난장이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2017년 판 ‘난쏘공’, 『웅크린 말들』
사북에서 팽목까지
경기도 안산은 계획도시였다. 초기 인구 40퍼센트를 강원도 이주민이 채웠다. 대를 이어 막장을 견디던 이들이 폐광 뒤 안산으로 가 도시 저임금 노동자가 됐다. 이 책 『웅크린 말들』은 강원도 사북 폐광촌의 풍경으로 시작해 진도 팽목항에 이르러서야 닻을 내린다. 그 여정에서 한국 사회의 그늘에 깃든 그림자 같은 삶들을 만난다. 저자는 폐광 광부, 구로공단 노동자, 에어컨 수리 기사, 다양한 알바생, 대부 업체 콜센터 직원, 넝마주이, 이주 노동자,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자, 성소수자, 수몰민, 송전탑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등을 직접 만나 깊은 대화를 시도한다. 또한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잊힌 흔적을 찾고, 출입국사무소에서 수모를 당하는 이주민의 슬픔을 목도하며, 농민 백남기의 인생을 상세하게 복원하기도 한다. 실제 기록을 있는 그대로 살린 세월호 사건의 기록은 이 시대 슬픔의 한 극점을 보여 준다. 신고 전화를 둘러싼 대화와 해석을 교직하는 방식으로 적은 글을 만나며, 우리 사회의 야만과 불합리한 관행을 뼈아프게 되돌아보게 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전해지기 쉽지 않은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웅크린 시선을 저자만의 단단한 문체에 담아, 때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의 내면과 일상을 충실히 복원하여, 그들의 화법으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풍경을 세상에 전파한다. 이 책은 가장 짙은 그늘의 현장에서 채집한 생생한 단어들을 화두로 써내려 간 글들을 모았다.
구매가격 : 14,000 원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
도서정보 : 김태진 | 2017-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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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논어』 읽기 길잡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논어』와 그 밖의 고전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저자가 직접 번역하였고,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 홍길주,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맹자』, 『순자』, 『장자』 등의 동양 고전까지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본문 사이사이에 청소년 독자가 『논어』를 읽는 과정에서 실제로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제시하고 상세하게 답을 하면서 『논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저자는 『논어』의 메시지, 즉 공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을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로 파악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사람다움[仁], 배움[學]과 즐거움[說], 곧음[直], 허물과 살핌[省],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을 이야기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배려[恕], 효(孝),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방법[政]을 들고 있다.
구매가격 : 9,660 원
열일곱 살에 읽는 맹자
도서정보 : 김태진 | 2017-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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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맹자』 읽기 길잡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맹자』와 그 밖의 고전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저자가 직접 번역하였고,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 저자는 맹자가 살았던 시대를 토양으로, 맹자 사상의 핵심인 인성론을 씨앗과 뿌리로, 인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수양론을 줄기와 가지로, 맹자 사상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왕도 정치를 꽃과 열매로 설정하여 맹자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박지원, 박제가,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논어』, 『시경』, 『장자』 등의 동양 고전, 윤동주, 신동엽, 함민복의 시 등 현대 문학까지 활용하여 『맹자』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본문 사이사이에 청소년 독자가 『맹자』를 읽는 과정에서 실제로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제시하고 상세하게 답을 하면서 『맹자』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한국사 영화관 - 전근대 편
도서정보 : 김정미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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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영화관』(전근대, 근현대 편)은 7세기 삼국 시대부터 20세기까지, 36편의 영화로 한국사를 꿰뚫는 역사 교양서이다. 시리즈는 총 2권으로 1권은 삼국, 고려, 조선 시대를 포함한 전근대사, 2권은 대한제국기부터 1987년까지 20세기 근현대사를 다룬다.
1권 전근대 편은 645년 당의 침략에 대항한 고구려의 저력과 기개를 그린 <안시성>에서 19세기 말 세도정치 아래에서 분노한 백성들을 다룬 <군도>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18편을 중심으로 전근대 한국사를 읽어 낸다.
한 편의 역사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정치 상황부터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과 교양이 필요하다. 저자는 645년 안시성 전투, 고구려 멸망, 고려 31대왕 공민왕 시역사건, 세조의 왕위 찬탈 과정에서 일어난 계유정난, 조선 선조 22년(1589)에 정여립의 모반을 계기로 일어난 기축옥사, 임진왜란, 병자호란, 정조 때 한문 문체를 순정고문(醇正古文)으로 되돌려 바로잡고자 했던 문체반정(文體反正), 붕당정치, 조선 순조 원년(1801)에 있었던 가톨릭교 박해 사건 신유박해, 1862년 조선 전역을 휩쓴 임술민란 등 역사적 분기점에서 의미 있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한국사의 맥락을 짚는다.
구매가격 : 11,000 원
한국사 영화관 - 근현대 편
도서정보 : 김정미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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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영화관』(전근대, 근현대 편)은 7세기 삼국 시대부터 20세기까지, 36편의 영화로 한국사를 꿰뚫는 역사 교양서이다. 시리즈는 총 2권으로 1권은 삼국, 고려, 조선 시대를 포함한 전근대사, 2권은 대한제국기부터 1987년까지 20세기 근현대사를 다룬다.
2권 근현대 편은 20세기 초 대한제국기의 혼란을 그린 <그림자 살인>에서 1987년 6월 항쟁을 담은 <1987>까지, 근현대의 주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18편을 중심으로 20세기 한국사를 읽어 낸다.
한 편의 역사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정치 상황부터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과 교양이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가 되기 직전인 대한제국기, 한일 강제병탄 후 1920년대에 일어난 ‘황옥 경부 폭탄 사건’(1923), 간토대학살(1923), 경성방송국 개국(1927), 중일전쟁(1937), 1930년대 항일 무장투쟁, 1940년대 서양식 병원의 설립, 태평양 전쟁(1941), 제주 4.3사건(1948), 한국전쟁과 정전협정(1953), 4.19혁명과 5.16쿠데타(1960), 박정희의 3선 개헌 시도(1969), 베트남전쟁(1964~1975), 5.18광주민주화운동(1980), 부림사건(1981), 한국 프로야구의 개막(1982), 6월항쟁(1987) 등의 굵직한 사건들과 이를 소재로 한 영화를 중심으로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읽는다.
구매가격 : 11,000 원
게으른 산책
도서정보 : 이형록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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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동 요가철학자 이형록 박사의 치유 에세이
더 천천히 더 게으르게 살 권리가 있다
지리산 청학동 댕기 땋고, 한복 입은 도인만 사는 곳은 아니다. 청학동 자락에서 요가 명상을 지도하는 리더인 요가철학자 이형록 박사가 2년여 동안 청학동을 게으르게 걸으면서 깨친 치유 명상 노트를 책으로 펴냈다. 〈게으른 산책〉은 자연에 비추어 자신의 참모습을 재발견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치유 명상 에세이집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늘 바쁘게 사느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다. 게으른 산책은 그런 자신과 만나는 대화의 시간을 제공한다. 홀로 걷는 〈게으른 산책〉은 내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존재성의 확인이며, 나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려는 몸짓이기도 하다. 게으른 산책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이 순간 머무는 일이다. 천당과 지옥은 죽은 후에 가는 곳이 아니다. 찾고 있는 절대나 신(神)은 유명한 성지나 신전에 간다고 해서 앉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천당과 지옥, 신(神)은 세상 속에 살아가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내 마음속에 있다. 내 마음이 행복하면 그곳이 천당이고, 고통스럽게 생각하면 그 마음이 지옥이다. 내 마음 자체가 천당이고 지옥다. 그곳에 신(神)이 있다.
게으른 산책은 걷고 있는 발걸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거닐고 있는가가 중요한가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무위(無爲)의 자연과 지금 여기에서 하나가 되는 작위이다. 삶의 여유란 바로 지금 여기에서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도서정보 : 안희환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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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못 배웠어도
많은 실패를 경험했어도
몸에 장애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앞날이 보이지 않는다”며 절망하거나,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세상입니다. 왼팔 없는 목회자 안희환 목사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마음을 고쳐먹으면 마음을 고쳐먹으면, 사람이 변하면, 나머지 것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능력과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향해 날마다 기도 여행을 떠난다면 누구나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용서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저자 자신도 중학생 때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고 힘겨운 세월을 이겨낸 끝에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만큼, 그가 전하는 위로의 말은 훨씬 더 깊은 감동으로 전해온다. 제1부 행복한 소통, 제2부 변화하는 삶, 제3부 거룩한 만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무척 진솔하게 밝힌 것이다. 까닭에 책갈피를 넘기다가 눈물을 찔끔거리게 하고, 즐거운 웃음꽃을 피우게도 한다. 목회자로서 좀체 꺼내기 힘든 한국기독교계에 대한 날선 비판과 반성을 요구하는 강한 메시지도 담겨있다.
※책 판매수익금은 예수비전교회 〈아동복지지원센터〉 복지 기금으로 값지게 사용한다.
구매가격 : 10,000 원
살아 있으니 그럼 된 거야
도서정보 : 김사은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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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으니 그럼 된 거야
“암, 암이어도 괜찮아요”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이야기
어느 유방암 환자가 육백일 동안 길어올린 반짝이는 생각의 편린들
“나 죽으면, 이 남자 칫솔이나
제때 제때 바꾸면서
살아갈랑가 몰라.”
평범한 50대 여성이 어느 날 덜컥 유방암 판정을 받는다.
자신의 인생사전에 한 번도 등재할 생각이 없던, 유방암 투병을 시작하며 그녀의 일상은 달라진다.
날마다 방송국 스튜디오에 앉아서 녹음하고, 인터뷰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그녀는 휴직을 했다. 길고 긴 고통스러운 투병을 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암 투병을 하는 같은 처지의 환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함께 눈물 훔치고, 아직 돌봐야 할 두 아들을 생각하며 가슴 한켠 구멍이 뚫린 듯 시려진다. 자신이 해주지 않으면 칫솔 하나 제때 갈아쓰지 않는 철없는 큰아들 같은 남편 생각에도 가슴이 시려진다. 자신보다 딸을 앞세울까 전전긍긍하는 팔순 앞둔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며 베갯잇을 적시기도 한다….
그녀는 투병 기간 중 자신의 머릿속을 스친 여러 생각을 작은 수첩에 옮기기 시작한다. 병실일기도 아니고, 암을 극복하기 위한 투병체험담도 아닌,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자신의 지난 삶, 앞으로 닥쳐올 미래에 대해 순간순간 떠오른 이야기들을 담담하고 진솔한 어조로 기록했다.
일 년 남짓 머릿속을 스친 생각을 옮겨 적다 보니 수첩이 꽤 두꺼워졌다.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물리 치료들을 하면서 몸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그런 생각의 갈피들을 기록하면서 암으로 고통받거나, 암 환자를 돌보느라 힘겨워하는 이들, 그리고 현실의 삶이 녹록지 않아 버거워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픈 바람이 생겼다.
투병 기간 내내 자신이 입에 담고 산 이야기. “암, 암이어도 괜찮아”“살아 있으니 그럼 된 거야”라는 희망의 증거들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것을 통해서 스스로 위로받고,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위로해주고 싶었다.
구매가격 : 10,000 원
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도서정보 : 김사은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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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방송인 김사은 PD가
따사로운 눈으로 보듬은 사람이 있는 풍경
전북 익산, 지방의 작은 방송국의 스튜디오는 마치 동네 우물가처럼 정겨운 풍경이 매일같이 펼쳐진다. 샘물가에서 나물을 씻고, 물동이에 물을 퍼담으며 여인들이 주고받는 정겨운 이야기처럼 사람 사는 정이 넘쳐흐른다.
방송을 듣고 문자나 전화로 감동의 사연을 전하는 애청자들은 전파라는 인연의 끈을 스튜디오로 옮겨온다. 방송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프로그램 제작자들을 위해 찰밥을 쪄오기도 하고, 철따라 과일 상자를 슬쩍 스튜디오로 배달하기도 한다.
방송을 통해서 수없이 많이 맺어진 인연의 보따리를 글로 옮긴 김사은 PD는 ‘작고 소박하지만, 사람 사는 맛이 철철 넘치는 이야기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을 가장 큰 사명으로 여긴다. 방송 제작자와 애청자로서의 만남이 아닌 따사로운 정을 듬뿍 품은 오랜 지기를 만나듯 정겨운 그의 글들은 우리가 잊고 사는 인간다움, 나누고 베푸는 사랑의 불씨가 얼마나 값어치 있는가를 느끼게 한다.
따사로운 마음으로 교직한 그의 글 63편은 하나같이 보석처럼 빛이 난다. ‘그리움 속에 싹틔운 희망의 홀씨’가 되어 메마르고, 거칠어진 세상의 텃밭을 기름지고 촉촉하게 가꾸고 간다.
구매가격 : 10,000 원
큰 꿈에 투자하라
도서정보 : 백진성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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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룰 수 있는 성공 메시지”
서른넷 CEO 백진성은 내놓을 만한 스펙이 하나도 없다. 적어도 5년 전까지는 그랬다. 지방의 전문대를 나왔고, 빚더미에 오른 집안을 돌봐야 해서 남들 다 해본 흔한 해외여행 한 번 해볼 수 없었다. 컴퓨터 A/S 기사로 일하며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살던 그가 창업 5년 만에 소리 없는 전쟁터처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기린아로 우뚝 설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비타민PC」방과 「커피베이」 가맹점 280개를 이끄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과나무(주) 대표이사로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기까지 그는 보통 젊은이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 ‘절대 긍정’ ‘무한 희망’, ‘과잉 성실’ 세 가지 키워드를 날마다 머릿속에서 일깨우며 하루 스물네시간을 치열하게 달려왔다. 학벌이 없어서, 스펙이 없어서, 인맥이 없어서, 자본이 없어서… 고민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작은 회사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꿈을 접고 불만 가득한 현실에 안주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는 크게 소리친다.
“큰 꿈에 투자하라”
큰 꿈을 키우면, 그에 따른 삶의 자세가 달라지고, ‘절대 긍정’ ‘무한 희망’, ‘과잉 성실’ 세가지 키워드를 날마다 실천하면 그 누구든 자신과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보증한다. 그가 살아온 34년의 지난 인생 이야기는 좌절하는 젊은이들에게 무한도전의 큰 꿈을 키우게 해준다.
구매가격 : 10,000 원
공작 1권
도서정보 : 김당 | 2018-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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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과 만난 최초의 스파이, 흑금성”
철저한 점조직·비밀세상에서 1997년 세상을 뒤흔들었던
‘북풍공작’을 저지한 숨은 공신.
흑금성 박채서가 20년 만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국정원 저격수·탐사보도 전문기자 김당의
깊이 있는 탐사취재가 결합된
드라마틱한 첩보 비화
2018년, 이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것인가? 남북 정상이 4~5월 두 차례에 걸쳐 판문점회담을 하고,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테이블에 함께 앉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2018년 여름, 한반도를 둘러싼 이러한 대변혁 분위기를 읽는 데 도움이 될 주목할 책이 등장했다.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공작』이 바로 그 책이다. 99%의 사실과 1%의 허구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나라 첩보공작 역사상 최초로 국정원의 창(槍-첩보원)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방패를 뚫은 놀라운 ‘첩보 성과물’에 대한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김정일이라는 최고의 공작목표에 접근한 특수공작원 박채서가 공작목표에 성공하고도 첩보원 신분을 박탈당해야 했던 정치권의 비정한 뒷이야기, 1997년 15대 대선정국에서 공작원 박채서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북풍공작’ 움직임에 쐐기를 박아, DJ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 된 이야기……. 책갈피를 넘길수록 그동안 보았던 첩보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첩보 비화에 빨려들게 한다.
『공작』은 1990년대 후반 격동의 시간으로 우리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과 동시에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변혁 기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풍향계의 역할을 할 책이다. 또한 동시대 언론계의 기자 ‘사수’였던 작가 김훈이 추천사에서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고 언급할 만큼, 긴박하고 비정한 첩보세계로 독자를 이끌어줄 생생한 논픽션 기록물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공작 2권
도서정보 : 김당 | 2018-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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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저격수.탐사보도 전문기자 김당의 깊이 있는 탐사취재가 결합된 드라마틱한 첩보 비화.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99%의 사실과 1%의 허구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나라 첩보공작 역사상 최초로 국정원의 창(槍-첩보원)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방패를 뚫은 놀라운 "첩보 성과물"에 대한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김정일이라는 최고의 공작목표에 접근한 특수공작원 박채서가 공작목표에 성공하고도 첩보원 신분을 박탈당해야 했던 정치권의 비정한 뒷이야기, 1997년 15대 대선정국에서 공작원 박채서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북풍공작" 움직임에 쐐기를 박아, DJ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 된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1990년대 후반 격동의 시간으로 우리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과 동시에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변혁 기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풍향계의 역할을 할 책이다. 또한 동시대 언론계의 기자 "사수"였던 작가 김훈이 추천사에서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고 언급할 만큼, 긴박하고 비정한 첩보세계로 독자를 이끌어줄 생생한 논픽션 기록물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광양사로 보는 한국사
도서정보 : 이은철 | 2018-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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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사는 곳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양이라는 지역을
놀랍도록 상세하고 쉽고, 기록한 교양 역사서
전라남도 광양, 경남 하동과 경계를 이루는 동남쪽 끝에 자리한 이곳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 황현의 정기가 살아 있고, 시인 윤동주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유고가 보존되었던 가옥이 현존하는 역사의 고장이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 독립운동 시기, 해방 후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광양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상세하게 기록했다. 광양 지역사 연구에 20여 년의 시간을 쏟은 역사교사가 쓴 이 책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지역 사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구매가격 : 17,000 원
그저... 바라보기
도서정보 : 이형록 | 2018-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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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노하우 - 명상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명상 노트! 『그저… 바라보기』는 치열하기만 한 삶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마음의 생채기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저자 이형록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요가철학의 선각자이자 마하샨띠(대평화)라는 수행자 이름을 몸소 보여주는 실천가이다.
이형록 박사가 20여 년간 수행하면서 깨달은 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저 바라보라’는 그의 말에 큰 울림이 들어 있는 이유이다. 또한 집에서, 지하철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치유의 명상법 15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시처럼 노래처럼 부드럽게 속삭여주는 글을 듣고 그가 안내한 방법으로 명상한다면 고달프기만 했던 마음이 어느덧 평온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유를 알 수 없기에 치유할 수도 없는 고통, 감추기에 급급했던 현대인에게 이 책은 한 권의 치유가 된다.
구매가격 : 10,000 원
쑥뜸 링 치료법
도서정보 : 김용태, 심재천 | 2018-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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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섭쑥뜸연구원 심재천 원장과 민속 연구가 김용태가 정리한 심주섭 할아버지의 뜨겁지 않은 쑥뜸치료법. 30년전 중풍으로 인해 반신불수가 되었던 심주업 할아버지는 중풍에 쑥뜸이 좋다는 말을 듣고 직접 쑥뜸을 체험한 결과, 놀랍게도 몸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그후 10여년간 쑥뜸 치료에 몰두해 온 심주섭 할아버지의 연구 결과는 말기 암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질병의 중경을 초월하여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눈부신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책에서는 실효성과 속효성을 동시에 갖춘 동양 대체 의학 쑥뜸 요법의 기법을 기술한다.
심주섭 식 쑥뜸 치료법은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심주섭 식 쑥뜸은 뜨겁지 않다. 쑥이 타 들어가면서 동반되는 뜨거움과 그로 인해 입게 되는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링 받침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쑥, 링받침대, 나무 절구, 나무 막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뜸을 뜰 수 있다. 또한 "오장육부의 혈이 모여있는 배꼽 주변의 신궐, 관원, 중완 의 세 혈만 잘 다스리면 웬만한 병은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은 이 이 세군데의 기본혈을 기초로 소화기계 질환부터 이비인후과 질환에 이르기까지 54가지 질병에 관한 치료혈을 소개한다. 일러스트를 통해 치료혈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초대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도서정보 : 양광모 | 2018-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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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관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행복관리다!!
지금 나는 어떤 인맥을 갖고 있는가?
꼭 필요한 순간, 도움을 받을 소중한 인맥이 당신에게 있는가?
많은 사람이 좋은 인맥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책은 인맥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며 새로운 만남을 만들고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좋은 인맥 어떻게 맺을까?, 제2부-새로운 사람, 내 편 만들기, 제3부-좋은 인맥 오래 유지하기를 통해 좋은 인맥을 맺는 방법부터, 새로운 사람을 확실하게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좋은 인맥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월간퇴사
도서정보 : 곽승희 | 2017-10-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
직장인은 퇴사‘한’ 사람과 퇴사‘할’ 사람으로 나뉜다?
퇴사 전문 무크지 《월간퇴사》
제1호 퇴사러의 탄생
* * * * *
퇴사했다고? 축하해!
그러나 퇴사했다고 끝이 아니다
내가 퇴사를 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공표했을 때, 누가 나에게 퇴사에 대한 상담을 해올 때, 우리는 대체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야, 잘했어! 그딴 회사 때려치우는 게 답이야. 축하한다!” 혹은 “야, 좀 참아봐. 그만두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래? 남의 돈 벌기 쉽냐, 조직생활 다 그런 거지.”
이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퇴사는 누구에게나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이분법 반응에서 보듯 퇴사에 대한 담론 자체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100명이 퇴사를 하면 100개의 퇴사 이유가 있다. 그건 겉으로는 비슷해보일지 몰라도 겪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천차만별의 상황이다. 회사를 짤려 그만두게 될 때 조직의 이슈를 개인의 무능으로 치환해 내가 부족한 걸까 자책하거나, 몸이 망가질 때까지 일하면서도 그저 남들도 다 그렇게 살겠지 하며 참는 사람도 있다. 호기롭게 회사를 그만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다음 이직처를 정해두지 않으면 퇴사의 기쁨과 해방감은 잠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퇴사는 누구에게나 벌어지는 일이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그 둘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며 끝나버리는 동화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퇴사 역시 마찬가지다. 퇴사는 해피엔딩의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퇴사 후에 다시 나를 재충전시켜 사회로 내보내야 한다. 연봉도 올려야 하고, 딱히 맘에 들지 않는 회사에 다시 취업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지금 여기, 우리의 퇴사를 이야기하자
스스로를 보호하는 나만의 퇴사론 쓰기
여기에 13편의 퇴사 이야기가 있다. 부당하게 해고 통보를 받거나, 드디어 용기를 내서 퇴사를 실행한 ‘퇴사자’, 아직은 아니지만 현재 퇴사를 준비하며 마음을 다지고 있는 ‘퇴사 준비자’, 퇴사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이제는 포기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는 ‘퇴사 실패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진솔한 경험담이 담겨 있다.
우리는 언제 퇴사를 하고 싶어질까? 퇴사의 과정에서 무슨 일을 겪게 될까? 나를 퇴사하지 못하게 막았던 장애물은 무엇일까? 견딜 수 없는 조직문화는 나를 어떻게 망가지게 하는가, 상사의 부조리를 과연 어디까지 견뎌야 하는가, 그래도 결국 퇴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등 이들이 겪은 이야기는 누구나 겪고 생각했던 이야기들로 읽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또한 이들 쓴 자신만의 퇴사론은 나의 회사생활을 돌아보고, 그 다음을 준비하는 발판이 되며, 나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의 회사생활 스토리, 퇴사 스토리도 풀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월간퇴사》의 곽승희 편집장은 퇴사하면 곧 행복이고 기쁨이며, 직장인은 슬프고 괴롭다는 이분법이 연상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잡지를 기획했다. 퇴사해도 또 다른 직장에 들어가서 또다시 삶이 시작될 테고, 퇴사를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 해도 나만의 퇴사론을 써봄으로써 직장에서 좀더 자기 보호를 하며 살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월간퇴사》 제1호 퇴사러의 탄생을 시작으로 앞으로 ‘퇴사’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펼쳐보일 《월간퇴사》는 여러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조직문화의 혁신으로까지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첫걸음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퇴사론이 우리의 회사생활을 더 즐겁게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구매가격 : 5,000 원
아무튼, 피트니스
도서정보 : 류은숙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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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세계를 경험한 이들이라면 함께 웃고 감동할
경쾌하고 뭉클한 에세이의 맛
비만의 몸에 맞는 옷이 드물고 비싸 늘 ‘아무거나’ 입던, ‘폭식’과 ‘폭음’이라는 말이 어울릴 식생활을 하던, 늙고 아프면 아무도 모르는 이국에 가 죽을 거라던, 여러 활동과 일정에 밀려 몸 챙기기는 삶의 관리 목록에 들지도 못했던, 그런 삶이 바뀌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 사람 ㅇㅇ씨 맞아?” 할 만큼, 평생 먹어야 하는 혈압약을 확 줄였을 만큼, 기승전-피트니스, 만나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전도할 만큼. 그리고 몸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을 만큼.
이 책은 그 피트니스에 관한, 피트니스를 애정하게 되기까지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체육관이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 마주치는 삶의 풍경에 관한, 중년의 비혼 여성으로서 나이 들어감과 몸을 받아들이는 것, 자기 삶을 사랑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게스트하우스
도서정보 : 장성민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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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을 수 있다면 목적지야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하며 20년간 여행을 떠난 약사.
그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얻은 이상한 위로에 관한 이야기.
그에게 게스트하우스는 이상한 우울-“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소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의 어느 순간 불현듯 찾아오는 우울, 그리고 그로 인한 무기력-을 달래는 유일한 방식이다.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쌓아올린 쓰레기를 알아챌 수 있는 곳, 밤이면 정원이나 사랑방에서 갈 데 없는 여행자들과 늙은 개와 동네 고양이들이 모여 친구가 되는 곳도 게스트하우스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은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선택하는 동안 당신이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것도 별다른 노력 없이 어느 순간 그렇게 슥. 여행을 떠나기 전, 무슨 쓸데없는 짓을 했고 어떤 아픔을 겪었더라도 알고 보면 당신은 그리 나쁜 녀석이 아니며 또 잠깐의 아픔에 짓눌리지 않을 만큼 강하다는 걸 발견할 것이다. 또는 그렇게 착각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쇼핑
도서정보 : 조성민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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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쇼핑
“나는 오늘도 바다에 갑니다”
모든 쇼핑에는 사연이 있다. 소비 억제를 노리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이주했으나 쇼핑의 촉이 더 예리해진 저자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물건들-책, 지갑, 액자, 자전거, 스탠드, 프리스비, 심지어 악보와 앱-의 이야기. 어렸을 때 도둑맞은 자전거를 못 잊어 다시 사고, 밝히기 어려운 과정으로 입수한 미용가위로 자신의 머리를 자르고,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야생무화과와 까막까치밥나무 열매 향수를 아껴가며 뿌리고, 옛 여인들로부터 소포가 오듯 전 세계에서 날아오는 책을 뜯어보고. 그렇게 쇼핑 리스트를 이어가며 물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결국 그 모든 것은 나의 이야기가 된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망원동
도서정보 : 김민섭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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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자기고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해온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 사회』 작가 김민섭의 첫 에세이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 사회』의 저자 김민섭이 처음 쓴 본격 에세이집이다. “망원동과 성산동 그리고 상암동의 어느 경계지역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기억을 더듬는 한편,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동네가 산업화와 현대화를 거치는 동안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담백하게 적어나간다.
『아무튼, 망원동』은 김민섭 특유의 선한 문장에 스민 온기와 생활이 밴 글맛이 주는 활기가 잘 녹아든 책으로, 독자들은 대학 강사나 대리기사가 아닌 ‘소년 김민섭’이라는 그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잡지
도서정보 : 황효진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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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문고의 여섯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만화 잡지부터 아이돌 잡지까지 90년대 수많은 잡지를 보며 유소년 시절을 보낸 여성의 성장기이자, 온라인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하며 갖춰가게 된 삶의 태도에 관한, 또 하나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잡지가 보여주는 화려함 혹은 느긋함,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잡지를 애호한다는 것의 재미를 전달한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계속
도서정보 : 김교석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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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나는 오늘도 ‘계속’ 한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은 『아무튼, 계속』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얼리어답터가 아니면 뒤처질 것 같은 느낌에 괜히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 속에서 계속되는 무언가를 하나씩은 붙들고 살지 않을까? 『아무튼, 계속』은 무언가를 ‘계속’ 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전 『필름 2.0』 기자였고 현재 TV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저자는 성장과 변화와 발전에서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모든 순간들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누군가 한참을 달리다가 뒤를 돌아봤을 때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기를 바란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영화 [4월 이야기]를 보고, 어릴 때 갖고 놀던 플레이모빌은 여전히 침대 머리맡에 놓여 있고, 평생 함께할 옷을 수집하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스웨터
도서정보 : 김현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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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낡은 스웨터를 꼭 닮은
단단하거나 물렁한 생의 짜임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시인 김현의 산문집이다. 첫 번째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가 켄 로치와 그의 영화를 통해 ‘생활’을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책은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스웨터라는 옷에 대한 사유를 통해 다양한 텍스처로 이루어진 우리의 생을 들여다본다. 스스로를 ‘스웨터성애자’라고 밝히는 시인의 스웨터 예찬론은 단지 옷이라는 물성을 넘어 먹고 자고 일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로서의 보편성을 획득한다.
“한밤에 외로운 사람들이 그렇게 뜨개질을 하는 이유는 시간 속에서 무념무상에 빠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이야기에 대한 결핍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그가 언어의 털실로 정성껏 짠 스물여섯 벌의 스웨터에는 단단하거나 물렁한 생의 짜임, 즉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로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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