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옥수수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원산 시가와 송도원 해수욕장 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기슭이 뾰족이 나와 있는 그곳에 안(安)씨라 하는 한 기인(奇人)이 살고 있다.
안씨와 나와는 수십 년 전부터 알아 오는 사이였으나 친밀한 교제가 있는 사이는 아니었었다.
올 여름 내가 송도원 해변가에서 뜻 아니한 안씨와 만나게 되어서 내 어린 자식들과 한 가지 안씨 댁으로 만찬에 불리게 되었다.
『옥수수밖에는 아무것도 없읍니다만.』
하는 말이 안씨의 초대사이었었다.
약속한 오후 다섯 시에 안씨는 우리를 맞으러 와 주었다. 초대된 손들은 만주국 별명까지 가진 나(羅)씨 부부와 그의 아이들과 그리고 우리들이었었다.
나씨와 나와는 옛 친구일 뿐더러 또한 가정적으로도 벗되는 사람이었었다.
안씨의 집은 매우 풍경이 절가하고 동쪽 창으로는 원산 바다가 눈앞에 잡힐 듯이 보이고 또한 뜰 앞에는 느티나무와 떡갈나무, 늙은 벗나무와 소나 무 등이 울창하고 그늘을 짓고 있었다.
『이것은 조선 제일입니다그려.』
나는 무심코 말하였으나 이것은 결코 칭찬에 지난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서양 사람 편이 제 고장 조선 사람보다도 풍수에도 밝으니.』
라고 함은 나씨의 평이었다.
풍수라 함은 집터나 묏자리 보는 술이라 하는 뜻이니 이 집은 지금으로부터 사십여 년 전 구한국에 해관리로 원산에 온 오이센이란 덴마크 귀족이 지은 것이었으니 지금의 주인인 안씨는 실상은 그 오이센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었다.
햇볕 잘 들고 풍경 좋고 게다가 서북은 산에 둘려 있는 참으로 좋은 명당이다.
... 책 속에서 ...
구매가격 : 500 원
구역지
도서정보 : 정인택 | 2020-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년 전의 가느무골 풍경
짧은 겨울 해는 어느 새 꼴딱 지고 벌써 땅거미가 기어들기 시작하였다.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정말 실뱀이나 빠져나갈 가느무골 좁다란 골목으로 어지럽게 들어선 이필주(李弼柱) 씨는 분명코 오늘도 대취하였다.
낡은 갓을 모로 재껴 쓴 이필주 씨는 작달막한 키에 응구바지를 해가지고 옹색한 길을 가까스로 휘젓고 있었다. 위태위태하면서도 용하게 걸어 들어가는 것은 이필주 씨 자신이 아니라 이마를 맞대일 듯한 좌우편 담장이 간신히 그를 걸려주는 때문이었다.
염낭 끝 꼬부라지듯한 가느무골 샛길을 한도래 돌아 나가자면 고작해야 담배 두 대쯤 피울 그런 시간밖에 필요치 않았으니 그렇기 때문에 동리 사람들의 말썽거리가 여기서 생기는 것이다. 비록 골목은 누추하고 좁았으나 행인의 잦은 발길은 그야말로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 몹시도 빈번했다. 그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체로 이 가느무골이란 동리를 형성한 종족들의 생활이 즉 그네들의 호흡이, 그렇게 잔숨 찬 것이기 때문이다. 제법 네모가 반듯한 기와집들이 추녀를 나란히 한 골목이라면 그것이 기생촌이고 양반촌이고간에 그 골목이란 으레 한산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으나, 바로 이 가느무골과 같이 됨됨이가 널판대기, 양철 조각, 영(이엉) 나부랭이 흡사 조각보처럼 얼맞추어 놓은 주택 지대란 그들의 색다른 직함이 가리키듯 남 유달리 부산한 것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와타보로, 뚜쟁이, 은근짜, 날탕패(마루이치 패), 이런 특수한 계급들이 덕지덕지 모여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씨근숙덕거리는 것이다.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그래도 명색에 걷고는 있는 이필주 씨의 뒤를 닿기나 하는 듯이 한 패의 조무래기떼가 ‘와아’하고 악을 쓰며 골목 안으로 좇아 들어왔다.
“이놈들!”
호기를 보이며 악을 쓰려던 이필주 씨는 주책없이 그대로 털썩 길목에가 주저앉고 말았다.
... 책 속에서 ...
구매가격 : 500 원
초보자를 위한 최면 입문
도서정보 : 화이트도브북스 | 2020-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많은 뛰어난 운동선수와 스포츠 세계 사람들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키우고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자기최면을 이용합니다. 부상을 입은 선수들은 자기최면 테크닉을 사용해서 더 빠르게 치유되고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선수들은 최면술 세션에 쓰이는 만트라나 짧고 단순한 문구를 사용해서 마의 장벽을 뚫고, 집중력을 유지하거나 모든 것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기업가들은 업무에 집중하고 창의력과 브레인스토밍을 높이기 위한 출발점으로 최면을 사용합니다. 인생에서 최고의 가능성을 삭감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확언으로 두려움을 대체하여 사업에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습니다.
중독적 행동 또한 자기최면 테크닉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흡연자, 다이어트 하는 사람, 일상생활과 성공에서 곤란을 겪는 시간을 줄이려는 사람들은 이 도구가 자신의 패턴을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중독증이 있다면, 전체 수단의 일부로만 최면을 사용하면서 전문적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질환 또한 최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의 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난치성 유전병인 낭포성 섬유증(囊胞性纖維症, Cystic fibrosis, CF, mucoviscidosis. 상염색체 열성 유전성 질환. 주로 허파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이자와 간, 창자에도 영향을 미친다. 상피 조직을 통해 염화 이온과 나트륨을 운반하는 데 이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이 까닭에 두껍고 끈적거리는 점막이 만들어진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최면요법은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호흡을 더 편하게 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불안을 줄이고 만성적으로 기침할 필요 없이 폐를 깨끗하게 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암 환자들은 오랫동안 질병에 맞서 싸울 때 자기 최면을 사용했습니다. 신체가 스스로 치유되고 승리하는 것을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은 치유 과정을 돕는데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불안을 상당히 줄여줍니다. 최면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몸의 주도권을 되찾도록 돕습니다. 종종 질병과 그에 관련된 치료는 자신의 결정권이 상실되고 더 이상 아무 통제력이 없는 것처럼 느끼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할 때 최면은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도구로서의 가치를 발휘합니다.
...... 책 속에서 ......
구매가격 : 2,500 원
마인드셋의 기적
도서정보 : 죠 부르케 | 2020-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생이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균등하게 나눠주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잠깐 사람들을 관찰해보기만 해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잘생기고 예뻐 보입니다. 동료들보다 부유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배경이 좋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 지적이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들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평범하게 생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필요한 모든 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원하는 것보다 훨씬 적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갖가지 싸움과 분투로 가득 찬 배경을 출신으로 두고 있습니다. 유명 대학을 나오지 않았거나 아예 대학문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번째 그룹의 사람들 가운데 첫 번째 그룹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며 만족스러운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 마디로 마인드셋(mindset: 마음가짐,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항상 그런 식으로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보았던 멋진 차, 멋진 옷차림이 반드시 내면의 행복을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매일 일어나서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좋은 출발이긴 하지만, 마음가짐만으로는 인생을 바꿀 수 없습니다. 당신은 새로운 존재가 되기 위해 마음가짐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책 속에서 ......
구매가격 : 1,500 원
검정 가방 속
도서정보 : 플로렌스 매리에트 | 2020-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극적이면서 감각적인 작품을 추구했던 작가의 심리 스릴러.
런던 외곽 한적한 시골 속 대저택, 몰튼 체이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손님들이 모여든다.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손님은 집주인 부인의 사촌인 블랑슈 데이머 부인과 그 남편, 헨리 데이머 대령이다. 집주인의 부인, 벨라와 블랑슈는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단짝과도 같은 사이이다. 드디어 몰트 체이스 저택에 도착한 블랑슈 데이머 부인.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녀가 챙긴 것은 이중 자물쇠가 달린 검정 가방이다. 자신에게서 그 가방이 떨어지는 상황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블랑슈 데이머 부인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의아함을 느낀다.
구매가격 : 2,700 원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도서정보 : 도란 | 2020-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브런치 누적조회수 280만 뷰!
5년 차 프리랜서 작가의 현실 분투기
출근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일어나 브런치를 먹는다. 정갈한 테이블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올려놓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작업에 집중한다. 쉬고 싶을 때 쉬고,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만난다. 가끔은 새로운 기분으로 카페에 가서 일하기도 한다. 적당한 일거리와 휴식,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프리랜서 생활이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조금 다르다.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일이 없으면 백수나 다름없다. 실제 프리랜서 생활은 어떨까? 프리랜서 5년 차로 접어든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프리랜서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프리랜서의 장단점, 일거리 찾는 법, 임금 체불의 아찔한 기억, 클라이언트의 이상한 요구에 대처한 에피소드까지, 프리랜서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면, 프리랜서 작가의 현실이 궁금하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보자.
“이 시대를 사는 방식이
오로지 ‘회사원’ 하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기만 해도 우리는 꽤 괜찮게 살 수 있다.”
사람들은 ‘회사’라는 기관에 속해야만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회사에 머물거나 퇴사하거나. 그래서 용감하게 회사를 떠나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에 앙갚음하듯 자유롭게 세상으로 나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퇴사라는 로망이 생긴다. 하지만 퇴사 후 자유로운 생활에는 수입과 지출에 대한 부담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자유를 꿈꾸다가도 결국 다시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정말 회사밖에 답이 없을까? 저자는 퇴사 전의 고통과 안정감, 퇴사 후의 불안과 자유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후자를 선택했을 뿐, 퇴사가 삶의 주인공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프리랜서가 되고도 불안과 불편을 감내하며 한자리를 지키며 살고 있을 뿐이라고 말이다.
언젠가의 프리랜서를 꿈꾸는 당신에게
오늘의 프리랜서가 전하는 사적인 이야기
회사가 행복으로 가는 프리패스가 아니었듯, 퇴사도 자유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회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진다면, 조직의 톱니바퀴로 억지웃음 짓기가 어렵다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때다. 물론 프리랜서로 살아간다는 건 즐겁고 유쾌한 일만은 아니다. 타당한 이유 없이 힐난하며 수정을 반복하게 하는 클라이언트, 명확하게 처리해주지 않는 돈 문제, 일의 공백기 때문에 생기는 걱정 등 프리랜서 작가로서 느끼는 행복뿐만 아니라 불안과 불편까지 오롯이 담은 이 책은 프리랜서를 꿈꾸는 당신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도서정보 : 도란 | 2020-01-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브런치 누적조회수 280만 뷰!
5년 차 프리랜서 작가의 현실 분투기
출근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일어나 브런치를 먹는다. 정갈한 테이블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올려놓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작업에 집중한다. 쉬고 싶을 때 쉬고,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만난다. 가끔은 새로운 기분으로 카페에 가서 일하기도 한다. 적당한 일거리와 휴식,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프리랜서 생활이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조금 다르다.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일이 없으면 백수나 다름없다. 실제 프리랜서 생활은 어떨까? 프리랜서 5년 차로 접어든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프리랜서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프리랜서의 장단점, 일거리 찾는 법, 임금 체불의 아찔한 기억, 클라이언트의 이상한 요구에 대처한 에피소드까지, 프리랜서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면, 프리랜서 작가의 현실이 궁금하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보자.
“이 시대를 사는 방식이
오로지 ‘회사원’ 하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기만 해도 우리는 꽤 괜찮게 살 수 있다.”
사람들은 ‘회사’라는 기관에 속해야만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회사에 머물거나 퇴사하거나. 그래서 용감하게 회사를 떠나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에 앙갚음하듯 자유롭게 세상으로 나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퇴사라는 로망이 생긴다. 하지만 퇴사 후 자유로운 생활에는 수입과 지출에 대한 부담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자유를 꿈꾸다가도 결국 다시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정말 회사밖에 답이 없을까? 저자는 퇴사 전의 고통과 안정감, 퇴사 후의 불안과 자유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후자를 선택했을 뿐, 퇴사가 삶의 주인공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프리랜서가 되고도 불안과 불편을 감내하며 한자리를 지키며 살고 있을 뿐이라고 말이다.
언젠가의 프리랜서를 꿈꾸는 당신에게
오늘의 프리랜서가 전하는 사적인 이야기
회사가 행복으로 가는 프리패스가 아니었듯, 퇴사도 자유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회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진다면, 조직의 톱니바퀴로 억지웃음 짓기가 어렵다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때다. 물론 프리랜서로 살아간다는 건 즐겁고 유쾌한 일만은 아니다. 타당한 이유 없이 힐난하며 수정을 반복하게 하는 클라이언트, 명확하게 처리해주지 않는 돈 문제, 일의 공백기 때문에 생기는 걱정 등 프리랜서 작가로서 느끼는 행복뿐만 아니라 불안과 불편까지 오롯이 담은 이 책은 프리랜서를 꿈꾸는 당신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도서정보 : 한명훈 | 2020-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MZ세대가 우리 사회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현시대, 그들과의 관계에 필요한, 리더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에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영감을 이입하고 리더십 人사이트를 제시할 리더십 솔루션은 무엇인가? 이 책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은 리더십은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영화에 등장하는 리더와 리더십 사례를 중심으로 독자 스스로 느끼며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MAKE할 수 있는 씨앗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10가지 리더십 메시지와 16편의 영화는 독자에게 리더십을 인문학적 중심으로 장착시켜 줄 것이다.
▶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북트레일러
https://youtu.be/_5xdrvqglk0
구매가격 : 10,500 원
토마토가 다한 요리
도서정보 : 김봉경 | 2020-08-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먹을수록 건강하고 젊어지는 토마토!
토마토만 있으면 뚝딱!
맛과 멋을 둘 다 잡는 토마토 비밀 레시피 33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마트에 가면 탱글탱글 잘 익은 토마토를 보면서 군침이 돌다가도 저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싶어 선뜻 장바구니에 담지 못한다.
《토마토가 다한 요리》는 맛있고 건강에 좋은 토마토로 만들 수 있는 셰프의 비밀 레시피 33가지를 담은 토마토 요리책이다. 그동안 토마토를 주스나 샐러드로만 먹었다면, 이 책을 보면서 토마토로 만들 수 있는 근사한 요리가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토마토가 다한 요리》에는 토마토소스, 홀토마토, 토마토 고추장, 토마토청, 선드라이 토마토 등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요리 필수 아이템부터 싱싱한 토마토만으로도 근사하게 만드는 일품요리까지,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토마토 요리법을 모두 담고 있다!
이것저것 많은 재료로 몇 시간 동안 요리했는데 모양이 볼품 없고 맛도 별로여서 낙담한 적이 있다면, 이제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 토마토 요리에 도전해 보자! 또 책에는 토마토가 몸에 좋은 이유, 좋은 토마토를 고르는 법, 토마토를 오래 보관하는 법까지 담겨 있어 유용하다. 반찬, 브런치, 손님 초대 요리, 술안주 등 다양한 자리에 어울리는 ‘셰프만 아는 토마토 비밀 레시피’로 우리 집 식탁을 업그레이드해 보자.
구매가격 : 10,300 원
뇌가 섹시해지는 퍼즐
도서정보 : 이마이 요스케 | 2020-08-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퍼즐게임 50
숫자 감각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두뇌 워밍업북
한 단계식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전문 퍼즐 작가인 이마이 요스케가 지은 《뇌가 섹시해지는 퍼즐》은 비전코리아의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이다. 비교적 쉬운 난이도인 ‘초급’ 단계에서 퍼즐 푸는 방식을 알려주고, ‘중급’, ‘고급’ 단계에 초급보다 업그레이드된 연산, 도형, 패턴 등 다양한 형태의 퍼즐을 수록해 학생은 물론 퍼즐을 처음 하는 성인까지 한 권으로 퍼즐 풀기를 마스터하게 한다. 무엇보다 단계별 두뇌 트레이닝을 통해 잠재된 사고력을 깨우고 생각하는 힘을 단련할 수 있다.
2018년 출간된 《퍼즐 더 비기닝》의 표지개정판인 《뇌가 섹시해지는 퍼즐》은 숫자 감각과 문제 해결력을 동시에 키워 주는 ‘맞춤형 뇌풀기 입문서’다. 자녀들의 숫자 감각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 직장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서툰 사람들이라면 하루 5분 잠자는 뇌를 깨우고 즐겁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자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순간 굳어진 두뇌가 부드러워질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로스
도서정보 : 짐 폴, 브렌던 모이니핸 | 2019-06-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내가 사면 떨어질까?”
성공을 이야기하기 전에 실패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점에 가서 부자들이 돈을 번 이야기들을 찾아 읽는다. 책 안에 그들의 비법이 숨겨져 있다고 믿고, 그들이 한 대로 따라 하면 자신도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자들의 성공 원칙을 살펴보면 모순되는 것들이 많다. 이렇게 성공 원칙이 다른 이유는 실력만큼이나 운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확실하지 않은 성공 비법을 찾기보다 실패하지 않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낫다.
이 책은 하루에 100만 달러를 벌던 성공한 투자자가 하루아침에 돈을 잃으며 직접 배운 실패의 비밀을 알려준다. 그에 따르면 시장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만큼이나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도 다양하지만 모든 실패는 몇 가지 심리적 원인에서 비롯된다. 실패의 심리적 원인을 찾아 로스를 피하는 법을 배워보자!
구매가격 : 9,800 원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도서정보 : 김경수 | 2019-06-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화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심리학 가이드
“제대로 화내야 행복하다!”
세상에는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그런데 화를 제때 제대로 내지 못하는 데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이유가 숨어 있다. 예를 들어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지 못하는 태도에서 시작해 관계적인 요인, 상황적인 요인까지 작용한다. 하지만 필요할 땐 화를 꼭 내야 한다. 사람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고 나를 막대하며, 화를 너무 많이 참으면 우리의 건강까지 해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제부터 화를 ‘제대로’ 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매일 이불킥을 하며 후회하는 당신이 제대로 화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전 심리학 가이드’다.
구매가격 : 9,800 원
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
도서정보 : 노석조 | 2019-06-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5대1의 압도적인 전력 차를 극복한 이스라엘의 저력!
전략무기와 전쟁영웅들을 밀착 취재한 중동 전문기자의 특별 보고서!
노석조 기자는 예루살렘 특파원으로서 500일 동안 한국인 최초로 전략무기와 전쟁영웅을 취재했다. 저자는 평화의 시대로 진입하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강한 군대를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스라엘에서 찾은 국방전략과 병영혁신 정책을 이 책에 담았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안보 환경이 유사하다. 사방으로 군사강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경제력은 상대적으로 열세다. 내부적으로는 병역거부자의 증가와 현역병 감소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직면한 안보 문제를 미리 해결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정책과 전략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세히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략무기 시설에 직접 들어가 보고, 근무하고 있는 병사를 인터뷰하고, 역사에 남을 영웅들의 육성을 생생하게 이 책에 담았다는 것이다. 1장 이스라엘 군대의 혁신에서는 자폐증 청년과 소수민족 그리고 여성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활약하기 힘든 이들을 당당한 군인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소중한 안보 자산으로 발전시킨 이스라엘 군대의 비결을 소개한다. 2장은 이스라엘의 핵개발 전략과 적대 국가의 비밀 핵개발을 저지한 작전에 대해 다룬다.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면 반드시 하고야 마는 이스라엘 군대의 치밀함과 대담함이 잘 담겨 있다. 3장은 미사일방어시스템, 전투기, 무인기 자체개발 역사를 개발 실무자 시점에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국산 전차와 다목적 소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를 겪었고 바야흐로 국산 전투기 개발에 돌입한 한국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4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독립과 생존을 가능케 한 영웅을 다루고 있다. 이 장을 끝까지 읽으면 군대와 군인을 영웅으로 대우하는 이스라엘 사회와 그러지 못하는 한국의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저자가 만난 이스라엘 장교만 수십 명이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 관계자도 무수히 많다. 한국이 자주국방과 병영혁신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와 방향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
도서정보 : 박하루 | 2020-08-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온몸이 비현실적인 탐정 vs. 존재 불명의 꼭두각시
예측 불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어드벤처 미스터리!
인간의 상식으로는 풀 수 없는 미궁 속의 사건, 과학으로는 검증되지 않는 초자연적인 현상,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와 관련된 사건,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 조직의 음모, 나라를 전복하려는 테러 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상식 파괴 현실 초월의 세계 유일 탐정 등장!
세계에서 유일한 초월 탐정임을 자칭하는 김재건이지만 탐정 사무소로 들어오는 의뢰는 불륜 조사가 대부분이다. 어느 날 선예에게 오빠의 실종 사건을 의뢰받고 시큰둥해하지만 이 의뢰가 자신이 쫓고 있던 정체불명의 인물 ‘꼭두각시’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에 뛰어든다. 꼭두각시는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유명인. 행적이 수상해보이지만 범죄를 저지른 흔적이나 낌새는 없다. 그런데 꼭두각시의 정체를 파고들수록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종잡을 수 없는 꼭두각시의 계획에 맞선 대책 없는 탐정 김재건의 활약!
구매가격 : 9,700 원
영원의 밤
도서정보 : 이소민 | 2020-08-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셀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하나의 위안을 얻기 위해.”
제3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제3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영원의 밤』(정은수 작가의 『다른 남자』와 공동 수상)이 출간되었다. 『영원의 밤』은 어느 예술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로 미스터리 대상 심사에서 흡입력이 있는 구성과 안정감 있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높게 평가받았다.
예술고등학교 발레 교사인 은지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동생의 사고 소식에 서둘러 귀국한 은호는 올해 초,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교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잔뜩 겁을 먹은 은지는 지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둥 영문 모를 소리만 할 뿐이다. 은호는 사고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취재한다는 명목으로 학교에 잠입한다. 하지만 그가 그곳에서 만난 것은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어둠이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다른 남자
도서정보 : 정은수 | 2020-08-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억 속의 누군가는 죽고,
다른 누군가는 그 사람을 죽였다.
제3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제3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작 『다른 남자』(이소민 작가의 『영원의 밤』과 공동 수상)가 출간되었다. 원래 드라마 작가를 꿈꾸던 정은수 작가의 『다른 남자』는 “일본의 추리소설만큼 문장이 간결하고 스토리 전개가 빠를 것”이라는 응모 당시 기획 의도가 잘 어울리는 미스터리로, 작가의 목표처럼 작품은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사건에 집중한다. ‘과거에 있었던 사건이 현재 다시 불거진다’는 설정은 미스터리 독자에게 익숙할 테지만, 그런 설정의 익숙함만큼이나 가독성이 좋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렇다 할 성장 과정의 특징 없이, 모범적으로 살며 적당히 큰 회사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던 연지. 회사 동료와 썸을 타며 팔 년간의 비연애를 종식하려는 어느 날, 누군가 회사로 12년 전에 찍은 대학 시절 동아리 단체 사진을 보내온다. ‘썸남’의 부추김에 누가 사진을 보냈는지 찾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연지는 평탄한 일상의 궤도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젊어지고 날씬해지는 맛있는 식사법
도서정보 : 기쿠치 마유코 | 2020-09-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는 44가지의 레시피와 식사법
이 책은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두 44가지의 레시피와 식사법을 소개하고 있다. 즉 다이어트와 항노화를 위해 우리 몸에 필요한 좋은 식재료를 고르는 방법, 간편한 레시피, 올바른 식사법 등으로 실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팁이 가득하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먹으면 젊어지고 날씬해지는 것일까? 우리가 평소 대하는 음식을 먹는 방법만 바꿔도 아름다운 피부, 날씬한 몸매, 젊은 몸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사뭇 흥미롭기도 하다. 이 책에는 피부를 젊게 하는 하루 5개의 방울토마토, 머릿결에 탄력을 주는 굴의 항노화 파워, 해산물 스파게티, 항노화 점심 등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아주 ‘맛있는 식사법’이 한 곳에 모아져 있다.
1. 소고기 등심으로 피부에 젊음과 탄력을!
먹으면 먹을수록 젊어지는 꿈의 식재 소고기에는 어떤 항노화 성분이 들어 있을까? 바로 동물성 단백질에 함유된 풍부한 아미노산이다. 젊고 탄력 있는 피부는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진다. 또 소고기 등심에는 닭고기, 돼지고기보다 철과 아연이 풍부하다. 철과 아연이 부족하면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보습 성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소고기 등심은 일주일에 2회, 150~200그램씩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고, 반드시 소금이나 간장을 조금 찍어 먹는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항노화에 필요한 만큼만 들어 있는 수입 소고기의 등심 부위 섭취를 권한다.
2.버섯을 먹으면 배가 날씬해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랫배가 나오고 허리 둘레가 늘어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잇살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버섯을 많이, 그리고 맛있게 먹는 것이다. 버섯류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기적의 식품이다. 또한 버섯의 식이섬유는 변비를 해소하고, 신체의 대사 능력을 개선해 배가 점점 들어가게 한다.
버섯 특유의 성분인 ‘버섯키토산’이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데, 특히 팽이버섯에 풍부하다. 새송이버섯과 잎새버섯에 풍부한 비타민B군은 다이어트와 항노화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버섯류는 된장국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권한다. 된장에 있는 누룩균과 섞어서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3. 하루 5개 방울토마토로 얼굴의 기미를 제거한다!
방울토마토를 매일 먹으면 기미 하나 없는 피부를 자랑할 수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기미의 주범이므로 기미를 없애려면 체내의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력을 높여야 한다. 그런데 토마토는 항산화력이 매우 강한 식품이다. 토마토의 붉은 색소 리코펜이 활성산소와 싸워 기미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토마토는 먹으면 먹을수록 젊어진다.
붉게 잘 익은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에 리코펜 성분이 더 풍부하다. 방울토마토는 저녁 시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은 그날 바로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더 체인
도서정보 : 저자명 : 에이드리언 매킨티 역자명 : 황금진 | 2020-09-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딸,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널 대신할 희생자를 찾았으니까.”
* * *
《뉴욕타임스》ㆍ아마존 베스트셀러, 《타임》ㆍ북리스트ㆍ커커스 리뷰 2019년 올해의 책
〈킹스맨〉, 〈엑스맨〉 제인 골드먼 각본, 유니버설 픽처스 영화화 확정!
“당신은 지금 체인에 들어왔어요.”
살아 있는 범죄의 순환 고리,
‘체인’의 올가미에 걸린 자는 반드시 괴물이 된다.
딸이 납치당했다. 납치범의 요구는 두 가지. 하나는 딸의 몸값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것, 다른 하나는 직접 아이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할 것. 납치범은 자신도 아들을 납치당해 지시대로 하는 거라며 몰아붙인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이 납치범의 아들도 자신의 딸도 죽는다. 레이철은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자기 딸을 위해 다른 아이를 희생시킬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까지는.
◎ 도서 소개
“우리가 누구고 무슨 짓까지 저지를 수 있는지는,
앞으로도 모르게 해달라고 비는 게 더 좋을 거야.”
― 평범한 여성의 삶을 단숨에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범죄 조직 ‘체인’의 덫
미국 최고의 추리소설상 에드거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에이드리언 매킨티의 장편소설 『더 체인』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10여 편의 작품으로 에드거상을 포함해 네드 켈리상, 배리상, 앤서니상을 수상하고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로 떠오른 에이드리언 매킨티의 국내 첫 출간작이다.
크게 2부로 구성된 소설 『더 체인』은 1부 ‘실종된 소녀들’에서 열세 살 소녀 카일리가 납치된 목요일 아침부터 카일리의 엄마 레이철이 범죄 조직 ‘체인’의 요구를 완수하는 월요일 오후까지 나흘간 일어난 사건들을 레이철과 카일리의 시점을 오가며 박진감 넘치고 흡인력 있게 보여준다. 2부 ‘미궁 속 괴물’에서는 사건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체인’의 위협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레이철이 직접 체인의 비밀을 추적해 범죄 조직의 실체를 찾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레이철은 서른다섯 살의 평범한 여성으로, 남편과 이혼한 후 딸 카일리와 단둘이 살고 있다. 지독한 항암치료를 통해 이제 막 죽음을 극복했고, 불안정한 자리지만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대학교 철학 강사 일을 구하게 되면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그런 레이철에게 어느 날 갑자기 끔찍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카일리를 지금 납치했으니 딸을 되찾고 싶다면, 2만 5천 달러의 돈을 보낸 후 다른 아이를 납치해 그 아이의 부모에게도 똑같은 요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체인’의 명령이라고. 레이철은 이 재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막무가내로 달려들기 시작한다. 돈을 구한 후 다크웹에 접속해 비트코인을 보내고, SNS로 다음 타깃을 물색한 다음 협박에 사용할 총을 구한다. 그 모든 범죄에 가담하며 가까스로 딸을 되찾은 레이철. 레이철과 카일리는 과연 체인의 덫에서 완전히 벗어나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레이철은 저 아래 지하실에 있는 어밀리아가 아직도 살아 있을까 생각한다.
동시에 지금의 자기 자신이 어떻게 그토록 대수롭지 않게,
냉정한 태도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 윤리적 생각과 행동의 간극을 끈질기게 파고드는 스릴러
끔찍하고 비밀스러운 범죄 한가운데로 끌려 들어와 순식간에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버린 레이철은 자신이 지켜온 가치관과 일상이 완벽하게 망가져가는 것을 생생하게 느낀다. 그러면서도 바로 어제까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범죄를 냉정하고 차분하게 저지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마치 완전한 타인을 바라보는 것처럼 낯설게 여기기 시작한다.
에이드리언 매킨티는 2012년 멕시코시티에서 실제로 발생한 ‘피해자 교환 납치’ 사건에 착안해 『더 체인』을 창작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교환 납치는 납치 피해자를 대신해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인질이 되겠다고 자청하는 것을 악용한 범죄의 한 수법이다. 또한 매킨티는 두 딸을 키우면서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기에 이런 상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무고한 아이와 그 가족에게 다시 없을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는 주장은 당연하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는 사실도 당연하다. 하지만 작가는 이 범죄 한가운데 우리를 끌어들여 감정을 이입하게 되었을 때 경험하는 감정과 혼란을 체감하게 하면서,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이 바로 ‘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 조직이 유지되는 가장 중요한 동력임을 지적한다. 그와 동시에 사랑으로 인해 윤리적인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비윤리적인 상황에 속수무책 끌려갈 뿐 아니라 적극 가담하게 되는 수많은 피해자를 보여주면서 윤리적인 생각이 곧 윤리적인 행동을 담보하는 것이 아님을, 인간인 이상 누구도 윤리적 생각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직시하게 한다. 이러한 인간성에 대한 깊은 고찰과 끈질긴 전개야말로 ‘사악하고 무시무시하다’는 평과 함께 ‘한 편의 걸작. 이 장르에서 나온 소설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가 『더 체인』에 동시에 쏟아질 수 있는 이유이다.
◎ 이 책에 보내는 찬사!
★★★★★ “이 악몽 같은 소설은 믿기지 않을 만큼 추진력 있고 독창적이다.”_ 스티븐 킹
★★★★★ “부모의 사랑, 선과 악의 본질. 도덕적 한계를 실험하는 소설.” _《뉴욕타임스》
★★★★★ “평범한 사람이 맞닥뜨린 완전히 미친 세계……. 빠져들게 될 것이다.” _ 아마존
★★★★★ “당신은 정말로 자식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는가? 납치범이 되는 일까지도?” _《워싱턴포스트》
◎ 책 속에서
“너 이게 뭔지 알아?” 남자가 묻는다.
“총요.” 카일리가 대답한다.
“총은 총인데 네 심장에 겨눈 총이지. 네가 비명을 지르거나 반항하거나 도망가려고 하면, 널 쏠 거야. 알아들었어?”
카일리가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착하네. 얌전하게 굴어야 해. 이 눈가리개를 써. 네 생사는 이제 너희 엄마가 앞으로 24시간 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거든. 혹시…… 우리가 널 풀어주게 된다면, 네가 우리 얼굴을 몰라야 하잖니.” _ 12쪽
“레이철 오닐 씨인가요?” 목소리가 묻는다. 다른 목소리다. 이번에는 여자다. 혼비백산한 듯 들리는 여자 목소리.
레이철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결혼 전 이름인 레이철 클라인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는 핑계로 임박한 재앙을 외면하고 싶지만, 소용없으리라는 것을 잘 안다. 그 어떤 말로도, 그 어떤 행동으로도 이 여자가 전해줄 최악의 소식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맞는데요.” 레이철이 말한다.
“정말 미안해요, 레이철. 끔찍한 소식이 있어요. 지시 사항을 받아 적을 펜과 종이가 준비됐나요?”
“무슨 일인데요?” 이제는 정말로 무서워진 레이철이 묻는다.
“내가 당신 딸을 납치했어요.” _ 21쪽
프로필과 게시물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체 공개로 해놓은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 조지 오웰이 틀렸어. 레이철은 속으로 생각한다. 미래에 광범위한 감시 수단을 써서 만인을 감시하는 건 국가가 아니라 국민이 될 거야. 국민이 자기들 위치, 관심사, 음식 취향, 식당 선택, 정치사상, 취미를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그 밖의 온갖 소셜미디어에 지속적으로 업로드해서 국가의 일을 대신해주게 될 거야.
알고 보니 고맙게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몇 분 단위로 업데이트하면서 잠재적 납치범이나 강도 들에게 자기의 행방과 내밀한 위치 정보를 시시각각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 요긴한 정보다. _59쪽
그들이 대체 왜 그녀를 골랐는지 레이철은 다시 한번 궁금해진다. 그녀에게서 어떤 면을 보았기에 유괴 같은 사악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한 걸까? 레이철은 지금껏 성실하게 살아왔다. 헌터 칼리지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 과목 A를 받았고, 대학 입학시험에서도 고득점을 받고 하버드 면접에도 붙었다. 과속도 절대 하지 않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그 어디에도 지각하는 법이 없다. 주차 위반 딱지라도 받으면 몹시 괴로워한다. 그런데 이제 한 가족에게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고? _ 76쪽
관심이 전혀 없는 세 개 층을 무심하게 둘러보고 지하실은 꼼꼼히 살펴본다. 지하실은 벽돌 벽과 콘크리트 바닥으로 되어 있고 세탁기와 건조기, 보일러 외에 아무것도 없다. 집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콘크리트라서 그 기둥 중 하나에 아이를 사슬로 묶어놓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싫지만 어쩔 수 없다. 레이철은 건조기 위로 난 작은 창문을 자세히 본다. 이 창문은 시내 철물점에서 판자를 사 와서 가릴 것이다.
흥분과 혐오감으로 몸서리가 쳐진다. 어떻게 그녀가 이런 생각을 척척 해낼 수 있는 걸까? _ 85~86쪽
죽음은 인생 최악의 일이 아니다. 인생 최악의 일은 자식에게 변고가 생기는 것이다. 자식이 생기면 계속해서 어른이 될 수밖에 없다. 부조리란, 의미를 열망하지만 이 세상에서 의미를 못 찾아내면서 생기는 존재론적 모순이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는 누릴 수 없는 사치다. _195쪽
아이를 죽이는 것, 누구도 할 수 없는 최악의 행동이다.
하지만 카일리를 다시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하는 것보다는 낫다.
레이철은 울기 시작한다. 고통과 분노가 해일처럼 몰려온다. 그 사람들은 이런 걸 보고 웃는 걸까? 선량한 사람들한테 끔찍한 짓을 억지로 시키고는 그걸 지켜보면서? _ 278쪽
카일리가 새로 산 빨간 코트를 입고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인다. 제 엄마처럼 카일리도 행복한 척하는 데 점점 도가 트고 있다. 한쪽 입꼬리를 살짝 위로 올리고 목소리를 억지로 밝게 꾸민다. 하지만 눈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카일리는 최근 걸핏하면 위경련을 일으킨다. 의사들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으레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고만 한다. 너무 아파 몸을 웅크리게 하고 악몽으로 침대에 오줌을 싸게 하는 스트레스. _315~316쪽
레이철은 이제 모든 게 이해된다.
체인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정인 사랑을 이용해서, 사랑의 힘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끔찍한 수단이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 형제자매간의 사랑, 또는 연인의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는 먹히지 않을 수단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혀 없거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만이 체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아리아드네와 테세우스를 파멸로 이끌었다.
보르헤스 소설 속의 미노타우로스도 마찬가지다. _463쪽
구매가격 : 12,000 원
행복한 성경 읽기
도서정보 : 양병무 | 2020-09-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감자탕 교회 이야기》 양병무 박사 신작
〈성경〉을 통해 깨닫는 삶의 자세
“성경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정말인가요? 저는 재미가 없거든요.”
성경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책의 저자 양병무 박사 또한 성경을 읽었지만 재미있지 않았고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기조차 했다. 그랬던 그가 15년 전부터 성경 읽는 즐거움에 빠졌다. 15년 동안 매일 성경 말씀을 듣다 보니 성경 전체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고,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흥미진진해졌다. 그렇게 성경을 읽고 삶에 적용하는 기쁨이 생긴 것이다. 이제는 성경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있다.
『감자탕 교회 이야기』로 유명한 양병무 박사가 이 책 『행복한 성경 읽기』를 쓰기로 결심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로, 저자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성경 읽는 기쁨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성경 말씀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성경 읽기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 자유와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두 번째 이유는,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알리고 싶어서이다. 성경은 ‘사람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인문학 중의 인문학이다. 또 하나님의 말씀이 치열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삶에 살아 역사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기쁨과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행복한 성경 읽기』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자가 성경을 읽으면서 느꼈던 재미있고 행복한 마음을 담아 쓴 ‘성경 읽기 안내서’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평신도 입장에서 성경을 행복하게 읽는 기쁨을 알려주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인문 교양서로서 기독교의 본질을 소개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감자탕 교회 이야기』저자 양병무 박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성경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서적’,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 등 각종 고유한 수식어를 보유한 고전 〈성경〉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성경〉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서적’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태초 인류의 모습부터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 삶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선(善)과 덕(德), 그리고 우리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자연 및 사회의 인과법칙들을 모두 담고 있기에, 그 속에서 배움을 얻고 고전을 숙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고전 교과서와도 다름없다.
성경은 ‘사람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인문학 중의 인문학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치열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삶에 살아 역사하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방대한 성경을 통해 깨달은 핵심 주제 5가지 ‘두려움, 사랑, 기쁨, 기도, 감사’를 중심으로 성경의 개념을 정리하고, 성경을 삶에 적용하는 기쁨을 전하고 있다.
양병무 박사가 깨달은 성경의 핵심 주제
‘두려움, 사랑, 기쁨, 기도, 감사’
『행복한 성경 읽기』는 성경을 통해 깨닫는 삶의 자세를 ‘두려움, 사랑, 기쁨, 기도, 감사’의 주제를 중심으로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제1장: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움이 밀려올 때 하나님을 생각하면 물리칠 수 있다. 하나님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신앙은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코로나19’는 두려움이란 주제를 더욱 실감 나게 한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에게 두려움이 찾아올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성경 속 주인공들에게서 찾아보자.
제2장: 서로 사랑하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예수님은 성경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명쾌하게 요약해주셨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지름길은 예수님 안에 모든 것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말씀과 기적들 그리고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살펴본다.
제3장: 항상 기뻐하라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다. 기독교인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기뻐할 수 없는 순간에 예수님을 바라보면 고통이 기쁨으로 바뀔 수 있다. 고통과 슬픔의 순간에 기도하면 예수님이 위로해주시고 기쁨을 가져다주신다. 성경은 전체가 힘이 되는 말로 가득 차 있다. 이 장에서는 힘이 되는 성경 말씀을 되새겨본다.
제4장: 쉬지 말고 기도하라
근심이 밀려올 때마다 기도해야 한다. 통곡하는 기도든 조용한 기도든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하신다. 기도할 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다. 기도하면 사랑이 움직이고 사랑이 동사가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된다. 기도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므로 숨 쉬는 것처럼 중요하다. 이 장에서는 기도해야 하는 이유와 기도의 놀라운 힘을 증거 한다.
제5장: 범사에 감사하라
은혜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전편에 흐르고 있다. 은혜가 있는 곳에 항상 감사가 함께 간다. 은혜가 넘치는 곳에 감사가 넘친다.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다. 이 장을 통해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할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헤아려 본다.
인류의 고전 〈성경〉을 통해
삶의 자세와 지혜를 전하는 인문 교양서 《행복한 성경 읽기》
고전 해설서이자 원문에 기초한 현대식 해설로 자기계발의 메시지를 담았던 『행복한 논어 읽기』 『행복한 로마 읽기』의 양병무 저자가 〈성경〉의 해석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기본 소양 및 시민의식을 깨우쳐준다. 『행복한 성경 읽기』는 종교를 가지고 특정한 믿음의 체계를 따르는 독자들에게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흥미로운 관점을, 종교 혹은 믿음을 견지하고 있지는 않으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전에서 삶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견고한 통찰력을 선사한다.
또한 이 책은 양병무 박사가 10여 년 전에 쓴 『감자탕 교회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문서이자 교양서이며, 『행복한 논어 읽기』와 『행복한 로마 읽기』에 이은 ‘행복한 읽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동양의 고전으로 인문학을 대표하는 책 논어와 리더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서양의 고전 텍스트 로마에 이어 인류의 고전 〈성경〉을 통해 삶의 자세와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성경에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넘어 또 하나의 법칙인 ‘은혜의 법칙’이 있다. 은혜는 인간의 노력이나 대가 없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값없이 주시는 것이다. 성경은 인과응보의 법칙과 은혜의 법칙이 있어 공평하신 하나님과 인자하신 하나님을 실감나게 해준다. 인과응보의 법칙은 삶 속에서 열심히 노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은혜의 법칙이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평안이 찾아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고, 성경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고,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기독교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분명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 추천사
이 책은 ‘두려움, 사랑, 기쁨, 기도, 감사’의 주제별 신앙 단상들을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듯이 정성껏 꾸며 놓았다. 정보로서만 존재했던 문학, 역사서로서의 성경을 신앙의 틀 가운데서 한걸음 업그레이드한다. 성경 읽기는 억지로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고, 기쁨으로 누려야 하는 우리의 권리임을 자랑한다. _김지철(소망교회 전 담임목사,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이사장)
이 책은 그저 재미로 읽고 덮어둘 책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독하고 나면 사람이 바뀝니다. 그만큼 엄청난 지혜로 가득한 책입니다. 그렇기에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이 아닌 지인들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행복한 성경 읽기』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_송재식(서림교회 담임목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토대로 구성되어 있어 성경을 처음 읽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성경이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행복을 주는 책인지 알려주기 위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_이경숙(숙명여대 13?16대 총장)
기쁜 마음으로 추천사를 쓸 수 있도록 책을 쓰고 살아준 저자에게 감사드리며 성경적 가치관을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기독교나 성경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기쁨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_조현삼(서울광염교회(감자탕 교회) 담임목사)
◎ 책 속으로
두려움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믿음이다. 믿음이 있을 때는 두려움이 없다. 믿음이 흔들리면 두려움이 찾아온다. 믿음의 정도에 따라서 두려움의 크기는 달라진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차이는 두려움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달려 있다.
- 24쪽 〈제1장 두려워하지 말라〉 중에서
인생에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 우리는 보이는 세계도 잘 모른다. 평생 배워도 모자라는 게 지식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부라고 생각하면 참으로 지혜롭지 못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보이는 세계도 넓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는 더욱 넓고 헤아릴 수 없다. 2,000년 역사를 통해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성경을 왜 믿었을까. 프랑스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파스칼이 “이성의 마지막 단계는 그 너머의 무한히 많은 것이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는 데까지 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미약할 뿐이다”라고 한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인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인류 최고의 스테디셀러이자 인문학 중의 인문학이다. 성경을 모르면 인생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성경은 아는 만큼 보이고, 하나님을 믿는 만큼 보인다. “믿으면 알게 되고 알면 더욱 믿게 된다.” 이것이 믿음의 법칙이다.
- 29-30쪽 〈제1장 두려워하지 말라〉 중에서
십자가 정신은 사회생활에서도 유용하다. 사회에서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T자형 인재를 원한다. 나는 청년들을 위한 강의를 할 때 “기독교인은 T자형 인재에 영성을 추가하여 ‘십(十)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십자형 인재가 되어 상하 좌우로 대화하는 십자형 소통을 하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중시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공감능력과 창의적 상상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십자형 인재, 십자형 소통을 추구하면 황금률을 잘 적용하는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다.
- 99쪽 〈제2장 서로 사랑하라〉 중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면서 가까이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하나님을 모르면 인간은 보이는 세계인 물질에 집중하여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인 하나님을 알면 그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진리와 생명과 구원과 기쁨이 있다. 감사와 평안 그리고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그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신다.
- 151쪽 〈제3장 항상 기뻐하라〉 중에서
고난 중에서 힘든 게 몸이 아플 때다. 일상적인 고난은 기도하면서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육체적인 고난은 급하고 힘든 일이다. 통곡하는 기도이든 조용한 기도이든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하신다. 근심이 밀려올 때마다 기도해야 한다. 또한 주위에 “기도해주세요”라고 부탁해 함께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함께 기도하면 위로가 되고 더욱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기도할 수 없다면 얼마나 두렵고 걱정이 많겠는가. 기도할 수 있는 게 축복인 이유다.
- 198쪽 〈제4장 쉬지 말고 기도하라〉 중에서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은데 인간은 감사를 망각하기 쉽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를 잊지 않는 방법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감사가 지속될 수 있다. 또한 감사도 연습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감사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감사가 몸에 배면 감사할 거리가 보인다. 감사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 265쪽 〈제5장 범사에 감사하라〉 중에서
구매가격 : 12,800 원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도서정보 : 최배근 | 2020-09-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대전환의 시대, 인류와 한국 사회가 지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에 주목하라!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최배근의 담대한 제언!
글로벌 금융위기, 동일본 대지진, 코로나19…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처음’이 자주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를 위협하는 대규모 위기 앞에 인류는 왜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가? IT 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생태계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위기와 기회 앞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거대한 분기점 앞에 선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담하고도 날카로운 통찰!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을 재발견하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지식인 최배근이 공감과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 출판사 리뷰
“사상 초유의 대전환 시대
공감형 인간만이 미래의 대안이다!”
최배근 교수, 초연결 시대를 전망하다
닷컴 버블의 붕괴(2000), 글로벌 금융위기(2008),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피해(2011), 6개월간 지속된 호주 산불 사태(2019), 코로나19(2020)…
우리는 2000년을 분기점으로 수많은 ‘새로운 처음’을 겪는 중이다. 세계는 항상 변해왔으며, 우리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처해왔다. 그러나 전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처음’과 같은 대변화에 맞닥뜨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2000년 이후에 일어난 대재난에 각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대 산업문명의 가치관이 연결의 세계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초연결로 특징지을 수 있는 IT 혁명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등 모든 것을 연결해 인류 생태계를 디지털 생태계로 바꾸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고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는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대응한 결과 ‘재앙이 일상화’된 것이다. 근대 산업문명의 사고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인 ‘공감’을 재발견해야 탈경계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다스뵈이다’, KBS ‘최경영의 경제쇼’ 등에 고정출연 중인 국내 대표 경제사학자 최배근은 기본소득과 학교교육, 정부 정책, 무너지는 세계 시스템 등 현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고, 초연결 시대에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가 펼쳐갈 미래를 전망한다.
디지털 생태계, 이익 공유가 답이다!
데이터 개방을 통해 혁신하라
-야후와 구글의 운명이 뒤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과 삼성전자가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는?
-우버와 달리 타다가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사회 생태계와는 달리 이익 공유를 핵심 속성으로 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열렸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은 이메일서비스, 검색엔진, 구글 어스, 유튜브, 구글 독스 등 오픈소스와 무료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와 연결되는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0년 4월 세상의 데이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구글처럼 ‘사용자 중심’이 플랫폼 사업모델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한 초기 닷컴 기업 아마존은 ‘지구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를 비전으로 내걸었고,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고속 성장했다. 반면, ‘인터넷 검색의 개척자’로 창업 초반 승승장구했던 야후는 검색서비스나 이메일서비스의 유료화, 번잡한 광고, 일방적으로 제공된 문어발식 콘텐츠 등으로 점차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실패했다.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과 삼성전자 역시 다른 길을 걸었다. 애플은 앱 판매 수입을 3(애플):7(개발자)로 나누는 이익 공유 방식을 도입해 수십억 명의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앱 생태계를 지원한 덕분에 매력적인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앱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고용한 앱 개발자 수십 명이 공급하는 앱의 규모로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란 불가능했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연결’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타다’ 역시 빅데이터와 아이디어를 결합해 플랫폼을 제공하는 우버와 달리 변형된 렌트카 사업에 불과해, 플랫폼 사업모델과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보다 개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플랫폼 사업모델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개방을 통한 혁신’ 역시 외부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한 생존 대응 전략인 것이다.
초연결 세계에서는
호모 엠파티쿠스만이 생존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한 공감과 연대의 힘
미래학자들은 2050년 전후로 ‘특이점’(singularity, 레이 커즈와일)이나 ‘신인류’(유발 하라리)가 등장할 것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상은 20세기 경험에 기초한 사고방식으로 시스템이나 학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40년 이상 정체되어 있는 학교교육의 현실을 꼬집으며, 교육혁명을 일으켜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사회의 인간형은 개인주의 성향의 경제적 인간, 즉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였다. 그런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이익 공유를 매개로 자원을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인간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공감하는 인간’이야말로 자신이 속한 사회 및 자연 생태계와 공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연결 세계에 필요한 인간형이다.
‘공감’을 통한 지역 간, 국가 간 협력과 연대는 대재앙을 막는 최고의 해법이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의 K방역으로, 우수한 검진 역량,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한국판 실업부조의 보완 같은 정부 정책뿐 아니라 한국인의 눈치 문화와 집단주의,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등 공감을 통한 개방과 연대, 신뢰와 자발적 협력이 있었기에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새로운 처음’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근대적 세계 시스템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가 펼쳐갈 미래를 통해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는 거대한 변화의 분기점 앞에 서 있는 현 시대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을 줄 것이다.
◎ 책 속으로
나방이 낳은 알은 누에가 되지만 그 나방의 원천인 누에와 알은 다른 존재이듯이, 기존 사회질서(봉건제 등) 내에서 생겨난 새로운 사회질서의 ‘싹(자본주의 맹아)’은 기존 사회질서와는 성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행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자신이 살아갈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회질서와는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른 새로운 사회질서의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는 한, 새로 도래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산업사회가 막을 내린 70년대부터 인류 사회는 ‘연결의 세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는 시장 통합을 명분으로 자본시장이 개방(금융자유화)되고 무역자유화가 추진되었으며, 세계화와 경제의 네트워크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 이후 세상은 물론이고 인간 간 연결이 강화되고 있다. 심지어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면서 인간과 동물 간 경계가 무너졌다. … 연결이 강화될수록 통합 효과뿐 아니라 전염 효과도 커지므로, 전염 효과의 피해도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금융위기, 코로나19 재난, 기후위기형 재난 등은 모두 전염 효과의 대규모 피해를 보여준다.
_〈Chapter 1 연결되었으나 연결되지 않은 세계〉 중에서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세계가 그 이전과는 전혀 같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논의가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 그저 넌컨택트(Non-contact) 트렌드의 심화, 보호주의의 강화 등 단기적 현상에 주목할 뿐이다. 사실, 보호주의 강화는 경제 붕괴에 대해 각자도생식으로 대응한 것이지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넌컨택트 트렌드는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돼온 트렌드다.
_〈Chapter 2 초연결 세계 변화의 시작〉 중에서
산업문명을 주도한 서구 국가들이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연결된 세계를 무리하게 차단 혹은 봉쇄해 경제 생태계의 연결망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는 산업문명의 사회질서와 국제질서 운영원리가 경쟁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자신(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극단적으로는 상대의 존재마저 부정 혹은 파괴한다. 그러나 연결의 세계에서 자신과 연결된 상대(파트너)가 파괴되면 자신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
_〈Chapter 4 초연결 세계, 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중에서
금융화와 3차 및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이다. ‘단일 시장을 형성’한 세계화(글로벌화)를 이끈 것이 바로 금융화였다. 세계화는 시장이 통합되고, 세계가 경제적으로 ‘연결’되었음을 의미한다. 경제적 연결을 주도한 것이 금융이었다. 금융거래의 속성상 ‘실시간 연결’과 데이터 및 정보의 신속한 활용은 필수이다. IT는 기술의 힘으로 세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것이다.
_〈Chapter 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중에서
한때 ‘기술 장벽을 가진 정원’으로 불렸던 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 4월 21일 세상의 데이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를 얼마나 투명하게 개방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지만, 데이터의 독점보다 데이터의 개방이 지속 가능한 플랫폼 사업모델일 뿐 아니라 혁신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한 것이다.
_〈Chapter 7 호혜적 디지털 생태계를 창조하다〉 중에서
미국과 서유럽의 주요국들이 중심주의 사고와 패러다임의 함정에 빠진 이유는 기본적으로 서구 사회가 개인주의 문화의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과 더불어 최대 피해국이 된 프랑스에서 감염자 추적시스템 도입을 가로막은 것은 사생활 침해 등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 연결의 세계에서 개인주의 문화의 방식인 분리(봉쇄와 차단)는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국가가 공동체의 안녕을 확보하지 못할 때 개인주의 문화는 무질서로 이어진다. 서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할 정도로 확산되자 생필품 사재기와 총기류 구입 등으로 이어진 배경이다.
_〈Chapter 9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세계의 중심〉 중에서
사실, 근대 산업문명의 종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되었다. 단지 코로나19는 이러한 상황을 확인사살했을 뿐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이전의 세계와 다를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음에도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어도 코로나20 혹은 코로나21 등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염효과의 일상화’라는 위험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_〈Chapter 9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세계의 중심〉 중에서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들이 차량공유서비스로 전환하는 이유는 차량공유서비스가 플랫폼 사업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차는 이를 자체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공유차량서비스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자신이 플랫폼 사업모델로 진화하여, 즉 스스로 빅데이터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여 AI 기술을 만들려 하지 않고 AI 기술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하여 앱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_〈Chapter 10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창조하라〉 중에서
K방역이 성공한 주요인이었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는 한국인의 ‘눈치 문화’와 관련이 있다. 중요한 점은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읽고 자신의 개성이나 개인주의적 행동을 자제할 줄 아는, 이른바 “독자적 자아(Independent-Self)와 관계적 자아(Relation-Self)의 균형을 추구”하는 한국인의 ‘눈치 문화’는 숱한 희생을 치른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이다.
_〈Chapter 12 K경제, K민주주의에서 답을 찾다〉 중에서
구매가격 : 12,800 원
아무튼, 언니
도서정보 : 원도 | 2020-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경찰관 원도가 건네는 한없이 다정한 안부
독립출판물로 처음 나와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경찰관속으로』 작가 원도의 두 번째 책. 전작이 경찰관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맨얼굴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다면, 『아무튼, 언니』는 “내성발톱같이 안으로 아프게 파고드는 내향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그가 중앙경찰학교에서 만난 언니들과 그들이 보여준 새로운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전작에서 편지의 수신자이자 독자와 작가 사이의 연결고리였던 '언니‘를 이야기의 한복판으로 데려온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 친언니를 비롯해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에 관한 에피소드는 언니라는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언니는 내가 "철부지"가 되어도 좋을 만큼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이면서 또 한편 여성을 향한 이 사회의 억압을 온 몸으로 겪어 가는 동료 시민이기도 하다. 작가가 사건 현장, 혹은 일상에서 경험한 구체적인 서사는 세상이 지워버린 언니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보내는 애정과 존경의 눈짓이자 “서로가 서로의 운이 되”어 주려는 뜨거운 연대의 몸짓으로 읽히는 열두 편의 에세이는 경찰관 원도를 넘어 쓰는 사람 원도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구매가격 : 7,700 원
동네책방 생존 탐구
도서정보 : 한미화 | 2020-08-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출판평론가로 25년여 동안 책 생태계 안팎에서 활동해온 이 책의 저자 한미화는 객관을 표방한 날선 비평이 눈길을 끌 때 한결같이 따뜻한 시선과 어조로 줄곧 책과 책을 둘러싼 세상을 대해 왔다.
그런 그의 눈에 한동안 문을 닫는다는 소식만 줄곧 이어지던 서점들이 언젠가부터 앞다퉈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현상이 포착되었다. 비교적 초창기부터 이런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한 그는 급기야 전국의 수많은 책방들을 직접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현장 취재와 수많은 동네책방 주인들과의 인터뷰는 기록으로 축적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기록을 토대로 동네책방의 창업 전성기와 그 현상이 갖는 여러 의미에 대해 다루는 책을 완성하는 것은 얼핏 자연스러워보였다.
그러나 막상 원고를 쓰다 보니 책방의 창업 붐보다는 생존을 둘러싼 동네책방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책 생태계 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해보이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그가 쓰는 책은 ‘동네책방 전성기’에서 ‘동네책방 생존 탐구’로 그 방향을 달리하게 되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사전 보는 법
도서정보 : 정철 | 2020-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모두 사전 대신 검색을 이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검색의 근간에는 사전이 있다. 따라서 만족할 만한 검색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전을 잘 만들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네이버, 다음, 카카오를 거치며 한국 웹 사전의 기본 틀을 디자인한 웹 사전 기획자가 갈수록 보는 사람이 줄어들어 사실상 개정과 편찬 작업을 멈춘 우리 사전의 현 상황을 돌아보고 그렇다면 사전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문제점을 개선할 방법이 있는지, 정제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좋은 사전이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며 수집한 이야기를 다룬다. 공부하는 사람에게 좋은 사전은 ‘믿을 만한 지식의 집’과 같다. 『사전 보는 법』은 바로 이 집을 잘 짓고 돌보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도서정보 : 황효진 | 2020-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은 ‘콘텐츠’와 ‘기획’이 무엇인지 우리가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기획의 과정과 콘텐츠 만드는 법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까지 솔직하게 담아낸 옹골찬 책이다. 콘텐츠와 기획이라는 어쩌면 거대하게 느껴지는 단어 앞에서 조바심을 내고 있다면, 머릿속에 뿌옇게 잠들어 있는 아이디어를 선명하게 만들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먼저 이해하고, 나아가 세상과 연결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그 출발점에 서 보시길 바란다.
구매가격 : 7,000 원
성호사설을 읽다
도서정보 : 설흔 | 2020-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실학 사상의 정수를 맛보기에 좋은 책
멀리서 보면 어렵고 심오해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기초 지식을 쌓고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책이 있다. 우리 고전이 그렇다. 고전 원전 독해를 위한 기초체력을 키우는 유유의 고전강의 시리즈 스무 번째 책은 『성호사설을 읽다』이다. 고전을 공부하는 소설가 설흔이 조선 후기의 대학자 성호 이익이 쓴 『성호사설』을 안내한다.
『성호사설』은 조선의 변화와 개혁을 주장하는 실학 사상의 정수가 담긴 책으로, 안정복·정약용·박제가·박지원 같은 실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조선 후기에 크게 발전한 사상의 토대가 된 책이니 심오한 내용만 가득할 것 같지만, 『성호사설』에는 ‘성호’星湖가 쓴 ‘사설’僿說이라는 의미 그대로 소소하고 자잘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좀 의아하게 느껴진다. 소소하고 자잘한 이야기에 어떠한 개혁 사상이 담겨 있는 걸까?
구매가격 : 8,400 원
QnA 형식으로 자율주행 완전 정복
도서정보 : 하야시 테츠시 | 2020-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양한 관점의 '자율 주행 차 란 무엇인가'를 QnA 형식으로 소개한다. 제1부에서는 세계의 개발 동향을 기초 자료로 하여 현재의 자율 주행차에 대해 해설하고, 제2부에서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율 주행 관련 전문가들을 인터뷰하여 자율 주행의 미래 모습과 이를 위한 과제를 자세히 정리했다.
구매가격 : 13,300 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도서정보 : 강양구, 권경애, 김경율, 서민, 진중권 | 2020-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권을 비판하려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이때,
우리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김경율 회계사는 조국에 대한 참여연대의 침묵에 분노해 단체를 탈퇴했고, 권경애 변호사 역시 민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해 정권 비판에 나섰습니다. 황우석의 음모를 밝혀냈던 강양구 기자는 이제 문재인 정권의 음모를 밝히고자 합류했고, 사회의 기생충을 알아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서민 교수도 문 정권의 대변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 정부가 들어선 뒤 자진해서 무덤으로 들어갔던 미라논객 진중권이 조국과 그를 옹호하는 문팬들에 의해 풀려나왔습니다. 지난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던 우리는 이제 이 책을 시작으로 현 정부와의 싸움을 시작합니다._「들어가는 말」에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대담집이다. 다섯 명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한 명의 사회자를 두고, 전문가 두 명이 대담을 진행하였다. 이런 형식의 대담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었고,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이상한 세계’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12,460 원
‘장판’에서 푸코 읽기
도서정보 : 박정수 | 2020-09-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시대 변혁운동의 최전선에 위치한 장애운동과 소수자운동의 눈으로 푸코를 읽는다. 왕성한 강연과 저작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권력이론을 구성한 푸코는 ‘장애인’이나 ‘도착증자’처럼 ‘비정상인’ 범주를 만들어내며 작동하는 권력 장치들을 조명한 바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권력 장치들에 직접 결부된 장애인과 여성, 성소수자의 저항운동을 새로운 입각점으로 삼아 푸코의 저작과 삶 전반을 들여다본다. 장애인 언론 ‘비마이너’에서 취재를 해온 저자의 현장 경험은 물론,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권 활동가들이 맞닥뜨리는 구체적인 장애 현실을 풍부하게 녹여내고자 했다. 이런 저항운동의 ‘무기’로 활용될 때, 푸코의 이론과 사상이 비로소 ‘담론적 생명력’을 얻게 된다는 생각이다.
이를테면, 오랜 기간 ‘장판’의 뜨거운 이슈였던 ‘장애등급제’, 즉 현재의 ‘종합조사표’가 장애를 계량화하며 장애인을 비인간화하는 방식은 푸코가 『말과 사물』에서 주목한 ‘근대 인간학’ 특유의 사유 체계와 맞닿아 있다. 근대에 들어 ‘노동’, ‘생명’, ‘언어’가 인간의 ‘본질’로서 탐구되기 시작했을 때, 바로 그 본질을 결여한 인간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출현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신의학 및 정신과 의사가 행사하는 과도한 권력도 탐구의 대상이다. 저자는 푸코의 작업을 참조하며 정신의학이 그 실질적인 역량에 비해 지나치게 큰 권력을 행사한다고 꼬집는다.
푸코가 주목한 ‘안전사회’ 담론을 거쳐 발달장애인의 탈시설, 특수학교, 성년후견인 의제에 접근하는 시도도 주목할 만하다.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시설과 특수학교 설립 주장의 배후에는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조금이라도 손해가 되는 존재를 얼마든지 배제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논리가 깔려 있다. 『‘장판’에서 푸코 읽기』는 바로 그 ‘안전’과 ‘보호’라는 두꺼운 유리막을 거둬내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을 사유해보자는 제안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대형교회와 웰빙보수주의
도서정보 : 김진호 | 2020-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웰빙보수주의를 본격 탐구한 저작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정치 지형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 하나는 개신교 우파의 강력한 정치세력화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만들기에 연달아 지대한 공을 세웠던 개신교 우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을 계기로 분열하며 잠시 뒤로 물러나 있지만, 언제 또다시 정치의 전면에 나설지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막강한 인적, 물적 자원을 자랑하는 대형교회들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태극기부대와의 결탁 때문에 극우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지만, 최근 전광훈과 한기총 세력의 급격한 왜소화에서 보듯이, 개신교 우파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상적 분화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필요로 한다. 한국 개신교를 말할 때 흔히 거론되는 전통적 키워드, 즉 ‘극우 반공주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흐름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저자가 주목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주요 대형교회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양상, 즉 ‘웰빙보수주의’가 오늘의 한국 개신교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라는 것이다. 또 이들 중심으로 형성된 웰빙보수주의가 한국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양상의 ‘우파’를 형성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대형교회와 웰빙보수주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웰빙보수주의를 본격 탐구한 노작이다. 새 신자의 급격한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기성 교회에 실망하여 떠돌이신자가 된 이들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대형화에 성공한 교회들의 성장 전략을 웰빙보수주의로 개념화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는 데 이 책의 독창적 의의가 있다. 저자는 웰빙보수주의를 ‘문화 현상으로서 웰빙의 정치화된 담론과 제도 양식’으로 규정한다.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성찰, 웰빙적 문화 실천이 대형교회의 보수주의적 정치성과 결합함으로써 나타난 것이 웰빙보수주의라는 것이다. 이러한 웰빙보수주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두되었으며, 그것이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한국 사회 전반에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구매가격 : 11,200 원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도서정보 : 알렉산드리아 J. 래브넬 | 2020-08-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유경제, 긱경제의 환상을 버려라!
긱이코노미 생태계의 최첨단 플랫폼은 우리를 비참한 초기 산업사회로 데려간다
정치철학자 김만권,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박정훈 추천!
바야흐로 공유경제의 시대다. 공유경제를 내건 플랫폼 업체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공유경제 찬성론자들은 공유경제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동자 권리를 신장시키고, 대중을 사업가로 만들 것이라고 치켜세운다. 또한 노동자는 누구의 지시 없이 스스로 언제, 어떻게 일할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기존의 공유경제 관련서와 달리, 사회학자가 에어비앤비, 우버, 태스크래빗, 키친서핑 등 공유경제 노동자 약 80명을 인터뷰하여 공유경제 산업의 파괴적 결과물들과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밀레니얼세대가 주축이 된 노동자들의 삶을 접한 저자는, 공유경제가 수세대에 걸쳐 확립된 노동자 보호장치를 파괴하고 경제적 불안정성과 노동자 취약성만 키우고 있다고 역설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