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조선의 후생정책

도서정보 : 최익한 | 2019-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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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와서는 비황진대(備荒賑貸)제도*가 점차 갖추어짐에도 한층 진휼 사업을 권장하였다. 실제로 조선 시대 성군인 세종(世宗)은 즉위 원년에 감사(監司), 수령(守令)의 진휼 행정을 독려하였다. 한 백성이라도 굶어죽는 백성이 나오게 되면 벌을 주어 용서하지 않을 것을 엄격히 지도하였다. 또한,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비황(備荒)조에 ‘수령이 진휼을 이행치 않고 굶주린 백성을 죽게 한 자, 또는 그것을 숨기고 보고하지 않은 자는 중죄한다’고 하였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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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후생정책

도서정보 : 최익한 | 2019-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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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와서는 비황진대(備荒賑貸)제도*가 점차 갖추어짐에도 한층 진휼 사업을 권장하였다. 실제로 조선 시대 성군인 세종(世宗)은 즉위 원년에 감사(監司), 수령(守令)의 진휼 행정을 독려하였다. 한 백성이라도 굶어죽는 백성이 나오게 되면 벌을 주어 용서하지 않을 것을 엄격히 지도하였다. 또한,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비황(備荒)조에 ‘수령이 진휼을 이행치 않고 굶주린 백성을 죽게 한 자, 또는 그것을 숨기고 보고하지 않은 자는 중죄한다’고 하였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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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 이미지 한자 7급

도서정보 : 박상훈 | 2019-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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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뇌력 향상을 위한 실전 마인드맵 활용서
- 한자를 마인드맵 방사형 이미지로 익히고 여러 두뇌력을 동시에 단련하는 융합 효과 지향
- 시각적 사고 훈련, 감각(상상력, 연상결합, 연상, 공감각) 단련, 문리 트임 → 국어 트임 → 사고력 향상 효과
- 한자를 익힘과 동시에 나도 모르게 자연적으로 기억력, 학습력, 창의력의 핵심원리까지 체득
- 동영상 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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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Diary

도서정보 : 김수연 | 2019-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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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0대 여성부터 30대 여성까지 그들이 여성이기에 겪은 차별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현재까지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겠지만 모두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쓰였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성 고정관념이 어떠한 일을 만들어내고, 당신도 모르는 새 깊은 곳에 자리했던 당신의 성 고정관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무슨 말이야?

도서정보 : 김세연 | 2019-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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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야?]는 대화 상황에서 답답함과 어려움을 느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화의 원리를 알아보는 책이다. 상담소 콘셉트의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대화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대화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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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를 향한 각성 프로그램

도서정보 : 임소영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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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TV와 같은 대중매체에서 「격동하는 세계 정세」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표현되는 국가 간의 분쟁, 대립 등을 다룬 기사들을 자주 접합니다.
거기에는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주관이나 미디어 기업의 입장(뉴스 제공자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한 주로 일방적인 판단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미국을 중심으로 중동,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들은 그들의 입장이나 가치 판단을 기준으로 특정국가를 배제하려 하거나 비난하고 있고, 그 행위는 고대 부터 지금까지 연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분쟁은 국가 규모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기업 간은 물론,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기에 이것이 소위 인간사라는 듯,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뉴스나 특정인의 이슈를 접했을 때,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하시나요?
지금 이 순간「반응?」이라는 생소한 감정이 드신 분께는 더욱이 이 책을 권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신의 내면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부디 들여다 보시기를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뉴스나 어떤 이의 소문을 접했을 때, 그 객관적인 사실과는 상관없이 화자의 의도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일정한 꼬리표를 붙여, 그 내용과 연관된 카테고리(사고)에서 정해진 단어나 감정을 발췌하고 계실 겁니다.
요컨대 타인의 특정 사상에 너무나 무방비하게 세뇌되어, 타인이 의도한 바대로 자신의 반응이 조종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당신의 가치판단을 차분히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중세 유럽 암흑의 세기 철학사상사, 스콜라 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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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철학은 무엇인가

1. 神學의 下女 스콜라철학

‘스콜라哲學(scholasticus, Scholasticism)’에서 스콜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餘裕’라는 뜻을 가진 ‘스콜레(σχολη)’를, 라틴어 ‘schola’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은 낱말로서, 오늘날 學派라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9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서, 유럽의 정신세계를 지배하였던 神學에 바탕을 둔 철학사상을 일컫는다. 때문에 哲學思想史에서는, 이 시기의 철학을 통틀어서 흔히 ‘스콜라主義’라 부르고 있다.
스콜라철학은 기독교의 신학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일반철학이 추구하는 진리탐구와 인식의 문제를 신앙과 결부시켜 생각하였으며, 인간이 지닌 理性 역시 神의 啓示 혹은 全能 아래에서 이해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유럽의 中世를 ‘暗黑의 世紀’로 만들고 말았다. 虛無孟浪한 形而上學的 ‘神 image’에 의해 작동하는 세계는, 현실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지 않으며, 虛妄한 유토피아를 꿈꾸기 때문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상황도 중세 유럽과 유사하다. 허무맹랑한 左派 이데올로기에 의해 현실세계를 조작하려고 하는 탓에, 현실세계는 온통 뒤틀려버리고 말았다.
더욱이 현재 執權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국제사회에서 그 정권의 正當性과 正統性을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 ‘세월호 사건’을 시작으로, 온갖 프로파간다 여론조작으로써, 기존의 ‘박근혜 정권’을 탄핵시키고서 정권을 簒奪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국제적 왕따’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현재 진행중인 韓日 무역전쟁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발행한 사건이다. 북한이나 중국은 말할 나위 없으며, 동맹관계에 있는 미국과 자유민주 진영에 있는 일본으로부터도 따돌림 당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국제정치적 상황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허무맹랑한 좌파 이데올로기로써 현실세계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세계사 안에서 이미 그 실패를 여실히 目睹했으면서도, 자기들의 이득을 목적하며 국민들을 ‘개돼지 군중’의 상태로 내몰고 있는 탓이다.
중세 유럽에서도, 司祭 집단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목적하며, 온갖 허무맹랑한 神的 이데올로기로써 프로파간다 선동질을 하고, 惑世誣民하는 탓에 ‘암흑의 세기’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기괴하게도 이러한 흐름은, 기존의 唯一神思想을 더욱 功固히 하였다. 絶對者 唯一神의 獨存은, 현실세계의 모든 권력의 最上位에 배치되었다. 따라서 현실세계의 인간존재들은, 응당 全知全能한 神의 權能으로써, 유토피아가 실현되길 바란다.
하지만 唯一神思想은 그저 死後의 千年王國을 모색할 따름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러한 시절을 흔히 ‘暗黑의 世紀’라고 分別한다.
‘天國行 티켓 발행권’을 지닌 세력으로서 司祭集團에 의해 旣得權이 독점되고, 온갖 不正腐敗와 惡行이 자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서양문명의 역사에서 中世처럼 암울한 시절도 드물다는 의미이다.
서양문명의 中世가 ‘게르만족의 대이동(南下)’에 의해 시작되었음은 周知의 사실이다. 그런데 게르만족이 南下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 유럽인들은 어쩐지 은폐하거나 외면한다. 유럽에 있어 치욕스러운 역사로서 인식하는 탓이다.
게르만족이 남하하게 된 까닭은,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匈奴族이 西進하였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흉노족은 ‘Hun族’으로 지칭된다. 훈족 세력이 유럽을 점령해 들어오자, 게르만족들은 생존을 위해 地中海 지역으로 南下했으며, 이를 ‘게르만족의 대이동’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흉노족이 東夷文明의 東夷族 계열로서, 韓民族과 동일한 文明的 始原을 갖는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유럽의 歷史家들은, 자기들이 침략당한 불편하고 불쾌한 역사인 탓에, 훈족 세력의 역사에 대해 歪曲하거나 貶毁하는 樣相을 보이는데, 이는 人之常情이다.
그러다보니 서양문명이 世界支配를 하게 된 이후, 줄곧 편향된 歷史가 人類史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의 歷史歪曲만이 아니라, 저 먼 과거에 유럽에서 이미 역사왜곡이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역사라는 것은, 어느 누구라도 自己勢力에게 이익되는 역사를 구성하기 마련이다. 역사를 객관적으로 記述한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바람일 뿐이다.
예컨대, 대한민국의 최근 現代史의 경우, ‘43 사건’, ‘518 사건’, ‘세월호 사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등, 불과 몇 년 길어봐야 몇 십년 전의 사건마저도, 객관적으로 규명되지 않으며, 온갖 曰可曰否가 횡행하고 있다.
결국 역사라는 것은 ‘기록하는 자의 역사’이며, ‘기록하는 자의 이익을 위한 역사’일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의 숙명인 탓이다.
가령 스콜라철학에서는 神의 존재 문제를 애써 다루었는데, 여기서 스콜라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단순히 물질적 혹은 추상적 방법론으로 관찰 또는 연구하지 않고, 언제나 기독교의 신앙에 따라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의 산물 혹은 수단으로써, 스콜라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 아래 광범위하게 論理學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콜라철학은 그리스도교의 敎義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려는 철학으로, 중세 초기에 ‘샤를 大帝’는 유럽 각지에 神學院을 설립하고, 학문육성에 진력하였다.
스콜라學의 명칭은, 이 ‘神學院敎授(doctores scholastici)’에서 유래하며, 그 후 중세의 신학원과 대학에서 연구되는 학문을 널리 스콜라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스콜라철학은 그 가운데 한 부문인 철학 분야이다. 스콜라학은 이 때문에 중세의 神學, 철학연구 전반을 총괄하는 것으로, 매우 다방면에 걸친 것이지만, 거기에는 전체적으로 공통되는 몇 가지 특징도 있다.
그것은 중세의 학문연구방법(스콜라學的 방법)에서 오는 것인데, 이것에 의하여 중세철학의 본연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규정되었다.
그 특징은 중세의 학문연구는 대체로 聖書와 敎父의 저서,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철학자, 기타 저술가의 저서에 대한 문헌적 연구에서 시작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 저서의 讀解, 註釋, 解釋이 그 첫째 작업이었다.
이 무렵 성서는 神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서 가장 중시되었다. 신의 말은, 먼저 신앙에 의하여 인간에게 받아들여지지만, ‘신앙’은 인간이 거기에 내포되는 신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새 사람으로 재생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신앙의 이해’라는 것이, 스콜라학이 지향하는 목표였다. 이때 信仰과 理解(理性)는, 서로 한쪽이 다른 한쪽을 요구하면서도, 한쪽이 다른 한쪽에 용해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긴장관계에 있으며, 이것은 바로 중세철학을 구성하는 두 요인이다.
따라서 중세철학을 ‘神學의 下女’라 하여, 한편에 대한 예속관계로서만 보는 것은 일면적이다.
스콜라철학은 한쪽이 다른 한쪽에 예속되는 곳에서는 상실되며, 긴장관계에 있는 양자의 종합에 의해서만 스콜라학이 성립된다. 스콜라학의 다양성은, 이 綜合의 다양성에 있다. 敎父와 哲學者의 저작은, 이를 위해 사용되었다.
하나하나의 문제점에 따라 참조되는 여러 典據에서 볼 수 있는 여러 說이 수집·정리되었다. 12세기 초, ‘페트루스롬바르두스’의 ‘命題論集’은 이런 종류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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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학의 현대적 기원, 분석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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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철학은 무엇인가

1. 분석철학과 미국철학

‘分析哲學(Analytic philosophy)’은 철학연구에서 言語分析의 방법이나, 記號論理의 활용이 不可缺하다고 믿는 이들의 철학을 총칭한다. 이러한 분석철학의 흐름은, 특히 현대 美國哲學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상 현대의 미국철학은 분석철학에 의해 정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분석철학의 바탕에는, 그야말로 東西古今의 온갖 철학사상들이 녹아들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非但 분석철학만의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어떤 철학사상에 접급하기 위해서는, 그 裏面에 배치되어 있는 哲學思想的 흐름을 이해하고 인식해야만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내 편향적이며 단편적인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분석철학은 말 그대로 무언가를 분석함으로써 철학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분석철학은, 그러한 분석의 대상을 주로 언어로 삼는다. 언어라는 것을 분석함으로써 현실세계 자체를 알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實證하고 檢證하고 反證하기도 한다. 또한 논리적인 상태를 지향하여 과학적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니 지극히 현대적인 철학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대상에 대한 엄밀한 분석으로써 그 대상 자체를 理解할 수 있는가. 여전히 분석철학조차도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컨대, 南韓과 北韓은 한 민족이며, 하나의 국가공동체였다. 朝鮮族의 경우도 그러하다. 그런데 역사의 桎梏 안에서 적잖은 세월이 흐른 후,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21세기에 이르러 韓國人들이, 美國人들을 이해하는 것보다, 北韓人이나 朝鮮族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 같지 않다.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는 일마저도 이처럼 난감할 따름인데, 인간존재가 과연 天地自然 자체를 理解할 수 있을까. 分析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굳이 不可知論 따위를 거론코자 함은 아니다. 인류의 天才였던 빼어난 자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분석하지 못한 대상을, 과연 ‘개돼지 군중’으로서나 근근이 살아내는 서민대중이 분석하여 이해할 수 있을까. 실로 난감할 따름이다.
다음은, ‘비트겐슈타인’이 1921년 10월, ‘버트런드 러셀’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저는 여전히 ‘트라텐바흐’에서 憎惡와 卑賤에 둘러싸인 채 있습니다. 저는 數量이나 程度 따위가 中間인 사람이란, 어디서건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더 나은 것이 없고, 어디보다도 무책임합니다.”
이로써 분석철학의 開祖인 ‘비트겐슈타인’이 현실세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크게 그릇되지 않다.
현실세계의 인간존재 대부분은, ‘그저 그렇고 그런 중간치’일 따름이다. 그래서 한평생 ‘그저 그렇고 그렇게’ 살아내다가 죽어간다. 실로 그런 것이, 현실세계 인간존재들의 흔한 삶이다.
그러다보니 철학자는 현실세계에 접근하지 못한다. 증오에 찬 群衆, 비천한 ‘개돼지 군중’, 그러한 증오와 비천 속에서, 쓰레기더미에서 피어나는 한송이 연꽃처럼, 철학자는 자기만의 꽃을 피운다.
左派 同性愛者 ‘비트겐슈타인’의 고독한 哲學旅行은, 그러한 과정의 지속이었다. 시대의 ‘금수저 유대인’로서 태어났지만, 그런 탓에 여러 이유로 결코 현실세계와 타협할 수 없었다. 결국 그런 것이, 고독한 人文學者의 삶인 것이다.
生來的으로 고독한 탓에 인문학자가 되는 것이며, 또한 인문학자인 탓에 고독하다. 분석철학은 그러한 고독의 토대 위에서 피어났다.
그러니 고독을 體得치 못한다면 분석철학을 알 수 없으며, 나아가 철학은 물론 인문학 역시 알 수 없다.
더욱이 현실세계 대부분의 중간치들은, 증오와 비천 속에서 철학이나 인문학에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못한다. 그들의 관심은 이미 商品과 資本에 절실히 眩惑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칼 포퍼’의 ‘열린 사회’는 ‘닫힌 사회’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닫힌 사회’에서, 사회의 ‘도덕과 법률’은 마치 자연법칙과 같이 절대적이어서 비판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닫힌 사회’는, 역사란 법칙에 따라 어떤 목표를 향해 발전한다는 發展史觀的 歷史主義에 기초해 있다.
‘닫힌 사회’에서 국가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역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알고 있다. 일상생활에 빠져 지내는 개인들은 그렇지 못하다.
오직 국가만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기에, 국가는 개인들의 삶을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한다. 또한 대화보다 권력의 우위에 의한 폭력과 제재가 효과적인 설득 수단이라고 믿는다. 지극히 全體主義的인 사회라고 할 것이다.
반면에 ‘닫힌 사회’와 달리 ‘열린 사회’에서는, ‘도덕과 법률’을 필요에 따라 언제든 변경되는 약속 같은 것으로 본다. 또한 ‘열린 사회’는, 역사를 정해진 방향에 따라 발전해 가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역사는 사람들 사이의 수많은 토론과 시행착오를 통해 점차 개선될 수 있다. 경험 부족 탓에 많은 혼란과 실수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 사회’의 사람들은 토론을 통한 세세한 조정들을 통해, 오류를 점차 제거하며 사회가 발전한다고 믿는다.
‘열린 사회’는 개인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비판에 귀 기울인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인류는 발전한다.
불완전하기에 내가 틀리고 당신이 옳을 수도 있으며, 노력에 의해 우리는 진리에 좀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서로의 뜻과 자유를 존중하는 사회제도가 필요하게 된다. 자유와 평등은 이런 믿음 속에서 성장해 나간다.
또한 ‘열린 사회’는, ‘닫힌 사회’와 같이 理想과 計?에 따라 개인들을 억누르고 희생시키면서, 사회 전체를 개선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
‘열린 사회’는 ‘점진적 사회공학’을 추구한다. 個人들이 理性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며, 사회의 지배적인 견해에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는 自由가 있을 때, 사회는 비로소 점진적으로 발전해 간다.
파시즘, 마르크스주의 등 온갖 거창한 全體主義 이론들이, 장밋빛 이상에 심취해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고 있던 시대에, 포퍼의 주장은 분명 전체주의자들의 폭력에 맞서는 합리적인 이론이었다.
그러나 포퍼 死後 어느정도 세월이 흐른 21세기에도, 세계는 여전히 포퍼의 시대와 별다르지 않다. 소련의 멸망은 ‘닫힌 사회’의 소멸을 예정하는 듯했다. 그래서 중국과 북한 등도 죄다 멸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닫힌 사회’들은 여전히 존속하고 있으며, ‘열린 사회’들 역시 여전히 존속한다. 단지 각 사회체제의 극소수 旣得權 계층만이 갖은 프로파간다로써 자기의 이익을 도모할 따름이다.
이러한 樣相이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人類史를 감안할 때, 포퍼의 주장만으로 그러한 ‘열린 사회’가 실현되리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현실세계는 고작 ‘利益과 戰爭’에 의해서나 작동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칼 포퍼’는, 10대 후반부터 마르크시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는 등,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나치 독일이 조국인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여 합병할 때, 마르크주의자들이 그 사건을 帝國主義的 資本主義의 자연스러운 귀결, 즉 共産主義革命으로 가는 필연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마르크스주의를 일종의 全體主義로 규정하고, 마르크스주의와 결별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思想遍歷을 정당화라도 하듯이, “젊어서 ‘마르크스주의(共産主義)’에 빠지지 않으면 바보지만, 그 시절을 보내고도 여전히 ‘마르크스주의자(빨갱이)’로 남아 있으면 더 바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21세기, 大韓民國과 北韓의 ‘개돼지 군중’을 비롯하여, 隣接國으로서 중국의 ‘개돼지 군중’들에게, 가장 유력한 言明이라고 할 것이다.
분석철학이 현대 미국철학의 중심에 있으므로, 미국철학은 철학사상적으로 獨斷的이거나 獨立的이지 않다. 예컨대, 미국철학에서 극심하게 배척했던 맑시즘 역시 그 바탕에 배치되어 있다.
때문에 현대에 이르러, 미국사회에서 흔히 ‘PC左派’라고 하는 기득권 세력이, 사회 전반에서 ‘혁명적 해체’를 조작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反動으로 ‘트럼프’가 등장했음은 周知의 사실이다. 그러니 마르크스를 알지 못하면 미국철학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獨尊儒術 식의 이데올로기로써 현실세계를 조작하려는 기득권 세력들은, 늘 孤立主義的인 프로파간다를 제시한다. 그래야만 현실세계를 權力的으로 지배하기에 容易한 탓이다.
분명 미국철학은 자유민주주의 陣營에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은 철저히 ‘利益과 戰爭의 법칙’으로써 작동한다. 현실세계의 어떤 철학사상이라도 순수하게 고립되어 있는 경우는 不在하다.
만약 그러한 고립이 실현된다면, 그러한 집단공동체 진영은 애당초 철학사상으로 分別될만한 정신문명을 정립하여 구성할 수 없다. 이는, 人類史의 事例로써 쉬이 검증된다.
初期 社會主義運動이 基督敎를 비판하는 反종교적 성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교회에서는 소수의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을 제외하고는 실천되지 못했지만, 현대교회와 마르크스주의는 人文主義를 비롯한 공통된 주제들을 찾아서 交接하고 있다.
예컨대,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는, 실제로 예수는 민중들과 연대한 社會主義者였다고 주장한다.
‘파울 틸리히’는, “사회참여를 무시하면서 내세만 찾는 기독교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회주의는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하려는 기독교의 정신과 일치하며,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 사회주의를 존중해야 하며, 그 힘을 자신의 신앙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오르크 분슈’는, “사회주의는 기독교의 몸이며,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그들의 것이다”고 顚覆的인 주장을 한, 예수의 山上說敎에서 나타나는 기독교는, ‘社會主義의 靈魂’이라고 보았으며, 이후 宗敎社會主義者들은, 基督敎와 社會主義 간의 공통점을 찾음으로써, 革命的 融合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進步的 改新敎 계열의 신학자인 ‘자크 엘륄’은, 마르크스주의는 사회구조적 모순과 불의를, 성서는 구원에 대해 말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를 辨證法으로써 양립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극단적 사례는, 바로 北韓이다. 대한민국이 憲法的으로 國家로서 否認하는, 북한이라는 기괴한 不法的 집단체제는, ‘主體思想 이데올로기’에 의해 작동한다.
북한의 주체사상은, 共産主義的 社會主義, 白頭血統으로써 실현되는 朝鮮의 世襲王朝, 似而非 基督敎 永生敎 메시아 등으로써 구성된 ‘雜湯 이데올로기’다.
여기서 북한 주체사상이 기독교철학을 원용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북한은 사회주의체제이므로, 反종교적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그런데 북한이야말로 철저히 종교적인 神政國家이다.
예컨대, 北韓體制의 開祖 金日成의 外家는, 아주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다. 때문에 맑시즘 철학사상에 무지했던 김일성이, 그나마 기독교철학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치 ‘洪秀全의 太平天國’처럼, 북한이라는 ‘永生 先軍 天國’을 제작한 것이다.
美國哲學은 미국인의 철학적 활동 또는 성취이다. 미국의 철학적 전통은, 아메리카의 유럽 植民地化 시기부터 시작되었다.
뉴잉글랜드에 도착한 淸敎徒는, 초기 미국철학을 종교적 전통에 끼워넣었고,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가 강조되었다.
‘존 윈스럽’과 같은 사상가는, 공공 생활이 사행활에 우선한다고 주장하였고, 그의 이러한 주장은, ‘로저 윌리엄스’와 같은 신학자들이 종교적 관용과 政敎分離를 강조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18세기 미국철학은 크게 보아 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淸敎徒 칼뱅주의 개혁 신학으로, 이는 계몽주의 자연철학과 같은 제1차 대각성 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두 번째 부분은, 미국 啓蒙主義의 도덕철학으로, 미국 내 대학에서 교육되었다. 이들은 격동의 1760~1770년대에, 合衆國을 위한 새로운 知的 문화를 만드는 데 이용되었고, 미국 國父들의 정치사상과 함께 결합된 유럽 계몽주의의 미국적 구현으로 이어졌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안개 속의 꿈

도서정보 : 조현대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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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시각장애인의 삶을 객관적으로 한 번쯤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잘 모르는 비장애인은 시각장애인의 삶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것이며, 시각장애인은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같이 공감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갈 방향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사랑이 필요할 때

도서정보 : 김한중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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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중 소설 [사랑이 필요할 때]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만나는 사람들 모두 나와의 관계에서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소설 속 은하도 마찬 가지였다.
하지만 소설에 나온 선생님은 은하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었다.
은하가 사랑이 필요할 때 선생님은 그와 함께 하여 주었다.
필자는 소설 속 은하의 심리적인 생각을 자세히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세상에서 나 혼자만 남았다고 생각되었을 때 캄캄한 세상에서 한줄기 빛으로 다가온
선생님과 은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7,700 원

김한중 단편소설 3선

도서정보 : 김한중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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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중 소설] 김한중 단편소설 3선
1. 서로의 질문과 대답이 되어(영문 수록 포함)
교사는 ‘불완전한 물음을 하는 학생’ 을 대상으로 질문과 대답을 한다. 이때 서로의 질문과 대답이 교육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주인공 김준의 특성은 학습부진아의 인지적 특성 중 언어 능력이 빈약하여 발음이 잘 안되는 학생으로 가상의 인물을 구성하였으며, 영문도 함께 수록하였다.
2. 우리는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영문 수록 포함)
어느 동네에나 조금은 모자라고, 몸이 불편하고, 지독하게 가난하여 사람들의 따돌림과 웃음거리인 사람들이 한명씩은 꼭 있다. 가상인물인 칠언이가 바로 그러한 존재였다. 모자람의 대명사요, 모든 이들의 놀림감으로 자리매김했던 칠언이의 슬프고 아쉬운 삶을 통해서 우리는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물음을 해본다.
3. 또래 관계의 참된 힘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는 폭력으로 문제가 되고, 다른 상황에서는 놀이로 자연스러운 관계가 형성된다. 참된힘은 힘을 쓸 때와 안 쓸 때를 구별할 줄 아는 것이 참된 힘이다.
힘들어도 이겨나갈 수 있는 힘! 참은 진실함을 뜻한다.
교사는 학생의 참된 힘이 되어야 한다.
참된 힘이 교육에 전해지길 바란다.

구매가격 : 8,700 원

부산의 해산물 맛집과 해양생물 이야기

도서정보 : 허성회 | 2019-07-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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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요리의 1번지’ ‘해산물 요리의 성지’
부산 맛집 여행의 필독서


만약 맛집 여행을 한다면 어느 지역이 가장 적합할까 생각해 보았다. 필자는 그동안 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여러 차례 실시했는데,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종류나 해산물 맛집의 수가 부산처럼 많은 곳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어딜 가도 한 지역에서 내세울 만한 해산물 음식 종류가 10개가 넘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해산물 맛집의 수도 20∼30개에 불과했다. 그에 반해 부산에서는 내세울 만한 해산물 요리가 이 책에서 소개했듯이 30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해산물 맛집의 수는 100개가 넘는다. 한마디로 말해 부산은 우리나라 ‘해산물 요리의 1번지’ 또는 ‘해산물 요리의 성지(聖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해산물 요리가 다양하게 발달해 있다.
따라서 해산물 요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해산물 요리의 천국인 부산을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에 오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맘껏 즐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필자는 이 책이 부산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부산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부산의 해산물 요리를 제대로 소개하고, 동시에 원하는 해산물 요리 맛집을 쉽게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안내서가 되었으면 한다.

구매가격 : 10,800 원

유적지 찾아가는 일본 여행

도서정보 : 정지영 | 2019-07-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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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불행했던 근대사 때문에 일본하면 무시하고 배척하는 경향이 있고, 일본은 고대사 때문에 한국에 콤플렉스가 있다. 한국과 일본은 똑같이 정치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에 끼어 있고, 사회적으로는 인구 감소라는 엄청난 난제를 안고 있다. 한일 두 나라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하여 함께 미래로 나가야 한다. 다행인 것은 요즘 젊은이들은 일본을 가까운 나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 저자

유홍준 교수님은 아마카시언덕에 올라서 “저 아래 드넓게 펼쳐진 들판을 보세요. 옛날 백제의 문화를 받아서 번영했던 아스카 시대가 느껴지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다.
- 본문 중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하루 평균 2만 명이라고 한다. 20~30대의 젊은이는 주로 대도시에서 맛집과 액티비티를 즐기고, 40대는 골프장을 찾아다니고, 50~60대는 유적과 명승을 찾아간다고 한다.
- 서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200 원

종신보험 초강력 세일즈 레시피 100

도서정보 : 황선찬 | 2019-07-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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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영업의 달인이 알려 주는 세일즈 화법 백과사전

마치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하듯이
세일즈 스크립트를 따라하면 계약이 성사된다.

이 책은 사전처럼 읽어야 한다. 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교과서 공부하듯이 읽는 사람은 없다. 35세 여자 미혼 회계사를 만날 경우 ‘30대 여자’, ‘전문직’, ‘미혼녀’, ‘혼수목록’을 찾아보고, 도구로는 ‘마술링’을 활용하고, 40대 맞벌이 남자를 만난다면 ‘맞벌이’, ‘40대 남자’, ‘뚫어뻥’을 찾아보면 된다. 이처럼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무언가 막힐 때마다 사전처럼 찾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답을 얻고 그대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니라 실용서임을 명심하자.

- 프롤로그 중에서

구매가격 : 20,400 원

식단짜는 중입니다만

도서정보 : 인디모모 | 2019-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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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요?

영양사의 하루 일과를 담았습니다.
아침 출근부터 퇴근까지 어떤일을 하는지 글과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그림은 잘 그리지 못하지만
그리는 동안 즐거운 마음을 담아서 그렸습니다.
그 즐거움이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영양사를 꿈꾸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구매가격 : 1,900 원

부엌에서 지중해를 보았다

도서정보 : 이지형 | 2019-10-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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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부엌으로 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였다. 직장에서 일하고, 일과가 끝나면 사람들과 술 한잔 걸치고, 주말이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소파와 한 몸을 이룬 채 TV 리모컨만 이리저리 돌리고……. 그랬던 그가 어느 날 TV를 끄고 거실 소파를 떠나, 식탁을 지나쳐 부엌으로 향했다. 대체 무슨 이유로?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부처님이 제자 1250명과 함께 있다가 밥때가 되자 제자들을 이끌고 발우를 든 채 성으로 들어가 밥을 얻었다. 그러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와 밥을 먹었다. 옷과 발우를 거둔 후 발을 씻고 자리에 앉으니…….”

바로 『금강경』 때문이었다.
1250명의 행렬이 성내를 천천히 돌며 공양을 받는 모습, 다시 거처로 돌아와 밥을 먹고, 그릇을 깨끗이 씻은 뒤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연후에야 정좌하는 그 모습…….
남자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진리가 펼쳐지기 시작하는 곳이 밥 먹고 설거지하는 일상”이라는 『금강경』의 메시지에 감동하고 감탄했다.
그는 바로 다음 날부터 부엌에 들어가 한 손에 식재료, 한 손에 칼을 들고 거룩하고도 숭고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일상이 되었고, 부엌은 남자에게 신비한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알아차렸다. 부엌이 주는 위로와 안락을.

부엌은 이제 그 남자의 거처가 되었다. 그는 부엌을 통해 잠시라도 삶의 황홀함을 맛본다. 다른 세상인 것처럼.
그래서 날도 채 밝지 않은 새벽.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허술한 차림에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으로 진입한다. 밤새 누구도 건들지 않은 적막한 공간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남자는 깊은 산속을 헤매는 것도 같다. 이슬 맞은 대나무 잎들 파르르 흔들리는, 단아한 숲의 끝자락에 자리한 산사(山寺)를 향해.
그곳에서 남자는 날마다 선(禪)한다.
칼과 도마와 냄비와 프라이팬을 차례로 바꿔 들고, 갖가지 식재료를 씻고 썰고 익히면서 세상을 관(觀)한다.
그러고는 자신이 만든 음식을 조용히 살피고 찬찬히 맛본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적었다.
『부엌에서 지중해를 보았다』에는 미역과 홍어, 도다리쑥국과 샐러드, 그리고 기타 등등의 요리와 음식(당연히 술도 포함!)을 통해 달고 시고 쓰고 짠 우리네 삶과 세상을 관조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요재지이 - 개구리 신 외

도서정보 : 포송령 | 2019-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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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요재지이 (聊齋志異)는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의 중국 청 시대의 괴기소설 모음집이다. 이 책은 저자 포송령이 민간에 전래되는 설화와 괴기담, 경험담 등을 모아서 만든 소설집으로, 귀신과 여우, 도깨비, 식인귀, 환생, 신선 등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는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것부터 골라 읽어도 서로 독립적인 이야기인 단편들은, 미녀 귀신에 빠져서 불륜을 저지르는 선비, 게으름에 젖어 집안을 망하게 했으나 여우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귀족, 서로간의 우애가 돈독한 뱀들 등 환상적이고 신비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른 중국 괴기담들과 달리,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설하고, 줄거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나름대로의 전거 등을 밝혔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야기의 다양함과 신비함으로 인해서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고, 이미 20세기 초에 다양한 서구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기도 했다.
* 1권에 40여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담은, 위즈덤커넥트판 "요재지이"는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매달 1권씩 간행될 예정이다.

구매가격 : 4,500 원

나의 안부를 나에게 물었다

도서정보 : 강남구 | 2017-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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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행복하니? 그 말에 난 다시 흔들렸다.”
KBS <인간극장>과 감동의 에세이 《지금 꼭 안아줄 것》의 주인공,
그가 인생의 모퉁이를 돌아 발견한 꿈, 희망 그리고 ‘나’

아이와 단둘이서 일상을 꾸려가다 이제는 아빠로서의 삶에만 머물지 않고 새롭게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 전직 방송기자 강남구의 자전적 에세이.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절망과 상실감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아픔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전작 《지금 꼭 안아줄 것》 그 후의 이야기이다.

진짜로 원하는 삶을 찾아서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익숙해질 때쯤 아빠의 눈에 아이가 들어온다. 그동안 가정에 소홀한 채 일만 좇아 살아왔던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며 아이에게 못다 한 사랑을 쏟기 시작한다. 육아에 적응해가면서 아이와 함께 살아갈 미래와 자신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기도 한다.
그렇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문득 돌아본 삶은 의심스럽기만 하다. 나는 잘살고 있는 걸까, 누구를 위한 삶일까, 마치 ‘나’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 ‘나’의 안부가 궁금해졌다. 주부로 살던 아빠는 ‘진짜 원하는 삶’을 고민하며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나이에 상담심리대학원에 진학한다. 자신과 아이가 상처를 치유 받았던 것처럼 심리상담가가 되어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싶다는 꿈을 꾸며 이제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걸어간다.
어른이 되어 다시 꿈을 찾아가는 저자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평범하고 지난한 생활 속에서 위로와 행복을 길어올리는 특별한 글의 힘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이 순간을 사랑할 것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느끼는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담은 1부는 엄마를 떠나보낸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아빠와 아이는 슬픔은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그 크기만큼 온전히 슬퍼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치유된다는 것을 배웠다. 그 깨달음 후에 KBS <인간극장>에 출연을 결심하고 사람들에게 일상을 공개한다. 그렇게 아빠와 아이는 서로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사랑을 배워간다. 아이는 자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아빠는 늦잠을 자서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기도 하고,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그 마음에 공감해주기도 하며, 아빠와 아이는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함께 자라간다.
주부이자 아빠로서의 생활에만 머물지 않고 심리상담대학원에 진학해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2부는 ‘나’라는 존재로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한 남자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을 찾아 시작한 심리학 공부를 통해 타인의 삶을 공감하고 인정해주어야 할 이유를 이해하고, ‘내 인생을 찾고 싶어’라고 말하며 안정적인 울타리에서 스스로 나온 동생의 모습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을 꿈꾼다. 그리고 이제는 고집스럽게 행복만을 좇는 대신 오늘 이 순간을 사랑하며 살기로 다짐한다.
아빠와 아이의 소소한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머릿속에 따뜻한 풍경이 그려지고 입가에는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에게 좋은 아빠이고 싶은, 그리고 자신의 꿈을 따라 살고 싶은 한 남자의 이야기는 책을 덮는 순간 우리에게 한마디 말을 건넨다. 오늘 이 순간을 사랑하자고.


본문 발췌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면 ‘부정’하며 자신을 보호한다. 그 부정을 통해 마음은 잠시 위안을 받지만 마주해야 할 현실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는다. 삶이 아름다운 건 끝이 있기 때문이라는 카프카의 말처럼, 내 삶을 잘 가꾸기 위해선 내 삶이 언젠가 끝난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야 했다. 삶의 끝을 바라보니 존경받는 기자로 살기보다 사랑받는 아빠로 살고 싶었다.
ㅡ <퇴사> 중에서

슬픔은 감추지 않고 드러낼 때 사람들이 다가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그 격려와 위로 속에서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ㅡ <인간 극장> 중에서

충분히 슬퍼했을 때만 비로소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 슬픔을 마주하지 못한 채 피하거나 억누르면 그 슬픔은 그 사람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ㅡ <은하철도 999> 중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기란 여전히 어려웠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선 진짜인 나를 먼저 찾고 이해해야 했으니까. 남들의 시선과 평가를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ㅡ <진짜로 원하는 삶> 중에서

이제 특별한 계획이라는 건 없다. 그냥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그런 오늘이 모여 내일을 만들 테니. 부처님이 했던 말이던가. 내일을 알고 싶으면 오늘을 보라고. 하루하루 하고 싶은 걸 하다보면 내일은 오늘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있을 거란 상상을 한다. 다만 하나는 분명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겠다는 것. 내 삶이 끝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오늘 이 순간을 사랑하기로 했다. 흐르는 강물처럼.
ㅡ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구매가격 : 9,100 원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심리학으로 파헤친 걸작의 비밀

도서정보 : 지그문트 프로이트 | 2019-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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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드 다 빈치의 걸작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미소’가 있다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의 의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린 시절의 환경이 광범위한 장애로 영향을 미쳤다. 사생아였던 그는 아마도 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 아버지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그 대신 아들만이 유일한 위안이었던 어머니의 자상한 유혹에 전적으로 내맡겨졌다. 어머니에게 입맞춤을 받으며 성적으로 조숙해진 레오나르도는 분명히 유년기 성적 활동의 단계로 접어들었는데, 이때 그의 성적 탐구가 매우 강렬했다는 점을 입증해준다. 어쨌든 관찰하고 질문하고자 하는 레오나르도의 충동은 아주 어릴 적에 받은 인상들로부터 가장 강하게 자극받았고, 거대한 입 주위는 그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훗날 그의 작품에서도 나타났다.

구매가격 : 7,000 원

젊은 음악가를 위한 슈만의 조언

도서정보 : 스티븐 이설리스 | 2018-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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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위대한 음악가 슈만의 지혜를
21세기 세계적인 첼리스트 이설리스의 해설과 함께 만나다!

“이 책에는 명확하고 단호한 슈만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또한 <어린이의 정경>, 그 아련한 피아노 선율 같은 다정한 목소리도 담겨 있다.”
정세진 KBS 아나운서, <역자 후기> 중에서


이 책은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이 젊은 음악가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조언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스티븐 이설리스가 자신의 해설을 덧붙여 새롭게 엮은 것이다. 이설리스 특유의 재치 있는 유머와 진솔한 음악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으며, KBS 클래식 FM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노래의 날개 위에>를 오랫동안 진행해온 정세진 아나운서가 번역했다.
이 글은 원래 슈만이 1849년에 피아노 작품집 〈어린이를 위한 앨범〉과 함께 발표하려고 쓴 것으로,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음악가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슈만은 그가 만든 음악 잡지인 <음악 신보> 등에 글을 쓰는 등 글쓰기에도 재능을 보였는데, 음악에 대한 섬세하고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이 글에서도 천재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설리스는 슈만의 글들을 모아 ‘연주에 관하여’ ‘연습에 관하여’ ‘작곡에 관하여’ 등의 주제로 재구성하고 각각의 글에 해설을 달았다. 오늘날 독자들의 정서에 맞춰 쉽게 풀어 쓴 해설에서 30여 년 동안 활발하게 공연을 해온 음악가의 생생한 경험이 빛을 발한다.
슈만과 이설리스, 19세기 위대한 거장과 21세기 세계적인 음악가의 시대를 넘나드는 마스터클래스가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음악가로서의 발걸음을 내딛는 이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앞둔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깊이 새길 만하다.

본문 발췌
당신이 온 마음으로 음악을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면, 음악가가 되려고 그렇게 노력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위대한 음악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친구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곁에 있을 것이고, 당신을 실망시키거나 믿음을 저버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 16쪽

다른 직업의 세계에서처럼 음악의 세계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틈새, 우리에게 적합한 자리를 찾아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 36쪽

우리가 연주하는 모든 음은 그 작품의 스타일과 뜻에 속해 있어야 한다. 이상적으로라면 우리는 배우들과 같아야 하는 것이다.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그들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되어가는 배우들 말이다. 명배우들이 모든 역할의 대사와 행동 뒤에 있는 동기를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작곡가들이 쓴 모든 것에 대해 왜 그렇게 써놓았는지 이해해야 한다. - 90쪽

음악이라는 직업의 문으로 들어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을 ‘절대로’ 잃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어려운 도전이다. - 145쪽

예술이나 과학에서처럼, 인생도 그렇게 깊이 들여다보라. - 172쪽

구매가격 : 9,700 원

핵심 서양미술사

도서정보 : 제라르 드니조 | 2019-03-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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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예술 사조를 파악하면
서양미술사가 명쾌하게 정리된다
미술사를 이해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시대별, 지역별, 작가별 특성을 분석하기도 하고,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거나 역사적인 맥락을 함께 살펴보기도 한다. ‘예술 사조’는 작가와 작품이 추구하는 주제 의식과 형식성에 따라 분류하는 틀로서, ‘작가’와 ‘작품’이 대두된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는 미술사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파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다.
이 책 <핵심 서양미술사>는 미술사를 예술 사조로 정리한 책이다. 15세기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부터 20세기 초현실주의까지 서양미술사에서 큰 영향을 미친 주요 예술 사조들을 충실하고 명료하게 설명하여, 한마디로 ‘핵심’ 예술 사조의 ‘핵심’ 내용만을 간추렸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주의, 낭만주의, 상징주의 등뿐만 아니라 퐁피에 미술, 라파엘 전파, 나비파, 나이브 아트 등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대에 존재감을 드러냈던 흐름들도 빼놓지 않고 소개한다. 또한 사조별 대표 작품들을 컬러 도판으로 함께 실어 시각적인 이해를 돕는다.
미술사에 관심은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독자들이라면 가벼운 이 책 한 권으로 서양미술사의 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궁금할 때마다 사조별로 찾아보며 참고도서로 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미술사 초심자들은 물론 예술 사조에 대한 지식을 다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본문 중에서
예술 사조는 그 독창성과 번성도로 정의된다. 하나의 예술 사조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되었는지, 혹은 얼마나 폭넓은 지역으로 확산되었는지가 아니다. 그보다는 미술계를 구축하는 데 얼마나 고유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여했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예술가가 어떤 주제를 선택하고 어떤 심미성을 추구했느냐에 따라 예술가와 그 작품을 분류해주는 예술 사조의 개념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때부터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이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예술 사조는 매너리즘과 고전주의, 바로크와 같은 여러 가지 표현 양식을 쏟아내면서 예술사에 뚜렷한 일관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현상은 19세기에 들어 더욱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라 신고전주의나 낭만주의, 사실주의, 상징주의, 인상주의 등 당대의 주요 사조들이 우리 곁을 맴돌게 된다. 개중에는 비중이 더 작은 사조들도 있었으나, 모두 다 예술사의 논리적인 귀결에서 필수적이었다. 오리엔탈리즘에서 아르 누보 양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조가 저마다 차이를 보이며 뚜렷하게 갈렸지만, 나름대로 예술사에 기여했음은 쉽게 확인된다.
20세기 전반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크게 잃지 않으면서 야수파와 큐비즘, 추상화, 초현실주의를 탄생시켰고, 사학자들의 눈은 비주류의 파격적인 선구적 사조들 역시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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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이국주의는 대개 오리엔탈리즘의 양상을 띤다. 프랑스 식민 제국의 상당수가 이슬람 문화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식민지에서는 마치 모든 게 다 허용되리라 생각했으며, 유럽의 풍토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향락적인 풍경 또한 그곳에선 가능한 듯했다. 이는 곧 오리엔탈리즘 회화의 특징으로 자리잡는데, 하렘이나 규방처럼 여인들의 은밀한 거처에서 눈에 띄는 노예나 후궁 등 성 접대 여성들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이다.
하지만 대중의 환상을 자극하는 이러한 소재 이외에도 오리엔탈리즘은 수많은 새로운 지역을 만나게 해주고, 사막에서 특유의 고유한 빛을 발견하게 해주며, 또 다른 천년의 역사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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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상으로 봤을 때 큐비즘에 해당하는 시기는 1907년에서 1914년까지다. 이 시기는 어떠한 기법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뉘는데, 그중 첫번째가 ‘세잔’ 단계이고, 두번째가 ‘분석’ 단계, 세번째가 ‘종합’ 단계이다. 세잔의 단계(1907~1909)에서는 소재가 된 물체를 다루는 데 새로운 원근법의 원칙이 수립된다. 이어 분석의 단계(1910~1912)가 되면 연한 색상으로 물체의 면 분할이 이뤄지고, 마지막 종합의 단계(1912~1914)에서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거나 다시 색을 입혀서 단 하나의 본질을 찾아내려는 시도가 나타난다.

구매가격 : 9,900 원

펭귄과 바닷새들

도서정보 : 맷 슈얼 | 2019-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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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처럼 따뜻하고 감성적인
극지 조류 일러스트 도감
강인한 펭귄과 바닷새의 놀라운 세상

《펭귄과 바닷새들》은 ‘펭귄은 물고기예요?’라는 질문을 접한 열렬한 조류학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맷 슈얼이 직접 그리고 쓴,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사랑스럽고 독특한 조류 도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새에 관한 정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재치 있게 써서 펭귄과 바닷새의 세상으로 생동감 있게 끌어당긴다. 이뿐만 아니라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매력적인 일러스트는 바닷새 각각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어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무엇보다 이 책은 누구나 아는 인기 만점 황제펭귄부터 들어본 적 있나 싶은 낯선 이름과 생김새를 한 아메리카군함조까지 소개하며, 지구에서 가장 척박한 곳에 사는 생명체인 그들에 대한 애정과 경외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펭귄이 단지 귀여운 새가 아닌 훨씬 더 많은 것은 지닌 생명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도 깊숙하게 전해진다.
펭귄과 바닷새에 관한 소소한 지식은 물론, 근사한 외모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지만, 험난하고 쓸쓸한 환경에서 마침내 다음 계절과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강인한 생명력과 신비로운 발자취를 따르다보면 코끝이 찡해지며 큰 위안을 얻을 것이다. 특히 책 말미에 있는 ‘바닷새 관찰 기록장’을 보다보면, 언젠가 행복한 탐조 여행을 떠나볼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이원영 박사의 감수를 거쳐 더욱 완성도 높은 책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구매가격 : 9,000 원

안네 릴 크밤의 노즈워크 훈련

도서정보 : 안네 릴 크밤 | 2019-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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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타고난 능력을 이용한 재미있고 건강한 활동, 노즈워크
세계적인 훈련사 안네 릴 크밤의 긍정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법

개의 후각을 활용하는 활동인 노즈워크는 한국에서는 ‘정서 안정’에 목표를 두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서는 예전부터 ‘능력 계발’에 초점을 맞추고 발전해왔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단계별 노즈워크 훈련은 우리 개를 정서와 능력 모든 면에서 향상시키는 교육법이다. 실제로 개는 후각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도전들을 경험하면서 타고난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동시에 차분함과 집중력이 높아지며 튼튼한 몸을 얻는다.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개와 사람의 결속력도 강해진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 노즈워크를 널리 알린 강형욱 훈련사가 저서와 인터뷰에서 소개한 노즈워크 훈련 전문가 안네 릴 크밤이다. 그는 다년간의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노즈워크에 관한 체계적인 훈련 기술과 조언을 쉽고 명쾌한 설명으로 전수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간식 찾기, 물건 찾기 등 간단한 단계에서 시작해 트랙 탐색하기, 냄새 식별하기까지 서서히 난이도를 높여나간다.
안네 릴 크밤의 긍정적인 훈련법은 절대로 개에게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는다.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한 보상을 주어 개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 개가 계속 흥미를 유지하도록 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노즈워크 훈련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와 반려인이 함께 하는 즐겁고 건강한 삶이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개는 노즈워크를 매우 좋아할 것이다. 안네 릴의 훈련방법의 특징이 창의성이므로 이미 노즈워크를 시키고 있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롭고, 더 쉬우면서 더 나은 훈련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개가 ‘복종’을 하거나, 후각 활동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고 있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저 이 책을 읽고 시작만 하면 된다!
― 투리드 루가스, 《카밍 시그널》의 저자

구매가격 : 8,820 원

잘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 사표 대신 나에게 하는 말

도서정보 : 이원세 | 2019-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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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직장인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
당신의 내일을 바꾸는 일상의 센스
사람은 매일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재 직장인들에게 삶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던지며,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서 행복해질 수 있다 역설하고 있다. 누구나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며 언제나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추구하고 산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는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회사생활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고, 외부적인 완벽한 조건 속에서만 행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왔던 것은 그릇된 환상일 뿐이다. 사회생활에서 완전한 행복은 어떤 완벽한 상황이 갖춰졌을 때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행복을 누릴 때 비로소 그 완벽한 상황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직이나 창업 등, 또 다른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년퇴직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나은 조건의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서, 창업을 결심해서 등의 이유로 사직서를 쉽게 내민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는가?
퇴사는 인생이 달린 선택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왜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회사를 다니며 얻은 건 무엇인지, 어떤 성장을 하였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볼 필요가 있다.
당장 퇴사를 결정하기보다는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과연 내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인생의 선배이자 직장생활의 베테랑이 된 저자의 글을 먼저 읽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직장이란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단순히 업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불평불만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끔 돕고,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를 이용한 대처 방법을 공유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나요?

도서정보 : 여성환경연대 | 2019-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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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이 땅에 계속 살 수 있을까? ‘다음’을 꿈꿀 수 있을까?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 되어버린 지구인들에게 묻습니다.
“우리,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요?”

너무 많이 쓰고,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누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편리한 생활을 위해 발 딛고 사는 땅을 망치고, 우리 몸의 약 2/3를 구성하는 물을 오염시켜왔다. 그 결과, 이미 우리가 사는 지구의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되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개발하기를 종용한다.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다음 세대도 이 땅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까?’하는 반성에서 시작된 것이 에코페미니즘 운동이다.
에코페미니즘은, 남성성을 바탕으로 지배와 피지배 구조를 만들고 여성성을 가진 사회적 약자·자연·개발도상국·여성을 착취하는 우리 사회 구조에 의문을 제기한다. 지배 계층의 남성주의적인 사고, 발전지상주의를 비판하고 글로벌 대기업의 생태 파괴적인 행동에 반기를 들며, 발전 논리에서 소외되거나 희생된 여성·개발도상국·생태의 편에 서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색한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실천하는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가이드

이 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에코페미니즘 사상에 대해 조명한다. 특히 가부장제 안에서 피지배 계층으로서 소외 받았던 여성과 개발도상국, 비인간동물, 자연을 위해 우리가 바로 이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페미니즘을 공부한 많은 여성들은 “그래서 페미니스트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데요?”라는 질문을 던져왔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와 생태주의자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유일한 책이다. 공고한 가부장제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지난 20년간 에코페미니즘 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오래 전개해온 ‘여성환경연대’의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우리가 바로 이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이 책은 당신이 오늘 낮에 테이크아웃으로 마신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에서 시작한다. 시원한 커피를 담는 투명한 컵. 이 컵의 소재인 플라스틱은 석유 부산물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우리의 일상에 깊이 파고들었다. 플라스틱 컵은 오늘 내 책상 위에 놓였다가, 쓰레기통이나 분리수거함에 들어가 눈앞에서 사라진다. 그런데, 그 컵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플라스틱 컵은 태워지거나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재사용되거나 재활용되는 비율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바다로 흘러갔다가 다시 내 몸으로 돌아온다. 단 10분 사용하기 위해 만든 이 컵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과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고, 부메랑이 되어 결국 우리의 몸으로 돌아온다. 첫 장에서는 플라스틱의 생애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돌아본다. 내가 먹고, 사용하는 것들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에서 최후를 맞는지 알려주지 않는 사회. 아니 이런 것들에 무관심하도록 종용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진짜 고민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이끈다.
둘째 장은 몸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늘날 우리의 몸은 ‘소비시장의 전쟁터’가 되었다. 동시에 플라스틱과 같은 편리한 일회용품과 화학물질 속에서 화학전을 치르고 있다. 우리는 자연과 같이 밤이 되면 잠을 자고, 나이 들면 주름지고, 40년 동안 월경을 하는 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자연스러운 몸을 때로는 부정하고,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며 24시간 소비하고 일하는 삶을 산다. 그 속에서 왜 어떤 여성들은 더 아프고, 왜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통 받는 지 들여다본다. 폭염과 미세먼지, 기후위기 등 거대한 환경 문제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를 지급하는 일 대신 개인과 사회가 함께 할 일도 생각해본다.
셋째 장은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자 사는 도시에서 작은 실천을 하며 즐겁게 마을을 일구는 여성들의 이야기, 나를 돌보고 서로를 돌아보는 공동체 건강 프로그램, 국경 너머의 여성들을 응원하는 페어트레이드코리아의 실험을 통해 도시와 농촌, 아시아가 연결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일과 작게라도 혼자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여성과 자연,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넷째 장은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로, 경제 성장의 한계와 전 지구적 환경 위기 속에서 우리가 만들고 싶은 지속가능한 사회의 기본 원리와 가치들을 정리한다. 모두를 고통으로 내몰고 있는 성장과 위계, 경쟁 사회가 아닌 자급과 돌봄, 파트너십 사회로 가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여성, 비인간동물, 자연, 지구를 좀 더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1962년, 한 여성이 미국의 주류사회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다. 살충제의 폐해를 알린 <침묵의 봄>의 출간이다. 레이첼 카슨은 이 책에서 두 번의 세계전쟁 이후, 산업계는 무기 대신 화학물질을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을 찾아 나섰고, 대상은 우리의 일상이었다고 밝힌다. 산업계와 결탁한 정부와 과학계가 한 목소리로 “DDT가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고 해충으로부터 식량을 지킨다”고 주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관점에서 곤충을 익충과 해충으로 구분하고, 어떤 곤충을 적으로 간주해 선택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근대적 사고는 오만임이 드러났다. 자연은 곧 내성을 갖추었고, 살충제는 곤충뿐 아니라 인간의 몸까지 공격했다. 그렇게 큰 대가를 치르며 비로소 인류는 성장의 한계와 생태적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절실히, 자연이 보내는 신호를 들어야 할 때다. 저자들은 “이 책을 보고 난 독자들에게 자연의 목소리,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비인간 동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길 바란다”고 말한다.
에코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조금 덜 써도 충분히 행복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불편을 느끼고, 그 불편을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로도 에코페미니즘의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다. 휴지 대신 손수건,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작은 실천에서, 텃밭을 일구고 하루 한 번 채식 밥상을 차리고 마을에서 함께 할 누군가를 만나는 행동에서 에코페미니스트의 활동은 시작된다. 어쩌면 우리가 매일 먹는 것, 입는 것, 마시고 숨 쉬는 모든 것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지 잠시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른다.
만일 당신이 여성, 비인간동물, 자연, 지구를 지키며 주체적으로 살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불평등에 불편을 느끼고 지구와 연결되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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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1)

도서정보 : 계용묵 | 2019-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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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12월 《신인문학》에 '신사 허재비'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학교 졸업 후 사 년 동안이나 취직을 못 하고 아버지에게 돈만 가져다 쓰는 자신이 창피한 주인공 '나'는 돈을 얻어내는 수단으로 회사를 만든다고 거짓말을 꾸며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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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인상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2)

도서정보 : 최서해 | 2019-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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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작품집《동광》에 발표 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주인공 ‘나’는 벌이를 위해 가지각색 고생을 하며 별별 흉하고 무서운 일을 많이 보게 된다. 어느날 ××역에서 정거장 노동을 하다가 가장 무서운 인상을 목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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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3)

도서정보 : 강경애 | 2019-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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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6, 7월 《신가정》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

주인공 '나'는 남편과 홀아비 R의 부족한 술을 서둘러 사오고, 재작년에 감옥에서 나온 R은 술김에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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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4)

도서정보 : 이무영 | 2019-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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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8월《문화세계》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편소설.

주인공 '훈'은 '청춘'이라는 다방의 ㄱ자진 모서리 테이블에 벽화인 양 앉아 인생의 오분의 사를 무엇때문에 살아 왔는 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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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유희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5)

도서정보 : 채만식 | 2019-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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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에 집필한 채만식의 유고 단편소설.

K는 스물입곱 생에 처음으로 마흔두 시간 동안 밥을 굶어 오정이 넘도록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주림의 고통이 맨 절정에 이르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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