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이순기 영어구문파악연습2(초, 중급용)
도서정보 : 이순기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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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어를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왕이면 보다 능동적으로 영어 숙달에 힘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독해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문장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해석인데 그것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구문파악’이며 구문파악만 되면 쉽고 빠르게 해석이 가능하며 이것을 활용하여 영작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책은 그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50일간 꾸준히 연습 해 나가면 한 눈에 구문이 들어오고 문장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여러 원서에 실린 문장을 중심으로 분석했고 구문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반복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디 이 책으로 구문을 일부나마 마스터하여 독해 학습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중국 역사 고대, 삼황오제 하상주 춘추전국 춘추오패 전국칠웅 진시황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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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고대
1. 중국 역사는 한족 역사가 아니다
고대 중국에서, 공동체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奴?는, ‘말 한필에 비단실 한 타래’를 합한 값에 거래되었다.
그러한 가격은, 세월이 한참 흐른 후, 李氏朝鮮에서 노비의 거래가격이 ‘1년 노비 품삯’이었으니, 현대적 화폐 척도로써 분별하여도, 서로 큰 차이가 없다.
현대사회의 화폐를 기준 한다면, 대략 3,500만 원가량이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이 정도 연봉을 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사람 한 명의 거래 가격이 그 정도였으니, 돈벌이 좀 못한다고 해서 自壞感을 가질 것은 없다. 적어도 노예나 노비가 되어, 돈 몇푼에 팔려 다니는 신세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연봉을 3,500만 원 넘게 받으려면, 노동자로서 고용되어, 자기의 노동력을 판매하며, 노예나 노비 못지않은 受侮와 侮辱을 감내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구조는, 수천 년 전의 고대사회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도록,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래서 현실세계의 서민대중들은, 늘 혁명적 변화를 모색한다.
하지만 어느 시대에도, 그런 것은 실현된 바가 없다. 늘 대다수의 서민대중보다, 여러 모로 월등한 역량을 지닌 소수의 기득권 세력에 의해, 무참히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상황도 그러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民度는, 고대 중국이나 이씨조선에 비한다면, 그 어떤 혁명적 변화라도 실현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를 실현하는 일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현대의 기득권층은, 고대의 기득권층에 비해, 또 다시 월등한 역량을 소유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소 암울하지만, 향후에도 이러한 사회적 구조는, 당최 변화될 것 같지 않다. 保守右派가 집권하든, 進步左派가 집권하든, 혁명적 변화는 당최 遙遠할 따름이다.
더욱이 저 먼 고대사회에 비해 나아졌다고 하나, 현대사회의 서민대중 역시, 기득권층의 선동질과 조작질에 惑世誣民 당하는 ‘개돼지 군중’ 신세일 뿐이다.
그렇다면 서민대중으로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아무런 수단이 없는 것인가. 그나마 현실성 있는 시도는, 앎의 공부다. 스스로 공부하여, 시대와 상황을 잘 알게 된다면, 적어도 ‘개돼지 군중’ 신세는 면할 수 있다.
갖은 프로파간다 선동질과 조작질에 놀아나지 않는, 오롯한 自由人이며 個人으로서, 한 세상 살아낼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수의 기득권층이 소유하는 만큼의 慾望充足이 가능할 리 없다. 그저 심리적 차원의 自己滿足이며, 自己享有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마저도 하지 않은 채, ‘개돼지’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면, 고대 중국의 노예나, 이씨조선의 노비 신세보다, 아무 것도 나을 것이 없다.
실상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현대사회 서민대중의 수준이, 과거의 노예나 노비에 비해 별반 나을 것이 없다. 그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소유했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대적인 물질적 변화는, 그저 시대와 상황의 변화일 따름이다. 그런 것을 소유했다고 해서, 과거의 노예나 노비에 비해, 절대적으로 향상된 수준에 배치된 것이겠는가.
다만, 人權의 차원에서는, 근대사회 이후 급격한 발전이 있었다. 비록 경제적으로는 과거의 노예나 노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별반 나아진 것 없는 신세지만, 적어도 憲法的으로 동등한 인간존재로서의 天賦人權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현대판 노예나 노비의 수준에 불과할지라도, 정신적으로는 自由人으로서 살아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역사적 발전이라고 규정해도 무방하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죽음의 순간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몇 푼의 돈벌이를 목적하며, 현대판 노예나 노비로서 살아낼 것인지, 다소 궁핍하더라도 정신적 자유인으로서 공부하며 살아낼 것인지는, 철저히 現代的 個人의 선택이다.
그러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21세기 大韓國民에게 부여된 가장 큰 축복이며 행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중국은 말할 나위 없으며, 북한의 형편을 살핀다면,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살아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황된 이데올로기적 妄想에 세뇌되고 현혹되어, 중국이나 북한을 羨望한다는 자들이야말로, 스스로 현대판 노예나 노비로서 살아내는 인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一言以蔽之하여, 中國歷史는 漢族歷史가 아니다. 東夷族을 비롯한 다양한 異民族 세력에 의해 주도된 역사이다.
-하략-
구매가격 : 3,500 원
나를 위한 리더십 수업
도서정보 : 이동석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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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리더인가?!”
리더십의 의미는 너무나 다양하지만 결국 본질은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우리 모두가 ‘리더’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 모두가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때 비로소 긍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우리가 리더로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에 관한 저의 생각이자 제가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들입니다. 부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일본 역사 중세, 가마쿠라 무로마치 난보쿠초 센고쿠 쇼쿠호 세키가하라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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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중세
1. 일본 중세, 사무라이 시대가 시작되다
일본 역사에서 中世는, 韓國人의 관점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이름으로 代辯되는 시대이다. ‘도요토미’가 擡頭되는 까닭은, 말할 나위 없이, 壬辰倭亂과 丁酉再亂 때문이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李氏朝鮮보다 劣等한 倭寇 세력에게 蹂躪당한 사건이다 보니, 지금까지도 反日主義의 대표적 원인의 하나로 膾炙된다.
당시 ‘도요토미’는, 나름대로 국제정치적 안목을 지니고 있었다. ‘도요토미’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분명 그것은 예수회 선교회를 통해 서양문물을 접하면서, 帝國으로서의 日本夢을 시도했던 것이었다.
그런 시절에, 李氏朝鮮의 상황은 어떠했는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 실정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전쟁의 慘禍를 겪은 후에도, 이씨조선의 기득권층은 결코 변화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이씨조선 말기에, 國家를 송두리째 일본의 ‘덴노 全體主義’ 세력에게 빼앗기고서야, 국제정치의 위험성을 직시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뒤늦은 死後藥方文일 따름이다.
임진왜란 이후, 한국인의 정신성은 급격히 피폐하였고, 현재에 이르도록 ‘시대의 쭈구리’로서, 별다른 韓國夢을 지니지 못하는 실정이다.
李成桂와 鄭道傳 이후, 明나라의 屬國으로서, 철저한 事大主義的 小中華主義로써 국가체제를 유지하였다. 그런데 실상 그것은, 이씨조선 기득권층인, 양반사대부의 利權을 유지하는 방편일 따름이었다.
그런 상태로 수백 년을 지속하다 보니, 21세기에 이르러서도, 한국인들은 당최 氣魄을 갖지 못한 채, 烏合之卒의 離合集散의 形勢로써, 그저 제 밥그릇이나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현재 중국은 中國夢을 선전해대며, 실제로 그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일본은 이미 수세기 전에 日本夢을 시도하였고, 어찌되었든 결국 大東亞共營圈을 내세우며, 日本帝國의 꿈을 실현하였다.
그러한 국제정치적 사례를 체험하면서도, 南北統一이나 故土收復은 고사하고, 한국인들에게는 현재까지도 마땅한 韓國夢이 不在하다.
‘짱께’들 눈치 보며 살아낸 세월이나, ‘쪽발이’들에게 주눅 늘어 살아낸 세월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한민족의 無意識을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21세기 상황에서, 중국에 대해 事大主義的 태도로서 親中主義를 주장하거나, 일본에 대해 植民主義的 태도로서 反日主義를 주장하는 자들을 보면, 이러한 時代錯誤的 ‘개돼지 관점’은,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극히 암울하게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짱께’들의 屬國이 되지 않고, ‘쪽발이’들의 植民地가 되지 않으려면, 먼저 그들의 정체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隣接國의 悲劇’이라는 국제정치적 법칙을 인식하고서, 보다 철저히 인접국 자체를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
수년 전 保守右派가 집권하던 시절이나, 현재 進步左派가 집권하는 시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다.
資本主義와 市場經濟를 추종하는 보수우파야 그저 그런다지만, 平等, 公正, 人權, 民主化 따위를 프로파간다 삼아, 서민대중들을 선동질하고 조작질 해대는, 진보좌파의 現在的 作態는, 실로 참담한 심정을 갖게 한다.
현직 법무부장관이라는 자가, 온갖 不法行爲와 不正腐敗로 인해, 압수수색까지 당하는 상황이다.
혁명적 변화를 주장하며, 갖은 道德主義的 선동질을 해대던 자의 실체가, 결국 썩어문드러졌던 보수우파 기득권층의 ‘짓거리’와 아무런 차이도 없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자의 경우도 별다르지 않다.
서민대중들은 그들에게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했다. 적어도 이씨조선이나 보수우파 기득권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껍질을 벗겨보니, 그 실상은 더욱 추악하다. 그것은 그들이 추종하는 마르크스주의가 지니는 도덕주의적 성향 탓에, 더욱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것이다.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의 경우도 그러했다. 순진무구한 인민들은, 그들이 주장하는 사회주의 혁명 이후, 세상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지녔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소련은 몰락했고, 중국은 몰락해가고 있다. 고작 이런 것이 左派進步主義의 실체라는 사실은, 지금 이 순간을 실로 암울하게 한다.
11세기 이후, 일본은 중앙집권적 국가 체제로 변모하였으나, 지방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정도로 막강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지역 주민 스스로가 사회 질서를 유지해야만 했다.
헤이안 시대 후반, 지방에서는 호족과 부농들이, 자신들이 개간한 농지를 사유화하고, 이를 지키려고 스스로 무장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부시(武士, ぶし)’ 계층이 되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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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난 영성과 지성에 대한 고백록
도서정보 : 박동우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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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상을 되 짚어보면 모두가 기적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기적이었 듯이 앞으로의 삶도 기적일 것이다. 나에게 심어진 생각이나 나를 통해 이루어진 일들이 모두 기적이다.
?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오로지 나 스스로 생각했고, 오로지 나 스스로 행했던 것들은 하나도 없음을 느낀다. 수많은 생각과 기록들을 통하거나 내 주변에서 함께 한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사색과 삶의 단편들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 모두가 기적같은 그 누군가의 도움으로 시작되고 이루어졌다. 내가 만난 그 기적들과 내안에서 이루어지고 표출되었던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내 삶의 시작이자 내 행동의 원동력이었으며 바로 나 자신이었다. 그것을 책으로 묶었다.
?
무엇보다 내 생명이 창조되고 그 생명이 활동할 수 있게끔 해 주신 하나님과 모든 분들, 특별히 가족에게 감사하며, 그로 인해 내가 존재할 수 있음를 고백하며 이 책을 받치고자 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누가 나를 위로해 주나?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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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 대하는 찰나를 살고 있다. 그 찰나가 지나면 다시 처음 대하는 찰나가 나타나는 새로운 순간으로 이어지는 삶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아들과 딸로서 첫 찰나를 만났으며, 엄마와 아빠로서도 처음이었지만 다음 찰나로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처음 해보는 아빠와 엄마 또는 아들과 딸이었기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았고 매 순간 대하는 찰나 또한 낯설었다.
이 세상은 내 의지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낯설었다. 낯선 세상을 부모가 달래 주었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의존하면서 성장해 왔다. 그 울타리를 떠나 또 다른 울타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생소함이었다.
인간사 일상이 매번 반복되는 단순한 순간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매 순간은 전혀 다른 환경의 연속이다. 우리는 삶은 낯설고 처음 대하는 생소함에 위로 받고 싶어 한다. 아들과 딸을 처음 해 보는 자식으로서, 엄마와 아빠를 처음 해 보았던 것처럼 말이다. 누구나 삶에 대한 위로가 필요할 것이다.
다가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때로는 스승에게 묻기도 하고 친지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고 친구에게 손을 내밀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가까운 사람의 현명한 의견이라 하더라도 내가 헤쳐나가는 새로운 환경과는 다른 견해일 수 밖에 없다.
결국 결정은 내가 해야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연속되는 찰나의 결정에 부단히 바쁘게 살면서 지치기도 하고 외로워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일 것이다. 누가 힘겨운 나를 위로해 줄까? 한 번 주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박정희 김정일, 현대 남북한 정치철학 사상가들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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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박정희
1. ‘만주국 육군군관학교’에 입학하다(1940)
인간존재의 삶, 그 자체야말로, 지극히 정치적인 과정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표현은, 곧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래서 정치야말로, 가장 거대하며, 동시적으로 가장 세밀한, ‘인간 드라마’이다. 때문에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살피는 현실세계의 모습은, 실로 다채로우며 재미있다.
국내정치는 물론이며, 국제정치에 관련된 뉴스를 접하다 보면, 그것만큼 흥미를 유발하는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세계의 인간존재들이 정치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근본적인 원인은, 정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정치적 사태를 이해하여 분석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인문학적 지식을 지녀야 한다.
정치철학적 관점은 물론이며, 정치학, 경제학, 법학, 윤리학, 역사학, 심리학 등, 온갖 지식이 망라되어야만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그러한 과정에 버거움을 갖는 대부분의 서민대중들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정치적 선동질과 공작질에 의해 ‘개돼지 군중’ 노릇을 하기 십상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것도 큰 문제이지만, 정치적 ‘개돼지’가 되어버리는 것은 더 큰 문제이다. 그러니 정치적 ‘개돼지’가 되지 않으려면, 죽음의 순간까지 앎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온갖 장르의 지식을 쉬이 접할 수 있다. 그러니 조금만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금세 어느 정도의 정치적 판단을 가질 수 있다.
특히 政治史의 경우는, 서민대중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다양한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으려면, 지난 정치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현대정치사를 회고할 때, 이승만이든 김일성이든, 박정희든 김정일이든, 그야말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저 대한민국의 국민이므로, 다소의 의무감에 이승만이나 박정희에 대해 좀 더 호의적임은 人之常情이다. 분명 그들에 의해,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무작정 崇仰한다는 것은, 당최 비위에 거슬린다. 그러한 측면에서, 남한의 상황에 비한다면, 북한의 사이비 메시아 세습 왕조의 상황은, 실로 最惡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民族主義的 羨望에 사로잡혀, 從北主義的 作態를 보이는 ‘개돼지 群衆’을 대할 때면, 가슴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
一言以蔽之하여, 북한은 남한에 대해, 동일한 韓民族이라는 同族意識을 전혀 갖지 않는다.
北韓人에게 南韓人들은, 그저 美帝國主義의 앞잡이로서, 돈벌이를 위해, 철천지원수인 일본과 동맹관계에 준하는 짓을 자행하는 傀儡集團일 뿐이다.
그러한 인식은, 남한이라고 해서 별 다를 것 없다. 많은 南韓人들이, 겉으로는 남북한의 민족의식에 찬동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이익 추구를, 은폐하려는 것에 불과하다.
실상, 대부분의 남한인들은 북한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다. 굳이 북한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욕망을 충족시킬만한 것들이, 남한에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남한이든 북한이든, 늘 그 속내는 서로 다르다. 그러한 상황은, 광복 이후, 남북한이 분열을 맞으면서, 현재까지 지속되는 현상이다. 과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서, 남북한이 통일을 실현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지극히 비관적이다. 南北韓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음은 물론이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지정학적 인접국들이, 남북통일을 극단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한민족은 통일을 목적해야만 한다. 그것만이 한민족이 생존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한의 입장에서는, 남한이 북한을 흡수하는 형태의 통일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 물론 북한은, 목숨을 걸고서 남한에 대항할 것이다.
그렇다면 평화적인 통일을 시도하면 되지 않겠는가. 애석하게도 국제정치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역사적 사례를 살필 때에도, 어떠한 통일이든, 그것이 평화적인 상황에서 실현된 사례는 거의 없다.
예컨대, 동독과 서독의 통일이 평화통일이었는가. 그것은 철저히 경제적 흡수 병합이었다. 서독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진영에 의해, 경제적 약자인 동독이,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포기하고서, 먹고살기 위해 무릎을 꿇은 것이다.
남북한의 통일 역시, 그러한 상황을 피할 수 없다. 남북통일을 불필요한 것으로 규정한다면 모르겠으나, 통일 이외에 남북한이 미래적 생존을 보장 받을 마땅한 방편이 있는가. 이것이 또한 문제가 된다.
현재의 상태라면, 북한은 ‘고난의 행군’이 지속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생존을 위해, 그저 먹고 살만한 弱小國으로서, 미국 등 서구 열강의 ‘시다바리’ 노릇을 지속해야 한다.
외교적인 차원에서 평화적 통일을 선전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허망한 말장난일 뿐이다. 결국, 남한이든 북한이든, 둘 중 하나가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런 것이, 국제정치의 弱肉强食 구도 안에서 실현될, 남북한의 미래이다. 이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질 수 있지만, 지난 歷史는 이러한 상황을 너무도 여실히 검증해주고 있다.
‘朴正熙(1917~1979)’는 대한민국의 제5·6·7·8·9대 대통령이다. 本貫은 高靈, 號는 中樹이다.
대구사범학교(1932~1937)를 졸업하고, 3년간 교사로 재직하다, 1940년 봄, ‘만주국 육군군관학교’에 입학하였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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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무엇을 찾고 있나요?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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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났다. 한 낮의 태양은 여전히 이글거리는데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은 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 듯 하다.
사람들의 다양한 느낌과 생각, 그리고 행위를 문자로 기록해 놓은 책은 우리 인류 사회에 공헌한 바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만약 우리 곁에 책이 없다면 결코 현재의 우리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인류의 정신문화 유산인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열리고 인생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공기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요소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책을 즐겨 읽거나 멀리하거나 상관없이 책은 인간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책을 기념하는 “책의 날”도 있다.
우리 신인류들은 그 멋진 작업에 도전하고 있다. 그 작업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결과나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어 자신의 순수 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아쉬울 것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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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의 크리스마스트리 외 단편집
도서정보 : 하백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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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에 앉은 아이들은 모래를 두 손으로 담아봅니다. 흘러내리는 시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삶의 순간들을 단편으로 묶어 하나하나 새기고 싶었습니다.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가 26일 되는 순간의 기록을 이 곳에 남겨 봅니다.
구매가격 : 4,500 원
당신은 누구인가요?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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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쇼니족은 8월을 모든 것을 잊는 달이라고 부른다. 일상에서 바쁜 삶을 잊어버리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인 진정한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인디언 쇼니족의 최후 지도자인 테쿰세는 인간 삶의 목적에 대해서 오래 살되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에 목적을 두라고 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그 삶을 완전한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삶 속에 있는 것을 아름답게 하라는 명언을 남겼다.
우리 신인류 친구들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며 잠시 쉬어가는 진정한 휴가의 기간을 즐기고 있다.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사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생을 다 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목적으로 인생을 완성해 갈 것이다.
우리 신인류 친구들이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던 일상을 잠시 내려 놓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아름다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고생하던 순간, 행복을 이루었던 순간들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앞으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글로 작성하였다.
구매가격 : 10,000 원
발전분야 실무면접대비 기본편 ebook
도서정보 : 김성안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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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기분 좋게 각자 원하는 회사에 합격하게 될 아주 훌륭한 인재입니다. 그렇기에 미리 축하드립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되신 여러분은 참으로 행운(幸運)이 넘치고 인생에 큰 축복(祝福)이 가득할 분들입니다. 왜냐고요? 그 이유는, 이 책을 통해 여러분께서 기분 좋은 합격(合格)을 누리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발전(發電) 분야 실무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만든 책입니다. 해당 산업 분야 출신 엔지니어(Engineer)가 만든 책이니 독자님들에게 소소한 도움이 될 것이고 큰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보고 면접 준비를 하시면서, 여러분께서는 “나는 훌륭한 인재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최고의 회사에 합격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고, 자신감을 키워나가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여러분에게 합격의 행운이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여러분을 많이 많이 응원(應援)합니다. 여러분을 크게 크게 축복(祝福)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안 드림
구매가격 : 15,500 원
금딸 교과서
도서정보 : 그린비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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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인간에게 3대욕구가 있다고 한다. 식욕, 성욕, 수면욕. 인간이 생물로서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며 생리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3가지 욕구 중 식욕과 수면욕에 대해서는 절제를 해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적이다. 누구나 식욕을 방치하면 살이 찐다는 것을 안다. 식욕을 경계하며 다이어트에 목숨을 건다.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저칼로리 식사를 하고 매 끼니 때마다 섭취하는 칼로리를 계산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간헐적 다이어트, 시간제한 다이어트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식욕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노력으로 많은 이들이 이제는 식욕을 경계한다. 자신의 몸을 더 이상 식욕에 지배 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수면욕은 또 어떤가? 잠을 줄여가며 인생을 더 길게 살아가려는 노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자는 것을 경계한다. 심지어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자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의 중요한 시험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성공을 위해 잠부터 줄인다. 잠을 줄여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인해 도심의 야경은 대낮처럼 환하다.
이렇듯 식욕과 수면욕을 지배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반해서, 유독 성욕에 대해서는 관심이 미비한 실정이다. 성욕 역시 인간의 3대 욕구인데도 말이다. 물론 성욕은 종의 번식에 필요할 뿐 생물의 생존에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욕구의 크기는 다른 3대 욕구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식욕과 수면욕에 비해 등한시 되었던 성욕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었다. 성욕을 지배하지 않는 채 방치하는 게 얼마나 당신에게 해로운지를 알린다. 이와 함께, 성욕을 지배했을 때 발생하는 유익함을 담았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오늘, 그리하여 모든 것을 사랑하라
도서정보 : 김광혁 | 2019-10-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프롤로그
여기엔 언젠가 나만의 책을 쓰리라 생각한, 평범한 청년의 특별한 꿈이 담겨 있습니다. 그 책이 무슨 책이 될지는 몰랐는데, 한창 그리고 한참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던 인간의 속내를 담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며 살기’, ‘소극적 소득’, ‘창업’, ‘워홀’
더욱 행복한 인생은 무엇일까. 여가를 즐기고 여유 있는 삶이 그런 길일까. 아니면, 종래의 직업사회에 편입하여, 사명을 갖고 세상에 기여하며 살아가는 것이 그런 길일까.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그렇게 길을 잃었을 때 스스로 만든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인생의 굵직한 사건과 제가 만났던 소중한 인연. 그리고 어린 시절의 저, 가까운 과거의 저, 현재의 저. 일상에 관하여, 취향에 관하여, 가족에 관하여, 인생을 살아가는 노력에 관하여 이야기를
적어 나갔습니다.
꿈이 있었으나 안정적이라는 이유때문에 교사 쪽으로 방향을 튼 분께 저의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으나 공무원의 길, 취업의 길을 가는 분들도 읽기를 권합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 중이신 분께도 추천합니다.
더불어 과거의 저처럼 자신만의 책을 내는 것에 관심 있으신 분도 읽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제 글의 매력에 푹 빠져, 글이 쓰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제가 써왔던 주제를 다르게 펼쳐갈 자신이 궁금해질 겁니다!
이 책은 이 세상에 태어난 한 사람, 김광혁이 자신을 두고 탐구한 글입니다. 너절한 과거가 여과 없이 드러나기도 하고, 힘든 현재를 추동했던 행복한 과거가 드러나기도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과거도 있지만, 부끄러운 과거도 있습니다. 그런 과거를 가진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같은 상처를 품고 있을, 여러분과 호흡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솔직한 나를 드러내는 것에 있어 눈치가 보이고, 나의 표현을 할 때도 남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남 속에 갇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가 나를 가둬놓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것은 ‘갇힌 사람’이 ‘갇힌 사람들’에게 보내는 손글씨로 쓴 옥중서신입니다. 당신이 이 편지를 꼭 수신하기를 바랍니다. 타인으로 짠 철창에 혼자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내가 부끄러워하던 무언가를 자신이 겪고 있다고 말을 할 때에,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
‘나 괜찮은 거였구나’
‘나 떳떳할 수 있는 거였구나’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살아가는 당신들에게 씁니다. 함께 이 세상으로 나갑시다. 나아갑시다. 사랑합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우리라서 좋아
도서정보 : 남현지 | 2019-09-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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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이거 완전 우리 얘기 같아!”
오랜 연애 중인 규찌 커플이 읽어주는
보통 사람들의 사랑, 그리고 고민들
커플들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일상을 담아내 42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은 <규찌툰> 두 번째 에세이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남자친구와 자신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 이름 지은 <규찌툰>은 연애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커플 에피소드로 큰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전작에서 규찌의 첫 만남부터 남자친구의 군 생활을 함께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독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보다 깊은 연애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보통 커플들의 이야기지만, 모두에게 특별한 사연을 사랑스럽게 그려내 연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려보게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연 하나하나에 저자가 코멘트를 달아 마치 라디오를 듣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생각을 두런두런 주고받으며 읽을 때 즐거움이 더해질 연애 에세이로 연애를 하며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누구에게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책입니다.
그 무엇보다 행복하고,
때론 무엇보다도 아픈
우리 모두의 사랑 이야기!
연애만큼 큰 온도차를 갖는 일이 또 있을까요?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면서도, 때론 그 무엇보다도 아프게 합니다. 헤어질 거라고 큰 소리 쳐놓고 다음 날 어느 커플보다 애정 넘치는 이들을 보는 일도 어렵지 않지요. 오랜 시간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남현지 작가는 현실적인 연애에 대한 에피소드를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그려냅니다.
“남들처럼... 알콩달콩하다가 싸우기도 하고 다시 화해하고... 그런 거 해보자.”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릴까 봐 겁이 난다. 알고 보니 너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며, 네가 원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며 이별을 고할 것만 같다.”
“어째서 요즘의 우린, 어떤 말을 꺼내도 항상 새드엔딩일까. 바로 옆에 있는데 네가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질까.”
가슴 떨리는 첫 만남과 고백 장면부터 익숙해서 편안한 연인과의 일상, 상대방의 마음을 알기 어려워 전전긍긍하는 모습, 이별 후의 아픈 장면들까지… 연애의 모든 장면을 다루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연인과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시간, 그리고 답답한 마음이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여자친구의 마음이 궁금해요”
우리가 궁금한 연애의 질문에 답하다!
연애는 어쩌면 고민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서로를 알아가며 맞춰가는 과정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사연 중에는 기쁜 소식들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 깊은 고민이 담겨있어요. 그런 이들을 위해 혼자서 끙끙 앓기엔 도무지 풀리지 않는 연애의 고민들을 오랜 연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규찌 커플이 들어주고, 답해주는 카운슬링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나만 왜 이럴까, 우리만 왜 이렇게 힘든 걸까, 하며 어려워하지 말고 이 책의 사연들과 질문들을 읽어보세요.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보통의 연애를 하고 있었구나, 하며 위안을 받게 되실 거예요.
구매가격 : 9,660 원
생리의 힘
도서정보 : 네이디아 오카모토 | 2019-10-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생리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당당히 피 흘릴 권리를 위해 모두가 알아야 할 핏빛 진실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대부분 평균 40년 동안 매달 생리를 한다. 인류의 절반이 생리를 하지만 이를 ‘마법’ ‘그날’처럼 에둘러 표현하고, 대중매체에서는 마치 없는 일처럼 무시한다. 누군가 예민하게 굴면 “그날이야?”라고 반응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우리는 왜 생리를 ‘부끄러운 일’ ‘숨겨야 하는 일’로 여길까? 여기, 생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생리 빈곤을 겪는 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한 사람이 있다. 열여섯 살에 비정부기구 피리어드(PERIOD)를 창립한 네이디아 오카모토다.
우리는 생리에 대해 보다 편안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심지어 내가 사는 미국에서도 여전히 생리라는 주제를 엄격히 터부시한다. 여성이라면 대부분 자신이 월경중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기 위해 일종의 암호를 써봤을 것이다. 십중팔구는 “지금 생리중이에요”라고 간단히 말하는 게 거북하기 때문이다. 또는 아무도 우리가 ‘그날’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생리용품을 주머니나 소매 안에 숨겨 화장실로 뛰어가기도 한다. 이 책을 선택하여 소위 ‘생리 전사’가 되기 위해 한발을 크게 내디뎠다는 사실만으로도 여러분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여성은 월경을 하니까 남성처럼 권력을 쥐거나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할 역량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월경에 대한 문화적 시각을 바꿔놓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_19쪽
생리용품을 높이 든 생리 전사
가세가 기운 시절, 노숙인 여성들과 친해진 네이디아는 생리용품 대신 마분지 상자, 비닐봉지, 솜뭉치 등을 사용한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생리 빈곤 문제에 대해 인식한다. 그리고 이내 노숙인뿐 아니라 생리용품을 살 돈이 없어 한 달에 일주일씩 결석하는 저소득층 학생들, 생리용품을 배급받기 위해 교도관들에게 굽힐 수밖에 없는 재소자들, 초경을 시작한 후 조혼을 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제3세계 소녀 등 생리 빈곤 때문에 자기 능력을 펴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현실을 알게 된다. 월경 같은 생리 현상 때문에 그 누구도 활동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네이디아는 2014년 비정부기구 피리어드를 세워 생리용품 패키지를 배포하며 누구든 평등하게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게끔 돕고 있다. 평범한 학생에서 ‘월경권 운동가’로 거듭난 네이디아는 이 책을 통해 생리가 실제로 어떠한 경험인지를 가감없이 공개하고, 생리용품의 역사, 월경 정책, 미디어에서 생리를 다루는 방식 등을 짚어가며 어떻게 하면 생리를 둘러싼 낙인과 금기를 깰 수 있는지 안내한다.
생리를 한다고? 쉿!
10년간 방영된 드라마 <프렌즈>에 세 명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생리는 딱 한 번 언급될 정도로 생리는 대중매체에서 별로 다뤄지지 않았다. 생리혈을 파란 액체로 표현하거나 생리중인 여성이 흰 옷을 입고 즐겁게 춤추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등 생리대 광고 또한 비현실적이다. 생리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대중매체에서 쉬쉬하며 생리에 대한 오해는 쌓여가고 월경에 대한 낙인은 더욱 굳어진다. 미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생리 기간에 여성의 감정 기복이 심하다(87%), 여성은 생리를 숨겨야 한다(68%), 생리중에 임신을 할 수 있다(52%), 생리는 직장 또는 사교 모임에서 대화 주제로 부적절하다(67%)고 답했다고 한다.
월경권 운동을 누구나 평등하게 생리용품에 접근하게 돕는 일이자 생리에 대한 금기를 깨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하는 네이디아는 이를 단순히 ‘여성의 문제’가 아닌 인간다움에 대한 문제이자 사회적 정의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본다. 직접 생리를 하건 주변에 생리하는 사람이 있건 생리는 우리 일상의 일부이니만큼 공개적인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생리를 둘러싼 담론의 논조를 바꾸기 위해서 거창한 일을 하지 않아도 좋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콘텐츠 공유하기, 직장이나 사교 모임에서 생리에 대한 대화 분위기 조성하기 등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힘을 보탤 수 있다.
생리에 대한 낙인 때문에 월경중인 여성은 광기 어리고, 침울하고, 무책임하다는 인식이 퍼진다. 호르몬이 날뛴다는 이유로 갑자기 여성들의 의견과 감정은 설득력을 잃는다. 평소보다 나약하다고 여겨지거나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교육이나 전문적인 업무, 과외활동이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일도 삼가야 한다. 이러한 낙인 때문에 생리하는 사람들은 자기 몸과 월경은 부끄러워하고 창피해한다. 이러한 낙인의 영향은 뿌리깊게 박힌다. 월경 기간 동안 불안해지는 현상은 지극히 흔한 일이다. (특히 월경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청소년의 경우) 월경중에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워져서 ‘누군가 냄새를 맡거나 내가 생리한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않을까? 내가 생리대를 찼다는 걸 누가 눈치채면 어쩌지? 피가 바깥으로 새면 어떡해?’ 같은 걱정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여러분이 월경중이라는 사실을 누군가 알아채 한마디 거든다니, 생각만으로도 끔찍하지 않은가! 이러한 금기와 낙인이 결합돼 생리를 침묵해야 하고 수치스러워해야 할 일으로 인식하게 됐다면, 금기와 낙인을 깨기 위해서는 정확히 그와 반대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_57쪽
생리용품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다
인류의 절반이 월경을 함에도 생리양이나 생리혈의 농도, 생리중 냄새나 월경전증후군, 생리통 등 월경의 민낯에 대해서 쉬쉬한다. 가임기 여성 대부분이 타깃인 이 거대한 산업은 곱게 포장될 뿐이다. 이 책은 생리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생리용품의 역사와 사용법도 상세히 다룬다. 우리가 흔히 쓰는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허리띠에 생리대를 매단 초기 생리대, 콘돔에 구멍을 뚫어 셀루코튼을 채워넣어 만든 초기 탐폰 등으로 차근차근 살핀다. 또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회용품을 대신할 재사용 가능한 생리용품(생리컵, 면생리대, 생리팬티), 애플리케이터가 없는 탐폰, 해면스펀지로 만든 탐폰, 세척 기술이 탑재된 탐폰, 생리혈을 모아 여성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탐폰 등 혁신적인 생리용품을 통해 기술력이 더해진 생리용품의 발전상을 소개한다.
여성의 권리가 곧 인간의 권리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생리 빈곤 문제를 겪는다. 식재료와 생리대 중에서 양자택일하는 이들도, 종이타월, 화장지, 비닐봉지, 마분지 상자, 신발 깔창 등을 생리용품 대신 쓰는 이들도 많다. 화장실에 무료 생리용품을 비치하거나 생리용품을 나눠줄 수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사람들의 의식과 정책이 바뀌어야만 한다. 이 책은 그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짚는다.
세금으로 생리 빈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많은 이들이 “왜 여자들 문제에 남자들의 세금을 써야 하는가?” “식량이나 교육 기회 제공처럼 모두에게 필요한 더 시급한 문제가 있다”며 반발한다. 이에 네이디아는 생리용품은 사치품이 아니라 화장지처럼 위생을 위해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월경 위생은 생리에 대한 걱정 없이 모두가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생리용품의 구입 때문에 더 돈을 많이 쓰고, 일상생활에서 움츠러들고, 다른 출발선에 서는 현실을 더이상 눈감아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생리라는 금기에 대한 침묵이 낳은 악순환을 끊기 위한 선언이자, 생리에 관한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줄 생리에 대한 찬가다.
생리를 하면 돈이 많이 드는데, 사실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평생 생리 때문에 지출하는 총비용’이 1만 8171달러, 즉 한화로 2천만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평균적으로 여성이 3~7일간 생리를 하고 통상적으로 13세부터 51세까지 월경을 한다는 통계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따라서 대개 여성은 38년 동안 총 456번 정도 생리를 견뎌야 하고, 이를 날짜로 환산하면 인생의 대략 6.25년을 생리하며 보낸다는 의미”다. 1만 8171달러에는 월경으로 인한 통증과 귀찮은 일들에 대처하는 비용까지 모두 포함돼 전기담요, 여드름 연고, 생리용품, 진통제, 피임약 등의 비용도 아우른다. 탐폰과 생리대 시장의 규모는 7억 1800만 달러에 달한다(생리컵이나 다른 대체 월경용품은 포함도 안 했는데 말이다). 평균적으로 월경을 하는 사람은 평생 약 1만 7천 개의 생리대나 탐폰을 사용한다. 따라서 생리용품 산업은 높은 수익을 자랑하며 당연한 말이지만 얼마가 들건 간에 인구 중 일정 비율은 계속해서 월경을 하기 때문에 수요도 사라지지 않는다. _126쪽
구매가격 : 11,300 원
한국경제, 혼돈의 성찰
도서정보 : 정갑영 외 15명 | 2019-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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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경제성장률 하락, 만연해가는 위기설
기존 질서가 안 통하는 저성장, 불안의 시대!
지속가능한 한국경제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
세계 경기 위축,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 고용 부진 등 한국을 둘러싼 경기 여건이 좋지 않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낮춰 발표했고, LG경제연구원 역시 경기하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0∼2024년에 1.9%로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의 장기불황 ‘잃어버린 20년’보다 더 심한 저성장 위기가 한국에 닥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위기설은 1997년 IMF 때도,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제기됐었고 우리 사회는 그 위기를 잘 극복해냈다. 그런데 지금의 위기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투자와 고용,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안 좋고, 한국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국내외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으며,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부재 등 여러 면에서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한국경제가 ‘잃어버린 20년에 빠진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나려면,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경제와 산업, 과학 기술, 정보 미디어, 외교 안보 분야의 10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연구단체 사단법인 FROM은 지난 2년 동안 학제적 토론을 통해 한국 사회가 당면하게 될 위험과 기회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담아 『한국경제, 혼돈의 성찰』을 출간했다.
4차 산업혁명과 기술혁명, 보호무역, 북한의 핵 위협 등 메가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중산층 중심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 분야뿐 아니라 정치, 안보, 교육, 노동, 환경까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방향을 제시한다.
16명의 각 분야 석학들이
혼돈에 빠진 한국경제의 극복 대안을 성찰하다
한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이 영향을 받고 있고, 북한과의 관계가 변하면서 새로운 안보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AI, 로봇, 핀테크와 금융혁신, 정밀의료와 에너지 혁명 등 파괴적 기술혁신이 사회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은 선진국 도약이라는 기로에 서 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경제 상황은 불안정하다. 양극화의 심화, 중산층 감소, 저출산 문제 등 사회적 문제도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은 무엇일까?
『한국경제, 혼돈의 성찰』은 4차 산업혁명부터 미디어, 환경문제까지 각 분야 16명 학자들이 정부, 단체, 사회 각계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을 담아 정리한 책이다.
1장에서는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영역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4차 산업혁명과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고용 문제에 대해, 2장에서는 통상 문제와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되고 있는 신흥안보 위협, 즉 사이버 테러와 개인 정보 관련 기술적 위협, 난민 문제 같은 사회적 위협,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적 위협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미래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에 대해, 4장에서는 미세먼지와 환경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이 집약된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지진techquake이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영역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주력 산업마저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인공지능 AI, 로봇, 핀테크와 금융혁신, 정밀의료와 에너지 혁명 등 파괴적 기술혁신이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수출 주도 성장을 뒷받침해 왔던 자유무역의 규범도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밀려 크게 흔들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신기술과 신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 한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시대적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_p. 12~13
커져가는 경제 불확실성과 리스크
한국경제는 국가 차원은 물론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과거 40여 년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과잉 부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양극화 확대 등 세계경제는 역사적 위기와 시스템의 위기가 결합된 글로벌 복합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경제는 ‘회색 코뿔소grey rhino 위험’ 상태에 있다. 아프리카 너른 풀밭에 있는 회색 코뿔소처럼 멀리서도 잘 보이고 움직일 때의 진동도 커서 코뿔소가 달려오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데도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_p. 38
서비스 산업의 규제 시스템 개선
한국경제의 활로를 열어줄 중요한 미래 과제로 오랫동안 주목해 왔는데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서비스 산업의 규제 시스템 개선이다. 글로벌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한데 높은 가계부채, 서비스 부문의 생산성 침체 및 부진한 중소기업 부문이 국내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어왔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연평균 5%로 OECD 국가 중 가장 빨랐지만, 2011년 이후 OECD 평균에 근접한 0.8%로 하락한 것은 주로 서비스업 부문의 저생산성에 기인한다. 수출 주도의 개발로 인해 자본, 재능 및 기타 자원이 서비스업 부문에서 제조업 부문으로 이동한 결과라는 것이다. 2014년 서비스업 부문에서 노동 투입 시간당 생산량이 한국은 제조업 부문의 45%에 불과한 반면, OECD 국가는 제조업 부문의 90% 수준이었다. 한국에서 기업가 정신에 대한 장애물은 2013년 기준 OECD 국가 중 일곱 번째로 높다. 규제에 의한 높은 진입 장벽은 생산성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창조적 파괴를 방해한다. 두말할 필요 없이 서비스 산업 규제 시스템의 개선은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_p. 45
포스트 WTO 시대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향후 대한민국 경제의 생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통상 정책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중장기적으로 통상 환경의 안정화를 위해 WTO 체제를 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정부의 통상 정책의 근간이었던 단기적인 특혜적 시장 접근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FTA 중심의 통상 전략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자유무역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입는 비교열위 산업을 비교우위 산업으로 전환하고 과도기에 피해를 보전하는 포용적 통상 정책inclusive trade policies을 강화해야 한다.
즉, 국내의 비교열위 산업에 고용되었던 노동자들이 비교우위 산업으로 재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도기에 최저 생계를 보장하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국제적으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시장개방과 함께 적극적인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향후 산업 정책은 단순히 해외시장 접근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 및 경제구조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인 통상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 _ p. 138
가장 큰 미래의 위기는 무엇인가
국제사회는 향후 10년 안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안보 위협으로 기상이변, 기후변화, 자연재난과 같은 환경적 위협, 사이버 테러와 개인정보 관련 기술적 위협, 대규모 비자발적 난민 등과 같은 사회적 위협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피해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기후변화, 기상이변, 자연재난 등의 환경적 위협이나 수자원 위기 등의 사회적 위협이 핵무기 등의 대량 살상 무기 다음으로 크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국경과 주권을 초월하는 신흥안보 위협들은 과거의 전통적 안보 위협 요인들과는 달리 국가 및 국제 거버넌스 시스템으로 해결되거나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_ p. 163~165
한국의 환경문제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기후변화는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정책을 세워야 하는데, 인간 활동의 결과로 생기는 문제를 환경부가 다루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과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각 부문별로 정책을 세워야 한다. 즉, 화석연료의 사용은 에너지 부처, 농업 생산 활동으로 배출되는 메탄가스 문제는 농수산부에서 다루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인간의 경제활동으로 인한 것이다. 미세먼지는 인간의 건강과 보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빨리 해결해야 하는 환경문제이다. 특히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심각하기 때문에 국가 간 협력과 논의를 하려면 외교부와 업무 협조도 필요하다. 에너지 사용과 관련해서는 산업자원부, 수송 부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국토부와 협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환경문제이지만 부처 간의 조정이 우선되어야 할 문제인 것이다. _ p. 264~265
구매가격 : 14,400 원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도서정보 : 이승은, 고문현 | 2019-07-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1℃ 상승할 때마다 변하는 지구,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와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다큐멘터리 PD가 전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이야기
폭염, 폭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상이 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허리케인과 강추위가 덮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 현상이 지구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는 해수면의 상승, 수자원 공급, 자연재해뿐 아니라 식량 생산, 미세먼지처럼 사람들의 생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94%)고는 생각하지만 이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나 실천은 잘 하고 있지 않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그리고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현명한 대처법은 무엇인지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 제작에 참여한 PD와 환경법 전문가가 쓴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는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지 독자들이 같이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를 바라며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기후변화가 가져올 비극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국제 협약들, 피해가 재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는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이를 해결할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7가지 원칙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금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변화 자체보다 온난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지구의 온도는 수백만 년 동안 변한 것보다 지난 100년 동안 변한 속도가 높을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홍수와 가뭄과 같은 재해가 빈발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대로라면 대기온도는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갈 것이고, 1℃ 상승할 때마다 피해도 커질 것이다.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책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방법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녹색 환경부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믹스까지
정부, 기업, 단체들이 주목해야 할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해법
2020년부터 교토의정서 협약이 만료되고 2015년 12월 채택된 파리협정이 적용되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할 예정이다. ‘신기후체제’에 한국은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한국은 신기후체제에서 다른 나라보다 많은 문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들은 기후변화 시대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의 확보와 배분 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위해 정부, 기업, 단체 등이 주목해야 할 에너지믹스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복지 실행에 관한 이슈를 이 책에 담고 있다. 기후 체계는 인류의 공공재라고 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UN 등 국제 사회와 공조할 수 있는 정책들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지구가 온난화되면 개도국과 빈민층은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더 심하게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에너지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온난화의 해법을 찾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교양서!
◎ 본문 중에서
1℃ 상승할 때마다 예상되는 변화
저널리스트인 마크 라이너스는 지구 평균 기온이 1℃ 상승하면 만년빙이 사라지고 사막화가 심화되면서 기상 이변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바로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2℃ 상승하면 대가뭄과 대홍수가 닥치고,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 항로가 개척된다. 가까운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상황이다. 3℃ 상승은 아마존의 사막화와 뉴욕의 침수로 대변된다. 해안 지역의 침수는 민족의 대이동을 초래한다. 4℃ 상승은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을 녹게 하고, 남극의 얼음을 사라지게 한다. 영구 동토층에 갇혀 있던 메탄이 분출하면서 지구 온도는 5℃ 상승한다. 5℃ 상승은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에 식량과 물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유발한다. 평균 기온이 6℃ 상승하면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은 멸종하게 된다.
_ p.34~35
피할 수 없는 현실, 대책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온실가스는 오랜 기간 존재할 것이고 대기온도는 매우 빠르게 올라갈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법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포함한 원인 물질의 ‘감축 Mitigation’과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인류가 효과적으로 ‘적응Adaptation’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감축과 적응은 상호보완 가능하며 기후변화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의 특성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불확실성 Uncertainty’이다. 기후변화는 발생 원인이나 대응 정책 및 처방의 효과에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기후변화 문제의 두 번째 특성으로 기후변화 현상의 ‘비가역성’을 들 수 있다. 기후변화 현상은 기후 체계가 변경되었을 경우에는 이것을 다시 원상으로 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다. 일단 지구의 평균 온도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면 그것을 다시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기후변화 문제의 또 다른 특성으로 ‘이해관계의 복잡성’을 들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간(선진국과 후진국 그리고 산유국과 비산유국,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에 첨예한 대립이 있다. 특히 개도국이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을 들어 선진국의 의무를 강조한다. 반면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은 개도국의 참여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_p. 73~75
기후난민 증가에 따른 안보
미래의 기후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다. 기후변화 예측 기술은 두 가지 관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기후변화가 무엇에 의해 생기는지,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둘째는 관측과 추적을 통하여 미래에는 기후변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기후 모델링 기술과 기후변화 원인 규명 기술, 기후변화 관측 및 감시 기술, 기후변화 예측 기술 등으로 구분된다. 기후변화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자연재해 현상, 즉 집중호우, 침수, 강풍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강변이나 연안 지역의 완충지대 조성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연안도시의 경우에는 해수면 상승과 해일 발생에 따른 취약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도시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_ p. 102~103
왜 에너지 믹스인가?
우리 에너지 정책이 갑자기 광풍을 만나 표류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전력의 30%, 40%를 유지해주던 석탄 화력은 더러워서 못 쓰겠다고 하고, 원전은 위험해서 못 쓰겠다고 한다. 갑자기 환경성, 안전성이라는 화두가 등장하면서 경제성은 이야기하면 안 되는 요소가 되었다. 단순히 환경성, 안전성, 경제성 등 관념적인 틀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인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인가? 에너지 믹스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발전 부문의 믹스다. 여러 가지 발전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합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른 하나는 1차로 석유 및 석탄과 전기를 어떤 비율로 섞어 쓸 것인가의 문제이다. 2000년대 들어와서 전기 과소비 관행이 굉장히 심각해졌다. 이 관행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석유화학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가 고민이다.
_p. 220~223
구매가격 : 14,400 원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도서정보 : 조문영 | 2019-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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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와 빈곤은 왜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만의 문제가 되었나
◎ 도서 소개
홈리스, 철거민, 복지수급자, 장애인, 노점상, 쪽방촌 …
청년들의 눈으로 본 우리 시대 빈곤 보고서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공생과 연대의 가치를 찾는 청년들과
반(反)빈곤 활동가 10인의 특별한 인터뷰
연세대학교 ‘빈곤의 인류학’ 수업에서 진행한 ‘청년, 빈곤을 인터뷰하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엮은 책으로, 우리 시대 청년들이 사회의 빈곤 문제에 대해 고투하는 반(反)빈곤 활동가 10인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 책을 엮은 조문영 교수(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는 빈곤이라는 주제가 점점 한국 사회 공론장 바깥으로 밀려나고 있는 게 아닌지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세 가지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한국 사회 빈곤 문제의 쟁점은 무엇인지, 반(反)빈곤 활동이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청년들에 눈에 비친 우리 사회의 빈곤은 어떤 모습인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형식을 띄고 있어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해당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홈리스, 철거민, 복지수급자, 장애인, 노점상, 쪽방촌 주민 등 우리가 애써 외면해왔던 빈곤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공생’과 ‘연대’라는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구세군 냄비보다 아프리카 아동 후원광고를 보며 자란
청년들에게 비친 우리 사회 빈곤의 민낯
연세대학교 ‘빈곤의 인류학’ 수업에서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복지 수급자, 홈리스, 철거민, 장애인, 영세 상인, 노점상,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해온 반(反)빈곤 활동가 10인을 선정해, 학생들이 활동가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우리 사회의 빈곤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청년, 빈곤을 인터뷰하다’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열 개 팀으로 나뉜 학생들이 조문영 교수와 동행하여 활동가들을 인터뷰한 것으로, 그 결과물을 조문영 교수가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했다.
“서울역 지하보도에서 마주치는 홈리스들에게 관심을 갖기를, 강제 철거나 부양의무제에 따른 수급 정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삶을 되돌아보기를, 집요한 항의와 집회로 이들의 ‘몫’소리를 전하는 사람들과 연대하기를 요구하는 게 무리인 것은 아닌지 소심한 우려가 들기도 한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반(反)빈곤 활동가 10인이 공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투하는 현장을 생생히 그려낸 리포트이기도 하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빈곤사회연대’ ‘논골신용협동조합’ ‘난곡사랑의집’ ‘홈리스행동’ ‘노들장애인야학’ 등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를 대안적 연대의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활동가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외와 빈곤은 왜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만의 문제가 되었나
빈곤에 대한 논의가 재조명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990년대 이후 제도적 민주주의가 정착하면서 과거 가난한 사람들을 대책 없이 쫓아내고 강제로 시설에 가두던 일은 줄어들긴 했다. 주거권, 이동권, 복지권, 수급권 등 법과 정책이 일부 제도화되었으며,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탈시설 장애인 지원, 청년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등 활동가들이 다양한 정책 변화에 대응해 문서를 학습하고 행정을 둘러싼 갑론을박에 참여하는 일도 잦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용산참사에서 보듯, 평범한 일상을 살던 사람들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국가 시스템을 통해 뿌리 뽑히는” 국가 폭력도 현재 진행형이다.
‘자립’ 논의가 이 책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다. 이 책은 빈곤정책을 관통하는 ‘자립’ 프레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동시에 ‘자립’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빈곤이 총체적, 장기적 박탈의 경험인데도 정부는 단기 자활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을 남발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기계처럼 바로 고쳐 쓰면 되는 존재인 양 취급한다. 예를 들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 간의 소액금융대출은 미디어에서는 주민들의 경제적 자활사업으로 주로 소개되지만, 사실은 서로 의지하고 협동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부다. “이 세계에서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는 점에서, ‘의존’은 ‘자립’의 반대말이 아니라 서로의 자리와 역할을 챙겨주는 과정인 것이다.
공생과 연대는 왜 ‘버거운’ 단어가 됐을까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최인기 활동가(민주노점상전국연합)는 ‘빈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관계와 소통의 단절”이라고 답했다. 우리 청년들은 개개인이 고립된 시대를 살고 있다. 무한 경쟁의 압박과 청년 실업의 위협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눈을 돌리기란 어렵고 사회적 약자, 도시 빈민은 우리의 공간에서, 인식상의 경계 밖으로 자꾸만 밀려난다.
게다가 부모 세대가 습관처럼 강조해온 안정된 정규직과 성공 신화를 버릴 수도, 현실화시킬 수도 없는 저성장 한국 사회에서 제 처지의 비참함을 호소하는 청년들은 또 하나의 빈곤인 ‘자기 자신의 빈곤’을 안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신자유주의 구조 조정의 환부를 들여다볼 최적의 장소”가 된 ‘청년’이라는 표상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아픔 때문에 무심히 지나쳤던 낯선 타인의 환부를 기꺼이 대면했다. 그리고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자신들이 느낀 점을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이 책에서 만난 여러 활동가들은 밀양의 송전탑을 막지 못하면, 한진중공업의 정리 해고를 막지 못하면, 언젠가 똑같은 문제가 나와 우리의 현장에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청소년,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홈리스, 수급자, 철거민 등 ‘당사자’가 살 만한 사회가 ‘우리 당사자’ 모두가 살 만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철거민과 노점상은 누군가 죽어야만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게 된다. (중략) 왜 결국 누군가 희생을 당하고서야 뒤늦게 수습하려 드는가? ‘다 필요 없다’는 유가족의 절규가 귓가에 쟁쟁하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결국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마주할 것이다. ‘삶’을 그저 ‘생명을 유지’하는 일로만 볼 수 있을까? ‘밥’은 있지만 ‘나’는 없고, 주어진 ‘일과’는 있지만 ‘일상’이 없다면 그것은 과연 인간다운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삶’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소통하려 하고, 이들을 위해 목소리는 내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듣게 된 우리가 서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할수록 ‘우리’의 범주는 달라지고 관계는 새롭게 맺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 추천사
인류학은 우리가 종종 당연시해온 것을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현상으로 체험하게 한다. 조문영 교수의 지도하에 청년 인류학도들은 다양한 빈곤 현장에서 싸우는 활동가들과 만나 대화했다. 상이한 빈곤의 의미론 사이에 펼쳐지는 리얼리티와 표상 그리고 빈곤 발생의 구조와 체험의 간극들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배경으로 부각된다. 학부 수업의 결과로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었다니 고무적이며 놀랍다.
김홍중 -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인간 사회의 역사에서 가난은 늘 외면받거나 부정당했으며 혹은 은폐되었다. 그리하여 가난의 해법은 직면하고 인정하며 드러내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저들의 가난이 나와 무슨 상관인지’, ‘가난한 자와 가난한 자의 곁을 지키려는 자의 만남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질문하면서 가난의 정공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신명호 -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연구센터 소장
존재는 외면당할 때 지워진다. 몫 없는 자들이 그렇다. 이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 40명의 청년은 가냘픈 목소리에 찬찬히 귀 기울였다. 이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믿음이 생긴다. 변화는 가냘픈 것들 사이에서 꽃핀다는 것을.
신지예 -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 본문 중에서
철거민 세입자 출신으로, 철거민들이 만든 논골신협을 운영 중인 유영우 이사장이 학생들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우뚱한 적이 있다. “무임승차” 문제를 언급하며 출자금을 내지 않고 협동조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여쭤봤는데, 정작 본인은 “무임승차”가 무슨 말인지 몰랐던 것이다. “이타심이 작동하지 않으면 협동조합은 운영이 안 된다.”는 그의 대답은 “타인의 ‘무임승차’를 노여워하며 빗장을 걸어 잠그는” 자신을,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기회를 터주었다.
13쪽 ? 청년, 빈곤을 인터뷰하다
개발의 풍경에는 그곳에서 삶을 일궈가던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집도 절도 없이 쫓겨나야 한다는 불편한 이야기는 담겨 있지 않다. 개발에 묶인 땅은 ‘투자’의 대상으로 거듭나며 몸값을 올리지만 그곳에 살던 가난한 사람들은 쌓여 있던 먼지처럼 청소되어 버린다.
22쪽 ? 끝나지 않은 참사, 여기 사람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빈곤은 소수의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미디어에서 빈곤은 ‘극빈’과 ‘불쌍한 사람’으로 그려지기도 하며, 동시에 ‘자활’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의존적 인간’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빈곤사회연대는 이러한 빈곤의 재현에 맞서 빈곤에 처한 사람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조직하거나 사회구조나 제도상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67쪽 ? 보이지 않는, 지금 여기의 빈곤에 맞서다
가난한 건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고, 여러분도 어렸을 때부터 경쟁하라고 배웠잖아요. 살아남아라, 그게 우리 사회잖아요. 그런 사회 구조 속에서는 ‘가난’은 스스로의 문제죠. 그런데 제가 철거싸움을 시작하고 우리 사회의 병폐가 뭐가 있는지 알게 되면서 이게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맞아, 이건 권리야.’라고 생각하게 됐죠. 이걸 누군가는 바꿔야 할 일인 거죠.
97쪽 ? 마을에서 일군 또 하나의 사회
달동네는 다 사라졌는데 달동네 주민들이 간 데가 있었어요. 단 몇 퍼센트일지라도. 그게 임대아파트였어요. 달동네 주민들이 임대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아요? 일반분양아파트는 101, 102, 103동으로 했는데, 임대아파트는 가동, 나동으로 해놓은 거예요. 그리고 두 아파트 사이를 막아버렸어요. 그때 ‘영구와 범생이’ 얘기가 나와요. 영구는 임대아파트, 범생이는 일반분양아파트 사는 아이들. 그런 차별이 사회문제가 된 거죠. 그래서 임대아파트 주민운동이 지역사회 안에서 생겼어요.
131쪽 - 운동, 복지, 사회혁신의 공간, ‘지역’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은 혜택을 받는 것처럼 묘사될 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가진 문제점은 은폐된다. 또한 자신의 소득에 더해 인연이 끓긴 부양의무자 소득 때문에 수급자에서 탈락되거나 수급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저축이나 노동일을 주저하는 상황이 초래되는 등 제도상 문제점도 상당히 많다.
171쪽 - 고단한 삶의 오랜 친구, 마을
바삐 오가는 사람들이 가득한 서울역에서 대로를 건너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높은 고층 빌딩들 사이를 지나 골목에 들어서면 동자동 쪽방촌이 있다. (중략) 선동수 활동가는 동자동 쪽방촌에 처음 온 날 동네에 싸움이 벌어져 피투성이가 된 사람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주민들은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데 더욱 놀랐고, 험한 동네에 뭣 하러 왔느냐는 말도 들었다. 술 취한 주민이 행패를 부려 사무실 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었던 날도 있었다며 폭력적인 분위기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지만,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협동회에 함께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활동의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185쪽 - 상호의존과 협동의 쪽방촌
홈리스에 대한 자립, 자활 담론은 홈리스를 일할 ‘능력은 있으나 의지가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지탄과 폄하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중략) 무조건적으로 자립과 자활을 강요하는 것은 다양한 처지에 놓인 홈리스의 현실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향이 될 수 없다. 집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개인의 외침으로 잦아들지 않고 우리 사회의 ‘몫’소리가 되도록, 그리하여 홈리스로부터 출발한 운동이 주거권이 ‘기본’인 사회를 만드는 동력이 되도록 홈리스행동 활동가들은 여전히 고투하고 있다.
240쪽 - 집 없는 사람들의 ‘몫’소리
우리는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삶’을 그저 ‘생명을 유지’하는 일로만 생각한다면 노들야학의 학생들이 시설 밖으로 나올 필요는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산 좋고 물 좋다’는 시설에 ‘밥’은 있었지만 ‘나’는 없었고, 주어진 ‘일과’는 있었지만 ‘일상’은 없었다.
264쪽 - 장애인이 살 만한 사회, 우리 모두 살 만한 세상
고용이 불안정한 오늘날, 청년들이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빈민이 이미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려난 도시에서 자라났으며 취업 압박과 미래의 불안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타인의 빈곤에 공감하는 도덕적인 태도를 갖는 여유란 쉽게 주어지지 않는 것일지 모른다.
277쪽 - 거리의 끈질긴 삶은 계속된다
인터뷰 후 우리들이 나눈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것은 바로 소통과 관계의 빈곤이다. 이것은 비단 우리 네 명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세대 청년들의 빈곤 이야기다. 우리는 왜 다른 청년을 알지 못했을까? 왜 이토록 무지했을까? 사회 속에서의 청년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 말고는 왜 보이지 않게 된 걸까?
323쪽 - 세상은 우리가 조금씩 바꿔나간다
구매가격 : 15,200 원
시 유 어게인 in 평양
도서정보 : 트래비스 제퍼슨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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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최초로 북한으로 유학을 떠난 소설가,
외부자의 시선으로 북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벗겨내다
‘세계 최악의 나라’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고 있는 북한은 사실 대한민국 국적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여행이 상당히 자유로운 곳이다. 이 책의 저자 트래비스는 북한과 가장 민감한 관계에 있는 미국인의 신분으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조선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그는 한 달간 평양에서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외부자의 시선으로 편견 없이 북한의 가장 내밀한 얼굴을 들여다본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가졌던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고 그곳 또한 보통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소개 이미지
구매가격 : 12,600 원
칼을 든 여자
도서정보 : 캐머스 데이비스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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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 사이
중간지대를 찾아 나선 어느 도축사 이야기
동물이 접시 위에서 생을 다할 때까지 거치는 모든 과정을 되도록 가까이에서 지켜보려는 어느 도축사의 집념 어린 다큐멘터리. 잡지의 라이프스타일 지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최고의 삶을 사는 방법을 조언하면서 10년의 시간을 보내다 환멸을 느낀 저자는 자의 반 타의 반 직장을 그만두고 도축과 정형을 배우러 프랑스 가스코뉴로 간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고기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좋은 삶을 살았고, 좋은 죽음을 맞았다 말할 수 있을까? 동물의 사체를 눈앞에 두고 죽음과 음식의 교환이 일어나는 어느 한순간도 외면하지 않는 저자의 태도에서 우리는 우리 대부분이 외면해온 육식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시도를 발견한다. ‘기르고, 죽이고, 먹는’ 모든 행위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자신의 경험을 재료 삼아 저자가 차려낸 식탁은 풍부하고, 흥미로우며, 무엇보다 숨김없이 사실적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 앞에 놓인 접시를 스스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
구매가격 : 12,600 원
종전의 설계자들
도서정보 : 하세가와 쓰요시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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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종결을 둘러싼 논쟁이 이 책으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_리처드 로즈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됐다. 트루먼이 ‘완벽한 승리’라고 불렀던 원폭투하와 스탈린이 ‘영토의 회복’이라 정당화했던 대일전 참전은 태평양전쟁 막바지 극동 지배권을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수 싸움의 결과였다. 그 와중에도 일본은 패전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비현실적인 희망에 매달렸다. 이 책은 미국과 소련, 일본의 방대한 문서저장고에서 태평양전쟁 종결의 배후를 캐내, 일본의 항복 과정을 새로운 역사의 심판대에 세운다. 원폭투하와 소련의 참전, 무엇이 일본을 항복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였을까? 20세기 전후 질서를 만든 각축과 암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구매가격 : 23,100 원
논쟁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도서정보 : 김호기. 박태균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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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과 분단, 군사독재와 민주화운동, 신자유주의와 시민운동…
역사의 분수령에서 우리는 어떤 논쟁을 벌였고, 어떤 역사를 선택했는가?
이 책은 사회학자 김호기 교수와 역사학자 박태균 교수가 194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논쟁들을 조명하고 평가한 것이다. 논쟁을 선정한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는 사회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사건과 담론에 대한 논쟁이다. 둘째는 보수와 진보 사이에 이뤄진 논쟁이다. 셋째는 현재적 의미가 큰 논쟁이다. 이 책에서 다룬 한국 현대사와 논쟁들은 결코 과거로서의 역사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 영향 아래에서 살고 있고,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책의 제1부에서는 광복, 정부 수립, 분단 체제의 형성과 연관된 논쟁들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한국의 시공간이 만들어진 계기를 추적한다. 제2부에서는 박정희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담은 논쟁들을 돌아보고, 지금까지도 한국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당시 정치·외교·문화·경제의 틀을 되짚어본다. 제3부에선 민주화 시대의 개막과 진전을 알리는 논쟁들을 살펴본다. 광주항쟁의 진실 공방에서부터 민주화를 이끌었던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을 둘러싼 논쟁까지를 분석한다. 제4부에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를 보여주는 논쟁들을 주목한다. 제4부를 이루는 논쟁들은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루는 이슈들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선 격하게 공감하거나 정반대의 입장에서 논점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10가지 키워드로 읽는 시민을 위한 조선사
도서정보 : 임자헌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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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아직도 조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는가?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의 10가지 키워드로 조선을 보다
우리가 현실 정치가 답답할 때 조선 왕의 리더십을 그리워하고, 암울한 현실을 ‘헬조선’이라고 자조하는 이유는 심정적으로 조선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에 살면서 간혹 아직도 왕정국가 조선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조선과 대한민국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반성적으로 돌아봐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기본소득, 국제외교, 적폐청산, 페미니즘 등 오늘날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중요 키워드 10가지를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조선을 돌아본다. 과거(역사)와 현재(시사)를 상호교차해 반성적으로 살피면서 독자들이 조선과 온전히 이별할 수 있게 하고, 오늘날 민주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원코스 인도네시아042 족자카르타 보로부두르 사원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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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불교 사원(The Largest Buddhist Temple in the World),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 :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은 흔히 캄보디아(Cambodia)의 앙코르와트(Angkor Wat), 미얀마(Myanmar)의 바간(Bagan)과 함께 ‘동남아의 3대 불교유적(The Great Archeological Sites of Southeast Asia)’이라 불리지만, 여느 타이틀과 마찬가지로 딱히 공인된 기록은 아니다.(하긴 누가 무슨 자격으로 공인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시대 순으로 보건데 11~13세기의 바간(Bagan), 12세기의 앙코르와트(Angkor Wat)에 비해 300년 이상 앞서 있다는 점과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불교 사원(The Largest Buddhist Temple in the World)’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리라. 보로부두르(Borobudur)는 단순한 지역명이 아니라, ‘언덕 위에 있는 불교 사원’이란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비하라 부다 우르(vihara Buddha uhr)에서 따온 것이다. 그러나, 이는 1814년의 ‘재발견’ 이후 명명한 것으로, 본래의 명칭은 알 수 없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불교국가,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 : 8~9세기(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나, 빠르면 750년, 늦으면 842년) 자와 섬(Jawa Island) 중부 케두 평원(Kedu Plain)에 자리잡은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 시대에 만들어졌다. 사일렌드라(Shailendra)는 산스크리트어 ?aila와 Indra가 중첩한 ‘산왕(山王, King of the Mountain)’으로, ‘신 중의 신’ 시바신(an epithet of the Hindu god Shiva)를 은유하는 동시에 높은 산을 숭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 이후 언덕빼기를 다지고, 돌을 쌓아 높이 35미터(35 metres, 115 ft)의 ‘작은 산을 본딴 사원’이 더 이상 조성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케두 평원(Kedu Plain)에는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부터 파원 사원(Candi Pawon)과 멘둣 사원(Candi Mendut)까지, 불교사원 셋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도열해 있다. 세 유적 모두 불교를 신봉한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 시기에 건설된 것.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의 ‘재발견’ :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이 잊혀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분분하지만,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의 몰락과 현재까지도 활동하는 므라삐 산(Gunung Merapi)의 폭발 등의 자연재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물리적으로 화산재에 묻혀 버렸으니 뭐... 해발 2968미터의 므라삐 산(Gunung Merapi)은 1548년 이후 68회 분화한 활화산으로, 비교적 최근인 2006년 5월 분화하였을 때 족자카르타 일대의 관광지가 일시적으로 폐쇄될 정도로 악명(?)이 높다. 1991년 인접한 프람바난 힌두 사원군(Prambanan Temple Compounds)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다. 정식 명칭은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Borobudur Temple Compounds)으로 단수(Temple)가 아닌 복수(Temple Compounds)다.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의 구조 : 얕은 언덕에 단단한 이중 기단(二中 基壇)을 설치하고 위로 갈수록 조금씩 좁아지는 피라미드 형태로 1층부터 6층까지는 정방형(正方形), 7층부터 9층까지는 원형 기단(圓形 基壇)을 쌓았다. 이중 기단(二中 基壇)의 크기만 가로 123 미터, 세로 123 미터에 달하며, 돋을새김한 2,672개의 석제 조각과 504기의 석불을 품고 있다. 2,672개의 부조(浮彫)를 한 줄로 나열하면, 전체 길이만 4.4 km에 달하며, 새겨진 등장인물(동물 포함)만 1만 명이 넘는다. 아쉽게도 석불의 약 35%는 머리가 훼손되어 있는데, 이는 네덜란드가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태국 국왕을 포섭하기 위해 선물(?)했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가장 거대한 ‘불경(佛經)’을 읽는 방법 : 4층으로 구분된 회랑마다 각각 바깥쪽과 안쪽, 양쪽에 부조(浮彫)가 있으므로, 좌우를 한 번에 보기 어려운 관계로 각각의 회랑을 최소한 2바퀴는 돌아야 모든 부조를 볼 수 있다. 회랑의 바깥쪽을 건축학에서 난순(欄楯), 안쪽을 주벽(主壁)이라고 칭하며, 제1회랑은 난순과 주벽의 조각이 상단부와 하단부까지 있어 그 2배! 현재 보이지 않는 옛 기단(舊基壇, 제1회랑의 하단부로 지하에 파묻혀 있지만 160점에 달하는 부조가 새겨져 있다.)까지 포함하면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에는 총 11가지(옛 기단+제1회랑X4+제2~4회랑X2)의 부조(浮彫) 갤러리(?)가 있다.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인도네시아043 족자카르타 프람바난 사원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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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The Largest Hindu Temple Site in Indonesia)이자, 동남아에서 2번째로 큰 힌두교 사원(The Second-Largest in Southeast Asia),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 :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은 총 237개의 사원이 하나의 힌두교 사원군(Compounds)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유적이다. 공중에서 보면 한 폭의 만다라를 연상케 하는 정사각형의 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한복판에 가장 큰 규모의 시바 사원(Shiva Temple)과 비슈누 사원(Vishnu Temple), 브라흐마 사원(Brahma Temples) 그리고 난디 사원(Nandi Temple), 앙사 사원(Angsa Temple, 가루다 사원(Garuda)이 위치한다. 1991년 프람바난 힌두 사원군(Prambanan Temple Compounds)은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Borobudur Temple Compounds)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하나의 도시에 2개의 세계유산이 있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불교와 힌두교라는 서로 다른 2개의 종교 사원군(Compounds)이 공존하는 것은 지구상에 오직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뿐!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힌두교국가 산자야 왕조(the Hindu Sanjaya Dynasty) : 불교국가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가 보로부두르 사원을 건립한 것과 비슷한 시기, 힌두교국가 산자야 왕조(the Hindu Sanjaya Dynasty)는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를 건립했다. 현재의 유적을 보고, 두 국가가 평화롭게 공존했다는 해석도 있으나, 마자파힛 제국(Kemaharajaan Majapahit Jawa)의 두 왕국은 중부 자바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다. 825년 첫 삽을 뜬 프람바난 사원이 30여년의 대공사 끝에 완공된 856년은 산자야 왕조(Sanjaya) 메당 왕국(Medang Kingdom)의 라카이 피카탄(Rakai Pikatan)이 사일렌드라 왕조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라카이 피카탄은 사일렌드라 왕조 국왕 사마라퉁가(the daughter of the Sailendran king Samaratunga)의 딸(the princess Pramodhawardhani)과 결혼했고, 스리비자야(Srivijaya)로 수도를 옮길 것을 주장한 사촌형제 발라푸트라(his brother in law Balaputra)과 싸워야 했으니 두 왕조의 비극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지도...
로로 종그랑의 전설(The Legend of Roro Jonggrang) :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보코 왕(Boko)을 죽인 적국의 왕자 반둥 본도워소(Bandung Bondowodo)는 그의 아름다운 딸 로로 종그랑(Roro Jonggrang)에게 마음을 빼앗겼는데... 그녀는 자신의 왕조를 멸망시킨 반둥 본도워소(Bandung Bondowodo)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하룻밤에 천개의 사원을 짓는다면, 당신의 여자가 되겠어요.” 반둥 본도워소(Bandung Bondowodo)는 악마의 군대를 소집하여, 해가 뜨기 직전 999개의 사원을 완공한다. 그러나, 마지막 사원을 완성하기 직전! 로로 종그랑(Roro Jonggrang)는 시종들에게 거대한 불을 피우게 함으로써 ‘마치 해가 뜬 것처럼’ 까마귀를 속여 울부짖게 했다. 까마귀에 울음에 놀란 악마가 지옥으로 떠나자, 천개의 사원은 결국 완성되지 못한다!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의 구조 : 시바 사원(Shiva Temple)을 중심으로 남북에 비슈누 사원(Vishnu Temple), 브라흐마 사원(Brahma Temples)이 있고, 그 동편에 3개의 신수(神獸) 사원(3 Vahana temples)이 있다. 6개의 주사원(主寺院) 외에도 정사각형의 중심부 남북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아핏 사원(2 Apit temples), 방위별로 1개씩, 총 4개의 Kelir 사원(4 Kelir temples), 정사각형의 모서리마다 1개씩, 총 4개의 Pat ok 사원(4 Pat ok temples)이 있으며 그 둘레에 224개의 Pervara 사원(224 Pervara temples)이 있다. 240개의 사원 중 237개의 사원이 복원되었다. 공중에서 보는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만다라(曼陀羅)이다.
시바 사원(Shiva Temple) + 브라흐마 사원(Brahma Temples) = 라미야나(R?m?ya?a) : 라미야나(R?m?ya?a)는 무려 7편 2만 4천의 시구로 이루어진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다. 인도는 물론 인도 문명이 전파된 동남아 일대에 종교, 문학, 예술적인 측면에서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시바 사원(Shiva Temple)과 브라흐마 사원(Brahma Temples)에 라미야나의 이야기가 부조로 새겨져 있다. 1번부터 24번까지의 부조는 시바 사원에, 25번부터 48번까지의 부조는 브라흐마 사원에 각각 나뉘어 있으나, 반드시 ‘함께’ 감상하시라. 두 사원에 새겨진 부조는 ‘동남아시아 미술사에서 가장 오래된 라미야나(R?m?ya?a) 예술품’인 동시에 ‘인도네시아식의 힌두문명’의 극치이다.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인도네시아044 족자카르타 라투 보코 궁전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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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Yogyakarta)의 전망대,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 :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에서 불과 3km 떨어진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세계적인 관광지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이나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에 비하면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다. 기단을 제외한 유적의 상당수가 소실되었거니와, Abhayagiri Vihara와 시바그라(Shivagrha) 비문 등 극히 일부의 자료만이 남아 있을 뿐 정확한 건축연대와 목적 등을 알 수도 없는 고대 자바의 흔한(?) 유적지 중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출과 일몰 시간에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을 찾는 인파가 북적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서히 지는 해와 함께 황금빛으로 빛나는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은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리라.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의 4가지 특징 : 그러나,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이나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과는 분명이 구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 흥미로운 유적지이기도 하다. 첫째, 다른 사원과 달리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건설된 것이 아니라, 적군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요충지에 성벽, 해자 등의 ‘군사적인 목적’을 중시해 건설하였다. 둘째, 다른 사원과 달리 실제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이 때문에 사원이 아니라, 궁전이라고 불린다.) 셋째, 불교사원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 힌두사원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과 달리 두 종교가 혼재되어 있다. 이는 8세기 불교국가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의 국왕 Wangsa Syailendra가 최초로 건설하였으나, 이후 자바 힌두불교(Javanese Hindu?Buddhist kingdom) 메당 왕국(Medang Empire, Mataram Kingdom)이 정복했기 때문. 넷째, 해발 200미터의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족자카르타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명소다.
펨바카란 사원과 신성한 우물(Candi Pembakaran and Sumur Suci) :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의 문(Gapura)을 지나, 좌측을 보자. 2단의 기단으로 이루어진 회색빛 건축물은 펨바카란 사원(Candi Pembakaran)으로 하단보다 상단이 좁다. 계단을 통해 걸어 올라갈 수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면 한가운데 가로세로 4미터 크기의 빈 공간이 뚫려 있다. 신성한 우물(Sumur Suci)의 용도는 명확하지 않으나, 학자에 따라 시체를 태우는 화장터였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의 문(Gapura)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일몰 시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는 전망명소이기도 하다.
펜도포(Pendopo) & 작은 사원(Miniatur Candi) : 빠스반(Paseban)을 지나, 교차로(Crossroads)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거대한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가로, 세로 각각 40미터, 30미터에 달하는 펜도포(Pendopo)는 3개의 문 Paduraksa Gate과 배수시설 Jaladwara까지 갖춰진 유적으로, 전망 좋은 끝자락에 작은 사원(Miniatur Candi)까지 남아 있다. 펜도포(Pendopo)는 자바어에서 집 앞 켠의 거실이나 지붕이 있는 바닥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본디 유적의 이름은 알 길이 없다. 작은 사원(Miniatur Candi)은 힌두교의 삼신(三神) 시바(Shiva), 비슈누(Vishnu), 브라흐마 (Brahma)에게 경배를 드리는 공간이라고 추정된다.
로로 종그랑의 전설(The Legend of Roro Jonggrang) : 고대 중부 자바에는 서로 이웃한 보코(Boko)와 펭징(Pengging), 두 왕국이 있었다. 보코 왕(Prabu Boko)은 펭징(Pengging)을 정복하기 위해 군대를 일으켰으나, 펭징의 왕 Prabu Damar Moyo의 아들 반둥 본도워소(Bandung Bondowodo)의 활약으로 오히려 지고 말았다!! 그러나, 보코 왕(Prabu Boko)을 죽인 적국의 왕자 반둥 본도워소(Bandung Bondowodo)는 ‘전설답게’ 그의 아름다운 딸 로로 종그랑(Roro Jonggrang)에게 마음을 빼앗겼는데...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왕국을 멸망시킨 반둥 본도워소(Bandung Bondowodo)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하룻밤에 천개의 사원을 짓는다면, 당신의 여자가 되겠어요.”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의 로로 종그랑의 전설(The Legend of Roro Jonggrang) :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이란 이름 자체가 왕국 보코(Boko)에서 따온 것. 펜도포(Pendopo) 동쪽에 위치한 케퓨트렌(Keputren)으로 ‘공주의 궁전(Princessly Palace)’란 뜻이니 제법 그럴싸하긴 하다.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인도네시아045 족자카르타 통합권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불교와 힌두교, 2개의 종교 사원군(Compounds)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 : 1991년 프람바난 힌두 사원군(Prambanan Temple Compounds)은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Borobudur Temple Compounds)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하나의 도시에 2개의 세계유산이 있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불교와 힌두교라는 서로 다른 2개의 종교 사원군(Compounds)이 공존하는 것은 지구상에 오직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뿐!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족자카르타(Yogyakarta) 불교국가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의 걸작,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 : 8~9세기(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나, 빠르면 750년, 늦으면 842년) 자와 섬(Jawa Island) 중부 케두 평원(Kedu Plain)에 자리잡은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 시대에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은 흔히 캄보디아(Cambodia)의 앙코르와트(Angkor Wat), 미얀마(Myanmar)의 바간(Bagan)과 함께 ‘동남아의 3대 불교유적(The Great Archeological Sites of Southeast Asia)’이라 불리지만, 여느 타이틀과 마찬가지로 딱히 공인된 기록은 아니다.(하긴 누가 무슨 자격으로 공인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시대 순으로 보건데 11~13세기의 바간(Bagan), 12세기의 앙코르와트(Angkor Wat)에 비해 300년 이상 앞서 있다는 점과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불교 사원(The Largest Buddhist Temple in the World)’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리라.
힌두교국가 산자야 왕조(the Hindu Sanjaya Dynasty)가 빚은 인도네시아 최대(The Largest Hindu Temple Site in Indonesia)이자, 동남아에서 2번째로 큰 힌두교 사원(The Second-Largest in Southeast Asia)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 : 불교국가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가 보로부두르 사원을 건립한 것과 비슷한 시기, 힌두교국가 산자야 왕조(the Hindu Sanjaya Dynasty)는 프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를 건립했다. 현재의 유적을 보고, 두 국가가 평화롭게 공존했다는 해석도 있으나, 마자파힛 제국(Kemaharajaan Majapahit Jawa)의 두 왕국은 중부 자바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다. 825년 첫 삽을 뜬 프람바난 사원이 30여년의 대공사 끝에 완공된 856년은 산자야 왕조(Sanjaya) 메당 왕국(Medang Kingdom)의 라카이 피카탄(Rakai Pikatan)이 사일렌드라 왕조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라카이 피카탄은 사일렌드라 왕조 국왕 사마라퉁가(the daughter of the Sailendran king Samaratunga)의 딸(the princess Pramodhawardhani)과 결혼했고, 스리비자야(Srivijaya)로 수도를 옮길 것을 주장한 사촌형제 발라푸트라(his brother in law Balaputra)과 싸워야 했으니 두 왕조의 비극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지도...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전망대,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 :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에서 불과 3km 떨어진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세계적인 관광지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이나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에 비하면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다. 기단을 제외한 유적의 상당수가 소실되었거니와, Abhayagiri Vihara와 시바그라(Shivagrha) 비문 등 극히 일부의 자료만이 남아 있을 뿐 정확한 건축연대와 목적 등을 알 수도 없는 고대 자바의 흔한(?) 유적지 중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출과 일몰 시간에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을 찾는 인파가 북적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서히 지는 해와 함께 황금빛으로 빛나는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은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리라.
로로 종그랑의 전설(The Legend of Roro Jonggrang)이 깃든 족자카르타(Yogyakarta) : 미완성된 천개의 사원은 프람바난 사원(Prambanan Temple) 버스투어로 가장 먼저 방문하는 세우 사원(Candi Sewu)이라고 여겨진다. 세우(Sewu)는 자바어로 ‘천 개(thousand)’란 뜻! 로로 종그랑(Roro Jonggrang)의 아름다운 모습은 현재 시바 사원(Shiva Temple)의 두르가(Durga)에 담겨있다니, 좀더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힌두교의 여신 두르가(Durga)는 시바의 부인이다. 라투 보코 궁전(Ratu Boko Palace)이란 이름 자체가 왕국 보코(Boko)에서 따온 것. 펜도포(Pendopo) 동쪽에 위치한 케퓨트렌(Keputren)으로 ‘공주의 궁전(Princessly Palace)’란 뜻이니 제법 그럴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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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 : 인공지능 시대의 7가지 성공 조건
도서정보 : 이장우 | 2019-10-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인공지능? 그건 과학자나 기술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같은 사람들이 신경 쓸 일이지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정말 그럴까?
인공지능은 당신과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도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지금, 당신의 이야기다. 그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기에는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너무도 달라지게 만들 것이고, 이미 많은 것이 변화했다. 인공지능을 이제는 좀 더 넓고 큰 시야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저 복잡한 딥러닝의 알고리즘에 매달려 과학과 기술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감성과 인문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고구려 고분과 악기
도서정보 : 송석하 | 2019-07-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구려의 벽화는 여러 가지 각도로 볼 수 있는데 내가 본 가운데 제일 재미있다고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로 그 악기에 관한 것이다.
입구를 폐쇄한 무용총 벽화에도 금(琴)(거문고), 각적(角笛)(뿔피리), 완함(阮咸)* 등이 있었다. 그러나 구로다(黑田) 교수 박사가 조사한 17호 고분벽화는 그 밖에 그 퉁소(簫)나 피리(笛)이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고구려 고분과 악기
도서정보 : 송석하 | 2019-07-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구려의 벽화는 여러 가지 각도로 볼 수 있는데 내가 본 가운데 제일 재미있다고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로 그 악기에 관한 것이다.
입구를 폐쇄한 무용총 벽화에도 금(琴)(거문고), 각적(角笛)(뿔피리), 완함(阮咸)* 등이 있었다. 그러나 구로다(黑田) 교수 박사가 조사한 17호 고분벽화는 그 밖에 그 퉁소(簫)나 피리(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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