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낙엽을 태우면서

도서정보 : 이효석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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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주의를 경계하고 일상의 현실을 충실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은 이효석의 수필!!
‘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 같이 뜰의 낙엽을 긁어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건만, 낙엽은 어느덧 날아 떨어져서 또 다시 쌓이는 것이다.’
‘낙엽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암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뚝 서서 타서 흩어지는 낙엽의 산더미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별안간 맹렬한 생활의 의욕을 느끼게 된다.’
낙엽을 쓸거나 목욕물을 데우는 일 등은 일상에서 꼭 해야 할 것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무가치하고 번거로운 일로 여기기 쉽다. 또한 여름의 무성함을 뒤로 하고 바싹 말라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무상함에 대한 감상에 젖고 화려한 지난날에 대한 추억에 빠지는 것이 일반 경향이다.
이효석은 그 같은 감상성과 무기력을 경계하고, 오히려 그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일에서 생활인으로서의 현실감각과 삶의 보람을 찾을 것을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구매가격 : 9,400 원

이상 수필

도서정보 : 이상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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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활에 익숙한 모더니스트 이상에게 시골 농촌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은 아무런 흥분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정적이고 권태로운 것일 따름이다. 하루 동안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친 모든 사물과 생명들—푸른 산과 들, 사람, 소와 개 같은 짐승, 놀이하는 아이들—에서 아무런 역동성이나 열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루함만을 느낀 필자의 조바심과, 변함없을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차라리 어두워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벽촌의 여름날은 지루해서 죽겠을 만큼 길다.
<권태(倦怠)> 도시 생활에 익숙한 모더니스트 이상에게 시골 농촌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은 아무런 흥분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정적이고 권태로운 것일 따름이다. 하루 동안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친 모든 사물과 생명들—푸른 산과 들, 사람, 소와 개 같은 짐승, 놀이하는 아이들—에서 아무런 역동성이나 열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루함만을 느낀 필자의 조바심과, 변함없을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산촌여정(山村餘情)> 이상이 요양차 친구의 고향인 평안북도 성천에 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궁벽한 산촌의 하루를 경쾌한 어조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작가는 ‘MJB의 미각’, ‘하도롱빛 소식’, ‘파라마운트회사 상표’ 등 도회적 감수성으로 성천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을 재해석하고 있다. 또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여 묘사하였다. 이상은 느리게 전개되는 성천의 시간과 평온한 풍경 속에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과 가난한 가족에 대한 근심을 유보하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우덕송

도서정보 : 이광수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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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해 일생을 봉사하다가 죽은 후까지도 살과 뼈와 가죽을 사람에게 내어 주는 소를 통해 인간이 계발하고 수행해야 할 몇 가지 미덕을 제시하는 이광수의 수필이다. 을축년을 맞이해 소의 덕성을 찬양한 내용으로 예찬적이며 교육적인 성격의 글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시종일관 비교를 위한 사항들을 나열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의 행동들에 각기 의미를 부여하고,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거기서 발견할 수 있는 덕성을 여러 유형의 인물에 비유하고 있다.
이 작품은 소의 덕성(德性)을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서 설명해 놓은 글이다. 머리말과 맺음말을 제외하면 본문의 내용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우리 민족의 전통에 담겨 있는 소에 대한 인연을 밝히고 있고, 그 다음으로 그 소가 지닌 덕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소의 행동들에 제각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소의 믿음직스러움을 성인이나 영웅, 애국자, 종교가 등의 위대한 인물에 비유함으로써 소는 어질고 인자한 품성을 지닌 동물로 받아들여진다.

구매가격 : 9,400 원

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

도서정보 : 강경애 노천명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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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노천명의 서정적인 수필!!
백설이 분분하여 봄의 기분이란 용이히 맛볼 수가 없다. 그러나 모질게 몰아치는 그 바람에는 어지럽게 떨어지는 그 눈송이에도 여인의 바쁜 숨결 같은 것을 내 볼 위에 흐뭇이 느끼게 됨은 봄이 오는 자취가 아닐까.
나는 바느질을 하다 말고 멍하니 유리창문을 바라본다. 오늘 저 유리문은 햇빛을 고이 받아 환히 틔었다. 언제나 저 문엔 누가 그리는 사람도 없는데 갖가지로 그림이 아로새겨진다.
오늘은 아무것도 그려 있지 않고 파란 하늘을 한 가슴 가득히 안고 있다. 우리 고향 뒷뜰에 풀쿠리 속에 숨어 있는 박우물같이 맑고 그렇게 하늘을 안고 있다. 앞집 뜰에 서 있는 포플러 나무가 우리 뜰의 것같이 가깝게 보이고 앞집 지붕에 녹다 남은 눈떨기는 가을의 목화송이 같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여름밤> 앞벌 논가에선 개구리들이 소낙비처럼 울어 대고, 삼밭에서 오이 냄새가 풍겨오는 저녁 마당 한 귀퉁이에 범산덩굴, 엉겅퀴, 다북쑥 이런 것들이 생째로 들어가 한데 섞여 타는 냄새란 제법 독기가 있는 것이나, 그것은 다만 모깃불로만 쓰이는 이외에 값진 여름밤의 운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달 아래 호박꽃이 화안한 저녁이면 군색스럽지 않아도 좋은 넓은 마당에는 이 모깃불이 피워지고 그 옆에는 멍석이 깔려지고, 여기선 여름살이 다림질이 한창 벌어지는 것이다. 멍석 자리에 이렇게 앉아 보면 시누이와 올케도 정다울 수 있고, 큰애기에게 다림질을 붙잡히며, 지긋한 나이를 한 어머니는 별처럼 머언 애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함지박에는 갓 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오란 강냉이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법이겠다.
쑥대불의 알싸한 내를 싫찮게 맡으며 불 부채로 종아리에 덤비는 모기를 날리면서 강냉이를 뜯어먹고 누웠으면 여인네들의 이야기가 핀다.

구매가격 : 9,400 원

가난한 날의 행복

도서정보 : 김소운 김기림 정비석 이하윤 이범선 유치환 계용묵 나도향 최서해 민태원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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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중한 진실을 감동스럽게 전해주는 수필
어렵고 가난한 시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비롯된 빛나던 사랑의 기억이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한다는 삶의 소중한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참된 행복의 의미는 물질적인 부가 행복의 척도로 여겨지는 오늘날의 현대사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작품은 소설적인 수필의 전형으로 불리는 피천득(皮千得)의 수필 《인연》에 비견되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첫번째 예화는 가난한 신혼부부 이야기이다. 쌀이 없어 아침을 굶고 출근한 아내를 위해 실직한 남편은 어렵게 쌀을 구해 점심상을 준비한다. 따뜻한 밥 한 그릇에 찬으로 간장 한 종지를 마련한 남편은 초라한 밥상을 대할 아내를 생각하며 ‘왕후의 밥, 걸인의 찬’이라는 쪽지를 남긴다. 남편의 마음이 담긴 쪽지를 보고 아내는 왕후가 된 것보다 더 가슴 뿌듯한 행복감에 눈물이 핑 돌게 된다.
두 번째 예화는 어느 가난한 시인 내외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이다. 쌀이 떨어진 어느날 아침, 시인의 아내는 남편에게 삶은 고구마를 먹어보라고 권한다......

구매가격 : 8,800 원

가을의 여정

도서정보 : 전광용 이양하 이태준 이희승 피천득 이무영 양주동 조지훈 설의식 한용운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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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다.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그리고 여름은 여름, 겨울은 겨울대로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그대로 다 새로운 즐거움을 가슴 속에 안겨다 주는 청신제라고나 할까. 농촌은 농촌대로 전원의 유장한 목가적인 맛을, 산은 산대로...
<딸깍발이> 수필의 주인공 남산골 샌님은 집안살림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의관을 가지런히 하고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비롯한 유교서적을 읽으며 오직 청렴과 지조를 생활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선비이다. 이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나막신을 신고 다녀 날씨가 맑은 날에는 ‘딸깍딸깍’ 하는 소리를 유난스럽게 내기 때문에 ‘딸깍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실생활에는 도무지 재주가 없는 이들은 때가 흐르는 도포나 중치막을 입은 궁색한 차림에 바싹 야윈 얼굴을 하고 있을 망정 심중에는 ‘앙큼한 자존심’과 ‘꼬장꼬장한 고지식’이 똘똘 들어 차 있다. 일제강점기에 한글운동에 앞장서기도 한 작가는 사육신(死六臣)과 삼학사(三學士)를 딸깍발이의 전형으로 보았다. 또 포은(包銀) 정몽주(鄭夢周)와 한말의 순국지사 민영환(閔泳煥)을 비롯해 단발령(斷髮令)에 반대해 목숨걸고 상소한 유림(儒林)과 임진왜란 때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도 모두 딸깍발이의 꺾이지 않는 기백이 구현된 것으로 보았다.

구매가격 : 8,800 원

無所有

도서정보 : 법정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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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의미와 무소유에 대한 깨달음
간디는 또 이런 말도 하고 있다. “내게는 소유가 범죄처럼 생각된다……” 그가 무엇인가를 갖는다면 같은 물건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가질 수 있을 때 한한다는 것. 그러나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므로 자기 소유에 대해서 범죄처럼 자책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소유 관념이 때로는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다. 그래서 자기의 분수까지도 돌볼 새 없이 들뜬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다. 내 이 육신마저 버리고 홀홀히 떠나갈 것이다. 하고 많은 물량일지라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다른 의미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의 마음처럼 불가사의한 것이 또 있을까. 너그러울 때에는 온 세상을 두루 받아들이다가도,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꽃을 자리가 없는 것이 이 마음이니까. 그래서 가수들은 오늘도 “내 마음 나도 몰라…….”라고 우리 마음을 대변한다. 자기 마음을 자신이 모르다니, 어떻게 보면 무책임한 소리 같다. 하지만, 이것은 평범하면서도 틀림이 없는 진리다.
사람들은 일터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어떤 사람과는 눈길만 마주쳐도 그날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 어떤 사람은 그림자만 보아도 밥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한정된 직장에서 대인관계처럼 중요한 몫은 없을 것이다. 모르긴 해도, 정든 직장을 그만두게 될 경우, 그 원인 중에 얼마쯤은 바로 이 대인관계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째서 똑같은 사람인데 어느 놈은 곱고 어느 놈은 미울까. 종교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생에 얽힌 사연들이 조명되어야 하겠지만, 상식의 세계에서 보더라도 무언가 그럴만한 꼬투리가 있을 것이다. 원인 없는 결과란 없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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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기

도서정보 : 법정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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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적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것은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알아 버린 대상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기 어렵다. 아무개 하면, 자신의 인식 속에 들어와 이미 굳어버린 그렇고 그런 존재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건 얼마나 그릇된 오해인가. 사람이나 사물은 끝없이 형성되고 변모하는 것인데, 그러나 보는 각도를 달리함으로써 그 사람이나 사물이 지닌 새로운 면을, 아름다운 비밀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들이 시들하게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사이라 할지라도 선입견에서 벗어나 맑고 깨끗한 ‘열린 눈’으로 바라본다면 시들한 관계의 뜰에 생기가 돌 것이다.
내 눈이 열리면 그 눈으로 보는 세상도 함께 열리는 법이다. 인도의 명상가이며 철학자, 그리고 구루(영적인 스승)인 크리슈나무르티는 그의 저서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가 보는 법을 안다면 그때는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그리고 보는 일은 어떤 철학도, 선생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무도 당신에게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가르쳐 줄 필요가 없다. 당신이 그냥 보면 된다.”

단순한 삶이 우리 마음을 편하게 하고 본질적인 삶을 이룬다. 가구나 실내 장식도 단순한 것이 부담이 적고 싫증도 덜 난다. 인간관계도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에서 보다 살뜰해질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대개 일시적인 충동과 변덕과 기분, 그리고 타성에 젖은 습관과 둘레의 흐름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헤어나려면 밖으로 눈을 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맑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자기 억제와 자기 질서 아래서 보지 않아도 될 것은 보지 말고, 읽지 않아도 좋을 것은 읽지 말며, 듣지 않아도 될 소리는 듣지 말고, 먹지 않아도 될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적게 보고, 적게 읽고, 적게 듣고, 적게 먹을수록 좋다. 그래야 인간이 덜 닳아지고 내 인생의 뜰이 덜 시든다. 보다 적은 것은 보다 풍요한 것이니까.
행복의 조건은 결코 크거나 많거나 거창한 데 있지 않다. 그것은 지극히 단순하고 소박한 데 있다.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조출한 삶과 드높은 영혼을 지니고 자기 인생을 살 줄 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 아래서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안으로 귀 기울이기

도서정보 : 법정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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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들은 그 무엇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거나 만족할 줄을 모른다. 이웃도 없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도 없다. 인간적인 자질과 체면을 찾아보기 어렵다. 미래의 우리 얼굴인 자라나는 아이들까지도 인간의 미덕과는거리가 먼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생물로 빗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인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단순하게 살고 싶은데 인생 그 자체가 너무도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복잡하거나 모순되게 실지 말고 안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단순한 삶이 본질적인 삶이다.
저마다 자기 자신을 구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구제받을 수 있지, 밖에서 어떤 손길이 뻗쳐서 우리를 구제해 주는것은 아니다. 마른 가지에서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는 것은 생명의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생명의 그 신비와 아름다움은 우리들 안에도 깃들여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도서정보 : 윤동주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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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을 사랑한 윤동주
짧게 살다간 젊은 시인!!
그의 노래 114편 수록!!

서시 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구매가격 : 10,800 원

정지용 시집

도서정보 : 정지용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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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를 고르고 다듬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시인!!
서정시인 정지용의 詩 109편 수록!!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傳說)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구매가격 : 10,800 원

진달래꽃

도서정보 : 김소월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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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으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소월의 詩 96편 수록
사랑, 이별, 향수의 정서를 단아하고 유려한 시어!!

님의 노래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 날을 문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 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랫가락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워도
내 잠은 포스근히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구매가격 : 10,800 원

님의 침묵

도서정보 : 한용운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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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님의 침묵!! 그리고 그의 詩!!
불교적인 비유와 고도의 상징적 수법으로 이루어진 서정시 115편 수록!!

나룻배와 行人

나는 나룻배
당신은 行人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날마다 낡아갑니다

구매가격 : 10,800 원

이상 詩

도서정보 : 이상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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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길 없는 존재의 노래!!
전문후무한 난해시로서 당시 문학계에 큰 충격을 일으킨...
띄어쓰기와 단락의 무시, 숫자와 기호의 남발 등으로 기존의 언어형식을 파괴하고, 파격과 난해함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최고의 실험 작품이라 평가받는 詩 36편/ 연작 詩 오감도/ 역단/ 위독/ 조감도/ 삼차각설계도/건축무한육면각체 전편 수록!!

오감도
시제1호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7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8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9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0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1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

구매가격 : 10,800 원

백석 詩 시집

도서정보 : 백석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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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시인 백석의 주옥같은 108편 수록!!
가장 토속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모더니스트!!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인!!

흰 바람벽이 있어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十五燭)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샤쓰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느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조 앉아 대구국을 끓여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구매가격 : 10,800 원

시인의 마을 1

도서정보 : 유치환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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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시인의 아름다운 시!!
유치환 행복/ 그리움 외 30선
박목월 나그네/ 이별의 노래 외 28선
박두진 해/ 별밭에 누워 외 22선
조지훈 고풍 의상/ 사모 외 22선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한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구매가격 : 10,800 원

시인의 마을 2

도서정보 : 김영랑 신석정 김수영 김춘수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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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신석정 김수영 김춘수 시인의 아름다운 시!!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외 23선
신석정 꽃덤불/ 아직 촛불을 켤때가 아닙니다 외 32선
김수영 풀/ 폭포 외 22선
김춘수 꽃/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외 22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구매가격 : 10,800 원

시인의 마을 3

도서정보 : 김소월 이상화 이육사 노천명 시인의 아름다운 詩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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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이상화 이육사 노천명 시인의 아름다운 시!!
김소월 자전거/ 가막덤불 외 20선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외 21선
이육사 청포도/ 광야 외 22선
노천명 사슴/ 이름없는 여인 되어 외 20선

밤에는 밤마다
자리를 펴고
누워서 당신을 그리워하고...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구매가격 : 10,800 원

名詩 산책길

도서정보 : 윤동주 김소월 정지용 박인환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김광섭 김수영 김영랑 오장환 김춘수 신석정 유치환 김기림 이상화 백석 신동엽 김현승 이상 김종길 이형기 김광균 이육사 노천명 한용운 | 2024-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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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인 27人의 명시 산책길
詩와 노래가 있는
물소리 바람 소리에
알알이 익어 가는 詩人의 노래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

구매가격 : 10,800 원

구운몽

도서정보 : 김만중 | 2024-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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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효자로 이름난 김만중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쓴 소설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전소설!!
《구운몽(九雲夢)》은 지극한 효자로 이름난 김만중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쓴 소설로 국문본과 한문본이 모두 전해지고 있으며, 구성과 스토리의 전개가 탄탄하고 주인공이 깨달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널리 읽히는 대표적인 한국문학이다.
중국 당나라 때, 남악 형산 연화봉에 서역으로부터 불교를 전하러 온 육관대사가 법당을 짓고 불법을 설법하였다. 그러자 동정호의 용왕도 인간의 모습으로 와서 육관대사의 설법을 들었다. 이에 대사는 용왕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수제자 성진을 용궁으로 보냈다. 이때 형산의 위 부인은 여덟 선녀를 육관대사에게 보내어 법회에 참석하지 못함을 사과한다.
한편 용왕의 후대로 술에 취하여 돌아오던 성진은 때마침 돌아가던 여덟 선녀와 석교에서 마주치자 서로 주고받으며 희롱을 꾀한다. 다시 절로 돌아온 성진은 팔 선녀의 미모에 도취되어서 불문의 적막함을 탄식하고 대신 유가적인 입신양명을 꿈꾸게 되는데 이것이 죄가 되어 팔 선녀와 함께 인간 세상으로 추방된다.
성진은 회남 수주현에 사는 양 처사의 아들 소유로 태어났고, 팔 선녀는 각기 진채봉, 계섬월, 적경홍, 정경패, 가춘운, 이소화, 심요연, 백능파 등의 이름을 갖고 각기 다른 지방에서 태어나게 된다. 양소유가 태어나자 양 처사는 신선이 되어 승천하였다. 아버지 없이 자란 양소유는 15세가 되어 과거를 보러 가는 도중에 화음현에서 진 어사의 딸 진채봉을 만나 서로 마음이 맞아 그들끼리 혼약을 하고 만다. 그때 구사량이 난을 일으키자 양소유는 남전산으로 피난하였는데, 그곳에서 도사를 만나 음률을 배운다. 한편 아버지를 잃은 진채봉은 관원에게 붙잡혀 황성으로 끌려간다.
이듬해 다시 과거를 보기 위해 황성으로 가던 양소유는 낙양의 천진교에서 있었던 시회에 참석하였다가 계섬월이라는 기생을 만나 인연을 맺는다. 황성에 당도한 양소유는 어머니의 친척인 두 연사의 주선으로 거문고 연주를 구실로 하여 여관으로 변장한 뒤, 정 사도의 딸 정경패를 만나는 데 성공한다. 과거에 급제한 양소유는 정 사도의 사위로 정해지는데, 정경패는 양소유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속임수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 모욕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시비인 가춘운을 선녀처럼 가장시켜 양소유를 유혹케 하여 결국 인연을 맺게 한다.....
양소유는 2처 6첩을 거느리고 일가(一家)가 화락한 가운데 부귀영화를 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양소유는 종남산에 올라가서 여덟 미인과 더불어 가무를 즐겼는데, 역대 영웅들의 황폐한 무덤을 보고는 문득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이에 불도를 닦아 영생을 구하고자 할 때, 호승이 찾아와 문답하게 되었는데, 비로소 긴 꿈에서 깨어나 자신이 육관대사 앞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꿈속의 양소유에서 현세의 성진으로 돌아오자, 성진은 이전의 죄를 뉘우치고 육관대사의 후계자가 되어 열심히 불도를 닦아 팔 선녀와 함께 극락세계로 돌아간다.
구운몽은 꿈 이전의 성진과 꿈속의 양소유를 등장시켜 인생무상의 주제를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대승불교의 중심인 금강경이 바탕이 된 공관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내용과 형식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게 이루어진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더욱이 ‘환몽구조’라는 소설적 장치를 매우 부드럽게 구사해냈다고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으로 역수출되어 중국의 구운루라는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에서는 무겐이라는 작품으로 번안되었고,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체코어 등으로 번역되어 출간된 한국고전문학의 베스트 작품이다.

구매가격 : 9,400 원

사씨남정기

도서정보 : 김만중 | 2024-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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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 김만중이 남해로 귀양 가서 숙종의 흐려진 마음을 깨우치고자 풍자해서 지은 고전소설!!
어느 날 숙종이 사씨남정기의 이야기를 듣다가, 유 한림이 정실부인 사씨를 내쫓는 장면에서, 유 한림을 “천하에 고약한 놈”이라고 욕했다 한다.
그 후 숙종은 자가의 잘못을 깨달아 장희빈을 내쫓고 인현왕후를 복위시켰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것은 하나의 목적소설이라 하겠지마는, 그러나 그때까지 있어온 소설이란 것이 군담이 아니면 틀에 박힌 연애를 그린 것이 많았던데 비하여 이 사씨남정기는 가정 안의 처첩 사이의 싸움을 주재로 한 최초의 가정소설이라 할 수 있으며 궁중생활의 내면을 파헤친 훌륭한 작품이며, 베스트 고전 문학으로 길이 남을 만한 작품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열하일기 1

도서정보 : 박지원 | 2024-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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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박지원의 장쾌한 중국 여행기!!
1780년 6월 24일 압록강을 건넌 뒤 요동, 북경을 거쳐 열하, 그리고 다시 북경을 거쳐 10월말에 돌아오기까지 약 5개월여의 기간 동안 박지원은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열하는 건륭황제가 별궁을 건설하면서 북경에 버금가는 청나라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연암은 사행 기간 동안 청국의 학자를 비롯해 몽골과 티베트 사람까지 접하면서 그들의 학문과 문화를 접하고 귀국 후 그동안 오랑캐로만 치부하였던 청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상을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통해 소개한다. 열하일기는 내용에서뿐 아니라 그 문체에서도 파격적이면서 직접적이고, 해학적으로 조선 후기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열하일기 2

도서정보 : 박지원 | 2024-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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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박지원의 장쾌한 중국 여행기!!
1780년 6월 24일 압록강을 건넌 뒤 요동, 북경을 거쳐 열하, 그리고 다시 북경을 거쳐 10월말에 돌아오기까지 약 5개월여의 기간 동안 박지원은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열하는 건륭황제가 별궁을 건설하면서 북경에 버금가는 청나라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연암은 사행 기간 동안 청국의 학자를 비롯해 몽골과 티베트 사람까지 접하면서 그들의 학문과 문화를 접하고 귀국 후 그동안 오랑캐로만 치부하였던 청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상을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통해 소개한다. 열하일기는 내용에서뿐 아니라 그 문체에서도 파격적이면서 직접적이고, 해학적으로 조선 후기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열하일기 3

도서정보 : 박지원 | 2024-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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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박지원의 장쾌한 중국 여행기!!
1780년 6월 24일 압록강을 건넌 뒤 요동, 북경을 거쳐 열하, 그리고 다시 북경을 거쳐 10월말에 돌아오기까지 약 5개월여의 기간 동안 박지원은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열하는 건륭황제가 별궁을 건설하면서 북경에 버금가는 청나라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연암은 사행 기간 동안 청국의 학자를 비롯해 몽골과 티베트 사람까지 접하면서 그들의 학문과 문화를 접하고 귀국 후 그동안 오랑캐로만 치부하였던 청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상을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통해 소개한다. 열하일기는 내용에서뿐 아니라 그 문체에서도 파격적이면서 직접적이고, 해학적으로 조선 후기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박지원의 한문소설

도서정보 : 박지원 | 2024-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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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진솔하고 활기찬 삶을 통하여 당시 양반사회의 윤리적 타락상을 통렬하게 풍자한 소설!!
〈광문자전〉 청계천변에 사는 광문은 거지아이들의 두목이 된다. 광문은 우여곡절의 삶 끝에 어떤 사람의 소개로 한 가게에 사동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여기에서 돈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아 수세에 몰렸으나 이윽고 오해임이 드러났다. 주인은 그에게 사과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의 사람됨을 칭찬하는 바람에 광문은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이후에도 광문은 계속 진실하게 살아나갔다. 〈예덕선생전〉 학자로 이름난 선귤자와 인분을 나르는 엄행수 사이에는 친교가 있었다. 이를 마땅치 않게 여긴 제자가 하루는 그 까닭을 스승에게 물었다. 선귤자는 웃으면서 대답하기를 “벗을 이(利)로써 사귀면 오래 가지 못한다.”

구매가격 : 8,800 원

모두의 사업 1인 기업에서 100인 기업까지

도서정보 : 김영진 | 2024-0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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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원인에 집중하라!
마인드부터 마케팅, 리더십, 생산성, 사업 확장까지
100명의 사장을 성장시킨 ‘모두의 사수’ 실전 교육

‘이렇게만 하면 돈 벌 수 있다’는 사업과 수익 사례를 보고 자동화, 부업, 시스템 창업 등을 따라 해 본 사람은 안다. 작게는 월급 외 부수입, 크게는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을 꿈꾸며 어찌저찌 수익화까지는 실현했는데 수익과 사업을 키우고 유지하는 방법은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다. 모든 사장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그리며 사업을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속을 끓인다. 왜 광고를 해도 우리 상품과 서비스는 팔리지 않는지, 클레임은 왜 이렇게 많은지, 왜 매출이 오르지 않는지, 직원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사업이 갈수록 어렵기만 하다.

“수익은 시작점이지 종착점이 아닙니다.”

100명이 넘는 창업가를 성장시키고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해 온 ‘모두의 사수’ 대표이자 강사 김영진이 자신의 수업과 경영 자문 내용을 《모두의 사업 1인 기업에서 100인 기업까지》에 전부 담았다. 돈 버는 방법만이 아니라 사업의 본질과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그 핵심은 “눈에 보이는 결과에 매몰되지 말고 원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 팔리는 브랜드, 1등 기업의 현재 모습만 따라 할 게 아니라 지금까지 거쳐 온 과정을 연구해야 하며, 거짓과 과장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볼 게 아니라 고객이 왜 지갑을 열고 어떻게 진심 어린 후기를 남기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 내용을 1장 마음가짐 편, 2장 마케팅 편, 3장 리더십 편, 4장 채용 편, 5장 생산성 편, 6장 케이스 스터디 편으로 종합해 실제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소개한다. 사업을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떻게 내 사업을 차별화하는지, 어떻게 비용을 줄이고 더 큰 성과를 내는지 이 책에서 사장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사업을 하며 필연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혹시 도피성 창업을 준비하고 있지 않는가? 이제껏 돈 벌기 전에 돈 낭비부터 하지 않았는가? 아직도 성공한 회사의 겉모습만 따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누구나 창업할 수는 있어도 누구나 사장으로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단언컨대 이 책은 업종와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에 통하는 본질과 성공의 핵심을 알려 준다. 예비 창업가, 초보 사장, 문제에 당면한 사장은 물론 한 번쯤 사업을 생각한 직장인까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마케팅, 생산성 관리, 리더십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발판으로 진정한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0,000 원

서른에 읽는 아들러

도서정보 : 박예진 | 2024-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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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앞에 홀로 섰을 때 아들러를 만나야 한다
서툰 감정들을 성숙한 용기로 바꿔 주는 아들러의 말

★정통 국제아들러학파 한국 대표★
★대한민국 최고의 아들러 심리 전문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각국 아들러 협회 추천★

‘다른 사람들은 저만큼 앞서가는데 왜 나는 점점 뒤처질까.’
‘나는 왜 남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할까.’
‘나는 왜 특별히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없을까.’
‘나는 언제쯤 안정적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서른, 꽤 멋진 어른이 돼 있을 거란 어릴 적의 기대와 달리 마음먹은 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집도 사고 사랑도 하고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감정도, 인간관계도, 미래도 아직 불투명하다. 내 기대가 높은 탓인지, 아니면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자꾸만 비교하게 된다.
불안하고 조급한 어른아이 서른에게 아들러는 말한다.

“산다는 것은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 열등감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뭔가를 이뤄 낸다. 성공은 열등감의 다른 결과다.”

현대 심리학의 3대 거장이자 ‘용기의 메신저’로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키가 작고 몸이 약한 유대인이었다. 평생 열등감과 불안을 극복하며 살아온 그는 인생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선택론적 입장이다.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이 발전의 동기가 된다고 보고, 현재 자신의 모습과 노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으로 전 세계에 용기를 전파했다.

《서른에 읽는 아들러》는 고군분투하는 서른 무렵의 20대와 30대에게 비교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아들러의 격려와 자기 인생을 사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정통 국제아들러학파의 한국 대표이자 심리 치료사 박예진이 아들러가 남긴 용기의 말과 함께 공감 가는 사례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27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지쳐 있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지금의 여건과 환경을 이겨 낼 용기를 기를 수 있다. 세상 앞에 홀로 서 외롭고 막막할 때 아들러가 최고의 조언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격려하고 응원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가성비 좋고 수익률 높은 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

도서정보 : 북웰스, 곽상빈 | 2024-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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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부동산에서 답을 찾다”

최소 자본으로 시작하는 소액 투자의 기술
우리가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그릇된 편견 때문이다.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은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두려움부터 느낀다.
특히 모은 자산이 적은 사회초년생이라면 투자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자본금도 없고 경험도 없으니 두려움이 앞서는 건 당연하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최소 자본으로 가성비 좋은 소액 부동산에 투자하는 비법을 다룬 책이 나왔다.

수시로 바뀌는 부동산 정책과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을 보면서 투자자는 마음이 흔들리기 쉽다. 최근에는 시장까지 위축되면서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어쩌면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힘들 때야말로 기회일지 모른다.
모든 자산에는 변동성이 있다. 우상향한다고 해도 일시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이 흔들림에 절망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긴 안목으로 확신을 갖고 투자를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사면 시장이 등락할 때마다 후회할 것이다. 내가 직접 고민하고 찾아보며 해당 부동산의 미래 가치에 확신을 갖고 사면 떨어지더라도 흔들릴 일이 없다.

소액 부동산 투자라고 해서 요행으로 대박을 노리라는 말이 아니다. 실패할 확률이 낮은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매물을 가려내는 ‘선구안’을 키워 차근차근 자산을 늘려야 한다는 뜻이다. 고액이 드는 상급지 투자는 소액 부동산 투자로 경험을 쌓은 이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물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부린이’라면 부동산 투자에 앞서 해야 할 공부가 굉장히 많을 것이다. 그래서 『가성비 좋고 수익률 높은 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 투자에 서툰 부린이로 하여금 기초적인 개념을 잡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이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청약부터 경매, 갭투자까지
실패하지 않는 부동산 투자의 A to Z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소액 부동산 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공부’에서는 투자의 당위성과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부동산 투자의 절차와 용어를 소개한다. 2장 ‘그래서 지금 사도 되나요?’에서는 매수 타이밍의 기준이 되는 5가지 지표와 해당 지표를 찾고 분석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3장 ‘그래서 가격은 적절한가요?’에서는 일자리, 환경, 주요 인프라 등 매수를 결정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본다. 4장 ‘시작은 내 집 마련부터’에서는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주택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과 청약에 대해 소개한다. 5장 ‘소액으로 시작하는 실전 경매 투자’에서는 물건 분석부터 입찰, 낙찰 이후까지 부동산 경매 절차에 대해 소개하고 꼭 알아야 하는 경매의 원칙을 이야기한다. 6장 ‘부린이를 위한 조언’에서는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다룬다.
부동산 투자는 이론과 실전을 따로 생각할 수 없다. 이론에만 몰두하거나 실전만 강조한다면 원하는 만큼 수익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다 담은 이 책이 부자로 가는 길에,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길에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도서정보 : 류시화 | 202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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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
인생극장의 특별석으로 초대하는 시인의 신작 산문 42편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 산문집. 많은 작품을 그만의 인생관을 세상에 알린 작가로 여행자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이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실의 힘이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에 문체의 매력이 더해져 서문을 읽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커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당하는 기분의 연속이다.
그렇듯이, 그의 글에는 가벼움과 깊이가 공존한다.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마주할 때 사람은 말과의 관계가 돈독해진다. 전달된다고 믿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인생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이다. 새는 해답을 갖고 있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다. 삶이 힘든 시기일수록 마음속에 아름다운 어떤 것을 품고 다녀야 한다. 그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한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자신을 정의하라」 「나의 지음을 찾아서」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으로」 「성장기에 읽은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 「웃음은 마지막 눈물 속에 숨어 있었어」 「플랜A는 나의 계획, 플랜B는 신의 계획」 「자기 앞에 놓인 길을 볼 수 있다면」 등 글의 힘으로 많은 독자의 삶을 변화시켜 온 작가의 글 42편 수록.
글들을 한 편 한 편 읽고 있으면 불꽃놀이가 터지는 유리컵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마음속으로 다양한 부호들이 쏟아진다. 청각과 후각의 예민함을 언어화해 나가는 뛰어남이 느껴진다. 그래서 열심히 읽게 된다. 문장에서 힘을 받고 내일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도서정보 : 타비타 골드스타우브 | 202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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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추천 영상을 끊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AI 무기가 만들어지면 위험하지 않을까? AI 시대에 코딩을 꼭 배워야 할까? 우리는 일상 속에서 AI를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하지만 동시에 현실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러면서도 질병 진단, 맞춤형 교육, 기후 변화 대처 등 AI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품는다. 결국 AI는 우리가 어떻게 감시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고, 우리를 희망찬 미래로 이끌어줄 수도 있다.

『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은 AI 개념부터 간략한 역사, 작동 원리, 위험성과 잠재력, 실천 사항까지 핵심 주제들을 다룬 AI 입문서다. 코딩을 배우면 좋겠지만, 그런 기술이 없다고 해도 기술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다루는 능력이다. 영국의 기술 지식 네트워크 코그니션X(CognitionX)의 공동창립자 저자 타비타 골드스타우브는 기업가로서 AI의 미래를 내다보고 AI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AI 지식을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청소년은 물론 평범한 일반인까지 AI 세상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