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 포레스트 위즈덤 | 2024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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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 신문학사상 가장 우수한 작품 중에 대표적으로 꼽히는 소설!!
『벙어리 삼룡이』는 『물레방아』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지주에 대한 저항을 통해 해방감을 느끼는 데에 머물지 않고 죽음을 통한 자기구현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점에서 신경향파 소설과는 차이를 지니고 있다. ‘불’이라는 상징적 매개물 속에는 약한 자의 분노와 울분에 못지않게 진실한 사랑에 대한 본능적인 열정이 녹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신분적·육체적 제약을 넘어서는 인간의 진실한 애정을 통해 당대 사회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낭만적인 것과 사실적인 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향의 소설세계
백조에 발표되었던 초기작 『젊은이의 시절』,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 등은 대체로 환상적, 감상적, 낭만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 계열에서는 우발적인 충동이 강하게 드러나며 환상적인 처리가 돋보인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신변잡기적 성격이 지나쳐서 수식의 과잉, 감정 편향성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이발사』」이후에 사실적인 경향으로 변하여 사소한 사건이라도 냉철하게 관찰하여 객관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사실주의 소설의 전형인 『뽕』, 『물레방아』, 『벙어리 삼룡이』」같은 수작을 남겼다. 이 경향의 작품들은 『행랑자식』 『하녀』 『머슴』 『창녀』 『벙어리』 등과 같이 사회적 하층민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현실의 어두운 면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주인공의 삶을 통하여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가난으로 인한 성의 매매에 대한 주목은 성(性)을 타락시키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함께 인간 내면에 잠재한 본능적인 애욕을 아울러 보여주는 것이다.

저자소개

나도향(羅稻香 1902. 3. 30 ~ 1926. 8. 26)
소설가. 본명은 경손, 필명은 빈(彬), 호는 도향(稻香)
서울 출생. 배재고보(培材高普)를 졸업하고 경성의전(京城醫專)에 다니다가 도일했으나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귀국하였다. 1921년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가한 것이 문단 진출의 계기가 되어 『젊은이의 시절』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장편 『환희(幻戱)』 등을 발표했으나, 이 작품들은 애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이었다.
1923년에 『17원 50전』 『행랑자식』을 개벽(開闢)에, 『여이발사(女理髮師)』를 백조에 발표하면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보여 주었고, 1925년에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를 발표함으로써 비로소 주관적인 애상과 감상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작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접어들려 할 때 요절하였다.

목차소개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계집 하인
춘성
지형근
행랑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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