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수난이대
도서정보 : 하근찬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제식민시기에 겪은 아버지의 수난과 6·25전쟁에서 겪는 아들의 수난, 이렇게 대를 이어 이 땅의 현대사가 겪어내야만 했던 역사적 비극과 그 극복의 의지를 드러낸 소설!!
일제강점기에 징용에 끌려가 비행장을 닦는 노역을 하다가 한쪽 팔을 잃은 아버지 박만도는 6·25전쟁에 참전한 아들 진수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신바람이 나서 마중을 나간다. 하지만 한쪽 다리를 잃고 나타난 아들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외나무다리가 놓여 진 시냇물가에 이르자 두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건널지 고민한다. 만도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는 진수를 향해 등에 업히라고 말한다. 진수는 아버지의 채근에 고등어와 지팡이를 각각 한 손에 나눠 쥐고는 아버지의 등에 업힌다. 만도는 진수를 업고 조심조심 외나무다리를 건넌다.
<나룻배 이야기> 삼바우 영감을 중심으로 한 시골 사람들의 토속적인 언어와 행위 및 감정이 간결하고 함축적인 문체로 묘사되어 있는 작품으로 평온한 두메산골의 가난하고 순박한 사람들에게 난데없이 다가온 역사의 아픔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전쟁은 신체 이외에도 정신까지 피폐하고 공허하게 만든다. ‘나룻배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공 삼바우와 그 마을의 조용했던 삶이 전쟁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어 가는 모습처럼, 그저 객관적인 관조의 눈으로 서술되는 이 소설은 차가우리만치 모든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다만, 자식들을 징집하러 나오는 순경에게 나룻배를 태워주지 않으려 하는 삼바우의 소용없는 저항만이 소설 속에서는 그네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저항이 될 뿐이다. 나룻배는 삼바우가 징집하러 오는 순경을 실어서 마을에 옮기고, 아들들을 전쟁터로 보내고, 목숨은 건졌지만 흉한 몰골의 불구자가 된 아들을 태워오며, 전사한 아들의 유해를 다시 마을로 옮겨주는 매개체가 된다. 즉 나룻배는 자식들과 평탄한 삶을 마을에서 앗아간 세상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도서정보 : 류시화 | 202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
인생극장의 특별석으로 초대하는 시인의 신작 산문 42편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 산문집. 많은 작품을 그만의 인생관을 세상에 알린 작가로 여행자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이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실의 힘이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에 문체의 매력이 더해져 서문을 읽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커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당하는 기분의 연속이다.
그렇듯이, 그의 글에는 가벼움과 깊이가 공존한다.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마주할 때 사람은 말과의 관계가 돈독해진다. 전달된다고 믿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인생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이다. 새는 해답을 갖고 있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다. 삶이 힘든 시기일수록 마음속에 아름다운 어떤 것을 품고 다녀야 한다. 그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한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자신을 정의하라」 「나의 지음을 찾아서」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으로」 「성장기에 읽은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 「웃음은 마지막 눈물 속에 숨어 있었어」 「플랜A는 나의 계획, 플랜B는 신의 계획」 「자기 앞에 놓인 길을 볼 수 있다면」 등 글의 힘으로 많은 독자의 삶을 변화시켜 온 작가의 글 42편 수록.
글들을 한 편 한 편 읽고 있으면 불꽃놀이가 터지는 유리컵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마음속으로 다양한 부호들이 쏟아진다. 청각과 후각의 예민함을 언어화해 나가는 뛰어남이 느껴진다. 그래서 열심히 읽게 된다. 문장에서 힘을 받고 내일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구운몽
도서정보 : 김만중 | 2024-03-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극한 효자로 이름난 김만중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쓴 소설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전소설!!
《구운몽(九雲夢)》은 지극한 효자로 이름난 김만중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쓴 소설로 국문본과 한문본이 모두 전해지고 있으며, 구성과 스토리의 전개가 탄탄하고 주인공이 깨달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널리 읽히는 대표적인 한국문학이다.
중국 당나라 때, 남악 형산 연화봉에 서역으로부터 불교를 전하러 온 육관대사가 법당을 짓고 불법을 설법하였다. 그러자 동정호의 용왕도 인간의 모습으로 와서 육관대사의 설법을 들었다. 이에 대사는 용왕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수제자 성진을 용궁으로 보냈다. 이때 형산의 위 부인은 여덟 선녀를 육관대사에게 보내어 법회에 참석하지 못함을 사과한다.
한편 용왕의 후대로 술에 취하여 돌아오던 성진은 때마침 돌아가던 여덟 선녀와 석교에서 마주치자 서로 주고받으며 희롱을 꾀한다. 다시 절로 돌아온 성진은 팔 선녀의 미모에 도취되어서 불문의 적막함을 탄식하고 대신 유가적인 입신양명을 꿈꾸게 되는데 이것이 죄가 되어 팔 선녀와 함께 인간 세상으로 추방된다.
성진은 회남 수주현에 사는 양 처사의 아들 소유로 태어났고, 팔 선녀는 각기 진채봉, 계섬월, 적경홍, 정경패, 가춘운, 이소화, 심요연, 백능파 등의 이름을 갖고 각기 다른 지방에서 태어나게 된다. 양소유가 태어나자 양 처사는 신선이 되어 승천하였다. 아버지 없이 자란 양소유는 15세가 되어 과거를 보러 가는 도중에 화음현에서 진 어사의 딸 진채봉을 만나 서로 마음이 맞아 그들끼리 혼약을 하고 만다. 그때 구사량이 난을 일으키자 양소유는 남전산으로 피난하였는데, 그곳에서 도사를 만나 음률을 배운다. 한편 아버지를 잃은 진채봉은 관원에게 붙잡혀 황성으로 끌려간다.
이듬해 다시 과거를 보기 위해 황성으로 가던 양소유는 낙양의 천진교에서 있었던 시회에 참석하였다가 계섬월이라는 기생을 만나 인연을 맺는다. 황성에 당도한 양소유는 어머니의 친척인 두 연사의 주선으로 거문고 연주를 구실로 하여 여관으로 변장한 뒤, 정 사도의 딸 정경패를 만나는 데 성공한다. 과거에 급제한 양소유는 정 사도의 사위로 정해지는데, 정경패는 양소유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속임수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 모욕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시비인 가춘운을 선녀처럼 가장시켜 양소유를 유혹케 하여 결국 인연을 맺게 한다.....
양소유는 2처 6첩을 거느리고 일가(一家)가 화락한 가운데 부귀영화를 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양소유는 종남산에 올라가서 여덟 미인과 더불어 가무를 즐겼는데, 역대 영웅들의 황폐한 무덤을 보고는 문득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이에 불도를 닦아 영생을 구하고자 할 때, 호승이 찾아와 문답하게 되었는데, 비로소 긴 꿈에서 깨어나 자신이 육관대사 앞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꿈속의 양소유에서 현세의 성진으로 돌아오자, 성진은 이전의 죄를 뉘우치고 육관대사의 후계자가 되어 열심히 불도를 닦아 팔 선녀와 함께 극락세계로 돌아간다.
구운몽은 꿈 이전의 성진과 꿈속의 양소유를 등장시켜 인생무상의 주제를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대승불교의 중심인 금강경이 바탕이 된 공관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내용과 형식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게 이루어진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더욱이 ‘환몽구조’라는 소설적 장치를 매우 부드럽게 구사해냈다고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으로 역수출되어 중국의 구운루라는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에서는 무겐이라는 작품으로 번안되었고,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체코어 등으로 번역되어 출간된 한국고전문학의 베스트 작품이다.
구매가격 : 9,400 원
발가락이 닮았다
도서정보 : 김동인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연주의적 수법을 사용하면서도 그 본질은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소설!!
매우 불안정한 회사의 가난한 월급쟁이인 M은 서른 두 살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않은 노총각이다. M은 학생시절부터 대단히 방탕한 생활을 거듭한다. 성욕을 이기지 못해 유곽으로 달려가곤 하다가 결국은 성병으로 인해 생식능력을 잃고 만다.
그러한 M은 어느 날 의사인 나를 찾아와 자신의 생식능력 여부를 묻고 가고, 그 며칠 후 M이 친구들 몰래 혼인을 하였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M이 결혼한 지 2년이 거의 다 된 어느 날 저녁 M을 만난 나는 침통해하는 그에게서 생식능력 여부를 검사하겠다는 말을 듣는다. 며칠이 지난 뒤 나는 M의 아내가 임신을 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매우 놀라며, 며칠 전의 M의 태도를 이해한다.
M은 검사를 하겠다고 두 번이나 나의 병원에 찾아왔으나 그냥 돌아가고 만다. 이에 나는 아마도 M이 아내의 부정에 대한 의혹이 사실화되고 자신의 지난날의 과오가 드러날까 두려운 마음에 검사를 기피한 것이라 생각한다. M의 아내가 드디어 아들을 낳고 그 아이가 반년쯤 자랐을 때 M이 기관지가 좀 좋지 않은 아이를 안고 나를 찾아온다.
<김연실전> 관리의 소실인 퇴기(退妓)의 몸에서 태어난 연실은 어릴 때부터 남녀관계가 문란한 환경에서 자란다. 소녀시절에 그녀는 일본어 개인교사에게 정조를 빼앗기지만, 남자와 여자는 으레 그렇게 하는 것이려니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동경으로 유학의 길을 떠나는 연실은 여성계의 선구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봉건의 굴레에서 벗어나 몸소 자유연애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녀의 애정을 육체관계로만 알고 있는 연실은 많은 남성들과 접촉하여 닥치는 대로 몸을 내맡긴다. 여류문학가가 되어 우매한 조선 여성들을 깨우치리라 결심하는 연실은 문학이란 곧 남녀의 연애를 아기자기하게 그린 것이 소설이요, 연애를 찬미하여 짧게 쓴 것이 시라고 생각하고, 무절제한 육체관계를 가진다. 그녀는 귀국 후 한때 사교계의 여왕으로 군림하였으나, 곧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남성들로부터도 경원당한다. 몰락한 연실은 어느 날 셋방을 구하려고 복덕방을 찾아갔다가, 이제는 복덕방 영감이 된 소녀시절의 일본어 개인교사를 다시 만난다. 홀아비와 노처녀의 새로운 인연이 맺어진다. 당시 일본유학생들의 생활의 단면과 허영에 놀아나는 일부 여자 유학생들의 방탕한 일면을 파헤친 작품이다.
구매가격 : 9,400 원
우덕송
도서정보 : 이광수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람을 위해 일생을 봉사하다가 죽은 후까지도 살과 뼈와 가죽을 사람에게 내어 주는 소를 통해 인간이 계발하고 수행해야 할 몇 가지 미덕을 제시하는 이광수의 수필이다. 을축년을 맞이해 소의 덕성을 찬양한 내용으로 예찬적이며 교육적인 성격의 글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시종일관 비교를 위한 사항들을 나열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의 행동들에 각기 의미를 부여하고,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거기서 발견할 수 있는 덕성을 여러 유형의 인물에 비유하고 있다.
이 작품은 소의 덕성(德性)을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서 설명해 놓은 글이다. 머리말과 맺음말을 제외하면 본문의 내용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우리 민족의 전통에 담겨 있는 소에 대한 인연을 밝히고 있고, 그 다음으로 그 소가 지닌 덕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소의 행동들에 제각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소의 믿음직스러움을 성인이나 영웅, 애국자, 종교가 등의 위대한 인물에 비유함으로써 소는 어질고 인자한 품성을 지닌 동물로 받아들여진다.
구매가격 : 9,400 원
서른에 읽는 아들러
도서정보 : 박예진 | 2024-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 앞에 홀로 섰을 때 아들러를 만나야 한다
서툰 감정들을 성숙한 용기로 바꿔 주는 아들러의 말
★정통 국제아들러학파 한국 대표★
★대한민국 최고의 아들러 심리 전문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각국 아들러 협회 추천★
‘다른 사람들은 저만큼 앞서가는데 왜 나는 점점 뒤처질까.’
‘나는 왜 남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할까.’
‘나는 왜 특별히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없을까.’
‘나는 언제쯤 안정적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서른, 꽤 멋진 어른이 돼 있을 거란 어릴 적의 기대와 달리 마음먹은 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집도 사고 사랑도 하고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감정도, 인간관계도, 미래도 아직 불투명하다. 내 기대가 높은 탓인지, 아니면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자꾸만 비교하게 된다.
불안하고 조급한 어른아이 서른에게 아들러는 말한다.
“산다는 것은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 열등감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뭔가를 이뤄 낸다. 성공은 열등감의 다른 결과다.”
현대 심리학의 3대 거장이자 ‘용기의 메신저’로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키가 작고 몸이 약한 유대인이었다. 평생 열등감과 불안을 극복하며 살아온 그는 인생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선택론적 입장이다.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이 발전의 동기가 된다고 보고, 현재 자신의 모습과 노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으로 전 세계에 용기를 전파했다.
《서른에 읽는 아들러》는 고군분투하는 서른 무렵의 20대와 30대에게 비교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아들러의 격려와 자기 인생을 사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정통 국제아들러학파의 한국 대표이자 심리 치료사 박예진이 아들러가 남긴 용기의 말과 함께 공감 가는 사례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27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지쳐 있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지금의 여건과 환경을 이겨 낼 용기를 기를 수 있다. 세상 앞에 홀로 서 외롭고 막막할 때 아들러가 최고의 조언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격려하고 응원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도서정보 : 윤동주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늘과 바람과 별을 사랑한 윤동주
짧게 살다간 젊은 시인!!
그의 노래 114편 수록!!
서시 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구매가격 : 10,800 원
벙어리 삼룡이
도서정보 : 나도향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 신문학사상 가장 우수한 작품 중에 대표적으로 꼽히는 소설!!
『벙어리 삼룡이』는 『물레방아』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지주에 대한 저항을 통해 해방감을 느끼는 데에 머물지 않고 죽음을 통한 자기구현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점에서 신경향파 소설과는 차이를 지니고 있다. ‘불’이라는 상징적 매개물 속에는 약한 자의 분노와 울분에 못지않게 진실한 사랑에 대한 본능적인 열정이 녹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신분적·육체적 제약을 넘어서는 인간의 진실한 애정을 통해 당대 사회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낭만적인 것과 사실적인 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향의 소설세계
백조에 발표되었던 초기작 『젊은이의 시절』,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 등은 대체로 환상적, 감상적, 낭만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 계열에서는 우발적인 충동이 강하게 드러나며 환상적인 처리가 돋보인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신변잡기적 성격이 지나쳐서 수식의 과잉, 감정 편향성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이발사』」이후에 사실적인 경향으로 변하여 사소한 사건이라도 냉철하게 관찰하여 객관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사실주의 소설의 전형인 『뽕』, 『물레방아』, 『벙어리 삼룡이』」같은 수작을 남겼다. 이 경향의 작품들은 『행랑자식』 『하녀』 『머슴』 『창녀』 『벙어리』 등과 같이 사회적 하층민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현실의 어두운 면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주인공의 삶을 통하여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가난으로 인한 성의 매매에 대한 주목은 성(性)을 타락시키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함께 인간 내면에 잠재한 본능적인 애욕을 아울러 보여주는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가을의 여정
도서정보 : 전광용 이양하 이태준 이희승 피천득 이무영 양주동 조지훈 설의식 한용운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다.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그리고 여름은 여름, 겨울은 겨울대로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그대로 다 새로운 즐거움을 가슴 속에 안겨다 주는 청신제라고나 할까. 농촌은 농촌대로 전원의 유장한 목가적인 맛을, 산은 산대로...
<딸깍발이> 수필의 주인공 남산골 샌님은 집안살림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의관을 가지런히 하고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비롯한 유교서적을 읽으며 오직 청렴과 지조를 생활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선비이다. 이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나막신을 신고 다녀 날씨가 맑은 날에는 ‘딸깍딸깍’ 하는 소리를 유난스럽게 내기 때문에 ‘딸깍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실생활에는 도무지 재주가 없는 이들은 때가 흐르는 도포나 중치막을 입은 궁색한 차림에 바싹 야윈 얼굴을 하고 있을 망정 심중에는 ‘앙큼한 자존심’과 ‘꼬장꼬장한 고지식’이 똘똘 들어 차 있다. 일제강점기에 한글운동에 앞장서기도 한 작가는 사육신(死六臣)과 삼학사(三學士)를 딸깍발이의 전형으로 보았다. 또 포은(包銀) 정몽주(鄭夢周)와 한말의 순국지사 민영환(閔泳煥)을 비롯해 단발령(斷髮令)에 반대해 목숨걸고 상소한 유림(儒林)과 임진왜란 때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도 모두 딸깍발이의 꺾이지 않는 기백이 구현된 것으로 보았다.
구매가격 : 8,800 원
이상 수필
도서정보 : 이상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시 생활에 익숙한 모더니스트 이상에게 시골 농촌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은 아무런 흥분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정적이고 권태로운 것일 따름이다. 하루 동안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친 모든 사물과 생명들—푸른 산과 들, 사람, 소와 개 같은 짐승, 놀이하는 아이들—에서 아무런 역동성이나 열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루함만을 느낀 필자의 조바심과, 변함없을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차라리 어두워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벽촌의 여름날은 지루해서 죽겠을 만큼 길다.
<권태(倦怠)> 도시 생활에 익숙한 모더니스트 이상에게 시골 농촌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은 아무런 흥분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정적이고 권태로운 것일 따름이다. 하루 동안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친 모든 사물과 생명들—푸른 산과 들, 사람, 소와 개 같은 짐승, 놀이하는 아이들—에서 아무런 역동성이나 열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루함만을 느낀 필자의 조바심과, 변함없을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산촌여정(山村餘情)> 이상이 요양차 친구의 고향인 평안북도 성천에 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궁벽한 산촌의 하루를 경쾌한 어조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작가는 ‘MJB의 미각’, ‘하도롱빛 소식’, ‘파라마운트회사 상표’ 등 도회적 감수성으로 성천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을 재해석하고 있다. 또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여 묘사하였다. 이상은 느리게 전개되는 성천의 시간과 평온한 풍경 속에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과 가난한 가족에 대한 근심을 유보하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이상 詩
도서정보 : 이상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망칠 길 없는 존재의 노래!!
전문후무한 난해시로서 당시 문학계에 큰 충격을 일으킨...
띄어쓰기와 단락의 무시, 숫자와 기호의 남발 등으로 기존의 언어형식을 파괴하고, 파격과 난해함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최고의 실험 작품이라 평가받는 詩 36편/ 연작 詩 오감도/ 역단/ 위독/ 조감도/ 삼차각설계도/건축무한육면각체 전편 수록!!
오감도
시제1호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7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8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9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0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1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
구매가격 : 10,800 원
지하촌
도서정보 : 강경애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하촌’이라는 은유적 공간에서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불구 청년의 순정과 절망을 그려낸 소설!!
1930년대 우리 민족의 가난은 극도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농민과 도시 노동자들이 특히 가난했다. 게다가 남편을 잃고 어머니 혼자 세 아이를 데리고 사는 칠성네 같은 집이야 오죽했으랴. 땅뙈기 하나 변변한 것도 없고, 한몫을 할 아이들은 불구자이니 더더욱 생활의 고통이 극심했을 것이다. 이렇듯 처절한 상황과 큰년이를 향한 칠성이의 마음은 분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현재 생활이 절망이라면, 큰년이를 향한 사랑은 희망이다. 칠성이 집 사람들의 삶이 음울하고 칙칙한 빛깔이라면 큰년이를 향한 칠성이의 마음은 분홍빛이다.
칠성이는 동냥을 하여 연모하는 이웃집 눈먼 처녀인 큰년이에게 인조견 옷감을 떠다 주지만, 그녀는 이미 부잣집 첩살이로 떠나게 된다. 극심한 빈부의 격차가 보여주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된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도 없고, 또한 돈 때문에 원하지도 않는 첩살이를 해야 하는 하층민의 극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강경애의 소설세계
강경애는 카프 조직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지 않으면서도 식민지적 갈등과 모순에서 계급 문제를 읽어내고 그것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작가로 꼽힌다. 특히 간도 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많은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계급 문제를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개인적인 체험에 근거하여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최서해의 경향을 이은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또한 여성으로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여성적 시선에서 여성 문제를 다룬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녀에게 있어서 여성 문제는 남성과의 관계 속에서 설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가·지주 내지는 식민지 국가권력과의 다면적인 관계 속에서 설정된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식민지의 질곡 속에서 이중으로 수탈당하던 하층 여성으로 설정된 것은 이 때문이다.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반영한 작품으로 꼽히는 장편소설 『인간문제』」역시 가난과 억압을 견디다 못해 농촌을 탈출, 농민에서 노동자로, 노동자에서 각성된 노동자로, 그리고 다시 조직적 활동가로 변모해 가는 여성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계급 문제·여성 문제를 총체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강경애는 하층 계급의 여성을 통해 민족적, 계급적, 성적 억압에 고통 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작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무진기행
도서정보 : 김승옥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에게 무진은 2박 3일로 족한 것이다. ‘나’는 이미 전쟁과 실직과 실연의 쓰라림을 맛본 30대의 성년이기 때문이다. 그는 무진과 하인숙의 아름다움을 알면서도 서울과 아내에게로 가야 한다. 무진은 꿈이지만 서울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안개로 상징되는 허무에서 벗어나 일상 공간으로 돌아오는 한 젊은이의 귀향 체험을 통해 개인의 꿈과 낭만은 용인되지 않는 사회조직 속에서 소외당한 현대인의 고독과 비애를 그린 소설!!
<서울, 1964년 겨울> 1960년대 젊은이들의 소외 의식과 방황을 감각적 필치로 담은 단편소설. 산업화와 근대화의 물결이 몰아치는 1960년대 서울에 사는 젊은이들의 방황과 의식 세계를 감각적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김승옥의 대표작이다.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고 고향을 상실한 젊은이들은 근대 자본주의의 이념에 선뜻 동조하지도 못하고 무너지는 전통에 대한 미련도 갖지 못한다. 이들이 개인화하면서 겪는 의식의 방황은 회의주의자인 안과 냉소적인 나의 쓸데없는 말수작같은 대화 속에 드러나고 그 안에서 둘은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나 소외되고 방황하는 이들의 활동무대는 겨울 밤, 여관이나 술집, 밤거리일 뿐이다한 삶에 대한 갈망을 엿보게 한다.
<역사(力士)>
젊은이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희곡을 공부하는 대학생이다. 창신동의 빈민가에서 살고 있던 젊은이는 친구의 권유로 일주일 전 하숙을 옮겼다. 새 하숙집은 서울의 중산층인데, 창신동의 사람들과는 여러모로 비교가 된다. 새 하숙집의 노인은 며느리에게도 피아노 연습을 시킬 정도다. 창신동 사람들 가운데 잊을 수 없는 인물은 막노동자 서씨다. 서씨는 함경도 출신으로 피난 내려와 서울에 살고 있는데, 젊은이는 그를 매일 저녁 다니던 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그런데 어느날 밤 서씨는 젊은이를 동대문이 있는 성벽 쪽으로 인도한다. 서씨는 거기서 허물어진 성벽 위에 있는 커다란 돌덩이를 집어서 번쩍 자기의 머리 위로 치켜 올린다. 그 광경에 놀란 젊은이에게 서씨는 역사(力士)였던 선조의 영광을 보존하기 위해 낮에 벽돌을 나르고 땅을 판 뒤 한밤중에야 그 힘이 유지되고 있음을 명부의 선조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한다.
젊은이는 서씨의 행동에 감탄한다. 젊은이는 좀 더 아늑하게 지내고 싶어서 창신동을 떠나 새 하숙집으로 옮겼지만 그 집의 분위기 때문에 견디어 낼 수 없는 권태를 느낀다. 그러던 중 집안사람들이 모두 마시는 음료수에 흥분제를 타고 사건이 터지기를 기다린다.
<차나 한 잔>
신문 만화 연재로 단칸방에서 아내와 겨우 먹고 사는 주인공이 연유도 모른 채 자신의 만화가 하루, 이틀 지면에서 빠지게 되자, 직장을 잃게 될까봐 스트레스성 설사병까지 걸려가며 불안한 마음으로 며칠을 전전긍긍한다.
실의에 빠져 폭음을 한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더 일찍 눈을 뜬 주인공은 그날도 조간신문에 자신의 만화가 실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지만 늘 하던 대로 당일치 만화를 그려 신문사로 가져간다. 하지만 불안했던 예상대로 문화부장으로부터 더 이상 만화를 그릴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구매가격 : 9,800 원
태평천하
도서정보 : 채만식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제강점기에 ‘식민지주’의 일그러진 인간상을 풍자와 반어로 통렬하게 그련 낸 장편소설!!
식민지배 체제와 반봉건제가 결합되어 형성된 당대의 독특한 ‘식민지주’ 계급을 역사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윤리적으로 타락한 인물의 구체적 일상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했다. 반어적 아이러니에 기초한 풍자성을 전면에 드러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이러한 풍자성이 판소리나 탈춤의 사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문체와 어우러져 미학적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구매가격 : 8,800 원
목넘이 마을의 개
도서정보 : 황순원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한 양민들의 삶과 막연한 죄목으로 살상이 자행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소설!!
어느 날, 만주 이주 길목인 목넘이 마을에 황토에 물들어 누렇게 되다시피 한 신둥이(흰둥이) 한 마리가 흘러 들어온다. 신둥이는 몸이 지저분하고 다리까지 저는데, 유랑민이 끌고 가다가 버린 개인 듯하다. 마을 사람들은 신둥이가 미친개라며 잡으려고 하지만 간난이 할아버지만은 신둥이가 굶주리긴 했어도 미친개는 아니라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동장 형제들은 동네 개들이 신둥이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개들을 잡아먹어 버린다. 다시 마을에 나타난 신둥이를 사람들이 잡으려 하자, 신둥이가 새끼 밴 것을 안 간난이 할아버지는 신둥이를 살려 준다. 얼마 후 간난이 할아버지는 산에서 신둥이의 새끼들을 발견하고, 강아지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동네 사람들과 옆 마을에 나누어 준다. 이제 부근 마을의 개들도 신둥이의 피를 이어받게 된다.
이 작품은 유랑민이 버리고 간 한 마리 개의 끈질긴 생명력을 부각시켜 우리 민족의 고난을 형상화하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홍염
도서정보 : 최서해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라를 잃어버린 식민지인으로서의 부당한 차별이라는 민족문제를 그려낸 소설!!
중국인이 지배하는 만주에서 고통 받고 있는 문 서방의 모습 속에는 지주와 소작인이라는 계급문제 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한국인이라는 민족문제까지 함축하고 있다. 자신의 모국에서 쫓겨나 낯선 땅에서 떠돌아다니는 상황은 제국주의 일본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긴 채 이국땅으로 이민을 떠나야만 했던 한민족의 운명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리고 빚 대신에 딸을 빼앗겨야만 하는 부당하고 야만적인 상황 아래에서도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던 상황은 자신들을 지켜 줄 민족국가를 잃어버린 까닭에 세상 모든 곳에서 낯선 타자로 살아가야만 하는 식민지 출신의 슬픔이 배어 있다.
《기아와 살육》 이 소설의 주인공은 중학과정을 마친 정수라는 청년이다. 그는 일자리를 얻지 못해 어머니와 아내, 딸을 데리고 북만주로 간다. 그러나 거기서도 추위와 가난 속에 아내는 산후풍으로 약 한첩 못 쓰고 누워 있고, 어린 딸은 아랫도리조차 제대로 가리지 못한 채 굶주려 있고, 노모는 집주인의 집세 독촉을 알리다가 아내가 경련을 일으킨다. 정수는 한의원에게 달려가 아내의 구원을 호소하나, 한의원은 치료비를 못 갚으면 머슴을 살겠다는 각서를 받은 뒤에야 왕진에 응한다.
《탈출기》 자전적 요소가 강한 소설로 체험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동양적 윤리관으로 볼 때 절대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인간적 의리라는 덕목을 저버리고 집을 나온 주인공 ‘박군’이, 독립단이 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김군’에게 고백하는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박군이 사회적 심리적 조건을 들어 자기 행동의 정당성을 변명하는 것이 편지의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 박군은 부지런히 일했지만 먹고 살 수가 없어 간도로 이주한다. 그러나 그곳도 기대했던 이상적 사회와는 거리가 멀다. 땅을 얻어 농사를 지으려 해도 땅을 얻을 수 없다.
구매가격 : 9,400 원
시인의 마을 1
도서정보 : 유치환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치환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시인의 아름다운 시!!
유치환 행복/ 그리움 외 30선
박목월 나그네/ 이별의 노래 외 28선
박두진 해/ 별밭에 누워 외 22선
조지훈 고풍 의상/ 사모 외 22선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한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구매가격 : 10,800 원
장미 병들다
도서정보 : 이효석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장미가 병들게 하는 사회와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통, 좌절을 그린 소설!!
장미는 첫째 청춘의 꿈, 둘째 여주인공 남죽을 가리킨다. 젊은 청춘들이 꿈을 꾸지만 시대의 파도에 휩쓸려 좌절되고 마는 것, 그것이 ‘병든 장미’의 뜻이자 소설의 주제이다.
장미는 남죽의 삶을 포함하고 있다. 그녀는 음악가와 영화배우를 꿈꾸고 진보적인 책을 읽고 운동을 주도한 깨어있는 여학생이기도 했다. 이 무렵만 해도 현보의 눈에 그녀는 생장해가는 열정적인 꽃이었다. 하지만 남죽은 서울에서 지내면서 꿈을 잃어버린다. 또한 7년 후 낯선 남성과 하룻밤을 보내고 돈을 얻어낸다거나, 성병에 걸려 있는 육체를 통해 환기될 뿐이다. 결국 여성의 성적 타락이 ‘장미 병들다’라는 제목의 또 다른 의미인 것이다.
구매가격 : 9,400 원
운현궁의 봄
도서정보 : 김동인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원군의 파란만장한 일생과 조선 말의 복잡한 내외 정세를 그린 장편 역사소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대원군의 파란만장한 일생과 조선 말의 복잡한 내외 정세를 그렸다. 전반부에서 그는 김좌근 일파의 세도 밑에서 수모를 당하며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하는 한편, 조대비와 은밀히 접촉을 계속하여 철종 승하 후 아들을 등극시키는 데 성공한다. 권좌에 오른 뒤에는 당파를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고 과단성 있게 비리를 척결해간다는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8,800 원
부끄러움
도서정보 : 윤오영 | 2024-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수필 문학에 이정표!!
소녀의 사춘기적 감수성인 부끄러움의 의미를 넘어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서의 부끄러움의 멋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녀의 얼굴에 띤 홍조는 우리 민족의 멋스런 모습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방망이 깎던 노인> 젊은 시절 우연히 길에서 만났던 방망이 깎는 노인에 대한 회고담으로 시작한다. 노인은 필자의 재촉과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만드는 방망이가 최선의 것이 될 때까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당장은 노인의 그 같은 태도에 화가 났지만, 방망이를 받아든 아내의 칭송을 듣고 노인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 일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젊은 세대의 조급함 탓에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의 장인 정신과 그 장인 정신이 빚어낸 옛 물건들의 가치를 새삼 확인하고 아쉬워한다. 뭐든지 대량으로 빨리빨리 만들어내는 것이 효율적이라 여기고 사용하던 물건에 쉽게 싫증을 내어 하루가 멀다고 바꾸어대는 현대의 세태를 되돌아보게 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도서정보 : 황순원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쟁을 통해 깊은 상처를 입은 젊은 세대의 내면 풍경을 섬세하게 조명한 장편소설!!
이 소설은 전쟁을 통해 깊은 상처를 입은 젊은 세대의 내면 풍경을 섬세하게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그 세대의 상처를 따뜻한 애정으로 감싸안는 한편, 숙이의 결단을 통하여 의미있는 극복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암시하고 있다. 또한 시대적인 차원을 넘어선 면에서도 흥미로운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순수성과 혼탁한 외부세계가 충돌했을 때 빚어지는 비극이란 어떤 시대에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9,400 원
너와 나만의 시간
도서정보 : 황순원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죽음의 위협에 직면한 세 병사의 심리와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소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통해 죽음의 위협에 놓은 세 병사의 심리와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주대위, 현중위, 김일등병은 전쟁에서 낙오되어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지만 이들을 지배하는 것은 삶에 대한 간절한 욕구이다. 주대위는 부상을 입은 자신이 부하들에게 짐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현중위는 혼자서라도 살아남기 위해 주대위와 김일등병을 버리고 떠나지만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김일등병은 끝까지 주대위와 동행하며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작품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현중위의 ‘꿈’은 삽화적 장치로서 기능하며 그의 심리를 암시적으로 보여주며 그의 선택에 대한 복선이 된다. 작가는 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감각적이고도 간결한 문제로 묘사하여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사씨남정기
도서정보 : 김만중 | 2024-03-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포 김만중이 남해로 귀양 가서 숙종의 흐려진 마음을 깨우치고자 풍자해서 지은 고전소설!!
어느 날 숙종이 사씨남정기의 이야기를 듣다가, 유 한림이 정실부인 사씨를 내쫓는 장면에서, 유 한림을 “천하에 고약한 놈”이라고 욕했다 한다.
그 후 숙종은 자가의 잘못을 깨달아 장희빈을 내쫓고 인현왕후를 복위시켰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것은 하나의 목적소설이라 하겠지마는, 그러나 그때까지 있어온 소설이란 것이 군담이 아니면 틀에 박힌 연애를 그린 것이 많았던데 비하여 이 사씨남정기는 가정 안의 처첩 사이의 싸움을 주재로 한 최초의 가정소설이라 할 수 있으며 궁중생활의 내면을 파헤친 훌륭한 작품이며, 베스트 고전 문학으로 길이 남을 만한 작품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무정
도서정보 : 이광수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자 장편연애소설!!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되는 동안 폭발적 인기와 사회적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당대 ‘가장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소설’이다.
구매가격 : 8,800 원
상록수
도서정보 : 심훈 | 2024-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농촌계몽운동을 그린 장편소설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장편소설!!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으로, 당시 활발히 전개되던 브나로드 운동(농촌계몽운동)을 그린 장편소설로, 일제강점기의 청년지식인 ‘박동혁’과 ‘채영신’이 농민을 발견하고 민족을 발견하면서 농민계몽 의지와 그 실천 양상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농민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에 의한 자생적 의지도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지루하던 겨울도 한번 지나만 가면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저절로 닥쳐온다. 반가운 손님은 신 끄는 소리를 내지 않듯이, 자취 없이 걸어오기로서니, 얼어붙었던 개천 바닥을 뚫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말랐던 나뭇가지에서 새 움이 뾰족뾰족 돋아나는 것을 볼 때, 뉘라서 새봄이 오지 않았다 하랴.
구매가격 : 8,800 원
아이엠 이국종
도서정보 : 김승민 | 2024-01-3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꿈을 향한 열쇠를 찾아주는 <아이엠> 시리즈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편으로 시작!
요즘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주관에 대해서도 더 확고하고, 진로 선택의 시기도 좀 더 빠르게 다가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하지만, 평생을 걸쳐 임하게 되는 직업이라는 것을 선택하기란 너무나 어렵죠. 물론 진로 탐색을 위한 검사나 교육을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지만,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엠> 시리즈에 담았습니다.
<아이엠> 시리즈에서는 각 도서별로 선정된 인물에 대한 일대기를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보여주고, 풍성한 학습 콘텐츠로 아이들이 그 직업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그 직업을 갖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시리즈의 첫 권 <이국종> 편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 의사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 환자를 위하는 희생정신 등을 만화로 재미있게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학습 콘텐츠를 담아 의사라는 직업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습 내용과 관련된 재미있는 게임과 퀴즈도 수록되어 있어 자신이 얼마나 그 직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테스트해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이엠> 시리즈로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풍성한 지식이 가득한
<아이엠> 시리즈만의 특징!
★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알아보는 인물의 이야기
인물의 어린 시절과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구성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 인물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인물에 대한 과거와 꿈을 이룬 현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 ‘지식 쏙쏙’으로 지식이 무럭무럭!
‘지식 쏙쏙’ 코너에서는 의학 발전에 공헌한 세계의 의사들, 연평해전 이야기, 아덴만 여명 작전 등 본문의 내용과 관련된 지식을 좀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만화를 읽으면서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히 배우면서 그 직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직업 알아보기’를 통해 탐구력이 쑥쑥!
‘직업 알아보기’ 코너에서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배경지식을 보다 자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화를 통해 배운 지식을 OX 퀴즈, 가로세로 낱말 퀴즈, 미로 찾기 등 재미있는 게임을 풀면서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책 들여다보기’를 통해 상상력이 팡팡!
‘책 들여다보기’는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글로 써보는 코너입니다. 책의 내용을 읽으며 느낀 점이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으며, 직업에 대해 상상하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본문 속 친절한 설명으로 어려운 내용도 쉽게!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더했습니다. 설명을 통해 본문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8,960 원
20%만 쓰는 연습
도서정보 :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 2024-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2시간짜리 일에 8시간을 쓰는가?”
성실한 저성과자들을 위한 80/20 법칙 활용법
과로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이른 아침 출근한 직장인은 종일 쏟아지는 업무를 처리하고도 ‘잔업’을 위해 야근한다. 집안일도 끝이다 싶어 돌아서면 또 해야 할 일이 보인다. 새벽부터 책상에 앉은 학생들은 밤늦도록 공부 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토록 모두가 열심히 자신의 에너지와 시간을 쏟고도, 더 붓지 못해 안달이다. 그런데 어떤가, 그만큼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가?
미국의 떠오르는 자기계발 멘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일갈한다. “그렇게까지 할 것 없다. 성과는 노력에 비례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도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일의 양이 아닌, 효율이라는 것을!
1800년대 말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는 자신의 정원에 있는 완두꼬투리의 20%가 80%에 달하는 완두콩을 생산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후에 ‘파레토 법칙’ ‘80/20 법칙’으로 불리게 된 이 법칙은 여러 분야에서 검증되었는데, 기업의 매출 80%는 고객 20%에 의한 것이었고, 회사의 20%의 직원이 80% 성과를 냈다. 이 법칙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생산성 전문가답게, 우리의 에너지와 시간을 20%만 쓰면서도 80% 이상의 성과를 내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완벽주의자였던 그가 태도를 바꿔 80/20 법칙을 삶에 적용하자, 오히려 여유 시간이 늘고 성과는 올라갔다!
이 책 《20%만 쓰는 연습》에서 저자는 직장 업무와 가사, 인간관계, 건강, 재정, 학습, 소규모 비즈니스까지 삶의 7가지 영역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213가지 실천법을 소개한다.
#데이먼자하리아데스 #생산성 #자기계발끝판왕 #최소에너지최대효율 #시성비
구매가격 : 13,860 원
나다움으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도서정보 : 마이크 김(Mike Kim) | 2024-01-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다움이 최고의 브랜드다”
나를 시장에 끼워 맞추지 말고
시장이 나를 원하게 하라!
“마이크 김이 컨설팅해준 카피와 글은 내 콘텐츠를 훨씬 좋게 만들어주었다!”
_도널드 밀러, 『무기가 되는 스토리』 저자
★★★ 도널드 밀러, 존 맥스웰 등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브랜딩 컨설턴트
★★★ 월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 비주얼 전략가 이랑주 대표 강력 추천
당신의 SNS 계정에 들어가서 팔로우 목록을 살펴보자. 그중에는 가까운 지인들도 있겠지만, 정보를 얻기 위해, 콘텐츠가 재밌어서 또는 그 사람을 ‘닮고 싶어서’ 팔로우한 인물도 여러 명 있을 것이다. 그들이 보유한 팔로워 수는 수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모두 ‘퍼스널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들이다. 팔로워가 그저 몇백 명 남짓한 브랜드와 수만 내지 수십만 명의 추종자를 거느린 브랜드의 궁극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책에서 저자는 ‘진정성’에 주목한다.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작정 남들을 따라 하거나 거짓 이미지를 만들지 말고, 개개인이 가진 가장 자기다운 관점으로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닌 브랜드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다움이 최고의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인생 과정 자체가 퍼스널 브랜딩이었던 저자는 처음 커리어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문외한이었지만, 이제는 도널드 밀러, 존 맥스웰 등 유명 인사들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돕는 성공적인 멘토가 되었다. 그가 현장에서 몸소 부딪히며 깨달은 가장 효과적인 브랜딩 비법을 8단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 책에 모두 담았다. ‘브랜딩’이 마치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두려운가? 아무것도 몰라서 주저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서 읽어보자! 인생의 새로운 기회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돌봄의 찻상
도서정보 : 연희 | 2024-0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차 한 잔 함께하는 시간이 마치 마법처럼
서로 매우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나는 향긋한 차를 마시며 저자와 함께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 책은 각자의 서툰 인생 속 작은 여정들을 찻잔 안에 펼쳐놓고
돌봄의 소중함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독자들 또한 찻상이 삶에 선사하는
작은 행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운즈’ 대표 임승택
○ 작은 찻상이, 작고 외로운 인간을 변화시킨 순간
차보다 찻상에 먼저 반해 차의 세계로 들어온 티소믈리에이자 플루티스트인 연희 작가의 첫 에세이. 20여 년간 저자는 여러 나라에서 플루트를 연주하거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오랜 방랑의 생활을 이어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한곳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이방인의 삶에 피로를 느꼈고, 이 넓디넓은 세상에서 자신은 유독 미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인 것 같아 마음이 움츠러들었다.
2013년 여름, 저자는 파리 체류 중 작은 연주회를 가진 뒤 화려한 방돔 광장 골목에 자리한 일본 다실 ‘토라야’를 방문하게 되었다. 5백 년 전통을 가진 교토 토라야의 소박한 분점이었다. 토라야의 차분한 다실로 들어가 따뜻한 차 앞에 앉은 순간,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을 느낀 저자는 스스로의 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곰곰이 들여다본다. 그리고 의식 저편에 잠재해 있던 어린 시절 기억을 끄집어올린다. 그것은 가까운 이의 상실을 겪은 자신 곁에 줄곧 있어준 친척 언니와의 추억의 찻상놀이였다.
토라야에서의 자각을 계기로 저자는 찻상이 만들어내는 어떤 사랑의 세계에 애착을 품고 이를 탐구해나간다. 런던, 파리, 뉴욕, 교토 등에서 찻상을 통해 서로 매우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면서,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마음과 천천히 걸어가는 법을 배운다. 하루에 단 몇 분 동안만이라도 차분히 차를 마시는 문화는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변화시킬까? 우리가 함께 앉아 있는 테이블은 작아도 공유하는 사랑은 크다.
○ 각 도시의 단골다방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돌봄의 공간을 탐구하다
《돌봄의 찻상》에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가 자신의 단골다방들을 비롯해 유명한 차점 등을 탐방하며 찻상 세계를 탐구한 이야기와 찻상 앞에서 스스로에게든 무엇인가에게든 돌봄을 받은 이야기가 각 에피소드에 녹아들어 있다.
거리에 가스등이 남아 있고 아직 휴대전화 사용이 대중적으로 퍼지지 않은, 아날로그 시대의 런던에서 유학하던 저자의 초라한 책상 위에는 늘 밀크티 한 잔과 다이제스티브가 올라 있었다. 기숙사의 고독한 한국인 학생들은 이 별것 아닌 단출한 찻상 앞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외국 생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외로움을 달래곤 했다. 파리에서 저자는 1911년 문을 연 뒤 피카소, 헤밍웨이 등의 예술가들이 자주 찾은 로톤드 다방을 자신만의 단골다방으로 삼아 일상을 보낸다. 런던에서는 유명한 차점들을 돌아다니며 맛과 향의 세계를 탐구하고 애프터눈티를 비롯한 영국 찻상들 차리는 법을 배운다.
통영에서는 매서운 추위에 코를 훌쩍이면서도 근현대 살롱문화의 흔적을 좇고, 뉴욕 하이엔드 호텔 칼라일에서는 이웃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티타임을 선물받는다. 갑상선암이 의심된다는 건강 진단을 받고 전전긍긍하느라 지친 마음이 훈기에 휩싸인 순간이었다.
마침내 복잡한 대도시 순례 생활을 접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햄프턴으로 이주한 저자는, 매일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여 다람쥐와 사슴 무리가 함께하는 다회를 연다. 찻잔을 비우면서 쓸모없는 고민과 후회를 함께 비우고, 그 비워진 공간에 다시 윤택한 감정과 오늘의 삶이 차오르는 것을 지켜본다.
○ 차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찻상.
차 앞에서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돌보게 된다
찻상을 둘러싼 긴 여정 속에서 저자는 다양한 국적의 수많은 타인과 만나 짧거나 긴 인연을 맺는다.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에 공감하며 위로를 주고받고, 작은 행운의 징표를 선사하거나 예상치 못한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저자는 이렇게 찻상 앞에서 돌봄을 받거나 누군가를 돌본다. 그리고 그 돌봄이 곱절의 사랑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경험한다.
저자는 차를 마주하고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찻상이라고 생각하며, 런던에 유학한 스무 살 적, 오래된 교회의 오케스트라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연주하며 대가로 받은 조촐한 밀크티와 딸기잼 쿠키 찻상을 지금도 인생 최고의 영국 찻상이라고 여긴다. 그에게 찻상은 딱딱한 매너와 에티켓이 요구되는 공간이 아니라, 단 몇 분이라도 의식의 흐름을 조용히 관찰하고 내면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곳이다. 그리고 자신 또는 상대방과 명랑한 교감을 나누는 곳이다.
매사 ‘시심비’를 따지며 1분 1초를 아쉬워하는 요즘 시대에 느긋한 시간의 미학을 필요로 하는 찻상은 언뜻 몰가치하고 허황된 세계의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여전히 작고 연약하며, 사랑과 공감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찻상문화다.
구매가격 : 13,440 원
컨셉 수업
도서정보 : 호소다 다카히로 | 2024-0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출간 즉시 중판! 아마존 재팬 마케팅&세일즈 분야,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분야 1위의 베스트셀러!
수천 명이 극찬한,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소다 다카히로의 ‘컨셉 수업’을 책으로 만나다
‘쓸모’를 겨루는 시대는 끝났다.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는 상품과서비스, 콘텐츠는 넘친다.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능력, 즉 컨셉을 다루는 능력이 요구된다. 잘 설계한 컨셉은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여는 열쇠다. 모든 구성 요소가 컨셉이라는 명목하에 연관되고 조화될 때, 소비자에게는 단 하나의 메시지가 각인되고,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 TBWA 하쿠호도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소다 다카히로는 10년간 기업인, 사업가,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컨셉’ 강의를 해왔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끌며 칸 라이언즈 등 국제 유수 광고제에서 여러 상을 받은 그가 터득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셉 발상부터 한 문장으로 도출하기까지의 흐름을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수천 명의 극찬을 받은 그야말로 그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명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우리가 모호하게 이해하고 사용했던 ‘컨셉’의 정의를 바로잡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비즈니스에서의 컨셉이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 즉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이 과정을 ‘컨셉 이해하기’, ‘좋은 질문 만들기’, ‘스토리 설계하기’, ‘한 문장으로 쓰기’, ‘업무에 적용하기’ 5단계로 나누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전 과정은 직감과 센스에 의존할 게 아니라 ‘설계’해야 함을 강조하며, 초보자라도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틀’을 알려준다. 인지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엄선한 사례들과 예제 문제를 담아 컨셉 메이킹을 쉽고 실용적으로 안내하는 이 책을 읽으면 머릿속 아이디어가 생생한 비즈니스 탄생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