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교과서 자연동화 02 - 차가운 물속나라 캄캄한 땅속 나라

도서정보 : 이상배 | 2014-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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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생생한 과학 공부의 첫걸음, 교과서 자연동화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김동리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배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식물의 생태 이야기

교과서 자연동화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첫째, 각 권이 초등 교과서 내용과 연계되어 있어 과학 공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과학과 관련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둘째, 동식물의 세계를 수준 높은 동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과는 또 다른, 동화가 주는 이야기의 재미와 따뜻하고 사실적인 그림을 통해 자연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한 편의 동화가 끝날 때마다 '더 궁금해요!' 코너를 통해 보다 생생한 사진과 알찬 정보로 동식물의 생태적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탐구의 폭과 사고의 깊이가 깊어집니다.

2권은 캄캄한 땅속과 차가운 물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곳은 동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식물은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지렁이는 땅속에 집을 짓고 흙을 먹으며 살아요. 물속에서는 물고기와 곤충들이 서로 자리다툼을 벌이지요. 이 책에는 땅속과 물속에 사는 동식물의 이야기가 세밀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5,250 원

교과서 자연동화 09 - 캄캄한 밤이 좋아요

도서정보 : 이상배 | 2014-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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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어둠으로 덮이는 캄캄한 밤을 좋아하는 동식물이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꼬리에서 나오는 빛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올빼미는 밤에 사냥을 하고,
달맞이꽃은 밤에 꽃을 피우지요.
이 책에는 캄캄한 밤에 활동하는 동식물 이야기가 세밀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5,250 원

교과서 자연동화 01- 쿨쿨 겨울잠을 자요

도서정보 : 이상배 | 2014-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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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가을까지 하루하루 바쁘게 보냈던 동식물들은 저마다 겨울나기를 준비합니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하나둘씩 물어서 곳간에 쌓고,
사마귀는 알을 낳기 위해 부지런히 먹이 사냥을 하고,
나무들은 여름 내내 작지만 단단한 겨울눈을 만들지요.
이 책에는 생명을 꿈꾸는 동식물의 '겨울나기' 이야기가 세밀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5,250 원

교과서에서 나온 이솝 이야기

도서정보 : 이솝 | 2015-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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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는 먼 옛날 그리스에 사는 ‘이솝’이라는 사람이 쓴 이야기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이야기지요. 노예의 신분으로 얼굴도 못생기고 말까지 심하게 더듬었던 이솝은 뛰어난 지혜와 말솜씨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게 되었고, 자신이 노예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지혜를 모아 마침내 이솝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개미나 베짱이 같은 곤충부터, 무섭고 사나운 늑대나 사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우리 인간들의 행동과 성격을 여러 동물들에 빗대어 보여 주는 매력 만점 이야기랍니다. 이솝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 용기, 사랑, 우정을 함께 찾아보고 실천해 봅시다.

구매가격 : 4,900 원

교과서에서 나온 구비구비전래동화

도서정보 : 곽영미 | 2016-10-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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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가장 핫한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2009 개정 교과서’였습니다. 이번 교과서 개정의 목적은 크게 통합과 스토리텔링 학습으로, 단답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풍부한 지식의 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개정이었어요. 그 중에 교과서 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교과 개념을 잡고 뜻을 깨우치는 데 가장 좋은 학습 도우미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전래동화는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가장 기초적인 이야기 군으로서, 옛날이야기라서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흉내 내는 말, 구어체 등의 사용으로 언어 능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지혜와 교훈은 어린이들의 인성을 잡아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1~2학년군 개정 교과서에 나오는 16편의 전래동화와 아이들이 직접 쓴 16편의 독서록이 실려 있는 [교과서에서 나온 구비구비 전래동화]와 함께 국어 실력에 첫 날개를 달아 주세요.

구매가격 : 6,860 원

브루브루별 왕따통신

도서정보 : 전지은 | 2015-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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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왕따(물리적 왕따)와 사이버 왕따가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는 안타까운 학교 현실에 맞서 정부, 학교, 교사, 학부모가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법을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 아이들을 24시간 도와주고 보호해 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이 책은 왕따를 당하지도 시키지도 않는 보통 아이 영민이가 친구들과 대화, 편지, 문자 메시지 블로그, 온라인 카페, 카톡 등으로 소통하며 “나만 아니면 돼.”에서 “우리가 나서자.”로 바뀌는 성장 과정을 그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소통의 가치를 아는 것”, 왕따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구매가격 : 6,650 원

수군수군수학비법

도서정보 : 이안 | 2015-11-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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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수학 개념과 스토리텔링의 유쾌한 만남!
수학 로봇 피타랑 즐겁게 읽고 똑똑하게 개념 잡는 수학 비법 대공개

수학이 어렵다는 초등학생 보람이. 분명히 저학년 때에는 수학이 쉽고 재미있었는데 참 이상하지 뭐예요. 어느 날, ‘천재 수학 로봇 피타’를 판다는 기사에 보람이의 눈이 번쩍입니다.
“아빠, 저도 수학 로봇 피타 사 주세요!”

마침내 보람이네 집에 수학 로봇 피타가 배달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인 피타고라스의 이름에서 따 왔다는 피타는 말 그대로 이름값을 하는 천재 수학 로봇이래요. 집과 학교에서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보람이가 수학적인 궁금증을 품을 때마다 피타는 안테나를 지잉 세우며 수학 원리와 개념을 하나하나 명확하게 짚어 가며 궁금증을 해결해 줍니다.

구매가격 : 6,300 원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

도서정보 : 김혜정 | 2017-0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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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안 친한 친구들, 다 모여라!
네가 아빠와 안 친한 이유를 낱낱이 파헤쳐 줄게.”

아동청소년문학의 인기작가 김혜정 작가가 쓰고
아동청소년 전문상담가 신철희 선생님의 부모교육 도움글과
MBC [아빠어디가]의 우정화 작가가 추천한 바로 그 책!
“아빠의 아빠에 의한 아빠를 위한 동화”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

아빠에 대한 불만을 잔뜩 쌓아 가던 연지(초등3학년)는 아빠를 섬에 버리기 위한 비밀 여행을 남몰래 계획합니다. 아빠를 진짜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정도로 나는 아빠가 싫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가장 좋아하는 고모와 살기 위해서였지요. 하지만 비밀 계획은 아빠에게 탄로 나고 연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끔찍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게다가 아빠는 연지가 자신을 왜 섬에 버리려고 했는지 전혀 모른 채 연지에게 따져 묻기만 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함께 섬으로 여행을 떠난 연지와 아빠, 그들은 그곳에 무엇을 버리고 왔을까요? 또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유쾌발랄 국민 잔소리꾼 이연지와 딸의 바나나우유를 맨날 빼앗아 먹는 철없는 아빠 이민철이 떠나는 수상한 여행, 함께 가 봅시다.

구매가격 : 6,300 원

국어 실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우리말 관용구

도서정보 : 문향숙 | 2017-01-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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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는 잘난 체를 하다가 보리에게 져서 코가 납작해졌어요.”
이때 ‘코가 납작해졌다’는 무안을 당해서 체면이 확 깎였다는 뜻의 관용구예요. 어른들은 당연히 알고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어린이들은 “멀쩡한 코가 어떻게 납작해졌다는 것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어린이들은 관용구를 이루는 각 낱말의 원래 뜻만으로는 관용구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꼭 따로 익히고 공부해야만 해요. 이 책에서는 135개의 관용구를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누고 각 관용구의 쓰임새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이야기와 재치 있는 그림으로 풀었어요.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관용구는 따로 표시해 놓았고, 각 관용구와 더불어 꼭 알아야 하는 비슷한 말, 반대말, 관련된 속담도 실었지요. 관용구가 무엇인고 그 관용구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그리고 관용구가 우리말을 얼마나 풍성하게 해 주는지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구매가격 : 6,650 원

교과서 자연동화 03 - 누구의 발자국 일까요

도서정보 : 이상배 | 2014-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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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식물들은 생김새가 제각각입니다.
크고 작은 발자국과 검거나 갈색인 똥도,
새의 부리 모양과 꽃잎의 색깔, 모양도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이렇게 다양한 생김새에는 살아남기 위한 지혜가 숨어 있답니다.
이 책에는 동식물의 다양한 생김새에 담긴 이야기가 세밀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5,250 원

교과서 자연동화 04 - 동글동글한 알 아주 작은 씨앗

도서정보 : 이상배 | 2014-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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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새가 낳은 동그란 알, 어두운 땅속에 묻혀 있는 아주 작은 씨앗에는 소중한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알에는 아기 동물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숨 쉬고 있고,
씨앗에는 새싹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지요.
이 책에는 알과 씨앗에 담긴 동식물의 생명 이야기가 세밀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5,250 원

교과서 자연동화 10 - 동물도 고향이 있을까요

도서정보 : 이상배 | 2016-04-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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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와 새, 그리고 이름 모를 풀들에게도 그리운 고향이 있어요.
바다에 사는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고,
제비는 강남으로 갔다가 봄에 다시 돌아오지요.
하지만 식물들은 바람과 물 등에 의해 다른 땅으로 옮겨지면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요.
이 책에는 고향을 찾는, 떠나는 동식물의 이야기가 세밀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5,250 원

미래채널

도서정보 : 황준원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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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 360만뷰,
페이스북 ‘미래채널 MyF' 10만 팔로워가 믿고 보는 콘텐츠!
국내 1호 미래캐스터의 메가트렌드 보고서!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최고의 미래를 상상하라,
그리고 그 미래를 직접 만들어라!”

미래에 일어날 변화를 일기예보 보듯 미리 예상할 수 있다면 어떨까?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이후, 비즈니스 산업은 물론 우리 일상에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지만, 막상 우리는 당장 나의 생활에 어떤 변화가 닥쳐올지 피부로 체감하고 있지는 못하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 미래에 대한 막연한 관념은 아직 먼 이야기 같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생활 속 변화를, 풍부한 영상자료와 명료한 설명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면 학업진로나 직업, 창업 등 미래를 설계할 때 보다 현명한 로드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미래채널 MyF’는 바로 이러한 대중의 소구점을 충실히 반영한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미래의 변화를 크게 최신 IT 트렌드, 산업시장, 교육 환경, 일상생활, 의료 개발 분야로 나누어 한발 빠른 변화의 트렌드를 체감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미래채널 MyF’에서 소개한 콘텐츠 중에서 구독자들이 가장 뜨겁게 반응했던 주제를 선별하여 풍부한 사진자료와 쉬운 설명을 덧붙여 구성했다.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IT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스타트업 준비생들에게 빛나는 영감과 아이디어를 줄 트렌드 가이드가 될 것이다.




◎ 추천사

“알파고 이후,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불러올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우리의 일자리를 가지고 가지는 않을까? 인류를 지배하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나는 로봇을 연구하고 로봇을 만드는 로봇 공학자다. 내게 있어 로봇은 사람이 할 수 없는, 혹은 해서는 안 될 일을 대신해주는 지능적인 기계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 나는 멋진 미래를 상상하면서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만든다. 부디 독자들도 멋진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이 책을 읽고 꿈을 꾸길 바란다! 진정으로 자기의 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미래는 바로 당신의 것이다.”
- 데니스 홍 로봇 공학자, 『로봇 박사 데니스 홍의 꿈 설계도』 저자

“‘벤치마킹의 시대는 끝났다. 퓨처마킹의 시대가 왔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초우량 기업의 조건』 저자 톰 피터스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했던 말이다. ‘당연해질 세상’을 읽는 것은 미래의 필수 생존법이다. 미래에 무엇이 당연해질지 궁금하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그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박용후 PYH 대표, 『관점을 디자인하라』 저자

“‘푸드테크’ 영역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고민하는 나에게 ‘미래채널 MyF’는 언제든 찾아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보물창고’와도 같다. 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와 저출산, 고령화 등 미래 트렌드에 대한 최신 지식과 통찰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가 함께 읽어볼 만하다.”
- 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 (주)우아한형제들 CEO

“현대인들의 마음은 미래기술 르네상스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하다. 하루가 다르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미래를 당신의 눈앞에 총 천연색으로 그려주는 이 책을 꿈 많고 호기심 가득한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 홍정모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 출판사 서평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거대한 변화,
‘메가트렌드’는 이미 시작되었다
2016년 다보스포럼 이후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올랐다. 제조업을 비롯해 우리 생활에 차원이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되는데, 뉴스나 매체를 통해서 용어 자체는 종종 듣지만 막상 ‘나의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직접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변화를 일기예보 보듯 미리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미래채널 MyF’는 생활 전반에서 일어날 미래의 변화상을 ‘메가트렌드’로 정의하고 변화의 양상과 그 예는 무엇인지 최신 IT 트렌드, 산업시장, 교육 환경, 일상생활, 의료 개발 분야 등 전 세계의 놀라운 아이템들을 찾아 소개한다.

메가트렌드 1. 가상 세계로의 전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은 온라인쇼핑에서도 새로운 매개체로 떠올랐다. 알리바바의 VR 쇼핑몰 ‘바이플러스(Buy+)’, 집에 가구를 배치한 모습을 예상할 수 있는 이케아의 AR 앱이 대표적인 예다. 그 외에도 방 안에서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탐험하거나(캔잔스튜디오), 공룡들이 살았던 과거(BBC VR 다큐멘터리 ‘다이나믹 다이노월드’)로 돌아갈 수도 있는 등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경험의 폭을 넓히며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메가트렌드 2. 다품종 소량생산 & 개인 맞춤생산으로의 전환
3D프린터는 작게는 엔진 부품(GE)이나 신발(아디다스)부터 크게는 건물과 자동차(로컬모터스)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의 전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3D 파일 제작 프로그램들[스케치 업(Sketchup), 팅커캐드(Tinkercad), 두들3D(Doodle3D), 리소피아(Lithopia)]이 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게 된다면 3D프린터를 통한 개인의 제조혁명 또한 좀 더 빨라질 것이다.

메가트렌드 3. 2세대 인공지능 활용으로의 전환
앞으로는 개인이 일상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감이나 추측이 아니라, 인공지능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안을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옷을 고를 때(에코 룩), 나만의 비서가 필요할 때(구글홈, 에코, 누구, 기가지니), 외국어 번역이 필요할 때(인공신경망, 사물번역기),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가능한 요리 레시피를 알고 싶을 때(셰프왓슨), 과제 도우미가 필요할 때(IBM 왓슨, ‘소크라틱’ 앱)뿐만 아니라, 개인을 위한 맞춤옷을 디자인할 때[패션 브랜드 잘란도(Zalando) + 구글]나 과거 유명 화가의 그림을 재현하고 싶을 때(‘넥스트 렘브란트’ 프로젝트), 작곡할 때[플로우머신(Flow-machines)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

메가트렌드 4. 연결성 중심 사물인터넷으로의 전환
가전시장의 핫키워드인 ‘IoT’도 빼놓을 수 없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집에 적용한 ‘스마트홈’ 트렌드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도어락, 플러그, 조명 등 가정에서 쓰는 거의 모든 제품을 포함한다. 이에 더해, 아마존의 ‘알렉사’, 삼성의 ‘빅스비’ 등 인공지능 비서와 연결되는 가전제품 라인이 속속 선보이면서 인공지능 기술과의 연결성이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고, 이런 흐름 속에서 서로 다른 제조사의 사물인터넷 제품과 이메일, SNS 등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IFTTT(‘IF This Then That’의 약자로 ‘이럴 땐 이렇게’라는 뜻)’ 기술이 성장하고 있다.

메가트렌드 5. 자율주행차가 불러올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
최근 자동차시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전쟁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물론 구글, 인텔, 네이버 같은 ICT 기업들까지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자율주행차 도입은 단순히 사람이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안전성이 높아지므로 교통사고가 줄어들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적어지고, 사고로 인한 환자의 수도 줄어드는 등 의료계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차체 파손이 줄어 자동차 수리점이나 부품 업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가벼운 소재의 자동차가 생산된다면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도 늘어나고, 또 지금처럼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도로 활용의 효율성은 높아지며 교통 체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용자 또한 이동 중 자동차 안에서 여유 시간을 확보하게 되어 영화나 게임을 즐기거나, 업무를 하거나, 이동식 카페나 마사지숍,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변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다는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우버와 리프트(Lyft),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 한국의 쏘카(Socar) 등 각국의 차량공유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만약 이런 공유차량에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된다면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메가트렌드 6. 고령화와 인구증가를 극복할 신기술로의 전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요양기관 등은 물론 요실금 속옷처럼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아이템 개발, 노인생활 컨설턴트, 헬스웨어러블 기기, 예방 중심의 의약품 개발, 간병미용치료, 시니어 교육 등 고령층의 증가로 기회와 성장을 맞이하는 분야가 점점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근력을 향상시켜주는 외골격 수트(Exoskeleton Suit)나 신체장애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웨어러블 기기[시각장애인용 헤드셋 호루스(Horus), 수화통역 장갑 사인얼라우드(Sign-Aloud)], 하반신 마비 환자를 다시 걷게 할 무선통신 기술, 알약처럼 삼켜서 치료하는 로봇, 가정에서 하는 유전자 분석 키트[23앤드미(23andMe)] 등 의료 신기술와 증강현실과 프로젝터를 이용한 암벽등반이나 스쿼시 프로그램, 헬스트레이너처럼 코칭해주는 사물인터넷 거울[스마트스폿(Smartspot)], 트레이닝용 인공지능 선글라스[오클리(Oakley)]나 이어폰[비(Vi)] 등 건강관리를 위한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구의 인구증가로 식량부족 문제가 커지면서 식용곤충(메뚜기, 번데기), 가짜고기(‘임파서블 버거’), 배양육, 식물성 단백질로 만드는 마요네즈(‘저스트 마요’) 등 푸드테크 영역도 보다 활성활 될 것이다.

메가트렌드 7. 반복 노동에서 창의 노동으로의 전환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5년 안에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해 불안해하기보다는 ‘사라지는 직업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어떤 직무가 대체될 것인가’를 파악하여 대체될 수 있는 업무 역량은 줄이고 대체될 수 없는 것은 길러가는 것이 미래의 직업 변화에 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앞으로 사라질 직업’이라고 예측되는 직종들을 들여다보면 대개 단순반복, 계산, 데이터 수집, 분석, 암기 등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이 더 잘할 수 있는 업무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약사’의 경우, 약을 조제하는 업무는 자동화 기술로도 가능하고 로봇을 활용한다면 실수할 확률이 제로에 가까우니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존의 약사들은 손님의 건강을 상담해주는 컨설팅 직무를 늘려가야 할 것이다. 노인들의 식습관을 컨설팅해주거나 건강식품을 약국 내에서 파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유망직종이라 예견되는 직종은 데이터과학자, 로봇공학자, 헬스케어 종사자, 보안전문가, 바이오엔지니어, 인공지능 연구원, 시니어교육전문가, 반려동물행동상담원, 테라피스트, 1인미디어창작자 등이다.

당신이 현재를 고민할 때
누군가는 다른 미래를 본다

“바람이 불면 어떤 이는 담을 쌓고 어떤 이는 풍차를 만든다.”
- 중국 격언
“우리는 단기적으로는 기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 미국의 미래학자 로이 아마라(Roy Amara)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하에 3D프린터, 드론, VR, 인공지능 등이 미래 트렌드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수많은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관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각 언론매체와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앞으로 이러한 신산업이 ‘10년 뒤에는 수십 배 성장’하고, ‘몇십 조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지만, 아직 초창기 단계인 기술들을 실제로 사용해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에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이 책에 소개된 미래의 메가트렌드 사례들이 당장 대중화되어 세상을 급격하게 바꾸어놓을 것이라는 식의 환상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동시에 이 기술들이 현재 부족한 점이 많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무시해버리는 것 역시 현명한 자세는 아니다. 왜냐하면 트렌드는 따르는 게 아닌, 이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형 인재로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쌓는 것이 먼저다. 달라진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배우면서 호기심, 즉 ‘끊임없이 궁금해하는 능력’과 ‘상상력’을 기르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새롭게 현상을 바라보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상상한 것들을 실행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풀어가는 ‘문제해결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감하는 능력’도 필수요소다. 공감 능력은 자신이 가진 역량으로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고,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한 노력의 동기가 된다. 종합해 보면 미래형 인재란 ‘공부’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이며, ‘정답이 있는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정답이 없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미래 기술 관련 산업에서 활약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이나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처럼 자신만의 역량을 준비하고, 목표를 설계한 뒤 새로 생겨나는 4차 산업혁명의 도구들과 큰 흐름을 이용한다면 보다 큰 성과를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6,000 원

국가재정의 정치경제학

도서정보 : 오연천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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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을 아는 국민이 국가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공공경제에 관한 이론적·정책론적 탐구
“마음 가는 데 돈 가고 돈 가는 데 마음 간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벌고 어디에 쓰느냐를 관찰하면 어떤 사람이나 단체의 정체를 간단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다. 국가의 ‘마음’도 ‘돈’을 통해 드러난다. 국가 공동체의 모든 일을 돈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재정이다. 그러기에 재정이야말로 한 나라의 관심사와 형편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국가 활동의 기반이 되는 재정에 대한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방법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은 『국가재정의 정치경제학』을 통해 ‘국민이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에서 국민의 참여가 결정적임을 역설하고 이를 위한 제반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재정에 관한 국민의 관심은 미미하며, 정치에 지대한 관심을 지닌 시민들조차 재정과 관련된 문제에는 손사래를 치곤 하는 것이 현실이다. 재정은 특별한 전문가들만이 다루는 고차원적인 영역이기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탓일 수 있다. 그러나 국회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재정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당사자들을 면밀히 살피며 그들 사이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할 국민의 역할을 고려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따라서 거시경제와 법률, 행정 절차에 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평범한 시민이 국가재정의 본질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 책은 이러한 취지에 발맞추어 정부의 모든 재정 활용을 일반 시민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와 재정의 본질을 진단하고 진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올바른 정책과 재정개혁을 향한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의 통찰과 제언
이 책은 시장과 정부라는 두 축을 설정하고 그 속에서 정부의 역할과 재정의 본질에 대해 설명한다. 조세(수입)와 예산(정부지출)의 맥락에서 정부의 활동은 ‘시장의 효율 → 시장의 실패 → 정부의 개입 → 정부의 실패 → 정부의 혁신’으로 도식화된다. 이와 함께 국민이 정부에 대해 갖는 기대치를 ‘효율적 정부론’과 ‘적극적 정부론’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이들 입장이 갖는 이념적·정책적 성격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재정의 관점에서 정부혁신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한국 사회의 뜨거운 화두인 사회적 형평 실현, 경제적 양극화 해소에 대한 정부 역할과 재정정책의 방향을 탐구한다. 특히 현재 한국 재정정책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조세부담’의 특징과 정치적 의미를 분석하고 재정개혁의 중요한 축인 예산개혁의 방향을 모색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 책에서는 재정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확장된 논의를 전개하는데, 즉 중앙정부를 넘어서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 전체의 구도에서 정부 활동과 재정의 기능을 다루는 점이다. 먼저 지방재정제도와 관련한 핵심 논쟁에 대해 분석하고 이어서 공기업부문의 국민경제적 역할과 개혁방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제시한다.
최근 시장의 자율적 영역이 국민경제발전의 중심축이 되고 정부는 경제적 불균형을 완화해야 하는 의무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제 정부는 긴박한 안보 상황에 대처하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양극화 해소를 통해 국민적 기대에 능동적으로 부응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시점에서 미래의 정부 역할을 목표를 설정하고 ‘정부와 재정’의 본질을 재확인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할 수 있도록 한다.




◎ 추천사

경제발전의 관건인 정부와 시장의 역할분담과 적절한 균형이라는 난제를, 국가재정에 관한 저자의 자전적인 학문탐구의 경험과 연계하여 분석한 역작이다. 민주사회에서 정책을 선택하는 시민의 지적 역량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선각자적 혜안도 두드러진다. 오늘 날 많은 민주국가에서 올바른 정책이 채택되지 못하고, 지속불가능한 시혜가 더 성행하고 있지 않은가.
재정 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식견과 대학총장으로서의 풍부한 행정경험, 그리고 한국을 이끌어온 대표적 지성의 혜안을 누구나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정갑영(前 연세대학교 총장)



공공활동 및 재정 분야의 역할과 그 결정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가 자칫 현상만을 보고 판단하기 쉬운 주제임에도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었나?’ 또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공공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혜안을 통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수많은 사안에 대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정리해내고 있다. 특히 재정․세제분야에 있어 역대 정부의 자문 역할을 해 온 그가 제시한 처방은 경청할 가치가 있다. 대한민국이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는 시점에 공공경제의 본질을 이야기하며 그 핵심을 꿰뚫는 책이 나와 반갑기 그지없다.

김영주(前 산업자원부 장관)


◎ 본문 중에서

시장의 불완전성을 치유하기 위한 정부개입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이에 대응하는 집합적 메커니즘이 정부의 활동이라는 접근방식은 정부의 존재와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 설득력 있는 설명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시각에서는 시장이 불완전할수록, 시장의 실패가 뚜렷할수록 정부개입의 정당성은 높아지고 정부의 역할은 중시될 수밖에 없다. 반면 “시장이 완전하고 효율적 자원배분의 규칙에 충실할수록 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라는 명제를 취하게 된다. (26쪽)

부자로부터 거둔 세금을 가난한 사람에게 소득이전지출을 통해 지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의 증진에 기여한다고 하면 이러한 이전지출은 사회적 효율의 관점에서도 정당성이 공감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소득이전장치는 cd(강자의 사회적 가치 감소분)보다 ab(약자의 사회적 가치 증가분)가 크다고 간주되는 한 사회적 효율의 관점에서 유효하다. 이 모형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득이전 프로그램이 형평성의 기준에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회적 효율의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말해준다. (84쪽)

양과 질 측면에서 복지 향상을 위한 정부 역할을 강화하려면 기존 정부지출구조의 획기적 구조조정이 없는 한 일정 수준의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증세 없는 복지가 허구”라고 표현한 여당 국회의원이 집권 수뇌부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사실은 우리 사회에서 복지 확산을 둘러싸고 진솔하고 정직한 논의가 정치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확인해주는 정치적 사건이다. ‘복지 확대’ 주장이 가시화되려면 조세부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특히 추가적 부담의 상당 부분을 분담해야 하는 중산층 이상 납세자들의 적극적 이해와 지지가 필수적이다. (168쪽)

왜 지방자치가 긴요한 정치제도인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응답의 하나가 “분권화가 지역주민의 효용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재정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자원배분의 조정’은 1차적으로 시장과 정부 간의 자원배분을 의미하지만, 공공부문 내에서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자원배분의 구도도 포함한다. 현대국가의 수직적 다단계(multi-level government) 정부 구조 (중앙정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하에서 하위정부가 왜 자율적 단위로 존재하여 중앙정부와 별개로 자율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분명한 이론적 근거가 확립되어야 한다. (242-243쪽)

‘효율성 증대’라는 판단기준보다 공기업을 통한 서비스가 가져다주는 공적신뢰가 더욱 중시되어야 한다는 가치판단이 정치적 선택과정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민영화는 일단 유보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민영화를 통한 경쟁과 개방이 공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공공이익의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는 정치적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민영화에 따른 당사자들의 반대를 극복하는 노력에 민영화 정책수립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311-312쪽)

구매가격 : 16,000 원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도서정보 : 박찬국 | 2017-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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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원하지도 않았고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는 세계에 내던져졌다!”
현대사회에 대한 진단과 삶에 대한 근원적 물음까지
존재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치유의 철학




◎ 도서 소개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가 들려주는 하이데거 인생수업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불안과 고독, 우울과 무기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하이데거는 현대사회의 위기를 직시하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한 길을 사유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친 사상가다. 하이데거는 우리 삶이 충만해지기 위해서는 자연과 사물 등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경이와 기쁨을 느끼는 인간 고유의 감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이데거 철학의 대표적인 권위자인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강의 형식의 친절한 설명과 신뢰감 있는 정교한 해설을 통해 하이데거 철학의 정수를 소개한다. 공허하고 삭막해져만 가는 삶의 문제들을 진단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분주한 삶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삶이 힘겨울 때야말로 하이데거를 읽을 시간이다!”
현대인의 권태와 고독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진단
소진사회, 번아웃증후군, 고독사 등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정신적인 황폐함과 공허함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이데거는 그 어느 때보다 인간 존재의 무게가 바닥으로 떨어진 시대가 현대사회라고 말한다.
인간은 현대라는 거대한 기계 속에서 얼마든지 이용하고 착취할 수 있는 부품으로 전락해버렸다. 신에 대한 신앙이 인간의 삶을 철저하게 규정했던 중세시대처럼, 오늘날 과학기술은 우리의 주인이 되어 삶의 모든 양식을 지배하고 있다. 모든 것을 수량화, 수치화하려는 과학의 속성은 사물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불안과 고독, 무기력과 공허함을 보상받기 위해 우리는 물질을 소비하거나 오락과 향락 등 자극적인 것에 탐닉하고, 남의 흠을 들추어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려는 잡담과 가십거리로 하루를 채운다. 하지만 이러한 삶 뒤에 남는 것은 더 큰 공허와 권태일뿐이다. 하이데거는 이를 두고 “오늘날 인간은 존재를 망각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존재 상실에서 오는 공허함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철학자는 왜 시인을 꿈꿨는가”
철학의 거장,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치유의 철학
인간은 미래를 생각하는 유일한 동물이기에 언제나 불안하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언제 어떻게 죽을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이 기분은 ‘불안’으로 찾아와 우리 삶을 엄습한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불안이라는 기분이야말로 삶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인간의 근본적인 존재방식이라고 말한다.
하이데거는 삶의 근저에 잠복해 있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대용물을 찾을 것이 아니라 이 기분을 기쁨에 찬 ‘경이’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이’란 길가에 피어 있는 풀 한 포기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자연과 사물 등 존재하는 모든 것에 기쁨을 느끼는 인간 고유의 감정이다.
이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전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의지의 문제다. 대표적인 예로 하이데거는 시인을 이야기한다. 시인은 언제나 단순하고 소박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어를 통해 존재의 소리를 구체화한다. 시인이 세상을 보듯, 세상 사람들의 잡담과 호기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한 평정을 찾을 때 우리 삶은 은은한 기쁨으로 차오른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야말로 현대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았다.

하이데거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 박찬국 교수가 풀어낸 가장 완벽한 입문서
하이데거 철학은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독일인들에게도 하이데거는 오를 수 없는 산과 같은 존재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단어와 철학적 개념을 직접 만들어 자신의 사유를 전개한 탓에 그의 문장들이 대부분 쉽게 이해되지 않고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이데거가 오늘날 철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20세기 지성계를 수놓은 모든 철학적 조류, 실존철학과 현상학,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철학, 언어철학, 과학철학을 비롯해 문예비평, 심리학, 신학, 생태학까지 그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은 없다.
하이데거가 직시한 현대사회의 위기와 해결책에 주목한 박찬국 교수는 “하이데거가 죽은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그의 사상은 우리의 등짝을 죽비처럼 내리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불안의 개념, 인간 존재의 의미 등 하이데거 후기 사상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은 우리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진공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듯, 대도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기와 질시 그리고 경쟁이 은밀하게 혹은 공공연하게 사람들을 지배한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울지 몰라도 마음은 한없이 허전하고 외롭다.
21쪽 ─ 고향 상실의 시대

서양철학 전통에서 인간은 이성적 동물로 파악되었고 이러한 인간 이해가 극에 달한 것이 바로 과학기술문명이다. 이 시대의 과학기술은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스스로 과학기술문명의 주체라고 자부하며 살지만 실은 현대라는 거대한 기계 속의 부품으로 소모되고 있을 뿐이다.
59쪽 ─ 과학과 기술에 대한 우상 숭배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우리의 일상적 삶이 잡담과 호기심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비교의식에 일상적으로 사로잡혀 있는 우리는 학업성적이나 사회적 지위, 재산 같은 세간적인 가치들을 중심으로 하여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고 규정합니다.
71쪽 ─ 우리의 삶은 왜 이토록 공허한가

질레지우스는 “장미는 그 자신에도 관심이 없고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지도 묻지 않는다”고 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걱정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면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강하게 의식합니다. 타인의 시선이 불편한 이유는 ‘나’라는 존재가 그들이 평가하는 대상으로 완전히 전락해버리기 때문입니다.
109-110쪽 ─ 장미는 이유없이 존재한다

인간은 죽음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덧없는 것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물론 인간 이외의 동물들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죽음 직전에는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겠지요. 하지만 그 어느 동물도 자신이 덧없는 존재라고 느끼며 살지는 않습니다.
122쪽 ─ 인간은 왜 불안을 느끼는가

하이데거는 베를린 대학으로부터 두 번에 걸쳐서 교수로 초빙을 받았지만 거부합니다. 화려한 도시보다는 단순 소박한 자연을 택한 것입니다. 하이데거는 대부분의 연구와 저술을 토트나우 산의 산장에서 행했고 자신의 사유가 산장과 그곳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풍광 그리고 농부들의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31쪽 ─ 자연은 위대한 사원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

도서정보 : 류종훈 | 2017-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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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던 중국은 버려라!”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혁신 대국, 중국 보고서




◎ 도서 소개

“젊은 중국인들은 지금 무엇에 열광하는가!”
해시태그 100개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의 모든 것!

이 책은 1분 1초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이슈와 사회상을 해시태그 100개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현재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젊은 중국인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살펴봄으로써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고, 탐사 보도와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있는 KBS PD의 눈으로 본 혁신 대국의 원동력을 문화와 경제 그리고 정치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한다. 13억 명이 여는 지갑에, 그들의 눈과 귀에 우리 앞길이 달려 있다. 이 책을 통해 베이징의 작은 뒷골목의 변화에서부터 혁신을 외치는 시진핑 정부의 미래까지 내다보는 비즈니스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돈 쓸 줄 아는 최초의 세대가 나타났다!
중국의 90년대생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지금 중국은 ‘빠링허우 세대(80년대 이후 출생)’ ‘지우링허우 세대(90년대 이후 출생)’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부가 팽창하기 시작할 때 태어나고 자란 이들을 두고 저자는 “돈 쓸 줄 아는 최초의 세대”라고 말한다. 중국의 변화를 이끄는 이들에게는 마오쩌둥도 문화대혁명도 그저 남의 일일 뿐이다. 탐사 보도 및 다양한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을 가진 류종훈(KBS 기획제작국) PD는 특유의 냉철한 분석력으로 젊은 중국인들이 만들어나가는 혁신 대국의 모습을 파헤치며, 그 속에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낱낱이 소개한다.
현재 중국의 젊은이들이 세상을 보는 창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 ‘아이치이’ 등의 동영상 플랫폼, ‘왕홍(파워블로거 혹은 인기 BJ)’이 만들어내는 수십 억 개의 모바일 동영상은 콘텐츠에 목마른 중국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여주는 척도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왕홍’은 돈 냄새를 맡은 전 세계 기업들의 주요 마케팅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유명한 왕홍의 팔로워 수는 수천 만 명에 이르고, 기업의 스폰을 받은 화면 속 왕홍의 한마디에 수십억 원이 오간다. 기술보다 무서운 건 시장이다. 자신을 꾸미고 투자하는 데 과감히 지갑을 여는 그들의 욕망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시장을 여는 지름길인 것이다.

자전거와 자동차, 휴대폰 배터리까지 전부 빌려 쓴다!
모바일 결제와 공유경제가 13억 인구를 하나로 묶은 비결

중국은 지금 모바일 천하다. 허름한 리어카에서도 현금 대신 QR코드로 결제를 하고, 스마트폰 앱을 스캔해 길가에 세워진 공유자전거를 탄다. 지난 1년 사이 놀랍도록 변화한 중국의 일상을 직접 체험한 저자는 지금 우리가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유경제는 한 번 생산한 제품을 구매한 사람이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경제활동 방식이다.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이미 300조 원을 돌파하며 본고장인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힘은 바로 ‘모바일 결제’다. 택배를 보내고 세금을 내고 티켓을 예매하는 등 모든 거래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앱으로 이루어진다. 저자는 중국에 비해 아직 한국의 전자결제 시장이 미비한 수준이라고 분석하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큰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상상 가능한 모든 공유경제 서비스가 창업 열기와 함께 태어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주요 대학가에는 2만 개의 벤처 기업이 몰려 있다. 물론 이 바탕에는 13억 명이라는 거대한 실험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국가 차원에서 대학생들의 혁신을 확실하게 장려하고 지원하는 모습은 창조경제에 골몰하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IT 강국이라는 이름표는 이미 넘겨준 지 오래다!
중국의 변화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저자는 10년 넘게 중국을 드나들며 취재한 경험과 최근 1년간 베이징에서 생활하며 들여다본 그들의 달라진 일상을 사진과 함께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또한 중국의 방송 및 콘텐츠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한중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도 엿볼 수 있다.
6개월 만에 베이징 시내가 공유자전거로 뒤덮이는 것을 보며 무시무시한 변화의 속도를 체감하고, ‘광군제’라 불리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에 인터넷 쇼핑으로 전국적인 택배 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소비 중국의 파워를 실감하며,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를 뛰어넘어 ‘모바일 온리(mobile only)’를 외치는 중국의 미래를 내다 본 저자는 중국을 아는 것은 더 이상 우리에게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고 말한다.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흥 기업들은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장악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는 동안 중국 기업들은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베이징의 작은 뒷골목의 변화에서부터 혁신을 외치는 시진핑 정부의 미래까지 내다보며 우리의 미래까지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학교 쪽문 앞에는 리어카에서 전병 비슷한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여럿 있었다. 역시 결제는 위챗이었다. 남루하고 해진 옷을 입고 기름에 계란을 지지던 노점 아저씨는 돈을 받지도 주지도 않았다. 휴대폰 화면만 확인할 뿐이었다.
17쪽 – 위챗, 대륙은 위챗으로 천하 통일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혁명은 돈이라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른다. 우리도 전 국민이 쓴다는 카카오톡이 있다. 원고를 집필하다 카카오TV가 곧 선보인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가 우선이다. 중국처럼 길거리에서 야밤에 군고구마를 사면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야 한다.
41쪽 – 왕홍, 중국의 90년대생들은 무엇에 열광하는가

광군제는 마치 올림픽처럼 매년 기록을 경신한다. 매출액이 10억 위안을 돌파하는 데 1분 벽이 깨졌다. 52초 만에 우리 돈 1,700억 원을 팔았다. 100억 위안의 벽은 6분 58초 만에 무너졌다. 거의 2조 원에 육박하는 돈이다. 2016년, 알리바바는 광군제 매출액이 20조 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0% 넘게 증가했고 브라질의 1년 전체 전자상거래 규모와 맞먹는 금액이다.
62쪽 – 광군제, 클릭 한 번으로 시작되는 쇼핑 축제

중국의 많은 인구가 확실히 득이 되는 곳이 있다. 무서울 정도로 득이 된다. IT산업 얘기다. 〈황금의 펜타곤〉이라는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지원자의 70% 이상이 IT·모바일 관련 창업자였다. 이쪽 분야의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얼마나 모을 수 있냐에 있었다. 몇 명이 그 앱을 사용하는가, 얼마만큼의 데이터가 축적되는가가 바로 돈으로 직결된다.
105쪽 – 런타이뚜어러, 머릿수가 힘이다

내친김에 올해의 한자를 계속 검색해봤다. 올해의 한자를 보면 그해의 중국이 보인다. 2012년은 ‘멍’, 꿈 몽이었다. 2012년은 시진핑이 권력을 잡은 첫해였다. 시진핑은 중화 민족의 부흥을 내걸었고, 그 맨 앞자리를 ‘쭝궈멍(중국몽)’이라는 구호가 차지했다. 중국 전체가 새로운 지도자의 원대한 비전에 환호했고 꿈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204쪽 – 한자, 반만 년 문명의 기억

구매가격 : 13,600 원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5

도서정보 : 황은희 글 | 2016-1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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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6,160 원

용이 되기 싫은 이무기 꽝철이(개정판)

도서정보 : 글 임정진 / 그림 이민혜 | 2017-09-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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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무기는 용이 되어야 하지?
싫어, 난 산으로 들로 쏘다니며 이무기로 살 거야!

용이 되기 싫은 이상한 이무기, 꽝철이 이야기
이무기들은 하루라도 빨리 용이 되려고 등용문 서당에서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돌판 책을 꺼내 놓고 공부를 하고, 옥돌을 다듬어 여의주도 만들고, 하늘 나는 연습도 하며 바쁘게 지내지요. 하지만 이무기 학동 꽝철이는 용이 되기 싫다며 걸핏하면 결석을 하고 미나리꽝이랑 채석장이랑 삼선폭포를 쏘다닙니다. 모두가 용이 되려고 안달인데 꽝철이는 왜 용이 되기 싫다는 걸까요?

이무기들아 모두모두 모여라_ 왜 이무기는 용이 되려고 할까?
옛이야기를 읽다 보면 여자가 되고 싶은 여우나 곰, 사람이 되고 싶은 너구리나 지네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무기는 어떤가요? 이무기는 오로지 용이 되기 위해 일생을 바칩니다. 이무기도 생긴 게 다 다르듯이 되고 싶은 것도 다 다를 텐데, 왜 하나같이 용이 되고 싶은 걸까요?
이 책을 쓴 임정진 작가는 용이 될 날만을 꿈꾸며 다른 건 될 생각도 하지 않는 이무기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왕 이무기로 태어났으면 멋진 이무기가 되면 안 되는 거야? 하고 묻고 싶었습니다. 결국 호기심 많고 조금 엉뚱한 임정진 작가는 이무기들을 한 곳에 모아 보았지요. 서로 고민도 이야기하고 재미난 놀이도 함께해 보라고요. 그곳이 어디냐고요? 바로 이 책 속입니다.

용이 되기 싫은 꽝철이_ 왜 무조건 용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말썽쟁이 이무기 꽝철이는‘용이 되기 싫다!’라며 훈장님과 친구들을 어이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을 걱정하고 나무라는 훈장님과 친구들에게 “왜 이무기로 태어나면 무조건 용이 되어야 하는 건데요? 나는 하늘 나는 것도 무섭고, 번개랑 천둥이랑 다 무서워요. 이렇게 땅에 배 딱 붙이고 이무기로 즐겁게 살면 안 되나요?”하고 질문을 쏟아냅니다. 꽝철이의 질문을 듣다 보니, 그 말이 맞는 듯도 합니다. 왜 이무기로 태어나면 무조건 용이 되어야 하는 걸까요. 용이 되는 게 싫은 이무기도 무조건 용이 되기 위해 일생을 바쳐야 하는 걸까요.

꽝철이가 한심한 훈장님_ 이무기가 용이 되는 것 말고 할 게 뭐가 있느냐
용이 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철딱서니 없는 처녀의 “용이다!”라는 한마디 외침 때문에 바다로 뚝 떨어져 용이 되지 못한 꽝철이네 훈장님. 그렇게 가슴에 한을 품은 훈장님은 이무기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등용문 서당을 엽니다. 서당에서 모두들 용 되기 공부에 매진하는데, 꽝철이는 무얼 믿고 저리도 놀러만 다니는 건지, 훈장님 속은 타들어 갑니다. 도대체 이무기가 용이 되는 것 말고 무얼 할 게 있단 말인지. 용이 되기만 하면 하늘도 휙휙 날고,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데 이무기로 살겠다는 꽝철이 때문에 훈장님은 비늘이 다 곤두설 지경입니다. 용만 되면 뭐든 할 수 있으니, 지금은 꾹 참고 용 되는 공부만 하면 되는데 꽝철이는 왜 저러는 건지 훈장님은 꽝철이가 얄밉기만 합니다.

꽝철이의 여의주 갖고 놀기_ 친구들을 즐겁게 하는 여의주도 좋은 여의주예요
3년 동안 옥돌을 갈고 닦아 옥구슬을 만든 다음, 몇 백 년 정성을 들여 기도하면 찬란한 빛을 내는 여의주가 됩니다. 다른 건 관심 없던 꽝철이도 옥구슬 만드는 일은 누구보다 잘합니다. 3년 후, 옥구슬 심사가 있는 날, 꽝철이는 옥구슬을 3개나 만들어 옵니다. 그리고 그 옥구슬들을 이용해 묘기를 부립니다. 여의주가 될 귀한 옥구슬로 감히 묘기를 부리는 꽝철이가 못마땅한 훈장님은 학동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모두를 즐겁게 해 주는 여의주도 용이 물고 가는 여의주만큼 귀한 여의주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용이 되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면, 이무기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갈 길을 알고 가는 이, 이시미_ 남들이 용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억지로 용이 될 필요는 없지
훈장님은 늘 꽝철이를 보고, 이시미 같은 녀석이라고 합니다. 이시미는 100년 전, 훈장님에게 왜 용이 되어야 하냐고 대들던 이무기 학동입니다. 꽝철이는 우연한 기회에 이시미를 만나게 되고 이시미는 꼭 용이 되는 것보다 좋은 이무기가 되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꽝철이는 이시미의 말을 듣고 이무기로 행복하게 살겠다는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됩니다. 용이 되지 않으면 남 해코지나 하는 나쁜 이무기가 된다고 말했던 어른 이무기들과는 달리 좋은 이무기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이시미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꽝철이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_ 행복한 이무기가 행복한 용이 되는 게 아닐까요?
꽝철이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누구나 다 용이 되면 하늘이 꽉 차기 때문에 용이 되고 싶은 이무기만 용이 되면 안 되냐는 것이지요. 옥구슬을 잘 만들고 그것으로 묘기를 부려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이무기는 그냥 그렇게 재미있게 살면 안 되냐는 것이지요. 그러게요. 왜 안 되나요? 할수록 재밌어서 자꾸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잘 하니까 더 잘하고 싶은 것을 하면 너무나 즐겁잖아요. 이무기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모두가 용이 될 필요는 없잖아요.
이무기로 행복하게 살다가, 용이 되고 싶으면 여의주도 만들고 열심히 노력해서 용이 되면 좋잖아요. 하고 싶어 할 때 능률도 오르고 재미도 있잖아요. 행복한 이무기가 행복한 용도 되는 거예요.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독창적인 이야기
이 책을 쓴 임정진 작가는 감동과 따스함이 묻어나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이야기책 <나보다 작은 형>으로 우리 가슴에 감동과 따스함을 자라게 했습니다. 작가는 굳이 교훈이나 가르침을 글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대신 가슴을 찡하게 하거나, 배꼽이 빠지도록 웃기거나,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게 만드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도록 감동이나 교훈은 이야기 속에 숨겨 두고 담아 둘 뿐이지요. 『용이 되기 싫은 이무기 꽝철이』 또한 작가의 이런 생각이 잘 반영된 이야기책입니다. 졸망졸망 이무기들의 이야기 속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독창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무기 친구들을 친근하게 표현한 이민혜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그림도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의 오늘을 기억해 준다면

도서정보 : Chris Graham / Wendy Golden | 2017-09-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국을 사로잡은 감동 실화! BBC, <데일리 메일> 등이 주목한 화제의도서

남아 있는 7년의 시간, 점점 사라져 가는 기억들
알츠하이머병의 무게를 뒤로하고 238일간 내쉰 강렬한 삶의 호흡

삶의 마지막 순간이 되면 누구나 생의 가장 소중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 행복했던 순간, 그리고 어제의 나를 기억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츠하이머 환자다. 알츠하이머병은 진행될수록 언어능력과 판단력이 저하되고 우울증, 불안, 초조 등의 정신행동 증상도 동반되어 일상생활에서의 독립성을 잃어버린다. 알츠하이머병이 위협하는 것은 기억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존재인 것이다.
십대 후반에 입대해 평생 군인으로 살아온 크리스 그레이엄은 서른셋이 되던 해 친형이 알츠하이머 환자라는 사실과 함께 자신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정신병원에서 마흔둘에 생을 마감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정신 질환을 일으키며 마흔여섯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알고 보니 크리스 가족에게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존재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가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지금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면 어떠할까?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점점 사라지고, 자신도 형처럼 무력한 모습으로 요양 시설에서 지내다 아버지처럼 생을 마감해야 한다면? 또한 사랑하는 자녀들도 50퍼센트의 확률을 지닌 채 살아가야 한다면…. 이 책 《나의 오늘을 기억해 준다면》은 크리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과 그 끝에서 ‘자전거 여행’이라는 결정을 하고 캐나다에서 북미까지 2만6000킬로미터를 238일간 홀로 달리며 내쉰 호흡을 담았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이 정말 해보고 싶었던 자전거 여행을 떠난 알츠하이머 환자 크리스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들이닥친 엄청난 운명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정해진 페달을 밟으며 삶을 향해 달려 나가는 한 남자의 거칠고 뜨거운 호흡이 전해질 것이다.
크리스의 모험은 멀리서 그의 내비게이션이 되어준 아내 비키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알려졌다. 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이는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가장 용기 있는 여행”이라고 극찬했으며, BBC 방송과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의 대대적인 주목을 받으며 큰 화제를 낳았다.
이 책은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군에 입대한 평범한 한 남자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후 겪은 감정의 변화와 생각의 흐름을 담은 일기이자 회고록이다. 또한 삶의 마지막에 대해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용기 있게 맞서며 끝까지 자기 자신답게 살고 싶었던 바람이 담긴 기록이다. 캐나다에서 북미까지 그가 달린 순간의 기억들은, 살아가고 있는 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해야 할 우리에게 인생을 어떻게 달려갈 것인가에 대한 돌아봄의 시간을 가져다준다.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나답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은 오늘의 시간

크리스는 8개월간 자전거 여행을 하며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수차례 흑곰을 맞닥뜨렸고, 2차선 고속도로 위를 들소 무리와 함께 달리기도 했다. 50도까지 올라가는 사막 위를 달렸고, 영하 20도에 10센티미터나 쌓인 눈길을 지나가기도 했다. 또한 수많은 별들이 펼쳐진 광야의 밤하늘과 떠오르는 태양이 물들이는 대지의 빛깔, 깊은 청록의 클루앤 호수를 보며 기절할 만큼 감탄했고,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평온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늘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나 방향 감각이 사라져 가야 할 길이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자신의 거친 숨소리와 바퀴 소리만이 들리는 긴 고요 속에서 인생의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렇게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는 크리스가 마주한 풍경과 감정들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특별한 여행의 기억을 공유하도록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를 하루 종일 홀로 달리며 크리스는 지나온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았다. 자연스레 살면서 가장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를 떠올렸고 군인으로 살면서 자신이 느낀 안정감과 성취감을 되새겼다. 그리고 무기력과 고통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남겨진 삶의 무게를 생각하며 비키와 자신이 마주하게 될 일들을 생각했다. 여전히 50퍼센트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할 아이들은 자신을 어떤 아버지로 기억하게 될까?

“언젠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아니면 ‘정신 나간 인간이었잖아!’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진단을 받고 남은 시간을 무력하게 보낸 게 아니라 최대한 살아갔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_본문 중에서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분명 치료법이 나오리라 기원하며 그는 조발성 알츠하이머의 위험성을 알리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금모금 활동을 이 여정에 포함했다. 그리고 그해 영국에서 장 훌륭한 기금모금 활동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아 있는 자신의 기억과 작가 웬디 워홀의 도움으로 기록한 이 책 《나의 오늘을 기억해 준다면》의 각장 마지막 문장은 항상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으로 시작한다. 내일에 대한 확신이 없을지라도 오늘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간 크리스의 기록은 우리 모두에게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360 원

1코노미

도서정보 : 이준영 | 2017-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 강력 추천!

지금 고객의 변화를 제대로 분석하고 있는가?
외로운 싱글족에서 파워컨슈머 나홀로족으로
530만 ‘1인 가구’가 소비지도를 새로 쓰고 있다!

혼밥, 혼술, 혼놀, 혼행…… 현대인들은 지금 ‘혼자만의 즐거움’을 누리는 데 푹 빠져 있다. 오로지 스스로에게 집중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그들은 어 시아 그저 ‘외로운 싱글족’이 아니라 120조 시장을 움직이는 파워컨슈머다. 지난 8년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공저자로서 시장 방향성을 제시해온 소비 트렌드 전문가 이준영 교수가 나홀로족 1인 가구가 새로 쓰는 소비지도, ‘1코노미(일코노미)’ 트렌드를 낱낱이 파헤친다.
1인 가구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강력한 경제 세력이다. 이들은 3평짜리 자취방을 공들여 꾸미고, 수고한 자신을 위해 작지만 고급스러운 사치를 즐겨 누리고,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마음을 나누며, 혼놀과 혼밥이 주는 자유 안에서 행복을 느낀다. 이런 1인 가구는 빠르게 증가하며 그간 가족 또는 그룹 중심이었던 경제 지도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1인 가구의 심리와 소비 성향 그리고 그들을 사로잡을 비즈니스 전략까지, 1코노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기획자와 마케터는 물론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놀라운 영감을 줄 필독서다.




◎ 추천사

“1인 가구의 성장에 따른 1코노미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과거 다인 가구 중심의 패러다임으로는 새로운 시장에 대처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1인 가구의 심리와 소비 성향 그리고 비즈니스 사례까지, 1코노미의 모든 것을 정리한 이 책은,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져다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가치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강력한 소비자, 나홀로족을 자신의 고객으로 만들고 싶은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출판사 서평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 강력 추천!

1인 가구가 만드는 새로운 경제 ‘1코노미(1conomy)’
530만 명, 120조 원 시장을 잡아라!

집에서 혼자 뒹구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는 ‘집돌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가 최근 큰 호평 속에 종영했다. 정규 편성 요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처럼 혼자만의 삶을 즐기는 연예인의 모습을 담은 예능인 〈나 혼자 산다〉 〈미운 오리 새끼〉 등도 여전히 시청률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의 인기는 단순히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다. 트렌드 전문가들은 ‘나홀로족’ 중심 예능의 가장 큰 인기 원인으로 ‘1인 가구의 급증’을 꼽는다. 자신 또는 가까운 친구의 모습을 그들에게서 발견하고 친근하게 느끼며 공감하는 것이다.
대가족 문화에 길들여져 있던 우리 사회는 이제 핵가족을 넘어 1인 가구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로, 현재 그 수는 530만, 시장 규모는 2020년이면 1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 성향을 보이며,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피로를 느끼고 자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코쿤족(cocoon, 안전한 공간에 칩거하며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즉석밥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나만의 취향으로 꾸민 방에서 하루 종일 음악을 듣거나 홈시어터로 영화를 본다. 10년 전만 해도 외롭겠다며 안쓰러워했을 광경일지 모르지만, 이제는 홀가분하게 자유를 누리는 모습이 부러움을 산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놀(혼자 놀기), 혼여(혼자 여행)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 1인 가구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년간 『트렌드 코리아』의 공저자로서 날카로운 시장 분석으로 주목받아온 이준영 상명대 소비자주거학과 교수가 이러한 1인 가구 트렌드를 집중 분석한 책, 『1코노미』를 새롭게 펴냈다. 이준영 교수는 LG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에서 강연과 자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신 소비 트렌드를 짚어주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해온 소비 트렌드 전문가다. 그가 내놓은 이 책, 『1코노미』는 1인 가구라는 핫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를 분석한 국내 최초의 1코노미 전략서다. 1인 가구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기획자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라면 책을 통해 이들 나홀로족의 심리를 이해함으로써 이들이 열망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강력한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나홀로족이 만드는 비즈니스 트렌드 최초 분석!
생생한 1코노미 현장을 속속들이 파헤치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1인 가구는 다른 누구보다도 스스로에게 집중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아낌없이 돈을 쓴다. 이 모든 것이 소중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들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무엇을 요구하며, 어디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을까?
1인 가구의 집과 가구, 가전제품은 그들의 취향을 반영한다. 이전의 1인 가구가 잠시 집에서 나와서 사는 임시 거주자, ‘자취생’이었다면 지금은 독립적인 ‘혼족’이다. 이들은 5평짜리 원룸을 공들여 꾸미며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이를 방증하듯 셀프 인테리어도 한때의 열풍을 넘어 이젠 생활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가구나 가전 역시 가성비가 아닌 디성비(디자인 대비 성능비)의 시대다. 작지만 강력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선호한다. 나만의 공간에 대한 애착이 커진 1인 가구는 자연스레 코쿤족이 된다.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코쿤족은 휴가도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집에서 즐기는 휴가)’, 운동도 ‘홈트레이닝’이 더 좋다. 연애도 집에서 한다. VR게임으로 하는 ‘가상연애’가 그것이다.
물론 집 밖에서도 혼자가 좋은 건 두말할 나위 없다. 1인 가구가 꼽은 가장 인기 있는 취미는 여행이다. 나만의 시간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또는 조용히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아성찰여행이다. 혼여족(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들의 여행을 고스란히 담아줄 셀피(셀프카메라) 아이템과 든든한 여행 애플리케이션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혼자 놀고 밥 먹는 것도 더 이상 불편한 일이 아니다. 혼자 놀 때의 즐거움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1인 전용 식당, 1인 전용 호텔 상품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혼자만의 시간에 만족하지만 종종 다른 이의 위로가 그리워지는 순간도 물론 있다. ‘고독’은 1인 가구가 늘어가는 부작용으로, 현대인의 가장 큰 질병이기도 하다. 그런 이들을 위해 등장한 서비스와 제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음을 위로하는 속마음버스, 마음약방, 심야식당 등이다. ‘혼자’는 한없는 자유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끝없는 고독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 1인 가구는 무엇이 더 필요해질까? 더욱 늘어갈 나홀로족의 욕망을 건드리고자 한다면 그들의 심리 깊은 곳까지 들여다봐야만 제대로 알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DNA 맞춤 맥주부터 온디맨드 서비스까지,
반 발짝 앞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아라!

지금까지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았다면 이제부터는 그들의 가려운 곳을 미리 알고 긁어줄 수 있는 비즈니스 트렌드를 알아본다. 혼자인 1인 가구에게 반려동물은 하나뿐인 가족이다. 맛있는 식당을 가도, 근사한 술집을 가도 가도 집에 혼자 남아 자신만 기다리는 반려동물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 이런 이들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과 술집이 늘고, 함께 먹고 마실 수 있는 메뉴가 개발됐다. 점점 커지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신조어로도 불릴 만큼 그 상승세가 가파르다. 반려동물 케어조차 어려운 1인 가구에게는 반려식물도 인기다. 손은 덜 가지만 애정을 쏟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 ․ 보안 산업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혼자 살 때 무엇보다 가장 큰 걱정은 안전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에 밤길도 집에서도 더 걱정이 많다. 그런 이들을 위한 안심귀가서비스 및 안전 앱이 등장하고,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각종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고령화 트렌드에 따른 비즈니스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젊어서 일을 하며 소득이 있을 때는 1인 가구가 홀가분할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혼이나 사별로 자의반타의반 1인 노인가구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1인 노인가구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큰 고민이다. 이처럼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 육체적, 심리적 건강을 케어하기 위한 IT제품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소비의 개인화’, 즉 제품과 서비스의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든 지금, 1인 가구 소비시장을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화두다. 기술 DNA를 분석해 유전자가 선호하는 맥주를 개발해주는 서비스, 개인별 체형과 스타일에 따라 셔츠부터 양말까지 맞춤 제작해주는 패션 온디맨드 서비스 등,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1인 가구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커스터마이징 비즈니스는 기술 발달에 따라 무한히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1코노미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이런 흐름 속에 출간된 이 책, 『1코노미』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싱글 라이프를 지향하는 독자에게는 삶을 더 풍성하게 해줄 생활 지혜를, 미래 정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종합적인 통찰력도 함께 제공해줄 것이다.


◎ 책 속에서

급증하는 1인 가구는 단순한 인구통계학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경제·사회·문화·정치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개별 1인 가구의 소비 파워는 작지만 1인 가구들이 합쳐져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비 트렌드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인 가구가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산업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만들어지는 경제현상이 심화되면서 ‘솔로 이코노미’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_chapter 01 1코노미 시대



Z세대는 관태기를 느끼는 대표적인 세대이지만 역설적으로 SNS에서 포모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들은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소외와 고립에 대한 공포심을 보인다. 그들은 관태기를 느끼면서도 역설적으로 SNS에서의 소외와 고립의 공포라는 양가감정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래서 Z세대는 혼밥을 하면서도 이 모습을 스스로 찍어 SNS에 올린 뒤 ‘좋아요’를 기다린다. 결국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끈은 놓지 않고 싶은 것이다.

_chapter 02 1코노미 심리학



1인 가구는 나를 위한 소소한 사치를 즐긴다. 자신을 위해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2011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95만 원에 달했다. 그런데 2인 가구에서는 1인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73만 원에 불과했다. 실제로 1인 가구에서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나 좋아하는 아이템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가치 소비 성향이 두드러진다. 특히 여행이나 외식 등의 체험 소비에 더욱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_chapter 03 1코노미 신드롬



1인 가구들은 지인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홈 파티를 열기도 한다. 젊은 신혼부부등은 홈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직접 가구나 소품을 만드는 DIY인테리어에 열중하며 SNS 등을 통해 주변 생활공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고 있다. 1인 가구 시대에 향후 가전제품은 가정 내에서 인테리어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_chapter 04 1코노미 하우스



솔로들을 위한 1평짜리 경제가 시작됐다. 나홀로족들 각자 일할 곳, 놀 곳, 쉴 곳을 찾아 1평(3.3제곱미터) 남짓의 작은 공간으로 모여들고 있다. 비즈니스 공간부터, 공예작업, 공부할 공간 등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이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공간 비즈니스가 자리 잡으면서 소규모 사무실 임대업과 만화카페, 가상현실 체험, 맞춤형 독서실 등 공간을 판매하는 이른바 ‘스페이스 비즈니스’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_chapter 07 셀프 힐링



이렇게 혼자 놀기가 유행하는 심리적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대학교 윤대현 교수에 의하면 혼자 노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글로 적어 SNS를 통해 공유하면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도 손쉽게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혼자 놀더라도 자연과 문화를 즐긴다면 뇌가 충전되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라면서도 “그러나 지나치게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면 사람을 만나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한다.

_chapter 09 1코노미 놀이 문화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디지털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큐레이션은 오늘날 많은 기업들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의 소비자에게 ‘만족’이라는 단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적’이라는 단어다. 소비자가 자신의 선택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만족’을, 전문적인 존재가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최적’의 옵션으로 대체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큐레이션 커머스는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상품을 추천해준다. 사용자의 과거 구매이력, 사용자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개인화된 추천 제품을 제안한다.

_chapter 13 커스터마이징 비즈니스



1인 가구라는 작은 가족의 형태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가히 놀랍다. 식생활, 주거문화, 소비행태, 인간관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생활 전반의 변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솔로 이코노미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바라보며 우리는 중요한 지혜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싱글 라이프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사례를 보며 유용한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소롤 이코노미의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여기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 정책을 수립하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1인 가구의 상황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_에필로그 1코노미의 미래

구매가격 : 12,800 원

사자와의 이틀 밤

도서정보 : 문지혁 지음 | 2011-09-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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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과 파격을 오가는 문지혁 첫 소설집이다. 도발과 몽환의 이야기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들이 만나 생경하면서도 다시 보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서정적인 센트럴 파크에서 벌어지는 범죄, 예쁜 여자친구와 함께한 밸런타인데이의 참담한 결말이 그러하다. 그가 그려낸 로맨스는 쓸쓸하면서도 몽환적이고, 더 이상 아무도 찾지 않는 DDR 댄스팀의 에이스나 한국 최초의 우주인 등 익숙한 듯 낯선 소재는 더없이 흥미롭다.

그의 소설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황홀한 당혹’이다. 표제작인 「사자와의 이틀 밤」을 비롯한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결말을 보여준다. 이루어질 것 같았던 로맨스는 한 발자국 앞에서 단절되고(그랜드 센트럴의 연인, 사자와의 이틀 밤),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우주인이 되겠다는 결심은 로켓 발사 실패로 유예된다(스페이스맨). 읽는 이가 그려놓은 그림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당혹스럽고, 그렇기 때문에 더 유혹적인 것이 문지혁이 그려낸 세상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한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도서정보 : 박영규 지음 | 2017-08-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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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분야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완결판!
대한제국의 몰락에서 대한민국의 독립까지,
주권 회복을 향한 한민족의 지난한 역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200만 독자의 사랑으로 시작된 22년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이번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은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모순과 역동의 시기였던 일제강점 시대를 총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늘 우리에게 수치와 분노를 자아냈던 ‘아픈 손가락’이자 일본의 지배와 그에 대한 저항이라는 구도로만 서술되어왔던 모순의 시기를, 저자는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이 시기 역시 유장한 우리 역사의 중요한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독립투사와 민족운동가뿐 아니라 일본의 통감과 총독, 한국의 변절자들에게도 렌즈를 들이대며, 자유시참변이나 완바오산(만보산)사건 등의 아픈 사건들도 지나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현실의 모든 모순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또한 양복과 백화점의 근대를 열어젖힌 역설의 시대, 그간 우리 역사의 어두운 그늘로만 있었던 이 시기 역시 찬란한 우리 역사의 일부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히치콕

도서정보 : 패트릭 맥길리건 | 2017-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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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의 거장’ 앨프레드 히치콕의 전기이다. 히치콕은 <현기증> <사이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와 같은 대표작을 포함해 60여 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하며, 혁신적인 영화적 장치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영화감독이다. 전기작가이자 영화사학자인 저자 패트릭 맥길리건은 방대하고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히치콕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망하며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은 예술가이자 비즈니스맨,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히치콕을 다각도에서 보여주며 ‘영화감독 히치콕’과 ‘인간 히치콕’을 입체화한다. 무엇보다 영화 제작 과정에 얽힌 일화를 세밀하게 설명함으로써, 일순간 히치콕의 세계로 빠져버린 듯한 현기증을 불러일으킨다.

구매가격 : 22,400 원

n분의 1의 함정

도서정보 : 하임 샤피라 | 2017-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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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현상과 우리의 실생활에 무수히 적용되는 게임이론의 모든 것!

『n분의 1의 함정』은 합리적인 선수들 사이의 상호성을 공식화하는 학문인 '게임이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기업의 가격 전략은 물론, 관광객과 노점상의 가격 흥정, 보드게임에서 이길 전략 찾기 등등 게임이론이 관여하지 않은 현상은 없을 정도다. 게임이론이 거의 모든 것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전문가도 있고, 단순히 보기 좋은 수학놀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는 전문가들도 있다. 저자는 딱 중간은 아니겠지만, 진실은 중간 그 어디쯤에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게임이론이 인간사와 세상사의 다양한 문제에 통찰을 제공하는 대단히 흥미로운 학문임에는 분명하다고 밝힌다.

모든 게임이론의 궁극적인 해법은 일회성으로 끝나느냐 반복적으로 일어나느냐의 차이에 있다. 즉 같은 게임 상황을 한 번 치르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경우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게임을 다시 하게 되리란 것을 안다면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래의 이득이 기대될 때 협력하는 경향을 보인다. 나중에 같은 상대와 만나거나 엮일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확실하면 사람들은 생각하는 방식을 바꾼다. 모든 게임이론은 이를 바탕으로 한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내게 어떤 이익이 되느냐가 그 배경이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배려나 협조, 친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 목표가 중요하다고 했다. 내가 얻으려는 목표가 무엇인가가 문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게임을 통해 얻으려는 것, 그것이 세상 모든 게임에 대한 핵심 질문임을 강조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

공방예찬

도서정보 : 이승원 | 2017-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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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기록

작가 이승원은 오랫동안 100여 년 전 근대를 탐사하며 엉덩이의 힘과 번뜩이는 기획력으로 항상 남이 가지 않는 새로운 주제에 깃발을 꽂으며 문화연구에 집중해온 연구 노동자다. 어릴 적 꿈꿔온 미래와는 너무나 멀리 와버린 삼십 대 중반의 어느 날, 곁에 있던 여인이 그에게 나무를 하러 가자고 속삭였다. 정규직으로 어딘가에 매인 것이 아니었기에, 시간만큼은 자유롭게 쓴다는 절대적 위안과 긍정을 안고 공방으로 출근 아닌 출근을 시작했고, 어느덧 사십 대 중반에 이르렀다. 그렇게, 꼬박 10년이 흘렀다.

이 책 『공방예찬』은 목공방과 가죽공방에서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소소하지만 감칠맛 나는 일상 에세이다. 옛사람들의 삶을 다루던 인문학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한 필치로 써 내려간, 에세이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책이기도 하다. 가죽과 나무를 향한 열렬한 사랑, 장인들의 세계, 아날로그적 취향, 중년의 자기 육체 탐구, 가족 특히 친구 같은 아내와의 아옹다옹 일화 등을 소재 삼아, 가벼움과 무거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풀어놓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읽는 맛과 동시에 마음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또한 그가 직접 포착한 공방과 유럽 곳곳의 풍경 사진들은 세심하게 배열한 문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먼 곳을 향한 그리움과 동경,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향한 설렘까지 고스란히 전한다.

구매가격 : 10,360 원

아픈 몸을 살다

도서정보 : 아서 프랭크 | 2017-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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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유려한 문장으로 밝힌 책!

“아서 프랭크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솔직함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자신의 경험 안으로 안내한다. 그는 질병 경험을 에두르지 않고 직면하면서 통과하는 일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보여준다.”

『아픈 몸을 살다』는 『몸의 증언』의 저자 아서 프랭크(Arthur Frank)가 자신의 질병 경험(특히 암)에 대해 쓴 개인적인 에세이다. 사회학 교수로 젊고 건강했던(건강해 보였던) 저자는 39세에 심장마비를 겪고 그 다음 해에는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가 수술과 화학요법을 통해 회복한다. 이런 경험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픈 몸을 살다』를 질병 수기라는 말로 전부 설명하기엔 부족한데, 이 책은 우리가 보통 질병 수기라는 장르의 글에서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 내용들, 즉 질병(고환암)의 증상―시도해본 치료법―치료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고통―치료 성공과 일상으로의 복귀―다른 암환자들을 위한 조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이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질병 경험에 대한 ‘서술’을 넘어 질병 경험에 대한 ‘사유’로, 저자 자신이 질병을 경험하면서 배운 것들을 짚어가며 인간의 삶에서 질병의 의미를 묻고 재의미화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구매가격 : 10,000 원

천천히, 스미는

도서정보 : 버지니아 울프 등 | 2017-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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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에세이를 읽을 때 우리는 모든 능력이 활발하게 깨어 즐거움의 햇볕을 쬐는 느낌이 든다.
또 좋은 에세이는 첫 문장부터 우리를 사로잡아 삶을 더 강렬해진 형태의 무아지경으로 빠뜨린다.” ― 버지니아 울프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

현재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시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창작된 아름다운 영어 산문들을 채집한 이 책은 지금, 이곳의 우리가 보아도 공감이 갈 만한, 어쩌면 우리보다 더 넓고 깊게 사물과 인간을 찬찬히, 오래도록 들여다본 작가들의 작품을 수록했다.

잠과 깸(F. 스콧 피츠제럴드) 녹스빌: 1915년 여름(제임스 에이지) 오버롤스 작업복(제임스 에이지) 나방의 죽음(버지니아 울프) 어린 시절의 고통(토머스 드 퀸시) 그의 이름은 피트였습니다(윌리엄 포크너) 윌리엄과 메리(맥스 비어봄) 삶의 리듬(앨리스 메이넬) 철새들의 행진(존 버로스) 두꺼비에 대한 몇 가지 생각(조지 오웰) 산처럼 생각하기(알도 레오폴드) 내가 바람이라면(알도 레오폴드) 소나무의 죽음(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돼지 빚을 갚다(마저리 키넌 롤링스) 구불구불한 길(힐레어 벨록) 마라케시(조지 오웰) 야간 공습 중에 평화를 생각하다(버지니아 울프) 용서(도로시 세이어즈) 살아 있는 짐 크로우의 윤리(리처드 라이트) 어떤 질문(리처드 라이트) 서문(윌리엄 포크너 ) 애서가는 어떻게 시간을 정복하는가(홀브룩 잭슨) 읽을 것이냐, 읽지 않을 것이냐(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여백(케네스 그레이엄) 색깔 없는 것은 1페니, 있는 것은 2페니(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장난감 극장( G. K. 체스터튼) 제임스 서버의 은밀한 인생(제임스 서버) 나의 이탈리아어 독학기(마크 트웨인) 마슈하드 가는 길(로버트 바이런) 덜보로우 타운(찰스 디킨스) 베로나(찰스 디킨스) 걷는 여자(메리 헌터 오스틴)

구매가격 : 10,000 원

청소년을 위한 과학상식 100

도서정보 : 박창수 | 2017-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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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키워주고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과학상식 백과사전 『청소년을 위한 과학상식100』. 저자는 과학을 알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압력밥솥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 어떻게 커다란 배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지 그동안 보고 듣고 느껴왔던 것들의 속을 들여다보면서 신비로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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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무선통신사 스터디 가이드

도서정보 : 지후 | 2017-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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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무선통신사 스터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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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있는 글쓰기

도서정보 : 조헌주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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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가 있다. 변화는 아주 미세한 실천이 모여 이루어진다. 변화를 기대하는가? 지금 당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자.

글을 쓰면 나의 습관이나 강점, 약점 등을 알게 된다. 발전시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의 구분이 쉬워진다. 그럼으로써 내가 가진 강점에 집중해서 살게 된다. 그것이 나를 차별화시키는 요소다. 나를 바로 보는 ‘자존감’이라는 내면의 단단한 바탕이 있어야 그 위에 어떤 것을 쌓아도 휘청거리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환경에 의해서 내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주도하는 삶을 살게 된다.

『자존감 있는 글쓰기』의 저자는 방송작가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졌으면서도 그 기쁨을 몰랐던 저자가 이제 글을 쓰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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