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그리스 100배 즐기기(개정1판)

도서정보 : 김준현 | 2017-09-1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통 가이드북의 ‘기본’에 충실하되
기본에 안주하지 않는 ‘깊이’를 담았다!

그리스는 전 세계 허니무너들의 로망이자, 고대사와 신화가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도시. 그리스를 사랑한 저자는 따스한 시선으로 그리스 여행의 가장 ‘기본’을 충실히 알려준다. 그리스에서 가장 매력적인 핵심 도시와 그곳을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최적의 코스, 직접 찾아내고 엄선한 알짜 맛집과 숙소 정보까지, 최신 정보로 짱짱하게 무장한 가이드북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진가는 기본을 넘어서는 깊이에 있다. 기본 형식은 정통 가이드북에 충실했지만, 내용의 짱짱함은 단순 가이드북의 깊이를 넘어선다. 사실 그리스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 훑어 내리는 표면적인 설명으로는 이해하기 부족한 나라다.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세계 문명사를 꿰고 있어야 비로소 고개를 끄덕이며 여행지가 주는 묵직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 이면에 숨겨진 그리스 고대사와 신화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며 그리스 여행의 가늠할 수 없는 ‘깊이’를 알게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든가. 내공 있는 저자의 눈을 통해 그리스가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왜 ‘그리스 100배 즐기기’인가?

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핵심 도시를 담다
아테네ㆍ델피ㆍ메테오라ㆍ미코노스ㆍ산토리니ㆍ로도스는 저자가 엄선한 그리스 핵심 도시.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유적 속의 도시 아테네, 그리스 시대를 통틀어 가장 신성한 땅으로 꼽히는 델피, 절벽 위 수도원들이 기묘한 풍경을 이룬 메테오라, 새파란 하늘과 하얀 집들로 대변되는 에게 해 섬의 대명사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시가지가 통째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로도스까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리스 여행의 핵심 명소만을 담았다.

2. 동선과 이동 시간을 고려한 최적의 스케줄
단 1분도 허투루 쓰는 시간 없이 짱짱한 스케줄을 원하는 여행자에겐 단비 같은 책. 주요 도시의 핵심 명소를 잇는 최적의 스케줄로 여행지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했다. 어디를 먼저 보아야 할지, 어떻게 가야 편리한지 등의 현지 상황을 반영한 저자의 조언까지 꼼꼼하다. 여행지로 향하는 메트로, 버스, 트롤리버스, 택시, 열차 등 대중교통 이용법이 자세한 것은 물론이다.

3. 현지 가이드를 고용한 듯 생생한 설명과 깨알 팁
알고 가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정보와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스 대표 볼거리와 음식, 쇼핑 아이템, 신화와 역사 이야기까지 한눈에 쏙 들어오게 집약해 보여준다. 또한 스폿 가이드 중간중간에 토크 박스, 팁 박스 등을 추가해 놓치기 쉬운 정보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덕분에 그리스 명소를 여행하는 동안 마치 현지 가이드를 고용한 듯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와 알찬 정보가 따라다닌다.

4. 경험 없이 담지 않았다! 엄선한 맛집, 숙소 정보
여행의 최대 즐거움 역시 현지 음식을 맛보고, 현지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 저자가 현지에 머물며 직접 체험하고 엄선한 맛집과 숙소 정보만을 담았다. 이렇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린 무한 예찬도, 몇몇 여행자의 말만 들은 막연한 비하도 없다. 단지, 경험에서 우러난 신뢰도 100%의 실속 정보만이 있을 뿐이다.

‘17~’18 개정판 무엇이 달라졌나?

1. 가독성 높은 폰트, 시인성 좋은 디자인
본문 글자 포인트가 다소 작은 편이라 읽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전 페이지에 걸쳐 보기 편한 사이즈로 활자를 키웠다. 디자인 또한 시인성이 훨씬 좋아졌다. 중요한 것이 가장 먼저 돋보이게 강조했다. 독자들이 편안하게 훑어보면서도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썼다.

2. 그리스 여행 전 궁금증 해결하는 FAQ
그리스 여행 전 한 번쯤 검색해봤을 법한 의문들, 명쾌하게 FAQ로 정리했다. 그리스는 언제 가는 게 제일 좋은지, 여행 예산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그리스는 여행하기에 안전한지 등 그리스 여행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완벽히 해결했다.

3. 전 지역 여행 정보의 꼼꼼한 업데이트
기존 여행지와 교통편 정보를 일일이 체크해 꼼꼼히 업데이트했다. 요금 변동, 위치 이전, 교통수단 변경 등을 충실히 조사했고 모두 반영했다. 또 여행자들 사이에서 손꼽히거나 현지인들만 알고 간다는 핫한 맛집, 숙소, 쇼핑 정보도 대폭 추가했다.

4. 한손에 착, 한눈에 딱 휴대용 맵북
주요 도시의 핵심 권역을 반영한 지도를 휴대용 맵북에 모두 모았다. 한손에 착, 한눈에 딱 들어오는 크기로 보기 편하고, 휴대하기도 가뿐하다. 작은 짐도 거추장스러운 현지에선 얇고 가벼운 맵북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구매가격 : 10,360 원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

도서정보 : 노무라 나오유키 | 2017-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자가 비즈니스를 지배한다!
AI시대,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산업별 인공지능 활용법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는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이 비즈니스의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대에 산업별 비즈니스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다룬다. 노무라 나오유키는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와 인공지능의 아버지 마빈 민스키 등의 지도하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방문과학자로 활동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얻은 연구 데이터와 실제 업무 현장에서 분투하는 사람들과의 논의를 들어, 인공지능이 침투한 미래 사회에서 비즈니스는 어떻게 변화해갈 것이며 산업별 실무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미래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파트너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제조와 광고․마케팅부터 의료, 서비스, 인사관리,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주요 산업 분야의 미래 비즈니스 전망과 인공지능의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초보자일지라도 관련 이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인간의 과도한 기대, 그리고 반대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비관에 대해서 냉정하게 고찰하며 진정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 추천사

노무라 나오유키 교수는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과연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의 깊이 있는 연구와 경험은 독자로 하여금 인공지능 전문가와 함께 쉽게 일하고, 관련 이슈들에 대해 의미 있는 토론을 하도록 이끈다.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학과 주임교수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전략서’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미래 비즈니스 준비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연구원 원장




◎ 출판사 서평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결국에는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는 순간이 오게 될까?

싱귤래리티(Singularity). 인공지능이 인류의 지능을 초월해 스스로 진화해 가는 시점을 이르는 말이다. 이 시점에 다다르면 인공지능은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사람은 더 이상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라는 저서에서 2045년에 싱귤래리티가 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채팅로봇이 인간을 배제한 채 자신들끼리만 알아볼 수 있는 언어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해 인간이 이를 강제 종료했다는 보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전망에는 수십 년 전부터 우려와 기대가 공존해왔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한편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싹텄다. 언젠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는 순간이 와서, 이들에게 인격이나 재산권, 거주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까지 생기는 상황이 도래할까?

미래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산업별 인공지능 활용법

하지만 노무라 나오유키는 “인공지능이 스스로를 진화시켜서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다는 것은 경솔한 오해”라며 “어떤 인공지능을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해 우리들 인간이 책임을 갖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들 인간의 책임이라는 의미다.

오히려 인공지능과 공존하며 인간만의 차별화된 능력인 ‘창의력’과 ‘자발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누구의 지시 없이 자발적으로 과제를 발견하여 도전하거나, 독자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할 수 없다. 강한 동기부여나 책임감, 윤리관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이런 인공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해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미래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인재가 되고자 한다면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를 펼쳐보자.

인공지능 시대는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아닌 ‘뉴칼라’가 주도한다!

“더 이상 4년제 대학 졸업장은 필요 없습니다. 인공지능과 정보기술 능력을 갖춘 능력을 갖춘 뉴칼라(new collar)를 길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 IBM은 새로운 학교를 미국 전역에 100개가량 만들 계획이니 도와주십시오.”

IBM의 최고경영자 지니 로메티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로메티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움직이는 주역은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양성된 뉴칼라 계급”이라며 뉴칼라 인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뉴칼라’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연구․개발하는 능력이 뛰어난 계급으로, 지니 로메티를 비롯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이들이 인공지능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지배하는 미래 비즈니스에서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의 역할은 갈수록 미미해질 것이다. 대부분의 노동은 자동화되고, 자동화로 필요 없어진 직업들의 자리를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역할을 지닌 직업이 대체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는 미래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뉴칼라’가 되고자 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지침서다. 제조, IT, 서비스, 농림수산업 등을 넘어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창작과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인사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의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통해 설명한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비즈니스상이 무엇인지도 제시한다.

노무라 나오유키는 “원래 몇 백, 몇 천 종류의 인공지능이 있고 각각을 정의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 말은 인공지능은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새로운 도구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는 노동자가 아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업무 제공자로서 더 나은 성과를 내고 더 높은 수준의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인간은 새로운 판정보다 기계 대상 훈련 데이터라는 부산물을 만들면서 본업을 수행하고, 기계는 인간들의 판단에 대해서, 범위와 정도를 보완한다. 이것이 인간과 기계의 역할 분담의 기본 전략으로 좋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 아래 빠르고 저렴하며 유효한 응용이 가능하도록, 효과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인공지능 붐이 단순한 붐이 아니라고 주장해도 좋을 최대의 지점일지도 모른다. 이것에는 당면한 인공지능에 대한 과잉 기대나 과잉 공포가 없다. 과거 붐과는 다르게, 조금 더 진화한 도구를 뛰어난 가성비로 실용화하며 인간을 부당하거나 괴로운 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_p.61,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진보했는가?

텍스트나 음성, 이미지처럼 기존 정보 시스템이 취급하기 어려웠던 비정형의 매체 콘텐츠를 인식하고 검색, 분류, 요약, 데이터 표현의 변환(이미지나 도표에서 텍스트로, 또 그 역의 그래프화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의 활약이 기대된다. 365일 24시간 인간처럼 잠을 잘 필요도 없이, 사내의 거대 영업일보 데이터베이스부터 사외의 웹상의 정보와 지식에 이르기까지 대량으로 검색하고,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집약하고, 그것을 반자동적으로 문제 해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식화하는 것을 보조해준다면 감사한 일이다. 이러한 인공지능이 조직에 배치되면 기존의 인간 사이의 연계 활동과는 취급하는 정보, 지식의 분량, 처리 속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또 많은 경우, 기존에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던 미가공 데이터도 눈에 들어오게 되어 정밀하게 고른 소량의 정보, 혹은 대강의 거친 정보 속에서 추진되던 업무 흐름이 크게 변화될 것이다.
_p.74 기업 비즈니스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최근 인상적으로 느낀 사례 중 하나는, 독일의 비어가든(beer garden)이나 식당에서 전사적 자원 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 벤더에 의한 생맥주 소비의 실시간 감시다. 맥주 서버로부터 복수의 주입구로 이어지는 튜브 중간에 맥주의 유량을 한 방울 단위로 계측할 수 있는 감지기를 부착했는데, 이것이 단위시간당 맥주의 소비를 시시각각 전사적 자원 관리 서버로 전송하고, 재고 보충 시점을 최적화해 품절을 방지하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러 종류의 맥주 판매 동향을 요일이나 시간대, 고객층별로 비교해 들여오는 맥주를 최적으로 교체하는 등의 복합 데이터 처리도 가능할 것이다.
_p.91~92, 사물인터넷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로봇 기자’가 많은 양의 기사를 기존과 같은 비용에 작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페이지뷰 전쟁 속에서 많은 매체가 도입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 연구 모습이 1페이지 뷰의 기사를 100만 개 작성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그런 뉴스가 있을까? 지진이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 발생 시에 각지에 사는 자신의 친척, 지인, 친구들의 출장이나 여행 중인 상태가 파악된다면 ‘어디 어디에 살고 있는 누구누구는 진도 3의 지진을 당했지만 가옥붕괴 정보는 없고, 운 나쁘게 누구누구는 이동 중에 산사태를 만나 통행이 불가능해져서 도로 가운데 고립된 상태이다’라는 한 사람 전용의, 꼭 알고 싶은 정보만을 요약해서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뒷조사, 영상, 음성에 의한 확인은 부속 링크를 통해 나중에 행해지는 형태로, 보도가 자연언어로 전달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_p.222-223, 개발과 창작활동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의료 분야에 건강관리, 간병, 간호에도 문자 그대로 ‘돌봄’의 과제가 많이 존재한다. 위중한 환자, 대상자일수록 가능하면 365일, 24시간 돌봄이 필요하다. 욕창 등을 빈번한 모니터링해서 움직임의 유형을 인식하고, 이상 또는 개선 가능성에 등 다양한 유형의 딥 러닝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액티브링크(Active Link)가 개발한 파워로더(Powerloader)나 사이버다인(Cyberdyne)에서 개발한 할(HAL) 등의 파워 수트는, 병원이나 간병 시설에서 그것들을 사용하더라도, 로봇에 대한 상황 판단과 제어는 사람이 맡기 때문에, 사고범위 문제(frame problem)나 책임분계점의 문제를 회피하면서, 인간은 중노동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인간이 보통 다 외울 수 없는 예외적 사태에 대한 대응 지식을 대화적으로 인간에게 제공하거나, 시계에 표시, 또는 음성으로 지시해준다면 더욱 편리할 것이다. 감지기나 안전장치를 갖춘 파워 수트에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해석 결과를 활용하는 기능을 부가해도 좋을 것이다. 파워 수트로 일손 부족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없지만, 간병 로봇이라면 한 시설에 수십 대, 수백 대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화가 가능하고 동시에 간병 능력이 높다면 로봇에게 간병받기를 선택하는 노인들도 나타날 것이다.
_p.265~266, 기존 서비스의 개선과 효율화

문제 해결에 대한 의사가 있고 현장 감각을 갖춘 사람이라면, 데이터 과학자와 같은 전문직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고객의 소리 분석 인공지능 서버’는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다. 문장 의미 분석을 거쳐서 숨겨진 상관관계나 분류, 분포의 발견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엑셀과 같은 도구보다도 훨씬 사용하기 쉽다는, 70세에 가까운 분석 초심자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현장의 창조성을 지원하는 도구로서의 ‘약한 인공지능’의 보급이, 인간의 능력을 점점 높여주고, 자연스럽게 창조적인 업무로의 전환을 수행시켜줄 것이다. 이 뒤에는 수십 배 이상의 극적인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존재하지만, 기존에 너무 비용이 높아서 분석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던 대량의 텍스트를 대상으로 새로운 업무의 시장이 생긴 것이므로 직접적인 실업자는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새로운 지적 생산물인 분석 결과를 통해 ‘사실에 기초한’ 판단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사회 전체의 생산성도 서서히 향상된다. ‘사람이 하는 일은 점점 크리에이티브하게 이행될 것이라는 예측’은 일반적으로 기계가 단순한 사무 처리와 정보처리를 대행함으로써 인간은 인간만이 가능한 창조성 넘치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해석될 것이다. 정보 폭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람이 읽어낼 수 없는, 대량의 수신 이메일이나 웹 기사를 소프트웨어가 대독해주고, 약간 포함되어 있던 유용한 정보, 예를 들면 앞에서 말한 어드레스 북이나 영업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성명과 일치한 인물의 강연 안내를 픽업하여 제시해주는 기능 등은 2020년대에는 당연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_p.411,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다?

구매가격 : 16,000 원

올빼미 시간 탐험대 5 - 거북선 사수 대작전

도서정보 : 전지은 | 2017-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맨 처음 한국사 동화
거북선을 타고 왜군에 맞서라!




◎ 출판사 서평

처음 접하는 한국사, 판타지 동화로 시작하세요!
만화적 설정을 통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어린 시절 누구나 위인전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역사란 고리타분하고, 외울 게 많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런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새로운 판타지 역사 동화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나왔다.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만약에 시간여행이 가능한 방송국이 있다면…?’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은 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떤 시대로 가서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 이 시리즈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속 이야기에 풍덩 빠져들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을 통해 완성되는 이야기인 셈이다.
우연한 기회에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아이들에겐 세 가지 물건이 주어진다. 하나는 미션에 대한 힌트가 들어 있는 행운의 과자, 두 번째는 어려움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풍선껌, 마지막은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열어 보라는 매직볼. 아이들은 이 소소한 물건들을 들고 용감하고 당당하게 시간여행자가 된다.
여러 모로 만화적 설정을 띠고 있는 이 시리즈는 만화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재와 모험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유쾌하지만, 때로는 희망차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모험담이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 역사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올빼미 시간탐험대! 거북선을 타고 왜군에 맞서다!
한산도 대첩의 숨은 이야기, 판옥선과 신호연까지!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다섯 번째 시간여행 장소는 1592년 조선이다. 1592년은 임진왜란이 벌어진 해로, 아이들은 이 전쟁의 한복판에서 거북선을 지키라는 미션을 받았다. 시간열차를 타고 경상 우수영의 조선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전쟁에 나갈 배를 고치는 일을 돕게 되고, 그곳에서 시간탐험대원들과 비슷한 또래의 쇠복이와 만나면서 한산도 대첩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쇠복이는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누나와도 헤어진 채 조선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쇠복이의 진짜 꿈은 정식 군관이 되어 왜군과 맞서 싸우는 것. 아이들은 쇠복이의 용기에 크게 감동받아 쇠복이와 함께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쇠복이와 올빼미 시간탐험대원들은 각각 판옥선과 거북선에 나눠 타고 바다로 나아간다. 아이들이 참여한 전투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도 대첩! 일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의 군사로 일본 함선 50여 척을 파괴하고 크게 승리한 이 전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학익진 전법이다. 학익진 전법은 몇 척의 함선이 일본군을 유인한 뒤 대장의 지휘에 맞춰 적당한 타이밍에 학이 날개를 펼치는 것처럼 적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휴대전화도, 특별한 소통 수단도 없던 그 옛날 어떻게 여러 척의 함대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바로 신호연에 있었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연을 띄워 대장의 지시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일본 함선과는 다른 판옥선의 생김새도 학익진 전법을 성공시키는 데에 한몫을 했다.
〈올빼미 시간탐험대5: 거북선 사수 대작전〉은 이렇게 역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를 역사 속 장면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산도 대첩에서 숨은 역할을 해낸 신호연과 판옥선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 전법을 어떻게 생각해냈을지, 턱없이 부족한 군사력으로 왜군에 맞서야 했던 많은 병사들의 마음은 어땠을지,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난 쇠복이 같은 아이였다면 그렇게 용감하게 전쟁에 나설 수 있었을지, 나아가 이순신 장군에게 내내 패배하기만 했던 일본군의 마음까지 마치 내가 그 시대 사람이 된 것처럼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가득하다. 이 책은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역사란 외우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살았던 사람들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고, 역사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 5권 줄거리

시간여행을 떠난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이번 여행 미션은 조선의 바다에서 거북선을 지키는 것이에요. 임진왜란이 벌어진 조선으로 가야 하는 것이죠. 아이들은 전쟁의 한복판에 들어가야 한다는 걱정도 되지만 이순신 장군을 만나고 거북선에 탈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여행을 나섰습니다. 탐험대가 도착한 곳은 전쟁 준비로 한창 바쁜 조선소였어요. 아이들도 구슬땀을 흘려 가며 일손을 도왔죠. 일본 손에 부모님을 잃고 누나와도 헤어진 쇠복이도 만났어요. 쇠복이는 가족을 잃고 외롭게 살고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씩씩했어요. 아이들도 씩씩한 쇠복이와 함께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꿈에 그리던 거북선을 타고요! 하지만 거북선을 타고, 이순신 장군을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포탄이 오가고 화살이 날아다니는 전쟁터는 너무나 무시무시했지요. 아이들은 이순신 장군을 도와 일본군을 무찌를 수 있을까요? 거북선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올빼미 시간탐험대와 함께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가볼까요?

구매가격 : 8,800 원

전쟁과 평화 3 (세계문학전집 147)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2017-09-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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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서사로 완성한 모든 인간과 모든 삶에 대한 초상
생의 철학자 톨스토이가 남긴 불멸의 걸작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됐다. 『전쟁과 평화』는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세계적 작가의 극찬 속에 러시아 유산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1970년에 『전쟁과 평화』의 첫 번역을 선보였던 국내 러시아문학 연구의 선구자 박형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미려하고 충실한 번역에 또 한번의 엄정한 원전 확인을 거치며 새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고 시대의 감각을 불어넣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전쟁과 평화』는 2016년 10월 1권을 시작으로 총 4권이 순차적으로 완간된다.

구매가격 : 11,600 원

유대인 엄마는 장난감을 사지 않는다

도서정보 : 곽은경 | 2017-09-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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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현명하게 키우고 싶다면,
유대인 엄마와 친구가 돼라!

이웃집 유대인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속속들이 알게 된 유대인 자녀교육의 7가지 원칙.
한국에서 워킹맘으로 아이를 키우던 엄마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한국에서는 친정 엄마와 친구들로부터 자녀교육에 대한 도움을 받아왔지만 낯선 땅에 가서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유치원은 어디를 보내야 할까?
미국에 가보니 키파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다. 최근 노벨평화상을 거절한 음악가 밥 딜런부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등 내노라 하는 사람들은 왜 유대인일까? 나라를 잃고 전세계에 흩어져 살아야 했던 유대인들이 각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 인구의 0.25퍼센트에 불과한 그들이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30퍼센트 가량을 차지하고,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의 4분의 1에 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한국인 엄마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유대 문화와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주저하지 않고 아이를 유대인 유치원에 등록한다. 유대인 지도자인 랍비, 유대인 엄마, 유치원 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유대인 자녀교육의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유대인은 친구가 되기 전과 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친구가 되면 묻거나 따지지 않고 아낌없이 도와준다. 이 책은 한국 엄마로서 느낀 유대인 자녀교육의 꾸미지 않은 진솔한 모습들을 이야기한다.


유대인 엄마는 장난감을 사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잘 놀아준다는 것의 의미

휴일에 아이와 온종일 놀아주는 일은 쉽지 않다. 보통의 한국 아빠들은 소파에서 TV 리모컨을 돌리기 바쁘고, 엄마는 집안일로 분주하다. 하루 날 잡아 아이와 놀아야겠다 맘먹은 날이면, 장난감부터 사러가는 우리네 엄마아빠들.
그런데 유대인 엄마들에게 있어 자녀교육은 전쟁이 아니다. 그렇다고 시간 내서 야무지게 해내는 위대한 프로젝트도 아니다. 유대인 엄마들의 자녀교육은 삶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성장하고 쌓여가는 결과물, 삶에서 실천되는 것이 그들의 교육이다. 그러므로 유대인 부모에게는 장난감을 사러 갈 시간도 교구를 마련할 금전도 특별히 필요가 없다.


집에 와서 잠들기 전까지도 손에서 한순간도 내려놓지 않고 가지고 놀던 준우의 새로운 장난감은 다름 아닌 ‘치즈 껍데기’였다.
이웃집 유대인 할머니는 아이들이 먹고 버린 치즈 껍데기로 하트 모양도 만들고 지팡이, 라이트 세이버(영화 스타워즈 속 제다이가 들고 있는 광선무기) 모양 등을 만들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 주었다.


유대인 부모들이 전혀 장난감을 구입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대인 부모들은 그 놀이를 위한 도구를 고가의 장난감이나 교구에 한정 짓지 않고 생활 속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낸다. 먹다 남은 치즈 껍데기를 플레이 도우처럼 활용하고,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교구처럼 이용하며, 상점의 간판과 도로 표지판은 글을 배우는 아이들의 교과서가 되기도 한다.
유대인 부모들의 ‘주변을 관찰하는 습관’과 ‘기회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길러내며, 세상 모든 것을 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로 넘쳐나게 한다. 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장난감은 정서적, 지적 자극을 준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를 즐겁게 하는 ‘놀이’야말로 창의력을 높여 주고 인격형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 나이에 맞는 ‘참다운 공부’를 하게 된다고 믿는다.


“아이에게 모든 것은 재미있는 놀이터다!”
유대인 엄마가 중요시하는 자녀교육법

이 책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던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책이 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대인이 이렇게 대단하다거나, 완벽하고 뛰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유대인 부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 부모는 모두가 ‘현명하고, 똑똑하고, 지혜롭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웃집 유대인 엄마들을 통해 목도했다. 그들도 실수하고, 예외도 있으며, 사람마다 다른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 아이들이 어떻게 리더십과 철학을 한껏 뽐내는 어른으로 성장하는지 그 과정을 이웃집 유대인 엄마들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유대인들이 어느 곳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든 그 사회 속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해답은 바로 그들이 살아온 환경, 부모로부터 습득한 교육 문화에 있었다.
이 책은 유대인 엄마가 중요시하는 자녀교육법으로 7가지를 이야기한다.


*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습관
* 대화하고 표현하는 습관
* 정직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방법
*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
* 남을 어떻게 대하고 관계해야 하는지 사회성을 높이는 방법
* 끊임없는 유머로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
* 돈을 꼭 필요할 때 가치 있게 지출하는 방법

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방황하고 있다면,“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거야” 주변의 참견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수많은 육아조언에 흔들리고 있다면 이 책이 위안이 되고 저마다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10대, 꿈을 이루고 싶다면 생각의 근육을 키워라

도서정보 : 권재원 | 2016-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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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문·경제·사회 이야기
다양한 용어들을 이정표 삼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다. 5~6년 단위로 바뀌는 교과서 수준을 넘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상에 발맞춰 시야를 넓히려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라는 존재와 타인인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보자.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정치와 권력, 토의와 토론,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들을 단순히 지식과 정보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사고의 범위를 넓히고 마음의 힘인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자. 공부를 위한 생각의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이 책과 함께라면 든든하다.
저자는 10대의 반환점을 돌게 된 청소년에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살아갈 건지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또한 지금까지처럼 누군가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 그동안 몰랐던 ‘나’의 가치를 발견해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사고능력을 길러보자. 여러 분야에서 얻은 융합적 지식은 우리의 문제해결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하우를 체득한다면 앞으로 성취해야 할 장기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감수성, 혁신적인 창의성에 필요한 조건들을 이 책에서 함께 살펴보자.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10대를 위한 필독서!
이 책은 총 7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인문·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를 융합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여러 개념들을 다룬다. 파트1 ‘나를 알고 나의 주인이 되자’에서는 자아와 자아 정체성을 통해 나는 정말 누구이고, 어떤 고유한 특성이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청소년기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로 동기를 살펴보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파트2 ‘지식과 정보를 잘 다루는 사람’에서는 자료·정보·지식·지혜, 그리고 과학의 개념적 의미를 확실히 짚어보며, 잘못된 논증을 구별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는 뇌와 배움의 과정을 살펴보고, 지능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수치인 지능지수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파트3 ‘창의성이 넘실대는 사람’에서는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을 살펴보며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몰입과 조금 다른 양상의 중독을 알아본다. 지식의 융합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과 발명에 대해서도 다룬다.
파트4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는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고, 노동자 권리의 두 축을 담당하는 근로기준법과 근로계약을 소개한다. 세금이 사용되는 공공재와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배워보면서 합리적 소비를 설계해보자. 파트5 ‘아름다움과 감수성을 느끼는 사람’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조건과 견해를 살펴보고, 시간이 지나면서 예술의 가치와 평가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알아본다. 예술과 감수성의 상관관계도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파트6 ‘소통하는 사람’에서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살펴보면서, 상호 이해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의 성립 조건들을 알아본다. 더불어 비슷하면서도 다른 토의와 토론의 개념도 새겨보자. 파트7 ‘민주시민이 된다는 것’에서는 정치가 필요한 이유와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3가지 요소를 알아본다. 또한 민주정치와 대의정치, 공화정치에 대한 개념도 예시 등을 통해 정리해두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배워보자.

구매가격 : 8,400 원

꼭 알고 싶은 수용-전념 치료의 모든 것

도서정보 : 이선영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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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사로잡혀 흔들리는 이들에게 권하는 심리학 필독서!
이 책은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용-전념 치료(act)의 전반을 다룬 책이다. 심리학 교수이자 서울 수용과 전념 치료 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치료자와 내담자를 위한 애정 어린 조언을 이 책에 녹여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불안이나 무력감 등 원치 않는 인간공통의 정서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치료자나 내담자의 구분 없이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큰 맥락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전제로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를 예로 들며, 삶의 여정에서 넘어졌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를 질책하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신을 부드럽게 일으켜 묻은 흙을 털어내고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현재의 일상이 흔들리는 현대인이라면 이 책을 꼭 일독하길 바란다.
이 책은 심리를 전공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수용-전념 치료는 치료자와 내담자가 경험하는 고통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보지 않으며, 내면의 고통을 정상에서 벗어난 ‘비정상’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저자는 개개인이 느끼는 불안이나 우울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고, 단지 이러한 경험과 자신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가 다를 뿐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은 수용-전념 치료를 실제로 배우고자 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고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루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연습을 제공함으로써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내면의 고통으로 오늘도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마음속 고통을 잠재우고 건강한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용-전념 치료로 내 안의 아픔에서 벗어나자!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수용-전념 치료란 무엇인가?’에서는 수용-전념 치료를 어떻게 부르고, 또 어떻게 들리는지와 같은 언어의 상호적인 기능부터 다룬다. 마치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어딘가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할지라도 직접 만날 때는 호기심을 갖고 만나듯이, 수용-전념 치료 또한 이름이 가지는 선입견을 지양한다. 그리고 수용-전념 치료에서 인간의 ‘고통’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지, 마지막으로 수용-전념 치료의 타깃이 되는 고통, 즉 인간조건으로서의 고통에 고통을 더하는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2장 ‘수용-전념 치료는 어디에서 왔을까?’에서는 수용-전념 치료를 심리학의 큰 흐름인 행동주의와 기능주의의 맥락에서 살펴본다. 경험회피와 융합을 행동주의와 기능주의적 관점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기능적 맥락주의의 기본 전제를 간략히 정리한다. 그리고 인간 고통을 이해하는 중요한 이론인 ‘언어적 관계 형성 이론(relational frame theory)’을 통해 언어와 마음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3장 ‘수용-전념 치료의 치료 과정을 파악하자’에서는 주요 치료 과정 변인에 대해 설명한다. 지금까지의 관점과 다르게 과정 중심적으로 치료 효과를 논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이야기하면서, 치료에 대한 패키지 중심의 접근에서 과정 중심적 접근으로의 전환을 다룬다. 또 병리과정에 대한 모형 및 그 각각의 과정에 대응되는 치료 과정 모형, 그리고 act의 3가지 구성에 대해 설명한다. 4장 ‘수용-전념 치료에서의 치료적 관계’에서는 치료적 관계가 변화를 행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수용-전념 치료 이론과 일관된 치료적 관계의 원칙, 그리고 자비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5장 ‘수용-전념 치료의 실제’에서는 act를 불편감에 적용하는 과정을 알아보고, 치료 과정 변인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하나가 되어 춤처럼 움직이는지 살펴본다. 이후 수정적 정서 경험 및 직접적 유관성, 그리고 정서적 불편감에 따른 실제 적용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과 함께 수용-전념 치료의 여정을 떠나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볼락잠수 앙작쉬

도서정보 : 김섬 | 2017-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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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섬 동화집 『볼락잠수 앙작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삶을 맛깔난 제주어를 섞어 들려준다. ‘꽃피는 대백이’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돌가마에서 구워지는 제주항아리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다. 작가가 직접 키우는 제주재래닭의 이야기는 ‘행복한 꼬미엄마’가 들려준다. 그런 꼬미엄마에 반하여 인간의 욕심으로 희생되는 잔혹한 염색 병아리의 이야기가 ‘무지개 병아리’에서 펼쳐진다.
이제는 도시화된 제주의 삶에서 오는 이웃 간의 분쟁, 선거 후폭풍,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효에 관한 이야기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신선하게 펼쳐진다. 『볼락잠수 앙작쉬』는 속 깊고 신비한 제주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두려움 없이 꿈을 성취하라

도서정보 : 강푸름 | 2017-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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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경제 상황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도 매우 궁금해 할 것입니다, “내 일은 안전할까? 해고되지는 않을까? 우리 회사가 파산하지는 않겠지? 이번 달 청구서를 어떻게 내야 하지?”

조금 더 우울해지면, 더 나은 인생을 바라는 자신의 꿈이 진흙 구덩이 속에 빠져버렸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경제 환경에 관계없이, 아직도 손을 뻗어 꿈을 잡으려는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설사 실직한다 해도, 무섭기도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걱정되지 않습니까?

정말로 당신의 꿈을 추구하는 것을 막는 것은 경기 침체가 아니라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경기 침체를 변명의 수단으로 삼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두려움이 당신을 수동적 무위(無爲)로 마비시키고 있지는 않습니까?

✴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 실패의 두려움
✴ 변화의 두려움
✴ 부족한 지지에 대한 두려움
✴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두려움
✴ 성공의 두려움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정말로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두려움이 당신을 붙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좋은 소식은 그 두려움을 멈출 수 없는 긍정적인 힘으로 변화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유형의 두려움을 개별적으로 조사하고 이것이 당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을 일으키는 원인과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배우겠습니다. 또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특정 단계를 찾아 항상 꿈꿔 왔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두려움은 학습되는 것이다. 원한다면, 교육을 취소할 수 있다.”
– 칼 메닝거

구매가격 : 1,500 원

원하는 대로 성취하는 법

도서정보 : 세이지 테일러 킹슬레이 고다드 Sage Taylor Kingsley-Goddard | 2017-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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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을 넘어서는 것은 무엇인가?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성화하는 세 가지 Level
끌어당김의 법칙과 확언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세 가지 신념 Booster!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한 레벨 1, 2, 3
진짜 진실이란?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는 세 가지 Golden Key!

구매가격 : 2,000 원

유럽 교환학생 일기

도서정보 : 홍지수 | 2017-10-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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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쿠프슈타인에서 시작하여 유럽의 도시를 돌아다닌, 어느 교환학생의 이야기

때는 바야흐로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떠나고 싶은 시절, 책을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교환학생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지 않았다. 유럽 가이드북에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만 두서없이 나열해놓았을 뿐, 가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팁이 나와 있지 않았다. 막상 떠나려고 보니, 유럽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유럽 교환학생을 통해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일화를 공유하기로!
이 책은 순수하게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유럽으로 떠나고 싶은데 용기가 없는 친구들 그리고 교환학생 생활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여행하는 방법조차 몰랐던 한 소녀가 유럽 오스트리아로 떠나게 되어 벌어지는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한다.


▶ 유럽 교환학생 초보자들을 위한 지침서

10월 어느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 앞 카페에 있다가 산책할 겸 슬슬 걸어보았다.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유럽에 와서 날씨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되었다. 좋은 날씨는 날마다 오는게 아니었다. 유럽에서 좋은 날씨를 본다는 것은 행운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의 내음에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강물에 비친 하늘 한 번 보고, 고개 들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두 번 보고. 길 따라 새록새록 자라난 잔디 위를 걸어보았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500 원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도서정보 : 장석주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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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후에서 장석주 시인이 말을 건다
당신, 지금 인생의 어느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인생의 한 시기를 살아낸 장석주 시인이 지나간 시간들과 일상에서 사유한 조촐한 소회를 담았다. 출판 편집자로 살아온 시간들과 시골에서 내려가 살았던 시간 그리고 여행지와 산책길에서 만난 생각들. 시인이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한 시절을 뚜벅뚜벅 지나온 사람이 내뿜는 단단함과 평온함이 전해진다. 장석주 시인이 소개하는 문장과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나는 지금 인생의 어느 시기를 살아내고 있는지를 가늠하고 또 앞으로의 시간은 어느 방향을 향해 걸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

하나님은 하나님이신 것을

도서정보 : 고한영 | 2017-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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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신학생이 가난한 시인 전도사 되어 인생의 참 행복을 전하며
온 세상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목사가 되기까지의 정말 꿈 같은 이야기

개척교회, 지하교회, 월세교회, 전도사 교회라는 사중고의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아간 기록!


이 책을 쓴 이유는 어떤 환경에서도 나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내 인생을 굳게 붙드셨던 주님의 손길에 대한 깊은 내면의 담담한 고백, 나만의 개인 신앙고백을 넘어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구체적으로 증거하기 위함입니다. -고한영 목사

구매가격 : 7,200 원

작전명:지피지기로 제안하라!

도서정보 : 김진인 | 2017-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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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孫子)가 쓰는 제안 전략!
“제안은 전쟁이다. 이겨놓고 싸워라!”
지금까지의 제안작업은 잊어라!
이기는 사람을 위한 제안작업 A to Z

구매가격 : 10,800 원

우리 만나는 그날

도서정보 : 김선미 | 2017-09-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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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엄마의 마음을 가득 담다

이 책은 세상에 태어날 아이를 위한 예비 엄마의 작은 소망과 꿈을 담은 책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아이에게 엄마가 얼마나 기다렸고 사랑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첫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글을 넘어 엄마가 될 준비와 부모로서의 다짐을 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부모는 어떤 모습을 지녀야 하는지,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는지 깊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힘들었던 지난 시간 동안 낮아진 자존감과 두려웠던 마음을 버리고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 말한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할수록 이루고 싶은 꿈도 많이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를 위한 선물이란 생각으로 시작한 글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녀 자신을 위한 선물도 된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거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의 감사함으로 인한 행복을 경험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불안했을까. 아마도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함이 많다는 비교의식에서 생긴 두려움이 아닐까 싶다. 많이 부족한 것 같고, 부모 역할을 잘해내지 못할 것 같은 마음에 불안했던 것 같다.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감동이며 축복이다. 부모 역시 존재 자체만으로 감동이며 감사일 것이다. 모든 예비엄마들의 마음이지 않을까. 막상 엄마가 되려니 초초하고 불안한 마음. 나는 그 마음들을 고스란히 아이를 향한 기대와 사랑으로 채우기로 결심했다.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할 때 그리고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기댈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엄마가 말이야. 인생을 살아보니까 때론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길이 될 수 있어.”라고 말이다. 한 가지의 방법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 가지의 가능성과 희망을 갖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도약할 수 있는 그런 발판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내 아이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싶다.
일상 속에서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서부터, 하루 동안 감사한 것을, 찾는 것에 시간가는 줄 모를 때도 있다. 이런 나의 소중하고 따뜻한 경험을 아이와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아울러 나중에 자녀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참 아름답고 따뜻하고 감사함이 넘치는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을 꼭 가졌으면 좋겠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믿고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온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다보면 내게 없는 것보다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삶으로 말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500 원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도서정보 : 탠시 E. 호스킨스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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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옷을 입는다. 패션업계에 종사하든 아니든, 패션에 관심이 있든 없든 우리는 계절에 따라, 유행이나 취향에 따라 옷장을 채운다. 하지만 멋스런 옷을 고르며 그것이 대량 생산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비극이 있었다는 사실은 좀처럼 상상하지 못한다.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는 화려해 보이는 패션 산업에 드리워진 글로벌 자본주의의 그림자를 낱낱이 고발한다. 저자는 한줌의 다국적 기업이 각종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패션업계에서는 특히 독점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이윤을 위해 어떤 불법과 착취가 이뤄지는지 세심하게 파고든다.

구매가격 : 12,800 원

에논

도서정보 : 폴 하딩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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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작가 폴 하딩의 경이로운 두번째 작품

폴 하딩은 2009년에 출간된 데뷔작 『팅커스』로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시계 수리공 조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땜장이 아버지, 괴상한 목사였던 할아버지에 이르는 3대에 걸친 크로스비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는 『팅커스』는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묘사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하딩의 두번째 소설 『에논』은 『팅커스』의 주인공 조지 크로스비의 손자인 찰리와 찰리의 딸 케이트의 이야기로, 전작에서처럼 뉴잉글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크로스비 집안의 사연을 풀어간다. 『에논』으로 하딩은 "퓰리처상 심사위원들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 하딩은 더이상 "신예"가 아니라 미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목소리가 되었다"(시카고 트리뷴), "하딩의 두번째 소설은 그가 이 시대의 대가이며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임을 여실히 보여준다"(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여러 매체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에논』은 하딩의 퓰리처상 수상이 우연적인 일회성 사건이 아님을 성공적으로 증명해냈다. 젊은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품고 있는 이 소설은 "상실"이라는 감정을 극한까지 치열하게 파고 들어간다. 『에논』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상실의 슬픔에 몸부림치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레퀴엠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안데르센 교수의 밤

도서정보 : 다그 솔스타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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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노르웨이 문학의 거장,
"작가들의 작가" 다그 솔스타의 역작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나라이지만 헨리크 입센,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욘 포세 등 쟁쟁한 문학계의 거물들을 배출한 노르웨이의 거장 다그 솔스타, 그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소설가, 극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30여 권의 책을 낸 솔스타의 작품은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북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그는 노르웨이 문학비평가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유일한 작가이기도 하다. 문학평론가 아네 파르세토스는 솔스타가 "노르웨이의 필립 로스"라며 극찬한 바 있고,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솔스타의 작품은 아주 기묘하면서도 매우 진지하다"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으며, 그의 작품을 일본어로 직접 번역하기까지 했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는 솔스타의 언어가 "새롭고도 고풍스러운 우아함으로 빛나며, 독창성과 생동감이 넘치는 독특한 광채를 내뿜는다"면서 "이 언어는 배울 수도, 돈을 주고 살 수도 없다"고 썼고, 페터 한트케는 솔스타에게 "깊이"와 "품격"이 있다고 극찬했다. 북유럽에서 이미 "작가들의 작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그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안데르센 교수의 밤』은 이상주의와 환멸, 부르주아 지식인의 내면, 문학과 철학의 가치 등의 주제를 유머러스한 풍자와 냉소적 시선으로 통찰하는 다그 솔스타의 독특한 스타일이 농축되고 집약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홀로 평화롭게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던 중년의 문학 교수 안데르센이 건너편 아파트에서 한 남자가 젊은 여인을 목 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그린다. 갑작스런 사건으로 자신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게 된 한 남자의 삶의 아이러니에 대한 치열한 탐구가 번득이는 소설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짧은 이야기 긴 사연

도서정보 : 로제 그르니에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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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 수상 작가
"프랑스의 체호프" 로제 그르니에의 2012년 신작

붕괴되어가는 삶을 향해서 던지는
때로는 매섭고 때로는 유머러스하며 또 때로는 연민 가득한 시선들

이번 단편집에 실린 열세 편의 단편들은 남달리 긴 인생행로를 거쳐온 작가가 저만큼 거리를 두고 "붕괴되어가는" 삶을 향해서 던지는 때로는 매섭고 때로는 유머러스하며 또 때로는 연민 가득한, 그러나 언제나 투명한 시선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단편소설에서 삶의 "붕괴"는 너무나도 긴 세월에 걸친 점진적인 과정이어서 인물들은 가끔 그것이 사랑이라고, 행복이라고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면, 거기 세월에 바래고 삭아버린 삶 전체를 굽어보는 작가의 차디찬 시선이 나직하게 위로하듯 절망을 말해준다. _옮긴이의 말에서

구매가격 : 8,100 원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

도서정보 : 에이미 스튜어트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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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리볼버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그것을 쓸 일이 생겼습니다."

백 년 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 구역의 나쁜 여자는 나야"를 외친, 콘스턴스 콥.
악당으로부터 여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마침내 총을 든다!

구매가격 : 10,500 원

낙조의 노래

도서정보 : 윤백남 | 2017-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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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낙조(落照)의 노래』는 1953년 발간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그해 조선일보에 연재한 대표 통속역사 장편 소설 작품이다. 이외에 1930년 처음 동아일보에 발표했던 무협 소설 ‘대도전(1930)’ ‘해조곡’ ‘회천기’ ‘천추의 한’ 등 여러 역사소설을 집필하였다. 이 작품은 이전 일련의 것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사건 이른바 인조반정, 정묘호란, 이괄의 난 등 내세워 요란한 정치사의 획책 사건으로 전개되는 인조 때 전모를 묘사하였다.
저자는 당대 문화 예술계, 연극계 분야를 두루 섭렵한 대표 인물로 우리나라 최초 극영화를 상연하고 연출 공헌하였다.

<서평>
-본문
능양은 아버지의 상사를 당한 후에 비탄 오뇌의 수개 삭을 지내는 동안 모든 인간사를 천운으로 몰아쳐서 희로애락을 좀처럼 얼굴에 나타내지 않을 만큼 대오철저(大悟徹底)의 수양을 하였다.

인목 대비는 서궁에 유폐되어 있고 오리(梧里)이 정승 이원익은 폐모에 적극 반대한 죄목으로 홍천(洪川)으로 귀양 갔다가, 지금은 중도부처(中途付處)로 여주 홍가의 집에 위리 안치되어 있으며, 임해군과 영창(永昌), 그리고 영창대군의 외조 김제남 등이 다 몰려 죽지 않았는가.

"능양군이 이귀, 김유, 이괄 등 동지와 더불어 반정 거의를 감행허와 오늘 새벽에 창덕궁을 점령허옵고 전왕군 측의 간신들을 방금 숙청 중에 있사옵니다. 능양군은 마땅히 달려와서 대비마마께 문안의 절의를 밟아야 헐 것이오나,~

일등공신이 열 사람 이등공신 열여섯 사람 삼등이 이십육 인이다.
일등에 든 사람의 이름은 이러하다.
김유, 이귀, 김자점, 심기원, 이서, 신경신, 최명길, 이홍립, 구귕, 심명길.

구매가격 : 8,000 원

페닉스

도서정보 : 디온 메이어 | 2017-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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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 작가의 본능적이고 야생적인 범죄소설이 온다!
★전 세계 20개국 출간!
★ 프랑스 그랑프리문학상 수상
“디온 메이어, 이 남자는 정말 뛰어나다!”-마이클 코넬리



디온 메이어가 남아공 범죄 소설의 왕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_ 「더 타임스」

유머와 비통함을 동등하게 써서, 자존감을 찾아가는 한 남자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_ 「북리스트」

지구상 최고의 범죄 소설 작가 중 하나. -「더 메일 온 선데이」

거미줄처럼 엉킨 팽팽한 이야기는 페이지가 얼마 남지 않을 때까지도 독자들로 하여금 추측을 거듭하게 한다. _「히트」

뜨겁고 격동적인 남아공이 생생히 느껴지고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역동적이다. _「크라임 타임」




◎ 도서 소개

전 세계 20개국 독자가 열광한 새로운 아프리카 소설!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 거장 디온 메이어의 역작
미국 배리상, 독일 추리문학상, 스웨덴 마르틴베크상, 프랑스 미스테르비평문학상, 영국추리작가협회(CWA) 인터내셔널대거상 외 전 세계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 거장 디온 메이어의 작품 『페닉스』가 아르테 누아르에서 출간된다. 디온 메이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 인종 문제를 범죄를 통해 사실적으로 풀어내며, 수렁에서 막 건져낸 주인공이 펼치는 치열한 이야기와 탄탄한 플롯을 자랑하는 작가다. 숀 빈 주연의 3부작 영화로 제작 중인 형사 베니 시리즈『악마의 산』, 『13시간』, 『세븐 데이즈』를 통해 국제적 베스트셀러작가 반열에 올랐다. 디온 메이어의 작품들은 아프리칸스어라는 소수 언어의 한계를 딛고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될 만큼 해외 문단에서 호평 받고 있으며, 첫 장편소설인『페닉스』는 프랑스 그랑프리문학상을 수상했다.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연쇄살인의 여섯 피해자,
성공한 CEO, 주얼리 디자이너, 절름발이 실업자, 어부, 목사까지… 단서는 오직 100년 된 골동품 총이 이마에 남긴 총상뿐!
한때 촉망받던 형사 맷 주버트는 아내가 경찰 임무수행 중에 살해된 뒤로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새로 부임한 상사가 정신 건강을 들먹이며 압박하는 통에 심리상담가 한나를 만난 주버트는 그녀에게 호감을 갖지만, 해괴한 연쇄살인 사건을 맡는 바람에 데이트 신청할 짬조차 나지 않는다. 연쇄살인의 피해자들은 성공한 CEO, 주얼리 디자이너, 절름발이 실업자, 폭력적인 어부 그리고 가난한 목사다. 여섯 번째 살인이 일어날 때까지 변변찮은 단서 하나 없이 막다른 벽에 부딪히던 주버트는 마침내 겨우 찾은 증거 사진에서 익숙한 얼굴을 맞닥뜨리고 충격에 빠지는데….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이국적 무대의 아프리칸 스릴러!
남아공 경찰의 떠오르는 별에서 비운의 형사로 추락한 맷의 추적이 시작된다
작가 디온 메이어는 ‘책이 세계를 투영하는 창이라면, 범죄 소설은 주로 도시와 나라의 가장 취약한 부분과 뒷골목을 보여준다’고 말한 바 있다. 『페닉스』에서는 살인, 강도, 강간 등의 강력범죄를 통해 극도로 빈곤하고 치안이 무너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두 핵심사건이 등장하는데, 부당한 대출 이자를 갚던 소시민이 은행 강도로 나선 ‘다정한 강도 사건’은 금융 권력이 어떻게 편파적인 약정으로 힘없는 개인의 삶을 얽어매고 기만하는지 증언한다. 또한 100년 된 ‘마우저 총 연쇄살인 사건’은 결말에서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이면에 숨어 있던 또 다른 범죄를 드러낸다. 사건이 해결되는 동시에 그 범죄를 야기했던 문제를 독자에게 던져줌으로써 장르소설을 넘어 사회파 스릴러로 자리매김한 디온 메이어의 작품 세계를 첫 장편소설 『페닉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페닉스』는 ‘형사 베니 시리즈’ 『악마의 산』과『13시간』의 프리퀄이랄 수 있는 이야기로, 베니의 상사 맷 주버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내가 살해된 뒤로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맷 주버트와, 사건 해결력은 탁월하지만 알코올중독 금단 증세를 겪는 베니 그리설은 상사와 부하직원인 동시에 남아공 형사로 일하는 고충과 상처를 서로 이해하는 친구이다. 케이프타운을 배경으로 두 형사가 현장에서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는 한국 형사물 영화 속 명콤비들을 떠올리게 한다.


◎ 본문 발췌

주버트는 뒤척이다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몸통에 흐르는 땀이 가로등 불빛에 희미하게 빛났다. 주버트는 다시 등을 대고 누워 갈망과 굴욕감에 맞서는 약을 찾았다.
가랑이와 머리에서 이는 갈망은 똑같이 고통스러웠다.
회오리바람이 휘몰아쳐 생각이 울타리 위로 흘러넘쳤다.
감정과 욕정, 기억이 뒤섞였다. 라라. 고통 때문에 그녀가 그립고 미웠다. 제길, 하지만 라라는 아름다웠다. 유연한 몸, 휙 하는 채찍 소리, 거센 폭풍, 지분거림, 배신자.
팔꿈치에 닿던 이웃의 딸의 부드러운 가슴.
그를 주차료 징수기로 만든 라라, 죽은 라라.
라라는 죽었다.
주버트의 정신은 이 사실을 마주하자 암울하지만 안전한 잿빛 우울 속에서 탈출구를 찾아 생각을 옮기려 했다. 지난 몇 달간 그가 살아남는 방법으로서 얻은 잿빛 탈출구였다.
하지만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맷 주버트는 그 탈출구를 원하지 않았다. 거대한 운전축은 거칠어진 볼 베어링 사이에서 돌아가고 실린더의 밸브들은 닫혔다. 기계는 이본 스토프버그와 동맹을 맺고 다가오는 잿빛 어둠에 맞섰다.
이본 스토프버그의 혀가 다시 그의 입속에서 살살 움직였다.
라라는 죽었다. 주버트는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승자 없는 결투, 새로운 경험이었다.
잠의 경계선 어딘가에서 그는 삶이 돌아오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려움이 주버트를 뒤덮기 전에 삶이 그 경계선을 넘었다.
15-16p

‘경감님, 그 마우저는 오래되고 희귀한 거예요. 총기류 기록상으로 케이프타운에 그걸 소지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얼마나 오래됐는데?”
‘거의 100년요, 경감님. 1896년이나 1898년제예요. 독일인이 만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거죠. 하지만 이 점을 아셔야 해요, 경감님. 브룸핸들은 나무로 된 날렵한 개머리판이 있어요. 보어족 장교들이 가지고 다녔죠. 총열이 길고 방아쇠 앞에 탄창이 있어요.’
주버트는 그 무기를 그려 보려고 시도했고, 머릿속 어딘가에서 어떤 이미지가 흔들렸다. 막연한 기억이었다. “루거(독일 육군에서 쓰던 자동 권총)와 비슷한가?”
‘루거의 할아버지죠, 경감님. 바로 그겁니다.’
“그 총의 탄약은 어디에서 구하지? 100년이 지났는데?”
‘토카레프 탄약으로도 쏠 수는 있지만, 상처밖에 입힐 수 없죠. 압력 비율이 달라요. 하지만 그 사내는 아직도 탄약 공급원을 갖고 있어요. 경감님의 살인범요. 사용한 탄약도 오래됐거든요. 1899년, 어쩌면 1900년제요. 경감님, 꼭 잡아야 합니다. 그가 아프리카너를 지옥으로 보내 버리 고 있어요.’
“탄약도 100년 됐다는 말이야?”
‘믿기 어려울 정도죠, 안 그런가요?’
“그걸 아직 사용할 수 있다고?”
‘당시에 마지막으로 만든 거죠, 경감님. 때때로 불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아직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요. 그 사내는 케이프타운 전역을 파괴할 수 있어요.’
“남자라고 생각해?”
‘확실해요, 경감님.’
“그래?”
‘마우저는 효과가 지독히 강력합니다, 경감님. 말에 올라타서 녀석을 잡으세요.’
152-153p

드 비트가 문을 열어 포스를 부르고 다시 앉았다. 포스는 주버트의 옆에 앉았다.
“주버트 경감과 난 방금 마우저 건 수사를 경감에게 넘기기로 합의했습니다.” 드 비트가 말했다.
공황상태에 빠진 주버트의 생각들이 두개골 벽 사이에서 출구를 찾아 허둥지둥했다. 이 상황을 중단시켜야 했다. 생존을 위한 충동이자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근거가 없었다. 비로소 주버트는 침착해졌다.
“아뇨, 경무관님.” 주버트가 말했다.
포스와 드 비트가 그를 쳐다봤다.
“우린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경무관님.” 주버트는 감정을 통제하며 신중하게 말했다.
드 비트의 입이 열렸다 닫혔다.
“경무관님, 수사에서 절 배제시키겠다고 말씀하신 이유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주버트가 포스를 향해 몸을 돌렸다. “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어, 헤리. 부끄럽지만, 아마도 좋은 일일 거야. 경무관님은 언론에서 그 사실을 알아낼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시지. 그래서 날 숨기려는 거야. 하 지만 전 올바른 경로를 통해 공식적으로 임무에서 해임될 때까지 계속 수사할 겁니다, 경무관님.”
“경감…….” 드 비트가 동요하는 얼굴로 입을 열었지만 적절한 말을 찾지 못했다.
포스가 활짝 웃었다. “마우저 건이 사람을 우라지게 미쳐 버리게 하는군요, 경무관님. 전 맡고 싶지 않습니다.”
“자네…….” 드 비트는 포스를 못미덥게 쳐다본 뒤 주버트와 포스를 번갈아 봤다.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안 돼!” 드 비트가 고함을 쳤다. 소리 지르다 목소리가 갈라졌다. 드 비트는 앞에 있는 간부들을 다시 쳐다봤다. “자네는…….”
노크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지금은 안 돼!” 드 비트는 누가 봐도 히스테리로 보일 고함을 질렀다. 마치 거미줄 속으로 걸어 들어간 것처럼 고개를 젓고는 평소 사마귀를 문지르는 손가락을 들어 주버트와 포스를 향해 흔들었다. “자네들 작당 모의해서 내게 반항하는군.” 손가락이 흔들리고 목소리도 흔들렸다.
노크 소리가 고집스럽게 계속됐다.
드 비트가 튀어 오르듯 일어나자 의자가 뒤로 넘어졌다. 그가 문으로 걸어가 문을 홱 열어젖혔다. 헤리트 스니만이 서 있었다.
“자네 귀 먹었나?” 드 비트의 목소리는 소프라노 같았다.
“경무관님…….”
“내가 지금은 안 된다고 말했지.” 드 비트는 문을 닫으려 했다.
“살인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경무관님.” 스니만이 나무 문이 틀에 닿기 전에 재빨리 말했다. 문은 갑작스럽게 멈췄다. 셋은 모두 스니만을 쳐다봤다. “주버트 경감님을 찾는 무전이 오고 있습니다. 후트베이에서 남자 사망자입니다, 경무관님. 총격 두 발 모두 7.63밀리미터 탄피 두 개 입니다.”
그들은 스니만이 농담이라고 말하기를 기다리는 듯 응시했다. 드 비트는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천천히 흥분을 가라앉혔다.
228-239p

“돈 많은 염병할 백인 놈이 거짓말을 하잖아요, 경감님.” 페테르센의 눈 흰자위가 거대해지고 두 손은 떨렸다.
“아뇨, 아뇨.” 그 변호사가 타이르듯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니나베르는 의자에 반쯤 걸터앉아 있고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다. “홋놋.” 니나베르가 말했다. 신문 광고 속 매력적인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말이었다. “이 홋놋.”
페테르센은 변호사를 뛰어넘어 단 한 번의 매끄럽고 재빠른 동작으로 니나베르의 뺨을 때렸다. 니나베르는 의자에서 뒤로 넘어갔다. 그의 머리가 둔탁하게 쿵 소리를 내며 맨 타일 바닥에 부딪힌 뒤 굴러 떨어졌다.
주버트는 니나베르가 날아가 떨어지기 전에 튕기듯 일어났지만 너무 늦었다. 주버트가 페테르센의 셔츠를 움켜잡는 동안 변호사는 재빨리 다가가 자신의 고객을 뒤로 잡아당기고 방어하듯 팔을 펼쳤다. “안 됩니다, 안 돼요, 안 돼.” 변호사는 소리치면서 마치 다시 폭력이 있을 것처럼 니나베르의 큰 머리를 어깨로 감쌌다.
페테르센은 숨을 내쉬고 주버트가 잡은 손을 풀었다. “걱정 마세요, 경감님, 다시는 안 칩니다.”
“구급차 불러요.” 변호사가 바닥에서 또 다른 공격을 막기 위해 팔을 계속 펼친 상태로 말했다. “죽은 것 같아요.”
주버트가 그들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봅시다.” 변호사는 망설이면서 고객에게서 떨어졌다. 주버트는 니나베르의 뺨이 벌써 부어오르고 색이 변한 것을 보았다. 하지만 가슴은 완벽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위아래로 움직였다. “잘못된 것 없습니다.” 주버트가 말했다. “그냥 기절한 거예요.”
“구급차 불러요.” 변호사가 말했다. “그리고 당신들 경무관을 부르시오.”
주버트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그 결과가 무엇일지도 알았다. 드 비트는 사건을 헤리에게 넘길 것이다. ‘미용실 재벌이 국가에 수백만 랜드짜리 소송을 걸다.’ 드 비트는 헤리에게 사건을 넘겨야 할 것이다. 다른 선택권은 없을 것이다. 주버트는 한숨을 쉬면서 어깨를 떨어트렸다. 페테르센은 그 몸짓이 뭘 의미하는지 이해했다.
“죄송합니다, 경감님.”
“누구든 구급차를 불러요, 당장!” 변호사는 애원하는 동시에 명령했다.
“그럴 필요 없소.” 바닥에서 한 목소리가 말했다.
셋은 모두 천천히 일어나 앉는 니나베르를 쳐다봤다.
“경찰을 고소합시다, 니나베르.” 변호사가 말했다. “우린 모든 걸 빼앗을 겁니다. 그가…….” 손가락 하나가 레온 페테르센을 가리켰다. “이 나라에서 어떤 직업도 못 찾게 할 겁니다.”
“아뇨.” 니나베르가 말했다.
정적.
“그만둬요.” 니나베르가 말했다. “그냥 다 잊어버려요.” 니나베르는 힘겹게 일어나서 오른손으로 멍든 뺨을 만졌다. 변호사는 급히 니나베르를 일으켜 세우고 그가 의자를 똑바로 세워 조심스럽게 앉는 것을 도왔다.
“이들은 가망이 없어요, 올리버. 최악의 무자비함이었어요. 새 정부 하에서…… 저들은 모두 직업을 새로 찾아야 할 거예요.”
“난 이제 그만 할 준비가 됐어요, 필.”
니나베르가 주버트를 올려다봤다. “당신은 그만둘 준비가 됐습니까?”
주버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머리는 돌아가지 않았고, 숨을 멈추고 그저 니나베르를 응시했다. 페테르센은 벽을 바라보았다.
“갑시다, 필.” 니나베르가 말하고 문으로 걸어갔다. 변호사는 서류가 방과 노트, 펜을 움켜잡고 짧은 다리로 황급히 쫓아갔다. 니나베르가 문을 열고 걸어 나가자 변호사는 따라 나가면서 문을 쾅 닫았다.
페테르센은 고개를 약간 들고 니나베르를 때렸던 손을 주물렀다. “죄송합니다, 경감님.”
“괜찮아, 레온.” 주버트는 책상에 앉아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천장을 향해 얇은 연기 기둥을 내뿜었다.
“괜찮아, 나 역시 돈 많은 염병할 백인 놈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278-280p

올리버 니나베르는 짙은 빨간색 BMW 핸들 뒤에서 활짝 웃었다.
경찰은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었다. 니나베르는 전날 이미 하얀 오펠 카데트(독일 오펠 사의 승용차)가 집으로 가는 내내 그를 따라 온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아차렸다. 그 멍청이는 계속 따라 붙으려고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렸다. 나중에 플래트클루프의 한적한 길에서 니나베 르는 다시 그 미행을 알아차렸다. 오늘 아침 일찍 또다시 바로 그의 집 밑 거리에 서 있는 빨간 시에라를 보았다.
지금, 아침 5시 45분, N1 고속도로에는 쓸데없이 관심 끌지 않고 미행할 수 있을 만큼 차가 많지는 않았다. 니나베르는 백미러로 저 뒤에서 쫓아오는 포드를 볼 수 있었다.
니나베르는 그들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결백하다. 사냥꾼이 아니라 먹이였다. 지금 저들은 모르는 사이에 그를 보호해 주고 있는 것이다.
작은 혼혈 경위의 일만 아니었다면 니나베르는 자신의 거짓말로 빠져 나갔을 것이다. 맙소사, 하지만 월요일에 취조실에서 그는 기민하게 머리를 굴렸다. 그게 그가 오늘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였다. 빠른 두뇌회전. 미용사였다가 6~7년 뒤에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맥도널드가 건물 일로 그에게 전화했다는 이야기는 그저 마음속에서 예상치 않게 떠오른 것이었다. 필요에 따라 못 할 일은 없는 법이다.
필요. 월요일 내내 니나베르는 필요로 가득 차 있었다. 벽에는 핏자국이 있고 바닥에 피가 흥건했던 그 한심한 목조 주택 문에 누워 있던 맥, 그리고 총탄으로 날아가 버린 맥의 목과 고환 사이의 총상을 본 순간부터 니나베르는 안전해질 필요를 느꼈다.
니나베르는 맥도널드와 이야기하고 싶었다. 맥이 몇 시에 바다에 나갈지 알지 못해서 일찍 가려고 했었다. 니나베르는 문 앞에 멈춰서 현관을 열었고, 그다음 거기 누워 있는 그, 빅맥을 보았다. 살면서 본 것 중 페니스가 가장 큰 빅맥이었다. 기억할 수 있었다.
“맥, 당신은 기둥 같은 음경을 가지고 있군.” 페르디 페레이라가 말했었다. 죽은 페르디. 죽은 절름발이 바보.
“페니스겠지.” 올리버 지그문트 니나베르는 크게 말하며 코웃음을 쳤었다. 그 작은 경위의 주의를 잡아끌었던 단어였다.
망할 홋놋 같으니. 니나베르는 볼을 문질렀다. 여전히 아팠지만 그럴 가치가 있었다. 치러야 할 작은 대가에 불과했다.
317-318p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
어쩌면 이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른다.
『보텀 업 마케팅』
올리버 니나베르의 책들. 부와 명성을 위한 올리버 니나베르의 열쇠들. 주버트는 전화번호부를 자신 쪽으로 당겼다. 니나베르는 이 의자에 앉아서 이걸 읽었을까? 전화번호부에서 알렉산더 맥도널드의 번호를 찾아서 약속을 정했을까? 주버트는 전화번호부를 펼치고 ‘M’으로 페이지를 넘겨 맥도널드를 찾았다. ‘맥도널드 수산업’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F’는? 페르디 페레이라의 번호를 찾았지만 밑줄이 없었다.
실망스러웠다.
월레스의 ‘W’ 역시 밑줄이 없고 빌손의 ‘D’도 밑줄이 없었다.
니나베르가 맥도널드에 대해 한 말은 사실이었을까? 주버트는 전화번호부를 닫고 ‘A’부터 다시 시작했다. 가끔씩 혀로 침을 묻히며 중지로 페이지를 넘겼다.
바시 로우브가 들어왔다. “도와드릴까요, 경감님?”
주버트가 올려다봤다. “그래.” 책상 서랍을 열려고 했지만 잠겨 있었다.
“서랍을 조사해야겠어, 바시. 가정부에게 서랍 열쇠가 있는 곳을 아는지 물어봐.”
로우브가 떠나자 주버트는 페이지를 넘겼다. 밑줄이 그어진 첫 번째 이름은 오베르홀저 C. A였다. 주소는 시포인트 예이츠 로드 넵튠스뷰 1314호였다. 그리고 전화번호가 있었다. 주버트는 그걸 바라봤다. 어째서 언제 그은 거지? 주버트는 페이지를 넘겨 다시 맥도널드 수산업을 지나쳤다. 전화기를 잡아당겨 몸 쪽으로 움켜쥐고 그 번호로 걸었다.
길고 꾸준한 삐 소리가 났다.
주버트는 문의처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 오베르홀저의 번호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들은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Z’ 끝까지 페이지를 넘겼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로우브가 다시 돌아왔다. “그 여자 말로는 니나베르가 열쇠를 갖고 있었답니다, 경감님.”
“스니만에게 연락해서 알아봐, 바시. 그가 갖고 있을 거야.”
로우브가 전화기로 걸어왔다.
“아니, 차에 있는 전화를 사용하게. 급한 전화를 기다리고 있네.”
로우브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떠났다. 주버트는 일어서서 창 쪽을 거닐었다. 다시 벽에 걸린 신문 광고에서 니나베르의 미소와 단정한 헤어스타일, 정직한 얼굴을 봤다.
“뭘 알고 있었지, 니나베르?”
주버트는 벽에 걸린 증서들을 모두 살펴봤다. 헤어디자인아카데미 황금가위상, 케이프상업전문학교 비즈니스스쿨 - 본 증서는 O. S. 니나베르가 소규모 기업 관리 과정을 수료했음을 증명합니다. 올해의 중소기업인상. 그리고 헤어투데이의 회사 등록증.
전화벨이 울렸다. 주버트는 넓은 보폭으로 두 걸음 만에 전화기에 도달했다.
“문의하신 전화번호는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선생님. 오늘 아침에요.”
332-334p

“안녕하세요. 불행히도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삐 소리가 나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전자음으로 된 삐 소리가 이어졌다. 주버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마도 누군가의 일로 바쁜 것이다. 끊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불행히도 지금은 전화를…….” 한나의 목소리가 매우 예쁘다고 생각했다. 마치 전화를 받을 수 없어서 진심으로 미안한 것처럼 말했다. 부드럽고 음악 같은 목소리와 입이 움직이는 모양, 예쁘고 각진 얼굴에 예쁜 입, 길고 뾰족한 코가 그려졌다. 목소리가 피곤하게 들렸던가? 그 여린 몸에 타인의 문제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만 하니까. 주버트는 한나가 쉴 수 있기를 몹시 원했다. 그녀의 일들이 보다 쉬워지기를 바랐다…….
주버트는 수화기를 부드럽게 내려놓았다.
넌 사랑에 빠졌어, 바보.
주버트는 담배를 꺼내기 위해 손을 재킷 주머니에 넣으려던 중 떠올리고 멈췄다.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떨리는 손을 주시했다.
오, 하늘에 계신 주여, 지금 당장 담배 한 개비가 절실했다.
그냥 양을 줄이자. 하루에 네 개비로. 세 개비도 괜찮을 것이다. 정말이지, 하루에 세 개비는 사람에게 어떤 해도 끼칠 수 없다. 커피 마시면서 한 개비……. 아니다, 수영하기 전에는 안 된다. 사무실에서 첫 번째. 가령 9시 정도에. 그리고 다이어트 점심을 먹고 나서 한 대. 그리고 저녁에 책을 읽으면서 알코올 없는 음료를 마실 때 한 대. 음료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더 이상 살찌는 맥주를 마실 수 없다. 위스키, 위스키 마시는 걸 배워야겠다.
맷, 금요일 저녁에 한나 노르티에르가 자기 집이나 아파트, 뭐든 간에 널 초대해서 구석에 있는 아름다운 키 큰 스탠드 불만 켜고 어둑어둑한 방에서 안락의자에 앉아 CD플레이어에 오페라 음악 같은 것을 넣고 물어본다면 뭘 마실 텐가?
위스키, 그는 말할 것이다. 위스키로 줘요, 한나.
한나.
그녀의 이름을 크게 소리 내 불러본 적이 없었다.
“한나.”
한나는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위스키는 교양 있는 오페라 애호가들을 위한 술이니까.
351-353p

퍼레이드 룸은 활기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주버트는 벽에 기대앉았다. 옆에는 오그레이디가 있다. 그들은 이름이 적힌 명단을 나누어 주었다. 다른 경찰서에서 도착한 보충 인력 요원들이 대기 행렬에 합류했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룬다. 명령은 올바른 쿠체(Coetzee)와 올바른 클라크 (Clarke)를 찾는 것이다. 유일한 단서는 이름이 적힌 명단과 마우저 희생자들의 사진, 그리고 카리나 오베르홀저였다.
“빌어먹을 전화번호부에 쿠체가 54명입니다.” 앞서 주버트의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었을 때 전화번호부를 찾아본 오그레이디가 투덜거렸다.
“E가 들어간 클라크는 수백 명입니다.” 스니만이 말했다.
“니나베르는 맥도널드의 철자도 틀렸어.” 주버트가 말했었다. “E가 들어가지 않은 클라크도 따져 봐야 해.”
“백 명은 더 있습니다.” 스니만이 절망적으로 말했었다.
“그게 문제가 아니야.”가 주버트의 대답이었다. “이 일은 오늘 끝낸다.” 목소리는 단호했다.
드 비트가 들어왔었다. 주버트는 최근 수사 상황을 보고하고 증원을 요청했다. 드 비트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흥분해서는 치안감과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로우브는 숨결에 오래된 술 냄새를 풍기면서 두 눈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하고는 늦게 도착했다. 주버트는 로우브에게 사망한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새 이름을 물어보는 임무를 주었다. 그 뒤 퍼레이드 룸으로 가서 참여할 수 있는 강력범죄부 경찰들에게 J. 쿠체와 H. 클라크를 추적하게 했다. 하지만 주버트는 이니셜이 의미가 없음을 알고 있었다. ‘자크’는 틀림없이 두 번째 이름일 것이고, 두 번째 이름의 이니셜은 전화번호부에서 첫 번째 이름의 이니셜 다음에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야 했다.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여 주고 그 이름들을 읽어 줘. 거짓말을 할지도 모르니 잘 주시해.” 각 팀에 주어진 지령이었다. 니나베르는 맥도널드와 월레스에 대해 거짓말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 니나베르는 죽었다. 어째서 거짓말을 했을까?
369-370p

“틀림없이 자넨 끔찍한 농담을 하는 거겠지.” 퍼레이드 룸에서 이리저리 서성거리던 치안감이 말했다. “장관님은 걱정하느라 팬티 적시게 생겼는데 자네는 상황이 아직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거지. 지금 목사의 카라반에 4만 랜드가 있었는데 자넨 그가 토요일마다 은행을 가기 때문에 그렇다는 건가? 교회가 그 대답이라고 생각하는데 자넨 가족들이 그것에 대해 들어본 적조차 없다는 건가?” 치안감은 말을 멈추고 드 비트와 주버트를 노려보았다. “틀림없이 빌어먹을 농담이겠지.”
그들은 바닥을 응시했다.
“자네 압박감이 뭔지 알기라도 하나? 경찰청장님은 전화를 받기가 겁날 지경이고, 난 사무실에서 달아나야 해. 언론이 길거리에 진을 치고 있으니까. 그 개자식들은 어디에나 있어. 여기 입구에서 제복 경찰이 그 독수리들로부터 날 구해 줘야 할 정도야. 그런데 자네는 상황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하고 있어.” 치안감은 다시 팔을 휘두르며 서성거리기 시 작했다. 얼굴은 진홍빛이었고 목에 혈관이 부풀어 올랐다. “장관님은 우리가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말씀하셨네. 단순한 보어인들은 아주 어리석어서 천리안을 가진 사람을 보내 줘야 한다고. 그게 누구 생각이었나? 자넨 그 후레자식이 죽이려 하는 사람의 명단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은 여전히 파리처럼 죽어 나가지. 그런데 지금 자네 표정은 그 명단에 이름들이 바닥나고 있어서 아주 감사하는 것 같군.”
치안감은 의자를 발로 찼다. 의자는 뒤로 넘어가다 벽에 부딪혀 튕겨 올랐다가 바닥에서 달가닥거렸다.
“뭐라고 말할 사람 없나?”
“치안감님.” 드 비트가 입을 열었다. 미소는 병약하고 일그러져 있었다.
“‘치안감님’이라고도 하지 마. 경찰에서 40년을 있으면서 이렇게 어리석고 멍청한 경찰 놈들을 본 적이 없어. 자네가 내게 묻는다면, 잼 병에서 죽은 메뚜기를 잡을 수는 없다고 말해 주겠어. 그 후레자식이 또 뭘 하기를 원하나? 이곳으로 걸어 들어와서 빌어먹을 마우저를 벽에 기대 끼우고 ‘제발 날 잡아 주세요.’라고 했으면 좋겠나? 지금 모든 지역 경찰들이 와서 돕고 있어. 그밖에 또 뭘 해 줘야 하지? 하우텡 경찰들도 데려올까? 국방부는 어때? 전화해서 탱크와 폭격기를 요청하지. 빌어먹을 해군도 요청하고. 여기서 게임하지 말고 우릴 진짜 못된 놈으로 만들어 봐. 중국에 전화하게나. 그들이 아프리카를 위한 능력자를 데리고 있겠지. 일본에도 전화해. 그리고 할리우드 카메라만 빼고 다 와 있으니까 와서 영화 찍으라고 해.”
또 다른 의자가 굴러 떨어져 달가닥거렸다.
“제기랄.”
그들은 바닥을 응시했다. 드 비트, 주버트, 페테르센, 오그레이디, 스니만, 포스.
치안감의 두 손이 신호를 보냈고 그는 더 이상 연설을 할 수 없는 듯했다.
문이 열렸다. 고개들이 돌아갔다. 그리설이 들어왔다.
“신사 숙녀 여러분.” 그리설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리 자기를 만나 보시죠.” 그리고 그리설은 셔츠를 잡고 ‘자기’를 방으로 잡아당겼다.
399-401p

“지미가 다른 여자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죠?” 그녀는 말하고 나서 눈물을 터트렸다. 두 주먹은 자신을 방어하려는 듯 앞에 있었다. “당신 알고 있었잖아. 부인에 대해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당신은 내가 당신을 안쓰러워하게 만들었어. 이 개자식, 내가 당신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하려고. 당신은 그럴 만한 가치도 없어. 어떻게 되먹은 인간이야?” 그녀의 두 주먹이 희망이라고는 없이 지쳐 떨어졌다. 고통이 단어들을 뒤덮었다.
“난…… 난…….”
“왜 내게 말하지 않았어요?”
“난…….”
“어째서 신문사에는 말했던 거죠?”
“난 말하지 않…….”
“거짓말하지 마, 개자식.” 마거릿 월레스가 다시 다가왔다. 주버트는 고함을 쳤다. “난 신문사에 얘기하지 않았어요. 다른 누군가겠죠, 제기랄. 내가 당신한테 말하지 않았던 건…… 그건 왜냐하면…….” 제길! 주 버트는 그 사실이 마거릿 월레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이미 알았고 노란 앞치마를 입은 그녀와 그녀의 슬픔이 안쓰러웠었다. 그녀는 죽음의 사신, 나쁜 소식을 가져오는 사람이 되는 게 어떤 일인지 모른다…….
“난 당신을 더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았어요…….”
“상처 준다고요? 나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았다고요? 지금은요? 지금은 상처 받지 않는다는 거야, 이 어리석은 자식아?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아? 당신 알아?” 그들은 이슬이 가로등 빛을 받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잔디에 서 있었다. 주버트의 집은 어둡고 거리는 조용하고 그녀 목소리는 컸다.
“그래요, 압니다.” 주버트가 부드럽게 말했다.
“쓰레기.” 그녀는 다시 화를 냈다.
“난 알아요.” 그는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말했다.
“쓰레기, 개자식, 당신은 몰라. 알 수 없어.”
긴 하루는 아니었다. 희망과 치안감의 혹독한 질책이 있었고 살인 사건과 한나 노르티에르와의 고통스런 상담 뒤에 탈진하고 아픈 곳을 드러낸 하루였다. 마녀의 가마솥이 끓어넘쳐 내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26개월 동안 끓여 온 그 안의 갈망이었고, 패혈증이 생겨 피부를 압박하는 고름으로 가득 찬 종기를 절개하고 깨끗해지려는 영혼의 애원이었다. 그는 분노와 공포, 안도감과 두려움 사이를 오고가는 변덕스러운 감정으로 메스를 들고 절개했다.
“나도 알아요.” 주버트가 외쳤다. “안다고요.” 그는 그녀에게 걸어가 두 어깨는 굽히고 고개를 숙였다. “당신과 똑같이 알아요. 더, 훨씬 더, 난 전부 압니다.” 그는 그녀를 향해 몸을 숙이고 고함치고 벌주고 싶었다. “난 알지만 당신에게 숨기고 싶었어요. 당신은 작별인사를 했습니까? 남편이 그날 아침 집을 떠날 때 작별 인사를 했어요? 난 못 했어요. 작별인사조차도 못 했어요. 그녀는 그냥 사라졌죠. 일어났을 때 그녀는 없었어요.”
409-411p

그 장면은 그녀를 사로잡았다. 역겨움과 분노는 그에 비하면 덜 심각한 다른 걱정에 의해 다소 희석되었다. 월레스는 유부남이다. 아이들이 있다. 그리고 카리나 오베르홀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헤스터는 두 눈을 감고 그들이 창의 뒤쪽으로 시야를 벗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고 그림자들, 이제는 죽어 버린 곳을 응시했다.
그들은 자제력과 문명화된 행동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리고 헤스터가 몹시 괴로웠던 것은 작은 충성심이 결여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외면하는 자신의 무능력도 괴로웠다.
그 밤에 또 다른 움직임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뭘 하고 있는 거지?
그 관중들은 커플을 쫓아 재빨리 움직이고 있었다. 술에 취해 어설프고, 눈들은 말없이 고정되었다. 그들의 뇌에는 원시 모드가 켜졌다.
맥도널드와 페레이라, 쿠체, 그리고 뒤에서 머뭇거리는 니나베르와 빌손이었다.
헤스터는 그들(민첩하지 못한 그림자들)이 월레스와 카리나가 간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맥도널드는 비틀거리고 있었다. 전부 만취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달빛이 완전히 가려질 때까지 조용히, 조심스럽게 커튼을 쳤다. 암흑 같은 방의 창가에서 몸을 돌렸고, 그들이 그녀의 평화를 방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이 기억을 원하지 않았다. 잊으려면, 지금 잊은 채 잠을 자려면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녀는 침실용 램프를 켜고 다시 음악을 틀었다. 그녀가 깨어 있다는 걸 그들에게 알려 주자.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하자.
그녀는 침대에 앉았다.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들은 아이 같았다. 일어서서 다른 창문의 커튼을 열자 틈이 생겼다.
그들은 작은 별채의 창문 바깥, 안에서 새어 나오는 빛의 웅덩이 속에 서 있었다. 조용하고 열정적인 관중들이었다. 카리나의 침실 밖이었고, 헤스터는 손에 페니스를 쥐고 있는 페르디 페레이라를 보기도 전에 그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미 알았다. 그녀는 커튼을 닫았다. 숨을 쉬기 힘들어졌고 욕지기가 올라와 구토가 느껴졌다. 지금 토해서는 안 됐다. 좀 더 일찍 걸어가 단호하게 행동했어야 했다. 다시 침대에 앉았다. 그들의 성욕의 끝을 거기 두게 하자. 주여, 인간은 얼마나 원초적이란 말인가. 그녀는 음악 소리를 높였다.
알코올 때문이었다. 알코올은 다시 허락해서는 안 된다.
책을 집어 들고 베개에 기대앉아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애썼다. 그 이미지들을 지우기는 아주 힘들 것이다. 한 문장의 반을 읽었지만 여전히 욕지기가 느껴졌다. 밖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결국 그들이 지금 가고 있다. 진절머리가 났다.
맥도널드는 문을 부서질 듯 열었고 누워 있던 헤스터가 겁에 질린 얼굴로 책을 홱 치우는 모습을 보았다. “자, 헤스터. 한판 하자.” 맥도널드는 빌손 역시 안으로 끌어당겼다. 맥도널드는 그녀 위에 올라타 책을 옆으로 던졌다. 그의 손이 담요에 닿았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분노와 두려움으로 비명을 질렀다. 두 손으로 맥도널드를 멈추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붉은 얼굴을 보고 술에 취해 완전히 흥분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의 숨에서 시큼한 악취를 맡았다.
453-454p

구매가격 : 12,800 원

디어 랄프 로렌

도서정보 : 손보미 | 2017-09-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가
손보미 첫 장편소설

손보미의 첫 장편을 기다린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예상대로 근사하고 예상보다 다정하다. _정이현(소설가)

단 한 권의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문학동네, 2013)로 "지나치게 능숙해서 가끔 의심스럽다는 비평가의 불평을 아무나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다"(문학평론가 신형철)라는 평과 함께 문단과 독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젊은 작가의 기수 손보미의 첫 장편소설.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를 통해 연재된 『디어 랄프 로렌』은 인생에서 크게 실패한 젊은 물리학도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청첩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십 년 전 고등학생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기억의 활동을 통해, 어떤 기억은 오랜 시간 잠복해 있다 정확한 순간에 찾아와 우리를 비참 속에서 건져올리기도 한다는 것을 이 벅찬 기억의 서사는 증명해 보인다.

구매가격 : 9,500 원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도서정보 : 김보통 | 2017-09-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만자』 『DP 개의 날』 김보통 첫 에세이
매달 말일 확실하게 입금되지만
매일 아침 명백히 불행했던 회사원의 삶…

온 힘을 다해 그 길에서 도망친
퇴사자 김보통의 비범한
방황기

백업해줄 조직도, 실패를 감당해줄 가족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씨가 퇴사 이후 맞닥뜨린 것은,
막막함, 죄책감, 슬픔 그리고 빈곤…
그 길 끝에서 그가 찾아낸 한줌의 빛에 대한 이야기

어느 날 온라인에 이상한 "보통" 사람이 나타났다. 자신을 그냥 "김보통"이라 불러달라고 한 그는 하루종일 사람들의 프사(프로필 사진)를 그림으로 그렸다.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이유도 없이.
"누구세요? 왜 이런 일을 하세요?"
"그냥, 회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회사에서 도망쳤습니다."
담담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색감과 인물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일반인들을 묘사한 김보통의 그림은 화제를 모았고, 트위터는 "김보통 그림"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데뷔 직후 『아만자』『DP 개의 날』 등의 작품으로 "오늘의 우리 만화 대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휩쓴 만화가 김보통의 "특별한" 시작이었다.
만화가가 되기 전, 그는 대기업 회사원이었다. IMF로 망해버린 가난한 집안의 맏아들이었던 그에게 아버지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족의 숨통을 조이는 짐승 같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들은 기어이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낸다. 그로부터 4년 후,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시고 그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4년 동안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대책이 없구나. 넌 불행해질 거야"라고 경고했음에도 왜 그는 안정된 조직을 벗어나 "길이 아닌 길"로 달려가야만 했을까?
이 책은 퇴사 후 마침내 자유와 자아를 찾아냈다는 숱한 "퇴사 신화"를 다룬 책들과 전혀 다른 노선을 걸어간다. 빽도 돈도 없이 퇴사한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막막함, 죄책감, 불안과 빈곤의 늪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회사를 나온 그는 과연 불행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더는 백업해줄 조직도, 실패를 감당해줄 가족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씨가 퇴사 후 맞닥뜨렸던 고난과 가난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자, 그 기나긴 방황의 여정 끝에서 마침내 손에 쥔 한줌의 빛에 대한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슬럼독 밀리어네어

도서정보 : 비카스 스와루프 | 2017-09-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09 아카데미 8개 부문 석권
2009 골든글로브 4개 부문 석권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 20여 개 영화상 수상
대니 보일이 연출한 최고의 화제작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원작소설!

일생 단 한 번의 행운이 이 순간 당신을 찾아간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30여 개국 베스트셀러!

가슴 훈훈한 마술 같은 이야기로 한국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주었던 『Q&A』가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해 2009 아카데미 8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등) 및 2009 골든글로브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을 석권하여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원작 소설이다. 인도의 현직 외교관 비카스 스와루프의 데뷔작인『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저자가 바쁜 업무 일정 속에서도 두 달 만에 완성한 작품으로, 각국 유수 언론의 호평과 찬사를 받으며, 파리 도서전 독자상, 남아프리카 부커상, 벤저민 프랭클린 상 등 여러 문학상을 거머쥐었다. 일자무식 가난한 하층민이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손에 넣게 된 "행운"을 다룬 이 소설이 작가에게도 엄청난 "행운"을 안겨준 셈이다.『슬럼독 밀리어네어』는 현대 인도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과 비참한 삶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데뷔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탄탄한 구성과 기발하게 번득이는 상상력이 이들의 삶을 리얼리티 쇼처럼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다. 독자들은 마술에 홀린 듯, 재미와 감동에 푹 빠져 도저히 책을 내려놓을 수 없다.

구매가격 : 9,500 원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끝장내기

도서정보 : 최규문 | 2017-08-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페이스북 페이지, 꼭 필요한가요?
페이지는 어떻게 만들고 콘텐츠는 어떻게 운영하나요?
페이스북 광고는 어떻게 하고, 광고비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어떻게 하면 광고비를 최소로 쓰면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나요?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최근 네이버 광고의 효율이 떨어진다며 너도 나도 페이스북 광고로 넘어가는 엑소더스 행렬이 줄을 잇는다.
과연 페이스북 광고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광고 분야에 새로운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자타칭 "대한민국 페이스북 전도사"를 자임하며 2010년 이래 페이스북 전파에 앞장서온 저자가 지난 7년간의 현장 실전 경험을 통해 얻은 필수팁과 노하우를 핵심만 추려 하루에 소화할 수 있도록 요약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및 광고 입문용 가이드 북이다.

필자는 말한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홍보를 위해 생겨났지만 스팸 도구로 악용되지 않도록 손발이 묶인 채 딜레마를 안고 태어난 존재라고. 그래서 페이스북 페이지는 광고 없이는 애당초 스스로 콘텐츠를 뿌릴 수 없는 숙명을 안고 있다고.
행여 주어진 운명을 넘어서고 싶거든 몸으로 때운다는 각오로 5천만 원 어치 이상의 '꾸준한 삽질'을 각오하라고!

그 각오로 팬과 더불어 소통하고 대화하는 기술과 방법을 익히면 광고 없이 포스트 도달률 100%를 찍고 평균 대비 5배 이상의 도달 수를 얻어내는 게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터득해야만 비로소 페이스북 광고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유래와 기본 속성을 해부하고, 2장은 페이지 관리자가 알아야 할 핵심 기능과 팁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3장은 부제에서 언급한 페이지 도달률 5배 높이기에 도전할 수 있는 실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당장 페이스북 페이지를 관리해야 하는 페이스북 계정 운영 담당자부터, 페이스북 광고비를 조금이라도 아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고 싶은 광고대행사 실무자까지, 페이스북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이라면 그게 누구든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구매가격 : 7,500 원

나와 아인슈타인과 아가의 미소

도서정보 : 최규철 | 2017-08-3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와 아인슈타인과 아가의 미소」는 모든 어린이들이 웃으며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술된 책이다. 아이슈타인의 철학과 연구를 사랑한 저자 최규철이 전형적인 대한민국 교육 안에서 학부모, 선생님이 잊고 있던 '진짜' 아이들의 모습을 깨우쳐주기 위해 쓰여졌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창의력 전문 기업 『생각게임주식회사』의 철학적 배경이 되는 책이다.

구매가격 : 3,500 원

에우리디키언 (대구광역시 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도서정보 : 김다영,박세희,정혜원 | 2017-09-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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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책쓰기와 사랑에 빠지다」 『에우리디키언』. 중학교 아이들 세 명이 함께 쓴 소설이다.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저자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6,600 원

당신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이야기[습관편]

도서정보 : 카리쓰마 | 2017-09-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한다. 어제도 그저께도 내일도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갈 것이다. 오늘 하루를 돌아봤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나는 게 있을까? 어제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우리는 매일 생각의 틀 안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다음 날 같은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다음 날도 똑같을 것이다. 이동하는 장소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어제와 같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의 변화 없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길 원한다.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행동 없이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이고,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일 것이다. 어제가 내일이 될 것이다. 즉,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과거의 모습이 우리의 미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매가격 : 5,000 원

The Heart of God

도서정보 : Jung Ae Lee | 2017-09-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I have forgotten myself for many days while I was hearing the words of God, writing them, and editing them in the touch of the Holy Spirit since the day I began to experience the presence of God.
When I was touched by the Holy Spirit, my body and mind were not mine, but these became instruments of God. I was I, but I was not I; I was I, but I could not move as I wish. Sometimes the quick voice of God came down and I wrote it. Sometimes the voice turned into sentences so that I was amazed to see them come into my mind and I wrote them down.
These articles were not written one by one. When the Lord gave dozens of titles at a time, He also gave articles according to them. So I wrote down them. Sometimes I wrote articles without titles, and after writing He gave the titles. When I continue to write randomly, the former and the latter are often matched.
Whatever message I received and wrote, I did not do anything for it. I wrote them only as an instrument of the Lord. And sometimes I entered into the hearts of the people the Holy Spirit has opened and I heard and wrote what their inner voices. There are also some articles that are based on what I heard from the conversations of others.
In the mysterious and incredible world of God and the ministry of the Holy Spirit, I fell down before Him for twenty-six months in order to write these articles. The number of titles I received from Him was over one thousand and two hundred, and the number of articles I received was over nine hundred. When I received my first article, I prayed and God forcefully gave it to me. However, at this time I just pray in front of the keyboard in order to receive messages.
I hope these messages from the Lord will reveal the greatness of the Lord and thereby I and all people glorify the Lord. I hope that the leaders and people who have broken God’s heart will turn to the right attitude because of these messages of the Lord, and those who have made the Lord’s heart sad will be the ones who please Him.
Finally, at the end of each message of the Lord is provided the date or year of writing.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