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음식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도서정보 : 정지천 | 2017-10-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MBC 라디오 주치의 정지천 원장의 내 몸속 건강을 다스리는 음식 Q&A!
우리는 먹을거리가 부족해서 풀을 뜯어 죽을 쑤어 먹거나 나무껍질을 벗겨서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각종 음식물의 홍수 속에서 어떤 음식을 어떻게, 얼마나, 언제까지 먹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게다가 건강기능식품이 보편화되어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2020년에는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음식이든 건강기능식품이든 민간약이든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도 있지만 부작용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동국대학교 의료원 일산한방병원장 정지천 교수는 그동안 성인병, 노인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우리 주변에 있는 약물과 음식의 약효와 작용을 다룬 역대 문헌을 검토하고 실험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자료와 연구 결과를 정리해왔다. 1997년부터 MBC 라디오 <싱싱한 아침세상>에 출연한 이래 현재 <건강한 아침>의 ‘생활 속의 한방’ 코너에서 전국의 청취자가 보내온 질문에 답을 주고 있다. 한방내과 전문의로서 일반인이 한약을 쉽게 접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의학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저자는 ‘생활 속의 한방’ 코너에서 1년간의 질문과 답변 중 음식과 건강식품, 민간약, 한약재 등에 대한 내용을 모아 이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 평소 먹는 음식이나 건강을 위해 특별히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나 민간약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내 체질이나 몸 상태에 적합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지혜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월간 민주문학 2017.9

도서정보 : 민주문인협회 | 2017-09-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민주문학 창간호엔 섬 한효상 시인의 「봄빛 사랑 그리움」을 비롯 「비를 닮은 그대」, 「겨울 사랑」 등 주옥같은 명시가 수록됐으며, 민문협이 제정한 보리피리 시인 ‘한하운 문학상’ 첫 수상자 목림 최완탁 시인의 굵직하고 무게감 있는 시와 서명옥 시인을 비롯한 민문협 40여 명의 시인 작가들의 옥필 원고가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다. 게다가 한국문협 문효치 이사장, 풀꽃시인 나태주 님의 축시와 (사)대한인터넷신문협회 이치수 회장의 축사가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개정판)

도서정보 : 글 원유순 / 그림 박윤희 | 2017-10-1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그린 작품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혼혈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고, 한국 전쟁을 비롯한 크고 작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소수자들이 여전히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다. 요즘의 어린이들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부모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라고 있기에, 고통으로 점철된 근현대 역사에 대해 더욱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지 어언 반세기를 지나 60여 년이 흐른 현 시점에서, 이 책의 저자 원유순은 자칫하면 그들의 고통이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사회적 편견으로 죄인처럼 살아야 했던 할머니 세대의 고통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전형적인 현대 어린이 ‘민정’의 눈을 통한 가족사 문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는 증조할머니의 불행이 할머니, 아빠로 이어지면서 민정의 가족이 사회적 약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지만, 민정의 세대에서는 그 고리를 끊고 사회 중심부로 나아갈 수 있음을 희망적으로 그렸다.
이 책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 안에서 물질적 풍요를 당연하게 누리고 살아가는 요즘의 아이들이 사회적인 약자와 그런 이들이 생기게 된 사회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흑인 혼혈이 뭐가 어쨌다고 야단들이람!
작품 속 화자인 ‘민정’은 흑인 혼혈 3세대로 태어났지만 혼혈의 고충이나 아픔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밝고 명랑하게 살아간다. 민정은 다른 아이들이 갖고 있지 않은 자신만의 매력(가무잡잡하고 빛나는 피부, 깊고 쌍꺼풀진 눈, 도톰한 입술, 곱슬머리를 땋은 레게 머리)을 이용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그 덕에 매사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갖게 된다.
이런 민정과 달리 민정의 아빠 ‘김봉춘’은 자신이 혼혈이라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직장 동료들과 잦은 마찰을 빚고, 아내와 민정과의 관계 또한 좋지 않다. ‘혼혈’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둘은 부녀 사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사고방식과 태도로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민정과 아빠 사이에는 ‘김아기 할머니’가 있다. 민정의 증조할머니이자 아빠의 할머니인 김아기 할머니는 한국 전쟁 당시 흑인에게 겁탈을 당해 아이를 낳았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이 일로 인해 김아기 할머니는 평생 동안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고, 죄인처럼 살았다. 그런데 그 원통한 삶이 김아기 할머니의 딸 김순자와 손자 김봉춘에게까지 이어지다니……. 김아기 할머니가 대변하고 있는 현실 속 전쟁 피해자의 불행은 그 다음, 그리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져 그들을 사회적 약자로 만들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김찰턴 순자를 찾아 줘유!》는 이들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대우 받아야 하는 존재이고, 또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진 세월을 겪고 치매에 걸린 김아기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연민과 원망의 눈으로 바라보는 민정의 아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는 전쟁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과 김아기, 김순자, 김봉춘 세 사람이 겪어야 했던 사회적 차별과 무시, 억압들이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다. 무거운 소재들로 채워진 이야기이지만 작품의 분위기는 그리 어둡지 않다. 바로 미래의 가수를 꿈꾸는 민정이 때문이다. 아빠 몰래 음악을 틀어 놓고 춤 연습에 몰두하는 열두 살 소녀의 깜찍한 모습과, 남자 친구 앞에서 새침하고 도도하게 변신하는 민정의 모습은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어 준다.
소소한 재밋거리와 묵직한 생각거리들이 함께 스며 있는 《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 김아기 할머니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김순자를 찾으러, 함께 떠나 보자!

구매가격 : 7,000 원

위대한 유산

도서정보 : 김응빈, 조대호, 서홍원 | 2017-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벼룩에서 인공지능까지
철학, 과학, 문학이 밝히는 생명의 모든 것



연세대학교 학생이라면 꼭 한 번 듣는 명강의 〈위대한 유산〉
인간을 살아 있게 하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문학, 철학, 자연과학의 눈으로 보는 인간과 생명의 비밀

인간의 유전정보를 정확히 알아낸 지금, 이를 수정하고 개선하여 슈퍼맨을 만들 수도 있는 아주 낯선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였고, 이제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 3000여 년 시공을 관통하는 위대한 질문과 탁월한 대답. 인간과 생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 도서 소개

연세대학교 학생이라면 꼭 한 번 듣는 명강의 〈위대한 유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중세의 신학, 다윈의 진화론과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명과 영혼을 찾아 떠나는 여정

“나는 누구인가?”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인간의 본질을 물었고 ‘생명’은 철학과 예술의 으뜸가는 과제로 자리 잡았다. 생명의 신비를 영혼의 존재를 통해 이해하려 했던 고대와 기독교 신학에 의지해 생명체의 질서를 규정하고 해명했던 중세를 지나 오늘날 우리는 진화와 유전자를 통해 생명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흔히 진화론 하면 다윈을 떠올리지만, 고대 그리스의 엠페도클레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생명체가 어떻게 탄생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는가를 탐구했던 진화론의 선구자들이었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생명의 본질을 해명하기 위해 부단히 사색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전망을 열어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생명을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유전정보를 정확히 읽어내 원하는 대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유전병을 예방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수려한 외모와 강인할 체력, 뛰어난 지능을 지닌 맞춤형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 변형과 더불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눈앞의 현실이다. 인간보다 훨씬 강하고 빠를 뿐만 아니라 지능까지 뛰어난 로봇이 등장한다면 과연 우리와 공존할 수 있을까? 혹여 인간을 멸종시키려 들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는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특별한 피조물인 인류는 스스로 ‘창조주’가 되려는 문턱에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철학, 문학, 생물학을 전공한 지은이들은 각자의 영역을 넘나들며 수천 년 인류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인간과 생명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디서 왔고 지금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함께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육체와 영혼의 알레고리

미국의 의사 던컨 맥두걸은 정밀한 저울을 사용해 사람이 죽어 영혼이 몸을 떠난 순간 몸무게를 재보았다. 죽은 후에는 살아 있을 때보다 21그램이 적었다. 그렇다면 영혼의 무게는 21그램인가? 우리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퍼센트에 불과한 뇌와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무게를 가늠할 수도 없는 영혼(맥두걸에 따르면 21그램)은 ‘인간의 거의 모든 것’이다. 영혼, 즉 생명이 없는 인간의 육신은 단순한 물질일요 허깨비에 불과할 뿐이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감옥이나 다름없는 몸에서 빠져나가 지하세계로 떠난다고 믿었다. 또 영혼은 불멸하며 죽음을 통해 육신에서 해방되면 새로운 몸을 입어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믿음은 중세 천년에도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었으며 철학과 문학, 예술의 영원한 테마가 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 밀레니엄을 열어젖힌 오늘날에도 우리는 호모사피엔스의 ‘찬란한 불꽃’, 영혼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 단지 신화로 이야기하고 시로 노래하며 그림으로 묘사할 뿐이다. 대신 영혼의 또 다른 짝이자 생명의 담지자인 인간의 육체에 대한 탐구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이제 거의 모든 비밀을 풀어냈다.

인간은 신이 될 것인가, 프랑켄슈타인이 될 것인가

인간이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는 진화론은 놀랍게도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 DNA를 비롯한 생명공학의 중요한 아이디어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이미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원자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원자 하나하나가 모여 더 높은 수준의 기관, 생명체가 된다는 이론을 내놓은 고대인들은 당대의 ‘화학자’들이었다. 사실 엠페도클레스와 아리스토텔레스는 위대한 진화이론가들이었으며 다윈조차 “린네와 퀴비에는 내게 신이지만 그들도 아리스토텔레스에 비하면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털어놓았을 정도였다. 17, 18세기 과학혁명, 19세기 찰스 다윈의 업적에 의해 자신이 진화해온 궤적을 밝혀낸 인류는 20세기에 이르러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히고 말았다. 2000년 인간유전체사업을 완료해 인간 DNA를 이루는 30억 개의 염기쌍을 모두 해독해낸 것이다. 30억 개의 알파벳으로 쓰인 23장(인간 염색체 23쌍)으로 구성된 책 한 권을 완독한 셈이다. 이제 인간은 원하는 유전체를 설계하고 합성하여 다른 생명체에 이식해 맞춤형 생명체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공상과학영화가 ‘실화’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또 한편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대신 처리하는 ‘일꾼’ 로봇을 넘어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수준 높은 로봇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간의 위대한 영감과 창조성을 상징하는 게임의 하나였던 바둑의 절대고수조차 ‘인공지능’에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처럼 아주 낯선 미래에 맞닥뜨린 우리에게 인간과 생명은 여전한 수수께끼이고 비밀을 풀어낼 열쇠이다. 인간의 욕망은 제약이 없고 과학기술은 맹목적으로 나아갈 뿐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진정 고귀하고 참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우리는 무엇을 지향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그해야 한다. 인간과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과학과 철학, 도덕과 윤리의 대화와 소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인간은 완전할 때는 모든 동물 가운데 최선이지만 법과 정의에서 일탈하면 최악이기 때문이다.


◎ 책 속에서

그렇다면 다윈 이전에는 생명계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서양에서는,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생명의 세계가 사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맨 밑에는 물, 불, 흙, 공기 와 같은 생명 없는 물질들이 있고 그 위에 식충류나 해면 같은 하등 생명체들이 자리 잡고 있고, 이어 곤충, 어류, 조류, 포유류, 인간이 윗자리를 차지하면서,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사다리 구조를 이룬다고 보았지요. 이에 따르면 사다리의 각 단계는 서로 분명히 구별되는 하등/고등 생명체로 구성되지만 이는 진화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게 아니라 무시간적으로 고정된 것입니다. 나중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체계화된 생각이고, 이 생각이 기독교 세계관에도 받아들여지면서 거의 2000년 동안 서양의 생명관을 지배해왔습니다.(26~27쪽)

기원전 6세기에 접어들면서 ‘철학자’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보통 ‘자연철학자들’이라고 불립니다. 그리스 최초의 철학자들에게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자연physis’이 그들의 주된 관심사였기 때문입니다. 호메로스를 비롯한 그 이전 사람들이 제우스, 포세이돈, 아폴론 등 신들의 모습과 작용에 관심을 두었던 ‘신학자들theologoi’이라면, 자연철학자들은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데서 신적인 것을 배제하고 자연을 그 자체로서 이해하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입니다. 런 뜻에서 철학사가들은 그들을 ‘피시올로고이physiologoi’라고 부릅니다. 그리스어 ‘피시스physis’는 ‘네이처nature’를 뜻하거든요. 피지션physician, 피직스physics, 피지올로지physiology, 이런 낱말들이 모두 ‘피시스’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피시스’는 여러 가지 뜻으로 쓰입니다. ‘자연적인 생성’, 불의 뜨거운 성질이나 돌의 무거운 성질 같은 ‘자연적 성질’, 자연적 성질들이 발휘하는 ‘자연적인 힘’, ‘자연의 질서’, 전체 ‘자연 세계’, 자연 안에 있는 자연물들, 이 모든 것을 가리키는 용어가 바로 피시스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철학이 시작될 때 철학자들이 한 일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피시스의 발견’, ‘자연의 발견discovery of nature’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53~54쪽)

천지를 창조한 신이 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기독교 신학자들은 신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세 가지 특징을 옴니omni, 모두라는 말을 이용해서 만들어냅니다. 신은 ‘전능omnipotent’하고 ‘전지omniscient’하고 ‘전재omnipresent’하다. (98쪽)

중세인들의 시간관을 살펴볼까요? 중세인들의 하루는 분초를 다투며 치열하게 일에 매진하는 우리의 하루와는 달랐습니다. 당시 서구의 모든 사회가 교회를 중심으로 움직였는데, 중세인들은 교회와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며 살았습니다. 그들의 시간은 교회의 시간과 다르지 않았지요. 당시엔 자연조명 밖에 없었기 때문에 5시, 6시쯤 되면 깜깜해집니다. 그러니까 종이 치면 집으로 가는 수밖에 없었지요. 그게 중세인들의 일상이었고 이런 삶은 매일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14세기 들어 이탈리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도시의 주요 광장에 자리 잡은 성당들에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거대한 탑시계들이 설치되기 시작하지요. 탑시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도시 곳곳에서 시계 수요가 급등하면서 모래시계, 기계화된 시계가 속속 등장하더니 중세 유럽 전역으로 퍼집니다. 탑시계, 기계화된 시계의 등장은 인간의 의식을 바꾸는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교회 종소리에 따라 반복되던 하루가 정확히 24시간으로, 한 시간은 60분으로, 1분은 60초로 쪼개지면서 분초를 다투는 삶이 문을 열었지요. 어찌 보면 인간이 굉장히 불행해진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조각조각 나뉘면서 인간은 시간에 쫓기게 된 것이죠. 이 또한 기계화되어가는 인간의 의식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122~123쪽)

문제는 과학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매우 실용적인 지식을 제공하지만, 우리가 던지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왜 태어나야만 했는가?”라고 물으면,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일축해버리는 과학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연 과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그래서 비과학적인 질문은 무의미한 걸까요? 과학이 답을 할 수 없을 뿐, 우리에겐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을 ‘궁극 질문’이라고 합니다. 과학은 보통 궁극 질문을 다루지 않습니다. 바로 앞 질문을 이렇게 바꾸어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이런 질문을 ‘근접 질문’이라고 하는데, 과학은 주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가용한 모든 정보와 실험 결과, 관찰을 근거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하고 또 다른 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검증 과정에서 가설이 맞지 않으면 폐기되거나, 수정· 보완되어 다음 검증을 받게 되지요. 이런 과정에서 가설이 살아남아 계속 다듬어지면 이론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142~143쪽)

과학에서 말하는 이론이란, 수많은 증거를 토대로 더 완벽한 이론이 나오기까지 사실로 인정받는 지식의 체계를 말합니다. 진화이론은 명백한 과학 이론입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진화론이 좋거나 싫을 수는 있겠지만 무조건 진화이론을 부정하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과학이라는 잣대로 다른 사람의 종교적 믿음을 비웃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열린 자세로 논리적이고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서로 약점을 보완하면서 진리를 찾아가는 데 힘을 합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75쪽)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은 ‘영혼psychē’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합니다. 물론 그가 말하는 ‘영혼’은, 곧이어 이야기하겠지만, 뭔가 신비한 것이 아니라, 영양 섭취, 생식, 감각, 운동 등과 같은 동물의 생명 능력 전체를 아우르는 낱말입니다. 영혼에 대한 연구에 이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의 다양한 기능들이 어떤 신체 기관을 통해서 수행되는지 연구합니다. (210~211쪽)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을 “잠재적으로 생명을 가진 자연적인 물체의 첫째 현실태”라고 정의합니다. 『영혼론』에 나오는 영혼에 대한 유명한 정의입니다. (215쪽)

하지만 다윈의 모델, 헤켈의 모델, 굴드의 모델 등 어떤 모델로 진화 과정을 설명하건 한 가지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공통의 유래를 갖는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간이나 말미잘이나 해면이나 멍게나 개불이나 모두 공통의 유래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차이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주장에 이르게 됩니다. (247쪽)

그런데 영혼의 무게를 잴 수 있다면 영혼이 비물질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떤 때는 영혼이 육체와 완전히 분리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둘이 하나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육체와 영혼이 하나가 아니고, 죽음이 육체에 의해 감금당했던 영혼을 해방시킨다는 믿음은 육과 영의 이원론body and spirit dualism이라 불립니다. 반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될 수 없다는 사상은 물질적 일원론materialist monism이라 하지요. 물질적 일원론자는 영혼이 비록 비물질로 보일지라도 물질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질의 순도가 너무 높아서 그렇지 않게 보일 뿐이지요. 이 생각을 끝까지 따라가면 사람이 죽을 때 영혼과 육체가 둘이 아니므로 육체이자 영혼이 죽는다는 모탈리즘mortalism이라는 극단적인 견해에 이르기도 합니다. 일원론 대 이원론의 논쟁에서 이원론이 승리하지만 어느 영향력 있는 시인이 일원론적인 우주관을 드러내는 작품을 내놓아 부지불식간에 세상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그 작품이 밀턴의 『실낙원』입니다. (255~256쪽)

밀턴의 우주는 만물이 각자의 역할과 생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살아갈 때 본연의 방향, 즉 상향 이동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중세의 고정된 우주와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창조된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소멸하는데 이는 신(의 물질)에게 회귀하는 것으로서 이 역시 상향입니다. 단 하나의 전제가 있으니 바로 “선으로부터 타락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260~261쪽)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막상 메리 셸리의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잘못 알려진 것이 있지요.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닙니다. 괴물을 창조한 사람 이름이 빅터 프랑켄슈타인이고 괴물은 그냥 ‘그것’으로 지칭됩니다.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으로 둔갑하고 만인은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지요. 다시 원작으로 돌아가서, 소설의 괴물은 이름이 없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이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소설 속에서만 일어난 일이지만 인간이 역사상 처음으로 창조한 것이 창조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정당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한 것입니다. (304쪽)

최초의 공상과학소설을 쓴 메리 셸리의 비전은 무엇이었을까요? 과학이 약진함에 따라 물리, 화학적으로 설명이 되는 세계, 하나의 기계처럼 돌아가는 세계 속에서 인간조차도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기에 의해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존재라면, 인간은 과연 무엇인가? 프랑켄슈타인의 목적이 인간의 ‘창조’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온전한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면 그것은 창조가 아닌 부활이었겠지요. 창조를 위해 여러 사체에서 필요한 부분을 모아 ‘그것’을 만들었다는 점. 소설에 나오는 이러한 암시들은 인간이 결국 여러 부품으로 이뤄진 움직이는 기계일 뿐이라는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메리 셸리는 과학 발전과 인간을 포함한 자연의 기계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포착한 것 같습니다. (312~313쪽)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에서 드러나듯이 나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은 동서양의 현자들에게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물음이었습니다. 탈레스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지요. 기원전 6~7세기에 살았던 탈레스는 ‘서양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에요. 그는 이 세상 만물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질문을 던졌고, 물이 모든 것의 원리라고 대답했지요. 탈레스의 지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일화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탈레스는 “남에게 충고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지요. 남에게 충고하는 것, 훈수 두는 것만큼 쉬운 일이 어디 있겠어요? 바둑에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도 이세돌이 바둑 두는 데 훈수를 둘 수 있어요. 그다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탈레스는 “나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2700여 년 전의 탈레스에게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나 내가 무엇인지 아는 일은 가장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364쪽)

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가 과거 경험을 상상의 재료로 삼아서 미래를 계획한다고 말하면서, ‘상들similitudines’이라는 낱말을 쓰는데, 결국 미래에 대한 상상은 과거의 경험들을 재료로 삼아서 이루어지는 ‘시뮬레이션simulation’이 되겠지요. 현대 심리학은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계획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한 사실처럼 내세우지만, 그런 사실은 이미 고대와 중세의 철학자들이 누누이 반복해서 강조했던 것입니다. (402~403쪽)

다른 동물들의 경우와 달리 인간에게는 이성적 확신에 의거해서 본성과 습관을 넘어서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인간 사회의 뿌리 깊은 악, 그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을 단순히 생물학적 존재로 여기는 관점은 인간 사회에서 빚어지는 수많은 악의 현상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인간이란 완전해질 때에는 모든 동물 가운데 최선이지만, 법과 정의로부터 일탈할 때에는 최악입니다. 인간에게는 이런 양극의 가능성이 존재하고, 이 양극의 가능성은 인간이 이성적인 동물, 즉 호모사피엔스라는 데서 유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아무쪼록 이 강의가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우리가 지향할 만한 최선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414쪽)

구매가격 : 14,400 원

청춘시대 시즌1 대본집 (상)

도서정보 : 박연선 | 2017-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성 연대의 서사. ‘청년 담론’에서조차 배제당한 20대 여성들의 내밀한 상처를 어루만진다-김선영 TV평론가

성매매 스폰서와 데이트 폭력, 안락사 등 묵직한 이슈를 설득력 있게 다뤘다-이준범 기자

겪어보지 못한 일까지 공감하게 만드는 박연선 작가의 힘-정석희 칼럼니스트

여성이 주체가 되는 드라마가 나와서 너무 고맙다-한예리 배우

내 청춘의 단편이 오롯이 이 작품에 담겨 있다-박은빈 배우

2017년 8월 시즌2 방영!
이 시대의 20대가 응답한 웰메이드 드라마 〈청춘시대〉
〈동갑내기 과외하기〉 〈연애시대〉 〈화이트 크리스마스〉 박연선 작가 대본집!




◎ 도서 소개

다섯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아니 다섯 명 모두가 당신과 닮아 있을 것이다! 20대가 응답한 웰메이드 드라마 『청춘시대 시즌1 대본집』 출간

2016년 전혀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 삼각관계도, 신데렐라 코드도 없이 다섯 명의 여대생들이 한 집에서 살아간다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청춘시대1〉은 ‘현재의 20대를 가장 훌륭히 대변했다’, ‘인생작’,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젊은 층의 막강한 지지를 딛고 2017년 8월 시즌2를 방영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대열에 합류한 〈청춘시대〉 대본집이 아르테팝에서 출간된다. 〈청춘시대〉는 여성 캐릭터가 주축이 되는 이야기로, 여성들끼리 공생하며 생기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과 서로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첫 방송 0.4%로 시작해 최종화 2.1%로 종편 사상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완성도가 뛰어나면 자극적 코드 없이도 시청률이 역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청춘시대1 대본집』은 드라마, 영화, 소설까지 장르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잘 쓰는’ 베테랑 박연선 작가의 첫 대본집이기도 하다. 박연선 작가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한 뒤 남녀노소가 감정이입했던 명품 멜로드라마 〈연애시대〉를 비롯, 드라마스페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 수많은 폐인을 양산한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 〈백야행〉 등을 집필했다.

“남자 출입금지, 남친 출입금지, 남사친 출입금지”
남자보다 뜨거운 여자들의 우정이 온다!
당신이 상상했던 그 이상의 극사실주의 셰어하우스
리얼심리 상처 치유 드라마 〈청춘시대〉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고 그래도… 이럴 필욘 없잖아!” -소심이 유은재

“뭐… 이놈이든 저놈이든 명심해? 섹스할 땐 콘돔 장착!” -모태솔로 음담패설러 송지원

“그 사람을 좋아해도 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좋아하니까. 너무 너무 좋아하니까….” -연애 호구 정예은

“쉽게 사는 게 나쁜 걸까? 힘들 게 산다고 제대로 사는 걸까?" -외모 센터 강이나

“넌… 내가 싫은 거냐? 내 가난이 싫은 거냐?”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

〈청춘시대1〉은 연남동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성격도, 사연도, 남자 취향도 다른 20대 여성들이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심하고 순박하지만 의외의 강단과 비밀을 간직한 스무 살 새내기 유은재(박혜수 배우), 자기 몫만 챙기는 깍쟁이 같지만 실은 연애 호구인 헛똑똑이 정예은(한승연 배우), 화끈하고 털털한 데다 섹시한 외모까지 갖춘 가짜 여대생 강이나(류화영 배우), 생활비, 등록금에 동생의 병원비까지 대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흙수저 윤진명(한예리 배우), 예쁜 외모에 학보사 기자로 일하며 쌓은 지성까지, 완벽한데 왜 ‘모태 솔로’인지 입만 열면 바로 알겠는 송지원(박은빈 배우), 이들은 각자 비밀을 숨기고 있다. 바로 신발장 귀신이 누구인지 짐작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 ‘신발장에 귀신이 산다’는 한 마디는 다섯 여자의 삶에 돌이킬 수 없는 파문을 몰고 오는데….

살아 숨 쉬는 캐릭터, 심금을 울린 명대사, 한 편의 시와 같은 에피소드
‘보는 맛’과는 또 다른 ‘읽는 맛’을 극대화하다!

『청춘시대 시즌1 대본집』은 ‘읽는 맛’이 남다른 박연선 작가의 대본을 지면에 맛깔나게 살려냈다. 각 회의 타이틀에 맞춰 영상으로 표현되었던 오프닝 시퀀스를 눈앞에 되살아날 듯 유려한 지문으로 읽을 수 있다. 심금을 울린 명대사와 내레이션뿐 아니라, 드라마에 나타나지 않았던 인물의 속마음을 엿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배경음악, 날씨, 인물의 옷차림과 화장, 벨 에포크의 공간 디자인까지 다방면에 걸쳐 섬세하고 치밀하게 창조한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대본으로, 영상의 ‘보는 맛’을 넘어 글로 ‘읽는 맛’을 선사할 것이다.


◎ 책 속에서

유은재 내가 우스워?
정예은 (화난 유은재는 좀 무섭다) 야아… 왜 그래?
유은재 (폭발한다) 너야말로 왜 그래? 니들이야말로 왜 그래?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고 그래도… 이럴 필욘 없잖아! 그렇게 못되게 굴 것까진 없잖아! 아무리 친구가 아니라도… 비웃을 필욘 없잖아!! (눈물이 고이는 줄도 모르고 필사적으로 화낸다) 조금은 친절해도 되잖아!!! 다들 니들처럼 익숙한 건 아니니까!!! 나는 죽을 것같이 힘든데!!!! (결국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고개를 숙인다. 소진됐다) 그냥 좀… 친절하게 대해줄 수도 있잖아. 조금만 잘해주면…. (방으로 들어간다) …다들 정말 너무해… 너무해….
-1회 출발선상의 두려움

----------------------------------------------------------

강이나 말해봐.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유은재 (죽을 바라볼 뿐) ….
강이나 말 안 해도 알 거 같지? 절대 모른다, 너.
유은재 (그래도 말 못 하는데) ….
정예은 없어? 그럼 나 먼저 한다. 너 워드 칠 때 너무 세게 쳐. 우리 방까지 들려.
유은재 (몰랐다) 아, 그래요? 주의할게요. 근데요….
정예은 (말하라는 듯) 응.
유은재 선배님, 남자 친구랑 통화하는 소리도 다 들려요.
정예은 (몰랐다) 진짜? (윤진명에게) 진짜야?
윤진명 (고개를 끄덕이고 콧소리 흉내 낸다) ‘으으응, 예은이 만두 먹고 시포’
정예은 내가 언제?
윤진명 ‘오빠야가 사다 주라, 으응?’
정예은 (소리 지른다) 하지마아!! (투덜댄다) 집을 날림으로 지어 갖고는…. 벽이야, 종잇장이야.
윤진명 너 오줌 눌 때 물 틀어놓는 거 하지 마. 물세 많이 나와.
유은재 …예.
강이나 맞다, 너 똥 너무 오래 싸.
유은재 (반론하려고) 그건… (생각을 고친다) 강 언니도 나 샤워할 때 들어오는 거, 그거 하지 마세요.
강이나 어쭈….
유은재 (소리 없이 웃는다) ….
정예은 너 웃을 때 소리 좀 내. 음침해 보여.
유은재 (어이없다. 하지만 농담이란 걸 알고 웃는다)
-1회 출발선상의 두려움

----------------------------------------------------------

윤진명 (그들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이제까지 어떤 비밀이 밝혀졌는데?
정예은 (유은재에게) 막내야, 브리핑해라!
유은재 강 언니는 현재 양다리구요, 가슴 수술은 안 했고, 눈 수술만 했대요. 정 선배는 63킬로까지 나간 적 있대요.
(유은재) 비밀에는 두 가지가 있다. 말할 수 있는 비밀과 말할 수 없는 비밀.
유은재 송 선배는… 이제껏 소개팅에서 애프터를 받아본 적이 없구요. 나는 중3때부터 술을 마셨어요.
(유은재) 어차피 이런 자리에서 털어놓을 수 있는 비밀이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그저 그런 이야기.
송지원 (부시시 일어난다) 내 진짜 비밀을 말해줄까?
(유은재) 나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하나 있다.
윤진명 얜 왜 이렇게 취했냐?
송지원 나 사실은… (스윽 둘러보고는) 귀신 본다.
(유은재) (술 취하면 그렇듯 희미하게 웃으며 거의 동시에) 나는 사람을 죽였다.
정예은 뭐 본다구?
송지원 귀신.
정예은 에, 진짜? 언제부터?
송지원 옛날부터.
정예은 근데 왜 그걸 지금 얘기해?
송지원 그게 사실은… (신발장을 가리킨다) 지금 저기도 하나 있어.
(유은재) (신발장을 본다. 술이 깨는 느낌이다)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
강이나 (술에 취한 눈으로 신발장 보며) 아, 그럼 그때 내가 죽인 게 맞나 부다….
유은재 (놀라 강이나를 본다) ….
윤진명 (신발장 보며 혼잣말한다) 난 죽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유은재) (윤진명을 본다. 사람들을 둘러본다) 이 사람들… 이상해.
-1회 출발선상의 두려움

----------------------------------------------------------



정예은이 걸어온다. 유명 브랜드 로고가 박힌 쇼핑백을 들었다. 막 입구에 도착한다. 자동문이 열리는 순간, 카톡 온다. 발신자 ‘오빠’다. ‘앗, 지금 일어났다. 어떡하지’ 정예은,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신 났던 기분이 푸시식 빠져나간다. 짜증 난다. 다시 카톡… 사죄의 이모티콘이다. 정예은, 문자. ‘그래서 얼마나 늦을 건데…’라고 쓰는 동안 다시 카톡 온다. ‘어디야? 나 30분쯤 늦을 거 같은데’ 정예은, 잠깐 생각하다가 입력된 문자 지우고, ‘아, 다행이다. 나도 늦을 것 같았는데…. 대충 비슷하게 갈 것 같아’ 문자 보낸다. 정예은이 패밀리 레스토랑 입구에서 돌아선다. 짜증 나서 몸을 흔든다.



씬38. 편의점(낮)



편의점 파라솔 의자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는 정예은.



(정예은) 또 거짓말을 해버렸다. 일찍 왔는데도 늦은 척, 보고 싶어 죽겠으면서도 안 보고 싶은 척, 공들여 화장하고도 막 나온 척, 이런 척, 저런 척. 뭔가 바보 같아. 강 언니라면 안 그럴 텐데….



•인서트 - 패밀리 레스토랑 입구 〉〉
강이나가 걸어온다. 문자가 온다. ‘좀 늦을 것 같아’
강이나, ‘미친…’ 그대로 가버린다.



(정예은) (슬쩍 웃는다) 윤 선배라면….



•인서트 - 패밀리 레스토랑 입구 〉〉
윤진명이 걸어온다. 문자가 온다. ‘미안, 늦을 것 같아’
윤진명, 답장… ‘정확히 10분만 기다린다’ 답장 보내고 안으로 들어간다.



(정예은) (음료수를 마신다) ….



•인서트 - 패밀리 레스토랑 입구 〉〉
송지원이 걸어온다. 문자가 온다. 송지원, 답장… ‘늦고 지랄이야. 밥 네가 사. 술도 네가 사. 비싼 거 먹을 테다!!!’



(정예은) (그럴듯한 상상에 웃음이 난다) ….



•인서트 - 패밀리 레스토랑 문 앞 〉〉
유은재가 걸어온다. 문자가 온다. 유은재 답장… ‘괜찮아요. 천천히 오세요’
유은재, 레스토랑 문 앞에서 기다린다.



(정예은) 나만 이상한 건가?
(고두영) 여기서 뭐 해?



고개를 들면 고두영이 서 있다.



고두영 늦는다며? 왜 여깄어?
정예은 (당황했다) 아… 아… 지금 막 왔는데… 잠깐 목이 말라서….
-2회 이 팬티가 네 팬티냐?

----------------------------------------------------------



한 여자가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친다. 안에서 나온 정예은이 손을 닦다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본다. 눈 밑의 다크서클을 확인한다. 화장을 안 한 얼굴이 낯설다. 가방에서 알 없는 안경과 모자를 꺼내 쓴다.



(정예은) 거짓말은 화장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씬67. 버스(저녁)



정예은이 서 있다. 쓰지도 않은 여행 가방이 무겁다. 시선을 내리자 바로 앞에 앉은 여자의 카톡이 보인다. ‘뭐 하고 있어?’라는 질문에 ‘책 읽고 있었어’ ‘무슨 책?’ ‘『정의란 무엇인가』?’ ‘어얼(감탄의 이모티콘)’ 정작 여자의 무릎 위에 있는 책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다. 정예은이 버스 안을 둘러본다. 모두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각자의 머리 위로 자막이 뜬다. 술 취한 아저씨 머리 위의 말풍선은 오타가 난다. ‘술ㅎ 안 머것어’ 20대 남자는 ‘나도 사랑해’라고 쓰며 하품한다. 양복쟁이 회사원 ‘어머님 상태는 어떠신가?’라는 카톡에 ‘지금 검사 중입니다’라고 답장 쓴다. 옆자리 여자가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정예은) (버스 안의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차창에 비친 자신을 본다) 맨 얼굴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처럼, 진심을 들킬까 봐 거짓말을 한다. 화장은 점점 진해지고 거짓말은 점점 늘어간다. 씬68. 골목, 벨 에포크 앞(저녁)



정예은이 타박타박 걸어온다.



(정예은) 언제부터 맨 얼굴이 부끄러워진 걸까? 언제부터 진심이 창피해진 걸까?



벨 에포크 앞, 길 건너편에 남자가 서 있다. 강이나를 쫓아다니는 그 남자다.



(정예은) 그래, 진심은 저렇게 찌질하고, 슬프고, 약하니까… 진심이 거절당하면 진짜 아프니까…. 쿨한 척, 덜 좋아하는 척, 농담인 척. (안으로 들어간다)
-2회 이 팬티가 네 팬티냐?

----------------------------------------------------------

씬1. 프롤로그(강이나 몽타주)



— 미용실
강이나가 모발 케어를 받는다. 동시에 손톱 관리를 받는다.

— 계산대
강이나가 세 개의 카드 중 하나를 내놓는다.



(강이나) 나는 쉽게 살아간다.



— 거리
전체가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이 거울처럼 거리를 반사한다. 강이나가 걸어온다.



(강이나) 젊음과 외모 덕분이다.



앞에서는 안 보는 척, 시야에서 벗어나면 대놓고 돌아보는 남자들, 신호를 기다리는 차 안의 남자도 쳐다본다. 신호가 바뀌고 뒤차의 여자 운전자가 빵! 경적을 울린다.



(강이나) 사람들은 쉽게 사는 걸 경멸한다. 모르겠다. 쉽게 사는 게 나쁜 걸까? 힘들게 산다고 제대로 사는 걸까?



유리창 안, 커피숍의 여자들이 강이나를 바라본다. 질투와 선망!! (그렇다고 강이나가 옷을 대단히 섹시하게 입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청바지에 면 티를 입었을 수도 있다. 강이나는 무엇보다도 몸매가 훌륭하다)



(강이나) 인생, 두 번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뭐가 옳은지는 모르는 거다. 그것도 인생. 이것도 인생. 그저 그럴 뿐이다.



커피숍 여자들의 시선이 재빨리 흩어진다. 강이나가 커피숍 안으로 들어왔다.

-3회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정예은이 머리를 잡힌 채 비명을 지르다가 강이나의 머리채를 맞잡는다. 강이나는 머리가 뽑히든 말든 상관없이 정예은을 바닥에 쓰러트린다. 정예은이 꼬집고 할퀸다. 강이나가 무릎으로 정예은의 팔을 누른다.



정예은 (비명을 지르며) 아아악!!!! 뭐 하는 거야?
강이나 더러워? 내 입이 더러워?
정예은 그래, 더러워. 그 입으로 온갖 것을 물고 빨고 했을 거 아냐.
강이나 그래?



송지원과 유은재가 말리려고 달려들다가 멈칫한다. 강이나가 정예은에게 입을 맞춘 것이다.



강이나 (정예은을 뿌리치듯 놔주며) 썩나 안 썩나 잘 살펴봐!! 아침저녁으로 꼼꼼하게….



마침 들어오던 윤진명이 뭔가 싶어 현관에 서 있다.



강이나 (어쩐지 윤진명을 슬쩍 보며) 뭣도 아닌 게 까불고 있어.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
정예은 (충격에서 벗어나자마자 비명을 지른다) 으아아아아아아악!!!!! 미쳤어. 저 미친년, 죽여버릴라. 아아… 그지 같은 년. (싱크대의 물로 입술을 박박 닦는다. 다시 비명을 지르며 발을 동동 구른다) 으아아아악!! (마침내 주저앉아 운다)
-3회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택시가 다가오자, 윤진명이 한쪽으로 비켜선다. 택시가 멈춘다. 윤진명이 바라본다.



강이나 (차창을 내리고) 타. 윤진명 됐어.



잠시 후,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가 들린다. 택시가 그들을 지나쳐 골목을 빠져나간다. 강이나가 윤진명 옆에서 걷는다.



강이나 이게 라일락 냄샌가? (심호흡한다) ….
윤진명 (그제야 고개를 든다. 꽃이 피어 있는 걸 발견한다) ….
강이나 한 학기 남았다고 그랬나?
윤진명 어.
강이나 고생 끝나겠네.
윤진명 ….
강이나 제일 가고 싶은 회사가 어디야? 삼성? 현대?
윤진명 ….
강이나 그런 덴 연봉이 얼마야? 5천 넘어?
윤진명 ….
강이나 아침부터 밤중까지 일하고. 주말도 일하고, 죽어라 일해도 마흔 넘으면 대부분 명퇴라며?
윤진명 ….
강이나 상사한테 아부하고, 먹기 싫어도 술 마시고… 그게 좋아? 그렇게 살고 싶어?
윤진명 (그제야 멈춰 서서 강이나를 본다) ….
강이나 윤 선배 보면 정말 열심히 사는데, 어떻게 저렇게 사나 싶을 정돈데…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서 되고 싶은 게 겨우 회사원인가 궁금해서….
윤진명 (다시 걸으며) 그치? 나도 가끔 쪽팔려. 내 꿈이 우주비행사나 유엔 사무총장쯤이면 좋을 텐데….
강이나 (포커페이스인 윤진명이 밉다. 쳐다보다가 쫓아온다) 아, 참, 팁 받았어?
윤진명 응, 너무 많이 놨더라. 잘못 놓은 거 아니지?
강이나 으응, 그 정도는 암것도 아니야. 그 사람들한테는…. 윤 선배 얘기했더니 등록금 내줄까 그러던데…. 어때? 말해볼까?
윤진명 왜?
강이나 뭐가 왜야? 윤 선배 고생하는 게 마음 아파서지.
윤진명 됐어.
강이나 애인 되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장학금이라고 생각해.
윤진명 그럼 정식으로 절차 밟아서 줘.
강이나 윤 선배 참 답답하다.
윤진명 답답해도 할 수 없어.
강이나 (픽 웃는다) 윤 선밴 내가 싫지?
윤진명 (그 순간 멈춰 강이나를 본다) 그러는 넌? 넌 내가 왜 싫은 거냐?
강이나 (윤진명을 빤히 본다) ….
윤진명 (심호흡 한 번에 흥분을 가라앉힌다. 지치고 슬퍼 보인다) 넌… 내가 싫은 거냐? 내 가난이 싫은 거냐?
강이나 ….
윤진명 (돌아서 걸어간다) ….
(강이나) (멀어지는 윤진명을 바라본다) 부러워서 싫어. 가난하고 괴팍하고 깡마르고 볼품도 없으면서 날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어. 질투 나게 만들어서 싫어. (멀어지는 윤진명의 뒷모습을 보면서) 너처럼 되고 싶은데 너처럼 될 수 없으니까 미워하는 수밖에 없어. (천천히 따라 걷는다) 그래서 냄새가 나는 거야. 나의 질투에서는 썩은 냄새가 나.
-3회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구매가격 : 11,200 원

더 테이블

도서정보 : 김종관 | 2017-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화〈더 테이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오리지널 시나리오,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영화의 또 다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기쁨


대화와 침묵 속에 담아낸 삶과 사랑의 가장 섬세한 모습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았다.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 속 그들이 앉아 있는 카페는 사실 내 기호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카페에 흘러들고 대화를 시작한 사람들은 내가 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비록 나약하고 좋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뿐이지만 그런 어리석음을 들여다보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스쳐 지나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나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_김종관






◎ 도서 소개

영화 〈더 테이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오리지널 시나리오,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영화의 또 다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기쁨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았다.

대화와 침묵 속에 담아낸
삶과 사랑의 가장 섬세한 모습

일상의 미학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종관 감독과 한국 영화계가 사랑하는 네 명의 배우들(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더 테이블〉이 책으로 나왔다. 〈더 테이블〉은 하루 동안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에 관한 영화다.
상업영화의 관점에서도 다양성 영화의 관점에서도 발자국이 드문 낯선 방식의 영화지만, 좋은 배우와 스태프가 조금씩 소중한 시간을 내어 단 7일의 촬영 기간으로 프로덕션을 마쳤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한다. 그 대화 속에는 추억이 되어버린 사랑을 바라보는 씁쓸함이 있고, 하룻밤의 사랑 이후 용기 내지 못한 마음, 뜻밖의 교감, 인생의 갈림길에 마주한 애틋함이 있다.
네 가지 에피소드의 단면 속에 드러난 그들의 대화와 표정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들의 과거와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태어났다. 네 명의 그녀들이 시나리오의 상황이 아닌, 다른 사정에 놓였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콘셉트로 잡아 스핀오프한 단편소설 네 편이 들어 있다. 그들 삶의 경험과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또 다른 축이 김종관 특유의 감성과 문체로 녹아 있어 〈더 테이블〉을 깊고 풍성하게, 다층적으로 볼 수 있는 텍스트가 된다.
텍스트의 주된 정서는 ‘클로즈업’된 이야기와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만들어진다. 결함과 모순을 가진 한 인간의 내면, 얄팍한 인간사에 상처 받고 무너지는 감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정교하게 보여준다. 이는 텍스트 자체가 이야기 ‘바깥’으로 유연하게 확장하여 해석될 수 있는 김종관식 ‘클로즈업’의 힘이며, 그의 문체와 은유, 여백이 가진 힘이다.

각본집의 새로운 시도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설로 읽는 즐거움!

이 책은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더 테이블’ 장에는 촬영 전 최종고인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담겨 있다. 영화의 에피소드와 순서가 다르며, 영화에서 삭제된 분량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와 시나리오를 비교하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영화에서 보여준 시간선상의 느슨하지만 긴밀한 연계, 주인공의 감정을 텍스트로 읽어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줄 것이다.
‘언더 더 테이블’ 장은 단편소설로 구성된 그녀들의 후일담이다. 여백과 은유로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이다. 여기서 독자는 그녀들의 깊은 곳에 있는 마음들, 모순과 결함, 지나간 시간들의 사정을 좀더 밀착하여 대면하게 된다.
‘비하인드 더 테이블’ 장에는 영화를 만들며 느낀 창작자의 고뇌가 담겼다. 희미한 공상이 선명한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 작가의 취향, 취향이 가져오는 결과물, 그에 따르는 책임까지 긴장과 기대라는 이름으로 수식되는 창작자의 정서가 여실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이 책 『더 테이블: 지나가는 마음들』은 영화를 보고 읽어도 영화를 보지 않고 읽어도 상관없다. 읽는 것과 보는 것의 즐거움은 다르다. 텍스트를 통해 우리는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우리가 겪어내는 삶과 사랑의 모습을 가장 섬세한 모습으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 모습과 닮은 그녀들의 후일담, 영화의 탄생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해석되는 바깥의 이야기들까지, 〈더 테이블〉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고 관객이 아닌 독자를 기다리는 마음을 작가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옷을 입고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에 들어선 순간 땅과 볕의 영양을 먹고 움트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처럼 스스로의 생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영화가 만들어진 시간을 지나 나는 다시 글을 썼습니다. 지나간 인물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인물들이 다른 사정에 놓이고, 나는 그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들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모순과 결함을 안고 그럼에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넨다. 아마도 그것은 나약하고 좋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가진 힘일지도 모른다.


◎ 책 속에서

작가의 말_막연하게 떠오른 이미지로 인물을 그렸습니다.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쓰면서 조금씩 그 인물들을 알아갔습니다. 배역이 캐스팅되었고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배우가 그 인물을 연기하는 순간 비로소 유진, 경진, 은희, 혜경 그리고 그 외의 인물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투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완성되고 머릿속에 떠돌던 인물들을 눈으로 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그들은 나의 구상에서 시작되었지만 나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옷을 입고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에 들어선 순간 땅과 볕의 영양을 먹고 움트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처럼 스스로의 생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영화가 만들어진 시간을 지나 나는 다시 글을 썼습니다. 지나간 인물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인물들이 다른 사정에 놓이고, 나는 그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들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대부분 그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지만 영화의 속편이 책으로 나온 셈입니다. 아무래도 흔치 않은 일이지 싶습니다.
이 책에는 배우와 공간이 생기기 전의 극본이 담겼고, 짧은 소설의 형식으로 극본 안의 인물들이 겪은 다른 사연들이 담겼습니다. 영화를 보고 읽어도 영화를 보지 않고 읽어도 상관없을 듯합니다. 각자의 감상은 다르겠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읽는 것과 보는 것의 재미는 다르니까요. 그녀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고 관객이 아닌 독자를 기다려봅니다. (6쪽)

스쳐 간 기억들을 떠올려보았으나 기억나지 않는다. 은희의 진짜 삶과 가짜 삶 어디에도 그녀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있었을까? 어딘가에? 은희는 잠시의 혼란을 견뎠다. 그리고 그녀가 지나온 가짜 삶들을 기억해보았다. 그녀의 삶 어딘가에 그 소녀의 얼굴이, 미소가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 미소는 그녀의 기억 어디에도 없다. (154쪽)

흉터를 지니고 살던 K는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던 중 들른 타투샵에서 그 길게 난 상처들을 따라 꽃과 꽃의 줄기를 그렸다. 상처는 그럭저럭 멋진 역사가 된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며 경진은 남은 술을 비웠다. 빈 잔에 얼음들만 떠돌아다녔다. 경진은 자신의 왼쪽 팔과 두 다리, 그리고 등과 왼쪽 가슴께를 타고 배꼽까지 내려온 화상 자국을 생각했다. (161쪽)

경진은 K가 여행했던 먼 곳의 겨울은 어떨까 그려보았다. 두꺼운 옷을 벗지 않아도 되는 곳, 여름이 오지 않는 곳, 빽빽하게 들어선 자작나무 숲과, 아무도 없는 바람 부는 먼 곳으로의 여행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녀는 상상했다. 세상에 혼자뿐인 감추어진 그녀만의 숲속에서 옷을 벗고 바람에 알몸을 대어보는 것을. (164쪽)

어느 밤, 아카시아 향에 출렁거렸던 혜화동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혜경과 운철은 이내 슬픔을 느꼈다. 향은 혀끝에 닿는 듯 달콤했다. 아무도 없었고 그들은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운철의 손이 혜경의 손등에 닿을 때가 있었다. 둘은 멈추는 길을 몰라 계속 걷기만 했다. 놀이터에 앉아 밤을 보았고 행복과 동시에 서글픔이 있었다. 그들은 섹스를 하지 않았고 만나면 그저 취하고 걷는 것이 다였음에도 그들은 이미 성적인 관계에 엮여 있었다. (172쪽)

극이 끝나면 저는 다시 갈피를 잃어버려요. 저는 다시 누구인지 모르는 내가 되어요. 가진 게 없는 사람. 전에 있던 나라는 사람이 빠져나가고 두려움을 느끼는 누군가가 되어버립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저는 다시 그 역할놀이로 빠져들기 위해 살아요. 노력을 하지만 좋은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아요. 기회를 다시 찾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저는 다시 가면을 써요. 진짜 가면이요. 저는 저를 모르는 채 정말 제가 모르겠는 사람을 연기해요. (191쪽)

후회하기도 늦었지만 나는 닫는 삶을 살아왔다. 사람들 사이를 걷지 못했고 나를 찾지 못했다. 나는 텅 빈 곳을 좇았다. 텅 빈 거리와 살아 있던 것들의 흔적들을 카메라로 담으며 그저 견디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다. 관찰이라는 것으로 즐거움을 찾았지만 나 외에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사실 잘 알지 못했다. (193쪽)

안톤 체호프와 레이먼드 카버, 제임스 설터, 엘리스 먼로, 헨리 제임스, 줌파 라히리, 마쓰모토 세이초 등의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들은 내가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적잖은 토양이 되었다. 요란한 수식 없이 함축적으로 내용과 정서를 전달하고, 단 하나의 장면으로도 인간의 삶이 드러난다. 한 사람이 느낀 긴 삶의 슬픔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단지 하나의 사건으로도 혹은 짧은 시간의 토막으로도 보이지 않는 삶의 이면을 이야기한다. (201쪽)

생생하고 깊이 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이 각각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서로를 마주 보았다. 그렇게 하나의 사연을 끝내면 다음 날 같은 테이블 같은 의자에 다음의 배우들이 앉았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또다시 배우들은 대화를 시작했다. 대화를 하거나 대화를 듣거나 눈길이 오가고 엇갈리며 배우들은 나의 글에 생명을 덧대어주었다. 나와 스태프들은 숨죽인 채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았고 배우들이 떠나면 빈 공간을 찍었다. 긴장의 시간들이 지나고 모든 촬영이 끝난 후, 나는 배우들이 떠난 의자에 앉아본 적이 있다.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아 있었다. 테이블 위에도, 창밖 거리에도, 내가 보았던 것들이 그곳에 남아 있었다. (203쪽)

구매가격 : 10,800 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마케팅 전략

도서정보 : 외머 아튼, 도미니크 레빈 | 2017-09-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예측 분석을 위한 실천적 안내서
─ 개인맞춤형 마케팅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마케팅 전략』은 당신의 회사가 제품 또는 채널 중심에서 진정으로 개인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개별 고객의 평생가치를 극대화하는 고객중심 마케팅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상세한 안내서의 역할을 하는 이 책은 최첨단의 기계학습 테크놀로지와 실용적인 데이터 기반 접근방식을 활용하여 기업의 고객 획득 및 유지를 개선하도록 해준다.
과거에는 고객의 행위와 기호를 이해하는 것은 동네상인들만의 장점이었지만, 이제는 쉽고 자동화된 예측분석 프로그램으로 모든 마케터들이 대규모로 고객들과 개인적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 담긴 모든 전략, 조언, 충고들은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마케터들에게 도움을 준다. 당신은 작은 기업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보다 앞서나가는 현실 세계의 사례들을 보게 될 것이다.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씌어진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마케팅 전략』은 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수학보다 중요한지 알려줄 것이며 다음을 위한 도구 및 노하우를 제공하여 당신을 지원해줄 것이다.
— 어떤 규모의 기업이든 예측 마케팅을 도입하고
— 더욱 개인맞춤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 데이터 기반 접근방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당신의 사업을 변화시키고
— 가장 가치가 높은 고객을 가져다주는 제품과 채널을 찾아낸다.
마케팅이 널리 적용된 빅데이터와 기계학습은 기업들이 운영하는 방식에 문화적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 책에서 서술된 것처럼 논리적 과학을 적용하기 위한 미묘한 예술을 터득함으로써 당신도 회사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이 이 책에서 주로 다룬 주제는 다음과 같다.

■ 평생가치 기반의 마케팅을 사용하여 고객들이 더욱 높은 가치의 세그먼트로 이동하도록 효과적으로 상향 판매를 하며, 낮은 가치 및 수익성 없는 고객들에게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기
■ B2C 및 B2B 모두에 유용한 구매 가능성 예측에 근거하여 마케팅 비용을 최적화하기
■ 신규 고객의 획득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고객 유지 및 재활성화에 더 초점을 맞춤으로써 더욱 비용대비 효과적으로 성장하기
■ 단지 가장 많은 고객이 아니라 가장 높은 가치의 고객을 가져다주는 제품 및 채널을 찾아내기
■ 군집분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당신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고객 페르소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서 마케팅 활동을 차별화하고 최적화하기
■ 페르소나를 사용하여 보다 나은 고객 획득 캠페인을 설계하고 리마케팅과 유사고객 마케팅을 사용하여 고객 전환율을 높이기
■ 구체적인 예측 마케팅 전술을 통해서 고객 가치를 성장시키기
■ 고객 유지와 반응을 측정하고 선제적인 전략으로 고객을 되돌아오게 만들기

구매가격 : 12,600 원

사랑의 백마법

도서정보 : 소진영 | 2017-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백마법(白魔法)은 어떤 복종이나 권력을 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수용과 이해를 요구합니다. 그것은 초자연적인 존재나 활동을 통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신성을 찾습니다.



백마법은 사람이나 동물을 희생시켜 제물로 바치는 것 같은 잔인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도 해롭지 않으며 영적 세력과 같은 신성한 능력을 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도와 힘을 요구합니다. 그것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사람들의 삶에 사랑을 되돌려주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과 같은 목적으로 선택됩니다.



선과 악이 함께 짝을 이루듯이 흑마법은 백마법과 함께 존재합니다. 우리는 종종 흑마법이 더 우세해서 백마법을 능가하는 것을 봅니다.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백마법은 미묘하지만 모든 영광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부를 이루어주는 시각화

도서정보 : 대런 리건 Darren Regan | 2017-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서 부가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TV에서 부유한 사람들을 보고 부자들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그런 부유한 사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당신의 삶에서 진정한 부를 실현하는 것을 시각화할 수 없습니다!



물론, 사람은 볼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나 도널드 트럼프, 리처드 브랜슨 등 찾아볼 수 있는 부자들은 많으니까요.



당신은 그들의 인생 속에 자신이 있는 모습은 시각화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신이 그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당신은 당신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부유한 삶은 도널드 트럼프가 부유하게 보는 삶과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진짜 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서 부유한 삶의 모습을 매우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끌어당김의 법칙을 지렛대처럼 활용하여 이 모든 부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부와 풍요를 위해 뇌를 훈련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삶이 부유한 상태에서 어떻게 보일지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삶이 어떻게 보일지 진실하게 알 수 있을 때, 그 부를 실체화하기 위한 올바른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시각화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뇌를 훈련시켜서 부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이 당신의 삶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강력한 시각화 연습법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각화를 연습할수록 부의 주파수와 당신의 진동이 점점 더 매칭될 것입니다. 이 주파수는 모든 부와 풍요가 조율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매칭하고 있는 주파수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이 부의 주파수와 매칭하도록 뇌를 훈련할 수 있다면, 우주는 성공으로 향하는 당신만의 길을 찾아내서 제공해줄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부유한 사람이고 당신에게는 부유하고 풍요로운 미래의 삶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확신시켜야 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우주가 알고 나면, 우주는 당신의 길에 기회를 마련할 것입니다. 부유한 삶이 어떤 모습일지 시각화할수록, 그 기회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상위자아와 연결하기

도서정보 : 한예린 | 2017-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상위자아(Higher Self)는 영혼의 자아입니다. 그것은 신성한 근원으로부터 직접 창조된, 무한히 지혜로운 불멸의 당신입니다. 당신의 상위자아는 현재 육신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생(生)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차원과 시공간에 걸쳐 있습니다. 상위자아는 순수한 영혼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직관적인 지식과 안내의 근원입니다. 상위자아는 당신의 진정한 정체이며 지금 바로 이 삶에서 인간이라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 대부분은 이 경이로운 지혜와 인도의 원천에 완전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신성하게 창조된 영적 존재로 인식하도록 배우지 않습니다. 우리는 상위자아와 우리의 감정보다 의식과 이성, 논리에 더 많이 집중합니다. 우리는 신(神)과 분리되어 있다고, 또는 영혼이 없는 물질에 불과하다고, 혹은 원숭이에서 진화한 유기체일 뿐이라고 배웁니다. 우리는 직관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상위자아로부터 천천히 연결이 해제되는 과정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매우 중요한 내면의 나침반, 우리의 직관적인 안내 시스템을 잃어버립니다.

상위자아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면, 자신을 단순한 인간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자신이 단순히 몸이나 생각, 감정보다 훨씬 더 큰 무엇이라는 감각이 있습니다. 그 더 큰 부분은 당신을 신(神)만이 아니라 우리 행성의 다른 모든 존재와도 연결시켜줍니다.

비록 의식적으로 상위자아와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그 상위자아는 당신의 일생을 빚어왔습니다. 우리의 선천적인 자질과 재능 중 상당 부분은 우리가 영혼 차원에서 가지고 있는 일부입니다. 의식하던 하지 않던, 상위자아의 정체성은 우리의 물리적 인생 환경에 빛을 비춥니다.

상위자아와 완전히 연결될 때, 우리는 목적의식과 기쁨을 크게 느낍니다. 우리 각자가 물리적 존재로 육화(肉化)한 이유는 상위자아가 이 수준에서 자신을 창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연결하려고 노력할 때, 상위자아의 자기표현은 더욱 쉬워집니다. 우리는 목적과 함께 삶을 따라 흐르기 시작합니다. 마치 매우 지혜로운 파트너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서 충만한 성취를 향해 우리를 이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기회와 우연의 일치가 나타나서 길을 보여줍니다. 영감이 샘솟습니다. 설사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우리는 거기에서 깊은 의미와 가치를 느낍니다.

상위자아가 그렇게 놀라운 자원이라면, 왜 우리와 좀 더 강한 관계를 맺을 수 없을까요? 의식적으로 상위자아와 연결하는 노력과 작업을 왜 해야 할까요?

개념상, 우리 모두는 자신의 상위자아입니다. 그러나 이 물리적 삶을 시작하는 순간, 또한 우리는 몸과 마음, 감정이 됩니다.

일단 물리적 신체로 육화하면, 우리의 모든 힘은 여기 이 물리적 차원으로 이동합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선택을 통해 우리의 삶을 창조하는 곳입니다. 자유의지는 우리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다 위대한 연결을 창조할 수 있는 것처럼 상위자아와 연결되지 않도록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중 대부분은 상위자아의 자원이 우리에게 유용하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성장합니다. 단절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것입니다.

상위자아는 언제나 우리를 인도하고 가장 높은 길과 목적에 관한 정보로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상위자아가 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단절을 계속해서 “기본 선택”으로 하는 한, 상위자아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위자아는 가능한 한 뒤에 숨어서 우리의 일생을 계속 빚을 것입니다. 상위자아의 풍요로운 정보와 지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상아자아가 우리의 일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초대해야 합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지금 바로 자유로워라

도서정보 : 무하마드 라티프 Mohamad Latiff | 2017-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 무엇을 하고 있든 당장 멈추기 바란다.



그냥 스톱하라.



모든 주의를 이 페이지에 기울이기 바란다.



당신이 하고 있던 일에 계속해서 부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 즉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멀티태스킹을 한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자, 지금 하고 있던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멈추기를 바라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당신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그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지도록 내가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기 전에, 당신이 목표를 매끄럽게 달성할 수 없었던 이유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것은 실제로 당신이 자신의 제한적인 신념과 부정적인 잠재의식 프로그래밍에 의해 억눌려 왔다는 것이다.



중요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판타지의 영웅처럼,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는 장애물과 괴물, 내면의 악마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고귀한 퀘스트가 될 수 없고 당신 또한 영웅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을 억누르는 내면의 악마와 당신의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장애물과 괴물이 있는 한 퀘스트를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은 내면의 악마를 쫓아내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당신의 길에 서 있는 괴물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만 목적지까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른 말로하면, 더러운 물이 가득한 유리컵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당신의 목표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두말하면 잔소리, 당신은 먼저 더러운 물을 버리고 컵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 깨끗한 물로 채우고 나서 마셔야 한다.



우리 자신에게서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고 정화하면 아무것도 없는 공허만 남는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진실은, 우리 모두 본질적으로 긍정적인 잠재력을 타고 났다는 것이다. 우리를 제한하고 있는 부정적 요소를 지우는 것은 자동적으로 우리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해방시키고 목표를 향한 길을 가속화한다.



이것이 비밀 중의 비밀이다. 이것이 당신이 인생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유익한 것들을 끌어오기 위해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하는 잠재력을 제한해온 족쇄를 푸는 마스터키이다.



당신에게 부담을 주는 모든 초과 수하물을 버려야 한다.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연료가 충분한지 다른 준비는 다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목적지를 향해 곧바로 나아가야 한다.



어떤 자기계발 과정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마음속에 그린 최종 결과를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목표를 향해 대담하게 도전을 시작했다가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일이나 과거에 다루지 못했던 장애물에 봉착해서 포기한다는 것이다.



이 작은 책에서 설명하는 프로세스는 목표를 향한 실제 여행 전과 도중, 이후에도 매우 실용적이고 유용하다.



이 프로세스는 모든 제한적인 신념과 두려움, 당신을 괴롭히는 짐을 없애준다. 이것은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에 나타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나 괴물을 제거한다. 또한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모든 노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봉인하여 당신의 승리가 영원하고 변함없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단순한 프로세스가 그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니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나도 동의한다. 나 역시 지금도 이 프로세스가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지 여전히 믿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믿는 것을 포기하고 어쨌든 매일매일 이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하다.

구매가격 : 1,000 원

코스믹 오더링 바이블

도서정보 : inspiredlivingaffirmations | 2017-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지구라는 차원에서 욕망과 상황을 실체화하는 점에 있어 적용되는 몇몇 고대의 “보편적 법칙”이 있다. 이 주제에 관해 많은 책과 영상이 만들어졌지만, 이 길을 따라 당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좀 더 명확한 이해와 통찰력을 더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들을 주로 우주에 주문하기, 즉 “코스믹 오더링(Cosmic Ordering)>”이라고 부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당신의 삶에 적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이 물리적 세계에서 인생길을 걸어가는 영혼으로서의 당신의 여행에 있어 값진 배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크리스탈 힐링

도서정보 : 소진영 | 2017-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크리스탈은 당신의 전반적인 오라(aura)와 신체에 빛과 칼라를 제공합니다. 이것은 차크라 시스템과 신체의 미묘한 층(layer)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또한 크리스탈은 신성한 기하학적인 그리드 패턴에서도 사용됩니다. 이러한 그리드는 다차원적 이해와 인식으로 인도하는 빛의 기둥을 생성합니다.



크리스탈 힐링(Crystal Healing)의 역사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돌이나 수정, 보석을 신체의 차크라에 올려놓는 것을 가리킵니다. 모든 차크라는 특정 칼라로 공명하며 서로 정렬하고 혼합됩니다.



크리스탈 힐링 내에는 질병이 신성한 에너지와 사람 간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생한다는 주요 원칙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치유사들은 보편적인 창조의 토대로서 이 밝고 신성한 에너지를 믿습니다.



크리스탈 힐링의 좀 더 나은 이해를 위해서 이 작은 책이 당신의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크리스탈에 대한 원리에서 기본적 사실까지,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탈 힐링을 통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배우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샤머니즘 입문

도서정보 : 소진영 | 2017-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샤머니즘은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동유럽 서쪽 지역에 사는 투르크와 몽골 계 민족의 고대 영적 믿음입니다. 몽골과 시베리아에서는 “영혼에 대한 존중”을 뜻하는 “텡게리즘(Tengerism)”이라고도 합니다.

샤머니즘의 관행은 종교가 아니라, 하나의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이 관행은 다양한 문화에서 많은 종교와 공존합니다. 시베리아에서는 라마교와 불교가 혼재된 샤머니즘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불교와 혼재되어 공존하는 샤머니즘이 있습니다.

많은 샤먼들이 대체로 정령을 숭배하는 문화 속에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령 숭배는 영혼의 존재를 믿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샤머니즘은 배타적이거나 하나의 신념체계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샤머니즘은 북부 및 중앙아시아의 여러 사회집단을 연구하고 있던 서구 관측자들로부터 처음 인정받았습니다. “샤먼 (Shaman)”이라는 단어는 시베리아의 퉁구스 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이 “샤먼”이라는 말은 시베리아 퉁구스 어로 “(의식이) 일어나고, 흥분되어 움직이는 사람”, 트랜스 상태에 있는 동안 다양한 신비로운 존재들의 영역을 방문하여 그들과 의사소통하고 상호 작용하며 그 과정에서 신비로운 힘을 얻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퉁구스의 원래 언어로, 샤먼은 비일상적 현실을 여행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샤머니즘을 수행하는 사람, 즉 사면의 주된 기능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의 매개자 역할을 하고 죽은 자를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신비로운 존재로부터 환자를 치유할 올바른 의약품의 정보를 얻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샤먼이 실제로 어떤 질병을 치유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담지할 뿐만 아니라, 병의 원인을 규정짓기도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샤머니즘이 의미하는 바를 모릅니다. 마법사, 마녀, 마술사와 같은 많은 용어로 부르지만, 거기에는 모호함과 선입견 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샤먼이라는 용어는 시베리아에서 유래되었지만, 샤머니즘의 관행이나 기법은 사실 여러 대륙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샤먼은 직접적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특정 지식 체계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람” 또는 “보는 사람”으로 불립니다. 샤머니즘은 실제로 신념 체계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것은 실제로 정보를 얻고 치유하고 다른 일들을 수행하기 위한 개인적 실험을 기반으로 합니다. 사실, 샤먼이 결과를 내지 못하면 그들은 더 이상 부족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지 못합니다. 한 개인이 샤먼인지 아니지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그것은 실제로 매우 간단합니다. 그들이 기적을 행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세계로 여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샤머니즘은 하나의 삶의 방식이며 자연과 창조적 본성과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문재인,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꾸다

도서정보 : 조경희 | 2017-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람이 먼저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나라 19대 대통령 문재인의 성장 이야기


대통령의 성장 과정을 통해 보는 민주주의
최근 우리나라는 큰 경험을 했습니다. 몇 달간 계속된 촛불 집회로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 냈고 그로 인해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급하게 치렀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 준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국민들은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 《문재인,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꾸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면서 내일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열정, 정의와 공정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물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모든 면에서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온 과정은 우리 현대사와 맞닿아 있어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이란 무엇이며, 지도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구매가격 : 8,300 원

Be an App Maker with BiPlug

도서정보 : BiPlug | 2017-09-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BiPlug is a tool which you can make your own native apps both in Anroid and iOS. Don't worry if you don't know any of programming or coding. The aim of this book is to make everyone's idea come true regardless of one's programming background. Create your unique and original app with BiPlug!

구매가격 : 15,000 원

그립습니다

도서정보 : 최소영 | 2017-09-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립습니다 이 시는 111 한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의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보다 더 진한
진정한 사랑의 기로에서 끝까지 약속을 지킴으로 마침내 자기가 목숨보다 귀히 여기는 사랑을 만나러 가는 승리의 위로가 있는 은쟁반의 사과같은 시편들입니다.

써내려가는데 있어서 맑고 고운 샘물의 잉크에 펜을 적시어 한 땀 한 땀씩 손길 머무는 곳을 따라 예쁜 저고리 완성해가는 기쁨에 밤 지새우는 줄도 모르는 엄마의 정성 가득한 보리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수저하나면 족한 시골밥상을 연상케합니다.

간결하지만 단순한 문장속에 한글로 지어내는 시어들이 살아 숨쉬는 사람 냄새 나는 시장 한켠 생선장수 아주머니 아들이 어머니 바램으로 일상을 살아내는 또한 아버지 어깨의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손길이 그려내는 시가 마른 심정에 생수가 되어 주기를 소원해봅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

동화하나-나와 너

도서정보 : 최소영 | 2017-09-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동화하나-나와 너는 '나'라는 대상이 '너'라는 자아를 그리워하며 '나'에게 부여된 사랑의 완성을 너머서 '너'와의 만남이 이루어지기까지 겪어내는 진정한 사랑의 모범이 되길 원하는 맘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어린시절 엄마 아빠가 들려주던 자장가와 부드러운 손길을 따라 잠이 들곤하던 그때를 기억하게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한번쯤 과거를 뒤돌아보며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책이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성품은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고도 남는다는 진리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시나리오가 없는 인생 스토리텔링

도서정보 : 친구들 | 2017-09-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늦게 만난 친구들이지만 서로의 무게를 나눔으로써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기대한다. 다양한 삶을 살아왔기에 어느 한 부분을 똑 떼어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살아 오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깨달은 지혜를 한데 모았다.

구매가격 : 10,000 원

앱인벤터로 만드는 낱말퀴즈

도서정보 : 이대영 | 2017-09-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책은 MIT에서 만든 앱인벤터2를 이용해서 낱말퀴즈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 따라하기
본문의 따라하기는 낱말퀴즈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어 책을 다 읽었을 때 독자가 레벨을 추가하여 스스로 만든 낱말퀴즈 프로그램을 손에 가질수 있습니다.

□ 알고리즘 학습
프로그램의 개발중에 구현하는 반복문, 함수, 데이터 관리 방법 등을 알기쉽게 정리하여 게임을 만드는 기본 알고리즘을 익힐수 있습니다. 데이터 관리 방법으로는 일반적인 테이블을 사용하는것과 비슷하게 여러개의 필드를 묶어 하나의 레코드로 구성하며, 여러개의 레코드를 저장 관리하여 앱인벤터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코딩과 알고리즘을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앱 기능 구현
앱인벤터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기술적인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앱 개발은 웹이나 pc 용 프로그램 개발과는 다르게 스마트폰까지 한단계 더 나아가 실행 테스트를 하여야 하는데 이 책의 설명을 따라서 개발하고 테스트를 하면 다른 앱을 개발할 때 쉽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 게임만들기는 1탄 부터 5탄까지 제작 예정입니다 -----

구매가격 : 15,000 원

원코스 서울008 명동 재미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99년 개관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은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 육성을 위해 남산에 자리잡은 KBS라디오별관을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 및 지원공간이다. 4층 규모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에 각종 전시, 체험 공간은 물론 서울애니시네마가 자리잡고 있다. 별도의 건물인 ‘만화의 집’은 수만권의 만화책을 소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시공간을 겸비한다. 무료로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중에서 단연 국내 최대 규모!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서울 명동 재미로(Myeong-dong Zaemiro, Seoul Comics Road)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애니메이션 포토존 : 마징가제트를 비롯해 라바, 앵그리버드, 해태(서울시 캐릭터) 등 수많은 캐릭터가 열을 맞춰 늘어선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앞의 포토존은 재미로의 백미가 아닐 수 없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명동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거대한 간판과 함께 뱅글스쿨, 비빔툰 전시물도 자리잡고 있다.

김익상의사 의거 터/한국통감부 조선 총독부 터 : 남산에서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그 중 2곳의 배경이기도 하다. 김익상의사 의거 터, 한국통감부 조선 총독부 터 표석도 잠시 눈여겨 보시길.

김익상의사 의거 터 : 1921년 9월 12일 의열단(義烈團)의 김익상이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던졌던 곳

한국통감부 조선 총독부 터 : 일제가 을사늑약에 따라 1906년에 설치한 한국통감부 터이다. 이토 히로부미 등이 통감으로 부임하여 이곳에서 대한제국의 주권을 탈취하는 공작을 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한국통감부 청사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되었고, 조선총독부는 1926년에 경복궁 안으로 이전하였다.

서울애니시네마 : 비교적 최근인 2005년에 개관한 공간으로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용 극장’이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1년 365일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라니!

국내 최초의 ‘명동 재미로’ 가이드북 여행작가 조명화와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 여행 중개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여행자에게는 ‘원코스 서울005 명동 재미로’(정가 15,000원)를 선물로 드립니다. 책의 목차만 따라가도, 여행이 되는 여행가이드북은 오직 ‘원코스(1 Course)’ 뿐!

[테마여행신문]<원코스 명동 재미로> 저자와 떠나는 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테마 거리
https://www.myrealtrip.com/offers/26409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서울한글길> 저자와 떠나는 도심 속 한글숨바꼭질(아리랑 TV)
https://www.myrealtrip.com/offers/10692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경복궁> 저자와 신수(神獸) 찾아 떠나는 조선시대 시간여행
https://www.myrealtrip.com/offers/1702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덕수궁> 저자와 떠나는 정동 근대문화답사기
https://www.myrealtrip.com/offers/307

구매가격 : 3,300 원

원코스 서울009 명동 재미로 만화어록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명동 재미로(Zaemiro)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만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재미랑이란 복합문화공간 뿐이 아니다. 거리 곳곳에 세워져 있는 기둥에도 깨알같이 만화 속 명언이 새겨져 있어, 지나는 행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록 수많은 스티커와 광고 전단 등으로 뒤덮혀 있으나, 한때 누군가의 심금을 울렸을 명언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가볍지 않다. 명동 재미로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발견한 십여곳의 만화어록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재미로 일원의 주요 유적지와 유적터도 함께 담았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서울 명동 재미로(Myeong-dong Zaemiro, Seoul Comics Road)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김익상의사 의거 터/한국통감부 조선 총독부 터 : 남산에서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그 중 2곳의 배경이기도 하다. 김익상의사 의거 터, 한국통감부 조선 총독부 터 표석도 잠시 눈여겨 보시길.

김익상의사 의거 터 : 1921년 9월 12일 의열단(義烈團)의 김익상이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던졌던 곳

한국통감부 조선 총독부 터 : 일제가 을사늑약에 따라 1906년에 설치한 한국통감부 터이다. 이토 히로부미 등이 통감으로 부임하여 이곳에서 대한제국의 주권을 탈취하는 공작을 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한국통감부 청사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되었고, 조선총독부는 1926년에 경복궁 안으로 이전하였다.

국내 최초의 ‘명동 재미로’ 가이드북 여행작가 조명화와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 여행 중개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여행자에게는 ‘원코스 서울005 명동 재미로’(정가 15,000원)를 선물로 드립니다. 책의 목차만 따라가도, 여행이 되는 여행가이드북은 오직 ‘원코스(1 Course)’ 뿐!

[테마여행신문]<원코스 명동 재미로> 저자와 떠나는 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테마 거리
https://www.myrealtrip.com/offers/26409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서울한글길> 저자와 떠나는 도심 속 한글숨바꼭질(아리랑 TV)
https://www.myrealtrip.com/offers/10692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경복궁> 저자와 신수(神獸) 찾아 떠나는 조선시대 시간여행
https://www.myrealtrip.com/offers/1702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덕수궁> 저자와 떠나는 정동 근대문화답사기
https://www.myrealtrip.com/offers/307

구매가격 : 3,300 원

놀이문화 계승과 공유를 위한 전통놀이 열음

도서정보 : 놀때 전통놀이 조민희 잼잼 | 2017-09-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민들레 꽃을 무작정 좋아하게 되었던 기억으로

전통놀이문화 이야기를 시작하며
봄을 ‘움직임’, ‘생동감’, 그리고 ‘나눔’으로, '열음' 으로 정의 해 봅니다.

전통놀이 계승=열음 해 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해 볼까 합니다.
첫 사랑에 대한 설레임을 닮아 있는 첫 만남에 대한 느낌으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하고 싶다는 자기 다짐과도 같은 과정으로 함께 합니다.


※ 정리 기준 : 놀이 수업 [도입] 부분 전통놀이 ※

구매가격 : 10,000 원

놀이문화 계승과 공유를 위한 전통놀이 어울림

도서정보 : 놀때 전통놀이 조민희 잼잼 | 2017-09-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통놀이 수업 진행을 위하여 [본 수업 전개] 에 필요할 법한 전통놀이 놀이들을 조사 정리하고 응용할 수 있는 어울림 놀이들을 소개 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 정리 목적 : 전통놀이방법, 말판, 제시 방향과 전통놀이 계승을 고민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리 기준 : 익숙한 전통놀이 ※

구매가격 : 10,000 원

놀이문화 계승과 공유를 위한 전통놀이 펼침

도서정보 : 놀때 전통놀이 조민희 잼잼 | 2017-09-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통놀이 수업 진행 [본 수업 -응용] 에 필요한 전통놀이 놀이들을 조사 정리하여 펼쳐 보고자 하였습니다.

※ 정리 목적 : 실 수업에서 응용해 볼 만한 전통놀이를 놀이 방법, 말판, 놀이 응용, 놀이 제시 방향 등을 통한 전통놀이 계승을 고민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리 기준 : 덜 익숙한 전통놀이 ※

구매가격 : 10,000 원

너에게서 떠나는 여행

도서정보 : 판타 | 2017-09-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뜬금없이 무슨 여행이야?“

당신은 아마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들어봤어도 너에게서 떠나는 여행은 들어본 적이 없을 테니까.

정말 아름답게 시작한 연애.

설레고 행복하기만 했었던 연애.

연애를 시작할 땐 팍팍했던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은 줄어들고 익숙함에 서로를 상처 입히게 됐다면.

이번 연애가 내 삶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소중했던 연애가 더 이상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것을 느낀다면.

분명 둘이 마주 보고 시작한 연애인데 상대의 뒷모습만 바라보게 됐다면.

더 이상 내 사랑이 상대에겐 사랑으로 느껴지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면.

사랑을 하면 할수록 즐겁기보단 지치고 상처받는다면.

혹은 상대에게 이별을 통보하거나 통보받았다면.

이제 당신은 이별 여행을 떠나야 할 때다.

당신은 너무나도 사랑했던 상대에게서 멀어져야 한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어 앞으로 앞으로 한 발짝씩 걸어나가야 한다.

여행의 끝에는 분명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당신을 위한 이별 여행을 시작한 걸 축하한다!

구매가격 : 6,8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10 전남 고흥 & 순천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A. 고흥 소록도코스(2016) : 전라남도 남부의 고흥군(高興郡). ‘고흥’은 고려시대 고흥현(高興縣)에서 유래한 유구한 지명으로, 고흥반도를 중심으로 거금도, 나로도 등의 크고 작은 175개의 섬과 바다를 끼고 있는 인구 7만 여명의 소읍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기지’ 나로우주센터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내 유일의 병원’ 소록도가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흥군(高興郡)은 비교적 최근인 2016년 11월에야 시티투어를 운행하기 시작해 여타의 전남권 주요 도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

고흥 시티투어는 순천역을 출발해 녹동항에서 자유시간(중식)을 갖고, 거금대교를 거쳐 소록도와 고흥커피학원을 관람한 후 다시 순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루어진다. 본지는 ‘국내 최초의 고흥 시티투어’ 가이드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도하는 ‘여행주간’에 맞춰 평소에 관람이 불가능한 소록도의 미개방 시설을 함께 소개한다.(2016년 10월 30일).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고흥 쌍충사(高興雙忠祠)/녹도진 성지(城址) : 고흥 쌍충사(高興雙忠祠)는 왜적에 맞서 싸운 충열공 이대원(忠烈公 李大源)과 충장공 정운(忠壯公 鄭運)을 모신 사찰(寺)이 아닌 쌍충사(高興雙忠祠)다. 충장공 정운(忠壯公 鄭運)이 순국하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국가의 오른 팔을 잃었구나”라고 슬퍼하며 그를 사당에 모실 것을 청원했다고 한다. 녹도진 성지는 왜적에 맞서 싸운 천혜의 요충지이자 수군성지(水軍城址)로 녹동항은 물론 저 멀리 소록도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두 장군 사이에 이름 모를 수군도 자리 잡고 있으며, 전투를 묘사한 벽화와 현충탑도 세워져 있다. 현충탑에서는 녹동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또 다른 묘미가 있다.

한센인들의 천국 소록도(小鹿島) : 소록도는 언제부터 한센인의 천국이 되었을까? 1910년 개신교 선교사들이 소록도에 요양원을 개업한 것이 시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소록독에 전국의 한센병 환자들을 격리수용하기 시작했는데, 단순한 수용을 넘어서 강제노동, 해부, 강제불임시술 등이 자행되었다. 때문에 소록도의 역사는 한센인들이 일제와, 그리고 우리의 편견과 악전고투하며 싸운 기록으로 채워져 있다. 소록도를 배경으로 하는 일제 강점기의 비극적인 스토리는 이청준이 ‘당신들의 천국’이란 소설로 재구성해 발표한 바 있다. 그래서일까, 작은 섬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시설이 무척이나 많다. 크고 작은 성당을 비롯해 개신교 교회와 원불교까지...

마리안느(Marianne)와 마가렛(Margareth)의 집 :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은 소록도의 역사를 설명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두 명의 성직자다. 그녀들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소록도에서 무려 43년간 한센병의 치료와 보호를 위해 헌신하였다. 그녀들이 머무른 사택은 2016년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 660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고흥커피학원/고흥커피사관학교 : 커피매니아라면 한국에서 직접 커피를 기른다는 소식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고흥은 단순한 매니아의 차원을 넘어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커피를 생산하는 최초의 산지로 고흥커피학원을 방문하면 제법 규모가 큰 온실에서 쑥쑥 자라나는 커피콩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후끈후끈하게 난방을 땐다!! 오래된 폐교를 개조한 고흥커피학원은 커피산지이자, 커피와 관련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커피공간이다. 커피매니아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커피성지’가 아닐까?

B. 순천 야경코스(2016) :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드라마 촬영장, 송광사... 순천은 이미 순천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를 시티투어로 엮어 제공하고 있다. 그럼 밤에는 뭐하지? 순천 야경코스(2016)는 순천의 어느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운영하는 사설(?) 프로그램으로 승합차 한 대에 전국에서 모인 청춘 여행자들을 모아 운영하는 개성만점의 야경투어 프로그램이다. 순천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여행자라면, 순천의 현지인과 두어시간 나들이를 즐겨보시길.

구매가격 : 15,0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11 전남 고흥 소록도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두원 운석(豆原 隕石) : 소록도에서도 보이는 꿈을 품은 거인(像)! 그의 오른 손에 쥐어진 녹색 빛 암석은 가상의 돌이 아니라, 두원 운석(豆原 隕石)이다. ‘국내 최초로 낙하 위치가 확인된 운석’으로 일제 강점시 초등학교 교장이 발견하여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으로 반출하였다. 1985년 영국박물관이 간행한 운석 연감에 기록되었으며, 이를 본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의 이민성 교수가 반환을 요청한 이래 김대중 정권까지 가세하여, 1999년 가까스로 영구 임대의 방식으로나마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두원 운석(豆原 隕石)은 관례에 따라 낙하지의 지명(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 186-5 야산)을 딴 것.

한센인들의 천국 소록도(小鹿島) : 소록도는 현재 국유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섬 전체가 ‘국립 소록도 병원’이다. 현재까지도 환자는 일반인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구분된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장년층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센병은 정부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2009년 소록대교가 정식 개통한 이래 거문도를 비롯해 소록도 또한 고흥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소록도로 ‘여행’을 간다니 의아할 수 있지만 아우슈비츠 형무소처럼 ‘인류의 비극적인 현장’을 방문하는 것 또한 ‘여행의 일부’이며, 다크투어(Dark Tour)라는 투어의 한 형태로 인정받고 있다.

소록도 중앙공원 : ‘소록도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와 별도로 한없이 아름다운 공간이다. 남해안의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수많은 종교 예술품과 꽃, 나무를 둘러볼 수 있어, 환우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산책로로 손색이 없다. 규모가 만만치 않은 관계로 해안산책로부터 각종 전시실을 묶어 중앙공원Ⅰ으로, 주요 기념비와 성당을 묶어 중앙공원Ⅱ로 소개한다. 중앙공원에 자리잡은 남해안 특유의 진귀한 꽃과 나무는 중앙공원Ⅲ으로 묶었다.

애한의 추모비(碑) : 한센인들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환우들을 병원 측이 살인, 아니 학살한 사건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90명 중 84명이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현재의 국립 소록도 병원이 있기까지, 그 이면에는 이같은 한센인들의 고통과 슬픔이 바다와도 같으리...

검시실 : 당시 한센인들은 3번 죽었다고 한다. 첫째는 불치의 병 한센병에 걸릴 때, 두 번째는 소록도에 격리되어 죽음을 맞이한 후 해부되는 것, 셋째는 화장되는 것이다.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하는 검시실의 왠지 모르게 스산하게만 느껴진다. 현재 검시실에는 수술용 침대 외에는 별다른 전시물은 없다. 침대의 둘레에 피가 흘러내려 모이는 홈이 있는데...?!

구라탑(救癩塔) : ‘한센병은 낫는다!’ 한센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날개 달린 천사가 창으로 무언가를 찌르는 형상의 탑이 중앙공원 한복판에 세워져 있다. 개그맨 김구라와 전혀 관련없는 구라탑(救癩塔)은 나(癩)병을 구(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오 원장 동상/보리피리 시비(詩碑) : 스오 마사히데(周防正季)는 일제 강점기 소록도의 3대 원장으로 자신의 동상을 세우라고 지시한 것을 비롯해 한센인을 극도로 핍박한 인물이다. 결국 이춘상(李春相)의 칼날에 목숨을 잃었다. 바닥에 드러 누운 거대한 바위는 그의 집권 당시 환우들을 채찍질하며 운반한 것으로, 그 규모가 여느 고인돌 못지 않다. 현재 ‘보리피리’란 한하운의 시가 새겨진 시비(詩碑)로 활용되고 있다. 한하운은 나병의 괴로움을 노래한 한센병 환우로, 일명 ‘나병시인’이라 불린다.

요한 바오로 2세 기념비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했다. 소록대교가 개통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 방문했는데, 소록도가 ‘한국에서 가장 소외된 곳’이기 때문에 방문을 결정했다고. 이를 기리는 조그만 기념비가 소록도 벽돌공장 터에 마련되어 있다. 중앙공원에서 가장 안쪽에 있기 때문에 다소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고흥커피학원/고흥커피사관학교 :커피매니아라면 한국에서 직접 커피를 기른다는 소식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세종대왕, 책 읽는 소녀상... 왠지 모르게 익숙한 동상들이 있다. 오래된 폐교를 개조한 고흥커피학원은 커피산지이자, 커피와 관련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커피공간이다. 커피매니아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커피성지’가 아닐까?

고흥 소록도코스(2016) : 고흥 시티투어는 순천역을 출발해 녹동항에서 자유시간(중식)을 갖고, 거금대교를 거쳐 소록도와 고흥커피학원을 관람한 후 다시 순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루어진다. 본지는 ‘국내 최초의 고흥 시티투어’ 가이드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도하는 ‘여행주간’에 맞춰 평소에 관람이 불가능한 소록도의 미개방 시설을 함께 소개한다.(2016년 10월 30일).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구매가격 : 9,9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12 전남 순천 야경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순천 야경코스(2016) :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드라마 촬영장, 송광사... 순천은 이미 순천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를 시티투어로 엮어 제공하고 있다. 그럼 밤에는 뭐하지? 순천 야경코스(2016)는 순천의 어느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운영하는 사설(?) 프로그램으로 승합차 한 대에 전국에서 모인 청춘 여행자들을 모아 운영하는 개성만점의 야경투어 프로그램이다. 순천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여행자라면, 순천의 현지인과 두어시간 나들이를 즐겨보시길.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순천 철도문화마을 :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드라마 촬영장, 송광사 등에 이어 순천시가 야심만만하게 빚어낸 차세대 관광지다. 조곡동은 철도관사를 중심으로 병원, 목욕탕, 클럽, 수영장 등 ‘철도테마마을’로 전국의 관사마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영주, 대구, 부산 등 국내 5대 철도마을 중 순천이 가장 크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는데, 현재까지도 철도마을을 벗어나지 않는 전현직 관계자들 덕분이라고.

주요 요충지의 철도마을은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일제 강점기의 건축물은 현대에 이르러 대도시와 다른 ‘근대건축물’의 개성을 뽐내는데, 순천 철도문화마을 또한 당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영화 ‘화려한 휴가’가 촬영된 바 있으며, 죽도봉에서 멀지 않다.

철도를 테마로한 크고 작은 포토존과 카페 기적소리 등이 마련되어 있다. 2층 규모의 무궁화선을 고스란히 재현한 카페 기적소리는 그야말로 압권! 야경투어로 방문하면, 기념사진 몇장 찍는 것 외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아 다소 아쉽다.

죽도봉/죽도봉 공원 : 순천의 대표적인 야경명소 죽도봉! 죽도봉을 둘러싸고 공원이 마련되어 있는데,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과정 자체가 다이내믹하다. 전통양식의 정자를 본뜬 강남정(江南亭)에서 내려다보는 순천시내와 남해안의 야경은 그야말로 천하일경!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하늘로 솟아오를 듯 힘차게 발돋움하는 팔마탑(八馬塔)도 놓치지 말자.

순천 문화의 거리 : 갤러리, 화실, 공방을 비롯해 전통찻집 등으로 가득한 거리로, 서울의 인사동과 성격이 유사하다. 거리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조형물과 예술품, 작은 공연장 등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어, 심심치 않다만...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문을 연 곳이 거의 없다는 거!

구매가격 : 5,500 원

원코스 서울005 명동 재미로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미로(재미路, Zaemiro)란?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 애니메이션 테마 거리’ 재미로(재미路, Zaemiro)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전시, 체험, 스토어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길’이다. 1999년 오픈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종점으로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로 장식한 명동역까지 100개가 넘는 캐릭터 조형물과 벽화가 연중 전시 중이다.

5부작으로 기획한 원코스 서울 명동 재미로(Myeong-dong Zaemiro, Seoul Comics Road) 시리즈는 복합문화공간 재미랑(Zaemirang)을 담은 ‘원코스 서울006 명동 재미로 재미랑’와 재미로의 샛길을 소개한 ‘원코스 서울007 명동 재미로 만화골목길’로 구분해 소개한다. 두 권을 합쳐 ‘원코스 서울005 명동 재미로’로 구성했으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만화어록은 별도로 발췌해 ‘원코스 서울008 명동 재미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원코스 서울009 명동 재미로 만화어록’으로 선보인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서울 명동 재미로(Myeong-dong Zaemiro, Seoul Comics Road)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역사(명동역) : ‘뽀롱뽀롱 뽀로로’는 ‘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 국내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로 2003년 EBS에서 방영된 이래 무려 세게 11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016년 6월 26화로 방영된 6기가 종영되었으며, 수많은 수상과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유아층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국산 애니메이션의 성공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뽀로로를 따라하는 유아들 때문에 학부모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뽀로로가 옷을 입게 된 것(3기부터. 1~2기의 뽀로로는 하체실종 푸우와 별 다를 바 없다.)은 애니메이션의 파급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한 국산 애니메이션이 과연 있었던가! 재미로 곳곳에 숨겨진 ‘뽀롱뽀롱 뽀로로’의 등장인물을 하나하나 만나보시길!

명동역 상상공원 로보카폴리 : 명동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삼각형의 작은 공원, 상상공원. 로이비주얼이 제작한 ‘로보카폴리’는 폴리, 엠버, 헬리 등 각종 교통수단이 등장하는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악당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비폭력적인 스토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EBS에서 방영되었으며, 2015년 말 시즌 4로 종영! 상상공원에서 경찰차 폴리와 구급차 엠버를 만나보시길!

만화삼거리 & 라바 : 애벌레란 의미의 라바(Larva)는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한 투바 애니메이션의 콘텐츠로 뉴욕을 배경으로 레드와 엘로우란 두 애벌레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특별한 대사가 없는 슬랩스틱 애니메이션 코미디로 성인이 봐도 손색이 없는 ‘병맛’이 매력이다.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패시픽호텔 앞의 두 애벌레라.... 뭔가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어울린다.

재미랑 3호(남산동 공영주차장) : 남산동 공영주차장에 자리잡고 있는 재미랑 3호는 양영순과 이충호의 초대형 벽화가 압도적인 곳! 구석 구석에 각종 캐릭터가 숨어 있는데 Bellbug PoPo, ‘마음의 소리’ 조석 등을 발견해 보시길. 5층과 4층은 각각 웹툰공작소로 전시, 체험, 판매를 겸한다. 2017년 10월 현재 리뉴얼 중으로 본지에 소개된 사진은 2016년도에 취재한 것이다. 재미랑 3호의 코너에 사연을 받아 만화로 그려주는 사연우체국 게시판이 마련되어 있다.

재미랑 6호 캐릭터샾 페나비 :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 재미랑 6호는 ‘순정만화 매니아들의 아지트’를 표방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각종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한켠의 책장에는 순정만화가 가득~! 캐릭터샾에는 기상천외한 디자인과 캐릭터를 장착한 폰케이스가 특히 많다.

재미랑 4호 삼박자 만화공방 : 물고기를 문 고양이가 새겨진 외관, 주차장 물고기(?)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재미랑 1호(몽)와 마주보고 있는 재미랑 4호는 3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해 운영하는 ‘삼박자’의 공방이다. ‘삼박자 만화공방’에 방문하면 나만의 만화책 만들기, 일러스트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맞춤형 만화과외도 가능하다.

재미랑 1호(몽) : 재미로 중간 쯔음에 위치한 재미랑 1호는 노란색 ‘몽’자로 설계된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6곳의 재미랑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4층 규모의 공간에 VR체험존, 멤버십 커뮤니티, 만화다락방을 비롯해 호젓한 옥상정원까지 겸비하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6곳의 재미랑 중 1호부터 방문하시길!

국내 최초의 ‘명동 재미로’ 가이드북 여행작가 조명화와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 여행 중개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여행자에게는 ‘원코스 서울005 명동 재미로’(정가 15,000원)를 선물로 드립니다. 책의 목차만 따라가도, 여행이 되는 여행가이드북은 오직 ‘원코스(1 Course)’ 뿐!

[테마여행신문]<원코스 명동 재미로> 저자와 떠나는 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테마 거리
https://www.myrealtrip.com/offers/26409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서울한글길> 저자와 떠나는 도심 속 한글숨바꼭질(아리랑 TV)
https://www.myrealtrip.com/offers/10692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경복궁> 저자와 신수(神獸) 찾아 떠나는 조선시대 시간여행
https://www.myrealtrip.com/offers/1702
[테마여행신문] <원코스 덕수궁> 저자와 떠나는 정동 근대문화답사기
https://www.myrealtrip.com/offers/307

구매가격 : 1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