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도서정보 : 마이클 부스 | 2018-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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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칸디나비아 5인방을 명쾌하게 해부한다
이 책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년 동안 북유럽에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그곳을 답사하고, 인터뷰하면서 써내려간 "북유럽 장기 체험담"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부유하며, 복지제도와 남녀평등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실현된 곳이 바로 스칸디나비아 5개국이다. "휘게, 폴켈리, 라곰", 즉 "느긋함, 아늑함, 유쾌함"은 그들의 삶이 유토피아에 근접해 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당신의 지인 가운데 북유럽에 이민을 가는 사람이 있는가? 이탈리아, 남프랑스, 스페인에 그림 같은 집을 짓는 대신 북유럽에 별장을 마련하겠다는 사람이 있던가? 실제로 여행지에서 스칸디나비아인을 만나면 루터교 신자다운 신뢰감은 줄지 모르나, 웃음기 없는 비사교적인 그들의 성격은 호감을 사는 데 실패하곤 한다. 덴마크 상점들을 훑어보자. "구두" "빵" "헤어"라고 써놓은 상상력 제로의 간판들은 소비자의 감각을 끌어당기려는 시도를 아예 포기해버린 것만 같다.
이 책의 작가 마이클 부스는 세계 50개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왔는데, 그가 보기엔 덴마크인, 스웨덴인, 핀란드인, 노르웨이인은 세계에서 제일 안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상위 25퍼센트에 들어가야 할 듯싶다. 이처럼 각종 사회적 지표와 주관적 경험의 괴리 사이에서 그는 북유럽 행복 현상을 깊이 파고들기로 결심한다. 이들 나라에서 마이클 부스는 평범한 시민은 물론 역사학자와 인류학자, 언론인, 소설가, 예술가, 정치인, 철학자, 과학자, 요정 연구가와 산타클로스를 만났다.
북유럽 사람들 일부는 자기 나라의 밝게 채색된 면을 강조하지만, 작가는 이들의 흔들리는 동공(눈빛)과 모순된 발언 사이에서 빈틈을 파고든다. 이것은 북유럽 르포를 쓰는 기자로서 당연한 임무다. 북유럽인들이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하다면, 빈틈을 찾아내 더 완벽하게 만듦으로써 우리도 더 좋은 롤모델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삐딱한 시선을 갖고 출발하지만 이 책은 그러나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결국 스칸디나비아 5개국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유일한 사람들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3,900 원
집에서 만드는 반려동물 영양간식 레시피
도서정보 : 농촌진흥청 | 2018-03-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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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반려동물 동반자가 맞습니까?
여러분은 당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집에서 요리를 합니까?
보고에 미국의 대부분 가정에는 적어도 한 마리의 애완동물이 있으며, 연구 결과에 '사람과 애완동물간 유대감은 건강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소유자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을 기르면 이러한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농촌진흥청에서 발간 수집한 『반려동물 영양 간식 만들기』를 참조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가정에서 손수 만들어보는 반려동물 간식 만드는 과정의 몇 가지 기본주의 사항과 재료별 특징, 종류를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조리법과 정보의 좋은 재료 음식을 선택하는 것에 매우 주의를 기울였으며, 반려동물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간식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흔히 대부분 개는 하루에 두 번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충분한 지방, 단백질 및 탄수화물을 확보하여 수제 식사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 식사 사이에 배가 고픈 것을 막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좋은 참고자료로 남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감귤신품종
도서정보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8-03-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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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13개 품종을 선발하여 과실의 특징과 생육, 재배상 유의사항을 간략히 정리하였다.
구매가격 : 3,000 원
국가표준 식품성분표 1
도서정보 :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 | 2018-03-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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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은 농촌진흥청과 산·학·연의 전문분석기관이 협력하여 데이터의 자급률을 높였으며(국내분석 데이터 83%), 식품성분분석 능력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국민이 섭취하는 다소비 식품 3,000점의 43개 영양성분에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식품성분연구팀과 국가식품분석시스템(NFAS) 연구팀 그리고 「국가표준식품성분표」 확대를 위해 각계 협력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 연구팀에서 발간한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국가표준 식품성분표 2
도서정보 :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 | 2018-03-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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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은 농촌진흥청과 산·학·연의 전문분석기관이 협력하여 데이터의 자급률을 높였으며(국내분석 데이터 83%), 식품성분분석 능력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국민이 섭취하는 다소비 식품 3,000점의 43개 영양성분에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식품성분연구팀과 국가식품분석시스템(NFAS) 연구팀 그리고 「국가표준식품성분표」 확대를 위해 각계 협력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 연구팀에서 발간한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나를 닮은 목소리로
도서정보 : 박완서 | 2018-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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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바로 그거였구나.
오늘 하루 누린 평화와 행복의 원인이 바로 그거였구나."
박완서 산문집 9권 『나를 닮은 목소리로』는 1998년에 발간된 『어른 노릇 사람 노릇』을 재편집한 것이다. 외환 위기가 들이닥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간된 이 산문집은 당시 수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건네주었다. 주지하듯 작가는 현대사의 곡절을 몸소 견뎌낸 바 있기에 그의 경험에서 우러난 통렬한 조언과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말이 많은 독자들에게 가닿았던 터. 노년에 이르러 한결 깊어진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울림이 깊은 메아리를 만들어냈다.
구매가격 : 9,500 원
파리일기
도서정보 : 정수복 | 2018-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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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숨막힐 때 숨어들기 좋은 도시, 파리
파리의 산책자 정수복이 기록한,
영감을 갈망하는 이에게 찾아온 은밀한 기적
"일기는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글쓰기 형식이다.
매일 걷고 사색하고 쓰면서
나는 파리에서 내 삶의 증인이 되었다."
일상과 관계의 폐허에 갇혀 한발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는 시기, 정수복은 서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가 사는 자리를 옮긴 곳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이자 정신적 망명지가 되어준 파리이다.
이 책에는 그가 한국에서 사회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느닷없이 파리로 "정신적 망명"을 떠나 생활과 창작을 지속하기 위해 분투한 날들의 일기가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같은 시기 출간된 아내 장미란의 『파리의 여자들: 파리지엔느의 내면 읽기』가 자신이 아닌 프랑스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 파리지엔느들의 삶과 내면을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심리를 분석한 책이라면, 남편 정수복은 자신의 내면과 일상을 끝까지 좇으며, 한국인이 파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속속들이 담아낸다.
구매가격 : 11,600 원
파리의 여자들
도서정보 : 장미란 | 2018-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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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여자들은 아름답다, 자기 인생을 산다, 독립적이다.
파리의 여자들은 세계에서 항우울제를 가장 많이 복용한다.
그녀들은 내게 그 내밀한 기쁨과 고통의 역사에 대해 들려주었다."
쉰 살의 나이에 파리에 가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딴 여성 심리학자 장미란,
정수복의 아내, 누구의 딸, 엄마, 며느리…가 아닌
오직 당당한 여성으로서 대면하고 대화한 파리 여자들의 내면 이야기
쉰 살의 나이에 파리에서 여성의 삶에 작용하는 여러 사회심리학적 요인들에 관해 연구해 박사학위를 딴 심리학자 장미란이 첫번째 책을 출간했다. 장미란은 그간 파리에서의 걷기와 인문학적 사색과 성찰에 관한 책들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회학자 정수복의 아내다. 그러나 이 책을 쓰면서 그녀는 누구의 아내도, 딸도, 엄마도, 며느리도 아니었다. 그녀는 수많은 속박과 편견, 여성 혐오로 넘쳐나는 한국 사회에서 탈출해, 당당하고 주체적인 파리의 여성들을 관찰하고 그들과 함께 내밀한 대화를 나눈다.
지금까지 프랑스 여성들은 아름다운 몸매와 세련미, 뛰어난 패션감각 등 외적인 것으로만 조명되어왔다. 그러나 장미란은 그녀들의 외면이 아닌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프랑스 여성들은 세계에서 항우울제 복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해 보이고 당당해 보이는 그녀들이 항우울제를 먹으며 견뎌야 할 고통의 내역들은 과연 무엇일까? 여성 심리학자 장미란이 세상의 편견과 가족사의 고난을 뚫고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분투한 파리 여자들의 치열한 인생과 내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구매가격 : 11,200 원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도서정보 : 에바 블로다레크 | 2018-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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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대한 지극히 시시콜콜하고 아름다운 고찰
여기 당신의 외로움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흔히 외로움을 성격적 결함으로 여기거나 외로움의 원인을 오직 자기 탓으로 돌리곤 한다. 그리고 더욱 외로워진다. 외로움을 약점이자 단점으로 여겨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스스로를 더욱 어둡고 깊은 동굴 속으로 밀어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코스모폴리탄>이 선정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 중 한 명인 에바 블로다레크는 늘 외로움에 시달리면서도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솔직하고 다정하게 마음속 고독과 마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외로움의 뿌리부터 삶의 주기별 외로움, 관계를 만드는 기술까지, 저자는 시시콜콜할 정도로 섬세하게 외로움이 무엇이고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0,400 원
마카로니 프로젝트
도서정보 : 김솔 | 2018-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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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밀도 높은 두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을 쉬지 않고 펴내며, 한국문학의 "상상 아카이브"임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는 소설가 김솔의 신작 장편소설.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회사란 무엇인지, 이 세계에서 온전하고 현명하게 살아가는 길이 무엇인지를 윤리가 아닌 생존의 영역에서 날카롭게 묻는 소설이다. 기이하지만 난해하다는 김솔에 대한 편견을 깨고 명민하고 날렵한 김솔의 소설세계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패스트 트랙이자, 숨가쁘게 달려온 김솔 소설 "시즌 1"의 하이라이트가 될 작품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철학이 있는 홍차 구매가이드
도서정보 : 문기영 | 2018-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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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실용의 재발견" 시리즈 4권.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마셔봐야 할 80가지 명품 브랜드 홍차를 하나씩 자세하게 소개한다. 각 영역을 대표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홍차를 선정했으며, 브랜드 홍차 별로 제품의 맛과 향, 외형, 수색, 엽저, 가격, 구입처까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홍차에 얽힌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품종, 생산지(테루아), 가공법, 블렌딩 등 홍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하나씩 다루면서 각 홍차가 가진 특성에 맞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되 글 한 편이 독자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담고자 했다.
구매가격 : 14,900 원
사피엔스의 식탁
도서정보 : 문갑순 | 2018-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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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굶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었다”
굶주림을 넘어 풍요의 시대로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음식과 문명
◎ 도서 소개
“인류의 역사는 굶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었다”
굶주림을 넘어 풍요의 시대로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음식과 문명
호모 사피엔스는 지금껏 지구에 존재했던 어떤 생물종도 이룩하지 못한 놀라운 문명을 만들어왔다. 그중 가장 놀라운 점은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풍요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진화의 고리를 건너 수종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초기 호모종을 거쳐 오늘날 살아남았을까? 그뿐만 아니라 75억이 넘는 인구를 먹여 살리고도 식품이 풍성히 넘치는 사회를 만들었을까?
이 책은 인류가 식품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이야말로 인류의 진화를 이끌고 문명을 발전시킨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는 전제하에 인류의 생명 유지와 문명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9가지 식품을 문명사적 측면에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와 함께 식량 생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요인도 함께 커지고 있음을 경고하며 앞으로 다가올 식량 위기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오랜 시간을 거슬러 지금도 인류의 식생활을 떠받쳐주고 있는 식품을 분별해낸 초기 농부들의 통찰력에 감탄함과 동시에 식품이 인류의 문명 형성과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인류 진화의 원동력은 음식
인간은 음식 덕분에 우아한 종족이 되었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식품을 섭취하여 영양을 흡수해야만 살 수 있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도 음식 환경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렇듯 식품 환경이 진화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인류는 지구상에 존재하던 순간부터 자연에 있던 여러 식품을 맛보고, 생존과 번영에 유리한 식품을 선택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재배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사냥하던 동물이 줄어들자 가축을 키우기 시작했고, 물고기가 사라지자 인공 양식을 통해 곡물 중심의 식생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백질을 보충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인류는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누리지 못했던 풍족한 식생활 환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먹거리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면서 인류의 삶은 한 걸음 더 진보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인류는 먹거리 덕분에 우아한 종족이 되었다.
인류를 지탱해온 9가지 식품
미래를 지탱할 제2의 노아의 방주
이 책 『사피엔스의 식탁』(21세기북스)은 인류가 좋은 식품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이야말로 인류의 진화를 이끌고 문명사회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는 전제하에 인류의 역사를 바꾼 9가지 식품의 이야기를 문명사적 측면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교양서다.
1부에서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번성하고 풍요의 시대를 열기까지의 환경 조건과 적응 과정을 통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는 여정을 담았다. 자연에서 식품을 채집하고 동물을 사냥하던 초기인류가 농사를 짓고 정착하는 생활을 선택함으로써 문명을 만들어온 여정을 통해 인류 진보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1만 년 가까이 인류와 함께하면서 인류의 문명 형성에 영향을 미친 문명 작물(밀, 쌀, 옥수수), 곡물의 최고 파트너이자 미래 식품으로 인정받는 콩, 하얀 황금이라 불리며 인류의 식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 소금, 따분한 식생활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온 향신료와 기호식품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풍요를 이루기 위해 분투해 온 과정을 담았다. 욕구가 클수록 그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컸던 만큼 가능한 여러 방법들이 동원됐는데, 그 과정이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하다.
3부에서는 식량 생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요인도 함께 커지고 있음을 경고하며 앞으로 다가올 식량 위기의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는 야생 종자를 지키는 일이야말로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식물학자 바빌로프가 세운 스발바로국제조자저장고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세계 각 국의 정부와 연구기관, 유전자은행 등에서 보내온 88만여 종의 종자가 보관되어 있는 ‘새로운 노아의 방주’ 스발바로국제저장고의 모습을 통해 먼 미래를 내다본 바빌로프의 이상과 인류의 식량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살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오랜 시간을 거슬러 지금도 인류의 식생활을 떠받쳐주고 있는 식품을 분별해낸 초기 농부들의 통찰력과 식품이 인류의 문명 형성과 미친 영향, 식량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풍요의 시대에 생각하는
식량의 위기와 인류의 미래
『양철북』의 작가 귄터 그라스는 “음식은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도외시되고 있다”면서 식품에 대한 세인의 무관심에 의아함을 표현했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류가 당면한 식품의 세계는 늘 위기의 연속이었고, 식품은 경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식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우리는 식품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식품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볍게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인류가 식품을 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왔으면서도 식품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스스로를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라고 부르며 고귀한 존재라고 믿는 인간이 먹어야한 하는 동물적인 욕구를 애써 무시해온 결과는 아닐까?”라고 반문한다. 먹거리가 안정적으로 확보된 덕분에 인류의 삶이 지금껏 유지된 만큼 음식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고, 그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먹거리에 대한 인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현재의 인류가 누리고 있는 풍족한 식량 환경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이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방향으로 식량을 둘러싼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지구를 고갈시키며 이루어온 식량 생산 혁명의 문제점은 이미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식량 위기는 언제든 우리를 위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인류가 식량 생산 방식을 혁명하기 위해 매진하는 동안 우리 삶의 근간인 지구에 엄청난 부담이 가해졌음을 지적하며, 이것이 앞으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나아가 ‘명백히 문제가 많은 현재의 식량 시스템에서 우리는 과연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인지’, ‘현재의 풍요한 식생활 유지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새로운 각성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윤리적 소비, 환경운동, 공정무역 등 지구 환경을 살리고 배고픈 이웃을 구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운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인류가 키우고 있는 식물종이나 동물종, 해양생물종은 유전적으로 일원화된 데다가 밀집재배 또는 사육 시스템 하에서 관리되고 있는만큼 질병에 취약하다는 치명적 단점을 안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성의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류가 아직 식량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세계의 식량 전문가들이 닥쳐올 식량 위기를 걱정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먹여 살려야 할 사피엔스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명백한 사실을 기억한다면 ‘제2의 노아의 방주’를 만드는 일이 왜 중요하고 시급한지 절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경제적인 요소의 기본이자 인류의 생명 유지와 문명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식품의 역사와 중요성을 깨닫는 동시에 다가올 식량 위기와 식량의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책 속에서
호모 사피엔스는 이 체계의 가장 상위에 속하는 존재로서 지금껏 지구에 존재했던 어떤 생물종도 이룩하지 못한 놀라운 문명을 만들어왔다. 그중 가장 놀라운 점은 인류가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풍요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이다.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진화의 고리를 건너 수종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초기 호모종을 거쳐 오늘날 살아남았을까? 그뿐만 아니라 현재 75억으로 늘어난 인구를 먹여 살리고도 도처에 식품이 풍성히 넘치는 사회를 만들었을까?
_‘호모 사피엔스, 무엇을 먹고 지구를 정복했나’ 중에서
7만 년 전 한 무리의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떠나 레반트 지역에 도착했다. 그들은 그곳에 한동안 머무르며 야생동물을 사냥하거나 물고기를 잡거나 주변의 곡물을 채집하여 먹거리를 장만했던 것으로 보인다. 후일 그들이 만든 나투프문화는 곡물 수확까지 이뤄내 점차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요르단 강 서안의 예리코는 기원전 9000~9500년에 수렵인들이 정착하여 만든 최초의 도시로 여겨진다. 거주민은 약 2,000~3,000명에 이른 듯하며, 기원전 8000년경에는 주민들이 도시 주위에 거대한 성벽을 둘렀다. 이곳 유적에서 재배종의 밀과 보리의 낱알들이 발견되어 당시의 사람들이 농사를 지었음을 확인됐다. 바야흐로 인류는 정착과 농사라는 대변혁을 시작한 것이다.
_‘인류의 삶에 대혁명을 일으킨 농부의 탄생’ 중에서
인간이 최초로 선택한 곡물은 볏과식물인 밀, 쌀, 옥수수였다. 동양 문명권에서는 쌀이, 유럽 문명권에서는 밀이, 남아메리카 인디언 문명권에서는 옥수수가 대표 곡물로 선택되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역사학자인 페르낭 브로델(Fernand Braudel)은 어떤 문명권 전체가 가장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삼는 작물을 ‘문명작물’이라고 명명하면서 이것이 해당 지역의 삶과 사회구조를 결정 짓는다고 했다. 브로델의 말처럼 밀, 쌀, 옥수수는 이를 주식으로 삼은 지역민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_‘밀・쌀・옥수수, 문명을 대표하는 3대 작물’ 중에서
감자의 장점을 인정하기까지 인류는 수 세기를 의혹의 눈으로 감자를 바라보았다. 감자의 못생긴 외관을 천시하고 가지과 식물의 미신에서 벗어날 수 없었으며 신학적인 편견으로 땅속줄기 식물인 감자를 두려워했다. 무엇보다 귀족과 부자들이 감자를 가축이나 하층 계급이 먹는 음식으로 여기자 가난한 사람들도 거부하던 식품이 감자였다. 감자가 걸어온 길, 감자가 바꾸어온 세상을 바라보면 인류가 진보한 역사도 알 수 있다. 감자는 인류가 새로운 식생활 문화의 주역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오래 참고 기다려야 했다.
_‘감자, 악마의 식물이 굶주린 인류의 구원자가 되기까지’ 중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 우연인지 필연인지 알 수 없지만 세계 각지에서 재배작물 선정이 유사한 패턴으로 이루어졌다. 에너지원으로서의 곡류와 곡류의 단백질 부족을 보완해주는 콩류가 조합된 것이다. 인류가 주식으로 곡류를 선택한 마당에, 만일 콩을 파트너 작물로 선정하지 않았더라면 인류의 생존 가능성은 반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를 알기라도 한 듯 농경생활을 시작한 모든 문명의 발상지에서는 곡류와 콩류의 매치 전략을 실행했다.
_‘콩, 곡물의 최고 파트너, 그리고 우리 민족의 필수 작물’ 중에서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면서 곡류를 주식으로 삼자 소금 공급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동물을 사냥해 먹던 수렵 시절에는 동물로부터 염분을 섭취할 수 있었기에 소금 공급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곡류를 주식으로 섭취하면서 소금은 인류가 애타게 찾아 헤매는 생필품 중 하나가 됐다. 생존에 필수적이면서 쉽게 구할 수 없을 때 그 물건의 가치는 치솟기 마련이다. 지금은 흔해 빠진 이 광물 결정을 어째서 하얀 황금으로 여겨졌는지, 소금을 얻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왔는지를 추적하는 것은 문명화 과정을 알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_‘소금, 문명과 국가를 좌지우지한 하얀 황금’ 중에서
인류가 수렵채집을 할 때 사냥으로 동물성 식품을 구하고 곡류와 덩이줄기식물, 과일류를 채집해 열량 문제를 해결한 식생활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오히려 지구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강과 바다에는 먹을거리가 넘치도록 풍성했다. 게다가 어로는 동물의 사냥과 달리 목숨을 걸 만큼 위험하지도 않았고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나설 수 있었으므로 인류는 초기부터 어패류를 섭취하며 식생활의 범위를 넓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상 초기인류의 정착지가 대개 바닷가와 강변이었음이 이를 시사한다. 당시의 주거 유적지에는 패각 화석이 다량 나오는데 생선의 뼈와 여러 가지 어로 도구가 함께 출토되어 선사 시대인의 삶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
_‘생선, 바다에서 영양과 부를 낚다’ 중에서
인류가 맛에 집착하자 맛이 인류의 역사를 지배하게 됐다. 향신료는 특유의 맛과 향으로 말미암아 인류에게 선택된 그 순간부터 인류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게 됐고 그로 인해 문명 형성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고고학자들은 석기 시대인들도 이미 음식에 향신료를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향신료가 인류사에 화두로 떠오른 것은 중세 유럽이다. 곡류에다 염장 돼지고기와 염장 생선을 주요 식품으로 섭취하던 유럽인들은 식생활의 따분함을 극복하고 식품의 저장성을 늘이기 위한 방편으로 동양에서 오는 향신료를 점차 사용했다. 향신료를 듬뿍 사용한 식탁은 부자와 권력자들의 신분을 상징했고 이들을 따라하고 싶은 대중의 열렬한 욕망의 대상이 됐다. 인류는 이 새로운 식품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경쟁에 휩쓸렸는데, 이것이 대항해 시대를 열었고 세기의 향신료 전쟁을 촉발했으며 서양 우위의 세계사를 확실히 고착시켰다.
_‘향신료, 사치품에서 요리의 필수품으로’ 중에서
단맛은 인류가 발전시켜온 가장 기본적인 맛 성분의 하나이자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맛이다. 설탕이 인류의 식탁에 도입되자 인류는 단번에 이 맛에 매료됐다. 설탕에 대한 거대한 욕구는 16~19세기의 인류사를 노예사냥이라는 가장 끔찍한 질곡으로 몰아넣었다. 설탕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의 공업 발전을 위한 자금 축적의 주요 자원이 되었고, 동시에 단일경작에 의해 브라질 동북부 및 카리브제도의 경제를 불구로 만들었으며, 아프리카의 역사적 몰락을 가져오면서 제국주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이에 대한 저항이 남미 해방의 역사의 시작이 되기도 했다. 설탕만큼 인류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자원은 없었다.
_‘설탕, 달콤한 맛에 드리워진 제국주의와 노예사냥의 그림자’ 중에서
콜럼버스에 의해 신대륙이 발견된 후 신구대륙 간의 동식물이 교환되는 ‘콜럼버스의 교환’이 일어나면서 기호 식품이 중요해졌다. 구대륙의 유럽인들은 신대륙에서 건너온 새로운 식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찼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재화를 창출하고자 인류 역사상 가장 열심히 식물을 연구하고 지배하려고 노력했다. 기호음료는 열량을 내거나 영양가 높은 식품은 아니었지만 매혹적인 맛과 향으로 인류를 사로잡았다. 유럽인들은 신대륙에서 건너온 카카오에 매료되었고 중국인들이 즐기는 차를 마시고 싶어 했으며 아랍 세계에서 건너온 커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것들은 원거리 무역 상품이었고 희소가치가 높아 아무나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아니었다. 그러나 왕과 귀족들의 화려한 식탁에서 부르주아들에게로 음다 문화가 퍼져 나가자 보통 사람들도 열렬히 이 행렬에 동참하려고 애를 썼다.
_‘차・커피・초콜릿, 뜨겁고 달콤 쌉싸름한 기호식품 쟁탈전’ 중에서
바나나는 비교적 늦게 문명국의 과일로 부상했지만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급격하게 수요가 늘었다. 특히 바나나가 어마어마한 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생산자인 민중은 수탈의 대상이 되었다. 바나나 거대 기업들이 대량 생산을 위해 상업용 바나나의 품종을 캐번디시종으로 단일화했는데 이 종은 파나마병으로 급속히 죽어가고 있다. 1960년 이전의 주 종이었던 그로 미셸종도 파나마병으로 이미 멸종한 바 있다. 인류는 아직 대체 종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인류는 앞으로 바나나를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를 정도로 현재 바나나 병은 급속도로 세계의 바나나 산지를 위협하고 있다.
_‘바나나, 멸종 위기에 빠진 인기 과일’ 중에서
인류는 위대한 승리를 기뻐하며 먹거리의 미래를 핑크빛으로 바라보아도 좋은 것일까? 인류가 지금껏 식량 증산을 위해 사용했던 참신한 방법들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으며 한계에 다다랐고, 이는 식량 위기를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우리는 자원의 바탕인 지구를 고갈시키며 여기까지 왔다. 석유와 물 자원을 끌어다 쓰고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이상기후 현상의 폭주를 멈출 수 없게 됐다. 20세기 후반 이래 이어진 풍족한 식생활로 인류는 그동안 늘 당면했던 기근과 배고픔의 고난을 잊은 듯 살고 있다. 배부른 이 시대에 과거의 고난을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난의 시대, 식량 위기의 시대가 우리 코앞까지 다가왔다고 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_‘풍요의 시대에서 식량 위기를 바라보다’ 중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방향으로 식량을 둘러싼 상황이 변하고 있다. 인구는 급증하고 기상이변도 심상치 않다. 지금까지 인류는 과학혁명, 산업혁명, 녹색혁명 등으로 일컬어지는 혁명적인 상황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왔다. 먹을거리가 충족되지 않아 기아에 시달릴 때는 먹고 살아남는 것 이외의 다른 것으로는 관심을 돌릴 수 없었다. 생명체에게 먹는 것보다 더한 절체절명의 과제는 없다. 그런데 늘어나는 인류를 먹여 살리려고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열중하는 사이에 막다른 상황과 마주하고 말았다. 명백히 문제가 많은 현재의 식량 시스템에서 우리는 과연 방향을 바 꿀 수 있을 것인가?
_‘식량 문제를 다르게 풀어가는 여러 방법들’ 중에서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고는 북극점에서 1,300킬로미터 떨어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의 스피츠베르 겐섬에 건설되어 2008년 2월 28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세계 각 국의 정부, 연구기관, 유전자은행 등에서 보내온 종자 88만여 종 (세계 중요 작물 종자의 3분의 1)이 지구에 어떤 재앙이 닥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관되고 있다. 이곳을 ‘새로운 노아의 방주’, ‘최후의 날 저장고’로 부르는 이유이다. 각국은 똑같은 씨앗을 먼저 자체의 유전자은행에 안전하게 보관한 다음 만일을 위해 이곳에 씨앗을 보내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도 농촌진흥청 산하의 농업유전자원센터에 국내외 식물 유전자원 27만여 점을 보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중 중요 작물 1만 수천 점을 스발바르에도 보관 중이다.
_‘열정적인 야생종자 수집가, 바빌로프’ 중에서
구매가격 : 13,600 원
코끼리의 마음
도서정보 : 톤 텔레헨 | 2018-03-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싶어…….”
그런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제일 어려웠다.
『고슴도치의 소원』을 잇는 어른을 위한 동화 소설
“실패하는 것은 나만의 예술이야.
그러니 나는 특별해, 뭔가 해낸 존재야.”
새로운 길이 두려워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책 없이 무모한 코끼리가 털어놓는 속마음
숲 속에 사는 코끼리는 매일 나무에 오른다. 매일 떨어져도, 계속해서 오른다. 나무에 오르는 것만이 코끼리가 하고 싶은 유일한 일이다. 다른 동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쳐다봐도, 동정의 눈길을 보내도 여전히 오른다. 만약 다른 동물들이 코끼리라면 나무에 오를까? 동물들은 각기 자신이 코끼리가 된 상상을 늘어놓는다. “내가 만약 코끼리라면 말야…….”
코끼리는 자신의 작은 일기장에 자신이 누구인지, 왜 나무에 오르는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적어내려간다.
“나는 그냥 코끼리이고, 그냥 나무에 오른다.”
◎ 도서 소개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싶어…….”
그런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제일 어려웠다.
『고슴도치의 소원』을 잇는 어른을 위한 동화 소설
80편의 작품을 발표한 의사이자 작가, 톤 텔레헨이 전하는 인생의 비밀
매일 나무에 오르고 떨어지는 코끼리를 통해 각자 다른 삶의 방식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 소설 『코끼리의 마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2017년에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고슴도치의 소원』에 이은 톤 텔레헨의 두 번째 어른 동화 소설이다. 전작의 주인공이 소심하고 걱정 가득한 고슴도치였다면 이번에는 대책 없이 무모한 코끼리다. 코끼리는 조금 특이하다. 결국 떨어져 다치고 후회해도 매일 다른 나무에 오르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들은 이해 못하는, 끊임없이 나무에 오르는 코끼리의 마음은 어떤 걸까.
톤 텔레헨이 그리는 작은 숲 속 세상에서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정이 있고, 우리는 그중 하나, 혹은 여러 동물들에게서 나와 닮은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시, 소설, 산문, 희곡 등의 8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노년의 작가가 이 잔잔한 이야기 속에 비밀스러운 삶의 진실을 담아놓았기 때문이다. 이번 『코끼리의 마음』 역시 원서에는 없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23컷을 수록하여 코끼리의 마음을 표현했다.
“실패하는 건 나만의 예술이야.
그러니 나는 특별해, 뭔가 해낸 존재야.”
새로운 길이 두려워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책 없이 무모한 코끼리가 털어놓는 속마음
숲 속에 사는 코끼리는 오늘도 나무에 오른다. 매일 떨어져도, 매일 오른다. 나무에 오르는 것만이 코끼리가 유일하게 하고 싶은 일이다. 좀 더 바란다면, 나무 꼭대기에서 먼 곳을 바라보고, 춤을 추는 정도? 다른 동물들이 말려도, 연민의 눈길을 보내도 여전하다. 그리고 묻는다. “네가 나라면 나무에 계속 오를까? 나무에 잘 오르지도 못하고, 결국 떨어져 아플 걸 알면서도 말이야.” 그러자 동물들은 자신이 코끼리가 된 상상을 늘어놓는다. “내가 만약 코끼리라면…….”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코끼리는 자신의 작은 일기장에 자신이 누구인지, 왜 나무에 오르는지,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적어내려간다. “나는 깨닫고 싶지 않고, 맞서고 싶지 않고, 계산하고 싶지도 않아. 나는 그냥 코끼리이고, 그냥 나무에 오른다.” 그리고 덧붙인다. “나무에 오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떨어지는 건 나만의 예술이야.”
“세상 모든 것은 제각각 유일한 존재라고 이야기할 거야.
세상에는 태양도 하나, 달도 하나, 그리고 인생도 단 한 번뿐이라고.”
한 번뿐인 인생. 하나뿐인 나.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정도는 알아도 되잖아?
구제불능, 제멋대로에 대책 없이 무모해 보이지만 코끼리는 자신이 원하는 건 확실히 뭔지 안다. 물론 가끔을 이해 못하거나 심지어 동정하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 그래도 다시 자신만의 나무를 오른다. 남들은 떨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지만, 코끼리에게 떨어지는 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세상 하나뿐인 ‘나’ 코끼리가 나무에 오르고 싶다는 그 마음이다.
가끔은, 나무에 오르면서 떨어지는 생각을 하는데
무척 두렵다.
가끔은,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오르는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평온하고 마음이 편하다.(본문 183쪽)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그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것. 누구나 바라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일단 자신이 원하는 일을 발견하기도 어렵고,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끝까지 한길을 가는 것도 어렵다. 결국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잃어버린다. 누가 뭐라든 나만의 나무 오르기를 계속하는 코끼리도 마찬가지다. 가끔은 ‘다른 동물들이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상상하고, “나에게는 목적이 없고, 목적이 뭔지 알았던 적조차 없어.”라고 자학도 한다. 그런 긴 고민 끝에 코끼리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의미 없이 ‘그냥’ 하고 싶은 일도 소중하다는 것, 떨어지는 것조차 나만의 예술이라는 것, 실패를 경험한 나는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나’라는 당연한 사실도.
코끼리는 그 슬픔도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동물들이 슬픔에 대한 해결책도 알고 있을지 궁금했다. 코끼리는 곧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미 태양의 첫 빛줄기가 자작나무 잎사귀에 맺힌 이슬을 비추고 있었다.
내 슬픔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어. 코끼리는 감격스럽고 기뻤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필요치 않아. (본문 136쪽)
우선 세상 모든 것은 제각각 유일한 존재라고 이야기할 거야. 세상에는 태양도 하나, 달도 하나, 그리고 너희 인생도 단 한 번뿐이라고.
난 최선을 다해 연설한 다음 이렇게 외칠 거야. “그리고 세상에는 단 하나의 ‘나’만 존재해. 그것이 바로 나, 코끼리야.” (본문 78쪽)
하지만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언젠가 코끼리가 더 이상 나무에 올라가고 싶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밤마다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한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삶은 계속되고, 코끼리가 한밤중에 써내려가는 일기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구매가격 : 11,200 원
한 줄 심리학
도서정보 : 시부야 쇼조 | 2018-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의 직장에 들어갈 수 없다면, 직장의 신이 돼라!
‘센스의 달인’ 시부야 쇼조가 알려주는 프로 직장인의 심리기술
“상사 앞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보고하고 싶다.”
“후배가 내 뜻대로 움직여주길 원한다.”
“협상 자리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다.”
“이왕 시작한 직장 생활, ‘프로’ 소리 한 번 듣고 싶다.”
위 항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은 비즈니스 심리학을 익힐 필요가 있다. 《한 줄 심리학》은 첫 만남, 협상과 설득, 부탁과 거절, 프레젠테이션, 인간관계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 241가지를 엄선하여 이에 관한 심리학적 해결책을 단 한 줄로 설명해준다. ‘이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 이런 고민을 느끼는 순간마다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람의 심리나 숨겨진 성격을 분석하는 심리학자 시부야 쇼조는 “인간의 심리는 복잡하지만, 어떤 결단을 내리거나 행동할 때의 심리적 원리는 의외로 단순하다”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상대의 행동이나 몸짓, 말투를 관찰하면 그 사람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한다.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고 싶을 때, 껄끄러운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을 때,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때, 미팅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고 싶을 때…. 궁금하거나 난감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자. 적재적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심리기술을 통해 ‘스펙’을 뛰어넘는 ‘센스’를 키워주고, 당신의 직장생활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실무에서 바로 활용하는 초간단 문제 해결 테크닉
프로 직장인은 ‘스펙’이 아니라 ‘센스’로 승부한다!
‘나보다 스펙 안 좋은 입사 동기도 벌써 과장이라는데 나는 왜 아직도 대리일까?’
‘우리 팀장은 왜 내가 하는 일마다 지적하는 걸까?’
‘제안서를 보낼 때마다 거절당하는데 내 메일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무능한 것이 아닐까’라며 자책을 한다. 하지만 당신에게 업무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센스’가 조금 부족할 뿐이다.
그렇다면 이 센스를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협상과 설득, 부탁과 거절, 기획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인간관계 등 200개가 넘는 비즈니스 상황에 센스 있게 대처하는 ‘프로 직장인의 기술’을 배워보자.
한 줄이면 충분하다, 1초 만에 이해된다!
어떤 상황이든 순식간에 해결한다!
작은 업무 하나에도 상사, 옆자리 동료, 다른 팀 선배, 거래처 등등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이 바로 직장생활이다. 실적도, 고객 응대도, 사내영업도, 그리고 이미지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이때 ‘심리학’을 활용해보자. 상대의 행동이나 몸짓, 말투를 캐치해내는 몇 가지 심리기술만 갖고 있어도 직장생활이 한결 쉬워진다.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을 때, 고객의 불만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싶을 때, 중요한 비즈니스를 망칠까봐 두려울 때, 동료가 내 부탁을 거절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고 싶을 때,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을 때….《한 줄 심리학》에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비즈니스 상황 241가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단 ‘한 줄’로 제시한다.
책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궁금하거나 난감한 상황이 생기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어보면 된다.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한 줄 해법이 문제 상황을 순식간에 해결해 줄 것이다.
* 미리 보는 ‘한 줄 심리학’
# SCENE1: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을 때
침묵으로 분위기를 바꿔라
좀 전까지 웃으며 이야기하던 당신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침묵을 지키면 상대방은 약간의 불안을 느낀다. 이때 “그런데… 일전에 말씀드렸던 그 건 말입니다만” 하고 이야기를 꺼내면 상대방은 본론에 들어갔음을 이해하고 방금 느꼈던 불안이 해소된 데에 마음을 놓는다.
# SCENE2: 내 존재감을 높이고 싶을 때
미팅 날짜를 당신이 지정해라
사람은 손에 넣기 힘든 물건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이 원리를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즉 ‘만날 수 있는 날짜를 제한’하면 당신의 가치가 올라간다. 일시를 지정해야 상대방에게 ‘바쁜 와중에 나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었구나’ 하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 SCENE3: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을 때
상사를 살짝 깎아내렸다가 띄워줘라
피험자의 귀에 넌지시 들어가도록 네 개의 소문을 퍼뜨리는 실험이 있었다. ①시종일관 피험자 칭찬하기 ②헐뜯었다가 칭찬하기 ③계속 헐뜯기 ④칭찬했다가 헐뜯기. 피험자는 어떤 이야기에 가장 좋은 인상을 받았을까? 실험 결과는 ②였다.
◎ 책 속에서
우리는 보통 ‘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고 질문을 받으면 불안해진다. 그러나 “~할까요?”라는 말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흔쾌히 수락하게 된다. 여러 부탁이 겹쳐서 상대방에게 더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을 때. “~할 수 있습니까?”라는 말보다 “~할까요?”라는 말로 부탁해보자. 즉 “1주일 후에 납품하실 수 있습니까?”라는 말보다 “그럼, 1주일 후로 약속을 잡을까요?”라는 말이 더 낫다. 간단히 말투만 바꾸어도 상대방이 받게 되는 인상이 확 달라진다.
_ p.28: 상대에게 부담 주지 않고 부탁하고 싶을 때
심리적으로 ‘쫓는 쪽’보다 ‘쫓기는 쪽’이 더 불안한 법이다. 당신이 비즈니스에서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 ‘쫓기는 쪽’은 상대방이다. 거절하는 데도 에너지가 필요해서 당신이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면 상대방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성가신 상황을 어서 넘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 어려운 요구를 관철시키고 싶다면 이 효과를 이용해서 ‘쫓는 쪽’에서보자. 이를 위해서는 ‘그 자리에서 결론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기는 한데…”와 같은 타진만으로도 충분하다. 결과적으로는 의뢰나 마찬가지지만, 타진만으로는 상대방이 거절을 내비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확실한 정식 의뢰의 기회를 남겨둘 수 있다.
_ p.44: 어려운 요구를 관철시키고 싶을 때
회의 자리에서 ‘내 편’이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직접적으로 내 편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기보다 상담부터 요청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의견이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하고 계속 조언을 구하다가 막판에 가서 그 사람에게 “저 좀 도와주실 수 없습니까?” 하고 부탁을 해보자. 이제까지 상담에 응해주었던 상대방으로서는 ‘어차피 한 배를 탄 거나 진배없는데 도와줄까?’ 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이렇게 상대방을 조금씩 끌어들임으로써 상대가 거절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을 ‘자아관여(Ego-involvement)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_ p.67: 내 편을 늘리고 싶을 때
사람들은 흔히 상대방의 표정이나 말투로 그 사람의 감정을 짐작하고, 이에 대해 판단이 서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알고 싶다면 다음의 사항을 기억해보자. 한 실험에서 행복, 슬픔, 분노, 공포, 놀라움, 혐오의 감정을 ‘왼쪽 얼굴’로만 만든 합성사진과 ‘오른쪽 얼굴’로만 만든 합성사진을 각각 피험자에게 보여주었더니, 많은 피험자가 행복을 제외한 나머지 감정에 대해 왼쪽 얼굴로만 만든 사진의 감정이 더 강해보인다고 대답했다. 상대방의 본심을 알고 싶다면 왼쪽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자.
_ p.127: 감춰진 감정을 알아내고 싶을 때
첫인상도 망쳤는데 그렇다고 여러 번 만나서 인상을 바꿀 수도 없다면, ‘첫인상보다 강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보자. 가령 첫 대면에서 상대가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해주었는데 이를 보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해보자. 가만히 있으면 당신은 ‘인상이 나쁜 사람’으로 굳어진다. 그런데 두 번째 만났을 때 “저번에는 제가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실수가 많았습니다” 하고 정중하게 사과하면 상대는 ‘어라, 생각보다는 좋은 사람인 모양이네’ 하는 생각한다. 초두 효과와 반대로 마지막 정보가 뇌리에 남게 되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최신 효과(Recency Effect)’라고 부른다.
_ p.174: 첫 대면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고 싶을 때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곤란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반대로 당신이 도움을 받음으로써 그 사람의 마음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 누군가를 도우면 ‘내가 좋아하니까 도와주었겠지?’라는 심리가 작용한다. 싫어하는 사람을 도우면 실제와 취한 행동 사이에서 모순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 모순을 ‘인지적 불협화(Cognitive Dissonance)’라고 한다. 사람은 이 인지적 불협화를 해소하기 위해 자기합리화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 즉, ‘그 사람을 좋아하니까 도와주었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_ p.242: 이성이 내 존재를 의식하도록 만들고 싶을 때
구매가격 : 12,000 원
나는 냥이로소이다
도서정보 : 고양이 만세, 신소윤 | 2018-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주대스타 ‘히끄’ 강력 추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킥킥’거리다가 ‘훌쩍’거리게 됐다”
◎ 도서 소개
“글 쓰는 고양이 ‘만세’입니다만”
국내 최초 고양이 저널리스트, 한겨레 동물기자의 묘생 일기
글 쓰는 고양이 ‘만세’는 한겨레 공식 명예기자로, 국내 최초 동물기자이자 한겨레 최초 고양이 기자다. 자신의 반려인이 기사 쓰는 것을 돕던 중 덜컥 기자가 되었다. 만세의 반려인은 신소윤 한겨레 동물뉴스팀(애니멀피플) 기자다.
이 책 『나는 냥이로소이다』(21세기북스 펴냄)는 만세가 쓰고 반려인이 옮긴 형식의 에세이다. 그만큼 고양이의 시선을 충실히 담고자 했다. 제목은 고양이 소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따왔다. 이 책이 나온 지 100년이 넘은 지금, 고양이는 ‘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냥이 바라보는 요즘 세상과 요즘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새롭고 흥미롭다.
★ 우주대스타 ‘히끄’ 강력 추천
★ 한겨레 동물기자 ‘만세’가 쓰고 반려인이 옮긴 책
★ 고양이 멋대로 풀어본 인간의 언어 ‘고양이어 사전’ 수록
◎ 출판사 서평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걸 어떡합니까”
요즘 고양이 ‘냥’이 바라본 요즘 세상, 요즘 사람 참견기
고양이의 삶은 세상 느긋해 보인다. 그러나 만세의 하루는 여느 고양이처럼 평안하지 않다. 반려인과 함께 기사 마감을 하고, 반려인 부부 대신 그들의 아이(지우)를 돌보며, 집에서 노는 백수 개 형님(제리)까지 모시고 살기 때문이다.
반려인 둘에 시끄러운 제리 형님에 귀찮은 아기까지 있으니 무심한 냥이라도 계속 신경이 쓰인다. 매일 사냥을 나갔다가 돌아오길 반복하는 반려인, 택배 상자를 사랑하며 집 안을 어지르고 치우길 반복하는 그들, 식탐이 많고 반려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제리 형님, 울며 보챌 때마다 발로 토닥이며 재웠더니 무섭게 쫓아와 백허그를 해대는 아이.
고양이 만세는 처음에 그들이 낯설고 한심해 보였다. 하지만 자신에게 무한 애정을 쏟는 반려인과 그들이 없는 시간 서로의 안녕을 확인하는 존재 제리 형님, 귀찮긴 해도 ‘만세가 좋아’라며 뜬금없이 고백하는 아이를 향한 마음 역시 점점 커진다.
“흔들리는 건 당신의 마음입니다”
웬만해선 중심을 잃지 않는 고양이의 나답게 살기
고양이가 보기에 인간은 모든 상황에 자신의 시선을 보태 복잡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덩달아 만세 역시 일과 육아로 마음이 부산해질 때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만세를 비롯해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바로 ‘식빵 굽기’다.
“그냥, 그 순간 가장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장소를 골라 걱정과 시름,
바쁨과 안달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면 그곳이 명상의 명당일지니.”(52쪽)
‘식빵 굽기’를 하려면 일단 바닥에 배를 깐다. 앞발은 앞으로 끌어당기고 뒷발은 배와 허리를 받친다. 위에서 보면 잘 구워진 식빵처럼 반듯해 그렇게 불린다. ‘멍 때리기’ 혹은 ‘명상’이다.
‘숨기’도 좋은 방법이다. 무료한 기분이 들면 고양이는 커튼과 가구 사이, 상자 안에 들어가 숨는다. 의외의 취미도 있다. 외출을 싫어한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고양이는 여행을 좋아한다! 다만 자신의 분신 ‘털’을 날려 보낸다. 고양이털은 반려인의 옷에 붙어 세상을 구경한다. 또한 고양이는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 개인주의가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속이 깊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아이가 후다닥 달려와서는 내 등을 꽉 끌어안았다.
평소 같으면 귀찮고 무거워서 도망갔을 테지만 그날은 왠지 기다려줘야 할 것 같았다.”(91쪽)
요란한 하루가 저물고 식구들이 모두 잠들면, 밤은 고양이의 시간이다. 창밖의 불빛이 채 꺼지지 않은 시간 만세는 조용히 하루를 돌아보며 생각에 잠긴다. 비가 내릴 것 같은 밤이면 길고양이들은 무사한지, 아파트 공사로 집을 잃은 고양이들은 안식처를 찾았을지 그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오늘 하루도 무사합니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방법
이 책은 고양이 만세의 시점과 함께 강아지 제리의 시점도 담았다. 제리는 ‘종견장’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종견장은 애완동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모견을 모아놓은 공장이다. 때문에 제리는 의사로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생명’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몸이 약하다. 생사를 오가는 발작을 견디며 약을 달고 살아야 하지만 반려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긴다.
만세는 제리 형님의 엄마가 종견장에서 구조되어 단 하루라도 아늑한 곳에서 머물 수 있길 바란다. 제리는 남은 시간 동안 서로 눈을 마주치고 함께 산책하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나누길 소망한다. 반려인 둘, 아이, 개와 고양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의 일상은 소소하다. 다만 인간이 아닌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보이지 않던 곳을 비춘다. 동물만이 아니라 아이 또한 그렇다. 이 책은 고양이 만세의 무심한 듯 애정 가득한 시선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이야기와 그들의 속마음을 들려주면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 추천사
‘만세’라는 녀석이 책을 썼다기에 읽어봤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제까짓 게 쓰면 얼마나 잘 썼겠어?’라는 선입견을 품었던 게 사실이다. 솜방망이 젤리에 침을 살짝 묻혀서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도 모르게 ‘킥킥’거리다가 ‘훌쩍’거리게 됐다. 어느덧 만세 녀석, 아니 아니, 만세 님의 진중한 필력에 나는 매료되었다. 우리 고양이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인간 반려인을 이해하고 함께 잘 사는 방법을 만세 님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가족을 찾고 있다면 《나는 냥이로소이다》를 읽어보길 바란다냥!
구매가격 : 11,840 원
그 겨울의 일주일
도서정보 : 메이브 빈치 | 2018-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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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아일랜드 국민작가 "메이브 빈치" 국내 첫 소개!
"온갖 사연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치유 공간 호텔 스톤하우스
이곳의 다음 손님은 바로 당신입니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에 있는 오래된 저택 스톤하우스.
허물어질 위기에 처한 이 저택이 호텔로 변신해, 드디어 첫손님을 맞는다.
스웨덴에서 온 진지한 청년 안데르스, 말 못할 비밀이 있는 젊은 사서 프리다, 비행기를 놓쳐 충동적으로 오게 됐다는 미국인 존,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여인 넬,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그 사실이 못내 불만인 월 부부……
제각기 사연을 지닌 이들의 아주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주일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0,400 원
사회학적 파상력
도서정보 : 김홍중 | 2018-03-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회가, 사회의 마음이 꿈꿔온 모든 것들이 무너져내리는 파상破像의 시대. 사람들은 기왕의 가치와 열망의 체계들이 충격적으로 와해되는 체험 앞에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린다. 9·11 테러, 2008년 금융위기, 3·11 동일본 대진재, 이슬람 국가(IS)들의 등장 등, 파국적으로 엄습해오는 재난과 위협이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어지러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파상의 시대는 문명사적으로 대변동의 시기이며, 대안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의 꿈들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며 문제화되는 시기다.
사회학자 김홍중은 바로 그 "현장"에 발 딛고 서 있는 동시대의 증인이다. 『마음의 사회학』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이 책에서, 그는 우리 시대가 지난 100여 년간 사람들이 격렬하게 품었던 꿈들(문명개화, 해방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의 성취와 실패, 기억과 망각, 매혹과 환멸의 복잡다단한 퇴적층이자 미래를 당겨오는 다수의 몽상구성체들이 격돌하는 전장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특히 과거의 꿈들이 부서져가면서 형성된 마음의 폐허에 집중하면서, 한 사회가 꿈을 통해 어떻게 공통의 미래를 생산하는지, 그리고 동시에 그렇게 구성된 미래의 꿈들이 고통스럽게 붕괴하면서 역설적으로 새로운 희망이 움터나오는지를 섬세하게 점검하고 있다.
구매가격 : 16,500 원
한 길 사람 속
도서정보 : 박완서 | 2018-03-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의 길목마다 사는 맛이 마련돼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박완서 산문집 8권 『한 길 사람 속』은 1995년에 발간된 동명의 산문집을 재편집한 것이다. 외환 위기 이전, 건국 이래 최대의 호황기를 보내던 1990년대 초중반의 짧았던 좋은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묶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고, 해외여행이 더욱 자유로워지고, 퍼스널 컴퓨터가 각 가정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 작가는 이 자유롭고도 휘황한 시절에 보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구매가격 : 10,200 원
이-별이라고 말하는 너에게
도서정보 : 김지성 | 2018-03-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억이 되지 말아줘. 지금처럼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게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존재해줘.”
나에게 가장 빛나는 ‘별’이었던 당신이 ‘이-별’이 되기까지
울고, 웃고, 미워하고, 그리워하며 지나온 수많은 밤의 이야기.
풋풋한 사랑, 애달픈 사랑, 농익은 사랑, 애증 섞인 사랑… 어떤 사랑이든 밝게 빛나던 순간은 있었을 것이다. 비록, 그 빛이 지금은 희미해졌을지라도. 지난밤 우리를 뒤척이게 한 것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어쩌면 빛났던 순간들에 대한 기억인지도 모른다. 지나간 사랑의 기억에 잠 못 드는 그런 밤, 혼자 꺼내 보았던 페이스북 페이지 ‘달이 머무는 밤’의 작가 곰지의 짧은 산문집이 『이-별이라고 말하는 너에게』라는 제목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시작된 사랑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듯 설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래져가는 사랑에 상처받으며, 이별 앞에서 부서져 내렸던 한 사람의 고백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이별 앞에서 누구나 사랑하며 쌓아왔던 모든 것이 부정된 것처럼 큰 상실감을 느끼지만, 그 시간에서 멀어져 아팠던 감정조차 사그라지면 밤하늘의 별처럼 가끔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거라고.
‘나도 그랬듯 너도 괜찮아질 거라고. 그러니 그때를 위해 지금은 마음껏 아파하라고. 아팠던 기억조차 추억으로 남을 테니….’
잠 못 드는 밤 20만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여준
‘달이 머무는 밤’의 공감이 가져다주는 위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모습들.
‘그렇네요. 저 글 속의 남자가 바로 저였어요. 저도… 괜찮아지겠죠?’ ‘오늘도 공감하고 갑니다.’ ‘이런 글 너무 좋아요. 밤에 혼자 꺼내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저자의 페이지에는 글을 읽고 공감하고 위안을 얻었다는 독자들의 감상이 넘쳐난다. 너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지인을 태그한 댓글도 눈에 띈다. 이렇게 매일 찾아와 댓글을 달고 공유하는 독자들 덕분에 ‘달이 머무는 밤’은 몇 년 만에 약 20만 독자들이 구독하는 인기 콘텐츠가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첫 번째 산문집으로 사랑할 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다루었다.
작가는 말한다. 처음 사랑을 느낀 순간부터 만남과 이별, 그리워한 시간까지가 모두 하나의 과정이라고. 그래서 이 책은 첫 장에서 다음 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사랑 이야기가 완성되게끔 구성되었다.
첫 장인 「마음에 스미다」는 호감과 사랑을 오가는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기와 두근거림을, 둘째 장인 「네가 머물던 밤」에서는 시작된 사랑과 연인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그다음 장인 「우리에겐 아직 사랑의 시간이 남아 있어」에서는 농익어가는 감정의 농도와 비례해 짙어지는 권태로움을, 마지막 장인 「누구나 슬픔의 별을 안고 살아간다」에서는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의 의미를 되새기는 구절들이 담겨 있다.
글을 쓸 때면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채 단어를 고르고 고른다는 작가는, 이 책의 주제는 사랑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누구나 느껴봤을 보편적인 감정이 담겨 있어 누구든 쉽게 그 감정 속에 푹 빠질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독자들은 슬펐지만 아름다웠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기도, 슬픔을 이겨내거나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기 위한 힘을 얻어 갈수도 있을 것이다. 이별이란 사랑의 숙명이기에 이 책은 이미 지나가버린 모든 사랑의 순간에 바치는 에세이다.
우리의 사랑은 달과 같았다.
점점 만월이 되어가는 달처럼 뜨겁게 차올랐다가,
다시 기울어가는 달처럼 희미해져버린 사랑.
우리의 사랑은 이미 희미해졌지만,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 또다시 차오르는 사랑을 할 테지.
그때 함께 보았던 보름달처럼.
<달의 기억> 중에서
구매가격 : 9,660 원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도서정보 : Dupree, Miller & Associates, Inc. | 2018-02-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가상화폐, 코스피, 부동산 폭등… 그 다음은?
다들 기회를 틈타 부자가 된다. 나만 빼고!
워런 버핏, 존 템플턴, 0.001% 부의 거인들의 비밀을 풀다
어떤 사람들은 불황에서든 호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돈을 ‘불려서’ 부자가 된다. 하지만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은 오를 때 투자에 뛰어들고 조금만 떨어지면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빠져나와 결국 큰 기회를 잃곤 한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성장시켜온 변화심리학의 대가 토니 로빈스는 2008년 리먼 사태를 목격하며, ‘왜 부자들은 위기 때 더 큰 부자가 되고 평범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가?’ 의문을 품었다. 그는 머니게임에서 패배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부자들은 어떻게 머니게임에 승리하는가?’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결심. 워런 버핏, 레이 달리오, 앨런 그린스펀 등 전 세계 금융과 막대한 돈을 쥐고 흔드는 세계 0.001% 부의 거인들을 직접 만나 평생 쌓은 투자 노하우, 돈의 철학, 시장 분석법 등을 끌어냈다. 그 다음 그들만이 알고 있는 부의 핵심 법칙을 체계화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처럼 부를 쌓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해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 담았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원제인 ‘Unshakeable(언셰이커블)’에 함축되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호황에서든 불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돈을 안전하게 불려서, ‘안락하고’ 부유하게 살 수 있는 재정적 자유의 상태를 평생 만끽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다.
당신의 재정적 자유를 책임질 단 한 권의 책
“흔들리지 마라, 현혹되지 마라, 부자 될 기회 있다!”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의 가상화폐 광풍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을 것이다. 뉴스, SNS에서는 가상화폐의 등락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렸고, 원금의 수백, 수천 배의 수익을 올리며 신흥 갑부로 격상한 사람들의 스토리가 전 세계를 막론하고 수없이 쏟아졌다. 뉴스는 아직 투자에 뛰어들지 않은 사람들을 질책하듯 투자자들을 자극했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 태반이 원금도 챙기지 못하고 크나큰 손해를 입었다.
시장의 호들갑에 등 떠밀려서 올랐을 때 사고, 두려움에 황급히 팔아서 돈을 잃는다. 비단 가상화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주식, 펀드, 부동산에도 저평가 우량주만 정확히 골라 갑부가 된 ‘금손’들의 전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미 올랐을 때야 그것이 저평가 우량주였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는 진작 알아보지 못한 자신을 탓하거나, 뒤늦게라도 뛰어들었다가 소중히 번 돈을 잃고 만다. 운이 좋아 한두 번은 행운을 만날 수도 있지만, 경기가 잠시라도 흔들려 자산 폭락을 경험하면 멘탈을 붙들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가지 위안이라면 이것이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패턴이라는 것.
이런 실패하는 패턴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주가가 정점을 찍었을 때 전 재산을 현금화해두었다가 바닥을 쳤을 때 우량주를 골라서 올인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조차 그걸 노리느니 ‘차라리 점쟁이가 용하다’고 했으며, 금융계의 대부이자 3조 달러를 운용하는 뱅가드 그룹 창립자 존 보글마저도 “평생 동안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본 적 없다!”고 단언했다. 실적 좋은 펀드에 돈을 묻어두는 것은 어떨까? 실적이 가장 좋은 펀드는 이미 상승한 주식과 같다. 즉 계속 실적이 좋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러면 힘들게 번 돈을 날리지 않도록 은행에 따박따박 저축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요새 같은 금리로 귀한 자산을 은행에 묶어두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평생 재정적 자유를 원한다면 시장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
부자는 돈의 법칙만 믿는다
그렇다면 평범한 사람들이 실패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재정적 자유를 얻는 방법은 없을까? 토니 로빈스는 누구나 부자처럼 사고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부자들의 투자 승리 패턴부터, 그들의 핵심 투자 원칙과 사고방식까지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 낱낱이 분석⋅정리해 담았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시장의 오랜 지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하루이틀, 길게는 일주일은 버틸지 몰라도 하락장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이번에는 다를 거야’라는 두려움의 함정에 빠져,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숨어버리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패턴이다. 토니 로빈스는 이 패턴을 타파하고 승리하는 투자 패턴으로 이동시키고자, 1900년 이후의 실물 경제 자료와 역사적 팩트, 관련 연구들의 핵심을 짚어 ‘결국 시장은 반등하고, 버티는 사람만이 부를 거머쥔다’는 오랜 진리를 깊이 각인시킨다.(더불어 한국의 경제 흐름과 분석 자료는 국내 최고의 경제 컬럼니스트이자 금융 전문가인 정철진의 감수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토니 로빈스는 왜 버텨야 하는지 역설한 데서 그치지 않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서 버텨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흔히들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투자처 중에서 안전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위험하거나, 소위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투자처와 투자 방식들의 실체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일례로 모두가 안전자산이라고 말하는 금은 근시안적으로는 소소한 등락을 거듭하지만 역사적으로 늘 하락한다. 하락이 예정되어 있는 투자처는 결코 좋은 투자처가 아니다.
부자들은 투자 상품을 고르는 안목도 다르다. 그들은 재무설계사의 감언이설에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 일반적인 펀드 상품이나 보험 상품에 붙어 있는 각종 수수료와 세금이 장기적으로는 자산을 얼마나 심각하게 갉아먹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세한 수수료 차이가 얼마나 큰 손해를 끼치는지 냉철히 분석해서 보여주어 평범한 사람도 부자의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세금을 거의 떼지 않고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제안한다.
내면의 적을 이겨내 두려워도 흔들리지 않고
진정한 부자로 살아가는 법
시장은 늘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부자들의 투자 원칙을 따라 최대한 안전하고 견고하게 자산을 투자했어도 끝내 내면의 적을 잠재우지 못하면 금세 무너지고 만다. 내 멘탈이 약해서가 아니라, ‘금전적 손실을 관장하는 뇌 부위는 생명을 위협당할 때 반응하는 뇌 부위와 동일하기 때문’에 보통의 정신으로는 굳건히 버티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이성적으로는 하락장에서 주식을 헐값에 사들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을 알지만, 당신의 뇌는 지금 당장 주식을 전부 팔아치운 다음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침대 밑에 들어가 숨으라고 외친다. 대다수 투자자들이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인간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생존 본능의 부작용이니까 말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은 우리의 뇌가 경제적 몰락을 ‘죽음’과 거의 동등하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_240쪽, <내면의 적을 침묵시켜라> 중
토니 로빈스는 기술적인 투자법만 가르쳐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처럼 누구나 부딪힐 수 있는 실수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본 손실로 이어지는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해결법까지 제안하여 부자로 가는 길목에 놓인 함정들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는 ‘절대 불변의 돈의 법칙’부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투자 방법론’,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부자 마인드’까지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모든 것이 담겼다. 따라서 집중하다 보면 부자들의 사고 패턴부터 승리하는 투자 패턴, 멘탈을 다스리는 법까지 모조리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평범한 사람도 절대 시장 상황에 흔들리거나 현혹되지 않는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평생 진정한 부를 누리며 안락하게 살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
도서정보 : 아마르티아 센 | 2018-03-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인도의 知聖 아마르티아 센이 말하는 옳은 미래
◎ 도서 소개
아시아 최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후생경제학의 大家
아마르티아 센이 이끄는
인간 본연의 행복과 자유를 찾아가는 지적 여행
경제학에 철학과 윤리를 접목시킨
‘경제학자의 양심’, ‘경제학계의 마더 테레사’, 아마르티아 센
아직 오지 않은 ‘옳은 미래’를 이야기하다
『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에는 세계적인 석학 아마르티아 센의 에세이들 중 최고로 꼽히는 걸작 13편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의 대부분은 인도의 문예지 『리틀 매거진(The Little Magazine)』에 첫 게재되었고, 그 발간일을 기준으로 연대순으로 배치되었다. 이 에세이들은 15년에 걸쳐 쓰인 것으로, 그 내용은 크게 문화와 사회, 정책과 관련된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몇몇 에세이에서는 인도의 문화와 사상, 역사를 주제로 다루며, 인도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을 이야기한다. 카스트, 성차별, 지역사회를 비롯해 기아와 빈곤, 보건 및 교육, 언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 시대의 근본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로 인해 야기되는 불공정과 그 극복을 위한 실행 과제를 집요하게 추구한다. 가난한 이들과 정의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여온 센은 이러한 견해를 통해 사람들의 세계관에 꾸준히 영감과 의욕의 불어넣어왔다. 특히, 공정한 세상을 위한 도전과 노력을 끊임없이 고취하는 그의 통찰력과 탁월함이 집약된 이 책은 사회 정의와 행복에 대해 고찰해볼 기회를 제공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이다.
◎ 추천사
“노벨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은 ‘경제학의 마더 테레사’라 불리는 저명한 경제학자다. 또한 『정의의 개념(The Idea of Justice)』을 쓴 비중 있는 정치철학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그는 빈곤과 교육에 대한 자신의 처방, 민주주의와 세계화에 대한 핵심 아이디어 등을 매우 알기 쉽고 간명하게 풀어주고 있다. 센의 사상과 철학을 배우는 입문서이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필독서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안광복 중동교 철학교사, 철학박사, 『철학, 역사를 만나다』 저자
“이 책에 실린 센의 글들은 에세이의 모범이 될 만큼 훌륭하다. 미진한 부분 없이 지식을 한껏 채워주는 동시에 갈증이 남지 않는 명쾌한 설명이 담겨 있다. 즐기기 위해 가볍게 읽었다가 재미와 더불어 통찰력까지도 덤으로 얻었다. 그의 글을 비유하자면, 맛도 좋은데 영양분까지 풍부한 음식과 같다.”
- 고팔 크리슈나 간디 인도의 정치인, 마하트마 간디의 손자
“탁월한 글 솜씨와 더불어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박식한 지식과 신랄한 유머를 갖춘, 센은 인간의 존재적 혼란을 이해하려 할 때 믿고 의지할 만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지성인이다.”
- 나딘 고디머 노벨문학상 수상자, 『거짓의 날들』 저자
◎ 출판사 서평
과거와 현대를 통해 미래의 요구를 헤아려보는
아마르티아 센의 지적 여행
‘경제학자의 양심’ ‘경제학계의 마더 테레사’ ‘인간의 행복에 말을 거는 경제학자’ ‘빈곤 경제학의 창시자’ ‘후생경제학의 대가’. 이는 모두 인도의 경제학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아마르티아 센을 수식하는 말이다. 경제학계에서는 ‘센코노믹스(SEN-conomics)’ ‘센의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따로 정립됐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N 전 사무총장 코피 아난이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조리 있고 통찰력 있는 지원군’이라고 평했을 만큼, 센은 사회 정의와 평등, 복지 실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해왔다. 또한 정의, 정체성, 박탈, 불공평, 양성 평등, 교육, 대중 매체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관련해 수많은 의미 있는 글을 집필해왔다.
특히 이 책『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에 담긴 13편의 에세이들은 문화와 사회, 정치에 이르는 다양한 관점을 일목요연하면서도 선구안 있게 다룬 그의 글 중에서도 핵심을 이루는 알맹이들이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 수록된 에세이들은 인도에서 행해지는 불공평의 경직성과 극단성,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등을 아우르고 있다. 센은 그동안 거듭해서 그 특유의 견해로 우리의 생각과 세계관에 자극을 주어왔다. 그런 센이 이번에는 사회정의 및 복지와 관련하여 박탈, 불균형, 기아, 문맹, 세계화, 언론의 자유, 불공정, 불평등, 배척, 착취 등의 측면에서 우리 시대의 근본적 문제를 꼬집었다. 매우 박식하면서도 인간적인 센의 에세이는 역사, 문화, 문학, 경제, 정치 등의 여러 가지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인도의 역사적 전통 및 오늘날 인도가 처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사도 반영하며 자신과 다른 견해 또한 독단적이지 않고 유연하게 다루었다. 이 책은 인도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이런 진단과 개선책은 다른 나라 역시 충분히 귀담아 들을 만하다. 유사한 상황과 해결책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사는 환경과의 대조점을 찾아보고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색의 장 역시 마련하고 있다.
인간적인 사회를 위한 고민과
빈곤문제에 대한 지속적 관심
센은 공동체와 사회 정책 이슈 및 현대 인도의 병폐, 특히 의료보험과 교육에 대해 힘주어 이야기한다. 기본권 확대를 위해 교육과 의료에 있어 불평등을 해소하는 일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악마는 제일 뒤처진 꼴찌부터 잡아먹는 식으로 사회의 최하층부터 희생시킨다.”는 말로 사회의 냉혹함과 잔인함을 표현한 센은 인간이 극단의 고통에 처한 사람들이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진정한 경제학으로 보며, 진정한 경제 발전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기회를 제공한다. 센에게 중요한 것은 평균치가 아니다.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이들의 삶이 얼마나 가혹한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과 공공의료는 센에게도 모든 다른 사회적 개선의 출발점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 책이 ‘학교 선생님들과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헌사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합리적 이타주의자의 눈으로 세상 보기
범사회적 문제를 분석하고 점검하는 글들은 주변에서 널리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에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각 글에서 제기되는 문제마다 심층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의 해결책이 수반되어 있다. 단순히 문제를 비판하고 지적하는 일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가를 현실적으로 분석하고 답할 수 있는 작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인간의 건강한 특성 가운데 하나가 ‘사회적 관심’, 즉 ‘자신에게 매몰되지 않고 타인의 안녕을 돌보는 건강한 관심’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끊임없이 걱정하고 좌절하는 현실 앞에 정의를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길을 제시한다. “같은 인간으로서의 관점과 연결될 만한 의무라면 ‘국가’나 ‘국민’ 같은 집단적 소속의 간섭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한 센의 말처럼 혜택 받은 특권층을 위한 나라가 아닌, 차별받고 소외받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의 사색과 통찰이 현대인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할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인도의 여러 달력들의 차이점 한 가지는 각각의 종교적 유대성 면에서 나타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이는 다문화주의의 시조인 악바르가 특히 관심을 기울였던 문제였다. 그는 무슬림으로서 여러 가지의 다양한 신앙을 가진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였다. (중략) 인도는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전에도 본질적으로 다문화적이고 다종교적인 나라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무슬림에 정복되기 훨씬 전부터 세계의 주요 종교의 거의 전부(힌두교, 기독교, 불교, 자이나교, 유대교)가 인도에 보급되어 있었다.
_ p.70, 첫 번째 이야기 | 달력을 통해 본 인도의 역사
우리는 (이른바 문화라는 뚫을 수 없는 장벽 탓에) 서로를 이해하기 불가능하다는 자의적 가정을 내세워, 반드시 직면해야 할 의문과 결정해야 할 선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의문과 선택을 논증이 아닌 수동적 발견이라는 불합리한 방식으로 처리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우리 삶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사회적 지혜가 아니라 지적 항복을 택하는 격이 된다.
_ pp.110-111, 세 번째 이야기 | 편협함이 우리를 억누를 때
박탈과 기아의 ‘아주 해묵은 이야기’와의 싸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이 한 가지 더 있다. 정책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늘 새로운’ 모습을 띨 수 있다는 점이다. 경제성장과 분배, 보건과 기초 교육의 문제와 함께 성 편견, 여성 건강의 등한시라는 해묵은 문제와 더불어, 각각의 정책을 통해 혜택을 받는 대상과 (특히 더 주목해봐야 할) 혜택을 못 받는 대상에 대한 명확한 분석에 기반을 두어서 공공 정책들을 재평가해야 한다.
_ p.126, 네 번째 이야기 | 기아: 해묵은 고통과 새로운 실책들
언론 자유가 발전을 위해 중요한 까닭은, 적어도 다음의 각기 다른 네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ㆍ본질적 가치: 자유로운 발언과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적 가치는 언론 자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ㆍ정보 전달 기능: 언론 자유는 지식을 보급하고 비판적 감시를 용이하게 하는 정보 전달 역할을 한다.
ㆍ보호 역할: 언론 자유는 방치되고 혜택받지 못하는 이들을 대변하여 인간 안보(안보의 개념이 ‘국가’가 아니라 ‘국민’ 개인에게 맞춰져야 한다는 개념_옮긴이) 증진이라는 대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ㆍ건설적 기여: 자유로운 공공 토론은 아이디어 제시, 가치관 형성, 사회정의에 중대한 공공 기준 제기 등에 건설적으로 기여한다.
_ p.138, 다섯 번째 이야기 | 자유를 말하다: 대중 매체가 경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이유
학교 교육은 단지 교육의 기회만이 아니다. 집 밖으로 나와 서로 다른 가정에서 자랐고,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니며, 서로 다른 인생 경험을 가진 타인들을 만나는 사회적 기회이기도 하다. 학교 교육의 규율은 가정에서의 체험과는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교육은 정규 수업만이 아니라 학교 교육 자체의 경험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_ p.165, 여섯 번째 이야기 | 햇빛, 그리고 몇 가지 두려움에 대해: 학교 교육의 중요성
반면에 현재와 같은 형태의 세계화를 열렬히 지지하는 이들은 세계의 빈곤층이 대체로 (흔히 제기되는 주장처럼) 더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난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는 식의 견해를 펴며, 그것을 옹호론의 중요한 근거로 삼기도 한다. 말하자면 세계화가 빈곤층에게 불공평하지 않고 이들 빈곤층 역시 혜택을 보고 있는데 무슨 문제냐는 논리다. 이런 논리를 적절한 주장으로 받아들일 경우 이제 전반적 논의의 초점은, 실증적 논의상 대체로 어느 쪽 주장이 옳은가의 문제에 맞춰진다. 과연 빈곤층은 더 가난해질까, 더 풍족해질까?
_p.176, 일곱 번째 이야기 | 함께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상호 의존과 세계 정의
인도가 교육 불균형을 통해 무엇을 잃고 있는지 평가할 때는, 굳이 사회정의라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더라도 특히 학교 교육의 부적절한 적용 범위와 결함 많은 교육 수준이라는 측면에서의 집단성과 효율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하지만 정의의 문제는 인도 교육의 불균형과 불공평을 평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현재의 상황이 용납불가능한 지경이라는 사실이 완전히 명백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_p.191, 여덟 번째 이야기 | 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 장남의 나라, 인도
20세기 초의 세계대전의 잔학성은 그 이후의 20세기 후 반기에 유럽 내에 그와 같은 국가 간 충돌이 가라앉도록, 그것도 그 1914년에서 1919년까지 암흑기의 참호와 전쟁터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을 법한 방식으로 가라앉도록 유도한 사회 분석을 촉진시켰다. 그리 놀라운 얘기도 아니겠지만, 분열은 폭력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 쉬우며 때때로 경제적, 사회적 불공평이 인종적, 문화적 차이와 합해지면 더욱 격화되기도 한다.
_p.234, 아홉 번째 이야기 | 빈곤, 그리고 전쟁과 평화
정의의 개념은 정의론을 바라보는 오늘날의 대다수 주류 이론처럼 이상적인 제도를 추구하는 초월적 탐색의 틀을 취하기보다는 삶의 질 향상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 세계의 향상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완벽한 제도를 얻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인간의 삶과 실제 세계를 향상시키는 일은 확실히 가능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다음과 같은 점도 인식해야 한다. 사회의 전 계층으로부터 협력을 유도하여 이런 제도가 강력하게 잘 작동되도록 기틀을 다져놓아야 한다는 것. 정의의 근거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더없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 과제를 선별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_p.253, 열 번째 이야기 | 우리는 왜 밤에도 깨어 있어야 하는가
타고르의 사고에서는 두려움의 근원이 아닌 애정의 근원이며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신이 큰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는 어떤 식으로든 신비주의에 따르는 것이 아닌 명쾌하고 분별적인 논증에 따르면서 전적으로 세속적 질문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중략) 한편 타고르가 조국과 세계에 대해 품었던 미래상에는 논증의 강조와 자유의 칭송이 담겨 있었다. 논증과 자유는 더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면 오늘날의 세계에서 아주 건설적인 역할을 펼쳐줄 만한 논제다.
_pp.272-273, 열한 번째 이야기 | 타고르가 세상과 우리에게 남긴 것
실제로 오늘날의 세계는 과거의 해석이 협력보다는 대결을 부추기는 데 이용되면서 격앙과 폭력이 빚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바대로 복원된 날란다 대학이 현대의 세계에서 독보적인 대학으로 떠오르고 넓은 마음으로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일에 꾸준히 매진한다면 국가, 공동체, 종교 간의 경계를 넘어서서 세계를 이해하는 일에 중대한 기여를 할 만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다.
_p.313, 마지막,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날란다 대학의 부활을 축하하며
구매가격 : 12,800 원
혼자라도 빛나는 밤에
도서정보 : 밤삼킨별, 딱풀 | 2018-03-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눈에 담아두고 싶은 사진과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문장이 만나, 감각적인 필사책이 되었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세련된 필사책! 감성 사진작가 밤삼킨별과 딱풀이 새롭게 선보이는 사진과 함께 그들이 사랑하는 글들을 모았다. 많은 사람들 속에 있을수록 혼자가 그립고, 밖이 소란스러울수록 고요한 곳을 찾게 되는 날. 마음이 힘들수록 몸이 따뜻한 곳이 좋고, 밤이 깊을수록 빛을 밝히고 싶어지는 때. 마음이 다친 날들이 많을수록 가만히 내 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절실하다. 내가 나를 다독이고 내가 나를 안아주는 고요한 시간. 그 시간을 채워줄 문장들은 어두운 마음을 환히 밝히는 촛불이 된다. 아름다운 시와 문장들을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새기다보면 어느새 흔들리던 마음이 갈피를 잡고, 다친 마음이 아물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모로코 홀리데이
도서정보 : 이수호 | 2018-03-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황금빛 사막과 미로 같은 푸른 골목으로 여행의 로망을 자극하는 나라 모로코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모로코 홀리데이>는 과거 모로코의 영화를 엿볼 수 있는 카사블랑카, 진정한 모로코가 펼쳐지는 마라케시, 모로코 여행의 꽃 사하라 사막, 고즈넉한 항구 도시 에사우이라, 화려한 휴양 도시 아가디르, 천연 가죽 염색 작업장으로 유명한 페스, 도시 전체가 푸른색으로 가득한 셰프샤우엔, 아랍과 유럽의 조화 탕헤르 등 모로코 핵심 여행지 9곳을 담았다. 도시별로 관광지, 맛집, 즐길 거리, 숙소 등을 엄선하고, 추천 일정도 제시한다.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테마별로 추천하는 스케줄은 따라만 가도 만족도 100%의 여행이 된다.
구매가격 : 9,600 원
일단 멈춤, 교토
도서정보 : 송은정 | 2018-03-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카페 문화가 발달한 트렌디한 도시이면서 동시에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한 유서 깊은 브랜드가 풍부한 도시 교토. <일단 멈춤, 교토>에서는 기존 가이드북에서 볼 수 없었던 교토의 로컬 상점, 감각적인 카페와 베이커리, 숨겨진 식당 등을 소개함으로써 교토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전통가옥이 늘어선 고즈넉한 골목, 교토 사람들의 안식처 가모강, 전차가 오가는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바쁜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어 보는 여행. 카페 문화와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상점에 관심이 많고, 관광지보다는 골목 구석구석을 거닐고 싶은 일상 여행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특별한 교토 가이드북.
구매가격 : 9,600 원
내 아이의 배낭여행
도서정보 : 김현주 | 2018-03-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3년 일하고 3년 쉬며 시간을 사서라도 여행을 떠나는 은찬이네 가족의 지극히 현실적인 배낭여행기. 이 책은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여행을 미루는 ‘평범한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아이와 함께 배낭여행을 갈 수 있는지 일러준다. 어린아이와 함께 하는 배낭여행, 누구라도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그러나 그건 어른들의 걱정일 뿐 아이는 생각보다 잘 걷고, 잘 먹고, 잘 자고, 여행을 즐긴다. 어른들은 아이의 곁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세상을 바라봐 주기만 하면 된다. <내 아이의 배낭여행>은 여섯 살 난 아이가 배낭여행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꼼꼼하게 써 내려간 보통 엄마의 여행 예찬론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마흔다섯 미선 씨
도서정보 : 윤이재 | 2018-03-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삶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복판으로 떠밀려 들어가는 순간이 있다. 나는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을 뿐인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내 삶이 내가 원치 않았던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그런 때 당신은 어찌하는가. 마흔다섯 미선 씨에게도 삶의 회오리가 몰아닥쳤다. 사랑 위에 지어 올린 그 숱한 다짐과 약속들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순간. 어딘가 먼 바다로부터 거듭거듭 밀려온, 거부할 수 없는 세월의 큰 파도에 치이고 만 순간. 이 소설은 그런 순간을 맞고, 겪고, 결국 딛고 일어서려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당신의 언니, 당신의 동생, 당신의 친구, 어쩌면… 당신 자신일지도 모를 미선 씨의 평범하고 보잘 것 없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구매가격 : 8,400 원
신경계
도서정보 : 장아연 | 2017-1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능이 끝난 다음 날, 친구를 잃었습니다."
얼굴, 성격, 공부까지 못하는 게 없고 모두가 귀여워 하는 유카, 그리고 유카에게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모두 뺏긴 선영. 악착같이 공부를 하면 자존심을 지키던 선영의 학교 생활마저 유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수능이 가까워진 어느날 유카는 기억을 점차 잃어가면서 성적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고, 선영은 더 노력하여 성적이 향상되면서 상황이 역전되는데...
과연 자신을 항상 신경 쓰게 만든 유카로부터 선영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본문]
[“너가 죽어도 그 누구도 널 찾지 않을 걸?”]
정답이 떠올랐다. 아, 나는 지금 유카를 돕고 싶은 거구나. 그래서 이렇게 내 모습과 유카의 모습이 겹쳐보였던 것이구나. 내가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는지 너무도 잘 알아서, 그래서 유카가 불쌍한 거구나. 그래서 유카를 돕고 싶은데 과거나 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이구나. 유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나는 내가 생각한 곳으로 한숨에 달려갔다.
“이유카!”
내 예상은 소름 돋을 정도로 맞아떨어졌다. 내가 예상한 장소는 지하철역이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에, 유카는 지하철 플랫폼 앞에 서서 물끄러미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기찻길로 뛰어내릴 사람처럼.
“선영아!”
유카는 내 목소리에 잔뜩 미소를 머금고 반겼다. 그 모습에 살짝 화도 났다. 왜 저렇게 해맑아, 저러면 내가 힘겹게 달려온 의미가 없잖아. 나는 표정을 잔뜩 굳힌 채, 유카에게 다가갔다.
“너, 내 신경계 건드리지 마.”
그리고는 유카의 손목을 거칠게 낚아챘다.
“그게 무슨 뜻이야?”
유카는 두 눈을 끔뻑거리며 되물었다.
“내가 너, 대학 보내줄게.”
나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그러니까 내 신경계 건드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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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밑그림
도서정보 : 서암 최장호 | 2018-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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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흘러간 세월을 그려본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도 그려본다. 흘러간 세월의 밑그림은 선명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의 밑그림은 그렇지 않다. 계절은 시간의 약속이고 시간의 모습이다. 시간의 약속에 따라 계절은 모습을 바꾼다. 흘러가는 시간 따라 계절의 모습과 내 인생의 모습도 변한다. 내 인생에서 흘러가는 시간의 밑그림을 그려본다. 시간의 밑그림은 시간의 수채화이고 자연의 순환이다. 이 시간의 밑그림은 교단퇴직 후 필자의 첫 번째 수필집이다. 나의 성찰, 나의 고백, 나의 생활기록이다. 내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 그리고 관심과 추구의 대상을 여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음미하여 본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도서정보 : 최정화 | 2018-03-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5인의 통역사,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말하기 멘토
최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격 있는 소통법’
유창하게 건네기도 어렵지만 세련되게 꺼내기는 더욱 어려운 것이 ‘말’이다. 분명하게 의사를 표현하고 싶어 내심 강한 표현을 건넸다가 오해를 살 때가 종종 있다. 중요한 자리에서 멋지게 한마디를 꺼내고 싶었지만, 나도 모르게 가볍고 얕은 말만 튀어나와 두고두고 후회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조리 있고 세련된 말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전두환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5인의 정상회담 통역사이자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해온 최정화 교수. 각계 오피니언 리더와 기업 CEO들의 말하기 멘토이기도 한 그녀는 말로써 상대를 사로잡는 비결로 ‘통력(通力)’을 꼽는다. 통력은 단순히 언변이 유창한 것과는 다르다. 통력이 뛰어난 이들의 말은 단단하고 힘이 있으며, 태도에서는 품격이 느껴진다. 말에 ‘메시지’와 ‘품격’이 모두 탄탄하게 들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유창하게 말 잘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 대신 저자가 30년 동안 현장에서 보고 배운 ‘격 있게 말하고 듣는 법’, 그리고 이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혜’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막말의 시대, 도처에서 가볍고 얄팍한 말이 넘쳐난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26가지 말의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통력의 내공을 지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6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