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은둔과 변신

정수복 | 문학동네 | 2018년 03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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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상이 숨막힐 때 숨어들기 좋은 도시, 파리
파리의 산책자 정수복이 기록한,
영감을 갈망하는 이에게 찾아온 은밀한 기적


"일기는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글쓰기 형식이다.
매일 걷고 사색하고 쓰면서
나는 파리에서 내 삶의 증인이 되었다."

일상과 관계의 폐허에 갇혀 한발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는 시기, 정수복은 서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가 사는 자리를 옮긴 곳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이자 정신적 망명지가 되어준 파리이다.
이 책에는 그가 한국에서 사회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느닷없이 파리로 "정신적 망명"을 떠나 생활과 창작을 지속하기 위해 분투한 날들의 일기가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같은 시기 출간된 아내 장미란의 『파리의 여자들: 파리지엔느의 내면 읽기』가 자신이 아닌 프랑스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 파리지엔느들의 삶과 내면을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심리를 분석한 책이라면, 남편 정수복은 자신의 내면과 일상을 끝까지 좇으며, 한국인이 파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속속들이 담아낸다.

저자소개

사회학자이자 작가, 산책자.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살아온 그는 두 도시 모두에서 경계인이자 이방인이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붙박이들이 당연하게 보는 것을 낯설게 바라보고 새롭게 느끼고 다르게 생각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89년 초 귀국했다. 1993년 이후 대학이라는 제도적 울타리를 벗어나 시민운동과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크리스찬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사회운동연구소 소장으로 일했다. 1999~2001년 KBS TV 〈정수복의 세상 읽기〉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진행을 맡았다.
2002년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변신을 꿈꾸며 서울을 떠나 파리로 거처를 옮겼다. 2007년 파리에서 한국 사회를 비판적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을 출간하여 그해 출판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오랜 파리 산책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를 생각한다』와 『파리의 장소들』을 펴내고, 그에 이어 프로방스 여행일기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을 썼다. 2009년에서 2011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하다가 2012년 다시 서울로 삶의 근거지를 옮겼다.
그후 지은 책으로 『책인시공冊人時空』 『책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질문』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응답하는 사회학』 등이 있다.

목차소개

일기장을 열며

1월 25일 파리의 이방인
1월 26일 어두운 마을에서
1월 27일 나는 갈 길 모르니
4월 5일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
4월 8일 적응과 소명
5월 16일 나무가 주는 위안
5월 17일 유배와 유보의 시기
6월 13일 무위의 예술
6월 14일 내 방에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
6월 20일 자유를 얻은 대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6월 22일 파리에서 민족주의를 생각하다
8월 18일 깨진 꿈의 잔해 속에서 살아가기
8월 19일 노르망디 노동자의 딸과 대인의 향수병
8월 31일 전원 생활에 대한 그리움
9월 1일 이름 속에 숨은 뜻
9월 2일 정신병과 창조성
9월 5일 은둔과 망명
9월 6일 우연과 인연
9월 16일 만성피로와 악몽
9월 17일 “타인은 지옥이다”
9월 24일 감정 폭발의 심리학
10월 2일 내면의 요새
10월 7일 자유롭게 부유하는 지식인
10월 10일 인문사회과학의 수준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10월 12일 유목민으로 살아가는 영구혁명의 삶
10월 16일 삶을 변화시키는 경청의 시간
10월 21일 아버지의 권위와 새로운 인본주의
10월 24일 망명객과 유목민
10월 25일 지식인, 세속의 사제들이 사는 법
10월 26일 망명 지식인과 페미니스트 지식인
10월 28일 자기 안으로의 망명
10월 31일 여성과 계급
11월 5일 쓰레기통을 뒤지는 파리의 철학자
11월 13일 파리 속의 아시아
11월 16일 살롱 뒤 리브르
11월 22일 아름다운 외국인들의 축제와 인도 문학의 밤
11월 24일 파리를 걸으며 부분과 전체를 생각한다
11월 27일 잃어버린 세대와 대안적 삶의 모델
11월 28일 파리의 작은 토론회와 한국 영화제
12월 16일 발과 버스로 파리 산책하기
12월 23일 파리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
12월 24일 파리 생활의 회의와 짜증을 넘어서
1월 2일 말하는 사람은 많고, 경청하는 사람은 없다
1월 3일 감정은 전염된다
1월 7일 파리의 동네 이발사
1월 17일 증오에 대하여
1월 18일 테크노피아 비판
1월 20일 여성의 글쓰기와 성 해방
1월 24일 지금 나는 그 목표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1월 27일 특이하고 이상적인 삶
1월 28일 패션과 광고를 바라보는 사회학자의 시선
1월 30일 침묵과 단절
1월 31일 세상의 소란을 피해 글쓰기에 몰두하다

일기장을 닫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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