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헤겔 철학, 서양문명 최후의 근대인 헤겔의 철학사상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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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헤겔철학 일반
Hegel哲學을 讀書하다보면, 朱子哲學나 栗谷哲學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러다보니, 老莊哲學이나 Nietzsche哲學을 신념하는 필자로서는, 다소 낯설거나 어색하기도 하다. 하지만 헤겔철학이 지닌 깊음과 너름은 是認치 않을 수 없다.
一言以蔽之하여 Hegel은 西洋文明의 朱子이며 栗谷으로서, 古代로부터 近代에 이르는 서양문명의 精神性과 文明性을 集大成한 者이다.
헤겔에 의해 近代까지의 서양문명이 집대성된 후, Nietzsche에 의해 서구적 現代文明이 開幕된다. 그러니 最後의 近代人 헤겔에 의한 정돈 이후, 최초의 現代人 니체에 의해, 서양문명은 거대한 변화를 실현한 것이다.
따라서 헤겔을 알지 못하고서는, 결코 근대까지의 서양문명을 이해할 수 없으며, 나아가 근대와 현대의 서양문명 역시 이해할 수 없다. 헤겔을 독서해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1770~1831)은 觀念哲學을 대표하는 독일의 철학자다. 칸트의 理念과 現實의 二元論을 극복하여 一元化하고, 정신이 辨證法的 과정을 경유해서, 自然, 歷史, 社會, 國家 등의 현실이 되어, 自己發展을 해가는 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1770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778년부터 1792년까지 튀빙겐 神學校에서 수학했다.
그 후 1793년부터 1800년까지, 스위스의 베른과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정교사 생활을 했는데, 이 때 청년기 헤겔의 사상을 보여주는 종교와 정치에 관한 여러 未出刊 단편들을 남겼다.
첫 저술 ‘피히테와 셸링의 철학 체계의 차이’가 발표된 1801년부터, 주저 ‘精神現象學’이 발표된 1807년 직전까지, ‘예나 대학’에서 私講師 생활을 했다.
그 후 잠시 동안 독일 바이에른주 밤베르크 시에서 신문 편집 일을 했으며, 1808년부터 1816년까지,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의 한 김나지움에서 校長職을 맡았다.
그리고 2년 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후, 1818년 독일 베를린 베를린 대학의 正敎授로 취임했다.
주요 저서로, 精神現象學, 大論理學, 엔치클로페디, 法哲學綱要, 美學講義, 歷史哲學講義 등이 있다. 1831년 콜레라로 사망했으며, 자신의 희망대로 ‘피히테’ 옆에 안장되었다.
모름지기 헤겔의 철학은, ‘生의 분열’이라는 문제적 상황에서 시작된다. 헤겔은 이러한 분열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서, 主觀性과 客觀性의 분열을 말한다.
이때 철학의 과제는, 이러한 분열을 통일시켜, 생의 본래적인 모습인 絶對者를 회복하는 것이 된다.
절대자가 생의 본래의 모습, 즉 주관성과 객관성의 근원적이고 동등한 절대적인 통일이려면, 知 안에서 동시에 인식작용의 형식과 존재의 형식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헤겔에게 있어서 主體는, 자신을 存在者의 總體性, 즉 客觀性으로 아는 동시에, 이러한 객관성의 주관성인 知 즉 理性이다.
이성은 統一이라는 측면에서 절대자와 동일하다. 절대자는 이성과 마찬가지로 총체적이며, 生起/發生(Geschehen)으로서의 운동성이 된다. 이러한 절대자는, 이제 존재의 모든 영역들을 포괄하는 철학의 체계, 즉 진리가 된다.
이렇게 보았을 때, 그로부터 진리로서의 체계가 시작하는, 헤겔의 철학/學의 始原은, 주관성과 객관성의 통일인 절대자의 지평에 있게 된다. 따라서 學의 始原은, 분열의 극복으로서의 주객통일의 모습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始原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헤겔은 칸트의 先驗的 統覺의 종합에서, 주관과 객관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러나 헤겔은, 이러한 칸트의 綜合이 주관에 전제된 것일 뿐이기 때문에, 다시 物自體와 대립하게 되었다고 비판한다. 이때 헤겔은, 주관과 객관이 궁극적으로 만날 수 있는 원리로서 절대적 종합을 말한다.
이러한 종합에서, 주관적이고 객관적으로 정립된, 근원적 절대적 통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일은 ‘精神現象學’에서의 현상학적 의식의 전개관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 전개의 결과는, 學의 체계가 출발하는 絶對者의 지평이다. 이러한 전개 과정의 발전단계를 거친 現象學的 意識은, 學의 체계가 출발하는 새로운 지평인 絶對知에로 도달한다.
現象學의 결과로서 絶對知는, 論理學에서는 純粹知로 나타난다. 純粹知는 無規定的 직접성이라는 의미에서 순수존재이다.
무규정적 직접성인 순수존재는, 그것에 어떤 규정도 부가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또한 純粹無이기도 하다. 하지만 始原은 엄밀히 말해서, 純粹存在도 아니고 純粹無도 아니다.
始原은 이행으로서의 생성, 즉 절대자의 生起/發生과 같은 운동인 것이다.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러한 명제들의 진리는, 學의 본성에서 드러나는 변증법적 운동을 통해 이해될 수 있다.
직접적인 것인 최초의 것이 결과와 매개되는 이러한 변증법적 운동은, 진행/진전운동인 원환운동이다. 이 운동은, 시원의 자기전개가 가능하면서, 필연적이도록 근거 짓는다.
이것은 또한 시원에서 아직은 잠재적이지만, 절대자의 자기전개의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大論理學’의 始原이 절대자의 운동을 가능적인 ‘an sich’로 드러낸다는 것은, 시원이 주객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평임을 의미한다. 헤겔 철학에서 학의 시원 연구, 김윤정, 이화여자대학교.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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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 The Next
도서정보 : 기린아 / The Renders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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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에게도 진정한 공감과 이해를 받기 어려운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 중의 '다음' 회사의 사원과 인턴을 따라가보면 지호네 가족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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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의 삶 철학 지혜
도서정보 : 정우진, 김동원 | 2019-0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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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인 카잔차키스는
‘참다운 교사란 스스로 다리가 되어 학생들을 하내하고, 다리를 만들도록 도와주며, 격려하며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2018년도 1학기 강릉원주대학교에서 교양수업으로 진행한 학생들의 생각과 고민들, 그리고 보다 발전된 내일을 위한 기록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소년들 (세계문학전집 168)
도서정보 : 앙리 드 몽테를랑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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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총아 몽테를랑이 남긴 ‘인생 작품’
앙리 드 몽테를랑은 소설과 희곡,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작품들을 남긴 다재다능한 작가다.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종신회원이었으며,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을 비롯한 유수 문학상들을 수상했고, 4부작 소설 ‘젊은 여성들’ 시리즈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어 수백만 권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비평가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사랑받았던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스타였다.
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삼 년 전인 1969년에 세상에 내놓은 『소년들』은 50여 년에 걸쳐 완성된 소설로, 그의 삶과 작품 전체의 요약본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집필이 시작된 때는 1914년으로, 소설의 모티브가 된 몽테를랑의 퇴학 사건 이 년 후다. 생트크롸 드 뇌이 콜레주의 철학반 학생이던 몽테를랑은 이 년 후배인 필리프 지켈과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바 있다. 인생의 한 시점, 십대 시절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오랜 세월 곱씹으며 의미를 찾고자 하는 절대적인 필요에서 나온 작품이기에 『소년들』을 그의 ‘인생 작품’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소년들』은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감성적이고도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놀라운 소설이다. 주인공 알방 드 브리쿨과 세르주 수플리에의 뜨거운 우정을 중심으로 세르주를 향한 알방의 티 없는 사랑과, 역시 세르주를 사랑하는 드 프라츠 신부의 배타적이고 맹목적인 사랑, 원장 신부가 말하는 신의 사랑과 성스러운 사랑, 알방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사랑 등 사람들이 저마다 사랑을 생각하고 사랑을 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랑의 다양한 양상은 종교와 믿음의 화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보다 깊은 차원의 철학적 논의로 확장된다. 불문학자 퍼트리샤 오플래허티가 논했듯, 『소년들』은 “신보다는 인간을 믿는 종교적 삶의 방식을 탐색”하는데, 그 방식이란 다름 아닌 사랑이다.
순수하면서도 타락한 천사의 둥지인 소년들의 학교
그곳에서 벌어지는 뜨거운 열정의 변주곡
파르크 콜레주의 철학반 우등생인 알방은 학교를 대표하는 신설 기구인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된다. 아카데미에 소속된 열 명의 엘리트 학생들은 선배가 자신이 점찍은 후배를 돌보는 ‘보호 그룹’이라는 활동을 시작한다. 알방은 몇 년 전부터 좋아하던 이 년 후배인 세르주에게 몰두해 있던 터라 그를 자신이 보호할 후배로 정한다. 그러면서 둘 사이의 천진무구한 사랑,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알방은 이 놀라운 모험을 통해 인생의 신비하고 믿을 수 없는 측면을 차츰 발견하게 된다.
알방은 세르주를 이전에 다니던 에콜 모코르네에서 만났다. 세르주는 태도가 불량스럽고 거칠어서 친구들과 선생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는 아이다. 속절없이 사랑에 빠져버린 알방은 세르주가 빌려준 연필에 입을 맞추고, 세르주가 침을 발라 붙여놓은 이름표를 몰래 떼어오고, 세르주의 머리카락 한줌을 얻어 수납형 펜던트 안에 넣고 다닌다. 세르주가 파르크 콜레주로 전학을 가자 어머니를 설득해 같은 학교로 옮기기까지 한다. 이전에도 타인을 향한 매혹을 경험했던 알방이지만, 세르주에게 느끼는 감정에는 “무언가 매우 흥분되고, 심각하고, 약간 고통스러운 면”이 있다.
알방과 세르주의 관계는 파르크 콜레주의 보호 그룹 아래서 좀더 내밀하고 열정적인 빛깔을 띠게 된다. 어느 목요일 저녁, 어스름이 짙어가는 시간에 알방은 인적이 드문 펠로타 경기장의 탈의실에서 세르주를 만난다. 열정 때문에 어둠 속에서 집게손가락에 피가 나고 외투의 안감이 찢어지기까지 했던 그 만남으로, 알방은 믿을 수 없이 놀라운 무언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꿈만 같고”, “존재하는 건 이 순간뿐”이었던 그 경험 후 놀라운 충만감과 행복감이 그를 감싼다. 알방은 생각한다. ‘겁이 날 정도로 행복하다. 나는 그애를 너무 사랑한다. 이렇게 계속된다면 미쳐버릴 거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되기를 열렬히 바라고 있다.’
보호 그룹의 분위기는 점차 육체적 쾌락에 몰두하는 방향으로 변해간다. 알방은 보호 그룹의 궁극적인 목적이 후배의 교육, “정신적 고양”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세르주와의 관계에서 새생활을 시작하여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콜레주의 분위기를 개혁하기로 결심한다. 순수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알방의 개혁에 대한 의지는 다른 친구들의 반감을 산다.
이 커플이 초콜릿 보관실에 단둘이 있을 때, 세르주를 유별나게 예뻐하고 알방에게 질투심과 적의를 품은 드 프라츠 신부가 갑작스레 나타난다. 그는 “파리를 잡기 위해” 둘이서만 있었느냐면서 몰아붙인다. 결국 처음에는 둘의 관계가 종교적 성숙과 자비를 배울 기회가 될 거라며 관대함을 보이던 원장 신부도, 그리고 알방과 친하게 지내려고 애쓰던 친구들 또한 부정하다고 지목당한 이 우정에 등을 돌린다. 퇴학 처분을 받은 알방은 학교 밖에서 세르주와 만나지 않겠다고 드 프라츠 신부에게 약속하고, 순수한 열정만으로 뭐든지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었던 인생의 한 시절이 막 끝났음을 깨닫는다.
파르크 콜레주를 떠난 후 알방은 마음을 달래려 애쓰지만 여전히 슬픔을 피할 수 없고, 이 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피가 흐르는 이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고통이 완전히 헛된 것만은 아니다.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세르주는 알방에게 “바람조차 건드릴 수 없는 서늘한 저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는 “강렬한 추억”으로 남았으니 말이다.
“그들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열정을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종교는 그 열정과 함께 남을 겁니다.” _본문에서
소설 속 인물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은 종교와 믿음의 주제와 엮여 한층 더 다채로운 빛깔을 드러낸다. 몽테를랑은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단언했지만 종교가 주요 동기로 작용하는 작품을 여러 편 남겼고, 『소년들』 또한 종교적인 배경을 취하여 가톨릭 학교를 무대로 삼고 있다. 서문에서 작가는 어느 신부가 무신론자 사제라는 이야기를 듣고, 『소년들』 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한다.
나는 무신론자 사제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감히 훌륭한 사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신자들의 가장 큰 선을 위해, 그리고 그들을 부단히 교화하기 위해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는 사제. 여기에 바로 나 자신, 그리스도교를 느끼면서도 신앙이 없는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주제가 있었다. (13~14쪽)
종교에 큰 관심이 없는 알방과 세르주, 매우 독실한 원장 신부, 무신론자이면서 신부가 된 드 프라츠 신부 등 종교와 신앙에 대한 태도가 가지각색인 인물들이 사랑의 서사에 또다른 층위를 더한다.
파르크 콜레주의 원장 신부는 자신의 종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너는 가톨릭이니?’ 하고 묻는 것은 ‘너는 사랑을 믿니?’ 하고 묻는 것과 같다고요.” 사랑을 강조하는 원장 신부의 행보는 보다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종교를 탐색하려는 작가의 시도로 보이기도 한다. 반면 알방을 퇴학당하게 하는 장본인인 드 프라츠 신부는 신앙심이 전혀 없는데, 어린 소년들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성직에 몸담게 되었다. 사제라는 가면을 쓰고 연기하듯 예식을 거행하는 그에게 종교란 “거대한 속임수”일 뿐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가톨릭은 하나의 거짓말이다. 소년들은 거짓말 속에 살고 있었다. 그가 알고 있는 한, 사회적 도덕 또한 하나의 거짓말이었다. 머리가 모자라는 자가 아니라면, 그 누가 가면을 쓰지 않겠는가?” 그런데 평생 표리부동한 생활을 성공적으로 지켜온 그에게 임종의 자리에서 놀라운 변화가 생기는데, 그것 또한 사랑의 신비한 작용이다.
『소년들』은 미학적인 서사를 통해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아우르는 걸작이다. 작품이 보여주는 사랑의 양상은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결국에는 달콤씁쓸한 아련함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와 동시에 소설 속에 배어 있는 종교의 새로운 차원에 대한 몽테를랑의 고민은 『소년들』을 여러 겹의 의미들이 다성악처럼 공명하는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구매가격 : 11,200 원
싯다르타 (세계문학전집173)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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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지혜와 사상이 녹아든 걸작
승리자, 긍정하는 자, 극복하는 자 싯다르타의 생애로 형상화한
내면의 자아를 완성해가는 성스러운 구도의 여정
20세기에 가장 널리 읽힌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지혜와 사상이 녹아든 걸작 『싯다르타』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3번으로 출간되었다. ‘인도의 시(詩)문학’이라는 부제와 함께 1922년 출간된 이 소설은 어린 시절부터 인도 문화를 비롯한 동양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헤세의 경험과 세계관이 문학적으로 형상화된 작품이다. ‘싯다르타’는 부처의 아명이나 작품 속에서는 실제 부처와 다른 소설적 인물로 묘사된다. 헤세는 이 작품을 집필하던 중 창작의 위기를 겪고, 일 년여 간의 자기 체험을 거친 후 비로소 소설을 완성했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녹여, 헤세는 싯다르타라는 한 인간이 평생에 걸쳐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 세상의 근원을 향해 나아가는 구도의 여정을 그려내 보인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정신적 스승 헤르만 헤세가 그려내는
자기 내면으로 향하는 길
“나는 부처를 수년간 흠모했고 어린 시절부터 인도문학을 읽어왔다. 그들의 사상과 학문에 비하면 내가 인도를 여행한 일은 그저 하찮은 부록이나 삽화에 지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가이자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 헤세는 선교사로,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한 적이 있었고 외조부 역시 선교사이자 저명한 인도학자였다. 이러한 집안환경에서 헤세는 자연스레 동양 문화를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경건주의적이고 엄격한 기독교적 가풍 속에서,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는 외조부의 서재에서 많은 책을 읽었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기타』 같은 힌두교 경전이나 불교 경전을 읽었고,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아버지와 논할 정도로 동양 문화와 관련된 책들을 탐독했다. 헤세는 명문 신학교에 진학할 만큼 수재였으나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았다. 학교의 억압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고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에도 괴로움을 느꼈으며 양친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는데, 그런 그에게 동양사상은 치유제가 되어주었다.
1898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들』을 출간했고, 이후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라』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데미안』은 당시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파동을 불러일으켰다. 1911년에는 종교적 영감을 얻고자 친구와 인도 등지로 여행에 나섰고, 이때의 경험을 담아 여행기 『인도에서』를 출간했다. 제1차세계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부친의 사망, 아들의 병, 부인과의 별거 등 개인적인 삶의 위기를 겪고, 헤세 자신도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며 여러 차례에 걸쳐 심리치료를 받았다. 이후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갔고,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와 같은 작품들에서 보이듯 그는 주로 자전적 경험을 담은 성장소설로 전 세계 청소년들을 사로잡고, 또 위로해왔다. 『싯다르타』는 헤세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세계관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소설로, 오로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써내려간 작품이다. 인도와 동양 문화에 오래 심취했던 헤세가 자신의 지혜와 사상을 응축시켜 그려낸 “더없이 단순하고 명료하며 순수한, 탐색과 구도에 관한 소설”(커트 보니것)이라 할 수 있다.
대립을 넘어 단일성에 이르는, 헤세의 사상과 지혜의 섬세한 증류
헤르만 헤세 영혼의 전기 『싯다르타』
싯다르타는 산스크리트어로 ‘목적을 달성한 자’라는 뜻이다. 부처의 본명인 고타마 싯다르타에서 가져왔으나 작품 속 싯다르타는 실제 부처와는 다른 소설적 인물로 그려진다. 소설에서는 싯다르타와 고타마가 각각 깨달음을 얻으려 투쟁하는 자와 깨달음을 얻은 자, 두 인물로 분리되어 등장한다.
브라만 계급(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의 집안에서 태어난 싯다르타는 어릴 때부터 주위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모두에게 “기쁨의 원천”이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자신 안에서 아무 즐거움도 찾을 수 없어, 근원적인 고뇌를 벗어나 본질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고행길에 나선다. 그는 사문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하고 이미 열반에 도달한 고타마를 만나 그의 가르침을 듣기도 하며 유명한 창부와 성공한 상인을 만나 사랑의 쾌락과 부의 만족감을 맛보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들로는 생의 허무에서 벗어나 해탈할 수 없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이후 싯다르타는 강의 소리를 듣고 강물 소리로부터 가르침을 얻고자 오랜 시간 그 소리에 주의깊게 귀기울이고, 마침내 삶과 죽음 두 세계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그리고 세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궁극적 진리, 즉 세계의 대립점들을 하나로 잇는 단일성이 존재함을 깨우친다. 깨달음을 얻은 싯다르타의 얼굴에는 “평생 동안 사랑했던 모든 것” “삶에서 가치 있고 신성했던 모든 것”을 환기시키는 환한 미소가 떠오른다.
“이제는 사랑이야말로 내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네. 이 세상을 완전히 이해하는 일, 세상을 설명하고 세상을 경멸하는 일, 그것은 위대한 사상가들이 하는 일이겠지. 하지만 내게는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세상을 경멸하지 않고 세상과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것,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의 마음, 외경심을 품고 바라볼 수 있는 것만이 중요하다네.” _본문에서
『싯다르타』의 집필은 순조롭지 못했다. 헤세는 이 작품을 쓰며 창작의 위기를 겪었는데, 이를 자신의 진정한 체험 부족 탓이라 여겼다. 그는 일 년 정도의 자기 체험을 거치고, 몇 주에 걸친 정신분석 치료를 받은 후에야 다시 집필에 착수해 마침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고, 그렇게 완성된 소설의 1부를 프랑스 문인 로맹 롤랑에게, 2부는 일본학 학자인 외사촌 빌헬름 군데르트에게 헌정했다. 헤세의 인도 문화와 힌두교 및 불교 사상에의 관심은 소설의 내용뿐 아니라 형식에서도 드러난다. 헤세는 『싯다르타』의 1부를 4장, 2부를 8장으로 구성했는데,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네 개의 성스러운 진리,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양의 종교들에 심취해 서구 종교에 배타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은 결코 아니었고, 오히려 그는 자신을 동양과 서양의 가교를 놓는 작가로 여기며 여러 다양한 종교의 공통성을 추출해 이를 하나의 세계종교로 통합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었다.
“나는 모든 종파, 인간의 모든 경건성의 형태에서 공통적인 것, 모든 민족적 다양성을 넘어서는 것, 모든 인종과 모든 개인이 믿을 수 있는 것을 규명하고자 했습니다.”
가정이나 학교 같은 안정된 세계에서 부자유스러움과 괴로움을 느끼고 삶의 권태를 예민하게 감각했던 헤세는 평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고, 언제나 인간 본성과 심리적 영역에 주목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겪는 내적 갈등은 헤세 작품의 일관된 주제였다. 『싯다르타』는 선과 악, 기쁨과 고통, 삶과 죽음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삼라만상을 관통하는 단일성이 존재함을 이야기하면서, 한 인간이 우주와 자신을 하나로 보는 범아일여(梵我一如)를 깨닫고 완전한 자기실현에 도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정신의 세계에서 출발해 감각의 세계를 거쳐 마침내 열반의 세계에 이르는 싯다르타의 삶, 이미 깨달음을 얻은 부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나감으로써 비로소 구원과 완성에 이르는 그의 삶은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의 삶의 방향을 모색하여 자기만의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함을 일러준다.
★ 1946년 괴테상, 노벨문학상
구매가격 : 6,300 원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문학동네시인선 114)
도서정보 : 권민경 | 2019-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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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까지 살아 있는 사람
오늘부터 삶이 시작되었다”
그믐에서 시작된 한낮의 이야기, 권민경 첫 시집
문학동네 시인선 114번째 시집으로 권민경 시인의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를 펴낸다.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시간의 아이러니에 살아 있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능력”을 높이 인정받으며 등단한 시인 권민경. 그간 삶을 살아내며, 견뎌내며, 써낸 50편의 시를 데뷔 7년 만에 첫 시집으로 묶어 내어놓는다. 드디어, 라는 수식어를 권민경의 첫 시집에는 꼭 붙여주고 싶다.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이채로운 감각과 시어가 샘솟기 마련인 첫 시집만의 매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금의 젊은 시인과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감성으로 삶과 몸을 노래하는 시인의 시편을 비로소 한데 모아 하나의 몸으로 선보이기 때문일 터.
총 3부로 나뉜 시집 속 제목의 면면을 살피는 일은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를 읽어내는 키워드이자 한 시인의 몸과 마음의 연대기를 짐작하는 일이기도 하겠다. 「종양의 맛」, 「편도선의 역사」, 「외상 후의 기록」, 「몸과 마음의 고도」, 「펀치 드렁크」. 이는 내밀한 고통이, 병명이, 일순 눈에 들어찬 간판이 시어가 되고 시가 되는 「플라나리아 순간」을 경험하게 되리라는 것을 예감하게 한다. 그리하여 때로는, “상처를 따라 내부로 침입할 수 있”(「알리, 초승달」)음을 우리는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다.
거대한 물혹과 한쪽 난소를 떼어낸 후
고기를 먹을 때면 뒤적거렸어
동물의 아픈 부분을 씹을까 조심스러워
그게 내 몸 같아서
(…)
나는 혹부리 여자
계절마다 새로운 혹이 돋고
모르는 새 유행에 민감해졌네
환자복 입고 딸기 향 립글로스를 발랐지
향기는 소독되고
주택가를 떠도는 애드벌룬
종양은 부푼다
_「종양의 맛」 부분
수술을 앞둔 동생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나도 모르게
남편에게도 한 적 없는 말
그러면서 잘도 혼인했고
건방지게 동병상련이라니
임파선 떼어낸 데가 자꾸 조여와
예민해 있던 과거의 나에게
청혼하는 과정
_「노루생태관찰원」 부분
“도중에 어떤 괴물을 만났더라도, 지금은 기쁘다.
아주 기쁜 일.”
무수한 아픔 속 우거지는 무성한 몸-말
초승달, 하현, 그믐. 때때로 시인은 한껏 사그라든 몸과 마음을 닮은 이미지에 매료되기도 하지만, “우유의 강에 우거진 오이 정글”(「오이 우유」), “너무 튼튼하고 너무 우거진 것들에게 존댓말 하며 노을 지는 먼 휴양지에 아름다운 종려나무시여”(「트라우마와 지구의 끝」), “여름이 와요./ 여긴 우거져요. 내가 있어요.”(「버마로」)와 같이 무성하게 뻗치는 생의 이미지를 포착해 시로 옮기는 일에도 분주하다. “나는 나무의 말을 기록하는 마지막 사람/ 우거지는 유일한 이야기”(「당신의 말을 쓰는 마지막 종족」)를 지어 건네는 사람 권민경. 시인의 특유한 지점은 내밀한 고통을 내밀하게만 기록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타인과 동물의 아픔이 내 몸 같아서 염려하는, 끝내 살아 있는 것이 되길 바라는, 감정 너머에 생, 살아 있음을 ‘절감’하는 남다른 능력에 있다.
이 시를 읽고 나는 그동안 내가 ‘연대’라는 말을 ‘믿음’ 속에서만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을 생생한 삶의 풍경으로 살아내지 못했던 것.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바다를 아는 자는 바라보는 자이겠으나 바다를 느끼는 자는 헤엄치는 자일 것이다. 바라보는 자에게 바다는 바다에 관한 정의(관념)로 이해되겠지만, 헤엄치는 자에게 바다는 매순간 자신을 휘감는 물결이다. 전자의 바다가 (결정되었기에) 과거의 바다라면, 후자의 바다는 (가변적이기에) 미래의 바다이다. 나는 알려고 했으나 그는 느끼고 있었다.
_신용목(시인), 발문 「시작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부분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라는 시집의 제목처럼, 그의 첫 시집 속에는 수많은 꿈을 견뎌낸 자의 말이, 그 생생한 꿈들이 약동하는 이미지로 가득하다. 시인 권민경을 자주 저물었지만, 끝내 농담을 섞어 미소를 건네는 드림캐처(Dreamcatcher)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그의 첫 시집을 읽는 일은 아픈 몸을 함께 사는 것이자 달이 차오르듯 다시금 부푸는 생의 감각을 느끼는 일이 될 것이다. 좋은 시는 온몸으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까지 몸으로 읽게 한다. 한껏 떨리는 몸과 마음으로 권민경의 첫 시집을 이제 세상에 내어놓는다.
구매가격 : 7,000 원
매출 100배 올리는 유통 마케팅 비법
도서정보 : 유노연 지음 | 2019-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 제조·수입·벤더업체 및 개인 판매업자 각자의 현실에 맞는 실전 유통 해법 제시!
* 나의 상품, 상황에 딱 맞는 실전 유통 판매·마케팅 전략 대공개!
국내 유통시장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뉜다. 오프라인 유통이란 전통적인 유통시장으로서 보통 매장을 가진 유통 채널이라고 보면 된다.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재래시장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유통 채널이다.
온라인 유통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겨난 신규 유통시장인데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인터넷·모바일·TV 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유통 채널이다. 최근에는 핸드폰을 통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의 최대 장점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대형 유통 채널의 경우 입점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는 반면, 온라인 유통의 경우 비교적 쉽게 입점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유통 채널의 경우 잘 구성된 상세 페이지와 저렴한 가격만 있으면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준비된’ 중소기업에 한해서다.
이러한 때에 제조·수입·벤더업체 및 개인 판매업자 각자의 현실에 맞는 실전 유통 해법을 제시한 책이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책은 《매출 100배 올리는 유통 마케팅 비법》.
이 책은 철저히 유통 초보자 중심으로 쓰여졌다. 따라서 내용이 쉽고, 유통 마케팅 방법이 구체적이다. 또 유통 마케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유통 초보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제조·유통 경력 20년의 현직 빅3 대형 유통업체 유통전문가. 그는 20년 전 IMF 시절 대기업 제조업체 상품개발팀에 입사하여 상품을 개발하던 중 자신이 개발한 상품의 최종 성공이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에게 좌지우지되던 현실에 좌절감을 느꼈다. 그래서 제대로 유통을 배워보고자 과감하게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로 전직을 하였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제조업체에서 근무할 때 궁금했었던 실전 유통의 세계를 직접 경험하였다. 이런 독특한 경험 때문에 그는 다른 바이어들과 달리 제조업체·유통업체 양쪽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베테랑 바이어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대형 유통·제조업체에서 20년간의 실전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중소기업 및 유통 초보자들을 위해 네이버에 ‘유통노하우연구회(약칭 유노연)’라는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며 무료로 카페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맞춤 유통 마케팅 전략!
* 좋은 상품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잘 팔리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다!
이 책은 유통을 시작할 때 어떤 플랫폼이 내게 맞는지, 각 유통 채널별 특성, 수수료 차이, 특수한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방법 같은 실전적인 내용과 함께 유통 전반에 대한 개념을 꼼꼼히 담았다. 국내 유통시장의 현황 및 특징,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의 차이점, 마케팅 전략 등 실전에 도입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어떤 전략을 활용하여 유통 채널을 늘려갈지, 유통 채널별 가격 및 운영 상품 선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고해야 할 사이트와 노하우가 빼곡하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 100대 필수 유통·마케팅 용어까지 상세히 정리돼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총 7개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3에서는 국내 유통시장의 현황에 대해 다루면서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생생한 현실에 대해 설명한다. 유통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유통시장의 현황과 공략해야 할 각 유통 채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Part 4~5에서는 각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상황과 상품에 맞는 맞춤 유통 전략을 수립하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아무리 좋은 유통 전략도 사업자가 처한 상황과 상품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 제조업체·수입업체·벤더업체·개인 판매업자 각각에 맞는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알려주며, 최종적으로 할인점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노하우도 제공한다.
Part 6~7에서는 제조업체·수입업체·벤더업체가 수립한 유통 전략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실전적인 온라인·오프라인 최신 유통 마케팅 기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유통 마케팅 기법은 중소 사업자가 유통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실전 유통 전략, 유통 마케팅 기법을 몰라 99%의 유통 초보가 어려움을 겪고 시행착오를 한다. 이 책을 읽고 유통을 시작한다면 유통시장에서 남들보다 10년은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이 책은 유통에 입문하는 초보자에게 유통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입체적으로 그려준다. 유통이라는 전쟁에서 당신을 승리로 이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 유통과학연구회 이현만 회장
기본적인 유통 지식이나 영업 전개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제조·유통 중소기업의 사장님과 직원들, 온라인 유통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잘 정리된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다.
- 유앤아이엔젤스 강상석 대표
이 책에서는 유통의 A부터 Z까지 기본 이론을 넘어 실무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저자만의 실전 성공 노하우가 아낌없이 공유되고 있다.
- 트렌드헌터 정영민 대표
이제 비싼 교육·강의 들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 이 책 속에 모든 실전 유통 마케팅의 정석이 들어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유통을 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 초등학생으로 보이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안앤주 안희태 대표
생생한 유통 현장경험과 지식을 이만큼이나 풀어준 책은 국내 처음이라고 확신한다. 실전에서 정말 필요한 유통 마케팅 정보와 지식이 충실하게 담겨 있기에 유통 초보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 퀸즈 안젤라 대표
업계의 정설과 낭설이 혼재되어 흩어진 퍼즐 조각들을 핵심만 완벽히 뽑아낸 유통 마케팅의 실전 ‘커닝 페이퍼’라 칭하고 싶다. 이 책을 정독하는 순간 독자들은 이미 유통 초보를 넘어 유통전문가로 거듭날 것이다.
- 신호종합식품 전석 대표
구매가격 : 11,900 원
4차 산업혁명시대 누가 돈을 버는가
도서정보 : 김정수 지음 | 2019-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과거를 현재와 미래로 연결한 기발한 발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해법 제시!
* 의외로 부자가 되는 답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많은 세미나와 포럼에 참여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얘기만 있을 뿐 방향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느 중소기업 사장의 말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이해는 쉽지 않다. 용어부터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 증강현실, 드론 등등 쉽게 알 수도 없거니와 배우기도 힘들다. 더구나 이런 어려운 기술들이 제도를 바꾸고 사회를 바꾼다니 두려움까지 밀려든다. 개인이나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정작 4차 산업혁명은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없는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다.
이러한 때에 명확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한 책이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책은 《4차 산업혁명시대 누가 돈을 버는가》.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쉽고 돈의 흐름을 보는 시각과 돈 버는 방법 등이 구체적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차근히 읽어나간다면 불확실한 미래와 돈의 흐름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거세게 몰아치는 4차 산업혁명을 골드러시와 같은 선상에 놓고 유추해 보면 의외로 부자가 되는 답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의 내용 자체가 아니라 거센 변화(혁명)의 와중에서 개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치즈(돈)를 찾아야 하는가이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과 긍정적인 삶의 가치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김정수 교수.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고 공군본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로서 현재는 협성대학교와 한국기술경영협회 고급인재개발과정 교수로 있다.
어떤 좋은 얘기도 실제의 성과로 증명되지 않으면 공허하다는 원칙을 가진 그는 스스로 적용해 본 자신의 주장 및 체험을 《정상을 훔쳐라》, 《습관이 답이다》, 《행동이 답이다》, 《굿바이 흙수저》, 《아웃스탠딩》, 《백만장자 길잡이》, 《빨간 풍선을 찾아라》 등 다수의 책에 녹여냈다.
* 변화에 주목하면서 찬스를 선점하라!
* 골드러시에서 돈 번 사람은 따로 있다!
* 현대판 연금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증기기관으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 2차 산업혁명, 인터넷 등 정보화를 이끈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의 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또한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도 맞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불평등은 돈이나 정보, 지식의 소유 여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성별, 연령, 계급의 차원을 뛰어넘는 불평등의 문제이며, 그 때문에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띨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뜨거운 화두만 있을 뿐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도 하지만 특히 개인(가정)이 실천해야 할 실행 어젠다가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이러한 격변기를 맞아 생존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야기할 정도로 중요한데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치즈(돈)가 다른 창고로 옮겨가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바닥을 드러내는 창고에서 부스러기 치즈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물론 바닥난 혹은 바닥날 것 같은 치즈 창고의 현장에 있었으나 곧 새로운 치즈 창고를 발견하고 풍요로움 속에서 또 다른 삶의 가치를 찾아 분주히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설명해도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이 세상에는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이것만이 유일한 진리다. 더 정확하게 비유하자면 많은 사람이 여전히 치즈가 옮겨진 것을 모르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지?’ 하면서 ‘그래도 이만큼 풍성한 치즈가 있는 곳도 없지’ 하고 애써 자위하며 나른한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익숙함에 젖어 스스로 화석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더 많은 새로운 치즈를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어젠다에 맞는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개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과거 19세기 골드러시, 1990년대 말 닷컴 열풍 등 급격한 혁명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살펴봄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해법은 물론 돈 버는 아이디어까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내가 나를 사랑해
도서정보 : 이호재 | 2019-01-2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소감문
남들과 비교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에게 스스로 가치를 무너트리고, 아파하고 세상을 부정하고 원망하면서 절망에 빠져 눈물을 흘리며 술독에 한참이나 빠진 적이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그 자리에 있었지만, 나 스스로 세상밖에 튕겨져 나왔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인생은 크게 달라졌다. 직장생활도 더 즐겁게 하고, 다이어트전도사 또 행복 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다. 게임에 푹 빠져있던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살아간다.
알리고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백세시대에 인생 2막을 아무런 준비 없이 마주하게 된다면 당신은 비참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연습을 미리 한다면, 설레고 아름다운 인생2막이 될 꺼라 말하고 싶었다.
가난뱅이인 내가 나를 사랑했다. 당신도 당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구매가격 : 7,500 원
젊은 그들 1 : 김동인 장편소설
도서정보 : 김동인 | 2019-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32, 33《젊은 그들》은 흥선대원군의 집권과 몰락이 진행된 조선 시대 말을 배경으로 실제 역사와 영웅신화적 내러티브를 결합함으로써 소설적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운현궁의 봄》과 함께 김동인 역사소설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영웅들의 상승과 몰락이 교차하는 운명을 드라마틱하게 선보인다. 대원군을 이상적인 정치가의 전형적 인물로 설정하고 영웅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젊은 남녀의 목숨을 건 애국심과 끈끈한 우애, 애틋한 사랑, 충격적이고 개성적인 결말, 간결한 문체를 통한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는 독자를 조선말, 그 어느 시대보다 위태롭고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병모 작가가 김동인의 작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해설글을 담아 한국문학 읽기의 즐거움에 동참하기를 권하고 있다.
구매가격 : 8,900 원
여우난골족 : 백석 시전집
도서정보 : 백석 | 2019-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고 친절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총서 각 권에는 어려운 해설 대신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개별 작품에 대한 인상기, 또는 해당 작가를 기려 쓴 오마주 작품을 수록했다. 이에 더해 월북 작가의 경우, 이북에서 발표한 작품들까지 총망라함으로써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전집이 되고자 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31 《여우난골족》은 백석 시전집으로, 백석의 분단 이전에 발표한 작품들은 물론 최근 들어서야 알려진 분단 이후의 작품들, <돈사의 불>, <조국의 바다여> 등의 시와 <지게게네 네 형제> 등 동시들을 총망라, 모두 112편의 작품이 수록하였다. 또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김성대 시인이 쓴 해설글은 그 글을 읽는 것 자체로 백석을 경험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백석은 국내 시문학사 초기, 우리 시를 완성시킨 시인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시인이다. 당대의 시인들을 매료시켰음은 물론, 청록파 계열을 비롯해 윤동주를 포함한 당대의 젊은 시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대중에게도 사랑을 받아 그의 시가 실린 잡지는 책방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그러나 월북 작가라는 정치적, 역사적 이력 때문에 분단이라는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우리 문학사에서 누구보다 부당하게 취급되어온 시인이기도 하다. 분단 당시, 그저 고향 정주에서 살고 있었을 뿐, 정확히 말하자면 백석은 월북 작가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백석은 분단 이후에도 꾸준히 시작 활동을 하였으나 그런 문학적 행적은 오랫동안 남한 문학계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이 백석의 시 세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문학작품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데 소중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7,700 원
젊은 그들 2 : 김동인 장편소설
도서정보 : 김동인 | 2019-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32, 33《젊은 그들》은 흥선대원군의 집권과 몰락이 진행된 조선 시대 말을 배경으로 실제 역사와 영웅신화적 내러티브를 결합함으로써 소설적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운현궁의 봄》과 함께 김동인 역사소설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영웅들의 상승과 몰락이 교차하는 운명을 드라마틱하게 선보인다. 대원군을 이상적인 정치가의 전형적 인물로 설정하고 영웅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젊은 남녀의 목숨을 건 애국심과 끈끈한 우애, 애틋한 사랑, 충격적이고 개성적인 결말, 간결한 문체를 통한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는 독자를 조선말, 그 어느 시대보다 위태롭고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병모 작가가 김동인의 작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해설글을 담아 한국문학 읽기의 즐거움에 동참하기를 권하고 있다.
구매가격 : 8,900 원
백치 아다다 : 계용묵 단편전집(1)
도서정보 : 계용묵 | 2019-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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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와 소작인의 갈등을 그린 <최 서방>에서는 지주의 가혹한 수탈로 인한 생활의 궁핍을 견디다 못해 결국 고향을 등지고 마는 농민의 참상을 형상화하였다. <인두지두> 역시 소작지를 빼앗기고 먹고살려고 탄광으로 갔다가 사고를 당해 하체가 절단된 창오가 또다시 생존의 굴레를 위해 잘린 하체 위로 ‘거미탈’을 뒤집어써야만 하는 하층민의 고통과 좌절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후 작품들에서는 현실에 적극성을 취하기보다는 인생을 관조하며 예술화를 시도하였다.
계용묵의 대표작 <백치 아다다>는 돈에 의해 왜곡되는 인간 심리를 파헤친 작품으로 벙어리 아다다의 삶과 죽음을 통해 물욕에 물든 사회의 불합리를 지적하면서, 불구적 조건과 물질적 탐욕으로 인해 비극적 인생을 마감해야 했던 수난당하는 여성을 형상화하였다. 이런 소설 구조는 <마부>에서도 똑같이 보이는데, 반반한 얼굴 때문에 아내가 달아났다고 생각하는 홀아비 응팔이가 새장가를 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 번 돈을 가로채는 초시를 통해 식민 자본주의가 확산된 1930년대를 배경으로 ‘돈’을 물신화하는 세태에 깊이 침윤된 황금만능주의를 비판하였다.
<캉가루의 조상이>에서는 신체적 불구자의 내면적 순수함에 애정을 느끼고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세태에 대한 일종의 문명비판을 시도하기도 했고, 특히 자신이 미치광이가 되어버린 억울한 사연을 선생님께 쓰는 편지형식으로 된 <준광인전>에서 보여주는 거짓 뉴스의 피해는 그 당시도 현시대와 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8,700 원
소년행 : 김남천 단편전집(1)
도서정보 : 김남천 | 2019-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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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김남천은 1930년대 전후, 카프 계열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비평의 측면에서도 많은 문제작을 남긴 이론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문학과 문학론의 뿌리는 줄곧 정치우위론적인 면에 닿아 있었고, 그 핵심에는 일제 말기라는 열악한 상황에서 ‘리얼리즘 정신’을 지키기 위한 문학적 방법의 모색이라는, 김남천만의 ‘소명’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소설들이 당대의 현실을 보여주는 거울이자 당대의 현실에 대한 이론적 비판이 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것에 있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35《소년행》은 1931년부터 1939년까지 김남천의 단편소설 12편을 발표순으로 실어 당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의 문학 세계와 함께 시기별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덧붙여 김남천의 작품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로서 이은선 작가의 해설을 실어 더 나은 작품 읽기와 함께 문학작품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8,300 원
원코스 유럽091 스페인 마드리드 워킹투어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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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092 스페인 마드리드 하이라이트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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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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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에 꼭 알아야 할 중국사
도서정보 : 서지원 | 2019-0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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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회 6학년 교과 연계 추천 도서
열 살, 중국의 역사로 세상을 향한 걸음을 내딛다
나를 둘러싼 세계에 호기심이 폭발하는 나이, 열 살!
중국사를 배우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다
중국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오늘의 중국을 이해하는 열 살 어린이
구매가격 : 8,400 원
시조시와 서양시
도서정보 : 안자산 | 2019-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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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시의 어떤 시구(詩句)든지 강음(强音)과 약음(弱音)의 연속으로 일어나는 음악적 결과의 선율이 있다. 그리하여 그 시구의 강음과 약음은 정한 규칙적 ‘리듬’의 법칙에 따라 배열하는 것이다.
그와 한 가지로 시조시(時調詩)의 정형도 6구(句)3장(章)으로 구성됨을 일정불변의 규칙으로 삼은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인생, 고쳐서 산다
도서정보 : 강지훈 신경숙 구의재 신혜영 성은숙 윤석원 서현주 조미나 박민우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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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후회하며 살지 말고, 인생 고쳐서 살자!
여기 인생을 새롭게 고쳐 사는 사람들이 있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인생의 고비와 현실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부딪혀 싸운다. 실패와 좌절의 변명거리를 찾는 대신 적극적으로 삶의 방식, 인간관계, 관점과 방향, 선택과 결정 등을 수정하면서 새로운 인생 전략을 수립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9명은 인생의 고비를 만날 때마다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끝내 찾은 인생의 경영 전략을 통해 정글 같은 오늘을 이겨내고 있다. 이 책의 간단하면서도 매우 강력한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상처받은 삶을 다독이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선사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
잘 지내니
도서정보 : 톤 텔레헨 | 2019-0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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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생각을 안 해서 나는 못 지내.”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의 선물 같은 소설
“네가 보고 싶은 건 아니야, 하지만 안부는 궁금해.”
사랑한다는 말 대신, 보고 싶다는 말 대신?잘 지내니?
혼자와 함께, 그사이 어딘가쯤 있는 우리들에게 건네는 인사
사랑하는 고슴도치야 안녕!
―다람쥐가
편지를 읽자마자 눈물이 흘렀다. “사랑하는 고슴도치”를 읽고 또 읽었다.
사랑하는 고슴도치, 사랑하는 고슴도치. 그래 나는 사랑하는 고슴도치야.
◎ 도서 소개
“잘 지내니? 네가 내 생각을 안 해서 나는 못 지내.
한 번쯤 내 생각을 하긴 하니?”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의 선물 같은 소설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의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톤 텔레헨의 소설 『잘 지내니』와 『잘 다녀와』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현대인의 고독을 고슴도치에 빗대어 표현한 소설 『고슴도치의 소원』, 하늘을 날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하지만 매번 나무에서 떨어지고 마는 코끼리 이야기 『코끼리의 마음』에 이은 어른을 위한 소설 시리즈다.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원서에는 없는 RASO(김소라)의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사랑스러운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잘 지내니』속 동물들은 자신의 존재와 타인과의 소통에 대해 고민한다. 조금 엉뚱하기도 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담고 있을 법한 고민들이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가장 근본적인 고민들이기도 하다.
아무도 자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외로워하는 다람쥐,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진 하마, 군중 속에서 나만의 고독한 시간을 원하는 등점박이 말파리, 아무도 찾아오지 말고 편지만 보내줬으면 하는 고슴도치, 동물들에게 자신을 잊어달라는 진심 아닌 편지를 쓰는 개미핥기, 모든 게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자기 자신조차 내다버리고 싶은 흰개미, 아무도 찾아오지 않은 생일날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펭귄,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났지만 일상 속에서 파라다이스를 발견하는 카멜레온…….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 적절한 거리란?’, ‘이상적인 삶이란 뭘까?’ 같은 철학적이며 보편적인 질문에 대해 톤 텔레헨의 소설 속 동물들은 각자의 생각을 내어놓는다. 유머러스하면서 동시에 쓸쓸한 그 생각들은 무엇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하는 고민과 닮아 있어서, 마치 우리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보고 싶은건 아니야, 하지만 너의 소식은 듣고 싶어."
사랑한다는 말 대신, 보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지내니?
혼자와 함께, 그사이 어딘가쯤 있는 우리들에게 건네는 인사
누군가가 보고 싶은 건 아니고, 단지 무슨 소식이든 듣기를 바랄 뿐인 다람쥐. 이런 다람쥐의 모습은 실제 만남보다 SNS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안부를 챙기며 사는 우리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보고 싶은 건 아니야.”라고말하는 다람쥐는 사실 조금 외롭다. 다른 동물들이 자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하고, 누군가에게서 편지나소식이 찾아들길 기다린다.
다람쥐의 모습은 타인과 나 자신의 적절한 거리를 고민하며 혼자와 함께 그사이 어딘가쯤을 서성이는 우리들과 비슷하다.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어색해 망설이는 모습 그대로다. 그럴 때 우리는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말 대신,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담담하게 인사를 건넬 것이다. “잘 지내니?” 이 책은 작가 톤 텔레헨이 독자들에게 건네는 인사 같은 책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잘 다녀와
도서정보 : 톤 텔레헨 | 2019-0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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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 떠나보면 달라질까?”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의 여행 같은 소설
“사람들은 어떻게 떠날 생각을 잊은 채 살아가지?”
떠나기로 결심하고, 계속 망설이고, 다시 먼 곳을 꿈꾸는 그 모든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여행
어느 날 코끼리가 말했다.
“나 사막으로 떠나려고 해. 언제 돌아올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갑자기 왜?” 다람쥐가 놀라 물었다.
“거기에 가보면 이유를 찾게 될지도 모르지.”
다람쥐는 달콤한 너도밤나무 껍질을 배낭에 싸서 코끼리 등에 메어 주었다.
“잘 다녀와, 코끼리야.”
◎ 도서 소개
“세상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 떠나보면 달라질까?”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의 여행 같은 소설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의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톤 텔레헨의 소설 『잘 지내니』와 『잘 다녀와』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현대인의 고독을 고슴도치에 빗대어 표현한 소설 『고슴도치의 소원』, 하늘을 날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하지만 매번 나무에서 떨어지고 마는 코끼리 이야기 『코끼리의 마음』에 이은 어른을 위한 소설 시리즈다.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원서에는 없는 RASO(김소라)의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사랑스러운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잘 다녀와』속 동물들은 언젠가 숲속 일상을 떠나볼 생각을 품고 있다. 왠지 먼 곳엔 특별한 게 있을 것만 같다. 가본 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숲 밖 여정은 만만치 않다. 사막과 바다, 그리고 파라다이스조차. “솔직히 말하면, 그냥 집에 있는 게 편할 수 있지. 그 힘든 여정들을 생각하면…….”
코끼리는 떠나는 이유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다람쥐는 배낭을 다 싸고서도 여행을 갈지 말지 계속해서 망설인다. 개미와 다람쥐가 끝내 떠난 여행에서 크나큰 벽을 맞이하고서 절망하고, 개미는 세상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덜거린다. 개구리는 먼 곳에 가도 별 게 없다는 걸 깨닫지만, 먼 곳에 가봤다는 사실만으로 기쁨을 느낀다.
"사람들은 어떻게 떠날 생각을 잊은 채 살아가지?”
떠나기로 결심하고, 계속 망설이고,
다시 먼 곳을 꿈꾸는 그 모든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여행
우리는 늘 이곳이 아닌 저곳을 꿈꾼다. 일상에 지칠 때면 어딘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일도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쩌면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하고 지금 여기에 머무르고싶은 마음이 공존한다. 용기 내어 떠난다고 해도, 어느 순간엔 편안하고 익숙한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떠나면 돌아오고 싶고, 돌아오면 또 떠나고 싶어지곤 한다. 톤 텔레헨은 동물들의 작은 이야기들을 통해 이런 마음까지도 모두 여행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것을 꿈꾸며 설레하는 마음, 낯선 환경에서 편안하고 익숙한 집을 떠올리는 모든 마음까지도. 이런 모든 여행의 과정이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다. 매일 똑같은 일상은 지루해지기 마련이니까. 반면에 익숙하고 편안한 것이 주는 안정감 또한 버릴 수 없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늘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텔레헨의 이야기는 도전하거나 안주하거나, 떠나거나 돌아오는 모든 일들이 모두 의미 있다고 위로한다. 이상을 꿈꾸며 먼 곳에 갔어도 내가 원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 먼 곳에 가봤으니까. 그곳에 가봤다는 사실 자체로 이전의 나와는 달라졌을 테니까.
밤이 되자 개구리가 집으로 돌아왔다. 먼 곳은 실망스러웠다. 아주 가까이, 정말 코앞에 가서 보았다. 그러나 뭔가 특별한 걸본 건 아니었다. 사실 뭐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그 먼 곳에 가 봤다는 것만으로도 개구리는 기뻤다.(본문 43쪽)
『잘 다녀와』는 여행을 꿈꾸고, 망설이고, 떠나는 이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박씨전·금방울전
도서정보 : 이상구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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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의 작자는 미상이며, 창작 시기는 병자호란으로 인한 전쟁의 상흔이 아직 남은 1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한편, 『금방울전』은 작자와 창작 연대가 미상인 작품이다. 이 두 소설의 주인공이 탁월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은 당시 여성에 대한 속박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또 자유를 열망하며 사회적 제약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여성들의 삶이 두 소설에 환상적으로 나타난다.
『박씨전·금방울전』 출간으로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은 지금까지 모두 21권이 출판됐다. 2010년 8월 『서포만필』을 시작으로 꾸준히 출간해온 결실이다. 앞으로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박씨전』
이득춘과 박처사는 아들 이시백과 딸 박씨를 혼인시키는데, 혼인날 박씨가 천하에 다시없는 추물인 게 드러난다. 이로 인해 시백과 가족들이 박씨를 심하게 박대하자 박씨는 후원에 피화당避禍堂을 짓고 그곳에서 외롭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박씨가 탁월한 재주를 발휘해 집안을 일으키지만 시백은 박씨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후 박씨는 절세미인으로 변하고 자기 때문에 상사병에 걸린 시백을 꾸짖고 용서한다.
몇 년 후 호국이 조선을 침략할 야욕을 품고 임경업과 박씨를 죽이기로 한다. 이 사실을 미리 감지한 박씨는 기홍대를 피화당으로 유인해 제압하고 호국으로 돌려보낸다. 기홍대를 통해 박씨의 신통한 능력을 전해 들은 호왕과 왕비는 조선에 간신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전략을 세운다. 호국의 계략을 간파한 박씨가 임경업을 불러와 도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지만, 당시 권력을 장악하던 간신 김자점이 반대하면서 조정은 아무런 대비책을 세우지 않는다.
박씨의 말대로 병자년 섣달에 호국 군사들이 동해를 건너와 곧바로 도성으로 쳐들어온다. 시백은 어쩔 수 없이 임금을 모시고 남한산성으로 피난하며, 박씨는 피화당에서 호장 용울대와 용골대를 쓰러뜨린다. 도성으로 돌아온 임금은 애초에 박씨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통탄하고 그녀의 공을 크게 치하한다.
외모에 가려진 능력
『박씨전』에서 박씨는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추한 외모 때문에 남편 시백에게 박대받는다. 그녀가 술법을 써서 절대가인으로 변모하자 시백은 자신을 냉대하는 박씨 때문에 도리어 상사병에 걸린다. 아내를 외모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그의 태도가 가소롭다. 그러나 박씨는 넓은 도량을 갖춘 인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식견을 후회하는 시백을 용서한다.
“제가 본래 모습을 감추고 추비한 모습을 한 것은 그대가 미색에 홀리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과 바른 정 신으로 힘쓰게 하려는 것이요, 며칠 동안 말을 붙이지 못하게 한 것은 그대의 어진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서입니다.” (본문 60쪽)
병자호란의 패배를 설욕하다
『박씨전』은 병자호란 때 당한 민족적 치욕을 허구적으로나마 설욕하려는 당대 민중의 욕망과 의식이 반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병자호란의 경과와 참상이 비교적 사실적으로 나타나는 『박씨전』에서 박씨가 뛰어난 재주를 발휘해 청나라 자객 기홍대, 호장 용울대와 용골대를 물리치는 장면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이렇듯 『박씨전』은 역사적 사건과 완전한 허구를 잘 조화시켜 민족적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주제의식을 담았다.
전하께서 남한산성으로 피난했는데, 호적이 곧바로 물밀 듯이 들어와 전하와 여러 신하를 생포했다. 호적의 추상같은 호통 한 번에 전하께서 무릎을 꿇고 항서를 써주니, 호적이 곧바로 들어가 왕비와 세자 삼형제를 생포해 장안으로 압송해갔다. (본문 90쪽)
『금방울전』
장원 부부가 꿈속에서 동해용왕의 아들을 구해준 인연으로 아들 해룡을 낳는다. 몇 년 후 전란이 발발하고 장원 부부는 어린 해룡을 업고 피난을 가다가 도적이 뒤쫓아오자 부득이 해룡을 버리고 달아난다. 도적 중에 장삼이라는 사람이 해룡을 데려가서 키우지만, 그의 아내 변씨와 친아들 소룡이 해룡을 학대한다.
한편, 막씨는 꿈에서 옥황상제로부터 아이를 점지받고 금방울(금령金鈴)을 낳는다. 신통한 능력을 지닌 금방울은 어머니 막씨를 도와 온갖 어려운 일을 해낸다. 이후 장원의 부인은 잃어버린 아들 해룡을 그리워하다가 병을 얻어 죽게 되는데, 금방울이 보은초를 가지고 와서 부인을 살린다. 그리고 금방울은 장원 부부와 해룡이 헤어질 때의 장면을 그린 족자를 장원에게 주고 사라진다.
변씨 모자의 학대가 점점 심해져 집을 떠난 해룡은 금방울의 안내를 받으며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해룡은 금방울의 도움으로 요괴에게 납치된 금선공주와 시녀들을 구한다. 공주를 다시 만나게 된 황제와 황후는 해룡과 금방울에게 고마워하며, 해룡과 공주의 혼례를 올린다. 이후 금방울은 껍질을 벗고 절대가인으로 변모해 금령소저가 되며, 해룡은 장원을 만나 족자를 통해 두 사람이 부자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천자는 해룡(위왕)과 금령소저의 혼례를 올려주고, 위왕과 두 왕비는 행복하게 살다가 한날한시에 승천한다.
능동적인 사랑과 자아 실현
『금방울전』에서 금방울은 전생의 인연인 해룡을 찾아나서며 그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해준다. 신통한 능력을 지닌 금방울은 친부모를 잃은 어린 해룡을 곁에서 보살펴준다. 이밖에도 해룡은 대원수로 출전해 흉노와 맞서 싸울 때 금방울의 도움으로 대승을 거둔다. 『금방울전』은 여성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할 뿐만 아니라 남성과 동등한 능력으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금방울은 무궁무진한 신통력을 발휘해 해룡이 여름에 더워하면 서늘하게 하고, 겨울에 추워하면 덥게 하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해결해주었다. 이로 인해 해룡은 금방울에게 마음을 붙이고 고달픈 세월을 견뎠다. (본문 134쪽)
금방울은 사람인가 방울인가
가부장적 이념이 강했던 조선시대에 여성에게 강요된 것은 정숙과 순종이었다. 이에 반해 주도적으로 애정을 갈구하는 여성은 탕녀로 치부되었기에 허구적인 소설에서도 여성은 이러한 사회적 제약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금방울은 방울이라는 일종의 가면을 쓰고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해룡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나서야 그 가면을 벗는다.
방울이라는 이물異物이 주인공이라는 점은 여주인공의 남장보다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남장이 다른 사람을 속인다는 도덕적인 문제로 지적받는다면, 방울은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다. 또 우리나라 건국신화의 주인공이 대부분 ‘알’에서 태어나는 것처럼 금방울은 ‘방울’로 태어난다. 신화성까지 내포한 『금방울전』이 그린 여성의 자유로운 삶은 현실성이 더 떨어지므로, 이 같은 신화적 장치는 역설적이게도 당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억압이 그만큼 강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구매가격 : 10,200 원
리지
도서정보 : 에드윈 H. 포터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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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죽었어!”
전 세계가 경악한 살인사건, 리지 보든 연대기
리지 보든이 도끼를 들어,
엄마를 마흔 번 후려쳤어.
자기가 한 짓을 본 리지,
이번에는 아빠를 마흔한 번 후려치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사건 용의자 리지 보든
소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 숱하게 등장하는 스토리텔링의 주인공
영화 〈리지〉의 실제 사건
이 책은 1892년 32세 여성이 도끼로 잔인하게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핵심용의자로 지목된 리지 보든 사건을 다룬다. 당시 언론 매체의 발달에 힘입어 뉴스를 전국 단위로 신속하게 전달한 최초의 사례에 속했던 이 사건이 대중에게 던진 충격은 매우 컸다. 부부가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그들의 딸이라는 패륜과 도끼로 살해한 잔혹함 외에도, 모든 정황증거상 리지 보든을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물적 증거가 없는 탓에 무죄로 석방되었다. 그 과정에서 당시 종교계와 여권 운동가들이 총집결하여 리지 보든의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독교도이고 여성이면 살인자도 결백해지느냐는 비아냥과, 물적 증거 하나 없이 무고하고 가련한 여인을 잔인한 살인자로 몰아간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몰고 왔다. 리지 보든이라는 매우 독특한 인물은 지금까지도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 직후 아이들이 줄넘기 놀이를 할 때 즐겨 부르는 동요의 소재로도 사용되었고, 지난 100년간 소설, 영화, 드라마, 음악, 발레, 뮤지컬,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장르는 넘나들며 스토리의 원천이 되었다.
팩트와 해설, 4편의 논픽션
이 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소재와 내용인 만큼 리지 보든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주기 위해 책과 신문 기사를 포함한 4편의 논픽션을 엮어 1부와 2부, 부록 2편으로 구성했다. 1부는 사건 당시 폴리버 경찰서의 출입기자이자 사건 현장 근처에서 살았던 에드윈 H. 포터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재판 과정까지 성실하고 꼼꼼하게 취재하고 정리하여 이듬해에 출간한 『폴리버의 비극: 리지 보든 연대기』를 번역한 것이다. 포터의 책은 중요한 팩트와 디테일을 제공함으로써 이 사건에 접근하는 데 훌륭한 자료가 된다. 2부는 하버드대 출신의 사서이자 범죄 관련 논픽션 작가로 유명한 에드먼드 레스터 피어슨이 쓴 『살인 연구』에서 리지 보든 1심 재판에 해당하는 부분을 번역한 내용이다. 1부가 사건의 팩트를 재구성한 것이라면 2부에서는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흥미로운 해설을 만날 수 있다. 부록으로 사건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정리한 존 앨프러스 왓킨스의 『보든 부부 살인 사건 미스터리』, 〈일러스트레이티드 아메리칸〉의 기사 「리지 보든 재판: 전 세계를 경악시킨 가공할 폴리버 암살에 대한 소묘」 두 편을 실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원코스 유럽090 스페인 마드리드 3대 미술관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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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구매가격 : 8,910 원
역사소설문제
도서정보 : 현진건 | 2019-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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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두 자가 붙은 이상 철두철미 창작임을 요구합니다.
약간의 과장과 윤색을 베풀어 사실(史實)과 전(傳)에 조금 털 난 몸을 가지고 ‘이게 역사소설이니라’ 하니 ‘역사소설도 소설인가’하는 의문을 발하게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전환기와 작가
도서정보 : 김남천 | 2019-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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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안온할 때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혼란할 때에 활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을 타서 비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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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전
도서정보 : 미상 | 2018-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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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전은 17세기 말엽에 창작된 한국 고전소설입니다.
남주인공 ‘이선’과 여주인공 ‘김숙향’을 통해, 가족 이산, 남녀 간의 사랑과 그 존립 기반으로서의 상호 존중, 인물의 삶에 관여하는 운명론과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 이계(異界) 체험을 통한 자기정체성의 확인 등 삶의 도정에서 누구나 마주하는 여러 문제의식을, 때로는 흥미 있게 때로는 아프고 진지하게 묘파해 낸 작품입니다.
춘향전 심청전 등에 자주 등장하는 이 소설은 남녀간의 사랑을 판타지스럽게 풀어낸 한국형 러브 판타지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문체를 최대한 부르럽게 풀어내어 현재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된 이 소설은 기존 고전소설의 다양한 점을 하나로 묶은 일종의 종합선물세트와 같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허생전
도서정보 : 박지원 | 2018-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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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에게 빌린 1만냥의 돈으로 조선의 경제를 쥐고 흔들 명석한 두뇌를 지닌 허생의 인생무상 경제유람기입니다. 온갖 지혜로 돈을 불려서 바다에 버려야 할 정도로 많은 돈을 만들고, 자신의 경제 원리를 조선 땅에 다양하게 시험해본 허생은 변씨에게 갚을 10만냥만 남겨두고 전국을 다니며 사람들을 구제하는데 모든 돈을 다 써버립니다. 모든 부조리와 탐욕의 원천이 돈이라 생각한 허생은 변씨가 가져다주는 식량으로 생활을 하다가 변씨와 함께 자신을 어영청 대감 이완을 만나 호통을 친 후 홀연히 자취를 감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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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도서정보 : 박지원 | 2018-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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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虎叱)은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등장하는 짧은 소설입니다. 고리타분하고 성생활이 문란한 조선 후기 양반을 풍자하는 글로, 《호질》을 소개하는 박지원의 글에 따르면, 어느 집 벽에 쓰여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호질에는 대학자로서 존경을 받지만 타락하고 위선적인 양반인 북곽선생과 열녀로 추앙받지만, 문란한 성생활로 서로 아버지가 다른 아이들을 둔 과부인 동리자가 나옵니다.
어느 날 이 두 사람은 동리자의 집에서 밀회를 즐기다가 동리자의 아들들에게 발각되어 혼쭐이 나서 도망치는데 북곽선생은 퇴비를 만들려고 모아둔 똥무더기에 빠지고, 마침 지나가던 호랑이에게 온갖 훈계를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유쾌하고 속시원한 호랑이 형님의 비판을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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