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난골족 : 백석 시전집

백석 | 애플북스 | 2019년 0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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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고 친절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총서 각 권에는 어려운 해설 대신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개별 작품에 대한 인상기, 또는 해당 작가를 기려 쓴 오마주 작품을 수록했다. 이에 더해 월북 작가의 경우, 이북에서 발표한 작품들까지 총망라함으로써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전집이 되고자 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31 《여우난골족》은 백석 시전집으로, 백석의 분단 이전에 발표한 작품들은 물론 최근 들어서야 알려진 분단 이후의 작품들, <돈사의 불>, <조국의 바다여> 등의 시와 <지게게네 네 형제> 등 동시들을 총망라, 모두 112편의 작품이 수록하였다. 또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김성대 시인이 쓴 해설글은 그 글을 읽는 것 자체로 백석을 경험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백석은 국내 시문학사 초기, 우리 시를 완성시킨 시인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시인이다. 당대의 시인들을 매료시켰음은 물론, 청록파 계열을 비롯해 윤동주를 포함한 당대의 젊은 시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대중에게도 사랑을 받아 그의 시가 실린 잡지는 책방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그러나 월북 작가라는 정치적, 역사적 이력 때문에 분단이라는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우리 문학사에서 누구보다 부당하게 취급되어온 시인이기도 하다. 분단 당시, 그저 고향 정주에서 살고 있었을 뿐, 정확히 말하자면 백석은 월북 작가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백석은 분단 이후에도 꾸준히 시작 활동을 하였으나 그런 문학적 행적은 오랫동안 남한 문학계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이 백석의 시 세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문학작품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데 소중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 백석
본명 백기행白夔行.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였다. 오산소학교, 오산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오산고보 졸업 후,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춘해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 학원 영어사범학과에 입학하였다.
김소월을 동경하면서 시인의 꿈을 키웠으며, 1930년 <조선일보> 신년현상문예에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당선된 바 있다. 1934년 졸업 후 귀국하여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 1935년 <조광> 창간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定州城>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하였으며 같은 해 조선일보를 그만두고 함경남도 함흥 영생여고보 영어교사로 부임하였다. 1939년 <여성>지 편집 주간 일을 사직하고 고향인 평북 지역을 여행하였다. 1940년 만주의 신징(지금의 장춘)으로 가서 3월부터 만주국 국무원 경제부 말단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창씨개명의 압박이 계속되자 6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1942년 만주의 안둥 세관에서 일하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신의주를 거쳐 고향인 정주로 돌아왔다.
1946년 북조선예술총동맹이 결성된 후 1947년 문학예술총동맹 외국문학 분과위원이 되었다. 1949년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문학신문>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아동문학>과 <조쏘문화> 편집위원을 맡으며 안정적인 창작활동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57년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간행하였으나 1958년 ‘붉은 편지 사건’ 이후 창작과 번역 등 문학적 활동이 대부분 중단되었다. 1996년 삼수군 관평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차소개

읽지 않고 쓰는 서문 _ 김성대

제1부 사슴
정주성定州城
늙은 갈대의 독백
산지山地
주막

나와 지렝이
여우난골족族
통영統營
흰 밤
고야古夜
가즈랑집
고방
모닥불
오리 망아지 토끼
초동일初冬日
하답夏畓
적경寂境
미명계未明界
성외城外
추일산조秋日山朝
광원曠原
청시靑枾
산비
쓸쓸한 길
자류?榴
머루밤
여승
수라修羅
노루
절간의 소 이야기
오금덩이라는 곳
시기枾崎의 바다
창의문외彰義門外
정문촌旌門村
여우난골
삼방三房

제2부 함주시초
통영統營
오리
연자간
황일黃日
칠월백중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제4부 분단 이후의 시
등고지
제3인공위성
이른 봄
공무여인숙
갓나물
공동식당
축복
하늘 아래 첫 종축 기지에서
돈사의 불

전별
천년이고 만년이고
탑이 서는 거리
손뼉을 침은
돌아온 사람
탕약湯藥
이두국주가도伊豆國湊街道
남행시초南行詩抄
함주시초咸州詩抄
바다
단풍
추야일경秋夜一景
산중음山中吟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석양夕陽
고향
절망

외갓집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물닭의 소리
가무래기의 낙樂
멧새 소리
박각시 오는 저녁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동뇨부童尿賦
안동安東
함남도안咸南道安
서행시초西行詩抄
목구木具

제3부 북방에서
수박씨, 호박씨
북방에서
허준許俊
《호박꽃 초롱》 서시序詩
귀농歸農
국수
흰 바람벽이 있어
촌에서 온 아이
조당?塘에서
두보杜甫나 이백李白같이
당나귀
머리카락

적막강산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석탄이 하는 말
강철 장수
사회주의 바다
조국의 바다여

제5부 동시
까치와 물까치
지게게네 네 형제
멧돼지
강가루
기린
산양
오리들이 운다
송아지들은 이렇게 잡니다
앞산 꿩, 뒷산 꿩
나루터

백석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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