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개혁주의 기독교교육학

도서정보 : 이홍찬 | 2008-07-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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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성경적인 기초 위에서 21세기 교육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육학의 2세기의 장을 여는 현시점에서 기독교교육의 역사, 신학, 철학을 모두 다루며 균형 잡힌 전체적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높이 평가될 수 있다.또한 교육행정의 부분이나 기독교 사이버학습 시스템의 가능성까지 비평하면서 현실적인 문제의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또 하나의 의미로 꼽을 수 있다.본서의 내용은 개혁주의 교육신학자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것은 아니지만 성령의 조명을 구하며 성경 중심적 접근을 시도하여 진정한 기독교적 가르침을 발견하고 안내하여,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교육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이 분야에서의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자극하게 하는 것이다.교육학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책으로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저서이다. 교회학교 담당자뿐만 아니라 목회자, 신학생, 일반 평신도들에게 모두 권할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25,800 원

칼뱅의 성만찬론

도서정보 : 이현담 | 2008-07-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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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이 말하는 참다운 교회의 표지는 ‘말씀의 선포’와 ‘성례전의 준수’이다. 또한 신약성서의 증언과 초대 교회의 전통에서 볼 때에도 ‘말씀’과 ‘성례전’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초대 교회에서는 오늘날 ‘주의 만찬’을 의미하는 성찬식이 예배의 중심이었으며, 교회사의 발자취를 통해서 보아도 사도시대 이후부터 적어도 몇 세기 동안은 성찬식이 없는 예배는 생각할 수 없었다.이 책에서는 칼뱅의 성만찬관을 역사 신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되, 그 형성 배경과 교리사적 맥락에서 살펴봄으로써 그 역사적 정통성을 확인하고 그것을 현대교회의 추세에 조명함으로써 ‘성만찬갱신’에 있어서 올바른 방향성 설정에 대한 담론이 중심이 되었다.

구매가격 : 5,400 원

왕은 안녕하시다 1

도서정보 : 성석제 | 2019-0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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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입담의 최고봉!

근엄한 역사를 뒤집는, 웃기고 울리는 이야기 한판

이것은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이다. _권희철(문학평론가)





가히 따를 자가 없는 천하무적의 입담과 해학, 절대고수의 반열에 오른 이야기꾼 성석제가 신작 『왕은 안녕하시다』로 돌아왔다. 『투명인간』 이후 5년 만의 장편소설이자 원고지 3천 매에 달하는 본격 대작 역사소설로,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전반부를 연재한 뒤 오랜 시간을 들여 후반부를 새로 쓰고 전체를 대폭 개고해 완성했다. 조선 숙종 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왕과 의형제를 맺게 된 주인공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왕을 지키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모험담이 특유의 흥겹고 유장한 달변으로 펼쳐진다. 묵직한 역사소설과 날렵한 무협소설을 넘나드는 분방한 이야기 속에 역사의 흐름과 권력의 맨얼굴, 당대를 살아간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인간과 역사,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한바탕 신나는 놀이,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문학평론가 권희철)이다.





“그래, 너는 너를 지켜라. 나 또한 너를 지키리니.”

조선 제일의 파락호, 왕의 의형제가 되다!



주인공 성형은 한양에서 제일가는 기생방 주인인 할머니 덕에 놀고먹는 “장안에 호가 난 알건달에 파락호”. 이야기는 그가 어느 날 우연히 비범한 풍모의 꼬마를 만나 그와 의형제를 맺으면서 시작된다. 알고 보니 꼬마는 장차 대위를 이을 세자(숙종)였고, 얼마 뒤 그가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성형은 졸지에 그림자처럼 왕의 주위에 머물며 왕을 지키는 왕의 최측근이 된다.



나는 한날한시에 죽기로 한 우리 두 사람의 맹약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거야. 이제부터 형은 언제나 내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 내 편이 되어줘야 해. 그래서 형이 간절하게 필요해. 무엇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나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줄 수 있는 사람이.(1권 66~67쪽)



어린 왕이 남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목소리를 높이는 조정 신하들 사이에서 위태로운 왕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성형은 궁궐 안팎을 오가며 각계각층의 사람살이를 경험하고 왕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판별하며 왕의 안위를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숙종 연간의 정치사가 권력의 중심이 남인에서 서인으로, 다시 남인으로, 다시 서인으로 뒤바뀌는 세 차례의 어지러운 환국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 과정에 희빈 장씨의 등장에서 폐비, 인현왕후의 복위로 이어지는 왕실의 권력투쟁이 얽혀 있음은 익히 아는 바. 하지만 왕의 숨은 형으로 암약하는 가상의 인물, 시정잡배 출신답게 지체 높은 이들에게 고분고분한 법이 없는 성형의 눈과 귀에 포착되고 그의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익숙한 역사적 소재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탈바꿈한다.

성형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권력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국면을 목도하거나 은밀히 그에 개입하며, 할머니의 배경과 인맥을 바탕으로 장사 수완을 발휘해 왕실의 재산을 불리는 데 힘쓰기도 한다. 진기한 칼을 얻어 위기에 처한 왕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청나라의 무예 고수와 대결을 벌이는 활약도 펼친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쓴 김만중을 형님으로 모시며 가까이하기도 하고, 강직한 선비로 이름높은 박태보를 지켜보며 흠모하기도 하고, 훗날 희빈 장씨가 될 장옥정에게 연심을 품기도 한다. 종횡무진 숨가쁘게 이어지는 사건의 갈피마다 성석제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가 곁들여져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읽기를 쉬이 멈출 수 없게 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시대의 격랑 속에서 기필코 살아남으려는 사람들…

그들의 슬픔과 기쁨이 끝내 역사를 바꾼다



왕과 왕을 둘러싼 세력들 사이의 갈등과 암투, 대립과 이합집산이 거듭되면서, 주인공 성형과 갖가지 인연으로 맺어진 이들의 운명도 권력의 향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다. 왕은 어느덧 자신의 자리를 위해 숱한 목숨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두려운 존재가 되어가고, 성형과 왕의 관계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왕은 안녕하시다』는 왕의 의형제 성형의 모험담인 동시에 권력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명분과 도리, 왕의 말 한마디와 신하와 유생의 상소 한 장이 엄청난 위력을 지닌 무기가 되어 진퇴와 생사를 가르고, 진위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민심을 움직이고 어느새 실체가 되어 드러나는 과정이 신랄하게 그려진다. 숙적을 끝내 죽음으로 몰고야 마는 잔인한 권력의 맨얼굴과, 그럼에도 대의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이들의 결기가 선명하게 맞부딪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한 사람의 뜻이 아무리 지당하고 그가 아는 게 많다고 하여도 언제나 옳을 수는 없고. 한 사람을 이기려 하기보다는 만인을 얻어야죠. 그러면 저절로 그 한 사람을 이기게 돼요.”(1권 171쪽)



그러면서도 『왕은 안녕하시다』는 역사가 결국 뭇사람들의 오욕칠정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당대의 정세와 경제, 문화뿐 아니라 세태와 풍속, 보통 사람들의 생활상과 음식과 시정의 패설과 속요에 대한 관심이 이야기의 바탕에 짙게 깔려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 생생한 무대 위에서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웃으며, 누군가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어떤 이는 사라지고 어떤 이는 남는다는 것, 그러면서 세상과 사람은 조금씩 다른 것이 되어간다는 것. 그렇게 성형의 이야기는 곧 작가의 말처럼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작가의 말’)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가 노량진 헌책방에서 구한 『국역 연려실기술』 전집 사이에 끼어 있던, 여러 사람이 보태고 고쳐 쓴 원고를 소설 속 작가가 다시 고쳐 쓴 것이라는 설정도 흥미롭다. 마치 원래 이야기란 것이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니냐는 듯이. 어떻게든 ‘살려 애쓰고 애써 살아내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남기려는 사람들의 뜻이, 그것이 실제이든 허구이든, 이어지고 이어져 역사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왕은 안녕하시다』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성석제식 이야기, 성석제식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슬프지만 마냥 울게 되지만은 않는, 끝내 알 수 없는 뭉클함이 남는 이야기,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다.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써보려고 한 건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되었다. 악습을 무너뜨리고 불합리한 체제에 균열을 낸 그들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스스로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주었는데, 그 후손이 바로 현재의 우리 자신이다. 결국 이 소설은 나, 또는 우리 조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_‘작가의 말’에서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숙종 연간의 역사적 사실들에 충실히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비굴하고도 반항기 어린 어느 하류 인생이 우연한 기회에 어린 세자와 의형제를 맺는 바람에 한 나라의 높고 낮은 온갖 영역들을 두루 경험하는 가운데 그와 그의 주변이 차례로 변화하다가 결국 한 시대의 집합적 변화의 흐름이 제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진실한 역사소설이 된다.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역사적 사실들 사이에 가상의 인물을 하나 끼워 넣고 무협지를 연상시키는 모험담으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이 아니다. 이 모험담이 삶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 인간은 이러한 움직임에 저항하거나 합류하거나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저마다의 작은 삶을 결정한다는 것, 그렇게 결정된 작은 삶들은 서로에게 간섭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그러한 변화 전체가 다시 총체화된 삶의 움직임을 다른 방향 다른 진폭으로 출렁거리게 만든다는 것, 이와 같은 삶의 진실과의 한바탕 놀이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이 된다. 이런 식의 역사소설을 그가 아니면 누가 쓸 수 있을까. _권희철(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0,200 원

왕은 안녕하시다 2

도서정보 : 성석제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하무적 입담의 최고봉!

근엄한 역사를 뒤집는, 웃기고 울리는 이야기 한판

이것은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이다. _권희철(문학평론가)





가히 따를 자가 없는 천하무적의 입담과 해학, 절대고수의 반열에 오른 이야기꾼 성석제가 신작 『왕은 안녕하시다』로 돌아왔다. 『투명인간』 이후 5년 만의 장편소설이자 원고지 3천 매에 달하는 본격 대작 역사소설로,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전반부를 연재한 뒤 오랜 시간을 들여 후반부를 새로 쓰고 전체를 대폭 개고해 완성했다. 조선 숙종 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왕과 의형제를 맺게 된 주인공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왕을 지키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모험담이 특유의 흥겹고 유장한 달변으로 펼쳐진다. 묵직한 역사소설과 날렵한 무협소설을 넘나드는 분방한 이야기 속에 역사의 흐름과 권력의 맨얼굴, 당대를 살아간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인간과 역사,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한바탕 신나는 놀이,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문학평론가 권희철)이다.





“그래, 너는 너를 지켜라. 나 또한 너를 지키리니.”

조선 제일의 파락호, 왕의 의형제가 되다!



주인공 성형은 한양에서 제일가는 기생방 주인인 할머니 덕에 놀고먹는 “장안에 호가 난 알건달에 파락호”. 이야기는 그가 어느 날 우연히 비범한 풍모의 꼬마를 만나 그와 의형제를 맺으면서 시작된다. 알고 보니 꼬마는 장차 대위를 이을 세자(숙종)였고, 얼마 뒤 그가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성형은 졸지에 그림자처럼 왕의 주위에 머물며 왕을 지키는 왕의 최측근이 된다.



나는 한날한시에 죽기로 한 우리 두 사람의 맹약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거야. 이제부터 형은 언제나 내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 내 편이 되어줘야 해. 그래서 형이 간절하게 필요해. 무엇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나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줄 수 있는 사람이.(1권 66~67쪽)



어린 왕이 남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목소리를 높이는 조정 신하들 사이에서 위태로운 왕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성형은 궁궐 안팎을 오가며 각계각층의 사람살이를 경험하고 왕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판별하며 왕의 안위를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숙종 연간의 정치사가 권력의 중심이 남인에서 서인으로, 다시 남인으로, 다시 서인으로 뒤바뀌는 세 차례의 어지러운 환국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 과정에 희빈 장씨의 등장에서 폐비, 인현왕후의 복위로 이어지는 왕실의 권력투쟁이 얽혀 있음은 익히 아는 바. 하지만 왕의 숨은 형으로 암약하는 가상의 인물, 시정잡배 출신답게 지체 높은 이들에게 고분고분한 법이 없는 성형의 눈과 귀에 포착되고 그의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익숙한 역사적 소재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탈바꿈한다.

성형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권력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국면을 목도하거나 은밀히 그에 개입하며, 할머니의 배경과 인맥을 바탕으로 장사 수완을 발휘해 왕실의 재산을 불리는 데 힘쓰기도 한다. 진기한 칼을 얻어 위기에 처한 왕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청나라의 무예 고수와 대결을 벌이는 활약도 펼친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쓴 김만중을 형님으로 모시며 가까이하기도 하고, 강직한 선비로 이름높은 박태보를 지켜보며 흠모하기도 하고, 훗날 희빈 장씨가 될 장옥정에게 연심을 품기도 한다. 종횡무진 숨가쁘게 이어지는 사건의 갈피마다 성석제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가 곁들여져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읽기를 쉬이 멈출 수 없게 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시대의 격랑 속에서 기필코 살아남으려는 사람들…

그들의 슬픔과 기쁨이 끝내 역사를 바꾼다



왕과 왕을 둘러싼 세력들 사이의 갈등과 암투, 대립과 이합집산이 거듭되면서, 주인공 성형과 갖가지 인연으로 맺어진 이들의 운명도 권력의 향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다. 왕은 어느덧 자신의 자리를 위해 숱한 목숨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두려운 존재가 되어가고, 성형과 왕의 관계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왕은 안녕하시다』는 왕의 의형제 성형의 모험담인 동시에 권력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명분과 도리, 왕의 말 한마디와 신하와 유생의 상소 한 장이 엄청난 위력을 지닌 무기가 되어 진퇴와 생사를 가르고, 진위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민심을 움직이고 어느새 실체가 되어 드러나는 과정이 신랄하게 그려진다. 숙적을 끝내 죽음으로 몰고야 마는 잔인한 권력의 맨얼굴과, 그럼에도 대의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이들의 결기가 선명하게 맞부딪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한 사람의 뜻이 아무리 지당하고 그가 아는 게 많다고 하여도 언제나 옳을 수는 없고. 한 사람을 이기려 하기보다는 만인을 얻어야죠. 그러면 저절로 그 한 사람을 이기게 돼요.”(1권 171쪽)



그러면서도 『왕은 안녕하시다』는 역사가 결국 뭇사람들의 오욕칠정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당대의 정세와 경제, 문화뿐 아니라 세태와 풍속, 보통 사람들의 생활상과 음식과 시정의 패설과 속요에 대한 관심이 이야기의 바탕에 짙게 깔려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 생생한 무대 위에서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웃으며, 누군가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어떤 이는 사라지고 어떤 이는 남는다는 것, 그러면서 세상과 사람은 조금씩 다른 것이 되어간다는 것. 그렇게 성형의 이야기는 곧 작가의 말처럼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작가의 말’)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가 노량진 헌책방에서 구한 『국역 연려실기술』 전집 사이에 끼어 있던, 여러 사람이 보태고 고쳐 쓴 원고를 소설 속 작가가 다시 고쳐 쓴 것이라는 설정도 흥미롭다. 마치 원래 이야기란 것이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니냐는 듯이. 어떻게든 ‘살려 애쓰고 애써 살아내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남기려는 사람들의 뜻이, 그것이 실제이든 허구이든, 이어지고 이어져 역사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왕은 안녕하시다』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성석제식 이야기, 성석제식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슬프지만 마냥 울게 되지만은 않는, 끝내 알 수 없는 뭉클함이 남는 이야기,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다.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써보려고 한 건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되었다. 악습을 무너뜨리고 불합리한 체제에 균열을 낸 그들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스스로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주었는데, 그 후손이 바로 현재의 우리 자신이다. 결국 이 소설은 나, 또는 우리 조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_‘작가의 말’에서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숙종 연간의 역사적 사실들에 충실히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비굴하고도 반항기 어린 어느 하류 인생이 우연한 기회에 어린 세자와 의형제를 맺는 바람에 한 나라의 높고 낮은 온갖 영역들을 두루 경험하는 가운데 그와 그의 주변이 차례로 변화하다가 결국 한 시대의 집합적 변화의 흐름이 제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진실한 역사소설이 된다.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역사적 사실들 사이에 가상의 인물을 하나 끼워 넣고 무협지를 연상시키는 모험담으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이 아니다. 이 모험담이 삶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 인간은 이러한 움직임에 저항하거나 합류하거나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저마다의 작은 삶을 결정한다는 것, 그렇게 결정된 작은 삶들은 서로에게 간섭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그러한 변화 전체가 다시 총체화된 삶의 움직임을 다른 방향 다른 진폭으로 출렁거리게 만든다는 것, 이와 같은 삶의 진실과의 한바탕 놀이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이 된다. 이런 식의 역사소설을 그가 아니면 누가 쓸 수 있을까. _권희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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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집 도굴

도서정보 : 정지용 | 2019-0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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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百日)지성(至誠) 끝에 산삼(山蔘)은 이내 나서지 않었다.
자작나무 화투ㅅ불 확근 비추우자 도라지 더덕 취싹 틈에서 산삼(山蔘)순은 몸짓을 흔들었다.
심캐기 늙은이는 엽초(葉草) 순쓰래기 피여 물은 채 돌을 벼고 그날 밤에사 산삼(山蔘)이 담 속 불거진 가슴팍이에 앙징스렵게 후취(後娶)감머리 처럼 당홍(唐紅)치마를 두르고 안기는 꿈을 꾸고 났다.~(도굴)<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백가성(白哥姓)

도서정보 : 김내성 | 2019-0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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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白)’자에서 나는 이상과 같은 고결(高潔) 내지 고상(高尙)을 연상하는 동시에, 아니 그보다 먼저 그 어떤 병적 환영을 뇌리에 그릴 수 있으며, 그리고 거기에 한층 더 강렬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2019년 대비 서울시 9급 행정법 (연도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서울시 9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의 연도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1년간(2008~2018) 총 11회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4)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8년도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2019년 대비 서울시 9급 행정법 (단원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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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서울시 9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1년간(2008~2018) 총 11회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4) 연도별 기출문제집(단원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8년도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800 원

2019년 대비 서울시 9급 행정법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서울시 9급 행정법 과목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구성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11년간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에 꼭 나올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4) 기출지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시험의 적합성을 높였습니다.
(5)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기계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된 범위는 가급적 상세하게 다루고, 비출제범위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7) 공무원 수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9급, 7급, 서울시, 경찰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일부 표현이 다르고, 시험별 상이한 출제경향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8) 이 책에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목차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으므로 문제집만 필요하신 분은 그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8년 기출문제 내용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2) 최근 법령 개정 사항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4,600 원

2019년 대비 서울시 7급 행정법 (연도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서울시 7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의 연도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6년간(2013~2018) 총 7회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4)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8년도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2,500 원

2019년 대비 서울시 7급 행정법 (단원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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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서울시 7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6년간(2013~2018) 총 7회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4) 연도별 기출문제집(단원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8년도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2019년 대비 서울시 7급 행정법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서울시 7급 행정법 과목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구성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6년간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에 꼭 나올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4) 기출지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시험의 적합성을 높였습니다.
(5)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기계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된 범위는 가급적 상세하게 다루고, 비출제범위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7) 공무원 수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9급, 7급, 서울시, 경찰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일부 표현이 다르고, 시험별 상이한 출제경향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8) 이 책에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목차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으므로 문제집만 필요하신 분은 그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8년도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2) 최근 법령 개정 사항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4,600 원

2019년 대비 7급 행정법 (연도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7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의 연도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1년간(2008~2018) 총 23회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4)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8년 국가직, 지방직 총 2회분의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2) 최근 법령 개정을 반영하여 과거 기출문제 일부를 수정하였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2019년 대비 7급 행정법 (단원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7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1년간(2008~2018) 총 23회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4) 연도별 기출문제집(단원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8년 국가직, 지방직 총 2회분의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2) 최근 법령 개정을 반영하여 과거 기출문제 일부를 수정하였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4,300 원

2019년 대비 7급 행정법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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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구성
(1) 2019년 대비 7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구성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11년간(2008~2018)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에 꼭 나올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4) 기출지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시험의 적합성을 높였습니다.
(5)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기계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된 범위는 가급적 상세하게 다루고, 비출제범위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전자책을 구매하시면 인쇄용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받는 방법은 ‘목차-pdf 받기’에 나와 있습니다.
(7) 공무원 수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9급, 7급, 서울시, 경찰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일부 표현이 다르고, 시험별 상이한 출제경향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8) 이 책에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목차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으므로 문제집만 필요하신 분은 그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8년도 시험에 출제된 부분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2) 최근 법령 개정 사항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5,100 원

원코스 유럽093 스페인 톨레도Ⅰ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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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094 스페인 톨레도Ⅱ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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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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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유럽095 스페인 톨레도 박물관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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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096 스페인 톨레도 워킹투어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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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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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REBALANCING)

도서정보 : 박홍기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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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로 경제를 속여 온 이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2019년부터 다가올 경제 상황을 전망,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 제시.

구매가격 : 11,100 원

종이

도서정보 : 조영민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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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어찌나 종이 같은지
한번 만나서 선을 그으면 지워도 흔적이 남게 되고……”

열여덟 살 시인은 사람의 마음을 ‘종이’ 같다고 했다. 먹물이 번지면 종이가 더러워지듯이 눈물 한 방울 떨어지면 마음도 얼룩덜룩해진다. 야속하게도 마음은 깨끗하고 좋은 기억보다 더럽고 슬픈 기억을 더 오래오래 간직하는 것만 같다.

하지만 마음이 이토록 절망 아래 있다 할지라도, 하루가 지나면 어김없이 새벽이 찾아오는 것처럼 마음에도 동이 튼다. 이 빛의 시간에 우리는 사랑도 하고 서로를 감싸 안아본다.

이 시는 그런 상처들을 직시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올 희망을 놓지 않는다. 시인의 감정을 함께 느껴보자.

구매가격 : 3,600 원

기독교와 신문화

도서정보 : 임화 | 2019-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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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교육, 언론, 과학 등의 보급을 통하여 신교는 반세기간 신문화 육성에 유력한 협조자이었다. 그러나 신교 자신도 조선의 신문화 건설의 원조가 직접적 목적은 물론 아니었다. 외교기관과 같이 들어오고 상인과 같이 들어와서 정치와 상업의 날카로운 기세를 어느 정도까지 유연하게 만드는 데 그 주요 목적이었을 지도 모른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갓 이야기

도서정보 : 이여성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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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의관(衣冠)의 나라로 삼국 시대부터 대륙의 문화를 수입하여 왔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모방해 온 것은 사실이다. 또한 주례(周禮)에도 ‘갓’이 없었고, 한복(漢服)에도 ‘갓’이 없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대충통계역학

도서정보 : 구용성 | 2019-0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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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의 개념에서 시작하여, 통계역학의 전반적인 이해를 대충 돕는 명저.
커피 한 잔 사먹을 만큼의 단돈 5000원만 이 책에 투자하면, 당신도 통계역학의 원리와 이론들을 이해할 수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진보주의 정치철학, 수운 최제우, 안토니오 그람시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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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守主義와 進步主義 그리고 大韓民國憲法


‘수운 최제우(1824~1864)’와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는, 서로 30여년의 時空間的 差異를 갖는다.
최제우가 퇴장하고서, 한 세대쯤 지난 후 그람시가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天地自然의 거대한 역사적 수레바퀴를 감안하다면, 거의 同時代를 체험했다고 해도 크게 그릇될 것은 없다.
進步는 退步와 대척되는 개념으로서, 발전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그러니 天地自然 안에서 ‘온 존재와 온갖 것’들은 죄다 진보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제우와 그람시를 통해 제시되는 進步主義라는 개념 역시, 지극히 相對的임을 유념해야 한다. 保守主義의 관점에서 對蹠的으로 분별할 때 진보주의인 것이지, 그러한 向心 자체는 지극히 본래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 역사에서 ‘高句麗의 南下’라는 사건을, 어떠한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그 의미규정은 달라진다.
新羅나 百濟의 관점에서 본다면, 자기들의 세력권을 침략하는 행위로 인식할 것이다. 하지만 고구려의 관점에서 본다면, 대륙에서 세력을 다진 후, 해양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는 행위로 인식할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 南韓人들은, 대체로 前者의 관점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것은 朝鮮王朝를 거치면서 형성된, 韓半島만이 우리의 영토라는 半島史觀 탓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구려의 관점에서 역사를 인식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신라나 백제와 마찬가지로, 고구려 역시 분명한 우리 韓民族 先祖들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적 변화야말로, 진보주의적 사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존재가 살아내는 동안, 얼마만큼의 富貴榮華를 누릴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런 탓에, 누구라도 막연한 羨望을 지닌다. 그러다보면 지극히 유치하고 사소한 일에도, 死生決斷 하듯이 임하게도 된다. 그런 것이 인생이니까.
지난 시절에 필자 역시, 그러한 상황들을 여실히 체험했다. 특별한 利害가 연관되지 않는데도, 그저 자기보다 많은 것을 누린다고 판단되면, 어떻게든 빌미를 잡아 집단적으로 비난을 쏟아내던, 잔뜩 腐敗되어버린 눈빛들, 그런 눈빛들이 당최 잊히질 않는다.
‘니체’의 선언처럼,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무엇’일 따름임을 절감한다. 이러한 체험으로써, 필자에게 進步主義的 태도란, 天地自然 안에서 스스로/저절로 그러하게 淡然히 자기의 삶을 살아내는 일이 되었다. 그렇게 필자는 作家가 되었다.
필자로서는 當時가 回想되면, 무슨 까닭인지, 朝鮮王朝의 朋黨이라는 舊態的 ‘떼거리’ 정치와, 그에 얽힌 異端으로서 斯文亂賊이라 규정되어 排斥당한 尹?, 朴世堂, 丁若鏞 등이 연상된다.
또한 民主主義의 盲點인 多數決 獨裁에 의한 人民裁判 식의 作態도 그러하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어떠한 관점에서 활용되는가에 따라, 그것은 전혀 非民主的인 상황을 연출케 된다. 그러니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런 자들의 殘像으로서 기억되는 것은, ‘大衆 集團無意識’의 淺薄함과 殘酷함일 따름이다.
東西古今을 막론하고서, 集團共同體의 生來的인 정치적 태도는 保守主義인 것으로 가름할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 태도를 지니는 것은, 어쩌면 人之常情이다.
제아무리 進步主義를 표방하더라도, 그러한 진보주의가 執權한 후에는, 이내 보수주의적 성향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권력을 중심으로 했을 때, 그것을 簒奪하는 순간까지의 진보주의는 가능하지만, 집권한 이후의 진보주의는 不可하다는, 역사적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李成桂와 鄭道傳의 革命勢力은, 보수세력인 高麗王朝에 대하여 시대를 선도하는 진보세력이었다. 그래서 易姓革命을 실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집권하는 순간, 지극히 보수주의적인 정치적 태도를 드러낸다. 국제지향적이며 黃帝國으로서의 자긍심을 지키던 高麗王朝에 비한다면, 더없이 보수주의적인 態勢를 지닐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금세 새로운 세력집단에 의해 政權을 찬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는 當代의 문제이며, 역사적 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評價가 내려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현대의 대한민국은,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保守主義는 미국과 일본을 爲始한 自由民主主義와 市場經濟를 이념으로 삼는다. 進步主義는 중국과 북한을 爲始한 ‘무언가’를 이념으로 삼는다. 그런데 그것이 현재로서는 不法하다는 비난에 처할 수 있으므로, 다소 침묵한다.
실상 남한의 진보주의가 추종하는 것은, 人民民主主義와 主體思想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보수주의의 입장에서는 결코 납득될 수 없는 대목이다.
비록 동일한 이념을 추종한다지만, 일본에 대한 역사적 悔恨을 망각할 수 없는 것처럼, 남한의 상황에서 북한의 체제를 추종한다는 것은 당최 이해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단순히 정리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적 상황은, 단지 정치적 요인만으로 연출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여기에는, 저 먼 古代로부터 이어지는, 역사적 요인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런데 역사적 요인은, 당최 明晳判明히 드러난 부문이 不在하다.
上古史는 五里霧中이며, 高麗史는 外勢가 왜곡하기 전에 조선왕조가 스스로 이미 철저히 왜곡해버렸고, 朝鮮史는 日帝에 의해 왜곡되어버렸다. 그리고 東北工程과 植民史觀에 의한 왜곡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다.
역사적 요인은 이내 문화적 요인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예컨대, ‘우리 민족끼리’라는 슬로건에 대해 異見이 紛紛한 것이다. 과연 民族이란 무엇이며, 누가 민족이며, 어떻게 민족인지의 여부가, 현재에 이르도록 마땅히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경제적 요인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대립이, 卓上空論 식의 말싸움쯤으로 마감될 수 있다면 크게 우려할 바 없겠으나, 이러한 대립은 경제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경제라는 것은, 인간존재의 ‘生存의 利得’을 결정하는 분야이다. 이를 상실케 되면, 생명의 미래적 보장은 없다. 그래서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쪽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다.
옷이나 집을 양보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런 것은 나눠가질 수도 있다. 경제발전이 되면서 여벌의 잉여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밥의 문제는 전혀 그 성격이 다르다. 밥이란 것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생존의 이득’이다. ‘三時 세끼’의 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生命(欲望)의 보장은 없다. 그러니 결코 양보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양 측의 대립이 이러한 ‘밥의 영역(욕망의 영역)’을 건드리게 되면, 이내 ‘혁명적 충돌(戰爭)’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불과 몇 해 전에 체험한 바 있다. 그래서 아무리 순한 개라도, 제 밥그릇을 건드리면 문다고 하지 않던가.
政治란, 공동체 구성원의 밥을 보장해 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人民의 밥(욕망)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政權은, 결국 권력을 빼앗기는 것이다.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대립에 있어, 그 準據가 되어줄 것이 필요하다. 바로 그것이 大韓民國憲法이다.
따라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떠한 이론이나 논리이든, 대한민국헌법에 判斷尺度를 두어야 함이 마땅하다. 그런데 法律이라는 것은 言語로써 정립된 것이므로, 그것에 대한 해석과 적용이 문제가 된다.
언어라는 것이 분명히 공통하는 의미를 지정하기 위해 작동하는 것이지만, 그러한 목적을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의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는, 어떠한 논쟁일지라도 현재 시행되는 대한민국헌법에 그 준거를 둠이 타당하다.
그리고 법률의 해석과 적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의 이익(國益)’을 목적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대사회에서 국가공동체는 인간존재의 생존에 있어 가장 바탕이 되는 토대이다. 현재 시행되는 대한민국헌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大韓民國憲法 前文
悠久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大韓國民은, 3·1운동으로 건립된 大韓民國臨時政府의 法統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民主改革과 平和的 統一의 使命에 입각하여, 正義·人道와 同胞愛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自由民主的 基本秩序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最高度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世界平和와 人類共營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上記한 헌법 전문에는 유념할 대목이 여럿 있다. 우선 大韓國民이라는 개념이다. 이는, 말 그대로 大韓民國의 國民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각 개인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의 국민으로서, 生成的으로 존재한다는 뜻이다. 국민이란, 국가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지위가 가장 우선되는 존재임은 말할 나위 없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토대로서, 3·1운동, 大韓民國臨時政府, 4·19민주혁명 등을 摘示한다. 그 이전의 역사는, 悠久한 역사와 전통이라는 표현으로써 가름하고 있다.
유구하다는 것은 멀고 오래되었다는 의미다. 그 멀고 오래됨은, 東夷文明(遼河文明)으로부터 始原하여, 古朝鮮, 夫餘, 高句麗, 統一新羅, 渤海, 高麗, 朝鮮王朝로 이어지는 역사를 뜻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使命은, 民主改革과 平和的 統一이다. 南韓의 경우 민주개혁으로써 세계적인 民主化를 이루었으나, 北韓의 상황은 세계에서 최하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非民主的 상황에 있다.
이는, 평화적 통일이라는 사명과도 연관된다. 북한의 비민주적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것은 평화적 통일에 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헌법에 명시된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使命을 작동시킴에 있어, 이념적 토대가 되는 것은 自由民主的 基本秩序이다. 이는 곧 自由民主主義를 추종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점은, 대한민국헌법이 모범으로 삼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이다. 온갖 형태의 民主主義가 있는 탓이다.
예컨대, 북한의 人民民主主義도 민주주의의 한 형태이다. 그러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분명히 자유민주주의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기회균등, 능력발휘, 세계평화, 인류공영, 안전, 자유, 행복 등의 개념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렇게 거대한 이상주의적 개념들을 열거하는 까닭은, 각 국민의 자유와 권리 그리고 책임과 의무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다.
그런데 실상 이러한 개념들은 지극한 理想들이다. 人類史에서 이러한 개념들이 동시적으로 충족되는 이상사회는 실현된 바 없으며, 향후에도 그러한 이상사회의 도래를 예견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헌법에 적시된 理想主義를 현실세계에서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現實主義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헌법이 지향하는 이상사회를 실제적으로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그러한 目的的 志向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본래 理想鄕이란 실현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상되기 위한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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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인문학, 조선왕조 진보주의 작가 허균 성소부부고

도서정보 : 탁양현 엮음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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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문에 관하여: 學論



학론(學論)

옛날의 학문하는 사람이란, 홀로 제 몸만을 착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대체로 이치를 궁구해서 천하의 변화에 대응하고, 도(道)를 밝혀서 뒤에 올 학문을 열어주어, 천하 후세로 하여금, 우리 학문은 높일 만하고, 도맥(道脈)이 자기를 힘입어 끊어지지 않았음을 환하게 알리려 하였다.
이렇게 하는 것을 유자(儒者)의 선무(先務)로 하였으니, 그들의 마음씨는 역시 공변되지 않은가?
그런데 근세(近世)의 학자라고 말해지는 사람이란, 우리 학문을 높이기 위해서만이 아니며, 또한 홀로 제 몸만을 착하게 하려고도 않는다.
입으로 조잘대고, 귀로 들은 것만을 주워 모아, 겉으로 언동(言動)을 꾸미는 데에 지나지 않으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도(道)를 밝히오. 나는 이치를 궁구하오.”
이러면서, 한 시대의 보고 들음을 현혹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 결과를 고찰해 보면, 높은 명망을 턱없이 거머쥐려던 것뿐이었고, 그들이 본성(本性)을 높이고, 도(道)를 전하는 실상에 있어서는, 덩둘하여 엿본 것도 없는 듯하니, 그들의 마음씨는 사심(私心)이었다.
그렇다면 공(公)과 사(私)의 분별이요, 참과 거짓의 판별이다.
어찌하여 수십 년 이래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某)는 학자이고, 모(某)는 진유(眞儒)다.” 하면서, 망령되게 서로 추켜주고 자랑하기에 바빠하는가? 그런 일 또한 미혹된 짓이다.
일찍이 보건대, 소위 진유(眞儒)란, 세상에 쓰이게 되면, 요(堯)ㆍ순(舜) 시대의 다스림과 우(禹)ㆍ탕(湯)ㆍ문(文)ㆍ무(武)의 공적이 사업에 나타난 것들이 이와 같았고, 쓰이지 못하더라도 공(孔)ㆍ맹(孟)의 가르침과 염(濂)ㆍ낙(洛)ㆍ관(關)ㆍ민(?)의 학설을 책에 기록한 것들이, 또 이와 같아서, 비록 천만년이 지나도 이의(異議)를 제기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이건 다름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씨가 공변되어서다.
오늘날의 거짓 선비는, 실속 없고 근거 없는 말을 하여, 입을 열면 이윤(伊尹)ㆍ부열(傅說)ㆍ주공(周公)ㆍ공자(孔子)의 사업을 자신이 담당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가 쓰여지면 손과 발을 놀리지도 못하고 실패하여, 자신을 수습할 수도 없게 되어, 당세의 비웃음과 후세의 의논이 있기 마련이다.
약간 더 교활한 자들은, 이렇게 되리라고 미리 요량하고, 명망이 훼손됨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문득 나서지도 않고, 그의 졸렬함을 감춰버린다. 이런 것 역시 다름이 아니라, 그 마음씨가 사심(私心)이어서다.
슬프다!
거짓이 참을 어지럽게 하여, 온통 이러한 극단에 이르게 하고는, 마침내 임금으로 하여금, 도학(道學)을 싫어하여 쓸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여기도록 하였다.
이는 거짓과 사심을 지닌 자들의 죄이지, 어찌 진유들이 그렇게 하도록 하였으랴.
우리나라에도 이른바 도학(道學)한다는 선비들이 더러는 화란에 걸리고, 더러는 끝까지 그의 시정책을 펴지 못하기도 하였다.
모르기는 하지만, 당세 임금으로 있던 분들이, 과연 그들의 도(道)를 써서 시행했더라면, 공렬(功烈)을 옛사람에게 비길 수 있었고, 이 세상을 요ㆍ순의 시대와 같게 할 수 있었겠는가?
국론(國論)이 두 갈래로 나뉨으로부터, 사사로움에 치우친 의논들이 무척 치열해져, 더러는 저들만이어야 한다고 이들을 헐뜯고, 더러는 갑(甲)만을 높이고, 을(乙)은 배척하여 소란하게 결렬되어서, 그 옳고 그름이 정해지지 못했다.
이것이야말로, 모두 사심으로 듣고 보아서 그렇게 되지 않음이 없으니, 어느 누구를 탓하랴!
얼마 전에 이른바 오현(五賢)을 문묘(文廟)에 배향하였다.
당시 의논하던 사람들은, “다섯 분 이외에 배향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이것도 매우 가소로운 일이다.
어진이들이 어떻게 정해진 인원이 있다고, 반드시 다섯 분으로만 한정하랴.
만약 그렇다면, 이후에는 공자나 안자(顔子) 같은 학자가 있더라도, 배향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공자ㆍ안자 같은 분들의 탄생은 예정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야은(野隱) 길재(吉再) 같은 충성심으로 우탁(禹倬)ㆍ정몽주(鄭夢周)의 학통을 직접 전해 받았고, 서화담(徐花潭)의 초월한 경지를 혼자 터득함과, 이율곡(李栗谷)의 밝은 식견과 큰 아량까지를, 어떻게 후중함이 적으니 취할 게 없다고 하여, 전혀 거론하지 않는 것인가?
더러는 헐뜯는 사람도 있으니, 이점 또한 사심과 거짓의 해악이다.
만약 한훤(寒暄 金宏弼)과 일두(一? 鄭汝昌)가, 불행히도 1백 년 후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그러한 헐뜯김을 당하지 않으리라고 보장하랴.
또 율곡(栗谷)으로 하여금, 다행히도 1백 년의 앞에만 태어나게 했다면, 그분이 존숭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이건 마음씨의 공변되지 못함에서 연유되는 것이요, 관찰하기는 싫어하고, 남의 말 듣기만을 숭상하는 일반적인 세태에서 나오는 짓이다.
임금이 진실로 공(公)과 사(私)의 분별을 밝게 한다면, 참과 거짓도 알아내기 어렵지 않으리라.
이미 공과 사, 참과 거짓을 분별하면, 반드시 이치를 궁구하고 도리를 밝히는 사람이 나와서, 그들이 배운 것을 행하리라.
그들의 겉이나 꾸미는 자들은, 감히 그들의 계책을 행하지 못하여, 모두 깨끗이 거짓을 버릴 것이며, 나라의 커다란 시비(是非)도, 역시 따라서 정해지리라.
그렇다면 그러한 기틀[機]이 어디에 있을까?
임금의 한 몸에 있으며, 역시 ‘그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한다.’라고 할 수밖에 없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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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철학, 조선왕조 통치이데올로기 주희 주자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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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朱子哲學 一般



동아시아 사회에서, 朱熹의 사회정치적 구상의 영향력은 심대하고 오랜 기간 지속되었다.
그러나 예상외로 정확히 朱子의 사회정치적 구상이 무엇이었는지, 왜 그의 사회정치적 구상이 그토록 宋代 士大夫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받아들여졌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광범위하게 동아시아사회에서 영향력이 지속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매우 빈약하다.
따라서 위의 질문들에 대해 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주자의 사회정치적 구상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함으로서, 기존의 주자의 사회와 정치에 대한 학설과 의견들을 재검토함은 물론, 儒敎와 중국사회의 통합성의 관계에 대하여 기존과는 매우 다른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
주자가 궁극적으로 창조하려고 하였던 것은, 인간의 本性에 바탕한 도덕적 자율성에 기초하여, 사회가 자기조직화 할 수 있고,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메커니즘이라고 주장한다.
주자는 자신의 學을, 단 하나의 통합적인 과정을 통해서, 개인의 心의 수양과정과 사회적, 정치적 과정을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는 사회적 메커니즘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學을 통하여, 인간사회는 개인의 心의 도덕적 수양과 사회정치적 질서의 구현을, 동일한 과정을 통해서 이룰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주자는 인간의 본성과 우주 만물은 동일한 理를 공유하며, 결국 理는 하나이기에, 學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의 올바른 패턴이 개인과 사회 양방에 모두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公을 지향한다는 근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해서,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에 기반하여, 외부에서의 강제와 개입 없이 자기조직화될 때, 사회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것이 유일하게 옳은 사회질서라고 한 주자의 주장은, 현실세계와 크게 배치되는 모습을 보인다.
주자가 어떻게 이러한 현실과 자신의 주장과의 괴리를 극복하여, 자신의 사회정치적 구상에 기초한 질서를 南宋사회에서 구현하기 위하여, 구체적 어젠더로 제시하려 노력하였는가에 두었다.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을 희생시키지 않지만, 그렇다고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心의 작용에 의해, 인간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것도 방관하지 않으면서, 사회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주자는 끝임 없이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해답을 구체적인 사회정치적 어젠더로서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주희의 정치사회적 구상으로서의 學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적 배경과 시각, 그리고 그 이론적 근거를 다루고 있으며,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고안한 기제와, 구체적으로 어떠한 질서를 구상하고 있었나를 설명하고자 한다.
주희는 분명히 富國强兵을 추구하는 사회정치적 질서에 반대를 표하였으나, 단순한 도덕적 이상주의와 구별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주자가 제시한 자기조직적인 사회정치적 메커니즘으로서의 學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구성되는 사대부사회를 이해한다면, 송대 이후 동아시아 사회에서의 지방 엘리트들의 자기 조직적인 다양한 활동에서 나타나는 분산적인 힘과, 그러한 가운데서도 일정한 통합적인 패턴을 보이는 중국사회의 통합성의 성격에서 보이는 二重性을 이해함으로써, 주자의 學이 동아시아 사회에 제공한 통합성의 성격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그 자체에 통합성에 대한 수사적 연속성을 가정한 儒敎라는 카테고리를 중심에 놓고 논의를 진행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유교라는 카테고리로 자신을 정의하는 다양한 사상과 시스템들이, 동아시아의 사회에 제공하였던 것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사회정치적 어젠더로서의 朱熹 (1130-1200) 의 "學"과 士大夫 사회의 형성, 민병희, Harvard University.


儒家는, 그 어느 학파보다도 이상적인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서, 무엇을 가르치고, 배우며, 나아가 인간은 어떻게 판단, 처신, 행동하여야 이상적인 인간이 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 문제에 관건이 되는 것이 바로 仁 개념이다. 즉, 유가는 인간의 본성은 仁이며, 따라서 仁의 체득과 실천이 당위적인 인간의 존재근거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孔子 이전에, 仁은 다양한 개별적인 덕목들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공자는, 仁을 보편적 덕이자, 모든 덕목들의 종합적인 완성으로 제시하였다.
나아가 그는, 仁의 실천방법으로 주로 소극적으로 진술하였지만, 忠恕, 즉 자기정립과 타자정립을 통한 仁을 실천을 강조하였으며, 仁은 우리 마음과 사랑이라고 하는 감정관 연관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孟子의 목적은, 공자학설의 정초였다. 그래서 그는 孺子入井의 비유를 통해, 인간에 순선한 감정인 惻隱之心이 무조건적이며 자발적으로 피어난다는 사실을 통해, 仁이 인간 본성임을 증명하였다.
나아가 맹자 이후 분분한 논의만 있어, 仁에 대한 명확한 名義가 정립되지 않았을 대, 주자는 易經과 程子의 논의를 기초로 하여, 仁이 天地之心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마음의 덕이자 사랑의 이치라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요컨대, 유가의 仁 개념은, 공자에 의해 보편적 덕으로 정립되었며, 맹자에 의해 四端에 기초를 두고 인간의 본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나아가 이 仁은, 주자에 의해 형이상학적으로 정초되어, 유가 仁 개념은 완성되었다고 하는 점을 밝혔다.
공자는 仁의 실천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맹자는 四端이라고 하는 심리적 사실에 초점을 두고 인간본성으로서 仁의 존재를 증명하였으며, 주자는 형이상학적 궁극존재인 천지의 마음에서 유래한 마음의 덕으로서 仁의 존재에 초점을 두면서, 그것을 사랑이라고 하는 감정을 피어나게 하는 근거로 정립하였다고 하는 점을 밝힌다. 儒家 仁개념의 변환구조 : 孔子, 孟子, 朱子를 중심으로, 임헌규, 범한철학.


晦庵 朱熹는, 堯-舜-禹-湯-文-武-周公-孔子-孟子로 이어져 오는 道統을 체계화시켰다. 그의 도통체계는 주체의식의 발로였다.
그의 이러한 주체 발로에는, 民族的 또는 國家的 主體意識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므로 民族이나 國家의 理念이나 宗敎的인 主體意識과 같은, 모든 主體意識은 반드시 正當性과 道德性이 缺如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먼저 주자의 탄생을 고찰한 주자의 저술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바로 주자의 주체의식을 두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첫째는 尊周攘夷와 주체의식이고, 둘째는 동방 朱子學과 주체의식이다.
첫째의 경우, 中國은 道와 禮樂이 있고, 夷狄은 道와 禮樂이 없으므로, 禽獸와 같이 보았기 때문에, 尊周攘夷를 하여야 한다고 하였던 것이다.
둘째의 경우, 율곡과 우암이 春秋大義에 입각한 尊周攘夷 사상을 전개한 면을 간략히 고찰하였다.
즉, 회암 주희의 주체의식에는 夏와 夷를 구분하면서, 先王의 敎化에 依하여 道를 지켜, 종국에는 周公, 孔子, 孟子로 계승되는 도통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회암(晦庵) 주희(朱熹)의 주체의식, 조준하, 공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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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시인 나도 시인

도서정보 : 이승원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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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시집은 2019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하얀어린이집 푸른나무반 15명의 친구가 참여하였고
겨울 주제와 자유 주제 두 파트로 나눠서 엮어냈습니다.

동참한 친구들은 권세준, 권우혁, 김무진, 김민제, 김예진, 김효림,
박영광, 박제인, 서강수, 안다경, 여은서, 윤미소, 이하랑, 이효원, 임주완입니다.

동시를 쓰고 동시집을 엮어내는 동안 이 친구들은 이미 시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의 제목을 ‘너도 시인 나도 시인’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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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필요한 악마

도서정보 : 히맑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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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지도자. 바꿈을 당하는 자들은 그를 악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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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 국방부장관님 나라를 바꾸려고 대통령이 됐습니다.

국방부장관 : 예, 살기 좋고 부강한 국가로 만들어 주십시오.

대통령 :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기존 법들에서는 세상 유지만 가능하지 바꿀 수가 없어요. 그리고 잘못된 법들이 너무 많아요. 그 법을 바꾸다가 임기가 끝나거나 바꾸지도 못할 것들이죠. 그래서 위법한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국방부장관 : 예?

대통령 : 제가 왜 이걸 국방부장관님께 말을 할까요? 군대는 국가라는 깡패의 무력입니다. 약해지면 밖으로는 다른 깡패에게 무너지고 안으로는 조직이 분열되고 질서가 사라지죠. 군대는 젊은이들 강제로 불러다가 인생 좀먹게 하는 곳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요. 지금 어떻습니까? 남자고 여자고 정치인이고 모든 국민이 군대가 나라의 척추인 걸 모르는 것 같아요. 가장 큰 게 누구 책임이라고 생각하세요?

국방부장관 : 군이 반성하고..

대통령 : 군을 탓하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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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 철학, 고독한 유령 칼 마르크스의 철학사상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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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맑스철학 一般



實狀, 필자는 共産主義者가 아니다. 그런데도 굳이 ‘지금 여기’에서 철지난 ‘맑스철학’을 지어내는 까닭은, 共産主義나 社會主義를 알지 못하면 資本主義 역시 알 수 없는 탓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自由民主主義와 資本主義를 統治體制의 根幹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양한 不得已가 내재되어 있다.
自由民主主義나 資本主義가 완벽한 이데올로기인 탓에, 그것을 추종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나은 이데올로기가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革命이나 改革을 서둘러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國際政治的 상황에서, 민족과 국가의 安危을 분별치 않을 수 없다. 그런 것이 첨예한 좌파와 우파, 혹은 진보와 보수의 대립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각 진영은 서로의 이론과 논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알지 못하고서 眩惑되거나 籠絡당한다면, 그 원통함은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 실상을 알고서, 오롯한 자기의 신념으로써 선택하였다면, 후회도 없을뿐더러, 혹여 어긋나도라도 그에 대한 책임의식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알지 못하고서 惑世誣民되어 附和雷同하였다면, 그저 억울하고 회피하고 싶을 따름일 것이다.
이는, 먼 역사를 거론할 것도 없이, 日帝强占이나 韓國戰爭의 상황 속에서, 각 個別者들의 不得已한 無知가 초래한 不條理를 回顧하면 쉬이 납득되는 상황인식이다.

필자는 철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십수년 동안 재학하며, 두 군데의 연구소에도 재직했다. 그러면서도 그곳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공산주의자와 빨갱이들의 據點인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런 사실을 無意識的으로 외면했는지 모른다.
어쨌거나 필자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다. 다만, 前衛的 前導者인 것은 아니다.
여하튼, 세월이 흐른 후 回想해보니, 왜 필자가 그들과 소통할 수 없어 소외되었는지, 다소 이해가 된다. 가장 근본적으로, 필자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빨갱이가 절대다수인 곳에서, ‘빨갱이 아닌 자’는 ‘아무도 아닌 자’이기 십상이다.
필자가 전공삼아 공부한 中國哲學의 경우도 그러하다. 당시 그곳에는 빨갱이-親中主義者로서 중국철학을 대하는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빨갱이라거나 친중주의자로서의 삶이 그릇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필자는 빨갱이도 친중주의자도 아니다. 그저 동아시아를 주도했던 중국문명 自體에 대해 알고 싶었을 따름이었다.
그러다보니 學位와 硏究費를 무기삼아, 필자를 소외시키며 조작하려고 하는 세력으로부터 자연스레 疏遠해질 수밖에 없었다.
십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곳은 共産主義者와 親中主義者에 의해 장악되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 해, 학위논문에 대해 문의했더니, 지도교수라는 자는 당최 납득이 되지 않는 조건을 전제하며, 아주 卑劣한 거부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결국 공산주의자도 빨갱이도 친중주의자도 아닌 자의 학위논문은, 심사조차도 거부한다는 의미였다.
하긴 그런 곳에서 밥줄을 지켜내야 하니, 빨갱이보다 더욱 빨갛게, 어느새 그 분위기에 잘 적응한 듯하다. 그러니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으리라.
여기서 共産主義者는 자기의 신념을 좇는 부류로서, 오롯이 혁명가나 사상가로서 살아내는 자들이다.
반면에, 빨갱이는 공산주의자 흉내로써 비굴한 생존을 도모하는 무리를 지칭한다. 마치 日帝强占期의 잠재적 親日派쯤으로 比肩될 수 있다. 그러니 이에 대해 명료히 분별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니, 아무래도 博士學位論文 심사는 여러 여건을 思慮하여, 다른 대학원에서 도모하여야 할 듯하다. 하지만 빈곤한 필자의 형편으로서는, 당최 그 비용을 마련키 어렵다.
하긴 作家에게 박사학위라는 것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왕에 시작한 공부를 박사수료에서 마감하려니, 객관적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듯하여, 다소 찜찜할 따름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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