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순수꼰대비판
도서정보 : 민이언 | 2018-1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직장생활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를 어긋나게 하는,
충고와 조언이라고 착각하는 꼰대짓을 향한 통쾌한 일침!
우리는 직장상사, 선배, 친척 등 나의 위에서 지위가 확보된 사람들에게 ‘내가 왕년에는’, ‘내가 네 나이 때는’,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등등의 말로 시작되는 충고 아닌 충고를 들으며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가고자 하는 길에 훼방을 놓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 이런 사람을 가리켜 꼰대라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과 달리 꼰대는 결코 나이만의 문제는 아니다. 나이 든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고, 젊은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게 하면서 어떠한 지적에도 자신이 지닌 애착과 열정의 명분으로 저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타인의 삶에 꾸준히 간섭하는 행위를 일삼는다. 《순수꼰대비판》은 저자가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이러한 꼰대적 행위에 통쾌한 일침을 가함과 동시에 한창 꼰대화가 되어 가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반성의 글을 담아낸 책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싫어했던 어른들의 가치를, 삶의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게 삶이라는’ 긍정의 체념으로 살아갈 뿐, 기성의 담론에 저항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바로 당신과 나에 관한 이야기이다.
본문 중에서
나에게 진리인 것이 상대에게도 진리인 것은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어른들에게 진리인 가치가 어린 세대에게 진리인 것도 아니다.
-p.7
“거봐. 내 말대로 하니까 되잖아! 내가 선견지명이 있잖아?”
글쎄, 도대체 뭐가 되었다는 건지? 그리고 선견지명(先犬之冥)이라니, 나서길 좋아하는 개의 어두움이란 의미인가?
-p.19
청춘의 시절이 아픔이어야 하는 상관의 정당성에 제기되는 문제점도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그 아픔의 질량 문제이다. 이런 식으로 아프고 싶지 않고, 아파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아프고 싶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겐 아픔의 매뉴얼도 한결같다. 족구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다면야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 아픔이지만, 청춘들은 백방으로 이력서를 내러 다니다가 발이 퉁퉁 붓고, 며칠 뒤에는 눈이 퉁퉁 붓는다.
-p.56
나이 든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고,?젊은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게 한다.?그런데 이것이 두 사람의 이야기일까??대개 한 사람의 인생이다. 불성실한 후임은 불쾌한 선임이 되고,?밥맛없는 후배는 재수 없는 선배가 되기 마련이다.?그리고 지금의 너희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힘들게 지나왔다는 ‘왕년’에 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어놓는다.?그런 삶의 태도로 힘들지 않게 지나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
-p.78
그저 ‘안다’는 명분으로 밀어붙이며, 실상 모르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들. 인생을 안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청춘에게 어떤 권고를 내놓으려하는 기성들이, 정작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p.93
저놈은 저걸 하라고 하고,?이놈은 이걸 하라고 하는?어른들.?주체적인 선택은커녕,?무작정 어른들의 말을 따르려 해도 하나를 선택해야 할 판국에,?선택되지 못한 충고의 주체들은 서로 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느냐고 아이에게 따져 묻는다.
-p.130
실상 어른들 사이에서도 서로에 대한 난독과 난독이 대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세상,?우리는 자신의 문법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들에게 부단히도 자신이 좋아하는 문체까지 권유하곤 한다.?더군다나 부모와 선배라는 지위가 확보되었을 시에는,?그것이 정답이라는 명분으로,?적어도 보다 나은 것이라는 명분으로?강요를 한다.?
-p.182
저마다가 견지하고 살아가는 삶의 문법이 다르건만,?우리의 대부분은 타인의 문법에 관한 이해의 노력조차?기울이지 않는, 난독을 넘어선?맹시의?소유자들이다.?
-p.184
구매가격 : 8,000 원
침대 아래 괴물이 살아요!
도서정보 : 라해빈 | 2018-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침대 아래에 진짜 괴물이 사는 걸까?
부모님은 괴물이 없다 하지만 매일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걸!
상상력이 풍부한 로빈과 용감한 작은 친구의 침대에서 일어난 일.
.
.
.
<빨래요정>과 함께 보시면 더 재밌어요.
구매가격 : 3,500 원
뇨뇨와 모험을 떠나요
도서정보 : 김지원 | 2018-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제가 키웠던 고양이 뇨뇨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이며, 동물과 즐겁게 놀았던 시간, 함께 보냈던 시간을 다시 떠올려 재밌는 이야기로 제작 하였습니다.
귀여운 소녀와 뇨뇨가 함께 보물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괴물을 만나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무사히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3,500 원
미소와 마루
도서정보 : 신희경 | 2018-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소 친구 강아지 마루는 미소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미소만 들을 수 있는 마루의 목소리!
어느 날, 미소는 강아지 마루가 개장수에게 팔려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소는 마루를 포기하지 않고 구하게 됩니다.
미소와 마루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구매가격 : 2,500 원
재림이와 친구
도서정보 : 박채은 | 2018-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림이의 친구였던 미이가 이사를 갔어요. 재림이는 이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된 재림이가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4,000 원
사과머리
도서정보 : 김현주 | 2018-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앞머리가 불편해서 사과머리를 하게 된 하나에게 벚꽃이가 다가와 말했어요.
“너, 머리가 이상해!”
그래서 하나는 고민하게 됐어요. 내 앞머리가 이상한가?
구매가격 : 3,000 원
빨래요정
도서정보 : 이다연 | 2018-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빨래하는 요정이
로빈이 가족의 집에서 살면서
빨래를 몰래 널어주는
빨래요정 이야기
구매가격 : 2,500 원
계간 문학동네 2018년 겨울호 통권 97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2018-1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동네』는 문학의 존엄과 자긍을 다지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문학의 드높은 성취를 갈무리하며,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 수호해갈 『문학동네』는 문학의 진정성을 채굴하는 든든한 굴착기로서, 매호 돋보이는 기획과 성실한 편집으로 두고두고 귀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구매가격 : 7,500 원
이사도라 문 1: 이사도라 문, 학교에 가다
도서정보 : 해리엇 먼캐스터 | 2018-12-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해외 매체 서평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 발레복의 반짝이는 매력에 찬사를!”
가디언스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다”는 고전적인 서사를 초자연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매력적인 이야기”
커커스 리뷰
“귀엽고 재미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사도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이다”
칠드런스 북 센터
“일러스트가 아주 선명하고 눈에 쏙 들어와서 눈길을 끈다.”
북셀러
◎ 한국어판 저자 특별 서문
한국의 이사도라들, 안녕!
우리는 가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곤 해요.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걸 나만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이사도라 문은 요정 아이들처럼 마법을 잘 쓰지 못하고, 뱀파이어 아이들처럼 빨리 날 수 없답니다. 자기와 똑같은 아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는 것 같아 보이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주인공 이사도라 문이 특별한 거랍니다. 이사도라는 그 자체로 독특하고 신비로워요. 여러분도 다 그렇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하지만 나는 못하는 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못해도 나는 잘하는 게 있지요.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도 절대로 나만큼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답니다. 그건 바로 나다운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과 다른 이사도라가 왜 특별한지를 느껴 보세요.
반짝이는 마법과 사랑을 가득 담아,
해리엇 먼캐스터
구매가격 : 9,600 원
밀란이랑 오늘도 걱정말개
도서정보 : 오혜진 | 2018-12-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1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우주견스타 밀란이와
드립천재 엄마가 함께 쓰는
근심소멸 무한긍정 다이어리
견스타그램계 ‘표정 부자’로 통하며 화제를 모으는 강아지가 있다. 21만 팔로워를 가진 인스타그램 계정 ‘elly_elin’의 주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밀란이’.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이 올라오는 즉시 ‘좋아요’가 쏟아지고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는, 이른바 ‘우주견스타’다.
“니 입만 입이고 내 입은 주둥아리냐? 내꺼도 시키라고 했냐 안 했냐”
“저기 질문 있습니다. 산책이 곤란하다고 들었는데 그 대신 집에서 뛰어도 됩니까?”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땐 휴지가 멀쩡했는데 이게 왜 해체되어 있고 그를까… 아마 팀 내에서 분란이 있었나벼, 그러니까 해체됐지”
밀란이가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강아지’로 사랑을 받게 된 데는 사람 좋아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밀란이의 귀여운 사진은 물론, 밀란이 엄마의 자칭 ‘개드립’이 크게 한몫했다. 마치 밀란이에게 빙의라도 한 듯 유러머스하게 써내려간 독백과 해시태그는 한 번 중독된 사람이라면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저자는 “밀란이가 가족들의 말을 거의 다 알아듣는다. 그래서 말은 못하지만 대화가 되는 느낌”이라며, 그런 밀란이가 일기를 쓴다면 이럴 것이다 믿고 매일매일 익살스럽고 유쾌한 일상을 업로드해왔다. 그리고 그 게시글들은 밀란이의 랜선 이모?삼촌을 자처하는 팔로워들로부터 ‘밀란이 화보집’, ‘밀란이 에세이’ 출간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호응을 얻었다.
우리 함께, 매일 영원히
밀란이랑 오늘도 걱정말개
이렇듯 수십만 애견인들에게 사랑받는 밀란이와 밀란이 엄마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진짜 가족이 되기까지 결코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개를 키워보기는커녕 관련 지식도 전무했던 소위 ‘개 무식자’ 저자는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무조건 순하고 영리할 거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텔레비전에 맹인안내견?인명구조견으로 나오는 ‘천사견’의 이미지만 믿고 2개월짜리 밀란이를 덥석 입양했지만, 현실은 ‘악마견’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닐까 후회될 정도로 밀란이는 사고뭉치에 말썽꾸러기였다. 문짝이며 가구며 세간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물어뜯고 찢어발기는 것이 일상이었고,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온 사방을 헤집어놓아 손해배상에 적지 않은 돈을 쓰기도 했다. 더군다나 개에게 옮는 피부병까지 걸리게 되면서 밀란이에 대한 미움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그렇게 사고뭉치 밀란이를 견디다 못해 저자는 밀란이를 개 훈련사에게 훈련시키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훈련 과정에서 밀란이보다 자신이 더 호되게 혼나고 교육받으며, 개에 대해 알아갔고 밀란이를 이해하게 됐다. 사람이 저마다 타고난 성격과 신체가 다르듯, 밀란이도 아주아주 발랄한 성격과 튼튼한 몸을 타고난 개성 넘치는 개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밀란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되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전처럼 화가 나거나 괴롭지 않았고, 사고를 치는 모습도 귀엽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밀란이의 사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저자는 “『밀란이랑 오늘도 걱정말개』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다 쓰지 못한 웃기고 황당한 밀란이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밀란이의 일기’의 확장판인 셈이다. 책에 실린 73개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이미 밀란이의 매력에 푹 빠진 랜선 이모?삼촌들도, 이 책을 통해 밀란이를 처음 알게 된 독자들도, 어느새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리고 개들도 인간과 똑같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인간과 함께 살기’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좀 더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들은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나도 여자니까 화장품에 관심이 좀 많다. 그래서 화장품을 뜯어 발라보다가 냄새가 하도 좋기에 맛이 궁금해 몇 통 좀 먹었다. 근데 엄만 그거 갖고 왜 남의 화장품에 손대냐며 화를 냈다. 아니 우리가 남이가? 식구라며!
또 한 번은, 엄마가 “아무것도 안하고 소파에 누워 책만 읽고 싶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걸 기억해뒀다 방안의 물건을 다 끄집어내서 거실에 갖다놨다. 손만 뻗으면 엄마에게 필요한 물건이 다 닿으니 안 움직여도 되고 얼마나 편하겠는가? 중간에 힘 조절을 쪼까 못해서 망가진 물건이 몇 개 있긴 했지만,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걸 보곤 내 마음도 모르고 화를 냈다.
- 제1장 파괴왕의 뿌시래기 시절
이젠 내 체력의 비밀도 알게 됐겠다, 나도 더 이상 꺼릴 게 없어 엄마와 공놀이를 하면 성이 찰 때까지 놀아달라고 조른다. 아무리 던져줘도 내가 지치지 않고 날듯이 빠르게 뛰어오자, 엄마가 “우리 밀란이, 개 같지 않고 새 같네?” 하고 씨근덕거리며 말했다. 그러고는 공을 던질 때 악쓰듯 기합을 외치기 시작했다. “공 갖고 날아와라, 이 개새야!!” 여기서 ‘새’ 할 때 시옷 발음이 조금 세게 나온 것 같고… 평소 내가 물건 망가뜨릴 때 하던 욕 발음과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분명 날아다니는 새와 비교를 하긴 한 것 같으니 뭐라 따질 수 없었다.
- 제2장 우리집을 파괴하러 온 나의 구원자
내가 한 인테리어 작업 중에서 유일하게 후회하는 게 하나 있는데, 개춘기 시절 베란다 중문 실리콘을 뜯어버린 일이다. 속이 하도 답답해서 바람이나 솔솔 통하게 하려고 한 짓인데 요즘 들어 후회하고 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요즘은 바람 들어오는 게 ‘솔솔’ 수준이 아니라서다. 얼마나 추운지, 식구들은 집 안에서도 패딩을 입고 지낸다. 소파에도 작은 전기장판을 깔아놨는데, 하도 추워서 내가 그걸 독차지하고 있다. 내가 해놓은 짓이라 미안하긴 하지만, 나도 살고 봐야 한다. 뻔뻔하다고 욕해도 어쩔 수 없다. 아, 그러고 보니 하나뿐인 미니 난로도 내가 쓰고 있군.
- 제2장 우리집을 파괴하러 온 나의 구원자
개도 이렇게 양가감정을 느낀다는 걸, 인간들은 알까? 입으로는 하고 싶은 대로 다 뜯으면서,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느낀다. 식구들이 집에 들어와 난리 난 집을 본 순간, 조금이라도 덜 혼나려고 귀를 뒤로 접고 항복의 배 까기를 하는 비굴한 내 모습…. 아무것도 몰랐던 어렸을 때는 아무 눈치 안 보고 떳떳했는데. 휴… 왜 난 “안 돼!”라는 말을 알아듣게 된 걸까….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가 가장 행복했다.
- 제3장 밀란이랑 걱정말개
자서전을 쓰면서 식구들을 많이 한심하게 표현하고 별로 안 좋아하는 척했지만. 사실 나에게 가장 특별한 건 바로 우리 식구다. 그리고 나도 이들에게 가장 특별한 존재라는 걸 알고 있다.
서로 오해도 하고 미워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우린 평생 함께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이다. 그리고 나 아니면 누가 이 모자란 오합지졸을 거둬주겠나. 기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끌어안고 살아야지.
인간에 비하면 그리 길지 않은 견생이지만, 죽는 날까지 이렇게 함께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면서 보낼 거다. 내가 태어나자마자 알아보고 데려와줘서 많이 고마워.
- 제4장 사랑둥이 개 딸
구매가격 : 12,000 원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도서정보 : 고바야시 유리코 | 2018-12-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걱정 많은 ‘나’를 위한
동물과의 일대일 고민 상담
◎ 도서 소개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의 심플한 위로
고민 있으세요?
동물 선생이 해결해줍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면 고민을 그만하고 싶어도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다. 왜 이렇게 고민이 많을까? 왜 사소한 일에 신경 쓰고 불안해할까? 그 이유는 지구상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이기 때문이다. 앞날을 두려워하면서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는 기술은 인간만의 전매특허다. 그렇다 해도 고민 때문에 괴로운 상황을 무조건 참을 수는 없다. 어떻게든 마음의 짐을 덜고 홀가분해지고 싶다.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동물을 관찰해온 ‘고바야시 유리코’는 만일 동물이 인간의 고민을 듣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상상해보았다. 인간과 달리 과거나 미래 따위 모르겠고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동물은 분명 남다른 대답을 들려줄 수 있을 테다. 다만 아쉽게도 인간은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없으니 대신동물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기로 한다. 동물이 인간의 걱정을 듣고 함께 생각해주는, 가상의 고민 상담소. 저자가 동물들 대신 쓴 독특한 콘셉트의 에세이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는 걱정 많은 ‘나’를 위한 동물들의 일대일 조언을 담고 있다.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설마 했는데 진짜 위로가 됩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 동물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니 해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10대부터 50대 이상 남녀노소의 다양한 걱정거리를 조사하고 가장 인기 있는 47가지 고민을 꼽으니 다음과 같다.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늙어서 외롭게 지낼까봐, 머리카락이 빠져서, 권태기 때문에, 출퇴근이 힘들어서, 회사를 옮기고 싶어서, 시험을 망쳐서, 그냥 학교 가기 싫어서, 초조하고 불안해서 등등. 갖가지 고민을 상담해줄 동물 선생은 ‘고래, 다람쥐, 미어캣, 사자, 원숭이, 침팬지, 카피바라, 코끼리, 호랑이, 해달’ 등 다양하다. 그런데 대체 이들이 어떻게 고민을 들어준다는 것일까?
예컨대 초조하고 불안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오랑우탄 선생은 ‘편안한 침대에서 푹 자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라고 조언한다. 평생 나무에서 잠을 자는 오랑우탄은 숙면을 위해 나뭇가지로 베개와 이불을 만드는 데 지극정성을 쏟는다. 잠을 푹 자야 짜증이 안 난다는 오랑우탄 선생의 말씀. 덧붙이면 침대를 만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유인원 진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그런가 하면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달 선생은 ‘다시마만 있으면 괜찮습니다’라고 말한다.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과 다시마가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 물 위에서 살아가는 해달은 자는 동안 조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붙들어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다시마를 감고 자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해달 선생은 인생에서 중심 잡기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다시마’를 찾으라고 권한다. 진짜 다시마가 아니라, 중심을 잡고 싶은데 힘이 없다면 의지할 만한 ‘무언가’를 찾으라는 조언이다. 이 밖에도 47가지 고민별 47마리 동물의 이색 상담기는 결코 뻔하지 않은 신선한 조언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오바타 사키’의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그림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고민은 가볍게, 정답은 단순하게
동물이 알려주는 삶의 힌트를 찾아서
물론 동물이 인간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기란 어렵다. 그런 진지한 기대는 이 책을 읽는 데 오히려 해롭다. 또한 더 참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어떤 동물의 조언은 요즘 독자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다. 다만 동물의 시선에서 인간의 문제를 바라볼 때 얻을 수 있는 위로와 감동, 재미와 즐거움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경험이 되기에 충분하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을 통해 세상을 복잡하게 바라보기보다 조금 단순하게 마주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동물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습성과 서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덤으로 전해준다. 저자는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하면서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유명 동물학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의 감수와 도움을 받아 이 책을 완성했다. 책 속에는 고민별 동물 선생의 상담자 프로필과 도감이 함께 실렸다.
고민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에게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는 제목처럼 ‘별게 다 고민’인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작은 힌트 하나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기, 그만큼의 시선을 바꿀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구매가격 : 11,600 원
유빙의 숲
도서정보 : 이은선 | 2018-12-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잔혹한 현실의 끝에서 마주하는
삶에 대한 지극한 애정
누구도 똑같지 않은 삶이라는 드라마를 가혹하지만 생생하게, 그러나 끝내 따뜻한 문장으로 희망을 놓지 않고 그려내는 이은선의 신작 소설집 『유빙의 숲』이 출간되었다.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첫 소설집 『발치카 No. 9』을 출간한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두번째 소설집이다. 이은선은 등단작부터 “상징적 압축미가 뛰어나다” “독자에게 시적인 울림을 선사한다”(신춘문예 심사평)는 평을 들으며 자신만의 단단한 소설세계를 구축해나갈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그리고 첫 소설집을 펴내며, 이미지를 압축해 제시하는 개성 있는 소설세계로 향하는 눈에 띄는 징검돌 하나를 내놓았다. 그리고 다시, ‘세월호’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목도한 이후 4년 동안 써낸 8편의 작품을 모아 두번째 소설집을 선보인다. 이은선은 개인의 힘으로 막아낼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 질병의 유전, 친구나 가족의 범죄를 묵과했다는 자책감과 거기서 기인한 도피생활 등에 처한 다양한 인물들의 고통을 그 극한까지 몰아붙인 뒤, 잔혹한 현실을 어떻게든 통과해 살아낸 그들이야말로 삶에 대한 가장 지극한 애정을 가진 존재들임을 역설해 보인다.
“이 넓은 바다 어딘가에 그 사람이 떠 있다고 생각하면
겨울 해는 정말 따뜻했고 여름 해는 진짜 시원했어요.”
소설집을 여는 작품인 「유리 주의」에서부터 다양한 과거와 사정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중국의 어느 휴양지로 패키지여행을 온 일행은 괴생명체가 산다는 호수나 “유리창의 일부나 다름없”이 유리창에 매달려 유리를 닦는 청소부들 따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따로 여행을 왔다가 눈이 맞아 오로지 육체관계에만 몰두하는 커플, 오래전 계획한 환갑 기념 여행을 와서도 자신들의 속사정에 따라 행동하는 여고 동창 삼인방,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하는 신혼부부, 불륜관계이면서도 부부를 연기하는 커플 등은 모두 각자의 욕구나 잇속을 챙기기에 바쁘다. 소설은 한 호텔에 묵는 이들의 동상이몽을 다소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패키지여행의 일원이 된 듯한 생생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 없는 것은 투명한 유리창을 없는 것으로 착각해 끊임없이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죽는 새들을 보고도, 혹은 눈앞에서 유리창을 닦는 청소부들을 보고도 자신들의 행각을 투명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는 이들의 모습이 남의 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영혼결혼식’이라는 희귀한 소재를 다룬 「뼈바늘」 역시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과는 다르게 빠르게 읽히는 작품이다. 이른 나이에 비명횡사한 남녀의 영혼을 맺어주기 위한 혼례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리는데, 비현실적인 요소가 개입됨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참담한 현실과 직접 맞닿아 있다. 혼례를 치러선 안 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도 돈봉투를 챙기는 일에만 급급한 주지 스님의 모습은 차치하더라도, 남녀의 생전 악연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장면조차도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알기에 선연하고 섬뜩하게 다가온다.
소설집을 닫는 작품인 「커피 다비드」는 작은 섬에 자리한 카페를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풀어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유리 주의」와 그 궤를 같이하지만 소설의 결은 사뭇 다르다. 「유리 주의」가 두루뭉술한 윤리 감각이나 이타심 상실 같은 우리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드러내 보여준다면, 「커피 다비드」는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애정을 가져볼 만한 것임을 따뜻한 시선으로 짚어낸다. 바다에서 남편을 잃고도 바다를 떠나지 않거나, 말기 암으로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복역중인 아들의 장래를 걱정하거나, 끈질기게 자신을 괴롭히던 같은 반 친구를 끝내 좋아하게 되어버리는 마음 같은 것들이 활기찬 남도의 사투리로, 톡톡 튀는 ‘고딩이’의 언어 등으로 현장감 있게 그려진다.
이은선은 소설집의 마지막에 「커피 다비드」를 위치시킴으로써 결국에는 누구도 이 삶을 떠나지 못할 것이며, 그렇다면 좀더 애정을 가지고 살아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우리를 위로하는 듯하다. 인상깊은 점은 삶을 관조하는 시선이 더욱 깊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참혹함을 드러내는 방식 역시 더욱 거침없어졌다는 것이다.
표제작 「유빙의 숲」은 세월호 사고로 조카를 잃은 조형사와 어미를 잃고 바다를 홀로 떠도는 상어, 그리고 할아버지로부터 신체의 일부가 문드러지는 병을 대물림받은 유진의 이야기가 정교하고 환상적으로 뒤섞인다. 따로 떼어 읽어도 좋을 소재를 이물감이나 감정의 과잉 없이 하나의 얼개로 축조해내는 능력은 이은선의 가장 큰 장기라고 할 수 있는데, 「유빙의 숲」에 이르러 그러한 장기가 좀더 진일보했음을 보여준다. 이은선은 ‘제주’라는 공간을 구심점 삼아 다양한 뼈대의 이야기를 어느 것 하나 허물어뜨리지 않고 소설의 끝까지 끌고 가는 가운데, 어떤 부분에서도 현실을 미화하거나 감추지 않는다. 해경이 되어 조카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나 해경이 되었더라도 스러져가는 배에 접근하지 못했을 것이란 조형사의 절망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 등이 그렇다. “누구든 스스로 살아남아야만 하는,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삶의 민낯”(김나영, 작품 해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작가 스스로도 “행복과 사랑, 성취 대신 ‘안전’이라는 말에 온기가 오래 머문다”(작가의 말)고 밝힌 것처럼 ‘세월호’라는 엄청난 사건을 경험한 작가의 소설적 동선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것을 눈치채게 한다.
「귤목(橘木)」에서도 같은 사건으로 손자를 잃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젊은 시절을 보낸 제주로 향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그려진다. 남자의 며칠간 행적을 담담히 따라 읽다보면, 남자의 고통이 남자 혼자 감내해야 할 것이 아닌 우리가 분담해야 할 사회적 고통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도주’ 연작 세 편(「귤(橘), 화(花) -도주 1」 「쇳물의 온도 -도주 2」 「파도의 온도 -도주 3」)에서는 이야기꾼으로서 이은선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이화’는 누군가의 밀고로 사주전(위조 주화)을 만들던 서방이 적발되면서 갑작스레 쫓겨 달아나는 처지가 되고, 그 와중에 서방과 아이까지 잃는다. 서방은 망나니의 칼에 목이 잘려 죽고, 어떻게든 지켜내려던 아이 ‘귤(橘)’은 재물에 눈이 먼 가짜 맹인 의원에게 배를 짓밟혀 잔인한 죽임을 당한다. 삶의 끝까지 내몰린 듯 보이던 이화는, 그러나 의원에게 쇳물을 부어 죽음을 되갚는 방식으로 삶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복수는 또다른 도주를 시작하게 만들고, ‘도주’ 연작은 이화가 끊임없이 도망치면서도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까닭을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다.
이은선은 소설의 인물들을 참혹한 현실에 그대로 노출시키지만, 결코 그들을 아무렇게나 내버려두진 않는다. 끊임없이 현실을 뛰어넘어 살아갈 동력을 추동하게 만들고, 끝내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지나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하게 만든다. 설령 이미 세상에 없는 존재일지라도 ‘숨’이라는, ‘기포’라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불러내 그들을 기억하게 만든다. 그러한 지극한 애정, 떠나는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며 카페 안의 등을 모두 켜고 촛불까지 켜두는 마음(「커피 다비드」)이 이은선이 소설과 삶을 대하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은 나의 두번째 분나 마프라트다. 생두에서 원두, 그리고 한 잔의 커피가 당신 곁에 다가서는 그 속도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 소설들이 삶의 추위에 몽롱하게 얼어 있는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그러고도 남는 것이 있다면 그 마음을 내 잔에 따르고 우리 같이 건배. _‘작가의 말’에서
★ 추천의 말 ★
어떤 분노는 쇳물을 끓게 하고 어떤 슬픔은 귤나무를 심게 한다. 이은선의 두번째 소설집엔 떠났지만 떠나보내지는 못한 이름들이 혼과 숨이 되어 편편마다 내려앉아 있다. 첫번째 소설집에서부터 그 숨방울들을 불러냈던 이은선은 이번엔 더없이 아픈 시선으로 개개의 숨이 겪은 사건들을 펼쳐놓는다. 참으며 토하며 우는 인물들. 고요히 분노하는 문장들.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끝내 마음을 만져주는 생명들. 소설의 끝에 다다르면 하나의 귤이 하나의 전구가 되어 나무 가득 매달린 어떤 풍경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어두운 하늘로 이송되는 응급 환자를 위해 카페 안의 등을 모두 켜는 마음, 떠도는 숨들의 미미한 무늬 하나까지도 끝까지 그려내는 소설의 마음이 된다. _최은미(소설가)
구매가격 : 9,100 원
다른 소년
도서정보 : 이신조 | 2018-12-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같은 채로 다른 존재가 된다는 것,
달라진 모습으로 시간을 통과한다는 것,
아니 달라져야만 시간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소설가 이신조의 네번째 소설집 『다른 소년』이 출간되었다. 리듬감이 느껴지는 감각적인 문체와 현실에 대한 첨예한 사유가 돋보였던 『감각의 시절』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이신조는 199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오징어」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로 현실을 바라보는 긍정의 시선과 작가적 성실함을 한순간도 늦추지 않은 채 세 권의 소설집과 다섯 권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그리고 등단 20년을 맞아 펴내는 신작 소설집 『다른 소년』을 통해 불운한 현실에 에너지가 소진돼버린 다양한 인물들과 그들이 지나온 삶의 인과과정을 세심하게 들여다봄으로써, 어떠한 삶도 ‘다른’ 방향으로 또다시 나아가볼 수 있다는 희망과 그 실현의 가능성을 작가 특유의 탄탄하고 시적인 문장들로 그려내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잘못일 수밖에 없는 일이 있어.”
표제작인 「다른 소년」은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 이신조의 소설세계가 도달한 성취를 잘 보여주는 수작이다. 주인공 열여덟 살 소년은 버스에서 우연히 주운 스물한 살 대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낯선 도시를 헤맨다. 대학생의 이름으로 고시원의 방을 빌리고, 근처를 지나는 또래의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이 대학생으로 보이기를 기대한다. 소년이 ‘다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엄마를 죽인 고3 소년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부터다. 고3 소년은 엄마에게 오랜 정서적, 육체적 학대를 받아왔고, 사건이 벌어진 날에도 아홉 시간 동안 골프채로 이백 대를 맞고 견디다못해 엄마의 눈을 찔렀다. 그러나 그는 별거중이던 아버지를 붙잡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나 안 버릴 거지”라며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엄마를 죽인 고3 소년에게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며, 난생처음 와본 인천의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팔지 않는 중국집”을 보고 “그래도 되는 것”이란 당연한 진실을 깨닫는 소년은, 어쩌면 그가 박탈당한 ‘다른’ 삶으로 나아갈 기회를 떠올린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었을 이 소설은 존속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의 이면을 냉정한 눈으로 되짚어보면서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비극적인 현실과 함께 타인의 이름을 빌려서라도 ‘다른’ 삶으로 나아가보려는 인물의 용기 있는 시도를 긴장감 있고 밀도 높게 그린다.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부대에서 근무한 「야간 정비」의 ‘완’ 역시 ‘다른’ 삶으로 나아가려 한다. 완은 ‘그 새끼’라는 말로 지칭되는 범인에게 맹렬한 적개심을 느끼는데, 이것은 연인이었던 ‘현’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부모마저 큰 빚을 지고 낯선 지역으로 쫓기듯 이주하게 된 자신의 현실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기도 하다. 그런데 소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완을 심야에 터널이나 지하 차도 등을 청소하는 고된 일에 복무시킴으로써, 자신이 처한 고통스러운 현실의 원인을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서 찾도록 하며 ‘완’이 자신의 힘으로 ‘다른’ 삶으로 이행하도록 만든다.
아빠의 수감으로 시골의 이모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 열세 살 소녀 ‘다민’의 이야기(「살구 줍기」)도 그렇다. 친구들과 떨어져 낯선 집에서 지내게 된 다민은 엄마의 바람대로 ‘다른’ 환경에 그런대로 적응해나가지만, 아빠의 수감 사실이 친구들에게 알려지면서 한순간에 엄청난 조롱을 당하고, 때마침 시작된 초경의 두려움까지 더해져 패닉 상태에 빠져버린다. 그러나 결혼과 가정폭력, 이혼, 이별이 예정된 사랑, 투병 등 삶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온 이모할머니 ‘수옥’의 세심한 보살핌 아래 다민은 차츰 안정을 되찾는다. 세대와 환경을 뛰어넘어 오직 사람이 사람에게만 전할 수 있는 마음의 온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이다.
지진과 방사능 유출로 인해 일순간에 삶의 기반을 잃어버린 ‘미리’(「B구역에 내리는 비」), 수술과 이혼, 사직을 겪은 뒤 ‘그림자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찾는 ‘태은’(「그림자 가이드」), 유년 시절을 함께 보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사촌과, 벌판의 외딴 천막집에서 노파를 돌보며 사는 소녀, 암 투병을 하며 격리실에서 지낸 경험 이후 삶의 방향이 달라진 여자(「비와 바람과 숲」), 서울 도심의 레지던스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하루를 보내는 ‘예슬’(「1105호」) 등 여성 인물이 등장하는 일련의 작품들도 함께 주목할 만하다. 잘 짜인 단편소설의 본보기라 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들임과 동시에, 쉰여덟 수옥에서 대학 2학년인 예슬까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세대 여성이 겪는 삶의 국면들을 사실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기 때문이다. 수옥은 “강고한 가부장 사회에서 극소수의 여학생으로 대상화”되거나 “따귀를 맞고 목이 졸”리는 등 여성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신체적 폭력을 경험해왔고, 예슬 역시 대학원생 선배 ‘강민’으로부터 지질하고 교활한 데이트 폭력을 당한다. 이러한 여성의 현실은 작가가 노골적으로 그것을 부각시켰다기보다 각계각층의 삶의 모습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이어서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그런 맥락에서 “난 뭐든 네가 싫다면 하고 싶지 않아”(「1105호」)라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어쩐지 이상적으로 느껴지는 예슬의 남자친구 ‘지혁’의 말도 귀담아듣게 된다.
이신조는 소설의 인물들을 살인, 지진, 방사능 유출, 이혼, 데이트 폭력, 테러, 암 등 감내하기 어려운 현실에 자주 처하게 만들지만, 바로 그러한 환경에서 ‘다른’ 삶을 꿈꾸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섬세하고 정밀한 소설의 언어로 보여준다. 삶의 다양한 방면 중에서 하나의 방향으로만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언젠가는 삶의 이편에서 저편으로 옮겨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이신조의 소설이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
원(圓), 지난 이십 년, 적어도 글을 쓰는 동안은 감히 원의 중심에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미처 알지 못한 채로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 글을 쓴다는 것은 스스로 원을 만들어내는 일이었다. 그 원들이 어째서 그런 것들이었는지, 어디로 가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메아리 같은, 비눗방울 같은, 빵 반죽 같은, 그릇 같은, 살구 같은, 고양이의 동공 같은, 아주 가끔은 만다라 같은, 그런 동그라미들…… 예전 그때처럼, 다시 가을이 왔다. ‘작가의 말’에서
낯선 공간에서 깨어난 인물이 자기에게로 돌아가는 과정, 곧 어제의 ‘나’로부터 ‘다른 나’로 이행해가는 시간을 보여준다. 삶의 한 국면에서 다른 국면으로 건너가면서 벌어지는 틈, 그 일상으로부터 탈구된 시간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익숙한 세계로부터 떨어져나온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것이 『다른 소년』이 내건 화두다. 그것은 ‘다르다’라는 술어가 소설집 전체를 관통하여 줄곧 반복된다는 것을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소설집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이혼, 파산, 살인, 총기 난사 사건, 낙태, 테러, 재난, 병 등을 직면하여 삶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고 있다는 데서, 그 두려운 이행의 시간을 소설의 언어가 함께 견뎌내고 있다는 데서 명백해진다. _이지은(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9,500 원
기네스 세계기록 2019(기네스북)
도서정보 : 기네스 세계기록 | 2018-11-1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최고의 베스트셀러!
올 컬러 화보, 한눈에 비교되는 세계 제일의 기록 사전!
천문지리, 자연, 역사, 과학, 인문, 스포츠, 예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된 신기록들을 올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 《기네스 세계 기록 2019 Guinness World Records 2019》가한국어판으로 국내에 출간되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55년 처음 출간된 이래로 20개 이상의 언어로 10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고 있는 이 책은 1억 3천 8백만 부라는 최대 판매 부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저작권 있는 연속 출간물’이란 놀라운 기록은 매해 경신되고 있다. 한국어판은 2017년부터 기네스협회와의 공식 계약을 통해 출간 판매되어, 기록 탐독가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네스 세계기록 팀이 전 세계를 돌며 기록 보유자들의 가장 멋진 순간을 포착한 생생한 1,0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실린 3,500여 개의 신기록, 기네스만의 독점 사진을 통해 새로운 정보는 물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기네스는 1998년부터 19개 지역에서 TV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있는데, 매년 7억 5천만 명이 시청하고 있으며 매년 1억 명의 사람들이 유튜브(GWR YouTube) 채널을 구독하고, 연간 3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에는 매년 2,100만 명의 방문자가 방문하며 페이스북에는 1,200만 명이 넘는 팬을 확보하고 있다.
▶ 『기네스 세계기록 2019』 북트레일러
https://youtu.be/rPmsR18dYGA
구매가격 : 10,000 원
내 몸을 살리는 수소수 : 병 없이 사는 100세 건강법 시리즈 9
도서정보 : 정용준 | 2018-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화와 질병의 원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자연 항산화제!
수소수로 내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인류의 숙원이던 질병과 노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수소에서 찾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질병의 원인이 대개 산화(활성산소에 의한 상해)에 있다고 밝혀진 이후 수소가 가장 유력한 항산화 물질로 여겨지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기적의 물질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수소는 마시는 물, 즉 수소수로도 각광받고 있다. 물에 녹아 있는 수소가 인체로 들어가면 끊임없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를 막아준다. 전기분해로 수소수를 만들어도 대개 서너 시간이 지나면 수소는 다 날아가고 물만 남는다. 그러니까 수소가 목욕만 하고 나가버린 물인 셈이다. 그런 수소수에 못이나 나사 같은 철물을 담가놓으면 수년이 지나도 녹이 슬지 않는다니 믿기지 않겠지만 여기에 수소의 힘이 있다. 수소가 물속에 있는 동안 물의 구조를 환원구조로 바꾼 것인데, 바로 이런 환원력이 우리 몸을 살리는 수소수의 비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이런 수소수가 우리 몸을 어떻게 변화시켜 어떤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지 구체적으로 전한다.
구매가격 : 2,700 원
원코스 유럽067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파우 병원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068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음악당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1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069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 궁전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1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 수상)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구매가격 : 8,910 원
낙서
도서정보 : 조영규 | 2018-1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도 뜰이 없는 집에서 살고 있는 나는 나 자신이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이 뛰어놀 수 있는 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빠와 함께 있는
동안에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아늑한 뜰로 변하여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이 순간만을 생각하며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싶다.
구매가격 : 8,400 원
사랑에 대한 작은 안내서
도서정보 : 한예린 | 2018-12-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아세요? 진정한 사랑을 찾은 적이 있나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질문들에 대답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쉽게 느끼고 얻어지지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가족이 당신에게 애정을 나타내면 사랑받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성(異性)에게 끌렸을 때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 사랑은 가족이나 파트너 또는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과 국가, 주변 환경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짧지만 강력한 단어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보호하고, 양육하고, 인내하고, 함께 모이게 합니다. 또한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인생과 명예와 번영을 찾아줍니다. 사랑은 천국이 어떨 것인지에 대한 느낌과 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만이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흐르도록 하는 것 또한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밖으로 내놓을 때는 항상 진심이어야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모든 것을 그에게 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진정한 사랑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랑은 당신의 버튼을 누르고 한계를 시험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가치 있는 유일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젊든 늙었든 상관없이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랑은 진정한 행복과 성공의 근원이므로 진정한 사랑을 찾는 방법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이 광범위한 용어에 대한 다양한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진정한 사랑을 쉽게 찾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당신이 찾고 있는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것에 대해 이 책은 당신의 안내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진정한 사랑의 기초가 되는 비밀에 대한 기본 원칙을 설명합니다. 계속 읽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당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실체화의 소용돌이
도서정보 : 제이슨 브로데릭 | 2018-12-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생에서 우리는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얻습니다.
자, 당신은 분명히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겠죠. 다신은 자유와 행복을 요구했지만 얻은 것은 구속되고 나쁜 감정뿐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창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잠재의식의 정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왜냐하면 이 둘은 결국 같기 때문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창조된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생각은 에너지입니다.
에너지는 스스로 실체화되기를 원합니다. 같은 방향을 향하는 많은 생각들은 확실히 현실세계에서 현시될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과정입니다.
우리는 같은 과정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알지도 못한 채 이 창조 과정을 항상 사용합니다.
의식하지 않을 때,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으며 이 힘을 사용하여 부정적인 삶을 창조합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부정적인 결과를 얻습니다.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우리는 인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우리의 잠재의식은 땅과 같습니다. 땅은 우리가 어떤 씨앗을 심든 간섭하지 않습니다. 땅은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안 돼. 당근은 이미 충분해. 항상 똑같은 것만 심는구나. 이제 난 감자를 만들겠어!” 땅은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난 붉은 꽃을 좋아하지 않아. 이 빨간 장미를 위해 이제 푸른색으로 바꾸겠어!” 땅은 간섭하지 않습니다. 지구는 인내심이 강하고, 침묵 속에서 일하며, 우리가 심은 그대로 우리에게 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심는 대로 정확히 얻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란 꽃의 씨앗을 심고 붉은색 꽃이 필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정원에 장미 꽃씨를 뿌리고, 봄에 양파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우리가 반응하는 방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양파를 뿌리고 장미를 기대합니다.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양파)을 뿌리고 좋은 일(장미)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속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비난합니다. 우리는 누가 잘못일 수 있는지 찾습니다. 대개는 부모나 남편/아내를 비난하죠. 그리고 울면서 우리 삶에 행운은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웃을 보고 정원에 장미가 있으니 저 사람은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내 정원에는 양파만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생각의 주된 흐름이 ? 예를 들어 85%가 ? 부정적이라면, 결과는 85% 부정적일 것입니다. 생각은 잠재의식 속에 들어가고, 잠재의식은 그 안에 담긴 것을 정확히 실행합니다. 마치 땅과 같습니다. 컴퓨터와도 비슷합니다. 컴퓨터에 “나는 어리석고, 뚱뚱하고, 추하고,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입력한다면, 출력물이 “나는 어리석고, 뚱뚱하고, 추하고,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나온다고 프린터에게 화를 내나요? 컴퓨터에 신발을 던지고 이 모든 잘못이 너 때문이라고 소리 지르나요?
그러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그 정보를 입력했고 컴퓨터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출력은 입력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우리의 잠재의식도 그렇게 작동합니다. 출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력을 바꾸세요. 당신은 당신이 요구하는 것, 종일 생각하는 것 그대로 정확히 얻습니다. 인생에 화내지 마세요. 당신은 양파한테 화를 내지는 않잖습니까? 그렇죠? 컴퓨터에게 화를 내지도 않고요. 그렇지 않은가요? 화내는 대신, 삶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법을 배우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세요. 현실에서 일어나길 바라는 생각만 떠올리세요. 이루어지기 바라는 것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언젠가 당신이 뿌린 것을 수확하게 될 것입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고 당신이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잃어버리는 것은 없습니다. 기다리면 보게 됩니다.
구매가격 : 1,200 원
화랑과 풍류
도서정보 : 유자후 | 2018-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랑(花郞)이란 용감한 ‘남성의 의용(儀容)’인 단정한 사람으로 선발하여 ‘풍월주(風月主)’라고 호칭하였다. 어진 선비를 망라하여 무리들의 얼굴 모양으로 삼아 효제충신(孝悌忠信)을 권장하여 현명하고 능력 있는 인사를 선발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동방민족과 신성관념
도서정보 : 최남선 | 2018-1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방 세계에서의 지형 역사 및 실제 신앙 등 분야로 보면 가장 대표적인 영산(靈山)은 만주에서 말한 장백산(長白山), 조선에서 말하는 백두산(白頭山)일 것이다. 천하에 명산이 많다고 하나 장백산같이 천세일관(千歲一貫), 각 민족에 의하여 서로서로 절대 존중함을 모으고 있는 산악은 아마 유례를 보지 못했다고 할 것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단군릉 기행
도서정보 : 이광수 | 2018-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양 서울 자체가 동래(東來) 선인 왕검(仙人王儉)의 집이라 함은 단군조선 이래로 이 선도(仙道)의 왕성하였음을 표하는 말일 것입니다. 최고운(崔孤雲)이 국선(國仙) 난랑(鸞郞)의 비문에 국선도(國仙道)를 말하여~<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석주명 나비채집 20년
도서정보 : 석주명 | 2018-12-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나라의 나비박사!
먼저 내가 있는 개성 지방의 나비부터 풍부하게 모아 분류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수년간 모은 개성 지방 나비는 생도들의 도움도 있었기 때문에 벌써 수십만 종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중에는 수천 마리에 이르는 종류도 있고 단 한 마리밖에 안 되는 종류도 있었다. 그러면 개성 지방에서 나온 나비류 목록을 작성하자고 만든 것이 1933년이었다.
개성 지방은 내가 15년 동안 수천 명의 학도를 동원하여 채집한 곳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 지방에서 여기 만큼 자세히 알려진 곳은 또한 없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또 하나는 『신기한 나비 이름 이야기』(원제: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로 생물학자 석주명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내려오는 신비한 나비들의 이름 속에 담긴 여러 가지 의미와 탄생 동기, 배경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나비 이야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석주명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글의 첫머리를 밝히고 있다.
‘나비의 이름은 필자가 제정하여 1947년 1월 5일에 조선생물학회를 통과시킨 것으로 학술적이고 자세한 것은 국립과학박물관 동물학부 연구보고 제2권 1호에 발행되었다. 여기에서는 새로 제정된 조선 이름들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여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으로 기록했는데 이에 학명을 같이 병용하였다.’
구매가격 : 5,000 원
춘향전 소론
도서정보 : 송석하 | 2018-12-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만일 민속극을 비직업적(unprofessional)이라고 정의한다면(이것은 종종 연중행사와 종교적 의식하고 깊은 관계가 있음) 정극은 명백하게 직업적(프로페셔널)인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관례이었다. 그리고 이 정극에서 또한 두 가지 다른 계통을 생각의 범위 안에 두어야 한다. 한 가지는 사당패의 하나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하는 세 살 영어
도서정보 : 오수희 | 2018-1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모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발견해서 알려주고 싶은 엄마, 아빠의 영어 육아 실험을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세 살 영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엄마, 아빠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터득한 개념, 예컨대 현재 진행형, 과거형, 복수형 등 아이가 자신의 말로 만들어낼 수 있는 어휘, 용법, 개념을 관찰하여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함께 배워나가는 시도를 해왔다.
구매가격 : 8,800 원
전지사업이야기 베스트
도서정보 : 선우 준 | 2018-1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 책은 ‘과거는 미래를 여는 열쇠: 전지 이야기’, ‘전지 사업 길잡이 TOP’의 후속으로 미래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2차 전지에 관한 것이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조직이 있다. 대표적인 조직 중 하나가 회사이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회사를 만들기도 하고, 인류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기 위하여 회사라는 조직이 탄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회사의 근본적인 목적은 이윤 추구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 회사다.
회사에는 낙관적인 성향의 회사도 있고, 비관적인 성향의 회사도 있다. 이 중에서 비관적인 성향의 회사가 성공적이고 생명도 길다는 것이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이를 위한 대비를 해야만 생존력을 키울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관적인 시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비관적인 시각으로 일관하면 산업계가 침체할 염려가 있다. 그래서 ‘균형 잡힌 시각’이 중요하다. 전기자동차와 2차 전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래를 낙관하는 업체와 비관적인 시각의 업체가 공존하면서 경쟁한다. 본 책에서는 중도의 시각을 취하려고 노력하였다.
구매가격 : 13,000 원
전지사업이야기 베스트(제5권)
도서정보 : 선우 준 | 2018-1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지 사업 이야기 베스트’는 ‘과거는 미래를 여는 열쇠: 전지 이야기’, ‘전지 사업 길잡이 TOP’의 후속으로 미래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2차 전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본 책은 ‘전지 사업 이야기 베스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의 출현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산업 분야가 자동차 산업이다. 고용 효과가 큰 산업인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의 변화와 진보로 기존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의 위치가 흔들리고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사람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2차 전지가 어떤 속도로 어떻게 발전할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본 책에서는 자동차용 전지의 어제, 오늘, 미래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그려, 독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구매가격 : 3,000 원
18년 동안 만든 나의 작품들 1
도서정보 : 한윤희 | 2018-12-1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언젠가… 이민을 가고 싶다는 막연한… 정말 막연한… 생각에… ‘그럼 뭔가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져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Quilt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벌써 올해로 18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모아놓은 작품들을 보니 2살 먹은 여자아이가 돼지저금통에 하나하나 넣어 놓았던 동전들을 20살이 되어서 꺼내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정말 뿌듯하고 무엇보다도 18년이란 시간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매우 행복합니다. 이제 이렇게 살아온 저에게 아주 행복한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윤희야 ~ 참 잘 했어 ~ 참 ~ 잘 ~ 살아 왔구나 ~ 제가 저를 따뜻하게 쓰다듬어 봅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