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북클럽

도서정보 : 박현희 | 2015-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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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열여덟에 만난 열세 권의 책!

학교에서 손꼽히는 문제아들만 모인 "수상한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약도를 들고 찾아도 골목골목 헤매야만 하는, "카페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어야 하는" 그런 수상한 북카페가 있다. 어느 날, 이 카페 주인에게서 초대장이 날아든다. 여러 가지 죄목으로 1년간 매달 한 번, 수요일에 모여 북클럽 활동을 하라는"수북형(刑) 초대장"을 받게 된 4명의 아이들. 신영고 1학년 일진 짱이었지만, 선배들과의 싸움에서 날개가 꺾인 정영주, 만년 전교 2등인 탓에 피해의식 쩌는, 그러다 기말고사에 백지를 내고만 윤정환, 청소년 축구 유망주였지만 어이없는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된 박민석, 자신을 놀리는 아이한테 식판을 엎어버린 외모 콤플렉스 김의영까지. 북클럽이 진행되는 열두 달 동안 인생의 가장 뜨거운 고민을 가슴에 안고 어둑어둑한 뒷골목 카페에 모여든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게 될까?

독산고 사회과 교사이자,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를 꾸준히 써온 박현희 선생님은 이 네 명의 아이들이 열두 달 동안 열세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각각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소설"형식으로 담아냈다. 더불어 교양소설에 걸맞게 "주인장의 편지"라는 별도의 꼭지를 통해 그 달에 읽은 책에 대한 충실한 보충수업을 곁들이고 있어, 청소년 독자에게 더욱 유익하고 풍성한 내용을 선사한다.

구매가격 : 60,000 원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도서정보 : 이상운 | 2015-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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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초고령 노인을 "관리"하고 길들이려는 의료환경에 좌절하고, 현실감각을 서서히 잃어가는 아버지의 기저귀를 묵묵히 갈며, 언젠가 내게도 무심히 닥칠 늙음과 죽음을 생각하며 보낸 3년 반의 기록

나는 어느 날 갑자기 아프기 시작해 급격히 허물어진 아버지로 인해 죽어가는 인간의 시간을 적나라하게 겪어보았다.
나는 삼 년 반 동안 고령의 병든 아버지와 동행하면서, 사그라져가는 육체의 추하고 고통스러운 모습이 내 속에 생생하게 자국을 남기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 자국들은 아버지가 흙에 묻힌 뒤에도 아무런 신호도 없이 불쑥 재현돼 나를 괴롭히곤 했다. 밥을 먹을 때 우연히 내 입에서 나는 후루룩 소리가 또렷이 의식되면서 아버지가 식사하던 애처로운 모습이 떠오른다거나, 혹은 늦은 밤 불면으로 뒤척이며 이불을 끌어당기고 모로 누울 때, 아버지 역시 이런 동작으로 힘겹게 돌아누웠었는데 하는 기억과 그 감각이 내 몸에 생생하게 떠오르는 식이었다.
삶의 긴 여로에서 이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아버지를 통해 드러난 죽음은 너무나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생생하고 직접적인 고통의 현장이었다. 어떤 웅장한 사상으로도, 어떤 창의적인 관념으로도, 어떤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 으로도 그 슬프고 추한 몰락의 모습은 가려지지 않았다.
나는 죽어가는 한 인간과 밀착해 보살피고 관찰하고 성찰하면서 삶과 노화와 질병과 죽음, 그리고 그에 대처하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 많은 객관적 배움과 마음의 가르침을 얻었다. 이것은 도통 말이 없는 분이었던 아버지가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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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히라노 게이치로 | 2015-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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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의 마들렌

도서정보 : 박진희 | 2015-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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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의 마들렌』은 각각의 사연을 담은 추억의 한 자락에서 시작된 서른 편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것은 저자의 일상생활 속에 무심코 던져진 의문이기도 하고, 일탈을 꿈꾸었던 시간들이 가져다준 선물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 동안 삶의 고민이었던 사랑에 대한 편린이기도 하다. 이 글들은 단순히 저자의 추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삶의 한쪽에 자리 잡은 독자들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구매가격 : 5,500 원

아버지 사랑은 택배로 옵니다 : 감성충전 행복테라피

도서정보 : 김윤숙 | 2015-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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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수많은 금 중 가장 좋은 금은 무엇일까? 어떤 이는‘황금’이라 하고, 어떤 이는‘소금’이라 한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금은 바로‘지금’이다! 해피 바이러스 김윤숙이 한경닷컴에 연재하여 독자들의 환영을 받았던 [김윤숙의 행복 테라피] 칼럼을 책으로 엮었다. 자칭 행복을 전하는 메신저로 인기 강사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분주하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그녀가 일상 속에서 느끼고 위로받았던 잔잔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을 모았다. 글은 짧지만 그 문장 속에 담겨진 삶의 의미는 읽는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그녀의 글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보듬어주는 매력과 함께 힘이 들 때마다 한 장씩 음미하며 위로받고 싶어지는, 가슴에 와 닿는 글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도서정보 : 권영탁 | 2015-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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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방탕한 유행가가 의예과 교가처럼 들리던 시절에 목사에게, 선배에게 “神은 베르테르를 용서했을까?”를 묻고 다녔다. 엄청난 ‘첫사랑’을 감당도 못했던 젊음의 욕망은 발산도 못한 채 보내야만 했고 나의 무고한 순진성만을 탓해야 했었다. 순수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때묻지 않은 순백의 지성을 인간사회에 적응시키기란 당시에 너무나 문제가 많았다.”

-저자서문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아직 당신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 김린 시화집

도서정보 : 김린 | 2015-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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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인의 시집이 아닙니다. 문학적 재능이 빛나거나 시작(詩作)에 능숙한 시인도 아닙니다. 어머니를 가슴 깊이 묻고 그 어머니의 길을 가는 우리들 가운데 한 엄마입니다. 엄마시인은 섬세한 눈길로 세상을 지탱해 주는 여리지만 강건한 한줄기 사랑을 곱고 간절한 시어로 형상화했습니다. 오며가며 잠시라도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닮아보고자 이북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인의 수채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부모님 그리움에 울컥 목이 메어 올 때마다 그 큰 은혜에 보답코자 쓴 글을 모아 시집으로 내게 되었다. 지금 창 밖에는 비가 내린다. 오늘은 창문에 흐르는 빗방울이 되어 당신들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주러 오셨나 보다. 을미년 정월 벤쿠버에서 비 내리는 날

구매가격 : 2,500 원

꽃을 위한 기도 - 김린 시화집

도서정보 : 김린 | 2015-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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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폭 빠졌습니다. 아파서 죽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슬퍼서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이런 사랑을 할 사람 있을지요! 시 55편의 바탕에 흐르는 사랑을 3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나의 사랑을 돌아보기 위함이지요! ‘자클린의 눈물’에는 핏빛 사랑이 쓰라립니다. ‘비 내리는 당신의 창가’에서는 서럽고 아픈 당신을 어루만져주고 싶어하는 시인의 사랑이 꼭 빗물사랑입니다. 한 편 시마다 화자가 되어보는 흔치 않은 경험을 선물로 드립니다. 비록 간접 경험으로나마 진실한 사랑 느껴보세요. 시인의 꽃 그림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화사한 5월의 복사꽃부터 ‘갈 수 없는 나라’의 엉켜버린 꽃상자 혹은 가을사랑의 풍경과 한겨울 설경들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구매가격 : 3,700 원

가장 사소한 구원

도서정보 : 라종일,김현진 | 2015-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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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질문, 뻔하지 않은 대답 속에서
진정한 ‘위로’를 발견하다

대한민국 1퍼센트라 불리는, 이른바 성공적인 엘리트 코스를 밝아온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와 10대 시절 《네 멋대로 해라》를 출간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자칭 집도 절도 빽도 없는 도시빈민이자 비정규직 노동자 에세이스트 김현진. 두 사람이 뜻밖의 책을 펴냈다. 이메일로 주고받은 편지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서로를 알게 된, 겹치는 데라고는 전혀 없는 30대 ‘날백수’와 멋스러운 70대 노교수는 네 계절 동안 32통이나 되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이 편지들 안에는 이 시대 ‘청춘’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담론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 반대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이야기, 그렇지만 누군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길을 걸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혹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느꼈던 감정의 흐름들, 내면에 꼭꼭 숨겨놓았지만 빙산의 일각처럼 그 작은 편린만 종종 드러나곤 했던 아픈 상처들, 일상에서 문득 발견하는 소중한 깨달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다.

사소해 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구원’이 될 수 있는 이야기
이 책의 저자 김현진은 만만치 않은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삶의 어려움을 똑같이 체감하는 또 하나의 ‘청춘’이다. “누구도 탓할 수 없이 제 손으로 평탄치 못한 삶을 만들어왔다”고 자책하던 그에게 라종일 교수와의 만남은 어쩌면 ‘평탄치 못한 삶’에서 벗어날 새로운 돌파구였는지 모른다. 그리고 김현진이 찾은 돌파구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만나고 싶은 기회이자 계기이기도 할 것이다. 속 깊이 묻어두었던 아픔, 상처, 진심을 남김없이 털어놓을 상대가 있다는 것, 그가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아무 편견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는 것, 그리하여 그와 주고받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것, 이것이 아주 개인적인 편지를 ‘책’이라는 물성에 담아 모두에게 공개하는 이유다. 김현진은 이렇게 말한다.

“궁지에 몰린 쥐가 도망칠 틈새를 찾아내듯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사소한 구원에 매달렸다. 그것이 선생님과의 서신 교환이었다. … 선생님은 몇 번이나 이 기록들을 책으로 묶어내는 것을 망설이셨다. 그럼에도 부끄러움이 충만한 이 기록들을 세상에 내놓는 것은 선생님의 답장들을 나 혼자 읽기가 너무 아까웠기 때문이다. 내가 겪은 아픔들은 누구라도 한 번쯤 지나치게 되는 보편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선생님의 답신들은 흔히 접하기 어려운 혜안과 어렵지 않은 스마트함을 동시에 지닌 것들이었다.”(김현진 [들어가며])

‘멘토’가 아닌 같은 인간으로서 주는 공감과 위로
그렇다면 대화 상대인 라종일 교수는 어떨까? 그의 말은 어떤 것을 품고 있기에 이 시대 청춘에게 ‘혜안’과 ‘스마트한 위로’를 주는 걸까? 김현진은 “이 시대의 멘토라는 사람들은 얼마나 뻔한 이야기만 하는지. 그래서 나는 라 선생님께 매달리게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김현진의 말대로 라종일 교수는 뻔한 이야기, 어설픈 조언이나 충고를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가장 현실적이고 어쩌면 뼈아플 수 있는, 그래서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전한다. 그렇기에 40여 년이라는 차이가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 공감과 이해 그리고 위로가 오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일방적으로 무엇인가를 들려주어야만 할 것 같은 흔히 말하는 ‘멘토’로서가 아닌, 더 나아가 인생을 좀더 경험한 선배로서가 아닌, 똑같은 인간으로서 상대를 대할 때 우리는 그의 말에서 힘과 깨달음을 얻는다. 라종일 교수는 마지막 편지에서 김현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 역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처음 현진이 글을 주고받자고 제안했을 때는 물론 그것이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현진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려웠던 상황에서 저와 글을 주고받은 것이 현진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글을 보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현진에게 밀려서(?) 신통치 않은 답을 쓰면서 어쩌면 저도 현진 못지않게 힘을 얻었는지 모릅니다.”(본문 248쪽)

“웃는다면, 웃을 수 있다면 주변의 누추함마저도 사랑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라종일 교수만의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잔잔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 에너지에서 나오는 사려 깊은 나눔과 소통, 이것이 이 시대 ‘청춘’들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가 아닐까.

구매가격 : 8,280 원

우당탕탕 나의 간호일지

도서정보 : 유유진 | 2015-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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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즐거움이 만발한 활력충전 종합병원

간호사로서 모든 돌발 사건과 일상들에 관한 우당탕탕 간호일기.

힘들고 지친 간호사 생활이지만 환자들과, 동료 간호사와 의사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때론 웃으며 생활한 간호사의 생생한 종합병원 르포!

자신의 팬티에 생리대를 붙여달라고 한 아저씨의 사연엔 웃고 말았던 따뜻하고 센스 있는 간호사, 지주막하출혈 환자가 숨이 넘어가는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를 의사 도움 없이 혼자서 기지를 발휘해 살려낸 드라마틱한 순간, 환자의 의사와 간호사의 비밀스런 세기의 로맨스 등, 병원이라는 딱딱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명랑하고 발랄한 간호사의 병원 일지 대공개!
그리고 간호사로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건강법을 제공한다.

책속 황당하고 즐거운 에피소드:
어느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한 판 붙었다. 뭔가 크게 감정이 틀어져 언성을 높이다가 의사가 차트를 마구 던지고 했다고 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간호사는 다음 날 아침 의사들이 모두 모여 회진을 하는 그 자리에 나타나 그 의사를 ‘ㅇㅇㅇ 씨’ 하고 부른 후 뺨을 때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 둘이 결혼했다고 한다...
-《우당탕탕 나의 간호일지》[세기의 로맨스] 중에서

*

환자들 중 치질 수술을 하신 분이 있는데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자꾸 그 부위에 피가 나온단다. 그래서 그분이 남자팬티에 여자 생리대를 붙였는데 사각이라 생리대가 빤스 안에서 춤을 추더란다. 그래서 고민 끝에 속옷 집에 가 남자 삼각을 찾으니 없다 하고. 여자 삼각팬티 제일 큰 걸 사와서 제일 만만한(=어려 보이는) 유유진 간호사보고 말했다.
“간호사 아가씨 이것 좀 붙여줘.”
“네?”
“방법을 모르겠어.”
그리하여 똥꼬 쪽에 잘 조준되도록 생리대를 친절하게 뒤쪽에 잘 붙여주었다. 팬티가 참 예뻐서 내가 입고 싶을 정도였다. 꽃무늬…
-《우당탕탕 나의 간호일지》[아저씨 팬티에 생리대를 붙여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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