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영어 선생님

도서정보 : 수키 김 | 2015-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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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초. 재미교포 소설가 수키 김(Suki Kim)은 스피커에서 음악 소리가 터져 나오고, 김일성의 거대한 초상화를 얹은 북한 평양의 공항 터미널에 서 있었다. 그녀의 네 번째 북한 방문이었다. 이번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방북이었다.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것은 하나의 구실이었다. 그녀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북한의 실상을 직접 보고 느끼고 그것을 글로 쓰는 것이었다. 소설가가 북한에 잠입한 이유는? 수키 김은 왜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북한에 잠입했을까? 북한을 취재한 경험으로 미루어 수키는 북한 당국이 외부인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만 보여 주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 쓰는 조건으로 방북 취재를 허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키 김은 북한에 들어가서 살아 보지 않고는 북한에 관한 의미 있는 글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국인 교수를 모집하는 평양과기대에서 가르치겠다고 신청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입국 허가를 받았다. 언론의 취재 형태 중 어떤 조직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숨겨진 진실을 드러낼 수 없을 경우 조직의 일원으로 위장해 조직에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잠입 저널리즘(undercover journalism)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사회 중 하나’인 북한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그 장소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 평양 교외 평양과기대 교사 기숙사에 들어간 수키 김은 그곳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을 자신의 노트와 컴퓨터에 바로 적어 놓거나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평양과기대는 북한의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교수는 모두 외국인들이었다. 북한 권력층 등 고위층들이 아들들을 앞다투어 이 학교로 보냈다. 북한 최고 실세들이 다니는 대학인 셈이었다. 수키가 적어 나간 것은 강의실에서 벌어지는 일들,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나눈 대화, 같은 교수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 그리고 감시원, 담당관들과의 대화, 이따금 주어지는 외부 쇼핑이나 단체여행 때 보고 들은 일들이었다. “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평양과기대 학생들 3년여가 흐른 2014년 10월, ‘Without you, there is no us(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라는 제목으로 ‘북한 고위층 아들들과 보낸 아주 특별한 북한 체류기’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현지에서의 메모와 상념들이 책의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책 제목은 평양과기대 학생들이 행진하며 고래고래 소리쳐 부르던 김정일 찬양 노래의 후렴구에서 따왔다. 책이 나오자마자 미국 언론들이 주목했고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보스턴글로브」 등이 기사로 다뤘다. NPR, CNN, CBS, MSNBC, 데일리쇼 등은 인터뷰를 했다. 책은 금세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고 출간 두 달 만에 5쇄에 들어갔다. 이 책은 한국·영국·스페인·덴마크·폴란드·헝가리·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거나 될 예정이다. 북한 특권층 젊은이들의 보기 드문 일상을 제공한 책 수키 김 “북한을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수키 김은 “바깥세상이 북한 주민의 고통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변화를 낳는 것을 돕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하고 싶었다”며 “결국 이 책은 북한을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썼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 솔직하고 절실한 이유는 “북한은 주민들을 소위 위대한 수령의 광적이고 야만적인 통제 하에 인질로 두고 그들 인간성의 마지막 조각까지 빼앗으면서 하나의 국가 행세를 하는 수용소”라며 “그곳에 대해 그저 침묵한 채 뒤로 물러나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도덕적으로 용납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평양의 영어 선생님』은 19, 20세의 특권층 젊은이들에 대한 저자의 관찰과 상호작용을 토대로, 사회부문의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한 엘리트들의 생활의 한 단면을 포착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북한의 보기 드문 일상을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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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얼굴

도서정보 : 최문규 | 2015-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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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도서정보 : M. W, 히크먼 | 2015-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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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베스트셀러 ★ 아마존 자기치유(SELF-HELP) 분야 1위 남은 자의 슬픔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위로의 책 9·11 테러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베스트셀러가 된 책 오늘도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건, 사고가 터지고 있고 예기치 못한 사별에 한없는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많다. 처음 상실을 겪은 직후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실의 슬픔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 된다. 어떻게 보면 진짜 슬픔은 이때부터인지 모른다. 관심을 가져주던 이들은 속속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세상은 전과 다름이 없다. 선한 의도로 사람들이 건넨 위로는 비수가 되기도 하며, “아직도 슬퍼하고 있느냐?”는 말은 나를 나약한 사람으로 만들고, 애도할 시간을 앗아간다. 그들이 나쁜 것이 아니다. 같은 경험을 하지 못했기에 ‘공감’을 하기 힘든 것일 뿐. 이럴 때, 우리는 대체 어떻게 상실의 상황을 견뎌내야 하는 것일까? 《상실 그리고 치유》는 1994년 출간되었으나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이후, 미국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9·11 테러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될 만큼 커다란 비극이었고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비참한 죽음을 겪었다. 그렇게 미국 사회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오래전 딸을 잃은 한 어머니가 날마다 전하는 이 조용한 메시지는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반에 따뜻한 반향을 일으켰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완벽한 해답은 아닐지라도 남은 자들의 아픔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위로의 이야기이다. 딸을 잃은 작가, 같은 슬픔을 경험한 사람들을 감싸 안다 M. W. 히크먼의 《상실 그리고 치유》는 심리학 서적이나 이론서가 아니다. 히크먼은 콜로라도 산맥에서 휴가를 즐기던 어느 화창한 여름날 오후, 열여섯 살 딸을 낙마 사고로 잃었다. 그리고 긴 시간의 아픔을 지나 다시 온전한 삶을 찾았다고 느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써내려갔다. 슬픔에서 벗어나면 그리운 사람과 연결된 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죄책감 없이 일상의 경이로움을 느껴도 되는 것일까? 다시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갑자기 몰려드는 생생한 슬픔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사후 세계와 신은 있는 것일까? 나는 대체 왜 이렇게 오랜 시간 슬퍼하는 것일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히크먼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의문을 딸을 잃은 아픔을 겪은 사람으로서 ‘함께한다’. 때로는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슬픔을 토로한다. 섣불리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슬픔을 거치며 얻은 깨달음을 조용히 이야기한다. 《상실 그리고 치유》는 타인에게는 이미 오래전 사건이 되었지만, 당신에게는 여전히 현재형인 아픔과 의문점을 함께 묻고 답을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책이 비록 마법처럼 슬픔을 단번에 치유해줄 수는 없을지라도, 매일의 명상으로 펼쳐지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슬픔을 나누었다는 위안과 함께 삶에 한 걸음 다가간 자신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명상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평화로 나아가는 책 《상실 그리고 치유》는 1월 1일부터 그해 12월 31일까지 일기 형식의 명상집으로 쓰였기에 어느 달, 어느 날을 펼쳐도 상관없다. 여기에 실린 글들이 대체로 짧은 것은 슬픔을 처음 겪을 때에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며, 때로는 함축적인 생각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러 성인들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괴테와 같은 명사들의 격언이 그날의 명상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매일의 명상 끝에는 그날의 깨달음이 요약되어 있다. 이 책은 1994년 미국에서 처음 발간됐고, 2001년 9·11 테러 이후 아마존 자기치유 분야 1위에 오르며 미국인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해주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마존 베스트셀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책이다. 아마존 독자 서평 “이 책의 글들을 매일 기억해보면서 영혼의 슬픈 상처를 천천히 치료한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영원한 사랑이었던 내 남편 잭의 멋진 모습을 용기를 내어 떠올려본다.”_Louise C. Stone “슬픔에 빠져 있던 내게 이 책은 다른 어떤 책이나 방법보다 도움이 되었다. 다른 말이 더 필요할 까?”_Stantondude “9·11테러 때 사촌을 잃었다. 친구 한 명이 내게 이 책을 보내주었는데, 처음에는 읽기를 망설였다. 왜냐하면 이런 책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자, 이 놀라운 책은 내가 가장 아끼는 책이 되었다.” “최근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두 명의 친구에게 이 책을 건네주었다.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과 슬픔의 과정을 이해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히크먼은 나의 감정을 스스로 명확하게 이해하게 해주고 그녀만의 진실된 언어로 위로를 해준다. 짧지만 간단명료하고, 견디기 힘든 상실의 고통을 눈치채주며 ‘빨리 극복하라’고 압력을 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내가 겪고 있고 있는 슬픔을 스스로 지탱할 수 있을 때까지 양팔로 나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토닥여준다. 슬픔의 고통을 겪고 있는 친지에게 건넬 ‘적절한 말’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망설임 없이 이 특별한 지혜가 담겨 있는 작은 책을 추천한다.” _ Jane W. Jones “이 책은 상실 속에서 희망의 일면을 발견하게 해준다.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이 책은 은총과 희망으로 힘을 주었다.” _ Christine W. Kiely

구매가격 : 8,400 원

부부, 둘이 가꾸는 정원

도서정보 : 정홍기 | 2015-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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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계절마다 바뀌듯이 부부사랑도 계절을 탄다. 봄에는 모든 것이 쉽지만 여름에는 힘들게 노력해야 하고 가을이 풍요와 만족을 안겨주는 대신에 겨울은 그지없이 허허로워진다.
부부 상담을 하고 워크숍과 강의를 하면서 느끼고 배우고 깨달은 그 수확물을 모아 “부부, 둘이 가꾸는 정원”이라 이름 짓는다. 많은 부부들의 지속적인 공동성장을 희망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호주머니 깊은 곳에서 앞잡이 노릇을 하는 ‘아첨꾼 담배’는 ‘흡연자’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궁리만 짜내고 있다.
언제까지 지켜볼 것인가?

구매가격 : 6,600 원

따져봅시다 : 여자의 마음을 냉정하게 까발리는 돌직구 아줌마의 공감수다

도서정보 : 김선아 | 2015-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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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회생활을 하며 활동해온 저자가 결혼 후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우며 느꼈던 점들, 많은 아줌마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따져봅시다』. 말 많고 탈 많은 인생살이,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지만 한 사람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아줌마의 삶은 첩첩 산중이다. 이럴 때일수록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는 돌직구 아줌마는 결혼, 출산, 육아의 과정을 쏜살같이 달려와 잃어버린 청춘과 꿈을 되새기고, 가족의 끼니 걱정을 하는 평범한 아줌마들을 위해 이 글을 썼다.

구매가격 : 7,200 원

눈물을 닦고

도서정보 : 후지타 사유리 | 2015-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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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과서도, 성경책도 아니다. 경험을 통해 마음과 피부로 느낀 것을 썼을 뿐이다. 내 글이 공감이 되는 사람도, 공감되지 않는 사람도 모두 반갑다. 나는 내 글을 읽는 사람의 생각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정답이 다르다. 그 정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정답과 당신의 정답을 함께 나누고 싶다.
_프롤로그 중에서


사유리의 일상과 생각을 담은 감성 에세이
방송인 사유리는 어떤 사람일까? 그녀의 일상도 방송처럼 엽기적이고 사차원일까? 많은 사람들이 진짜 그녀의 모습, 평범한 일상이 궁금할 것이다. 올해로 한국 생활 10년차가 된 그녀는 독특한 발상과 이야기로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일상인 사유리의 모습을 어떨까?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그녀는 멋진 연애를 꿈꾸고, 결혼을 하고 싶어 하며, 동화작가의 꿈을 꾸고, 사람 사이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그녀의 관점은 뭔가 조금 다르다. 그녀만의 언어로 전하는 일상과 생각에는 입가에 미소를 띠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책은 방송인 사유리를 넘어 일상인 사유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의 소소한 듯 특별한 일상이 우리의 일상과 오버랩되어 기분 좋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15만 명의 팔로워에게 사랑 받은 글과 생각!
사유리는 트위터를 통해 글로써 진지하게 사람들과 소통한다. 그녀의 글을 처음 본 사람들은 방송에서의 모습과 달라 당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그녀만의 무심한 듯, 담담한 듯 정직하게 세상을 바라보며 전하는 이야기에서 그녀의 진심을 발견한다. 그녀의 짧은 글 속에서 우리는 나 자신의 일상을, 생각을, 편견을, 오해를, 사랑을, 친구를 찾곤 한다. 너무 무겁지 않지만 때론 독특한 표현으로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문득문득 우리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15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과 나눈 사유리만의 글과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또한 그녀가 직접 그린 동화 같은 그림도 함께 실었다.

구매가격 : 7,800 원

엄마의 꿈

도서정보 : 박경림 | 2015-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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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엄마로 살아가면서 느낀 고민과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박경림과 함께 ‘엄마의 꿈’이야기를 완성한 18인의 엄마들★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배우 홍은희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배우 신은정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 최태지
명필름 대표·영화제작자 심재명
대한항공 기장 황연정
뮤지컬 배우 전수경
쇼호스트 유난희
작가 하성란
배우 박은혜
바둑기사 한해원
방송인 최윤영
소아정신과 의사·국회의원 신의진
배우 채시라
농구코치 전주원
SM C&C 대표 송경애
환기미술관 설립자 김향안

어느 날 아이가 물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방송인 박경림. 그녀는 ‘열심’이다. TV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의 MC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구성지게 전하는 데 열심이고, 라디오 DJ로 청취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지는 데 열심이다. 동시에 아내이자 엄마로 한 가정을 꾸려가는 일 역시 열심이다. 열심, 이라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과 육아, 나와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기 일쑤다. 엄마도, 방송인도 나의 정체성인데, 두 가지 모두가 나를 이루는 중요한 축인데, 왜 둘 사이에서 늘 선택을 강요받는지 의문이다.
어느 날 그녀의 아들 민준이가 그녀에게 천진한 얼굴로 이렇게 물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엄마와 일 사이에서 뛰어다니며 바쁘게, 열심히 살았지만, 혹시 꿈을 잃어버린 채 살아온 건 아닌가. 그렇게 바쁘다는 이유로 아무도,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내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우리 사회는 엄마가 일하고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인가.
이런 물음들을 손에 꼭 쥔 채 박경림은 그녀가 만나고 싶었고 묻고 싶은 게 많았던 ‘엄마’들을 찾아다니며 결국엔 ‘엄마의 꿈’에 이르기 위한 긴 ‘사람 여행’을 시작한다. 배우 홍은희, 신은정,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뮤지컬배우 전수경, 영화인 심재명, 쇼호스트 유난희,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소설가 하성란, 국회의원 신의진 등 각계각층의 ‘꿈꾸고 일하는 엄마들’ 18인은 박경림과 만나 그간 감춰왔던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과 고민, 꿈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화려한 유명인이자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삶 너머에 있는 엄마의 삶, 촬영장에 유축기를 챙겨가며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아침마다 아이를 떼놓고 일하러 가야 하는 삶…… 여기 모인 엄마들은 매일 엄마라서 겪는 좌충우돌과 난관에 대해 때론 가슴 짠한 공감의 수다를 나누고, 때론 ‘분산육아’ ‘마주일기’ ‘원격 숙제 관리’ 등 자기만의 ‘워킹맘’ 노하우를 공유하며, ‘엄마의 삶’에 대해 한바탕 이야기 축제를 벌인다.
박경림은 이 책에서 18명의 엄마에게서 듣고 깨닫고 배운 것들을 각각 18편의 에세이로 풀어내며 ‘엄마의 꿈’을 완성해냈다. 그녀 스스로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결정하고 엄마가 된 이후에도 육아를 병행하며 그 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한 사람의 ‘꿈꾸는 엄마’로서, 재기발랄하고 똑부러지는 ‘네모공주’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가면서 맞닥뜨린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들을, 동시대 엄마들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풀어가는 과정은, 우리 시대 엄마와 여성들에게 가슴 뜨거운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줄 것이다.


그녀는, 엄마였다. 그녀도, 엄마였다.
엄마라서 잃은 것들… 엄마라서 이룬 것들!

‘엄마의 꿈’을 찾아가는 이 긴 여정을 시작하며 박경림이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바로 그녀 자신의 엄마였다. 아무도 묻지 않았고,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우리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박경림의 ‘엄마’ 이해원 여사는 그녀가 방송에 데뷔한 이후, 딸을 앞에 앉혀두고 울었다고 한다.
“엄마가 글을 모른다는 게 알려져서 너까지 창피하게 만들까봐 잠이 안 온다.”
스무 살이 넘어서까지 엄마의 아픈 비밀을 알지 못했던 그녀는 엄마와 함께 울었다. 하지만 그후 직접 글씨를 가르쳐드리겠다는 딸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그녀의 엄마는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지금은 글을 읽고 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바로 곁에 있는 ‘울엄마’의 꿈과 소망조차도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하물며 사회에서 만나는 여러 ‘엄마 사람’들의 꿈이야 오죽할까. 우리 사회에서 ‘엄마’인 여성들은 일하면서 자신이 ‘엄마’인 것을 티내지 않기 위해 무던히 애써야 하고, 아무리 진이 빠지게 노력해도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끊임없이 부담감과 자책감에 시달리곤 한다.
이 책에 나오는 18인의 엄마들 또한 마찬가지다. 여기엔 우리가 익히 알던 화려하고 멋진 성공한 여성들의 모습 이면의 ‘엄마’들이 있다. 고민하고 분투하고 외로워하고 그러다 또다시 일어나 스스로를 격려하고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한 여자의 삶, 엄마의 삶이 있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은 이혼 후 한동안 시어머니와 계속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남들이 보기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삶의 방식이었지만, 엄마였던 그녀는 그런 선택을 한 이유를 조곤조곤 풀어놓는다.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은 임신중에 허기를 물로 때우며 임신 6개월 때까지 코트를 누볐다. 일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생활하며 외로움과 무거운 책임감에 자살 충동까지 느꼈지만, 그런 그녀를 살린 것은 바로 ‘아이’였다.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 최태지는 40kg의 날씬한 체구이지만 발레를 그만두고 엄마가 되었을 때 80kg까지 체중이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80kg의 엄마가 된 자신도 예뻤다며 웃는다. 출산 후 다이어트 스트레스에 짓눌리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80kg의 엄마’와 ‘40kg의 발레리나’의 삶을 자유롭게 오간 그녀의 이야기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
MBC의 간판아나운서로 일하다 퇴사한 방송인 최윤영은 요즘 육아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사표를 쓰겠다는 다른 엄마들에게 절대 퇴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프리랜서로 전향해 일을 더 많이 하려고 MBC를 퇴사하는 거라던 세간의 말과 달리 사실 그녀는, 엄마와 떨어지면 분리불안증세를 보이는 아이 때문에 퇴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퇴사 후 더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그녀는 미처 몰랐었다. 퇴사 후 다시 꿈을 되찾기까지, 최윤영의 고백은 눈물겹다.
아직도 소녀 같은 배우 박은혜는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역시 유산을 경험한 적이 있는 박경림과 박은혜는 그렇게 엄마로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자매처럼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그 고통이 전부는 아니었다. 그후 박은혜는 아들 쌍둥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내 아이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한편,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일을 포기할 수 없었던 쇼핑호스트 유난희의 기억은 워킹맘이 겪어야 할 모든 고난을 총집결해놓은 투쟁의 역사와도 같다. 몇 번씩 ‘이혼’까지 각오해야 할 정도로 그녀가 일하는 걸 극심하게 반대하는 남편과 시댁에 맞서 끝내 자기 일을 지켜낸 유난희는, 세상의 엄마들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누구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저자 박경림은 경력단절 여성들과 워킹맘들에게 이 책이 용기와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의 인세 수익금 전액을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엄마의 꿈』은 ‘박경림’의 이름을 달고 나온 책이지만, 그녀 혼자 쓴 책이 아니라 그녀와 만나고 대화한 18인의 엄마들과 함께 완성한 책이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삶에 대한 존중과 연대의식이 담긴 책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된 박경림이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계속 꿈꾸고 노력하는 엄마들에게서 배운 삶의 내공과 비밀, 그리고 그 기나긴 사람여행의 끝에서 그녀 스스로 발견한 감동과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그렇게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의 기쁨과 슬픔을 아우르며 진한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구매가격 : 69,000 원

가정이 웃어야 나라가 웃는다

도서정보 : 박태영 | 2015-01-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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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M&B 2015년 세상을 웃게 만들자 ‘웃자’ 캠페인 특별기획] 가족치료 권위자 박태영 교수의 고백-우리 가정 치유記 『가정이 웃어야 나라가 웃는다』 (박태영 지음/방귀희 엮음) 가족치료 권위자 박태영 교수와 문화복지 전문가 방귀희 교수가 만들어 낸 대한민국 가족 건강 웃음 처방전! 2015년 새해 벽두에 대한민국이 웃음으로 꽉 채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가정이 웃어야 나라가 웃는다』는 가족치료 권위자 박태영 숭실대학교 교수와 문화복지 전문가 방귀희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만들어 낸 대한민국 가족 건강 웃음 처방전입니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도 아니고 전문서적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개그 소재의 책도 아닙니다. 그저 세상을 웃게 만드는 책입니다. 어떻게 이 책이 세상을 웃게 만든다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 책 속에서 내가 왜 아픈지 그 원인을 발견하여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지은이 박태영 교수는 흥미롭게도 그 자신이 가족치료가 필요한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만약 그가 가족치료사가 되지 않았다면 가족 문제에 짓눌려 우리 사회에서 쓸쓸하게 퇴장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족치료사가 되어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을 구하고 다른 가정의 문제까지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지금 왜 가족치료를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 사회를 침울하게 만드는 비인간적인 사건 사고들이 발생한 원인의 본질을 규명해야 한다는 작은 사명감에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병은 가정에서 시작하고 가족의 아픔은 사회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이 책은 우리 가정의 문제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그 처방전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평에서 이근후(가족아카데미아 이사장, 정신과 전문의) 박사는 “현대인들은 기계와 소통할 줄만 알지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어 웃음을 잃게 되었다며 우리의 웃음을 찾아주고 나아가 나라도 웃게 해 주는 책이기에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하였고, 한국방송작가협회 이금림 이사장은 “드라마 작가로 수많은 작품을 집필하면서 수많은 캐릭터를 만들어 냈지만 미처 보여 드리지 못한 인물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면서 이토록 아픈 사람들을 방치해 두는 것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아가 국가를 불행하게 만들 텐데 그 치유 방법을 제시한 책이 발간되어 안심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책은 가족치료 권위자 박태영 교수의 자기 가정 치유기(記)인 제1부 ‘쪽팔리는 우리 가정’, 우리 가정의 다양한 문제를 사례로 소개한 제2부 ‘댁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가정 문제의 처방전을 제시한 제3부 ‘문제 가정, 깨고 다시 붙여라’ 그리고 부록으로 ‘가족 문제 접근 주요 이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엮은 방귀희 작가는 박태영 교수의 가족치료 강의를 들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해야 가정이 편안해지고 사회가 건강해질 것 같아 집필을 하게 되었다며 『가정이 웃어야 나라가 웃는다』가 2015년의 생활 키워드를 웃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새해 ‘웃자 운동’을 제안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족 건강을 위한 가족치료 신간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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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14년 여름호 통권 79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2015-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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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14년 봄 통권 78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2015-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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