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판사와 형리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 2016-10-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리소설의 이런 역사적 흐름 아래에서 비춰보자면,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간한 뒤렌마트의 《판사와 형리》는 추리, 또는 탐정소설이라는 전통적 카테고리를 이어받되 그 전형적 도식에 반기를 든 내용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판사와 형리〉, 〈혐의〉 두 작품은 1950년대 출간되자마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대중적·문학적인 성취를 인정받았다. 정치적 개선으로 사회발전에 희망을 걸었던 브레히트와는 달리, 뒤렌마트는 이 책에서 계획보다는‘우연’이야말로 세계를 지배하는 원칙이자 창작의 원천이라는 세계관과 절망하지 않고 세계와 맞서 싸우는 나약한 개인의 무한한 가능성에 믿음을 보여주는 인생관을 피력하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말재주의 비밀

도서정보 : 현수빈 | 2016-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국 진나라 때의 명 법가주의자였던 한비자는 본래 말더듬이였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말재주꾼들이 갖춰야할 덕목을 정리한 [세란(說難)]이라는 책을 쓰고, 진시황에게 등용되어 뜻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웅변 덕분이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노력과 공부에 있었지요. 물론 타고난 말재주꾼들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비자는 명확하게 구분 하지요. 웅변과 궤변으로 말입니다. 단지 모르면서 재주로 말하는 것은 궤변이고 알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웅변이라고 말입니다.

본 책은 특별히 말재간과 재능, 학식 등이 뛰어났던 성현들의 일화 중 말재주와 관련된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흔히 말주변이 없어 남을 설득할 수 없다든지, 영업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하지만 한비자의 예에서 보듯이 이런 변명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간직한 비밀이 무엇일까요? 그 비밀만 풀면 혀가 술술 풀릴 것이고, 이 책은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입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헤세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6-1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헤르만 헤세만큼 나비와 직접적인 유대를 표현한 작가가 있을까? 나비는 짧은 삶과 아름다운 것의 덧없음, 단계적인 탈바꿈에 대한 상징으로 헤세의 소설과 시, 에세이, 그리고 제목만 보면 나비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데미안》과 같은 작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헤세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는 이렇게 헤세가 나비에 대해 쓴 글 가운데 특별히 선별한 작품들만을 모아 그가 “오늘날의 그 어떤 컬러 인쇄판보다 수백 배는 더 아름답고 세밀”하다고 말한 나비 동판화와 함께 엮었다.

구매가격 : 7,080 원

성공을 부르는 습관

도서정보 : 현수빈 | 2016-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요. 어렸을 때 만들어진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습관은 노력에 의해 고쳐지는 것입니다. 위의 속담은 노력의 의지가 없는 일반적인 예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의 부재를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습관이 곤경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준다.”는 말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책은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말라’로 되어 있고, 2장은 ‘곤경에서 벗어나는 지혜’로 되어 있습니다. 즉, 1장에서는 좋은 습관을 예시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습관을 통해 탄생하는 지혜로 모아져 있지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성공. 그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두 가지 방법론에 관한 도서입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현대 철학 로드맵

도서정보 : 저자 : 오카오토 유이치로 역자 : 전경아 | 2016-1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신 사상을 가장 폭넓게, 가장 빠르게!”

마르크스부터 버틀러까지, 오늘을 만든 위대한 생각의 지도
시대를 읽는 ‘최전선’ 키워드 150개 수록!

일본 독자들의 강력 추천!
“수박 겉핥기라 생각하면 오산! 현대 철학의 에센스를 짜냈다.”
“현대 철학의 큰 그림을 보기 위해 종종 다시 읽을 것.”
“놀라울 정도로 알기 쉽다. 사상계 전반의 흐름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최적의 책.”




◎ 도서 소개

완전히 새로운 현대 철학!
다채롭고, 신선하다
‘현대사상’이라는 멋진 한 상 차림
‘현대 철학’ 하면 누군가는 포스트모던을, 누군가는 들뢰즈니 데리다니 하는 프랑스계 철학자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특정 조류의 철학이나 사상가로 갈음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현대 철학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유를 발전시키고 있다. 저자는 철학이라는 분과 학문에 얽매이지 않고 최신 이론들을 소개한다. 지제크나 아감벤, 바디우처럼 이미 우리 귀에 익숙한 철학자들만이 아니라 주디스 버틀러, 에마뉘엘 토드, 노르베르트 볼츠, 로버트 브랜덤처럼 자기만의 분야를 개척한 떠오르는 ‘스타’들까지 모두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에서부터 미국의 정의론, 미디어 이론과 사회학, 윤리학까지 확장되는 사상을 맛보다 보면 독자들은 그 다채로운 흐름 속에서 시야가 확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현대 철학 로드맵》은 또한 사상의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훌륭한 현대 철학 지도다. 그 지도의 출발점은 이 책의 1장에 잘 갈무리되어 있다. 근대를 근본적으로 의심하고 분석했던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의식’ 중심의 근대 철학을 뛰어넘어 ‘언어론적 전환’을 감행한 소쉬르와 비트겐슈타인, 근대라는 시대의 귀결을 ‘철의 우리iron cage’와 ‘게슈텔(ge-stell, 닦달하기)’로 독특하게 개념화한 베버와 하이데거가 그들이다. 이들 현대사상의 개척자들이 일궈 놓은 땅에서 구조주의가 포스트 구조주의로 교체되었고, 이제는 그마저도 유행에서 밀려나 미디어 이론이나 새로운 사회학 이론 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이 생각의 흐름들을 솜씨 좋게 요리해 ‘진화하는 현대사상’이라는 한 상을 멋지게 차렸다. 독자들은 그 상 앞에서 그저 숟가락을 들 준비만 하면 된다.

키워드로 읽고 흐름으로 파악한다
신기하게 잘 보이는 현대사상!
《현대 철학 로드맵》은 “현대 철학은 어렵다”는 편견에 도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의 최신 이론들이 유행하면서 현대 철학이 ‘당최 무슨 소리를 하는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사상’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를 ‘현대 철학에 닥친 불행’이라 비판하며 애매한 비유를 구체적인 사례들로 대체하고 짧은 설명으로 각 사상가들의 정수를 담아냈다.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사회’를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에 빗대 설명한다든지, 데리다의 ‘탈구축’을 연애의 메커니즘으로 이해시키려 한다든지, 부르디외의 ‘아비투스’를 일간지에 오르내리곤 하는 통속적인 표현들로 쉽게 풀어 썼다.
《현대 철학 로드맵》은 압축적이다. 저자는 사상가 50명의 사유를 한 사람당 세 가지 키워드로 농축해 보여 준다. 각각의 키워드는 사상의 정수를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키워드를 단서로 사상가들의 생각이 발전해 온 경로를 파악하게 한다. 또한 주요 개념들을 혹시라도 놓치지 않도록 표와 그림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띄엄띄엄 알던 지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현대사상의 재미를 두루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현대 철학 로드맵》은 또한 논쟁적이다. 저자는 핵심만 간추린 짧은 설명 안에서도 철학자들이 부딪힌 난제, 그들 사이에 오간 치열한 설전, 해석을 둘러싼 설왕설래까지, 현대 철학의 민감한 주제들을 피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푸코의 권력론이 가진 한계, 하버마스의 신화화된 철학, 들뢰즈와 가타리의 패러독스 등을 지적하고,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위상에 왜 흠집이 나게 되었는지, 롤스와 노직은 왜 같은 자유주의를 두고 대립하는지, 지제크의 ‘공산주의 가설’이 왜 허망하게 느껴지는지, 현대 정의론의 향방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등을 균형감 있게 설명한다. 그야말로 지금, 여기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동시대 철학의 힘
생각을 읽는다, 세상이 보인다!
《현대 철학 로드맵》 안에서 철학은 더 이상 한가한 지적 놀음으로 보이지 않는다. 의사소통 이성, 공정한 분배, 인정의 정치, 다문화주의, 위험 사회, 계층 분화, 유동하는 근대, 호모 사케르, 아키텍처, 퀴어 이론 등 책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들 모두 현대사상이 결코 우리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파시즘과 홀로코스트를 분석했던 철학자들의 사유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전체주의의 망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극화되어 가는 사회 구조, 그로 인해 첨예해지는 갈등, 소비사회의 덫과 흔들리는 인간 욕망 등의 문제 앞에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위험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3의 길은 없는 것인지를 묻게 된다.
저자는 우리의 고민을 더 첨예하고, 더 날카롭게 벼리도록 돕는다. 현대 세계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둘러싸여 있다는 울리히 벡의 경고,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쓰고 버려질 운명에 처했다는 바우만의 통찰, 그럼에도 “또 하나의 세계는 가능하다”는 월러스틴의 외침까지, 《현대 철학 로드맵》은 철학으로부터 오늘의 위기를 진단하고 동시에 세상을 바꿀 희망을 찾는다. 동시대인으로 우리보다 앞서서, 우리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했던 사상가들의 사유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 철학이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어떻게 사느냐와 직결된 문제라는 것이 피부에 와 닿는다.

《현대 철학 로드맵》을 읽는 법
저자는 사상가들 사이 생각의 교류와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현대사상을 나라별, 분야별로 세심하게 갈라 전체 여섯 장으로 구성했다. 1장에서는 현대사상의 단초를 마련한 개척자들의 면면을 다뤘고, 2장과 3장에서는 각각 포스트 구조주의와 프랑크푸르트 학파로 대변되는 프랑스와 독일의 현대사상을 다뤘다. 4장에서는 현대사회의 특징을 독창적이고 고유한 언어로 설명하고 있는 사회학 이론들을 소개했으며, 5장에서는 자유주의의 옹호자와 비판자 들을 중심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앞에서 다루지 않은 학자들 가운데 현대사상을 설명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주요 이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각 장마다 사상의 흐름과 논쟁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서문을 썼으며, 각 장이 끝나는 곳에서는 사상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해 더 깊숙이 들어가길 원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했다. 책을 덮기 전, 책에 담긴 풍요로운 사유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도록 사상가들의 프로필을 간단하게 정리한 〈일러스트 인명사전〉을 덧붙였다.


◎ 책 속에서

“우리가 생각을 형성하거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할 때, 현대사상은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다. 현대사상가들 역시 동시대인으로서 우리와 같은 문제를 고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상가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철저하게 생각했던 것뿐이다.”
-<머리말> 중에서, 4쪽

“마르크스는 근대사회를 비판하고 그 붕괴를 예언했다. 예언대로라면 근대적 이데올로기도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현대사상은 근대적 이데올로기가 끝난 시점에서 시작된다.”
-<제1장 현대사상의 개척자들> 중에서, 24쪽

“구조주의의 유행은 1968년 5월 혁명과 함께 종식되었다. 혁명의 에너지를 내뿜던 청년들에게는 구조주의가 체제 옹호의 이데올로기로 보였던 것이다. ‘인간이 구조의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면 그것을 타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제2장 프랑스 현대사상> 중에서, 66쪽

“‘저자의 죽음’ 이후 무엇이 올까? 이를 바르트는 ‘텍스트’라 부르고 ‘작품’과 구별했다. 텍스트란 라틴어 ‘지어낸 것’에서 유래한 말인데, 바르트는 그 의미를 확장하여 ‘다양한 인용을 엮어서 지어낸 것’이라 이해했다. 저자의 독창적인 작품이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 인용하여 지어낸 텍스트, 그것이 바르트가 문학을 보는 관점이다.”
-<제2장 프랑스 현대사상> 중에서, 80쪽

“알튀세르에 따르면 개개의 주체는 이데올로기의 요청에 호응하면서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신민이 된다. 인간은 국가에 강제로 지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지배 세력 밑으로 들어간다. (…) 자발적으로 자유로운 주체sujet가 실제로는 지배에 복종하는 신민sujet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제2장 프랑스 현대사상> 중에서, 81쪽

“현대에서는 도처에 시뮬라시옹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령, 자동차 운전을 배울 때 미리 시뮬라시옹 장치로 연습하고, 그 후에 실제 운전을 한다. 혹은 현대의 전쟁에서는 원격지에서 화면을 보면서 스위치를 누르고 미사일 공격을 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그야말로 시뮬라시옹 자체가 현실화된 예다. (…) 우리는 시뮬라시옹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제2장 프랑스 현대사상> 중에서, 91쪽

“들뢰즈·가타리는 기본적으로 욕망은 다양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이것을 규제(코드화)할 수 없다고 보았다. 만약 욕망을 규제하는 질서가 있으면 욕망은 그것을 파괴할 것이다. (…) 들뢰즈·가타리에 따르면 ‘욕망은 본질적으로 혁명적이다.’”
-<제2장 프랑스 현대사상> 중에서, 95쪽

“근대인은 부정적인 자유는 획득했지만 긍정적인 자유는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따라서 고독과 무력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고독과 무력감에 가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파시즘이다.”
-<제3장 독일 현대사상> 중에서, 125쪽

“호네트에 따르면 경제적인 ‘분배’를 둘러싼 투쟁은 ‘인정을 둘러싼 투쟁’으로 이해해야 한다. 보수가 적거나, 분배 방식이 나쁜 것은 그 사람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고전적인 분배를 둘러싼 경제적 투쟁도 ‘인정’이란 개념 아래서 재검토되어야 한다.”
-<제3장 독일 현대사상> 중에서, 135쪽

“슬로터다이크가 《인간 농장을 위한 규칙》에서 표명한 것은 근대에서 시작된 ‘휴머니즘’이 이제 종말을 맞이할 거라는 사실이다. (…) ‘인간의 죽음’과 ‘책의 죽음’은 프랑크푸르트 학파 사상의 근간이 되었던 ‘휴머니즘’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제3장 독일 현대사상> 중에서, 135쪽

“벡도 기든스도 근대사회에 큰 변화가 일어나리란 것을 부정한 건 아니다. 그들은 그 변화가 ‘근대 너머post-modernity’에 도달한다는 이론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근대의 변화를 어떻게 파악한 것일까? 이 변화를 벡은 ‘위험 사회risk society’라는 말로 표현하고 기든스는 ‘세계화’의 진전에 주목했다.”
-<제4장 사회학 사상> 중에서, 154쪽

“이러한 ‘문화 자본’, ‘학력 자본’, ‘사회관계 자본’은 개인이 속한 계급이나 계층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행동 양식을 낳는다. 이를 부르디외는 ‘아비투스habitus’라고 명명했다. 이 용어는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태도’나 ‘습관’ 등을 의미한다.”
-<제4장 사회학 사상> 중에서, 158쪽

“‘사회’를 생각할 때, 구성 요소가 되는 것은 통상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버마스를 포함하여 ‘사회는 인간으로 구성된다’는 것은 확고한 전제였다. 그런데 루만은 그것을 부정하고 사회를 성립시키는 것은 ‘인간’이 아니며, 그 ‘행위’도 아니라고 선언한다. (…) 핵심이 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개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는 인간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으로 성립되기 때문이다.”
-<제4장 사회학 사상> 중에서, 163쪽

“현대의 소비생활은 유동 상태의 근대에 부합하여 상품을 영속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사서 쓰고 바로 버리는 ‘쓰레기의 문화’가 되고 있다. “모든 것은 쓰레기장으로 가는 도중에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인간도 쓰이다 버려질 것이다.”
-<제4장 사회학 사상> 중에서, 179쪽

“샌델은 이러한 자유주의의 인간상을 ‘무연고적 자아’로 규정했다. 즉, 자유주의에서 개개인은 선택 주체로서의 인간이며 스스로 져야 하는 외부로부터의 의무를 일절 배제한다. (…) 샌델에 따르면 자유주의의 근저에는 이러한 개인에게 주어진 ‘의무’를 도려낸, 말하자면 탈색된 듯한 인간이 있다.”
-<제5장 정의의 사상> 중에서, 220쪽

“과거에는 현대사상이라고 하면 다들 ‘포스트모던’을 떠올렸다. 바디우와 지제크는 이에 반기를 들고 포스트모던이 현대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철학의 종말’을 부르짖는 포스트모던에 맞서 바디우는 ‘철학의 귀환’을 선언했다. 또 지제크는 현대의 포스트모던에 대한 대안으로 ‘공산주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제6장 이 사상가를 보라> 중에서, 242쪽

“아렌트의 기본적 관점은 ‘나치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라는 점이다. 나치는 이상하고 잔학한 인간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극히 보통의 인간이다. (…) 사실대로 말하자면 누구나 전체주의에 빠질 수 있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다. 그렇다면 아예 처음으로 되돌아가 ‘인간이란 대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제6장 이 사상가를 보라> 중에서, 244쪽

“바디우는 ‘윤리’가 사람들을 관리 및 지배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라고 폭로했다. 그것은 서구적 질서를 선택하게 하고, 자본주의경제와 의회 민주주의를 옹호하게 하여 결국 보수주의, 보신주의로 이끈다.”
-<제6장 이 사상가를 보라> 중에서, 253쪽

“‘호모 사케르’란 원래는 ‘성스러운 인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대 로마법에 따르면 ‘법에서 배제된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호모 사케르’가 되면 누구나 그를 살해해도 좋다. 말하자면 버림받은 인간이다. 아감벤은 이것을 카를 슈미트의 말을 빌려서 ‘예외 상태에 있는 삶’이라 말했다.”
-<제6장 이 사상가를 보라> 중에서, 259쪽

“일반적으로 ‘성’을 말할 때, ‘생물학적인 성sex’과 ‘사회적·문화적 성gender’을 구별해서 생각한다. 상식적인 발상에서 ‘사회적 성은 생물학적인 성에 바탕을 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버틀러는 이러한 구별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생물학적인 성’ 또한 사회적으로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제6장 이 사상가를 보라> 중에서, 265쪽

구매가격 : 12,000 원

봉이 김선달

도서정보 : 양우석, 신윤경 | 2016-1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진 것들이 더한 세상, 가진 게 없다면 대동강 물이라도 팔아라!”
천만 관객 영화감독 양우석의 기막힌 사회풍자 팩션
더럽고 치사한 세상으로부터 삼천 백성을 구하기 위한 봉이 김선달의 얼렁뚱땅 사기극




◎ 도서 소개

‘민심은 곧 천심이다’
천만 관객 영화감독 양우석의 색다른 사회풍자 팩션
가진 것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희롱하는 시원통쾌한 사이다 소설
천백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을 강력한 흥분 도가니로 몰아넣은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색다른 사회풍자 팩션을 선보였다. 소설 『봉이 김선달』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봉이 김선달의 대동강 매매 사건을 양우석 감독의 색다른 눈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양우석 감독은 1981년 제5공화국 시절 부산 사회과학 독서모임 사람들을 영장 없이 체포하여 불법감금과 고문 등으로 증거를 조작, 기소한 부산 최대 용공조작사건인 ‘부림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 <변호인>을 만들었다. 영화 <변호인>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라는 헌법 제1조 2항을 관객들에게 뜨겁게 전달한 것처럼, 이 작품에서는 세도정치와 부정부패가 팽배했던 19세기 초 조선 시절 울분에 찬 양민들이 참다못해 들고 일어난 ‘홍경래의 난’이 진압된 후 포로를 청나라에 노예로 팔아버리는 탐관오리들에게서 평양 백성들을 구하며 봉이 김선달이 외치는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또다시 시원하고 통쾌하게 사회를 풍자한다.

매관매직 가렴주구가 팽배한 19세기 초 조선시대
삼천 백성을 구하기 위해 대동강 물을 팔아야 하는 봉이 김선달
문과와 무과, 양과를 모두 급제하고도 ‘빽’과 ‘줄’이 없어 벼슬자리 하나 얻지 못한 봉이 김선달은 새로운 나라를 위해 개혁을 실천하던 혁신적인 임금 정조가 갑작스럽게 승하하자, 모든 의욕을 잃고 고향 평양으로 돌아와 서당을 연다. 돈으로 관직을 얻은 유상(평양 상인)들의 자식들을 가르치며 근근이 서당을 운영하던 김선달은, 새로 부임한 평안감사 조덕영이 돈을 더 많이 착취하려고 백성들을 마구 잡아들여 고문과 폭력을 자행하는 것을 보고 조덕영을 고발하는 치부책을 한양 관리에게 넘긴다. 이 치부책 때문에 하루아침에 귀양을 가게 된 조덕영은 김선달을 향한 원한으로 아들 조길상에게 김선달을 죽여 버릴 것을 지시하고, 조길상이 고용한 살수에게 쫓기게 된 김선달은 가족과 함께 급히 평양을 떠난다.
연경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려던 김선달은, ‘홍경래의 난’의 여파에 휩쓸려 정주성에 있다가 조덕영과 조길상의 음모에 빠져 청나라에 노예로 팔릴 위기에 놓인 가족들을 구해야 할 처지가 된다. 조길상과 노예를 거래하기로 한 청나라 진대인은 김선달과의 과거 때문에 단단히 삐져 김선달 가족들의 몸값으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하고, 김선달은 가족들과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조선에서 가장 돈을 많이 빼돌린 탐관오리 조덕영의 돈을 역으로 훔치려는 ‘작전’을 세운다. 유유히 아름답게 흐르는 대동강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악덕 탐관오리 조덕영과 그를 속이려는 조선 최고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의 기막힌 승부 한 판이 펼쳐진다.
언제나 직설적으로 대담하게 사회의 부조리를 찌르는 양우석 감독의 담백한 화법이 이번에는 봉이 김선달의 익살스러운 재치와 기막힌 반전 이야기를 통해 화려하고 통쾌하게 그려진다. 익숙하지만 새롭게 그려진 봉이 김선달의 가슴 따뜻하고 유쾌 상쾌한 사회 풍자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다시 한 번 조선시대에 빗대어진 대한민국의 현재를 돌아볼 수 있다.


◎ 책 속으로

생판 처음 보는 양반 두 사람이, 하나는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또 하나는 미간을 잔뜩 찌푸려 실눈을 뜬 채 김선달을 조목조목 뜯어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닌데.”
“응, 이 사람이 아니야.”
“거보라요, 내가 아니라구 했잖습니까? 우리 선달 님은 법 없이두 살 사람이라니까, 거참! 자, 이젠 가보셔두 됩니다.”
“뭔데? 대체 무슨 일인데?”
박좌수를 따라 관아에 왔다가 황당한 일을 당한 김선달의 얼굴빛이 좋지 않았다. 이를 눈치 챈 박좌수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쩝, 뭐…… 선달 님두 피해자라문 피해자니끼니…….”
박좌수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말꼬리를 흐렸다.
“피해자?”
“선달 님 존함이 도적맞은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에 이 한양 량반들이 평양에 와서 놀다가…… 누군진 모르지만, 본인이 김선달이라구 나선 사람이랑 어울려서 재미지게 놀았답니다. 그러구 그 가짜 김선달이 저 한양 량반들한테 좋은 농토가 나왔다고 추천해줬답니다. 기래서 저 량반네들이 보니까 강가에 기름진 땅이라 기걸 기냥 샀는데, 기 땅이 봄이 되니 없어졌답니다.”
김선달이 어이가 없어 되물었다.
“땅이 없어져? 땅이 어케 없어지니?”
“기 땅이…… 꽝꽝 얼어붙은 대동강 위에 흙 뿌리구 볏짚 뿌려서 농토처럼 꾸며 놓은 데였답니다.”
- 33~34쪽

“평안도에서 난리가 났답니다.”
“난리? 무신 난리?”
“평서대원수 홍경래라는 자가 난을 일으켰습네다.”
‘홍경래’란 소리에 김선달은 한숨이 절로 나오며 담배 생각이 간절했다. 주머니에서 곰방대를 꺼내 엽연초를 넣던 김선달은 불현듯 뭔가가 떠오르는지 담배를 두고 벌떡 일어나 짐을 싸기 시작했다.
“난 들어가야겠네.”
“어딜 말입니까? 국경이 막혔습니다.”
가족이 난리 통에 있는데 김선달 혼자 여기에 있을 수는 없었다.
“같이 들어가시죠.”
임상옥이 의주에서 군사를 모아야 한다며 따라나서려고 했다.
“장사치가 군사라니?”
사실 이 년 전 홍경래가 임상옥을 찾아왔는데, 홍경래에게 가담할 뜻은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상옥은 오만 냥을 내놓았다. 따지고 보면 반란에 자금을 댄 셈이었다.
“들어가서 홍경래에게 의주는 내가 접수했으니 군대를 보낼 것 없다고 서신을 보내 의주에 안 들어오게 하구 실패하믄 그 군사를 의병으로 출병시켜야지요.”
“홍경래가 이기문 의주를 접수한 방장이 되고, 실패하면 조정의 의병이 되겠다?”
“역시 형님은……. 형님 생각엔 앞으루 어찌 될 것 같습니까? 제가 알기론 홍경래 그자가 십 년을 준비한 난입니다. 홍경래가 성공할까요?”
“글쎄…….”
임상옥을 가만히 쳐다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던 김선달은 단호하게 말했다.
“자네를 보니…… 홍경래는 결코 이길 수 없을 것 같네.”
- 178~179쪽

“지금 이게 뭐하시는 겝니까?”
“보다시피 물세를 걷구 있습니다.”
‘물세를 걷다니?’ 조길상은 처음 듣는 말에 그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불현듯 뭔가가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조덕영이 언젠가 대동강 물세를 걷는 것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물세요? 그걸…… 누가 걷는단 말이오?”
“평안감사 허락 없이 대동강 물세를 걷을 수 있겠습니까? 공짜루 먹던 물 갑자기 돈 내라니까 고단한 백성들만 더 죽어나는 거지요. 저는 기냥 시키는 심부름에, 심부름에 심부름 정도 하는 거지요.”
“평안감사가 갑자기 왜 물세를? 또 백성들은 그걸 그냥 낸단 말이오?”
“백성들이야 뭐 까라문 까는 거지 힘 있습니까? 난리가 났었잖습니까? 관군이라문 아주 치가 떨리게 무서워합니다. 평안감사두 뭐 필요한 돈이 있지 않겠습니까? 아, 긴데 이런 거 막 일케 말해두 되나? 나이 들더니 수다만 늘어가지고. 어디 가서 이 늙은이가 떠들더라고 절대루 말하시문 안 됩니다.”
“다 같은 동업자끼리 뭘 그런 걱정을 다 하시오? 내 입은 무거우니 걱정 마오.”
“동업자? 대행수께 기런 말 들으니 참 듣기 좋습니다, 헤헤.”
김선달은 넉살좋은 웃음을 지으며 어떻게든 조길상의 비위를 맞추려 애썼다.
“그런데 내 얼핏 듣기론 이 수세권을 누구한테 판다 하던데….”
조길상의 말에 김선달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걸 어찌?”
“염려 마시오. 착복관 주인이 내 모친 되시오.”
“아~ 그래서 이케 인물이 훤하시구만. 큼큼.”
“그러지 말고 내게 자세히 말을 해보오.”
“에헤, 그래도 함부로 얘기하기가… ….”
김선달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주위를 살피며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어 은밀하게 말했다.
- 243~244쪽

김선달은 바투를 잡으려다 엉뚱하게 포승줄에 묶여 선화당에 있는 정만석 앞에 끌려왔다.
“비록 자넬 두 번 봤지만, 난 그래도 자네가 백성을 생각하는 괜찮은 선비라고 생각해왔네. 헌데 내가 중국의 상인에게 대동강 물을 판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자가 자네라니……. 자네가 아니라 다른 놈이 그랬다면 일단 물고를 내고 물었을 일이야. 대체 그런 해괴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이유가 뭔가?”
도대체 납득할 수가 없어 정만석은 김선달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김선달은 말없이 평안감사를 쳐다보다가 결심한 듯 말했다.
“주변을 물려주시면 말씀 올리겠습니다.”
정만석은 잠시 생각하더니 모두에게 물러가라고 손짓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선화당 마당에 김선달과 정만석 단둘이 남게 되자,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선달과 정만석은 서로 쳐다보기만 할뿐 한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긴 침묵의 시간이 지나고, 김선달은 의미심장한 얼굴로 먼저 입을 열었다.
“대감께 하나만 묻겠습니다. 대체 이 나라는 누구의 것입니까? 임금의 것입니까, 사대부의 것입니까, 아니면 외척의 것입니까?”
“그 질문이랑 자네가 퍼뜨린 그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랑 무슨 상관인가?”
“지금 이 나라는 무고한 삼천 명의 백성을 청나라에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 잘 살게 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남의 땅에서 노예로 살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조선 통치이념인 성리학에서 ‘민심은 곧 천심이라’ 했고, ‘백성이 곧 하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곧 평안도는 평안도 백성이고, 조선은 조선 백성이란 뜻 아닙니까? 그 팔려 간 삼천 백성은 어느 나라 백성입니까?”
- 267~268쪽

구매가격 : 12,800 원

15권 얼굴 없는 자(소년 셜록 홈즈)

도서정보 : Andrew Lane | 2016-06-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옥스퍼드에서 고향집으로 돌아온 셜록.
형 마이크로프트는 장례 준비로 바쁘고,
오랜만에 만난 누나 엠마는 얼굴 없는 자가 저택에 나타난다고 말한다.
장례식 전날 밤, 누나의 신경증이라고 여기던 셜록 앞에
정말로 얼굴을 알 수 없는 의문의 침입자가 나타나는데!
한국어판에 대해 극찬한 저자 서문이 함께 실린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15권!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15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제는 한 해에 두 권만 볼 수 있는 한정판이 되어 버린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이번 달에 드디어 15권 《얼굴 없는 자》가, 다음 달에 16권 《새벽 미명》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편에서는 셜록 홈즈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고향집과 집안, 부모, 형제, 자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책 앞부분에는 왠지 영화였다면 악당 역할을 할 것 같은 왼쪽 사진 속의 저자 앤드루 레인의 한국어판에 대한 찬사 가득한 아래 내용이 포함된 서문이 들어 있다.

진심으로 밝히는데, 전 각 나라에서 오는 소포 중에서 한국 소포를 가장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두 권으로 나뉘어 발간되다 보니 두 배로 자주 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국어판 표지는 정말 일품이에요. 책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제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거든요. 책 속 디자인도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를 모으고, 아끼는 많은 사람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전해 주지요. 저에게는 책 속의 글자까지 독특하고 매력 넘쳐 보입니다. 한국에서 소포가 올 때마다 전 어떤 예식을 치르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상자를 엽니다. 그러고는 한참이나 책을 들고 예술품과 같은 디자인을 만끽한 다음 선반에 고이 올려놓지요.
어쩌면 한국 독자 여러분은 이 책들이 그다지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이런 식의 디자인에 익숙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게 한국어판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볼 때마다 활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 주거든요.
-본문 9~10쪽, 한국어판 저자 서문 가운데

전 세계 유일! 코난 도일 협회에서 승인 받고 출간된
셜록 홈즈의 소년 시절 이야기
전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게 코넌 도일 협회, 코넌 도일 경 유족의 허락을 받고 출간된 책! 작가 앤드루 레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쓰인 코넌 도일이 쓰지 않은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 작가가 직접 코넌 도일의 유족에게 원고를 보내고, 코넌 도일이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을 썼다면 이랬을 것이라 인정받아 영국에서 책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6월 1권 《죽음의 구름》, 2권 《명탐정의 탄생》 전격 출간되었다. 이후 독자들의 호응과 시리즈 후속 출간 요청에 따라 시리즈는 계속 이어졌꼬, 지금까지 3권 《바이올린 스승》, 4권 《붉은 거머리》, 5권 《차가운 얼룩》, 6권 《검은 눈보라》, 7권 《황금 접시》, 8권 《화염 폭풍》, 9권 《독사의 습격》, 10권 《세 사람의 죽음》, 11권 《심령술사의 비밀》, 12권 《양날의 칼》, 13권 《옥스퍼드 사건》, 14권 《얼어붙은 심장》에 이어 일 년 만에 15권 《얼굴 없는 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6,860 원

16권 새벽 미명(소년 셜록 홈즈)

도서정보 : Andrew Lane | 2016-07-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이크로프트 형에 대한 배신감을 안고
엠마 누나의 약혼자인 제임스, 친구 매튜와 함께 이집트행 배에 오른 셜록.
셜록은 배에서 만난 라일리에게 펜싱을 배우며 지루한 항해를 견딘다.
그러던 어느 날, 파라돌 의회 요원과의 뜻밖의 만남에서
셜록이 이집트에서 조사하려는 일에 대한 협조를 부탁 받고 거래를 하는데!
애독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소년 셜록 홈즈>
이번 결말을 알 수 있는 16권 출간!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16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제는 한 해에 두 권만 볼 수 있는 한정판이 되어 버린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지난번 15권 《얼굴 없는 자》에 이어지는 16권 《새벽 미명》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성인이 된 셜록 홈즈와 형 마이크로프트가 왜 어색한 사이인지, 왓슨 박사가 셜록 홈즈를 만나기 전까지 셜록이 왜 홀로 사건을 해결해 왔는지 등에 대한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다음 이야기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읽는 동안 이성적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 소년 셜록이었어요. 읽다 보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보는 힘이 길러져서 같은 사물이라도 그냥 흘려보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사고력 증진에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YES24 서평 중 풀?

홈즈가 사건 속에 풍덩 빠지고 그것을 해결해 가는 걸 보는 것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멋졌던 건 그간 앞에서 일어났던 궁금증들이 착착 풀리는 시원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미래의 셜록 홈즈를 이해할 단서같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 이래서 셜록 홈즈가 이랬구나... 뭐 그런 느낌이랄까.
‘소년 셜록 홈즈’의 모험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YES24 서평 중 에스더

중독성이 있는 셜록 홈즈 이야기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읽어야겠습니다.
-YES24 서평 중 주빛누리

전 세계 유일! 코난 도일 협회에서 승인 받고 출간된
셜록 홈즈의 소년 시절 이야기
전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게 코넌 도일 협회, 코넌 도일 경 유족의 허락을 받고 출간된 책! 작가 앤드루 레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쓰인 코넌 도일이 쓰지 않은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 작가가 직접 코넌 도일의 유족에게 원고를 보내고, 코넌 도일이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을 썼다면 이랬을 것이라 인정받아 영국에서 책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6월 1권 《죽음의 구름》, 2권 《명탐정의 탄생》 전격 출간되었다. 이후 독자들의 호응과 시리즈 후속 출간 요청에 따라 시리즈는 계속 이어졌고, 지금까지 3권 《바이올린 스승》, 4권 《붉은 거머리》, 5권 《차가운 얼룩》, 6권 《검은 눈보라》, 7권 《황금 접시》, 8권 《화염 폭풍》, 9권 《독사의 습격》, 10권 《세 사람의 죽음》, 11권 《심령술사의 비밀》, 12권 《양날의 칼》, 13권 《옥스퍼드 사건》, 14권 《얼어붙은 심장》에 이어 일 년 만에 15권 《얼굴 없는 자》의 이야기에 이어 16권 《새벽 미명》을 선보인다. 이 두 편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셜록 홈즈의 고향과 형제 사이의 비밀스런 사연이 공개된다.

구매가격 : 6,860 원

아담의 Y 염색체

도서정보 : 김춘규 | 2016-09-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세대 꽃중년 아재들이 에덴동산에 떴다!
일 년 365일 일해서 번 돈은 죄다 이브에게 갖다 바치고
하루 밥 세 끼, 용돈 몇 푼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 아담들의 ‘자유로운 삶’을 향한 통쾌한 반란극!
<21세기문학 신인상> 수상작가 김춘규의 두 번째 장편소설
2004년 해양문학상, 2005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12년 21세기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온 작가 김춘규의 두 번째 장편소설 《아담의 Y 염색체》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8편의 단편을 실은 소설집 《두 번째 달》에서 바다에 인생을 맡긴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다루는 데 이어, 10년이란 세월을 공들인 첫 장편 《해적의 바다》에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상처입고 고통받는 모습을 비판적으로 담아낸 바 있는 작가 김춘규는 바다를 배경으로 소박한 서민의 삶을 투박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문체로 다뤄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 문단에서 보기 드물게 남성성의 문학을 지향하여 앞으로의 기대가 큰 작가이기도 하다.

결혼과 동시에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남성들의 삶과 반란을 다룬 이번 작품 《아담의 Y 염색체》 역시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요 서사를 이끈다. 화자인 3번 아담은 아버지의 삶을 물려받아 어부의 삶을 살고 있지만 매년 만선은 고사하고 자잘한 생선이 전부라 출어 경비도 못 건지는 형편이다. 가정경제를 책임지지 못하니 에덴동산에서 생선 도매업을 하며 상인들에게 일수를 놓아 생계를 꾸리는 3번 이브를 도와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와 동서 관계인 1번 아담은 장모에게 뒷돈을 든든하게 지원받아 만든 상권 에덴동산을 관리하며 비교적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고, 한때 잘나가는 은행원이었으나 경기 악화로 정리해고 대상이 된 2번 아담은 퇴직 후 에덴동산 한구석에 무화과 농장을 일구느라 온 힘을 기울이지만 매달 적자만 늘어나는 인생이다. 한때는 탄력 넘치는 피부와 꽃미남 외모를 앞세워 여리고 아리따운 여성을 보면 낭만적 사랑도 꿈꾸고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는 청년이었지만, 결혼과 동시에 한 가족을 부양할 책임을 떠맡게 된 아담들의 삶은 종신 노예와 다를 바 없이 힘겹기만 하다. 자신을 슈퍼맨이라 떠받드는 자식놈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술로 근근이 버텨내지만, 과연 이런 삶이 흔히 말하는 행복인 걸까? 적어도 아담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면 비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느 멋진 곳’을 찾아 떠나야 하는 것 아닐까? 이러한 의심과 혼란 속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아담들은 자신들을 상대로 이브들이 은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대 반란을 계획한다. 에덴동산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누군가의 남편으로, 혹은 아버지로 살아가는 아담들의 일상을 통해 한국 중년 남성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 이 책 《아담의 Y 염색체》는 특히 작가의 역발상적 사고와 해학적인 입담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10여 년간 남성과 바다라는 화두를 고집스럽게 붙잡아온 작가 김춘규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중년 남성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에 동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아담들의 반란에 동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서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는 말을 듣고 그러기로 약속했다. 무슨 의미인진 몰랐지만 그 약속을 잊은 듯 살아왔다. 하지만 결혼 서약서에 서명하고 종신 노예로 살면서 그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는 아버지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면 거기엔 상처받은 수컷의 모습이 있고 아버지의 상처받은 삶이 있고, 아버지의 아버지들이 있다. 이처럼 수컷의 가족은, 자신을 무너뜨리며 이룬 것이기에 더욱 애틋하다. 그렇기에 도피를 주저한다. 이미 결혼하여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 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도덕적 금기에 의해 좌절되고야 마는 것이다. 그러나 가슴팍으로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치받침과도 같은 것이기에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또한 너무나도 애가 타는 것이라 치받침의 감정은 아담의 Y 염색체를 통해 운명과도 같이 번지게 되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도 젊은 시절 이브와 사랑을 나눴고, 그 대가로 가족을 이뤘다. (……) 그래도 그 시절이 아버지에겐 매우 행복했을 것이다. 물론 내 추측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가족 사랑은 수컷이라는 디엔에이를 통해 운명적으로 대물림되었다. ?본문 중에서

결혼과 동시에 아내와 자식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강요받은
에덴동산의 아담들이 선악과를 내던지기 시작했다.
그냥 이대로 인생 소모하며 허무하게 살다 갈 수는 없다!
세상의 중심은 언제나 바뀌기 마련이니까!
과거 가부장제 사회에서 경제권을 거머쥔 남성이 가족 내 권력의 상징이었다면, 소설에 나오는 아담들은 가정경제 하나 책임지지 못해 남성성이 거세당한 존재들이다. 이들은 하루 세 끼 밥 얻어먹고 용돈 몇 푼 받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브들의 눈치를 살피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상납하고, 각종 이벤트를 챙기는 데다 자식을 부양할 의무까지 지는 것은 물론이다. 젊은 시절 한때 기세등등 잘나가기도 했으나, 지금은 과거를 회상하며 재기를 꿈꿔봐도 우울증과 외로움만 늘어가는 현실에 머물 뿐이다.

한 달 동안은 실직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두 달째는 가슴으로 덴바람이 달려들었고, 석 달째는 마침내 우울증이 생겼다. 그러다 2번 아담은 그녀의 패악에 대거리를 시작했고, 시시하기 그지없는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내 생각으론, 싸우다가 결국 항복하고 적당히 타협하든지 아니면 대거리를 하는 시늉만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본문 중에서

삶의 거친 풍파를 자기 홀로 막아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이 시점에, 막다른 길에는 이혼에 의한 ‘전남편’이 도사리고 있는 이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공간에서, 아담들은 서서히 자신의 삶에 대해 눈뜨기 시작한다. 관객이 되어 자신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어서는 순간 종신 노역을 선고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이제 이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허비한 시간을 보상받고 싶다. ‘자유로운 삶’을 찾아 ‘어느 멋진 곳’으로 떠나고 싶다. 즉, 이들이 선택하는 반란은 낙원의 상징인 ‘에덴동산’을 탈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삶의 터전이었던 에덴동산은 낙원이 아니었던 걸까? 이들이 찾아 떠나는 어딘가에는 평소 그토록 바라고 꿈꿔왔던 또 다른 낙원 같은 곳이 존재하는 걸까? 작품 속에서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하고 역발상적인 사고는 읽는 이의 통념에 반론을 제기하며 신선한 사고의 전환을 일으킨다.

아담의 입장에서는, 자기 갈빗대로 빚어진 이브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길 원할 것이고, 이브로서는 아담이라는 시제품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하느님이 새로 빚으신 자신이 아담보다 더 뛰어난 존재라는 점을 주장하고 싶을 테니 말이다. 뱀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딴 이브는 유혹에 약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뒤집어 보면 금기에 대한 호기심과 위반의 과감함을 가진 지혜로운 존재일 수도 있다.
어쨌든 분명한 한 가지는, 에덴동산(The Garden of Eden)에서 추방된 뒤로 인간은 다시는 그 낙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만든 낙원은 모두 ‘짝퉁’이거나 사기다. ?작품 해설 중에서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 《아내가 결혼했다》 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책 《아담의 Y 염색체》는 남성의 시각에서 사랑과 가족 이데올로기를 정의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모든 이들이 꿈꾸는 낭만적 사랑이 감정의 문제가 아닌 경제권과 함께 현실적 권력의 문제로 뒤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도 현실적이기에 낯설고도 익숙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공감을 일으키기에 반갑고도 안타깝다. ‘아재’ 세대를 위한 해학적 입담이 빛을 발하기에 유쾌하고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한다.

구매가격 : 9,660 원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 (The Underwriting)

도서정보 : Michelle Miller | 2016-10-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40억 규모의 IPO를 성공시키려는
실리콘밸리 청춘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공을 향한 첨단 파워게임!
허핑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레드북, 메트로 선정 추천도서
월스트리트 JP 모건의 금융자산운용가 출신 작가 미셸 밀러의 화제작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유리로 둘러싸인 후크 건물. 140억 규모의 기업 상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채 35세가 되지 않는다. 최근 부정적 언론보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L. 세실에겐 이 거래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을 잘 알고 투자은행을 선정한 ‘핫’한 앱 회사 후크 측 조건은 가혹하기만 하다. 총 두 달 안에 총액 인수가 목표, 수수료는 고작 1퍼센트. 그럼에도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L. 세실 경영진과, 다년간의 고된 노동 끝에 마침내 유리천장을 깨뜨릴 기회를 얻게 된 IPO 팀원들에겐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단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초고속 승진 기회를 잡아 부의 특권을 움켜쥐려는 실리콘밸리 청춘들의 삶과 사랑, 모험과 도전을 그린 색다른 기업 스릴러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전직 JP 모건의 PB(금융자산운용가) 출신인 작가 미셸 밀러가 개인 웹사이트에 30분간 읽을 분량의 글을 12회에 걸쳐 연재하며 완성된 이 작품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앱 회사의 기업 상장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점심시간에 글을 업로드하여 24시간 동안 무료로 읽을 수 있고, 이후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한 이 포스팅 글은 911테러, 리먼브러더스 몰락, 글로벌 금융 위기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밀레니엄 세대의 큰 공감을 얻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미국의 중견 출판사 GP Putnam’s Sons에서 10만 불 이상의 금액으로 정식 계약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핫타이틀로 떠올라, 출간되기도 전에 전 세계 출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19개국에 번역 판권이 판매되었고, 출간 후에도 영미 문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실리콘밸리 첨단기술과 월스트리트 금융가의 완벽한 결합! 순식간에 읽히는 흥미진진한 작품 세계에 빠져들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들, 월스트리트의 투자사들, 오늘날 IT 밀레니엄 세대의 세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속도감과 탁월한 재미를 보장하는 기업 스릴러.” -라이브러리 저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앱 회사, 후크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 끝에 부의 특권을 움켜쥘
2030 청춘들의 140억 규모 IPO 세계로의 초대!
페이스북 이래로 5억 이상의 유저들이 사용하는 SNS 기반의 유망 데이트 앱 회사 후크의 창립자이자 CEO 조시 하트는 어느 날 기업 상장을 결심하고 2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났던 토드 켄트에게 단 한 문장의 이메일로 자금 조달을 의뢰한다. 월스트리트의 정장 빼입은 고리타분한 ‘꼰대’들을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이 괴짜 CEO는 시가 총액 140억 달러에 18억 달러를 조달하는 중대 프로젝트임에도 이제 막 VP로 승진한 32세의 토드 켄트에게 IPO 총괄 업무를 맡기는가 하면, 의례적인 주관사 선정회를 생략할 뿐만 아니라, IPO 팀원을 세 명으로 한정시키고, 말도 안 되는 일정을 고집하는 데 이어, 매사에 절차나 다른 사람의 의견 따윈 무시하기 일쑤다.

“설사 대표님이 결정한다고 해도 L. 세실은 말도 안 되는 선택입니다. 뉴스 못 보셨어요? 거긴 지금 부당 거래로 조사를 받고…….”
“알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거길 선택해야죠.”
“네?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닉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L. 세실을 주관사 후보에도 넣지 않았다.
“거래가 절실할 테니까요. 그들에겐 우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조시는 닉을 빤히 보았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짜증스럽다는 듯이. 그러곤 말을 이었다. “늘 자기가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죠, 닉. 경영대학원에서 안 가르쳐주던가요?” -본문 중에서

월가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젊고 섹시한 금융인 토드 켄트는 그동안 후크를 통해 성생활을 즐겼는데, 이번 거래 덕분에 후크를 통해 큰돈을 쥘 수 있게 되었다. 토드는 사교성을 떨어지나 성실하고 똑똑한 네하와 파티를 좋아하는 보, 토드의 옛 애인 태라와 함께 140억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야근을 불사하고 철야도 감수하며 쉴 새 없이 달린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일만 하던 태라 테일러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녀는 마침내 유리천장을 뚫고 지난 6년간의 고된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네하 역시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벤처기업들의 집합지 실리콘밸리에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섹스 스캔들과 부정 거래, 언론 플레이, 암암리의 파워 게임, 심지어 스탠퍼드 대학 여대생의 살인사건에 관한 뉴스로 한시도 긴장을 풀 틈이 없다.

구매가격 : 10,500 원

1권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 친구(정가인상)

도서정보 : joe friedman | 2016-10-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있는 그대로의 너를 좋아해!‘
편견을 뛰어넘어 진실한 마음으로 교감을 나누는 두 친구의 이야기!

어느 날, 누군가가 나에게 불쑥 말을 걸어온다면?
부벨라는 거인 소녀입니다. 사람들이 부벨라만 보면 도망을 쳤기 때문에 부벨라는 부끄러움을 많이 탔고, 늘 외로웠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홀로 정원에 앉아 있던 부벨라에게 누군가가 불쑥 말을 걸어옵니다. “너, 발 냄새 정말 지독하구나!” 하고 말이죠. 부벨라는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건 이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기분 나쁜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이가 있다는 것에 놀랍니다. 하지만 부벨라를 더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 말을 한 이가 바로 ??지렁이??였다는 것이었지요.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의 우정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작품 속 부벨라와 지렁이는 서로의 외모, 가치관, 행동 양식 등에 편견을 갖지 않고, 상대방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입니다. 게다가 나와는 모든 것이 다른 친구를 따스하게 배려해 주는 모습도 보여 주지요. 부벨라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지렁이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바나나 케이크가 아닌 진흙 파이를 만들어 줍니다. 또 새와 물을 무서워하는 지렁이에게 성냥갑 집을 선물하여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기를 소망하지요. 지렁이 역시 부모와 떨어져 홀로 지내는 부벨라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며 그에게 큰 힘이 되어 줍니다. 작가는 작품 속 두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친구란 겉모습이 아닌 이해와 관심을 통해 사귀어 나가는 것임을 자연스레 일깨워 줍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을 바탕으로 켜켜이 우정을 쌓아가는 부벨라와 지렁이의 모습은 친구 간의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내 안의 특별한 능력을 찾게 해 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이 책을 쓴 조 프리드먼은 ??어른이 된 후 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능력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바탕으로 하여 거인 부벨라의 이야기를 생각해 냈습니다.
거인 부벨라의 특별한 능력은 ??마법의 힘??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 부벨라는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점차 숨겨진 마법의 힘을 되찾게 되지요. 그리고 그 마법의 힘으로 주변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갑니다.
작품 속의 부벨라는 거인인데다가 마법까지 쓰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우리와 다른 저 세상의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역시 각각의 특별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작가는 부벨라의 모습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고, 나아가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찾아낼 것을 기대합니다.
부벨라처럼 마법을 부려 아픈 사람을 낫게 하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낼 수는 없지만 우리는 우리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친구를 웃게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 능력을 통해 지렁이 같은 소중한 친구를 사귀게 될 수도 있겠지요!




재기발랄한 그림,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샘 차일드는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터를 전공한 이력을 살려, 거인 부벨라라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해 냈습니다. 특히 거인이라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그의 몸을 화면 전체에 꽉 채워 그리거나, 신체 일부분만을 화면 안에 담아낸 표현법들은 작가만의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 안에는 부벨라의 개성 넘치는 패션 소품을 엿볼 수 있는 페이지와, 부벨라와 부모님이 주고받은 편지들, 또 부벨라와 지렁이가 즐겨 타고 다니는 열기구에 대한 설명들이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독자들을 부벨라와 지렁이가 벌이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작품 속에 담긴 또 하나의 소소한 재미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6,650 원

고양이 이바가 왔다옹

도서정보 : 달나무 | 2016-11-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애걸하지 말고 애걸하게 만들어라!”
나는 이렇게 베테랑 집 고양이가 되었다
고양이 앞발로 직접 쓴 감성충만 폭소만발 에세이




◎ 도서 소개

“만국의 냥들이여, 지배당하지 말고 지배하라옹!”
감성 촉촉 일러스트부터 웃음 만발 포토툰까지,
고양이 앞발로 직접 쓴 본격 고양이 시점 에세이

고양이가 보고 듣고 느낀 세상을 고양이의 목소리로 직접 풀어낸 본격 고양이 시점 에세이가 세상에 나왔다. 평생 고양이 만화만 그려온 마이너 고양이 전문 만화가 달나무와 그 만화가의 ‘똥꼬발랄'하면서도 사려 깊은 고양이 이바의 공동 집필 에세이! 『고양이 이바가 왔다옹』은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던 이바가 만화가 달나무의 옥탑방 작업실에 눌러앉은 뒤 베테랑 집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맛깔스럽게 그려냈다. 감성을 촉촉하게 하는 일러스트, 낄낄 웃음이 터져 나오는 포토툰, 고양이만 아는 ‘냥심’을 적나라하게 풀어낸 만화 등은 이바가 어떻게 인간의 희로애락을 이해하면서 된장처럼 구수한 눈빛을 자랑하게 됐는지 보여준다. 커다란 얼굴과 찍 눌린 콧등 등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생김새로 인간을 내려다보며 아재 개그를 빵빵 터트리는 이그조틱쇼트헤어 고양이 이바! 고양이 이바가 말씀하시고 집사 달나무가 받아 적은 본격 고양이 시점 에세이에 이미 고양이님의 성은을 입은 ‘냥덕’들은 고개를 격하게 주억거릴 것이요, 평소 고양이가 ‘안물안궁’이던 사람들도 낯선 매력에 홀라당 빠져버리고 말 것이다. 초판 한정으로 고양이별에 살던 이바가 지구별로 오게 된 과정을 동화로 풀어낸 특별 컬러링북이 함께한다.

구매가격 : 11,200 원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도서정보 : 김광기 | 2016-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더 이상 아메리칸 드림, 한강의 기적은 없다!
한국 사회학자가 분석한 미국 중산층 붕괴의 원인과 해법
흔들리는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2016년 9월, 미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기준금리를 0.50%로 또 한 번 동결했다. 미국의 여러 경제 지표 역시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과연 미국 경제는 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성공의 상징과도 같았던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구호일까?
2011년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통해 몰락하고 있는 미국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 비판한 저자는 신작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를 통해 5년이 지난 2016년에도 여전히 나아진 것 없는 미국의 현실과 문제점을 ‘중산층 붕괴’와 ‘불평등 심화’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담아냈다.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곳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노조의 붕괴, 도덕적 해이와 미국적 가치의 실종은 미국 경제에 극심한 양극화를 낳았고 중산층 몰락을 가속화시켰다. 이제 소득 불평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1 : 99가 아닌 0.01 : 99.99를 이야기해야 하는 미국.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청하는 미국의 대선 경선에서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의 민주 사회주의가 돌풍을 일으킨 것도 우연은 아니다.
집, 결혼, 출산은 물론 취직, 인간관계, 희망, 꿈, 삶까지 포기하고 있는 n포 세대와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헬조선 한국 사회 역시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메리칸 드림’이 사라진 미국, ‘한강의 기적’이 사라진 한국.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의 현실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한국 사회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들을 짚어본다.


세계 최강국이자 자본주의의 첨병, 미국은 과연 잘사는 나라일까?
화려한 가면 뒤에 숨겨진 미국의 맨얼굴 ―



“우리 가족은 스마트폰은커녕 아직도 2G 폴더 휴대폰을 쓴다. 차는 굴러만 가는 아주 오래된 똥차다.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남편은 일하느라 등골이 빠질 지경이다. 가족이 함께 일요일에 교회에 가본 지도 오래전이다. 추수감사절? 휴일? 그런 것은 남의 일이고 사치다. 남편이 휴일에도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은 살아남지 못한다.”
―2014년 미네소타 주의 58세 주부 인터뷰 내용(125~126쪽)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라는 타이틀을 반쯤은 빼앗겨버렸다. 미국이 여전히 세계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미국 최상층이나 월가 금융권의 이야기일 뿐이며, 미국인 대부분은 호주머니를 털어도 먼지만 나오는 빈털터리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의 44%는 가구당 평균 유동자산이 약 180만 원이며, 미국인의 54.2%는 연봉이 3600만 원도 채 되지 않으며, 미국인 32.2%는 1800만 원도 못 번다는 소득지표를 들여다보면(30~31쪽), ‘미국인들이 정말로 이렇게 못살았어?’ 놀랍기 그지없다. 미국인 대다수가 빈민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1000원 상점의 미국 버전인 ‘달러트리’나 ‘달러제너럴’ 같은 1달러 상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소득이 없으니 소비가 늘어날 것은 만무한 일. 미래에 도래할 미국인의 삶은 지금보다 나아질 리 없음이 명백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미국인들의 생각은 망상이며, 이제 미국에서 부자 중의 부자가 되려면 부자로 태어나는 길밖에 없다.”
―경제학자 이매뉴얼 사에즈와 가브리엘 주크먼(79쪽)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산층이 이렇게 끔찍이 못사는 빈민층으로 전락해가는 가운데, 반대편에 있는 미국의 최상층은 어떻게 됐을까?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빌 게이츠가 집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보스턴의 모든 주택을 사들일 수 있는 개인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미국의 고액 연봉자 상위 894명은 연봉으로 최하 2000만 달러, 즉 우리 돈으로 24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챙기고 있는데, 이조차도 숫자 개념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먼 나라 얘기로 들릴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이 고액 연봉자 900여 명이 벌어들이는 총소득이 전체 임금 근로자 중 99.999989%의 총소득(370억 900만 달러)보다 더 많다! (54쪽)
그러니 미국 내 상위 1% 사람들이 차지한 소득과 나머지 99%의 소득 불평등을 드러내기 위해 써왔던 1:99라는 표현은 현재 미국 내 불평등의 정곡을 찌르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소득 불평등의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0.01:99.99라는 틀로 바라볼 것을 이 책의 중요한 통찰로 제시한다. 2012년 기준 상위 1%는 1인당 130만 달러(약 16억 원)의 소득을 올린 데 반해 상위 0.01%는 1인당 평균 3080만 달러(약 370억 원)를 벌어들이는 등 상위 1% 안에도 엄청난 빈부격차가 존재하는데 이들을 1%로 뭉뚱그려 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견해다.



미국의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항간에 떠도는 1:99에 현혹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것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평등을 정확히 직시하는 데 도움은커녕 방해가 될 뿐이다. 정답은 0.01:99.99다. 다시 말해 미국은 0.01:99.99의 불평등 사회다.
― [Chapter 07] 미국은 0.01 : 99.99 사회, 66쪽



오바마와 힐러리는 어떻게 0.01% 편에 서게 됐을까?
꼭두각시가 된 대통령과 정치권, 되풀이되는 데자뷰 ―



“영세업자와 샐러리맨 들에게선 높은 세율의 세금을 꼬박꼬박 걷어 가면서, 엄청난 부를 획득하는 상층 부자들에게선 한 푼의 세금도 걷지 못하는 이 나라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96쪽)



어쩌다가 미국은 이토록 불평등이 심화된 것일까? 미국은 어떻게 0.01%의 나라가 된 것일까? 과연 0.01%의 부자는 어떻게 (중산층에게서 부를 빼앗고) 가난을 만든 것일까? 그 핵심 고리에 기업과 로비스트들의 농간에 휘말린 미국 정치권이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는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알려진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사실은 월가와 손을 잡고 엄청난 액수의 정치자금을 받아 챙긴 금권정치의 핵심인물이라는 고발이다.
저자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에 월가가 살포한 로비 액수, 정치자금 액수 등 구체적인 지표를 보이며 정치권이 어떻게 기업의 포로가 되어 미국 경제를 망가뜨렸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살펴본다. 예를 들어,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가 도드-프랭크 법의 파생 상품 거래 금지 조항 폐지를 위해 정치권에 살포한 로비 자금은 2014년 한 해 동안에만 약 12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이었는데, 이 로비 자금의 대상자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직 놀라기엔 이르다. 오바마 대통령은 갑부들을 겨냥한 정치자금 모금 현장에 뻔질나게 드나든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어느 전임 대통령보다 더 자주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나타났으며 2014년에만 40회 넘게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Chapter 14] 고삐 풀린 금권정치, 123쪽 그래프 참고). 그런데 과연 그 모금 행사는 어떤 행사이길래 참석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일까? 다음의 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면 답이 금방 나온다.



참고가 될까 싶어 부연한다. 그 로스앤젤레스 슈퍼팩 모금 장소에 입장하고 대통령과 사진 촬영하는 데 1만 달러(약 1200만 원), 저녁 식사가 포함되면 2만 달러, 공식 초대장에 이름이 오르면 최하 3만 2400달러였다. 물론 그 10배 이상도 자유롭게 낼 수 있었다.
―[Chapter 14] 고삐 풀린 금권 정치, 124쪽



정치자금뿐 아니라 이 책은 오바마가 서민을 위한 의료보험 개혁으로 홍보하며 시행한 ‘오바마 케어’의 실상을 검토함으로써 오바마 대통령이 쓰고 있는 가면을 벗기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내세운 오바마 케어의 진정한 목적은 사실상 부자에게 증세하지 않고 전 국민에게 간접세를 징수해 세수를 확보하고자 한 것이었다는 것이다(139쪽).
그렇다면 과연 로비를 받으며 월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만 한정되는 얘기일까? 저자는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에게도 화살을 돌린다. 힐러리는 1993년 금융권의 업종 간 상호 진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글래스-스티걸 법을 폐지해 대형 금융회사의 배를 두둑이 불려준 원죄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월가의 로비에 길들어진 꼭두각시 중에서도 꼭두각시라는 것.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때 무일푼이었던 클린턴 부부가 퇴임 후 15년이 지난 2015년 우리 돈으로 약 3000억의 막대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이 돈이 어디에서 났겠는가.
2016년 4월 15일 배우 조지 클루니의 자택에서 열린 민주당 힐러리 지지 정치 모금 행사에서, 클루니 부부 및 힐러리와 같이 앉을 수 있는 헤드테이블의 두 좌석 자리 값이 최하 35만 3400달러(약 4억 2000만 원)였고, 이날 단 하룻밤에 모인 전체 모금액은 무려 1500만 달러(약 180억 원)였다니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입을 떡 벌리고 부러워할 만하겠다(124쪽). 심지어 이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사기업의 강연료와 원고료로 벌어들인 수입은 무려 1억 200만 달러(약 1224억 원)였다(181쪽). 과연 월가가 트럼프가 아닌 힐러리를 선택한 데 모종의 거래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제조업 붕괴, 양적 완화, 소득 불평등 심화, 민주주의 후퇴…
대한민국, 중산층이 붕괴한 ‘미국의 길’을 갈 것인가?



“사회에는 사실 불평등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의 불평등이 있어야 경쟁도 있고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불평등 수준은 정상 범위를 넘어 극(tipping point)에 달했다. 중산층은 거의 궤멸에 이를 정도가 된 반면 극소수의 사람은 모든 경제적 이득을 다 독차지하는 상황이 되었다.”
―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 92쪽



저자가 이 책의 전반에서 밝히듯, 현재 미국은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0.01%를 위한 나라가 되어 중산층 이하의 99.99%의 국민을 가난으로 내몰면서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이제 아메리칸 드림은 꿈꿀 수 없는 허공의 구호일 뿐이다. 이제 지구 반대편으로 건너 와보자. 우리 모습은 그들과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같은가.
거제도의 공동화 현상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붕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며 과도하게 시행하고 있는 양적 완화 정책, 그로 인해 부동산 버블 현상은 날로 심해져 버블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건설 경기 이외 대개의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률, 경기 침체를 기록하고 있고, 부동산 부채 상환으로 인해 소비도 쉽게 진작되지 않는다. 심지어 정치권에서는 정경유착을 넘어서 비선실세가 등장해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1인 1표의 제도적 민주주의가 얼마나 허상에 가까운 것이었는지, 민주주의의 가치가 얼마나 무참히 무너졌는지를 전 국민이 목도하고 있는 요즘이다.
과연 미국과 한국, 두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데자뷰 같은 사회적 흐름을 막고, 중산층이 붕괴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잃은 미국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 한국 사회는 어떤 길을 걸을 것인지, 여전히 ‘미국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며, 이에 이 책이 현실적인 지침을 주리라 기대한다.

구매가격 : 12,800 원

오늘 당신이 좋아서

도서정보 : 전소연 | 2016-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만히 거닐다>의 저자 전소연이 쓰고 찍은 365일 사랑하는 이야기.
지난 2009년 <가만히 거닐다>로 깊이 있는 사진과 숙련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던 전소연 작가가 7년 만에 작심하고 펴내는 두번째 산문집이다.

구매가격 : 13,200 원

모든 국적의 친구

도서정보 : 김이듬 | 2016-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이듬 시인의 에세이 『모든 국적의 친구』가 출간되었다. 난다의 걸어본다 여덟번째 이야기로, 주 무대는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부제에서 힌트를 엿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저자가 파리에서 만난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들과의 인연을 토대로 빚어졌다. 김이듬 시인이 아니고서는 필시 시도할 수 없는 기획이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어지간한 용기와 사랑이 아니고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무엇보다 낭만적 선망의 도시 ´파리´를 꽃처럼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데 이 책의 매력점을 일단은 찍어볼 수 있을 것이다.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들은 저마다 제각각의 직업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찾았다기보다는 우연히 맞닥뜨려진 이들"이라는 시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덕분에 파리의 생생한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하게 된다.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의 녹취를 풀어 정리를 함과 동시에 불어로만 말할 수 있는 이들과의 인터뷰는 한국어를 하는 파트리크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구매가격 : 9,800 원

엄마. 나야.

도서정보 : 곽수인 외 | 2016-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단원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쓰인 육성 생일시 모음. 총 서른네 명의 단원고 아이들 목소리와 총 서른네 명의 시인들 목소리가 손뼉처럼 만나 한 권의 시집을 묶어냈다. 아이들의 생일에 맞춰 시인들은 아이의 가족 및 친구들의 회상 속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아이의 사진을 몇 장 건네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아이의 목소리를 시라는 형식을 빌려 담아내기에 이르렀다.

이번 시집에 참여한 서른네 명의 시인은 다음과 같다. 성미정, 박준, 이원, 이영주, 박형준, 정끝별, 이우성, 권현형, 정영효, 김민정, 유현아, 김소연, 신해욱, 박성우, 허수경, 이규리, 서효인, 민구, 김선우, 박연준, 유형진, 진은영, 도종환, 박상수, 이병률, 오은, 이근화, 이현승, 김경인, 이은규, 나희덕, 임경섭, 박진성, 신미나.

구매가격 : 3,900 원

여백이

도서정보 : 봉현 | 2016-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백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다. 아주 작고 앙증맞은 고양이다. SNS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여백이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제 삶을 온전히 예술에 맡기고 살아가는 ´봉현´이라는 한 젊은 예술가의 반려 동물이다. 여백이는 심방중격 결손증과 삼천판 역류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희귀한 질병이다. 작은 고양이가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어떤 동물도 영원한 미래를 보장받고 살아가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쉽게든 떠날 수 있는 생이라는 것을 병원에서 언도받았을 때, 그런 고양이를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심정은 고통 그 자체일 것이다. 그러나 이 작은 여백이 덕분에 한 예술가의 삶은 풍요로워지고 더불어 삶에 있어 배려라는 것을 온전히 배웠다. 여백이는 결코 작은 힘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 자체로 예술 덩어리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궁극의 아이

도서정보 : 장용민 | 2016-10-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모든 과거를 기억하는 여자,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그들이 10년 만에 맞춘 거대한 퍼즐
2011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구매가격 : 9,700 원

달이 뜨면 네가 보인다

도서정보 : 전아리 | 2016-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파격적인 치정 멜로 서사를 부려내며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정확한 문장으로 묘사해냄으로써 이제까지 전아리가 보여주었던 스타일과는 또다른 매력을 펼쳐 보인다. 늦여름의 마지막 태풍이 지나간 뒤 느닷없이 찾아오는 차가운 가을 공기처럼, 읽는 이의 피부에 스며드는 서늘한 기운을 풍기는 이 소설은 전아리 소설세계에서 가장 진중하고 날카로운 문제작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

도서정보 : 문충태 | 2016-10-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으로 평범한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포지셔닝하라!
지금은 자기 PR 시대이다. 남과 다른 무엇이 있어야 나를 기억해준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나를 소개하는 첫마디가 중요하다. 첫마디로 상대방의 시선을 잡아야 한다. 나의 가치관이나, 어떤 삶을 살고자 한다는 의지가 첫마디에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
그동안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세상에 포지셔닝하는 방법’을 컨설팅해오면서,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바꿔주는 ‘평사특사’ 자기경영 컨설턴트를 전문으로 해온 저자는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 즉 내 인생의 방향과 가치관을 나타내는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만드는 노하우를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나를 소개하는 첫마디, 스토리텔링의 전반 3초 동안 스스로를 특별한 사람으로 포지셔닝하는 노하우를 배워보자.

구매가격 : 10,360 원

눈보라친뒤에소나무돌아보니

도서정보 : 김승환 | 2016-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서고금의 양심적 지성들이 한결같이 그래왔던 것처럼 저자는 과거를 살피고 그로부터 올바른 교훈을 찾아내어 제대로 된 미래의 방향을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헌법학자 본연의 입장에서 헌법적 시각으로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과정을 통해, 국가 권력은 자신의 국민들에게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지 숙고하게 해준다.

구매가격 : 8,100 원

독도,대양을꿈꾸다

도서정보 : 김남일 | 2016-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독도, 대양을 꿈꾸다』는 일본 독도도발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생생한 경험담과 독도수호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략들을 모은 기록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저자의 독도수호 3원칙이 주된 내용이다. 어떻게 하면 실효지배를 강화하고 일본의 독도 도발을 공고히 제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2부는 독도를 수호한 여러 인물들의 소사(小史)다. 독도에서 물질을 한 해녀들, 안용복, 최종덕, 김성도, 독도 의용수비대 등 독도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이나 울릉도의 희생적이고도 애국적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부는 울릉도와 독도의 미래상에 대한 저자의 구상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실크로드,길위에서길을보다

도서정보 : 김주영 외 | 2016-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실크로드, 길 위에서 길을 보다]는 가는 곳곳에 혜초기념비와 실크로드 우호기념비를 세우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참여한 탐험대원들 각각의 직과 업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생산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수확을 거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결실이 오롯이 녹아 있다. 길 위에서 새로운 길을 보고, 그 길을 기꺼이 열어가려는 열정이 독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다.

구매가격 : 8,700 원

난리법석 청소 전쟁

도서정보 : 저자 : 이종은 그림 : 김예진 | 2016-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빠는 출장을 떠나고, 아픈 엄마를 돌볼 사람은 현수 뿐이다. 엄마는 전쟁터 같은 집안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일어나지만 이내 무릎을 꿇는다. 현수는 처음으로 집안을 점령한 적군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동안 적군은 집안 곳곳을 점령한 채 엄마를 힘들게 했던 것이다. 현수는 적군과 맞서 싸우며 그동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깨닫는다. 과연 현수가 맞서 싸운 적군은 무엇이었을까?

구매가격 : 9,100 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인들

도서정보 : 차상찬 | 2016-11-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방의 해동염사(海東艶史)는 과연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인들>은 역사 속 재자가인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그들 희로애락을 테마별로 서술한 것으로 사학자며 언론인이었던 차상찬의 ‘해동염사’를 편역한 것이다.
궁궐의 여성에서 평범한 여성, 이름난 기생까지 절개, 충절, 보은 등 온갖 에피소드 등 알려지지 않은 이야깃거리를 적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누구였으며 가장 추한 여자는 누구였는지~열녀와 효녀 등 수십 명의 아름다운 미인들의 흥미진진한 숨겨진 후일담이 소개된다.

구매가격 : 8,000 원

덕분에 기분이 좋아

도서정보 : 최서영 | 2016-11-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양이와 두 돌멩이의 이야기. 분홍귀 고양이는 두 돌멩이를 정성스럽게 보살펴 줘요. 두 돌멩이는 고양이의 보살핌이 항상 기분이 좋아요. 고양이는 힘든 일상에서 두 돌멩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져요. 알콩달콩한 고양이와 두 돌멩이. 보고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구매가격 : 1,000 원

주역제54괘 귀매(歸妹)

도서정보 : 김정오 | 2016-11-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역周易 제54괘는 귀매歸妹이며 "누이를 시집 보낸다"는 뜻이다.
여기서 "귀歸"는 돌아온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자가 출가出嫁한다"는 의미인데, 상商나라의 군왕 제을帝乙이 화친和親을 위하여 자신의 누이를 주周 문왕文王에게 시집 보낸 것을 괘 이름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귀매歸妹괘가 사업가에게 나온다면 "누이를 시집 보내는 것" 처럼 "자기 사업체의 제품을 바이어에게 보낸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누이가 시집가서 아무 탈 없이 잘 살아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자기 사업체의 제품이 바이어가 원하는 훌륭한 성능을 발휘헤 주고 오래 잘 사용되어 바이어가 만족하여 더 많은 주문을 해 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사업은 크게 형통할 것이며, 더욱 확장 발전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테스

도서정보 : 토마스 하디 | 2016-1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스》에서 그려진 일련의 스토리는 정말 독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비극의 종말을 대하면서는 이 소설에 압도당하여 한동안 멍하게 만들 정도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을 비극의 시작으로, 가짜 귀족 집안에 일하러 들어갔다가 가짜 집안의 알렉으로부터 순결을 빼앗긴 뒤 사생아를 낳고 그 아이가 병들어 죽으면서 테스의 고행은 아니 그녀의 비극은 좀 더 구체성을 띄고 그녀의 운명을 비극으로 몰고 간다. 마치 형극의 삶같은 삶이 그녀의 앞길에 놓인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죄와 벌

도서정보 : 도스토예스키 | 2016-1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죄와 벌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가 8년간의 유형생활 후 두 번째로 발표한 대작이다. 작가는 스스로 이 소설을 ‘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보고서’라고 말했다.

구매가격 : 4,000 원

주홍글씨

도서정보 : 너새니얼 호손 | 2016-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녀는 그것을 평생 가슴에 달고 살아야 하면서도 끝내 간통한 상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살아간다.아내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늙은 의사 칠링워스는 그런 사실을 모두 알게 되었고 그 상대가 젊은 목사 딤스데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주면서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