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필립 말로 시리즈-4)

레이먼드 챈들러 | 북하우스 | 2012년 11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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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38년에 나온 「베이 시티 블루스」와 1939년에 나온 동명의 중편, 1941년의 「산에는 범죄가 없다」라는 중편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는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코믹한 말로'를 만날 수 있다.

필립 말로 시리즈는 대부분 사라진 사람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말로는 그 사람에 대해 아주 막연한 인상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많은 인간 군상과 접촉하고 숨겨진 추잡한 이면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그 사람을 찾아내보면 말로가 상상했던 인물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빅 슬립』의 러스티라든지, 『안녕 내 사랑』의 벨마라든지, 『호수의 여인』에서는 킹슬리의 집 나간 부인 크리스탈이 이에 해당한다. 말로는 크리스탈의 행적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막연히 행실 나쁘고 어리석은 여자로 생각했던 크리스탈은 만나고 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호수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인 뮤리엘 역시 남편 빌 체스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자였으나,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자 뜻밖의 모습들이 발견된다. 이렇게 챈들러는 표면에 보이는 허상에 대해 예리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Raymond Chandler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로 하드보일드 문체의 대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188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많은 시간을 영국에서 보냈다. 1910년대에는 런던의 몇몇 신문사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시와 수필을 썼다. 이 당시에 쓴 시와 수필에서는 기사 영웅담과 이상 사회에 대한 동경이 드러나 있어 필립 말로가 가진 감수성과 강한 정의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직업을 거친 끝에 석유 회사의 부사장까지 올랐으나 음주와 장기결근으로 쫓겨난 그는 1930년대부터 펄프 매거진에 범죄 단편들을 기고하기 시작하여 젊은 시절 고전 영문학에서 열정을 바치던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문학인생을 시작한다.

1939년 발표한 첫 장편 『빅 슬립 The Big Sleep』이 큰 성공을 거둔 뒤 1940년 『안녕 내 사랑 Farewell, My lovely』, 1943년 『하이 윈도우 The High Window』, 1943년 『호수의 여인 The Lady in the Lake』 그후 6년 뒤에『리틀 시스터 The Little Sister』를 발표했다. 이 작품에는 할리우드에서 느낀 환멸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954년 후기의 걸작 『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bye』을 출판한 그는 18세 연상의 사랑하는 아내 시시가 떠난 뒤 실의에 빠져 알코올에 중독되어 지내다가 1959년 세상을 떠났다. 그가 창조한 필립 말로는 후대 하드보일드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역자소개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수필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드 러벤펠드의 《살인의 해석》과 《죽음본능》,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과 《경계에 선 아이들》, 마이클 온다치의 《잉글리시 페이션트》, 존 르카레의 《영원한 친구》,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와 《차가운 벽》, 켄 브루언의 《런던 대로》, 찰스 부코스키의 《여자들》, 조 힐의 《뿔》,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도로시 L. 세이어즈의 《시체는 누구?》, 《증인이 너무 많다》, 《맹독》,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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