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도서정보 : 시미즈 다이키 | 2018-03-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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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핍을 채우기 위해 주변으로부터 애정과 행복을 구하며
‘지금 여기가 아닌, 미래를 찾는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지금 여기.
행복을 찾는 ‘내’가 항복했을 때,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시미즈 다이키는 자신이 세상과 분리되었다는 착각으로부터 결핍을 느끼고,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주위에서 애정과 행복을 구하며 ‘지금 여기가 아닌, 미래를 찾는 여행’을 떠났다.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에게 심리학서나 자기계발서 등의 ‘튜브’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생사를 넘나들 정도의 건강악화와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겪으면서 그는 튜브 따위로는 버텨낼 수 없는 현실의 거센 파도를 만나 그만 튜브와 함께 붙잡고 있던 것들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그때 그는 인생관이 흔들리며, 자신이 세상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주인공으로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지금껏 정반대의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노력하면서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그의 경험과 수많은 이들의 고민으로부터 나온 ‘생의 답을 찾아가는 117가지 메시지’이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여기에 줄곧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생각 자체가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그러나 지금은 돈이 없다’는 현실을 비추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현실인 ‘나는 돈이 없다’, 즉 가난하게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하지 못한다는 사람은 그 조건이 갖추어져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조건이 갖추어지면 한다는 사람은 지금은 안 한다는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길을 본인이 선택한 것이기에 조건이 갖추어진다 한들 할 수 있을 리 없다.
비가 내려서 불행한 게 아니고 실연을 당해서 불행한 게 아니다. 현실은 우리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그저 현실에 대한 비참하게 굳은 마음만이 우리를 상처 준다. 현실은 우리의 굳은 마음보다 훨씬 말랑하고 따뜻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좋은 학교에 들어갈 것이다. 자격증을 많이 따두면 언젠가는 좋은 직장에 들어갈 것이다. 운이 좋다고 말하면 언젠가는 진짜로 운이 좋아질 것이다. 행복해지는 습관을 따라 하면 언젠가는 행복해질 것이다...
어느 시기부터 우리는 현재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그 언젠가의 미래만 좇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은 언젠가는 못하게 된다. 언제든 볼 수 있는 풍경은 언젠가는 볼 수 없게 된다. 언제든 함께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함께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언젠가 못하게 되는 일을 지금은 할 수 있다. 언젠가 볼 수 없게 될 풍경을 지금은 보러 갈 수 있다. 언젠가 함께 하지 못하게 될 사람이 지금은 옆에 있다.
앞으로 우리는 몇 번이나 더 봄날의 벚꽃을 볼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는 몇 명이나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언젠가는 하지 못하게 될 일들을 지금은 할 수 있다. 그 언젠가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온 듯이 현재를 살아간다면 인생은 분명 보다 즐겁고 드라마틱해질 것이다.
시미즈 다이키는 공식 블로그와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꾸준히 시와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으며, 고민하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의 글귀들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구매가격 : 9,660 원
매일 질문
도서정보 : 김선미 | 2018-02-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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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하나씩 100일 동안 나를 돌아보는 질문에 답하며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좀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담았다. 취직, 결혼을 아직 못한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직장 생활 업무 스트레스에 나를 과도하게 혹사시키고, 끝이 없는 집안일과 육아에 지쳐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으로 전락한 느낌이 드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된다.
구매가격 : 8,000 원
넬슨 만델라, 그가 남긴 말들
도서정보 : 편집부 (지은이) | 2018-06-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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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이다(1918년 7월 18일 ~ 2013년 12월 5일). 1962년부터 1990년 2월까지 약 27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석방되고 나서 ‘다인종 남아프리카’ 건설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인종차별을 불식한 민주헌법의 제정을 위해 데 클레르크 총리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평온한 사회로의 이행을 부단히 추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에 백인 정치인 데 클레르크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에 남아프리카 최초의 민주 선거에서 약 65%의 지지율을 얻어 마침내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대통령에 당선되어 1999년까지 재임하였다.
용감한 사람
I learned that courage was not the absence of fear, but the triumph over it. The brave man is not he who does not feel afraid, but he who conquers that fear.
- From Long Walk to Freedom, 1994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감한 사람은 공포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는 사람입니다.
- 저서
진실성
Those who conduct themselves with morality, integrity and consistency need not fear the forces of inhumanity and cruelty.
- British Red Cross humanity lecture, London, England, July 10, 2003
도덕적이고 진실하면서도 일관성 있게 처신하는 사람은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폭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 영국 적십자 인간애 강연, 영국 런던, 2003년 7월 10일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500 원
신극론
도서정보 : 임화 | 2018-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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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극은 상업극과 동의어로 되어온 것인데, 우리 흥행극이 외국의 상업극과 다른 점은 우리 관객의 취미가 외국 관객의 취미와 다른 만큼 결국 다른 데 불과하였다.
구매가격 : 2,000 원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면 국회의원보좌관
도서정보 : 이상현 | 2014-04-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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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보좌관이 내 직업이 된다면?
국회의원이 하는 모든 일을 보좌해요.
“크게 보면 국회 관련 업무와 선거 관련 업무 그리고 지역구 관리 업무로 나눌 수 있어요.
국회 관련 업무는 상임위원회와 국정감사, 예산·결산 심사, 인사청문회 등에서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확인할 내용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법안을 만들거나 기존 법 개정안을 입안하는 입법 활동도 지원합니다.
선거 관련 업무는 선거 전략을 세우고 공약을 개발하는 일부터 유세문 작성, 현수막 제작, 언론 인터뷰 등 실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지역구 관리는 지역민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주요 행사 참석, 후원회 조직 관리 등 세세한 일까지 챙기는 일이에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요.
“중앙공무원들하고 다르게 주민들의 목소리를 1차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어요. 1차적으로 목소리를 듣고 정부를 상대하니까 국민과 정부를 잊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상당히 매력 있죠.
국민들의 목소리를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발 빠르게 움직여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죠. 그런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쓰기 능력은 필수예요.
“일단 사회를 바라보는 심층적인 시각이 있으면 너무 좋겠죠. 그런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글쓰기 능력이에요. 글쓰기라는 게 기본적으로 본인의 생각이 반영되는 거잖아요.
기능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심화될 수 있게 호기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해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태도와 시선, 타인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마음이 좋은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이 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안목이 남다르고 국회의원보좌관으로서도 더 좋은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정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 시선이 약하거나 희미하면 정치활동, 특히 국회의원보좌관의 업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비교시각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 어떤 제도나 법이 필요하다면 다른 나라의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비교해서 보죠. 다른 나라의 제도나 시각이 바르거나 옳다는 게 아니고 비교해서 보면 조금 선명해지거든요.
그런데 비교해서 보려면 힘들어요. 찾아봐야 할 자료도 늘어나고 해야 할 일 또한 몇 배나 많아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해서 바라볼 수 있는 태도와 시각은 매우 필요하다고 봐요.
구매가격 : 12,000 원
오자, 손자를 넘어선 불패의 전략가
도서정보 : 임건순 | 2017-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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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의 사상과 병법을 담은 《오자병법》은 《손자병법》과 더불어 최고의 병법서로 인정받는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오자병법》은 그 수도 많지도 않을뿐더러, 한문을 한글로 ‘단순’ 번역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오자의 병법서와 삶을 당대 현실과 현존하는 여러 사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젊은 동양철학자 임건순의 역사적 통찰과 철학적 재치, 그리고 시공을 초월한 입담으로 오자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그린 ‘최초의 해설서’라 할 수 있다.
오자와 그의 병법서 《오자병법》을 다룬 이 책은 <내편 1, 2>와 <외편>, <잡편>으로 구성했다. <내편 1>에서는 오자의 삶을 추적한다. 동방의 젊은 협객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인물이 되는 과정을 다룬다. <내편 2>에서는 《오자병법》의 내용과 오자의 마지막 삶을 다룬다. <외편>에서는 《손자병법》의 주인공 손자와 오자의 병법 사상의 핵심을 비교해본다. 마지막으로 <잡편>에서는 오자가 오늘날 한국에 살았다면 우리에게 했을 법한 말을, 저자의 입을 통해 전한다.
오자, 그는 훗날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를 두려움에 떨게 할 만큼 큰 인물이었다. 그러나 출신의 비천함과 기득권층의 시기 탓에 여러 나라를 떠돌 수밖에 없었다. 저자와 함께, 지금은 흐릿하게 남은 오자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리고 그의 병법서를 읽다 보면, 또렷한 ‘무엇’이 가슴속에 맺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단자의 사랑
도서정보 : 김내성 | 2018-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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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異端者)의 사랑》은 저자의 3권 단편집 중에서 첫 번째 추리 창작집 《광상시인》이후 두 번째 발간한 《비밀의 문》‘문성당(文星堂) 刊(1958)’에 수록된 작품이다.
모두 네 편을 실었는데 ‘이단자의 사랑, 악마파, 백사도(白蛇圖), 벌처기(罰妻記)’(추가로 ‘탐정 문학 소론’도 포함함)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은 이전 ‘농업조선(1939)’ 지에 게재되었던 것이다.
<서평>
김내성은 평양고보에 진학하여 이 학교 교사로부터 영미 문학가 수업을 접하고 코난 도일과 에드거 앨런 포, 그리고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들을 섭렵하였다. 이에 따라 그들 작품에 심취하여 탐정소설을 탐독하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 후 도쿄에 유학, 와세다 대학 재학 중인 1935년 일본의 탐정 잡지 ‘프로파일(ぷろふいる)’ 로 탐정 작가로 데뷔하였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탐정소설 전문 작가로서 활약했으며, 이른바 그 활약은 한국의 ‘에도가와 란포’라고 할 수도 있다. 또한 고등보통학교 시절부터 란포에 심취하고 있던 김내성은 도쿄 유학 시절에 몇 번 에도가와 란포의 저택을 찾아 그와 대면도 하였으며 란포와 편지를 주고받곤 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무마’나 ‘사상의 장미’가 있고 코난 도일 작품 ‘얼룩끈의 비밀’을 번안한 ‘심야의 공포’ 등이 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국내의 미스터리 붐이 다시금 애호가들의 중심이 되어 문학 장르의 통속소설이란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거듭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벌처기
도서정보 : 김내성 | 2018-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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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기(罰妻記)》는 저자의 3권 단편집 중에서 첫 번째 추리 창작집 《광상시인》이후 두 번째 발간한 《비밀의 문》‘문성당(文星堂) 刊(1958)’에 수록된 작품이다.
모두 네 편을 실었는데 ‘이단자의 사랑, 악마파, 백사도(白蛇圖), 벌처기(罰妻記)’(추가로 ‘탐정 문학 소론’도 포함함) 가운데 하나이다.
<서평>
저자는 일본 추리소설의 대부 에도가와 란포와 가까이 친분이 있었는데, 당시 김내성은
란포의 내외 사정에 관한 글을 실은 <보석(1952)> 지에서 ‘1935년경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 후 3년간 경성 신문기자를 지냈다. 그 뒤 탐정 소설 전문 작가가 되어 조선의 유일한 탐정 작가가 되었던 것이다.’
『비밀의 문』에 관한 글이 언급되어 있는데 ‘비행가 편으로 편지가 도착하였다. 배편으로 보낸 저서도 도착했다. 그것은 『비밀의 문』이라는 단편 탐정소설 한 권과 『청춘극장』이라는 5부작의 방대한 다섯 권이었다. 그리고 김 군은 일본에서의 에도가와 같은 입장에서 창작 탐정소설의 개척자로서·····보내온 5부작 『청춘극장』은 보통 소설이지만, 이것이 요즘 조선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유명작가가 되는 것 같다. 이번 전쟁에 경성에 있는 집을 태우고, 몸소 부산에 벗어나 지금은 거기에 정착하면서 작가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비밀의 문』을 읽은 후 란포는 일컫기를 ‘문학파적 성격이 강하게 생각한다’라고 쓰고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도서정보 : 빌 캐포더글리 | 2017-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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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디즈니랜드 ……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링 기업
디즈니 웨이의 모든 것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
월트 디즈니는 1923년 최초로 영화 제작을 하기 위해 당시 삼촌 로버트에게 500달러를 빌렸다. 그때 삼촌은 사업체의 지분을 소유하는 조건이 아닌 현금 상환을 고집했다. 만일 삼촌이 현금 상환 대신 월트 디즈니사의 주식을 받는 쪽을 선택했더라면 1923년 당시 그가 투자했던 500달러는 현재가치로 거의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다.
어떻게 디즈니는 그토록 대단한 위업을 이룰 수 있었을까? 디즈니는 자신의 성공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꿈을 꾸고, 그 꿈이 내 신념에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나는 리스크를 감수하여 도전하고, 그 꿈들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실행합니다.”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곰돌이 푸,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겨울왕국, 마블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어벤져스 시리즈,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2012년 인수) 등등 디즈니가 보유한 강력한 캐릭터는 수없이 많고, 그러한 무형자산들이 창출해내는 힘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디즈니사의 미래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몇 년이면 업계의 선두가 바뀌고 10년 전 천하를 호령하던 기업이 지금은 이름조차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 번 정도는 행운이나 우연으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오래도록 선두를 지키는 기업이라면 무엇인가 특별한 성공비법이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은 디즈니의 그런 오랜 성공 비법을 연구하여 컨설팅해 온 저자들이 그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여 소개한 것이다. 창립한 지 100년 가까이 됐음에도 디즈니가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키며 끊임없이 확장될 수 있었던 비결은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살아 숨쉬게 만든 것이었다. 저자들은 그러한 디즈니의 정신을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이 책은 월트 디즈니를 비롯하여 과거와 현재의 위대한 리더들이 종업원, 고객, 제품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무한한 성공으로 바꿀 수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말하고 있다. 그들의 스토리는 실제적 추진력, 용기, 자애, 조직 내부에 변화를 일으키려는 강력한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통해 생생히 전해진다. 소개된 리더들은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도 스스로에게 도전하도록 이끄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그들은 온 팀이 함께 협력하여 무한하다고 생각되는 미래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모든 이의 힘에 의지한다.
신입 사원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사기업에서부터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월트 디즈니의 원칙들은 우리 시대 비즈니스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다시 정의하며, 경영술에 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디즈니 방법론의 핵심 11가지
1.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꿈들을 구현할 수 있는 창의성을 자극하라.
2. 자신의 신념과 원칙을 고수하라.
3. 고객을 귀한 손님으로 대하라.
4. 직원을 격려하며 권한을 부여하고 포상하라.
5. 핵심 공급업체 및 협력사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라.
6.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예측된 리스크를 과감히 감수하라.
7.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라.
8. 장기 비전에 맞춰 단기 실행 전략을 구상하라.
9.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의사소통을 개선시키기 위해 스토리보드 기법을 활용하라.
10. 디테일에 깊이 주목하라.
11. 직원과 고객과 제품과 자신을 사랑하라!
구매가격 : 10,500 원
명상록
도서정보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2018-04-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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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
#전문 번역가 박문재의 상세한 작품 해설수록
#국내 최초로 아우렐리우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에픽테토스의 ‘명언집’ 수록
#내용 이해를 돕는 주석 다수 수록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서강대 필독서
명상록은 오랜 세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 사상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자신의 것이긴 하지만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다.
1. 명상록은 어떤 책인가
명상록을 쓴 일차적인 목적은 그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펴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떻게 그 오래된 책이 하버드대와 옥스포드대 필독 고전에 들어갔는가?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 전체를 떠받쳐왔던 중요한 명제들, 윤리와 관련된 핵심적인 원리들과 통찰들을 짧은 글들 속에 명료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다음으로 좀 더 큰 틀에서 이 저작의 목적은 기원후 1세기와 2세기에 인간이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윤리를 담은 책을 펴내어 널리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특히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은 에픽테토스의 글이었다. 그가 기반으로 하고 있던 스토아 철학에서 널리 사용되던 두 가지 유형의 저작은 그의 명상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 가지 유형은, 윤리적인 삶을 어떻게 영위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것인데, 키케로의 의무론이 유명한 예였다. 또 다른 유형의 저작은, 인간이 심리적이고 윤리적으로 어떤 실패들을 겪는지를 밝히고서, 그것들을 질병으로 규정하여 치유하는 수단으로 철학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세네카의 분노론이 그런 저작이었다.
마르쿠스의 명상록은 이 두 유형의 저작들의 저술 목적과 주제들을 반영해서, 충고와 치유를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제시한다.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상
마르쿠스는 명상록에서 오직 스토아 철학에만 의거해서가 아니라 여러 철학 학파들의 사상을 혼합해서 자신의 신념을 설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절충주의적인 태도는 당시의 지식인 세계에서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 시대의 일반적인 경향은 어느 한 철학 학파를 신봉하여 따르는 것이었다.
스토아 철학이 마르쿠스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좀 더 적극적인 이유는, 명상록에서 그는 스토아 철학의 전문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어떤 때에는 그 개념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재구성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스토아 철학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르쿠스는 기본적으로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따르면서 거기에 기반해서 여러 철학 학파의 사상들을 폭넓게 인정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3.스토아 철학의 핵심 개념
당시의 스토아 철학의 특징으로 다섯 가지를 들 수 있고, 이것들은 명상록에서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주제들과 일치한다.
첫 번째는, 미덕을 따라 사는 삶만이 행복한 삶이라고 본 것이다. 즉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미덕이 전부라는 사상이다.
두 번째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은 어떤 것들을 가치 있거나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느냐와 관련된 신념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결정된다고 보는 사상이다. 즉 감정과 욕망은 인간의 정신생활에서 별개의 비이성적인 차원을 형성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자 하는 내재된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사상이다.
네 번째는, 자연학에 속한 것으로서 윤리학과 자연학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 쟁점들 중 하나는, 자연 또는 우주에는 내재된 목적 또는 의미가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단지 자연적인 법칙들이나 과정들이 제멋대로 작용해서 생겨난 결과물일 뿐이냐 하는 것이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첫 번째 견해를 채택해서 모든 일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일련의 모든 사건들은 신의 목적이나 섭리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보았던 반면에, 에피쿠로스 철학자들은 두 번째 견해를 채택해서, 물질의 원자적 성격에 기초한 자신들의 사상을 설파했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윤리학과 자연학 같은 철학의 분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를 밑받침해 준다고 보았다. 따라서 신의 섭리에 대한 그들의 신념은 자연학의 일부였지만, 윤리학과 관련된 중요한 틀을 제시해 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반대로 윤리학은 섭리를 비롯한 신과 결부된 원리들을 밑받침해 주고 의미 있게 해 주었다.
다섯 번째는, 스토아 철학자들은 철학을 고도로 통일되고 지식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4. 명상록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들.
마르쿠스는 자신의 명상록에서 아주 표준적인 스토아 철학의 주제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던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는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이성”을 가리킨다. 그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서로 다른 부분들인 “육신”과 “정신”을 대비시킨다. 표면상으로 볼 때에는 몸이 없는 정신과 몸을 지닌 육신을 구별하는 플라톤적인 이원론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런 대목들은 앞에서 살펴본 스토아 철학의 첫 번째 특징적인 사상을 반영해서 윤리적인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다른 주제들에서는 마르쿠스에 대한 스토아 철학의 영향이 좀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컨대, 그는 에픽테토스와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나 환경에 대해서 선하다거나 악하다는 쓸데없는 판단을 덧붙임으로써 괴로움을 자초하지 말라고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충고한다.
마르쿠스는 한편으로는 신적인 질서 또는 우주적인 질서가 인간의 윤리적 삶에 중요한 틀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상을 자주 언급하고, 이 점에서 에픽테토스를 많이 연상시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섭리인가 원자들인가”라고 반문함으로써, 자연에 내재하는 목적이 있다는 스토아학파의 사상과, 우주는 그저 원자들의 이합집산의 결과물일 뿐이라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사상 중에서 어느 쪽의 세계관이 참된 것인지를 단정하지 않고 유보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보아서, 마르쿠스는 자신의 명상록에서 스토아 철학을 충분히 이해해서 윤리학과 자연학을 통합한 사상을 훌륭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토아학파의 섭리적인 세계관이 참되다고 믿었고, 그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서 인간의 윤리적 실천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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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위안
도서정보 : 보에티우스 | 2018-06-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마 최후의 철학자가 쓴 세계 3대 옥중 문학
단테의 『신곡』에 큰 영향을 끼친 세기의 명작
키케로는 자신이 국정에서 물러나서 의미 있는 일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위로하기 위하여 자신의 철학적인 글들을 썼다는 말을 종종 했는데, 보에티우스는 아마도 자신의 이 저작을 그런 식으로 탄생한 키케로의 저작들과 결부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철학의 위안』은 인생의 깊은 의미를 통찰해서 모든 운명의 파란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주관하는 신 안에서 위안을 받으라고 하는 철학적이고도 종교적인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는 형식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처럼 이 『철학의 위안』도 자기 자신에게 위안하고 충고하는 책이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스토아 학파의 사상이 기저에 깔려 있는데 반해, 『철학의 위안』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에티우스는 『철학의 위안』의 시 부분에서는 베르길리우스, 호라티우스, 오비디우스, 유베날리스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의 시들과 세네카의 희곡에 대한 보에티우스의 해박한 지식이 드러난다. 그는 자신의 철학적인 메시지를 감미롭게 해줄 양념으로 시를 활용한다. 그래서 산문에 이어지는 시는 산문에서 제시된 메시지의 전부 또는 그 중요한 일부를 운율에 실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시들에서는 산문에서 제시된 철학적인 논증들을 신화나 역사에서 가져온 적절한 사례들을 통해 예시하기도 하고, 어떤 시들에서는 산문에서 논리적인 논증을 통해 제시된 메시지를 생생한 심상들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산문에 나오는 철학적인 메시지에 의해 이성이 자극되었던 독자들은 이제 시들을 통해서는 감성의 세계로 빠져들어서,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활용이 이루어진다.
『철학의 위안』의 내용
이 책은 철학의 여신과 대화 형식으로 전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옥에 갇힌 보에티우스는 처음에 음악과 시의 여신들로부터 위안을 받으며 자신의 원통함과 비통함을 달랜다. 시의 여신들은 보에티우스가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에 유일하게 마음을 부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나오지만, 곧이어 철학이 와서 시의 여신들을 면박주고 내쫓아 버린다. 하지만 이후에도 시들이 계속해서 나와서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시들이 아예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자리인 철학의 후순위에 있어야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여인으로 등장하는 철학은 플라톤의 대변자다. 왜냐하면, 플라톤도 자신의 국가에서 시를 단죄하고서 자신의 이상 국가에서 쫓아내 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에 여인으로 등장하는 ‘철학’을 두고서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보에티우스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교적인 영향을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삼가고 있다는 점에서 비추어 보면, 한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철학’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지혜’, 또는 그리스 교부들이 의인화한 ‘미덕’이라기보다는, 전통적으로 철학을 상징했던 아테나 여신이거나, 아우구스티누스의 독백에 나오는 ‘필로소피아’를 모델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보에티우스가 마침내 이 여인의 정체가 ‘철학’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자, 철학은 자기가 의사가 되어 그의 도덕적인 질병을 고쳐 주겠다고 약속하고, 보에티우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대한 한탄을 늘어놓는다. 그러자 철학은 그가 어떤 병에 걸린 것인지를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에게 기본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세계가 이성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다는 것을 믿느냐? 세계는 어떤 목적을 지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냐?’
제1권은 이어지는 극적인 대화를 위한 무대를 설정하는 서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철학은 자기가 좋은 의사로서 보에티우스의 병을 처음에는 순하고 약한 치료약을 사용하고, 나중에는 다소 강한 치료약을 사용해서 치료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철학은 처음에는 보에티우스가 과거에 누렸던 행복과 현재 누리고 있는 위안들을 보여준 후에, 나중에는 ‘일자’ 또는 ‘선’의 형이상학적인 세계로 그를 인도해서, 그로 하여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거짓 선들을 버리고 참된 행복에 도달할 수 있게 해 주고자 한다.
제2권에서 철학은 보에티우스가 운명의 여신이 과거에 그에게 준 행운이라는 선물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하기 시작한다. 철학은 그런 미련을 갖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수사학의 도움을 받아 설파하는데, 이것은 키케로적인 특징이다.
제3권의 주제는 키케로가 『투스쿨룸에서의 대화』에서 다룬 주제와 동일한 것으로서, 참된 행복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다. 철학은 참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기원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논증한다. 철학은 능숙한 교육자답게 사람들이 추구하는 거짓된 선들의 목록을 다시 한 번 반복해서 가져와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이번에는 부와 높은 관직과 권력과 명성에 육신의 쾌락과 육신의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여기에는 유베날리스(Juvenalis)의 열 번째 풍자시인 『인간의 헛된 욕망』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참된 선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지를 확증한 철학은 이제 제4권에서는 두 번째로 중요한 주제, 즉 신이 참된 선이라면, 이 세계에서 선한 자들과 악인들에게 합당한 정의를 안배하는 것이 마땅한데, 과연 그러한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다. 이것은 인류를 늘 괴롭혀 왔던 ‘신정론’의 문제, 인간 사회는 과연 정의로 다스려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제5권에서는 『철학의 위안』의 후반부에서 제기된 문제들 중에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문제를 탐구해 나가는데,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의 섭리는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다. 그런데 5권의 끝부분에서 다루는 내용은 얼핏 보면 보에티우스가 처해 있던 절박한 처지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신의 섭리와 조화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 그에게 무슨 위안이 되는 것인가. 『철학의 위안』 전체에 걸쳐서 전개된 일련의 논증은, 보에티우스에게 진정으로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은 이 땅에서 어떤 것들을 이루어 만족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일자’이자 ‘최고선’인 신을 아는 지식을 열망하고 그 지식에 도달하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한 지식은 신이 만물을 선으로 질서정연하게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데, 그러한 신정론의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도, 신이 만유를 다스리는 경륜에 있어서 여전히 핵심적인 문제로 남는 것은, 인간에게 과연 자유의지가 주어져 있어서, 신의 결정에 따라 인간이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주체로서 행동하고 거기에 책임을 지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냐에 대한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두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보에티우스는 정신적인 자유에 도달해서, 그의 정신은 운명에 의해 좌우되는 땅에 있는 모든 것들에 의해 묶여 있던 것을 떨쳐버리고서, 위로 날아올라서 만유의 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철학의 위안』이 후세에 끼친 영향
『철학의 위안』은 9세기에 영국의 알프레드 대왕이 번역한 이래 『캔터베리 이야기』를 쓴 제프리 초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등이 계속 번역하였다. 10세기에 고대 독일어로 번역되었으며, 중세 때 프랑스어로 수없이 번역되고 필사되었다. 프랑스어 번역 중 장 드 묑의 번역이 가장 유명한데, 그는 이 번역본을 필립 4세에게 헌정하였다. 이 역본은 특히 아름다운 채식사본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지성의 번역본은 장 드 묑의 역본에 있는 유명 삽화 8장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본문에 삽입하였다.
『철학의 위안』은 카롤링거 왕조 이후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철학 입문서로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문학에서, 단테는 『신곡』에서 여러 번 이 책을 인용하였으며, 또한 영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제프리 초서는 『캔터베리 이야기』와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라는 책에서 『철학의 위안』을 인용하고 모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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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 | 2018-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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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를 갖는다. 가령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대화나 토론이 벌어진다. 이때 두 사람은 각자 의견을 마음껏 제시할 수 있는 자유와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자유를 갖는다. 또한 ‘나’라는 개인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갖는다. 이처럼 ‘자유’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근대 이전에는 개인이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 개인은 왕이나 귀족에게 종속되었다. 신분 사회에서는 완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계몽주의와 시민혁명 등이 발생하면서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졌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음을 깨달았고, 마침내 그 권리를 찾았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여전히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중세와 비교하여 무한한 자유를 누리고 있음에도, 왜 계속 투쟁하고 있는 걸까?
『자유론』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
『자유론』이 출간된 때로부터 약 160년이 흘렀다. 과연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는 존 스튜어트 밀이 제시했던 시민적 자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대중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유보다 훨씬 더 자유로우면서도 진보적인 자유에 관한 이론을 제시했던 밀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가?
『자유론』은 시민과 국가의 관계, 즉 시민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고, 국가의 간섭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밀은 말한다.
“개인의 자유는 자신의 사고와 말, 행위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대적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밀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다. 시민으로서 개인은 무한한 자유를 갖는다. 단,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다. 국가는 그러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된다. 다만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에 간섭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는 개인이나 단체의 활동과 능력을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거나 국가가 지신의 목적을 위해 개인을 억압할 때에는 국가의 역할은 축소되고, 개인에 대한 국가의 간섭은 제한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자율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간섭과 억압을 점점 거부하고 있다. 『자유론』은 이러한 우리 상황에 굉장히 꼭 들어맞는 책이다. 이 책은 오늘 우리를 대신해서 국가를 향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항변해 준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자유론』에 빚지고 있다!
자유를 향한 우리의 투쟁은 밀이 말한 개인의 자유의 한계선에 다다르기 위한 투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투쟁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유를 충분히 누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견제다. 우리는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이렇게 그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는 개인과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얼마 되지 않는 작은 분량의 이 책을 읽고서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에 배어 있는 독선과 독단, 그리고 독재를 조금이라도 깨닫는다면, 그것만으로도 개인과 우리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를 조금이라도 제거하는 게 될 것이다. 그것은 이 책을 읽는 데 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구매가격 : 4,900 원
선(태양) 요가 : 내면의 빛을 만나는 길
도서정보 : 선 요기 우마상카르지 | 2018-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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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시대에 여러분과 만나게 된 것을 따뜻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신께 감사드린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나는 아카데믹한 경험이 부족하므로 이 글을 쓸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인도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요청하였으므로 이 글을 쓰고,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생명체가 거의 살 수 없는 영하 50~55도인 해발고도 5000미터에서 씌여졌다. 살기 위해서라면 글쓰기를 멈춰야 하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혹독한 조건에서 이 책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안에서 불타오르는 영적 갈망과 자극 덕분이었다.
물의 맛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오직 마셔야만 알 수 있는 법이다. 어릴 적부터 나는 이론으로 지식을 얻기보다는 체험으로 터득하려는 천성을 갖고 있었다. 작은 실제적인 경험이 수많은 이론보다 더 위대하다고 믿었다. 실제로 체험한 자연의 전자기력은 이론적 설명을 넘어서 있으면서, 사람들이 신성한 자연의 힘에 따른 최상의 지식을 이해하고 얻도록 도와준다. 나는 이 전기를 쓸 때 그 동안 밟아왔던 체험 가까이에 다가가도록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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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엄마가 선택한 행복은 책읽기였다
도서정보 : 안미진 | 2018-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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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 행복한 엄마 = 행복한 아이
누구에게나 행복을 주는 시간이 있다. 행복은 거창한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하는 한 순간일지 모른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신념 아래 저자는 엄마의 행복을 ‘책읽기’에서 찾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책읽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재확인하며 독자들에게 ‘독서의 효용’을 일러준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도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게도 자기계발의 시간은 사치가 아니라 꼭 필요한 ‘그 무엇’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결국 독서가 잠시 잊고 있었던 당신의 가치와 재능을 끌어줄 마중물 역할을 해준다는 것 또한 잊지 말자.
- 「잠시 잊고 있었던 참을 수 없는 두근거림」 중에서
저자는 ‘책은 숨겨진 에너지를 끌어올릴 마중물’과도 같으며, ‘독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자 자신을 성장시키는 강력한 비법’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복한 시간을 찾아내는 것이 육아의 기본 소양임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삼국지
도서정보 : 나관중 | 2018-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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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는 이야기
한권으로 읽는 동양문학의 영원한 고전(古典)!
삼국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의 사상과 정서가 녹아들어간 소설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복잡한 이야기인 삼국지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방대한 양으로
인해 삼국지를 제대로 이해하며 읽은 사람이 의외로 적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복잡하고 방대한 삼국지의 요약본으로 삼국지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또한 주요 인물들과 주요사건은 빠짐없이 수록되어 삼국지 읽기의
본래의 재미는 놓치지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8,000 원
잘 살고 있나요? : <밥이 고맙다>이종완의 두 번째 감성 에세이
도서정보 : 이종완 | 2018-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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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지금 잘살고 있냐고. 앞으로도 잘살 수 있을 거냐고.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잘 살고 있나요?》는 살아오면서 삶의 본질과 가치를 찾기 위해 흔들림 없는 마음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상의 생각거리로 가득한 고백서이다.
사람들은 성공한 인생, 행복한 삶, 나이 들어도 끄떡없는 건강한 삶의 가치를 높이 치고 또 애써 추구하며 살고 있다. 사람도 욕구와 만족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 어느 정도의 세속적인 가치관은 있어야 하고,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 살면서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의지와 함께 삶을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런 지혜는 어떻게 생길까? 간단하게 말하면 ‘마음공부’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마음공부라고 해서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거창한 이론이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말과 행동, 느낌과 생각을 곱씹어보고 더 나은 삶이 되겠다는 한 가닥 핵심만 잘 되새기면 마음을 닦을 수 있는 방법을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우리 만나서 커피 한잔 합시다 : 용혜원 제85시집
도서정보 : 용혜원 | 2018-09-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너진 날이 있기에 오늘이 있습니다
쓰러지고 넘어진 날이 있기에 오늘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매만져주는
따뜻한 커피 같은 용혜원의 시
구매가격 : 7,000 원
문예이론
도서정보 : 임화 | 2018-10-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의식이란 것은 항상 개인의 두뇌 구조 가운데의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것을 낳는다. 개인에게 의식이란 로빈슨으로 탄생한 인간의 의식이 아닌 한 사회적으로 생활하는 인간의 의식이며, 그 가운데에는 개인까지를 포함한 사회적 존재에 투영되어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공백을 채워라
도서정보 : 히라노 게이치로 | 2018-10-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98년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일식』으로 데뷔한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자리매김해온 히라노 게이치로의 여덟번째 장편소설.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SF적 상상력과 설정을 발판으로 현대사회의 병폐라 할 수 있는 자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생과 사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은 물론, 그동안 꾸준히 천착해온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보다 깊이 파고들어간 작품이다.
장마를 앞둔 평온한 여름날,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오기 시작했다
제관회사에서 일하던 평범한 삼십대 가장 쓰치야 데쓰오는 어느 날 회사 회의실에서 눈을 뜬 뒤, 자신이 삼 년 전 회사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맞닥뜨린다. 아내와 어린 아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신제품 개발에 여념 없던 그는 왜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렸는가? 만약 타살이었다면 범인은 누구이고 동기는 무엇인가?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는 전 세계적인 기현상 속에서 데쓰오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나서고,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의 목소리를 마주하는데……
『공백을 채워라』는 히라노 게이치로가 자신의 ‘제3기’ 작업 중 마지막에 해당한다고 밝힌 작품이다. 제1기에 해당하는 초기 로맨틱 3부작과 실험적인 단편 창작에 몰두한 제2기를 거쳐, 2008년 『결괴』부터 범죄소설의 형식을 빌려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조명해온 그가 이 작품에 이르러 그간의 결과물을 종합하고 일종의 결실을 맺었다고 보는 셈이다. 근대의 ‘개인’ 개념에 대비되는 ‘분인(分人, dividual)주의’를 비롯해 지금까지 소설과 외적 활동을 통해 보여온 철학적 사유와 주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설의 주인공 쓰치야 데쓰오는 착실하고 평범하게 살아온 가장이자 회사원으로, 일명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다 자살을 결심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스스로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죽기 얼마 전에 남긴 수첩 속 메모, 마지막으로 만났던 회사 사람들의 증언, 옥상 문 앞 CCTV의 흐릿한 영상 등을 통해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가던 데쓰오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마치 딴사람을 보는 듯한 괴리감을 느낀다. 명쾌하지 않은 죽음의 동기는 타살에 대한 의심을 낳고, 급기야 사소한 계기로 갈등을 빚었던 회사 동료를 살인범으로 추정하기에 이른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젊은 세대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금, 소설가로서 동세대의 화두를 진지하게 고민해온 히라노 게이치로는 ‘사람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라는 묵직한 명제에 미스터리 소설의 수수께끼를 풀듯이 흡인력 있게 접근해간다.
과감한 상상력과 치밀한 작가의식으로
생과 사, 행복의 의미를 묻는 문제작
서스펜스 성격을 띤 전반에 비해 중반 이후로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현상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법, 환생자들의 연대와 죽기 전의 가족관계와 사회생활을 되찾으려는 그들의 노력 등이 묘사되며 보다 넓은 감정의 진폭을 보여준다. 죽음으로 헤어진 소중한 이들을 다시 만나게 된 기쁨도 잠시, ‘그는 자살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 ‘내가 자살했을 리 없다’는 확신이 얼마나 무너지기 쉬운지 깨달은 주인공과 주위 인물들이 진실을 맞닥뜨리고 부정하고 또 수용해가는 과정이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특히 한 사람은 항상 일정한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대인관계에 따라 각기 다른 분인을 드러내며 살아간다는 작가 고유의 사상이 직접적으로 펼쳐지는 후반부는,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기부정과 강박의 원인을 깨닫고 그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게 되는 데쓰오뿐 아니라 많은 독자들에게도 공명할 만한 부분이다. 그것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데뷔작 『일식』 이후로 현대라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긴 여정을 이어온 히라노 게이치로가 내놓은 나름의 해답이기도 할 것이다.
이 소설을 쓴 해, 나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은 서른여섯 살이 되었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로 이 나이가 되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을 쓰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해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오랜 과거에 죽은 한 사람의 육친과 눈앞의 수많은 희생자들 사이에서 소설가로서의 생각을 다잡는 것이 내가 할 일이었다.
_히라노 게이치로
구매가격 : 11,100 원
동북공정 알아야 대응한다 : 우리 강역 변천사
도서정보 : 한국우리민족사연구회 | 2018-04-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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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여 알아야 할 역사적인 지식과 함께 우리나라의 시대별 강역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다. 또, 2부에서는 역사 정립을 위해 더 연구되어야 할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24페이지에 해당하는 컬러화보사진과 함께 맨 마지막에는 부록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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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날개외
도서정보 : 이상 | 2018-10-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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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는 한국 근대소설사에서 가장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상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 이전에 이상은 이미 「오감도」와 「지주회시」와 같은 작품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작품들은 지나치게 실험적이어서 독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문단 내에서는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 이상은 이 작품을 통해 작가적 자의식을 명료하게 형상화함으로써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심리주의 소설가로서의 작가적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 발표 당시에 이미 최재서에 의해 “리얼리즘의 심화”라는 평가를 얻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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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선 금수록회의록. 공진회
도서정보 : 안국선 | 2018-10-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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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표상 내용인 반포지효(反哺之孝)-까마귀, 호가호위(狐假虎威)-여우, 정와어해(井蛙語海)-개구리 구밀복검(口蜜腹劍)-벌 무장공자(無腸公子)-파리,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게, 영영지극(營營之極)-호랑이, 쌍거쌍래(雙去雙來)-원앙새 등에 어울리는 연설을 하는 가운데 인간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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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정의 끝날
도서정보 : 진우촌 | 2018-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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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촌 희곡작품
이 사회는 정의(正義)를 부르짖는 이는 그 반면(反面)에서 그를 누르려는 것이 이 사회이니깐요. 그럼으로써 정의를 부르짖는 이의 마음은 더욱 더 굳어지고 그의 피는 더욱 끓습니다. 누를수록 한 번 깨달은 그 마음은 없어지지 않고 더욱더 팽창(膨脹)하여지는 것이 진리입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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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으로 오사카에 착륙하기까지
도서정보 : 안창남 | 2018-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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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100년 전 한국 최초 민간인 남자 비행 조종사.
“오오 되었다!” 부르짖으면서 거의 착륙될 즈음에 나는 다시 휘돌아 해변을 끼고 돌아 10분에 갈 것을 30분이나 되도록 돌아서 다시 진로를 찾어 돌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간신히 20분쯤 가느라니까 날은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아니하고 무서운 폭풍이 나갈 길을 못 가게 하려는 듯이 몰려왔습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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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학과 조선문학
도서정보 : 함대훈 | 2018-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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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학은 그 민족 그 사회계급의 사상과 감정을 여실히 반영한 작품이 많기 때문에 산 생명이 그 작품상에 약동한다. 그럼으로써 사회와 인생과의 연관성과 함께 가슴에 산 현실의 파랑(波浪)이 물결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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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도서정보 : 류진희 | 2018-10-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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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에서 삶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
- 키득거리며, 끄덕거리며, 무릎을 치며, 울컥거리면서 배운 삶의 지혜들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에 대하여
- 문법, 습관, 계절, 사랑, 후회, 인내, 기술, 관계, 동행, 가족
삶의 지혜가 가득한 178편의 이야기는 10개의 키워드 주제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아무리 문법을 공부하고 그대로 글을 쓰려고 하지만 오탈자는 반드시 나오는 법, 삶도 마찬가지 … [문법]. 살다 보면 습관 들지 않아 힘들고 습관 때문에 힘들다 … [습관]. 계절이 바뀌듯 인생에도 환절기가 있고 그때마다 성장통이 생긴다 … [계절].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사랑]. 태양은 내일도 뜨기에 포기하지 않는 한 끝이 없다 … [후회]. 실패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않으면 마침표가 되고 다시 일어서면 쉼표가 된다 … [인내]. 살아가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 [기술].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얻을 수 없는 것도 있다 … [관계]. 인생이란 초행길에는 힘이 되는 벗이 필요하다 … [동행]. ‘믿음 소망 사랑’의 완전체는 나를 둘러싼 사람들 … [가족]
머뭇거리다가 놓쳐버리고 서두르다가 잃어버리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이 가르쳐준 것들은, 바라고 꿈꾸고 노력해도 오늘 당장 열 배쯤 더 행복해질 리는 없겠지만 어쩌면 내일이 오늘보다 더 힘들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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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투쟁
도서정보 : 정태현 | 2018-10-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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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오마이뉴스]의 표절 기사이지만, 더욱 크고 중요한 문제는 피해자의 고통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기업의 부도덕성과 비윤리성에 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마주친 대중들은 응원과 연대 대신에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관심을 두지 않고 외면한다. 이 책은 진정 어린 사과를 촉구하며 시작된 광화문 1인 시위 과정과, 피해자인 저자가 시위 현장에서 마주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담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사과를 받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오마이뉴스,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다
- 묵살, 변명, 회유 그리고 형식적 사과
한 해의 마지막 날, 〈오마이뉴스〉에 표절 기사가 실린다. ‘회사 때려 치고 세계 일주? 지옥을 맛보다’란 흥미로운 제목의 표절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도 인기 기사로 선정되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저작권을 침해당한 원작자가 이를 발견하고 오마이뉴스에 알렸지만, 오마이뉴스는 사과와 보상은커녕 묵살과 회유를 반복했다. 오마이뉴스는 기업의 민낯을 목격한 사람들의 분노와 연대의 응원이 있고서야 원작자가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3주가 지나 기사를 삭제하였고, 한 달여 만에야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그러고도 피해자가 요구하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기까지는 무려 140일이나 걸렸다. 피해자를 향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논조의 기사를 써온 오마이뉴스는 왜 자기모순적인 행동을 했을까?
잘못된 사과가 불러온 대참사
- 늦은 사과, 형식적 사과, 진정성 없는 사과
한국 사회는 기업들의 잘못된 사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례가 수없이 있어 왔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강매) 사건’에 책임을 회피하다 늦게 사과하여 진정성을 의심 받았고,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하였다.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사건’에 진정성 없는 사과, 협박 논란, 거짓말 의혹으로 사회적 이슈를 넘어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몽고식품은 ‘운전기사 폭행, 욕설’ 사건에 9줄 분량의 사과문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키워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에 사건 보도 나흘 후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어 비난을 자초하였고 가맹점 매출이 최대 40%까지 급감했다.
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진보 매체인 오마이뉴스마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주저할까? 일부는 피해자 구제와 가해자 처벌이 미비한 법령 때문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는 가해자의 왜곡된 인식과, ‘나와 상관없는 일에는 모르쇠’라는 대중들의 이기적 태도가 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결국 ‘정의와 윤리의 부재’에 기인한 탓이다.
1인 시위 현장에서 마주친 한국 사회의 민낯
- 사회적 연대를 하지 않는 시민,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
저자의 프랑스인 친구 매튜는 ‘시위는 권리를 직접 찾는 가장 훌륭하고 고상한 일’이고, ‘사회적 권력인 언론이 작가의 책을 표절하고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엄청난 사건’이라며 프랑스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응원했다.
반면에 광화문 1인 시위 현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무슨’ 일로 ‘왜’ 시위를 하는지 묻지도 듣지도 않고 외면하고 지나친다. 시위와 상관없는 길을 묻고는 감사 인사도 없이 가버리거나, 사회적 낙오자 또는 이탈자로 낙인을 찍어 경계심을 갖고 싸늘하게 대하기도 한다. D포털사이트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자사 직원이 작성한 표절 기사가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 경위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지 않았고 피해자인 저자의 인물 검색 등록을 두 차례나 거부했다. D일보는 시위하는 저자를 무단 촬영해 가면서도 정당한 법적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
물론 일부는 시위의 이유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분노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수는 시위자가 절망감을 가질 정도로 절대적으로 적다. 시위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사회적 연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사회적 강자들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다하지 않는 게 아닐까?
[오마이뉴스] 표절 사건과 진정성 없는 사과에 대해 다른 매체가 보도하고, 시민들의 공감이 커지자 결국 오마이뉴스는 사건 발생 140일 만에 피해자와 합의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린다. 하지만 그마저도 독자 유저들의 방문이 뜸한 요일과 시간대에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위치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오마이뉴스, D포털사이트, D일보의 뒷이야기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정의와 윤리의 부재’를 꼬집으면서 사회적 강자들의 횡포에 맞서는 전쟁은 끝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책 속으로 추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권리를 직접 찾아 시위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고상한 일이야. 더구나 작가가 사회의 권력인 언론을 상대로 직접 나선 거잖아. (중략) 그런데 어째서 이런 큰일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거야? 언론이 작가의 책을 표절했고, 그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퍼졌고, 그 사실을 덮으려고 하는데 이 얼마나 큰일이 아니야? 이건 정말 엄청난 사건이라고. 프랑스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야. 만약 이런 일이 프랑스에서 일어났다면 정말 난리가 났을 거야.” 사건의 발단은 [오마이뉴스]의 표절 기사이지만, 더욱 크고 중요한 문제는 피해자의 고통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기업의 부도덕성과 비윤리성에 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마주친 대중들은 응원과 연대 대신에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관심을 두지 않고 외면한다. 이 책은 진정 어린 사과를 촉구하며 시작된 광화문 1인 시위 과정과, 피해자인 저자가 시위 현장에서 마주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담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사과를 받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오마이뉴스,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다
- 묵살, 변명, 회유 그리고 형식적 사과
한 해의 마지막 날, 〈오마이뉴스〉에 표절 기사가 실린다. ‘회사 때려 치고 세계 일주? 지옥을 맛보다’란 흥미로운 제목의 표절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도 인기 기사로 선정되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저작권을 침해당한 원작자가 이를 발견하고 오마이뉴스에 알렸지만, 오마이뉴스는 사과와 보상은커녕 묵살과 회유를 반복했다. 오마이뉴스는 기업의 민낯을 목격한 사람들의 분노와 연대의 응원이 있고서야 원작자가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3주가 지나 기사를 삭제하였고, 한 달여 만에야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그러고도 피해자가 요구하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기까지는 무려 140일이나 걸렸다. 피해자를 향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논조의 기사를 써온 오마이뉴스는 왜 자기모순적인 행동을 했을까?
잘못된 사과가 불러온 대참사
- 늦은 사과, 형식적 사과, 진정성 없는 사과
한국 사회는 기업들의 잘못된 사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례가 수없이 있어 왔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강매) 사건’에 책임을 회피하다 늦게 사과하여 진정성을 의심 받았고,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하였다.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사건’에 진정성 없는 사과, 협박 논란, 거짓말 의혹으로 사회적 이슈를 넘어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몽고식품은 ‘운전기사 폭행, 욕설’ 사건에 9줄 분량의 사과문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키워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에 사건 보도 나흘 후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어 비난을 자초하였고 가맹점 매출이 최대 40%까지 급감했다.
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진보 매체인 오마이뉴스마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주저할까? 일부는 피해자 구제와 가해자 처벌이 미비한 법령 때문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는 가해자의 왜곡된 인식과, ‘나와 상관없는 일에는 모르쇠’라는 대중들의 이기적 태도가 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결국 ‘정의와 윤리의 부재’에 기인한 탓이다.
1인 시위 현장에서 마주친 한국 사회의 민낯
- 사회적 연대를 하지 않는 시민,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
저자의 프랑스인 친구 매튜는 ‘시위는 권리를 직접 찾는 가장 훌륭하고 고상한 일’이고, ‘사회적 권력인 언론이 작가의 책을 표절하고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엄청난 사건’이라며 프랑스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응원했다.
반면에 광화문 1인 시위 현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무슨’ 일로 ‘왜’ 시위를 하는지 묻지도 듣지도 않고 외면하고 지나친다. 시위와 상관없는 길을 묻고는 감사 인사도 없이 가버리거나, 사회적 낙오자 또는 이탈자로 낙인을 찍어 경계심을 갖고 싸늘하게 대하기도 한다. D포털사이트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자사 직원이 작성한 표절 기사가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 경위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지 않았고 피해자인 저자의 인물 검색 등록을 두 차례나 거부했다. D일보는 시위하는 저자를 무단 촬영해 가면서도 정당한 법적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
물론 일부는 시위의 이유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분노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수는 시위자가 절망감을 가질 정도로 절대적으로 적다. 시위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사회적 연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사회적 강자들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다하지 않는 게 아닐까?
[오마이뉴스] 표절 사건과 진정성 없는 사과에 대해 다른 매체가 보도하고, 시민들의 공감이 커지자 결국 오마이뉴스는 사건 발생 140일 만에 피해자와 합의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린다. 하지만 그마저도 독자 유저들의 방문이 뜸한 요일과 시간대에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위치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오마이뉴스, D포털사이트, D일보의 뒷이야기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정의와 윤리의 부재’를 꼬집으면서 사회적 강자들의 횡포에 맞서는 전쟁은 끝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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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권리를 직접 찾아 시위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고상한 일이야. 더구나 작가가 사회의 권력인 언론을 상대로 직접 나선 거잖아. (중략) 그런데 어째서 이런 큰일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거야? 언론이 작가의 책을 표절했고, 그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퍼졌고, 그 사실을 덮으려고 하는데 이 얼마나 큰일이 아니야? 이건 정말 엄청난 사건이라고. 프랑스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야. 만약 이런 일이 프랑스에서 일어났다면 정말 난리가 났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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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제
도서정보 : 이재하 | 2018-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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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재하의 시는 다양한 빛깔과 무늬들을 거느리고 있다. 바라보는 방향과 그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극명하게 대비되는 정서와 문체들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지난날로 거슬러 오르며 정신적 본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향이나 자연을 노래하는 일련의 시편들에는 향토적 서정과 순탄한 구문이 두드러지지만, 현실 속에서 시선을 안팎으로 교차시키면서 자기성찰에 무게중심을 둔 경우 은유나 상징, 초현실주의 기법까지 다채롭게 구사돼 난해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의미망도 전자의 경우 그리움과 연민, 회귀의 정서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면, 후자에는 그보다 훨씬 복잡다단한 감정의 움직임과 그에 상하는 내면세계가 표출되고 있으며, ‘재현되는 이미지’보다는 ‘그려지는 이미지’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해설 「그리움과 사랑의 시학」(이태수)에서
이재하 시인 시는 낭만적인 감수성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존재에 대한 탐색에 있어, 과거 체험들을 미학적인 언어장치를 통해 현재로 선회시켜 놓는가 하면 탁월한 이미지 조탁을 곁들인다. 창작의 과정이 서정시의 본질에 닿아 있으므로 잘 지어진 이재하 시인 시의 집엔 상상의 깃발이 바람을 만나 어떻게 펄럭이는지 궁금함이 생겨나고, 시집을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는 형상화가 주는 의미심장한 아우라 때문일 것이다.
-박윤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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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다양성-영미 시학 <수정판>
도서정보 : 라종혁 | 2018-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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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영미 시학을 형식의 시점에서 탐구하며, 르네상스와 빅토리아 시학 역시 형식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그 외에 낭만주의와 모더니즘 시학은 철학적 시점과 문화론적 시각에서 접근한다. 영미 전통 시학을 전체적 맥락에서 탐구하며 영시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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