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북유럽 신화

도서정보 :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 2016-0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의 특징]
# 천지창조부터 ‘최후의 전쟁’ 라그나로크까지 『북유럽 신화』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32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 ‘불멸의 존재’가 아닌 인간처럼 종국에는 죽게 되는, 무척이나 인간적인 신들의 모습 속에서 인간 본성의 여러 가지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충실한 서론의 수록으로, 『북유럽 신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줍니다.
# 이야기의 즐거움을 더하고, 상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삽화 62장 수록.
# ‘가나다’ 순으로 정리된 용어집이 실려 있어, 주요 키워드를 찾아보기 좋습니다.
# e북 동시출간. (e북 정가=8,800원. 종이책 정가 대비 32% 할인)

[주요 신 간략 소개]
1. 오딘 | 시와 전쟁과 죽음의 신, 모든 이의 아버지
2. 토르 | 하늘과 천둥과 풍요의 신
3. 로키 | 불의 신으로 못된 짓을 일삼는 신
4. 프리가 | 오딘의 아내, 가정의 여신, 여신 중 최고신
5. 발키리 | 죽은 자들을 선별하는 여신들
6. 헤임달 | ‘신들의 파수꾼’인 수호신
7. 티르 | 용감한 전쟁의 신
8. 이둔 | 청춘의 여신
9. 발더 | 순수함과 정의와 빛의 신
10. 프레이르 | 풍요의 신
11. 프레이야 | 사랑과 미의 여신
12. 아에기르 | 바다의 신
13. 브라기 | 시와 웅변의 신

현대지성 인문서재 제2권 『북유럽 신화 : 바이킹의 신들』.
이 책은 원전을 기반으로 생동감과 극적인 상황에 현실감이 들도록 살을 붙여 독자들이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하였고, 이를 즐기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할 필요도 없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신화의 지리적 배경에 대해서도 기존의 원전들과 아이슬란드를 직접 돌아보고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북유럽 신화의 주요 배경으로는 신들의 세상 ‘아스가르드’, 인간들의 세상 ‘미드가르드’, 거인들의 세상 ‘요툰하임’, 죽은 자의 세상인 ‘니플하임’ 등이 나온다. 이 세상 안에는 다양한 신, 거인, 난쟁이, 요정, 인간들이 존재하는데, 실질적으로 이 책의 3대 주인공은 오딘, 토르, 로키다.
흥미로운 점 하나를 소개하자면 토르(Thor) = 목요일(Thursday), 프레이야(Freija) = 금요일(Friday)과 같이 북유럽 신화가 요일의 영어 표기의 어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소개되는 신화의 대다수는 매우 격렬하고 극적인 이야기들이다. 이렇듯 다채롭고 아슬아슬한 각 신화들이 이어지는 중간 중간에 마치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휴식시간이 있는 점도 특이하다. 이 휴식 부분은 철저히 신화적인 지식을 드러내주는 장으로 사용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인간들의 세상인 미드가르드의 전통, 고대 북유럽의 사회구조와 행동 규범, 일상사, 스웨덴과 덴마크의 지형적 배경 등 북유럽에 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오늘날에는 북유럽 신화의 주요 신들인 ‘토르’와 ‘로키’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의 세계적인 흥행 덕분에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이 신화가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 만화, 게임,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의 뿌리가 되는 오리지널 이야기, 바로 『북유럽 신화』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구매가격 : 8,800 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하)

도서정보 : 플루타르코스 | 2016-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의 특징]
# 동양의 사마천 『사기』와 함께 인물 전기 분야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전2권으로 완역한 전집(Complete Edition)입니다.
# 『하버드 고전 총서』, 『옥스퍼드 고전 총서』, 시카고대학의 <시카고 플랜>, 연세대 고전 필독서 등 권위 있는 목록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불멸의 고전 작품입니다.
# 상당히 방대한 분량이지만, 역동적인 영웅들의 매력적인 이야기에 빠져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습니다.
# 내용 이해와 몰입에 많은 도움을 주는 수백 개의 각주가 있습니다.
# 부록으로 전문가의 ‘해제’와, ‘플루타르코스의 생애’ 수록.
# 각각의 영웅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 자료 수록.

현대지성 인문서재 4권. 이 책은 인물 전기 분야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전2권으로 완역한 것이다. 원제를 직역하면 『비교열전』이지만, 국내에는 『영웅전』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의 이야기와, 이들 중 유사한 영웅 23쌍의 비교평가를 담은 작품으로, 교양으로서의 지식을 토대로 이야기의 극적 구성과 주인공의 도덕적 평가에 주력하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로부터 용기, 지혜, 통솔력, 선과 악, 우정, 배신 등 2천 년 전에도 다를 바 없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들을 볼 수 있다. 플루타르코스는 자신이 살던 시대의 인물부터 500년 전 시대의 그리스와 로마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략 105~115년에 영웅들의 삶을 거울삼아 후세의 자기 수양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그로부터 거의 2천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다. 수많은 작가들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온 이 책은 특히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도 이 책이 끼친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평민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이 책에서 즐거움을 얻었으니 그 영향이 한순간도 시든 적이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서양사의 위대한 시기들을 이끈 영웅들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생생하고 실감 나게 제공할 뿐 아니라, 걸출한 영웅들을 배출한 고대 세계 사람들이 품고 살았던 이상들을 구체적이고도 감동적인 형태로 소개한다. 이 책만큼 인류의 영원한 재산이라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책은 드물다.

고전을 고전답게 만드는 여러 조건 중에서 후세까지 오랫동안 광범위한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단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하겠다. 그래서 『하버드 고전 총서』, 『옥스퍼드 고전 총서』, 『브리태니커 그레이트 북스』, 『시카고 플랜』 등 권위 있는 고전 총서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17,000 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상)

도서정보 : 플루타르코스 | 2016-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의 특징]
# 동양의 사마천 『사기』와 함께 인물 전기 분야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전2권으로 완역한 전집(Complete Edition)입니다.
# 『하버드 고전 총서』, 『옥스퍼드 고전 총서』, 시카고대학의 <시카고 플랜>, 연세대 고전 필독도서 등 권위 있는 목록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불멸의 고전 작품입니다.
# 상당히 방대한 분량이지만, 역동적인 영웅들의 매력적인 이야기에 빠져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습니다.
# 내용 이해와 몰입에 많은 도움을 주는 수백 개의 각주가 있습니다.
# 부록으로 전문가의 ‘해제’와, ‘플루타르코스의 생애’ 수록.
# 각각의 영웅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 자료 수록.

현대지성 인문서재 3권. 이 책은 인물 전기 분야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전2권으로 완역한 것이다. 원제를 직역하면 『비교열전』이지만, 국내에는 『영웅전』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의 이야기와, 이들 중 유사한 영웅 23쌍의 비교평가를 담은 작품으로, 교양으로서의 지식을 토대로 이야기의 극적 구성과 주인공의 도덕적 평가에 주력하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로부터 용기, 지혜, 통솔력, 선과 악, 우정, 배신 등 2천 년 전에도 다를 바 없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들을 볼 수 있다. 플루타르코스는 자신이 살던 시대의 인물부터 500년 전 시대의 그리스와 로마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략 105~115년에 영웅들의 삶을 거울삼아 후세의 자기 수양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그로부터 거의 2천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다. 수많은 작가들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온 이 책은 특히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도 이 책이 끼친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평민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이 책에서 즐거움을 얻었으니 그 영향이 한순간도 시든 적이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서양사의 위대한 시기들을 이끈 영웅들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생생하고 실감 나게 제공할 뿐 아니라, 걸출한 영웅들을 배출한 고대 세계 사람들이 품고 살았던 이상들을 구체적이고도 감동적인 형태로 소개한다. 이 책만큼 인류의 영원한 재산이라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책은 드물다.

고전을 고전답게 만드는 여러 조건 중에서 후세까지 오랫동안 광범위한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단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하겠다. 그래서 『하버드 고전 총서』, 『옥스퍼드 고전 총서』, 『브리태니커 그레이트 북스』, 『시카고 플랜』 등 권위 있는 고전 총서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17,000 원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

도서정보 : 작가 미상 | 2016-06-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랍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고전문학 『아라비안 나이트』
생생하고도 정교한 르네 불의 일러스트 118장과
함께 읽는 신비롭고도 역동적인 이야기 26편!

[이 책의 특징]
#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118장 수록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된 『아라비안 나이트』입니다.
# 「알라딘과 요술램프」등 제목은 익숙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등,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 총26편 수록.

현대지성 문학서재 제4번.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고전 작품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방대한 이야기의 원작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읽어본 독자 또한 얼마 없을 것이다. 전체 이야기는 워낙 분량이 많고, 읽다보면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와 지루한 감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총26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용감한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왕 ‘샤리야르’에게 1001일 동안 매일매일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래서 이 책은 ‘천일야화’로도 불린다. (아랍에서 1001이라는 숫자는 영원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여기 담긴 이야기들은 아랍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 서울대 선정 동서양 고전 200선
★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 연세대 권장 도서 200선

『아라비안 나이트』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은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우리 곁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각색한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알라딘》, 「신밧드의 모험」에서 힌트를 얻은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비롯해, 중국 최고의 사업가로 주목받는 ‘마윈’의 회사명은 바로 ‘알리바바 그룹’이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따온 서비스, 회사명, 콘텐츠 등이 무수히 많다. 오리지널 이야기들 그 자체도 아동용, 성인용 가리지 않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소설 등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도 『아라비안 나이트』는 영원토록 사람들에게 이야기의 원천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러스트로, 100년 전에 그려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생생하고도 정교한 ‘르네 불’의 다양한 일러스트는 각 이야기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랍의 문화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고도 매력적인 이야기의 샘 속으로 빠져보자.

구매가격 : 8,400 원

쓰담쓰담 엄마손길

도서정보 : 정혜미 지음 . 인선화 감수 | 2016-05-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KBS <엄마의 탄생> 만두공주 지아맘 정혜미의 오감육아!
베이비 마사지&요가로 소중한 우리 아기, 건강하게 키우세요

오감육아가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은 물론 아이의 오감을 자극해 주고 튼튼하고 아름다운 신체를 만들어 주는 베이비 마사지&요가가 많은 엄마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기와 어떻게 교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거부감 없이 체계적으로 오감을 자극시켜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쓰담쓰담 엄마손길》을 통해 베이비 마사지&요가를 만나보세요.
《쓰담쓰담 엄마손길》은 KBS <엄마의 탄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두공주♡ 지아 엄마 정혜미가 베이비 마사지&요가 전문가가 되어 소개하는 베이비 마사지&요가 안내서로 아기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돕는 베이비 마사지&요가부터 아빠가 엄마에게 해주는 마사지, 출산 후 몸매를 되돌리는 맘&베이비 요가까지 다양한 내용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마사지&요가 동작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현수, 정혜미 부부와 딸 지아가 함께 찍은 상세한 동작 사진들과 스마트폰으로 찍어 영상으로 보는 큐알코드를 수록해 《쓰담쓰담 엄마손길》한 권만으로도 집에서 베이비 마사지&요가를 손쉽게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를 낳아 기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베이비 마사지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까지 수록했습니다. 사랑스런 딸 지아를 그 흔한 감기도 몇 번 앓지 않고 신체적이나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기로 키운 비결, 놓치지 마세요!

구매가격 : 8,960 원

하루 1분 추리게임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전건우 감수 | 2016-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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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재미있는 추리놀이로
두뇌에 짜릿한 자극을 주자!

오늘 아침 상사가 유독 기분이 나빠 보인다.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는 추리에 들어간다. 일단은 정말로 기분이 나쁜 것인지 ‘의심’을 해본 후,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왜 그런지 거꾸로 되짚어 본다. 어제 상사는 술 한 잔을 걸치고 늦게 들어갔다. 여기서 상상력이 동원된다. 상사는 ‘아마’ 부인과 부부싸움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럼 오늘은 되도록 결재서류는 숨기고 커피 한 잔을 먼저 내미는 것이 상책이다.
아내나 직장상사의 심기를 살펴야 할 때, 고객을 맞이할 때, 남자친구와 밀당을 할 때…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추리를 하고 매 순간 추리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비록 밀실살인이나 괴도(怪盜)의 도둑질 같은 짜릿한 요소는 없지만 이 험하고 비정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추리력이 꼭 필요하다.
《하루 1분 추리게임》은 1년 52주 동안 매주 3문제씩 시간을 정해 풀어볼 수 있는 다양한 추리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범인을 찾는 추리문제부터 논리력을 높여주는 추론문제, 그리고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창의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리문제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감수자인 미스터리 소설가 전건우의 추리Tip과 추리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팁들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출퇴근 길,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추리력을 점검하다보면 분명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960 원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도서정보 : 천효진 | 2016-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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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의 어느 한 순간을 빛나게 한 노래가 있다
당신의 ‘인생 노래’는 무엇인가요?

연인과의 이별 후 돌아오는 버스에서 울려 퍼지던 그 노래
약주 한 잔 하신 날엔 늘 열창하시던 아버지의 그 노래
사랑하는 사람이 전화기 너머로 불러주던 그 노래
잊고 살다가도 들으면 훌쩍 그 때 그 장소로 떠나게 되는 그 노래

당신의 ‘그 노래’는 무엇인가요? 쓸 만한 존재로 인정받기 위해, 오늘도 가슴 깊숙이 ‘그 노래’를 묻어두고 정신없이 달리고 있지는 않나요?
서른을 맞이한 라디오 피디가 정리한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에는 65편의 아름다운 노래 가사와 그 노래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노래 한 곡,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당신의 가슴 깊숙이 자리한 그 노래를 끄집어내어 내가 누군가의 노래가 되고, 누군가 나의 노래가 되던 그 시절의 추억과 사랑 앞으로 당신을 데려갑니다. 취업준비생의 하루, 노총각의 사랑, 아버지에 대한 추억, 지나간 사랑에 대한 미안함… 우리 삶 속 다양한 군상들의 이야기와 눈물이 따뜻한 노랫말과 어우러져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설렘이, 때로는 가슴 절절한 눈물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적셔줍니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감동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나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큐알코드와 아름다운 노래 가사를 직접 써볼 수 있는 필사 공간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읽고, 쓰고, 듣고, 느끼는 동안 따뜻한 감성과 추억이 살아납니다.

구매가격 : 8,960 원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도서정보 : 정계원 | 2016-09-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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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 마스터가 전수하는
‘기억력’과 ‘두뇌 개발’의 모든 것!

최첨단 IT기기와 저장매체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지식과 정보는 넘쳐나고 그에 따라 업무량과 학습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무언가를 스스로 기억하고 깊이 생각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두뇌의 힘은 점차 퇴화되어가고만 있다. 왜 다들 ‘머리를 쓰라’고 말하면서 ‘머리를 쓰는 법’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걸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 머리 아프게 구구단을 외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성인이 된 지금 고차원적인 수학 문제를 풀 때를 떠올려보자. 구구단을 외워놓지 않았다면 일일이 숫자를 반복해서 더하는 비효율적인 활동을 감수해야 했을 것이다. 마치 컴퓨터의 단축키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기억법(mnemonics)이라는 것이 우리의 기억에 단축키(short-cut)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떨까? 여태 우리는 구구단을 모르고 수학 문제를 풀어온 사람처럼 미련했던 것은 아닐까?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는 평범한 대학생이 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 마스터가 되기까지 스스로 훈련하며 터득한 기억법 노하우와 기억력 대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 특별히 한국인으로서 직접 훈련해보고 한국인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할 수 있는 기억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그동안 외국 저자의 기억법에 부족함을 느꼈던 한국 독자들의 갈증을 해결해준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며 직접 기억법 훈련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과제와 팁이 담긴 ‘기억법 레슨’까지 수록했다. 책 사이사이 큐알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자, 당장 오늘부터라도 스마트폰은 잠시 옆에 두고 온전히 자신의 머리로 놀아보자. 누구나 노력을 통해, 아니 지적 유희를 통해 셜록의 기억력을 훔칠 수 있다. 내 머릿속에 잠들어있는 셜록의 뇌를 깨워보자. 어느 샌가 퇴화되어가고 있던 당신의 두뇌에 ‘기억법 훈련’을 통해 ‘단축키’를 달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당신의 지적유희와 두뇌 개발의 좋은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360 원

하루 1분 숫자게임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조신영 감수 | 2016-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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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숫자가 즐거워지는 시간
수학적 사고력으로 잠자는 두뇌를 깨우자!

하루에도 수십 권씩 두뇌계발을 위한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TV에는 퀴즈나 두뇌게임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뇌섹시대. 누구든지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는 현 시대에 얼마나 유의미하고 활용성이 높은 정보를 발견해내고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그 정보를 어떻게 응용해나갈 것인지가 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나의 두뇌는 얼마나 섹시한 매력을 뽐내고 있을까? 몇 시간씩 런닝머신 위를 열심히 달리는 것만큼이나 매일 일정 시간을 두뇌의 근력을 키우는 두뇌트레이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매일 같은 야근, 빽빽한 학원 스케줄에 턱 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과 지칠 대로 지쳐 생각할 힘조차 없는 현실에 따로 시간을 내거나 거창한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이다. 매일 규칙적이면서도 쉽고 간편하게 두뇌에 자극을 주는 트레이닝을 할 수는 없을까?
《하루 1분 숫자게임》은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수학적 사고력과 집중력, 창의력을 돋궈주고, 두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숫자 문제들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단순한 수학문제가 아닌, 뇌에 자극과 창의를 더해주는 수열, 도형, 수식 등 다양한 숫자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매일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숫자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그 재미를 더했다. 과도한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로 점점 생각이 멈추고 머리가 무겁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 지친 두뇌에 새로운 근력을 더해보자.

구매가격 : 8,960 원

하루 1분 그림게임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조신영 감수 | 2017-05-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채로운 그림문제를 통해 공간지각능력을 기르고
척! 보면 딱! 아는 빠른 두뇌회전까지

혹시 하려던 말을 자주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깜빡깜빡하지는 않는가? 스마트폰이 없이 일하거나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려면 불안한가? 이 질문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지금 당신의 두뇌는 이미 퇴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는 말자. 꾸준한 두뇌 자극과 훈련을 통해 굳어버린 뇌에 기름칠을 하고 기억력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두뇌에 가장 강렬하면서도 빠른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뇌는 텍스트나 숫자보다는 그림 같은 공간적인 정보를 좋아한다.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것보다 그림을 받아들여 이해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그림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림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직관력과 창조성, 그리고 공간지각능력까지 두루 향상시킬 수 있다. 이것은 학업뿐 아니라 업무처리에 있어서도 남들보다 빠르고 남들과는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효과적이고 빠른 두뇌회전을 위해 《하루 1분 그림게임》은 도형, 종이접기, 규칙이 다른 그림 찾기 등 그림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문제들을 1년 동안 매일 한 문제씩 풀어볼 수 있도록 한 권에 담았다. 문제들이 모두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빠른 두뇌회전이 가능하고 공간지각능력을 높여주며 직관력과 창조성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기억력 전문가이자 세계 기억력 대회 국가대표 선수의 기억법 향상 팁까지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어떤 생각을 해도 안개처럼 머릿속이 흐릿하거나 빠른 생각이 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면 당장 《하루 1분 그림게임》을 시작해보자. 하루 단 1분이면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는 사고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8,960 원

오늘 창업했습니다

도서정보 : 창업몬 | 2017-08-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뻔한 월급보다 Fun한 창업을 즐겨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 사업가들의
솔직담백 창업수다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직장인이 76%에 육박하고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인 12.5%를 기록했다. 평생직장의 꿈은 무너진 지 오래고,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져만 가는 이 취업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네 명의 청년사업가가 들려주는 청년 창업의 신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통해 스스로 평생직장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청년사업가들의 인터뷰부터 청년들이기에 말할 수 있는 솔직담백한 조언과 창업 노하우까지 한 권에 담아 전한다.
일일다운로드 1만 건 돌파! 팟캐스트 ‘창업몬'의 방송 내용뿐 아니라 방송으로는 다 이야기할 수 없었던 창업 정보를 담아 창업을 준비 중인, 또는 창업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면서도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책 중간 중간에는 다양한 창업 팁과 퀴즈가 수록되어 있어 다시 한 번 더 내용을 짚어준다.

구매가격 : 9,730 원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도서정보 : 최정원 | 2017-12-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없이 찌질한 순간들도
담담히 추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된
늙은 아이가 써내려가는 일상 이야기

대한민국에는 네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흔히 말하는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 그렇다면 나머지 한 종류는 어떤 사람일까요?
회사, 집안, 술자리, 여러 모임 등 어느 곳에든 존재합니다. 집안 행사나 명절 때 모든 자랑거리나 화젯거리가 떨어져 민숭민숭한 분위기 때,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회사 회의가 끝난 후에 어김없이 타의에 의해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넌 왜 결혼 안 해?”
“그러다 처녀 귀신 될 거야?”
“저러니까 결혼을 못 하지.”
그렇습니다. 노총각, 노처녀, 한마디로 결혼 안 한, 못한 “늙은 아이”들.
IMF 시대를 겪었거나 낙타 바늘을 뚫기보다 힘든 취업난을 뚫고 입사해 주구장창 상사의 따까리 생활을 열심히 했고, 30대 초 중반엔 나만의 자유와 이 나라의 경제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용사들. 하지만 세월 앞에선 장사가 없습니다. 화려한 시절은 가고 어느새 노총각, 노처녀라는 타이틀만 얻었습니다. 돈도, 애인도, 아이도 없고 머리숱도 줄어갑니다. 딱 하나 남아 있는 건 자존심뿐.
이 책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노처녀, 노총각의 일상과 생각을 덤덤하게 담은 책입니다. 어떤 깨달음이나 감동 스토리가 아닌, 이 땅의 모든 ‘늙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반성일기이자 작은 위로입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하루 1분 감성영어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성재원 감수 | 2018-08-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 1분, 영화 속 명대사가 주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쉽고 재미있는 영어공부까지!

입시, 취업, 승진… 끝도 없는 경쟁 지옥 속에 갇혀 밤샘 공부와 야근, 스펙 쌓기에 지쳐있는 사람들, 영어 공부는 해야겠는데 수십 년을 달달 외우고 공부해온 영어가 지긋지긋해 영어책만 보면 진저리가 나는 사람들을 위한 감성 영어책!
하루에 딱 1장, 그것도 지친 하루를 어루만져 주는 잔잔한 감동의 명대사 한 문장을 읽으며 감성과 지성을 모두 충전한다! 어렵고 식상한 영문장이 아닌 촉촉하게 감성을 적셔주는 문장을 하루에 한 개씩 1년 동안 익혀나가다 보면 300여 개의 영문장 속 영단어, 숙어, 문법들이 마스터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책 중간 중간 삽입된 큐알코드를 찍으면 관련 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어 영어공부에 지친 학생과 직장인들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지속적이고 재미있는 영어공부가 가능하다.

구매가격 : 10,000 원

매일 스케치 스포츠

도서정보 : 연필이야기 | 2018-10-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출판사 서평
<매일 스케치 스포츠>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몸의 움직임을 완성도 있게 그리고 싶을 때
-스포츠 하나쯤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날 때
-혼자 스포츠 중계를 보는 게 가장 행복할 때
-스포츠가 주는 희열을 맘껏 누리고 싶을 때
-가끔은 방법을 잊은 채, 생각 없이 그리고 싶을 때
-금손이 아닌, 조금 나은 곰손이 되고 싶을 때

*마이북 <매일 스케치>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매일 스케치 고양이>와 <매일 스케치 강아지> <매일 스케치 여행> <매일 스케치 라이프 스타일> <매일 스케치 식물> <매일 스케치 동물>도 함께 그려 보세요.

구매가격 : 5,000 원

조선소년운동

도서정보 : 방정환 | 2018-10-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외국 그것의 흉내를 내거나 한때의 흥미로 소년운동에 관계하는 사람이 아니고, 자기 생활에 끊임없는 반성(反省)을 가지고 새것에 대한 열렬한 동경(憧憬)을 가지고 몸소 어린 사람의 나라에 돌아가려는 진실한 사람이 많이 생겨 조선의 소년운동은 바른길을 밟아가게 될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도서정보 : 글 최정원 / 사진 유별남 | 2015-09-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식의 마음으로
함께 물든다는 것...

70대 소녀 같은 어머니와 40대 결혼 못한 늙은 아들의 동거 생활은 어떨까? 두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며, 꿈꾸며, 사랑할까?
윤수일의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즐겨 부르고,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밤하늘을 보며 눈물 짓는 소녀 같은 어머니.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퇴근한 아들을 위해 두 눈을 부비며 밥상을 차리고, 한정식 집보다 많은 반찬의 도시락을 싸주면서도 국물 없는 한 끼에 미안해하는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이제는 오랜 세월 묵혀두어야만 했던 어머니의 아픔에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나이가 된 늙은 아들이 써내려가는 이야기.
마치 13년차 권태기 부부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자母子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다가도, 소소하게 건네는 말 한 마디에 울컥 가슴이 먹먹해지는 각각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는 어느새 누구의 가슴에나 살고 있는 ‘어머니’라는 이름에게로 가 닿는다.
가족의 아픔과 눈물, 그리고 그것을 딛고 피어난 감동이 ‘어머니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을 잊고 사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모자를 바라보는 오랜 지기 유별남 작가의 따듯한 시선이 담긴 사진 작품들은 이야기의 한 조각이 되어 감동을 더해준다.

구매가격 : 9,800 원

하루 1분 두뇌게임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 정계원 감수 | 2016-01-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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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두뇌트레이닝으로
당신의 뇌가 달라진다!

똑똑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즉, 뇌가 섹시한 사람들에 온 사회가 열광하고 있다. 전혀 웃기지 않는 두뇌 대결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인터넷에는 두뇌 트레이닝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넘쳐나는 등 이제 사회는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성과 부는 물론 일정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동시에 갖춘 ‘배부른 소크라테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뇌는 과부하에 걸려 멈춘지 오래. 멈춰버린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루 1분 두뇌게임》은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창의력을 돋궈주고, 두뇌를 자극하는 간단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 언어, 추리, 넌센스 등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감수자인 세계 기억력 선수권대회 최연소 한국 대표의 두뇌 자극 팁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시간에 쫓겨 머리가 뻣뻣하게 굳어간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나 하루 1분쯤은 엉뚱한 생각으로 뇌에 창의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구매가격 : 8,960 원

하루 1분 심리게임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이재진 감수 | 2016-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를 아는 ‘재미있는’ 노력
하루 1분으로 마음도 트레이닝하자!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마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바쁜 일상에 쫓겨 억눌려 있는 스트레스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가 ‘나도 모르게’하는 행동과 말의 이유를 밝히는 학문이 심리학이라면, 개개인의 심리적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일은 정신분석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정신분석엔 긴 시간과 고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일상에서 나의 심리적 체질을 쉽게 파악하고, 심리적 소화불량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하루 1분 심리게임》은 심리적 체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소한 습관, 행동, 선택 유형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문제들을 한 권에 담았다.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매일 재미있는 문제를 풀며 약간의 여유와 함께 무의식중에 내가 갖고 있었던 생각과 스트레스를 알아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심리Tip’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하루 1분 심리게임》으로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 상사의 눈치 보느라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춰주느라 살펴 볼 여유조차 없었던 스스로의 마음을 잠시나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구매가격 : 8,960 원

회복을 전하는 정신과 이야기 2

도서정보 : 권영탁 | 2018-10-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양의에서도 항정신병 약물의 개발 역사가 이제 겨우 60년(1952년)이라고 했습니다. 정신분석 이론이 정신질환을 다 해결해낼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을 때입니다. 현재까지 항정신병 약물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약물치료에서도 약물을 두려워하며 조심스럽게 다룰 줄 모르는 의사는 광의(狂醫)라고 소설동의보감에서 이미 얘기했습니다. 약물 부작용이 없도록 감량으로 약물조절을 할 생각이 없는 전문의는 의사생활을 그만두는 게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도 더 나을 것이라고까지 표현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원하는 환경을 뜻대로 창조하는 상념체의 비밀

도서정보 : 조지 윈슬로 플러머 | 2018-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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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몸과 마음을 개선하고, 자연의 조화에 자신을 조율하고, 더 행복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강력한 메서드를 제공합니다. 이 가르침에 사용된 지혜는 수세기 은밀하게 이어져 내려온 신비한 조직인 장미십자회로부터 유래합니다. 이 책은 힘의 원천을 활용하여 욕망을 성취하는 법,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용하여 기본적 태도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법, 생각을 통제하고 건강과 부를 얻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1935년에 출판되었지만 그 가르침과 원리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도 강력한 진리로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나는 직장 대신 아버지와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도서정보 : 이권복, 이은구 | 2018-08-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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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아버지의 수입으로 우리 가족이 모두 지출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돈이 주어졌다고 해서 마음대로 쓸 수가 없었다. 부모님과 내가 경제공동체로 묶여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이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투자에 눈을 뜨게 해주었다. 단순히 돈을 불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버지의 투자가 잘못되면 안 된다는 걱정에 자연스레 참여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부동산을 보러 다니면 같이 따라다닌 것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접근하기 어려운 인터넷에서 직접 정보를 찾아 공유했다. _32쪽

부채에 대해 다른 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로 이어진다. 소득이 상승하는 속도보다 물가가 상승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열심히 돈을 벌고 저축해도 집을 사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파트를 부채 하나 끼지 않고 안전하게 사려는 사람들은 아파트 값을 열심히 모아도 항상 돈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아파트 값은 우리가 돈을 모을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_68쪽

아버지의 첫 선택이 다가구주택이었던 이유는 집과 땅의 주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과 월세를 부가수입으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아파트나 빌라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싼 관리비를 내가며 아파트에 사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 첫 번째 집을 다가구주택이 아닌 아파트로 결정했다면, 그 힘든 임차인 관리를 어떻게 하냐며 다가구주택은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게 모두 다 첫 번째 집을 다가구주택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다. _116쪽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모두가 안 된다는 곳에 오히려 정답이 있고, 모두가 정답이라는 곳이 더 이상 정답이 아닌 경우도 많다. 그런 측면에서 차익형 부동산은 재개발·재건축 투자, 수익형 부동산은 오피스텔이나 상가 투자라는 공식 아닌 공식은 사람들의 관심을 그쪽으로만 집중시켰고, 그 결과 다가구주택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아버지와 나는 그런 다가구주택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거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월세수익과 매매차익을 모두 누리는 1석 3조의 투자를 할 수 있었다. _164~165쪽

아버지는 중개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설사 못 깎더라도 말이나 한번 해주세요. 8억 2천만 원이면 중개수수료가 400만 원 정도 되는데, 8억 1천만 원에 거래되면 수수료로 450만 원을 드리고, 8억 원에 거래하게 되면 500만 원을 드릴게요.” 사실 법적으로 보면 중개수수료를 초과해서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중개사가 매도인에게 말을 잘해서 1천만 원이라도 절충이 된다면 나는 그만큼 더 이익을 보게 된다. 거기서 50만 원을 떼어주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_217쪽

구매가격 : 9,000 원

회복을 전하는 정신과 이야기 1

도서정보 : 권영탁 | 2018-10-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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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에서도 항정신병 약물의 개발 역사가 이제 겨우 60년(1952년)이라고 했습니다. 정신분석 이론이 정신질환을 다 해결해낼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을 때입니다. 현재까지 항정신병 약물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약물치료에서도 약물을 두려워하며 조심스럽게 다룰 줄 모르는 의사는 광의(狂醫)라고 소설동의보감에서 이미 얘기했습니다. 약물 부작용이 없도록 감량으로 약물조절을 할 생각이 없는 전문의는 의사생활을 그만두는 게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도 더 나을 것이라고까지 표현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도서정보 : 움베르토 에코, 리카르도 페드리가 | 2018-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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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藝術‧科學
문화사로 엮은 철학적 사유의 계보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 편저한 서양 지성사 프로젝트!


초인의 지성과 작가의 감각을 겸비한 움베르토 에코의 철학 이야기!

철학에서 싹을 틔운 당대의 관념‧이론‧논쟁‧문화‧과학을 통해
고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철학의 길’을 가장 독창적으로 잇는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는 생각하는 존재,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쟁이들에 불과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에서 우리는 그들보다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다.”







◎ 도서 소개

가장 먼 곳을 내다본 난쟁이
철학자로 남고 싶었던 ‘지식의 박물관’
움베르토 에코가 안내하는 경이로운 사유의 역사

철학이란 무엇인가?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이 경이로움을 경험하면서 그 반응으로 철학을 시작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지혜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는 어원적인 의미를 제외하고 나면 사실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일은 상당히 까다롭다.
움베르토 에코에게 철학이란 다른 종류의 학문들이 답해 줄 수 없는 질문들을 다루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세상에 정의는 존재하는가? 사람은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내가 받은 고통을 보상해 줄 사후의 삶은 존재하는가?
소크라테스 이전 시대의 철학자들로부터 출발해 그리스와 라틴 철학, 그리스도교 철학과 중세 철학을 거쳐 새로운 문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14세기 초반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는 단순히 철학이라는 분과 학문의 역사를 꿰뚫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로부터 어떠한 사유 방식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더 나아가 우리가 누구인지를 공부하고 이해하게 된다.
움베르토 에코의 안내를 받아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에 이르기까지 철학적 사유의 역사를 살펴보는 이 매력적인 여행은 물질문명의 관점에서 사유의 역사를, 사회와 삶의 양식이라는 차원에서 사고방식의 변화를, 역사와 예술과 과학의 차원에서 철학을 바라보는 이례적인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고대 우주론에서 현대 정치사상까지
철학과 문화의 얽힘을 드러내는 야심찬 기획!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는 움베르토 에코와 볼로냐 대학의 철학교수 리카르도 페드리가가 ‘la filosofia e le sue storie’라는 제목으로 기획한 철학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철학’이라는 학문이 더욱 사람들에게 친근해지기를 바라며 사상과 그 사상의 문화적인 환경을 연결하는 철학 이야기를 늘 꿈꿨다. 이에 움베르토 에코와 리카르도 페드리가는 우리를 다시 '생각하는 삶'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철학의 역사를 한데 모으고, 철학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학자와 전문가 83명을 참여시켰다. 이들은 철학에 대한 단순한 역사를 기술하기보다는 철학자들이 살았던 그 시대와 문화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철학 이야기를 썼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시대와 문화 안에서 각 철학자들이 지녔던 위상과 그의 사상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고, 각각의 챕터를 관심사 별로 엮어서 읽을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독자들로 하여금 ‘철학’이 경건하고 심오한 학문이라는 부담을 가지지 않고 철학을 ‘이야기’처럼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지성사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다. ‘la filosofia e le sue storie’는 고대·중세, 근대, 현대로 나뉘어 총 세 권으로 발행되었으며 움베르토 에코와 리카르도 페드리가는 기획자이자 저자로서 각 시대에 대한 자신의 관점들 (예를 들어 중세에 대한 해석, 플라톤이 그리스도교에 미친 영향 등)을 적절하게 녹여 독창적인 철학 이야기를 구성했다. 각 장에 삽입된 ‘책과 호리병’기호로 시작하는 글, ‘망원경’ 기호로 시작하는 글들은 철학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사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들 (고대인들의 일상과 그들의 성에 대한 인식, ‘의학’과 같은 과학의 발전과 건축과 수학에 녹아들어 있는 사상 등)을 다뤘다.

고대와 중세의 철학과 철학자
그리고 그들을 낳은 당대의 다양한 문화들

• 철학의 시작
기원전 6세기에서 5세기 사이에 활동했던 탈레스, 피타고라스, 아낙사고라스, 히포크라테스 등 철학자들은 철학의 시작을 연 사상가들이다. 평생 순수한 ‘앎’을 목표로 하는 지적 활동을 추구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철학인지 아닌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특정 계층의 관심을 모으고 의도적으로 혁신을 꾀하면서 독창적인 학설들을 내놓았다. 이후에 아테네의 무대를 중심으로 등장한 앎의 전문가들인 소피스트는 사고와 언변에 탁월한 능력과 기술을 가졌던 이들이며 오늘날의 문화비평가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사람들이었다. 아테네의 청중들은 백과사전적인 지식이 증명되는 과정을 목격하거나 담론을 통해 한 논제의 증명과 반대되는 논제의 변론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뛰어난 논쟁술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 장에서는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 안티폰, 프로디코스, 히피아스, 트라시마코스 등의 소피스트들이 어디에서 활동했고 어떤 사상에 주목해 사상에 관한 기술을 펼쳤는지 소개한다.

•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절대적인 창시자로서 무대 위에 오른 소크라테스는 어떤 글도 남기지 않은 고대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서, 그 대신 ‘살아 있는 책과 다름없는 제자들’을 남겼다. 소크라테스와 관련된 오해들, 신화들, 일화들을 오가며 그의 사상의 핵심과 그가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했던 원칙들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 준다. 소크라테스는 스승을 자처한 적이 없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철학 학교들이 창설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만들어진 학파로는 메가라학파, 엘리아학파, 키레네학파, 키니코스학파 등이 있으며, 이들이 설파한 핵심 사상도 소개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삶과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은 플라톤은 소크라테스 사후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다. 그 여정과 아카데미 설립 이후의 사상적 영향력을 보여 준다. “유럽 철학 전통이 가지고 있는 가장 확실한 특징은 그것이 플라톤 철학에 대한 일련의 각주로 이루어졌다는 화이트헤드의 말이 잘 보여 주듯이, 플라톤은 좋든 싫든 우리가 여전히 고민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일련의 질문들을 제시했던 철학자이다. 철학이란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고 대화를 통해 실천하는 학문이라는 뜻에 따라 수많은 대화록들을 남겼고, 정치인들의 교육이 본질적으로 철학, 즉 변증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플라톤과 아카데미의 제자들은 정치적 차원의 현실적인 문제도 외면하지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이 가장 아끼던 제자 중 한 명이다. 그의 사상은 그의 바로 후세대 철학자인 스토아학파에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했으나 그의 저서가 전해지면서 1세기 이후에 아랍세계에 영향을 떨쳤고 이후 그리스도교로 전해지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로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의 시학과 수사학이 유명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방대한 연구를 통해 존재론,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동물학, 논리학, 정치학, 윤리학 이론에서 많은 저서를 남겼다. 또한 그는 플라톤주의를 비판하면서 후세대들에게 실체에 대한 사유, 형상과 질료, 잠재력과 행위에 대한 사유뿐만 아니라 연역법과 귀납법이라는 사고의 종류와 종과 속의 분류법을 유산으로 남기는 등,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상당수의 철학 용어들을 남겼다.

• 헬레니즘 시대와 제국주의 시대의 철학
철학사에서 헬레니즘 시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사망한 기원전 322년에 시작해 클레오파트라가 사망한 기원전 30년까지 지속된다. 헬레니즘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는 에피쿠로스이다. 이후 키케로와 루크레티우스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만 헬레니즘 철학에 대해 분명한 시각을 갖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헬레니즘 시대의 첫 번째 시기는 고전 시대의 직접적인 영향하에 놓여 있어 소크라테스와 같은 위대한 이전 철학자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그 유산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열어 둠으로써 토론의 수준을 성장시키는 환경을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시기 철학자들은 왕성한 필력을 자랑한 덕분에 여러 학파들에 대한 문헌의 수집과 목록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포에니전쟁의 종결을 기점으로 서로마제국의 몰락에 이르는 시기에 지중해를 중심으로 발달한 철학을 그 시대 분류의 요구와 주제 분류 요구의 충돌로 라틴 혹은 로마철학이라고 분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지적 엄격성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으며 루크레티우스와 같은 철학자도 존재했다. 그리스 철학과 전적으로 다른 로마만의 독립된 철학이 형성된 적은 없다 하더라도 로마철학의 특징을 꼽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인들처럼 추상적인 사고를 사랑하는 대신 자신들의 전통적인 사고에 깊이 천착하는 경향을 보였고 로마의 위대함과 권력에 상응하는 모든 것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철학자는 키케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등이 있다.

• 고대 말기의 철학
1~4세기는 한마디로 문화적인 갈등의 시대였다. 한편으로는 모든 민족들이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며 정치적으로 안정된 평화의 시대를 살았다. 웅변가들이 도시를 순화하고, 의학, 수학, 음악, 천문학이 발전했으며, 기계와 첨단 무기가 발명되고, 문화의 성장과 함께 전인교육이 싹을 틔웠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독창적인 창조 활동이 부재했다. 과거의 문화 전통을 빠짐없이 습득하고 해석하며 발전시키는 데 주력했을 뿐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화적인 배경에서 기존의 이성을 중시하는 전통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에 반대하는 종교사상이 등장했다. 후에 혼합주의로 불리게 되는 이 종교 사상은 다양한 형태의 신비주의와 계시종교 사상들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민족에게 그들이 섬기던 신들이 변방의 영토와 도시국가들이 로마 제국에 병합되면서 모든 신들이 정체성을 잃고 신화라는 용광로 속에 뒤섞이고 말았다. 이러한 혼합주의와 회의주의가 낳은 독특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교가 등장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로마제국이 인정하는 종교로 선포되었고, 이후 지배 계층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 사이에 독특한 종교적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다신주의 성향이 아닌 ‘하나의 보편적인 영혼’에 대한 의식이었다. 그리고 이는 신플라톤주의로 나타난다.

• 철학과 신학
12세기에 시작된 아리스토텔레스 저서의 번역 작업과 함께 13세기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력이 지배했다. 그동안 아리스토텔레스는 신학자들과 그리스도교 철학자들 모두가 인정하는 권위 있는 저자들 중 한 명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는데, 인문학과 신학 사이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권위를 인정하는 문제를 두고 끊임없는 논쟁과 토론이 대학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신학과 인문학이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논의의 형식과 방법론이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문제의 진행 방식이 정착되었다. 이러한 도전을 가장 진지하게 받아들인 신학자가 토마스 아퀴나스이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주의를 인정하는 문제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과연 그리스도교 사상과 조합을 이룰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상이한 입장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1277년 파리의 주교 탕피에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의 영향이 두드러지고 그리스도교 교리에 위배되는 219개 논제의 단죄를 천명했다. 이런 식으로 교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력이 널리 전파되는 것을 제한한 것이다. 반대로 인문학과 교수들은 철학이 신학의 통일성을 위해 희생되거나 가려질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상이한 해석과 의견을 제시하면서 학문의 방법론은 다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명 작가이기 이전에 한 명의 진지한 철학자였던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1932~2016)는 철학자, 미학자, 기호학자, 언어학자, 소설가 등 여러 직업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걸출한 학자이자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에 능통했고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를 읽을 줄 알던 언어 천재이기도 했다. 그는 이 시대의 ‘르네상스 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를 나타내는 많은 이름들 중에 단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철학자’를 선택하겠다고 답할 만큼 마지막까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던 분야는 바로 ‘철학’이었다.
움베르토 에코는 3000년 철학적 사고 흐름을 보여 주는 이 방대한 지적 작업의 포문을 열면서 철학은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들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에 비해 철학이 비실용적인 관념에 불과하다고 말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역사가 흐르는 동안 철학적 질문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쳐 왔고, 철학을 실천하는 것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주장하며, 그렇게 ‘옳은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며 철학의 쓸모를 역설한다.
이 시리즈는 서양철학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물론 서양철학과는 또 다른 형태의 앎이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양철학에 여전히 주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서구 세계가 사고하는 방식을 구축한 것이 그리스 사상이었고 우리는 그리스인들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해해야만 대략 300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해 왔는지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질’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태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현대물리학이 이를 문제 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서양철학사상이 절대적으로 틀렸다고 해도 이를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에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모든 철학가들이 어떤 구체적인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 속에서 살았고, 따라서 이들이 철학하는 방식도 철학과는 무관한 종류의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 기획은 이 무관해 보이는 예술, 과학, 관념들을 충분히 살펴보면서 그 시대에 왜 이런 철학이 나올 수 있었는지, 혹은 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더욱 폭넓은 관점에서 상상하고 사고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서양에서 비롯된 인문학의 지형을 그리는 데 있어 그 정점에 놓인 기획이라 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모든 철학가들이 어떤 구체적인 정치적・사회적・문화적 환경 속에서 살았고, 따라서 이들이 철학하는 방식도 철학과는 무관한 종류의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세계를 이성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고대 철학자들이 신들을 섬기는 동시에 전쟁을 일삼던 시대, 자유인뿐만 아니라 노예들이 존재하던 시대에 살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철학이 다양한 종류의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우리 시대 철학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현대 철학자들 역시 사회적 분쟁과 독재의 등극에 영향을 받았고 기술 발전이 가져온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 역시 우리의 사고방식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르네상스 및 후기 르네상스 철학자들 대부분이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 케플러의 천문학 발견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이 과학자들 역시 르네상스 이전 혹은 동시대의 철학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서문. 왜 철학인가? p. 17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 철학은 나름대로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특정 계층의 관심을 모으고 의도적으로 혁신을 꾀하면서 전대미문의 학설들을 내놓았던 상당히 다양하고 이질적인 성격의 인물들에 의해 탄생했다. 그리스 철학은, 예를 들어 서사시적 표현의 장엄함을 향한 파르메니데스와 엠페도클레스의 갈망으로부터, 혹은 데모크리토스가 각고의 노력 끝에 도달한 ‘학문’에 가까운 산문을 토대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니체가 말했듯이, 결국 소크라테스 이전의 사상가들은 모두 “한 덩어리의 돌로 깎아 만든 완전체”에 가까운 철인들이었다.

I. 철학적 이성의 탄생 p.23



소피스트란 누구를 말하는가? 이는 플라톤의 대화록『소피스트』에서 바로 소크라테스가 던졌던 질문이다. 고르기아스나 트라시마코스, 프로디코스 같은 철학자들은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철학자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는 인물들이었다. 그렇다면 이 소피스트들은 과연 ‘무엇’이었나? 이들은 말 그대로 앎의 전문가들, 다시 말해 사고와 언변에 탁월한 능력과 기술을 가졌던 이들이며 오늘날의 문화 비평가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 소피스트들에게는 분명히 이상적이었을 아테네의 청중은 그들에게 우리가 이해하는 방식의 철학 강의나 플라톤이 그의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던 철학을 기대하지 않았다. 아테네의 청중은 히피아스의 백과사전적인 지식이 증명되는 과정을 목격하거나 담론을 통해 한 논제의 증명과 반대되는 논제의 변론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줄 알았던 프로타고라스의 뛰어난 논쟁술을 보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고 몰려들었다.

Ⅱ. 철학자라는 지적 직업의 탄생과 성공 p.107



어떤 식으로든 민주주의(역사학자 루치아노 칸포라가 주목한 것처럼, ‘민중의 지배’를 뜻하는 민주주의는 민중 정부의 폭력적이고 자유 파괴적인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용어다)가 도래한 정확한 시기를 밝히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가장 적절한 해를 고른다면 기원전 461년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해에 에피알테스와 페리클레스는 혁명을 통해 아레이오스 파고스를 실각시키고 이 기구가 행사하던 대부분의 권력을 폐지시키면서 공공사업에 대한 귀족들의 통제권을 제도적으로 축소시켰다. 물론 민주주의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다. 예를 들어 공직자들의 보수 체제는 몇 세대가 지난 다음에야 완전히 정립되었다.…여하튼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테네의 민주주의 역시 초기에는 ‘선택과 배제’의 이원론적인 원칙을 적용했다는 사실이다. 어떤 형태의 정권하에서든, 시민이 된다는 것은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계층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어딜 가든 특권 보유자들은 외부인이 특권 계층에 가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제한하려고 노력했다.

Ⅱ. 철학자라는 지적 직업의 탄생과 성공 p.145



플라톤을 알고 이해한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플라톤의 저서를 토대로 그의 철학을 정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그의 철학이 안고 있는 수많은 내부적인 모순과 변화무쌍한 전개를 집필 시기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이론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가 제시했고 이어서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철학자들이 나름대로 답변을 시도해 왔던 일련의 질문들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플라톤이 남긴 사유의 숨소리를 고대 말기의 신플라톤주의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에서, 인간이 사물을 이해하는 방식에 관한 중세의 논쟁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플라톤주의에서, 독일의 관념주의 철학에서, 현대의 수많은 논리학자들과 과학자들의 사유 속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Ⅲ. 플라톤의 사상 p.183



철학적 앎은 골격을 갖추면서 시나 신탁의 형태를 통한 지혜의 메시지와 소피스트들의 낭독이나 기술 매뉴얼을 통한 산문 사이를 오가며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Ⅲ. 플라톤의 사상 p.223



플라톤주의를 비판하면서 보편적인 형식들을 초월적 천상의 세계로부터 물리적 세계로 끌어내린 아리스토텔레스는 후세대들에게 실체에 대한 사유, 형상과 질료, 잠재력과 행위에 대한 사유뿐만 아니라, 연역법과 귀납법이라는 사고의 도구와 종과 속의 분류법을 유산으로 남겼다. 이러한 분류법은 다양한 각도에서 수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 사상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IV.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p.235



철학적 대응과 비교를 통해 정신세계의 발전을 꾀하는 경향이 헬레니즘 시대 내내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면 한편으로는 우리가 철학의 강도 높은 ‘문서화’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자들은 대부분이 왕성한 필력을 지닌 작가들이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분량이 늘어난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의 철학 문헌들은 해석자들과 해설가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과정은 철학의 역사뿐만 아니라 여러 학파들의 개별적인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는 문헌들의 수집과 목록 작성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증폭시켰다. 철학자들의 전기나 마찬가지였던 ‘계승자들’이라는 장르는 철학자들이 끼친 영향과 스승과 제자 간의 관계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었고 헬레니즘 시대 초기에 이미 체계를 갖춘 장르로 발전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의 철학자들이 철학을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많은 철학자들이 자신이 속한 학파 창설자의 전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창설자의 전기가 곧 그들의 철학적 정체성을 보장해 주었기 때문이다.

Ⅴ.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과 학문 p.293



트라야누스에서 콘스탄티누스에 이르는 시대(1~4세기)는 한마디로 문화적인 갈등의 시대였다. 한편으로는 모든 민족들이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며 정치적으로 안정된 평화의 시대를 살았다. 웅변가들이 도시들을 순회하며 연설을 하고, 의학이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수학과 음악과 천문학이 발달하고, 압력을 이용한 기계와 첨단 무기들이 발명되고, 광학이 꽃을 피웠다. 문화의 성장과 함께 체제를 갖춘 교육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바로 이 시기에 전인교육, 즉 모든 분야를 골고루 섭렵한 조화롭고 완전한 인간상을 추구하는 교육 개념이 생겨났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독창적인 창조 활동이 부재했고 과거의 문화 전통을 빠짐없이 습득하고 해석하며 발전시키는 데 주력했을 뿐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전통 문화의 보급이 새로운 것의 창조에 우선했기 때문이다.
이성을 중시하는 전통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에 반대하는 일종의 종교사상이 이 시기에 등장했다. 후에 혼합주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이 종교사상은 다양한 형태의 신비주의와 계시종교사상들을 무분별하게(이들의 기원이나 문헌학적 차이점들을 기본적으로 무시한 채) 수용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Ⅷ. 고대 말기의 전통 철학과 신학 p.471



영지주의자는, 병든 세상의 죄수임에도 불구하고, 신성한 부활의 일꾼으로 살아간다. 신은 오로지 인간의 협력을 통해서만 근원적인 분열을 복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구원은 그의 행위가 아니라 초월적인 앎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간은 세 종류로 구분된다. 물질에 얽매이며(hyle) 구원의 희망을 잃은 인간이 존재하는 반면 심적(psiche) 단계에 머무는 인간(어떤 교리에 따르면 바로 그리스도교도들을 말한다)과 앎을 통해 신성한 세계에 복귀를 희망할 수 있는 영적(pneuma) 인간이 존재한다. 영지주의는 귀족주의적이다. 완벽한 이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상의 희생양인 인간은 회복을 위해 스스로가 지닌 본성의 물질적인 면을 증오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영지주의자는 가장 기본으로 육체와 생식 활동 자체를 경멸한다. 이러한 특징은 후세의 영지주의 종파들에서도 계속 유지되었으며 카타리파의 경우 육체에 대한 경멸은 자살 예식으로까지 이어졌다.

VIII. 고대 말기의 전통 철학과 신학 p.524



중세 철학의 다양성을 하나의 공통점으로 요약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아마도 로마제국의 멸망과 함께 사망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시대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등장까지 장장 8세기가 걸렸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사실 천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이 불변했으리라고는 상상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중세 사상에 접근할 때에는, 일관성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바로 다양성 속에서만, 즉 중세 사상을 구축하는 다양한 전통 사상들의 공존 속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Ⅸ 고대인들을 바라보며 p.556



서방 세계가 서기 천 년 이후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꽃을 피우며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11세기와 13세기 사이에 정치, 사회, 예술, 경제,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러한 활력의 회복과 사상의 개화 현상에 대해서는 동시대인들도 분명하게 의식하고 있었고, 철학자들 역시 이 물질적이면서 동시에 지적인 차원의 부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시대의 지식세계가 주로 전통적 지혜에 대한 해설의 형태를 띠었던 반면 이 시기에는 혁신 자체를 문화로 간주하는 관점이 구체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한 유명한 경구의 표현대로 당대의 사람들이 스스로를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로 고려했다는 사실, 즉 고대인들에 비해 부족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들에 비해 훨씬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것으로 (이 경구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간에) 간주했다는 사실은 탐구 활동 자체가 어떤 식으로든 혁신을 가져온다는 생각이 당시에 얼마나 널리 퍼져 있었는지 보여 준다.
이러한 혁신의 숨은 공신은 의심할 여지없이 도시였다.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에 힘입어 도시는 사회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원에서 다시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산과 숲의 침묵 속에 가라앉아 있던 중세 초기의 수도원 학교에서 도시에 세워진 학교로 대이동이 시작되었고 도시에서 가르치는 교수들은 상인이나 장인 같은 직업과 다름없는 전문직으로 받아들여졌다.

Ⅹ. 수도승과 스승 p.617



근대에까지 살아남았을 정도로 유명했고, 중세의 정신세계를 가장 심오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난쟁이와 거인 이야기다. 이 경구에 따르면, 우리를 앞서간 선조들은 거인이며 우리는 그들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쟁이들에 불과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에서 우리는 그들보다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다.

Ⅹ. 수도승과 스승 p.690

구매가격 : 78,400 원

그녀, 아델

도서정보 : 저자 : 레일라 슬리마니 | 2018-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추천사

▶ 섹스와 거짓말 그리고 배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_레일라 슬리마니

▶ 자극적이며 도발적인 데뷔작.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읽게 만드는 생애 첫 소설이란 아주 드문 법이다.
_르 포엥

▶ 사람들은 왜 여성의 성을 순수함 속에, 성스러움 속에 가두어 두려고만 하는가?
섹슈얼리티는 어떤 면에서 음지의 영역이 될 수도 있지만, 아델에게 그것은 살아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유일한 방법이다. 아델, 그녀가 숨쉬는 방법은 비극이다. 전복적이고, 강하게 흡입하는, 교란시키는, 무엇보다매혹적인 소설.
_마리 클레르

▶ 아델의 이야기가 우리를 두렵게, 동시에 감동에 젖게 한다.
_르 프로그레

▶ 여성의 섹슈얼리티, 그 미지의 영역에 대한 탐색.
_일리

▶ 도무지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이 작품은 섹스다, 날것이다, 차갑다, 그리고 폭력이다. 레일라 슬리마니가 들려주는 어느 님포마니악의 욕망과 혼돈. 이것은 『마담 보바리』의 포르노 판이다.
_리베라시옹

▶ 아델의 섹슈얼리티 속엔 아주 슬픈 무언가가 있다.
_리베라시옹

▶ 우리는 모두 이 불가해한 인간을 묘사하는 레일라 슬리마니의 놀라운 힘과 재능에 매료되었다.
_《르파주》

▶ 독자들은 레일라 슬리마니의 작품을 읽으며 자신 안의 아주 깊은 틈을 느낄 것이다.
_《리테르트》

▶ 슬리마니는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과 역설을 우리 눈앞에 보여준다.
_《르몽드》

▶ 지배와 사회적 불행의 관계에 대해 통찰하는 심리스릴러. 걸작이다.
_《렉스프레스》

▶ 레일라 슬리마니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_《엘르》

구매가격 : 11,200 원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도서정보 : 임영주 | 2018-08-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말 좀 제발 이쁘게 하지?’
어떻게 해야 이쁘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의 말 습관을 주제로 한 이 책의 에세이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말의 원래 모습을 잘 살려 따뜻한 삶을 살고 싶은, 이쁘게 잘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말 좀 제발 이쁘게 하지?’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을 것을 권한다.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 우리 모두 ‘성질’과 ‘성격’대로 마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사람, 즉 이쁘게 말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거칠고 밉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쁘게 말하는 사람이 된다면, 이쁘게 말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말은 우리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말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말의 힘은 너무나도 세고, 말의 향기는 천리만리 퍼져 나간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의 본성과 엄청난 힘을 잘 살려 ‘말로 천 냥 빚 갚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혀 밑에 도끼’ 든 줄 모르고 마구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 사람은 이쁘게 말하는 사람이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고, 밉게 말하는 사람은 미움받을 수밖에 없는 게 세상 이치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해” “정말 좋아” “너무너무 고마워” “아, 따뜻해” 등 편안하고 따뜻하고 말랑거리는 긍정의 느낌을 말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좋은 의미의 말 건넴인데도 지적과 간섭으로 들려서 말도 사람도 내치게 되는 황망함을 앞으로 겪지 않게 될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기적 같은 말의 힘
말의 향기는 천리만리 퍼져나간다
말을 밉게 한다는 건 말의 원형을 뒤틀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 쓰는 것이다. 말을 밉게 하며 말로 상대에게 상처주고, 상대의 말로 상처받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저자는 이 모든 상처들이 말의 본질을 잊고, 말을 마음대로 쓴 부작용임을 강조한다. 나오는 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기 식대로 하는 게 솔직한 화법이라고 여기는 현실이다 보니 밉게 말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말의 태생은 그런 것이 결코 아니다. 말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의 원래 모습을 잘 살려 쓰는 사람이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다. 말의 태생을 잘 살려서,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것이 이쁘게 말하는 것이다.
흔히들 ‘말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보다 더 대접받는 사람이 ‘이쁘게 잘 말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자기 말을 하면서도 듣는 사람을 생각하는 말’을 한다. 말 듣는 사람의 입장, 나이, 상황 등을 고려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말의 힘을 알기에 말을 다듬고 어휘를 골라 말한다. 말을 다듬어 말하므로 거칠지 않아 상처 주는 일도 적다. 이것이 바로 ‘밉게 말하는 사람’과의 결정적 차이다. 밉게 말하는 습관을 고치려면 이쁘게 말하는 습관으로 대체시키면 된다. 말은 습관이자 연습이자 훈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대와 사물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 표현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할 때도 상대와 상황을 배려해서 말한다면 비로소 ‘듣고 싶은 말’이 된다고 강조한다.

■ 책 속으로

원래 ‘왜요?’는 다음 말을 끌어내는 말인데, 되묻는 ‘왜요?’는 오히려 말문을 막히게 한다. 예외가 있긴 하다. 아이가 묻는 ‘왜요?’는 다음 말을 잇게 한다. “여기선 뛰면 안 돼.” “왜요?” “여러 사람이 조용히 책 읽는 곳이거든.” 아이는 세상을 알아가는 단계에 있어 ‘왜’ 그런지 몰라서 묻는 것이고, 어른의 경우에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따르기 싫을 때 반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왜요?”가 질문인지, 추궁인지, 따지는 것인지, 그 차이는 우리 스스로가 잘 안다. 알면서도 뾰족하게 반사적으로 “왜요?”라고 할 때가 있다. 부탁하는 사람도 속으로 몇 번이나 연습하고 “저기요, 죄송한데요”라고 신중하게 말하는 것을 아는데도 그렇다. 이렇게 “왜요?”라는 말의 사정을 잘 아는 나도 누가 뭔가를 지적한다고 느끼면 지레 무안해서 “왜요?”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다가 흠칫 다시 생각해본다. ‘나를 존중하니 부탁도 하고, 지적도 하는 거지.’ 그런 생각을 하면 “저기요, ○○ 좀….”이라고 하는 말이 지적이 아니라 부탁으로 들린다. _ pp.36~37

우리가 하는 말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결정적이다. 무심결에 “이 무릎은 결국 고장이 날 거야.” “그 애가 내 심장을 찢어 놓았어”라는 식의 말을 하다보면, 결국 무릎이나 심장에 병이 생긴다는 바버라 호버먼의 명언을 메일로 받은 것도 그 즈음이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나를 해친 말들이 떠올라 내게 미안해졌다. 그리고 따뜻한 공간에 들어왔다고 해서 금방 몸이 따뜻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B처럼 인정은 해야 한다는 것을 그날도 배웠다. “아, 따뜻해. 행복하다”라고 하던 B의 말과 행복해하는 표정은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했다. 그날 이후 긍정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자꾸 실천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잘 안 될 때가 많다. 그래도 나는 긍정을 자꾸 느끼고 싶다. 그리고 그 느낌을 말하고 싶다. 비 오는 날 10분 늦게 헐레벌떡 강의실에 들어오는 학생에게 “10분만 빨리 왔으면 지각이 아닌데” 같은 모호한 말은 안 하리라. 10분 정도 늦었는데 지각 체크를 해야 하는 안타까움을 담은 말이었지만, “비 오는데 오느라고 수고했지”가 나을 것 같다. _ pp.40~41

‘혹시?’라며 남의 속을 궁금해하느니 “왜 그러냐?”라고 묻는 게 훨씬 속 편한데도 습관적으로 혼자 생각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며 자신을 괴롭히고 아주 소중한 사람도 놓친 경험. 마음도 말도 잘 벼린 칼처럼 섬세하니 배려하고 조심하는 건 좋지만 정작 자신은 더 힘들었던 경험. 세심하고 민감하면 더 그럴 수 있다. 상대는 이미 상황들을 바다로 흘려 보냈는데 자신은 상황 하나하나를 호수에 가두고 계속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키느라 힘들다. 그는 식사하는 동안 후배의 말간 얼굴을 보며 작은따옴표 안에 넣으면 좋을 말이 있고, 큰 따옴표 안에 넣을 말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선배님, 제가 낼게요. 그렇잖아도 점심 한번 대접하고 싶었어요.” 후배의 어깨를 가볍게 안으면서 그가 큰 따옴표를 사용했다. “내가 살 거야. 고마워서.” 저절로 작은따옴표가 따라 나왔다.‘미안해. 맘대로 오해하고 의심해서.’ 아, 미안하다는 말도 큰 따옴표에 넣어야 했나? 그는 또 웃었다. _ pp.50~51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과 행복하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선뜻 대답하기엔 무리한 질문에 순간 침묵. 대답을 원한 질문도 아니고 난센스에 가까운 것이라서 나는 얼른 답을 내놓았다. “자녀들에게 말 안 거는 거예요.” 청중이 크게 웃었다. 하지만 청소년 자녀와도 행복한 대화가 가능하다. 아이가 말 걸어올 때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다. 자녀의 말을 끊지 말고, 말머리 돌리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긴 이야기든 짧은 이야기든 아이가 말하고 싶을 때, 그 때가 부모와 자녀가 대화할 적기다. 그런데 더 적기가 있다. 바로 평소다. 평소에 별 말 아닌 말을 주고받는 것이다. 그걸 나는 ‘수다’라 부른다. 수다를 떨어야 한다고도 표현한다. 수다라는 말이 진지하지 못하다는, 괜한 말로 시간 죽이는 것처럼 의미 없는 말로 해석되던 때도 있었다. ‘구글’의 아이디어는 티타임이나 수다 시간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차를 마시며 격의 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나온단다. _ pp.66~67

나는 안다. 친구의 맞장구치는 힘에 친구 남편이 지금처럼 말수가 많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친구 남편의 맞장구도 아내인 친구에게 배웠다는 것을. 그 중에서 백미는 역시 감탄사 맞장구인 “우와”다. 친구의 남편은 친구에게 배운 것을 적재적소에 넣어 이렇게 호응한단다. “우와, 이 음식 진짜 맛있다.” “세상에, 정말?” “우와, 좋았겠다.” 이 말이 별 말 아닌 게 아니란 것은 결혼하고 수년 살아 본부부라면 안다. 심드렁하기 쉽고, 나른해지기 쉬운 사이가 바로 오래된 사이다. “자기야, 내가 오늘 뭐 심었는지 봐봐. 좋지?” “우와, 예쁘다. 오늘 이거 심은 거야? 진짜 예쁘다. 자기 힘들었겠다.”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인생은 짧습니다. 그러니 가슴 안에만 담고 있는 말이 있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오늘 한 번 해보세요.’ 그래. 가슴에 담고 있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마법의 순간을 만드는 게 분명하다. 나는 짧은 인생에 꼭 해야 할 말 목록에 ‘맞장구’를 넣고 싶다. _ pp.72~73

상대방의 말이 허공을 거쳐 내 귀에 들어와 이성뇌인 대뇌피질 ‘전두엽’에 가닿아 해독하고 이해의 과정을 거쳐 대답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대답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진 않다. 이미 모국어 사용이 숨 쉬는 것만큼 익숙한데, 이런 절차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숨을 쉴 때 ‘들이쉬고…, 내쉬고’를 의식하지 않듯 말이다. 종종 말이 쉽게 나와 문제일 때가 있다. 그것도 상대에게 오해의 소지를 주는 ‘방어적인 말’의 경우에는 거의 본능적으로 빨리 나온다. 티끌 하나도 허용치 않는 본능적인 눈 깜박거림만큼이나 찰라적으로 나올 때도 있다. 특히 누군가 문제점을 지적할 때나 지적한다고 느낄 때 방어적으로 되어 과민반응하기가 쉽다. 상대는 그저 단순히 궁금해서 물은 것일 수도 있고, 다음 이야기를 위해 꺼낸 것일 수도 있으므로 그럴 때는 그 질문에 대해 팩트로 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 환기하나요?” “네, 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공기가 탁하네요.” “아, 네. 그럼 한 번 더 확인할게요.” _ pp.86~87

분노는 한 여자를 비참하게 만들었고, 한 남자를 죽였고, 한 가정을 파괴했다. 정확히 말하면 분노한 순간 해버린 말, 분노조절 실패로 쏟아낸 말이 인생을 나락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꿈같이 다시 찾아온 사랑과 재기의 기회도 (거짓)말로 마침내 사라져 버렸다. 영화의 전체를 끌고 간 것은 ‘말’이었다. 누군가를 해하려는 분노의 말 -비리를 정의롭게 밝히고자 한 의도가 아니었다 - 이 그 누군가와 나를 동시에 죽인다는 것, 거짓말은 사랑도 떠나게 한다는 것, 홀로 쓸쓸하게 늙어가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건 단지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이야.” 그렇게 말할 수만은 없는 것들이었다.
그녀가 인생을 한 방에 날려버린 분노의 말을 쏟아낸 시간을 재봤다. 딱 참을 인忍자 3개 쓸 시간만 참았으면, 그녀의 모든 것을 날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계산이 나왔다. 아니면 복식 호흡 3번만 했어도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다. 분노의 순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참아야 하는 순간을 넘길 ‘무슨 수’가 그녀에게는 없었다. 참는다는 말 대신 ‘시간을 벌다’라는 말로 바꿔도 좋다. _ pp.104~105

말이야말로 사용 전과 사용 후가 있다. 말의 사용 전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누구에게든 요긴하게 잘 사용되도록 완벽한 모습을 갖추었다. 그런데다 말은 쓰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쓸수록 빛나면서 ‘존재감’이 커진다. 무서운 건, 말은 사람을 거치며 오염되고 버려질 수도 있는 양날의 검 같
은 존재라는 것이다. 함부로 써서 버려진 말들을 통에 담아 쏟아내면 쓰레기통을 뒤집어 쏟아낼 때의 민망함 정도가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사용하고 난 후 책임질 말 중에 급부상하는 것이 댓글이다. 바야흐로 ‘댓글 시대’다. 그러고 보니 ‘문자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빛의 속도로 주고받는 문자라서 보낸 후의 뒷모습을 살필 겨를도 없을 때가 있다. 모음 ‘ㅑ’와 ‘ㅗ’ 음소 하나 차이로 중대한 실수를 한 경험, 수신인을 잘못 선택해 보낸 경험. 미처 뒷모습을 가다듬지 않고 보낸 문자 때문에 얼굴 벌개진 경험이 여러 번이다. 실수로 보인 말의 뒷모습은 그나마 수습이 가능하지만 댓글의 경우에는 누구도 실수라고 하지 않는다. _ pp.138~139

‘아’ 다르고 ‘어’ 다른 사례가 참 많다. 말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아’와 ‘어’의 한 음절 차이가 말 전체를 다르게 하니 말 한 마디의 차이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최근에 들은 말 중에서 찾아낸 말의 섬세함으로 “그런 줄 알았더니”가 있다. 알래스카 여행을 다녀온 후배가 선물을 들고 온 게 계기였다. 선물은 내가 모으고 있는 관광 마그네틱이다. 냉장고 문 윗면에 여행지 마그네틱을 붙이는 게 오래된 취미인 것을 기억하는 후배가 2개나 가져왔다. 마침 나도 알래스카에 다녀온 터라 빙하며, 크루즈의 이곳저곳이 눈에 그려지는 듯 선한데, 입담 좋은 후배의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기를 듣자니 더 생생하다. 9일의 일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들려주던 후배가 눈을 감고 감동어린 마무리를 했다. “그런데 선배 블로그에서 이미 사진으로 봐서 좋은 줄 알았지만 그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어요. 와, 크루즈 안은 진짜 즐길 것, 먹을 것 천국이더라구요.” 그러곤 덧붙였다.
“진짜 그런 줄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그렇더라구요.” _ pp.156~157

어찌 할머니, 할아버지 뿐이랴. 할 말이 급할수록 자꾸 명사보다는 나오는 대로 말하다보니 나이 불문하고 “그거, 여기, 거기, 아니 거기라니까”라고 하며 다그치는 사례도 심심찮다. 할 말도 많고, 바쁘니까 말도 급해져서 그렇다. 문제는 그렇게 말해놓고 상대한테 말귀 척척 못 알아듣는다고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알아듣게 말하는 것이 먼저인 줄 알면서도 말이다. “어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이라는 책을 사오셨다. 그런데 오늘도 또 사오셨다. 이런 이야기 인터넷에서 보고 아차, 했거든요. 지금부터 그거, 그거 대신 단어를 떠올려 말해 버릇해야 해요. 그러려면 맘 조급하게 먹지 말고 말하는 게 중요합디다.” 이 글을 쓰면서도 영화 제목, 책 제목, 사람 이름이 안 떠올라 혼자서 “그거, 그거 뭐더라?”라고 하던 나도 명심해야 할 말이다. 기억력은 어쩔 수 없더라도 할 말이 급해서 ‘거시기’로 통일하면 그건 좀 아니다 싶다. 듣는 사람을 배려하고 의식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_ pp.176~177

“약 써서 안 먹을 거야.” 떼 부리는 남동생. “우리 손주, 뭐를 제일 좋아해?”라고 하던 할머니. “응, 축구.” “아이구, 우리 강아지. 축구 좋아해? 축구 잘하려면 몸이 튼튼해야겠네.” 그러면 고집쟁이 동생이 눈을 꿈벅이며 잠시 망설이다가 “알았어. 할머니”라고 하며 보약을 응시했다. ‘이심전심’이라더니 말이 통하나보다 싶은 순간, 동생으로 하여금 보약을 그야말로 ‘원샷’하게 한 할머니의 한 말씀. “축구공 들어간다, 들어간다.” 그럼 동생이 보약을 꼴딱꼴딱 마시고 빈 약사발 들어올리며 “할머니, 슛 꼬~린(골인) 했지?”라고 했다. 동생은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마셨다. 할머니와 손주 둘이 “할머니, 나 잘했지?” “어이구 내 새끼. 잘했다, 잘했어”라고 하며 웃고 박수까지 치는데, 언니와 나는 하나도 안 웃겼다. 그야말로 웃기지도 않았다. “할머니하고 너, 진짜 웃기지도 않았어”라며 웃다가 얼마전 은사님이 보내주신 보약 한 재가 떠올랐다. 문학상 시상식 초대 편지에 별지의 종이가 접혀 있었다. _ pp.184~185

지난 겨울, 큰 맘 먹고 여행길에 올랐다. 큰 맘 먹었다는 건 한 달이라는, 그것도 여정이 쉽지 않은 남미 여행이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최종 목표지는 마추픽추. 얼마나 가고 싶었던 곳인가. 잉카, 마추픽추란 말만 떠올려도 설레던 곳이다. 그러니 그곳만 봐도 여행은 성공이라고, 다른 건 욕심 갖지 말고 쉬엄쉬엄 다녀오자고 다독이며 떠났다. 왜 아니겠는가. 여행을 떠나기 전 2, 3주 동안 여행하는 한 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행군으로 일정을 소화했기에 여행 전에 이미 피로가 쌓이고 쌓였다. 다행히 여행의 앞 일정은 크루즈였기에 잘 먹고, 잘 자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브라질과 페루의 더위에 지치기도 했지만 우리 일행들은 힘들 때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언제 또 여길 오겠어”라고 하며 서로 격려했다. 그런데 여행 중반에 접어들며 나의 여행 목적지는 더 이상 ‘마추픽추’가 아니었다. 동행한 네 쌍의 부부가 나의 여행을 이끌어 가고 있었다. _ pp.214~215

언젠가 폴 매카트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후배가 매카트니를 부를 땐 그냥 이름만 부르면 안 된단다. 반드시 ‘Sir’를 붙여야 한다나. 그리고 덧붙였다. “아니면 매카트니 경이라고 부르든지.” 영국에서는 매카트니가 앉을 의자에도 그렇게 표시한다나 어쩐다나. 우리는 “대통령도 그냥 이름 부르는 세상에 유난스럽기는”이라고 했지만 좋아하고 존경하는 누군가를 가슴에 품은 그를 부러워했다. 어쨌든 링고 스타는 1990년대 폴 매카트니가 받은 기사 작위를 20년의 간격을 두고 받았다. 왕세자의 검(칼)이 한 무릎을 꿇은 링고 스타의 왼쪽 어깨에 살풋 얹혀져 있는 사진을 보니 격식이나 형식이 왠지 ‘그딴 형식’으로 치부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격식의 엄숙함이 그가 받은 작위를 사진이나마 실감나게 한다. 한참 전에 유명을 달리하고도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듯한 존 레논이나 조지 해리슨, 폴 메카트니나 링고 스타. 이래저래 대단한 비틀스다. _ pp.230~231

판소리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용어가 나온다. 추임새, 너름새, 발림, 창 같은 것들이다. 이 중 고수가 제일 잘 넣는 것이 추임새다. 판소리에서 나온 이 용어는 명창이 창을 할 때, 창과 창 사이에 넣는 ‘얼쑤’ ‘잘한다’ ‘그렇지’ 등의 말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만큼이나 추임새의 역할은 그렇다. 바로 명창을 신명나게 하고, 명창이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을 주어 완창에 이르게 한다. 대화에 비유하자면 말하는 사람을 말하고 싶게 하고 신나게 한다. 말하는 사람을 말하게 하고 싶고, 공감받는 느낌을 충만하게 하는 추임새로 뭐가 있을까? 나는 ‘오구’를 추천한다. ‘그래?’ ‘그랬어?’ ‘그래서?’ ‘그 다음은?’ ‘그럼 어떻게 하지?’ 친한 사이라면 ‘그’ 발음을 할 때는 약간 유아어를 사용해서 ‘그’와 ‘구’의 중간 발음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오구’라고 해봤다. “구(그)랬어?” “구(그)래서?” 이 말의 맛은 맛깔나다. ‘그’ 앞에는 ‘오, 어머, 저런’ 등을 살짝 넣으면 더욱 좋다. _ pp.246~247

구매가격 : 9,000 원

대한민국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사 그리기 100

도서정보 : 김민경 | 2018-10-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대한민국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사 그리기100>은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우리나라 유물과 위인을 그리면서 한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기, 국화, 의식주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과 선사 시대부터 근대까지 역사 속 유물과 위인을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초등 5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한국사 교과목을 준비하는 제대로 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글보다 그림이 더 친숙한 아이들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질문이 많아지는 시기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린이, 학부모,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그리기 시리즈>는 부모님에게는 아이들이 갑자기 “000 그려 주세요.”라고 말할 때 당황하지 않고 쓱쓱 그려 줄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아이들 스스로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 그리기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한국사 유물의 특징을 6개로 나눠, 6번 만에 그릴 수 있도록 구성하여 누구나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여자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기 100>, <대한민국 남자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기 100>, <대한민국 유치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리기 100>, <대한민국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동물 그리기100>에 이은 5번째 시리즈이다.

“이 책이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책이기보다는 한국사를 만나는 첫 번째 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사 유물이나 인물을 똑같이 그리거나 잘 그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랍니다. 연필 하나로 우리나라를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것이죠.”
_작가의 말 중에서

■ 책 속에서
“엄마, 우리나라 국기는 왜 이렇게 생겼어요?”
“우리나라 꽃은 왜 무궁화예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많아지는 것도 모자라 점점 복잡해지는 바람에 엄마인 저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자주 가는데, 아이가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책을 몇 권 빌렸어요.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럼 아이들은 얼마나 어려울까 슬쩍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도 있으면서, 유익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한국사 그리기’였답니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아이와 함께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요. 박물관이 넓기도 하고 이것저것 볼 것이 많아서 하루에 다 못 보고 여러 번 갔어요. 처음에는 그냥 휙 둘러보고 아이가 다리 아프다고 집에 가자는 바람에 부랴부랴 집에 오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박물관에 익숙해지자 아이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어? 엄마, 이거 그때 그렸던 거잖아요! 이게 여기에 있는 거였어요?” 하고 눈을 반짝이며 관심 있게 둘러보더라고요.

이렇게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그려 보면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 또 그림으로 그리다 보면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죠.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등 스스로 관심이 생기고요. 관심이 생기면 결국 재미있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책이기보다는 한국사를 만나는 첫 번째 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사 유물이나 인물을 똑같이 그리거나 잘 그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랍니다. 연필 하나로 우리나라를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것이죠.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그려 보세요.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예술을 즐거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부모님도 함께해 주세요. 그러면 자연히 자기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는 아이로 변해갈 거예요.
<대한민국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사 그리기 100>과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우리나라에 대한 마음도 쑥쑥 키워 나가기를 바랍니다.

동영상 ; https://youtu.be/Yu1_qo0g6_0

구매가격 : 10,000 원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면 국회의원보좌관

도서정보 : 이상현 | 2014-04-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회의원보좌관이 내 직업이 된다면?

국회의원이 하는 모든 일을 보좌해요.

“크게 보면 국회 관련 업무와 선거 관련 업무 그리고 지역구 관리 업무로 나눌 수 있어요.

국회 관련 업무는 상임위원회와 국정감사, 예산·결산 심사, 인사청문회 등에서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확인할 내용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법안을 만들거나 기존 법 개정안을 입안하는 입법 활동도 지원합니다.

선거 관련 업무는 선거 전략을 세우고 공약을 개발하는 일부터 유세문 작성, 현수막 제작, 언론 인터뷰 등 실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지역구 관리는 지역민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주요 행사 참석, 후원회 조직 관리 등 세세한 일까지 챙기는 일이에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요.

“중앙공무원들하고 다르게 주민들의 목소리를 1차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어요. 1차적으로 목소리를 듣고 정부를 상대하니까 국민과 정부를 잊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상당히 매력 있죠.

국민들의 목소리를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발 빠르게 움직여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죠. 그런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쓰기 능력은 필수예요.

“일단 사회를 바라보는 심층적인 시각이 있으면 너무 좋겠죠. 그런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글쓰기 능력이에요. 글쓰기라는 게 기본적으로 본인의 생각이 반영되는 거잖아요.

기능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심화될 수 있게 호기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해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태도와 시선, 타인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마음이 좋은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이 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안목이 남다르고 국회의원보좌관으로서도 더 좋은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정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 시선이 약하거나 희미하면 정치활동, 특히 국회의원보좌관의 업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비교시각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 어떤 제도나 법이 필요하다면 다른 나라의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비교해서 보죠. 다른 나라의 제도나 시각이 바르거나 옳다는 게 아니고 비교해서 보면 조금 선명해지거든요.

그런데 비교해서 보려면 힘들어요. 찾아봐야 할 자료도 늘어나고 해야 할 일 또한 몇 배나 많아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해서 바라볼 수 있는 태도와 시각은 매우 필요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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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할 아파트, 팔아야 할 아파트

도서정보 : 양지영 | 2018-07-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나요?”에 답하는 책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과 방송 등에서 현장 실무와 이론을 갖춘 몇 안 되는 여성 부동산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저자가 지금 당장 사야 할 아파트의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가 부동산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디 집을 사야 해요?”이다. 상담을 할 때나 강의에서 질문을 받거나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디에 사야 하나?’라는 것이고, 두 번째 많은 질문이 ‘언제 사야 하나?’라는 것이다. 이 책에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언제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그 모든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 부동산의 경우 많은 정책 변화와 다양한 변수 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공부하는 사람만이 성공과 돈이 오래 머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성공 비법을 공부하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모든 주택이 하루아침에 몇천만 원씩 오르는 시대는 끝났다. 과거에는 개발이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사면 가격 변동이 심했으며, 이 아파트가 오르면 저 아파트도 덩달아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 집을 사려는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은 이미 주택보급률 100%를 넘어선 상황이기에 집을 사야 하는 이유와 집을 살 때 어떤 집을 사야 실패가 없는지에 대해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앞으로 주택시장은 과거처럼 모든 집이 오르는 시대가 아닌 되는 곳만 오르는 양극화가 뚜렷한 시간이 될 것이다. 즉 성장가치, 희소가치, 생산가치(생산인구와 소득수준)를 찾아가면 성공할 것이다. ‘언제 사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은 위 3가지 조건을 갖춘 집이고, 내가 단기 투자목적만 아니라면 지금 사도 실패는 없다. 오르는 아파트의 조건에 대해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부동산 차별화 시대의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돈이 많지 않아도 이 아파트는 꼭 사라!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먹고 죽을래도 없는 돈, 그래도 이 아파트는 사라’에서는 반드시 오르는 아파트에 대해 소개한다. 너도나도 집을 사서 시세차익 봤다고 하는데 나만 집이 없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인구 감소와 공급 초과 등의 이유로 집값 하락 추세인지라 집을 사기도 불안하다. 하지만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자산 증식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의 인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지겹도록 듣는 양극화, 그게 바로 미래 부동산 투자 성공의 포인트다. 양극화 시장에서 살기도 편하고 시세차익도 누리는 성공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르는 아파트의 조건인 ‘성장가치, 희소가치, 생산인구 증가’를 명심해서 선택하면 된다.
2부 ‘돈이 넘쳐나도, 이 아파트만은 팔아라’에서는 사면 반드시 후회하는 아파트에 대해 소개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와 집이 최고라 떠나지 못하고 평생 그 동네 사람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봐도 공장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와 우후죽순 들어서 있는 빌딩으로 답답해 보이는데도 앞으로 주택 투자에 있어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그 중간 지점에 서 있어야 한다. 즉 살기 편하고, 투자 가치도 높아야 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이 혐오시설이 가득하거나, 재개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면 과감히 그 집을 팔아야 한다. 2부가 당신의 잘못된 아파트 선택을 막는 데 최고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3부 ‘잘 사고 잘 파는 시기가 돈을 벌어다준다’에서는 부동산 타이밍의 기술을 알려준다. 신이 아닌 이상 어느 누가 정확한 바닥을 알 수 있을까? 정확한 바닥은 전문가들도 알 수가 없다. 전문가는 평가를 하고 전망을 하는 것이지 콕 찍어 정답을 말할 수는 없다. 바닥이라 생각했는데 사고 보니 또 다시 떨어지고, 바닥 시점에 매입한 후 바로 상승기를 타는 운 좋은 기회가 나에게 올 수도 있다. 가격이 한참 떨어지고 있을 때 매입을 했는데 그 이후에도 부동산가격이 떨어진다면 후회가 된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부동산 투자에서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투자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는 판단이 서면 어느 정도 떨어졌을 때 투자에 나서야 한다. 최적의 매수 타이밍과 매도 타이밍은 언제인지, 언제 사고팔면 그나마 후회가 적을지 3부에서 알아보자.

■ 책 속으로

‘왜 역세권 아파트를 사야 하는가’에 답을 하자면 오를 때 많이 오르고 내릴 때에는 강한 가격 저지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어 있어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역세권 아파트는 환금성도 높다. 왜 역세권 아파트가 좋은지 좀더 세밀하게 들어가보자. 흔히 말하는 ‘블루칩 아파트’의 요건 중 하나가 바로 역세권이다. 과거에는 역세권이라는 요소가 내 집 마련에 있어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활동범위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활동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다. 또 한 바쁜 사회 생활에서 시간은 곧 돈으로 연결 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좀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교통체증도 심해지면서 지하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역세권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지역을 제 시간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좋을 일도 없을 것이다. _ pp.26~27

도로·철도·지하철 신설은 주변 부동산시장에 큰 재료로 꼽힌다. 도로 개설에 따라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것은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려는 수요가 몰린다는 뜻이고, 이럴 경우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높아지게 마련이다. 과거 한정된 장소에서 생활할 때는 교통여건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도로 위의 교통체증도 심각해지면서 지하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지하철은 목적지까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며 자산증식의 한 방법이다. 역세권 아파트가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 상승력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역세권의 인기는 교통 환경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더 높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의 발달이 잘 안 되어 있는 경기도나 인천, 그리고 지방의 경우에는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집값이 크게 양분된다. 동탄2신도시를 보면 같은 지역 내에서도 역세권과 비역세권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_ p.28

판교신도시가 개발 발표되면서부터 ‘로또’로 불리며 모두 들어가고 싶어 했던 지역이지만, 마곡지구나 평택시의 경우에는 수도권에서도 그렇게 선호지역으로 꼽히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집값 상승 역시 인근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이 속속 이전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대기업이 이동하게 되면 많게는 수만 명 규모의 대기업 상주인력이 배후수요가 된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 협력사, 식당 등 상가 관계자 등 추가 수요까지 감안하면 대기업의 이전은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필요한 기반시설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동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도로가 확충되고 지하철이 개통된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학교, 쇼핑시설,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도시기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생활이 편리해지는 점도 있지만 무에서 유가 창조되면서 개발 기대감까지 반영된다.
_ p.57

한강변은 결국엔 뜨기 마련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는 누구나 살고 싶은 로망을 품게 할 만큼 입지 조건이 좋기 때문에 결국에는 뜨기 마련이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그리고 용산구 한남동 등 오래 전부터 부촌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들은 한강을 곁에 끼고 있다. 희소성과 조망권, 도심 접근성, 쾌적성 등 부동산의 가치와 생활의 가치까지 갖춘 한강변에 위치한 지역들은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에 선점할수록 좋다. 서초구 반포동이 강남의 부촌을 뛰어 넘어 부촌으로 거듭났고, 공장단지가 밀집해 있어 못사는 ‘동네’라는 이미지였던 성동구 성수동도 2011년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갤러리아포레가 입주하면서 고급주거촌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가파른 경사와 구불구불한 골목길, 산비탈 등 전형적인 달동네였던 옥수동 일대 역시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지금은 전용 84m2가 10억 원하는 동네로 바뀌었다. _ p.80

실패가 없는 부동산 재테크 방법 중 하나가 도심의 역세권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이 변화할 요소를 따져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선 부동산시장에서 과거처럼 하루아침에 몇천만 원, 많게는 몇억 원씩 올랐던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 이제 부동산시장은 투자자만 득실되는 시장이 아니라 투자자와 실수요자 중간에 있는 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부동산 수요자들이 대부분이 투자자였기 때문에 대형주택이 인기를 끌었다. 가격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오를 때에도 소형과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은 투자금액이 적어야 하고, 환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인구의 변화도 중요한 요인이다. 지금 가구원수가 3~4명이라면 앞으로는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들은 소형아파트가 필요하고 편의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심을 선호할 것이다. _ p.109

시세차익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급매물을 잘 잡는 것이다. 급매물을 잡기 위해서는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실상 이 가격이 정말 급매물 가격인지 알기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 사람들은 중개업자의 말만 믿고 ‘급매물’이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큰 실수다. 손품을 조금만 더 판다면 많게는 몇천만 원을 더 싸게 살 수가 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실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급매물’이라고 한다면 시세보다 10~15% 이상은 싸야만 명함을 내밀 수 있다. 과거 실거래된 가격을 확인하고 이보다 저렴한지, 또 얼마나 저렴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무조건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세 상승 기대치가 있는 부동산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변에 재개발 및 뉴타운, 교통 호재 등이 있는 곳은 앞으로 개발호재로 인한 시세상승이 기대된다.
_ p.141

‘길이 나는 곳에 부동산이 보인다.’ ‘길 따라 돈이 난다.’ 부동산업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하지만 고가도로는 다른 의미다. 고가도로는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철거되서 사라지면 돈이 된다. 고가도로가 사라진다는 것은 새로운 길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고가도로가 있음으로써 드리워졌던 그림자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고가도로는 ‘도심 속 그림자’로 불린다. 그런 도심 속 그림자가 철거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띠고 있다. 고가도로가 사라지면 우선 어두운 그늘이 사라짐으로써 교차로 일대 사람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한다. 또한 소음과 미관 문제도 사라진다. 2003년 청계고가도로가 철거가 된 후 청계천은 복원되었고, 청계천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그 지역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고가철거는 곧 부동산가격 상승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실제로 청계천이 복원된 후 이 일대 아파트가격은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_ pp.162~163

신축과 빌라가 많은 곳은 조심하자. 재개발에 투자했다가 큰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는 분명 있다. 반대로 몇억 원이나 되는 큰돈을 쏟아 부었다가 자금이 묶여 크게 후회하는 투자자도 수두룩하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 무엇보다 사업기간과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재개발 투자로 수익을 얻으려면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투자가 그렇듯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사업 초기 단계에 투자를 시작하면, 당연히 나중에 팔았을 때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선 정확한 투자수익을 예측하기 어렵다. 반대로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불확실성은 줄어들겠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뒤인지라 투자수익이 적어진다. 지나치게 높은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한남동, 성수동, 노량진 등 아직 사업이 초기 단계인 구역은 사업기간이 최소 7~8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향후 몇 년 안에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뒤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_ pp.179~180

지하철역과 가까워 역세권 아파트이고 단지 주변에 명문학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대단지에 1군 브랜드 아파트고, 인근에 대규모 공원도 위치해 있는 아파트라면 한마디로 ‘돈 되는 아파트’다. 하지만 이런 아파트는 비싸기 마련이다. 비싸긴 해도 앞으로 더 오르고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미래가치도 알지만 자본금이 되지 않아 대출을 받아도 들어가지 못한다면, 단 한 가지 큰 메리트가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면 된다. 어느 하나의 큰 메리트를 가진 주택이라면 그 때문에 찾는 고정수요가 있다. 하지만 장점을 찾아보려고 눈씻고 찾아봐도 장점 하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부동산의 가치는 수요가 결정한다. 그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많아야 거래가 많고 거래가 활발해야 시세가 반영이 된다. 그런데 아파트의 장점이 없어 찾는 수요가 없으니 당연히 거래도 없고 시세가 반영되지 않아 10년 전 가격이나 지금 가격이나 큰 차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_ p.184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높이거나 향후 높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가장 정확한 전략은 내재가치가 뛰어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을 구입하고 상승한 이후에 매각함으로써 투자수익을 획득하는 것이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대규모 개발 진행 또는 진행 예정인 부동산을 구입하면 된다. 한 예로 서울의 경우에는 개발 부지 고갈로 주택이 나올 수 있는 곳은 재개발, 재건축이다. 현재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노후화되어 생활이 불편하지만 개발이 되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되므로 가격 상승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지하철 개통도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현재는 지하철이 없어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앞으로 지하철이 개통될 예정이면 이런 불편함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주택수요가 유입되고 가격 역시 오른다. _ p.200

재건축 아파트는 조정은 있어도 하락은 없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적고 오를 때에는 화산 폭발처럼 어마어마하게 폭발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시기와 매도 시기만 잘 맞추면 투자 실패 확률이 가장 적은 상품이기도 하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대지지분이 클수록 땅값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지지분이 크고, 단지 규모가 크고, 학군을 비롯해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재건축 아파트라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 혹은 조합원의 이해관계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때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아파트 입주 연도에 따라 투자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도 있다. 택지지구나 신도시, 그리고 뉴타운 등에 청약을 넣는다면 초기 분양단지가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대규모 사업지 내 첫 분양단지들은 1군 브랜드이거나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이 많다. 기준점이 없는 만큼 브랜드나 입지 등에서 용기 있는 단지가 먼저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_ pp.207~208

최근 2017년과 2018년 짧은 기간 동안 집값이 너무 올라 무주택자나 세입자들은 경제적 고통은 물론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일부는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며 투자 행렬에 합류한 사람들도 있다. 사실 2018년 집값 상승은 부자들의 투자게임에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도·매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부자들의 투자게임에 개미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점프 전략을 시도해 보았지만 정부가 집값 잡기에 발벗고 나서면서 개미투자자들은 비상에 걸리게 되었다. 악재를 이겨낼 준비를 미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오르고, 이에 정부는 집값을 기필코 잡겠다며 규제가 잇따라 나오는 등 안개 짙은 시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투자의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물론 그 계획이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어떻게 세웠냐에 따라 개미투자자들은 유혹에 현혹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_ p.216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목표수익 달성 기간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투기는 단기간 안에 시간과 위험에 대한 대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반면 투자는 수익을 중장기에 얻고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오르고 내리고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내렸을 때 사고, 올랐을 때 팔면 된다. 하지만 오르면 사고 싶어지고, 내리면 팔고 싶어지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다. 오르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팔지 못하고 버티다가 실패하는 것이다. 팔아야 할 시기를 한번 놓치게 되면 실패한 그 가격에 팔든지 아니면 다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에 앞서 목표수익률을 결정하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부자들은 대체로 ‘연 5%’ 등 목표수익률을 미리 정한 다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택한다. 투자 원금이 크다보니 그 정도 수익률도 큰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급쟁이들의 투자 원금은 부자들에 비해 워낙 적다 보니 현재까지 수익률에 만족하지 않고 욕심을 내는 경향이 많다. _ pp.219~220

서울에서 빠져 나간 사람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고 있다. 우선 정부가 1기 신도시를 발표하고 조성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부족한 녹지가 높은 새도시라는 점에서 신도시로 많이 이동했다. 하지만 신도시로 이동했던 사람들은 신도시에서 살아보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큰 불편함은 바로 출·퇴근이다. 처음에는 분명 1시간 거리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왕복 2시간 거리에다 출·퇴근 시간은 체증 등으로 더 소요된다. 실제적으로 왕복으로 하면 4시간 거리다. 또한 신혼부부 등 젊었을 때 신도시로 옮겨간 사람들이 자녀를 낳고 자녀가 커가면서 서울을 다시 찾게 된다. 왜냐하면 학군 때문이다. 신도시의 학군들도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서울 특히 강남 8학군을 따라갈 수 없다. 특히 2018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우선 선발을 폐지하고 일반고와 동일한 일정으로 입시를 치르게 되었다. 이는 다시 맹모들의 교육열을 올리며 기존의 전통 명문학군의 가치를 올리는 효과가 줄 것이다.
_ pp.249~250

주택시장의 상승과 하락의 변수는 인구수의 변화에 있다. 일반적으로 인구가 줄면 주택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1자녀밖에 없다는 것을 가정해보자. 1자녀밖에 없을 경우 다음 세대에서는 집을 구매하지 않는다. 대부분 부모가 소유하는 주택을 상속받게 되므로 굳이 집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커지게 마련이다. 지금은 자녀가 평균적으로 2~3명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큰 아들의 몫이라면 다른 형제들은 스스로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1자녀 시대인 지금은 주택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는 총 인구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2023년에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가 감소하게 되면(주택 수요가 줄어들면), 주택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_ p.254

구매가격 : 9,600 원

자존감,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도서정보 : 선안남 | 2018-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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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자존감이 행복을 결정한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소중한 나를 찾는 지혜를 담은 책이다. 낮아진 자존감의 눈금을 높이고 싶은 당신에게 즐거운 자극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선안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줄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출간해 주목받은 ‘글 쓰는 심리상담사’다. 저자는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데는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상처받기 쉬운 마음의 취약성이 있는 존재인 동시에 모든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회복력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자존감이 우리 마음의 취약성과 회복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중심을 잡고, 어떤 조건과 기준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있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지 못하기에 타인의 관심과 사랑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상처를 받으며, 자기 자신과 멀어진 채 우울하고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당신이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나를 잘 모르고 나와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모든 고통과 아픔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의 흔들리는 자존감을 마음의 항구에 조금 더 단단하게 정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행복은 내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과정에 깃들어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무이하고 소중한 사람이고,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을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음을 기억하자.


나를 존중하는 데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

자존감은 우리 마음의 면역시스템과 같다. 신체의 면역시스템이 약해지면 우리는 사소한 외부의 자극에도 쉽게 취약해지고, 한번 취약해지면 다른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도 커진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망가지면 이를 치료해야 하듯, 불안정하고 낮은 자존감에 흔들릴 때 우리는 스스로 치유하거나 우리의 치유를 도와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존감’이라는 우리 마음의 면역시스템을 탄탄하게 해줄 요소들을 설명하고, 스스로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건강한 마음의 습관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힌 조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반문해보고 새로운 조건, 그리고 조건 없이 마음을 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나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길, 그리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길, 세상에서 가장 당연한 길이지만 또 가장 어렵게 걷게 되는 그 길을 나만의 속도로 잘 걸어 나가는 데 이 책이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자존감이 자존심이나 우월감과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다. 자존감이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배경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낮은 자존감이 겉으로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본다. 스스로에 대해 불만스러워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실패와 성공을 모두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사랑을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내 안에 있다면 이는 자존감에 적색 신호가 떠 있는 것이다. 3장에서는 낮은 자존감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의 자존감은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트라우마는 우리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한다. 훼손된 낮은 자존감은 그 자체가 원인이 되어 자존감을 낮추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내 안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단단하고 건강한 마음의 면역체계인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일곱 가지 심리 요소를 제시한다.

■ 책 속으로

자존감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방식, 그리고 내가 나와 맺는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자존감은 ‘나는 괜찮은 사람,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건강하고 밝은 자기 개념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학자마다 자존감을 정의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탄탄하고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공적인 삶을 산다는 것, 그리고 불안정하고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일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불안이나 우울, 분노,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심리 경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심리학자 나사니엘 브랜든 Nathaniel Branden은 『나를 존중하는 삶』이라는 책을 통해 자기 존중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자기 존중감은 개인이 능력있고, 중요하며, 성공적이고, 가치있다고 자신을 믿는 정도를 가리키며,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느냐 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자기 존중감은 한 개인이 스스로를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사적인 판단이다.’ _pp.26~27

적절한 ‘자기 주장성’은 자존감을 드러내고 자존감을 올려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탄탄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만이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주장성’이란 어떤 것이고, 이는 자존감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자기 주장성 assertiveness’이란 자신의 생각과 느낌, 의견을 명확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이자 기술을 말합니다. 그런데 항상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있다 보면 적절히 항의하거나 시정을 요구하지 못하고 속으로 참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기주장성을 펼치기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타인의 잘못을 꼬집고 시정해줄 것을 요구하거나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오로지 갈등을 회피하고 관계를 겉으로만 좋아보이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주장성은 자존감을 표현합니다. 자기 주장성이야말로 한 사람의 자존감을 겉으로 드러내는 척도이자 자존감을 높여주는 도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_pp.63~64

동화 『미운 오리 새끼』는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우리는 이야기 말미에 스스로가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모든 새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라는 것을 발견한 백조의 행복한 비명을 듣게 됩니다. 그는 백조이기에 행복해진 것이 아니라 백조인 자신을 이제야 비로소 백조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일치감 때문에 행복해졌습니다. 이런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는 모든 것은 진행중이며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록 지금 이 순간에는 초라하고 남루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반짝반짝 빛날 잠재력이 내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우리는 나를 아직 잘 모르고 있고 나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흔들리는 자존감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순간마다 우리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비교와 단정, 불일치감을 내려놓고 나를 더 잘 받아들이게 해주는 관점을 따라 내 마음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_pp.77~78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마음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이거나 극단적인 감정를 표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받아주지 않고 피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고, 이제 어쩔 수 없이 자신을 구제불능이고 사람들은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거라고 성급히 단정 지어버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무기력한 마음에 끝도 모를 우울의 나락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으면서도, 누구의 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꾸만 자신과 타인, 세상으로 향하는 연결 창구를 막아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트라우마로 인해 상처 입은 내 마음과 트라우마로 인해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_pp.116~117

자존감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는 불가피하게 부정적 생각과 그 생각이 불러온 부정적 정서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사고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실내의 공기가 탁하게 느껴질 때 환기를 시켜 새로운 공기를 맞이하듯 우리 마음에도 ‘환기 ventilation’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부정적 생각이 꽉 들어찬다는 느낌이 든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산책을 하거나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 주 동안의 부정적인 생각을 마음 편히 풀어놓고 비워낼 기회를 주는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의 바다로 항해하는 우리 마음의 뱃머리를 긍정적인 쪽으로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괜찮습니다. 누구나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 수는 있기에 부정적인 생각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문제는 얼마나 그곳에서 잘 빠져나오는가에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 그리고 중간 중간마다 내 마음속 생각의 흐름을 살펴야 합니다. _pp.128~129

우리는 지금까지 자책하기 때문에 다치게 되는 우리의 자존감을 여러 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스로 평가하고 책망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자존감에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수와 그에 대한 타인의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고, 우리가 세운 기준에 도달하려 노력함으로써 발전합니다. 또한 타인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우리의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실수를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책망하며 자책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를 배움의 과정이 아닌 행위의 결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기 위해 타인의 피드백을 나라는 존재 전체에 대한 고정적인 평가가 아닌 지금 내가 한 과제에 대한, 지금 이 순간의 잠정적 의견이라고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_pp.136~137

지금까지 말한 인정·사랑·환영 이외에도 우리가 관계 속에서 받기 원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우리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관계적이고 사회적인 존재들인 한, 자연스레 이런 요소들을 원하게 되지만, 우리가 이를 얻기 위해 어떤 방식을 취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자존감은 달라집니다. 만약 이런 요소들을 얻기 위해 타인 중심적인 방식으로 선택하고 행동하고 타인의 인정과 사랑, 그리고 환영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완전히 다르게 상정한다면 그 사람의 자존감은 불안정해집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타인의 반응에 따라 흔들립니다. 어떤 날에는 작고 사소한 칭찬에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어 우쭐대기도 하고, 또 반대로 작고 사소한 비판에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린 듯 절망하는 것입니다. 관계에 의존적이고 타인 지향적인 사람일수록 이런 면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우리가 타인의 사랑·인정·환영 여부에 우리의 자존감을 걸며 집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과잉충족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과잉결핍입니다. _pp.165~166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타인과 관계를 맺고 관계 때문에 웃고 관계 때문에 웁니다. 일하며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도 대개 일이 아닌 관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의 모든 순간은 관계를 중심으로 돕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잘맺어야 삶은 풍요와 행복으로 가득 차고 우리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의 탄탄한 자존감을 위해 ‘친밀감 intimacy’은 반드시 필요한 조건인 것입니다. 지금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다가와 친밀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보라고 했다면 어떤 이름을 적어낼 것인가요? 가족을 적고, 친한 친구들을 적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차례대로 쓰거나 지우다 보면 ‘친밀감’이라는 단어 아래 묶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남은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에게 중요하고, 여러분의 자존감을 비춰주고 떠받들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 대해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르나요? _pp.181~182

학자들이 제안한 좋은 경청의 기술을 살펴보면 나와 상대의 언어적 표현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경청을 잘하는 기술을 제시하기는 했으나 경청은 기술이 아닌 태도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흔히 ‘어떻게 말할 것인지’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우리가 스스로와 맺는 관계, 그리고 타인과 맺는 관계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들을 것인지’입니다.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막힌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새로운 관점을 얻고, 우리 스스로를 더 강하고 탄탄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될 때 다른 사람과 더 나은 소통을 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도 함께높아집니다. 경청 훈련 세미나에서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5분 동안 각각 ‘집중해서 듣기’와 ‘딴청하며 듣기’를 번갈아가며 역할극을 해보도록 합니다. 직접 해볼 필요도 없이 우리는 ‘집중해서 듣기’와 ‘딴청하며 듣기’가 참여자들 에게 다른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_pp.194~195

우리는 당연히 우울한 사람들의 자기인식과 세계관이 더 우울한 색조를 보일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은 이 실험을 통해 그 예상을 확인함과 더불어 우울한 사람들의 인식이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우울감을 느낀다는 것은 세상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세상을 환상이나 희망의 렌즈 없이 맨눈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는 우리가 환상이나 희망의 렌즈 없이 맨눈으로만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본다면, 스스로 사랑과 존중감을 잃고 우울에 빠지기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냉철하고 현실적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수록 우리 자신의 부족함과 결함, 사랑받기에 충분하지 않은 어떤 면을 발견하게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또 다른 학자들은 보통 우리가 자신과 삶을 다소 낙천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 착각 positive illusion’이라는 개념을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 착각이 우리의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_p.201

우리는 보통 높은 자존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존감을 높여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이는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일군의 학자들은 자존감이 낮아도 문제지만 자존감이 너무 높아도 우리의 정신 건강을 해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보면 실제로 자존감이 너무 높은 나머지 다른 사람의 평가나 비판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존감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커니스 Kernis를 비롯한 학자들은 자존감을 높낮이 차원뿐만 아니라 안정성의 차원에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존감이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리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보자는 것입니다. 그는 불안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일수록 상처받기 쉽고, 타인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을 더 많이 표현한다고 했습니다. 단순히 자존감이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_pp.207~208

우리는 시시각각 다양한 상황 속에 놓이게 됩니다. 때로 우리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만족해 ‘이게 나야’라고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때에는 ‘이건 아냐’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받아들이기 힘든 우리의 모습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건아냐. 적어도 그 정도는 되어야지. 절대로 그건 하지 말았어야지’ 라는 마음을 더 오래, 더 단단히 붙들고 있을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더 큰 불행 쪽으로 바짝 웅크리게 만듭니다. 우리의 심리적 건강에 있어 사고와 정서, 행동 간의 긴밀한 연계를 밝히는 합리적 정서치료 REBT; 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를 창시한 심리학자 앨리스 Albert Ellis는 자존감 형성에 자기평가의 과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합리적인 모습을 띄게 될 수 있으며, 타인의 평가와 인정에 따라 흔들리게 되기도 쉽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_p.210

많은 학자들이 타인은 물론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우리가 더 크게 성장하고 치유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용서를 통해 슬픔·불안·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마음 상태에서 우리 스스로를 해방시킬 수 있고,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나 현재를 보다 생생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긍정적인 눈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도 있게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속으로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또 다독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용서의 시간을 통해서 용서하기 어려운 타인을 용서하는 것보다 스스로 용서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일단 용서의 강을 건너고 나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보다 안정적으로 자신을 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개 우리는 타인과 다른 자신의 모습, 그러면서도 타인보다 더 불리하거나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면 스스로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기 쉽습니다. _p.212

심리학을 공부하거나 상담을 받기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가족이 그런 대상이 되어주지 못해서 아쉬워하며, 가족이 주는 상처가 왜 이렇게 많고 고질적인가를 자주 묻습니다. 가장 사랑하고 위해줘야 할 사람들이고, 마음으로는 가장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들이 가족인데, 왜 실제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가족인지 그 모순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잘 돌아보면 표현이 잘못되거나 엇갈렸을 뿐 가장 사랑하기에 또 상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런 상처를 가장 잘 보듬어주고 이해해줄 사람 역시 가족입니다. 결국 가족은 상처를 주고받는 것을 뛰어넘는 더 큰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 상처와 치유의 공동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리고 여렸다는 점 역시 상처를 더 크게 받는 이유가 됩니다. 아주 어리고 여릴 때에는 관점도 좁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좌절감을 스스로 설명하고 이해해낼 능력이 부족합니다. _pp.233~234

소설과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와는 달리 사실 우리의 변화는 극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극적으로 해피엔딩을 맞는 영화나 변화가 가시적인 드라마, 온갖 시련을 극복한 뒤 평온해진 외적 세계와 탄탄해진 내면세계를 묘사한 영웅담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 속 변화는 언제나 긍정적이지도, 극적이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현실 속 변화는 더디게 나타나기도 하고, 온갖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뒤죽박죽 섞여 있습니다. 엔딩이라고 지정할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하지 않을 때가 더 많기도 합니다. 때로 우리는 아무리 시도하고 노력해도 변화가 더디 찾아오는 것처럼 느낄 때도 많고, 좋은 의도로 열심히 한 일이 어그러져서 도리어 뒷걸음질 치는 것만 같은 느낌에 시달릴 때도 많습니다. 우리는 모두 변화를 원하지만 원하는 변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원하는 변화를 이룸으로써 진화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긍정적 잠재력을 잃어버리는 변화를 겪음으로써 퇴행하기도 합니다. _pp.2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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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도서정보 : 박상현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추천사

금리는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시장 참여자가 가진 상대적 기대치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금리의 다이나믹스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쉽게 풀어냈다. 또한 예리한 직관과 통찰력이 특히 차별화된 장점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법론과 아이디어가 담겨있어 금융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금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
조영철 현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

금리 등락은 실물경제의 부침과 자산가격의 높낮이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필자는 폭넓은 이론과 오랜 실무 경험을 접목해 이 책에서 금리의 실물경제·주식·환율 등 자산가격의 영향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낮은 금리로 인한 현재의 실물경제와 각 자산가격에 잠재된 위험을 지적하면서 미래를 전망하고 투자 대안도 제시했다. 금융업계 종사자와 투자가뿐만 아니라 학생, 기업 실무에서도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신성호 (前) IBK투자증권 대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부채가 급증하고 자산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수년간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미 연준은 금리인상 등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했고, 조만간 다른 주요국들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금리의 역사를 4국면으로 개관하면서 저금리 시대의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금리상승기의 투자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금리에 관한 저자의 통찰력은 이 책을 보는 독자의 이해도를 넓혀줄 것이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금리는 자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이제 지난 10년간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가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이 책으로 과거의 저금리 시대를 정리해보고, 숨어있는 리스크도 짚어보고, 미래의 금리를 전망해본다. 투자전략도 제시하고 있어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훌륭한 투자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한동주 (前) NH-Amundi 자산운용 대표

미국·영국·독일 주식시장의 지난 100년간 Boom&Bust 결정변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었다. 주식·채권·부동산 등 모든 자산의 수익률과 위험에 영향을 미쳤던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어 새로운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에는 인플레이션, 신용리스크, 인구구조 등 다양한 시각에서 금리를 진단하고, 특히 글로벌 금리상승에 민감한 신흥시장에 대한 독특한 분석이 담겨있어 금리상승기 투자전략 수립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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