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곰의 부탁
도서정보 : 진형민 | 2020-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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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 같은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 괜찮음을 묻고 괜찮기를 부탁하는 일곱 편의 이야기
동화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진형민이 청소년 독자를 위해 내는 첫 책이다. 경쾌한 템포로, 그렇지만 흩날리지는 않고 단정하게 흘러가는 문장들이 일곱 편의 소설을 이룬다. 작가가 각 이야기의 무대 중심에 세운 것은 바다나 해처럼 “여기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명백”함에도 많은 이들이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던 존재들이다. 배달 노동을 하며 “돈 생각 좀 안 하고 살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 “쉬쉬 숨겨야 하는” 사랑을 하는 아이, 예민한 마음으로 콘돔 봉투를 처음 뜯는 아이, 타국의 골목에서 “세상에 없는 듯” 살아가야 하는 아이까지. 『곰의 부탁』은 긴 터널 같은 계절을 지나고 있는 이 아이들에게 건네는 말-괜찮냐는 질문이자 괜찮아 달라는 부탁이다. 또한 섣부른 위로의 말을 건네기보다 먼저 “서로의 괜찮음을 물어도 되는 사이”가 되어 옆에 있어 주려 하는 마음 그 자체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8,800 원
재미난 몽골어 2
도서정보 : 벗드갈 | 2020-08-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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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몽골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몽골 출신 '벗드갈' 선생님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몽골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몽골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는 수업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몽골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재미난 러시아어 2
도서정보 : 이유진 | 2020-08-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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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는 한국인이 습득하기 가장 어려운 언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어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초보 학습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24가지 다양한 상황 속 대화문을 통해 러시아어를 학습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기초 입문서입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일곱 해의 마지막
도서정보 : 김연수 | 2020-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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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후 8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개인이 밟아나간 작품 활동의 궤적을 곧 한국소설의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내며 한국문학의 판도를 뒤바꾼 작가 김연수의 신작 장편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이번 장편소설은 청춘, 사랑, 역사, 개인이라는 그간의 김연수 소설의 핵심 키워드를 모두 아우르는 작품으로, 한국전쟁 이후 급격히 변한 세상 앞에 선 시인 ‘기행’의 삶을 그려낸다. 1930~40년대에 시인으로 이름을 알리다가 전쟁 후 북에서 당의 이념에 맞는 시를 쓰라는 요구를 받으며 러시아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는 모습에서 기행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시인 ‘백석’을 모델로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기행은 원하는 대로 시를 쓸 수 없는 상황, “희망과 꿈 없이 살아가는 법”(64쪽)을 새롭게 배워야만 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시를 붙들려 하지만 번번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시를 향한 마음이 아무리 간절하더라도, 개인을 내리누르는 현실의 무게가 압도적이라면 그 마음은 끝내 좌절되고야 마는 걸까. 속수무책의 현실 앞에서 작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저히 버려지지 않는 마음, 끝내 이루지 못한 꿈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일곱 해의 마지막』은 이러한 물음을 안고 한 명의 시민이자 작가로서 어두운 한 시절을 통과해온 끝에 마침내 김연수가 내놓은 대답처럼 보인다.
구매가격 : 9,500 원
인문학 에니어그램 후엠아이
도서정보 : 김성환 | 2020-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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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문학의 관점(후엠아이)에서 바라본 에니어그램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삶의 목적에 대해 알리고자 한 내용입니다. 나는 누구인지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며 나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개정)
도서정보 : 서중석 | 2020-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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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9혁명, 유신체제, 광주항쟁, 6월항쟁 등
현대사의 주요 쟁점에 관한 서술 전면 수정
한국 현대사 최고 권위자가 집필한 ‘시민을 위한 최고의 현대사 개설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개정증보 3판 출간!
한국 현대사 분야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자이자, 관련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성균관대학교 서중석 명예교수가 집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2005년 초판, 2013년 개정증보 2판이 출간된 이래 올바른 역사 읽기의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은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현대사 개설서로 인정받으며 대학 신입생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18대 대선 이후 현대사를 향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이기도 하다.
7년 만에 선보인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개정증보 3판에서는 새로운 역사적 자료와 사실을 보완해 현대사의 굽이굽이를 보다 심도 있게 조망한다. 중화학공업화로 고도성장을 이룩해 정당성을 다지려던 유신 정권이 중공업 과잉 투자로 몰락한 아이러니를 짚으며, “유신체제가 경제를 발전시켰다”라는 신화를 바로잡는다. 광주항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전두환ㆍ신군부의 12ㆍ12쿠데타와 5ㆍ17쿠데타의 ‘2단계 쿠데타’를 중심으로 내용 전반을 손보았다. 전두환ㆍ노태우 회고록이 나온 것을 감안하여 6월항쟁과 6ㆍ29선언의 배경을 이전과 달리 서술하였고, 1988년 4ㆍ26총선에서 지역주의를 공고화한 소선거구제의 도입에 관해 살펴보았다. 1963년 대통령선거에서 밀가루 살포가 미친 영향, 유신 정권의 극단적 반공운동의 실상을 보여주는 4ㆍ29특별담화, 부마항쟁과 10ㆍ26에 관한 재조명 등, 그간 자료의 부족으로 밝히지 못한 과거사의 단면들도 생생하게 드러낸다.
우리 현대사 마디마디의 결정적이고 중요한 장면을 사진과 그림, 지도, 인포그래픽 등 생생한 시작 자료와 함께 구성한 이 책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역사 읽기의 장이 되어준다. 나아가 해방 75주년, 한국전쟁 70주년, 4ㆍ19혁명 60주년, 광주항쟁 40주년, 6월항쟁 33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독자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세우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17,500 원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도서정보 : 신소영 | 2020-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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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PD 정혜윤, 책발전소 대표, 방송인 김소영 추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관계와 과정’에서 누가 완벽할 수 있을까?”
보통의 후회들이 우리에게 건네는 특별한 위로
오랫동안 좋아하고 아끼던 이에게 사실은 그동안 자신 때문에 힘들었다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방송작가 신소영은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픈 만큼 솔직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이 책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는 그가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관계와 과정’에 대해 써 내려간 에세이다.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는 건가, 싶은 그의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한 우리의 지난날과 너무나 닮았다. 이 책의 시작이 된 그의 연재(오마이뉴스, 브런치)는 300만 조회라는 뜨거운 호응과 함께, 특히 각자의 공간으로 많이 공유되었다. 이는 함부로 말할 수 없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고 꺼내준 반가움과 후련함 때문일 것이다. 또한 “섬광이 머리를 스치는” 듯했다는 독자 리뷰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솔직하고 예민한 각성이 힘겹고 복잡한 우리 삶의 크고 작은 힌트가 되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CBS 정혜윤 PD는 “덜 구속될 수 있”는 삶을 말했고, 책 발전소 김소영 대표는 “그처럼 지난날을 돌아보고 싶은 용기”를 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오늘의 나를 대충 아무렇게나 대하지 않기 위해선, 훌훌 털어버릴 일일지라도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그의 단정한 이야기를 마주해보자. 당신도 그처럼 오늘의 삶에서 버려야 할 것과 채워야 할 것들을 선명하게 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400 원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도서정보 : 레몬심리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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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회사에서, 인간관계에서
후회가 사라지고 오해가 줄어드는 기분 사용법
사무실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한 사람이 있다. 출근하면서부터 ‘나 오늘 건드리면 가만 안 둬…’ 경고를 온몸으로 뿜어낸다. 다른 직원들은 슬금슬금 눈치를 보고, 이 사람의 오늘 기분에 따라 사무실은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 왜 자기 선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안 좋은 기분으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걸까? 하지만 그 사람의 마음도 편치는 않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밖으로 드러나는 감정을 참을 도리가 없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할 일터에서도 감정 기복을 그대로 보여주면 스스로 손해를 볼 뿐이다.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는 가족에게나 친구에게 안 좋은 기분을 티 내며 소중한 사람을 질리게 만들어버리고 후회하기도 한다.
이 책은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해 기어이 못난 태도를 보여주고 마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기분에 조종당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심리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우리는 왜 그리 감정에 흔들리는지, 어떻게 해야 감정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지 명쾌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저자 레몬심리는 “감정을 통제해야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감정에 끌려 다니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바로 서는 방법을 배워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김미경의 리부트
도서정보 : 김미경 | 2020-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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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낯선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달라진 세상에서 개인의 일과 삶과 성장에 관해 고민한 최초의 책!
코로나 재앙이 실업, 폐업, 파산 위기를 예고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언제까지 우왕좌왕하며 주식시장의 요동만을 관전하고 있을 것인가. 미래학자와 투자 전문가들의 거시적인 전망과 예측만이 난무한 지금, 우리 개인들에게 절실한 것은 ‘나’의 생존 방법이다! 앞당겨진 미래, 달라진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 긴급한 이때, 110만 구독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의 크리에이터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자기계발 강사 김미경이 코로나 위기를 넘어서는 일자리와 비즈니스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직장을 잃을지 몰라 불안한 사람들, 가게 문을 닫을지 고민 중인 자영업자들, 매출 하락과 성장 부진으로 코너에 몰린 CEO들에 이르기까지, 위기 극복이 긴급한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책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
도서정보 :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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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무료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위로할, 한순간의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그리움
좋아서 시작한 7인 7색 에세이 연작집!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일곱 명의 에세이스트가 에세이 연작집 『내가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로 올여름 독자를 찾아왔다. 찬란했던 순간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기억의 한 조각이 되어 우리 안에 오롯이 남는다. 언젠가 고양이를 구하지 못했던 그 안타깝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부터, 친구가 되기로 한 설레는 순간, 나의 세상이 딱 캐리어 하나만큼 넓어졌던 순간까지. 계절처럼 이따금씩 돌아오는 기억 속 ‘언젠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은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작가 초대 플랫폼 북크루’에서 진행한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책장위고양이〉’를 통해 주 7일 새벽 6시마다 구독자들의 메일함을 두드렸던 총 63편의 글을 모은 연작 에세이집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었던 에세이 연재는 작가들의 찬란했던 과거의 한 순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 언젠가 느꼈을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그리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던 라디오 DJ의 클로징 멘트처럼, 할머니가 한 알씩 꺼내주던 ‘사랑방 알사탕’처럼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일곱 명의 작가들과 소곤소곤 수다를 나누는 독서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설득의 12가지 법칙
도서정보 : 김시래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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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전부를 동원해 그의 호의를 얻어내라”
혼자 일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건
당신과 기꺼이 한배를 탈 사람이다
누군가를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논리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자료들을 직관적으로 편집해야 할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제각각이겠지만, 확실한 건 우리가 ‘누가’, ‘어떻게’, ‘어떤 맥락에서’ 말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1990년부터 30여 년을 광고인으로 산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이 가진 경향이 설득에 선행하는 조건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매력적인 언어로 바꾸어 적절하게 연출하는 12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 따르면 설득은 내 의도를 상대에게 관철시키는 행위이자 상대가 내 의도대로 선택하게 만드는 행위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협력을 얻어내는 것이다. 저자는 “의도된 설득은 금물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불합리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교묘한 설득술은 실패로 돌아오기 쉽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상대방에게 나의 솔루션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심을, 매력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으로 가공해, 그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상태에서 전달하는 것만이 궁극적으로 설득을 이뤄내는 방법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용적인 이론과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사례는 나와 상대방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벽을 허물고, 그를 협력자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나를 둘러싼 세계를 확장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보이지 않는 여자들
도서정보 : 캐롤라인 크리아도 페레즈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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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 영국왕립학회 과학서적상 수상
★ 《타임스》 선정 2019 올해의 책 ★ 세계 23개국 출간 계약
★ 권김현영, 김진아, 노명우, 박상현, 이다혜 강력 추천
“정보가 세상을 바꿀 무기가 될 수 있다면, 이 책은 거대한 무기고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설계부터 의료, 노동, 도시계획까지
남자가 표준인 세상에서 여자는 어떻게 투명 인간이 되는가
스마트폰을 자꾸 떨어뜨리는가? 사무실 냉방 온도가 낮아 감기를 달고 사는가? 마스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너무 헐겁거나 꽉 끼고, 처방받은 약이 어쩐지 효과를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은 남성을 위해, 남성에 의해 설계된 이 세계가 어떻게 인구의 반, 여성을 배제하는지 증명한 책이다. 남자를 인간의 디폴트값으로 여기는 사고방식 때문에 여성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그렇게 생겨난 데이터 공백은 여자들을 가난하게 만들고 아프게 만들고 때로는 죽이기까지 한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기술과 노동, 의료, 도시계획, 경제, 정치, 재난 상황 등 16가지 영역에 걸쳐 데이터 공백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차별의 단면을 면밀하게 보여준다. 그간 은폐되고 누락되었던 여성의 관점과 지식을 복원하는 것이 남녀 모두, 나아가 세상에 어떤 이득이 되는지 시사한다. 방대한 통계 자료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젠더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쟁과 잘못된 편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보다 합리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무기를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도서정보 : 이정연 | 2020-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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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단지 미용 목적의 운동이 아니라 근육 단련 목적의 운동이 왜 중요한지, 근력이 세지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여성의 삶을 어떻게 변화하게 하는지 시원하게 써 내려간 책이다. 「한겨레」 라이프스타일 섹션 ESC를 거쳐 2020년 현재 젠더데스크를 맡고 있는 베테랑 기자인 이정연 저자는 그동안 '여성'과 '운동'에 관해 안테나를 세우고 발로 뛴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남자들에 비해 어릴 때부터 몸을 쓰고 근력을 키우는 데 익숙하지 못했던 여자들에게 금융통장보다 이율 좋고 든든한 근육통장을 개설하기를 바라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는 정말 많은, 적어도 지금보다는 많은 근육과 근력이 필요하고 잘 쓰기 위한 단련 또한 필요하다. 힘을 쓰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쓰다 보면 치료를 위해 돈을 쓰게 된다."
저자는 여자들의 인생 근력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무엇보다 운동 방랑기를 거쳐 '스트롱퍼스트'라는 근력 운동에 정착하기까지 자신의 여정과 그 사이사이 펼쳐지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은 근육통장이 불려주는 복리의 마법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근력 있는 삶의 '찐' 재미를 느끼게 한다.
게다가 기자라는 직업의 장점을 최대로 그러모아 여자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고 직접 체험한 다양한 사례와 멋진 여성들의 인터뷰를 풍부하게 실었다. 이 사례들만으로도 우리가 처한 현실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으며, 여자들에게 다정하고도 안전한 통찰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깨달음이 뭐라고
도서정보 : 고이데 요코 | 2020-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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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속 시원히 알려 주지 않는 ‘깨달음’에 관하여
일본 최고의 여섯 스님이 들려주는 거침없는 답!
깨달음은 불교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이자, 모든 불자의 최대 관심사다. 그런데 깨달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답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깨달음에 대해 ‘내 삶과 무관한 것’, ‘아무나 쉽게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깨달음이 뭐라고』는 서른두 살 여성 불교 마니아가 일본 불교를 대표하는 여섯 스님을 찾아가 깨달음을 주제로 주고받은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두루뭉술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차원에서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깨달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깨달음이 어떻게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지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구매가격 : 11,760 원
화곡
도서정보 : 윤재성 | 2019-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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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도 없이 사라진 희대의 방화범
놈을 잡을 것인가, 또 다른 놈이 될 것인가
희대의 방화범 VS 얼굴 잃은 알코올중독자.
당신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스릴러.
'추방당한 삶'을 그린 신인작가의 야심작!
고독한 현대인의 마음속 ‘외로움’을 청부살해하는 회사를 그려낸 작품, 『외로움살해자』(2016)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었던 신인작가 윤재성이 두 번째 장편소설 『화곡』으로 다시 찾아왔다.
『화곡』은 정체모를 방화범에 의해 가족과 얼굴을 잃은 한 남자가 집요하게 범인을 뒤쫓는 이야기다. 작은 단서조차 남기지 않고 거대한 불을 지르는 가공할 방화범과, 도시의 재앙을 이용하려는 정치인까지 엮여 긴박하고도 흡인력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거기다 특종을 잡으려는 사회부 기자, 눈 하나 깜짝 않고 채무자의 장기를 떼어 팔아치우는 깡패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연이어 벌어지는 사건과 도심 속 추격전은 느와르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고,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생존 경쟁은 치열하고 처절하다. ‘추방당한 삶’에 천착해 온 작가가 내놓는 첫 스릴러이자, 장르적 즐거움에 깊이를 더한 작품이다.
놈이 앗아간 것은 인간의 자격이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동네 백수 형진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던 밤, 화곡(禾谷)동 원룸촌에서 수상한 사내와 마주친다. 사내는 느닷없이 형진의 얼굴에 불을 뿜고, 형진의 여동생이 있던 원룸 건물까지 송두리째 태우고는 사라진다.
흉측한 몰골이 된 채 가까스로 살아남은 형진은 경찰과 언론의 도움을 요청하지만, 누구 하나 ‘입에서 불을 뿜는’ 방화범의 존재를 믿어주지 않는다. 결국 형진은 화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홀로 범인을 뒤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서울 시내 화재현장 어디에도 범인의 흔적은 온데간데없다. 그러는 동안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작열통과, 가는 곳마다 쏟아지는 혐오의 시선들은 형진을 알코올중독자, 빈털터리, 노숙자, 전과자로 전락시키는데….
〔그가 정말로 잃은 것은 집도 가족도 아니었다. 방화범이 앗아간 것은 인간의 자격이었다.〕
사회의 밑바닥에서 쓰레기처럼 굴러다니던 형진의 귓가에, 마침내 어떤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언제까지 참을 거야? 널 멸시하고 쫓아낸 저것들, 너랑 똑같이 만들어줘. 싸그리 태워버리라고!’
발화의 순간까지, 남은 온도 1℃. 갈림길 앞에 선 남자의 선택은 무엇인가?
구매가격 : 9,000 원
어느 여행자의 케케묵은 일기장
도서정보 : 김다연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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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군가의 솔직함이 담긴 여행 일기장, 훔쳐보고 싶지 않나요?”
310일, 5대륙, 19개국, 76개 도시를 떠돌며 기록한 세계여행 일기장
‘일기’는 독자를 상정하지 않고 작성한 글 중에서도 가장 사적인 기록이다. 체면, 겉치레, 허울 등이 벗겨진 적나라한 감정들이 무자비하게 배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처럼 보여줄 수 없는 글이기도 하지만, 나 아닌 타자의 일기는 한 번쯤 펼쳐보고 싶기 마련이다. 게다가 매 순간 기꺼울 것만 같은 ‘여행’ 중의 일기라면? 더욱이 엿보고 싶은 법이다. 누구든지 가보지 못한 곳, 그러나 가고 싶은 곳, 혹은 가봤기에 그리워하는 곳에서 필자가 느낀 실체적 오감들을 좇아보고 싶으니까.
여기 그러한 일면을 담고 있는 책이 있다. 310일, 다섯 대륙, 그리고 19개국을 유랑했던 필자가 여행 당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록한 일기장을 엮어낸 책이다. 여행의 민낯과 온갖 치부, 극한의 찌질함, 그리고 희로애락이 글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무언가 의아하기도 하다. 가장 사적인 기록을 가장 공적인 공간에 드러낸다니. 하지만 필자는 여행지에서 적시에 느낀 진솔한 감정을, 활자를 통해 다시금 함께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공유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특히 지나간 여행의 추억을 갉아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페루 아니고 페로 아일랜드
도서정보 : 날나리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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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박 6일 페로 아일랜드 히치하이킹 인생 여행
40대 전업주부인 저자는 우연히 잡지에서 보게 된 눈 덮인 섬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빼앗겼다. 혼자 여행을 가게 될 기회가 생기자 그 사진이 떠올랐고 그곳은 바로 잘 알려지지 않은 덴마크령 페로 제도 (Faroe Islands)였다.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광고촬영지로 안면을 튼 정도인데, 판타지 영화 배경인 것만 같은 풍광이 펼쳐있는 곳이다.
사진 속 그 섬을 보겠다고 무모하게 비행기에 탈 때만 해도 페로섬이 비수기인지 몰랐고, 비수기에는 교통수단이 없다시피 한 곳인 줄 미처 몰랐다.
페로 아일랜드, 오직 ‘걷기’와 ‘히치하이킹’만으로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까?
그렇게 충동적으로 감행한 페로 제도 여행. 거진 일주일 간 걷기와 히치하이킹만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페로섬 사람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마음씨가 좋았다. 페로 아일랜드에 홀로 다니는 동양인 여자. 이 때문에 현지인의 눈에 잘 띄었던 것도 히치하이킹 성공에 한몫 했으리라.
길고 짧음, 장소, 나이의 문제
한 달 살기, 순례길 걷기, 일 년 여행처럼 긴 여행이 대세인 요즘이지만, 시간적 제약이 있는 주부나 직장인들에게 긴 시간을 내서 어디론가 훌훌 떠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좋은 여행은 꼭 시간의 길고 짧음의 문제가 아니다. 나이와 장소도 별 상관없다. 세상을 바라다보는 관점을 조금만 바꾸고, 항상 자신의 삶에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매일 오가는 출퇴근 길에서도, 사는 동네에서도, 5박 6일의 짧은 여행에서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인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해진 생활 속에서만 살다가 뜬금없이 닥쳐오는 많은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여행. 내년 휴가, 명절 대신, 지금 바로,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행복은 의외로 멀리에 있지 않다.
구매가격 : 11,000 원
토끼랑 산다
도서정보 : 이순지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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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러운 토끼와 즐겁게 산다!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8년 차 집사와 두 토끼의 동거 이야기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죠?”
당근을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다. 처음 토끼가 집에 온 날, 당근을 건네자 아기 토끼는 고개를 휙 돌렸다. 토끼의 먹방 리스트에 사과와 얼린 블루베리는 있어도 당근은 없다는 사실이 적잖이 당황스러운 초보 집사였다. 쓰다듬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보드라운 털과 간식을 먹을 때면 오물거리는 귀여운 입매를 가진, 매일 아침 코를 킁킁거리며 품으로 폴짝 뛰어드는 사랑스러운 녀석. 헤어날 수 없는 토끼의 매력에 빠진 저자는 어느덧 8년 차 집사가 되었다.
이 책은 두 토끼와 웃고, 놀고, 사랑하며 지낸 8년의 이야기이다. 1장은 아기 토끼 ‘랄라’와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온 집 안의 전선과 벽지를 파괴하고 다니는 토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자가 랄라와 서로를 알아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장은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 사이에서 태어난 ‘햇살이’를 집에 데려온 후의 이야기이다. 나이, 모습,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토끼의 매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두 토끼의 합사를 성공시키기까지 저자가 터득한 나름의 공생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여러 마리의 토끼 키우기를 고민하는 토끼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나이가 든 랄라의 모습과 행동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병원에 데려가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없는 반려인의 슬픔과 상실감을 전한다. 몇 번의 수술을 견뎌낸 랄라지만 결국은 토끼별로 떠났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랄라를 잘 보내주기 위한 저자의 다짐과 랄라의 빈자리를 극복하려는 노력 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우리나라에도 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려동물로서의 토끼는 덜 알려져 있다. 이런 국내 상황을 개선하고자 저자는 2018년 ‘토끼랑 산다’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건강한 반려 토끼 문화와 토끼 관련 지식을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을 구조하고 입양시키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으로 이 책의 인세 일부는 토끼보호연대에 기부된다.
책 속으로
* 토끼 때문에 종종 당황할 때가 있다. 토끼는 다른 반려동물보다 몸으로 자신의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한다. 귀를 움직여 감정을 나타내기도 하고, 발을 사용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때로는 두 앞니를 이용해 분노를 드러낸다. 시력도 좋지 않고, 소리도 거의 내지 않는 토끼에게는 어쩌면 몸을 써서 의사를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 「몸으로 말하는 너의 신호」 중에서
* 내게 행복을 주는 것이 또 있다면 토끼 털의 부드러움이다. ‘토끼를 키울 때 어떤 순간이 가장 좋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토끼 이마에 코를 가져다대는 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가만히 토끼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댄다. 그러면 토끼는 나에게 자신의 몸을 온전히 맡긴다. 부드럽게 토끼를 쓰다듬는다. 손끝에 폭신하면서도 스르륵 미끄러지는 듯한 촉감이 느껴진다. 그다음에는 토끼 이마에 코를 가져다댄다. 부드러움과 동시에 풀 내음이 느껴진다. 토끼는 또 눈을 스르륵 감고 잠이 든다. 나도 그 옆에서 눈을 감는다. - 「너에게는 풀 내음이 나」 중에서
* 나이가 든 랄라는 잘하던 것들을 자꾸 잊어갔다. 어느 날은 방으로 뛰어 들어오더니 침대를 향해 폴짝 뛰었다. 그런데 침대에는 올라오지 못하고,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박고 튕겨져 나갔다. 그 뒤로 침대 옆에 계단을 놓았다. 또, 여기저기에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모르고 밟았다가 양말을 버리기 일쑤였다. 랄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랄라야, 엄마보다 왜 빨리 늙고 그래? 왜 자꾸 뭘 까먹는 거야?” 랄라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눈치다. - 「나이 든 토끼와 산다는 것」 중에서
구매가격 : 9,500 원
슬픔도 태도가 된다 (문학동네시인선 141)
도서정보 : 전영관 | 2020-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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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꽃이 다 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꽃이 보인다
잔바람에 떨어져 낡아가는 꽃잎들이 먼저 보인다”
―질병이라는 재난이 가져다준 깨달음, ‘슬픔도 태도가 된다’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전영관 시인의 세번째 시집을 선보인다.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이후 4년 만이다. 2015년 뇌졸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시인은, ‘차가움과 뜨거움을 통증으로 착각하는 왼손’을 주무르며 한 손으로 시를 써내려갔다. ‘회진’ ‘처방전’ ‘후유증’ ‘섬망’ ‘요양’에서부터 ‘구름 감별사’ ‘허밍’ ‘와온’까지, 60편의 시 제목들에서부터 그의 실제와 꿈, 현실과 지향점이 짐작된다.
구매가격 : 7,000 원
시론(詩論)
도서정보 : 김기림 | 2020-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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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당(1947) 초판본〕
시인은 제작자다. 제작의 도정에 있어서 그에게는 그의 예술만이 진실하다. 그는 오직 한 개의 방법론을 쫓아간다. 그것은 그의 제작상의 신념과 필요를 체계화한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주관적인 생리적인 부분, 즉 자기반성과 자기합리화의 측면을 농후하게 지니고 있다. 그가 시인의 한계를 넘어 디디지 않는 한 그것으로도 좋다. 그러나 그가 한 번 그의 경계를 넘어서 비평가가 되려고 할 때에는 그의 생리적인 자산은 모두 떨어버리고 객관적인 방법과 태도와 기준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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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연구
도서정보 : 최남선 | 2020-07-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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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고기(古記)는 형식상으로 한 편의 신화입니다.
신화란 것은 원시인이 모든 현상을 신의(神意)나 신사(神事)로 보아서 신격 중심으로 거기 해석 설명을 시험한 것이다. 그러므로 신화라 하면 시(詩)나 이론이나 학설에 가까운 만큼 실록이나 역사나 연대기나 인물지(人物志)와는 본래 다른 것입니다. 단군이 설사 역사적 실재 인격(人格)일지라도 그 기전(記傳)이 신화로 생긴 바에는 기록 그대로가 사실이 아닐 것은 물론입니다. 또한 설사 그 의지와 취향은 사실이라도 그 설화적 결구(結構)에 나타난 요소와 순서가 그대로 실록적으로 적은 글이 아닐 것은 물론입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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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경영자 창업가 경영자
도서정보 : 이우람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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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와 창업가는 생각과 행동이 모두 다르다 월급쟁이식 시키는 일이나 하여 월급을 받는 사람과 같은 방식이라는 뜻으로 주인다운 입장과 태도를 지니지 못하고 보수나 바라며 되는대로 일하는 방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그렇다면 창업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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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연애 이별 명언
도서정보 : 이창화 | 2020-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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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1년차 남의 연애에 오지랖 부리다!” 진부하고 장황한 그런 연애조언 말고 짧지만 진심을 담은 뼈때리는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 핵심만을 전부 담고자 했습니다. 읽을 때는 “뭔 소리야?”라고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들춰보았을 때 “아 이거였구나.” 하는 그런 이야기로 여러분에게 읽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사랑과 이별로 울고 웃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춘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1인기업가를 위한 블로그 홍보
도서정보 : 김태욱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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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가에게 홍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홍보가 영업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1인기업가는 홍보에 쓸 돈도 별로 없고 시간도 따로 없다. 최선책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일상 속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홍보를 깨알같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번에 그 깨알 홍보팁 22가지를 전자책으로 발행했다. 필자 역시 1인기업가다. 20년 동안 기업에서 홍보 일을 한 후 지금은 독립해서 홍보 관련된 교육과 컨설팅 사업을 하는 10년 차 1인기업가다. 30년 홍보 생활에서 큰 변화가 시작된 때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가 홍보로 쓰이기 시작한 2010년부터였다. 2010년 이전에는 방송 신문 등 미디어를 구매하거나 미디어에 의존하는 홍보가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누구나 노력하면 공짜로 미디어를 사용해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과 소셜미디어가 1인기업가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된 셈이다. 필자 역시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의 수혜자다. 2011년 기업생활을 정리하고 창업할 때 온라인과 소셜미디어가 없었다면 아마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도움을 많이 받은 지원군 중 하나가 바로 블로그다. 그래서 1인기업 홍보에서 전술의 핵심은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이며 거기에다 전략 차원에서 퍼스널 브랜딩 작업이 추가로 돼야 한다. 지난번에 발행한 『1인기업가를 위한 깨알 홍보팁 22』에 이어 1인기업가를 위한 홍보 시리즈 로 두 번째로 블로그 홍보에 관해 쉽고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대부분 필자가 현재도 실행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크게 블로그 소개와 주요 메뉴 블로그 주요 특징과 홍보 마케팅 활용 온라인 홍보와 블로그 전략 블로그 가입과 운영으로 구성했다. 모쪼록 1인기업가를 위한 홍보 시리즈 가 교수 강사 컨설턴트 프리랜서 소상공인 한의사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공인중개사 건축가 인테리어기사 자동차판매원 재무설계사 번역가 디자이너 사진사 영상제작자 경영지도사 사회복지사 웨딩플래너 등 혼자서 사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1인기업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2,200 원
당귀꽃
도서정보 : 이창진 | 2020-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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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짝사랑하던 이창진 시인에게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시심의 불꽃이 점점 커지더니 마침내 시인자신을 삼키고 詩의 靈으로 남았다. 시의 영은 세상의 사물과 대화를 하며 시의 지평을 넓혀간다. 시의 영이 시를 쓰고 쓰인 시들끼리 어울리다가 독자에게 같이 놀자고 손짓을 한다. 삶의 굽이마다 역경을 극복하게 했던 불의 사자 같던 시인의 뜨거운 열정은 시 창작에 대한 열망과 사랑으로 부활하여 독자들에게 천둥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천둥이 아름다운 것은 순간에 깊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마디가 생겨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 대나무처럼 그의 시는 또 하나의 우주를 생성해 나간다.’ 진리(眞)가 창성(昌)하리라는 그의 이름처럼 그의 분신인 시편이 언제고 다시 우리에게 다가와 깊은 울림을 주리라 믿는다. - 이종대(시인)
구매가격 : 6,000 원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도서정보 : 방정환 | 2020-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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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전화기가 없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지금은 휴대전화로 통화는 물론 문자와 인터넷 영상으로 학습까지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전화기를 처음 발명하신 분은 누구실까요? 과연 어떻게 전화를 발명할 수 있었을까요? 어린시절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했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연구능력으로 일찍이 교수의 자리에도 올랐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대단한 물건도 만들어냈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읽어보아요. 아이들이 읽어야 할 방정환 단편소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구매가격 : 1,000 원
1인기업가를 위한 깨알 홍보팁 22
도서정보 : 김태욱 | 2020-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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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가에게 홍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홍보가 영업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1인기업가는 홍보에 쓸 돈도 별로 없고 시간도 따로 없다. 최선책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일상 속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홍보를 깨알같이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깨알 홍보팁 22가지를 알려주고자 썼다. 필자 역시 1인기업가다. 20년 동안 기업에서 홍보 일을 한 후 지금은 독립해서 홍보 관련된 교육과 컨설팅 사업을 하는 10년 차 1인기업가다. 여기서는 기업홍보팀 20년의 경험과 1인기업가로서 홍보강사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뽑아낸 깨알 같은 22가지 홍보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30년 홍보 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가 홍보로 쓰이기 시작한 2010년이다. 2010년 이전에는 방송 신문 등 미디어를 구매하거나 미디어에 의존하는 홍보가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누구나 노력하면 공짜로 미디어를 사용해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소셜미디어가 1인기업가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된 셈이다. 필자 역시 소셜미디어 수혜자다. 2011년 기업생활을 정리하고 창업할 때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이 없었다면 아마 사업을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지원군은 바로 블로그와 페이스북이다. 그래서 1인기업 홍보에서 전술 핵심은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이며 거기에다 전략 차원에서 퍼스널 브랜딩 작업이 추가로 되어야 한다. 전자책으로 발간하는 『1인기업가를 위한 깨알 홍보팁 22』에는 1인기업가가 네이버 카카오 이메일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 틈틈이 어떻게 깨알 같은 홍보를 하는지를 쉽고 간단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물론 아주 간단한 전략적인 브랜딩 작업도 일부 있다. 대부분 필자가 현재도 실행하고 있는 실제 사례다. 모쪼록 『1인기업가를 위한 깨알 홍보팁 22』가 교수 강사 컨설턴트 프리랜서 소상공인 한의사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공인중개사 건축가 인테리어기사 자동차판매원 재무설계사 번역가 디자이너 사진사 영상제작자 경영지도사 사회복지사 웨딩플래너 등 혼자서 사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1인기업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2,200 원
성공 확률 높은 단기 주식 투자 공식
도서정보 : 김영민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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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 투자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도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단순히 운이 좋아야 수익이 생기고 운이 나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시나요? 주식 투자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식이 있습니다. 종목을 움직이는 세력은 단순히 운으로 종목을 관리하지 않고 도박처럼 종목의 등락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종목마다 편차는 있을 수도 있지만 세력은 자신이 투자한 막대한 돈을 단순히 운에 맡겨서 종목을 관리하고 있지 않습니다. 올라가야 할 때 올라가며 떨어질 때 떨어지며 반등할 때 반등하는 공식으로 세력이 관리를 할 때 비로소 다른 투자자들도 그 종목에 관심을 더 갖고 매수하게 되어 세력들도 큰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도박이 되는 이유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거나 순간적인 충동으로 그 종목을 사면 부자가 될 것 같은 환상에 사로 잡혀 있거나 이미 종목의 상승이 끝났는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보유하고 있음으로 인해 오를 때에는 확 올랐지만 떨어질 때에는 대처를 못하기 때문에 도박이 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투자 공식은 1. 단기 주식 투자 공식입니다. 몇 년간을 장기 투자해도 될 정목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적으니 이 책에 나와있는 공식이 종료되어 상승이 끝나면 다른 종목으로 변경하세요. 2. 오른쪽 무릎에서 구매해서 왼쪽 어깨가 되면 매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발바닥에서 매수해서 머리 정수리에서 매도하는 것은 세력만 할 수 있습니다. 욕심을 줄이세요. 때로는 오른쪽 무릎과 왼쪽 어깨의 간격이 매우 클 수도 있고 간격이 매우 좁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수익이 나게 되고 다른 종목에도 방정식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3. 수학 공식을 외우면 문제 푸는 것이 쉽듯이 주식 투자의 공식을 외우면 주식이 쉬워집니다. 어떤 일이든지 공식이나 노하우를 모르면 경험을 쌓은 사람보다 몇 배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공식을 암기하고 여러 문제를 풀어보면 그 공식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문제를 푸는데에 쉬워집니다. 그런 공식을 이 책에 있으니 암기하고 공부하세요. 4. 개인 투자가들이 가장 많은 키움 증권 프로그램으로 공식을 적용하는 방식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대로 따라하시면 증권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단기 투자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머리를 비우시고 욕심을 줄이세요. 은행에 돈을 1년을 맡겨도 2~3% 밖에 이자를 주지 않습니다. 때로는 수익이 적게 나도 원금을 지키면서 꾸준히 벌 수 있다면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당연히 때로는 크게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결국에는 경제적인 여유로움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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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장개빈 경악전서 39권 39권 부인규
도서정보 : 장개빈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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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장개빈 경악전서 39권 39권 부인규 경악전서 [景岳全書] 1624년 명나라의 명의이자 의학 이론가인 장개빈(張介賓)이 지었다. 경악은 장개빈의 자이다. 중국의학 이론과 임상에서 지도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은 의서로 의론(醫論)·진단(診斷)·본초(本草)·방제(方劑)·임상각과(臨床各科) 등을 포괄하고 있다. 음양·표리·허실·한열·기미 등 중국 의학 이론상의 문제를 다룬 전충록(傳忠錄) 맥법과 맥의의 정화를 논술한 맥신장(脈神章) 상한온병의 전변과 치료를 다룬 상한전(傷寒典) 내과 잡병과 눈·귀·코·인후·치아 등의 질병을 다룬 잡증모(雜證謨) 부인병을 다룬 부인규(婦人規) 등 15종 64권으로 되어 있다. 전충록에는 의론(醫論) 30여 편이 수록되어 변증(辨證) 진법(診法) 및 치칙(治則) 등의 내용을 논술하였고 부인규에는 《황제내경(黃帝內經)》 《부인대전양방(婦人大全良方)》 《단계심법(丹溪心法)》 등이 인용되어 부인과 의학에서 중요한 학술적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온보학파(溫補學派)의 대표인물로 이 책에서 사람의 생기(生氣)는 양(陽)이 주가 되는데 양은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쉬우며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우니 온보하는 것이 양생과 치병(治病)에 필수조건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울화증 또는 화병이라고 부르는 화증(火證)과 치매와 유사한 증세가 이 책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조선 후기의 《방약합편》 《청강의감》 등의 실용의학서에 이 책의 내용이 많이 인용되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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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 다 그런거야3-그런 거야
도서정보 : 시네모 요코 | 2020-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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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생길을 내려오고 싶었고 내려와 터벅터벅 걷고 싶었다. 대부분의 인간은 천재도 엘리트도 아니다. 나에게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쇠퇴해간다는 자각 밖에 없었다. “죽을 때까지 현역!!”하고 외치며 스커트를 넓게 퍼뜨리며 빙그르 돈 동갑 친구도 있었다. ‘난 이제 됐다!!’ 쉰밖에 안 먹어 보이는 그 친구를 보면서 생각했다. 나는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었다. 자식들이 성장하고 나서 나는 아무런 역할도 없었다. 나는 갈팡질팡 할뿐이며 그래도 그날그날을 살고 먹고 싸고 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깔깔대며 웃고 시선을 하늘보다 지면을 향하며 봄의 징조인 머위대를 찾으러 가서 감동하고 도둑처럼 머위대를 모아다 조림을 만들어 밥에 얹고는 ‘맛있다.’고 신음하는 것이었다. 지면에 활짝 핀 팬지와 이름 모를 작은 흰 꽃을 쭈그리고 앉아 언제까지고 바라보고 있다. 그 때 나는 깊고 절실하게 몸 속 가장 깊은 곳에서 행복하다 이런 행복 태어나서 처음이야 언제 죽어도 좋다만 오늘이 아니어도 좋아 라고 생각했다. 의미 없이 살아도 인간은 행복한 것이다 감사한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하며 실실 웃으며 왔다. 목숨이 굴러 떨어지고 있는 판에 실실 웃다니 깜짝 놀랄 때도 있지만 얼굴은 여전히 실실댔다. 일 따위 하고 싶지도 않다. 돈 걱정하면서 아흔까지 살면 어쩌나 치매에 걸리면 어쩌나 암흑에 갇혀버린 것 같았지만 심하게 자주 갇혀 고민해 봤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었다. 열심히 걱정한다고 치매에 안 걸린다는 보장도 없고 102살까지 사는 걸 막을 수도 없고 지금 운 좋게 심장 발작이 덮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힘을 초월한 일이다.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65살 내가 설마 65살? 당연하고 아무 일도 없는데 어디선가 어 설마 거짓말이야 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다. 지나고 나니 모는 게 욕심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들이 타인의 삶과 같다. 아무 것도 몰랐다. 나를 찾아가는 길 그곳엔 돈도 명예도 다 부질없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바라본 시선과 유머가 빛나는 아름다운 에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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