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 고대, 삼황오제 하상주 춘추전국 춘추오패 전국칠웅 진시황

탁양현 | e퍼플 | 2019년 10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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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중국 역사 고대


1. 중국 역사는 한족 역사가 아니다

고대 중국에서, 공동체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奴?는, ‘말 한필에 비단실 한 타래’를 합한 값에 거래되었다.
그러한 가격은, 세월이 한참 흐른 후, 李氏朝鮮에서 노비의 거래가격이 ‘1년 노비 품삯’이었으니, 현대적 화폐 척도로써 분별하여도, 서로 큰 차이가 없다.
현대사회의 화폐를 기준 한다면, 대략 3,500만 원가량이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이 정도 연봉을 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사람 한 명의 거래 가격이 그 정도였으니, 돈벌이 좀 못한다고 해서 自壞感을 가질 것은 없다. 적어도 노예나 노비가 되어, 돈 몇푼에 팔려 다니는 신세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연봉을 3,500만 원 넘게 받으려면, 노동자로서 고용되어, 자기의 노동력을 판매하며, 노예나 노비 못지않은 受侮와 侮辱을 감내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구조는, 수천 년 전의 고대사회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도록,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래서 현실세계의 서민대중들은, 늘 혁명적 변화를 모색한다.
하지만 어느 시대에도, 그런 것은 실현된 바가 없다. 늘 대다수의 서민대중보다, 여러 모로 월등한 역량을 지닌 소수의 기득권 세력에 의해, 무참히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상황도 그러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民度는, 고대 중국이나 이씨조선에 비한다면, 그 어떤 혁명적 변화라도 실현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를 실현하는 일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현대의 기득권층은, 고대의 기득권층에 비해, 또 다시 월등한 역량을 소유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소 암울하지만, 향후에도 이러한 사회적 구조는, 당최 변화될 것 같지 않다. 保守右派가 집권하든, 進步左派가 집권하든, 혁명적 변화는 당최 遙遠할 따름이다.
더욱이 저 먼 고대사회에 비해 나아졌다고 하나, 현대사회의 서민대중 역시, 기득권층의 선동질과 조작질에 惑世誣民 당하는 ‘개돼지 군중’ 신세일 뿐이다.
그렇다면 서민대중으로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아무런 수단이 없는 것인가. 그나마 현실성 있는 시도는, 앎의 공부다. 스스로 공부하여, 시대와 상황을 잘 알게 된다면, 적어도 ‘개돼지 군중’ 신세는 면할 수 있다.
갖은 프로파간다 선동질과 조작질에 놀아나지 않는, 오롯한 自由人이며 個人으로서, 한 세상 살아낼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수의 기득권층이 소유하는 만큼의 慾望充足이 가능할 리 없다. 그저 심리적 차원의 自己滿足이며, 自己享有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마저도 하지 않은 채, ‘개돼지’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면, 고대 중국의 노예나, 이씨조선의 노비 신세보다, 아무 것도 나을 것이 없다.
실상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현대사회 서민대중의 수준이, 과거의 노예나 노비에 비해 별반 나을 것이 없다. 그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소유했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대적인 물질적 변화는, 그저 시대와 상황의 변화일 따름이다. 그런 것을 소유했다고 해서, 과거의 노예나 노비에 비해, 절대적으로 향상된 수준에 배치된 것이겠는가.
다만, 人權의 차원에서는, 근대사회 이후 급격한 발전이 있었다. 비록 경제적으로는 과거의 노예나 노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별반 나아진 것 없는 신세지만, 적어도 憲法的으로 동등한 인간존재로서의 天賦人權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현대판 노예나 노비의 수준에 불과할지라도, 정신적으로는 自由人으로서 살아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역사적 발전이라고 규정해도 무방하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죽음의 순간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몇 푼의 돈벌이를 목적하며, 현대판 노예나 노비로서 살아낼 것인지, 다소 궁핍하더라도 정신적 자유인으로서 공부하며 살아낼 것인지는, 철저히 現代的 個人의 선택이다.
그러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21세기 大韓國民에게 부여된 가장 큰 축복이며 행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중국은 말할 나위 없으며, 북한의 형편을 살핀다면,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살아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황된 이데올로기적 妄想에 세뇌되고 현혹되어, 중국이나 북한을 羨望한다는 자들이야말로, 스스로 현대판 노예나 노비로서 살아내는 인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一言以蔽之하여, 中國歷史는 漢族歷史가 아니다. 東夷族을 비롯한 다양한 異民族 세력에 의해 주도된 역사이다.

-하략-

저자소개

지은이 탁양현

<인문학 여행자의 동아시아 여행기>
<그리스비극 철학사상>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들뢰즈 철학>
<데리다 철학>
<미국 철학>
<일본 철학>
<공자 철학>
<원효 철학>
<니체 철학>
<헤겔 철학>
<맑스 철학>

목차소개

목차

중국 역사 고대

1. 중국 역사는 한족 역사가 아니다
2. 중국몽 내세우며 새로 창작된 중국 고대사
3. 신화 속 ‘삼황오제’
4. 요순시대, 전설 속 ‘하’나라
5. ‘상(은)’나라, 동이족 계열 최초 중국 왕조
6. ‘주’나라, 한족 계열 최초 중국 왕조
7. 춘추전국 제자백가, 전쟁 시대에 철학이 발달한다
8. 춘추시대(기원전 770~기원전 403)
9. 춘추오패, 제환공, 진문공, 초장왕, 오합려, 월구천
10. 전국시대(기원전 403~기원전 221)
11. 전국칠웅, 연, 위, 제, 조, 진, 초, 한
12. ‘진’나라(기원전 221~기원전 206), 중국 최초 통일 왕조
13. 진나라 시황제, 중국 최초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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