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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개정증보)

도서정보 : 김용규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2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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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읽힌 논리 베스트셀러 『설득의 논리학』

초판 발간 14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위력을 발휘하는 설득의 무기, 말과 글로 내 편을 만드는 10가지 논리 도구. 『설득의 논리학』은 설득력 높은 말하기와 글쓰기 비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논리학 교양서다. 인문학 전 분야를 넘나들며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저자는 현대인의 삶의 키워드인 ‘설득’에 초점을 맞춰 논리학 이야기를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교사와 로스쿨 준비생,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한 몸에 받아온 이 책은, 지난 14년 동안 50쇄를 돌파했고 약 10만 부가 판매되며 논리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논리적인 말과 글을 통해 내 편을 만들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크라테스의 예증법부터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 베이컨의 귀납법, 셜록 홈스를 명탐정으로 만들어준 가추법, 쇼펜하우의 영악한 토론술 등, 위대한 지성과 고전에서 발굴한 10가지 논리 도구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효력을 검증받은 만큼 설득의 무기로서 탁월하다. 나아가 각각의 논리를 토론이나 논술, 보고서, 광고, 프레젠테이션 등 실전 상황에 적용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매 순간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연장통이 된다. 본문의 내용을 핵심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별면 부록 「논리학 길잡이」는 논리학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출간된 2020년 개정 증보판에서는 초판본을 읽은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열거법, 대구법, 도치법, 설의법 등 실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문예적 수사법의 쓰임을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최신 용례들로 교체했다. 초판본의 내용 중에 정확하지 않거나 표현이 애매한 부분을 세심하게 손질했으며, 도식과 표는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새롭게 더해진 「개정판 서문」에서는 ‘논리학은 공학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바로잡고,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오늘날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줄 ‘설득의 논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10여 년 만에 새 단장을 통해 보다 단단해진 내용과 구성으로 찾아온 『설득의 논리학』은 기존 독자들에게도, 새롭게 만나는 독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도서정보 : 매기 앤드루스. 재니스 로마스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3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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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삶을 바꿔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0만 년 인류의 역사를 통찰하는 유물들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물건으로 여성들의 역사를 엮어본다면 어떨까? 여성이 아무런 법적 권리나 공식 지위도 없는 2등 시민에서 오늘날의 강력한 목소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상징하는 물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반대로 오늘날까지도 여성들을 억압하는 물건들은 무엇일까?
문화사학자 매기 앤드루스와 여성학자 재니스 로마스의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영국 여성의 참정권 획득 100주년을 기념하여 쓰였다. 총 여덟 개 분야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흡사 여성사의 다양한 장면들을 탐험하듯 둘러볼 수 있는 박물관과도 같다.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여성의 경험을 미리 결정지어온 증거들에서부터 사회가 아내와 주부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를 부여했는지 알 수 있는 물건들, 여성이 도움을 받거나 직접 그 발달에 기여한 기술들, 즐거움이었지만 억압의 대상이기도 했던 의생활의 아이템들, 해방과 참여의 수단이 되어주었던 도구들, 새로운 기회를 만끽하고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었던 발견들, 여성이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대의를 주장했음을 알려주는 작품들, 불의와 억압에 대한 투지를 보여주는 상징들까지. 두 저자는 많은 여성 동료 연구자들의 귀하고 값진 조언을 얻어 여성사의 방대한 역사를 100가지 물건과 텍스트로 엄선하고 추렸다. 기존 역사학자들이 설정한 우선순위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고 풍성하며 다채롭게 수집한 이 100가지 물건들의 서사 속에서,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한 여성들의 연대감을 발견할 수 있다.

생존과 투쟁, 해방의 상징 혹은
여전히 여성의 입을 막는 도구들
이 책이 소개하는 첫 번째 유물은 바로 루시의 뼈다. 루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류의 할머니’라 칭하기도 한 최초의 인류인이다. 루시 이래 수백만 년간 여성의 역사는 진화해왔지만, 그녀의 뼈가 그러하듯 불완전한 파편들로 흩어져 그 궤적을 좇기가 쉽지 않다. 그러한 여성사를 물건이라는 대상을 통해 한눈에 조망하게끔 펴낸 이 책은 여성 생존의 도구와 증거에 관한 탁월하고 재기발랄하며 위트 넘치는 탐구이자, 다시 쓰는 세계사 자체로서 독자에게 지적 신선함을 선사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물건들은 여성이 주어진 제약과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또한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 혹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해당되는 이야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16세기 스코틀랜드의 잔소리꾼 굴레는 가부장적인 규범에서 벗어나 '불손'하거나 '제멋대로' 말하는 여성의 입에 채워졌다. 묵직한 쇠틀로 만들어진 이 장치는 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 물을 마실 수도, 음식을 먹을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한 잡지는 자전거를 타는 여성에 대해 '여성의 최고 매력인 유혹적인 자세가 전혀 없다'고 논평했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이제 전 세계 여성들은 무엇이든지 타고 어디든지 가지만 한편으로 여전히 여성의 자유를 제한하는 장치는 없는지, 자동차를 운전하는 현대의 여성들은 또 어떤 집요한 조롱과 회의적인 태도를 마주하는지는 생각해볼 만한 지점이다.
여성에게 권력이란 얼마나 불안정한 것이었는지 말해주는 스코틀랜드 메리 1세의 사형집행영장, 기혼 여성에게 계약을 체결할 지위가 없던 시절 이혼의 수단이었던 아내 판매 광고, 여성의 히스테리 치료기로 발명되었다고 오해받은 바이브레이터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경제학자 장하준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혁을 일으켰다’고 말한 세탁기의 발명이나, 여성 고용의 영역을 확장한 동시에 싼 임금으로 남성을 대체하게 만든 타자기는 또 어떤가. 책에서는 이처럼 사회와 가족 역학에서 여성의 역할 변화를 상징하거나, 평범한 주부 플로렌스 파파트가 발명한 전기냉장고처럼 여성이 직접 발명의 주체가 된 물건들의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지금 세상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깊고 위대한 교양’
세계적인 여성사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인 실라 로보섬이 지적한 바와 같이, 여성은 ‘역사에서 가려져’ 있었다. 그들의 역사는 주로 사적이고 가정적인 영역인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글로 남고 기록될 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그런 여성의 역사를 쉽고 명료한 텍스트로 정리하고 풍부한 컬러 도판을 곁들여 선보임으로써 독자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생한 역사의 장면들을 일목요연하게 증언한다. 언젠가 들어본 것 같은, 막연히 알고 있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제대로 공부하거나 배워본 적 없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생각해보게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여성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다양한 분야의 물건들을 한데 모아 읽는 장점뿐 아니라 여성의 삶을 무엇이 어떻게 형성하고, 바꾸어왔는지 토론해볼 만한 ‘거리’들을 발견할 수 있는 이 책은 여성과 페미니즘의 역사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물론 흥미로운 테마로 읽는 역사서를 선호하는 이들까지 아우르며, 여성사를 처음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권하고 싶은, 단 한 권의 교양서다.
수많은 제약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이어온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고 변화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시대와 역사의 흐름에 발맞추어 적절하게 나와준 이 ‘깊고 위대한 지식’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의 세상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고 지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책장에 가만히 꽂혀 있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지적 대화 속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책이 되길,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가려졌던 절반의 역사를 앎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또한 지금 우리의 물건에서도 미래의 역사학자들이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하길 바란다.

구매가격 : 13,800 원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도서정보 : 저자 스티브 브루사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2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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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 《선데이 타임스》 · 《글로브 앤 메일》 베스트셀러
★ 〈스미스소니언〉 · 〈사이언스프라이데이〉 선정 ‘올해의 과학책’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과학기술 부문 수상

개미에 에드워드 윌슨, 우주에 칼 세이건이 있다면, 공룡에는 브루사테가 있다. - 《워싱턴 타임스》

공룡에 관한 모든 상식이 뒤집힌다!
세계적인 젊은 공룡학자가 되살려낸 진짜 ‘쥬라기 공원’

움직이지 마! 그럼 우리를 볼 수 없어.(Don’t move! She can’t see us if we don’t move.)

비명이 터져 나오는 입을 간신히 틀어막고 숨을 죽인다. 쿵.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목표물을 향해 한 발 더 내딛는다. 50여 개의 날카로운 이빨이 늘어선 입가가 시야를 메운다. T. 렉스는 광기가 서려 있는 노란 눈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주둥이 끝으로 주변을 훑는다. 갑자기 내뿜은 콧김에 카우보이모자는 힘없이 날아간다.
1993년에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이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가만히 앉아 고기반찬이 되기를 자초하는 일이다. 2000년대 들어 T. 렉스는 높은 시력, 날카로운 청각, 예민한 후각을 가졌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말로 T. 렉스와 만나게 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재빨리 도망치는 게 그나마 살 수 있는 길이다.
어린 시절 책과 만화, 영화를 통해 만났던 공룡이 달라지고 있다. 눈앞에 있는 사냥감도 인식하지 못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알고 보니 높은 지능과 뛰어난 감각을 지닌 살육 기계였고, 권좌 위에서 고독을 즐기기보다는 여럿이 떼 지어 다니며 게걸스럽게 살코기를 난도질하는 걸 선호했다. 착하고 점잖은 초식동물로 알려진 트리케라톱스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진정한 호적수로 중생대 호숫가와 강변에서 끊임없이 혈투를 치렀다. 날렵한 포식자로 그려진 벨로키랍토르(벨로시랩터)는 사실 깃털과 날개가 있지만 날지는 못하는 새에 가까웠으며, 이와 비슷한 깃털 공룡들과 수많은 원시 조류들이 익룡과 함께 백악기 말 하늘을 점유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사막부터 알래스카의 불모지까지, 세계 곳곳에서 수집된 새로운 증거들은 지난 10년간 공룡에 관한 지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 그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15종이 넘는 신종 공룡을 기술해온 세계적인 젊은 공룡학자 스티브 브루사테(Steve Brusatte)는 최신 연구 성과와 첨단 과학 기술에 힘입어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진짜 공룡의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에서 우아하게 펼쳐 보인다. 그리고 공룡의 불가사의한 기원, 경이로운 번성, 갑작스런 멸종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공룡의 시대로 독자를 이끈다.

변방의 초라한 ‘고양이’는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진화의 기린아’ 공룡의 놀라운 반전 매력

공룡은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을까? 공룡은 처음부터 커다란 덩치와 가공할 만한 힘을 갖고 태어나 자기보다 약한 종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마침내 세계 제국을 건설하도록 선택받은 존재였을까? 강하고 멋진 공룡에 흠뻑 빠져 아예 공룡이 되겠다는 애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이겠지만, 최초의 공룡은 집고양이만 한 가냘프고 보잘것없는 괴상한 생명체였다.
오히려 공룡의 진정한 ‘멋짐’은 뾰족한 이빨이나 다부진 근육질 다리가 아니라 뛰어난 적응력과 끈질긴 생존력에 있었다. 이 말의 뜻을 이해하려면 약 2억 3000만 년 전 최초의 공룡이 등장했을 때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당시 지구엔 땅덩이라곤 초대륙 하나뿐이었는데, 적도를 중심으로 한 고온다습한 열대 지옥과 광대한 사막이 대부분인 상태로, 이제 막 생존 신고를 마친 ‘루키’들에게 결코 호의적인 환경이 아니었다. 따라서 원시 공룡들은 비교적 적응하기 쉬운 온난습윤한 남쪽 변방에 자리를 잡고, 슈퍼 도롱뇽과 거대 악어를 요령껏 피해 다니며, 홍수와 진흙사태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안간힘을 써야 했다. 그렇게 근근이 버티는 삶은 무려 3000만 년이 넘게 이어졌다.
하지만 공룡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공룡 조상들은 쩍 벌리고 어기적어기적 걷는 대신 똑바로 걷고 달리는 사지를 진화시켜 지옥 같은 페름기 말을 견뎠다. 개와 기린의 중간 크기쯤 되는 고용각류는 경쟁자인 린코사우르(초식 파충류)나 디키노돈트(초식 포유류)의 눈치를 보며 조금씩 서식지를 넓혀나갔고, 긴 목과 큰 덩치 같은 독특한 체제를 실험했다. 개만 한 원시 공룡인 코일로피시스는 험상궂은 경쟁자들이 즐비한 열대 사막에서 살아남아, 훗날 T. 렉스를 포함하는 수각류 왕조를 열어젖혔다.
그리고 마침내 쥐라기가 도래했을 때 전세는 완벽하게 뒤집혔다. 트라이아스기 말부터 초대륙은 동서로 찢어지기 시작했고, 박살난 지표면 틈 사이로 마그마가 콸콸 쏟아져 나왔다. 화산 폭발로 방출된 대량의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했고 식물 대부분을 멸종시켰으며 연쇄적인 도미노 효과로 인해 슈퍼 도룡뇽, 대형 양서류, 의사 악어류 등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공룡은 이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 그리고 신속한 대사, 미친 성장 속도, 거대한 몸집이라는 ‘초능력’을 진화시켜 지구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진정한 공룡 시대의 막이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환상적인 동물들은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이 행동학적, 생리학적, 생물학적 이점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조립해 만든 것이었다. 그동안 우리는 스크린에서 쥐라기와 백악기 전 지구를 호령한 위풍당당한 공룡들만 보았지만, 진정한 공룡의 역사는 이렇게 화려한 무대 뒤 장막에 가려진 역전과 반전의 대장정에서 시작되었다.

소행성이 공룡의 ‘아킬레스건’을 강타한 것이라면,
다음 멸종의 주인공은 우리가 될 것인가?

공룡 흥망사의 하이라이트는 6600만 년 전 백악기 말 직경 10킬로미터의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 상공을 질주한 ‘최후의 그날’이다. 1억 5000만 년의 장구한 역사를 지닌 공룡 제국은 소행성 충돌로 순식간에 몰락했다. 페름기 말의 대멸종이 그랬듯, 백악기 말의 대멸종은 세상에 텅 빈 운동장을 선사했고, 어렵사리 살아남은 패잔병들은 여러 가지 생물학적 실험을 감행하며 줄기차게 진화했다. 그리고 마침내 포유류가 음지에서 기어나와 새로운 주연 배우로 급부상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다. 페름기 말 지구상 생물종의 90퍼센트 이상을 휩쓸어버린 끔찍한 화산 폭발이 일어났을 때에도, 트라이아스기 말 거대한 판게아가 해체되어 지리와 기후 조건이 완전히 뒤바뀌었을 때에도,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해온 공룡이 소행성 충돌로 갑작스레 절멸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 문제와 관련해 저자는, 소행성 충돌 당시의 먹이사슬에서 일부 대형 초식공룡들이 사라짐으로써 생태계가 ‘약간’ 취약해졌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렇다면 소행성이 자연의 약한 고리를 찔렀던 것은 아닐까? 소행성이 다른 때에 지표면을 강타했다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되었을지도 모른다.
백악기 말 벌어진 이 대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의미심장하다. 산업혁명 이후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30퍼센트 이상, 메탄의 농도는 두 배 이상 높아졌다. 1900년 이후 사라진 척추동물은 400여 종에 육박한다. 따라서 현대의 생태계는 백악기 말보다 더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 아닐까?
공룡의 진화와 멸종의 연대기는 단순히 우리의 판타지를 충족해주는 화려하고 멋진 동물들의 옛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은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장구한 생명사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서, 오늘날의 인류를 비추는 거울로 기능한다. 그 역사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단 하나의 교훈이 있다면, 다름 아닌 ‘겸손함’일 것이다.

땅속에 숨겨진 생명의 진실을 쫓아
잃어버린 세계로 떠나는 매혹적인 여정

공룡의 파란만장한 진화사 못지않게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공룡을 둘러싼 온갖 수수께끼와 관련이 있다. 용각류가 큰 덩치를 앞세워 번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북아메리카를 호령했던 티라노사우루스를 아시아계 이주민으로 보는 까닭은? 유럽에서 발견된 난쟁이 공룡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중국에서 발견된 깃털 달린 공룡들은 ‘새가 공룡’이라는 생각을 어떻게 뒷받침하나? 새가 정말 공룡이라면 왜 비조류 공룡만 몰살당한 걸까? 그것이 소행성 충돌 때문이라는 주장은 어느 정도로 믿음직한가?
이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저자를 포함한 수많은 연구자들의 학문적 열정과 놀라운 발견들이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스코틀랜드에선 신비로운 거대 용각류의 흔적을 쫓아 방수옷을 세 겹이나 껴입고 몇 시간을 추운 해안에서 보낸다. 때론 어두컴컴한 연구실에 쭈그려 앉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원시 티라노사우루스의 태곳적 뼛조각들을 살펴본다. 유럽의 난쟁이 초식 공룡들을 잡아먹고 살았을, 또 다른 난쟁이 육식 공룡의 정체를 밝히러 루마니아로 날아간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견한 깃털 공룡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견한 수각류 공룡들을 토대로 공룡과 새를 포함하는 새로운 족보를 작성한다.
젊은 과학자들의 창의력 넘치는 기발한 실험들도 돋보인다. 공룡 골격의 3차원 디지털 모델을 컴퓨터로 구축해 거대한 용각류의 실제 크기와 무게, 습성과 운동 등을 추론한다. 뼈를 으스러뜨리는 T. 렉스의 깨무는 힘을 확인하려고 청동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T. 렉스 이빨을 유압식 부하 장치에 장전한 다음, 암소의 골반을 강타해본다. 고성능 현미경을 이용해 화석화된 깃털 속 멜라노솜을 관찰해서 선사시대 동물들이 살아 있을 때 색깔을 알아낸다. 그 결과 우리는 50톤이 넘는 몸무게로 보잉 737 비행기를 압도하는 초대형 용각류와, 조심스럽게 자르고 써는 대신 뼈를 통째로 으스러뜨리는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 총천연색 깃털로 화려하게 장식된 날개를 뽐내는 공룡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저자와 함께 공룡의 비밀을 쫓아 폴란드의 채석장, 몽골의 사막, 스코틀랜드의 섬, 브라질의 오지, 미국의 황무지로 떠나보자. 공룡이 지배하던 세상은 6500만 년 전 끝났지만 그 역사는 수많은 생명의 기록들과 과학적 추론이 더해져 매일같이 진화하고 있기에 잃어버린 세계를 향하는 우리의 지적 여정은 여전히 매혹적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도서정보 : 저자 에리카 라인 / 갤리온 / 2020년 03월 1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동안 쓸데없는 것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우리에게는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의 일상은 너무 빡빡하게 돌아간다. 머릿속은 온통 잡다한 생각으로 한시도 쉴 틈이 없다. 딱히 잘 지내야 할 이유도 없는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소중한 휴식 시간을 기꺼이 내준다. 너무 많은 선택지 앞에서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충동 구매한 물건이 좁은 집에 쌓이면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현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삶’을 전파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에리카 라인도 한때는 정신없는 세상의 속도에 끌려 다녔다.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에리카는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를 보며 한없는 감격에 빠지다가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쌓인 일들에 녹초가 되어 우울해졌다. 바쁘기만 하고 정작 제대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이 몇 년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간 집에서 난장판이 된 거실을 보면서 지독한 환멸을 느끼고는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선언한다. 그때 에리카를 새로운 삶으로 이끈 것은 단순한 삶에 대한 열망이었다. 쓸모없는 것들과 최대한 멀어져 본질에만 충실한 삶. 에리카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그려보았다. 집안일에 시간을 덜 쏟는 대신 아이들과 놀아주기, 중요한 업무에 집중해서 빠른 시간 안에 끝내기, 오늘은 뭐 입을까 고민하는 시간에 아침 운동하기.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 했다.

일, 시간, 돈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복잡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단순함의 힘

에리카는 수많은 정리법을 찾아보며 물건을 수도 없이 갖다 버렸고, 나중에는 정리와 수납의 달인이 되었다. 그러나 머릿속을 지배하는 세상의 욕망과는 여전히 멀어지지 못했다. 에리카는 뒤늦게나마 미니멀리즘의 핵심을 깨달았다. 내게 중요한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결심. 이것이 미니멀리즘의 핵심이다. 이 책은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우선순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핵심 가치를 알고 그것을 따라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기 때문이다. 저자는 50가지 가치를 제시하고 그중에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가치를 골라 인생의 우선순위를 만들도록 돕는다. 그러고는 그 우선순위를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친절히 안내한다.

또한 에리카는 우리의 삶을 크게 집, 일, 돈, 시간, 가족생활, 인간관계로 나누고, 이 모두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해야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곤도 마리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집을 정리했다고 치자. 하지만 여전히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과 약속을 잡으며 무리한 스케줄에 끌려 다닌다면, 여전히 인스타그램에서 셀럽의 일상을 아무 생각 없이 구경하고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리적 환경을 정비하는 데에서 그치면 안 된다. 돈과 시간과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만 달라진다.

중요한 것만 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이 책은 미니멀리즘에 대한 획일적인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 누구나 상상하는 미니멀리스트의 하얗고 휑한 집을 제안하지 않는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모습을 일방적으로 좇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집의 지저분한 상태를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는 가족 구성원마다 서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먼지 하나 없는 집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다른 가족에게 부담감을 줄 수 있다. 만약 가족생활에서 우선순위로 삼는 가치가 서로에 대한 ‘배려’라면, 방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은 후순위로 밀어놓고, 청소에 관해서는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 말하는 미니멀리즘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추구하겠다는 선택이다.

현재 삶의 어떤 단계에 있든, 누구나 오늘 당장에라도 미니멀 라이프로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가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쁘고 버거운 생활을 그만두고 만족스럽고 즐거운 생활을 시작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삶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아픔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이 결코 없을 거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이 도전의 시간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할 도구와 건강한 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갑작스럽게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더라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아가라고 충고한다. 이 변화는 노력해서 얻을 만한 가치가 있다. 단순한 삶은 결코 단순하게 얻어지지 않는다.

구매가격 : 10,500 원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저스틴

도서정보 : 로렌스 더럴 / 펭귄클래식 / 2020년 03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소설 100선『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 한국어 판 첫 출간
온다 리쿠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 영감을 준 바로 그 작품

▶ 더럴은 진정한 프루스트식 열정을 발휘하여 진정한 사랑 이야기들을 탐구했다.30년대 후반부터 40년대 초반까지의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뛰어난 시적 묘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장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재치와 재기발랄이 넘쳐난다. - 필립 토인비,《옵저버》
▶ 이 작품이 더럴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조지 슈타이너
▶ 더럴은 긴장감을 조장하고 다루는 데 대가이다. 나는 첫 장에서부터 매료되었다.- 위버 스미스
▶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작품 -《타임즈 리터러리 서플먼트》
▶ 영국 문학의 걸작 중 한 편. 변하지 않는 우리 내면의 무언가를 감동시킨다. -《더 타임즈》

◆ 20세기의 대표적 영국 작가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초역 출간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영국 작가 중 한 사람인 로렌스 더럴(Lawrence Durrell, 1912~1990)의 대표작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가 작가 사후 2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출간되었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로렌스 더럴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동시에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에 체류하면서 쓰기 시작한 4부작 연작소설로, 차례로 발표된 『저스틴』(1957), 『발타자르』(1958), 『마운트올리브』(1958), 『클레어』(1960)가 1962년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 묶이면서 작가 서문과 함께 출간된다.

이 네 편의 연작소설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전체 제목 아래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게끔 의도되었다. 가장 적절한 부제는 ‘한 단어의 연속체’쯤 될 것이다. 나는 대략적인 유추로 상대적인 서술을 적용하여 나만의 형식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앞의 세 권은 삽입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형제이지, 속편의 개념이 아니다. 마지막 한 권만이 진정한 속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연작소설의 형태에 도전하고 있다. -「작가 서문」 중에서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급(작가, 시인, 의사, 화가, 댄서, 외교관, 혁명가 등)과 인종(영국인, 프랑스인, 유대인, 이집트 콥트교도 등)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성적 ? 정치적 관계를 네 편의 연작을 통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변화해 가며 조명함으로써 신선한 소설 기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시적 문체를 선보인다. 특히, 배경이 되는 1930~1940년대 알렉산드리아는 등장인물들만큼이나 복잡한 성격을 띤 하나의 캐릭터처럼 제시되면서 소설 자체에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 동일한 사건을 여러 시점의 변화를 통해 복수적 차원에서 그려낸 실험적 작품
더럴이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고 부른 이 4부작 연작소설은 상대성과 연속체 및 주체-객체 관계의 개념을 탐구하는 일종의 실험소설이다. 1959년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더럴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 고정된 인격의 개념을 파괴한 프로이트의 사상을 기반으로 현실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관점은 변화하며, 일련의 동일한 사건들이 변화하는 여러 관점에 따라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저스틴』에서 사실로 믿어졌던 하나의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사랑했다’라는 것은 『발타자르』에서 완전히 새로운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이용했다’, ‘저스틴은 퍼스워든을 사랑했다’로 변화한다. 또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마운트올리브』, 『클레어』로 향하면서 현실의 다른 면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를 위해『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화자의 서술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독백, 대화, 연설, 편지, 일기, 회고록, 주석, 심지어 소설 등이 침투해 들어와 새로운 현실과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기법을 사용한다. 『저스틴』에서 저스틴의 전남편 아르나우티가 쓴 소설 『풍속』이 만들어낸 저스틴의 이미지는 달리의 글과 발타자르의 주석에 의해 이율배반적으로 서술된다. 달리의 글은 달리만의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발타자르의 주석은 한 차원 다른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마운트올리브』에서 마운트올리브의 사랑과 믿음은 퍼스워든의 편지에 의해 전복된다. 『클레어』에서 달리가 결코 알 수 없었던 클레어의 과거는 발타자르와 클레어의 대화 속에서 폭로되면서 클레어와 달리의 운명적 사랑의 관계를 위협한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의 각 편 앞에는 제사가 있으며, 본문 뒤에는「뒷이야기」를 붙여 “등장인물들과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전개될 수 있게끔 했다.” 단, 『마운트올리브』에는 「뒷이야기」가 없고, 『발타자르』와 『클레어』에는 부록처럼 작품의 다른 뒷이야기들이 붙어 있다. 또, 『클레어』의 주석에는 로렌스 더럴이 인유한 이집트의 시인 카바피스의 시들이 번역되어 있어 작품의 배경과 분위기를 살려 준다.
위와 같은 현대적 소설 기법의 사용은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는 주제를 풀어나가면서 ‘예술(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방식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글쓰기에 관한 끊임없는 열정 어린 탐색, 철학적 물음이 4부작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어둡고 열정적이며 다면적인 사랑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저스틴』:
“이곳에 사는 누군가가 사랑에 빠질 때 알렉산드리아는 하나의 세계가 된다.”
사드의 『저스틴』의 한 구절과 프로이트의 『서간문』 중 한 문장을 제사로 하여 시작하는 『저스틴』(1957)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의 1부에 해당한다. ‘저스틴’은 작중 화자―영국인 작가이자 교사인 L. G. 달리. 『저스틴』 내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발타자르』에서 이름이 밝혀진다.―에 의해 묘사되는, 아름답고 부유하며 신비로운 여인이다. 지중해의 한 섬에서 아이와 함께 외롭게 살고 있는 화자는 저스틴과 나누었던 금지된 사랑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인물과 상황 들을 반추하며 글을 쓴다. 저스틴은 유대인이지만 콥트교도 네심 호스나니와 결혼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거의 모두 저스틴에게 성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저스틴은 이를 이용함으로써 자신의 어두운 욕망을 만족시키고 있다. 저스틴은 화자의 친구이기도 한 남편 네심 호스나니 몰래 화자와 밀회를 갖는 동시에 또 다른 인물과도 관계를 맺는다. 화자 또한 전직 댄서인 멜리사와 동거를 하면서 동시에 저스틴에 집착한다. 그렇게 얽히고설키는 그들의 관계는 알 수 없는 집착과 열정에 지배되며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것 좀 봐! 똑같은 모습이 다섯 면에 비치고 있어. 내가 글을 쓸 때 한 인물에 대해 프리즘 같은 시각으로 다각적인 인상을 쓰는 것처럼 말이야. 어째서 사람은 한 번에 한쪽 면밖에 볼 수가 없는 걸까?”
(...) 나는 예전부터 이 도시의 이상한, 알 수 없는 힘을 느껴왔다. 평평하게 충적토로 뒤덮인 정경과 바람 한 점 없는 대기. 그리고 그녀가 알렉산드리아의 진정한 딸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스인이나, 시리아인, 이집트인이 아니라 그 모두가 합쳐진 알렉산드리아인. ―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33쪽

구매가격 : 6,600 원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발타자르

도서정보 : 로렌스 더럴 / 펭귄클래식 / 2020년 03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소설 100선『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 한국어 판 첫 출간
온다 리쿠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 영감을 준 바로 그 작품

▶ 더럴은 진정한 프루스트식 열정을 발휘하여 진정한 사랑 이야기들을 탐구했다.30년대 후반부터 40년대 초반까지의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뛰어난 시적 묘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장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재치와 재기발랄이 넘쳐난다. - 필립 토인비,《옵저버》
▶ 이 작품이 더럴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조지 슈타이너
▶ 더럴은 긴장감을 조장하고 다루는 데 대가이다. 나는 첫 장에서부터 매료되었다.- 위버 스미스
▶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작품 -《타임즈 리터러리 서플먼트》
▶ 영국 문학의 걸작 중 한 편. 변하지 않는 우리 내면의 무언가를 감동시킨다. -《더 타임즈》

◆ 20세기의 대표적 영국 작가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초역 출간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영국 작가 중 한 사람인 로렌스 더럴(Lawrence Durrell, 1912~1990)의 대표작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가 작가 사후 2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출간되었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로렌스 더럴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동시에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에 체류하면서 쓰기 시작한 4부작 연작소설로, 차례로 발표된 『저스틴』(1957), 『발타자르』(1958), 『마운트올리브』(1958), 『클레어』(1960)가 1962년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 묶이면서 작가 서문과 함께 출간된다.

이 네 편의 연작소설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전체 제목 아래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게끔 의도되었다. 가장 적절한 부제는 ‘한 단어의 연속체’쯤 될 것이다. 나는 대략적인 유추로 상대적인 서술을 적용하여 나만의 형식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앞의 세 권은 삽입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형제이지, 속편의 개념이 아니다. 마지막 한 권만이 진정한 속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연작소설의 형태에 도전하고 있다. -「작가 서문」 중에서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급(작가, 시인, 의사, 화가, 댄서, 외교관, 혁명가 등)과 인종(영국인, 프랑스인, 유대인, 이집트 콥트교도 등)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성적 ? 정치적 관계를 네 편의 연작을 통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변화해 가며 조명함으로써 신선한 소설 기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시적 문체를 선보인다. 특히, 배경이 되는 1930~1940년대 알렉산드리아는 등장인물들만큼이나 복잡한 성격을 띤 하나의 캐릭터처럼 제시되면서 소설 자체에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 동일한 사건을 여러 시점의 변화를 통해 복수적 차원에서 그려낸 실험적 작품
더럴이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고 부른 이 4부작 연작소설은 상대성과 연속체 및 주체-객체 관계의 개념을 탐구하는 일종의 실험소설이다. 1959년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더럴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 고정된 인격의 개념을 파괴한 프로이트의 사상을 기반으로 현실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관점은 변화하며, 일련의 동일한 사건들이 변화하는 여러 관점에 따라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저스틴』에서 사실로 믿어졌던 하나의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사랑했다’라는 것은 『발타자르』에서 완전히 새로운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이용했다’, ‘저스틴은 퍼스워든을 사랑했다’로 변화한다. 또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마운트올리브』, 『클레어』로 향하면서 현실의 다른 면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를 위해『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화자의 서술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독백, 대화, 연설, 편지, 일기, 회고록, 주석, 심지어 소설 등이 침투해 들어와 새로운 현실과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기법을 사용한다. 『저스틴』에서 저스틴의 전남편 아르나우티가 쓴 소설 『풍속』이 만들어낸 저스틴의 이미지는 달리의 글과 발타자르의 주석에 의해 이율배반적으로 서술된다. 달리의 글은 달리만의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발타자르의 주석은 한 차원 다른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마운트올리브』에서 마운트올리브의 사랑과 믿음은 퍼스워든의 편지에 의해 전복된다. 『클레어』에서 달리가 결코 알 수 없었던 클레어의 과거는 발타자르와 클레어의 대화 속에서 폭로되면서 클레어와 달리의 운명적 사랑의 관계를 위협한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의 각 편 앞에는 제사가 있으며, 본문 뒤에는「뒷이야기」를 붙여 “등장인물들과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전개될 수 있게끔 했다.” 단, 『마운트올리브』에는 「뒷이야기」가 없고, 『발타자르』와 『클레어』에는 부록처럼 작품의 다른 뒷이야기들이 붙어 있다. 또, 『클레어』의 주석에는 로렌스 더럴이 인유한 이집트의 시인 카바피스의 시들이 번역되어 있어 작품의 배경과 분위기를 살려 준다.
위와 같은 현대적 소설 기법의 사용은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는 주제를 풀어나가면서 ‘예술(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방식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글쓰기에 관한 끊임없는 열정 어린 탐색, 철학적 물음이 4부작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6,600 원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마운트올리브

도서정보 : 로렌스 더럴 / 펭귄클래식 / 2020년 03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소설 100선『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 한국어 판 첫 출간
온다 리쿠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 영감을 준 바로 그 작품

▶ 더럴은 진정한 프루스트식 열정을 발휘하여 진정한 사랑 이야기들을 탐구했다.30년대 후반부터 40년대 초반까지의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뛰어난 시적 묘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장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재치와 재기발랄이 넘쳐난다. - 필립 토인비,《옵저버》
▶ 이 작품이 더럴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조지 슈타이너
▶ 더럴은 긴장감을 조장하고 다루는 데 대가이다. 나는 첫 장에서부터 매료되었다.- 위버 스미스
▶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작품 -《타임즈 리터러리 서플먼트》
▶ 영국 문학의 걸작 중 한 편. 변하지 않는 우리 내면의 무언가를 감동시킨다. -《더 타임즈》

◆ 20세기의 대표적 영국 작가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초역 출간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영국 작가 중 한 사람인 로렌스 더럴(Lawrence Durrell, 1912~1990)의 대표작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가 작가 사후 2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출간되었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로렌스 더럴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동시에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에 체류하면서 쓰기 시작한 4부작 연작소설로, 차례로 발표된 『저스틴』(1957), 『발타자르』(1958), 『마운트올리브』(1958), 『클레어』(1960)가 1962년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 묶이면서 작가 서문과 함께 출간된다.

이 네 편의 연작소설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전체 제목 아래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게끔 의도되었다. 가장 적절한 부제는 ‘한 단어의 연속체’쯤 될 것이다. 나는 대략적인 유추로 상대적인 서술을 적용하여 나만의 형식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앞의 세 권은 삽입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형제이지, 속편의 개념이 아니다. 마지막 한 권만이 진정한 속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연작소설의 형태에 도전하고 있다. -「작가 서문」 중에서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급(작가, 시인, 의사, 화가, 댄서, 외교관, 혁명가 등)과 인종(영국인, 프랑스인, 유대인, 이집트 콥트교도 등)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성적 ? 정치적 관계를 네 편의 연작을 통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변화해 가며 조명함으로써 신선한 소설 기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시적 문체를 선보인다. 특히, 배경이 되는 1930~1940년대 알렉산드리아는 등장인물들만큼이나 복잡한 성격을 띤 하나의 캐릭터처럼 제시되면서 소설 자체에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 동일한 사건을 여러 시점의 변화를 통해 복수적 차원에서 그려낸 실험적 작품
더럴이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고 부른 이 4부작 연작소설은 상대성과 연속체 및 주체-객체 관계의 개념을 탐구하는 일종의 실험소설이다. 1959년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더럴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 고정된 인격의 개념을 파괴한 프로이트의 사상을 기반으로 현실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관점은 변화하며, 일련의 동일한 사건들이 변화하는 여러 관점에 따라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저스틴』에서 사실로 믿어졌던 하나의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사랑했다’라는 것은 『발타자르』에서 완전히 새로운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이용했다’, ‘저스틴은 퍼스워든을 사랑했다’로 변화한다. 또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마운트올리브』, 『클레어』로 향하면서 현실의 다른 면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를 위해『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화자의 서술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독백, 대화, 연설, 편지, 일기, 회고록, 주석, 심지어 소설 등이 침투해 들어와 새로운 현실과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기법을 사용한다. 『저스틴』에서 저스틴의 전남편 아르나우티가 쓴 소설 『풍속』이 만들어낸 저스틴의 이미지는 달리의 글과 발타자르의 주석에 의해 이율배반적으로 서술된다. 달리의 글은 달리만의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발타자르의 주석은 한 차원 다른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마운트올리브』에서 마운트올리브의 사랑과 믿음은 퍼스워든의 편지에 의해 전복된다. 『클레어』에서 달리가 결코 알 수 없었던 클레어의 과거는 발타자르와 클레어의 대화 속에서 폭로되면서 클레어와 달리의 운명적 사랑의 관계를 위협한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의 각 편 앞에는 제사가 있으며, 본문 뒤에는「뒷이야기」를 붙여 “등장인물들과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전개될 수 있게끔 했다.” 단, 『마운트올리브』에는 「뒷이야기」가 없고, 『발타자르』와 『클레어』에는 부록처럼 작품의 다른 뒷이야기들이 붙어 있다. 또, 『클레어』의 주석에는 로렌스 더럴이 인유한 이집트의 시인 카바피스의 시들이 번역되어 있어 작품의 배경과 분위기를 살려 준다.
위와 같은 현대적 소설 기법의 사용은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는 주제를 풀어나가면서 ‘예술(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방식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글쓰기에 관한 끊임없는 열정 어린 탐색, 철학적 물음이 4부작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6,600 원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클레어

도서정보 : 로렌스 더럴 / 펭귄클래식 / 2020년 03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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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소설 100선『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 한국어 판 첫 출간
온다 리쿠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 영감을 준 바로 그 작품

▶ 더럴은 진정한 프루스트식 열정을 발휘하여 진정한 사랑 이야기들을 탐구했다.30년대 후반부터 40년대 초반까지의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뛰어난 시적 묘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장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재치와 재기발랄이 넘쳐난다. - 필립 토인비,《옵저버》
▶ 이 작품이 더럴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조지 슈타이너
▶ 더럴은 긴장감을 조장하고 다루는 데 대가이다. 나는 첫 장에서부터 매료되었다.- 위버 스미스
▶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작품 -《타임즈 리터러리 서플먼트》
▶ 영국 문학의 걸작 중 한 편. 변하지 않는 우리 내면의 무언가를 감동시킨다. -《더 타임즈》

◆ 20세기의 대표적 영국 작가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초역 출간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영국 작가 중 한 사람인 로렌스 더럴(Lawrence Durrell, 1912~1990)의 대표작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가 작가 사후 2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출간되었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로렌스 더럴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동시에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에 체류하면서 쓰기 시작한 4부작 연작소설로, 차례로 발표된 『저스틴』(1957), 『발타자르』(1958), 『마운트올리브』(1958), 『클레어』(1960)가 1962년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 묶이면서 작가 서문과 함께 출간된다.

이 네 편의 연작소설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전체 제목 아래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게끔 의도되었다. 가장 적절한 부제는 ‘한 단어의 연속체’쯤 될 것이다. 나는 대략적인 유추로 상대적인 서술을 적용하여 나만의 형식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앞의 세 권은 삽입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형제이지, 속편의 개념이 아니다. 마지막 한 권만이 진정한 속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연작소설의 형태에 도전하고 있다. -「작가 서문」 중에서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급(작가, 시인, 의사, 화가, 댄서, 외교관, 혁명가 등)과 인종(영국인, 프랑스인, 유대인, 이집트 콥트교도 등)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성적 ? 정치적 관계를 네 편의 연작을 통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변화해 가며 조명함으로써 신선한 소설 기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시적 문체를 선보인다. 특히, 배경이 되는 1930~1940년대 알렉산드리아는 등장인물들만큼이나 복잡한 성격을 띤 하나의 캐릭터처럼 제시되면서 소설 자체에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 동일한 사건을 여러 시점의 변화를 통해 복수적 차원에서 그려낸 실험적 작품
더럴이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고 부른 이 4부작 연작소설은 상대성과 연속체 및 주체-객체 관계의 개념을 탐구하는 일종의 실험소설이다. 1959년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더럴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 고정된 인격의 개념을 파괴한 프로이트의 사상을 기반으로 현실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관점은 변화하며, 일련의 동일한 사건들이 변화하는 여러 관점에 따라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저스틴』에서 사실로 믿어졌던 하나의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사랑했다’라는 것은 『발타자르』에서 완전히 새로운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이용했다’, ‘저스틴은 퍼스워든을 사랑했다’로 변화한다. 또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마운트올리브』, 『클레어』로 향하면서 현실의 다른 면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를 위해『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화자의 서술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독백, 대화, 연설, 편지, 일기, 회고록, 주석, 심지어 소설 등이 침투해 들어와 새로운 현실과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기법을 사용한다. 『저스틴』에서 저스틴의 전남편 아르나우티가 쓴 소설 『풍속』이 만들어낸 저스틴의 이미지는 달리의 글과 발타자르의 주석에 의해 이율배반적으로 서술된다. 달리의 글은 달리만의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발타자르의 주석은 한 차원 다른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마운트올리브』에서 마운트올리브의 사랑과 믿음은 퍼스워든의 편지에 의해 전복된다. 『클레어』에서 달리가 결코 알 수 없었던 클레어의 과거는 발타자르와 클레어의 대화 속에서 폭로되면서 클레어와 달리의 운명적 사랑의 관계를 위협한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의 각 편 앞에는 제사가 있으며, 본문 뒤에는「뒷이야기」를 붙여 “등장인물들과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전개될 수 있게끔 했다.” 단, 『마운트올리브』에는 「뒷이야기」가 없고, 『발타자르』와 『클레어』에는 부록처럼 작품의 다른 뒷이야기들이 붙어 있다. 또, 『클레어』의 주석에는 로렌스 더럴이 인유한 이집트의 시인 카바피스의 시들이 번역되어 있어 작품의 배경과 분위기를 살려 준다.
위와 같은 현대적 소설 기법의 사용은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는 주제를 풀어나가면서 ‘예술(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방식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글쓰기에 관한 끊임없는 열정 어린 탐색, 철학적 물음이 4부작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6,600 원

적당히 육아법

도서정보 : 하세가와 와카 / 웅진리빙하우스 / 2020년 03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출판사 서평


“혹시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빼앗고 있지는 않나요?”
독립적인 아이로 자라길 바라면서도 참견을 내려놓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하버드대, 옥스퍼드대에서 밝혀낸 ‘전략적 빈틈’의 효과!

“우리 아이는 왜 여러 번 말해도 안 듣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될까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해봄직한 말이자 부모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가장 많이 받아온 질문이다. 저자는 발달심리학이나 뇌과학 분야에서는 상식인데도 정작 육아 정보가 절실한 부모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세계 최고 대학의 연구논문 1,000건 이상을 종합해 최강의 육아법을 책으로 펴냈다. 『적당히 육아법』(웅진리빙하우스 출간)은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육아법의 핵심이자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해 누구보다 애쓰는 부모일수록 반드시 읽고 어깨에 힘을 빼고 키울 것을 강조한다. 모든 부모는 아이가 독립적이고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훈육하거나 막상 실전에 닥치면 마음을 내려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적당한 거리 두기’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부모들을 위해 저자는 ‘전략적인 빈틈의 기술’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말 습관, 행동 습관, 생활 습관, 학습 습관 등으로 나누어 부모라면 누구나 무릎을 치며 공감할 만한 실천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적당히 육아’를 시작하기 전에 부모부터 ‘적당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기를 권하는 점이 흥미롭다.

‘적당히’만 잘 지켜도 아이의 공감력, 사고력, 창의력이 높아진다
0~7세에 마음껏 저지르고 실수해야 하는 이유!

0~7세는 아이의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다. 아이는 영유아기에 오감을 통해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뇌가 단련된다. 여기에서 시행착오란, 몸소 부딪히면서 취할 정보와 거를 정보를 터득하며 인지를 강화해나가는 것이다. 즉, 인간의 생애 주기 가운데 0~7세야말로 자기주도성을 배울 수 있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뇌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름 아닌 마음껏 저지르고 실수하는 것이다. 실수를 해야만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는 혼자 생각하고 힘껏 선택하는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더 똑똑해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라난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서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부모가 불안하고 조급해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버리거나, 잘해내지 못한다고 다그치는 등 잘못 훈육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해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그러면 아이가 혼자 해야 할 때가 되어도 방법을 몰라서 부모에게 의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은 혼자 할 수 있는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을 당부하며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아이에게 “빨리빨리”라고 재촉하는 것은 아이가 생각하는 시간을 차단하고 자신감을 꺾는다는 점(2부 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적당히 육아법), 친구와 작은 다툼이 있을 때 바로 개입하지 않아야 아이들끼리 중재하는 법을 배우고 사회생활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3부 공감 능력과 사고력이 자라는 적당히 육아법), 수면·식사·놀이 등의 생활 습관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4부 0~7세 적당히 생활 습관), 공부를 즐기는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 “국어와 수학을 놀이처럼” 익히는 방법(5부 0~7세 적당히 학습 습관) 등을 생활에 밀접한 육아법으로 제시하며 부모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전 세계 최고 대학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증명한 ‘화제의 육아법’
직접 체험한 수백 명이 넘는 부모들에게 극찬을 받은 최강의 육아 솔루션!

‘적당히 육아’는 개인의 육아법이 아니라 하버드대·옥스퍼드대 등에서 밝혀낸 검증된 방법이라는 점에서 효과가 확실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아이도 부모 자신도 지나치게 통제해왔던 이들에게는 경종을 울리고, 아이가 늦되다 생각이 들더라도 최대한 아이를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방식을 고수하던 부모들에게는 과학적인 근거를 뒷받침해준다. 나아가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반드시 도움이 된다.
그동안 저자의 지도를 받은 수백 명이 넘는 부모들 가운데 97% 이상에게 “아이가 학습을 즐기게 되었다” “아이와 더 잘 교감하게 되었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자.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해하고 만족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부모는 적당히 거들기만 할 뿐,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평생 자존감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최강의 육아법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적당히 육아’의 기술

* 소통 능력과 자신감
- 아이에게 참으라고 하지 않기
- 인사하라고 시키지 않기
- “ㅇㅇ하면 안 돼”라고 하지 않기

* 공감 능력과 사고력
- 친구를 가려 사귀어도 지켜봐주기
- 야단치기보다 상대방의 상황을 알려주기
- “왜요?”라는 질문에 정답을 말하려고 애쓰지 않기

* 생활 습관
- 부모도 아이도 밤이면 열 일 제쳐두고 자기
- 편식을 해도 너무 신경 쓰지 않기
- 젓가락 사용을 서두르지 않기

* 학습 습관
- 억지로 글자 공부를 시키지 않기
- 아이의 대답을 5초 동안 기다리기
- 퀴즈나 문제 풀이를 틀려도 바로잡지 않기

구매가격 : 11,200 원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개정증보)

도서정보 : 티나 실리그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2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5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 전 세계 15개국 번역 출간
★★ 출간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증보판
★★ 스탠퍼드 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명강의

스탠퍼드 대학 최고의 인생 설계 프로젝트!
“누구나 가는 길은 정답이 아니다”
실리콘밸리가 열광하는 스탠퍼드의 학생들은 어떻게 인생을 준비하는가
한국 사회엔 변하지 않는 성공의 공식이 존재한다. 아니, 존재했다. 초·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명문대에 입학해 각종 기업에서 주도하는 대외활동을 열심히 수행하며 토익 만점은 물론 각종 자격증, 공모전 수상 경력을 쌓아 대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살아가는 한국형 성공 공식 말이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사회에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된다. 이 책은 정해진 길 위에서 지금껏 살아온, 사회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불완전한 성인들과 어느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가장 창의적인 인생 설계 프로젝트다.
전 세계 15개국 번역, 한국에서만 50만 독자가 선택한 인생 멘토 티나 실리그의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지난 10년 동안 스탠퍼드 강의실에서 만난 새로운 학생들의 색다른 아이디어와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 분야의 최고의 인재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초판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두 챕터를 추가했다. 불완전한 성인으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스무 살은 물론, 처음부터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픈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으로 더욱 내용이 풍부해졌다.
티나 실리그 교수의 명강의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중심으로 정리한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인생의 주도권을 잡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실례를 바탕으로 풀어놓는다. 정해진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이룬 많은 이의 이야기와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스탠퍼드 학생들의 모습은 당신이 앞으로 그려나가야 할 새로운 인생을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생을 팝니다!
지금 한 명을 사시면, 두 명을 덤으로 드립니다!”
과감히 상상하고 쿨하게 선을 넘어라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5달러와 두 시간을 주고 그것을 활용해 돈을 벌어오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는 티나 실리그의 강의실에서 시작된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과제다. 일명 ‘스탠퍼드의 5달러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막막한 과제를 가지고 학생들은 무려 평균 수익률 4,000퍼센트를 달성한다. 이 과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마도 5달러를 가지고 레모네이드 등을 만들어 파는 ‘장사’일 것이다. (혹은 운에 기대 5달러치 복권을 구입하거나 말이다.) 하지만 스탠퍼드의 학생들은 평소에 흔히 보고 지나치던 풍경 속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발견해냈다. 줄이 길게 늘어선 식당에서는 얼른 대기 없이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손님들의 욕망을 보았고, 또 누군가는 이 과제의 답은 5달러의 돈도, 두 시간의 시간도 아닌 ‘과제 발표 시간’에 있다고 보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해냈다. 바로 스탠퍼드 학생을 뽑고 싶어 하는 회사에 찾아가 “스탠퍼드 학생 한 명을 사시면, 두 명을 덤으로 드립니다!”라는 당당한 카피를 내걸고 회사 측의 광고를 따온 것이다. 이렇듯 그녀의 강의실은 한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터무니없는 과제들로 가득하고, 이를 더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학생들이 매년 찾아드는 강의실이 되었다.
그녀가 이런 독특한 과제를 학생들에게 던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부숴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그녀는 ‘모든 문제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 항상 우리 주변에 있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 이를 해결할 기발한 해법을 떠올릴 때 비로소 남다른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그녀는 실제로 이런 방식을 통해 성공한 벤처 사업가들, 그리고 스탠퍼드 학생들의 사례를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모든 문제는 기회가 된다”
고정관념과 실패를 기회로 바꾸는 인생 사용설명서
학교 밖 세상에는 정해진 길을 걷는 익숙함도, 맞는 방향을 알려주는 선생님도 없다. 그리고 정답이란 것도 없다.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스스로 그 태도를 갖춰야 한다. 티나 실리그는 바로 이 지점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조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이 세상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며 필요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유연하게 협력하는 창의적인 태도를 갖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꺼이 실패하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 언뜻 식상해 보일 수 있는 이 이야기에도 스탠퍼드의 강의실에선 ‘창의력’이 더해진다. 예컨대 성공적인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내기 위해 최악의 아이디어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렇듯 그녀는 이 책에서 강의실 안팎에서 찾을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출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시한다.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부숴야 하는지, 왜 애매한 성공보다 확실한 실패를 추구해야 하는지 선배들의 사례를 통해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탠퍼드 대학교만의 인재를 키워내는 모든 엑기스를 이 책 한 권에 전부 담아냈다. 기발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성공을 이룬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은 누군가에겐 이제 막 들어선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더 환하게 밝혀줄 빛이, 또 누군가에겐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어차피 불확실한 세상이기에 더 많은 행운과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그녀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당신은 나만의 인생을 더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자.

구매가격 : 11,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