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piece)_밤을 타고 내려온 소녀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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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하늘을 바라보는 소년에게 찾아온 한 소녀와의 만남.
같이 들어간 이상한 골동품 가게에서 소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본문]

하얀 눈송이 같은 무늬를 소년은 별무늬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조모께서 돌아가시기 전이었다. 나이가 들어서 머리의 검은 물이 빠지는 것을, 소년은 별이 물든다고 말했다. 그런 소년의 이야기에 후에 밤하늘에 별이 될 것이라고 조모께서 이야기했다. 바스락, 바스락, 소년은 그런 사탕 껍데기를 매만졌다. 자신의 코끝에 가져다 댔지만 이제 더 이상 아무런 향도 나지 않았다. 그렇게 소년이 사탕 껍데기를 만지작거리다 다시 계산대로 고개를 들게 됐을 때, 그 앞에 놓인 상자의 글씨가 달라졌다.

흔적을 넣어주세요. 흔적을 넣은 후, 장식품은 가져가도 좋답니다.

구매가격 : 900 원

피스(piece)_립스틱을 바르는 남자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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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아웃팅을 당해 평탄치 못한 인생을 살고 있는 환, 눈뜨기 힘들 정도로 비 내리는 날에 만난 이상한 노점상 주인이 내미는 립스틱을 받아들고 다시 고등학교 때로 회귀하는데.. 다시 얻은 기회 속에서 환은 평탄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본문]

두 눈을 퍼뜩 뜨게 됐다. 휴대전화를 한손에 쥔 채로 마치 서서 잠이라도 잤는지 두 눈을 감고 있던 환이다. 환은 알 수가 없었다. 눈을 뜨자마자 ‘대체 왜?’ 그는 의아했다. 자신이 이곳에 서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분명 정처 없이 떠돌다가 어떤 이름 모를 장사꾼에게 받은 립스틱을 발랐다. 그리고 그 이후의 기억은 환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엄청난 현기증과 함께 두 눈을 감았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날 뿐이었다.

“빨리 빨리들 들어와라. 너희들 빨리 안 들어오면 지각인 거 알고, 지금 늦장 부리는 거냐?”

생생했다. 주홍빛 가발을 쓴 채 붉은빛 원피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은 꿈이 아니었다. 현실임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었다. 그게 현실이라는 것은 다만 자신만 느끼고 있을 뿐이다. 환은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 어쩌다 자신의 속을 들켜버리게 됐는지, 그 계기가 바로 이곳이었다는 사실을 그는 잊어버린 적이 없었다. 등굣길에 자신이 보고 있던 휴대전화 화면을 박기태가 한 번 훔쳐봤음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그때의 박기태를 환은 모르는 척했다.

구매가격 : 1,400 원

초꼭두각시

도서정보 : ldeA | 2017-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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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곳에 갇힌 이들은 ‘시민’과 ‘살인자’, 두 부류로 나뉜다.

둘째.‘살인자’는 밤 시간에 자신을 제외한 누군가를 의무적으로 죽여야 한다.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고, ‘살인자’는 다른 자에게 넘어간다.

셋째. 반칙은 없다."

누군가가 제시한 '게임의 룰.'

아무도 이 게임을 '게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 '게임'의 막은 절정을 향해 치달아간다.

15명의 남녀, 그곳에서 화려하게 피어나는 불신의 꽃.

서로를 믿지 못하면 빠져나갈 수 없다. 그러나 믿으면, 그 순간 죽는다.


“넌, 지금까지 살아있으면 안 됐어.”


한때는 평범했던 이들이 만들어내는, 결코 평범하지 못한 이야기.


"난 태어날 때부터 괴물이었어.”

구매가격 : 2,500 원

다포대 살인사건

도서정보 : 수필마녀 | 2017-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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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대학 운동장에 놓여진 나체의 시체
희생자는 점점 늘어가고 사건은 점점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는데...

사이다 같은 여성, 민 검사와
우직한 후배 강 경위의 난제 연쇄살인 사건해결 스토리!


[본문]

“한심한 새끼-. 불X 두 쪽 다 가진 새끼가 뭐 저렇게 되다말았어?”
시니컬한 목소리에 놀란 김 반장과 강 경위가 뒤를 돌아보니 이곳의 학생인 듯한 여자가 있었다.
꼭 선배 같은……?! 선배?
“선배!”
강 경위는 올해 막 스물여덟이 되었기 때문에 그의 선배라고 한 이 여자는 적어도 스물아홉은 될 것이다.
하지만 베이지색 코트와 스키니 진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김 반장의 눈에는 그저 이 학교의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게 했다.
그가 의문을 담아 강 경위를 바라보았다.
“…%&^u$%%u…!”
강 경위의 입이 열리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단어조차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그는 상당히 당황한 듯 했다.
김 반장의 의문에 찬 시선은 그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강 경위의 표정 일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는 ‘엄마 씨발! 네가 왜 여기에?’라는 단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강 경위의 선배라는 여자도 그의 표정에 얽혀있는 말을 읽었는지 표정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대학교 운동장 한복판에 발가벗겨진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며칠 동안 내린 눈이 쌓인 가운데 범인의 족적조차 남지 않고, 증거 물품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도 못했는데 의문의 살인이 연달아 발생한다.
놀라운 추리력만큼 주변 사람들 뒷목 잡게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사이다 같은 민 검사와 그런 민 검사에게 휘말리면서도 범인을 잡으려 열심히 노력하는 강 경위가 대학가 연쇄살인 사건 폭풍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구매가격 : 6,500 원

표적자 3

도서정보 : 박태갑 | 2016-1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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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사회사업가, 대학교수, 국회의원. 이들은 비리에 연루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라이플에 의한 저격으로 숨진다. 저격 거리는 대략 500여 미터 이상의 장거리. 범인은 고도로 훈련된 저격수라는 추측만 남기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가는데…….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특별수사본부는 사회를 불안과 혼돈에 빠뜨려 종말론을 실현시키고자 한 이들의 정체를 포착하고 그들의 검거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설의 배경은 사이비 종교의 종말론이 횡행하는 세기말이다. 소설은 줄곧 인간의 역할에 주목한다. 세상을 이기심과 불신이 팽배한 사회로 만드는 존재도 인간이요, 세상의 종말을 획책하는 존재도 인간이다. 그리고 이를 저지하고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선한 공동체로 만드는 존재 역시 인간이다. 결국 인간이 세상을 지옥으로도 천국으로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표적자 1

도서정보 : 박태갑 | 2016-1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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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사회사업가, 대학교수, 국회의원. 이들은 비리에 연루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라이플에 의한 저격으로 숨진다. 저격 거리는 대략 500여 미터 이상의 장거리. 범인은 고도로 훈련된 저격수라는 추측만 남기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가는데…….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특별수사본부는 사회를 불안과 혼돈에 빠뜨려 종말론을 실현시키고자 한 이들의 정체를 포착하고 그들의 검거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설의 배경은 사이비 종교의 종말론이 횡행하는 세기말이다. 소설은 줄곧 인간의 역할에 주목한다. 세상을 이기심과 불신이 팽배한 사회로 만드는 존재도 인간이요, 세상의 종말을 획책하는 존재도 인간이다. 그리고 이를 저지하고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선한 공동체로 만드는 존재 역시 인간이다. 결국 인간이 세상을 지옥으로도 천국으로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표적자 2

도서정보 : 박태갑 | 2016-11-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사회사업가, 대학교수, 국회의원. 이들은 비리에 연루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라이플에 의한 저격으로 숨진다. 저격 거리는 대략 500여 미터 이상의 장거리. 범인은 고도로 훈련된 저격수라는 추측만 남기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가는데…….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특별수사본부는 사회를 불안과 혼돈에 빠뜨려 종말론을 실현시키고자 한 이들의 정체를 포착하고 그들의 검거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설의 배경은 사이비 종교의 종말론이 횡행하는 세기말이다. 소설은 줄곧 인간의 역할에 주목한다. 세상을 이기심과 불신이 팽배한 사회로 만드는 존재도 인간이요, 세상의 종말을 획책하는 존재도 인간이다. 그리고 이를 저지하고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선한 공동체로 만드는 존재 역시 인간이다. 결국 인간이 세상을 지옥으로도 천국으로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다잉 메시지

도서정보 : 이지현, 서자영 | 2016-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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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정우현과 그의 파트너 진돌!

진돌은 조모가 기르던 강아지. 하지만 실상은 개도깨비!

현대판 잔혹 동화 같은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이를 쫓는 우현과 진돌의 활약은 점점 사건의 실체가 다가가게 되는데!

구매가격 : 7,000 원

소라-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017

도서정보 : 허상범 | 2016-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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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신혼부부의 바닷가 공포 체험기

“오빠 나, 계속 바닷소리가 들려~”

은영이와 ‘나’는 달콤하고 행복한 꿀 신혼이다. 손끝만 스쳐도, 눈만 마주쳐도 상대의 속마음을 읽는 그런 사이. 두 사람은 하지만 한구석에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마음의 결여가 있다. 전업주부가 돼 더욱 외롭고 의기소침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나’는 은영이를 어르고 달래어 휴가를 낸다. 연애시절 바닷바람 쐬러가는 걸 좋아하던 그녀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 여름휴가가 한창인 때 두 사람은 한 바닷가로 여행을 왔는데...

**제3회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공모전 당선작!**

“은영아 뭐해?”
“오빠 이거 비어 있는 거 같은데, 귀에 대보니 바닷소리가 안 나.”
“뭐?”
은영이의 그 말에 나는 사진 찍는 것을 멈추고는 손에 있는 그것을 한동안 주시했다. 소라껍데기에 바닷소리가 나는 것은 그 안의 공간이 텅 비어 공기가 흐름으로 인해 나는 소리였다. 그 바닷소리가 안 난다는 것은 분명 그 안에 내용물이 들어차 있다는 소리였다. 소라껍데기를 암만 들여다봐도 텅 빈 공간에 채워져 있는 어둠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꺄악!”
나도 은영이처럼 그것을 귓가에 가져가려는 순간,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왜 그래 은영아!”

&

“오빠 나, 계속 바닷소리가 들려.”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파에 앉아 옆에서 조용히 TV를 보고 있던 은영이가 내던진 말이었다.
“뭐?”
“바닷소리가 들려.”
“바닷........ 소리? 혹시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그런 거 아냐?”
“모르겠어. 근데 뭔가 편해. 진짜 바다가 옆에 있는 것만 같아.......”
바닷소리라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그때 있었던 일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은영아. 내일 당장 병원 가서 CT촬영 한번 받아보자.”
그러나 은영이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냐, 오빠. 나 정말 괜찮아.”
“아니, 뭐가 괜찮아? 어떻게 가만히 있는데 사람 귀에서 바닷소리가 들려? 오빠가 불안해서 안 돼. 오빠 말대로 내일 당장 병원 가보자.”

구매가격 : 1,000 원

검은 집_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020

도서정보 : 한유 | 2016-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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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모든 미스터리는 과거에 있었다!’
미래로 향하는 문 앞에서 과거의 그 집의 기억을 마주한 여자의 악몽과 추억에 관한 미스터리

=제3회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공모전 당선작!=

홀로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죽었다. 십여 년 만에 찾아간 고향에서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는 길. 고향집에서 가져온 몇 개의 추억의 물건들. 그 물건들이 ‘나’의 봉인되었던 어린 시절 기억을 깨운다.
할머니와 둘이 살던 집 앞에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온통 새까맣기만 한 검은 집이 있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의 상징이었던 그 집. 절대 가서는 안 된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어기고 찾아간 어린 시절의 ‘나’가 느낀 공포와 기이한 현상들...
그리고 현재. 고향에서 가져온 물건들 중 하나에서 그 집의 비밀과 마주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한다. 그러자 폭포수처럼 떠오르는 아름답고 아련하면서도 슬픈 그 집에 대한 기억들...
어느 눈 오는 겨울날 일어난 사건이 그녀의 무의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과거를 추체험하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그녀는 아련한 기억 속에 떠오르는 일련의 사건들로 이뤄진 섬세하면서도 서정적이며, 한 편의 시에 가까운 미스터리!

작품 에피소드:
학산문화사 무크지 파우스트 ‘제4회 파우스트 소설상’ 유일의 최종심 진출작이자, 한국문인협회 주최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본선 진출작이다. 장르소설 공모전과 순수문학 공모 양쪽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검은 집’은 주목을 끌 만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작가는 절치부심의 개고를 통해 희대의 명작으로 재탄생시키자는 각오로 제3회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공모전에 응모하여 당선하였다.

구매가격 : 1,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