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문학 산책

도서정보 : 장홍 | 2020-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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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인간이 발견한 행복한 우연.
어떤 와인을 마셔야 할지 몰라 난감한 당신에게
와인에 얽힌 인문학부터 와인을 마시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까지
30년간 3000여 곳 이상의 유명 와이너리를 탐방한 경험을 바탕으로 펼쳐내는 와인의 숨겨진 이야기

“와인 한 잔에는 맥주 한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프랑스 속담처럼, 와인에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 장홍은 프랑스에 20년 넘게 체류하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의 3000곳이 넘는 와이너리를 탐방한 경력이 있다. 유학 시절, 프랑스 문화와 생활의 본류로 들어갈 수 있는 숨겨진 코드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그 시작이었다. 이에 대한 답이 와인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린 후, 본격적으로 와인에 일가견 있는 프랑스 친구들과 ‘수요 클럽Club Mercredi’이란 소모임을 만들어 5년 넘게 매주 수요일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했다. 적게는 하루 4~5곳, 많게는 30~40곳을 돌며 와인 테이스팅도 하고, 와인 생산자들과 직접 만나 그들이 주조한 와인에 대해 열정적인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와인 시음회에 참석하고 프랑스 알자스 소믈리에 협회 준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된 저자는 귀국 후에도 기업과 대학, 문화센터 등에서 와인과 문화에 대한 강연을 해오고 있다. 와인 칼럼을 기고하고 ‘카페 디오니소스’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김이곤 음악감독과 함께 와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상도동에서 ‘글루뱅’이라는 와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경험이 쌓인 결과, 저자는 이 책에 와인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지식까지 총망라했다. ‘역사 속 와인 산책’ ‘종교·신화·예술·문학 속 와인 산책’ ‘와인의 사회학’ ‘와인의 경제학’ 등 ‘와인의 인문학’이라고 이름 붙인 1부에서는 와인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서양 문명의 여러 양상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시도했다. 다시 말해 와인에 얽힌 역사, 종교, 문학, 경제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었다.
2부 ‘와인의 기쁨’에서는 저자가 30년 이상 와인을 가까이하고 사랑해오면서 알게 된 와인을 제대로 알고 즐기는 법을 묶었다. ‘와인의 재발견’ ‘와인 제대로 알기’ ‘와인 제대로 즐기기’가 그것이다. 더불어 부록으로 프랑스 와인 지도와 함께 와인 전문용어를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바쿠스 사전’과 와인을 마시면서 함께 보기 좋은 와인 영화 20편을 선별하여 정리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와인에 대해 좀더 심도 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얻고, 와인을 마시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와 곁들일 영화까지 얻는 세 가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사 속 와인: 시대별 와인의 탄생과 변천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 어디에서 최초로 와인을 주조하고 마셨을까? ‘1장 역사 속 와인 산책’에서는 원시시대부터 르네상스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의 와인을 다룬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최초의 와인은 조지아에서 탄생했다.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와인을 마신 건 신석기 초기의 트랜스코카서스 지역에 거주하던 동굴인들로, 오늘날 흑해 연안의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다. 당시 신석기인들이 발효라는 개념을 알았을 리 없고, 인류 최초의 와인은 발명의 산물이기보다는 우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후 와인 제조 기술은 메소포타미아로 건너가게 되고, 바로 이곳에서 인류 최초의 와인 관련 상법인 함무라비 법전이 탄생한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농경사회에 필요한 법제도 외에 상법과 사법에 관한 내용도 있었는데, 특히 맥주와 와인, 술집 출입 등에 관한 규제가 상세히 서술돼 있다. “수도원에 기거하지 않는 여사제 혹은 여제사장이 술집을 열거나 맥주를 마시려고 술집을 찾으면 화형에 처한다” 등의 내용이 실려 있으며, 와인에 관해서는 특히 용량과 생산 지역을 속여 판매할 경우 중벌에 처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집트로 넘어가보자. 이집트인들은 최초로 와인에 대한 기록과 그림을 남겼다. 나일강을 통해 팔레스타인으로부터 와인을 수입해서 마셨다고 전해지며, 기원전 3000년경부터는 나일 강가에서 포도를 재배해 와인을 주조하기 시작했다. 피라미드의 벽면과 천장에는 놀랄 만큼 많은 와인 관련 그림이 남아 있다. 정원 가운데에 자리한 포도밭, 포도 수확에서 와인 주조 및 보관까지 그 상세한 그림들은, 유럽의 중세시대의 포도 수확 과정과 거의 흡사하다. 게다가 당시 이집트에는 와인의 품질을 평가하는 전문가까지 있었다고 하니 당시 와인의 맛은 짐작 불가능하지만 오늘날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으리라 생각된다. 생산지, 주조 및 보관법, 주조한 사람의 이름 등을 기록한 암포라(토기)는 오늘날 와인 레이블과 유사하다. 또한 와인은 당시 이집트에서 파라오와 제사장 등 사회 최고 엘리트들이 즐겨 마셨던 술로, 귀하고 신성한 음료였기에 와인을 마시고 취한다는 건 곧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드러내는 일이었다.
그리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와인을 주조하고, 그 문화를 지중해 연안에 널리 전파하는 등 본격적인 와인 문명이 시작된 곳이다. 전적으로 신을 찬양하기 위해 혹은 극소수의 엘리트만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술이었던 와인은 그리스 시대에 와서는 신들의 음료를 넘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 정신의 고양을 위해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다. 또한 고대 그리스에서는 신성화된 휴머니즘의 발전과 더불어 심포지엄symposium이라는 와인 향연이 성행했다. 심포지엄은 저녁 식사 후 디오니소스를 기리는 의식을 시작으로 와인을 질펀하게 마시면서 토론과 유흥을 즐기는 밤의 회합이었다. 그리스의 자유로운 성인 남성들은 각자 생각이나 정치적 성향을 토로하며 와인의 취기를 만끽했다.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몰라 난감한 당신에게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와인을 ‘실용적으로’ ‘제대로’ 즐기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체류 20여 년, 와인 레스토랑 운영, 소믈리에. 듣기만 해도 와인과 한 시도 떨어지지 않았을 것 같은 경력의 소유자인 저자는 실제로 와인을 마실 때 참고할 만한 지식을 ‘2부 와인의 기쁨’에서 풀어낸다. 특별한 날 큰맘 먹고 와인 바에 갔는데 어떤 와인을 시켜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경험, 집에서 맥주 한 잔 대신 와인을 마셔보고 싶은데 어떤 와인을 사야 할지 몰라 망설였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현재 와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소믈리에답게 음식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을 제시해주기도 하고, 레스토랑에 와서 와인을 주문하는 법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와인’ 자체를 찬찬히 훑는다. 말하자면 와인의 머리(코르크)부터 발끝(병과 레이블)까지 살펴본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와인에는 그 와인의 이름표이자 주민등록증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블’이 붙어 있다. 레이블은 1760년경 보르도에서 최초로 등장한 이후 1818년에 처음으로 인쇄되었고, 같은 시기 병에다 직접 붙이는 오늘날의 방식이 시작되었다. 병입한 사람이나 양조장 이름과 주소, 알코올 도수, 양, 와인의 법적등급, 생산국가, 생산 일련번호, 보건과 위생 관련 사항 이렇게 일곱 가지가 레이블에 꼭 들어가야 하는 법적 의무규정이다. 또한 와인 병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사실 본격적으로 와인 용기로 병이 사용되기 시작한 건 18세기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병과 코르크 마개의 사용은 오랜 보관을 가능하게 하며, 시간과 더불어 오묘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와인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빈티지(포도 수확 연도), 보졸레 누보 와인, 샹파뉴 와인, 테루아(지역) 와인과 세파주(품종) 와인 등 언뜻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 모르는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특히 ‘7장 와인 제대로 알기’에서는 레드 와인/화이트 와인/로제 와인으로 나누어 각 와인을 대표하는 세파주 와인을 하나씩 소개한다. 단순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와인을 눈으로 봤을 때, 코로 향을 맡았을 때, 입으로 마셔봤을 때의 느낌을 하나씩 전달한다.

맨 뒷부분에 실려 있는 부록도 이 책에서 눈여겨볼 지점이다. 와인 용어를 정리한 바쿠스 사전(부록 1), 와인과 관련된 영화 및 다큐멘터리(부록 2), 프랑스 와인 지도(부록 3)를 정리해 실었다. 특히 바쿠스 사전은 수많은 와인 용어 가운데 기술적인 용어는 가급적 피하고 와인을 마실 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본적인 것을 위주로 정리했다. 단순한 사전적 정의를 넘어 문화적·역사적 배경을 함께 설명하고자 했다. 또한 프랑스 전체 주요 와인 산지 지도와 샹파뉴, 알자스, 부르고뉴, 보르도 등 프랑스 내 와인 산지 지도를 함께 실어 필요할 때마다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매가격 : 22,500 원

프랑스를 걷다

도서정보 : 이재형 | 2020-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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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퓌에서 출발해 생장피에드포르에서 끝나는 750킬로미터의 길.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네 개의 순례길 중 하나인 르퓌 순례길은 그 역사성과 정취로 전 세계 순례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을 쓴 이재형은 25년간 프랑스에 거주하며 번역가로서 프랑스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왔다. 2010년 처음 순례 여행을 한 이후 여러 차례 순례길에 오른 그는 순례를 ‘새롭게 태어남’이라고 정의한다.

길에서 몸을 움직이고, 걷고, 생각하고,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새로운 나로 거듭나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있게 한 야고보 성인의 일화에서부터 프랑스-영국 간 백년전쟁의 자취, 프란츠 리스트와 카롤린의 사랑, 현재까지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알제리 전쟁의 흔적까지, 이재형이 들려주는 프랑스 역사?정치?문화 이야기와 함께 낯선 그 길을 걸어본다.

구매가격 : 11,200 원

1%의 글쓰기

도서정보 : 니시오카 잇세이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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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은 글쓰기로 넘쳐난다. 글쓰기라고 하면 에세이나 서평처럼 각 잡힌 글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일을 보내고 SNS로 누군가와 소통할 때도 우리는 글을 쓴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설명할 때, 자신의 감상이나 의견을 전할 때, 부탁하거나 사과할 때도 글쓰기가 필요하다. 빈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글을 쓰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내 딴에는 공들여 문장을 다듬고 정확히 설명한다고 했는데, 누군가로부터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자신의 생각과 글쓰기를 점검해봐야 한다.
저자도 스스로 그런 사람이었다고 고백한다. 하위 10%의 성적으로 도쿄대에 입학하겠다고 결심하고 재수를 하면서 30년치 주요 대학의 입시문제를 풀고 시험에 대비했지만, 서술형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 도쿄대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또 다시 낙방했다. 문제를 풀 줄 알아도 그 과정을 상대에게 정확하게 글로 전달하지 못해 떨어졌다는 걸 깨닫고, 입시공부와 글쓰기 공부를 병행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도쿄대에 지망하는 친구들의 글과 자신의 글을 비교하면서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매일매일 쓰고 또 썼다. 그렇게 습득한 글쓰기 비법이 ‘1%의 글쓰기’다. 나의 의견과 주장을 정확히 밝히되, 독자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글을 써야 상대에게 의미가 전달된다는 것을 깨닫자 성적이 극적으로 상승했고 마침내 도쿄대에 합격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공부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정리해서 표현하는지를 밝힌 책이다. 상대가 이해해주겠지 막연하게 기대하는 글쓰기에서 벗어나 사고를 정교하게 다듬는 논리를 만드는 방법과 그것을 전략적으로 잘 이해시키는 표현력을 익힐 수 있게 돕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따라 읽다보면 글쓰기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공부머리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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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경영자 창업가 경영자

도서정보 : 이우람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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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와 창업가는 생각과 행동이 모두 다르다 월급쟁이식 시키는 일이나 하여 월급을 받는 사람과 같은 방식이라는 뜻으로 주인다운 입장과 태도를 지니지 못하고 보수나 바라며 되는대로 일하는 방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그렇다면 창업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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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말하기

도서정보 : 김하나 | 2020-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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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김하나의 말하기에 관한 부드러운 간섭
“이 책은 말하기라는 거대한 세계를 탐색하는 작지만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왜 우리는 말하기를 배우지 않는 것일까, 이 의문에서 시작된 책 『말하기를 말하기』.
신뢰감을 주는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김하나 작가가 그간 고민해온 ‘말하기’에 관한 생각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책에 파묻혀 즐겁게 ‘읽기’만 하던 아이가 자라나 책을 ‘쓰게’ 되었고, 공감력이 뛰어나 다른 이의 말을 잘 ‘들어주던’ 아이가 다른 이의 생각을 끄집어내고 정리해 ‘말해주는’ 사람이 되었다.
『말하기를 말하기』는 결국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누구나 하는 말하기에서 나아가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이제는 마이크를 쥘 기회가 많아진 작가가 “약자, 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다짐을 담은 책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대한제국 대일본제국 대청제국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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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국 대일본제국 대청제국





1. 대한제국(大韓帝國, 1897~1910), 독립협회(獨立協會, 1896), 황국협회(皇國協會, 1898), 광무개혁(光武改革, 1897), 일진회(一進會, 1904),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1905)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무렵, 동아시아에는 죄다 제국(帝國)이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제국이 넘쳐나던 시절이었다.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대한제국(大韓帝國)도 제국으로서 건국되었다.
그러나 한갓 ‘종이호랑이’ 신세로 전락하던 대청제국(大淸帝國)의 위상(位相)보다도, 더 볼품없는 대한제국이었다.
다만, 일본제국(日本帝國)은 그야말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제국의 위력(威力)을 뽐내며, 러시아제국이나 대청제국, 나아가 대영제국(大英帝國) 등을 상대로, 대일본제국(大日本帝國)을 도모했다.
여하튼, 대한제국(大韓帝國)은 한민족의 역사에서, 몇 안 되는 제국의 역사이지만, 기왕(旣往)의 단군조선(檀君朝鮮), 고구려(高句麗), 대백제(大百濟), 대륙신라(大陸新羅), 발해(渤海) 등에 비한다면, 실로 허명(虛名)뿐인 제국이었다.
그래서인지 근래(近來)에 역사를 살피는 자들 대부분은, 어쩐지 대한제국에 대해서는, 시나브로 함구(緘口)하며 침묵(沈默)하는 듯하다. 내놓고 떠벌이기엔, 당최 쪽팔리는 역사(歷史)인 탓이다.
그러나 그런 역사일수록, 더 자주 이야기하며, 그러한 시행착오(試行錯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역사라고 하면, 개나 소나, 독립운동이나 의병활동 등을 떠들어댄다. 그런 것이 여러 모로 이득(利得)이 되며, 공개적으로 주장하기에도 덜 쪽팔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역사에서, 독립운동, 의병활동, 민중봉기, 임시정부 등은, 별반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러한 활동에 의해, 대한민국(大韓民國)의 독립(獨立)이나 해방(解放)이 이루어진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애당초 역사란 것이, 승자(勝者)나 강자(强者)의 조작적 기록인 것처럼, 그나마 그런 역사를 살필 때에도, ‘내로남불’이나 ‘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살피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하지만 그런 식의 역사는, 현재를 살아내는 서민대중들에게 그다지 도움 될 게 없다. 고작 정치적 프로파간다로써, 서민대중을 ‘개돼지’로 선동(煽動)하는 데, 악용(惡用)될 따름이다.
예컨대, 밑도 끝도 없는 반일주의(反日主義)는, 아주 대표적인 사례(事例)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을 ‘짱꼴라, 짱께’라고 비하(卑下)하든, 일본인을 ‘쪽빨이’라고 비하하든, 그런 것은 객관적인 역사적 판단과는 별개의 것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역사 공부는 오히려 국익(國益)에 해(害)가 된다. 특히 일제강점기는 그러한 측면에서 대표성을 갖는, 역사적(歷史的) 사례(事例)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제국(大韓帝國, 1897~1910) 또는 구한국(舊韓國)은, 1897년 10월 12일부터, 1910년 8월 29일까지, 존재했던 帝國으로 이씨조선(李氏朝鮮)을 계승한, 한국사(韓國史)의 마지막 군주국(君主國)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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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위안스카이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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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위안스카이





1. 안중근(安重根, 1879~1910), 우덕순(禹德淳, 1880~1950), 김구(金九, 1876~1949)

역사를 살핌에 있어, 미시적(微視的)인 측면에 주안(主眼)하여, 민중사관(民衆史觀)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유행하는 듯하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인류사(人類史)의 실상(實狀)은, 그러한 미시적 측면의 변화보다는, 거시적(巨視的) 변화에 의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안중근(安重根)이 한갓 일개(一介) 서민대중(庶民大衆)의 입장에서, 향촌(鄕村)에서 일본(日本) 순사(巡査)를 암살했다면, 그 사건은 역사에 아주 미미(微微)하게 기록되어, 이내 잊혀 졌을 것이다.
그러다가 요행히 미시적 관점에 의해 발굴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발굴되어 공개된다 한들, 그 사건이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역사에 있어, 어떤 결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는 없다.
그러나 대한제국(大韓帝國) 독립군(獨立軍) 장군(將軍)으로서, 일본제국(日本帝國) 조선(朝鮮) 통감(統監)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은, 당시의 국제정치(國際政治)적 판세(判勢)까지 변화시킬 만큼,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 사건에 의해, 대한제국의 식민지화(植民地化)가 본격화(本格化)되었고, 이내 강력한 무단통치(武斷統治)가 실행된다.
미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역사 연구방식은, 흔히 미미한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곧잘 침소봉대(針小棒大)함으로써, 인간존재(人間存在)의 감성(感性)을 자극하는 방편을 활용한다.
예컨대, ‘세월호 사건’에서, 송신자(送信者)의 죽음 직전 송신(送信)된 음성 메시지의 경우, 이를 접하는 서민대중의 감성적 감정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그러한 미시적 관점은, ‘세월호 사건’이 지니는 진실(眞實)에 접근하는 데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객관적 진실을 훼손(毁損)하기 십상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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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곡의 연구

도서정보 : 김태준 | 2020-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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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稼事)(歌詞) 일명 가사는 고려 중엽 이후에 외국계의 한문체로 된 악부(樂府), 악장(樂章), 악가(樂歌) 등에 저항하여 안축(安軸)의 《관동별곡(關東別曲)》과 《죽계별곡(竹溪別曲)》과 같이 악부에 대립하는 특별한 곡조라는 의미에서 별곡(別曲)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당시는 결국은 어용적(禦用的) 한문체의 악부나 악장이 가끔 대용되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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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불편한 게 많지?

도서정보 : Atsushi Takahashi | 2020-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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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무뎌질 필요 없이
나의 민감함을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인생 기술!

한번 신경 쓰기 시작한 것은 계속 신경 쓰인다,
사람들과 만나고 나면 피곤해서 혼자 있고 싶어진다,
타인의 기분이나 말에 내 기분이 좌우된다,
나도 어쩌면 HSP?

‘나’는 학생시절 스스로가 너무 민감한 건 아닌지 고민했다. 사람이 많이 곳에 가면 금방 지치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에 따라 전전긍긍하고, 남들은 괜찮다고 넘어가는 일들이 괜찮지 않았다. “넌 너무 예민한 거 같아.”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마.”라는 말을 주변으로부터 자주 들었고 그럴 때마다 ‘난 왜 이렇게 불편한 게 많지?’라는 물음을 마음 한편에 품은 채 나이를 먹으면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하지만 민감한 기질을 가진 많은 이들이 그렇듯, 안타깝게도 나이를 먹는다고 나아지지 않았다. 스스로의 민감함에 대해 고민하던 ‘나’는 온갖 서적과 인터넷을 뒤져보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지구상에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들을 가리켜 ‘HSP’라고 부른다는 것도.
세상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그들이 사회에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생각해 본 ‘나’는 민감한 기질에 대해 분석한 많은 책들을 뒤로하고 일단 ‘공감’부터 하기로 했다. 어떤 말보다도 ‘여기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다.’라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민감한 기질을 갖고 태어나 사회인이자, 부모이자, 배우자로 살아가며 ‘내’가 느꼈던 점들을 4컷 만화에 담아 블로그에 올렸고,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알기 쉽게 HSP에 대해 설명한 책은 처음이었다.’ ‘살아가는 용기를 얻었다.’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한다.’ ‘읽고 나서 마음이 편해졌다.’ 등 수많은 공감을 얻으며 한 권의 책으로까지 출간될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사회에서 겉돌고, 혼자 있고 싶어 하면서도 외로운 건 싫어하며, 가끔은 스스로의 민감함에 대해 한탄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제는 ‘내 안의 민감함’을 긍정하기로 했다. 세상에는 많은 민감한 사람들이 있고, ‘나’와 같은 사람들도 사회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예민함이 나를 구할 거야!”
읽을수록 용기가 생기는 일상 생존 에세이

생각해 보면 세상을 바꾸는 일은 ‘불편함’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던가. 불편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발명품이 나오고,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세상은 다수가 행복해지는 쪽으로 향하려 노력해 왔다. 그렇다면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것과 의미상 일맥상통하는 게 아닐까?
세상에 대한 불편함을 빠르게 느끼고 그 불편함을 사회에 말하는 것. 저자는 그 역할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이가 바로 본인과 같은 ‘민감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민감함’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는 한다. 물론 더 많이 느끼고 더 다양하게 느끼는 건 피로한 일일 수 있지만 그게 잘못된 일은 아니다. 오히려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기질이다. 민감한 기질을 활용하여 더 섬세하고 더 빠르게 문제를 잡아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중요한 것을 먼저 발견해 낼 수도 있다.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문제라 여겼던 것들이 특별한 것으로 바뀔 수 있다. 예민한 성격을 재앙으로 여기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어떤 조언보다도 가장 큰 위로와 생존 전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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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20년 여름호 통권 103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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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는 문학의 존엄과 자긍을 다지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문학의 드높은 성취를 갈무리하며,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 수호해갈 『문학동네』는 문학의 진정성을 채굴하는 든든한 굴착기로서, 매호 돋보이는 기획과 성실한 편집으로 두고두고 귀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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