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꿈의 심리학

도서정보 : 김정희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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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문답식’ 꿈의 해석법으로 진짜 나 자신을 만나러 가자!


우리는 모두 꿈을 꾼다. 그렇기에 살아오면서 꿈에 대해 단 한번도 궁금증을 품지 않았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꿈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의문을 갖는다. ‘도대체 꿈은 무엇이란 말인가?’, ‘꿈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난밤 내가 꾼 꿈은 과연 무엇을 내게 알려주고 싶은 걸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우리에게 명확하게 꿈의 실체를 이야기해주는 꿈 해석서가 필요했다. 그래서 『블루오션, 꿈의 심리학』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꿈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꿈의 실체에 도달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꿈의 해석 방법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2018년 3월의 책 : 심리학 분야)인 『꿈을 읽다』의 저자들이 다시 한층 ‘더 깊어진’ 꿈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블루오션, 꿈의 심리학』은 꿈에 대해 조금은 경쾌하게 풀어나갔던 『꿈을 읽다』에서 조금 더 깊어지고 진지해진 꿈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문답식’ 꿈 해석법의 구체적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꿈과 인간 내면의 상관관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려준다.
꿈에 대해 한번이라도 궁금증을 가졌던 사람들은 이제 그 해답을 이 책 『블루오션, 꿈의 심리학』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마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처럼 질문과 대답 속에서 꿈의 실체에 다가선다. 꿈꾼 이를 존중하고, 꿈꾼 이가 주체가 되는 이 해석 방법을 통해 꿈을 해석해 보면, 꼭꼭 숨겨진 자신의 내면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여러분들은 지난밤에 꾸었던 자신의 꿈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5,000 원

하우스 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도서정보 : 존 켄드릭 뱅스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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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인문학, 실실 웃으면서 잡담처럼 재밌게 즐기자!


아, 이렇게도 재밌는 인문학이 있는 걸까. 진즉에 알았다면 아무도 ‘인문학’이라는 말에 기죽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이자 편집자이자 평론가인 이 책의 저자, 존 켄드릭 뱅스는 그의 장기인 풍자미를 한껏 발휘하여 우리에겐 근엄한 역사 속 인물들을 가볍게 터치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공자, 베이컨, 디오게네스, 셰익스피어, 사무엘 존슨은 더 이상 우리에게 근엄한 존재가 아니다. 모두 쓸데없는 주제로 논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역사적 풍자를 담고 있는 그들의 잡담은 실없는 웃음이 실실 흘러나오게 한다. 이 책에는 심지어 성경 속 인류의 조상이라고 보는 아담까지 등장한다. 또 노아와 그 아들도 나온다. 게다가 허풍선이 남작과 엘리자베스 여왕, 콜럼버스까지 온갖 인물들이 나타나서 게임처럼 재밌고 유쾌한 논쟁을 펼친다.
이처럼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은 역사 속 인물들이 플라톤의 향연처럼 각자의 의견을 말하며 재치 있는 토론을 벌이지만, 거의 농담처럼 가볍다. 인문학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은 인문학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어쩐지 심리적 거리감이 느껴지는 모두를 위한 책이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지는 플라톤의 향연처럼 우아하지만, 잡담처럼 가벼운 잡담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

도서정보 : 김원학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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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서 치명적 유혹을 던지는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는 야생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숨어 있으면서, 우리를 유혹하고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리는 한국의 독초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왕을 살해하는 데 사용되었던 주목과 독살의 대명사 투구꽃, 양파와 혼동될 위험이 큰 독성을 가진 비늘줄기 등 다양한 독초의 역사 이야기부터 과학 지식까지 소개함으로써, 식물에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매가격 : 18,000 원

태권도인성이야기3

도서정보 : 최원교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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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유년 시절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합니다. 장난감들은 단순했지만 항상 얼굴에 미소가 있었습니다. 큰 욕심도 없었고 작은 것에도 만족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지금보다 더욱 행복했을 것입니다. 인생의 성공은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인정하며 사랑하는 것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며 그 과정속에 행복을 느끼는 것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다른 사람에게 배푸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 이것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합니다. 이 전자책이 삭막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태권가족 모두의 이야기라 생각하며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모든 분들이 꽃잎처럼 향기로운 인생을 살아가길 기원하겠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

도서정보 : 조선우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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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는 제목 그대로 와인 맛의 감별사처럼 책의 맛을 감별할 수 있는 독서의 고수인 북소믈리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책에 있어서 1만 시간의 법칙을 뛰어넘어 평생을 책과 함께해왔다. 어릴 때는 책을 읽었고 자라서는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 저자가 풀어놓는 책과 독서에 대한 추억담과 패턴을 읽는 방식의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독서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베스트셀러 위주의 독서보다는 자신의 특성과 기질에 맞는 독서의 성향을 찾아 독서하는 것에 무게중심을 둘 것을 강조한다. 자기계발서나 실용서 위주의 독서보다는 인문과 고전에서 앎의 영양분을 찾는 것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어떤 독서가 중요한지 알려주는 이 책에서는, 책을 읽고, 나아가 세상을 읽고 더 나아가 사람을 읽고 우주를 읽는지 패턴 독서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하여 ‘전 국민의 북소믈리에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 역시 바로 ‘독서’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0,000 원

패턴 인식 독서법

도서정보 : 조선우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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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독서도 패턴을 인식하면, 어려운 책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독서도 ‘아는 만큼 보인다!’ 세상 모든 일에는 패턴이 존재하고, 책 내용에도 역시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패턴만 따라잡으면 독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이고, 세상에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8월에 발행된 저자의 또 다른 책인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가 독서법에 대한 총론이었다면, 『패턴 인식 독서법』은 각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패턴 인식 독서법에 대한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에서 독서의 한 방법으로 소개되었던 ‘패턴 인식 독서법’은 서양 철학사의 두 갈래 큰 흐름인 이성과 감성의 구분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이 독서법은 근래에 주목받고 있는 과학적 원리 중 하나인 프랙탈 이론(Fractal theory)에서 그 은유적 의미를 차용한 것이라고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서양 철학사와 함께하는 패턴 인식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바로 『패턴 인식 독서법』이다. 총 10강으로 이루어진 『패턴 인식 독서법』에는 각 강의마다 ‘Thinking-Text-Reading-Pattern’의 네 단계로 나눠서 서양 철학사와 함께 참고용 읽기 텍스트를 소개하면서 연관하여 이야기를 이어간다. 또 각 강의의 말미에는 저자가 말하는 ‘독서 10계명’이 각각 하나씩 소개되면서 책과 독서와 관련한 일상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서양 철학사와 함께하는’ 부제처럼, 서양의 철학사를 따라 패턴 인식 독서법을 알아간다. 그동안 독서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지던 독자들을 위하여 『패턴 인식 독서법』은 세상에 나왔다. 철학을 전공하고, 현재까지 책을 직접 만들어온 사람으로서 저자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본인이 터득한 ‘패턴 인식 독서법’ 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패턴 인식 독서법’으로 독서가 재미있는 지적 모험일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도 알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독서가 일상에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구매가격 : 14,000 원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도서정보 : 케이트 커크패트릭 | 2021-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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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사상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삶과 사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탁월한 전기!
우리는 시몬 드 보부아르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나에게는 환상이 아니라 꿈이 있었다. 아주 담대한 꿈.
다행히도 내 힘으로 내 삶을 성취했다.”
- 시몬 드 보부아르

관습적인 결혼을 꿈꿨던 부르주아 출신의 명석한 소녀가 어떻게 20세기 페미니즘의 선구자가 되었을까? 페미니스트가 아니었던 무명의 철학 교사가 어떻게 전 세계 여성의 삶에 변혁을 일으킨 ‘페미니즘 성서’를 쓸 수 있었을까?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다.” 이 유명한 말로 시몬 드 보부아르는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대표작 《제2의 성》은 프랑스 가부장 사회에 떨어진 시한폭탄이었다. 이 책은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알베르 카뮈, 프랑수아 모리아크 등 남성 지식인들은 보부아르의 철학적, 문학적 자질을 의심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금기시되었던 여성의 솔직한 경험을 다룬 전례 없는 저작으로 받아들였다. 케이트 밀릿,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베티 프리던 등 후대 페미니스트들은 이 책에 힘입어 1960년대 성 혁명을 일으켰다. 보부아르는 20세기 여성의 목소리였고, 여성이 아내나 어머니로 살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상징이었다.
보부아르와 장폴 사르트르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파격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그들은 서로를 가장 중요한 상대로 여기되 자유로운 연애를 허용하는 계약을 맺었고, 51년 동안 삶과 사유의 동지로서 함께했다. 하지만 보부아르에게는 계약의 대가가 따랐다. 커플의 대외적 이미지는 보부아르의 사상과 도덕성을 깎아내리는 데 이용되었다. 20세기 내내, 심지어 오늘날까지 보부아르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사상을 전파한 독창성 없는 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기는 보부아르와 사르트르의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정의한다. 저자는 최근 새롭게 공개된 보부아르의 일기, 편지, 논평, 인터뷰를 바탕 삼아 보부아르가 자기만의 독자적인 사상을 꾸준히 전개해 왔음을 보여준다.

보부아르는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관습과 제약에 어떻게 맞서 싸웠는가?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서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사랑받고자 하는 ‘나’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나’ 사이에서 분열하는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을 포착하고자 했다. 《제2의 성》은 바로 보부아르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보부아르는 여성이 쉽게 직업을 가질 수 없던 프랑스 사회, 두 차례의 세계대전, 급진적 페미니즘의 시대를 관통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 전기는 보부아르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어떻게 관습과 제약에 맞서 싸웠는지를 다룬다. 현모양처 혹은 수녀가 되고자 했던 소녀가 어떻게 탁월한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사상가가 될 수 있었는지, 정치적 사건보다 책 속 인물에 더 관심이 많던 여성이 어떻게 거리의 지식인이 될 수 있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마침내 이 전기에서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보부아르의 진짜 얼굴을 마주한다.
“지금까지 나온 보부아르 전기 중 가장 훌륭하다.”_ STANDPOINT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은 옥스퍼드대학 철학, 윤리학 교수인 저자 케이트 커크패트릭의 《Becoming Beauvoir : A Life》(2019년)를 완역한 책이다. 그동안 보부아르의 전기는 미국 작가 디어드레이 베어가 말년의 보부아르를 직접 인터뷰하여 집필한 《Simone de Beauvoir: A Biography》(1990년)가 가장 많이 읽혀 왔다. 하지만 1986년 보부아르가 세상을 떠난 뒤 보부아르의 생애를 좀 더 명확히 보여주는 새로운 출판물과 자료가 2018년까지 쏟아져 나왔다. 보부아르에 관해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끌어내는 이 책은 보부아르의 삶과 사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최신의 전기이다. 저자는 보부아르가 사르트르와 다른 연인들에게 보낸 편지, 학생 시절 일기, 초기 철학 에세이, 잡지에 기고한 글 등 오랫동안 비공개 상태였던 자료들과 보부아르의 양녀 실비 르 봉과 한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삼아, 독자적인 실존주의 철학을 펼친 사상가이자 20세기 여성 해방 운동의 선구자였던 보부아르의 일생을 완벽하게 되살려냈다. 어린 시절에 쓴 습작 소설부터 대표작 《제2의 성》과 《레 망다랭》을 거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철학 에세이와 노년에 쓴 회고록까지 보부아르의 모든 저작을 꼼꼼하게 연구한 저자는 20세기의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보부아르의 삶과 사상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보부아르가 사르트르를 만나기 전부터 자유의 철학을 전개한 실존주의 사상가로 성장했음을 살펴보고, 젊은 시절 페미니즘과 거리를 두었던 보부아르가 《제2의 성》 출간 후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발전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여성이라는 조건에서 인간은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가?”
- 여성 해방의 교과서 《제2의 성》

“《제2의 성》이 성 정치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묻는 것은 태양이 지구를 위해 뭘 했는지 궁금해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보부아르의 대표작 《제2의 성》(1949년)은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성에 대한 인식의 혁명적인 전환을 가져온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이 찬사를 받게 된 것은 세상에 나오고 수십 년이 지나서였다. 《제2의 성》은 출간 당시 극심한 공격을 받았다. 좌파와 우파를 막론하고 남성 지식인들은 “프랑스 남성을 우습게 만들었다.”, “보부아르의 글이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비판을 퍼부었다. 바티칸 교황청은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가톨릭 금서 목록에 올렸다.
《제2의 성》이 출간된 1949년은 프랑스 여성이 투표권을 얻은 지 겨우 4년밖에 되지 않은 해였다. 1965년까지 여성들은 남편의 동의가 없으면 직장을 구할 수 없었고 은행 계좌를 열 수도 없었다. 자유롭게 이혼할 수 없었고 피임과 낙태를 할 권리, 자기가 낳은 자녀에 대한 권리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런 시대에 삼십 대 후반의 보부아르는 ‘여성이라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물음을 품게 된다.
“여성에 대한 책을 쓰기 전에 오랫동안 망설였다.” 그렇지만 …… 추상적 토론에서 남자들에게 이런 말을 신물 나도록 듣곤 했다. “당신이 여자라서 이러이러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나의 유일한 방어는 “그게 진실이니까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라고 대꾸함으로써 나의 주관성을 제거하는 것뿐이다. “당신이 남자라서 나와 반대로 생각하는 겁니다.”라고 받아치기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다들 남성은 특수성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성은 단지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성을 누린다. - 321~324쪽

그동안 남성 지식인들은 ‘인간/남성’과 ‘인간 조건’에 대해서 썼다. ‘여성’에 대해서는 무엇을 썼나? ‘여성의 조건’이라는 것도 있는가? 보부아르는 프로이트와 마르크스의 이론이 여성의 열악한 현실을 제대로 주목하지 못했다고 보고 《제2의 성》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유로 ‘여성’을 새롭게 고찰했다. 보부아르는 ‘인간’과 ‘인간의 여자’로 나누는 ‘권력’을 탐구하면서 남성 ‘주체’가 여성을 ‘타자’로 규정하고 지배해 왔다고 주장했다. 《제2의 성》은 보부아르와 주변 여성들이 겪은 개인적 경험을 토대 삼아 철학, 생물학,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유년 시절부터 사춘기, 성생활, 결혼, 임신, 모성, 레즈비어니즘, 매춘, 노년까지 그동안 남성 지식인들이 가치 없다고 여겼던 여성들의 ‘진짜 삶’을 다루었다.
《제2의 성》은 참정권 획득 이후 ‘이제 여성은 무엇을 바랄 것인가?’를 두고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던 서구 여성주의 운동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했다. 여성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사회적, 문화적 요인의 역할을 강조하여 생물학적 성(Sex)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구분하는 현대 페미니즘 철학의 초석을 세운 것이다. 20세기에 《제2의 성》은 ‘세계 내 여성의 위상’을 탐구해보고 싶은 독자가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책 가운데 하나였다. 그리고 출간된 지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전 세계 여성과 페미니스트에게 영감을 주는 페미니즘의 고전이다.

“사르트르는 나를 이해하고, 내다보고, 사로잡았다.”
- ‘세기의 커플’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보부아르와 사르트르는 20세기에 가장 유명한 지식 권력 커플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사르트르가 주로 그 ‘권력’에 기여하고 보부아르는 ‘커플 관계’에 기여한다고 보았다. 보부아르의 이력에는 늘 사르트르의 파생적 분신, 충직한 제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그녀의 철학적, 정치적 사유 모두 사르트르의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언급이 따라붙었다. 기념비적 저작인 《제2의 성》조차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1943년)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받았다. 심지어 보부아르의 전기 작가와 후대 페미니스트들도 두 사람은 도저히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세기의 커플이라는 전설을 받아들여 왔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이 보부아르의 가장 흥미로운 면은 애정 생활에 있다는 오해를 답습함으로써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유를 전개한 철학자 보부아르의 면모를 가려버렸다고 지적한다.

보부아르는 생애 후기 자서전에서 자기 능력을 의심하는 비판에 맞섰고 사르트르를 만나기 전부터 독자적으로 존재와 무를 사유해 왔으며 사르트르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지도 않았다고 명쾌하게 밝혔다. 그러나 보부아르의 독립성과 독창성에 대한 주장은 ‘사르트르적인’ 것 가운데 일부는 사르트르에게서 나오지 않았다는 그녀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간과되었다. - 23쪽

두 사람은 서로 원고를 서슴없이 보여주고 격려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보부아르에게 사르트르는 “견줄 데 없는 사유의 친구”였고, 지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정서적인 측면이나 성생활 등 ‘모든 면에서’ 보부아르에게 유일한 남자는 아니었다. 저자는 보부아르가 세상을 떠나고 출간된 《사르트르에게 보낸 편지》(1990년)와 1997년, 2004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공개된 다른 연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바탕 삼아 이러한 사실을 드러낸다.

보부아르가 사르트르와 계약 커플 초기 십 년 동안에도 다른 연애 상대가 있었고 그 남자와 죽을 때까지 가깝게 지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중의 상상 속에서 최고의 사랑이었던 사르트르가 밀려났다는 점에서 이는 또 다른 충격이었다. - 21쪽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보부아르는 독자적으로 철학서를 집필하고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사상을 비판했다. 사르트르의 첫 소설 《구토》(1938년)를 추상적인 철학 논문이 아닌 소설 형식으로 쓰게 된 것도 보부아르의 아이디어였다. 사르트르는 생애 내내 보부아르의 엄정한 비판이 자기 저작에 미치는 영향력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생각이 구체화되기 전에도 보부아르에게만은 말할 수 있었지요. …… 사유가 형성되는 과정이라도 그녀에게 다 내보였습니다. 내가 아는 나 자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아는 사람은 보부아르 한 사람뿐입니다. 참으로 찾기 힘든 완벽한 대화 상대죠. 나의 유일한 행운이에요.” - 466쪽

“스무 살 무렵 개인적인 일기에 써 두었던
존재와 무의 기본적인 충돌은 내가 쓴 모든 책에 따라왔다.”
- 독자적인 자유의 철학을 전개하다

젊은 시절 보부아르는 개인이 삶을 주도할 수 있다고 믿었고 자신을 제외한 타인은 실재하지 않는 현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1940년대는 보부아르의 사유에서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1943~1947년에 펴낸 책들은 보부아르의 도덕적·정치적 참여를 보여준다. 보부아르는 자신이 찾은 답을 에세이, 희곡, 소설이라는 문학적 형식으로 표현하여 문학과 철학의 경계를 시험하고자 했다.
첫 소설《초대받은 여자》(1943년)는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가 “새로운 방식의 철학하기”라고 호평했고 작가로서 명성을 안겨주었다. 철학 에세이 《피로스와 키네아스》(1944년)와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1947년)에서는 우리가 타인들과 맺는 관계를 정의했다. 타인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과 나를 위해 살고 싶은 마음, 이 상충하는 욕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보부아르의 실존주의 윤리학의 핵심 질문이었다. 우리는 좋든 싫든 타인의 운명에 영향을 끼치고, 이 사실이 함축하는 책임을 직시해야 한다는 보부아르의 주장은 사르트르의 자유의 철학과 명확히 구별된다.

보부아르는 《존재와 무》의 자유 개념을 비판한다. 보부아르가 볼 때 홀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간은 그가 자기 자신으로 만든 것이다.”라는 사르트르의 슬로건에 보부아르는 혼자서, 혹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자신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답한다. “우리는 오직 우리 삶 속의 타자들 때문에 우리가 될 수 있다.” - 311쪽

“전쟁이 역사의 힘을 깨닫게 해주었다.”
- 파리의 앙가주망

1933년 히틀러가 독일 총통에 올랐다. 1939년 프랑스가 독일에 전쟁을 선포하자 사르트르는 전장으로 떠났다. 보부아르의 평정심은 무참히 무너졌다. 정치적 사건보다 자신의 정신 세계를 탐구하는 데 열중하던 보부아르는 점령기 파리에서는 예전처럼 역사와 현실에 눈감은 방관자로 살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여 보부아르의 사상은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담론의 성격을 띠게 된다.
1945년 보부아르와 사르트르가 공동으로 창간한 시사 평론지 〈레 탕 모데른(Les Temps Modernes, 현대)〉 첫 호가 발행되었다. 진보 지식인들의 문학, 정치, 철학 대담을 주로 실은 이 잡지는 세계의 다양한 쟁점에 관해 ‘제3의 목소리’로 말했다. 이 잡지를 통하여 보부아르는 시대의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참여 지식인이 될 수 있었다. 특히 보부아르는〈레 탕 모데른〉의 지면을 통해 프랑스가 은폐한 알제리인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처사에 항의했다.

1955년 가을에 알제리 전쟁이 극심해지자 프랑스는 인종 문제와 식민주의 문제로 분열했다. 알제리도 독립을 원했지만 프랑스 정부는 5월에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패배하고 모욕감에 빠져 있었다. 제국 프랑스의 자존심을 지키자면 알제리를 순순히 내어줄 수 없었다. 보부아르는 당혹감, 아니 혐오감을 느꼈다. 프랑스의 태도를 용납할 수 없었다. 〈레 탕 모데른〉은 일찍부터 알제리 독립을 지지해 왔다. 다시 한번 반(反)프랑스파, 매국노라는 욕을 먹어야 했다. - 374쪽

인종 차별 문제를 자전적 소설로 그려낸 리처드 라이트와 알제리민족해방전선에 몸담고 있던 프란츠 파농 두 흑인 작가와의 만남도 사유의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그들의 생애와 작품은 상층 부르주아 집안 출신의 백인이자 동세대에서 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수준 높은 철학 교육을 받은 보부아르가 계급, 인종, 교육의 특권을 누려 왔다는 점을 제대로 바라보게끔 도와주었다. 보부아르는 문화는 특권이고 지식인들이 문화를 누릴 여력이 없는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확신하게 됐다.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과 관련해 자신의 위상을 재고하고 성찰하는 에세이 세 편을 묶어 출간하기도 했다.

1955년에는 세 편의 에세이가 《특권》이라는 제목으로 묶여서 나왔다. 세 편을 관통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특권을 누리는 자들은 자기들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가? 그들은 자기네 권리가 정당한지 그렇지 않은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권리를 행사했다. …… 세 번째 에세이는 문화라는 특정 사례를 분석한다. 보부아르는 여기서 문화가 특권이라고 말한다. 많은 지식인이 다른 특권층과 마찬가지로 덜 운 좋은 이들의 삶을 망각하는 죄를 저지른다. - 374, 375쪽

“나도 낙태를 한 여성임을 선언합니다.”
- 현대 여성주의 운동의 선구자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낙태 금지법에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2020년 12월 31일 한국에서 사실상 ‘낙태죄’는 폐지되었다. 임신 중지로 인해 여성들이 처벌받지 않는 날이 오게 된 것이다.
이로부터 반세기 전 프랑스에서 보부아르는 여성의 임신 중지 권리를 위한 투쟁의 역사 한복판에 있었다. 프랑스에서 피임은 1967년에 합법화됐지만 낙태는 여전히 불법이었다. 1960년대까지 가족 계획은 금기시되었고 피임약 판매도 법적으로 제한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안전한 낙태는 둘째 치고 낙태 자체를 하기도 매우 어려웠다. 보부아르는 불법 낙태 시술 후 감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많이 보았고, 여성의 임신 중지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글을 썼다.

1959년 가을에 보부아르는 가족 계획과 산아 제한 관련 책에 머리말을 썼다. 보부아르는 이 분야에서 탁월한 논객이 되어 가고 있었다. …… 여성은 임신 가능성을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보부아르는 묻는다. “지금의 경제적 여건에서 언제고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한 번 더 한다면 일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즐겁게 아이들을 키우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서 자기 실현을 할 수 있는가?” - 395, 396쪽

보부아르는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스트였다. 그녀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하여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낙태 합법화 운동을 열렬히 지지했다. 자기 집을 모임 장소로 내어주며 선전 운동을 조직했고, 수천 명의 여성과 함께 낙태 합법화 시위에 참여했다. 1971년에는 343명의 여성에게 서명을 받아 여성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낙태 시술을 받을 권리를 옹호하는 “나도 낙태를 한 여성입니다.”라는 내용의 ‘343인 선언’을 발표했다.

“프랑스에서 매년 1백만 명의 여성이 낙태를 합니다. 의료 시설에서는 낙태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열악하고 미심쩍은 조건을 감수하면서까지 비밀리에 낙태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1백만 명에 대하여 침묵해 왔습니다. 나도 그 1백만 명 중 하나임을 선언합니다. 나도 낙태를 한 여성임을 선언합니다.” - 439쪽

1972년에는 낙태를 했다는 죄목으로 법정에 선 소녀를 석방하라는 서명에 동참하여 재판을 승소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년 후인 1975년 프랑스에서 낙태를 합법화하는 ‘베유 법’이 제정되는 데도 보부아르의 공헌이 컸다.

1971년 7월에는 ‘슈아지르(choisir, 선택하다)’ 운동의 의장이 되었다. 슈아지르의 목표는 세 가지였다. 첫째, 여성에게 성과 피임을 교육한다. 둘째, 프랑스에서 1920년에 제정된 낙태 관련 법을 개정한다. 셋째, 이미 낙태를 한 여성들을 무상 변론한다. …… 보부아르는 “공식 허가받은 피임법을 좀 더 많이 이용하게 해서 낙태와 무관해지게” 하고 싶었다. 보부아르의 낙태 옹호는 ‘선택’뿐만 아니라 권력, 책임, 정의의 문제까지 불러일으켰다. - 449~453쪽

“일을 하고 글을 쓰는 삶은 절대 포기 못한다.”
- 작가로서 명성을 얻다

보부아르는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인기 작가였다. 전후 냉전 시대로 접어든 프랑스를 배경 삼아 의심과 희망에 매달리고 씨름하는 지식인들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 소설 《레 망다랭》(1954년)은 대단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2의 성》 때와는 다르게 모두가 이 소설을 극찬했다. 출간 첫 달에만 4만 부가 팔렸고, 보부아르는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보부아르는 자전적 글쓰기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했다. 《견실한 젊은 여성의 회고》(1958년), 《생의 한창때》(1960년), 《상황의 힘》(1963년), 《결국에는》(1972년)까지 총 네 권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보부아르는 회고록을 통해 생애 내내 자신을 향해 쏟아졌던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해서 지금의 자신이 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보부아르는 자신의 글쓰기가 독자들에게 새로운 상상의 가능성을 열어주기를 바랐다. 여성들에게 보부아르의 글은 어떤 상황에서든 여성도 관습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목소리였다.

회고록 출간 후 보부아르의 독자층, 독자들과의 관계는 크게 변했다. 이때부터는 “보통의 프랑스 여성들”이 시몬 드 보부아르를 가깝게 느끼고 그녀에게 감정을 토로하거나 사적인 이야기까지 털어놓곤 했다. …… 수백 명의 여성 독자들이 아내나 어머니로서 이뤄낸 “성공”에도 불구하고 자기 인생의 “정당화”를 원하고 공허를 느낀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보부아르는 십 년 이상 일부 독자들에게 개인적으로 편지를 보내 세상을 자기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인생 계획을 세우라고 격려했다. - 385, 386쪽

보부아르는 여성으로서 타자임을 느꼈고 그 점이 《제2의 성》 출간에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타자임을 느꼈다. 보부아르는 늙어 가고 있었다. 보부아르는 노년을 철학적 분석이 부족했던 주제라고 보았다. 마지막 이론적 저작 《노년》(1970년)에서 자신과 주변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생물학, 민족학, 역사학적으로 노년을 탐구했고, 노인 차별과 성차별이 얼마나 자주 결합하는지를 보여주었다.
헌신적인 가톨릭교도 어머니와 방탕한 무신론자 아버지의 대립은 보부아르의 저작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행동이 점점 엇나가는데도 현모양처 역할을 계속했다. “딸들은 현실에서는 보상 없이 수고만 하는 역할이 신격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딸들은 그런 어머니처럼 살기를 원치 않는다.”(《제2의 성》) 어머니와 사별한 경험을 쓴 에세이 《아주 편안한 죽음》(1964년)에서 보부아르는 죽어 가는 어머니에게서 느낀 깊은 연민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1965년 사르트르는 인터뷰에서 이 책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보부아르가 “매우 훌륭한 작가”라고 말했다.

“보부아르는 특히 《레 망다랭》 이후로 그 자체로 발현하는 그 무엇을 성취했습니다. 내가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회고록들과 《아주 편안한 죽음》에서 그 점이 여실히 드러나죠. 보부아르와 나는 다릅니다. 나는 감정적인 전달을 못합니다. 사유하고 성찰하고, 나와 자유로운 관계에 있는 이들과 소통을 하지요. 그러나 시몬 드 보부아르는 단박에 감정을 전달합니다. 사람들은 늘 그녀가 하는 말의 힘에 의해 그녀와 관계를 맺게 돼요.” - 4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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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2)

도서정보 : 퀀틴 스키너 | 2021-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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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키드 마키아벨리의 네 얼굴

왜 우리는 지금까지도 마키아벨리를 이야기하는가?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는 과연 ‘악의 교사’인가?
마키아벨리가 바라본 정치와 정치도덕은 무엇이었을까?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가 한동안 보게 될 『군주론』에 대한 최고의 입문서.”
_앨런 라이언, 선데이 타임스


르네상스 이후 가장 논쟁적인 사상가 마키아벨리를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세상을 떠난 지 500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은 교활함, 표리부동, 불신의 대명사로 남아 있다. 셰익스피어는 그를 가리켜 “흉포한 마키아벨리”라고 불렀고, 마르크스와 엥겔스 역시 격렬한 태도로 마키아벨리즘의 원칙들을 공격했다. 마키아벨리의 이름을 둘러싼 지나친 악평 때문에 정치적 논쟁에서 마키아벨리주의자라는 혐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심각한 비난으로 간주된다. 마키아벨리를 처음 접한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의 세계관에 큰 충격을 받았고 그를 가리켜 악마의 피조물 혹은 심지어 악마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그런데 그런 악평이 정말 정당한 것일까?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에서 마키아벨리가 바라본 정치와 정치도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책의 저자인 스키너는 마키아벨리를 향한 전통적인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며 마키아벨리라는 인물을 구성하는 네 개의 상(像), 즉 “외교관” “군주의 조언자” “자유의 이론가” “피렌체의 역사가”라는 상을 제시한 후, 각각의 맥락에 대한 재구성을 시도한다. 스키너에 따르면 서로 다른 각각의 상 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맥락은 르네상스와 인문주의이다. 스키너는 기본적으로 마키아벨리의 주장들을 고대 저자들의 도덕이론과 정치이론에 대한 반응으로 읽어낸다. 이를 위해 그는 『군주론』, 『로마사 논고』 등 그의 주요 저작이 집필된 당시 16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정치적 배경을 살피는 한편, 『군주론』에 등장하는 ‘비르투(virt?)’의 핵심 개념뿐 아니라 『로마사 논고』에 나타나는 인민의 정치적 자유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견해도 새롭게 조명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인류세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4)

도서정보 : 얼 C. 엘리스 | 2021-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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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는 지질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인가,
인류가 자초한 재앙을 막을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인가

‘두번째 코페르니쿠스 혁명’이라 할 패러다임을 둘러싼
열띤 논쟁과 그 배경을 살펴보는 입문서
이 책은 현재 과학계에서 인간과 물질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인류세’에 관해 간략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입문서이다. 저자 얼 C. 엘리스는 인류세실무단의 위원이자 생태학자로, 인류세가 왜 그토록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는지, 인간의 역사와 지구의 역사의 상관관계를 지질학적·생태학적·고고학적·철학적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인류세에 관한 폭넓은 질문을 제기한다. 인류세는 이 순간에도 진화중인 패러다임으로서, 기존 과학을 재정립하고 인류애를 고취시키며 인간에 의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탐구하고 삶의 정치를 강조한다. 이 책은 지구의 풍경을 그리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주며, 인류세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를 다방면으로 톺아본다. 아울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에 소속된 역자들은 전문성을 살려 과학적 지식의 이해를 돕는 적확한 텍스트를 제공한다. 저자 엘리스는 인류세의 시작점으로, 핵실험이 최초로 실시된 1950년대, 농업의 출발점, 혹은 인류의 탄생 시기 등 봐야 하는지를 물으면서, “인류세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우리에게는 앞으로 수백만 년 동안 비인간 자연과 인간이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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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 따라잡기] 노동의 배신

도서정보 : 베리타스알파 | 2021-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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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변별력을 잃음으로써 논술의 비중이 훨씬 커진 지금 논술의 바탕이 되는 책읽기는 그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논술이 주어진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어서 꼭 책을 많이 읽어야 대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력은 논술의 기초체력이 된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글로 풀어내는 능력도 분명히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큰 소득이다. 더구나 제시문이 자신이 이미 읽어본 내용이라면 논지를 파악하고 글의 체계를 잡아 나가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베리타스 알파의 필독서 따라잡기시리즈는 각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으로 인용된 책 중에서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으나 고전 반열에 오른 책, 새로운 사조를 반영한 ‘신고전’이라 할 만한 책들을 위주로 선정하여 논술과의 연계성을 떠나 지식의 보물창고와 생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도 남는 책들이 대상이 될 것이다.

* 본 eBook은 원본(번역본)이 아닌 해설본입니다. 즉, 원문 내용 전체를 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문의 해제, 주요 핵심 포인트 및 키워드, 대입 논술 출전 등을 담아 짧게 요약한 책입니다. 즉,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과 시사 상식을 넓히려는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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